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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상 있는 굴욕적인 장소에 돌아갈수 없어”…日정부 인사 ‘분개’

    “소녀상 있는 굴욕적인 장소에 돌아갈수 없어”…日정부 인사 ‘분개’

    한일 위안부 합의(2015년 12월 28일) 5주년을 맞아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와 보수언론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외무성 관계자가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옛 일본대사관 터를 ‘굴욕적인 장소’라고 지칭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전날 한국에 대해 “합의정신을 짓밟은 문재인 정권의 대응은 불성실하기 짝이 없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일본 최대 발행부수의 요미우리는 이날은 3면 톱 기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합의를 일방적으로 사실상 파기하고 형해화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다. 요미우리는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일본대사관은 노후화에 따른 재건축을 위해 2016년 5월 철거했지만,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건물 신축을 하지 않는 것은) 정면에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철거되지 않았고 시민단체가 매주 수요시위를 진행하고 있어 평온한 환경에서 대사관 업무를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일본대사관은 상업빌딩(서울 종로구 트윈트리빌딩)에 연간 약 3억엔의 임대료를 주고 입주해 있는 이례적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 관계자가 “상업빌딩은 안전상 문제 등에서 우려가 있지만 그 굴욕적인 장소(옛 일본대사관 자리)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며 분개했다고 소개했다. 요미우리는 “한국은 2015년 협정에서 소녀상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한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소녀상은 불가침의 존재로 철거될 가망이 없는 상황’이라며 옛 일본대사관 부지가 전후 최악이라는 한일 관계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는 이어 “일본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차기 정권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북한에 대항하기 위해 일미한(한미일) 제휴 강화를 원하는 미국이 이전에도 일한에 관계 개선을 촉구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전날에는 사설에서 “위안부 합의 당시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비판적인 문재인 정권은 ‘합의는 피해자의 생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재단을 해산시켰고,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 노력의 책무를 포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017년 ‘위안부 기념일’이 만들어졌는데, 상황 타개에 대한 전망도 없이 반일여론을 부추기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요미우리는 또 “정권이 바뀌더라도 나라 간의 약속이다. 책임을 지고 실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의 위안부 합의 관련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단독] 정부, 주한日대사 아그레망 부여… 日 ‘화답’ 가능성

    우리 정부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내정자에게 아그레망(외교 사절에 대한 주재국의 사전동의)을 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 내정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동의’를 앞두고 일본 측 요청을 먼저 받아들인 셈이다. 29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전날 오후 아이보시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부여했다. 이 같은 내용은 일본 외무성에도 보고됐다. 주미 대사로 발령난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의 후임으로 아이보시 주이스라엘 대사가 내정됐다는 소식은 앞서 지난 7일 일본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아이보시 내정자는 주한 일본대사관에 두 차례 부임해 참사관, 공사를 지냈다. 우리 정부가 신속하게 아이보시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부여한 것은 악화된 한일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양국의 대사 교체 시기가 맞물리는 상황에서 아그레망을 둘러싸고 잡음을 만들지 않겠다는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강 내정자의 과거 행보로 일본 내 부정적 여론이 팽배해 아그레망 부여가 늦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우리 정부는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껴왔다. 외교부는 이날 아이보시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 부여에 대해서도 “확인해 드릴 게 없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하기 전에 상대국인 우리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외교가에서는 강 내정자에 대한 우리 정부의 아그레망 요청이 더 앞섰던 만큼 일본 정부도 더는 시간을 끌지 않을 것으로 본다. 신정(1월 1일) 연휴가 변수이긴 하지만 연내 아그레망 부여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 요청은 지난달 25일 이뤄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文대통령 제안한 ‘동북아 방역 협력체’ 출범...“북한에도 문 열어둬”

    文대통령 제안한 ‘동북아 방역 협력체’ 출범...“북한에도 문 열어둬”

    미국·중국·러시아·몽골 참여유엔총회 제안 석달 만에 출범일본은 협력체 참여 검토 입장북한, 당초 구상과 달리 불참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가 29일 출범한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보건안보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몽골 5개국이 뭉쳤다. 외교부는 29일 ‘반관반민’(1.5트랙) 실무 화상회의를 열고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출범시키는 첫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외교·보건당국 과장급 인사들과 방역·보건·국제협력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우선 실무급에서부터 조속히 협의체를 시작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보자는 취지다. 이 협력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 뿐 아니라 다른 신종 감염병의 출현 등 앞으로 보건안보 위기에 대한 역내 국가들의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지역협력 구상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23일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을 포함해 중국, 일본, 몽골, 한국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를 제안했다. 정부는 당초 구상과 달리 북한이 합류하진 않았지만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북한이 참여하면 한반도 평화 기반 강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을 진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깔려 있다. 일본은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 등이 회의에 참석하지만, 협력체 참여에 대해선 더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구체적 협력 분야부터 참여국 범위, 제도화 양상 등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참여국들과의 긴밀한 혐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영상 환영사를 통해 초국경적 보건안보 위기에 대응한 역내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독]주한 일본대사 ‘아그레망’ 부여...한일관계 개선 의지

    [단독]주한 일본대사 ‘아그레망’ 부여...한일관계 개선 의지

    日, 아이보시 주한 일본대사 내정강창일 주일대사 아그레망 임박‘강제동원’ 미쓰비시 “즉시항고”우리 정부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내정자에게 아그레망(외교 사절에 대한 주재국의 사전동의)을 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 내정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동의’를 앞두고 일본 측 요청을 먼저 받아들인 셈이다.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낸 우리 정부에 일본 정부가 화답할 지 주목된다. 29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전날 오후 아이보시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부여했다. 이 같은 내용은 일본 외무성에도 보고됐다. 주미 대사로 발령난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의 후임으로 아이보시 주이스라엘 대사가 내정됐다는 소식은 앞서 지난 7일 일본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아이보시 내정자는 주한 일본대사관에 두 차례 부임해 참사관, 공사를 지냈다. 우리 정부가 신속하게 아이보시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을 부여한 것은 악화된 한일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양국의 대사 교체 시기가 맞물리는 상황에서 아그레망을 둘러싸고 잡음을 만들지 않겠다는 뜻도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강 내정자의 과거 행보로 일본 내 부정적 여론이 팽배해 아그레망 부여가 늦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우리 정부는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껴왔다. 외교부는 이날 아이보시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 부여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했다.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하기 전에 상대국인 우리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외교가에서는 강 내정자에 대한 우리 정부의 아그레망 요청이 더 앞섰던 만큼 일본 정부도 더는 시간을 끌지 않을 것으로 본다. 신정(1월 1일) 연휴가 변수이긴 하지만 연내 아그레망 부여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 요청은 지난달 25일쯤 이뤄졌다. 다만 양국 정부의 물밑 작업인 아그레망 절차가 완료된다 해도 강제동원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복원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미쓰비시중공업은 한국 법원의 자산 압류명령에 대해 즉시항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 0시부터 한국 내 자산에 대한 압류명령 공시송달 효력이 발생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2018년 11월 대법원의 배상 판결을 근거로 현금화가 진행되는 것이어서 미쓰비시 측 즉시항고가 인용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日요미우리 “文정권 불성실하기 짝이 없어”…위안부 합의 관련 맹비난

    日요미우리 “文정권 불성실하기 짝이 없어”…위안부 합의 관련 맹비난

    한일 위안부 합의 5주년을 맞아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불성실하기 짝이 없다”, “무책임하게 반일 여론을 부추긴다” 등과 같은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하며 문재인 정부를 맹렬히 비난했다. 발행부수 기준 일본 최대 신문인 요미우리는 29일 사설에서 “양국의 합의정신을 짓밟은 문재인 정권의 대응은 불성실하기 짝이 없다”며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에도 이해를 구해 위안부 합의가 표류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는 “일한(한일) 양국 정부가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했던 2015년 12월 28일 합의로부터 5년이 경과했다”며 “(문재인 정권이) 이를 형해화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요미우리는 5년 전 당시 아베 신조 총리는 위안부 출신자들에 “마음으로부터 사과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하는 한편 한국에 설립된 위안부 지원재단에 10억엔을 지원하는 등 성실하게 합의를 실행에 옮겨왔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그러나 합의 당시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비판적인 문재인 정권은 ‘합의는 피해자의 생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재단을 해산시켰고,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 노력의 책무를 포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017년 ‘위안부 기념일’이 만들어졌는데, 상황 타개에 대한 전망도 없이 반일여론을 부추기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이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을 세운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의 수장이 올해 9월 기부금 유용 혐의로 기소됐다”며 “문재인 정권은 반일 선전을 퍼뜨린 단체에 대한 영합을 그만두고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지도력을 발휘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자국 정부에 대해서는 “일한 협정에 따라 외교상 문제가 해결됐으며, 위안부 출신자들에 대해 일본이 풍부한 지원을 해 사실을 끈기있게 전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문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주한 日대사에 ‘지한파’ 아이보시 내정

    주한 日대사에 ‘지한파’ 아이보시 내정

    강창일 전 의원이 차기 주일대사로 내정된 가운데 일본도 한국 주재 대사를 곧 교체한다. 비슷한 시기에 각각 상대국 주재 대사가 바뀜에 따라 악화된 양국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특히 새로 오게 될 일본대사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주한 일본대사관의 ‘톱3’가 모두 한국어 능통자로 채워지게 됐다. 8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아이보시 고이치(61) 주이스라엘 대사를 차기 주한 일본대사에 발령하기로 했다. 도미타 고지(63) 현 주한대사는 주미대사로 옮겨 간다. 미국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같은 민주당 쪽 인맥이 탄탄한 도미타 대사를 보내는 게 이번 인사이동의 핵심이지만, 아이보시 대사도 전임자들보다 한국을 잘 아는 외교관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가고시마현 출신으로 1983년 외무성에 발을 들인 아이보시 대사는 1999~2000년 일등서기관·참사관, 2006년 정무공사 등 2차례에 걸쳐 주한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남다른 노력으로 한국어를 배워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그를 잘 아는 서울특파원 출신 일본 언론인은 “한국 근무를 마친 후에도 단어들을 수첩에 적어 놓고 외우는 등 한국어 능력 유지를 위해 애썼다”며 “기본적으로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로 전임자들에 비해 한국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보시 대사가 부임하게 되면 주한 일본대사관은 대사를 포함해 소마 히로히사 총괄공사, 미바에 다이스케 정무공사 등 핵심 인물들이 모두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NHK는 “일본 정부는 징용배상이나 위안부 문제 등으로 일한(한일) 관계가 냉각돼 있는 가운데 한국 주재 경험이 풍부한 아이보시 대사를 기용, 상황 타개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도미타 현 주한대사가 버락 오바마 정권 시절에 주미 공사와 외무성 북미국장을 지낸 ‘미국통’이라는 점에서 그가 바이든 당선인의 주변 인맥을 활용, 미일 관계 개선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일본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아베 수상님 사죄드립니다”…엄마부대 주옥순, 벌금 100만원

    “아베 수상님 사죄드립니다”…엄마부대 주옥순, 벌금 100만원

    소녀상 앞 미신고 집회, 벌금 100만원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석 부장판사는 26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 대표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주 대표는 “누구나 기자회견 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최 부장판사는 “기자회견이 아닌 집회·시위로 보인다”고 밝혔다. 법원 “기자회견 아닌 옥외집회” 최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기자회견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당시 현장 상황, 참석자 현황, 피켓 내용, 발언 내용을 살펴보면 기자회견이 아닌 옥외집회 해당”고 판단했다. 주 대표는 지난해 8월1일 옛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사전에 신고하지 않고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4차 기자회견’이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는다. 주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머리를 숙여 일본 정권과 일본 국민에게 사과하라”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같은 해 8월 “기자회견을 빙자한 미신고 집회인데다 집회금지지역인 외교기관 인근 100m 이내에서 개최했다. 명백한 집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주 대표를 고발했다. 한편 검찰은 주 대표에 대해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법원은 주 대표에게 벌금 7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주 대표는 정식재판을 청구했지만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주시의회 ‘日 방사능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촉구’ 성명서, 전국으로 확산

    여주시의회 ‘日 방사능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촉구’ 성명서, 전국으로 확산

    일본 정부가 올해 안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오염수 방출방식이 조만간 결정되고, 실제 방출시점은 2022년 여름쯤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탱크에 보관 중인 정화된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방안을 사실상 결정하고 지난달 발표하려다 국내외의 반대 여론으로 연기한 바 있다. 일본 측은 오염수 방출은 국제 관행에 부합하도록 과학적 기준을 준수하여 진행할 것이라고 하면서, 방출방식 결정은 일본의 주권사항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장마리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해양 방류가 타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일본의 주권사항이 아니라고 경고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정보 공개에 소극적이고, 해양방류 의사를 굳힌 상황에서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0월 여주시의회는 박시선 의장의 주창으로 전국의회 중 최초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계획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박시선 의장은 경기도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에 동 내용의 결의문 채택을 건의하였고, 경기도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난 10일 열린 정례회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계획 규탄 및 철회촉구 결의문을 채택하여, 청와대, 국회, 행안부, 외교부 등에 송부하였다. 이어 경기도대표회장의 건의서를 접수한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난 17일 열린 정례회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계획 규탄 및 철회촉구 결의문을 채택하였고, 이를 환경단체와 일본 시민사회에 통보할 방침이다. 여주시의회의 선도적인 일본 규탄 및 해양방류 철회촉구 행보가 전국에 이어 세계로 이어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일본 오염수 방출과 독일 소녀상 압박, 관계개선 어렵다

    주한 일본대사관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2022년 여름쯤 방출하겠다고 지난주 한국 언론을 상대로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에 오염수 방출 계획을 발표하려 했으나 후쿠시마 주민 반발을 고려해 연기했다. 오염수 피해를 보게 될 한국 측과 협의도 없이 방출이 ‘주권 국가’의 권리 행사이니 입 다물고 있으라는 것은 오만이다. 일본은 이르면 연내에 방출 계획을 결정하면 주변국과 안전성 확인을 위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는데 모니터링에서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방출을 하지 않는 것인지 불확실하다.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소녀상이 설치된 독일 베를린시 미테구 측에 설치 허가 취소를 지지하는 성명을 보냈다. 이들은 소녀상을 방치하면 독일과 일본 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으름장까지 놨다. 현지 시민단체가 설치한 소녀상에 대해 일본 정부 압력에 못 견딘 미테구가 철거 명령을 내리자 이 단체에 의해 명령 효력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이 제출된 상태다. 일본 우익 정치인들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지 못하고 가당찮은 압력을 가하는 행위야말로 전시 성폭력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역행하는 처사다. 이런 일들은 강제동원 판결의 피고 기업 자산 현금화가 임박하면서 시작된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 한국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한일의원연맹 회장 김진표 의원 등의 방일을 통해 경색된 관계를 타개해보자고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일본은 강제동원 문제는 여전히 한국이 풀어야 한다면서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한국의 전향적인 움직임을 비하하는 목소리까지 일본에서 나오고 있으니 이대로 한일이 파탄을 맞아도 좋다는 건지 묻고 싶다.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를 위해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한 지 어제로 1년이 됐다. 그러나 일본은 대한국 수출 규제의 이유로 내건 수출관리 제도를 한국이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계속하고 있다. 이런 일본을 상대로 관계 개선의 노력을 우리만 지속하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정부는 진지하게 되물을 필요가 있다.
  • 日 ‘오염수’ 2022년 방류 시사… 뾰족한 수 없는 정부

    日 ‘오염수’ 2022년 방류 시사… 뾰족한 수 없는 정부

    일본 정부가 올해 안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정부는 정보 공개를 요청하며 오염수 방출 전후 협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일본이 해양 방류를 강행하면 제지할 대책이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염수 방출 방식 결정 시점에 대해 “조만간 결정되리라고 생각한다. 연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실제 방출 시점은 “2022년 여름쯤을 상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탱크에 보관 중인 정화된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방안을 사실상 결정하고 지난달 발표하려다 국내외의 반대 여론으로 연기한 바 있다.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오염수 방출은 국제 관행에 부합하며 과학적 기준을 준수하면서 진행할 것임을 강조했으나 방출 방식 결정은 ‘주권 사항’임을 분명히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방출 방식 결정은 ‘원칙적으로 일본 정부의 주권적 결정 사항’임을 인정한 바 있다. 정부는 일본 정부에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며 방출 전후 모니터링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대사관 관계자도 “모니터링, 제3자 검증도 받아들일 마음이 있다”며 “모니터링에 관심이 있으면 모든 정보를 공개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정보 공개에 소극적이었고 해양 방류 의사를 굳힌 상황에서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가 모니터링을 하더라도 검증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장마리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일본 정부가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을 축소하고 있다”며 “해양 방류를 사실상 결정한 후에 국제사회가 참여하는 환경영향평가를 한다는 것도 비상식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 방류가 타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주권 사항이 아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공식 통보 없이 해양 방류를 진행한다면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日 ‘오염수’ 2022년 방류 시사… 뾰족한 수 없는 정부

    일본 정부가 올해 안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정부는 정보 공개를 요청하며 오염수 방출 전후 협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일본이 해양 방류를 강행하면 제지할 대책이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염수 방출 방식 결정 시점에 대해 “조만간 결정되리라고 생각한다. 연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실제 방출 시점은 “2022년 여름쯤을 상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부지 내 탱크에 보관 중인 정화된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방안을 사실상 결정하고 지난달 발표하려다 국내외의 반대 여론으로 연기한 바 있다.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오염수 방출은 국제 관행에 부합하며 과학적 기준을 준수하면서 진행할 것임을 강조했으나 방출 방식 결정은 ‘주권 사항’임을 분명히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방출 방식 결정은 ‘원칙적으로 일본 정부의 주권적 결정 사항’임을 인정한 바 있다. 정부는 일본 정부에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며 방출 전후 모니터링 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대사관 관계자도 “모니터링, 제3자 검증도 받아들일 마음이 있다”며 “모니터링에 관심이 있으면 모든 정보를 공개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정보 공개에 소극적이었고 해양 방류 의사를 굳힌 상황에서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가 모니터링을 하더라도 검증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장마리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일본 정부가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을 축소하고 있다”며 “해양 방류를 사실상 결정한 후에 국제사회가 참여하는 환경영향평가를 한다는 것도 비상식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 방류가 타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주권 사항이 아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공식 통보 없이 해양 방류를 진행한다면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日 “삼중수소 제거 못하지만...오염수 해양방출 조만간 결정”

    日 “삼중수소 제거 못하지만...오염수 해양방출 조만간 결정”

    일본 정부가 내년 도쿄올림픽 전까지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처리수)의 해양방출을 사실상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해 우리 국민 불안은 계속될 전망이다.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20일 서울 종로구 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일본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처리수의 처분 방법에 대해 해양 바출과 수증기 방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은 ALPS를 통해 환경 배출 기준을 밑도는 농도까지 정화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웃 국가인 한국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조만간 (계획이) 결정이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만간’이라는 단어가 연내를 뜻하냐는 질문에는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 가능성도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나올 수도 있다”며 “당연히 도쿄올림픽 이전에는 (확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일어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뒤 바다에 방출할 계획을 수립해 왔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 부지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는 ALPS를 통해 정화 처리된다. 이후 바다에 방류된다. 다만 일본 정부도 ALPS 정화 방식이 완전하지는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ALPS로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삼중수소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정해진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도록 희석한 다음에 방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중수소는 일반 수소나 중수소와 물성이 같아 산소와 결합한 물 형태로 일반적인 물속에 섞여 있으면 물리·화학적으로 분리하는 게 사실상 어려운 물질로 알려졌다. 지역 어업 종사자 등 원전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크다. 때문에 일본 정부는 지난달 말 방출 계획을 확정하려다 일단 잠정 연기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전 세계 어느 원전 주변 지역에서도 삼중수소를 원인으로 하는 건강 피해 보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수협중앙회는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임준택 회장은 지난 19일 방문한 일본대사관 측에게 “한국 수산인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해양방출 강행 시에는 ICA 수산위원회 회원국과 연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일대사관 관계자는 한국 정부와 오염수 방출 전후 과정을 검증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의향에 대해 “모니터링에 관심이 있으면 모든 정보를 공개하도록 돼 있다”며 “일본 정부가 적절한 모니터링 방법에 대해서도 강구하고 한국이나 주변국과 협의를 통해서 방식을 제공하는 방법을 택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임란 양민 원혼 담긴 日 귀무덤 돌려달라”

    “임란 양민 원혼 담긴 日 귀무덤 돌려달라”

    전남 순천 시민들이 임진왜란 당시 희생된 조선 양민들의 ‘귀무덤’ 봉환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남 희생 가장 커… 순천왜성 일대 봉환해야” 선순례 귀무덤봉환추진위 상임대표는 11일 “임진왜란 이후 1597년 정유재란은 조금 과장하면 호남과 일본의 싸움이었고, 무덤의 주인공은 전국 각지의 병사와 양민이지만 가장 많은 사람이 호남인이요, 순천 사람”이라면서 “이 같은 이유로 교토의 귀무덤을 봉환할 경우 이장의 최적지가 바로 ‘순천’으로, 지금의 순천왜성 일대”라고 주장했다. 일본 교토의 귀무덤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420여년 전 조선 병사들과 무고한 양민의 코와 귀를 베어 가 만들었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지시로 조선군과 양민 12만 6000여명의 귀와 코를 베어 소금에 절여 가져간 뒤 매장했다. 국내에서는 1992년 경남 사천의 삼중스님 등이 노력해 일본 귀무덤 근처 흙을 일부 가져와 이총 비석을 세우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반환 요구나 운동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일본에서도 별도의 예산이 지원되지 않고 있고, 한국에서도 관심이 사라지면서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다. ●“日서 방치… 대사관에 요구·학술대회 등 추진” 이에 70여명의 순천시민이 가칭 ‘귀무덤봉환추진시민모임’을 결성했다. 김종윤 공동대표는 “교토에 우리 대표단을 파견해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주한 일본대사관 및 주일 한국대사관, 영사관 등에 우리의 요구를 공식적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앞으로 귀무덤의 역사적 사실 확인과 반환 요구의 국제법상 타당성 등을 알리는 학술대회 등을 열어 합리적 근거를 마련해가겠다”고 했다. 조사현 공동대표도 “허름하게 돼 있는 이총 현장을 본 한국인들은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낀다”면서 “이 무덤을 무사히 안장하는 게 500여년 동안 구천을 떠도는 원혼을 달래는 길이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의무다”고 힘줘 말했다. 글 사진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시민들, 일본에 있는 ‘귀무덤 봉환 범시민운동’ 전개 눈길

    순천시민들, 일본에 있는 ‘귀무덤 봉환 범시민운동’ 전개 눈길

    순천시민들이 임진왜란 당시 희생된 조선 양민들의 ‘귀무덤’ 봉환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교토시에 있는 귀무덤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420여년 전 조선 병사들과 무고한 양민의 코와 귀를 베어가 만들었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지시로 조선군과 양민 12만 6000여명의 귀와 코를 베어 소금에 절여 가져간 뒤 매장했다. 국내에서는 1992년 경남 사천시에서 삼중스님 등이 노력해 일본 귀무덤 근처 흙을 일부 가져와 이총 비석을 세우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반환 요구나 운동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일본에서도 별도의 예산이 지원되지 않고 있고, 한국에서도 관심이 사라지면서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표준시 동경 127.5도를 기준으로 주권을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대한민국 경도주권 탑’을 순천만국가정원에 세운 민간조직이 앞장 서 추진하고 있다. 경도주권찾기시민모임측은 (가칭) 귀무덤봉환추진시민모임을 결성중이다. 현재 70여명이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선순례 귀무덤봉환추진위 상임대표는 “임진왜란 이후 1597년 재차 침범한 정유재란의 마지막 전투 지역이 순천이었다”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은 뒤 순천왜성에서 퇴각하던 왜군을 섬멸한 전투가 노량해전으로 이곳에서 7년 전쟁이 막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선 상임대표는 “정유재란은 조금 과장하면 호남과 일본의 싸움이었고, 무덤의 주인공은 전국 각지의 병사와 양민이지만 가장 많은 사람이 호남인이요, 순천 사람이다”고 했다. 선 대표는 “이같은 이유로 교토의 귀무덤을 봉환할 경우 이장의 최적지가 바로 순천으로 지금의 순천왜성 일대다”고 강조했다. 김종윤 공동대표는 “교토에 우리 대표단을 파견해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주한 일본대사관 및 주일 한국대사관, 영사관 등에 우리의 요구를 공식적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귀무덤의 역사적 사실 확인과 반환 요구의 국제법상 타당성 등을 알리는 학술대회 등을 열어 합리적 근거를 마련해가겠다”고 했다. 조사현 공동대표도 “허름하게 돼 있는 이총 현장을 본 한국인들은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낀다”며 “이 무덤을 무사히 안장하는 게 500여년 동안 구천을 떠도는 원혼을 달래는 길이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의무다”고 힘줘 말했다. 이들 회원들은 지난 8월 대한민국의 ‘표준시 주권’을 회복하겠다는 의미를 지닌 경도탑을 전국 유일하게 순천만국가정원에 세웠다. 시민 600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5000만원으로 건립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日 오염수 돌고 돌아… 1년 내 제주·동해 황폐화될 것”

    “日 오염수 돌고 돌아… 1년 내 제주·동해 황폐화될 것”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1년 내에 제주도와 동해로 흘러들어 우리나라 어자원과 해양 생태계가 황폐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방사능 오염수 바다 방류는 일본 내부의 문제를 넘어선 국제적인 문제인 만큼 정부와 국제사회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서휘웅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달 22일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울산시의회의 기자회견을 신호탄으로 지난달 23일 부산시의회, 25일 경기도의회 등 전국 광역·기초의회 10여곳이 일본 정부의 이기적 행동을 비판하는 릴레이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서 위원장은 “이는 우리 바다와 어자원을 지켜내려는 ‘민심’의 표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 위원장은 “일본이 국제 사회의 눈치를 보면서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려고 한다”면서 “그래서 이달 중 예정된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를 통해 전국 지방의회의 강력한 의지를 청와대와 정부, 국회에 전달하고 대응책을 촉구할 계획이고 상황에 따라 일본대사관을 항의 방문할 계획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바다 방류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지방의회들은 한발 더 나아가 일본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와 오염수 처리 과정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제사회의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전남도의회의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조광영 의원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은 자국민의 의견과 국제사회를 무시하고 전 세계의 안전을 역류하는 무자비한 행동”이라며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오염수의 관련된 조사 등을 공개해 주변국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최수복 대한민국해양환경연합 이사장은 이날 경남 통영에서 열린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대회’에서 “한국이 조금 (방류 반대 목소리가) 잠잠하다 싶으면, 일본은 방류를 계획한다”며 방심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면서 발생해 올해 9월 기준 123만t이 저장됐고, 하루 평균 160~180t의 새로운 오염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정대운 경기도의원,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 기념 행사 참석

    정대운 경기도의원,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 기념 행사 참석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정대운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2)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지난 24일 ‘대한제국 칙령 반포 120주년 독도 민간단체 워크숍’에 참석했다. ‘독도의 날’은 고종황제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섬으로 정한다는 내용의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제정·반포했던 1900년 10월 25일을 기념하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기 위해 2000년 8월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에서 제안하고 2010년 시민·사회단체들이 민간 취지에서 선포한 날이다. 올해는 칙령 반포 120주년을 맞는 해여서 더욱 뜻깊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독도재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국내에서 독도의 진실을 알리고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민간단체들과 함께 독도 수호활동과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독도향우회 경기도지회장을 맡고 있는 정대운 경기도의원과 이일규 사무국장(시의원), 한주원 부회장(시의원) 등 임원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그동안 경기도에서 개최하던 행사를 축소해 경상북도 독도재단과 함께 하기로 했다. 정대운 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대한제국 칙령은 독도의 주권이 대한민국에 있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를 기념하는 독도의 날은 그만큼 상징성이 강하다”며 “오늘 행사로 많은 국민들이 독도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독도수호에 대한 국민의 의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대운 의원은 2004년 본적을 독도로 옮긴 이후 독도향우회 경기도지회장으로서 독도향우회 회원 및 경기도 청소년 독도역사수호대 회원들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대회와 민간단체에서 정한 독도의 날 행사와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독도수호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적극적으로 독도 수호활동에 앞장서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항의서한에 토론회까지…日후쿠시마 오염수 배출조짐에 하나로 뭉친 정치권 (종합)

    항의서한에 토론회까지…日후쿠시마 오염수 배출조짐에 하나로 뭉친 정치권 (종합)

    정의당 주한 일본 부대사에 항의서한 원희룡·조정훈 여의도 하우스에서 토론회 농해수위 결의안 채택●정의당 후쿠시마오염수 배출 日에 항의 서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처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정치권의 목소리도 일제히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둘러싸고 정쟁으로 충돌하던 것과 달리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하나로 뭉치는 모습이다. 정의당은 26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주한 일본 대사관을 방문해 항의서한 전달 및 면담을 진행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추진과 관련해 항의서한을 전달한 것은 지난 19일 시대전환이 한 것에 이어 정의당이 두번째다. 정의당에서 김윤기 부대표, 박인숙 부대표, 류호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 부대사를 만나 오전 11시부터 약 15분간 항의서한 전달 및 면담을 진행했다. 김윤기 부대표는 “최근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연기해 다행이나 최종 결정이 아니라는 점에서 방류 중단을 요구한다”며 “특히 인접 국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의당은 류호정 국회의원이 대표로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 부대사에게 정의당의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류 의원은 서한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지난 23일 대한민국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일본정부의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안전한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 됐다”며 “오늘 전달하는 항의서한은 정의당만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담은 것이다”라고 항의서한의 의미를 전했다. 서한에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 ‘일본 정부는 지상 보관·고화(固化) 처리 등 안전하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할 방법을 세우고, 이를 인접 국가와 먼저 논의하라’,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와 핵발전소 해체 과정 등에 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인접 국가가 포함된 국제사회의 검증 절차를 진행하라’ 등의 요구가 담겼다.●원희룡 “일방적 방류, 법적 대응 들어갈 수밖에” 국민의힘 소속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도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토론회를 열었다. 조 의원과 원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How’s)‘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문제점과 대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원 지사는 토론회에서 “저는 방류 결정을 유보할 것이 아니라 취소할 것을 일본 정부에 단호히 요구한다”며 “모든 것을 원점에 놓고 안전성과 투명성을 엄정하게 검증해 최선의 결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일본 국민 의견수렴뿐 아니라 북태평양 모든 유관국의 의견과 요구도 깊이 존중돼야 한다”며 “특히 한국의 경우 가장 빨리 오염수가 도달하기에 우리는 각별하게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우리의 긴급하고 정당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일방적 방류를 결정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법적 대응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독일의 연구 결과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어떻게 우리 제주와 동해에 영향을 미치는지 뚜렷하게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부엌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앞서 나가 싸우는 것”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를 보며 왜 정치를 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한민국 생명과 땅에 대한 위험을 접했을 때 작은 정당의 의원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한국과 일본은 바다를 공유하는 이웃이다. 절대로 저희는 이 문제의 관중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의 핵심 당사자이다. 그 권리와 주장을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사회에 해야한다”며 “제가 흥분을 잘하지 않지만 이 이슈만 보면 흥분하고 있다.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농해수위 후쿠시마 방류 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 의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의결된 결의안에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양방류를 계획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추진을 철회’,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와 관련된 일련의 조사행위와 의사결정과정에 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방안에 대하여 인접 국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동의 절차를 거칠 것을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농해수위는 채택된 결의안을 일본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개호 농해수위 위원장은“해양오염은 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는 재난으로,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특히 우리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의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22일 일본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한 바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23일 사실상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할 방침을 정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중단 결의안을 채택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日 독도 침탈 야욕 강력 규탄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日 독도 침탈 야욕 강력 규탄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 도의원)는 22일 제120주년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해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또 일본의 과거 주변국들에 대한 침략과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한 반성과 동북아의 안정과 상생을 가로막는 팽창주의 정책 폐기를 촉구하면서 경기도 차원의 올바른 독도 인식 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결의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성명서에서 “일본은 2005년부터 16년째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왜곡 기술하고, 겉으로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죽도의 날 기념행사’강행, 역사교과서 왜곡, 독도영유권 주장을 담은 ‘2020년 외교청서’ 발표 등 제국주의적 망령을 버리지 못하고 독도 침탈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의 행위는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군국주의적 침탈행위와 다름없고, 한·일 양국간 미래지향적인 성숙한 동반자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우리 국민과 세계의 희망을 송두리째 무시하는 처사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경선 회장은 “독도는 자그마한 섬이지만 영토 주권의 상징이며,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이다”라면서 “매년 찾았던 독도를 코로나19로 인해 방문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런 만큼 독도를 지키려는 마음은 더욱 간절하며, 앞으로도 1370만 도민과 함께 독도 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평화의소녀상 철거 반대를 표명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날 독도사랑·국토사랑회 기자회견은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이 독도를 울릉도 관할로 명시한 칙령 제41호를 반포한 역사를 기리고자 제정한 날이다. 한편,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영토주권 수호와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추진을 위하여 회장 민경선 의원 등을 비롯한 경기도의원 26명으로 구성된 동호회이다. 이 동호회는 2016년 9월에 창립돼 일본의 독도침탈야욕 규탄 일본대사관 앞 1인 시위, 일본의 학교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 기자회견, 도내 문화재 내 친일인사 흔적 삭제 촉구 기자회견, 독도문화탐방, 독도와 위안부 사진전,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한 日대사 만난 이낙연 “원전 오염수 정보 모두 공개해야”

    주한 日대사 만난 이낙연 “원전 오염수 정보 모두 공개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투명한 정보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도미타 대사의 예방을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고,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가며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도미타 대사는 “일본 정부의 방침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 이 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고 이 대표가 전했다. 이 대표는 일본 측에서 한일 양국 간 교류와 항공로의 운항 재개를 희망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수출규제 관련 논의가 오갔느냐’는 질문에 “알다시피 그 문제는 우리의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서 파생된 것이기 때문에 그게 먼저 해결되거나 (하지 않으면), 따로 해결되거나 그러긴 어려운 구조라는 걸 알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전날 남관표 주일대사의 국정감사 발언을 거론하며 “도미타 대사의 말씀도 비슷한 방향이었다”며 “한일 간 현안에 관해서는 아직 출구를 찾은 것은 아니지만, 서서히 문제 해결을 향해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日대사, 韓기업 ‘수출규제 완화’ 요청에 “한국이 환경 마련해주길”

    日대사, 韓기업 ‘수출규제 완화’ 요청에 “한국이 환경 마련해주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일본 정부에 수출 규제 완화를 요청한 데 대해 주한 일본대사가 “한국 쪽이 환경을 마련해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한일 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업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면 양국 제조업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136조원에 달한다”면서 “수출 규제를 완화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스가 요시히데 총리 취임으로 그간 냉랭했던 한일 관계가 급속히 개선되길 바라는 것은 무리지만 한일정상회담의 개최는 필요하다”면서 “양국 정상의 만남만으로 개선의 실마리가 마련될 수 있는 만큼 회담 성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주재 한국기업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지원과 제3국 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일본 측에 요청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 정부가 기업인에 대한 상호 입국 제한을 완화한 것에 대해 “한국 기업인들이 일본 비즈니스 현장으로의 신속한 입국과 현지 활동을 희망한다는 것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도미타 대사는 “수출 규제와 관련해 한일 간 정책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이 나타나고 있었는데, 올 여름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절차에 제소를 하면서 대화가 중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가 중단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다른 논의도 중단된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면서 “이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한국 쪽에서 마련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이고, 저의 기대”라고 덧붙였다. 도미타 대사는 한일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선 “스가 신임 정권이 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디지털화 등 구조 개혁은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과 상통한다”면서 “(두 정상이 만난다면) 경제협력 분야에서 시너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담이) 다양한 측면에서 추진되긴 위해선 양국 정부 차원에서 환경 정비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작년 이후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한일관계를 개선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특히 한일 양국은 과거 전쟁 시기 한국 노동자(강제동원)와 관련된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끈기 있게 해결해나가는 것이 경제 관계를 발전시키는 전제조건이 되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도미타 대사는 향후 한일 경제 관계에 대해선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한일경제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55년간 무역액이 100배로 느는 등 상호보완적이고, 윈윈 관계”라면서 “이번 비즈니스트랙(특별입국절차) 도입이 한일 인적 왕래를 재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제3국에서 함께 성과를 거두는 케이스가 상당하다”면서 “저를 비롯해 대사관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 부회장을 비롯해 효성, 풍산, 대한항공, 롯데건설, 한화솔루션, 현대차, SK하이닉스, 국민은행, 법무법인 김앤장 등 일본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 20곳이 참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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