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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범죄 사죄하라” 日 대사관 앞 수요집회 학생들의 외침

    “전쟁범죄 사죄하라” 日 대사관 앞 수요집회 학생들의 외침

    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서 중·고교생들이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러, 쿠릴열도 방문 항의 日대사 초치…꼬이는 ‘아베 외교’

    러시아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일부를 돌려받는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구상이 갈수록 꼬여가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남쿠릴열도를 자국 총리가 방문한 데 대해 일본이 공식 항의한 것과 관련해 주러 일본대사를 불러 강하게 경고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6일(현지시간) “이고리 모르굴로프 차관이 고쓰키 도요히사 주러 일본대사를 초치해 제2차 세계대전 종전에 따른 합법적 근거로 러시아의 주권적 영토가 된 남쿠릴열도에서 러시아가 한 행동에 대해 일본이 항의한 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지도부가 러시아 영토 내에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 데 대해 일본이 공식 논평한 것은 내정간섭 시도에 가깝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러시아의 조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지난 2일 남쿠릴 4개 섬 중 하나인 이투루프 섬을 방문한 데 대해 일본 외무성이 도쿄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보낸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일본 측은 항의서한에서 메드베데프 총리의 이투루프 방문에 대해 “일본 국민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슬픈 일”이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1855년 러시아와 체결한 통상·국경에 관한 양자조약을 근거로 남쿠릴 4개 섬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남쿠릴열도가 2차 대전 종전 후 합법적으로 러시아에 귀속됐다며 반환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4개 섬 중 시코탄 등 2개 섬만이라도 반환받고 이를 계기로 러시아와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것을 중요한 외교과제로 설정하고 러시아에 유화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울포토] ‘아베 총리 나빠!’

    [서울포토] ‘아베 총리 나빠!’

    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포토] 아베 얼굴에 부착된 압류 딱지

    [포토] 아베 얼굴에 부착된 압류 딱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 본부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강제징용 판결을 부정하는 아베정권 규탄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얼굴이 프린팅된 손팻말에 법원 압류딱지를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한체육회, 도쿄올림픽 후쿠시마 식자재 등 항의 예정

    대한체육회, 도쿄올림픽 후쿠시마 식자재 등 항의 예정

    20일부터 도쿄서 사흘간 단장회의조직위와 NOC 면담 때 항의 예정 대한체육회가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조직위원회에 후쿠시마산 식자재 사용과 공식 사이트의 지도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인 것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다만 정치적인 문제에 엮일 수 있어서 ‘공식 항의’가 아닌,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의 일대일 면담에서 두 문제를 거론할 방침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도쿄에서 선수단장회의를 연다.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한국 회원 자격인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겸한다. 이로써 대한체육회 관계자가 단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선수단장회의 중 각국의 올림픽위원회(NOC)와 조직위원회가 일대일로 면담하는 시간이 있다. 이 자리에서 KOC 선수단장이 원전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선수단 음식에 사용하는 문제와 도쿄올림픽 공식 사이트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현했던 것을 항의할 방침이다. 전체 NOC가 모인 자리에서 문제를 제기해 논란을 키우기보다는 일대일 면담에서 KOC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대한체육회의 판단이다. 방사능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많은 올림픽 참가국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도쿄올림픽 단장회의에서 여러 NOC가 문제를 제기하면 조직위원회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여론이 방사능 문제에 쏠리면 KOC가 항의할 여지는 더 커진다.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체육회 자체적으로도 급식훈련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독도 표기 문제 역시 KOC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조직위 사이트에 성화 봉송 경로 등을 소개한 페이지에 올려놓은 일본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시해 논란이 됐다. 이 지도에 지명은 표기되지 않았지만 독도로 추정되는 표시가 있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지난 19일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독도 표시 문제와 일본해 단독 표기에 대해 관련 자료의 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한국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아직도 해당 지도는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아베 수상님에 사죄…지도자 무지”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아베 수상님에 사죄…지도자 무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으로 전국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 보수성향 단체 대표가 아베 신조 총리를 향해 사과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유튜브 채널 ‘엄마방송’에 올려진 영상을 보면 엄마부대봉사단(이하 엄마부대)의 주옥순(66) 대표와 회원 10여명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문재인 정권은 일본 정부에 사과하라’, ‘반일 감정 조장은 대한민국 공산화 전략이다’, ‘반일 감정을 조장한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외치며 오히려 정부 대응을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주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아베 수상님, (한국의) 지도자가 무력해서, 무지해서 한일 관계의 모든 것을 파괴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또 “우리 국민들은 정말 좋은 이웃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과거는 과거이고 현재에서 미래로 가야 한다. 과거에 매여있는 지금의 종속·이념적 사고를 가진 주사파 정권은 국민이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목솔리를 높였다. 일본 정부의 백색 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에 앞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 대표는 “내일 하는 화이트 리스트(배제 결정)에 우리 국가를 절대로 제외하지 마시고 간절한 호소를 들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엄마부대는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를 하거나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집회에 맞서 비판 집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직사회도 日불매운동…공무원노조 “日제품 공공구매 금지”

    공직사회도 日불매운동…공무원노조 “日제품 공공구매 금지”

    “日 반성없이 경제침탈 행위 자행”“공공기관내 일본산 사무용품 불매”115개 기관 공무원들 日불매 동참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에 대해 잇단 경제보복을 단행한 가운데 공직사회도 불매 운동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공공기관의 일본산 제품 구매를 금지할 것을 촉구하며 여행·연수 등 이유 불문하고 일본 방문을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6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술제국주의 전범국가 일본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산 공공구매 금지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노총은 “일본이 역사에 대한 반성은 없이 경제적 침탈 행위를 자행했다”면서 범국민적 일제 불매운동에 호응해 산하 115개 기관 공무원노조 조합원들도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00만 공무원을 대표하는 노조로서 공공기관 내에서 일본산 사무용품을 비롯한 일제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면서 “일본 여행 ·연수·교류 등 어떤 목적으로든 일본 방문은 보이콧한다”는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또 “정치권에서는 이번 일본의 경제보복 행위가 정쟁 도구가 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국민으로부터 시작된 경제독립운동을 국가경쟁력을 높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 데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일본은 사죄하라’는 대형 손팻말을 들고 ‘NO 보이콧 재팬,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플래카드를 든채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동참을 밝혔다.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자발적으로 일본산 필기구를 불매운동 봉인함에 넣었다. 봉인함에는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철회 및 사죄조치가 있을 때까지 봉인할 것이며 추후 경제보복 철회시 사회복지법인을 통해 기부하겠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日TV “문재인 대통령, 북한에서 태어났다” 방송사고? 고의조작?

    [단독]日TV “문재인 대통령, 북한에서 태어났다” 방송사고? 고의조작?

    일본 TV방송들이 연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폄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 기준 민방 2위인 테레비아사히가 문 대통령이 북한에서 출생했다고 생방송을 하는 대형사고를 쳤다. ‘한국 대통령이 북한 편향적인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다. 테레비아사히의 평일 오전 종합뉴스 프로그램인 ‘와이드 스크램블’은 6일 방송에서 아베 신조 정권의 경제보복을 계기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한국과 문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문 대통령에 대해 “1953년 북한 출생으로 한국전쟁 발발후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왔다”고 방송했다. 이런 잘못된 내용이 담긴 그래픽 자료도 함께 화면에 노출시켰다. 와이드 스크램블은 “문 대통령이 북한에 편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그 이유로 몇 가지를 제시하면서 첫번째로 ‘북한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내용은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1953년생이라고 밝히면서 1950년에 발발한 한국전쟁이 월남의 계기가 됐다고 주장하는 상식적인 차원의 무지는 차치하고라도 다른 나라 대통령의 신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최소한의 팩트 점검도 하지 않은 것이다. 와이드 스크램블은 방송이 나간 후 사회자를 통해 문 대통령이 아니라 가족이 북한 출신이고 문 대통령은 한국(경남 거제)에서 태어났다고 정정을 했지만, 문 대통령과 북한을 연결시키기 위해 애초부터 ‘의도된 사고’를 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특히 당시 와이드 스크램블은 한국에 대한 ‘혐한론’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일본대사를 게스트로 불러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무토 전 대사는 2017년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라는 제목의 혐한서적을 낸 데 이어 지난달에는 ‘문재인이라는 재액(災厄·재앙으로 인한 불운)’을 출간한 인물이다.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니혼테레비, 테레비아사히, TBS, 후지테레비 등 일본의 민영방송사들은 시청률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과 표현을 동원하며 한국과 한국정부를 공격하는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공영방송인 NHK나 일간지들에 비해 정도가 한층 심하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反아베 투쟁’ 한일 깨어 있는 시민들 손잡는다

    ‘反아베 투쟁’ 한일 깨어 있는 시민들 손잡는다

    한국 공동행동, 일본 공동행동과 행사 日대사관까지 행진 후 항의 서한 전달 지바현 철도노조, 반아베 투쟁 지지 성명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가 연대해 아베 정권의 부당한 조치에 함께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양국의 시민 갈등을 조장하는 아베 정부의 행보에 흔들리지 않고 깨어 있는 시민들이 함께 뭉쳐 국면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한국 공동행동)을 비롯한 국내 20여개 시민단체들은 일본 측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일본 공동행동)과 함께 광복절 국제평화 행진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공동행동은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노총 등 18개 단체로 구성돼 있다. 한국노총과 전태일재단 등도 이번 행사에 동참한다. 일본 공동행동은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전범기업이 배상하라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것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일본 내 단체들이 연합해 만든 단체다. 한일 공동행동은 15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주한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하고 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 양측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한다. 양측 시민단체는 이날 악화일로의 한일 갈등 국면에 시민들이 어떻게 연대해 대응해 나갈지 논의하는 비공개회의도 갖는다. 앞서 일본 공동행동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아베 정권은 한일 시민의 대립을 부추김으로써 한국 대법원 판결을 ‘없었던 일’로 하고 과거를 또다시 ‘무시’하려 한다”며 연대를 호소했다. 일본 노동계에서도 한국의 ‘반(反)아베 투쟁’을 지지하고 나섰다. 일본 지바현 철도노조 ‘도로치바’ 국제연대위원회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는 74년간 역사에 깊이 새긴 전쟁 책임을 아직도 명확히 지지 않으면서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한국 및 전 세계 노동자들과 굳게 뭉쳐서 보복적 수출 규제를 절대로 용서하지 말고 개헌·전쟁으로 향하는 아베 정권을 반드시 타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는 일본 시민 200여명이 한국의 반아베 운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노(NO) 아베’ 현수막을 들고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일부 일본 시민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노아베’ 운동에 동참하는 글을 올리며 지지의 뜻을 밝히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한일 시민단체 ‘반아베 공동전선’ 광복절 스크럼

    한일 시민단체 ‘반아베 공동전선’ 광복절 스크럼

    한국 공동행동, 일본 공동행동과 함께 행사 추진광복절 서울광장에서 함께 국제평화 행진 열어지난 4일 도쿄서 日시민 200명 반 아베 시위도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여러 시민단체가 연대해 아베 정권의 부당한 조치에 함께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양국의 시민 갈등을 조장하는 아베 정부의 행보에 흔들리지 않고 깨어있는 시민들이 함께 뭉쳐 이 국면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강제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한국 공동행동) 등 국내 20여개 시민단체들은 오는 15일 일본 시민단체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일본 공동행동)과 함께 국제평화 행진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공동행동은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노총 등 강제동원 피해자단체와 노동계 등 18개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이 외에도 한국노총, 전태일재단 등에서도 이번 행사에 동참한다. 한·일 공동행동은 15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주한 일본대사관까지 행진하고, 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 양측 시민단체 관계자 등 약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다. 이날 양측 시민단체가 계속되는 한일 갈등 국면에 어떻게 연대해 대응해나갈 지를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도 진행된다. 앞서 일본 공동행동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아베 정권은 한·일 시민의 대립을 부추김으로써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한국 대법원 판결을 ‘없었던 일’로 하고 과거를 또다시 ‘무시’하려 한다”며 연대를 호소했다. 일본 공동행동은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일본 내 시민단체들이 연합해 만든 단체다. 일본 노동계에서도 한국의 ‘반 아베 투쟁’을 지지하고 나섰다. 일본 치바현 철도노조 도로치바 국제연대위원회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는 74년간 역사에 깊이 새긴 전쟁 책임을 아직도 명확히 지지 않으면서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한국-전 세계 노동자들과 굳게 뭉쳐서 보복적 수출규제를 절대로 용서하지 말고, 개헌-전쟁을 향하는 아베 정권을 반드시 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노조는 철도 민영화 반대 등의 목소리를 내며 한국 민주노총과 연대 활동을 해 왔다. 지난 4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는 일본 시민 200여명이 한국의 반아베 운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노 아베’ 현수막을 들고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호사카 유지 “日, 금융발 ‘제2 IMF’ 노려”…정부 “가능성 낮다”

    호사카 유지 “日, 금융발 ‘제2 IMF’ 노려”…정부 “가능성 낮다”

    일본이 2차 경제보복으로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조치를 취한 가운데 3차 보복은 금융분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계 은행이 한국 기업의 신용장 보증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금융 부문 보복조치를 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러나 금융위원회는 이런 조치의 가능성이 작고 실효성도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으로 귀화한 한일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63) 세종대 교수는 지난 4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한국에 ‘제2의 IMF’를 일으키는 것이 목표”라며 “3차 보복의 타깃은 금융 분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은 금융보복을 단행해 한국 시중은행들을 마비시키는 것을 내부적으로 꿈꾸고 있다”며 “이는 일본 언론 ‘데일리신초’와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주장해온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중은행들이나 기업들이 신용장으로 해외 국가와 금융거래를 하는데 원화는 국제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신용도가 낮다”며 “이때 일본 시중은행들이 신용장에 대한 보증서를 많이 써줬는데 이를 중단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신용장은 국제무역에서 수입업자가 거래은행으로부터 발급받는 신용 보증서다. 신용장이 개설되면 거래은행에서 해외에 있는 수출업자에 물품 대금을 대신 지급하고 수입업자는 물건을 팔아 번 돈으로 기한 내에 은행에 대금을 상환하면 된다. 그는 “이것이 현실화되면 수출규제인 화이트리스트 배제보다 충격파가 훨씬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호사카 교수는 5일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금융위원회는 호사카 교수의 주장에 대해 “가능성이 작고 실효성도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위가 인용한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전체 수입액 기준 신용장의 무역 거래 결제 비중은 1998년 62.1%에서 지난해 15.2%로 46.9%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송금 방식은 같은 기간 15.3%에서 65.3%로 늘었다. 금융위는 “그동안 무역 거래 결제 형태가 신용장 방식에서 송금 방식으로 바뀌었다”며 “일본계 보증 발급 은행이 발급 거부 등으로 보복하더라도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은행 신용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은행의 대일 수입 관련 신용장 중 일본계 은행의 보증 비중은 지난해 약 0.3%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0.1% 수준에 그쳤다. 금융위는 국내 금융 부문이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은 점, 외화 보유액이 충분한 점 등을 근거로 일본의 금융 보복 조치 가능성을 크지 않다고 봤다. 금융위는 “금융 부문에서 일본의 보복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은 크지 않고, 보복의 영향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시장의 일반적 평가”라며 “금융 당국은 향후 사태 추이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점검하는 등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부산 등 전국서 ‘日 규탄’… 日 ‘반일 시위’ 韓 여행 주의보

    서울·부산 등 전국서 ‘日 규탄’… 日 ‘반일 시위’ 韓 여행 주의보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자 시민들이 일본을 규탄하며 촛불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일본의 경제 보복 수위가 높아지면서 일본을 규탄하는 목소리와 불매 운동의 강도도 더 커지는 모습이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 YMCA 등 전국 6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베 규탄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규탄 3차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집회에 참가한 1만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은 ‘강제노역 사죄하라’ ‘토착왜구 몰아내자’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일본을 규탄했다. ‘아베 규탄’ 촛불집회는 지난달 20일 시작돼 주말마다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집회에서 일본이 추가로 경제 보복조치를 결정한 것을 규탄하고, 정부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와 2015년 한일 위안부협상 당시 피해자 지원재단 기금으로 출연됐던 10억엔 반환을 요구했다.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일본대사관 건물 앞에서 일본 규탄 퍼포먼스를 한 뒤 안국역, 종각역, 세종대로 방향으로 행진했다. 전국 곳곳에서도 일본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서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아베 정권에 사죄를 촉구했고, 강원 춘천과 울산에서도 시민들이 촛불 집회를 열고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했다. 미국 내 한인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도 지난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일본은 시대착오적이고 침략적인 경제전쟁 조치를 철회하라”고 규탄했다. 아베 정부 규탄 집회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시민행동은 10일에도 일본대사관 앞을 비롯해 광주 등 전국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15일 광복절에는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촛불행사가 열린다. 시민행동은 이날 평화를 위한 시민 토론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민행동 관계자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시한인 24일을 1차적인 계기로 생각하고 있지만, 일본의 경제 보복이 지속되는 한 집회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위적인 불매 운동은 일부 우려스러운 점도 있으나 시민들의 자발적 행동은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이라면서 “내부의 정체성을 돌아보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일정 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서울·부산에서 반일 시위가 빈발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며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 시 주의를 당부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日정부 압력·우익 협박에… ‘평화의 소녀상’ 전시 강제 중단

    日정부 압력·우익 협박에… ‘평화의 소녀상’ 전시 강제 중단

    작가들 “전후 일본 최대 검열 사건” 일부 언론 “정치인 압력 행사” 비판 獨 전시 ‘10㎝ 소녀상’도 철거 압력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와중에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일본에서 강제로 중단됐다. 일본 우익세력의 협박과 함께 일본 정부의 압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독일에서도 대사관을 통해 압력을 가해 고작 10㎝도 안 되는 소녀상을 전시 품목에서 끌어내렸다. 지난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개막된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주최 측은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는 ‘표현의 부자유, 그 후’ 기획전 전시장을 4일 오전부터 폐쇄했다. 위안부 소녀상이 일본 공공미술관에서 원래 모습대로 전시된 것은 처음이었으나 결국 3일밖에 유지되지 못했다. 지난 3일 오후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 회장인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안전한 운영이 우려된다”면서 “3일을 끝으로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 기획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녀상 철거 요구가 1일과 2일 각각 전화 200건, 이메일 500건씩 왔다고 했다. 실제로 우익인사들은 소녀상 앞에서 “최악”이라며 고함을 치거나 이상한 포즈를 취하며 조롱을 하거나 소녀상의 머리에 종이봉투를 씌우는 등 방해행위를 해 많은 관람객의 항의를 받았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압력도 전시 중단에 강하게 작용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 2일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대한 정부 보조금 교부 결정 과정을 정밀 조사한 뒤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전시 중단에 참여 작가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와사키 사다아키 등 전시 실행위원들은 “전후 일본 최대의 검열 사건이 될 것”이라며 분노했다. 도쿄신문과 아사히신문 등 일부 일본 언론은 4일 전시 중단을 1면에 보도하며 일부 정치인의 압력 행사와 우익들의 협박을 강력히 비판했다. 한편 4일 독일 소재 한국 관련 시민단체 코리아페어반트 한정화 대표에 따르면 2017년 4월부터 베를린 북부 소도시 라벤스브뤼크의 옛 나치 강제수용소 기념관에 상설 전시하던 ‘작은 소녀상’이 최근 전시에서 제외됐다. 주독 일본대사관 측이 지난해 1월부터 브란덴부르크주 당국과 기념관 등에 전방위적으로 항의하며 전시물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베를린 여성예술가 전시관인 ‘게독’이 지난 2일 시작한 ‘토이스 아 어스’ 전시회에 출품된 소녀상에 관해서도 주독 일본대사관은 주최 측에 철거 공문을 보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강제노역 사죄·경제침략 철회하라”…反日 시민운동 확산

    “강제노역 사죄·경제침략 철회하라”…反日 시민운동 확산

    경제보복 대응 ‘군사정보협정’ 폐기 촉구 10일·15일에도 대규모 촛불문화제 개최 “시민 자발적 행동은 자존감 회복 과정”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자 시민들이 일본을 규탄하며 촛불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일본의 경제 보복 수위가 높아지면서 일본을 규탄하는 목소리와 불매 운동의 강도도 더 커지는 모습이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 YMCA 등 전국 6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아베 규탄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규탄 3차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집회에 참가한 1만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은 ‘강제노역 사죄하라’ ‘토착왜구 몰아내자’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일본을 규탄했다. ‘아베 규탄’ 촛불집회는 지난달 20일 시작돼 주말마다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집회에서 일본이 추가로 경제 보복조치를 결정한 것을 규탄하고, 정부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와 2015년 한일 위안부협상 당시 피해자 지원재단 기금으로 출연됐던 10억엔 반환을 요구했다.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일본대사관 건물 앞에서 일본 규탄 퍼포먼스를 한 뒤 안국역, 종각역, 세종대로 방향으로 행진했다. 전국 곳곳에서도 일본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서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아베 정권에 사죄를 촉구했고, 강원 춘천과 울산에서도 시민들이 촛불 집회를 열고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했다. 미국 내 한인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도 지난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일본은 시대착오적이고 침략적인 경제전쟁 조치를 철회하라”고 규탄했다. 아베 정부 규탄 집회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시민행동은 10일에도 일본대사관 앞을 비롯해 광주 등 전국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15일 광복절에는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촛불행사가 열린다. 시민행동은 이날 평화를 위한 시민 토론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민행동 관계자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시한인 24일을 1차적인 계기로 생각하고 있지만, 일본의 경제 보복이 지속되는 한 집회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위적인 불매 운동은 일부 우려스러운 점도 있으나 시민들의 자발적 행동은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이라면서 “내부의 정체성을 돌아보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일정 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군, 미뤄 온 독도방어훈련 이달 중 실시 검토…일본, 또 반발 전망

    군, 미뤄 온 독도방어훈련 이달 중 실시 검토…일본, 또 반발 전망

    해군함정·초계기 동원에 해병대 상륙 등 우리 군이 독도방어훈련을 이르면 이달 중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수출 절차 우대국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결정을 강행하면서 양국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독도방어훈련이 검토돼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광복절이 있는 8월에 훈련이 진행되면 그 자체로 국내는 물론 일본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4일 연합뉴스는 복수의 정부 및 군 소식통을 인용, 정부와 군이 당초 6월에 실시하려다가 한일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을 감안해 미룬 독도방어훈련을 8월 중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정부와 군은 지난해 10월 일본 기업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한일 관계에 먹구름이 드리우자 훈련 시기를 신중하게 저울질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4일 일본이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인 일본산 소재·부품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발동한 이후, 급기야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2차 보복 조치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상황에서 훈련을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와 군의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독도방어훈련 시행은 우리 정부가 일본의 2차 보복 조치에 따라 연장 필요성이 있는지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 등과 연계해서 시기가 검토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번 일본의 2차 보복 조치로 양국의 유일한 군사분야 협정인 GSOMIA는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달 24일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시한이다. 군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방어 의지를 과시하고 외부 세력의 독도 침입을 차단하는 기술을 숙련하기 위해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해군,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하는 독도방어훈련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6월 18∼19일, 12월 13∼14일에 각각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는 통상 한국형 구축함(3200t급) 등 해군 함정, 해경 함정,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 항공기가 참가한다. 이번에도 이와 유사한 전력이 훈련에 참여할 전망이다.2017년 2월 첫 작전 배치된 AW-159 와일드캣 해상작전 헬기가 독도방어훈련에 처음 투입될지도 관심이다.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1개 분대 병력도 참가해 독도에 상륙, 외부세력으로부터 독도를 방어하고 퇴거시키는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병력은 구축함에 탑재된 헬기를 이용할 전망이다. 경북 포항에 주둔하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한반도 전역으로 24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다. 해병대 측은 병력 참여 요청은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도 언제든 훈련에 병력을 투입할 수 있는 준비는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해군 측도 “훈련 날짜가 미뤄지긴 했지만, 조만간 훈련이 실시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참가 전력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훈련 시나리오는 훨씬 공세적으로 짜일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독도방어훈련 때마다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지난해 6월에는 독도방어훈련이 시작되자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주일본 한국대사관 차석공사에 전화로 항의했고, 서울의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서도 외교부에 항의했다. 특히 최근 한일 갈등 국면에서 이번 훈련에는 더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국방백서’에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군은 강력한 수호 의지와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독도 수호 의지를 천명하고 있고, 독도를 우리 영토로 표기한 대한민국 전도를 수록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0㎝도 안 되는 소녀상까지…일본 항의로 독일서 철거

    10㎝도 안 되는 소녀상까지…일본 항의로 독일서 철거

    독일 나치 강제수용소 기념관서 철거일본, 독일 곳곳서 소녀상 전시 훼방유럽 최초 소녀상도 설명 비문 철거일본, 위안부합의 근거로 들며 항의 일본이 독일의 한 나치 강제수용소 기념관에 전시된 10㎝도 채 안 되는 초소형 ‘평화의 소녀상’마저 기념관 측을 압박해 철거하도록 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4일 독일에서 활동하는 한국 관련 시민단체인 코리아페어반트(Korea Verband)에 따르면, 이 단체의 한정화 대표는 지난 2017년 초 베를린 북부 브란덴부르크 주의 소도시 라벤스브뤼크의 옛 나치 강제수용소 기념관(Ravensbruck Memorial)에 ‘작은 소녀상’을 선물했다. 기념관 측은 의미가 깊은 선물이라면서 같은 해 4월부터 여러 작품과 기념품을 모아 놓은 기념관 입구에 작은 소녀상을 전시했다. 이 소녀상은 곳곳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과 동일한 외형이지만, 높이가 10㎝가 안 되는 초소형 크기다. 소녀상 왼쪽에는 ‘평화비’라는 제목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설명이 적혀 있다. 소녀상이 설치된 입구는 방문객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위치다. 라벤스브뤼크 강제수용소는 나치 시절 체제에 반항하는 여성을 가둬놓는 여성 전용 수용소였다. 이 수용소의 일부 수감자는 다른 강제수용소에 성노예로 보내지기도 했던 만큼, 한국에서 온 작은 소녀상이 특별한 의미였기에 소중히 여긴 것이다.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는 소녀상 전시 당시 기념관을 찾아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일본 대사관 측이 이를 알게 되면서 지난해 1월쯤 브란덴부르크 주 당국과 기념관을 상대로 항의하며, 전시물에서 이 소녀상을 제외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 대표는 “당시 기념관 측과의 통화와 이메일을 통해 주 당국과 기념관이 일본 측의 압력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일본 측의 강한 반발에 당황한 기념관 측은 일본 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이유를 묻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일본 측의 전방위적이고 집요한 압박 속에서 기념관 측은 작은 소녀상을 전시 작품에서 제외했다. 소녀상 전시 등과 관련한 일본의 방해는 독일 곳곳에서 현재진행형이다.베를린의 여성 예술가 전시관인 ‘게독’(GEDOK)이 지난 2일 시작한 ‘토이스 아 어스’(TOYS ARE US) 전시회에 소녀상이 출품되자, 주독 일본대사관은 게독 측에 공문을 보냈다. 전시된 소녀상은 일본 최대 국제 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출품된 소녀상과 같이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작품이다. 최근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선 보인 소녀상은 결국 전시장에서 철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대사관 측은 2015년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맺은 합의를 근거로 들며 “일본과 한국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합의를 했다”면서 “이후 문재인 정부가 화해·치유 재단을 해산한 것은 2015년 양국 합의의 관점에서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게독에 전시된 소녀상은 지난 6월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독일 교회의 날’ 기념 전시회에서도 전시됐는데. 당시 일본 뒤셀도르프 총영사관이 전시관 측에 연락해 철거 요청을 했다고 전시 관계자들이 전했다. 2일 전시관을 찾은 일본인 여성 미술가인 아이 코바야시는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단체들이 소녀상을 걸고넘어지고 있는 게 문제”라며 “일본에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가짜뉴스가 너무 많고, 미디어는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앞서 2017년 3월에 남부도시 비젠트의 네팔-히말라야 파빌리온 공원에 유럽에서는 최초로 세워진 소녀상에 대해서도 일본 측이 공원 측에 철거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결국 같은 해 공원 측은 소녀상은 철거하지 않되, 소녀상을 설명한 비문을 철거했다. 재독동포 단체인 풍경세계문화협의회가 본에 있는 여성박물관에도 소녀상을 세우려고 추진해왔지만, 일본 측의 방해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2016년에는 수원시가 자매결연을 한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소녀상을 설치하려고 했지만, 일본 측의 항의로 무산됐다. 일본 측 인사들이 프라이부르크 시 당국을 찾아 강력히 항의한 것이다. 프라이부르크와 자매결연을 해온 일본의 도시 마쓰야마는 소녀상을 세울 경우 단교하겠다는 뜻까지 전하며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아베 정권 규탄한다”…도심 곳곳에 울려 퍼진 목소리

    “아베 정권 규탄한다”…도심 곳곳에 울려 퍼진 목소리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조처를 한 데 이어서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을 두고 일본을 규탄하는 집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 YMCA 등 전국 68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3일 오후 7시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역사 왜곡, 경제 침략, 평화 위협 아베 규탄 3차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시민들은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메시지가 새겨진 옷을 입고 모여 ‘독립운동은 못 했지만 불매운동은 해야 한다’, ‘강제노역 사죄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시민행동은 “우리는 일본에 의해 강제 동원돼 부당하게 노동 착취를 당했던 조선인들을 기억한다”고 되짚으며 “100년 전 가해자였던 일본이 다시 한국을 대상으로 명백한 경제 침략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날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한 것에 대해 “동아시아 평화체제의 시대적 추세에 역행해 군사 대국화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서 한국 정부에도 “군사정보 보호 협정을 즉각 파기하고, 앞서 일본이 화해치유재단에 출연한 10억엔을 반환해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를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2시쯤에는 흥사단이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사를 부정하고 국제 질서를 무너뜨리는 아베 정권을 규탄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일본은 한일 관계를 극단으로 내모는 무모한 조치를 감행했다”면서 “이는 한국에 대한 전면전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의 조치는 과거사 문제와 법원 판결을 정치·경제·안보와 연계시킨 전례 없는 조치”라고 규탄했다. 이 밖에도 한국대학생진보연합과 국민주권연대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공동으로 ‘반일·반자한당(자유한국당) 범국민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정부가 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제 앞잡이 자유한국당은 해산하라”고 소리 높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아베정권은 반성하라’… 日 경제보복 규탄

    [포토] ‘아베정권은 반성하라’… 日 경제보복 규탄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흥사단이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정권을 규탄하고 있다. 흥사단은 일본 정부의 잇따른 경제 보복 조치가 ‘한일 관계를 극단으로 내모는 무모한 조치’라며 강제동원 등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수출 규제 철회 등을 요구했다. 2019.8.3 연합뉴스
  • 일본 경제보복에 성난 국민들…오늘 광화문서 대규모 촛불집회

    일본 경제보복에 성난 국민들…오늘 광화문서 대규모 촛불집회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조처를 한 데 이어서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을 두고 일본을 규탄하는 집회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 YMCA 등 전국 68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3일 오후 7시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역사 왜곡, 경제 침략, 평화 위협 아베 규탄 3차 촛불 문화제’를 연다. 앞서 시민행동은 지난달 20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촛불집회를 열어 경제 보복을 감행한 아베 정권을 규탄해왔다. 그러다 지난 2일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겠다고 발표하자, 이를 ‘경제 보복에 이은 경제 침략’으로 규정하고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시민행동은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 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출발해 안국역, 종각, 세종대로를 따라 행진할 예정이다. 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와 한일 위안부 합의 최종 파기 등을 촉구하며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도 계획돼 있다. 당초 집회에는 3000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전날 화이트리스트 배제라는 극단적 조처가 이뤄진 만큼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와 기자회견 등이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흥사단은 이날 오후 2시쯤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배상, 수출규제 철회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과 국민주권연대도 오후 4시쯤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반일 반자한당(자유한국당)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단호한 상응조치’로 반격 나선 한국…‘전면전’ 치닫는 韓·日

    ‘단호한 상응조치’로 반격 나선 한국…‘전면전’ 치닫는 韓·日

    일본 정부가 2일 수출 우대 국가 명단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2차 경제보복’에 나선 것을 기화로 한일 관계가 전면전으로 치달았다. 우리 정부도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일본을 제외한 데에 이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일본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공세에 힘을 보탰다. ‘단호한 상응조치’를 예고했던 우리 정부는 이날 한국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초강수로 맞대응했다. 일본이 한국의 백색국가에서 빠지면 한국산 물품을 수입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수출허가기관의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일본 전체 수입액에서 대 한국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4.1%다. 일본산 상품·서비스에 시장접근을 제한하고 관세를 인상하거나 기술 규정 및 표준 인증심사 강화와 같은 비관세장벽을 세우는 방안이 추가적 ‘상응 조치‘로 나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일본의 결정이 자유무역에 관한 WTO(세계무역기구) 규범에 위배된다는 점을 들어 조만간 일본을 WTO에 제소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지소미아와 관련해서도 ’단호한 상응조차‘가 이뤄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에 대한 신뢰를 잃고 안보상 문제를 제기하는 나라와 과연 민감한 군사정보 공유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는지를 포함해 종합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소집한 일본 경제침략 관련 비상대책 연석회의에서 “이렇게 신뢰 없는 관계를 갖고 지소미아가 과연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지소미아는 한국 정부가 군사정보 분야에서 일본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역할을 하는 데다가 군사 분야에서 일본과 맺은 유일한 협정이다. 한국이 북중 접경지역의 인적 네트워크, 군사분계선 일대의 감청수단 등으로 수집한 내용은 일본에게도 중요한 정보이다. 이 때문에 일본의 ‘무역보복’에 맞대응하기 위해 지소미아의 연장을 거부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국제 여론전을 통해 일본의 조치가 부당하다는 점을 알리는 데도 공을 들일 전망이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하지 않는다면 양국 관계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이에 따른 책임은 일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이런 보복적 경제 조치를 취하는 국가를 우리 국민은 더이상 우호국으로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석의원 228명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국회는 결의안을 통해 “일제 강제동원 문제에 관한 우리 사법부 판결에 대한 보복적 성격으로 일본 정부가 취한 수출규제 조치를 단호히 배격한다”면서 “한일 우호 관계의 근간을 훼손함은 물론, 양국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전 세계 자유무역 질서를 퇴보시키는 조치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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