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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염수 방류에 중국 수출길 꽉 막힌 日…식료품 수출액 41% 급감

    오염수 방류에 중국 수출길 꽉 막힌 日…식료품 수출액 41% 급감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지난달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 이후 중국에 대한 일본산 식료품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수 방류가 약 한 달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이 빗장을 걸면서 일본의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이 20일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수산물을 포함한 일본의 식료품에 대한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2% 줄어든 141억 8600만엔(약 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한 해인 2011년 10월(74.5% 감소) 이후 약 12년 만에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앞서 중국 세관 총서가 지난 18일 발표한 8월 무역 통계에서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 총액은 1억 4902만 위안(약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앞둔 7월 일찌감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면서 7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여기에 지난달 24일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수입량이 급격하게 감소한 상황이다. 한편 중국 정부가 오염수 방류 감시를 위한 새로운 체제를 만들자는 제안에 대해 일본 정부는 거부의 뜻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9일 기자회견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IAEA가 선정한 복수의 제3국, 연구기관이 모니터링 비교 및 평가를 실시해왔다”고 말했다.
  • 오염수 방류 종료 어렵다…日 전문가 “원전 폐로 예측 불가”

    오염수 방류 종료 어렵다…日 전문가 “원전 폐로 예측 불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폐기(원전 폐로)를 2051년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이 터무니없다는 비판이 19일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지난달 24일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단행한 가운데 폐로 때까지 약 30년 동안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끝없이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노 히로시 일본원자력학회 폐로검토위원장은 19일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을 2051년까지 폐로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미야노 위원장은 “데브리(녹은 핵연료 등의 잔해물)가 없는 일반 원전도 폐기에 30~40년이 걸리는데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금도 데브리가 남아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기술 개발이 잘 이뤄진다면 2051년까지 핵연료 잔해 반출 이외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될 것”이라며 “먼저 원자로 상부에 있는 구조물을 절단하고 분해해 철거해야 한다. 구조물을 철거하지 않으면 노후화해서 무너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원자력학회는 2020년 7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폐기에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수백 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빗물과 지하수 등이 스며들어 오염수가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다. 미야노 위원장은 “(건물 틈새를 막는 등의)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게 필요하며 오염수 발생량을 언제 ‘0’으로 할 것인지, 전망을 보이지 못하는 것인지, 문제가 계속해서 생기는 것인지 우려스럽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인 4명 중 3명은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해 안심한다는 일본 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수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이 민영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지난 16~17일 유권자 101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쿠시마산 등의 수산물에 대해 ‘안심한다’는 응답은 77.4%에 달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해 일본 자국민은 안심하고 있지만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로 어민들의 타격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총서가 18일 발표한 8월 무역 통계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총액은 1억 4902만 위안(약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감소했다.
  • 中 일본산 수산물 수입 67% 감소하고 일본인 감시 강화까지

    中 일본산 수산물 수입 67% 감소하고 일본인 감시 강화까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지난달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면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총서가 이날 발표한 8월 무역 통계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총액은 1억 4902만 위안(약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앞둔 7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면서 7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8.5% 감소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여기에 지난달 24일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수입량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항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뿐만 아니라 일찍이 2021년부터 중국 정·재계와 관련된 일본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오염수 방류 관련 중국과 일본 간 협의에 관계된 인물에 대해 비밀리에 신변 조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구속까지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시진핑 정권 체제에서 중국 내 외국인의 활동을 경계하고 있으며 일본인 감시도 그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 내 재류 일본인은 10만여명으로 전원이 감시 대상은 아니지만 외국인을 인질로 여기는 상황에 대해 국제 사회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해수장관 “日오염수 방류 2021년 4월 결정, 文정부가 막았어야”

    해수장관 “日오염수 방류 2021년 4월 결정, 文정부가 막았어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21년 4월 문재인 정부 범정부 태스크포스(TF)가 일본의 해양 방출 결정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일본의 해양 방출 결정이 일방적인 조치여서 문제라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도 일본이 우리와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방류를 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어떻게 보면 지난 정부에서 실기를 했다. 일방적으로 반대를 하다 보니 일본이 일방적으로 방류 결정을 했다”면서 “방류 결정이 내려진 게 2021년 4월이니 막으려 했으면 그때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홍콩이 수입 금지 조치를 확대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역으로 말씀드리면 (오염수가) 더 먼저 닿는 미국이나 캐나다 이런 쪽에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서 “(중국과 홍콩의 조치가) 상당히 정치적인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부 국책 연구기관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나라를 다시 제소하면 한국은 법적으로 승소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조 장관은 “과학적인 영역은 아니고 정책 제안으로 쓴 것이라 생각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은 금지하면서 수산 가공물은 수입하는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에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원료의 생산 지역을 확인하는 게 상당히 어렵다”면서 “제조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수입 금지를 하지 않고 모든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정부가 일본에서 방출하고 있는 핵 폐수를 ‘처리수’라 부르려 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는 “몇 개 기관에서 여론을 조사하고 있다. 의견을 듣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 김인제 서울시의원, 학교급식 식재료,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김인제 서울시의원, 학교급식 식재료,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인제 시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2)은 지난 8월 8일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조례안’)을 발의, 조례안은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서울시가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학교급식에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제2조제1항제12호에 따른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유해물질 사용을 제한했다. 또한 시장에게 학교 등에 관계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방사성물질을 포함하는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의무를 규정, 이에 따라 서울시장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를 발의한 김 의원은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로 허위표시해 적발된 사례가 언론에 연일 보도되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많은 시민이 먹거리 안전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특히, 자녀를 둔 학부모는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가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한지 걱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식재료를 학교에 공급하는 것을 시장의 의무로 정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을 줄이고, 무엇보다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 이후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오염물고기 먹고 10년 뒤 어떤지…” 日공산당 정치인 공천 철회

    “오염물고기 먹고 10년 뒤 어떤지…” 日공산당 정치인 공천 철회

    일본 공산당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오염물고기’(汚染漁)라는 표현을 사용한 무라이 아케미 전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의원에 대한 중의원(하원) 의원 후보 공천을 철회했다고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라이 전 의원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가 방류되는 해역에서 잡힌 물고기를 ‘오염물고기’라고 지칭한 글을 지난 7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 무라이 전 의원은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포함한 일본산 수산물 소비 확대 지원에 대해 “더 확실히 오염물고기를 먹고 10년 뒤에 건강 상태를 알려주세요”라고 적었다. 그는 논란이 확산하자 무라이 전 의원은 당이 지시에 따라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또 히로시마 6구 중의원 선거 후보 공천신청을 철회했다. 일본 FNN 보도에 의하면 무라이 전 의원은 9일 “후쿠시마 주민을 비롯해 많은 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후보 사퇴의사를 밝혔다.공산당 당현위원회는 11일 무라이 전 의원의 입후보자 사퇴서를 수리했다.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고이케 아키라 공산당 서기국장은 무라이 전 의원에 대해 “일본 근해의 물고기가 방사성 물질로 오염돼 있는 듯한 메시지를 내놨다”며 “우리 당의 견해에 반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로 공인한 것은 중앙본부의 책임”이라며 사죄했다. 다만 고이케 국장은 ‘오염수’라는 용어는 당분간 계속해서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오염수라는 말을 써서는 안 된다고 하는 논의에 가담하지 않겠다”며 “표현을 바꾼다고 해서 위험성이 제거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오염수’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로부터 발언을 취소하라는 지시를 받은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13일로 예정된 개각을 앞두고 물러나고자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노무라 농림수산상은 “잘못 말한 것이 이렇게 큰 문제가 돼서 내각에 폐를 끼쳤고, 그 이상으로 후쿠시마의 모든 분께 매우 폐를 끼쳤다”며 다시 한번 사죄했다.
  • 일본, 오늘 오염수 ‘7800t’ 방류 완료…2차 방류 시기는? [핫이슈]

    일본, 오늘 오염수 ‘7800t’ 방류 완료…2차 방류 시기는? [핫이슈]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지난달 24일 후쿠시마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한 가운데, 11일 낮 1차 방류분이 모두 바다로 흘러나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1시에 시작된 오염수 방류 작업의 첫 회차는 19일째인 이날 낮 12시 15분 종료됐다.  도쿄전력이 지난 19일동안 바다로 방출한 오염수의 양은 총 7800t(톤)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대량의 바닷물로 희석한 뒤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방류했다.  쿄전력은 지난달 31일 방수구 인근에서 확보한 바닷물에서 L당 10㏃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으나,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1차 방류 기간에 설비와 운용 측면에서 큰 문제가 없었고, 삼중수소 농도에서도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1차 방류를 마친 도쿄전력은 설비 점검과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 확인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하순부터 2차 방류를 시작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2차 방류분은 1차 방류분과 동일한 7800t 정도다. 일본은 내년 3월까지 오염수 3만 1200t을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의 약 2.3%에 해당하는 양이다.  기시다 총리, G20에서도 ‘오염수 외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후 기자회견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G20 국가에 일본의 오염수 방류 대응을 확실히 설명했다”면서 “미국과 호주에 더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쿡제도, 네덜란드, 튀르키예 등 많은 나라가 이해와 지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오염수 방류를 강하게 반대하는 중국의 리창 총리와 대면해 일본 측 입장을 전한 사실도 강조했다.  일본이 지난달 24일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 뒤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양국, 여러 국가 간 (대화) 기회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통상 교섭 틀을 활용해 계속해서 철회를 요구하겠다”면서 “고위급을 포함해 여러 레벨에서 중국과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염수” 입에 올린 日장관 경질

    “오염수” 입에 올린 日장관 경질

    다른 방류 관련 인사들 요직 기용中겨냥 “수산물 금수 돌출 행동”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3일 개각과 함께 집권당인 자민당 인사를 단행한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에 대해 일본 정부가 쓰는 용어인 ‘처리수’가 아닌 오염수라고 부른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이 전격 교체될 예정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참의원(상원) 4선인 노무라 농림수산상을 교체하고 중의원(하원) 5선 이상, 참의원 3선 이상인 당내 70명가량 후보군 중에 새로운 인물을 임명하기로 했다. 노무라 농림수산상은 지난달 31일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총리와) 오염수 그 뒤의 평가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트리튬(삼중수소) 등만 남은 처리수라고 부른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기시다 총리는 노무라 농림수산상의 사죄와 발언 철회를 지시했다. 노무라 농림수산상은 “잘못 말한 데 대해 사과하고 철회한다”고 했지만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노무라 농림수산상 외에 오염수 방류 업무와 관련된 장관들은 연임되거나 혹은 요직에 기용될 예정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연임되고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은 요직에 앉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시다 총리의 측근인 하야시 외무상은 중국통으로 오염수 방류 후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해결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다. 기시다 총리는 이뿐만 아니라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등을 연임시키고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주요 보직으로 이동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각각 당내 주요 파벌인 아소파(제2파벌), 모테기파(제3파벌), 아베파(제1파벌)의 핵심 인물로 이번 인사는 계파 안배와 균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내 제4파벌인 기시다파를 이끄는 기시다 총리로서는 안정적인 장기 집권을 위해 상위 파벌을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 뉴델리를 찾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그는 “일부 나라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적으로 일시 정지하는 등 돌출 행동을 했다”고 말하면서 중국을 겨냥했다. 중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으면서 중국을 비판한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가) 국제사회에서 넓게 이해를 얻고 있다”고 자평했다.
  • 미국은 대체 왜 이럴까?…美 “日 오염수 처리 절차, 문제없다” [핫이슈]

    미국은 대체 왜 이럴까?…美 “日 오염수 처리 절차, 문제없다” [핫이슈]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두고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또 다시 일본에 유리한 입장을 밝혔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5일(이하 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중국의 조치를 경제적 강압으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중국의 정책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내용이 없다”면서도 일본의 오염수 처리 절차가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 기준을 비롯한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면서 “일본은 과학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IAEA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4일 일본 당국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단호히 반대하고 강력히 규탄한다”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은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의 조치를 항의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는 동시에, 세계 최대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에도 논의를 요청했다. RCEP은 중국과 일본, 한국을 포함해서 15개국이 참여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회원국의 전체 경제 규모는 세계 GDP와 교역 규모의 약 30%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협정이다.  일본은 중국에게 일본산 수산물 금지 조치와 관련해 RCEP의 협정에 근거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RCEP 협정에 따르면, 협정 상대국이 식품 위생을 목적으로 수입 규제 등 ‘긴급 조치’를 취했을 때 규제 대상이 된 다른 당사국은 토의를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일본은 해당 협정 의무에 따라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한 조치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IAEA의 핵심’ 미국, 대중견제 핵심인 일본 손 들어줘 일본과 미국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를 방패막 삼아 안전을 주장해 왔다.  다만 IAEA의 핵심 국가에 미국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논란거리다.  IAEA는 1957년 미국이 주도해 만들어진 기구다.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목적으로 하지만, 사실상 미국 등 소수 국가의 원자력과 핵무기 보유의 타당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를 통제하는데 IAEA를 활용하고 있다는 비난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  미국의 IAEA 예산 분담률은 2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미국은 지난 60여 년 동안 IAEA의 핵심 국가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동시에 미국은 사활을 결고 있는 대중 견제에 있어 필수 역할을 해 줄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개시 전부터 사실상 승인해 왔다. 2021년 4월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방한했을 당시 일본이 국제사회에 정보를 빠르고 투명하게 제공하도록 노력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에 대해 “미국은 일본 정부가 IAEA와 완전한 협의를 했으며 IAEA가 매우 엄격한 (오염수 처리 및 방류) 절차를 마련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당시 표면적으로는 미국이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뜻이었으나, 실제로는 일본이 하고자 하는 오염수 방류를 막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현재 미국의 입장은 달라진 바가 없다.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중국과의 마찰을 고려해 말을 아끼면서도, 일본이 방류하는 원전 오염수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 이어지는 셈이다. 
  • 일본산을 국내산으로 … 인천 횟집 등 무더기 적발

    일본산을 국내산으로 … 인천 횟집 등 무더기 적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로 국제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횟집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군.구 합동으로 지난 달 14일 부터 최근 까지 3주간 어시장 및 횟집 등 인천지역 수산물 판매업소 800여 곳을 상대로 특별단속을 벌여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11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A수산 등 3곳은 일본산 활가리비와 활참돔을 수족관에 보관·판매하면서 원산지 표지판에 이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했다. B어시장내 수산물 판매업소 6곳은 일본산 활참돔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거나, 일본산 외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수산물의 원산지를 고의로 표시하지 않고 판매했다. 이밖에 C수산물 양식업체 한 곳은 흰다리새우를 무허가로 양식하다 적발됐고, D프랜차이즈업체 한 곳은 페루산 장어를 국내산으로 표시하거나 점박이꽃게와 붉평치 등의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를 다른 국가명으로 거짓 표시하다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를 앞두고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일본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원산지 거짓 표시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무허가 양식업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이를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위반정도에 따라 5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허가를 받지 않고 양식업을 경영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인천 특사경은 원산지 거짓표시, 무허가 양식 등의 위반으로 적발된 업소 5곳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원산지를 고의로 표시하지 않은 업소 6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태료) 하도록 했다. 안채명 인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앞으로도 소비자 알권리 보호와 안전한 수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정부 차원의 100일간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점검과 다가올 추석 명절에도 농‧축‧수산물 선물 및 제수용품 원산지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일본인 밀집 中 다롄 식당 ‘일본인 출입사절’ 논란 [여기는 중국]

    일본인 밀집 中 다롄 식당 ‘일본인 출입사절’ 논란 [여기는 중국]

    일본 정부가 지난달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 이후 중국 내 반일 감정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최근 중국 내 일본인 학교에 돌과 계란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다롄시의 한 식당에서 일본인의 입장을 거부하는 항의 움직임이 목격됐다. 5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의 한 고기전문점 입구에는 ‘일본인 매장 출입 사절’이라는 주의 문구가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고 중국 매체들을 잇따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고기 전문 식당을 운영하는 중국인 사장은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면서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이 변경되지 않는 한 일본인에게는 고기를 일절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인은 받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경고 안내판이 등장한 다롄시에는 약 5000명의 일본인들이 밀집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식당 역시 일본인이 주요 고객으로 전해졌다. 이 익명의 사장은 “당국에서 경고판을 철거하라고 했지만 그럴 생각도 없고 이유도 없다”면서 “영업에 다소 영향은 있겠지만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들은 잇따라 이 식당 사례를 집중 보도하는 등 관심을 집중시키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식당 사장의 반일 감정 표출에 대해 찬성과 반대 등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 해당 경고 안내문 부착 행위를 비판하는 중국 네티즌들은 “어떤 형태로든 소비자를 국적에 따라 차별해서는 안 된다”면서 “모두가 다 볼 수 있는 경고 안내판으로 차별하는 행태는 명백히 법치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자신을 산시성 출신이라고 밝힌 익명의 한 네티즌 역시 “이런 행태가 도덕적이라고 볼 수 있느냐”면서 “세계화가 점점 심화되는 시대에 서비스업 종사자가 고객으 최우선으로 해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지 개인적 의견으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는 것은 직업 윤리에 어긋난다”고 했다. 하지만 이와 다른 의견을 내는 네티즌들도 다수 목격됐다. 한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가게 소유자인 사장이 마음대로 운영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면서 “일본인 고객에게 음식을 판매를 하든 안 하든 사장이 결정할 권한이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 발 더 나아가 “반일, 항일 감정은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했든 하지 않았든 상관없이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뼈에 새길 만큼 투철한 것”이라면서 “자손 대대로 중국인들의 반일 감정의 골은 깊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SNS 웨이보 등에는 지난달 24일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부터 줄곧 일본산 수입품 불매 블랙리스트가 공유되는 등 반일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베이징의 일식당이나 생선 전문점 입구에는 ‘일본 수산물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걸리기도 했다. 또, 중국 당국은 중일 양국간의 고위급 교류를 전면 차단, 일본의 연립 야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의 방중 시기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 일본산 수산물 中 수출 23% 급감…다급해진 日 국제무대 지지 얻을까

    일본산 수산물 中 수출 23% 급감…다급해진 日 국제무대 지지 얻을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중국을 상대로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반박하는 등 양국 갈등을 국제 무대로 확산시키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전날 WTO에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즉시 철폐를 요구하는 문서를 제출했다. 앞서 중국이 지난달 31일 “공중의 생명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위험을 완전하게 억제하기 위한 긴급조치”라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사실을 WTO에 통보한 데 따른 반박이다. 일본 정부는 WTO에 제출한 문서에서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가 과학적 원칙에 근거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일본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설명을 제시하고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논의를 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중국 주도로 출범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의거해 중국에 수입 금지 즉시 철폐를 요구하는 토의를 요청했다. RCEP는 한중일과 아세안 10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한 자유무역협정(FTA)이다. RCEP에서는 이러한 무역 갈등 시 수입 금지 철폐를 요구하는 나라가 상대국에 토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각국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다자회담, 정상회담 등을 통해 우리나라(일본)의 대응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얻을 수 있도록 설명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자회의 기간 중국의 리창 총리와 회담 가능성에 대해 “중국과 대면 회담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후 최대 수산물 수출국인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로 실제 수출이 급감하는 등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일본 농림수산성은 7월 중국에 수출한 수산물 총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3.2% 줄어든 77억엔(695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대중국 수산물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2021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교도통신은 “처리수(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중국이 수산물 검사를 강화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에서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금을 납부할 수 있는 제도인 ‘고향세’와 관련해 오염수 방류 이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고향세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 전 이와키시의 고향세 기부 건수는 하루 평균 40건에서 방류 후 300건을 넘는 등 7.8배나 급증했다. 또 기부액도 하루 평균 90만엔(811만원)에서 520만엔(4700만원)으로 5.8배 상승했다. NHK는 “오염수 방류 후 지역 어업을 지원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 中, 日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한국, 대중국 수출 반사효과?

    中, 日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한국, 대중국 수출 반사효과?

    중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일본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한국의 대중국 수산물 수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이 일본 수산물을 대체해 한국 수산물을 더 수입·소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가 미미하고 전반적인 소비가 침체한 상황에서 한국의 수출도 낙관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직후 일본의 대중국 수산물 수출은 감소했지만,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일본의 대중국 수산물 수출이 2010년 291억 5800만엔(약 2629억 9641만원)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169억 3000만엔으로 전년 대비 41.9% 급감했다고 집계했다. 같은 기간 해양수산부의 수산정보포털을 보면 한국의 대중국 수산물 수출은 2010년 2억 3147만 달러(3053억 893만원)에서 2011년 4억 6548만 달러로 101% 급증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중국 내에서 일본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반사 효과로 한국 수산물에 대한 소비와 수입이 증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일본과 한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주요 수산물 품목이 달라 한국의 수출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수산물수출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대중국 수출액 상위 수산물은 해삼, 가리비, 다랑어, 해파리, 명태 등의 순이었다. 반면 한국의 경우 명태, 대구, 김, 연어, 삼치 등의 순이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중국이 일본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는 대신 우리나라 수산물을 더 수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면서도 “일본에서 수출하는 품목과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 품목 가운데 겹치는 것이 거의 없다. 희망적으로 보기에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오히려 중국 정부의 일본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가 중국 내 수산물 소비 전체를 감소시켜 한국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이미 중국의 전반적인 소비 침체로 한국의 대중국 수산물 수출액은 올해 1~7월 전년 동기 대비 약 26% 감소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중국 수산업계를 인용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전면 수입 금지는 소비자들의 수산물 소비 심리 자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 기시다 “중국에 못 파는 가리비, 日국민들이 많이 먹어 달라” 호소 [여기는 일본]

    기시다 “중국에 못 파는 가리비, 日국민들이 많이 먹어 달라” 호소 [여기는 일본]

    일본이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이에 따른 정부의 조치에 일본 내에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일본 현지 매체인 뉴스포스트 세븐은 4일자 보도에서 “일본 각지에 중국으로부터의 ‘무차별 테러’와 같은 괴롭힘 전화가 쇄도하고, 중국의 일본인 학교에 돌이 던져질 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만면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면서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다음 날 오키나와에서 열린 2023 세계 남자 농구 월드컵에 모습을 드러내 환한 미소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오염수 방류 개시 나흘이 지난 28일, 기시다 총리가 중국을 비판하면서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국민 여러분에게 가리비 등 어패류의 소비량을 늘려주는 등 협력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에 대한) 정부의 조치는 국민에게 가리비를 먹이는 것이었다”면서 “고위 관료들도 이에 대해 ‘극히 유감스러우며 우려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가리비의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은 껍데기를 분리하지 않은 가리비를 일본에서 사들인 뒤 이를 가공해 미국 등지로 수출한다.  일본에서는 가공 설비나 인력이 부족하고 기계 도입에 수십억 원 정도가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일본산 금수 조치로 가리비 소비량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자, 기시다 총리가 직접 나서서 자국 국민에게 가리비를 더 많이 소비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에 대한 일본 당국의 요청이 무책임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 중국 내 혐일 분위기가 더욱 험악해지자 일본 외무성이 ‘큰 소리로 일본어를 쓰지 말라’는 조치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있다.  뉴스포스트 세븐은 “주중 일본 대사관은 중국에 머무는 일본인에게 ‘큰 소리로 일본어를 쓰지 말라’고 했다. 현지에서는 ‘중국인인 척 해라’라는 말까지 나온다”면서 “일본 국민이 중국에서 당당하게 일본어를 사용해도 안전하게끔 하는 게 외무성의 역할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원전 오염수 방류 두고 악화일로 걷는 중국과 일본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31일,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WTO에 “공중 생명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위험을 완전히 억제하기 위한 긴급 조치”라고 밝혔다.  중국이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요구하는 금수 조치 철폐에 중국 정부가 응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일본은 중국을 비판하면서 반박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중국의 WTO 통보 등과 관련해 이를 비판하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과학적 주장’을 언급할 때마다 어김없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를 인용한다. 일본은 “인체와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 IAEA보고서가 무시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명시돼 있다”면서 해양 방류되는 오염수가 인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 日, 中 금수 조치에 ‘탈중국’ 맞불… 자국 수산업자 1800억원 추가 지원

    日, 中 금수 조치에 ‘탈중국’ 맞불… 자국 수산업자 1800억원 추가 지원

    중국과 일본 간 ‘오염수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중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조치를 공식 통보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수입 금지 철폐를 요구하는 동시에 자국 어민을 대상으로 200억엔(약 180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3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31일 WTO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통보했다. 중국 정부는 WTO 통지문에서 “공중의 생명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위험을 완전하게 억제하기 위한 긴급 조치”라고 밝혔다. WTO 위생·식물검역 조치의 적용에 관한 협정(SPS 협정)에 따르면 다른 나라와 무역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는 조치를 취하려면 회원국에 이를 통보해야 한다. 중국의 WTO 통보는 일본과의 충돌을 감수하고 수산물 수입 금지를 유지하겠다는 ‘선전포고’다. 중국과 홍콩은 일본 농수산물 1·2위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중국에 수출된 일본의 농림수산물·식품 규모는 2782억엔(2조 5386억원)으로, 이 가운데 수산물은 871억엔이었다. 일본은 홍콩에도 755억엔(7000억원) 상당의 수산물을 수출했다.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의 공백을 메우고자 남중국해 어획량을 늘리는 동시에 러시아·한국·동남아 국가산 수입을 늘리고 있다. 일본 정부는 SPS 위원회 회의에서 중국 정부의 조치에 반박할 계획이다. 집권당인 자민당 내부에서 ‘중국 정부를 WTO에 제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정부도 이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일본이 WTO에 중국을 제소해도 결과가 나오는 데 수년이 걸리기에 당장 실효성은 크지 않다. 게다가 일본은 한국을 제소했다가 2019년 상고심에서 패배한 전력이 있다. 일본 정부는 자국 수산업자에 200억엔대 추가 지원책을 준비하는 등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가리비의 미국 수출을 위해 가공 설비를 지원하는 등 지원책의 핵심은 ‘탈중국’이다. 일본의 자국 어민 지원책은 기존 판로 지원과 수산물 보관 등에 쓰기로 한 800억엔(7200억원) 규모의 대책을 포함하면 1000억엔에 이른다. 한편 중국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오히려 자국의 수산물 소비를 위축시키는 역풍을 가져온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중국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오염수 방류 후 240일이 지나 오염 물질이 중국 연안에 도착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중국 어민이 갓 잡은 생선을 두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동영상도 다수다. 마이니치신문은 “중국에서 ‘탈해산물’ 현상이 생겨나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해산물 전체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자국 어민 지원에만 1조원 쏟아붓는 日…수산물 시장 ‘탈중국’ 성공할까

    자국 어민 지원에만 1조원 쏟아붓는 日…수산물 시장 ‘탈중국’ 성공할까

    일본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중국 정부를 상대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수입 금지를 즉시 철폐하는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자국 어민만을 대상으로 200억엔(약 180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31일 WTO에 2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조치를 통보했다. 중국 정부는 WTO 통지문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에 대해 “공중의 생명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위험을 완전하게 억제하기 위한 긴급조치”라며 “(오염수 방류는) 공중의 건강과 식품의 안전에 통제 불가능한 위험을 준다”고 했다. WTO의 ‘위생·식물검역 조치의 적용에 관한 협정’(SPS 협정)에서는 다른 나라와 무역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는 조치를 취하면 회원국에 통보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에 중국의 WTO 통보는 사실상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쉽게 해제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SPS 위원회 회의 등이 열리면 중국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반박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집권당인 자민당 내에서 중국 정부를 WTO 제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 일본 정부는 제소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일본 최대 수산물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로가 막히면서 일본 정부가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자국 수산업자를 대상으로 200억엔대의 지원책을 준비 중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달 31일 ▲국내 소비 확대 재생산 지속 대책 ▲소문 영향(소비 위축)에 대한 대응 ▲수출 전환 대책 ▲국내 수산물 가공 체제 강화 ▲신속하고 정중한 배상 등 크게 5개 항목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일본 정부의 자국 수산업자 지원책의 핵심은 ‘탈중국’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에 주로 수출하는) 가리비는 껍데기가 붙은 그대로 중국에 수출하고 중국에서는 이를 가공해 미국에 수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본에서는 가공 설비나 인력이 부족하고 기계 도입에는 수억엔(수십억원)가량 들어가는 일도 있어 이런 설비를 갖추는 데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200억엔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면서 기존 판로 지원과 수산물 보관 등에 쓰기로 한 800억엔(약 7200억원) 규모의 풍평피해(소문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 대책을 포함하면 자국 어민 지원책만 1000억엔(약 9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한편 중국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오히려 자국의 수산물 소비마저 위축시키는 역풍이 불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오염수 방류 후 240일 지나 오염 물질이 중국 연안에 도착한다’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 중국인 어민이 갓 잡은 생선을 놓고 울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동영상들이 게시돼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오염수 방류 영향으로 매출이 3분의 1로 줄어든 수산업체 등도 소개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중국에서 시민들의 ‘탈해산물’이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핵 오염의 위험을 전 세계에 떠넘겼다’고 강조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산뿐만 아니라 자국산을 포함한 해산물 전체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中,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WTO 통보”…日 발끈

    “中,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WTO 통보”…日 발끈

    중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조치를 지난달 3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은 WTO 통지문에서 “(수산물 수입 중단은) 공중의 생명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위험을 완전하게 억제하기 위한 긴급조치”라며 “(오염수 방류는) 공중의 건강과 식품의 안전에 통제 불가능한 위험을 준다”고 주장했다. WTO 통지는 중국이 일본 정부가 요구하는 금수 조치의 즉각적인 철폐에 응할 생각이 없음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WTO 위생·식물위생(SPS) 협정에서는 다른 나라와 무역에 현저한 영향을 주는 조치를 취하는 경우 회원국에 의무적으로 통지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인간과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는 중국 측의 주장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최근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가 주일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오염수 모니터링에 다른 나라가 참가하지 않는다”고 올린 글에 대해 “미국, 프랑스, 스위스, 한국의 분석기관이 참여하고 있어서 국제적이며 객관적”이라고 반박했다. 또 우 대사가 도쿄전력이 공표한 데이터에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데이터의 신뢰성은 IAEA의 리뷰를 받고 있으며 리뷰에는 중국 전문가도 참가해 중국의 전문적 식견도 근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후쿠시마 생선회 먹은 주일 美대사 “미국은 일본 지지”

    후쿠시마 생선회 먹은 주일 美대사 “미국은 일본 지지”

    ‘수입 금지’ 중국엔 “노골적 정치적 결정” 비판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가 31일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이 지역에서 잡힌 생선회를 먹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다. 이매뉴얼 대사는 이날 후쿠시마현 소마시를 찾아 현지 주민들을 만나고 다치야 히데키요 소마시장과 현지 수산물로 점심을 먹었다. 이후 수산물 시장을 찾아 직접 카트를 끌고 쇼핑에 나서기도 했다. 이매뉴얼 대사의 이날 현장 방문은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이후 미국 정부가 일본 정부·현지 주민에게 연대를 표시하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후쿠시마산 수산물과 식품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기도 하다. 이매뉴얼 대사는 이날 주일본 미국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진실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세계에서 과학과 투명성에 대한 일본의 흔들림 없는 책임은 최고의 모범이 된다”며 “미국은 일본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일본과 대조적으로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적으로 중단하는 노골적인 정치적 결정을 하고 개방적인 대응과 과학적 협력을 그동안 태만히 해왔다”고 비판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지난 24일 교도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도 “태평양으로 물을 방출하는 일본의 절차가 완전히 투명하고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일본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중국 해안에 있는 중국 원자력 발전소의 폐수에 포함된 방사성 삼중수소의 양이 후쿠시마 원전보다 훨씬 더 많다. 중국도 방사성 오염수 처리에 있어 일본의 절반만이라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 日 오염수 방류로 중일 관계 ‘최악’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로 맞대응에 나서면서 중일 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일본 정부가 정상 간 만남으로 관계 개선을 꾀하려고 하지만 오염수 문제가 가장 큰 변수로 대화 재개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리관저 간부는 “광명이 보이기 시작했던 중일 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우려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다음달 5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맞춰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 간 회담을 조율하고 있었다. 이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계획했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온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중국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시 주석에게 전달하며 정상회담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야마구치 대표의 방문을 거절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지통신에 “야마구치 대표를 통한 사전 작업 뒤 리 총리와의 회담을 진행하는 순서였다”며 사실상 회담이 어렵게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일 관계 악화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집권당인 자민당에서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 금지한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제소 절차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데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에 대해 제소한) 한국을 상대로 일본이 역전 패소한 경험이 있어 일본 정부는 현 단계에서 중국을 WTO에 제소하는 문제는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일 간 대화는 쉽지 않지만 한중일 3국 정상 간 회담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복수의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한중일 3국의 외교부 고위급 실무 단계 협의를 다음달 말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현동 주미대사도 29일(현지시간)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지금까지 일본의 반응은 언제나 긍정적이었고, 중국 또한 꽤 기껍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후쿠시마 회, 씹는 맛 다르고 맛있어!”…日기시다 ‘먹방 영상’ 공개[여기는 일본]

    “후쿠시마 회, 씹는 맛 다르고 맛있어!”…日기시다 ‘먹방 영상’ 공개[여기는 일본]

    일본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한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본격적으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홍보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오구라 마사노부 저출생담당상과 점심 식사 자리에서 후쿠시마산 농어와 넙치, 문어 회 등을 즐겼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산리쿠조반’(三陸常磐)의 음식을 먹음으로서 응원한다. 산리쿠조반의 해산물은 매력이 넘친다”면서 “씹는 맛이 다르다. 매우 맛있다”고 말했다.  산리쿠조반은 후쿠시마현 및 인근 지역인 이와테현, 미야기현, 이바라키현을 의미한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도 “씹는 맛이 있어 좋다. 단맛도 난다”면서 후쿠시마산 식품의 안전성을 보여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이날 기시다 총리와 각료들의 점심 테이블에 오른 후쿠시마산 생선회는 모두 후쿠시마션 앞바다에서 잡은 것으로 29일 입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점심 테이블에는 후쿠시마산 회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와 쌀, 과일(메론) 등 다양한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됐다.  현지 TBS텔레비전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일본이 사용하는 ‘오염수’의 명칭)를 해양에 방출한 뒤,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할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역대 일본 총리‧각료의 후쿠시마산 식품 먹방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산 식품의 안전성을 입증하려 ‘먹방’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후쿠시마를 방문한 일정에서 현지의 딸기 농장을 방문해 직접 딸기를 맛봤다. 당시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산 딸기 먹방’을 선보인 것은 후쿠시마산 식품이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홍보하고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과거 아베 신조 전 총리 역시 동일본대지진 이후 후쿠시마산 식품이 안전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펼쳤다. 그는 2013년 당시 후쿠시마의 한 어촌을 방문해 근해에서 잡은 문어와 오징어를 시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에는 후쿠시마의 벼 재배지를 방문해 후쿠시마산 쌀로 만든 주먹밥을 먹기도 했다.2011년10월 31일 일본 도쿄전력에서 소노다 야스히로 내각 정무차관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5‧6호기 원자로 옆 샘물에서 떠온 물을 직접 마셔 일본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기시다 총리, 다자 정상회의서 ‘오염수 외교’ 나선다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중국과 홍콩 등 주변국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에 있을 국제 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오염수 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9월 5일부터 7일 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교도통신은 30일 “기시다 총리는 회의 참가국들과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후쿠시마 원 오염수의 바다 방류에 관해 이해를 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일본산 수신물 수입 전면 금지라는 초강수를 둔 중국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려 애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29일 교도통신에 “(오염수) 방류에 반발하는 중국과의 정상회담도 계속 조율해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대응을 직접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는 중국의 리창 총리가, G20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각각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가 두 행사를 계기로 중국과의 개별 회담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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