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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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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사하고 용렬한 「망언」(사설)

    일본 관방장관의 발언은 우리로하여금 일본을 향해 침을 뱉고싶게 한다.이렇게까지 비겁하고 이토록 용렬 할 수가 있을까. 태평양전쟁중 일본군의 종군위안부(정신대)로 동원되었던 한인여성들과 그 유가족에 대한 보상문제에 대해 일본의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성을 중심으로 실태를 조사하고 있으나 정부기관이 관여했다는 자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요컨대 일본정부는 무관하니 보상 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다. 우물가에서 빨래를 하던중에 『일본순사가 포승줄로 묶어 끌고 갔다』는 증언을 피를 토하듯이 하던 정신대출신 여인의 증언을 우리는 알고 있다.관동군참모의 요구로 이른바 총독부가 나서서 도청→군청→면사무소의 계통을 밟아 「경찰」이 동반하여 공출해간 1만명의 한인여성도 있었다.모두 20만명가까이의 「위안부」가 명단없이 숫자로만 「군수품」으로 일본군기록에 묻혀있었음도 드러났다. 최근에도 미스탠퍼드대학에서 발견된 미군작성의 공문서가 있고,당시의 소위 「노무보국회」 동원부장이었다는 길전청치란 사람의 증언도 있다.그는 한인여성들의 강제연행을 스스로 증언하고 있다.일본은 이런 것을 증언의 가치가 없다고 보는 것인가. 일본은 부자가 되었다.어느 정도인가 하면 미국이 국제적으로 누려온 세계1위의 선진대국의 자리를 뺏고싶을 만큼 부자나라가 되었다.부자가 되어가면서 그들은 그들이 저질렀던 야비하고 창피한 전과는 입도 뻥긋하지 않고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원폭피해만을 부각시켰다.그러면서 「평화」의 이미지를 「경제대국」이라는 성토에 심어보려고 애를 쓰고있다. 그러나 그런 것으로 세계의 지도국은 될 수 없다.일본의 평화의지를 믿어줄 사람들도 없다.「원폭피해」도 호전적 전쟁도발에 의한 자국민 희생의 자초일 뿐 연합군의 책임으로만 떠넘길 일이 아니다. 아직도 진행중인 동구의 개혁과 소련의 개방혼란의 와중에서 그곳 사람들이 지향하는 것은 「아메리카」이고 「달러」이다.양아치같은 아이들이 서방관광객은 물론 황색인종의 일본여행객을 붙들고도 구걸하는 것은 여전히 「추잉껌」과 「1달러 기부미」다.그것은 세계통화로서의 「달러」의 능력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자유」와 「정의」그리고 「평화」파수꾼으로서 미국이 분담해온 역할에 대한 세계시민의 신뢰이기도 하고 습관적인 타성이기도 하다. 식민지로 짓밟았던 이민주의 여성을 자국군인들의 전쟁위안부로 수십만명씩 집단유린한 과거를,몇푼의 보상금좀 면해보겠다고 「민간인운운」하는 치사하고 졸렬한 장관을 두고 있는 나라라면 세계의 지도국같은 것은 될 수 없다.이 치사하고 추악한 면모를 향해 성난 얼굴로 침을 뱉고싶다.
  • 외언내언

    남·북분단이후 북한사람 말고 백두산을 처음 오른 사람은 일본사람들이다.그 다음이 해외에 사는 교포들.중국개방 이후의 일이다.그리고 우리 사람들의 백두산러시가 있었다.하지만 그것은 중국의 장백산이지 우리의 백두산은 아니었다.천지가 있고 개마고원이 보였지만 남의 땅이었다.우리는 한반도의 백두산을 오르고 싶다.◆금강산·묘향산에 압록강·두만강은 말할 것 없고 평양·원산·신의주에 한반도에서 가장 춥다는 중강진,그리고 한·소국경의 그곳까지도 가보고 싶다.1천만 이산가족에게는 죽기전에 보고싶고 보아야 하는 얼굴이 있고 고향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우리도 마찬가지다.북한과 북한사람들을 보고 만나고 싶은 것이다.◆부분적일 망정 북한의 관광개방소식은 그런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일본여행사가 12월23일부터 북한에 보내게될 단체관광객을 모집중이라는 소식.우선 평양·개성·판문점의 5박6일에 32만9천엔.우리돈 2백만원꼴.내년 4월부터는 남포와 원산에 백두산·금강산까지 포함시킬 계획이란다.◆외화부족때문.개방의 위험에신경을 곤두세우는 북한도 밑천없이 당장의 외화벌이가 가능한 관광사업의 유혹은 외면하기 힘든 모양.국영관광회사인 「조선국제여행사」의 조직을 일본 담당의 제1사와 동남아담당의 2사 기타 3사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관광유치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다는 것.◆한국인들의 참여가 허용될지는 불분명하나 부정적은 아니라는 일본여행사측의 설명.북한을 보고싶은 것이 한국인 말고 누가 그렇게 많겠는가.한국인을 빼면 장사가 안될 것이라는 사실은 약삭빠른 일본 장사꾼은 물론 북한이 더 잘알 것.그런데도 끈질긴 접촉시도의 한국여행사를 외면하면서 일본여행사만을 상대하는 「주체의 나라」북한이 괘씸하다는 생각도 든다.일본 좋은일만 시키지말고 기왕이면 관광부터라도 남·북 직거래로 해보면 어떻겠는가.
  • 일 민간전세기/북한에 첫 취항

    【니가타 교도 연합】 관광객 1백40여명을 태운 일본의 한 전세여객기가 23일 하오 평양을 향해 일본 니가타(신석)공항을 출발해 일본과 북한간의 최초의 민간여객운항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의 민간전세여객기 취항은 일본내 유력 여행사 가운데 하나인 일본여행사(JTB)와 일­중여행사에 의해 계획된 것으로,이번 취항으로 북한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은 4일간 일정으로 평양시와 시교외 관광명소를 탐방하게 된다고 일본관광당국의 관리들이 밝혔다.
  • 일 원정 소매치기 차단/한­일 공조수사 합의

    ◎오늘 일 수사관 4명 입경 경찰청은 1일 최근 일본 사회에서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인 소매치기범들의 일본원정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일본경찰과 공조수사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경찰청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일본 경찰청과 동경 경시청 소속 수사간부등 일본의 소매치기 전담 수사요원 4명이 2일 서울에 도착,한국 경찰과 소매치기 수사대책을 협의한다. 경찰청은 이와함께 소매치기 전과자의 일본여행 규제방안을 외무부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경찰청 국제형사계(한국 인터폴)에 따르면 일본경찰청은 지난달 한국 경찰청에 수사관 파견계획을 전하면서 ▲일본에서 소매치기혐의로 구속 또는 수배중인 자와 공범인 것으로 파악된 용의자 17명의 인적사항과 여권번호,사진및 범죄수법 ▲한국소매치기단의 인적사항(계보)및 사진 ▲한국 소매치기 범죄현황 ▲한국의 소매치기사범 검거·방지대책 등에 관한 자료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청은 이에 따라 이들 용의자 17명의 인적사항을 확인,이들의 여권자료와 최근 3년간의 소매치기 범죄자료등을제공키로 했다.
  • 외언내언

    서울과 지방의 기초의원들이 개원하자마자 해외 지자제 시찰 명분으로 집단외유가 시작된 모양이다.명분이 「시찰」이 됐든 「외유」가 됐든 「연수」가 됐든 실질 내용은 같은 얘기가 아닌가 싶다.선진외국의 풍물을 보고 듣고 느끼는것 모두가 그들 의원님들이 보다 넓은 시야를 갖게 한다는 면에서 보면 굳이 시비를 걸 일은 아닌듯 싶다.◆그러나 지역주민의 손과 발이 되고 귀와 눈이 되어 지역사회 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출마변을 토하며 당선되어 기껏 한다는 첫 사업이 「외유」요 「시찰」이라니,시어머니 욕하며 며느리가 배운다고 어쩌면 그렇게 국회의원의 안좋은 것을 그리도 빨리 배우는지 그저 놀랍고 한심스럽다.◆경주시의회의원 17명중 16명은 시예산으로 27일 일본여행을 떠났고 서울의 대부분의 구청에서는 의원들을 1년에 4분의1씩 나눠 해외시찰을 보내기로 하여 의원임기중 한번씩 골고루 구청 예산으로 1주일씩 시찰여행으로 모시도록 예산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풀뿌리 민주주의를 한다며 기초의원 뽑으니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에 앞서 지역주민 「세금유용」 방법부터 배우고 있으니 얼마전에 뽑은 광역의회 의원님들은 또 앞으로 무엇부터 시작 할는지 겁이 난다.◆의원외교라는 명분으로 기업의 돈까지 끌어들여 소위 해외시찰을 하고 돌아와 쇠고랑 차고 재판중인 의원들에 대한 국민의 원성이 높은 분위기속에서 행해진 선거에서 뽑힌 의원들이 자기들의 외유만은 예외요 당당한 명분이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니 참으로 답답하다.우리가 지금 민주주의나 지자제의 원칙·방법론을 몰라서 안되는 일이 있다면 의원님들을 우리 세금으로 1년에 열번을 선진국 시찰에 보내도 주민은 마다 않을 것이다.그저 국고·지방재정 축내는 방법들은 배우지 않고도 그리도 잘알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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