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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발언하는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서울포토]발언하는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용수 할머니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의 활동에 대해 비판을 제기한 것에 대응해 정의기억연대가 기자회견을 연 11일 오전 이나영 이사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 5. 1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정의기억연대 “3년 기부수입 22억 중 41% 피해자 지원에 써”(종합)

    정의기억연대 “3년 기부수입 22억 중 41% 피해자 지원에 써”(종합)

    “후원금 전달만 피해자 지원사업 아냐”“위로금 수령 못하게 했다는 주장 사실무근”후원금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만이 피해자 지원사업은 아니다”며 기금 운용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의연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인권재단 사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 시작에 앞서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이 운동을 같이 해오며 가족같이 지내셨던 할머님의 서운함, 불안감,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할머니께 원치 않은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한 뒤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의연이 성금·기금을 받아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 ‘성금을 어디에 쓰는지도 모른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정의연은 입장문을 내고 ‘모금 사용 내역을 정기적인 회계감사를 통해 검증받고 공시 절차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단체 회계 관련 논란이 계속되자 정의연은 이날 추가로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정의연 측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기부수입 총 22억 1900여만원 중 41%에 해당하는 9억 1100여만원을 피해자지원사업비로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액수에는 2017년 100만 시민모금을 통해 모금한 7억여원에 일반 후원금을 더해 조성한 8억원을 총 8명의 할머니들에게 여성인권상금으로 지급한 것도 포함돼 있다. 한경희 사무총장은 “피해자 지원사업은 건강치료지원, 인권·명예회복 활동 지원, 정기방문, 외출동행, 정서적 안정 지원, 쉼터 운영 등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비용은 뒤따르는 인건비를 포함하지 않은 비용”이라며 “공시에 나와 있는 피해자지원 사업 예산만으로 저희의 피해자 지원사업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정의연은 지난해 수요집회를 통해 모금한 금액은 약 460만원으로, 전액 수요시위 진행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수요시위 진행비는 연간 1억 1000여만원 가량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시한 기부금 사용 내역 중 ‘피해자 지원사업’ 항목의 수혜자 수가 ‘99명’, ‘999명’등으로 기재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깔끔하게 처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고, 실무적으로 미진한 부분을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2015년 한·일 합의 당시 일본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을 통해 지급하기로 한 10억 엔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이상희 정의연 이사는 “화해·치유재단 기금의 수령 여부는 전적으로 할머니들이 결정하게끔 했다. 할머니들을 일일이 방문해 의사를 확인했다”며 “할머니들에게 위로금을 수령하지 못하게 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또 일본이 10억 엔을 출연할 것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내용은 발표 전부터 언론 보도를 통해 거론됐다”며 “외교부는 국장급·고위급 협의에서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정대협이나 나눔의 집에 알린 바 없다. 공식 합의 발표가 있기 전에는 10억 엔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정의연 관련 언론 보도에 강한 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피해자와 활동가들이 일궈낸 세계사적 인권운동사를 이런 식으로 훼손할 수 있을까”라며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때 용감한 피해자와 헌신적인 활동가·연구자들이 이 운동을 만들어왔다. 그런데 여러분이 그 역사를 알고 있는지 솔직히 의구심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 바깥에서는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위안부인권회복실천연대’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윤 전 대표와 정의연 측을 규탄하는 1인시위를 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위안부 단체 내분 위기 조기 수습해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위안부 단체의 내분 양상이 곤혹스럽다.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기부금 사용이 투명하지 않다며 주한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 불참을 선언했다. 생존자가 18명에 불과한 피해 할머니 중 비교적 건강해 위안부 단체의 핵심으로 활동해 온 이 할머니가 제기한 회계 부정 의혹에 28년 역사의 수요집회 불참 선언이라 충격적이다. 정의연은 회계 부정은 있을 수 없다고 부인했다. 정의연은 “돈이 들어오면 할머니들에게 써야 하는데 쓴 적이 없다”는 이 할머니 주장에 대해 할머니에게 1억원을 건넨 영수증 사진을 공개하고 회계 내역은 국세청 홈텍스에 공시돼 있다고 밝혔다. 정의연 회계 내역을 보면 지난 4년간 정의연은 49억원의 기부금을 받았으며 18%를 피해자에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세상에 알려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피해 할머니와 위안부 단체의 노력으로 93년 고노 요헤이 일본 관방장관이 위안부 존재를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한일 간 현안이 됐다. 2011년 헌법재판소가 위안부 분쟁을 해결하려 노력하지 않는 한국 정부의 부작위는 위헌이라고 판결함으로써 양국 정부의 협상도 시작됐다. 그러나 2015년 12월 ‘위안부 합의’는 당사자인 할머니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2018년 초 정부가 사실상 파기함으로써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다. 이 할머니의 주장이 위안부 문제 해결 노력을 후퇴시켜선 안 된다. 그렇다고 이 할머니의 기억이 왜곡됐다는 등의 비난도 적절치 않다. 정의연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의 위안부 합의 사전 인지 논란 등 정의연 운영 전반에 대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시민당 “당시 朴정부가 위안부 합의 왜곡 전달” 한국당 “피해자 코스프레로 李할머니 명예훼손”

    시민당 “당시 朴정부가 위안부 합의 왜곡 전달” 한국당 “피해자 코스프레로 李할머니 명예훼손”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사전 인지 등을 둘러싼 이용수 할머니와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자 간 진실 공방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시민당 제윤경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외교부는 사실상 굴욕적 협상 내용을 성공적인 협상으로 둔갑시킨 채 (윤 당선자에게) 왜곡 전달했다”며 ‘사전설명’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외교부는 관련 단체와 어떤 사전 협의도 없이 (2015년) 12월 27일 오후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모든 사항을 결정하고, 당일 밤 윤미향 당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 전신) 상임대표에게 합의 내용 일부를 기밀 유지를 전제로 일방 통보했다”고 말했다. 당시 윤 당선자가 통보받은 내용에는 합의 내용 일부가 있었지만, ‘불가역적 해결, 국제사회에서 비판 자제, 소녀상 철거’ 등 민감한 내용은 빠져 있었다는 것이 제 수석대변인의 설명이다. 그는 “사전협의라는 것도 외교부의 인사차 방문이 전부였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미래한국당 조태용 대변인은 즉시 반박했다. 그는 논평을 내고 “시민당이 ‘피해자 코스프레’로 이용수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하려 하고 있다”며 “외교부 차관을 거쳐 당시 NSC 1차장이던 본인은 ‘위안부 합의에 대해 윤미향 대표에게 사전 설명을 했다’는 외교부의 입장을 분명히 들은 바 있다”고 또다시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사안의 본질은 ‘30년간 속을 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 ‘성금이 할머니들을 위해 쓰이지 않는다’고 통탄한 이용수 할머니의 용기 있는 폭로”라며 “시민당이 ‘윤미향 감싸기’에 급급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49억원의 기부금 중 할머니들께 9억원만 드렸다면 상식적으로도 누구든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시민당과 모(母)정당인 민주당은 윤 전 대표를 비롯해 정의기억연대의 활동, 자금 집행 내역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다짐하고 촉구하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영수증 꺼내 든 정의연… 후원금 49억 중 할머니들 지원은 9억

    영수증 꺼내 든 정의연… 후원금 49억 중 할머니들 지원은 9억

    정의연, 이용수 할머니 주장 공개적 반박 생활비 명목 돈 지급 영수증 사진 등 제출 오늘 인권재단서 추가 해명 기자회견 개최 4년간 피해자 사업에 기부금 19% 사용 지난해 말 기준 22억원 지출 않고 남아일본군 위안부 피해 증언에 앞장서 온 이용수(92) 할머니가 수요집회 후원금이 유용됐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자신은 후원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집회를 이끌어 온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의 진실 공방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정의연 측은 곧바로 후원금 사용처 영수증을 내놓으며 이 할머니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이 할머니는 더는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정의연은 수요집회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의연이 11일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10일 양측의 주장과 쟁점을 따져 봤다.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의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요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을 어디에 쓰는지 모른다”며 “성금이 할머니들을 위해 쓰이진 않았다”고 밝혔다. 공개적 자리에서 정의연이 받았던 성금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 이에 정의연은 다음날 바로 입장문을 냈다. 특히 성금 유용 의혹에 대해 반박하며 할머니들에게 돈을 지급한 영수증까지 첨부했다. 재단은 ‘2017년 하반기 100만 시민모금 진행 후 여성인권상 상금으로 이용수 할머니께 드린 1억원의 계좌 이체증’을 비롯해 1992년 7월 이 할머니께 생활비 명목으로 지원한 100만원 영수증 등 이 할머니께 지급한 돈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 4개를 올렸다. 성금이 할머니들을 위해 쓰이지 않았다는 주장 자체는 사실이 아닌 셈이다. 다만 기부액에 비해 할머니들에게 지급한 돈의 액수가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국세청 홈택스에 공개된 정의연의 기부금 내역을 보면 지난 4년간 기부금은 총 49억 1600만원에 이른다. 2016년 12억 8800만원, 2017년 15억 7554만원, 2018년 12억 2696만원, 2019년 8억 2550만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지출하지 않고 남아 있는 기부금은 22억 5841만원으로 지난 4년간 피해자 지원 사업에는 약 9억 2000만원만 쓰였다. 기부금의 18.7% 수준이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일본이 위로금으로 10억엔을 줬다는 사실을 알고도 윤미향(정의연 전 대표) 더불어시민당 당선자가 할머니들께 말하지 않았다는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할머니는 기자회견에서 “10억엔에 대한 내용을 피해자들은 몰랐고 윤 전 대표만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 당선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협상 당일에서 협상 전날 알았다고 표현을 바꾸면서도 다른 할머니들도 미리 알고 있었으며 이 할머니의 기억이 달라졌다고 해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근식 “‘조국 효과’로 뻔뻔함 일상화”… 우희종·양정숙·윤미향 저격

    김근식 “‘조국 효과’로 뻔뻔함 일상화”… 우희종·양정숙·윤미향 저격

    ‘부동산 논란 제명’ 양정숙에 “창피함 몰라”‘수요집회 기부금 논란’ 윤미향엔 “자가당착”“조국의 뻔뻔한 모습이 여권 후안무치 배양”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양정숙 국회의원 당선자의 부동산 관련 의혹과 윤미향 당선자의 수요집회 기부금 의혹 등 잇따른 여권 논란과 관련해 “정치판에 파렴치가 득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김 교수는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치가 아무리 엉망이래도 이렇게까지 후안무치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뻔뻔함의 일상화는 ‘조국 효과’”라며 이렇게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양 당선자는 최근 부동산 명의신탁을 통한 탈세 의혹, 정수장학회 출신 모임 임원 전력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시민당은 지난 7일 양 당선자를 제명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양 당선자는 자진사퇴를 하지 않고 오히려 개인정보를 무단유출했다며 시민당을 고소한 상태다. 김 교수는 양 당선자에 대해 “사퇴는커녕 자신을 당선시킨 정당을 맞고소했다. 창피함도 모른 채 법적으로 다투자는 뻔뻔함의 절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당대표로서 논란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우희종 시민당 대표를 향해서는 “국민 앞에 사과는커녕 칭찬받아야 한다고 과시하면서 당대표가 무조건 사과하는 게 가부장적 문화라고 훈계까지 한다”며 “우희종이나 양정숙이나 후안무치로는 개찐도찐”이라고 덧붙였다. 수요집회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활동했던 정의기억연대 출신 윤미향 당선자 관련 의혹도 터졌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7일 정의연에 대해 “성금·기금 등이 모이면 할머니들에게 써야 하는데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면서 “(윤 당선자는) 국회의원을 하면 안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윤 당선자는 “할머니의 기억이 달라져 있음을 알았다”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 “윤 당선자는 할머니의 ‘기억이 달라졌다’며 공격하고 여기에 우 대표도 합세했다”며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와 함께 투쟁할 수 있었던 근본이 바로 ‘할머니의 기억’인데, 자신을 비판하니까 이제 와서 기억이 잘못됐다고 발뺌하는 건 자가당착과 자기부정에 다름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수십억 모아서 할머니들 개인에게는 쥐꼬리만큼 생색지원하고 나머지는 행사·회의·출판·국제활동·인건비 등으로 쓰고 심지어 수십억의 현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면 본말전도의 앵벌이 시민단체 아니냐”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야권에서 터져나온 일련의 논란에 대해 “자신의 추악한 이중성과 위선과 거짓이 다 드러났는데도 끝까지 법적 다툼을 벌이겠다고 주장하는 조국의 뻔뻔한 모습이야말로 지금 만연하고 있는 양정숙, 윤미향, 우희종의 후안무치스러움을 배양해내는 숙주이자 토양”이라고 주장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서울포토]위안부 관련 단체 후원금 사용 ‘진실공방’

    [서울포토]위안부 관련 단체 후원금 사용 ‘진실공방’

    9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주변을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92)가 위안부 관련 단체 후원금 사용이 투명하지 않다고 폭로하면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이 할머니 측의 주장이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한편 정의연은 13일 1439차 정기 수요집회를 예정대로 개최할 예정으로, 이에 앞서 오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2020.5.10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가 비판한 정의연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

    이용수 할머니가 비판한 정의연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성금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용한 적이 없다는 이용수(92) 할머니의 주장에 대해 “모금한 후원금은 피해자 할머니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면서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정의연은 “저희를 지지해 오신 분들의 마음에 예상치 못한 놀라움과 의도치 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8일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통해 피해자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고, 나아가 여전히 전쟁 중 성폭력 피해로 고통받는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의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런 모든 활동은 그 누구도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을 때 용기 있는 증언을 시작으로 문제 해결 운동의 중심에 서 계셨던 고 김학순 할머니,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당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30년 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무수히 많은 국내외의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온 운동의 역사가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에 (내용이) 잘못 전달되었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한 명인 이용수 할머니는 전날 대구 남구의 한 찻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의연이) 성금·기금 등이 모이면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써야 하는데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면서 “(수요집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낸 성금을 어디 쓰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이에 정의연은 “1990년 결성된 정의연(정대협)은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 이후 피해자 신고전화를 개설했고,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생활하고 계시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1992년 ‘정신대 할머니 생활기금모금 국민운동본부’를 설립해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면서 “당시 피해자 62명에게 250만원씩을 지급하는 한편, 피해자들에게 재정적·의료적 지원 등을 가능토록 하는 지원법 제정 운동을 전개해 부족하나마 1993년 국내 입법을 이끌어 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1995년 일본 정부가 공식적인 배상이 아닌 민관협력기금인 ‘아시아여성기금’을 통해 문제를 봉합하려고 시도하였을 때도 전국민 기금 모금운동을 진행해 국내외 거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56명에게 정부 지원과 시민 모금을 합쳐 각 4412만 5000원을 전달한 적이 있다”면서 “2015년 한일 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가 발표된 이후 일본 정부가 위로금 10억엔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했을 때에도 끝까지 일본 정부의 위로금 수령을 반대하며 싸워주셨던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자 8명에게 2017년 하반기 백만시민모금을 진행해 조성된 기금으로 개인당 1억원을 여성인권상금으로 전달드린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연은 홈페이지에 모금액 사용 내역 확인 방법을 소개하고 이용수 할머니에게 성금을 보낸 영수증을 함께 공개했다. 전날 이용수 할머니는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을 향해서도 “위안부 문제는 정대협 대표였던 윤미향씨가 와서 해결해야 한다. 윤미향씨는 국회의원을 하면 안 된다”고도 말했다.정의연은 “1992년 이용수 할머니의 피해자 신고전화를 시작으로 29년 동안 때로는 동지로, 딸로 함께 해왔던 윤미향 전 대표가 지난 3월 20일 대표직(이사장직)을 사임하고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하게 됐을 때, 오랜 시간 활동해왔던 피해자 할머니들이 한 분 한 분 세상이 떠나가심에 마음 아팠을 이용수 할머니께서는 윤미향 전 대표에 대한 축하하는 마음과 함께 당연히 가족을 떠나보내는 서운함과 섭섭함을 느끼셨을 것”이라면서 “충분히 이해하고 깊게 새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연(정대협) 활동가들은 언제나 할머니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 없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끝이 보이지 않는 30년 간의 고단한 투쟁 속에서 외롭지 않게 가족처럼, 동지처럼 함께 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왔던 정의연(정대협) 활동에 부족한 지점이 없었는지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정의롭게 해결되어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위안부 할머니 기억 왜곡됐다는 시민당 대표

    위안부 할머니 기억 왜곡됐다는 시민당 대표

    우희종 대표 “주변 인물 때문에 기억 왜곡”윤미향 당선자, 3월하순부터 집회 안나와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대표는 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성금 등 문제로 시민당 소속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자을 비판한 데 대해 “조금 기억이 왜곡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이 할머니의 주변에 있는 ‘최모씨’라는 인물 때문에 할머니의 기억이 왜곡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씨가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우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지적한 단체(정의기억연대) 관련해서도 영수증 등이 있기 때문에, 일단 단체의 입장을 지켜보고 난 후 공식적인 행동을 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7일 이 할머니는 “(수요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은 어디 쓰는지도 모른다”고 발언했다. 또 윤 당선자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 할머니가 자신을 지지하며 덕담을 했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모두 지어낸 말”이라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 할머니는 또 “위안부 문제는 정대협(현 정의기억연대) 대표였던 윤미향씨가 와서 해결해야 한다, 윤미향씨 국회의원 하면 안 된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윤 당선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할머니가 주장하시는데 제가 무슨 말을 더 하겠느냐”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우 대표는 이 할머니의 주장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며 “만약 할머니가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해당 단체가 제대로 해명이 안 되면, 저희가 들어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당선자가 늘 말하듯, 한일 관계를 포함해 위안부 문제는 국회에서 해결될 부분이 있다”며 “(윤 당선인의 국회 활동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윤 당선자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반대해온 수요집회를 이끌다가 이번 총선에서 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이 할머니는 수요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석해온 위안부 피해자로, 윤 당선자와 이 할머니는 모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 총선이 끝난 뒤 이 할머니가 작정한 듯 윤 당선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윤 당선자는 총선 국면인 지난 3월 하순부터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속보] “위안부 성노예 없었다” 日논객, 코로나 사망

    [속보] “위안부 성노예 없었다” 日논객, 코로나 사망

    일본 오카모토 유키오(岡本行夫·74) 전 총리실 보좌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카모토 전 보좌관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사망 사실이 10여 일 후에 알려진 것은 유족들이 공개를 꺼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한국이 주장하는 성노예라는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등 일본 우익 사관에 입각해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발언을 일삼아 논란을 샀다. 우익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 발행 잡지 ‘정론’(正論)의 집필 멤버로도 활동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비판에…윤미향 “돈 드렸다. 할머니도 받아”

    이용수 할머니 비판에…윤미향 “돈 드렸다. 할머니도 받아”

    이용수 “기부금, 피해자 위해 쓰인 적 없어”윤미향 “돈 드렸다…할머니도 받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자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을 비판했다. 수요집회를 통해 모인 성금의 사용처가 불투명하며 한일 위안부 합의금 10억 엔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정의기억연대 측과 윤 당선인도 할머니의 “기억이 왜곡됐을 것”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는 7일 오후 대구 남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요집회에 가면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돈을 낸다. 학생들은 전국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돈을 내지만, 할머니들에게 쓰인 적은 없다”며 “2015년 (한국과 일본의 합의에 따라) 10억 엔이 일본에서 들어올 때도 위안부 피해자들은 몰랐다. 내가 알았다면 돌려보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윤 대표와 30년을 함께 활동했다”며 “윤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국회의원은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이에 수요집회를 이끌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그럴 리가 없다. 이미 뉴스에 보도된 내용들도 있고, 2015년 한일 합의 이후에는 1억 원도 모금해서 드렸다. 이용수 할머니도 받으셨다”고 해명했다. ‘이 할머니는 왜 기부금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쓰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이냐’는 질문에 윤 당선인은 “왜 그런 것인지는 제가 뭐라고 답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용수 “위안부 단체에 이용당해… 수요집회 없애야” 집회 주최측 “생활지원 등에 성금 쓰여… 증빙 가능”

    이용수 “위안부 단체에 이용당해… 수요집회 없애야” 집회 주최측 “생활지원 등에 성금 쓰여… 증빙 가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가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인 정의기억연대(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7일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을 어디 쓰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부터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 이라고 참여 중단 의사를 밝혔다. 이 할머니는 또 30년 가까이 위안부 관련 단체에 이용만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할머니는 “성금·기금 등이 모이면 할머니들에게 써야 하는데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할머니는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 전 이사장을 향해서는 “내 첫 (위안부 피해) 신고를 받은 사람이 윤미향씨”라면서 “위안부 문제는 정대협 대표였던 윤미향씨가 와서 해결해야 한다. 윤미향씨는 국회의원을 하면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용수 할머니는 2017년 개봉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이 할머니가 2007년 미국 하원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이 통과될 당시 피해 사실을 증언했던 일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 할머니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혼자서라도 위안부 역사관을 세워 선생님들의 자원봉사 등을 통해 한국 학생들과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옳은 역사를 가르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해 “성금은 할머니 생활 지원, 할머니들 국제 활동 경비 등에 쓰였다”며 “모두 증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이용수 “위안부 단체에 이용당해…수요집회 없애야” 집회 주최측 “생활지원 등에 성금 쓰여…증빙 가능”

    이용수 “위안부 단체에 이용당해…수요집회 없애야” 집회 주최측 “생활지원 등에 성금 쓰여…증빙 가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가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인 정의기억연대(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7일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을 어디 쓰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부터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참여 중단 의사를 밝혔다.  이 할머니는 또 30년 가까이 위안부 관련 단체에 이용만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할머니는 “성금·기금 등이 모이면 할머니들에게 써야 하는데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할머니는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 전 이사장을 향해서는 “내 첫 (위안부 피해) 신고를 받은 사람이 윤미향씨”라면서 “위안부 문제는 정대협 대표였던 윤미향씨가 와서 해결해야 한다. 윤미향씨는 국회의원을 하면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용수 할머니는 2017년 개봉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이 할머니가 2007년 미국 하원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이 통과될 당시 피해 사실을 증언했던 일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 할머니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혼자서라도 위안부 역사관을 세워 선생님들의 자원봉사 등을 통해 한국 학생들과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옳은 역사를 가르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해 “성금은 할머니 생활 지원, 할머니들 국제 활동 경비 등에 쓰였다”며 “모두 증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단체에 이용만 당해…수요집회 없애라”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단체에 이용만 당해…수요집회 없애라”

    “성금 어디에 쓰는지 몰라” 정면 비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 관련 단체에 대해 “이용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할머니는 7일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은 어디 쓰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수요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집회가 학생들 고생시키고 푼돈만 없애고 교육도 제대로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할머니는 또 30년 가까이 위안부 대책 관련 단체에 이용만 당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내놨다. 그는 “현금 들어오는 거 알지도 못하지만, 성금·기금 등이 모이면 할머니들에게 써야 하는데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관련 단체에서 출판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사례를 엮은 책은 “내용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나와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할머니는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겨냥해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는 정대협 대표였던 윤미향씨가 와서 해결해야 한다. 윤미향씨 국회의원 하면 안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할머니가 윤 당선인을 지지하고 덕담을 나눴다는 얘기는 “모두 윤 당선인이 지어낸 말”이라고 했다. 이 할머니는 “더는 어떤 단체와도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요집회도 참석 안 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혼자서라도 위안부 역사관을 세워 선생님들의 자원봉사 등을 통해 한국 학생들과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옳은 역사를 가르치는데 전념할 것”이라며 “옳은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 위안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위안부 모독’ 류석춘 교수, 학교 측 징계는 ‘정직 1개월’

    ‘위안부 모독’ 류석춘 교수, 학교 측 징계는 ‘정직 1개월’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던 류석춘(65)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에 대해 학교 측이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연세대 관계자는 7일 “류 교수에 대한 교원징계위원회 결과 정직 1개월 처분이 내려졌고, 이를 류 교수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19일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정부)이 아니다”,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는 류 교수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류 교수는 또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의 옛 이름)이 개입해 할머니들을 교육했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은) 해방 이후 쥐 죽은 듯이 와서 살던 분들인데 정대협이 개입해 국가적 피해자라는 생각을 갖게 한 것”이라고 주장해 정의기억연대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에 착수한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류 교수의 발언들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난 3월 말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서부지검이 수사 중이다. 연세대 재학생과 동문단체들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 여러 차례 학내에서 집회를 열고 학교 측에 류 교수를 파면할 것을 촉구해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독립기념관 재개관… 위안부 기록 ‘진중일지’ 첫 공개

    독립기념관 재개관… 위안부 기록 ‘진중일지’ 첫 공개

    6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제2관인 겨레의 시련관에서 직원이 전시물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재개관한 2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이 남아 있는 ‘진중일지’와 위안부의 보호와 갱생을 위해 작성된 ‘수용인원명부’ 등 중요 자료가 처음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전시관을 휴관한 뒤 생활방역 실행 첫날인 이날 재개관했다. 천안 뉴스1
  • 독립기념관 재개관… 위안부 기록 ‘진중일지’ 첫 공개

    독립기념관 재개관… 위안부 기록 ‘진중일지’ 첫 공개

    6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제2관인 겨레의 시련관에서 직원이 전시물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재개관한 2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이 남아 있는 ‘진중일지’와 위안부의 보호와 갱생을 위해 작성된 ‘수용인원명부’ 등 중요 자료가 처음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전시관을 휴관한 뒤 생활방역 실행 첫날인 이날 재개관했다. 천안 뉴스1
  • 뿌리 뽑힌 채 부유하는 존재들… 그들의 이야기가 내게로 왔다

    뿌리 뽑힌 채 부유하는 존재들… 그들의 이야기가 내게로 왔다

    “뿌리 뽑힌, 제대로 이식되지 못하고 부유하는 존재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김복동·길원옥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오롯이 담았던 김숨(46) 작가가 이번엔 고려인 강제 이주 이야기를 들고 나온 이유다. 지난 4일 서울 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에게 최근 낸 장편소설 ‘떠도는 땅’(은행나무)의 집필 계기를 묻자 “그들의 이야기가 내게로 왔다”고 했다. 1947년 북한에서 구소련에 의해 러시아 캄차카에 노무자로 간 조선인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어딘가에 갔다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쌓여 강렬하게 남았다. 이야기가 오면 일단 쓰고 보는 작가는 거침없이 내달렸고, 이후 2년 6개월 동안 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떠도는 땅’은 1937년 연해주에 거주하고 있던 고려인 17만명이 스탈린 정권에 의해 화물열차에 실려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사건을 소재로 한다. 작가는 화물칸이라는 열악한 공간을 배경으로, 열차에 실린 사람들의 목소리, 특히 여성의 목소리를 빌려 디아스포라의 운명을 그린다. 그들의 입으로 발화한 그 시기 연해주는 소련인들과 조선인들 간에, 조선인들 사이에서도 임시 거주증을 가진 사람과 가지지 못한 이들 간에 차별과 갈등이 존재하는 곳이다. 작가는 “극적인 상황을 소재로 했지만, 극적으로 그리지는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영웅 서사를 배제하고, 민족이나 계급 차보다 개개인에게 초점을 맞췄다. “소설 속 임산부 금실의 대사 중에 ‘가장 선한 사람도, 가장 악한 사람도 조선인이었다’는 말이 있어요. 한 인간 안에도 선과 악이 동시에 있죠. 인간이 갖고 있는 속성을 좀더 들여다보고 싶었어요.” ‘그로테스크’하다는 평을 많이 들었던 김숨의 초기 소설과 달리 기찻간은 살풍경스럽진 않다. 지독한 추위 속 만성적인 식량 부족에 시달리면서도 구멍 난 장화를 몰래 기워 주는 인심이 있다. “어느 순간부턴가 제가 정서적으로 소화할 수 없는 장면들이 있어요. 피해자들, 생존해 계신 분들에 대한 넘지 않아야 할 어떤 선 같은 게 제 안에 생기기도 하고요. 그분들에 대한 예의죠.” 행여 행상 나간 남편에게 우환이 닥칠까 이가 들끓는 머리를 자르지 못하는 아내, 저고리 가득 각종 곡식의 씨앗을 품은 시어머니는 소설이 말하는 인간 존엄의 상징이다. 2015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뿌리 이야기’처럼, 작가가 유독 뿌리 잃은 사람의 이야기에 천착하는 이유는 뭘까. 그는 자신의 기질 때문이라고 했다. “어릴 때부터 집을 떠나 어딘가에서 자야 할 때마다 굉장한 불안을 느꼈어요. 할머니 댁에 가도 저녁 때가 되면 집에 가고 싶어서 안달하는 상태가 됐고요. 하룻밤 자야 하는 상황에서 집에 돌아온 적도 있죠. 그래서 그런 분들이 갖는 공포와 불안에 시선이 가나 봐요.” 한 번 들으면 각인되는 ‘숨’은 필명(본명은 수진이다). 그에 관해 물었는데 뜻밖에 “별달리 의미 부여를 안 했던 이름”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좋아하는 소설가에게서 ‘숨을 데를 마련했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숨’ 하면 ‘숨쉬다’, ‘숨는다’가 모두 연상되는데, 가만 생각해 보면 늘 숨어 있을 곳, 숨겨 줄 만한 누군가를 끊임없이 찾고 필요로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절로 의미가 다가온 이름, 그 자체로 숨쉬고 있는 필명에 관한 그의 설명이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점심, 마음에 점 하나 찍는 것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점심, 마음에 점 하나 찍는 것

    코로나19로 점심 풍경도 사뭇 달라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도시락을 싸 오거나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나도 직장의 권유로 싸지 않던 도시락을 쌌다. 오늘은 점심으로 뭘 먹을까 하는 고민은 덜었지만 집사람을 불편하게 만든 것 같아 미안하다. 보통 점심이란 아침과 저녁 사이에 먹는 음식이다. 아침과 저녁은 때와 끼니의 의미까지 가졌지만, 점심은 오직 끼니만을 일컫는다. 점심은 본래 두 끼를 먹던 중국에서 아침과 저녁 사이에 드는 간단한 식사로, 시장기가 돌 때 마음에 점을 찍고 넘겼다는 뜻과 한 끼 식사 중 다음 요리를 기다리는 동안에 간단하게 먹는 음식이란 의미를 뜻했다. 요즘은 어떤가. 아침은 임금처럼, 점심은 양반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으라는 말이 있지만, 거꾸로 아침은 굶거나 적게 먹고 오히려 점심과 저녁은 더 푸짐하게 먹는다. 원래 점심은 글자 그대로 마음(心)에 점(點)을 찍듯 조금 먹는 음식으로, 낮에 먹는 끼니 혹은 선승들이 배고플 때 아주 조금 먹는 음식 등을 가리킨다. 요즘처럼 정식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소식으로 가볍게 먹는 것을 이른다. 당나라 때에는 점심을 이른 새벽이나 아침 혹은 낮 12시를 전후해 드는 간단한 소식으로, 기가 흩어졌을 때 마음을 새롭게 하는 다과류를 가리켰다. 지금도 중국에서는 ‘스님들이 새벽이나 저녁 공양 전에 뱃속에 점하나 찍을 정도로 간단히 먹는 음식’을 말한다. 또한 간단한 간식을 뎬신(點心)이라 하고, 우리의 점심 식사에 해당하는 말은 우판(午飯)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점심이란 용어의 첫 등장은 조선조 태종 6년(1406)이다. 태종은 심한 가뭄이 계속 들자 각 관아에 점심을 중지하라는 명을 내렸다. 여기서 점심이란 간단한 간식을 이른 것으로 여겨진다. 조선 후기 성호 이익 선생도 “이른 새벽에 소식하는 것이 점심이고 한낮에 많이 먹는 것을 점심이라 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했다. 주자의 ‘가례’에 “주부가 새벽참을 드린다는 것은 소식을 말하는 것으로 곧 세속에서 말하는 점심을 가리킨다. 비록 오찬이라도 소식만 하면 점심이라 칭해도 된다”고 했다. 임진왜란 중에 오희문이 쓴 일기 ‘쇄미록’에서도 간단히 먹는 것을 점심이라 쓰고 푸짐하게 먹는 경우를 주반(晝飯), 즉 ‘낮밥’이라며 점심과 구분했다. 궁중에서도 아침저녁에는 ‘수라’를 올리고 낮에는 다과나 국수로 ‘낮 것’을 차렸다고 했다. 오늘날 우리가 낮에 푸짐하게 먹는 오찬(午餐), 즉 점심은 굳이 옛날로 따지자면 낮밥이지 점심이 아니다. 지금이야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끼를 먹지만 점심은 불과 100여년도 채 되지 않았다. 목천 현감 황윤석이 52세 때 쓴 1780년 4월 1일자 일기 ‘이재난고’에 따르면 “식사는 보통 하루에 두 번 먹는데 배가 고프다. 배가 고파 춘분부터 추분 이전까지는 부득불 속례에 따라 세끼를 먹었다”고 했다. 1790년대 실학자 이덕무도 조선인은 아침저녁으로 5홉씩 하루에 한 되를 먹는다고 했다. 19세기 중엽 실학자인 이규경도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 해가 짧아지는 9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다섯 달 동안은 아침저녁 두 끼만 먹고 농사철이 시작되는 2월부터 8월까지 일곱 달 동안은 점심 포함해 하루 세 끼를 먹는다고 했다. 1916년 일본군 군의관들이 북부 지방의 생활을 기록한 ‘조선의 의식주’에서도 한국인의 식사 횟수는 지방에 따라, 계절에 따라, 경제력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하루 두 끼 먹는다고 했다. 그래서 아침저녁으로 먹는다고 하여 식사를 ‘조석’(朝夕)이라 했다. 농촌에서는 노동력에 따라 하루에 먹는 끼니 수가 달랐다. 필자가 어렸을 적 모내기나 김매기, 타작과 같이 힘든 일을 할 때는 하루에 다섯 끼를 먹었다. 일이 시작되기 전 먹는 밥을 아침밥, 10시에서 11시쯤 먹는 밥을 아침 저밥, 오후 2시에서 3시쯤 먹는 밥을 ‘저녁 저밥’, 일을 마치고 먹는 것을 저녁밥이라 했다.
  • 여가부, 여성인권평화재단 관련 법안 하루 빨리 처리해야

    “이번 20대 국회에서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관련 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합니다.” 여성가족부가 20대 국회 막마지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연구에 나설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관련 법안 통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법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지원하는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재단은 전시 성폭력 문제나 아시아 여성 인권 문제에 관한 공공외교에 있어 여가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맡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여성인권평화재단과 관련된 법률은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지난해 8월 대표발의를 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6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이 법률안이 상정돼 논의될 예정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3일 “그동안 이 법안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국회에서 재단 설립을 확정해 유종의 미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야간 합의로 이 법안이 국회 상임위인 여가위를 통과하더라도 20대 국회에서 처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돼야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8일 본회의에 미래통합당은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20대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돼 21대 국회에서 법안 발의부터 다시 작업해야 하기에 여가부로서는 이번 국회에서 법안 통과에 ‘올인’할 수 밖에 없다. 여가부는 위안부 관련 사료와 연구를 집대성하기 위해서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2018년 여가부 산하에 ‘일본군 위안부문제 연구소’가 설립됐지만 법적 근거나 예산이 없다보니 1년 단위 위탁사업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연구결과 등을 활용한 교육 및 홍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위안부 관련 각종 연구와 조사 등이 이뤄졌지만 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 기반이 약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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