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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가스와 단팥빵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들 [한ZOOM]

    돈가스와 단팥빵에 숨겨진 역사적 사실들 [한ZOOM]

    일본 제40대 천황 덴무(631~686)는 상징적 존재를 넘어 실질적인 정치권력을 행사였던 천황이었다. 그는 일본(日本)이라는 국호와 천황(天皇)이라는 호칭을 도입했다. 그리고 천황이 되기 전 승려였던 경험을 살려 불교를 국교로 삼았다. 덴무는 오늘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육식금지령’을 내렸다. 5가지 짐승(소, 말, 개, 원숭이, 닭)의 고기를 먹지 못하도록 하는 덴무 천황의 육식금지령(675년)부터 메이지 천황의 육식금지령 해제(1872년)까지 약 1200년 동안 일본은 고기를 먹지 않았다. 일본인들에게 고기를 먹이기 위해 등장한 돈가스 1867년 메이지 유신을 시작으로 일본은 서구식 근대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도층에게는 여전 히 고민이 남아 있었다. 서양인들에 비해 일본인들의 체형이 너무 작고 왜소했던 것이다. 그 해결책으로 찾은 것이 바로 육식이었다. 하지만 약 1200년 동안 육식을 하지 않은 일본인들에게 고기를 먹이는 일은 쉽지 않았다. 천황까지 직접 고기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육식을 장려했다. 하지만 고기를 먹었다는 이유로 자식과 인연을 끊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일본인들의 육식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했다.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돈가스(とんかつ)’였다. 육식 장려를 위해서는 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잡는 동시에 고기로 만든 음식이 아닌 것처럼 보여야 했다. 돼지고기에 두꺼운 빵가루를 묻혀 튀긴 돈가스는 그런 의미에서 최적의 대안이었다. 돈가스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영국 커틀릿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가장 널리 인정된다고 한다. ‘커틀릿’(Cutlet)은 얇은 고기에 빵가루를 묻혀 굽거나 튀긴 서양식 음식이다. 일본은 돼지고기로 커틀릿을 만들어 돼지고기 커틀릿(Pork Cutlet), 일본식 표현으로는 ‘포크가쓰레쓰(ポークカツレツ)’라는 이름으로 팔기 시작했다. 이 음식은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다가 1959년 이후 돈가스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호빵맨이 아니라 단팥빵맨(앙팡맨) 서구식 음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빵이다. 동양 사람들의 주식이 밥이라면 서양 사람들의 주식은 빵이다. 빵이라는 이름은 포르투갈어 ‘팡(pão)’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생긴 것이다. 커틀릿과 함께 서양음식인 빵 역시 일본인들 사이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양식 딱딱한 빵은 일본인들 사이에서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1869년 하급무사 출신 키무라 야스베에(木村安兵衛)가 네덜란드 유학생 출신 요리사 ‘우메키치(梅吉)’로부터 제빵기술을 전수받아 도쿄에 빵집을 차렸다. 하지만 이 가게는 두 번의 화재로 불타버렸다. 마지막으로 키무라는 수익금과 대출금을 합쳐 벽돌식 신식건물에 세 번째 빵집을 차렸다. 1874년 키무라는 서양식 빵에 일본식 팥소를 결합한 단팥빵을 만들어 냈다. 그는 효모 대신에 술누룩을 이용해 부드러운 새로운 빵을 만들었고, 단팥빵은 서양식 딱딱한 빵에 거부감이 있었던 일본인들 사이에서 엄청난 히트를 쳤다. 여담이지만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호빵맨’은 사실 호빵맨이 아니라 단팥빵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다. 일본 이름도 단팥빵을 의미하는 앙팡맨(アンパンマン, Anpanman)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 군산 이성당 1906년 아들의 군복무를 피해 우리나라로 넘어온 히로세 야스타로가 전북 군산에 ‘이즈모야’(出雲屋)라는 빵집을 열었다. 당시 군산은 호남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수탈하여 군산항에서 일본으로 옮기던 도시였다. 그래서 군산에는 수많은 일본인들이 살고 있었다. 이즈모야 빵집을 차린 히로세는 당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단팥빵을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팔았다. 히로세는 단팥빵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고 군산에서 유력 인사로 자리를 잡았다. 1945년 광복 이후 히로세 가족은 모든 제빵장비를 버리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후 이석우씨가 이 곳을 불하받고 '이(李)씨 성을 가진 사람이 번성(盛)하는 집(堂)'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성당(李盛堂)이라는 이름의 빵집을 열었다. 현재 이성당은 대한민국에서 현재까지 운영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현재 이성당은 군산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핫 플레이스이자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지로 인정받고 있다. 이성당 입구에는 매일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을 서있고, 가게 안에는 발을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제는 흔한 음식이 되어버린 돈가스와 단팥빵에 이런 웃지 못할 숨겨진 역사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만 느껴진다. 
  • “일본놈들”이라던 김정은, “기시다 각하” 이례적 지진 위로전문

    “일본놈들”이라던 김정은, “기시다 각하” 이례적 지진 위로전문

    “일본국 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각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날 발생한 일본 강진과 관련해 5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위로전문을 보냈다. 인도주의적 사안이긴 하지만 김 위원장이 일본 총리에 전문을 보낸 것 자체가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어서 배경이 주목된다. 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5일자 위로전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나는 일본에서 불행하게도 새해 정초부터 지진으로 인한 많은 인명 피해와 물질적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신과 당신을 통해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동정과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피해 지역 인민들이 하루 빨리 지진 피해의 후과를 가시고 안정된 생활을 회복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북한은 그간 시리아, 쿠바 등 이른바 ‘반미 전선’ 국가의 재난 상황에 대해서만 위로문을 보내왔다. 김 위원장은 5일 이란에서 대규모 폭탄테러가 발생한 이후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앞으로 위로전문을 보내기도 했다. 반면 김 위원장이 일본 총리에 공개 편지를 보낸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북한은 당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명의로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에 위로 전문을 발송했을 뿐이었다. 1995년 고베 대지진 때는 당시 강성산 총리가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 특히 “일본국 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각하”라며 기시다 총리에 ‘각하’라는 존칭을 덧붙인 대목이 눈길을 끈다.김 위원장의 이번 위로전문 발송은 정상 국가 지도자로서 인도주의적 면모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주의를 명분으로 북·일관계 개선 신호를 보내 최근 한층 강화된 한·미·일 협력에 균열을 내려는 시도로도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9차 전원회의 연설에서는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실현하는 데서 가장 충실한 졸개, ‘충견’ 역할을 놀고 있는 남조선 놈들과 일본 놈들” 등의 적대적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를 ‘각하’라 칭한 이번 위로전문을 계기로 북·일 정상 사이에 대화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있다. 그간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기시다 총리가 답전 등의 형식을 빌려 김 위원장의 위로전문을 북·일 정상외교의 주춧돌로 삼으려 할 수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5월 일본인 납북자 귀국 촉구 국민대집회에서 “일조(일북)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조선(북한)과 고위급 협의를 갖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해 6월 총리관저 기자회견에서는 “조선(북한)과 일본 간 현안을 해결해 양측이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간다는 관점에서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의 결의를 김 위원장에게 계속 전달하고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총리 직할의 고위급 협의를 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10명으로 늘었다. 6일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이시카와현 내 지진 사망자 수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긴 것은 273명이 사망한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일본 기상청은 전했다.
  • “난 일본인 변호사, 다음주 한국 언론사·일본인 학교 폭파” 또 테러 협박

    “난 일본인 변호사, 다음주 한국 언론사·일본인 학교 폭파” 또 테러 협박

    한국의 언론사와 일본인 학교에 폭탄을 떨어뜨리겠다는 협박성 팩스가 외교부에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7분쯤 일본어와 한국어로 된 협박 팩스가 외교부로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팩스는 일본어와 이를 번역한 한국어로 각각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본인을 ‘일본인 변호사’라고 밝힌 발신자는 팩스에서 오는 8일 오후 3시 30분부터 9일 오후 8시 10분까지 여러 방송사를 포함한 언론사 및 일본인 학교에 드론으로 폭탄을 떨어뜨리겠다고 예고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번 팩스가 지난 연말 일본발 테러 협박 팩스와 동일범의 소행일 것을 염두에 두고 사건을 병합해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당 기관이 유사시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통지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지난 연말 언론사 등에 언론사 직원과 그 가족에 대해 황산 테러를 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들어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도 일본 변호사를 사칭해 국내 주요 인물 및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테러 예고 이메일이 전송됐었다.
  • “은퇴 여행이었는데…” 괌 한국 관광객 피살에 현지도 ‘당혹’

    “은퇴 여행이었는데…” 괌 한국 관광객 피살에 현지도 ‘당혹’

    미국령 괌에서 50대 한국인 관광객이 강도 일당에게 총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에서는 치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과 관광객에게 안전이나 대응 수칙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장 가까운 미국땅’으로 불리며 한국인 관광객이 전체 방문객의 절반을 차지했던 만큼 현지 언론도 이번 사건이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괌 정부는 사건 직후 주지사까지 나와 합동 브리핑을 열어 사건 경위와 대책을 설명했고, 현지인들은 이번 사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되살아나던 관광업이 다시 위축될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놨다. 10년 만의 관광객 피살 사건에 괌 전역 ‘충격’ 6일(현지시간) 퍼시픽데일리뉴스와 괌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7시 40분~8시 사이에 발행했다. 한국인 관광객 부부는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 호텔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강도를 만났다. 투몬 지역은 명품 쇼핑을 위해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현지 필수 코스로 불린다. 경찰 브리핑에 따르면 사건 당일 부부의 뒤에서 검정색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 따라왔다. 차에는 운전자 등 2명이 타고 있었고 이들 중 1명이 총을 지닌 채 차에서 내려 소지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범인과 부부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남편이 총에 맞았다. 병원으로 이송된 남편은 결국 다음 날 아침에 숨졌다. 숨진 남성은 은퇴를 기념해 아내와 함께 여행을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내는 깊은 슬픔에 빠져 있으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물었다고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전했다. 게레로 주지사는 이날 오전 병원을 찾아 “오늘은 한국에서 온 관광객과, 그 가족의 삶에 있어서 매우 슬프고 비극적인 날”이라며 “아내가 남편 장례식을 한국에서 치르기를 원하는 만큼, 아내의 뜻을 따르기 위해 정부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범행 직후 도주했으며,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총격이 발생한 지역이 매우 어두웠던 탓에 총격범에 대한 구체적인 인상착의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괌 경찰은 현지에서 가용한 모든 자원을 수사에 투입하는 동시에 용의자에 관한 제보에도 이례적으로 포상금 5만 달러(약 6600만원)를 걸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한국인, 괌 관광객의 절반 이상 차지했는데…” 괌 현지에서도 이번 피살 사건이 적잖이 충격인 모양새다. 괌에서 관광객 대상 살인 사건은 지난 2013년 일본인 3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 이후 10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특히 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객이 급감한 뒤 관광 시장을 되살리려 노력 중인 시점에 발생해 당국의 우려가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뉴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한국인 관광객은 괌 전체 관광객 60만 2594명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칼 구티에레스 괌 관광청 최고경영자(CEO)는 “조명이 없어 어두운 거리와, 범죄자들이 관광객을 노리기 위해 숨어서 기다릴 수 있는 폐가나 버려진 건물 등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는 조처를 하겠다”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관광청이 자체적으로 지역 순찰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관련 정보 제공 부족” 질타도 이어져 당국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의 뉴스에는 “괌 관광청은 방문객에게 ‘어두운 곳을 걷지 말 것’, ‘총을 든 사람과 실랑이를 벌이지 말 것’ 등 안전 문제와 관련해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을 했느냐”는 댓글이 잇따랐다. 글쓴이는 “괌 관광청은 괌이 안전하지 않다는 인상을 줄까 봐 그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이라며 “괌은 다른 곳보다 안전하다고 해도 방문객에게 그렇게 안전한 곳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다른 주민은 “우리 섬의 모든 사람이 한국에서 온 방문객을 유치하고 환대를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데, 일부 저급한 이들이 그들을 강탈하고 죽이는 것은 정말 부끄럽고 슬픈 일”이라며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NHK 지진 특보/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NHK 지진 특보/황성기 논설위원

    일본 이시가와현 노토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은 진도 7(규모 7.6)이었다. 신정(新正)을 쇠는 일본인들이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1일 오후 4시 6분 지진은 시작됐다. 물적·인적 피해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지진 강도에 비해 적은 편이다. 불행 중 다행이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교훈을 13년 만의 대규모 지진에서 살린 것으로 평가된다. 그중에 공영방송 NHK의 특보는 단연 돋보였다. NHK는 즉각 특별보도체제로 전환했다. TV는 해안별 1~5m의 쓰나미 경보와 함께 ‘쓰나미! 도망쳐!’라는 경고문을 고정시켰다. 외국인을 위해서도 ‘Evacuate’(대피)라는 자막을 곁들였다. 초기 방송을 맡은 야마우치 이즈미(29) 아나운서는 “TV를 보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바로 도망치라”고 절규했다. 지금까지 들어 본 적 없는 외침을 듣고 집에 머물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지진을 오래 취재했다는 기자는 “태평양쪽보다 동해쪽 지진의 쓰나미가 빨리 도달한다”면서 “8분 만에 쓰나미가 닥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쓰나미가 몰려들고 주택 붕괴와 화재, 100여 차례 여진도 일어났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수시로 TV에 출연해 정부의 대응을 알리고 국민의 불안을 덜었다. 특히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 설치를 발표 중인데도 다른 지진이 일어나자 NHK는 방송 중이던 총리 관저 생중계를 과감히 끊었다. 스마트폰과 SNS의 확산도 큰 역할을 했다. 시민이 찍은 동영상 가운데 집안이 흔들리자 이불을 뒤집어쓰거나 식탁 아래로 대피하는 장면은 평소의 지진 훈련대로였다. NHK는 ‘재해대책기본법’과 ‘대규모지진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방재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지진이나 태풍이 많은 나라인 만큼 NHK의 자연재해 속보는 신속하고 기민하다. 2014년 세월호, 2016년 경주 지진 때 느리고 정보도 적었던 KBS 재해 특보와는 격과 급을 달리한다. 김정은이 벽두부터 핵 도발을 위협 중이다. ‘통일 불가’, ‘영토 평정’이라며 전술핵 공격도 불사할 태세다. 우리의 공영방송은 어떤가. 훈련이 잘된 NHK와 비교해 국지전이 발생할 때 국민의 불안을 덜고, 대피를 돕는 특보 방송을 할 준비와 훈련이 돼 있는가. 점검이 필요하다.
  • 순교자들의 피 묻은 돌 위에 세워진 성지, 전주 전동성당 [한ZOOM]

    순교자들의 피 묻은 돌 위에 세워진 성지, 전주 전동성당 [한ZOOM]

    1656년 교황 알렉산데르 7세(1599~1667)는 “동양의 전통의식인 제사는 우상숭배라고 볼 수 없다”라고 선언했다. 그런데 1715년 클레멘스 11세(1649~1721)가 기존 교황청의 입장을 뒤집고 제사를 우상숭배라고 선언하면서 엄청난 혼란이 일어났다. 이 혼란은 1939년 비오 12세(1876~1958)가 제사를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선언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1791년 전라북도 진산에 살고 있는 양반 윤지충(尹持忠, 1759~ 1791)이 어머니 제사를 천주교식으로 치르고, 신주(神主·죽은 사람의 위패)를 불태우는 사건이 일어났다. 종친들이 격렬히 반대했지만, 같은 천주교인이었던 외사촌 권상연(權尙然, 1751~1791)까지 윤지충의 편을 들면서 일은 점점 커져갔다. 결국 윤지충과 권상연은 구속되었고, 두 사람은 유교적 사회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죄로 참형에 처해졌다.  역사는 이 사건을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박해사건인 ‘신해박해(辛亥迫害)’로 기록하고 있다. 내가 왕이 될 상...아니 여기가 왕이 될 땅인가. 전주(全州)는 삼국시대부터 전라도의 중심도시였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왕의 성(姓)이 ‘전주 이씨’였기 때문에 전주는 그 어느 도시보다도 신성한 곳으로 여겨졌다. 해방 후 남북의 초대 지도자였던 이승만(전주 이씨)과 김일성(전주 김씨) 모두 본관이 전주로 알려져 있으며, 견훤(甄萱, 867~936) 역시 전주를 수도로 후백제를 세웠으니, 지금 밟고 있는 이 땅의 기운이 영험하긴 한 것 같다.  전주 남부시장에서 콩나물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이제 겨우 11살인 아들이 고개까지 박은 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역시 전주는 발 닿는 모든 곳이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한옥마을 방향으로 걷다가 전주성 남문, ‘풍남문(豐南門)’을 만났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전주성은 원래 한양 사대문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전주성의 남문인 풍남문을 보면 한양의 남문 ‘숭례문(남대문)’의 동생처럼 보이기도 했다. 풍남문이라는 이름은 영조가 화재로 불탄 전주성 남문을 재건하면서 붙인 이름이다. 풍남문이라는 이름은 ‘풍패(豊沛)의 남쪽(南)’이라는 뜻인데, 여기서 풍패는 한나라를 세운 고조 유방의 고향이다. 정리하면 조선 태조 이성계 선조의 고향 ‘전주’를 한나라 고조 유방의 고향 ‘풍패’로 비유한 것이다.  1900년대 초 일본 통감부는 조선의 문화유산을 파괴하고, 일본인들이 살 집을 짓기 위해 전국의 모든 성(城)을 허무는 ‘폐성령(廢城令)’을 내렸다. 이후 전국 수많은 성들이 허물어졌고, 성벽의 돌들은 집과 도로를 만드는데 쓰였다. 이때 전주성이 무너졌고 풍남문 역시 크게 훼손되었다. 다행히 1970년대 후반 복원공사를 통해 지금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순교자의 피 묻은 돌로 지어진 성당 풍남문을 지나 길을 건너면 전주 한옥마을 입구가 나온다. 한옥마을 입구 바로 오른쪽에는 전라도 최초의 서양식 건물인 ‘전동성당(殿洞聖堂)’이 있다. 전동성당은 1791년 유교식 전통을 거부하고 천주교식 장례를 치른 윤지충과 권상연이 참형을 당한 바로 그 자리에 서있다.  두 사람이 참형을 당한 날로부터 100년이 지난 1891년, 프랑스인 보두네(Baudounet) 신부가 이 땅을 사들이고 성당을 지었다. 성당의 설계는 서울 명동성당을 완공한 경험이 있는 프와넬(Poisnel) 신부가 맡았다. 당시 일제가 폐성령에 따라 전주성을 허물던 시기였기 때문에 전주성에서 나온 흙으로 벽돌을 굽고, 성벽에서 나온 돌로 주춧돌을 세웠다. 전주성의 흙과 돌로 성당을 지은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윤지충과 권상면 외에도 이 자리에서 수많은 천주교인들이 참형을 당했다. 그들의 목은 백성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전주성 성벽에 매달렸고, 순교자들의 목에서 흘러내린 피가 성벽 안으로 새어 들어갔다. 그들의 희생으로 조선에서 천주교가 지켜졌으니, 그들의 피가 묻은 돌을 발판으로 이 땅에 천주교를 일으키기 위한 성전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던 것이다. 전동성당을 떠나며 전동성당 입구와 마당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행복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저 아래 순교자들의 피가 묻은 돌이 이 성당을 받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짧은 생각이었다. 순교자들도, 순교자들이 피를 뿌린 땅에 성당을 지은 신부들도 사람들이 이 곳에서 고통의 역사를 느끼기 보다는,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되찾기를 바랐을 것이다.
  •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한 日… “도움 넘어 우리집의 구세주”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한 日… “도움 넘어 우리집의 구세주”

    日, 가사서비스 이용료 일부 지원“부모는 부담 줄고, 아이 영어 접해”입국 전에 일본어·업무 교육 실시언어·문화 차이로 인권침해 우려우리 정부도 사전 교육 강화해야 “호텔급 청소 뿐 아니라 아이가 영어를 접할 수 있어 대만족합니다.”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서 맞벌이를 하며 아이를 키우는 스즈키(38)씨는 2년째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가사서비스 제공 기업인 ‘베어즈’(Bears)를 통해 고용한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청소 등 집안일을 돕는다. 스즈키씨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가사대행은 청소라는 틀을 넘어 우리집의 구세주가 됐다”고 말했다. 일본은 2017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가사관리사 제도를 도입했다. 우리나라도 시범사업 도입을 앞두고 송출국인 필리핀 정부와 막판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 저출생 극복 방안의 하나로 제안하면서 본격화됐다. 현재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가사관리사와 이용 가구, 베어즈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 사례가 주는 시사점을 살펴봤다.외국인 가사관리사를 둘러싼 국내 이슈 중 하나는 이용 요금이다.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일본 베어즈사에 따르면 외국인 가사서비스 기본 이용료는 시간당 3800엔(약 3만 4600원)으로 꽤 높은 편이다. 다만 지방자치단체 등이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스즈키씨는 “부담을 느꼈었지만 최근 시부야구가 일부 비용을 보조해 보다 저렴해졌다” 말했다. 가사관리사의 업무가 어디까지인가 역시 쟁점이다. 일본의 경우 집안일에, 우리 정부는 육아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스즈키씨는 “맞벌이라 항상 시간에 쫓겼는데 체력적·정신적 부담이 줄었다”며 “아이와 보내는 소중한 시간이 늘어나 만족한다”고 전했다. 시범 사업을 앞두고 언어와 문화 차이를 비롯한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정부는 가사관리사 입국 전·후 가사·육아, 위생·안전 등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 5년째 가사관리사로 일하고 있는 스파첼(35)씨는 “가족 생계를 위해 일을 시작했다”며 “고객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으로 오기 전 일본어와 업무 관련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베어즈사가 제공한 기숙사에서 지내며, 일본인 직원과 동일한 복지 혜택을 받는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일본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2012년 63.4%에서 2021년 73.3%로 올랐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일본의 가사대행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17년 698억엔(약 6335억원) 에서 2025년 2000억엔(약 1조 8155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베어즈의 시미즈 준야(45) 해외관리부장은 “노동력 부족 해소 및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 성과가 꾸준히 쌓여가고 있다”고 했다. 시범사업을 준비하는 서울시 관계자는 “일본의 성과에 비춰 오세훈표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일본 오지마” 안중근 사진 올린 한소희에 악플…서경덕 “역사교육 못 받은 탓”

    “일본 오지마” 안중근 사진 올린 한소희에 악플…서경덕 “역사교육 못 받은 탓”

    배우 한소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를 홍보하며 안중근 의사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일부 일본 팬의 공격을 받았다. 이를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지난 24일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22일 공개된 ‘경성크리처’ 속 독립군, 실험에 희생당한 조선인 스틸컷과 직접 찍은 안중근 의사의 모습이 담겼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해당 작품은 1945년의 경성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극 중 ‘괴물’은 일본인이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한 생체 실험으로 탄생한다. 이 게시글에 한 일본 네티즌은 “일본사람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고 사진을 올리다니. 한소희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실망했다”고 비난했다. 또 “반일이라고 봐도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안타깝다”,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다. 난 이제 팬이 아니다”, “드라마 내용에 관해 이야기 하지 않고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테러리스트 안중근의 사진을 올리는 것은 반일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나는 더 이상 한소희의 팬이기를 포기했다” “다시는 일본에 오지마”등 댓글도 있었다. 27일 오전 9시 기준 이 게시글의 댓글 수는 163만개를 넘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서 교수는 올해 초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 상영 당시 벌어졌던 상황을 상기시켰다. 그는 “뮤지컬 영화 ‘영웅’이 성황리에 상영될 때 일본 측 SNS상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여 논란이 된 적도 있다”며 “특히 ‘안중근은 영웅이 아니라 테러리스트다’, ‘테러리스트를 영화화한 한국’, ‘이 영화를 근거로 한국과의 국교단절’ 등이 대부분의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또 일본 총리를 지낸 스가 요시히데가 2014년 중국에 안중근 기념관이 개관하자 “일본 초대 총리를 살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말해 일본 우익 세력의 찬사를 받은 사실을 소개했다. 서 교수는 “한소희씨 댓글 테러 및 영화 영웅에 대한 일본 네티즌의 어이없는 반응은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며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K콘텐츠가 두렵긴 두려운 모양이다. K드라마 및 K영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니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 제대로 드러날까봐 두려워하는 모양새”라면서 “날로 심해져 가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선 앞으로 K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전 세계 홍보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는 지난 22일 파트1이 공개됐으며 오는 2024년 1월 5일 파트2가 나온다.
  • “조선인 40여명 살해”…간토대지진 학살 기록 日공문서 찾았다

    “조선인 40여명 살해”…간토대지진 학살 기록 日공문서 찾았다

    1923년 9월 1일 도쿄 등 일본 간토 지역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10만여명이 숨지고 200만여명이 집을 잃었다. 당시 일본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하자 여기저기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등 유언비어가 퍼졌다. 이러한 헛소문으로 조선인 약 6000명과 중국인 약 800명이 자경단 등에 살해된 것으로 전해진다. 바로 간토대지진 학살이다. 일본 정부는 일부 학계와 시민사회로부터 ‘다수 조선인과 중국인이 학살된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지만 이를 외면해 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지난 8월 ‘간토대지진으로 헛소문이 확산하고 많은 조선인이 군·경찰·자경단에 살해됐다고 전해지는 데 대한 정부 입장을 알려 달라’는 질문에 “정부 조사에 한정한다면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런데 간토대지진 직후 일본인에 의해 자행된 조선인 학살 사실을 뒷받침하는 일본 공문서가 새로 확인됐다. 25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언론인 와타나베 노부유키씨는 방위성 방위연구소 사료실에서 간토대지진 직후 조선인 40여명이 살해됐다고 기록된 ‘간토지방 지진 관계 업무 상보’를 발견했다. 이 문서는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 서부 지역에서 징병과 재향군인 관리를 담당한 육군 지방기관인 구마가야연대구사령부가 작성했으며, 1923년 12월 15일에 상부 기관인 육군성에 제출됐다. 기록에 따르면 조선인 학살은 간토대지진 사흘 뒤인 1923년 9월 4일 발생했다. 당시 경찰관들은 조선인 200여명을 사이타마현 우라와에서 후카야·혼조 경찰서 방면으로 이송했는데, 낮에 이동하지 못한 조선이 40여명이 ‘살기를 품은 군중에 의해 모조리 살해됐다’는 내용이 문서에 기록됐다. 문서는 이 사건을 ‘선인(鮮人·조선인을 비하해 칭한 말) 학살’, ‘불상사’, ‘불법행위’로 표현했다. 아울러 “조선인 습격은 없었다. 방화도 없었다. 독을 (우물에) 넣었다는 것도 듣지 않았다”고 기술해 당시 일본 사회에 떠돈 조선인 습격·방화 소문이 적어도 해당 지역에서는 사실이 아니었음을 명확히 했다. 사령부는 밤에 학살이 벌어졌다는 점에 주목해 ‘조선인 이송은 밤을 피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밤에 조선인을 이송하면 어두운 곳에서 사람이 살해되는 참상을 보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 문서에서 재향군인회 구마가야지부장은 조선인 관련 헛소문에 빠진 사람들을 “사리를 모르는 몽매한 무리”라고 지적했다. 학살의 중심 세력으로 알려진 재향군인의 조선인 인식이 지역에 따라 달랐다고 해석되는 대목이다. 와타나베씨는 ““조선인 학살이 일어난 것은 확실하다”면서도 “집단적 정신 이상이나 권력 탄압 등 기존 견해로는 학살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시야를 넓게 잡고 학살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중근 사진 올린 한소희…日네티즌 “반일” SNS 악플 테러

    안중근 사진 올린 한소희…日네티즌 “반일” SNS 악플 테러

    배우 한소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홍보에 나서자 일부 일본 팬들이 ‘반일’이라며 악플을 달았다. 지난 24일 한소희는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22일 공개된 ‘경성크리처’ 속 독립군, 실험에 희생당한 조선인 스틸컷과 직접 찍은 안중근 의사의 모습이 담겼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해당 작품은 1945년의 경성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극 중 ‘괴물’은 일본인이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한 생체 실험으로 탄생한다. 이 게시글에 한 네티즌은 “일본사람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고 사진을 올리다니. 한소희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실망했다”고 비난했다. 또 “반일이라고 봐도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안타깝다”,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다. 난 이제 팬이 아니다”, “드라마 내용에 관해 이야기 하지 않고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테러리스트 안중근의 사진을 올리는 것은 반일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나는 더 이상 한소희의 팬이기를 포기했다” 등 댓글도 있었다. 특히 한 일본 누리꾼은 “보고 싶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조금 용기가 필요하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서 많이 슬퍼졌다”고 적었다. 이에 한소희는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줘서 고마워”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는 지난 22일 파트1 공개됐으며 오는 2024년 1월 5일 파트2가 공개된다.
  • 돈은 펑펑, 성적 엉망, 세금 폭탄… 울상 메츠

    돈은 펑펑, 성적 엉망, 세금 폭탄… 울상 메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돈을 펑펑 썼지만 성적은 엉망인 가운데 세금 폭탄까지 맞는 신세가 됐다. AP통신과 로이터는 메츠가 MLB 역대 최고 수준의 부유세(균등경쟁세)를 납부하게 됐다고 24일 보도했다. AP는 “메츠는 모두 1억 78만 1932달러(약 1313억원)를 내야 한다. 2015년 LA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4360만 달러의 2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2020년 9월 헤지펀드계의 거물인 스티브 코언에게 인수된 메츠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풀어 전력을 보강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3년 1억 3000만 달러·현 텍사스 레인저스)를 영입했던 메츠는 올 시즌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666만 달러·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5년 1억 200만 달러), 좌완 호세 퀸타나(2년 26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던 니모(8년 1억 6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500만 달러) 등 거물급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그 결과 2023시즌 개막일 기준으로 메츠의 선수단 연봉 총액은 MLB 역대 최고인 3억 5355만 달러(약 4610억원)였다. 하지만 성적은 엉망이었다. 올 시즌 메츠는 75승8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못 했다. 그리고 메츠는 슈어저, 벌랜더 등 몸값 비싼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며 부유세를 줄여 보려 했지만 1억 달러가 넘는 세금 폭탄을 피하지 못했다. 메츠가 부담할 세금은 부유세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약 3969만 달러)부터 5위 필라델피아 필리스(698만 달러)까지를 모두 합한 금액보다 많다. MLB 사무국은 리그 전력 평준화를 위해 일부 구단의 무분별한 선수 영입을 막고자 2003년 부유세 제도를 도입했다. 각 팀의 연봉 총액이 부유세 부과 한도(2023년 2억 3300만 달러)를 넘긴 첫 시즌은 초과액의 20%, 두 번째 시즌은 30%를 내야 한다. 3년 연속 기준액을 넘기면 초과액의 50%로 늘어난다.
  • 日, 중러 ‘킬러 위성’에 대항해 우주 감시 나선다

    日, 중러 ‘킬러 위성’에 대항해 우주 감시 나선다

    일본 정부가 2030년대 발사할 자위대 통신위성에 감시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으로 알려졌다.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고도 약 3만 6000㎞의 정지궤도를 도는 통신위성 3기 중 1기를 보호하기 위해 2026년 별도의 감시 위성 1기를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어 2030~2031년에 수명이 종료하는 기존 위성을 대체할 나머지 2기에 대해 자체 감시 기능을 갖추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 3년간 연구를 진행해 통신위성에 탑재할 소형 감시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에도 연구비 2억엔(18억 3000만원)을 편성해놨다. 또 일본 정부는 통신위성 감시 체제 정비에서 북한 미사일 등을 감시하는 위성을 보유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통신위성에 감시 기능을 추가하려는 데는 다른 위성을 공격하는 이른바 ‘킬러 위성’을 개발 중인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이 신문은 “중국과 러시아는 위성 파괴 실험 등으로 우주에 쓰레기를 대량으로 발생시키고 있으며 지상에서 보낸 전파가 다른 나라 위성에 닿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 정부는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관련해 최소 2명의 일본인 우주비행사가 달 표면에서 활동하는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2025년 이후 우주인의 달 표면 착륙을 목표로 하는 계획”이라며 “정식으로 결정되면 일본인이 처음으로 달 표면에 서게 되며 일본 우주 탐사의 큰 전환점이 된다”라고 밝혔다.
  • 돈만 ‘펑펑’, 성적은 ‘엉망’, 세금 폭탄 ‘쾅’ 뉴욕 메츠

    돈만 ‘펑펑’, 성적은 ‘엉망’, 세금 폭탄 ‘쾅’ 뉴욕 메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돈만 펑펑 쓰고, 성적은 여전히 엉망인 가운데 세금 폭탄까지 맞는 신세가 됐다. AP통신과 로이터는 메츠가 MLB 역대 최고 수준의 부유세(균등경쟁세)를 납부하게 됐다고 24일 보도했다. AP는 “메츠는 모두 1억 78만 1932달러(약 1313억원)를 내야 한다. 2015년 LA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4360만 달러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2020년 9월 헤지펀드계의 거물인 스티브 코언(사진)에 인수된 메츠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풀어 전력을 보강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선발투수 맥스 셔저(3년 1억 3000만 달러·현 텍사스 레인저스)를 영입했던 메츠는 올 시즌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666만 달러·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5년 1억 200만 달러), 좌완 호세 킨타나(2년 26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던 니모(8년 1억 6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500만 달러) 등 거물급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그 결과 2023시즌 개막일 기준으로 메츠의 선수단 연봉 총액은 MLB 역대 최고인 3억 5355만 달러(약 4610억원)였다. 하지만 성적은 엉망이었다. 올 시즌 메츠는 75승8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못 했다. 펀드·주식 운용의 귀재 코언…구단 운영 ‘머니볼’은 초보 그리고 메츠는 셔저, 벌랜더 등 몸값 비싼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며 부유세를 줄여보려 했지만 1억 달러가 넘는 세금 폭탄을 피하지 못했다. 메츠가 부담할 세금은 부유세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약 3969만 달러)부터 5위 필라델피아 필리스(698만 달러)까지를 모두 합한 금액보다 많다. MLB 사무국은 리그 전력 평준화를 위해 일부 구단의 무분별한 선수 영입을 막고자 2003년 부유세 제도를 도입했다. 각 팀의 연봉 총액이 부유세 부과 한도(2023년 2억 3300만 달러)를 넘긴 첫 시즌은 초과액의 20%, 두 번째 시즌은 30%를 내야 한다. 3년 연속 기준액을 넘기면 초과액의 50%로 늘어난다. 2023시즌 부유세 부과 대상 구단은 8개 팀으로 납부 기한은 내년 1월 21일(현지시간)이다. 한편 팀 창단 뒤 62년 만인 올 시즌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텍사스는 처음으로 사치세 약 183만 달러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치세를 부담하는 8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액수다. 물론 사치세는 가장 적게 내지만 팀 연봉 총액은 MLB 30개 구단 중 8번째다.
  • 일본 투수 야마모토, 4228억원에 다저스行…MLB 투수 역대 최고액

    일본 투수 야마모토, 4228억원에 다저스行…MLB 투수 역대 최고액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29)를 영입한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까지 품었다. MLB닷컴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야마모토가 다저스와 12년간 3억 2500만달러(약 4288억원)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아직 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또 일본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현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2014년 1월 뉴욕 양키스와 7년간 계약하면서 받은 1억 5500만달러의 배가 넘는 액수로, 역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최대 계약액이다. 야마모토는 계약금만 5000만달러(651억원)를 받는다. 오타니와 달리 지급 유예 없이 야마모토는 연봉을 온전히 받는다. 다저스가 야마모토의 원소속 구단인 오릭스에 줄 이적료는 5062만 5000달러(659억원)에 달한다. 야마모토의 3억 2500만달러는 우완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받은 9년 3억 2400만달러를 100만달러 경신한 역대 투수 최대 보장액이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투수 3관왕, 3년 내리 최우수선수 및 3년 연속 일본판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 수상을 휩쓸었다. 일본 통산 7년간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 탈삼진 922개를 남겼으며 특히 최근 3년간 49승 16패, 평균자책점 1.44,탈삼진 580개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수확했다. 빠른 볼, 컷 패스트볼, 스플릿 핑거드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모두 필살기로 던지는 에이스다. 앞서 야마모토가 올해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자 양키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으나 다저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
  • 삼성 3600억원 日반도체 거점…일본 정부가 비용 절반 낸다

    삼성 3600억원 日반도체 거점…일본 정부가 비용 절반 낸다

    삼성전자가 일본 요코하마시에 400억엔(3600억원) 규모의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거점을 세운다. 일본 정부가 삼성전자 투자액의 절반인 200억엔(1800억원)을 보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1일 총리관저에서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거점에 대한 지원 방안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미나토미라이에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거점을 신설해 2025년 가동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반도체 고성능화에 필요한 ‘패키징’ 기술의 연구개발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일본에서 100여명의 반도체 기술자 등을 채용할 방침이며 일본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일본인 전문가 등을 고용하기로 하면서 일본 정부는 삼성전자에 대한 200억엔 지원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일본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데는 기시다 총리가 자국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삼성전자를 설득하고 나서면서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월 18일 총리관저에서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미국 인텔 등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의 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일본에 투자해 달라고 호소했다. 삼성전자는 당시 기시다 총리의 요청에 화답해 요코하마시에 300억엔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연구시설을 짓겠다고 약속했는데 당시 거론된 투자금액보다 100억엔이 더 늘어난 상황이다. 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일본 투자를 확대한 데는 일본이 반도체 소재·장비·부품에 여전히 강한 만큼 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에 이득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직원들이 받는 성과급이 크게 줄었다. 일부 직원들의 경우 전혀 받지 못할 전망이다. 이날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이 12.5%라고 공지했다. DS부문은 작년 상반기에는 최대치인 100%를 받았으나 실적 부진으로 작년 하반기 50%, 올해 상반기 25%로 줄었다가 이번에 또 반토막이 났다.
  • 안중근 의사 유묵 110년 만에 고국 품에…19.5억 국내 경매 최고가

    안중근 의사 유묵 110년 만에 고국 품에…19.5억 국내 경매 최고가

    안중근(1879-1910) 의사 유묵이 국내 경매 최고가를 찍고 110년 만에 고국 품에 안기게 됐다. 서울옥션은 지난 19일 오후 강남센터에서 열린 176회 미술품 경매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豈作蚓猫之態)가 19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경매에서 거래가 이뤄진 안 의사 유묵 가운데 최고가 기록이다. 기존 최고가는 7억 5000만원으로, 지난 2018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된 안 의사의 유묵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였다. 해당 작품은 일본 교토에 살고 있는 일본인 소장가가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이번 경매를 통해 국내 소장가의 품에 안기면서 안 의사 유묵도 110여년 만에 국내로 온전히 돌아오게 됐다. 1910년 3월 안 의사의 사형 집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던 시기에 쓰여진 작품은 ‘용과 호랑이의 용맹하고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견하겠는가’는 글귀를 담았다. 문장이 품고 있는 뜻처럼 곧 사형을 앞둔 사람이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당당하고 힘 있는 시원스런 필치가 인상적이다. 안 의사는 그해 같은달 26일에 뤼순 감옥에서 사형 집행으로 31세 나이에 순국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1910년 2월에 사형 선고를 받은 안 의사는 그해 2~3월 일본인 고위 관료나 간수들의 요청으로 작품을 집중적으로 많이 썼는데 그 기간에만 200여점 정도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낙찰 작품에는 안 의사의 상징인 지장이 선명히 찍혀 있어 독립 운동에 투신해온 그의 삶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고 말했다.
  • [황성기 칼럼] 소악에도 거악에도 강해야 한다/논설위원

    [황성기 칼럼] 소악에도 거악에도 강해야 한다/논설위원

    죗값을 제대로 치르지 않은 범죄자, 법이 재단하지 못하는 불의를 개인이 사적으로 벌을 주고 처단하는 영화, 드라마가 부쩍 늘었다. 덴젤 위싱턴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는 3탄까지 나왔다. 다른 할리우드 영화는 “정의를 찾아가지 않으면 정의가 찾아오게 하겠다”는 명대사를 남겼다. 할리우드식 린치(사적 복수)가 K드라마에도 확장 중이다. 대한민국 법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얘기일까. 정의가 집행되지 않는 부조리한 현실에 울분을 느끼는 대중의 심리가 드라마에 투영됐다고 하겠다. 상황도 묘사도 리얼하다. 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분명한데도 혐의를 부정하며 설치는 저질 정치인이 일상적으로 등장한다. 부정을 저지르고 판결까지 나왔는데도 승복하지 않고 돌이라도 들겠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는 전직 법무장관에겐 경악을 넘어 공포를 느낀다. 무죄 추정의 원칙이니 자신의 혐의를 부정하며 방어하는 것까진 법 테두리 안의 일이라 치자. 하지만 그들이 대중 앞에서 벌이는 역겨운 국민 기만 ‘정치쇼’에는 분통이 터진다.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가 일본 최대의 정치 파벌 아베파에 메스를 들었다. 파벌의 정치자금을 모으는 파티에서 목표를 넘는 돈을 보고하지 않고 나눠 가졌다는 게 핵심 혐의다. 아베파가 어떤 집단인가. 국회의원을 100명 가까이 거느린 자민당 최대 파벌이다. 무소불위의 권세를 휘둘렀다. 자신에게 제기된 ‘모리카케’ 부정 의혹과 ‘사쿠라를 보는 모임’ 사건을 아베는 불기소로 눌렀다. 대통령보다 더한 권력을 누렸던 아베가 지난해 사망하자 일본 검찰의 ‘아베 리벤지’가 시작됐다. 한 번 물면 놓지 않는다는 ‘독사’ 도쿄지검 특수부가 난다 긴다 하는 아베파의 거물들을 하나둘씩 치고 있다. 뇌물 수사로 총리까지 무릎 꿇린 것이 1988년 ‘리쿠르트 사건’이다. 대기업 리쿠르트가 계열사 미공개 주식을 정관계 유력 인사에게 싸게 양도하고 부당 이익을 보게 했다. 현직 총리 다케시다 노보루의 퇴진을 이끌어 낸 수사였다. 사퇴 선인 지지율 20% 밑으로 떨어진 기시다 총리에게 일본 검찰이 KO 펀치를 날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도쿄지검 특수부가 움직이면 정계가 벌벌 떤다. 1976년 록히드 사건 이후 반세기간 정치인 수사로 무죄 판결을 한 건도 내지 않은 최강의 도쿄지검 특수부다. 아베파 수사에 적지 않은 일본인들이 응원한다. 새 대법원장의 사법부 개혁이 시작됐다. 부정, 불법, 범죄를 제대로 제때 법으로 응징하지 못하면 정의가 아니다. 신속한 재판을 체감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법원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 세상이 거꾸로 가는지 범죄를 저지르고도 활개 치는 정치인들이 늘었다. 고문치사에 가담한 운동권 출신의 공천·철회는 86세대의 마비되고 뒤틀린 단면이다. 힘없는 ‘가붕개’ 국민들만 지켜야 하는 예외적 법치주의여서는 곤란하다. 대한민국이 범죄를 저질러도 법망을 빠져나가는 무법천지가 된다면 우리 사회는 거기서 끝이다. 전 정권이 왜 검찰의 손발을 묶는 ‘검수완박’에 매달렸는지 그 이유를 알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부패 정치인 수사가 느리다. 지연된 수사도 정의가 아니다. 정의의 최후 보루는 경찰과 검찰, 법원이다. 상대에 따라 수사 결과나 판결이 달라지면 법치가 아니다. 소악(小惡)에도, 거악(巨惡)에도 강해야 한다. 죄를 지으면 죗값을 치른다는 상식이 지켜져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역사 짧은 법치주의가 견고해진다. “영장을 기각시키겠다”며 ‘사법 신(神)’을 자처한 86 정치인이 어제 구속됐다. 법원이 그새 제정신을 차리고 구멍 난 법망을 수리했나 보다. 법을 우습게 아는 정치인들이 드라마처럼 넘치는 우울한 현실이다. 법의 지배를 무너뜨리는 사적 복수가 불쑥 찾아올지도 모른다. 도쿄지검 특수부에도, 그리고 우리 법원과 검경에도 박수를 보낼 날이 와야 할 텐데.
  • 사유리에게 “몇 명이랑 성관계했냐” 성희롱한 원로가수

    사유리에게 “몇 명이랑 성관계했냐” 성희롱한 원로가수

    방송인 사유리가 10여년 전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원로가수로부터 성희롱에 해당하는 질문을 받았던 기억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사유리는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서 “십몇년 전 매니저가 없었을 때 MBC의 모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프로그램 촬영이 너무 길어서 1층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그때 같은 출연자이자 대선배인, 나이 엄청 많은 아저씨 연예인과 함께 커피를 마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유리에 따르면 이 연예인은 사유리에게 “사유리씨 피부가 안 좋다. 피부에 여드름이 많다”고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사유리는 “그때 놀랐다. 일본인들은 외모에 대한 칭찬(지적)을 안 하니까”라며 “그래도 저는 (상대가) 피부를 되게 걱정해 줘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고 ‘피부과 가야 한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연예인의 무례한 질문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사유리씨 일본 사람이잖아요. 한국 사람이 생각하기에 일본 사람은 솔직하지 않다. 솔직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지금 물어보는 거에 대답해라”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묻는다는 질문이 “섹스 몇 명이랑 했어?”였다고 사유리는 말했다. 사유리는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갑자기 이상한 질문 하니까 못 알아들은 줄 알고 ‘네?’라고 했다. 당황했다. 설마 이런 질문을 할 거라고 생각 못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 연예인은 “일본 사람은 솔직하지 않아. 솔직해야 해”라고 재차 압박하더니 똑같은 질문을 천천히 세 번이나 했다고 한다.사유리는 “그때는 화가 난 것보다 무서웠다. 그 공간에 있는 게 너무 무서워서 그냥 웃었다”면서 “내가 너무 어리고 그 사람은 대선배이다 보니까”라고 당시 심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도 그 사람이 TV에 나와서 노래하는 걸 보면 화가 난다”라며 문제의 연예인이 가수라고 밝혔다. 사유리는 “자기 딸이랑 비슷한 나이 또래 여자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걸 보니까 너무 슬펐고 화가 났다. 너무 힘든 일이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TV에서 계속 나오니까 아직도 마음에 한이 있다”고 덧붙였다.사유리는 같은 사연을 털어놓은 다른 방송에서 당시 일에 대해 훗날 “‘그때 화가 났다고 왜 말을 안 했을까’라고 (스스로 자책했다)”면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더욱 생각이 나고, (그 연예인이) TV에 나올 때마다 진짜 기분이 나쁘고 괴로웠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가 더 깊어졌다”고 말했다.
  • “운명적 상대 기다린다”…8번째 결혼 고려 중인 112세 할머니[여기는 동남아]

    “운명적 상대 기다린다”…8번째 결혼 고려 중인 112세 할머니[여기는 동남아]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면 8번째 결혼식을 올릴 준비가 돼 있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112세 할머니는 여전히 운명적 사랑을 믿으며 이렇게 말했다. 말레이시아 클란탄주에 사는 시티 씨는 4명의 자녀와 30명의 증손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고령이지만 여전히 운명적 사랑을 믿고 있다고 현지 매체 코스모는 전했다. 시티 하와 씨는 과거 7번의 결혼식을 올렸다. 전 남편들 중 일부는 세상을 떠났고, 일부는 성격이 맞지 않아 이혼했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4명의 자녀들이 30명의 증손자를 낳아 대가족을 거느리고 있다. 비록 112세의 나이지만, 시력이 약간 흐릿한 것 외에는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증손자들에게 일본인들이 말레이시아를 식민 지배하던 시절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정도로 기억력도 좋은 편이다. 시티 씨에게 장수의 비결을 묻자 “특별한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주로 흰 쌀밥을 즐겨 먹고, 물을 많이 마시는데 이게 장수와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그녀는 58세인 막내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아들은 “어머니는 고혈압과 시력이 조금 흐릿해진 것 외에는 매우 건강하다”면서 “지금도 하루에 5번씩 기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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