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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염접종」 피해자에 보상/“과실 불문 국민안심 차원”/복지부

    보건복지부는 23일 일본뇌염 예방주사를 맞고 딸이 숨진 최모씨(43·인천)에게 3천6백만여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최씨가 낸 국가배상 신청은 기각당했고,지방자치 단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패소했었다. 복지부는 지난 1월 최씨가 낸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에 대해 국가보상 심의위원회를 열어 『여러 증거를 종합할 때 피해자가 당시 뇌염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사망진단서의 직접 사인은 연속성 발작,선행 사인은 뇌염으로 돼 있으나 예방접종으로 인한 피해가 아니라는 증거가 없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최씨가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부검에 응하지 않아 법정보상금의 60%만 지급키로 했다. 이종구 복지부 방역과장은 『이번 보상은 국가의 과실여부와 관계없이 국민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응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 94년 8월 개정한 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지급하는 것이므로,국가배상이나 판결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94년 4월27일딸(당시 9살)이 학교에서 보건소 간호사로부터 일본뇌염 예방백신을 접종받은 뒤 21일만에 숨지자 국가배상을 청구했으나 인천지구 배상심의회와 중앙배상심의회의 재심에서 잇따라 기각됐다.인천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도 패소했다.
  • 일본뇌염·출형열 한거번에 예방/이호왕 박사,혼합백신 개발

    ◎부작용 없고 효과 4배로 높여/세계 3번재… 중국 등 수출 기대 일본뇌염과 유행성출혈열을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서울중앙병원 부설 아산생명공학연구소 이호왕 박사(소장)팀은 29일 일본뇌염과 유행성출혈열등 두가지 전염병의 혼합백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박사는 『혼합백신은 한번의 접종으로 두가지 질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백신이 갖고 있는 부작용의 위험을 없애고 예방효과도 4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혼합백신개발은 세계적으로 미국,일본에 이어 세번째로서 지난 80년대 미국에서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을 한번에 예방하는 DPT백신이 처음 개발된데 이어 92년에는 일본에서 홍역,볼거리,풍진의 혼합백신이 개발됐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일본뇌염백신은 지난해 여름 2명의 어린이가 접종후 사망하는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박사는 『혼합백신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동남아등 발병률이 높은 아시아 각국에 수출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콜레라는 남하… 일본뇌염은 북상”/「남북 방역협의체」 구성시급

    ◎“발병정보·치료방법 상호 교환/공동 역학조사로 피해 줄여야”/학·관계 주장 남북한 공동 방역체계의 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콜레라,말라리아,일본 뇌염,탄저병,광견병 등의 전염병이 남북한에서 동시에 발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계와 관계 등에서 민·관으로 구성된 남북한 공동 방역 협의체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콜레라가 바닷물을 타고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연세대 의대 오희철(예방의학) 교수 등 콜레라 중앙역학조사반은 지난 8일 북한의 해역에서 만연하고 있는 콜레라 균이 해류를 따라 남하,강화·옹진 해역의 일부 어패류를 오염시켜 이를 먹은 이 일대 주민과 선원 등이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빨간집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일본 뇌염은 따뜻한 남쪽에서 먼저 발병하기 때문에 콜레라와는 반대로 남에서 북한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남북간의 교류가 없어 북한쪽의 발병 여부를 파악할 수 없을 뿐이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난 7월까지 경기와 강원 북부 민통선 부근에서 근무하던 군인들을 중심으로 발병했던 말라리아도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에서도 동시에 발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학질 모기 등이 전염시키는 말라리아는 지난해 5월 민통선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지난해에만 군인 18명과 민간인 2명 등 모두 20명이 발병했으며,올들어서도 군인 8명과 민간인 2명 등 10명이 발병했다. 탄저병 역시 남북한에서 동시에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다. 탄저병은 지난해 2월 경북 경주에서 발병,3명이 사망한데 이어 올 2월에는 휴전선에서 가까운 인천 지역에서 반입된 소고기를 먹은 2명이 발병했었다. 이밖에 지난해 2월에는 경기 연천,강원 화천 등에서 개와 젖소 등이 잇따라 광견병에 걸려 휴전선 근처의 야생 들개,고양이,박쥐,쥐 등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었다. 보건복지부 조병윤 보건국장은 이와 관련,『전염병은 남북한 어느 한쪽에서만 방역을 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면서 『남북한과 나아가 중국이 정치성을 떠나 순수한 방역 목적의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대응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서울의대 김정순(예방의학)교수는 『전염병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최근의 사례가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남북한이 하루 빨리 공동 방역 체계를 구축해 전염병 발병 정보와 치료 방법 등을 교환하고 함께 역학조사를 해야 방역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전국 일본뇌염 경보

    보건복지부는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내리고 긴급 방역대책에 들어갔다. 복지부는 최근 국립보건원과 전국 시·도 보건원이 일본뇌염의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남북과 제주,부산지역 일대에서 일본 뇌염모기의 밀집도가 50% 이상 나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 햇빛 화상·눈 충혈/얼음찜질이 최고

    ◎고려대 홍명호 교수가 권하는 「피서지 건강관리법」/물집 생기면 터지지 않게 조심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에서도 건강관리에 신경을 쓸 때다.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바닷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다 피부화상을 입은 경우도 있고 땀을 흘리면서 여름등산을 즐기다 땀띠·물집등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다.이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을 고려대의대 가정의학과 홍명호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여행자 설사=여름휴가로 해외여행하는 사람들이 물을 바꿔 마실때 장내 독성 대장균에 의해 설사가 나타난다.예방법으로는 반드시 물을 끓여 마시되 생수 대신 이온수를 택하도록 한다. △장티푸스=장티푸스균이 더러운 손이나 오염된 음식물 등을 통해 전염됨으로써 발병한다.고열,두통,쇠약감,식욕감퇴,붉은 반점 등이 며칠이상 지속되면 이 병을 의심할 수 있다.반드시 끓인 음식을 먹고 조리하는 사람은 항상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하며 남은 음식물은 오래 보관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다. △일본뇌염=갑작스런 두통과 고열·혼수·경련을 동반하고 치명률이 높으며 생존자도 지능저하·인격장애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다.뇌염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며 어린이의 예방접종이 필수적.캠핑이나 야외활동때에도 반드시 모기장이나 모기약을 준비해야 한다. △화상=햇볕화상의 주범은 자외선으로 일광욕을 한뒤 피부가 따갑다고 느껴지면 일단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얼음을 채운 찬 물로 하는 것도 괜찮지만 차게 한 우유로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또한 피부가 벗겨질 때는 긁지 말고 콜드크림을 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어야 한다.특히 피부가 아프고 가려운 증상이 계속될 때는 하루 한두알 정도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진정효과가 있다.그러나 일정기간 치료해도 낫지 않으면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땀띠=찜통더위 속에서 한꺼번에 많은 땀을 흘리면 땀구멍이 막혀 땀띠가 생기기 쉽다.땀띠는 시원하고 깨끗한 물로 자주 씻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일단 땀띠가 생기면 깨끗이 씻은 뛰 땀띠파우더 등을 바르는 것이 좋다. △물집=피서지에서 물집이 생겼을 때는 터뜨리지 말아야 한다.세균감염으로각종 피부질환을 앓을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그러나 집으로 돌아와서는 물집을 제거한뒤 소독을 하고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발라 두면 쉽게 낫는다. △귓병=귀에 물이 들어가서라기보다는 물을 빼내기 위해 귀를 후비다 상처난 부위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물이 들어갔을 때는 그쪽 귀를 아래로 하고 누우면 물이 저절로 흘러 나오게 된다.그래도 물이 안 나오면 성냥개비나 손가락으로 후비지 말고 면봉으로 가볍게 닦아낸다.이와 함께 만성 중이염을 앓아오던 환자들은 휴가철기간에 재발이나 악화가 되지 않았는지 반드시 점검해 보아야 한다. △충혈=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티가 들어있는 것처럼 까칠거리며 가려움증이 있으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안약이나 얼음찜질을 한다.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영을 마친후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눈을 씻어낸다. 홍교수는 『여름철 휴가가 끝나면 그 후유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의심되는 증세가 있으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 치료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 일본뇌염 예방주사 1일까지 접종당부/복지부

    보건복지부는 28일 일본뇌염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어린이들은 오는 7월1일까지 주사를 맞혀 주도록 당부했다. 복지부는 『접종사업이 거의 끝나감에 따라 일반 병·의원에서 예방백신을 추가로 구매하지 않고 있는데다 일부 보건소도 재고물량을 확보하지 않고 있어 접종이 불가능할 수 있다』며 『접종을 바라는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에 백신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고 접종해달라』고 말했다.
  •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제주·전남서 작은 빨간집모기 발견

    【제주=김영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10일 제주와 전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 모기가 올들어 처음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표했다.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지역에 설치된 유문등에서 지난 9일 채집된 모기 4마리 가운데 1마리가 일본뇌염 매개 모기로 판명돼 보건복지부가 이날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표했다. 올해의 일본뇌염 주의보 발표 시기는 지난해보다 10일 빠른 것이다.
  • 뇌염백신 사망 첫 보상/복지부/2명에 각5천만원 지급

    보건복지부는 13일 지난해 일본뇌염 백신주사를 맞고 부작용으로 숨진 신모양(당시 5세)등 2명의 어린이 유가족에 대해 전염병예방법규에 따라 각각 5천9백1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날 예방접종심의위를 열어 이들에게 각각 20년분의 근로자평균임금 5천8백80만원과 장제비 30만원 등 5천9백1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들 유가족이 서울의 모의원으로부터 합의금명목으로 받은 3천2백50만원을 공제한 2천6백60만원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 돈 적게 쓰는 정치(세계화 이렇게 하자:3)

    ◎표밭관리 “돈보다 아이디어나 발로”/당비 내고 의견내는 적극적 참정 긴요/후보초청 집회땐 관련단체서 경비부담/평소 폐지수집 등 봉사겸한 표밭닦기가 좋은 사례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은 매달 15일과 30일이면 지역구인 서울 서초을지역에 폐지를 수거하러 나간다.1년전부터다. 그가 한달에 거둬들이는 폐지의 양은 1백50∼2백t에 이른다.물론 당원들과 함께다.처음에는 24t에 그쳤다.갈수록 주민,즉 유권자의 호응도가 높아진 것이다.폐지를 모아온 주민에게는 3㎏마다 두루마리 휴지 1개를 준다.주민이 갖고 가는 휴지가 한달에 5만∼6만7천개가 되는 셈이다.그래도 돈이 남아 지구당소속 9개 협의회회원이 6개월에 1만원씩 내는 당비로 충당된다. 김총장은 여기서 일거사득을 챙긴다.첫째는 당원의 자원봉사로 지역구를 누비니 조직가동에 기름칠이 된다.둘째는 주민과 접촉을 활발히 하면서 「표밭」을 챙길 수 있다.셋째는 「돈」을 만들어 당비도 생긴다.넷째는 자원재활용운동에 앞장서 이미지를 높이는 데 보탬이 된다.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 다른 의원들도 뒤따라가기 시작했다.김영춘 위원장(성동병)과 정태윤 위원장(도봉을)등 서울지역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10여명이다.서청원 의원(동작갑)은 21일 첫 수거에 나섰다. 같은 당의 김형오 의원(부산 영도)은 철마다 환경캠페인을 4년전부터 벌이고 있다.봄에는 「푸른환경운동본부」와 함께 어린이 환경보호글짓기대회를 갖는다.여름에는 두달동안 지역구 방역활동에 나선다.가을에는 환경작품전시회를 가지며 겨울에는 환경음악회를 연다.그러나 폐품을 모아오는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김의원의 여름 방역활동은 다른 의원들도 선호하는 지역구관리 「프로그램」이다.경비라고 해야 2백만원이면 된다.특히 부산은 일본과 가깝다보니 여름철 일본뇌염 등에 전염될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그래서 16명의 부산지역 의원은 거의가 예외없이 여름이면 분무소독기를 들고 지역구를 누빈다.서울의 난지도를 지역구(마포 을)로 하고 있는 같은 당 박주천의원도 1년에 6만가구에 대해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회의원의 지역구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표적」은 관혼상제의 현장이다.「표」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가장 중점을 두는 곳이다. 민주당의 정대철의원(서울 중)은 조기(조기)를 3개 가지고 있다.3년째 지역구의 상가(상가)에 보내오고 있다.각 조기는 1년에 1백50∼2백여곳에 놓여진다.합치면 4백50∼6백여곳의 상가에 대한 조문이 이뤄지는 것이다.그는 그전까지 5만원안팎의 조·축의금을 보내왔다.하나에 20만원짜리 조기 3개로 1년에 2천2백50만∼3천만원을 절약하고 있는 셈이다. 정의원처럼 조기로 하는 조문은 서울지역의 이부영(강동갑)·신계륜(성북을)·이철(성북갑)의원과 원혜영(경기 부천오정)·제정구(경기 시흥·군포)의원 등 개혁정치모임 의원이 주로 활용하고 있다.그러나 조기를 처음 보낸 장본인은 민자당의 허재홍의원(부산 남갑)이다.허의원은 상가는 물론 결혼식장과 개업집용으로 3개씩 갖고 있다. 민자당의 박종웅 의원(부산 사하)처럼 발로 뛰며 지역구를 다지는 방식은 통합선거법이 마련된 뒤부터 거의 모든 의원이 쓰고 있다.아침 등산이나 학교운동장·목욕탕·시장을 부지런히 다니거나 의정보고회를 갖는 것 등이다. 의원의 정치비용은 대개 「표」,즉 유권자를 상대로 하는 지역구활동에서 크게 좌우된다.앞서 열거한 사례처럼 「아이디어」나 「몸」으로 승부하는 의원은 「돈」이 덜 들어갈 수 있다.중앙정치무대에서 쓰는 활동비까지 합쳐 최소 8백만원으로 버틸 수 있다고 의원들은 말한다.그러나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접근하면 비용이 더 들어간다.한달에 1천만원에서 2천만원안팎이 필요하다고 의원들은 털어놓았다.한 민자당의원은 『1년에 1만원씩 내는 당비를 제대로 내는 당원이 많지 않아 대신 내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용필 서울대교수는 『민주정치한다고 해서 돈이 안들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과도한 씀씀이는 이제 지양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민의식수준이 높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이교수는 『우선은 법을 공정하게 운용하는 게 중요하며 국민이나 경실련 등 민간감시단체가 활발할 감시활동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처방을 내렸다. 김영섭 한양대교수도 『정치문화는 짧은 시일 안에 개선되기는 어렵다』면서도 『시민의 평가나 언론이 앞장서 돈 많이 쓰는 정당과 정치인을 부정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동조했다.김교수는 이를 위해 선거공영제의 정착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시민의식이 중요하다는 데는 나종일 경희대교수도 인식을 같이 했다.나 교수는 『선거철이 되면 후보가 마치 채무자라도 된 것처럼 생각하는 유권자가 문제』라면서 『동창회등이 직접 비용을 부담해 관련후보를 초청해 공약도 들어보고,주문도 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복 건국대교수는 『지방자치선거를 겪으면서 국민의 이해관계 관련사안이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따라서 자기가 선호하는 정당에 참여해 당비도 내고 정책반영노력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이 교수는 이어 『정당이 지금처럼 위에서 몇몇 사람에 의해 운영되면 돈 안쓰는 정치를 할 수 없다』면서 『정당원이 선거때 떼돈 벌려는 의식도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남영 숙명여대교수는 『당선되면 부정선거도 유야무야되는 풍토가 없어져야 한다.김영삼 대통령 말대로 선거를 다시 하는 한이 있더라고 선거법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예방접종 부작용/평균 8천만원 국가보상/불량식품 명예감시원제 도입

    ◎보사부/신약개발에 50억 지원 보사부는 6일 법정 예방접종 부작용자에게 내년부터 8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보사부는 올해와 같이 어린이들이 일본뇌염백신을 맞고 부작용으로 숨지거나 후유증에 시달리면 보상키로 했으나 구체적인 기준과 보상규모는 각계의 의견을 모아 확정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소요경비를 95년도 예산에 반영하는등 36개 신규사업을 포괄하는 예산안을 확정 발표했다. 예산안은 또 불량식품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사부가 수당을 지급하는 명예감시원을 위촉,불량식품추방활동을 벌이도록 했다. 또 수입식품이 급증함에 따라 식품의 안전성을 검사할 수 있는 능력배양이 시급하다고 보고 내년에 신규사업으로 농약검사기법 및 인삼제품 살균기술을 개발하는데 10억원을 투자한다. 이와함께 신약개발지원자금으로 50억원을 책정,개발가능성이 높은 52개 과제를 선정해서 연간 1억원규모의 연구비를 무상지원하고 신약개발관련 연구소 등 25개 연구팀에 연간 1백억원을 저리로 융자해주기로 했다. 의과학연구비로도 30억원을 신규책정,암진단기술개발 등 첨단의료기술을 개발하도록 18개 과제를 골라 무상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한국CODEX(식품규격)위원회를 보사부산하에 설치,식품규격을 국제화하는데 4억4천만원을 지원하고 저소득가정 5천가구에 자녀양육비 및 학자금을 지원하는데 16억원을 사용키로 했다. 내년도 보사부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9천8백31억원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재특) 1천6백39억원 ▲농어촌 특별세 관리 특별회계(농특) 1천1백22억원 ▲국립의료원 특별회계 5백13억원 등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18.1% 증가한 2조3천1백5억원으로 편성되어 있다.
  • 일본뇌염 환자 첫 발생/원주서 20대주부 감염 확인

    보사부는 15일 뇌염증세로 강원도 원주기독병원에 입원중인 이모씨(28·주부·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거주)가 올들어 첫 일본뇌염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일부터 열이 나는등 이상증세를 보여 지난 7일 원주기독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으며 국립보건원에서 일본뇌염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뇌염환자로 최종확인됐다. 보사부는 일본뇌염이 큘렉스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7∼20일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두통및 구토등의 증세를 나타내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경고하고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당부했다.
  • 일본 뇌염 “경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보사부는 5일 전남지역에서 채집한 일본뇌염 모기에서 뇌염바이러스가 분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내리고 일본뇌염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일선 시·도에 시달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예방접종을 받은 어린이 2명이 부작용으로 숨지는 바람에 일본뇌염 접종을 기피한 어린이가 많아 일본뇌염이 크게 나돌 가능성이 높다고 보사부는 우려하고 있다. 보사부는 어린이나 노약자등 인체 저항력이 낮은 사람이 일본뇌염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이들이 가정이나 야외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보사부는 또 모기가 서식하는 웅덩이·하수구·지하실등을 청결히 하고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도록 했다.
  • 예방접종 부작용/정부보상 추진

    민자당은 25일 일본뇌염예방접종사고를 계기로 예방접종을 받은 뒤 부작용이 발생하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전염병예방법을 개정,이번 임시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강우혁의원등이 마련한 이 개정안은 예방접종의 부작용에 따라 질병에 걸릴 때 보사부장관이 진료비전액을 보상토록 하는 한편 장애인이 되거나 사망하면 보상금및 장례비를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백신취급 의약품도매상/별도허가 받아야/보사부,유통관리 강화

    예방백신등 생물학적 제제를 취급하는 의약품도매업소는 앞으로 도매업허가증에 생물학적 제제취급업소 지정을 받아야 하는등 백신제제의 유통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보사부는 17일 일본뇌염백신 접종 사고와 관련,상당수 도매업소들이 적정시설을 갖추지도 않은 채 예방백신을 취급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유통과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전국 15개 시도및 녹십자,제일제당등 13개 백신제조업체에「백신제제 유통관리 방안」을 시달했다.
  • “뇌염백신 사망 약물 과민반응”/의협 결론

    대한의학협회 「일본뇌염예방접종사건 대책조사위원회」(위원장 이창빈의무이사)는 16일 뇌염예방접종후 사망한 2명의 어린이는 약물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백신 부작용 파장… 어린이 78%만 예방주사

    ◎190만명 접종기피 “뇌염비상”/“이달내 주사 맞히도록” /보사부 당부/사고막게 보건소의사 예진 의무화 일본뇌염 예방접종 사고이후 일본뇌염뿐만 아니라 각종 전염병 예방접종을 전반적으로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 올 여름 전염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따라 보사부는 14일 전국 보건소장회의를 열고 일본뇌염 예방접종 사고와 관련,보건소 예방접종은 반드시 의사가 예진을 한뒤 실시하는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며 전염병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전국 2백69개 보건소장과 15개 시·도 보건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보사부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사고재발을 막기 위해 ▲보건소내 접종시 반드시 의사의 예진뒤에 접종을 하고 ▲접종요원에게 안전수칙및 약품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며 ▲부작용 환자 발생시에는 즉각 응급처치를 하는등의 방역대책을 시달했다. 보사부는 또 각 보건소에 대국민 홍보를 통해 미접종시 예상되는 일본뇌염 발생의 위험을 정확히 알리고 주2회이상 취약지 방역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한편 일본뇌염 예방접종 사고로 인해 서울·부산등 대도시의 예방 접종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부가 이날 집계한 「일본뇌염 예방접종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전국의 총 접종 대상자 8백69만8천명 가운데 예방접종을 맞은 사람은 6백78만명(77.9%)으로 아직 1백90만명 가량이 접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부는 특히 『3∼15세 아동들은 가능한 한 6월말까지 예방접종을 받고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하오7시 이후에는 숲이나 웅덩이 주위등 서식지에 가까이 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뇌염접종 사망 어린이 2명/백신의한 과민성 쇼크사”

    ◎국과수 부검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13일 지난달 23일 일본뇌염백신주사를 접종한뒤 부작용으로 숨진 신자영·이정하 어린이(5)의 사인은 『백신에 의한 과민성 쇼크사로 판단된다』는 부검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국과수는 이날 사체부검감정서를 통해 『뇌염백신에 의한 오염가능성은 없었다』고 밝히고 『드물기는 하지만 과거에도 일본뇌염백신에 의한 과민성쇼크사의 사례가 있는 점으로 미뤄 당시상황과 부검결과를 종합할 때 이 어린이들의 사인은 백신에 의한 과민성쇼크사로 보인다』는 최종부검결과를 내렸다. 국과수는 또 『투약당시 병원 냉장고에서 같이 보관된 다른 약물 27종에 대한 검토결과 대부분 급격한 사망을 일으킬만한 약물은 없었으나 다른 약물의 주입으로 인한 사망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고가 난 P병원의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다른 약물을 투입했거나 숨진 어린이들이 주사맞은 위치등이 잘못됐을 가능성에 대해 재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 “북 군사도발 대비 태세 완비”/이 국방(국무회의:7일)

    7일 국무회의는 국무위원들이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김영삼대통령 귀국환영식(하오7시)이 열리는 서울비행장으로 직행할 수 있도록 평소보다 2시간30분 늦은 하오4시30분에 개회됐다.이날 회의의 주요의제는 북한핵문제로 인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정세. ○…이홍구통일부총리는 『김영남외교부장·강석주외교부부부장등 북한정권의 상층부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간간이 대화의지를 피력하는 반면 방송들은 우리나라를 인질로 삼아 현상황을 전쟁국면으로 이끌어가려 하고 있다』고 북한의 이중적 태도를 분석. 이부총리는 『우리의 목표는 핵투명성을 확보하고 북한의 밀어붙이기식 행태에 쐐기를 박자는 것』이라면서 『우방국과의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한편 안보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 이병대국방부장관은 『제재단계별로 그에 따라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군사도발가능성에 대비한 준비태세를 완비하고 있다』고 보고.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얼마전 잇따라 발생한 일본뇌염예방접종 부작용으로 인한 사고와 관련,『부득이한 예방접종사고에 대비한 보상기금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예산확보를 위해 경제기획원의 협조를 요청. ○…이영덕국무총리는 여름철 전기소비절약에 관해 언급,『올해는 예년보다 평균기온이 1·5도이상 높고 경기회복추세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전기소비가 91년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급 행정기관과 단체는 각자의 실정에 맞는 전기소비절약방안을 수립,시행하라』고 지시. ○…이날 회의는 지난 1일 영등포 플라스틱공장화재 진화작업중 순직한 허귀범전영등포소방서소방교에게 옥조근정훈장(5등급)을 추서하기로 결정. 의결안건 ▲교육공무원징계령(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공중위생법 시행령(개)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의 촉진및 시설 주변지역의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모범국가유공자등에 대한 영예수여안 ▲순직소방공무원에 대한 영예수여안
  • 예방접종 사고 국가보상 추진/서 보사 국회보고

    서상목보건사회부장관은 7일 『의료분쟁제도등을 포함한 의료제도 전반을 개혁하기 위해 의료분쟁조정법안을 조속히 마련,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서장관은 이날 일본뇌염백신 부작용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회 보사위에 출석,이같이 밝히고 『일선 보건요원이나 일반 병·의원의 예방접종때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접종사고에 대해서는 국가가 보상을 해주는 국가보상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 예방접종사고 국가서 피해 보상/보사부/약품변질 막게 1회용만 생산

    ◎보건소 접종 전담의사제 도입/“시중 뇌염백신 안전” 최종결론 보사부는 일본뇌염백신부작용과 관련,예방접종체계 전반을 재검토하고 조만간 예방접종심의위원회및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접종방식을 현재의 단체접종에서 개별접종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3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염병관리자문회의를 소집,이같이 결론짓고 예방접종대상·방법·체계등을 개선키로 했다. 보사부는 일본뇌염 추가접종 간격도 매년하던 것을 3년으로 늘리기 위한 항체지속기간에 대한 연구를 관련기관에 의뢰했다. 보사부는 특히 예방접종약품의 유통·보관체계를 개선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기로 하고 모든 예방약품을 1인 1병단위기준으로 고치는 한편 보건소에 예방접종 전담 관리의사제도를 도입,간호사·간호조무사들이 접종을 더이상 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또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보상제도를 마련키 위해 의료분쟁조정법 또는 별도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으며 일선 보건소및 일반 병·의원의 모든예방접종사고에 대해 국가가 직접 책임을 지도록 했다. 보사부는 이날 일선 약품유통단계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섰으며 내무·교육·공보처등 관계부처에 예방접종의 효율화및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이날 하오 대국민담화문을 발표,그동안 국내에서 사용중인 일본뇌염백신에 대한 안전성여부를 조사한 결과 백신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장관은 담화문을 통해 『일본뇌염이 발생하는 이달말까지 3∼15세 자녀들중 열이 있거나 감기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과거에 예방접종을 받고 부작용이 일어났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예방접종을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장관은 일본뇌염은 사망률(5∼10%)과 후유증이 높은 전염병이니만큼 뇌염백신에 대한 근거없는 공포로 접종을 기피하지 말도록 호소했다. 지난 5월말까지 일본뇌염접종률은 73%에서 지난해의 76%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이날 『접종부작용으로 어린이 2명을 사망케한 일본뇌염백신에 대한 1차조사결과 백신 자체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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