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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中관광객 年20만 돌파

    제주를 찾은 단일국 가운데 중국 관광객이 사상 처음 연중 20만명을 넘어섰다.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올 들어 이달 5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20만 1316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만 6537명보다 47.4%가 늘어난 것이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의 연간 최다 도 방문 기록은 1993년 일본인 관광객 18만 9535명이었다.제주에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시작한 지 2년 뒤인 1994년 처음으로 중국인 관광객 1117명이 찾았고, 해마다 늘어나 2000년에 5만명을 넘어섰고 2004년에 10만명을 돌파했다.중국인 관광객이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베이징과 상하이의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거점으로 적극적인 현장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어 신뢰 좀먹는 부실 인증시험

    한국어 신뢰 좀먹는 부실 인증시험

    한류 문화가 확산되고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학이나 취업을 위해 한국어 능력시험을 치르는 응시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매년 15만~20만명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공인시험과 달리 국내외에서 한국어 시험을 주관하는 사설기관의 경우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가 부실운영 등으로 갑자기 문을 닫는 사례가 많아 응시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 이러다 보니 시험의 공신력 문제마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설기관의 한국어시험에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관리방안을 체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현재 외국인 대상 한국어시험은 2개의 공인시험과 10여개의 민간인증시험이 있다. 공인시험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고 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노동부가 주관하고 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고용허가제 한국어시험(EPS-KLT)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 치러진 TOPIK 응시자는 18만 9320명으로 시행 첫해인 1997년의 2274명에 비해 90배가량 늘었다. 교과부는 올 하반기부터 TOPIK과 EPS-KLT를 통합해 문제출제와 시험관리를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설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은 사정이 다르다. 사설시험은 세계한국말인증시험(KLPT), KPE한국어능력시험, 한국어레벨테스트 등 10여개 정도다. 등록제나 허가제 대상이 아니다 보니 공신력 문제가 뒤따른다.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응시자들이 사설 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을 치르는 것은 공인시험이 1년에 두 번밖에 없는 데다 일부 국내 대학의 경우 사설 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을 사실상 인정해 주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등에서 한국어 수요자가 늘자 시험부터 개설한 뒤 부실 운영으로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시험은 외국 현지에서 학원 등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실제 국내 대학 입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시아문화교류협회가 2005년 시작한 한국어레벨테스트는 응시생 부족으로 시행 3년 만에 중단됐다. 지난해 시험을 치른 일본인 A(22)는 “한국 대학에 입학하려 했는데 시험이 없어져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계자는 “사설시험은 민간영역인 만큼 시장의 원리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자체 현황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의 이대로 공동대표는 “민간시험이 난립하지 않도록 정부가 관리와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선대 한국어학당장인 강희숙 교수는 “외국인들은 시험을 보기 위해 수년간 공부하는데 공신력 없는 시험 때문에 피해를 본다면 한국어의 브랜드 가치도 떨어진다.”며 체계적인 시험관리를 주문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동방신기, 20년만에 亞최초 오리콘 DVD차트 1위

    동방신기, 20년만에 亞최초 오리콘 DVD차트 1위

    아시아그룹 동방신기가 20년 만에 아시아가수로서는 최초로 일본 음악차트 오리콘 DVD종합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30일 동방신기의 ‘4th 라이브 투어 2009-더 시크릿코드-파이널 인 도쿄돔’ DVD가 발매됐다. 동방신기는 당일 오리콘 DVD음악차트 1위는 물론 지난 6일에는 주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7일 오리콘스타일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DVD 음악 부문과 영화 부문을 통합한 종합차트도 석권하며 저력을 보이고 있다. 오리콘스타일은 “일본인 외 아시아 아티스트가 종합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년 동안 처음이다.”고 강조했다. 해외 아티스트를 전부 포함해서도 동방신기는 세계적인 그룹 레드제플린과 비틀즈에 이어 세 번째로 타이틀을 거머쥔 것으로 확인됐다. 또 7일까지 판매된 DVD는 11만 2000장으로 2008년 본인들이 세웠던 최고 판매량 10만 7000장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亞! 현대미술을 말하다

    亞! 현대미술을 말하다

    ‘테이트 모던’은 영국 런던 템즈 강 하류에 자리잡은 발전소를 리모델링해 2000년에 개관한 미술관으로 1900년 이후부터 현대까지의 현대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만약 터키 이스탄불에서 영국의 테이트 모던을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할까. 터키의 현대미술 작가 쉐넬 오즈멘과 엘칸 오즈겐은 비디오작품인 ‘테이트 모던으로 가는 길(The Road of Tate Modern)’에서, 그곳을 찾아가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양복을 근사하게 차려입은 두 남자는 말과 당나귀를 타고 길을 떠난다. 양치기를 만나서는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어떻게 가느냐.”고 묻기도 하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물에 목을 축이기도 한다. 이 영상물은 제3세계 국가들이 현대 미술계의 주류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신성불가침’인가를 보여주는 역설적인 작품이다. 터키 이스탄불에는 5년 전에서야 국립현대미술관이 생겼다. 지구는 글로벌하게 하나로 통합됐는데, 영국 미국 중심의 현대미술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타 나라의 비주류 예술가들은 한줌 소수에 지나지 않다.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수용되기도 쉽지 않다. 도쿄 모리미술관과 베이징 금일미술관, 이스탄불 현대미술관 그리고 서울시립미술관 등이 주축이 돼 아시아의 현대미술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2층과 3층에서 11월22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 시티-네트 아시아(City-net Asia)2009’ 전시다. 한국, 중국, 일본, 터키의 젊은 작가 40여명이 모여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영상작품 100여점을 보여준다. ‘시티-네트 아시아’전은 서구 중심의 국제미술계에서 최근 급부상 중인 아시아의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격년제 아시아현대미술프로젝트다. 2003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한국 일본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젊은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해 왔다. 4회째인 올해 처음으로 동아시아를 벗어나 터키의 미술까지 포함시켰다. 유희영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서양 큐레이터들에 의해 연구되는 아시아 현대미술은 진정한 의미에서 아시아 정체성 논의를 주도하기보다 여전히 서구적 한계에 갇혀 있었다.”면서 “아시아 내부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 전시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고 말했다. 서울전 기획자 조주현 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는 ‘양날의 검’이란 주제로 한국적 문화의 정체성을 찾아나선다. 2층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공기의 움직임을 통해 팽팽한 피부의 소녀와 쪼글쪼글한 노파의 험상궂은 얼굴을 드러내는 이병호의 ‘여인두상’이 강렬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쇳가루로 풍경화를 그리는 김종구는 군복무 시절 야간투시경을 쓰고 본 비무장지대(DMZ)의 산악을 온통 붉은 색으로 그려놓았다. 아찔할 정도의 고요 속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산하는 총과 칼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만들어낸 기묘함도 있지만 결국 이중적인 아름다움에 불과하다. 해병대를 제대해 30년간 공무원으로 살아온 아버지의 나체를 ‘영웅’이란 제목으로 조각해 낸 최수앙의 작업은, 개개인들의 희생으로 이루어낸 현대사와 경제발전이 과연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지를 묻고 있다. 나무 뒤에 흰막을 배경삼아 설치하고 촬영한 이명호의 사진 ‘나무’는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인공인지를 고민하게 한다. 합성사진처럼 보이는 사진들은 그러나 모두 현실 속에 존재하는 풍경이다. 수개월 동안 인공적인 풍경을 찾아나선 작가의 노력이 있을 뿐이다. 1960~80년대에 출생한 작가 9명이 민주화와 세계화 속에서 성장한 자신들, 한국인, 서울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도쿄 모리미술관 큐레이터 아라키 나쓰미가 기획한 도쿄전의 주제는 ‘중심을 벗어나-일본현대미술에서 일어나고 있는 조용한 변화’이다. 서울시립미술관 앞뜰의 흙을 비롯해 한국의 흙을 물감처럼 활용한 아사이 유스케의 벽화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 작가는 흙을 준비해 놓고는 전시장 바닥을 뒹굴다가 벌떡 일어나 벽화를 그리고, 다시 놀고, 다시 그리고를 반복하면서 개인의 예술적 감성에 집중했다. 애니메이션을 회화와 접목시킨 사토 마사하루의 ‘11개의 아바타’도 볼만하다. 아이코 테즈카의 ‘날실들을 잡아당기기-오색’은 일본 가정에 하나 정도 있는 커튼천(태피스트리)을 이용해 다섯가지 색을 풀어내서 치렁치렁하게 머리를 묶듯이 전시 해놓은 작품이다. 작가는 서구문명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키치적인 감성을 지속해온 일본인들의 정신세계를 드러냈다고 한다. 1970년을 전후해 출생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됐다. ‘퇴적작용’이란 주제를 내건 베이징전은 의외로 잔잔한 재미들이 있다. 금일미술관 부관장 리 샤오치엔 기획으로 급변하는 중국사회를 보여준다. 바이 이뤄의 농기구들이 나뭇잎과 꽃으로 피어난 나무나,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건물을 트랜스포머로 만들어 사진을 찍은 츠펑의 ‘왜 내가 너를 사랑해야만 하지’, 장시간 노출로 특정 지역이나 직업군들의 연출사진을 찍어 그 사진 속의 사람들 사이의 공통점과 개인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추 즈제의 사진작업 등은 보는 즐거움이 있다. 허 윈창은 5명의 여성에게 뼈로 된 목걸이를 착용하게 하고 기념사진을 찍은 듯한 대형 사진 5장을 선보이는데, 그 목걸이가 그의 갈비뼈라는 점을 알게되면 엽기성에 전율하게 된다. 이스탄불 전시의 기획은 레벤트 칼리코글루 이스탄불현대미술관 수석 큐레이터가 맡았다. 전시의 주제는 ‘새로운 대륙:이스탄불’이다. ‘마침내 당신이 내 안에’라는 문구가 써 있는 쟈난 세놀의 작품이 인상적이다. 작가가 임신했을 때 만든 작품인데, 공공 장소에 이 작품이 전시되자 이 문구에 숨어있는 성적 도발로 대중들이 혐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한다. 작가는 순수성을 보여주고자 했는데 말이다. 대중의 보수적 정서를 자극하며, 진정한 현대화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20년간 4번의 쿠테타가 발생한 터키를 두 개의 화면으로 비교하는 귤슨 카라무스타파의 영상물도 1960~70년대 한국을 생각나게 한다. 관람료 700원. (02)2124-880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 ‘한국방문의 해’ 일본 선포식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는 3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영화배우 배용준씨 등이 참가한 가운데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일본 선포식’을 가졌다. 배씨가 최근 펴낸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판 기념회와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기 전 한국의 문화와 역사, 전통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 동영상 상영과 경품 행사 등이 펼쳐졌고, 일본 내 다른 지역 극장에서 실황 위성중계를 진행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JAPAN 문화의 뿌리 나라현을 가다

    JAPAN 문화의 뿌리 나라현을 가다

    │나라(일본) 이경원특파원│최근 충남의 어느 시골을 갔다. 버스가 다닌 지 채 5년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요즘 흔치 않은 깡촌임에도 멀리 고층 아파트 몇 채가 보였다. 대한민국 어느 곳도 아파트 역병(疫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적어도 여행이 휴식을 의미한다면, 스카이라인과 네온사인에 이력이 난 현대인들이 한적한 곳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파트 광풍에 허덕이는 한국인에게는 더욱 더. 사흘간 발도장을 찍고 온 일본의 나라(奈良)현은 이런 면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곳이다. 오사카부와 교토부 등 대도시에 둘러싸여 있지만 고층건물이 아닌 골목이 눈에 들어오는 소소한 매력이 있다. 나라현에 고층 건물이 없는 이유는 건축업자들이 공사를 꺼려하기 때문이란다. 나라현 관계자는 “땅을 파면 뭔가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우스갯소리를 건넨다. 나라현은 ‘아스카시대’와 ‘나라시대’가 시작된 일본 역사의 뿌리이자 보고(寶庫)다. 공사를 시작하면 국보급 유물이 출토돼 공사가 지체될 때가 많아 업자들이 달가워할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 덕분에 나라현은 일본 고유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됐다. 일본의 전통이 자연스레 물들어 있는 골목의 풍광과 여유,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담한 일본의 목조 가옥은 마치 소인국에 온 느낌을 자아낸다. 간사이 공항에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아스카 지역은 이런 분위기를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다. 자전거를 타고 동네 구석구석 골목을 누비는 데 반나절이면 족하다. 자전거 대여료도 1시간 300엔(약 4000원), 하루 1000엔으로 일본의 높은 물가 치고는 저렴하다. 일본의 전통 기와가 덮여 있는 가옥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지만 담이 낮아 도리어 탁 트인 느낌이다. 낮은 담 너머 다섯평 남짓한 자그마한 마당에는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이 눈길을 끈다. 이렇게 이쁘게들 산다. 일본 문화의 뿌리답게 골목 곳곳에 있는 국보급 유적지는 운치를 더한다. 거석을 쌓아 올린 이시부타이 고분, 일본 최고(最古)의 절인 아스카데라, 에도시대의 건물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이마이초 마을 등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학창시절 배운 국사 교과서가 어렴풋이 생각난다. 삼국통일 뒤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인들이 이곳 아스카에 터전을 잡고 일본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구절. 아스카데라 주지스님이 “아스카 문화는 한국으로부터 문화를 받아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한국인을 무척 좋아한다.”고 반색하며 맞이한다. 아스카를 벗어나 나라현의 현청 소재지 나라시로 향한다. 나라현에서 가장 큰 도시지만 그 모습은 여느 대도시처럼 화려하지 않다.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와카쿠사산 정상에 오르면 도시 전경이 한 폭의 양탄자 같다. 높은 건물로 어디 한 곳 모난 구석이 없다. 와카쿠사산 아래 나라공원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천마리의 사슴들이 뛰어노는 곳이다. 목동이 먹이를 주기 위해 나팔을 불면 숲속에 있던 사슴들이 쏜살같이 뛰어 나온다. 머리로 사람들의 몸을 건드리며 먹이를 달라고 아양을 부릴 때면 여기저기서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공원을 빠져 나오는 길목에는 우키미도라는 육각정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연못과 숲, 멀리 보이는 산이 함께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 같다. 바람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적막에 귀가 뻣뻣해진다. 현청 소재지 한복판에 있는 공원이 맞나 싶다. 나라 공원을 빠져나오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가스가타이샤 신사와 도다이사 등 일본이 자랑하는 유적지가 있다. 오층탑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고후쿠지사, 신성한 산이라 하여 벌채가 금지돼 있는 가스가산 원시림도 자전거로 산책하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나라 시내 긴데쓰 나라역 주변을 걷다 보면 대표적인 골목 ‘나라마치’가 나온다. 아스카의 골목이 논과 어우러진 한적한 모습이 특징이라면 나라마치는 다소 도시화된 세련된 맛이 있다. 목조 창살이 내부를 가리고 있어 다소 투박해 보이기도 하지만 흑백사진을 보는 듯한 여운이 느껴진다. 나라 시내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이카루카 지역은 ‘일본 국보의 총아‘로 불리는 호류사로 유명하다. 아스카시대 불교를 보급하는 데 힘쓴 쇼토쿠 태자가 607년 창건한 이 절은 일본인들의 자부심이 그대로 배어 있다. 국보급 문화재만 190점에 달한다. 백제의 승려 담징이 그렸다는 금당벽화를 비롯해 백제 관음상 등 우리 문화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금당벽화가 담징이 그린 그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가이드의 말이 다소 거슬리긴 했지만 민족주의는 잠시나마 접어뒀다. 일단 그들이 보여주는 것 자체에 집중하고 싶었던 까닭이다. 이카루카에서 차를 타고 시기산을 오르면 멀리 오사카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이곳의 야경은 나라현 최고의 백미로 꼽힌다. 시가·이코마 스카이라인 로드의 우거진 숲 사이로 멀찌감치 보이는 도시의 야경은 마치 달빛에 반사된 밤바다같이 신비롭다. 야경의 아쉬움을 접고 시기산의 한 온천에서 몸을 데운다. 우거진 숲 사이 노천을 발가벗은 몸으로 거닌다는 게 여간 어색하지가 않다. 나라현의 온천은 규모가 크지 않아 유명세는 덜하다고는 하지만 아쉽진 않았다. 나라의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풀어낼 여독이 크지 않았던 까닭이다. 지금 나라현은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오는 2010년 ‘헤이조쿄(나라의 옛 이름) 천도 1300주년’을 맞이해 1년 내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잔뜩 들떠 있는 분위기다. 지난 23일에는 축제 100일 전 행사도 성대히 치렀다. 일본 역사의 시작은 보통 6세기 중엽 아스카 지역에서 시작된 ‘아스카시대’로 보고 있지만 본격적인 중앙집권 국가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기준점은 ‘나라시대’가 개막된 710년 헤이조쿄 천도를 꼽는다. 아스카 시대가 ‘일본의 잉태’를 의미한다면 헤이조쿄 천도는 ‘일본의 탄생’을 뜻한다. 그만큼 일본인들의 마음 속에 ‘710년’의 의미는 크다. 나라현은 이번 행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나라시의 헤이조궁 유적지에서는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내년 4월24일부터 11월7일까지 개최되는 유적지 탐방 투어를 비롯해 고대 일본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한 퍼레이드가 열린다. 고대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을 비롯해 붓을 직접 만들 수도 있다. 이밖에 4월24일부터 5월9일까지 ‘꽃과 신록의 페어’, 8월20일부터 27일까지 ‘빛과 등불의 페어’, 10월9일부터 11월7일까지 ‘헤이조쿄 페어’가 열리며 관광객들을 끌어 모은다. 이번 헤이조쿄 천도 축제를 비롯해 나라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나라현 한국어 홈페이지(www.pref.nara.jp/nara_k/)를 참고하면 된다. 글 사진 leekw@seoul.co.kr
  • 증평인삼 요리에 일본인들 “맛있다” 연발

    │도쿄 박홍기특파원│30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주일 한국문화원의 한마당홀에서 인삼잔치가 벌어졌다. 충북인삼농협이 주관하고 충북도와 증평군 등이 후원한 ‘증평 인삼 일본 페스티벌’이 열렸다. 주최 측은 한국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다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이례적으로 언론인들의 힘을 빌렸다. 서울특파원 출신의 일본 언론인들을 ‘증평인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행사에는 홍보대사를 비롯, 무역·여행 관련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우택 충북지사와 유명호 증평군수도 자리를 같이했다. 주최 측은 인삼의 강한 향에 따른 일본인들의 거부감을 감안, 인삼을 활용한 비빔밥과 간장 삼겹살, 떡, 만두 등 한국 식품을 개발해 선보였다. 또 인삼차, 홍삼절편, 홍삼비누 등도 전시해 인기를 끌었다. 인삼요리를 즉석에서 맛본 참가자들은 색다른 인삼맛에 “맛있다.”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행사에서는 한국무용가 정명자씨의 전통무용과 일본전통예술인 오쿠라 소노스 등이 출연해 양국의 전통민요와 춤, 악기 연주 등을 통해 흥을 한껏 돋웠다. 앞서 주최 측은 29일 일본 후쿠오카현의 한 호텔에서도 현지 총영사관의 지원으로 행사를 치렀다. hkpark@seoul.co.kr
  • 최홍만, 日 호위무사 논란 영화 韓개봉 확정

    최홍만, 日 호위무사 논란 영화 韓개봉 확정

    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일본인 무사 역을 맡아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 영화 ‘고에몬’이 10월 중 한국에서 개봉된다. 최홍만은 ‘고에몬’에서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호위무사 역을 맡아 많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던 바 있다. 당시 영화 속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악역으로 그려지고 단순히 일본 역사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으로 논란은 일단락 됐다. 하지만 ‘고에몬’이 국내에서 개봉된다면 이 같은 논란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일본의 역사적 인물인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시 히데요시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영화 ‘고에몬’은 에구치 요스케, 히료스에 료코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영화 ‘고에몬’ 일본 공식홈페이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제의 민족종교 말살정책 집중조명

    동학-천도교, 원불교, 증산도, 대종교 등 19세기 후반 흥성했던 민족 종교들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급격히 세력이 감소했다. 일제의 민족정신 말살정책에 따른 왜곡과 탄압의 결과였다. 그 여파가 남아 일부 민족종교들은 아직 ‘사이비’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당시 조선총독부에 의해 행해졌던 한국 민족종교 탄압책을 집중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됐다. 증산도 계열의 민족문화채널 STB상생방송이 한국전파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조선총독부특명-조선의 민족정신을 말살하라’(연출 이재문)는 6개월 동안 국내와 미국·일본 등을 오가며 일제의 민족정신 말살정책의 실상을 파헤쳤다. 3일 오후 10시 방송. 특히 방송은 일본인 인류학자 무라야마 지준과 그가 작성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일제의 정신문화 식민지화 과정을 추적한다. 총독부의 촉탁 학자인 무라야마 지준은 1920년대 조선 곳곳을 돌며 민간신앙과 종교·풍속 등을 연구했다. 이 연구자료를 활용해 총독부는 일본 신도교를 민간에 침투시키고, 한국신화를 왜곡하는 등 정신문화 탄압을 자행했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당시 민족종교들이 펼친 독립운동 활약상이 기록된 ‘밀러 보고서’도 공개한다. 또 물산장려운동 등 민족종교의 경제 운동도 소개하고, 신도·불교·기독교 외 종교를 ‘유사종교’로 분류했던 일제의 종교 통제책 및 왜곡된 종교교육도 고발한다. 방송에는 세계적인 종교학자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를 비롯, 윤이흠 서울대 교수 등 종교학 분야 석학이 대거 참여했다. 제작진은 “일제 식민통치가 만들어 민족종교에 씌운 ‘유사종교’라는 틀은 광복 64주년이 된 오늘에도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일제시대 민족혼을 지키며 독립운동에 지대한 역할을 했던 민족종교의 본모습을 널리 알려야 할 때”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욘사마 도시락 ‘고시레’ 어떤 맛일까?

    욘사마 도시락 ‘고시레’ 어떤 맛일까?

    배용준이 29일 일본 도쿄 베이코트클럽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 취재진들을 위해 특별 제작된 ‘고시레(高矢禮) 도시락’을 제공했다. 한국의 전통적인 김치 외에도 너비아니, 잡채, 계란말이 등이 들어있는 ‘고시레 도시락’은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충족 시키기에 충분했다. ’고시레 도시락’은 한류스타 배용준이 도쿄에서 운영하는 한국 식당 ‘고시레’에서 직접 제작되는 도시락. 일본의 편의점에서 한정판매로 3탄까지 선보인 배용준의 ‘고시레 도시락’은 일본인들에 큰 호응을 얻으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한편, 배용준은 고시레 도시락 뿐 아니라 고시레 식당, 고시레 김치, 막걸리 등 요식업에 뛰어 들어 한국 맛을 알리고 있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일본(도쿄)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류시원 ‘천년고도’ 경주서 국제 팬미팅

    류시원 ‘천년고도’ 경주서 국제 팬미팅

    ‘글로벌 스타’류시원이 왕림하자 고요했던 ‘천년고도’ 경주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가수 겸 배우 류시원은 오는 10월 6일 생일을 맞이해 27일 경상북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생일파티 겸 팬미팅(PRINCE IN GYEONGJU)을 열고 국내외 팬 2천여 명을 초대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경주 현대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와 백상승 경주시장이 참석했다. 경주에서 특별히 팬미팅을 하게 된 이유를 묻자 류시원은 “매년 생일파티를 서울에서 했는데 해외 팬들이 계속 왔던 곳을 또 방문하는 것보다 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을 택했다.”면서 “경주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와본 이후로 처음인데 문화적으로 의미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류시원은 해외 팬의 상당수가 일본인임에도 국내에서 생일파티 행사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류시원은 “사실 신종플루 때문에 행사를 진행하는데 비상이 걸렸지만 다행히 잘 치러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제가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생일파티는 당연히 한국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서른여덟인 류시원은 “사실 결혼은 언제든지 하고 싶다. 주변에 김민종 안재욱 정준호 등 친한 형들 아직 결혼을 안해서 위안이 되고 있다.”면서도 “그분들이랑 상관없이 좋은 여자분들을 만날 수 있으면 진짜 결혼하고 싶다. 그런데 너무 바빠서 도무지 여자를 만나고 사귈 시간이 없다.”고 살짝 푸념했다. 여자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류시원은 “지금 제 나이에 이상형을 얘기할 수 없다. 이십대까지는 이상형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현실에 이상형이 나타나면 실망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반면 류시원은 이상형과 정 반대의 캐릭터로 종영된 SBS 드라마 ‘스타일’에서 박기자(김혜수 분)를 꼽았다. 류시원은 “김혜수 누나를 뜻하는 게 절대 아니다. 김혜수 누나가 연기한 박기자라는 인물은 제가 좋아하지 않는 여성스타일이다.”면서 “드센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다소곳하고 남자를 잘 따라주는 누가 봐도 여성스러운 여자를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류시원을 취재하기 위해 30여개 국내 언론매체와 함께 일본의 주요 언론 산케이 스포츠, 마이니치신문 등과 중국 광동TV, 인도네시아 TVRI 등 총 1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해 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경북 경주) yeah@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석선물 홍삼 ‘불티’

    올 추석선물로 홍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홍삼이 체내 면역력 강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신종플루에 대응하는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롯데백화점은 25일 추석선물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홍삼 선물세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1%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24일까지 홍삼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2% 늘었다. 신세계 백화점에서도 지난 18~23일의 홍삼 매출이 82% 증가했다.홍삼은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잘 나가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도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의 홍·인삼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6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닷컴에서는 ‘정관장 홍삼정’이 단일 품목별 매출 순위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만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3000여개가 팔렸다.업계에서는 홍삼의 이 같은 인기비결을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인삼과 홍삼에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사포닌 성분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 최근에는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도 홍삼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일본인들의 구매량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의 경우 홍삼 매출의 20~30%를 일본인 고객들이 차지하고 있다. 나선권 신세계 백화점 식품 바이어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홍삼 코너에서 지난해 추석보다 2배가 늘어난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연암의 뜻 오롯이…

    연암 박지원(1737~1805)의 중국 기행문인 ‘열하일기’는 초고가 완성되기도 전에 주변에 입소문이 날 정도로 영향력이 컸지만 현실비판적인 내용과 신랄한 표현으로 공간(公刊)되지 못하고, 오직 필사로만 유통됐다. 그러다 1915년 일본인 아오야기 고타로가 경성에서 조선연구회 고서진서간행의 일환으로 ‘연암외집’(전 2권)을 인쇄본으로 처음 완역 출간한 이래 지금까지 수십종의 번역본이 나왔다. 하지만 ‘열하일기’는 철학, 음악, 과학 등 어려운 내용이 많은 데다 당시 백화(白話)인 청나라 말을 그대로 사용해 고전문학 전공자들에게도 결코 녹록지 않은 고전이다. 그만큼 번역 과정에서 오류와 오역의 가능성이 적지 않다. 실상 지금까지 학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번역본으로 꼽히는 북한 학자 리상호의 ‘열하일기’(전3권, 1957년 완간)조차도 상당한 오역이 발견된다. 김혈조 영남대 한문교육과 교수가 기존의 오역과 오류를 최대한 바로잡은 ‘열하일기’(전 3권, 돌베게)완역본을 펴냈다. 연암 산문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연암 연구에 매진해온 김 교수는 2007년 여름부터 1년간 중국 산둥대에 머물며 연암이 다녔던 장소를 직접 답사해 글의 진위를 확인하고, 자료들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암 스스로 빈 칸으로 비워둔 경우가 아니라면 모두 그 전고를 찾아 번역했고, 청나라 때 자료를 대조해 오역으로 남은 인명, 지명 등을 바로잡았다. 또 필사본으로 전해지면서 원문 텍스트에 불가피하게 생긴 오탈자를 바로잡고, 고사성어와 전고 등을 모두 찾아서 번역했다. 이와 함께 답사지에서 찍은 사진 500컷을 수록해 이해를 도왔다. 김 교수는 서문에서 “원작에 충실하고 완성도 높은 번역서를 만드는 일은 학자에게 주어진 의무”라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대마도 방문 한국인에 폭언 日극우단체 동영상 논란

    일본 극우단체가 대마도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에게 폭언을 하며 추방시위를 벌이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는 ‘대마도 한국 관광객에게 소리 지르는 일본인 인종차별주의자’란 제목의 3분54초짜리 동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동영상에는 일장기를 두른 일본 극우단체 회원들이 한국 관광객을 향해 “조센진은 돌아가라.”, ”기무치(김치)는 돌아가라.”며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찍혀 있다. 영상 중간에는 계속되는 야유에 한국인 관광객이 화를 내며 항의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이 동영상은 일본의 극우단체 ‘주권회복을 목표로 하는 모임’이 제작한 ‘쓰시마 원정 특집’의 일부다. 편집자는 ‘xegnojw’란 아이디의 일본 누리꾼이다. 동영상에는 한글로 “일본의 인종차별이 한국 관광객을 공격한다.”는 설명이 곁들여졌다. ‘xegnojw’는 한국인들이 항의하는 대목에선 ‘여전히 폭력적인 조선인’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문제의 단체는 니시무라 슈헤이라는 우익 인사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평소 자신들의 집회 장면을 찍어 꾸준히 인터넷에 올려왔다.누리꾼들은 “불행한 것은 그들이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에게 비웃음 당하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패스트 패션 선구자 日 유니클로 “韓 최고 브랜드 되겠다”

    패스트 패션 선구자 日 유니클로 “韓 최고 브랜드 되겠다”

    요즘 유행을 앞서가는(?) 한국의 아기들은 엄마가 해외 구매대행을 통해 구입한 폴로, 갭, 짐보리 등 브랜드의 옷을 입는다. 평균 배송일은 10일 정도에 관세, 수수료 등이 붙지만 한국의 유아복보다 값이 저렴하고 디자인도 뛰어나다는 것이 구매대행을 이용하는 엄마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한국의 아이들은 이제 태어날 때부터 패스트 패션의 소비자다.  패스트 패션, 혹은 SPA(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라고 불리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한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패스트 푸드에서 착안해 빠른 제품주기와 저렴한 가격, 독특한 매장 인테리어 등을 특징으로 하는 패션 브랜드를 일컫는 패스트 패션은 최첨단 유행을 싼 값에 제공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미국의 갭, 스페인의 자라, 일본의 유니클로, 스웨덴의 H&M 등이 있다.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 사장은 23일 2005년 처음 유니클로 매장을 서울에 연 이래 세번째로 한국을 찾아 “일본에서 팔리지 않는 옷은 전세계에서 팔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와 일본의 뛰어난 섬유 가공 기술을 결합시킨 유니클로의 폴라폴리스 소재의 후리스, 브라톱, 히트텍 등의 제품은 매년 한국에서만 60%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패스트 패션의 대표 주자인 유니클로는 지난해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를 맞아 기록적인 성장과 주가 상승을 기록했고, 다다시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매장 확대를 선언했다.현재 한국에 33곳이 있는 유니클로 점포를 2012년까지 100곳으로 늘려 한국 최대의 캐주얼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니클로의 성장으로 다다시 사장은 일본 최대의 부호가 됐지만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지사 대표나 일본인 부사장보다 훨씬 허리굽혀 인사하고 모든 질문에 직접 답하는 열의를 보였다.  광고를 거의 하지 않았던 유니클로는 이달 처음으로 한국 공중파에서 브랜드 광고를 선보였고 모델이자 배우로 활약중인 김민희를 모델로 기용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캐주얼 브랜드인 베이직하우스, 후아유 역시 패스트 패션에 열광하는 세계인의 소비 기호를 놓치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후아유 등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경영해 왔던 이랜드는 유니클로를 벤치 마킹해 ‘SPAO’라는 브랜드를 10월에 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다시 사장은 이랜드의 패션 전략에 대해 “한국에서도 비슷한 개념의 브랜드가 생기는 것을 환영한다. 유니클로, 자라 등이 오래된 패션 업계를 변화시키는 것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2번 이상 신상품을 출시하는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의 공세 속에서 한국의 패션 브랜드는 ‘한국인의 체형에는 한국 옷이 가장 잘 맞는다’는 신토불이식 전략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日 ‘친구 렌털’ 호황

    ‘일본은 외롭다.’ 요즘 일본에서는 결혼식 들러리에서부터 친구, 애인, 심지어 배우자까지 돈 주고 빌리는 ‘친구 대여’ 사업이 호황이다. 일본의 친구 대여업체는 8년 전 5곳에서 최근 2배나 증가했고 가장 유명한 회사에는 1000여명의 ‘대역’이 등록돼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치 있는 말솜씨로 결혼식 때마다 신랑 들러리로 인기 높은 류이치 이치노카와(44)는 ‘전문 대역’이다. 결혼식 몇분 전 목을 가다듬으며 피로연 사회를 준비하는 그는 사실 하객들에게 음식을 나르는 웨이터보다 이날 탄생하는 부부에 대해 조금 더 알 뿐이다. 장난감 제조업자로 일하다 3년 6개월 전부터 대역으로 활동하는 그는 붙임성 있는 성격 덕분에 남녀 불문,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 30여명에게 고용돼 있다. 이번 주말에도 12살 소년과 그 여동생의 학교체육대회에 참석해 ‘삼촌’ 역을 해낼 참이다. 그는 아이들을 응원하고 활동상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아 와야 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소년의 아빠, 선 보러 나선 여성의 부모 노릇도 하고 있다. 신문은 이런 ‘가짜 친구의 증가’가 일본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개인적, 직업적 문제를 남들 앞에 보여주길 꺼려하는 일본인들의 고질적인 문화적 반감이 맞물린 결과라고 풀이했다. 늘 바뀌는 역할에 맞춰 예상 답변을 준비하느라 골머리를 앓는 류이치는 “3년간 감기가 떨어진 적이 없다.”고 호소했다. 또 늘 다른 사람의 남편이 돼야 하기 때문에 부인에게도 자신의 일을 비밀에 부쳐야 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이들을 돕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기쁘다.”며 빙긋 웃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조센징은 돌아가라”…한국 관광객 추방 동영상 논란

    “조센징은 돌아가라”…한국 관광객 추방 동영상 논란

     ”기무치(김치·한국인을 비하하는 표현)는 돌아가라.”  일본 극우단체가 쓰시마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에게 폭언을 하며 추방시위를 벌이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18일 유튜브에 올려진 ‘대마도에 온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야유를 보내는 일본 인종차별주의자들(Japanese Racist hoot down Korean Tourists In Tsusima)’. 3분 54초짜리 동영상이다.  동영상에서 몸에 일장기를 두른 일본 극우단체 회원들은 쓰시마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들을 향해 욕설을 섞어가며 “조선인들은 한국으로 돌아가라.” “조선인들은 두번 다시 오지마라.”는 구호를 외친다.일부 회원들은 일장기를 몸에 두르는 등 극우단체 소속임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인들의 폭언에 화가 난 한국 남성이 거세게 항의하자 일행이 말리는 장면도 있다.이런 모습에는 ‘여전히 폭력적인 조선인들’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 동영상을 유튜브에 편집·공개한 네티즌 ‘xegnojw’는 “일본 인종차별주의 단체인 재특회(在特會)와 신풍(新風)이 쓰시마에서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욕설을 하는 동영상”이라며 “이들은 마치 한국인 전원을 도둑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은 일본의 극우단체인 ‘주권 회복을 목표하는 모임’이 제작한 ‘쓰시마 원정 특집’ 중의 일부인 것으로 확인됐다.니시무라 슈헤이라는 우익 인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이 단체는 평소 자신들의 집회 장면을 찍어 꾸준히 인터넷에 올려왔다.니시무라는 또 다른 극우단체인 ‘신풍’에서 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guns@seoul.co.kr
  • [서울광장] ‘어른 일본’ 그리고 일왕의 방한/김성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어른 일본’ 그리고 일왕의 방한/김성호 논설위원

    일본 민주당의 하토야마 정권이 엊그제 닻을 올렸다. 새 각료 17명의 진용을 갖춘 ‘하토야마호’는 복지, 탈(脫)관료, 동아시아공동체 실현의 3대 과제를 밀어붙일 태세다. 취임회견에서 하토야마 총리는 “역사의 전환점으로 정치와 행정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첫날”이라는 강한 일성을 남겼다. 54년 만의 정권교체, 보수에서 중도좌파로의 전향에 각국이 긴장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일본의 지각변동을 한국만큼 민감하게 보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하토야마가 선거 전부터 양국관계의 개선발언을 잇달아 낸 만큼 정권출범에 거는 기대가 크다. 각료 17명 중 10명이 지한파인 데다 친한 성격의 한·일의원연맹 소속 민주당 의원이 51명이나 되는 점을 감안하면 양국관계를 겨눈 하토야마 발언들에 무게를 싣는 게 괜한 건 아닐 듯싶다. 가뜩이나 하토야마는 한국 중심의 외교를 강조해온 터다. 하토야마 발언들이 관심을 끄는 건 무엇보다 과거사 인식을 통한 청산의 구체적 실천제시에 있을 것이다. 야스쿠니를 대체할 추도시설 건립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재일교포 지방참정권 부여에도 적극적이다. “총리 취임 후에도 야스쿠니에 참배할 생각이 없다.”며 각료들에게 자숙을 촉구하겠다던 하토야마다. 한·일 과거사와 관련, 극우보수 입장으로 일관했던 자민당 정권에 화살을 쏜 하토야마 행보에 시선이 쏠리는 까닭이 분명한 것이다. 우호적 분위기와는 달리 한·일 양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얽히고설킨 앙금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 준다. 지난달 일본에선 극우색채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제작한 두 종의 중학 교과서 출판을 법원이 모두 인정했다. 국내에선 사할린 징용 피해자들이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족 22명도 국가 상대의 첫 단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그런 점에서 ‘하토야마호’ 출범 전날 이명박 대통령의 일왕 방한 제의는 모험적인 돌파구 찾기로 보인다. 한·일 강제합병 100년을 맞는 해에 일왕의 한국 방문은 양국 모두에 큰 의미를 갖는다. ‘일왕’의 상징적 의미를 볼 때 혹여 방한 중 일왕의 신변에 가해질 수 있는 불상사에 대한 일본의 우려가 클 것이다. 국내에서도 ‘과거사 청산 없는 일왕 방한’에 대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다. 일왕 방한이 자칫 양국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설득력을 갖는다. 이 대통령의 제의에 당분간 일본 정부는 고심할 것이다. 한·일 관계의 전향적 개선을 외치는 민주당 정권은 내년 7월 참의원선거라는 심판대를 거쳐야 한다. 일본인 정서를 감안할 때 하토야마 정권이 과거사 청산과 그를 통한 관계개선에 일방적으로 박차를 가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이 대통령의 제의는 하토야마 정권에 대한 강수의 정치 공세로까지 볼 수 있다. 공을 넘겨받은 일본으로선 중대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일왕 방한을 과거사 청산의 정점에 놓을지, 악화시킬지는 양국 정부의 몫이다. 그런 점에서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류의 “일본이 드디어 어른이 됐다.”는 뉴욕타임스 기고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본인들은 정권교체로 그들의 삶이 향상될 것으로 믿을 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했다. 우리가 ‘어른 일본’에 대한 장밋빛 기대에만 머물게 아니라 무엇을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일 수 있다. 청산과 망각은 분명히 다르다. 일왕의 한국 방문은 그래서 결코 간단히 넘길 수 없는 무거운 화두인 것이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테마 스토리 - 서울] (13) 리모델링 옛 서울역사

    [테마 스토리 - 서울] (13) 리모델링 옛 서울역사

    “여러 번 자동차에 치일 뻔하면서 나는 그래도 경성역으로 찾아갔다.…경성역 홀에 한 걸음 들여놓았을 때 나는 내 주머니에 돈이 한푼도 없는 것을 깜빡 잊었던 것을 깨달았다.”(이상의 ‘날개’ 중) 서울 중구 봉래동의 옛 서울역사(사적 284호). 사람냄새 사라진 서울의 옛 관문은 공사를 알리는 가림막에 싸여 비스듬히 얼굴을 내민다. 한국 근현대사와 많은 사람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긴 르네상스풍 건물은 멍한 표정이다. 바로 옆 유리로 치장된 새 서울역사는 매끈해 보인다. 낯설기만 한 유리건물은 표정이 없다. ●1900년 7월 남대문정거장 첫선 옛 서울역사 1층의 어두컴컴한 홀은 번창했던 이전 세월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고, 2층 대식당은 휑하니 빈 공간을 드러낸다. 이런 옛 서울역사에선 2011년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8월 말 기공식을 갖고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건물에서 연일 기계 굉음이 울려퍼진다. 세월의 아픔과 생채기를 간직한 만큼 할 말도 많겠지만 역사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1928년 경성공연을 위해 도착한 무용가 최승희, 역에 도착해 살충제를 맞는 농촌출신 귀경객들, 지금은 일부 해체된 서울역 고가도로 준공식에 참석한 박정희 전 대통령, 귀성전쟁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가림막에 파노라마칠 뿐이다. ●KTX 신역사 건설로 ‘은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발을 디뎠고, 한때 데이트장소로 각광받았던 이곳은 1900년 7월 남루한 남대문정거장(경인선)으로 첫 모습을 드러냈다. 1925년 일본인의 설계로 준공된 뒤 경성역이라 불리다 광복 이듬해부터 서울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80년 대학생들의 집회와 항쟁 등에서 서울역은 ‘민주’를 실어날랐다. 2004년 KTX신역사 준공 뒤 옛 서울역사는 기능을 접었다. 한때 노숙인들이 진을 치고 있어 음산한 모습까지 연출했던 이곳은 앞으로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과 같은 문화공간의 역할을 맡게 된다. 바로 옆 매끈한 유리건물을 우두커니 바라보면서…. 김광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옛 서울역사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시작하는 얼굴이자 문의 역할을 했다.”며 “복잡하게 얽힌 길 위에 서 있으면서 얽힌 흐름을 하나의 정리된 복합체로 만들었지만 지금의 새 역사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아쉬워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연휴맞은 日… 제주로 몰려든다

    연휴맞은 日… 제주로 몰려든다

    제주도에 일본의 추분 연휴 관광객 5000여명이 몰릴 전망이다. 1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공휴일인 올해 추분(23일)은 ‘경로의 날’(21일) 휴일과 징검다리 연휴로 이어져 이번 주 금요일인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일본인 관광객들의 제주행 항공편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일본∼제주 간 정기편(편도 기준)은 4편이 늘어난 19편이 운항되고, 전세기도 6편이 늘어난 10편이 운항되는 등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시내 G 특급호텔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가 끝나고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는 일본 추분 관광객의 단체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운영 중인 골프장에도 일본인 관광객의 단체 예약 등으로 이번 주말에는 빈자리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도관광협회는 18일부터 열리는 도쿄 세계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제주의 가을·겨울 여행상품 집중 판촉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세계자연유산 한라산트레킹과 제주올레 걷기 등 일본의 중·장년층을 겨냥한 건강과 웰빙을 테마로 하는 여행상품을 개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올 들어 지난달 현재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38만 6835명이며 이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은 11만 6562명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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