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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산 담배 판매량 올들어 6.4% 감소

    지난 88년 담배시장 개방 이후 줄곧 증가하던 외국산 담배의 판매량이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재정경제원과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외국산 담배의 판매량은 4억3천9백만갑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외국산 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2.5%에서 올해에는 11.0%로 하락했다. 한편 외산 담배의 국별 판매실적을 보면 필립모리스 등 3개 미국담배회사 제품은 지난 9월말까지 모두 2억8천8백만갑이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증가했으나 일본산 담배는 1억2천3백만갑 판매되는데 그쳐 46.7% 줄었다.〈임태순 기자〉
  • 일·미국산 리튬전지/덤핑관세 부과 건의/무역위 산업피해 판정

    통상산업부는 23일 제108차 무역위원회를 열어 일본산과 미국산 리튬 1차전지가 국내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최종판정하고 10.82∼25.86%의 덤핑방지관세부과를 정부에 건의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박희준 기자〉
  • 중 “일 섬유수입 규제땐 맞대응”/교도통신 보도

    ◎일 제품에 보복관세 경고 【도쿄 교도 연합】 중국은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대중국 섬유류 수입에 긴급 수입규제조치를 발동할 경우 대응보복조치를 취할 것을 경고했다고 일본관리들이 전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중국정부가 구체적인 보복조치의 내용을 밝히지 않은채 대응조치 방침만을 밝혔다고 보도했으나 업계 소식통들은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통산성은 중국산 섬유류 수입으로 인한 일본 국내업체들의 피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일본의 중국산 포플린류 수입은 올들어 7월까지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했다. 이와관련,중국정부는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원하고 있으나 포플린 대일 수출은 줄지 않고 있다.
  • 담배시장 판도 바뀌었다

    ◎값 인상후 국산 「디스」·외산 「버지니아슬림」 1위/외국산은 매출격감 점유율 10%이하로 추락 지난 7월 담배값이 인상되면서 국산담배와 외국산 담배 모두 판매량 1위가 바뀌었다.국산담배중에서는 디스가 88라이트를 제치고 1위를 했다.담배값이 9백원에서 1천원으로 올라 오른폭도 적고,오른 뒤에도 천원 한장으로 살수있는 덕을 본것 같다. 외국산 담배중에서는 미국산인 버지니아 슬림이 일본산인 마일드세븐라이트를 따돌리고 시장점유율 수위에 올랐다.외국산 담배의 시장점유율은 월간실적으로는 지난 94년 12월이후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졌다. 2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국산담배는 수위를 지켜오던 88라이트가 지난 7월 5천3백65만갑이 팔려 점유율이 18.4%에 그친데 비해 디스는 5천7백40만갑이 팔리면서 점유율이 19.7%로 올랐다.오마샤리프는 3천1백15만갑이 팔려 10.7%를 차지,3위를 기록했다. 외국산담배 가운데서는 마일드세븐라이트가 지난 7월에는 3백15만갑이 팔려 점유율이 11.9%에 그친 반면 버지니아슬림은 7백30만갑이 팔리면서 외국산담배 시장점유율이 27.5%로 뛰어올랐다. 한편 갑당 가격을 대부분 3백원씩 인상한 외국산담배의 지난 7월중 총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가 감소한 2천7백만갑에 그쳤다.따라서 7월중 시장점유율도 9.1%에 머물러 지난 94년 12월이후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졌다.
  • 전통과학기술 전승자없어 맥이 끊긴다

    ◎원료부족에 인력난으로 ‘우리기술’ 사장/김치·죽제품 등은 외국서 개발 더 열올려/제품 판로 막혀 기능보유자 45%가 전직경험 전통과학기술 제품은 잘 팔리지 않고 그 기능 보유자는 고령인데다 후계자가 없어 기술의 맥이 끊길 위기에 놓여 있다.원료 부족과 인력난으로 화공약품을 사용하는등 전통기술 자체가 변질을 겪고 있는가 하면 외국인 근로자가 전통제품을 제작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더욱이 김치와 같은 일부 제품은 오히려 해외에서 기술개발이 활발해 전통제품에서마저 우리기술이 밀려 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가 단국대 한국민족학연구소(소장 손보기)에 의뢰해 수행한 「전통과학기술의 보존 및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 방안 연구」에서 밝혀졌다. 문화재보호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공예분야 31개 종목과 궁중음식,향토술,염색,한지,대장간 분야등의 기능보유자 41명을 상대로 현지조사와 설문조사를 병행한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낙죽 채상 마디 제와 옹기 소반등의 기능보유자의 경우 후보자와 조교는 물론이고 그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전혀 없어 몇년 후에는 기술 전승이 끊어질 위기에 있다. 기능보유자들은 66.7%가 거주지 안에 공방을 갖고 있었으나 88.4%만이 현재 생산작업을 하고 있을뿐 12.5%는 가끔 작업을 하고 3.1%는 전혀 안하고 있다.이들이 작업을 중단한 가장 큰 이유는 제품이 팔리지 않기 때문으로 66.7%에 달했다. 기능보유자들은 29.8%가 혼자 작업하며 22%는 2∼3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혼자 일하는 이유는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6%에 달하고 배울 사람이 없어서가 29%였으며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이기 때문에가 약 21%로 인건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보유자들은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51.4%가 좋은 재료 확보,25.7%가 기술 개발을 꼽고 있다.실제로 원료 문제는 심각해서 한지 옻칠 죽제품 등에서 사용되는 재료는 국내산보다는 값싼 외국산이 사용되고 있다.즉 닥나무는 중국산과 태국산,대나무는 중국산,옻은 일본산으로 충당돼 질 저하는 물론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고 있다. 이들은 또 기술개발의 필요성은 절감하고 있었으나 경제적인 제약으로 70%가 연구의뢰를 해본 경험이 없고 67%는 연구소 또는 대학등과의 공동연구 경험마저 없다.이들은 정부로부터 36.7%가 20만∼50만원,33.3%가 50만∼1백만원 정도를 보조받고 있었으나 10만∼20만원 사이도 20%나 돼 자금의 영세성을 보여준다. 그 결과 기능보유자들은 45.5%가 전직한 경험이 있으며 전통과학기술에 대한 사회의 인식도 40%가 부정적으로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93%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가치있다고 느끼고 있고 이들의 자손들도 90.3%가 부모가 하는일에 대해 자부심을 표시하고 있어 고무적인 면을 보여 주었다. 결론적으로 연구팀은 『정수기 및 정화기에서 응용 연구가 활발한 옹기,자동차 강판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대장간의 열간단조 및 표면경화 열처리 기술,국제적인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김치 등의 예에서 보듯 전통기술을 연구하면 그 자체가 특산품이 되는 것과 동시에 새 기술 개발에 돌파구를 열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원리구명과 첨단기술 접목을 주장했다.연구팀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종합적인 인력 수급대책 수립,원료의 집단 재배,기능보유자 재정지원,종합판매장 설치,전통제품의 국가인정마크제 실시 등과 함께 연구개발 산업화 지원,학교교과 반영을 통한 전통과학기술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필요성을 지적했다.
  • 추억의 히트상품

    ◎나일론·미원·금성라디오·봉고차 등 기업성장 효자역 “톡톡”… 명예 은퇴 히트상품은 기업의 운명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새로 내놓은 아이디어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오랫동안 인기를 얻어 돈방석에 올라 앉는 것이다.지금은 이미 추억속으로 사라졌거나 사라져가고 있지만 이런 상품들을 발판으로 기업을 일으켜 세운 경우가 있는 반면 단 1∼2년을 버티지 못하고 추억속에 묻혀 버린 반짝 상품도 여럿 된다. 지금은 용도가 크게 감소됐지만 나일론은 오늘날 코오롱 그룹을 창조했다고 말할 수 있는 제품이다.면제품이 주류를 이루던 53년 당시 일본에서 삼경물산이라는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던 이원만 사장은 나일론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엄청난 돈을 벌어 코오롱그룹의 터전을 닦았다.나일론은 71년 폴리에스테르가 개발될 때까지 최고의 의류 원사로 인기를 누렸다. 금성 라디오도 LG그룹의 모태가 된 상품이다.59년 처음 개발된뒤 5·16쿠데타 이후 밀수 단속조치와 국민교화 수단으로 라디오를 선택한 덕택에 당시 최대의 히트상품이 됐다.금성사는 라디오를 팔아 국내 일류 전자 회사로 발전했고 한국이 세계 5대 전자대국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미료의 대명사로 불리는 미원도 있다.일본산 아지노모토라는 조미료가 밀수돼 음식에 뿌려지던 56년 우리 손으로 만든 미원은 나오자 마자 「없어서 못팔」만큼 인기를 모았다.동화화성공업이라는 작은 기업은 미원의 대히트로 오늘날 미원그룹으로 성장했다. 기아자동차의 승합차 봉고도 빼놓을 수 없다.정부의 승용차 생산금지 조치로 공장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던 기아는 봉고의 히트로 기사회생,거대 자동차 회사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봉고는 승합차의 대명사가 됐고 기아의 상징처럼 불리고 있다. 단명 히트상품으로는 보리음료가 대표적이다.최초의 순수 국산 음료로 독특한 맛을 지닌 전통음료로 인기가 높았던 보리음료는 84년부터 맥콜을 위시해 비비콜,보리보리,보리콜 등 같은 종류의 상품이 한동안 쏟아져 나왔으나 89년부터는 매출이 급락해 기억속에서 사라졌다.새로운 맛의 음료에 대항할 경쟁력을 잃었던 탓이다.비슷한 단명 음료로 매실 음료가 있다. 가전제품으로서는 LDP(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가 시장에서 오래 버티지 못한 상품의 한 예다.출시될 당시에는 비디오테이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선명한 화질로 인기를 끌었으나 가격이 너무 높아 도태되고 말았다.〈손성진 기자〉
  • 무가지 무차별 살포… 연 1천억 자원낭비

    ◎의원 질문서 드러난 신문 과당경쟁의 폐해 살인까지 부른 일부 재벌언론의 과당 판매경쟁과 몇몇 언론사간의 무분별한 무가지 살포가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집중적으로 성토되었다.언론사간의 과당경쟁문제는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부터 각 상위임에서도 「핫이슈」로 부상했다.여야의원들의 발언과 정부측의 답변을 통해 한국 재벌언론들의 현주소와 일부 언론사간의 판매경쟁의 고질적 병폐와 처방 등을 점검,진단해 본다.〈편집자 주〉 ◎의원 질문/ABC 공사 앞두고 부수 불리기 혈안/「재벌·족벌신문」 물량 공세… 판매질서 어지럽혀 여야의원들은 27일 폐회한 3주 회기의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한결같이 일부 언론사들의 과당경쟁이 언론자유를 해칠 정도로 한계상황에 다다랐음을 지적했다.의원들의 주요 질문을 과당 판매경쟁,ABC제도,재벌의 언론참여 폐해 등으로 나눠 요약 정리해 봤다. ○과당 판매경쟁 18일 경제분야 질문자인 장성원 의원(국민회의)은 『재벌언론 지국간 살인사건은 공정거래질서를 지극히 혼탁하게 만드는 불법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의원들의 최대 비판은 역시 22일부터 시작된 해당 상위인 문체공위와 행정위의 상위활동에서 쏟아졌다.문체공위에서 지대섭 의원(자민련)은 『그간 재벌신문들이 선도해온 무차별경쟁으로 자원낭비 및 환경파괴,상업주의적인 언론환경 조성,그리고 물량위주의 경쟁을 펼침으로써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질타하면서 『조직폭력배들이 판촉을 맡고 신문사지국과 거래하고 있는 것은 전국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22일 행정위에서 이석현 의원(국민회의)도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10개 중앙일간신문사에 부당한 소비자경품 제공행위,사원판매 행위,본사와 보급사간의 불공정 계약조항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도 살인사건까지 났으니 과징금도 높이고 형사처벌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의원은 또 『신문사의 과당경쟁이 종이값 인상을 부추겼다』며 『중단된 「신문발행업의 공정거래에 관한 고시」 제정작업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 제도의 정착 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판촉을 둘러싸고 살인사건까지 서슴지않는 것은 ABC제도의 정착을 앞두고 부수를 부풀리려는 절박한 필요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정동채 의원(국민회의)도 『현 ABC제도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다』고 지적하고 『무조건 업계자율에 맡기기 보다는 공보처가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심도있게 논의하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종웅 의원(신한국당)은 『선진국들은 ABC제도 적용부수 비율이 거의 90∼1백%로 언론에 관한 ABC 제도가 정착되지 않고서는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판매의 고질적 병폐 주로 이분야에 해박한 박종웅 의원(신한국당)이 포문을 열었다.박의원은 『전광판 사업을 위해서 A신문사에서는 취재팀,카메라팀,편집팀,아나운서,송출인력 등 25명의 영상제작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체 위성지구국을 개통,전국 20여 곳에 전광판 뉴스와 2000여곳의 은행에 뱅크비전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박의원은 『문제는 이들 신문사들이 전광판사업을 전광판광고로만 활용하려는 것이아니고 보도방송영역으로 사세를 확장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옥외전광판 가운데 불법설치된 게 많으며,전체 광고중 상업광고는 40%라는 제한규정도 지키지 않으면서 돈벌이 사업에만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나아가 『특정신문사의 전광판은 대우전자가 일본 미쓰비시사에서 수입한 1백억원대의 6백인치 대형전광판이며,또 다른 신문사는 LG전자와 협력해 도입한 1백억원 이상의 고가품인 일본산 아스트로 비전』이라며 『수입금지 품목인데도 불구,불법으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난했다. 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22일 문체공위에 재벌언론이 구독 대가로 제공한 위성방송수신안테나와 뻐꾸기 시계,가전제품을 증거물로 들고 나와 『과잉판촉을 위해 연간 1천억원이 넘는 무가지가 비닐로 포장된 채 폐지수집장으로 직송되는 등 자원낭비가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대기업의 언론 장악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서 장성원 의원(국민회의)은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이 「재벌기업들의 언론장악과 패권주의적 시장독점경쟁은 새로운 사회문제로 등장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며 자본논리를 앞세운 재벌의 언론장악 기도에 우려를 표시했다. 22일부터 열린 문공위에서도 지대섭 의원(자민련)은 『한 재벌신문은 신문매출액이 6백60억원인데 적자액은 7백96억원에 이른다』며 『이는 재벌신문이 모기업으로부터 내부자거래를 통해 불법적인 자금을 조달받고 있다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해당신문사의 사과와 공정거래위의 철저한 감독을 촉구했다. 길승흠·정동채 의원(이상 국민회의)도 『재벌신문이 무제한의 자금을 투입,물량위주의 경쟁을 벌임으로써 중소규모의 건강한 언론사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재벌신문은 모기업의 이기주의적 관점을 갖고 올바른 국민여론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으로서의 가치중립성과 객관성을 잃고 있다』고 병폐를 지적했다.〈양승현·백문일 기자〉 ◎정부 답변/「언론 자율」 존중… 불법은 강력 규제/재벌신문 내부거래 조사… 편법지원 차단 이수성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여야의원의 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언론의 과당경쟁은 공정거래질서를 해치고 낭비의 요소가 있음을 비춰볼 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총리는 『정부는 관련법규에 따라 적절한 규제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검토,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불공정함이 발견되면 처벌할 방침』이라며 법적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총리는 『언론계 스스로도 현명하게 자제하고 조정해나가는 능력을 발휘해줄 것』을 희망했다.아직은 정부정책이 「언론자율」이라는 큰 틀을 해치지 않되 불법에 대해서는 과감히 규제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 있음을 감지케 하는 대목이다. 정부의 구체적인 규제방향은 나웅배 경제부총리와 오인환 공보처 장관,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의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드러났다. 나경제부총리도 지난 18일 국회에서 『불공정거래행위가 발견되면 법에 의해 제재하겠다』고 말해 규제의지를 견지했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전반적인 분위기는 타율이 아닌 언론계 자율에 의한 해결에 비중을 두는 모습이었다.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온건기조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강경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첫 징후는 김공정거래위원장의 22일 상임위 답변에서 나타났다.김위원장은 『신고가 들어오지 않는 한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당초방침에서 급선회,국내 30대재벌 소유의 신문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부당내부거래 유무를 조사해 차제에 재벌의 편법적인 지원을 차단하겠다는 초강경의지를 내비친 것이다.이는 일부 신문사의 공짜신문 살포,경품 제공,부수확장 격려금등은 모기업인 재벌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율처리」라는 원론적 수준에 머물던 오장관도 여야의원의 공세가 계속되자 『신문협회의 자체 논의가 있으니 지켜보면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는 처음 방침을 바꿔 적극 지원의 뜻을 피력한 것이다. 오장관은 『ABC에 참여하지 않는 신문사에 대해서는 정부 광고배정에서 배제하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 자율적인 해결기대라는 단서를 달았지만,신문업계의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과 기준등을 정한 「신문업고시」별도 제정의지를 천명함으로써 현재 자행되고 있는 재벌신문사간 불법을 수수방관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그대로 드러냈다.
  • 외국산 담배 점유율/일산 격감·미산 급증

    국내 외산담배 시장에서 일본산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드는 대신 미국산 담배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26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일본산 담배인 마일드세븐라이트가 국내 외산담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해 45.3%에서 올 상반기(1∼6월)에는 30.1%로 줄어들었다.반면 미국산인 버지니아슬림은 지난 해 18.8%에서 올 상반기에는 22.9%로,말보로라이트는 9%에서 12.8%로,말보로미디엄은 4.5%에서 7.6%로 각각 높아졌다.〈오승호 기자〉
  • 백화점들 골프채 가격파괴/일제 수입 허용되자 미 제품 저가공세

    ◎최고 60% 내려 필라라티투드 세트 120만원대 백화점에 골프채 대할인 판매행사가 한창이다. 이달부터 일본 골프용품이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해제돼 국내시장을 독점해오던 미국산 골프채 수입업체들이 일본산의 한국 진출에 위기감을 느껴 선제 공격에 나선 것이다.지방 소주회사인 대선주조가 의류와 골프용품 수입업에 뛰어들어 골프채를 대량 들여오면서 가격인하에 한 몫을 했다. 미국산 골프채 수입업체들은 12일부터 시작된 롯데·신세계·현대·그랜드 등 주요 백화점들의 여름 정기바겐세일 기간에 대대적인 가격파괴행사를 벌이고 있다.캘러웨이·필라·테일러메이드 등 대표적인 미국산 골프채들은 품목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60%까지 값이 떨어졌다.캘러웨이 RCH 아이언세트(9개)는 6월까지만 해도 시중에서 1백70만∼1백80만원대에 판매됐으나 일부 백화점에서 1백13만∼1백25만원에 팔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버블 아이언세트 역시 1백70만원대에서 최저 99만원대로 크게 떨어졌다.2백80만원선에서 판매되던 필라라티투드 세트(12개)도 1백20만원대까지 60% 이상 인하됐다.또 시중에서 96만원에 판매되던 티타늄 소재 캘러웨이 GBB 드라이브도 최저 41만원선대에,69만∼70만원대에 거래되던 테일러메이드 버블 드라이브(티타늄)는 36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손성진 기자〉
  • 일본차/엔저로 미서 환차익 짭짤/NYT 보도

    ◎작년보다 1대당 최고 5천달러 엔저로 미국시장에서 일본산 자동차들은 1년전에 비해 대당 5천달러의 환차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지난 15일 미국 자동차 업계 컨설팅 회사인 「우드워스 홀딩스」 자료를 인용,일본산 자동차의 대당 평균생산비는 1백43만엔이라고 보도했다.7월초 현재 달러당 1백10엔인 엔화환율을 적용할경우 대당 평균 생산비는 1만3천달러로 달러당 80엔으로 계산한 지난해 4월(1만7천8백75달러)에 비해 4천8백75달러나 싼 것이다.〈박희준 기자〉
  • 대학가 유흥업소/양담배 소비 “온상”/담배인삼공 꽁초 수거 분석

    ◎말보로­마일드세븐­셀렘 순/교내선 국산 80∼90% “대조” 대학가 주변 유흥업소가 양담배 소비의 온상이다. 담배인삼공사는 지난 8일부터 3일동안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홍익대 등 서울 시내 4개대학 캠퍼스와 주변 카페 등 유흥업소 3곳에서 학생들이 버린 담배꽁초 2천여개를 수거,상표를 분석·집계했다.교내에서 나온 꽁초는 대부분이 국산이었지만 유흥업소에서는 수입 외제담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려대 교내의 담배꽁초는 국산이 91%인 반면 양담배는 9%에 불과했다.그러나 고려대 주변 유흥업소에서는 국산담배 꽁초가 76.8%인데 반해 양담배 꽁초는 23.2%로 크게 늘었다. 연세대도 마찬가지.학교안에서는 국산담배가 88.7%,외제담배가 11.3%였으나 학교를 벗어나면 국산은 86.2%,외제가 13.8%로 양담배 소비가 늘었다. 홍대앞 유흥업소에서는 국산이 84.6%,외제가 15.4%였다.이화여대 주변에서는 외제담배의 비율이 31.4%에 달했다. 상표별로는 미국산 말보르가 74%로 압도적이다.이어 일본산 마일드 세븐이 20.8%,미국산 셀렘이 5.3% 등이다. 국산담배는 디스가 41.6%로 단연 많았고 이어 88라이트 34.4%,오마샤리프 12.4% 순이다.반면 이대앞 카페에서만 오마샤리프가 51.6%로 20.2%인 디스를 크게 앞섰다. 담배인삼공사 김재홍 본부장은 『학교밖에서는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외제담배를 피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같다』며 『양담배 수입업체들이 업소의 내부를 장식해주는 등 판촉활동도 한몫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경운 기자〉
  • OEM 일제/외언내언

    태국·중국·필리핀·말레이시아등 동남아지역은 일본 전자산업의 전진기지다.이 지역의 값싼 노동력과 일본의 선진기술력이 결합되어 값싼 가전제품을 대량으로 생산,세계시장석권에 나서고 있다.컬러TV의 경우 지난해 일본기업의 총생산량은 약 5천만대.이중 일본 본토내에서 생산한 비율은 14.6%에 지나지 않는다.나머지 85.4%는 해외생산(대부분이 동남아)이다.이를테면 일본 가전제품공장의 대다수가 동남아로 이전해 있다는 얘기다.주요 부품은 일본에서 가져가고 현지에서 조립만 하는 형식으로 현지 인건비가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기 때문에 동남아산 일제가전제품의 가격은 대단한 경쟁력을 지닌다. 오는 7월부터는 동남아에서 생산한 일제가전제품이 수입선다변화품목에서 제외돼 한국시장으로 몰려올 전망이다.이 때문에 국내 가전업계에 일대 비상이 걸려있고 그 대책을 건의하고 있다.예컨대 29인치짜리 컬러TV의 국산가격은 1백16만3천원이나 동남아산 일본제품은 83만5천원이다.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동남아산 일제가전제품은 일본내에서 생산된 것보다는 아무래도 품질면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다.그러나 일본상표 가전제품의 경쟁력이 워낙 높고 특히 가전제품에 있어서는 워낙 일본선호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큰 걱정거리로 대두될 수밖에 없다.작년 전자공업진흥회가 가전제품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일제선호도가 73%로 나타났고 국산선호도는 8%에 불과했다. 지금 동남아산 일본가전제품은 일본내에 역수입돼 일본시장을 크게 잠식,일본내에서 생산된 가전품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전자산업진흥회는 일본이 값싼 동남아산을 대량으로 한국에 상륙시켜 수입선다변화제도를 무력화시킨뒤 값비싸고 질높은 일본산 제품을 상륙시키는 2단계작전을 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그렇게 되면 우리 가전산업의 기반은 크게 붕괴될 우려가 있다. 수입선다변화제도(일본지역으로부터의 수입규제제도)가 완화될 수밖에 없는 추세라해도 무역수지악화,국내 산업기반 위축등을 분명히 초래할 제도의 급작스런 시행은 곤란하다.〈양해영 논설위원〉
  • 「무쏘」 4월 일본에 첫 수출

    ◎쌍용 500대 계획… 상품명 그대로 사용/도요타 동종 「렉서스」 한국 상륙 맞춰 쌍용자동차가 통상산업부의 만류와 국내 자동차업계의 반발 등을 이유로 추진을 보류했던 일본에 대한 무쏘수출을 4월에 시작한다. 23일 통상산업부와 쌍룡에 따르면 쌍용은 최근 3000㏄급 스테이션왜건이 수입선 다변화 품목에서 해제된 것을 계기로 일본의 도요타사가 한국에 아발론 렉서스 등을 수출하게 될 시점인 4월 이후에 벤츠 엔진을 실은 무쏘 5백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듯이 일본 수출에는 조심스러움이 따르는 만큼 무쏘의 첫 선적은 도요타자동차의 한국 수입업체인 진세무역이 3천2백㏄급인 렉서스를 수입한 직후가 될 것』이라며 『그 물량도 렉서스의 수입물량과 비슷한 20∼30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산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국내 차가 한국상품명을 바꾸지 않은 채 그대로 수출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부터 일본산 3000㏄급 스테이션왜건의 수입이 가능해졌고도요타가 대형 고급왜건을 실제 한국에 수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함께 이뤄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통산부가 쌍용의 수출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고 덧붙혔다. 통산부는 지난달 말 무쏘의 일본 진출이 일본차를 한국에 상륙시키는 빌미가 될지 모른다는 업계의 우려를 수용,수출추진을 보류시킨 바 있어 통산부 관계자의 이같은 언급은 통산부의 입장이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자동차업계는 일본자동차업계에서는 무쏘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번 쌍용의 일본진출이 한국차를 본격적으로 일본에 선보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중국인삼 한국산 위장판매/베를린 농업박람회서… 판매원 한복 입혀

    ◎한국관 바로 옆에 한옥 모양 매장 설치 베를린 국제농업박람회에서 중국산 인삼제품이 마치 한국산인 것처럼 교묘하게 위장돼 바이어나 일반인들에게 버젓이 전시,판매되고 있어 조치가 요망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홍삼」이라는 상표로 인삼농축액·차·인삼주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은 진테크사.이 회사는 중국 길림성에서 나온 각종 인삼제품들을 이번 박람회에 내놓고 도·산매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자사제품이 철저하게 한국산 인삼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는 데다 한국관 바로 옆에 매장을 버젓이 붙여 개관,우리측을 어이없게 하고 있다.판촉요원들에게도 한복을 입혀놨다. 이들 매장은 장식용 지붕을 한식 기와집 모양으로 꾸며 흡사 한국관의 연장인 듯한 착각을 주고 있다.벽면 장식도 경복궁 경회루,인삼을 들고 활짝 웃고 있는 한국노인의 대형사진을 걸어놓고 있다.진열대도 한복을 입은 남녀 전통인형과 매듭 장식,태극선 사이에 인삼제품을 배치해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한국사람도 속을 지경이다. 이들이 바이어 상담이나 일반인 홍보용으로 만들어놓은 팸플릿은 위장상술면에서 한발 더 깊이 들어가고 있다. 겉표지는 서울대 등 유명연구소와 교수들 이름을 나열하고 발행처를 한국전매공사(전매가 해제되기 전에 제작된듯)로 표기,마치 자신들의 제품의 효능이 한국에서 공인받은 것처럼 외관을 꾸며놓고 있다.안에는 우리나라 인삼산지들을 표시한 한국지도를 그려놓아 이들 제품이 한국 유명산지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게 했다.또 한국산 인삼과 일본산의 성분분석표까지 게재,한국산 인삼의 우수성을 설명하면서 진테크 제품이 마치 한국산인 듯한 착각이 자연스럽게 들도록 꾸며졌다. 일부러 매장을 한국관에 바로 붙여 개설하고 있는 점이나 매장의 형태,홍보책자의 내용은 법적 대응책을 충분히 강구할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 일제차 수입(외언내언)

    국내 자동차업계에 비상이 걸렸다.새해들어 일본산 자동차의 정식수입이 허용되기 때문이다.배기량 3천㏄급이상 스테이션왜건과 2천5백㏄이하 디젤승용차 등이 우선 선보인다. 일제자동차는 주한 외교관이나 미군들이 사용키 위해 들여온 적은 있으나 국내 일반소비자를 겨냥해 공식수입되기는 이번이 처음.그동안에는 특정품목에 대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금지하는 대신 다른 국가에서 들여오게 하는 「수입선다변화」시책에 묶여서 일제자동차는 공식루트를 통한 수입이 불가능했다.일본과의 무역역조 확대를 막고 국내자동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이 시책은 세계무역기구 출범 등의 영향으로 단계적 해제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일본의 자동차군단가운데 선봉장으로 국내에 상륙하는 것은 도요타인 것으로 전해진다.대리점 계약 등을 끝낸뒤 오는 봄철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어 닛산 혼다 스즈키 등도 진출채비를 서두르고 있다.내수규모가 연간 1백50만대를 넘어 세계7위로 껑충 뛰어오른 한국자동차시장에 일본메이커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일본차의 국내상륙이 미치는 파장은 유럽이나 미국차의 진출과는 비교가 안되게 클 듯.품질과 가격 모든 면에서 경쟁력이 높은 데다 디자인도 같은 동양권인 한국인의 기호에 맞는 게 많기 때문이다.그래서 일본차의 국내시장잠식이 빠르게 이뤄져서 5년뒤에는 무려 10%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쯤되면 국내자동차메이커들의 「좋았던 시절」은 끝났다.무한정의 증차가 허용된 내수시장이므로 경쟁력 따위는 제쳐두고 적당히 만들어 결함투성이라도 없어서 못팔 정도의 호황을 누리던 시절은 다시 오기 힘들 것이다.소비자들도 무턱 댄 국산차애용이 오히려 국내산업발전에 나쁠 수 있음을 알게 돼 자유스런 선택권을 행사할 것이다. 안이한 내수의존의 판매관행을 떨쳐버리고 세계시장에서 품질 가격을 인정받을 수 있게끔 수출증대의 검증을 거쳐야만 일본차와의 생존경쟁에서 버틸 수 있을 것이다.
  • 한국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현황과 전망

    ◎“세계 최대 경영권” 19개국에 364업체 “상륙”/법인·공장살립 러시… 독·영·불·러에 집중 투자/기술혁신·현지화 가속땐 점유율 크게 늘듯 유럽시장을 향한 한국기업의 진출이 날로 가속화되고 있다.한국이 유럽지역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이미지는 대단히 만족스럽다.삼성항공에서 만든 ECX-1 콤팩트 카메라는 영국에서 히트상품에 선정돼 「삼성」을 영국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싸구려」나 일본산의 「아류」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성공한 예다.반도체 컴퓨터 비디오 캠코더 테이프 등은 「일류상품」으로 거론되며 TV와 VCR 등 전자제품은 일제,독일제와 대등한 것으로 평가된다.또 반도체는○일본산 「아류」탈피 일류제품 발돋음 「고급품」으로 인식돼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95년 1월 핀란드와 스웨덴·오스트리아를 가입시켜 회원국수를 15개로 늘렸다.그결과 EU의 인구는 3억5천만명에서 3억6천8백만명으로 약간 커졌지만 면적은 1.5배가 증가했다.역내 총생산도 6조8천7백억달러에서 7조5천억달러로 7천억달러 가까이 늘어나면서 세계 최대의 경제권으로 부상했다.1인당 국내총생산(GDP)1만3천달러 이상이 넘는 고급소비자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궁극적으로 EU는 서유럽과 동유럽 및 지중해권 국가들을 하나로 묶어 명실상부한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유럽 16개국,구동구권 10개국 및 지중해권 12개국 등 약 40개국 8억명이 포함된 경제권을 꿈꾸는 것이다. 이미 시장통합은 시작됐다.93년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따라 국경개방과 정보공유를 골자로 하는 셍겐조약이 지난 해 3월 발효돼 단일시장이 출범했다.15개 회원국중 독일·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베넬룩스 3국 등 7개국간 사람과 상품,자본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왕래가 보장된 것이다.공항검색과 국경검문이 사라져 국경의 교통정체가 사라졌다. 유럽인들은 셍겐조약을 EU의 경제적 주도권 확보와 미국·일본에 뒤진 경쟁력 회복을 촉진할 「포석」으로 받아들여왔다.역내 국가간 교역이 회원국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60%에 이르는 현실에서 이 조약의 발효는관세 등 각종 장벽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반면 비회원국들에는 배타성을 띠어 또 다른 「비관세 장벽」이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접국 우회수출 관세장벽을 제거 그것은 역외국가인 한국에도 예외는 아니다.한국의 대 EU 교역비중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그에 맞춰 우리기업들의 EU진출도 증가하는 추세다.삼성·대우·현대 등 일부 대기업들은 단순 수출에 머물지 않고 현지 생산공장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EU역내 각종 규제를 피하고 인접국으로의 우회수출을 꾀하기도 한다.그 결과도 현재까지는 만족스런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기업의 진출은 유럽의 「만성적인」실업해소 및 고용증대와 묘한 연관관계가 있다. 유럽의 경제는 내년과 97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유럽집행위가 최근 발표한 95∼97년 EU경제전망에서도 2.7∼3%의 성장이 예측됐다.회원국 평균 10%선의 실업이 해소된다는 가정하에서 이뤄진 「전망」이었다. 집행위는 지난 94년 11.4%로 최고치에 도달한 실업률이 97년중 9.8%로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96년과 97년에 해마다 2백40만명씩 신규고용이 창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천8백만명에 이르는 실업자를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고용증대를 통해 두자리 숫자의 실업률을 낮추려는 EU 회원국들은 해결점을 외국인 투자에서 찾고 있다.영국 클리브랜드시는 56만 시민중 12%에 이르는 실업을 해소하는 방편으로 인접 티즈사이드에 들어서는 삼성전자에 온갖 특혜를 제공했다.클리블랜드시에만 한정된 현상이 아님은 물론이다.실업해소를 통해 역내 국가간에도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력을 확보하자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우리기업은 지난 94년말 현재 유럽 19개국에 3백64개 업체가 진출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각 기업체의 지점을 합치면 4백50개가 넘는다. 진출시기별로는 지난 54년 한진해운이 영국에 처녀진출한 이래 60년대 4개 업체,70년대 57개,80년대 1백20개 업체가 각각 진출했고 90년대 들어서 4년만에 80년대 전체 진출숫자 보다 많은 1백29개업체가 상륙했다.90년도 해외진출의 특징은 한국산 제품의 대리점이 아닌 현지공장이나 법인설립이 증가했다는 점이다.폴란드의 경우 34개업체중 25개가 현지법인과 공장이다. ○색상·디자인 낙후 마무리 신경써야 그러나 우리기업은 지역별로 영국과 독일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영국과 독일에는 각각 1백1개사와 78개사가 집중돼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이밖에 러시아와 프랑스에도 비교적 많이 진출해 각각 36개사와 24개사에 이른다.이들을 유인한 「미끼」는 나라별로 편차가 있긴 하지만 투자자에게 투자총액의 일정부분을 지원금 형식으로 주는 투자보조금제도이다.영국과 독일에 진출한 삼성전자와 삼성전관의 경우 진출결정에 이 제도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끝마무리 부족과 색상 및 디자인의 낙후로 푸대접을 받는 제품도 많다.최근 국제리서치협회(INRA)가 고급승용차·중급차·가전제품 등 13개 항목에 대해 품목별로 세계 최우수 생산국을 선정한 자료에서 한국이 5위안에 들어간 항목이 없다는 점은 우리기업의 나갈 바를 시사해준다.삼성·대우·LG등의 한국산 가전제품이 유럽대륙에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유럽인들은 여전히 가전제품 분야에서 일본을 최우수 국가로 지목하고 있는 것도 그때문 이다. 이와 관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런던 무역관 관계자는 『우리기업 성공의 열쇠는 현지화』라면서 ▲기업이윤의 지역사회 환원 ▲동종업종의 지역편중 투자지양 ▲기술 및 경영혁신을 통한 건전한 기업문화 창조로 우리기업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일산 특수강 3개제품 대만,반덤핑관세 부과

    【대북 AFP 연합】 대만은 일본산 스테인리스 봉강과 강선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물릴 예정이라고 대만 국제무역위원회의 한 관리가 19일 밝혔다. 이 관리는 그동안 대만 글로리아 중공업의 제소에 따라 일본산 철강제품에 대한 덤핑여부를 조사한 결과 스테인리스 봉강과 강선이 일본내 가격에 비해 무려 77%나 싼값에 대만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대만정부가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는 일본회사는 다이도(대동)특수강,스미토모(주우)철강 및 산요(삼양)철강등이다.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7.5%이상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 일제담배 수입 100% 증가/9월까지 농산물집계

    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른 시장개방 첫해인 올해 미국의 옥수수·돼지고기와 일본의 담배 등을 중심으로 농산물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4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올 1∼9월의 농산물 수입은 41억9천만달러로 26.3%가 늘어 이 기간의 농림수산물 수출액 증가율 16.7%를 앞질렀다. 이 가운데 미국으로부터의 농산물 수입은 18억9백6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백31.3%나 늘었다.미국산 농산물 수입은 품목별로 옥수수가 8억8천60만달러로 무려 1천9백5.9% 늘어난 것을 비롯,돼지고기와 오렌지도 각각 4백51.7%와 60.8%가 늘었다. 일본산 농산물의 수입은 1억8천4백70만달러로 작년보다 53.8%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담배가 1억5백50만달러로 무려 1백.2%나 늘었다. 반면 중국산 농림수산물 수입은 5억6천1백90만달러로 오히려 41.8%가 줄었다.
  • 외국산 담배 올 시장점유율 12.4%/재경원 분석

    ◎일 「마일드 세븐」 49% 차지/일본산 비중 50% 첫 돌파 우리나라 시장에서 외국산 담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특히 외산 담배 중 일본산 점유율이 88년 7월 담배시장이 개방된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재정경제원이 27일 발표한 「담배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달까지 담배판매량은 37억1천5백만갑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7.4%가 증가했다.이 중 국산은 32억5천4백만갑으로 2.4%,외산은 4억6천1백만갑으로 63.7%가 각각 늘었다. 외산담배의 시장 점유율은 12.4%로 지난 해 같은 기간(8.2%)보다 4.2% 포인트 증가했다.특히 일본산 담배인 마일드 세븐의 판매량이 국내 시장에서 6.1%(6위),외산 담배 중에서는 48.8%(1위)를 차지하는 등 외산담배 중 일본산의 비중이 50.1%나 됐다. 재경원 관계자는 『외산담배 수입·판매업체들이 판촉과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일본 대중문화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외산담배의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컬러 전광판 국내 중기서 개발/레인보우·위해기업… 세계2번째

    옥외에 설치되는 총천연색 전광판이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됐다. 18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전광판 제조업체인 레인보우비전과 위해기업 등 2개 중소기업은 옥외형 총천연색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을 개발했다.레인보우비전은 LED 전광판을 신촌그랜드 백화점에 설치했으며,위해기업은 춘천에서 국립공업시험원,표준과학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등 공인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성능시험을 마쳤다. 광고용,뉴스속보용 및 경기장 안내용 등으로 쓰이는 LED 전광판은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1백억달러로,그동안 일본의 마쓰시다,미쓰비시 및 소니 등 8개사가 세계시장을 독점해 왔다.국산 LED 전광판의 대당 가격은 일본산 제품의 절반 수준인 30억∼40억원선이며 올해 1백대의 국내 수요가 예상돼 연간 3천억∼4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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