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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구상’보다 한발 더 나간 대북 메시지 담을 듯

    ‘베를린 구상’보다 한발 더 나간 대북 메시지 담을 듯

    靑 “북핵 평화적 해결 후퇴 없다” 北 도발·위협적 언행 중단 전제 남북 관계 획기적 변화 제시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발표하는 ‘8·15 광복절 경축사’엔 지난달 독일에서 내놓은 ‘베를린 구상’보다 진전된 내용의 대북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에 메시지가 진정성 있게 전달되도록 14일까지 꼬박 사흘간 경축사를 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내용을 재확인하면서 총론적으로는 반 발짝 또는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수준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원칙적인 면에서 베를린 구상보다 후퇴는 없다”고 못박았다.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괌 포위사격을 예고하는 등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지만,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대화에 방점을 찍은 한반도 평화 구상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복원하고 남북 관계의 주도권을 확보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는 ‘남북 관계 발전과 북핵 문제 해결의 선순환 해법론’을 강조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관계자는 “베를린 구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의 추가 제안은 없겠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 남북 관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베를린 구상보다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남북 교류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유화적 메시지를 내놨다. 수보회의 발언의 연장선에서 북한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고 도발과 위협적 언행을 중단한다면 향후 남북 관계에 획기적 변화가 올 것이란 청사진을 더 확실하게 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북한과 전쟁을 불사할 듯한 설전을 벌이는 미국을 향해 냉정하고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으며, 이 같은 기조가 8·15 경축사에도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안 된다’는 원칙론이 경축사에 어느 때보다도 단호하게 서술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한·미 동맹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동맹”이라고 강조함으로써, 무력 충돌은 곧 한·미 동맹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임을 에둘러 경고했다. 위안부 합의 재협상과 일제시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대(對)일 메시지도 무게감 있게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광복절 경축식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군함도’ 강제징용 생존자를 초청했다.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에 대한 정부의 보훈 의지도 다시 한번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500개의 ‘작은 소녀상’

    500개의 ‘작은 소녀상’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위안부 피해자의 이름이 적힌 손바닥 크기의 ‘작은 소녀상’ 500점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기림일, 인권과 평화로 소녀를 기억하다’ 전시회에서는 남한 내 등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9명과 미등록 피해자, 북한 지역 피해자 예상 인원을 합한 숫자인 500점의 소녀상을 선보였다. 이날 전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14분까지 ‘8시간 14분’ 동안 이어졌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전국 방방곡곡에서 광복절 기념 행사 열려

    전국 방방곡곡에서 광복절 기념 행사 열려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14일 오후 3시 서울역 맞이방에서 가곡 ‘봉숭아’(봉선화)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국립국악중학교 2학년 정서연양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잠시 뒤 300여명의 학생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깜짝 공연을 이어갔다. 봉숭아 연주가 끝난 뒤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가 부르는 ‘아리랑판타지’ 곡이 역사 곳곳에 울려 퍼졌다. 이날 공연은 고척중, 성보중, 선린인터넷고 등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서울시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기획 단계부터 준비한 ‘플래시몹’(여러 명이 특정 장소에서 벌이는 깜짝 공연) 행사였다. 추진위원장인 선린인터넷고 2학년 이성효군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위로하고 공감하자는 취지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할머니의 명예회복에 힘을 보태고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것도 우리 후손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광복 72주년을 맞아 젊은 세대들도 전국 각지에서 광복의 기쁨을 알리는데 동참했다. 대학교 풍물패는 꽹과리를 들고 거리로 나왔고, 고등학생들은 직접 안무를 짜 춤을 췄다. 1인 청년 창업가는 안중근 의사의 수인(손도장)이 찍힌 티셔츠와 무궁화와 815가 새겨진 티셔츠 등을 제작했다. 광복절 기념 배지 등을 만들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려는 시도도 잇따랐다.  이날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남인사마당에서는 고려대 풍물패인 고대농악대 20여명이 길거리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광복절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인 ‘얼씨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민들과 즐겁게 소통하기 위해 박자가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인 ‘진주삼천포농악’을 택했다. 강지원(21) 고대농악대 대표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광복절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면서 “광복절을 무겁게 생각하지 않고 밝고 기쁜 날로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전 지역 32개 고등학교 연합 단체 ‘SPAD’ 소속 300여명은 지난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광복절 공연을 했다. 15일 대전 시내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를 앞두고 프로축구 경기 하프타임 때 프리뷰 성격으로 10분간 진행된 공연에서는 개그맨 양세형과 힙합 가수 비와이가 부른 ‘만세’라는 곡을 배경으로 춤을 췄다. 공연에 나선 고등학생 중 고3 학생들도 32명이나 된다. SPAD 6기 대표인 대신고 3학년 이우열(18)군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역사도 중요하다”면서 “광복의 기쁨을 전하면서 느끼는 전율은 말로 표현 못한다”고 말했다.  한동대 창업동아리 출신인 1인 창업가 김우림(26) 심플핏 대표는 역사를 모티브로 한 제품을 만들어 판다. 3.1절, 6월 민주항쟁에 이어 광복절을 주제로 한 제품을 지난 10일부터 판매했는데 이미 일부 제품은 동이 났다. 김 대표는 “바른 역사를 알자는 취지에서 ‘바론’(바른의 순우리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역사를 디자인으로 세련되게 풀어 젊은 층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김라문 스튜디오’는 대한민국 뿌리찾기인 ‘기리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백범 김구,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등 독립운동가의 배지와 엽서를 만들어 판매한 뒤 제작비를 제외한 수익금은 관련 단체에 기부를 하는 것이다.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모금 활동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목표 달성 금액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남 마산의 여고생들로 구성된 취미미술 동아리 ‘TRA’도 태극 문양과 무궁화를 이용한 광복절 기념 배지를 만드는 기획을 했다. 제작비와 배송비를 제외한 수익금 90%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려고 했지만 이 또한 후원금 저조로 무산됐다. 전유정 TRA 동아리장은 “우리 역사의 뜻깊은 날인 광복절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일상에서 쉽게 달고 다닐 수 있는 배지를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서울포토] 빗물 내려앉은 작은 평화의 소녀상

    [서울포토] 빗물 내려앉은 작은 평화의 소녀상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기림일, 인권과 평화로 소녀를 기억하다’ 전시회에 피해 할머니들의 이름표를 단 작은 소녀상이 놓여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평화의 소녀상 바라보는 어린이

    [서울포토] 평화의 소녀상 바라보는 어린이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기림일, 인권과 평화로 소녀를 기억하다’ 전시회에서 한 어린이가 전시된 평화의 소녀상들을 바라보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청계광장 가득 메운 ‘작은 소녀상’

    [서울포토] 청계광장 가득 메운 ‘작은 소녀상’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기림일, 인권과 평화로 소녀를 기억하다’ 전시회에 피해 할머니들의 이름표를 작은 소녀상이 놓여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김복동 할머니와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김복동 할머니와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서 오찬에 초청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문 대통령 “독립 유공자 3대까지 합당한 예우 받도록”

    문 대통령 “독립 유공자 3대까지 합당한 예우 받도록”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독립 유공자 3대까지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며 보훈에의 의지를 다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독립 유공자와 유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사라지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자녀·손자녀 보상금이 선순위자 1인에게만 지급돼 다른 자녀, 손자녀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는데, 앞으로 보상금은 현재대로 지급하면서 생활이 어려운 모든 자녀, 손자녀를 위해 생활지원금 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500여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 유공자 안장식이 국가의 충분한 예우 속에 품격있게 진행되도록 장례와 해외 독립 유공자 유해봉송 의전을 격상하고,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금까지 영구용 태극기를 택배로 보내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연평해전 때 중상을 입은 문병옥 일병 아버님으로부터도 전역증이 등기우편으로 와서 설움이 북받쳤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말 면목없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앞으로는 인편으로 직접 태극기를 전하고,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와 조화 지원 대상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2년 뒤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해 후손들이 독립운동 정신을 기억하게 하고 보훈 문화가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늦기 전에 독립유공자와 유적을 더 많이 발굴하고 연구해 역사에 기록되게 하겠다”며 “대한민국 건국 100년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의 의미에 대해 “총칼로 항거했던 독립투사와 강제징용으로 희생당한 국민들, 삼천만의 한결같은 염원은 오직 조국의 해방이었다”며 “광복절을 맞아 한마음으로 자주독립을 기원한 여러분을 모시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독립 유공자 1만 5000여 분 중에 생존해 계신 분이 쉰여덟 분밖에 되지 않는다”며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제대로 보답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오찬에는 독립 유공자와 유족 154명과 문 대통령에게서 직접 포상을 받는 친수자(親受者) 10명, 국외거주 독립 유공자 후손 47명,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명,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 3명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 중 김우전 광복회 고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손자 로버트 안과 헬렌 안 부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강제징용 피해자 최한영 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日 해군기지였던 지심도가 자연생태의 보고인 까닭은?

    日 해군기지였던 지심도가 자연생태의 보고인 까닭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해군기지로 사용됐던 아픔을 가진 한려해상공원 지심도(只心島)가 관광명소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13일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심도는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서 동쪽으로 1.5㎞ 해상에 위치한 면적 0.36㎢(약 11만 평)의 작은 섬으로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한 거제8경 중 하나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아 지심도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섬 전체가 동백나무 숲으로 우거져 동백꽃섬으로도 불린다. 12월 초부터 이듬해 4월까지 피고 지는 동백꽃 특성으로 숲길을 걸을 때마다 붉은 꽃이 무성하며 3∼4월 동백꽃이 절정을 이룬다. 하지만 지심도 곳곳에는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의 흔적들이 배어있다. 지심도는 일본군 해군기지로 활용돼 당시 세워진 일본군 소장 사택, 탐조등 보관소, 방향지시석, 포진지, 탄약고 등이 남아있다. 현재 카페가 들어선 일본군 소장 사택은 1938년 1월 27일에 준공된 전형적인 일본 목조식 사옥이다. 지심도에는 또 4개의 포진지가 설치돼있는데 지금까지 원형이 남아있다. 포진지 바로 뒤편에는 탄약과 포탄을 저장하던 지하벙커식 콘크리트 탄약고가 있다. 지심도는 광복 이후 군사적 요충지로 국방부가 관리해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유인도 가운데 자연생태가 가장 잘 보존돼 있다. 특히 올해 3월 이후 국방부에서 거제시 소유로 전환됐다. 이후 아픈 과거를 딛고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면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탐방객 13만 명이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광복절 맞아 독립 유공자·유족 오늘 청와대 초청

    문 대통령, 광복절 맞아 독립 유공자·유족 오늘 청와대 초청

    광복절 하루 전날인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 유공자들과 고인이 된 유공자들의 유족 및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모든 참석자들과 식전 인사를 나누고 정오부터 오찬을 나눌 예정이다. 독립 유공자와 유족 154명과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47명,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1명을 포함한 총 240여명이 이 자리에 참석한다. 식순을 살펴보면, 참석자 대표로 1943년 무등독서회를 조직하는 등 독립운동에 투신했다가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이석규 옹이 인사말을 하고, 이어서 문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할 예정이다. 건배 제의는 박유철 광복회장이 하고, 안창호 선생의 손자 로버트 안씨와 애국지사 김영관옹이 소감을 발표한다. 또 이날 오찬 기념 공연에는 가수 윤형주(70)씨가 ‘윤동주님에게 바치는 노래’를 부른다. 가수 윤씨는 고(故) 윤동주 시인의 6촌 동생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구한말 의병, 3·1운동 민초… 유공자 128명 광복절 포상

    구한말 의병, 3·1운동 민초… 유공자 128명 광복절 포상

    국가보훈처는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로 새로 인정된 128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고 13일 밝혔다. 포상별로는 건국훈장 63명, 건국포장 16명, 대통령 표창 49명 등으로 포상은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유족이 받게 된다.새로 인정된 순국선열에는 구한말 의병으로 활동하다가 붙잡혀 옥중 순국한 이영삼(1875~1910) 선생이 포함됐다. 전북 임피(지금의 군산) 출신인 이 선생은 1909년 의병부대에 들어가 전북 지역에서 군수물자를 운반하던 중 일본군에 체포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투옥된 지 약 5개월 만에 35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보훈처는 국가기록원에 있는 전주형무소 자료 등을 분석해 선생의 의병 활동과 순국 사실을 확인했다. 또 평양에서 3·1 독립만세운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른 김태술 선생, 강화도에서 3·1 운동에 참가해 태형을 받은 계기봉 선생, 1930년 광주학생운동에 동조하는 시위를 주도한 여성 독립운동가 최윤숙 선생 등도 포상을 받는다. 한편 1949년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는 올해 포상자를 포함해 건국훈장 1만 760명, 건국포장 1212명, 대통령 표창 2807명 등 모두 1만 4779명에 달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여전한 상처… 위안부 참상 잊지 말아요”

    “여전한 상처… 위안부 참상 잊지 말아요”

    ‘평화 소녀상’ 방문객 줄이어 광주 ‘나눔의 집’ 행사 개최 추미애 “日사죄… 명예회복을” “제 인생은 열여섯 꽃다운 나이로 끝이 났습니다.”1991년 8월 14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당시 67세·1997년 사망) 할머니가 처음으로 언론 앞에서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증언했다. 김 할머니의 증언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세상에 처음 알려진 지 26년이 지났지만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는 2012년 김 할머니의 최초 증언을 기리기 위해 8월 14일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지정했다. 기림일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자리에 위안부 피해를 상징하는 ‘평화 소녀상’ 앞에는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초등학생 자녀 둘과 함께 이곳을 찾은 정국식(42)씨는 “기림일 주간을 맞아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역사가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소녀상 앞에서 텐트 농성을 이어 가고 있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희망나비’ 소속 대학생 최나라니라(25·여)씨는 “기림일 주간을 맞아 많은 분이 소녀상을 찾아오고 있다”면서 “한·일 위안부 합의가 폐기되고 피해 할머니들이 법적 배상과 공식 사과를 받기 전까지는 이 농성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한·일 위안부 합의 이틀 뒤인 2015년 12월 30일부터 600일(8월 18일) 가까이 소녀상 앞을 지키고 있다.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도 역사의 참상을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12일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 부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야외광장에서는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박옥선·정복수·하점염 할머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림일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위안부 합의에서) 최종적이어야 하는 건 일본의 사죄와 명예회복 조치”라고 말했다. 14일에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정의기억재단)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무용 공연을 진행하고 오후 6시부터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노래 공연 등을 개최한다. 기림일을 앞두고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국 각지와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지역에 총 99개의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질 예정이며 향후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의기억재단이 피해자 할머니 후원을 위해 제작한 팔찌도 일반인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위안부 기림일은 지난달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00대 국정과제를 통해 법적 기림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혜선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엔 기념일 지정 운동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운동 등에 대한 국회의 지원에 관한 법률안’ 등 관련 법안이 아직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만 이뤄지면 당장 내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위안부 피해 생존자 중 한 명이었던 김군자(91) 할머니의 별세로 현재 남아 있는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37명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서울포토] ‘소녀의 자리’

    [서울포토] ‘소녀의 자리’

    세계 위안부의 날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강북구 동아운수 차고지 151번 버스에 특별 제작한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다. 이 소녀상은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을 만든 작가가 제작했으며, 손잡이의 NFC를 스마트폰으로 터치하면 네이버 지식백과 일본군 \‘위안부\’, 유튜브 영상으로 설민석의 일본군 \‘위안부\’, 최태성의 \‘아픈 역사 이야기\’가 연결 된다.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모두 5대의 소녀상 버스를 운행한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꽃밭 조성하고 벽화 그려놓고” 외롭지 않은 ‘평화의 소녀상’

    “꽃밭 조성하고 벽화 그려놓고” 외롭지 않은 ‘평화의 소녀상’

    경기 광명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특별한 꽃밭이 생겼다. 광복 72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로하고 아픈 역사를 치유하기 위해 소녀상 주위에 ‘평화를 위한 소녀의 꽃밭’을 조성했다. 약칭 소녀의 꽃밭이다. 광명동굴과 광주 나눔의 집 두 곳에 만들어졌다.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날 ‘평화의 소녀상’ 건립 두 돌 행사를 갖고 광주 나눔의 집, 광명 평화의 소녀상 참뜻 계승관리위원회와 소녀의 꽃밭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꽃밭은 청소년과 정원 전문가, 캘리그래피 전문가, 소녀상지킴이 등 시민들 마음 하나하나가 모아져 조성됐다. 광주나눔의 집 이옥선할머니는 꽃밭에서 그때의 기억을 생생히 얘기하고 창을 부르기도 했다. 시는 소녀상 옆에 고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 ‘못다 핀 꽃’에 등장하는 목련나무를 심었다. 뿐만 아니라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서흥구절초와 벌개미취·부처꽃·층꽃 등 야생화 10여종이 소녀상을 위로하듯 활짝 펴 있다. 앞으로 광명시는 전국 평화의 소녀상 70곳에 ‘소녀의 꽃밭’이 조성되도록 지자체들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범국민적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소녀상 뒤에 벽화를 그려놓았다. 장기동 신도시 중앙공원에 ‘김포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뒤편에는 나비와 꽃으로 형형색색 꾸며놓은 벽화가 눈길을 끈다. 폭염속에 공공미술발전연구소 소속 미술인들과 자원봉사 학생들이 참여해 작품을 그렸다. 평화비 옆에는 작은 의자가 놓여 있어 소녀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되새기는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지난해 70여개 단체와 374명 김포시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제작된 소녀상은 14일 벽화 제막식을 진행한다. 김포 평화의 소녀상은 초·중·고 학생들이 거리모금을 하고 평화 나비 배지를 판매해 제작비를 보태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줬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日경찰, 위안부 모집 ‘유괴’로 인지해 조사…당시 문서 공개

    日경찰, 위안부 모집 ‘유괴’로 인지해 조사…당시 문서 공개

    일본군 위안부 모집 과정을 목격한 일본 경찰이 당시 상황을 ‘유괴’로 인지하고 조사했다는 증거가 나왔다. 한일문화연구소 김문길 소장은 1938년 2월 7일 일본 와카야마현 경찰부장이 내무성 경찰국장에게 보낸 ‘시국 이용 부녀 유괴 피의사건’ 문서를 13일 공개했다.이 문서는 소와13년(일본력·1938년) 1월 6일 오후 4시 와카야마현 후미사토 음식 상가에서 거동이 좋지 못한 남성 3명을 발견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후미사토 수상파출소 순사가 주의를 기울이자 남성 2명이 순사에게 “의심할 것 없다. 군부로부터 명령을 받아 황군위안소에 보낼 작부를 모집하고 있다. 3000명을 요구받았는데 지금까지 70명을 육군 군함에 실어 나가사키 항에서 헌병들 보호 아래 상해로 보냈다”고 말했다. 문서에는 이후 정보계 순사가 이들을 수사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문서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여성들에게 ‘돈을 많이 주고, 군을 위문하기만 하면 음식 등을 군에서 지급한다’는 방식으로 ‘유괴’한 혐의가 있다”면서 이들 3명에 대해서는 피의자라고 지칭했다. 신분과 이름도 기록해 뒀다. 이 문서가 내무성으로 보내진 열흘 뒤 나가사키 경찰서 외사경찰과장은 와카야마 경찰서로 답신을 보냈다. 답신에는 “부녀자 유괴 사건은 황군 장병 위안부 모집에 관한 것”이라면서 “상해에 있는 영사관에서 앞서 나가사키 수상경찰서도에 이런 내용을 통보하기도 했다”고 적혀있다. 또 “본국에서뿐만 아니라 조선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모집하고 있으니 증명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편의를 봐주라”고 돼 있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군부와 영사관이 개입한 사실을 알기 전에는 일본 경찰도 위안부 모집과정을 보고 ‘범죄’로 판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자국에서조차 위안부를 동원하려고 유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했는데 조선에서는 어떻게 동원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일본이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뒷받침할 증가가 없다고 매번 발뺌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언행이 아닐 수 없다. 일본 정부는 과거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용산역 이어 인천 부평공원에도 ‘강제징용 노동자상’ 세워져

    서울 용산역 이어 인천 부평공원에도 ‘강제징용 노동자상’ 세워져

    일제의 강제동원 만행을 고발하고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의 한을 기억하기 위한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12일 서울 용산역광장에 이어 인천 부평공원에도 세워졌다. 특히 용산역광장에 세워진 노동자상은 지난 3월 1일 세워질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정부가 부지 사용을 허가하지 않아 그동안 세워지지 못했다.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상 인천 건립추진위원회는 12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평공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계양구을)·박남춘(남동구갑) 의원,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방의 예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징용노동자상의 제막식을 열었다. 시민들이 보낸 성금 7500만원으로 제작된 이 청동상은 일제강점기 강제로 징용된 부녀 노동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갈비뼈가 드러날 만큼 강마른 모습의 아버지는 한 손으로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면서도 정면을 또렷이 응시하는 모습이다. 그런 아버지의 다른 손을 딸이 꼭 붙잡고 있는 모습은 해방을 염원하는 우리 민족의 의지를 가리킨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이 소녀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일본 군수물자 보급공장(부평 육군 조병창)에서 일해야 했던 지영례 할머니를 본떠 만들었다. 아버지는 조병창에서 일하다가 징용노동자들과 함께 투쟁에 나서 옥고를 치른 고 이연형씨를 모델로 삼았다. 동상이 세워진 부평공원은 일제강점기 조병창 터(현 부평미군기지)를 마주 보는 장소다. 조병창은 조선 식민지 최대의 무기공장으로, 부평에 여전히 남아 있는 일제 수탈의 흔적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된 인천 지역의 노동자는 현재까지 151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32명은 어린 소녀였고, 광산과 공장에서 일하다가 사망한 이는 6명에 달한다. 징용노동자상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지난해 8월 일본 단바망간기념관에 처음 건립됐다. 양대노총과 시민사회단체들로 꾸려진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역에서 국내 첫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제막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일본군, 위안소 설립”… 美 문서 4건 발굴

    “일본군, 위안소 설립”… 美 문서 4건 발굴

    “전투 지역에 있는 최전선 군인들에게 강간과 약탈은 매우 흔한 일이었다. (중략) 강간을 방지하기 위해 군(軍)은 점령 후 즉각 허가된 공용 위안소를 설립했다.”국사편찬위원회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위안소 설립과 관리에 관여했음을 보여 주는 사료 4건을 발굴해 11일 공개했다. 이번에 발굴된 ‘동남아시아 번역심문센터 심리전 시보(時報) 제182호’에는 일본의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국민기금이 펴낸 위안부 자료집에 일부가 수록됐다. 이날 국사편찬위원회가 함께 공개한 ‘연합군 번역통역부 심문보고서’에도 위안소가 군의 관리 아래 있었다는 일본 군인의 증언이 실렸다. 1942년 9월 만들어진 연합군 번역통역부는 미군의 태평양 지역 전투에서 일본군 통신 감청, 포로 심문, 일본군 문서 번역 등의 임무를 맡았다. 이 기관이 작성한 470번 보고서에는 1944년 4월 29일 인도네시아 말랑에서 체포된 일본 군인의 심문 내용이 담겼다. 일본군 포로는 “군의 관할구역 안에 위안소 7개가 설립됐다”며 “조선인과 일본인, 인도네시아인 등 150여명의 여성이 있었다”고 말했다.김득중 편사연구관은 “일본군이 위안소 설립과 관리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문건”이라며 “일본 정부에 법적 책임을 묻고 공식 사과를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사료”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가수 길원옥입니다” 89세 위안부 할머니 데뷔

    “가수 길원옥입니다” 89세 위안부 할머니 데뷔

    “가수 길원옥입니다.”10일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열린 ‘길원옥의 평화’ 음반 제작발표회.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9) 할머니는 “내가 좋아하니까 남들이 싫어하건 말건 나 혼자 노래하는 게 직업”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길 할머니는 지난해 9월부터 애창곡 15곡을 직접 부른 앨범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휴매니지먼트 등과 함께 제작했다. 길 할머니는 오는 14일 세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에 서울 청계광장 무대에 올라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할 예정이다. 길 할머니는 “요즘 노래 잘하는 젊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90살 먹은 늙은이가 시도 때도 없이 아무 때나 노래한다고 생각하면 어떨 때는 좀 나이 먹어서 주책 떠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도 “그저 심심하면 노래를 부른다”고 환하게 웃었다. 자주 부르는 노래를 꼽아달라는 말에 ‘남원의 봄 사건’이라는 노래라면서 즉석에서 “남원골에 바람났네 춘향이가 신발 벗어 손에 들고 버선발로 걸어오네 쥐도 새도 모르듯이 살짝살짝 걸어오네”라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1928년 평안북도 희천에서 태어난 길 할머니는 13살 때 만주 하얼빈으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하며 모진 고초를 겪었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할머니가 사실 처음엔 노래 실력을 숨기셨다”며 “여성으로서 아픈 과거를 가진 개인이 노래를 잘하거나 춤사위가 예쁜 것에 대해 편견으로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았더라면 보통 여성처럼 노래 부르고 춤을 춰도 거리낌 없었을 ‘사람 길원옥’이 살았다는 것을 되새길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진정한 해방”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광복절 경축식에 위안부 피해자 첫 참석

    오는 15일 열리는 제72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처음으로 정식 초청을 받아 참여한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경축식에 일본군 위안부 및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3대에 걸친 독립운동가 후손, 여성 독립운동가 등을 초청해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살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모두 3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28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진다. 1933년 일본 도쿄의 반제 항일운동 조직에서 활동하다 체포되어 고문 후유증으로 병보석된 직후 순국한 고 윤구용 애국지사 등 5명의 후손에게 건국훈장 애족장 등을 수여한다. 1907년 경기도 여주에서 의병 탄압에 앞장선 일본 순사 처단활동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징역 7년형을 받은 고 지용봉 지사도 애족장을 받는데 60대의 손자들이 훈장을 받는다. 행안부는 또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도 벌인다. 아파트 구내방송이나 자치단체 소식지 등을 통해 태극기 달기를 알리는 대신 늦은 시간 방송으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태극기 달기 운동으로 공무원들이 태극기를 구입해 세대별로 나눠줘서 게양률을 높이는 등 지자체 간에 과열경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기 선양사업 우수 지자체에 포상하긴 하지만 광복절 태극기 게양률만으로 상을 주진 않으며, 지자체별 게양률도 집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포토] 노래 녹음하는 길원옥 할머니

    [서울포토] 노래 녹음하는 길원옥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열린 음반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앞서 음반제작과정을 주최측이 공개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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