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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죽어가는 노인들…日고독사, 한 해 6만 8000명

    혼자 죽어가는 노인들…日고독사, 한 해 6만 8000명

    일본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가족이나 이웃 모르게 홀로 세상을 떠나는 ‘고독사’ 사망자가 올해 한 해에만 6만 8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계했다. 이는 한국의 약 20배에 이르는 규모로, ‘노인 대국’ 일본의 심각한 고독사 실태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전날 중의원(하원) 행정감시위원회 결산회의에서 정부가 시행한 고독사 실태 조사 결과의 일부를 공개했다. 일본에서는 그간 지방자치단체나 민간기관에서 고독사와 관련된 조사를 벌인 바 있으나, 정부 차원의 공식 통계가 공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1~3월 자택에서 홀로 죽은 일본인들은 총 2만 1716명이었다. 비슷한 추세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경우, 약 6만 8000명의 일본인들이 고독사할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이같은 수치는 경찰 신고와 의사 신고 등을 집계한 것이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도 포함됐다. 일본에서 이처럼 고독사가 많아진 배경에는 심화된 고령화 현상이 있다. 이번 조사에서 고독사 사례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만 약 1만 7034명으로 80% 가량을 차지했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고독사 규모는 늘어났으며, 85세 이상은 4922명이었다. 다케미 게이조 후생노동상은 전날 중의원(하원)에 출석해 “고독사 확률은 확실히 앞으로 높아질 것”이라면서 “정면에서 확실히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국과 비교하면 일본의 연간 고독사 규모는 약 20배가량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정부가 2022년 처음 발표한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1년 기준으로 국내 고독사 사례는 총 3378명이었다.
  • “韓 여성 상대 성범죄…공항서 잡힌 일본인은 TV 출연 의사”

    “韓 여성 상대 성범죄…공항서 잡힌 일본인은 TV 출연 의사”

    한국 여성 2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출국을 시도한 일본인 남성이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명 성형외과 전문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남성의 개인 신상 등이 담긴 게시물이 확산했다. 누리꾼 A씨는 “서울에서 성범죄를 저지르고 일본으로 출국하려다가 공항에서 긴급 체포된 일본인 3명 중 한 명은 일본에서 매우 유형한 성형외과 의사 B씨였다”라며 그의 얼굴 사진과 방송 프로그램과 병원 홍보 영상 등을 공개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B씨는 도쿄 대형 성형외과에 근무하는 유명 인플루언서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7만여명에 달한다. 훤칠한 외모로 많은 팬을 거느린 그는 각종 TV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유명세를 치렀다. 앞서 뉴스1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일본인 남성 3명을 출국 직전의 공항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B씨 등은 지난달 중순 서울 모처에서 만난 피해자들을 항거 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추행하고 간음한 혐의를 받는다. 성행위 과정에서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지만 피해 여성들 동의 없이 제삼자가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급히 동선을 추적해 김포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받고 있던 이들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도주를 우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 도쿄 중심부에서 ‘간토대학살’ 진실을 외치다

    도쿄 중심부에서 ‘간토대학살’ 진실을 외치다

    처참히 학살된 조선인 사진 공개스기오 의원 등 정치권 자성 담아김태영 감독 “日정부 도망 말아야” “이 영화는 고발을 위해 만든 영화가 아닙니다. 일본에서 벌어진 간토대학살의 역사를 바로 알고 있는 일본 분들과 그 진실의 역사를 보여 줌으로써 간토대학살에 대해 일본 정부가 더이상 도망치지 않도록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101년 전 일본 간토대지진 때 일어난 조선인 학살의 진실을 찾는 다큐 영화 ‘1923 간토대학살’이 13일 일본 도쿄 참의원(상원) 의원회관에서 상영된 후 김태영 감독은 이런 소감을 전했다. 입헌민주당 소속 스기오 히데야 참의원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특별 상영회에는 일본인 150여명과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김 감독과 공동으로 연출한 최규석 감독은 “일본 국회에서 조선인 학살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사과를 촉구하는 영화가 공개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일본 수도권인 도쿄·가나가와·지바 등에 규모 7.9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과 관련해 10만 5000여명이 사망했다. 조선인 희생자만 독립신문 조사 기준 6661명이었다. 그러나 조선인 희생자의 대다수는 지진보다는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유언비어 때문에 발생했다. 조선인 학살 사실이 생존자의 증언과 각종 자료로 남아 있음에도 일본 정부는 이를 부정하고 있다. 역사와 사회 문제 등에 대한 다큐 영화로 유명한 김 감독 등이 간토대학살을 파헤치게 된 건 4년 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40년간 전 세계를 돌며 이 문제와 관련된 사진을 수집해 온 정성길(84) 계명대 역사고고학과 객원교수가 김 감독 등에게 공개한 간토대학살과 관련된 수천개의 국제우편과 사진이 그 시작이었다. 그 가운데 이번 다큐 영화에 공개된 건 간토대지진 이후 요코하마의 항구에서 찍힌 다리가 묶인 채 처참하게 죽어 있는 조선인들의 사진이었다. 이 사진을 찍은 이는 영국인 장교 조지 로스로 추정된다. 정 교수는 이 영화에서 “다리가 묶여 있다는 게 학살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 사진이 진실에 가까운 것이라면 왜 알려지지 않았을까, 이 역사적 진실을 우리가 꼭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다큐 영화는 한국 내에서조차 무관심한 간토대학살에 대해 일본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일본 시민단체의 활동을 집중 조명하며 일본 정치권의 반성의 목소리도 담았다. 스기오 의원은 “일본 교과서에도 문서에도 학살의 사실관계를 확실히 밝히고 있다”며 “일본 정부로서도 사죄해야 할 것은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주 찾은 日 관광객들, 슈퍼주니어 D&E와 ‘플로깅투어’

    제주 찾은 日 관광객들, 슈퍼주니어 D&E와 ‘플로깅투어’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올레 17코스인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슈퍼주니어 D&E와 일본인 관광객 250명이 플로깅투어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 방문의 해’ 사업의 하나다. 일본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슈퍼주니어 D&E가 행사장에서 기념품을 나눠주며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하이파이브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슈퍼주니어에게 직접 기념품을 전달받는 것뿐만 아니라 제주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플로깅을 함께하는 공정여행에 참가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다. 플로깅에 이어 제주관광대학에서 열린 제주를 테마로 한 토크쇼에서 D&E의 동해가 “제주가 너무 좋아 한달살이하고 싶다”고 말하자 일본인 관광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제주 자연환경이 너무 좋다”, “도쿄 직항노선 취항하면 다시 제주 오겠다”고 화답했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한류스타 투어 상품 개발을 계기로 해외에서 영향력이 큰 제주 관련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소셜미디어(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일본의 한류 시장을 확대하도록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항공사, 여행사 등 관련 업계 공동으로 제주 한류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해 제주관광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일본 도쿄 직항 노선이 오는 7월 19일~10월 26일 주 3회(수·금·일) 다닌다.
  • 도쿄 중심부에서 공개된 조선인 6661명 ‘간토대학살’ 그날의 진실

    도쿄 중심부에서 공개된 조선인 6661명 ‘간토대학살’ 그날의 진실

    “이 영화는 고발을 위해 만든 영화가 아닙니다. 일본에서 벌어진 간토대학살의 역사를 바로 알고 있는 일본 분들과 그 진실의 역사를 보여줌으로써 간토대학살에 대해 일본 정부가 더 이상 도망치지 않도록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101년 전 일본 간토대지진 때 일어난 조선인 학살의 진실을 찾는 다큐영화 ‘1923 간토대학살’이 13일 일본 도쿄 참의원(상원) 의원회관에서 상영된 후 김태영 감독은 이런 소감을 전했다. 입헌민주당 소속 스기오 히데야 참의원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특별 상영회에는 일본인 150여명과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김 감독과 공동으로 연출한 최규석 감독은 “일본 국회에서 조선인 학살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사과를 촉구하는 영화가 공개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일본 수도권인 도쿄·가나가와·지바 등에 규모 7.9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과 관련해 10만 5000여명이 사망했다. 조선인 희생자만 독립신문 조사 기준 6661명이었다. 그러나 조선인 희생자의 대다수는 지진보다는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유언비어 때문에 발생했다. 이 사건을 ‘학살’이라고 규정한 이유다. 하지만 100주기였던 지난해 당시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부 조사에 한정한다면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부정했다. 일본 우익 세력은 이를 앞세워 조선인 학살의 진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118분 분량의 이 다큐 영화는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에 대한 자료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그날의 진실을 찾는다. 역사와 사회 문제 등에 대한 다큐 영화로 유명한 김 감독 등이 간토대학살을 파헤치게 된 건 4년 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40년간 전 세계를 돌며 이 문제와 관련된 사진을 수집해 온 정성길(84) 계명대 역사고고학과 객원교수가 보여줄 게 있다며 공개한 간토대학살과 관련된 수천개의 국제우편과 사진이 그 시작이었다. 그 가운데 이번 다큐 영화에 공개된 게 간토대지진 발생 이후 요코하마의 항구에서 찍힌 다리가 묶인 채 처참하게 죽어있는 조선인들의 사진이었다. 이 사진을 찍은 이는 영국인 장교 조지 로스로 추정된다. 정 교수는 이 영화에서 “다리가 묶여있다는 게 학살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 사진이 진실에 가까운 것이라면 왜 알려지지 않았을까 이 역사적 진실을 우리가 꼭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간토대학살 당시 뉴욕타임스 등 해외 언론 기사 등을 공개한 이진희 미국 이스턴 일리노이대 사학과 교수는 “무자비한 조선인에 대한 학살을 언급한 기사를 내려고 하니 일본 헌병이 신문사를 찾아가 이를 출간하게 되면 너희 신문사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협박한 내용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다큐 영화는 한국 내에서조차 무관심한 간토대학살에 대해 일본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일본 시민단체의 활동을 집중 조명했다. 조선인 학살 문제를 추적해 온 시민단체 ‘봉선화’의 니시자키 마사오(65), 조선인 유골 6구를 발굴한 지바현 실행위원회 히라카다 지에코(83) 위원, 요코하마에서 사건을 쫓은 가나가와현 실행위원회 야마모토 스미코(85) 대표 등이 등장한다. 김 감독은 “일본에 처음으로 취재를 왔을 때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일본 시민단체 분들이 조선인 희생자에 대해 40여년 전부터 추모해오고 있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며 안경을 벗고 잠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니시자키 이사는 “학살 사실을 증언해준 사람들은 이제 세상을 떠나고 없다”며 “하지만 나는 젊은 사람들에게 다음 세대에 이 사실을 전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일본 정치권의 반성의 목소리도 담았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를 비롯해 이번 특별 시사회를 지원해 준 스기오 의원, 구시부치 마리 중의원(하원), 아리타 요시후 전 의원 등이 조선인 학살을 인정하지 않은 일본 정부의 잘못을 지적했다. 스기오 의원은 “일본 교과서에도 문서에도 학살의 사실관계를 확실히 밝히고 있다”며 “일본 정부로서도 사죄해야 할 것은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슈퍼주니어 D&E, 제주서 일본 관광객들과 ‘플로깅투어’… 일본시장 확대 교두보

    슈퍼주니어 D&E, 제주서 일본 관광객들과 ‘플로깅투어’… 일본시장 확대 교두보

    슈퍼주니어 D&E가 일본인 관광객들과 함께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플로깅투어 행사에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공사 및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올레 17코스인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일본인관광객 250명이 함께 플로깅투어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 방문의 해’ 마케팅 사업으로 이번 투어 상품인 ‘슈퍼주니어 D&E와 함께 가는 SDGs(지속가능한 여행) 투어 in 제주’가 기획됐다. 슈퍼주니어는 일본 내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만큼 이번 여행상품에 큰 관심이 쏠렸다. 슈퍼주니어 D&E는 이날 직접 플로깅 행사에서 기념품을 나눠주며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슈퍼주니어에게 직접 기념품을 전달받는 것뿐만 아니라 제주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플로깅을 함께 하는 공정여행에 참가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D&E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D), 은혁(E)으로 구성됐으며 2012년 디지털 싱글로 활동 시작 후 국내와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에서 정규앨범 2장, 싱글 4장, 디지털싱글 7곡 등을 발매했으며 올해도 4월부터 오사카, 도쿄 등 9개 도시 13회 일본 투어 예정이다. 슈퍼주니어 D&E와 동행한 이번 투어에서는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토크쇼’ 코너를 통해 제주의 자연과 관광을 테마로 관광객과 한류스타가 자유롭게 소통했다. ‘이호테우 해변에서의 플로깅’ 활동, 스타와의 사진 촬영 등으로 제주여행을 즐기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날 제주관광대학에서 열린 제주를 테마로 한 토크쇼에서 슈퍼주니어 D&E의 동해가 “제주가 너무 좋아 한달살이하고 싶어요”라고 말하자 일본인관광객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연환경이 너무 좋아 다시 오고 싶어요” “도쿄 직항노선 취항땐 다시 제주 오겠다”며 화답했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한류스타 투어 상품 개발을 계기로 해외에서 영향력이 큰 제주 관련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사회관계망(SNS)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일본 내 친한류 시장을 확대하도록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주요 도시의 케이팝(K-pop) 챌린지 등 한류 이벤트와 인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제주 한류 홍보, 한국 마켓을 활용해 K 제품 구매층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콘텐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항공사, 여행사 등 관련 업계 공동으로 제주 한류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해 제주관광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면서 “또한 도쿄, 오사카를 중심으로 일본~제주 접근성 강화 마케팅을 통한 일본 관광객 신규 수요 창출 및 확대로 시장 조기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일본 도쿄 직항(나리타공항)노선이 오는 7월 19일~10월 26일까지 주 3회(수·금·일) 취항함에 따라 일본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기종은 보잉 737기로 총 173석(비즈니스 8석·일반석 165석)으로 제주 출발 오후 1시 5분, 도쿄 출발 오후 4시 35분으로 하루 1회 운항될 예정이다. 14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 서울서 길 잃은 日 치매 노인, 가족과 다시 만난 사연

    서울서 길 잃은 日 치매 노인, 가족과 다시 만난 사연

    서울에 여행을 온 80대 일본인 치매 노인이 시민들의 도움으로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1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80대 일본인 A씨는 가족과 함께 관광하러 왔다 남대문 시장에서 실종됐다. A씨는 남대문 시장에서 약 2㎞ 떨어진 충무로역 인근 빌딩까지 홀로 걸어가 5층에 있는 한 노무사 사무실로 들어갔다. 당시 A씨를 발견한 우재원 노무사는 “되게 많이 걸으셨는지 등을 만졌는데 땀이 흥건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대화가 쉽지 않자 우씨는 A씨와 함께 빌딩 관리 사무소를 찾아 통역 애플리케이션을 동원해 의사소통에 나섰다. 그래도 원활하지 않자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A씨와 대화를 시도했다. 빌딩 관리 사무소 직원 서현정씨는 “(A씨가) 지하철을 타고 도쿄에 가시겠다고 말씀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고 이분이 치매 노인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실종 신고가 접수돼 남대문 경찰서도 A씨를 찾고 있었다. A씨는 경찰에 인계돼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갔다.
  • 일본 여성 원정 성매매 알선한 한국인 업주 구속

    일본 여성 원정 성매매 알선한 한국인 업주 구속

    일본 여성들의 한국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업주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전은진 판사는 지난 12일 성매매 알선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를 받는 업주 박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20대 초중반의 일본인 여성 3명을 성매매처벌법,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와 직원 3명은 지난해 말부터 경기 성남 사무실에서 홍보, 여성 관리, 중개 업무 등을 분담하고,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에 일본 여성과의 성매매를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광고·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성매매 1차례에 30만~130만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체포 당일 거둬들인 이익은 47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본인 여성들이 성매매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했음에도 입국 목적을 관광으로 허위 작성한 것으로 보고 출입국사무소로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은 원정 성매매가 이뤄진 규모와 입국 경로, 성인 페스티벌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일본을 군사대국으로 키우는 미국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일본을 군사대국으로 키우는 미국

    지난달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일본을 군사대국으로 만들어 미국을 돕게 하면서 중국과 북한 견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일본은 50년 가까이 국내총생산(GDP)의 1%로 묶어 놓았던 국방비를 2% 올리는 것으로 화답했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사적 회담이었다. 미일 관계를 지금까지와 다르게 새로운 관계로 강화시키고 심지어는 미사일도 공동개발하자는 데 합의할 만큼 새로운 역사가 씌어지고 있다. 주일미군과 자위대의 지휘 구조를 일원화해 한 몸이 돼 움직이겠다는 안보정책에 합의했다. 미일의 협력은 군사, 우주,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인적 교류 등 전방위 분야에서 함께하는 동맹국으로 격상됐다. 일본을 군사강국으로 만들어 함께 작전하려는 미국은 일본을 신뢰하고 일본 역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정책을 거부한 적이 없는 나라로 신뢰를 키웠다. 거기에다 미국으로서는 일본이 매력적인 나라다. 첨단무기에 필수불가결한 탄소섬유수지 기술도 세계 최고이고 전투기, 로켓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나라이기에 대화와 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에 일본인 우주비행사 2 명이 참여하기로 돼 있다. 미국인을 제외하고 일본인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일본은 이를 위해 유인 월면탐사차 ‘루나 크루저’를 개발해 제공하기로 했는데 2028년쯤 달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일 군사협력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방위산업 협력·획득·지원에 관한 포럼(DICAS)을 신설해 미 군함과 항공모함을 일본에서 수리하고 4세대 전투기를 일본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규제가 엄격했던 무기 수출 규정도 완화해 수출도 가능해졌다. 8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지켜졌던 무기 수출에 대한 통제가 완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영국, 이탈리아와 공동으로 생산하게 될 차기 전투기도 15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우주 협력도 새로운 협정을 맺어 미국의 로켓을 일본에서 발사할 수 있게 기술보장협정(TSA) 체결에 합의했다. 한국이 잘 모르는 사이에 미국과 일본이 진정한 동맹국으로서 속 깊은 대화를 해온 것이다. 일본은 그동안 말만 들어도 매우 취약한 것처럼 느껴지는 자위대를 미국과 언제든 공동작전이 가능할 정도의 강력한 군사력으로 키우면서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 결과 한국과 몇 가지 분야만 비교해도 군사력 차이가 크게 난다. 예를 들어 북한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F-35 스텔스 전투기를 한국은 60기, 일본은 147기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군함인 이지스함도 일본은 8척, 한국은 3척이다. 일본은 2개의 항모군단을 만들 계획인데 한국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다. 잠수함도 4000t급의 소류급을 주축으로 일본은 22척을 갖게 되는데 한국에서는 이제 겨우 3000t급의 1번 함인 도산 안창호함이 만들어졌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을 상대하는 잣대가 확 달라졌음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한다. 일본은 장차 군사, 안보, 경제 측면에서 진정한 강대국으로 대하려 하고 한국은 준강대국 정도로 대할 가능성이 커지리라 평가된다. 경제력에서 일본보다 취약하기에 값비싼 미국 무기를 천문학적인 돈으로 사들이는 일본처럼 할 수는 없더라도 상대적으로 우세한 무기체계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에는 없는 원자력잠수함으로 3면의 바다를 에워싼다면 자주방위도 되고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도 가능해질 수 있다.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시켜 미일 동맹 못지않은 동맹 관계를 창출해 미일동맹에 밀리지 않는 한미동맹으로 국가안보를 지켜 나가야 하겠다. 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 북일 회담 또다시 강조한 기시다 “정상끼리 터놓고 이야기해야”

    북일 회담 또다시 강조한 기시다 “정상끼리 터놓고 이야기해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 성사 의지를 또다시 드러냈다. 일본 정부가 일본인 납북자 생환을 위해 북한과 물밑에서 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하고 있지만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1일 도쿄에서 열린 납북 피해자 귀국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북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총리 직할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고 싶다”며 “이를 위한 요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현안 해결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에서는 정상끼리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관계를 구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국회 질의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일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실제 일본 정부 관계자와 북한 측 관계자가 지난해 3월과 5월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비밀리에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일본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 측과 소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추구하는 것은 좋은 일이고 긍정적인 일”이라며 북일 정상회담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도 일본으로서는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일본 측에서 납북자 문제를 계속 거론하자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3월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언론은 북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12일 “일본 정부 측은 북한의 태도 변화가 북한이 자주 하는 흔들기에 불과하다고 보며 앞으로도 계속 협상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현재 교착 상태를 타개하고 싶어하지만 정상회담 성사를 전망하진 못하고 있다”며 “정부 측은 기시다 총리의 발언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의 움직임은 한국은 혼란스럽게 만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미국·일본과의 협력을 중시해 남북 관계에서 엄격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한국어 가능” 하룻밤에 470만원…일본 여성 성매매 적발

    “한국어 가능” 하룻밤에 470만원…일본 여성 성매매 적발

    “한국어 가능. 니혼진 마인드.” 한국에서 원정 성매매를 한 일본 여성들과 이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교복을 입거나 나체에 가까운 여성들의 사진을 올리고 신체 치수나 한국어 가능 여부 등을 적어 광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은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에 일본 여성과의 성매매를 광고하고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30대 업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에서 건너와 성매매한 20대 초중반의 일본인 여성 3명도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9일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와 직원 3명은 지난해 말부터 경기 성남 사무실에서 홍보, 여성 관리, 중개 업무 등을 분담하고 한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에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성매매 광고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성매매 1차례에 30만∼13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체포된 여성 3명이 당일 벌어들인 수익만 47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이달 초 성매매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했는데도 입국 목적을 관광으로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이들의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기간과 범죄 수익 등을 파악하는 한편 A씨와 직원들이 최근 일본을 출입한 기록이 없는 점에 비춰 현지에서 여성들을 모집해 한국으로 보내는 중개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도 수사할 예정이다.
  • 日 편의점에서 봤던 ‘국민 식빵’에서 생쥐 몸통이…10만 개 회수

    日 편의점에서 봤던 ‘국민 식빵’에서 생쥐 몸통이…10만 개 회수

    일본의 ‘국민 식빵’ 격인 유명 제과회사의 식빵에서 생쥐의 몸통 일부가 발견돼 회사 측이 제품 10만개를 회수했다. 10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의 제과 기업 시키시마 제빵은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식빵 2종에 대한 자발적 회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5일과 7일 군마현에서 빵을 구매한 고객들로부터 “빵에 동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수거한 제품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쥐의 몸통으로 확인됐다. 사측은 해당 제품이 제조된 도쿄 다마 공장의 생산 라인을 중단하고, 해당 생산 라인에서 제조돼 도쿄를 포함해 간토와 도호쿠 지역에 유통된 파스코 브랜드의 ‘초주쿠 야마가타(超熟 山型)’ 식빵 2종 10만 4000개를 회수했다. 회사 측은 “아직까지 건강상의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면서도 “이번 일로 불편을 끼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시키시마 제빵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최대 제과 전문 기업으로, 특히 제빵 브랜드인 ‘파스코’의 식빵은 일본의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어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국민 식빵’으로 불린다.
  • [씨줄날줄] 70세 사원

    [씨줄날줄] 70세 사원

    미국 영화 ‘인턴’의 주인공은 칠순에 새 직장을 얻은 벤이다. 출판사 임원으로 정년 퇴임한 그는 여전히 사회에 필요한 존재인지를 확인하고 싶어 30대 여성 사장이 만든 스타트업에 인턴으로 들어간다. 정보기술(IT) 기기에 능숙한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혼이 쏙 빠지기도 하지만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얻은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 경험이 그의 무기. 은발의 인턴사원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방황하는 한참 어린 상사와 사장의 멘토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는 10년 전 개봉됐을 당시 판타지 그 자체였다. 예전 노인들 같지 않다지만 은퇴한 70대면 ‘뒷방 늙은이’ 취급을 받는 게 현실 아닌가. 영화의 스토리는 저출산ㆍ고령화로 몸살을 앓는 지금 세상에서 더는 가상현실이 아니다. 초고령사회의 대명사인 일본이 이런 트렌드를 선도한다. 노인 인구가 전체의 30%에 육박하는 일본은 생산가능인구(15~64세) 급감으로 만성적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정년을 연장하거나 아예 제도 자체를 폐지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일할 사람이 없어서 문을 닫는 기업도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 기업 도요타가 65세 은퇴자를 재고용해 70세까지 일하게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작년부터 일부 직종에 65세 이상 고령자를 채용했는데 8월부터 문호를 더욱 넓힌다는 것이다. 인력 전문회사에는 퇴직 사원 채용을 대행하는 서비스까지 생겨났다고 하니 일본은 원하면 은퇴 없이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고 있다. 은퇴 없는 삶에 대한 일본인들의 사고도 전향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65세 이후에도 일하겠다는 응답자가 66%에 달했다. 자아실현 차원에서 다시 직장을 찾는 경우도 있겠지만 은퇴자까지 물색해야 할 정도로 노동시장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은 영화와 달리 아름답지 못한 이야기다. 은퇴자 재고용 바람에 대한 시선도 고울 리만은 없다. 일자리도, 돈도, 권력도 모두 노인 차지라며 일본을 ‘노인지배(gerontocracy) 사회’라고 자조하는 목소리가 크다. 젊은이들의 커리어 형성을 막는다는 불만도 팽배하다. 같은 길을 뒤따라 걷는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상숙 논설위원
  • [사설] 네이버 ‘라인야후’ 경영권 빼앗겠다는 일본

    [사설] 네이버 ‘라인야후’ 경영권 빼앗겠다는 일본

    네이버가 지분을 보유한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뺏으려는 일본 측 시도가 나날이 노골화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일본의 국민 메신저인 라인을 운영하는 회사다.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해 설립한 A홀딩스가 최대 주주다.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주식을 한 주라도 더 보유하면 네이버는 경영 주도권을 잃는다. 일본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물어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사면초가에 몰린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는 “(행정지도에) 따를지 말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정면 돌파 의사를 밝혔다. 한일 민간기업 간의 경영권 다툼이라면 이래라저래라 할 게 없다. 하지만 이 다툼에 일본 정부가 배경으로 존재하고 일부 일본 언론까지 네이버 끌어내리기에 가세했다. 라인야후의 최고경영자는 그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 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네이버에 자본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네이버 출신으로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는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사진 전원이 일본인으로 구성되고, 지분이 매각되면 네이버는 철수해야 한다. 일본 측은 사이버안보를 내세운다. 개인정보 유출은 네이버 수준의 재발 방지책이라면 얼마든 대처 가능하다. 가입자 9600만명의 라인 지분을 한국이 갖고 있는 데 불만을 품고 쫓아내려 한다면 글로벌스탠더드에 맞지 않는다. 소프트뱅크를 도와 일본 정부가 개입하는 것도 부당하거니와 ‘내국인 최혜국대우’를 보장한 한일투자협정에도 어긋난다. 일본은 정부가 뒤에 있는데도 우리는 정부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내놓기 바란다.
  • 이정후, 발로 만든 첫 한 경기 3안타

    이정후, 발로 만든 첫 한 경기 3안타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몰아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한일 투타 대결에서는 밀렸지만 안타를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가 MLB 데뷔 후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타 2개를 날린 것은 9차례 있었다. 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2개의 안타를 친 이정후는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또 지난 4일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 갔다. 타율도 0.252에서 0.264(140타수 37안타)로 올라갔다. 1회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144㎞짜리 싱커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1사 1, 2루에서 허드슨의 슬라이더를 받아친 것이 3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가면서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이정후는 8회에도 콜로라도 우완 닉 미어스의 약 156㎞짜리 직구를 받아쳐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타구가 1루와 2루 사이로 가는 것을 1루수가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이정후의 빠른 발로 인해 잡아내지 못하면서 내야안타로 처리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3안타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5-0으로 제압했다. 김하성은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올해 MLB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의 투타 대결에서 2회 우익수 뜬공, 5회 삼진, 7회 좌익수 뜬공으로 공격을 풀어 가지 못했다. 그러나 2-2로 맞서던 9회 김하성은 컵스 우완 엑토르 네리스의 몸쪽 공을 때려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0으로 조금 올랐다.
  • 일본 전방위 ‘네이버 축출’… 라인 뺏기 나섰다

    일본 전방위 ‘네이버 축출’… 라인 뺏기 나섰다

    일본의 국민 소셜미디어(SNS) 라인야후가 한국 네이버에 대해 자사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를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라인야후 지분 3분의1을 소유한 소프트뱅크가 절반 이상을 갖도록 자본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인데, 현실화할 경우 네이버는 13년간 키워 온 일본 거대 메신저 기업의 경영권을 잃을 수도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8일 라인야후 결산설명회에서 “대주주인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 관계에서의 독립을 추진하겠다”면서 “위탁처(네이버)에 자본의 변경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버넌스(기업 경영) 관점에서 소프트뱅크가 (지분) 과반을 차지하도록 자본 구성 재검토를 요청했다”고도 했다. 이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겠다”고 했다. 라인야후의 최대 주주는 64% 지분을 가진 A홀딩스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다.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은 약 8조원 규모(시가총액의 약 33%)로 그 절반 이상을 소프트뱅크에 넘겨야 자본 구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데자와 CEO는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건(행정지도) 굉장히 중요한 사태라서 최우선으로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 지분 정리에 앞서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를 사내이사에서 배제하며 본격적인 네이버 지우기에 나섰다. 이데자와 CEO는 이날 신 CPO가 오는 6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 서비스 개발 등의 업무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CPO의 경영 배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경질로 해석된다.라인야후 이사회의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신 CPO가 물러나면서 앞으로 라인야후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다. 라인야후는 기존 사내이사 4명에 사외이사 3명이던 이사회를 사내이사 2명에 사외이사 4명 체제로 바꿨다. 외부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인데 대신 이데자와 CEO와 소프트뱅크 측 인사인 가와베 겐타로 회장은 사내이사직을 유지했다. 라인 개발을 주도해 ‘라인의 아버지’로 불린 신 CPO는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으로 연구개발정보센터(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원을 거쳐 검색엔진 업체 ‘첫눈’을 창업했고 2006년 이를 인수한 네이버에 합류했다. 2008년 네이버가 일본 검색엔진 시장에 진출할 당시 사업을 총괄하다가 2011년 라인 개발을 맡아 성공적인 출시와 성장을 이끌었다. 이날 라인야후의 결산설명회에는 신 CPO도 참석했다. 그는 “안심·안전하며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을 아꼈다. 라인야후는 올해 150억엔(1317억원)을 투자해 독자적인 네트워크 등을 만들기로 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지분 매각 논의 시작은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 코드에 감염돼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문제로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했고 두 번째 행정지도 때 ‘자본 관계 재검토’ 문구가 들어가면서 ‘일본 정부가 네이버 지분 매각을 압박한다’는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라인야후의 공식 발표 이후에도 네이버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3일 네이버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밝힌 “중장기적 전략 관점에서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 이후 바뀐 게 없다는 설명만 되풀이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지분 전량 매각으로 최대 8조원의 자금을 확보할 경우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네이버가 긴급 임원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분 매각에 대해 라인야후와 충분히 논의하지 않았다는 추측도 불거졌다. 라인야후 측의 의도대로 일부 지분을 매각하게 되면 네이버의 중장기 전략으로 꼽히는 글로벌 사업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라인은 일본과 태국, 대만 등에서 이용자가 2억명이 넘고 간편결제, 배달, 웹툰 등 시장 영향력과 성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네이버 내부에서도 지분 매각을 하게 될 경우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보고 지분 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네이버의 지분 매각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도 불투명하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분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출자 비율 조정 협상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정부는 라인야후 사태의 당사자인 네이버가 일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최우선 목표는 네이버 등 한국 기업이 해외 사업과 해외 투자에 있어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밝혔다.
  • 日라인야후, 네이버에 “지분매각” 공식 요구…‘韓의 오해’라더니

    日라인야후, 네이버에 “지분매각” 공식 요구…‘韓의 오해’라더니

    라인야후 결산설명서 “위탁처에 자본 변경 요구”소프트뱅크가 ‘지분 50% 이상 보유’를 목표로‘라인 아버지’ 신중호 CPO도 사내이사서 제외이사회 전원 일본인으로…“독립적인 경영체제”日정부 “자본 검토일 뿐 매각 아냐” 하루 만에 일본의 국민 소셜미디어(SNS) 라인야후가 한국 네이버에 자사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를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라인야후 지분 3분의1을 소유한 소프트뱅크가 절반 이상을 갖도록 자본 개편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인데, 현실화하면 네이버가 13년간 키워온 일본 거대 메신저 기업의 경영권을 잃을 수도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8일 라인야후 결산설명회에서 “대주주인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 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하겠다”면서 “위탁처(네이버)에 자본의 변경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버넌스(기업 경영) 관점에서 소프트뱅크가 (지분) 과반을 차지하도록 자본 구성 재검토를 요청했다”고도 했다. 이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협의 중이라고 알고 있으며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라인야후의 최대 주주는 64% 지분을 가진 A홀딩스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다.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은 약 8조원 규모(시가총액의 약 33%)로 그 절반 이상을 소프트뱅크에 넘겨야 자본 구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데자와 CEO는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건(행정지도) 굉장히 중요한 사태라서 최우선으로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일정 규모의 A홀딩스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 지분 정리에 앞서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를 사내이사에서 배제하며 본격적인 네이저 지우기에 나섰다. 이데자와 CEO는 이날 신 CPO가 오는 6월 주주총회에서 이사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 서비스 개발 등의 업무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CPO의 경영 배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경질로 해석된다. 라인야후 이사회의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신 CPO가 물러나면서 앞으로 라인야후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다. 라인야후는 기존 사내이사 4명에 사외이사 3명이던 이사회를 사내이사 2명에 사외이사 4명 체제로 바꿨다. 외부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인데 대신 이데자와 CEO와 소프트뱅크 측 인사인 가와베 겐타로 회장은 사내이사직을 유지했다.라인 개발을 주도해 ‘라인의 아버지’로 불린 신 CPO는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으로 연구개발정보센터(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원을 거쳐 검색엔진 업체 ‘첫눈’을 창업했고, 2006년 이를 인수한 네이버에 합류했다. 2008년 네이버가 일본 검색엔진 시장에 진출할 당시 사업을 총괄하다가 2011년 라인 개발을 맡아 성공적인 출시와 성장을 이끌었다. 2019년 4월부터 라인 공동대표로 일했으며, 2021년 Z홀딩스 공동대표(최고제품책임자)로 취임했다. 이날 라인야후의 결산설명회에는 신 CPO도 참석했다. 그는 “안심·안전하며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지분 매각 논의의 시작은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돼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문제로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행정지도에 나섰다. 일본 정부가 사기업에 행정지도만 연이어 두 차례 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특히 총무성은 두 번째 행정지도 때 ‘자본 관계 재검토’를 지시했고 사실상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문제가 커졌다. 라인야후의 공식 발표 이후에도 네이버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3일 네이버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밝힌 “중장기적 전략 관점에서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에서 바뀐 게 없다는 설명만 되풀이했다. 당초 업계에선 여기서 말하는 중장기적 전략을 라인야후를 통한 글로벌 사업 전략으로 해석해 지분 매각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소프트뱅크와 협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행정지도 자체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었다.그러나 라인야후 측이 “모회사 자본 변경에 대해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에 일부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 역시 대두되는 실정이다. 이 경우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 전략은 큰 타격을 입게 되는데, 라인은 일본뿐만 아니라 태국, 대만 등 2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가진 글로벌 메신저이기 때문이다. 일부 지분을 매각할 시 메신저를 중심으로 간편 결제, 배달, 웹툰 등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려 한 네이버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네이버 내부에서도 일본 정부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다른 해외 국가에서도 유사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판단에 지분 조정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지분 매각을 통해 조 단위의 자금을 확보할 경우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네이버는 2022년 10월 북미 최대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인 ‘포시마크’를 인수해 올 1분기 흑자전환을 이뤄낸 바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궈 연구원은 “네이버가 라인야후와 연결고리를 유지한 채 2대 주주로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먼서 “사업적 관계는 유지하면서 네이버가 몇조원의 현금을 확보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추가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면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정부는 라인야후 사태의 당사자인 네이버가 일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최우선 목표는 네이버 등 한국기업이 해외 사업과 해외 투자에 있어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다각도로 현 상황을 들여다보고 네이버와 소통하고 있다면서 기업 경영에 개입하지 않는 선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 이종호, 라인야후 사태 소극대응 비판에 “국익 위해 신중… 부당대우 받지 않게 대응”

    이종호, 라인야후 사태 소극대응 비판에 “국익 위해 신중… 부당대우 받지 않게 대응”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사실상 지분 정리를 요구한 것과 관련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과 해외 투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한 음식점에서 연 취임 2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의 라인야후 행정지도와 관련해 네이버의 의사결정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총무성은 최근 라인야후에 한국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등을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 지분을 50%씩 나눠 갖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안전 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등의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자국 기업의 라인 지배력 강화를 위한 네이버의 지분 축소 요구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국가 간 이해에 기업체가 끼어 있어 정부가 나서야 할 자리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네이버가 굉장히 중요하고 민감한 경영적 판단을 할 일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정부가) 갑자기 뭐라고 얘기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이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국가의 이익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강도현 과기부 2차관도 “외교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매우 긴밀히 협의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대응에 대해 일일이 다 이야기하는 게 오히려 네이버 입장을 저해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강 차관은 그러면서도 “(이 문제와 관련한) 과기부의 입장은 굉장히 강경하다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연 결산설명회에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야후 이사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네이버 출신이자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의 사내이사 퇴임 건을 의결했다. 이번 인사로 라인야후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채워지게 됐다.
  • 日 정부 압박에 결국 굴복한 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매각 요청”

    日 정부 압박에 결국 굴복한 라인야후 “네이버 지분 매각 요청”

    한국 네이버가 결국 일본 정부의 압박에 일본의 국민 소셜미디어(SNS) 라인야후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네이버가 사실상 일본 시장에서 퇴출되는 상황이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8일 “대주주인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 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라인야후 결산설명회에서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데자와 CEO가 말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 종료는 지분 관계 정리를 의미한다. 그는 “위탁처(네이버)에 자본의 변경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협의 중이라고 알고 있으며 구체적인 언급은 삼가겠다”고 말을 아꼈다. 네이버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라인야후의 최대 주주인 A홀딩스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돼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이 문제로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행정지도에 나섰다. 일본 정부가 사기업에 행정지도만 연이어 두 차례 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특히 총무성은 두 번째 행정지도 때 ‘자본 관계 재검토’를 지시했고 사실상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문제가 커졌다.파문이 확산되자 전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정례 기자회견에서 “행정지도 내용은 안전 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등의 조치를 요구한 것”이라며 지분 매각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하는 건 한국의 오해라는 식으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지분 매각을 요청하면서 결국 일본 정부의 압박이 사실이었음을 확인하게 된 셈이다. 이번 사태로 지분 매각 전 네이버의 라인야후 영향력도 줄어들게 됐다. 라인야후는 이날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가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고 공시했다. ‘라인의 아버지’라 불리는 신 CPO는 오는 6월 주주총회에서 이사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는데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경질된 것으로 보인다. 라인야후 이사회의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신 CPO가 물러나면서 앞으로 라인야후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다.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부실한 경영 및 관리 시스템이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진전된 한일 관계가 경색되는 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한국 정부가 “네이버가 지원이 필요하면 지원하겠다”며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한국 내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전날 시민단체인 IT 공정과 정의를 위한 시민연대 준비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네이버의 입만을 바라보면서 수수방관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 [속보] 라인야후CEO “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기술독립 추진”

    [속보] 라인야후CEO “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기술독립 추진”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한국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받은 이데자와 다케시(出澤剛)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8일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자와 CEO는 이날 라인야후 결산설명회에서 일본 정부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은 정보 유출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악성코드에 감염돼 일부 내부 시스템을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자, 일본 총무성은 올해 3월 5일과 지난달 16일 두 차례에 걸쳐 통신의 비밀보호 및 사이버 보안 확보를 위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일본 정부는 두 차례의 행정지도에서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이를 놓고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한국에서 일고 있다. 한편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이사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는 라인야후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라인야후는 이날 공시를 통해 신 CPO가 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신 CPO는 이사직에선 물러나지만 CPO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라인야후 이사회의 유일한 한국인 이사인 신 CPO가 물러남에 따라, 앞으로 라인야후의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라인야후 측은 이번 이사회 개편에 대해 경영과 사업조직 간 분리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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