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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산 고급차 13종/미,1백% 보복관세/일지 리스트 입수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은 일본과 자동차 및 부품협상의 결렬에 따른 보복조치로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등 모두 13종류의 일제 고급차에 대해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4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미국정부의 계획대로 보복관세가 부과될 경우 이들 고급차량의 관세는 현행 10%에서 20%로 오르게 된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이 곧 발표할 대일제재 리스트안을 입수했다면서 13개 차종은 모두 일본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지 않고 일본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품목이라고 말하고 보복관세대상의 대미수출액은 총액규모가 59억달러라고 전했다. 미국정부는 이 리스트를 곧 발표한 뒤 공청회등을 통해 약 30일간 미국의 여론을 수렴한 다음 서방 선진7개국(G7)정상회담이 끝난 뒤인 6월말 최종결정을 내릴 방침이며 양국간 협상을 통해 10억달러수준으로 압축될 가능성도 높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미·일 차분쟁/출범 5개월 WTO “첫 시련”

    ◎미측 제소 입증 어려워… 결정 애먹을듯/전문가 “일 승리” 관측… 클린턴 타격 예상 미국은 일본 자동차시장 개방을 둘러싸고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국으로서는 일본의 불공정무역사실을 증명하기 어려워 일본이 더욱 유리한 입장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이 11일 말했다. 미국은 WTO제소에서 일본이 복잡한 규정들과 정부및 자동차업계가 유착된 관계로 외국기업들을 제도적으로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헤리티지재단의 통상전문가 조 코브씨는 『이번 제소건은 아직 발족 초기단계에 있는 WTO로서는 매우 힘겨운 것』이라면서 미국이 제기할 문제들은 매우 애매한 것으로,증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WTO는 지난 1월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의 후속체제로 출범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처음으로 맞게되는 중요한 일이다. 코브씨는 『WTO가 양측 모두 매우 감정적으로 치닫고 있는 이번 분쟁에 개입하는 것은 너무 빨리 다가온 시련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미국은 그들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일본 자동차및 자동차부품시장을 개방시키기 위해 WTO제소와 함께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등 2가지 조치를 승인했다. 미무역대표부는 며칠후 보복관세 부과대상품목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보복관세대상품목 명단은 발표된후 30일동안 일반여론등의 심사를 거쳐 명단을 최종결정한뒤 발효됨으로써 아직 양측이 협상할 시간은 많이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은 클린턴행정부가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 자신들도 미국을 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위협해왔다. 보복관세의 일방적인 부과는 WTO체제와 맞지 않는 것이어서 많은 통상전문가들은 WTO가 일본에 유리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고 있다.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인스티튜트의 통상분석가 클로드 바필드씨는 『일본이 틀림없이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WTO가 미국에 불리한 결정을 내릴 경우 클린턴대통령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다.내년 대통령선거 재선 캠페인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클린턴대통령의 무역정책에 회의를 품어온 정치인들의 분노를사게될 것이다. 경제정책연구소의 그레고리 매스텔씨는 『이번 분쟁은 WTO가 판결을 내려야 할 사태로까지 발전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 분쟁은 비교적 빨리 해결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는 또 클린턴행정부가 희망하는 것이기도 하다.
  • 미­일 자동차협상 결렬/양국,무역보복조치 긴급 협의

    ◎미/관세부과 내일쯤 발표/일/“미에 맞서 WTO 제소” 【휘슬러(캐나다)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일본시장진출을 위한 양국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6일 엄청난 수입관세를 부과할 일본산 제품의 목록 작성에 들어갔다. 미키 캔터 미국 무역대표는 캐나다의 산악 휴양지 휘슬러에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일본 통산상과 회담을 속개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하자 미 군용기 편으로 급거 귀국,6일 상오(현지시간)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경제회의(NEC)에 참석해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NEC가 주말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미국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NEC회의는 클린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으나 일련의 대일 보복조치들을 마련,클린턴 대통령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캔터 대표는 말했다. 캔터 대표는 예상되는 대일 보복조치들에 대한 언급은 회피했으나 클린턴 행정부는 연 약10억달러로 추정되는 일본산 제품에 대해 이중 수입관세를 부과키로 하는 결정을 내릴 것임을 암시했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먼저 30일간의 공식 통고기간을 두어야하며,이같은 방침은 8일이나 9일쯤 공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대해 하시모토 일본 통산상은 미국이 대일 보복조치를 취할 경우,새로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맞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시모토 통산상은 또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외국산 부품 수입을 늘리는 「자발적인」 합의를 미국이 계속해서 강요할 경우 협상 석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합의점이 마련될 희망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협상 결렬… 미­일 속셈/미,내년 대선 의식 강경 태세/일선 「수치목표」 철회 유도… 강·온책 구사 미일간 자동차교섭이 결렬됐다.미국은 6일 국가경제회의(NEC)를 열어 대일 제재조치를 논의함으로써 양국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클린턴정부 출범후 개시된 미일 자동차교섭이 20개월동안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미제 자동차부품의 수입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수치목표 제시 ▲일본내 미제차 딜러망의 확충 ▲보수부품 시장의 규제완화등 미국이 제시한 3가지 목표를 일본이 완강히 거부한 때문이다. 미국으로서는 연간 6백억달러가 넘는 대일무역적자 가운데 60%안팎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의 시정이 시급하다.지난 부시정권 당시 1백90억달러의 수치목표에 합의한 바 있기도 하다.클린턴 행정부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또 협상결렬로 달러화가 또 평가절하된다 하더라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적다는 것이 지난번 달러 하락시에 드러났기 때문에 강경자세를 취할 수 있었다.중국과의 지적재산권 협상에서도 강경자세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에 반해 일본은 수치목표 수용은 관리무역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명분.또 수치목표를 받아들이면 타분야에서도 똑같은 요구가 제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이번 교섭에서 미국이 막판에 딜러망과 관련돼 수치목표를 내놓은 사실이 이를 말해 준다고 보고 있다.이와함께 자동차부품의 구매는 민간기업 소관사항으로 정부간 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일본측의 주장.일본은 협상 결렬을 피하기 위해 미국 자동차메이커를 위한 상설전시장의 제공,수출입은행을 통한 수입촉진 금융지원등을 제시했고 자동차회사들은 상당한 규모로 미제부품 수입계획을 늘려 잡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미국은 지금까지의 태도로 보아 제재쪽으로 기울어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최근 한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이런 상황에서는 강한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는 회담이 끝난 뒤 『미국으로서는 징벌관세말고도 9∼10개의 옵션을 준비해 놓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일부에서는 미국정부가 곧 제재리스트를 발표,일본측에 10∼12억달러 규모의 제재를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도 하다. 일본도 강경하다.일본은 미국이 제재를 가하면 즉각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다는 방침이다.양자간 회담을 다자간 회담으로 한다는 의미와 함께 수개월의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은 미국이 수치목표라는 방식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다시 교섭을 재개한다는 유화책도 내놓고 있다.일본은 무역분쟁으로 치달아 전반적인 대미관계가 악화되고 결국 정권이 위태로워지는 것을 원치는 않고 있다.
  • 부품국산율/100대기업 평균 76%/현대90%로 1위…기아·LG순

    ◎자동차업종 88% 최고 수입 부품 가운데 자동차와 전자 분야의 부품 대일 수입의존도가 최고 90%에 달해 부품 산업의 대일 예속화가 심각한 상태이다.특히 최근에는 엔고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일본산 부품을 쓰는 국내 업체들의 수입 부담이 커지고 있다.그러나 국산 부품의 자급률은 76%에 불과하고 국산 부품의 개발 실적도 저조해 부품 수입에 따른 엔고 피해는 계속될 전망이다. 24일 중소기업 협동중앙회가 국내 1백3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부품 수입의존도 및 국산화 공동개발 실태」를 조사한 결과,지난 해 부품 구입비 32조원 가운데 수입 부품이 23.4%(약 7조5천억원)를 차지했다. 자동차와 전기 등의 업종은 각각 88.2%,82.9%의 부품 국산화가 이뤄졌으나 통신은 절반이 조금 넘는 53.5%,농기계 65.2% 선박 66.3%,기계는 66.7%,전자 70.2%에 불과했다. 기업 별 부품 국산화 비율은 현대가 90.8%(6조2백56억원)로 1위를 차지했고 기아 86.6%(3조7천4백27억원),LG 76.9%(3조4천7백68억원),효성 76.8%(7백48억원) 순이었다. 삼성과 대우의 부품 국산화비율은 각각 66·8%,71·7%에 불과했으며,수입 부품 구입액은 2조9백9억원과 1조4천6백86억원으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수입 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공동개발의 경우 수출 주도 업종인 자동차와 전자가 각각 6백85건,3백67건으로 비교적 많았다.
  • 「엔고행진」을 보면서/배순훈 대우전자회장

    ◎일은 한국과 손잡고 경제블록 만들라 고베지역에 지진이 나면서 일본 전체가 무너지는 듯한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외부에서는 큰 일이 난 듯 보이지만 정작 일본 내부에서는 그저 담담한 것도 같고 또는 냉정하게 그런 사건에 잘 대응하고 있는 듯 보이기도 한다.정부요인의 저격사건이나 지하철 가스사건은 우발적인 사고이므로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달러당 80엔대가 된 엔고에 대한 대책은 문제의 심각성에 비하면 반응은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 어찌보면 일본 사회의 능력인 것 같다. 경제학자들 간에는 환율을 놓고 이론이 분분하지만 환율은 여러가지 복잡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그런데 산업의 가격경쟁력을 국가간 비교할 때 제조상품의 가격이 자국통화기준으로 10%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은 대단히 큰 폭의 변화다.선진국의 물가상승률이 5% 미만인 것과 비교가 되는 숫자다.그러나 환율의 변화폭은 단시일내에 그보다 훨씬 크고 따라서 가격경쟁력은 환율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앞으로 세계무역기구(WTO)가 국가간의 교역방식을 어떻게 선정할지는두고 볼 일이지만 국제시장의 상품가격을 단순한 환율로서 결정하면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의 형태도 달라져야 한다.기술개발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으로 가격경쟁력을 겨루는 것이 아니라 환율을 유리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정부시책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일본산업의 강점은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반복되는 생산활동을 차질없이 하여 품질을 제고하는 것인데 이것이 환율이 유리하게 설정되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미국의 의견에도 일리는 있다.미국은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일본에 대한 상품가격경쟁력을 회복하려고 하고,일본은 이에 대응하여 계속 원가절감의 노력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미국 생각대로라면 일본은 수입을 확대하고 국내소비를 증가시켜 무역수지의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데 일본의 사정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일본에서 생산을 줄이면 실업자(사내실업을 포함하여)가 늘어나야 하는데 일본사람들에게는 일이 생활의 전부라는 사고가 강하기 때문에 일거리의 유무가 생계유지보다 더 절실한 생존요인이므로 환율이나 기업의 수지에 상관없이 계속 생산하고 계속 수출해야 한다.그러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일본은 내국실업을 늘리지 않기 위하여 생산활동은 하되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나 유럽연합(EU)지역에 과도한 수출을 하여 무역수지 불균형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일본 기업들이 생산을 해외에서 하고 그 생산기지까지 포함한 일본 중심의 블록을 구성하여 NAFTA나 EU 지역과 무역수지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일본 중심의 블록은 항상 일본의 패권주의 의식에 위험성이 있어 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피하려 하는 것이다.그러나 실제로 한국,대만,중국의 대미·대EU수출은 일본 의존도가 높다.일본은 과거 식민주의적 발상을 없애고 진정한 우방으로 서로 주권을 존중하면서 경제블록을 형성할 수 없을까? 우리는 일본 사람 개개인을 만났을 때와 일본을 국가로서 만났을 때 크게 다른 감정에 당황하곤 한다.일본 국민이 집결된 일본이라는 국가를 상대하면서 식민주의적 발상을 없애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또 기대해서는 안된다.앞으로 아무리 경제적인 강한 이유가 있다고 해도 일본의 이런 면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한일 관계에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이것은 국가간의 관계가 아니라 양국의 기업간의 관계로써 해결하는 것이 현실적이 아닐까.일본은 인구나 규모로 보아도 우리보다는 몇배 큰 나라임에 틀림없다.그러나 단일기업의 규모가 반드시 일본이 크리라는 법은 없다.아직도 대부분의 국내기업이 일본기업에 비하여 취약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우리나라 기업도 경쟁력을 강화하면 동등한 입장에서 협력관계를 수립할 수 있다.우리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자체노력이 우선적이나 일본도 국가로나 기업으로 자구노력을 하는 한국기업을 도와주어야 NAFTA나 EU와 협상할 수 있는 경제블록을 형성할 수 있으며 이런 제휴만이 일본에게는 왜곡되는 환율의 조정을 정상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다.
  • EU,일본산 해산물 전면금수/집행위 발표

    ◎제조과정·위생상태 결함 많아 【브뤼셀 교도 연합】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일본산 해산물에 대해 제조과정과 위상상태에 「엄청난 문제」가 있다며 수입을 전면 규제하기로 결정했다고 EU 집행위원회 관리들이 10일 말했다. 지난해 4월 일본산 쌍각류와 일각류 조개의 수입금지조치에 이어 이번에 취해진 이같은 결정은 이날부터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고 관리들은 설명했다. 이 관리들은 지난달 EC 집행위원회가 조사단을 일본에 파견,해산물의 처리과정을 직접 조사한 결과 여러가지가 일본의 관리기준이나 위생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의 제조업자들이 일본당국의 기준에 따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본 북부 아오모리현에 있는 공장의 생산상태는 공중보건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관리와 위상상태에 엄청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같은 결정으로 일본의 해산물 제조과정이나 위상상태가 크게 개선될 때까지 모든 일본산 해산물의 EU 수입은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92년 3월 일본산 조개류에 대한 수입을 금지시켰다가 지난해 4월 초밥용 가리비의 수입금지조치는 해제했으나 쌍각류와 일각류 조개는 수입금지시켰다.
  • 컴퓨터 게임기판 50억대 복제/5천점 시판… 중남미 밀수출

    ◎검찰/일제 프로그램 들여온 21명 구속 50억원대의 일본산 컴퓨터게임프로그램 5천여점을 불법복제해 시중에 유통시켜온 대규모 복제조직과 게임기판을 국내에 몰래 들여온 밀수입자 등 59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검찰은 이들이 복제한 프로그램 수천점을 중남미 등지에 밀수출까지 해 피해당사국으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국제통상마찰의 원인이 돼왔다는 구체적인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송주환 부장검사·이부우 검사)는 11일 황현도(32)씨 등 컴퓨터게임프로그램복제업자 12명과 오락실용 게임기판 3억원어치(3백여점)를 밀수한 우승한(35)씨등 밀수입업자 7명,밀수물품을 통관시켜주는 대가로 6백만원을 받은 관세사사무실직원 박현원(37)씨,밀수품을 정품인 것처럼 가짜점검필증을 만들어 공급해준 최안규(40)씨등 모두 21명을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위반,관세법 위반,공문서위조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전동화(46)씨등 2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달아난 복제전문가 김모씨(35)등 11명을수배했다. 검찰은 특히 수사과정에서 이 복제업자들이 국내에서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 오락용 컴퓨터칩을 일본 등지에서 밀수입한 뒤 이 칩을 이용해 만든 복제게임기판을 남미지역의 몇몇 국가에 밀수출한 사실을 밝혀냈다.검찰은 밀수출사실이 기록된 장부를 찾아내 관련자들을 추궁하고 있다. 황씨는 지난해 11월 일본 SNK사가 개발한 컴퓨터게임프로그램인 「사무라이 쇼다운2」등을 들여와 수배중인 컴퓨터회로전문가 김씨등에게 의뢰,복제방지용 암호인 「액텔」부분을 해독하게 한 뒤 복제품 1개당 1백만원씩 받고 모두 5천여개를 팔아 2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 EU/올 일본차 1백 10만대 수입/쿼터 합의

    ◎작년비 1.7% 늘려… 99년 완전개방 【브뤼셀 연합】 일본은 올해 유럽연합(EU) 역내에 모두 1백10만여대의 자동차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4일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쿄에서 일 통산성과 금년 일본산 자동차의 역내 수입할당량에 대한 조정협상을 벌여 쿼터를 작년보다 1.7% 증가한 1백10만5천대로 합의했다. EU 전체의 자동차 수요는 올해 총 1천3백28만대로 추정되고 있어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이 쿼터량을 모두 소진한다고 가정할 경우 일본산의 시장점유율은 8.3%에 달하게 된다. 금년 일본산 자동차의 수입쿼터에는 지난 1월 새로 EU에 가입한 스웨덴,오스트리아,핀란드 등의 수입량도 포함되는데 이들 3개국의 수입쿼터는 16만8천대로 책정됐다. 이밖에 개별 국가별 수입쿼터를 보면 영국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18만6천3백대이고 프랑스는 8만9천6백대(10.3%),이탈리아는 5만6천8백대(20.8%),스페인 4만2천9백대(20.8%)이며 포르투갈은 작년과 같은 3만9천5백대이다. EU 자동차업계는 집행위의 대일 자동차 수입쿼터 증가합의와 관련,15개회원국에 일본산 자동차의 수입이 더욱 늘어날 것을 우려하면서 상당한 불만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원면·원목·옥수수 등 값 급등 원자재/7월부터 할당관세

    정부는 올들어 수입가격이 크게 오르는 원면·원목·옥수수 등 일부 국제원자재에 오는 7월부터 기본관세율보다 낮은 할당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원자재 가격은 로이터지수 상승률로 32%나 올랐으나 금년 1월에는 3.4%,2월에는 0.2% 오르는데 그치는 등 안정세이다. 소맥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9.8% 내린 것을 비롯,팜유 3.4%,알루미늄 2.2%,원당 1.8%,전기동 0.5%가 내렸다. 그러나 원면은 3개월만에 18.5%나 올랐고 원목이 14.4%,옥수수가 12.3% 오르는 등 일부 품목은 높은 상승세이며 커피(3.0%)나 대두(2.7%)도 소폭 상승세이다. 재경원은 일부 가격급등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한편 엔고나 고베(신호)지진 등에 따라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철강 등 일본산 원자재의 수입선을 적극 전환키로 했다.
  • 한·일산 반도체 「반덤핑관세」 중단/EU 곧 공표

    ◎역내 실수요자 반발 수용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은 한국과 일본 등에 부과하고 있는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관세의 부과를 중단할 계획이다. 이는 역내 산업보호를 이유로 EU집행위가 남발하고 있다는 비난을 듣고 있는 반덤핑조치가 실효성이 없고 역내 실수요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U소식통들은 23일 지난 90년이후 모든 일본산 D램에 대한 14%의 반덤핑관세부과를 정치적 차원에서 중단할 방침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그에 관한 법안이 준비중이며 수주내에 공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U집행위는 이와 관련해 조만간 반도체시장여건에 대한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인데 현재까지 조사결과 반덤핑조사를 더 이상 지속시킬 이유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U집행위측은 일본산 반도체의 역내 시판가격이 인상돼 EU업체들이 불공정한 가격정책으로 피해를 보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반도체수요업체들 역시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따라 이 조치를 중단해줄 것으로 요청해왔다.
  • 한국차 유럽판매 호조/올 1∼2월/1만8천대로 증가율 2위

    한국산 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서 판매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16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유럽자동차협회가 올들어 2월 말까지 유럽 17개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판매량(등록기준)을 조사한 결과,한국산 자동차는 모두 1만8천9백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중 3만9천3백대가 팔려 21.3%가 는 스웨덴 볼보에 이어 두번째 높은 증가율이다. 일본산 자동차는 20만9천3백대가 팔려 2.9%가 줄었다.점유율도 11%에서 10.3%로 떨어졌다. 무공은 올해부터 대우의 넥시아와 쌍용의 무쏘,아시아의 록스타 등이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때문에 한국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1%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 불·덴마크 금리 전격인상/“달러폭락 대응”… 불,8% 고금리 도입

    ◎일 은행등은 잇따라 인수 【브뤼셀·도쿄·코펜하겐 로이터 교도 연합】 미국 달러화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덴마크,벨기에 중앙은행들이 8일 금리를 전격 인상,발표했다. 프랑스 중앙은행 산하 통화정책회의는 통상적으로 자유시장 금리의 상한선이 되어온 6.40%의 5∼10일물 긴급대출 금리를 철폐하고 이보다 훨씬 높은 8%의 1일물 고금리 체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은행이 14개월전 정부로부터 독립한 이래 처음 취한 금리인상 조치로,지난 92·93년 당시의 통화위기 당시에도 프랑화 차입에 비싼 값을 치르도록 하기위해 그같은 전략을 구사한 적이 있다. 벨기에 중앙은행도 조정금리를 1%포인트 인상한 5.85%로 상향조정,8일짜로 시행한다고 밝혔다.벨기에 중앙은행은 그러나 재할인율은 종전대로 4.5%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한편 일본산업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장기 우대금리를 0.4%포인트 인하,연4.5%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다른 장기신용은행들도 이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여 장기 우대금리인하가 뒤따를 전망이라고 금융 소식통들이 전했다. 또 다이­이치 상호생명보험과 닛폰생명보험사 등은 10년짜리 대출기준금리를 0.4%포인트 인하,연 4.5%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 일 복구/우리건설사 참여 가능할까/공공공사 “빗장” 해제여부 관심

    ◎양국 정부의 지원계획 수립이 열쇠 일본 긴키(근기)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이 지역의 복구작업이 대대적으로 전개된다.그러나 국내 건설업체의 참여는 어렵거나 미미한 수준에 머물 것 같다. 일본내의 건설업체 수는 현재 50여만개.자체 소화가 가능하고 공공부문 발주공사의 문호가 개방돼 있지 않다.민간건설도 개방은 돼 있지만 철저히 수직 계열화돼 있어 국내 업체들이 벽을 뚫고 들어가기가 어렵다.한일 양국 정부차원의 복구 지원계획이 마련되지 않는 한 국내 건설업체의 단독 참여는 사실상 힘든 실정이다. 건설교통부와 건설업체들은 이번 지진으로 파괴된 철도·교량·도로 등 기간시설과 주요 시설의 복구비는 8조∼10조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천재지변에 따른 긴급 복구사업은 수의계약 형태로 시공업체에 맡길 수 있도록 돼 있다.복구사업 대부분이 자국 업체들에게 맡겨질 전망이다.일본은 우리 업체들의 내진 설계와 시공 등 전반적인 건설기술 수준을 낮게 평가하는 데다 한일 양국의 자존심도 걸려 있다.때문에 국내 업체의 참여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건교부와 관련업체들의 중론이다. 실제로 80년대 후반부터 일본의 건설업 면허를 따내 일본 시장에 진출한 우리 업체는 13개 업체에 불과하다.또 기술열세로 입찰에서 철저히 배제돼 지금까지 수주 실적은 39건,1억6천9백만달러에 불과하다.그나마 주일공관이나 교포가 발주한 학교 등 교민관련 공사가 대부분이며,일본 공사는 하도급을 받아 지분 참여하는 식에 그치고 있다. 건교부 서영 해외건설과장은 『일본의 공공부문 공사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정부조달 협정이 발효되는 97년에야 개방되고 민간공사도 자체 복구능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업체의 복구사업 참여는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그러나 복구사업 참여와는 별개로 철골과 석재 등 건자재 값은 국산이 일본산보다 20∼30% 정도 싸 「지진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 한국통신,32개 공공DB 무료서비스

    ◎문화행사·입찰·해외기업 등 정보수록 한국통신은 지난해 1백30억원을 들여 개발한 32개 공공DB를 오는 16일부터 PC통신망 하이텔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 한다. 이번에 새로 제공되는 공공DB는 문화·업계·노동·경제산업·행정정책·법률·학술예술·환경정보 등을 망라,문화행사 및 소비자 구매에서부터 입찰·경매,해외기업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한국통신은 정부의 신경제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오는 97년까지 8백억원을 투입,4백개의 공공DB를 개발한다는 목표아래 1차연도에 개발 완료한 32종을 이번에 선보이는 것이다.한국통신은 올해도 2백70억원을 투입,1백33종의 공공DB를 개발할 계획이다. 분야별 공공DB의 정보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상생활분야=문화·차림생활백과·월력소사·사회교육안내·시청각교육자료·직종·적성·직업·전국관광정보 ▲경제산업분야=사업 및 부업아이디어·경영기술지도·종합입찰 및 경매·소비자상품 및 구매·중고산업설비 및 기자재·업종별 업계정보·영문기업정보·해외대기업·농림수산·연안어장·산업정보가이드·영문국내산업정보·산업디자인·국내유통DB목록·공개용 소프트웨어뱅크·정보통신기기부품·금융상품·S/W수발주 및 예정가격지원·국제운송물류·일본산업·경제일일정보·환경공해정보 ▲행정정책·법률분야=공보처정보·노동부정보·국가연금정보 ▲인문·사회과학분야=한국역사정보 이 정보를 이용하려면 한국통신이 무상 임대한 하이텔 단말기나 모뎀이 장착된 PC를 통해 접속번호 「01 410」을 눌러 하이텔망(HiNET-P)에 접속하고 「20.공공DB」를 선택하면 된다.
  • 우주선서 부화… 지구로 돌아온 도롱뇽/이석크기 정상의 2배

    ◎중력에 적응뒤 정상크기로 작아져/일,무중력 상태 생물변화 연구 한창 우주에서의 생활이 인간 또는 생물의 성장이나 활동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는 우주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큰 관심사다. 최근 일본에서는 우주에서 부화된 도롱뇽의 머리부분에서 일어난 변화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화제의 도롱뇽은 지난 7월 일본의 여성 우주인인 무카이씨와 함께 우주왕복선을 타고 다녀온 일본산 도롱뇽 한 마리. 이 도롱뇽은 수정된지 열흘만에 우주여행을 떠나 우주선에서 부화됐다.그 뒤 지구에 귀환해 지금은 도쿄대 실험실에서 건강하게 살고 있다. 그러나 이 도롱뇽의 머리를 X선으로 정밀조사한 결과 귀환한 다음부터 이석(동물의 내이에 있는 골편)이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해 지구에서 태어난 일반 도롱뇽보다 2배나 크게 자랐다는 것이 발견됐다.지상에서 부화된 도롱뇽의 이석이 이처럼 크게 자라는 경우는 없다.이석은 중력을 느끼는 귓속의 기관.여기에 이상이 생기면 자세를 바로잡을 수 없게 된다. 비정상적으로 커진 이 도롱뇽의이석은 2개월 정도 지난 뒤 다시 이석이 작아지기 시작해 지금은 보통 도롱뇽과 비슷한 크기가 됐다고 한다. 도쿄대의 아사지마 교수 등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서 부화됐기 때문에 중력에 대한 감수성이 없다가 지상에 돌아와 적응이 지나치게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추측하면서 『그뒤 중력에 재적응되면서 이석이 정상 크기로 됐을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아사지마 교수는 『겉보기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지만 내부를 보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생명의 조절기능을 보여준다』면서 「천수」를 누릴 때까지 관찰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 우주생활은 과연 생물의 몸속에 어떤 변화가 가져오는 것일까.우주과학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는 이같은 문제에 대해 일본 과학계는 우주출신의 도롱뇽 한마리에 큰 기대를 걸고 한창 연구를 진행시키고 있다.
  • “간단한 집안용품 직접 만들자”/가정용 목공기계 인기

    ◎에어드릴/원형톱/샌딩기/직소/힘 적게 들고 손수 만드는 기쁨 만끽/전동식보다 에어식이 잔고장 없고 수리간편 나무로 무엇인가를 손수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정용 소형 목공기계의 효과는 놀랍다.가정에서 목공작업을 할때 이 기계들을 사용하면 제작기간을 최소 4∼5분의 1에서 1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또 못 하나 박는데 단지 0.2초면 충분하고 톱질하느라 땀을 흘릴 필요도 없다. 이같은 편리성 등으로 미국 일본같은 선진국 가정에서는 소형 목공기계가 대중화된지 이미 오래다.일요일에는 아빠가 목수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가정의 필수품을 만드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다. 25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목공기계전시회의 소형 목공기계코너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수요가 적지않음을 보여줬다. 전시장에 소형 목공기계를 다수 출품한 근풍교역의 김재남대리는 『최근들어 소형 목공기계를 가정용으로 구입하려고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소형 목공기계는 부피가 커서 애프터서비스가 힘든 가구를 직접 수리하는데도 편리하게 쓰인다』고 말했다.이로 미뤄볼때 소형 목공기계가 우리 가정에 보편화돼 손수 만드는 기쁨을 북돋는 날도 멀지 않은듯싶다. 관계자들은 집에서 가구제작 등 목공일을 할때 쓰면 편리한 소형 목공기계로 원형톱,직소,샌딩기,타카,에어 스크류드라이버,에어 드릴 등을 추천한다.목공기계는 동력원에 따라 크게 전동식과 에어식으로 나뉘는데 톱종류만 빼고는 대부분 에어식이 사용되고 있다.에어식은 잔 고장이 없을 뿐아니라 고장이 나도 수리비용이 적고 새것의 기능을 회복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에어식은 에어컴프레서라는 별도의 기기를 연결해 사용해야 한다. 전력을 동력원으로 하는 에어컴프레서의 원리는 모터로 공기를 만들어 탱크에 저장한뒤 일시에 높은 압력으로 공기를 분사해 기계를 동작시키는 것이다.가정에서 쓸수 있는 이동용으로는 이탈리아산과 대만산 제품이 시중에 선보이고 있는데 가격은 18만원부터 시작된다.용량은 2마력정도면 가정에서 쓰기에 적당하다. 큰 나무를 자를때 사용되는 원형톱과 작은 나무를 자를때 사용되는 직소의 가격은 국산제품이 각각 10만원안팎,미국산은 14만∼18만원선이다.사포질을 할때 사용되는 샌딩기는 국산이 3만5천원,미국산이 18만원정도다. 못이나 스테플을 자동으로 박는 기계인 타카는 3만원짜리 대만산 제품부터 선보이고 있는데 국산은 5만∼8만원 정도이다.일본산은 20만원이상 호가한다.이밖에 자동으로 구멍을 뚫고 나사를 박는 에어 드릴과 에어 스크류드라이버는 3만∼10만원선의 대만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 “김치는 대표적 신토불이”/한국토종 배추·양념 써야만 감칠맛

    ◎일 「기무치」보다 훨씬 우수… 연1백만$ 종자 수출 일본 관광객이 주로 머무르는 숙소 인근 백화점이나 공항주변의 식품점에서 김치를 사가는 일본인이나 김치강습을 받기 위해 관광오는 일본여성들의 모습들은 이제 꽤 흔하다.최근에는 일본업체들이 앞다투어 우리 토종 배추와 무 고추 씨앗을 사가고 있다.연간 종자 수출량이 1백만달러 어치에 이른다고 농협 관계자는 설명한다. 아무리 일본이「기무치」로 김치종주국 한국을 위협하며 세계시장을 넘본다해도 김치에는 이땅에서 난 재료를 써 만들어야 제맛이 남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서울 L백화점 식품부 김치판매장에서 만난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생 무라카미 다로씨(25·도쿄 거주)는 『일본에도 기무치가 있지만 한국 김치는 먹으면 먹을 수록 알맞게 맵고 깊은 맛이 있어 계속 찾게 된다』고 말하고 자신의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일인 관광객들은 처음엔 환율차 때문에 귀국할 때 일본보다 싼 김치를 서너봉지씩 사들고 귀국했으나 이제는 맛에 매료돼 한국김치를 사간다고 한다. 일본제 김치와 우리 김치의 기본적인 차이는 요리법외에도 이땅에서 난 채소와 양념에서 결정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김치의 발효와 간이 배는데 적합한 채소로 만든 김치 즉 「신토불이 김치」가 일본김치를 단연 앞선다는 것. 일본 현지에서도 1백50그램들이 작은병에 든 한국산과 일본의 김치가 3백80엔정도로 값은 비슷하나 미식가들은 한국채소로 만든 한국식 김치를 주로 찾는다고 무라카미씨는 전한다. 농업협동조합 중앙회 오홍명 차장은『배추의 경우 일본산은 속도 차지않고 줄기가 너무 긴데다 특히 육질이 억세 양념이 잘 배지않는다』며 김치담그는데는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한다.반면 우리 배추는 고소하고 단맛이 있으며 육질도 김치를 담그기에 알맞게 연하다. 무도 마찬가지.서울대 이혜수명예교수는『아삭아삭한 육질과 맵고 단맛이 특징인 우리 무와 달리 일본 무는 단맛이 너무 강하고 육질이 연해 단무지재료로만 적당할 뿐』이라며 깍두기나 배추속으로 쓸 경우 쉽게 삭아버린다고 설명한다. 고춧가루도 일본산이 너무 매운 반면 우리땅에서 난 것은 색깔이 고운 붉은색이면서 감칠맛을 낼 정도로 달고 맵다.일본 김치는 감칠맛이 없고 무엇인가 빠진듯한 느낌을 준다고 먹어본 사람들은 말한다.또한 우리 토종마늘은 저장성이 높아 김치속에서 오랫동안 형태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끈적이는 겔이 많아 김치재료를 먹음직스럽게 엉겨붙게 하고 감칠맛을 내주는데 일본 마늘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3년째 살고있는 한국인 이경주씨(30)는『일본인들은 상당히 미식가이며 한국김치를 맛본 사람들은 좀더 맛있는 한국김치를 찾고 있으나 대형백화점등에는 없는 경우가 많다』며 우수한 채소를 갖고 있는 이점등을 살리고 적극적인 유통망 뚫기 작전을 벌인다면 일본과의 김치경쟁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일에 수입규제 21개항 완화 요구/정부,20일 「신경협회의」서

    ◎무역역조 시정 강력제기/12년째 묶인 수산물쿼터 확대/건설입찰 더 개방… 주류 소매 허용 촉구 정부는 갈수록 늘어나는 대일 무역역조를 시정하기 위해 일본에 수산물 수입 쿼터량의 확대,건설공사 입찰조건의 완화 등 모두 21개 항에 이르는 규제완화를 요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0∼21일 일본 도쿄에서 선준영 외무부 2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2차 한일 신경제협력기구(NIEP) 회의에서 이를 요청할 방침이다. 정부는 경제기획원과 상공자원부,농림수산부 등을 중심으로 그동안 종합상사를 비롯해 국내 무역업계와 일본 현지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대한수입규제 현황을 파악,이들 21개 사항을 일본이 시급히 완화해야 할 규제로 정리했다. 일본이 우리 제품을 불리하게 취급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수산물과 마른 김으로 일본은 83년부터 12년째 대한 수산물의 수입쿼터를 4천만달러로 묶고 있으며,김은 수입량을 모두 일본의 생산자단체인 일본 김협회에 넘기는 경우에 한해 수입업체 자격을 인정,사실상 한국산 김의 대일 수출을 봉쇄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산물 수입쿼터를 8천만달러로 늘리고 김의 수입자격도 완화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이 두 항목 만으로도 1억달러 이상의 대일 무역수지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고기 검사기준의 완화,건축자재 인가기준의 폐지,한국 업체의 주류소매업 참여 허용,공공공사시 일본산 철강재 또는 시멘트 사용제도의 폐지,건설공사 입찰등급 조건의 완화 등도 일본측에 요구할 계획이다. 또 일본내 한국 기업에 대한 후생연금(우리나라의 국민연금) 갹출료 강제납부를 폐지하고,현재 1년인 상사 주재원의 비자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는 등 인적교류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올 들어 8월 말까지 대일 무역수지는 수출이 83억달러,수입이1백61억달러로 7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연말까지는 연간 무역적자가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넘을 전망이다.대일 무역적자는 93년 85억 달러,92년 75억달러 였다.
  • 일 자동차업계,엔고 극복 새전략/미시장 점유율 높아졌다

    ◎리스판매등 주효… 30.7% 차지/한국업체 타격… 대응전략 시급 엔고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미국 시장에서 일본차의 판매가 늘고 있다.엔고에 편승,미국 시장에서 일본차를 따돌리고 판매를 늘리려던 한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예상치 못한 현상이다.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에 따르면 일본차의 미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9.1%에서 올들어 8월까지 30.7%로 늘어,경기가 좋았던 92년의 실적(30.1%)을 넘어섰다. 비결은 새로운 전략인 리스판매.일본차는 고장이 없어 중고차의 값도 비싼 점을 이용,3∼4년 후의 잔존가격을 미리 정한 다음 신차 가격과 잔존 가격의 차액만 매달 일정액씩 부담하도록 하는 판매 전략이다.따라서 신차 값이 비싸도 잔존 가격이 높기 때문에 소비자가 매달 부담하는 금액은 미국차보다 싸진다.올 전체 판매 대수의 30%를 이 방법으로 팔았다. 경트럭의 비약적인 판매 증가도 한 몫 했다.최근의 스포츠 열기 등으로 80년대 승용차 시장의 20%에 불과하던 이 시장이 올해에는 40%까지 커졌다.일본차의 상대적인 기술낙후와 뒤떨어진 디자인 및 높은 가격에도 불구,미 빅스리가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틈을 타 지난해보다 판매가 39%나 늘었다. 미국내 생산을 늘리는 전략도 쓰고 있다.도요타는 96년까지 북미지역의 생산능력을 50%가 는 79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이 경우 미국에서 팔리는 자동차 중 일본산과 북미산의 비율이 93년 54대46에서 96년에는 40대60으로 뒤집어진다. 지난 7일 미연방 항소 법원이 『일본 니산의 2도어 모델이 화물자동차로 잘못 분류됐다』고 판시함으로써 그동안 적용되던 25%의 관세가 2.5%로 낮아진 점도 일본 차에는 좋은 기회이다. 무협은 『우리 업체들도 일본차의 리스판매 전략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경트럭 시장도 날로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공략책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 농산물시장(월드마켓)

    ◎엔고로 주변국 값싼 농산물 “밀물”/가공식품업체 해외이전 확산… 농민들 “울상” 까다롭기만 하던 일본인의 미각이 외국산에 길들여지고 있다. 폐쇄적이기로 유명한 일본시장도 혹서와 엔고앞에는 속수무책이다.일본산 농산물의 작황이 나빠 품귀현상을 빚자 신선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슈퍼체인이나 수입업체들이 외국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의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일본내의 농수산물을 원료로하는 식품,제과업체들은 엔고로 인한 비용부담을 이겨내지 못해 특히 제과업체들이 앞다퉈 중국이나 동남아로 생산거점을 이전하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슈퍼체인이 수입을 선도하고 있다.다이에이는 지난 4일부터 미국산 수박을 일본산의 반값에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산 오이를 수입해오던 이토요카도는 올해 한국및 중국산 대파,호주산 강낭콩,한국산 토마토를 전량 계약재배해 일본산보다 30%싼 값에 출하하고 있다.또 지난해 호주의 목장을 완전 자회사 산하에 끌어들인 자스코는 소의 육질을 일본인 구미에 맞도록 사육해 정육이나 자사기상품(PB)인 레토르트 카레에 사용하고 있는등 각종 농산물이 호주 대만 미국 한국 북한 중국 인도네시아등지에서 대거 밀려들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올해 1∼6월까지 신선야채의 수입은 모두 28만7천2백70t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71%나 폭증한 것으로 조사돼 관련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냉동식품·과자등 식품메이커들은 국내생산을 아예중단하거나 생산거점을 해외이전하는 추세다.주로 태국에서 참치통조림등을 수입하고 있는「일본수산」은 참치통조림과 레토르트제품의 수입비중을 현재 20%에서 3년안에 50%로 끌어올릴 예정이며 중국천진식품진출구공사로부터는 중화만두를 연간 1백50t을 수입,10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과자회사인 일청제과는 연유제품을 제외한 과자제품의 국내제조를 중단,상해의 합작사로부터 전량 수입키로 했으며 콘펙셔너리 코토부키도 상해에 쿠키공장을 건설중인데 95년봄부터 생산을 이전한다는 방침이다.이회사는 쿠키등 장기보존이 불가능한 과자만 일본에서 전담하는 국제분업체제를 구축키로 한 것이다.이미 명치제과는 미국 싱가포르의 자회사에 쿠키·캔디류의 생산의 절반을 이전키로 결정했다.최대 제빵업체인 산기제빵은 지난해 북해도산 팥값이 급등한이후 팥빵용 중국산 팥의 비율을 90%,나머지는 일본산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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