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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국의 위안부, 허위 사실로 명예훼손” 박유하 유죄

    “제국의 위안부, 허위 사실로 명예훼손” 박유하 유죄

    재판부 “35곳 표현 가운데 11곳 허위” 박교수 “선입견으로 내린 판결… 상고”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 등으로 표현한 ‘제국의 위안부’를 써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60) 세종대 교수가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박 교수가 역사적 사실을 허위로 왜곡했고,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는 27일 박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교수가 허위 사실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학문과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신체형이 아닌 벌금형을 선택했다. 앞서 검찰은 박 교수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박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고의로 훼손했다고 검찰이 본 35곳 표현 가운데 24곳은 의견 표명에 해당한다고 봤지만, 나머지 11곳은 유엔 인권소위원회특별조사관 보고서, 일본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1993년 8월 담화문 등 객관적 자료에 비춰 허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유엔인권위원회 등 국제기구 보고서 등에 따라 피해자들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일본군에 의해 강압적으로 위안부 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면서 “조선인들이 자발적으로 위안부로 활동해 성매매를 했고, 일본군에 협력해 전쟁을 수행했다는 등의 ‘제국의 위안부’ 내용은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책의 내용 중 ‘위안부들을 유괴하고 강제 연행한 것은 최소한 조선 땅에서는 그리고 공적으로는 일본군이 아니었다’거나 ‘(위안부가) 아편을 군인과 함께 사용한 경우는 오히려 즐기기 위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내용을 재판부는 허위 사실로 지적했다. 박 교수 때문에 명예를 훼손당한 피해자를 재판부는 정부 등록 위안부 피해자 239명 가운데 생존자 36명으로 특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 교수는 위안부 문제를 연구하고 기존의 해결 방법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들을 비방할 목적은 없었다”며 “학문과 표현의 자유는 보호받아야 하고 잘못된 생각은 토론 등으로 판단해야지 법관의 판단으로 가려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벌금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박 교수는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죄였던 1심 판결이 뒤집혀 당혹스럽다”면서 “선입견만으로 내린 잘못된 판단”이라고 이날 판결을 비판했다. 앞서 1심은 “박 교수의 견해는 가치판단을 따지는 문제로 형사 절차에서 법원이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이나 능력에서 벗어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일본 ‘분담금 지연 압박’ 통했나…위안부 기록 세계유산 등재 보류

    심사제도 변경…향후 5년간 채택 불가 일본군 위안부 자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올해 무산되면서 앞으로 최소 5년 동안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IAC)가 한국과 중국 등 8개국 시민단체가 신청한 일본군 위안부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 결정을 보류하기로 해 올해 등재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 내년부터 새로운 제도가 적용되게 됨에 따라 내년 10월 말을 기점으로 최소 4년 동안 등재가 어렵게 된다. 27일 NHK,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IAC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이뤄진 비공개 회의에서 한·중 등이 신청한 위안부 자료 2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관계국들 간 대화가 필요하다”며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류 여부에 대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지만, 현재로서는 위안부 자료의 등재 결정 보류가 거의 확실하다. 유네스코는 내년부터 세계기록유산의 등재와 관련, 관계국들 간 이견이 있을 경우 심사를 보류하기로 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새 제도는 “당사국들 간 대화를 촉구하며, 그래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되면 심사를 최장 4년 동안 보류한다”는 내용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새 제도가 적용되는 내년에 위안부 자료의 등재 신청을 하더라도, 일본의 반대가 있다면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내년부터 4년 동안 불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등재 무산이 최종 결정되면, 올해를 포함해 내년부터 새로 5년 동안은 등재가 불가능한 셈이다. IAC는 “전문가의 심사가 나오지 않았다”, “정치적 대립이 있다” 등의 이유로 심사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은 일본 정부가 펼친 외교 노력의 승리에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한·중 등의 시민단체들이 지난해 5월 신청한 위안부 자료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채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교력을 기울여 왔다. 일본은 유네스코 분담금 지급을 거부하면서 세계기록유산의 새 심사제도가 통과되도록 압력을 넣어 왔다. 일본이 추진한 ‘개혁안’은 유네스코에서 결국 채택됐다. 일본은 유네스코에 대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지급하는 국가로, 그동안 유네스코가 자국에 불리한 결정을 할 때마다 분담금 지급을 연기하며 압력을 가해 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더 서울어워즈’ 나문희, 연기인생 56년 첫 여우주연상 “할머니가 무슨..”

    ‘더 서울어워즈’ 나문희, 연기인생 56년 첫 여우주연상 “할머니가 무슨..”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에서 압도적인 열연을 선보였던 배우 나문희가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27일 개최된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 영화에서 과거 일본군 ‘위안부’였던 민원왕 도깨비 할매 ‘옥분’ 역을 완벽히 소화,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은 물론 묵직한 감동까지 선사하는 열연을 펼쳤던 배우 나문희가 2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기 인생 56년 만에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나문희는 다가오는 11월 9일 개최 예정인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도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 본격적인 수상 릴레이에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나문희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감독이 이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을 것이라 하더라. 할머니가 무슨 여우주연상이냐고 했다. 할머니로서 후배들에게 피해를 줬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 카메라 앞에 서면 욕심이 나 염치 불구하고 연기했다”고 여전한 연기 열정을 밝혔다. 이어 “대본을 읽으니까 시원했다. 미국의 청문회장에서 연설하는 장면이 있어서 못할 것 같았는데 나중에 결국엔 워싱턴 갔다. 위안부 선배님들이 애쓴 생각을, 나라를 영화를 위해서 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두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 캔 스피크’에서 나문희는 멈추지 않은 연기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민원왕 도깨비 할매라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코믹한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일본군 ‘위안부’의 산증인으로서 미 의회에 참석해 증언을 하는 ‘옥분’의 절실한 진심과 용기를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지난 9월 21일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는 320만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뭉클한 울림을 선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위안부는 매춘”…‘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 2심서 명예훼손 유죄

    “위안부는 매춘”…‘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 2심서 명예훼손 유죄

    고법 “독자들은 위안부 자발적이라 느껴…피해자들 정신적 고통”벌금 1000만원 선고…박 교수 “상고할 것”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 등으로 표현한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60) 세종대 교수가 항소심에서 명예훼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박 교수가 역사적 사실을 허위로 왜곡했고 고의성도 있다고 봤다.서울고법 형사4부는 27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고의로 훼손했다고 검찰이 본 총 35곳 표현 가운데 24곳은 의견 표명, 11곳은 사실을 적시한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사실 적시 표현은 유엔 인권소위원회특별조사관 보고서, 일본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의 1993년 8월 담화문 등 객관적 자료에 비춰 11개 사실이 모두 허위라고 본 것이다. 또 이런 허위 사실로 인해 피해자들의 사회적 평가가 저하됐고 박 교수가 이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명예훼손의 고의성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박 교수가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해 이를 접한 독자들은 대부분의 위안부가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됐고 경제적 대가를 받으며 성매매를 했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박 교수는 오랫동안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한 사람으로 해당 서술이 피해자들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한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사실 왜곡으로 피해자들에게 큰 정신적 고통도 안겨줬다”고 말했다. 형사처벌까지는 과하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박 교수는 위안부 문제를 연구하고 기존의 해결 방법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들을 비방하거나 고통을 줄 목적은 없었다”며 “학문과 표현의 자유는 보호받아야 하고 박 교수의 잘못된 생각은 토론 등으로 걸러져야하지 법관의 형사처벌로 가려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벌금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고법은 또 피해자들이 특정되지 않아 명예훼손이 아니라는 1심 판결도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정부에 위안부로 등록된 사람 가운데 현재 생존자는 36명에 불과하다”며 “스스로 위안부란 사실을 밝히고 일본에 책임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이 명예훼손 대상으로 특정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자신이 쓴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이자 ‘일본군과 동지적 관계’였고, 일본 제국에 의한 강제 연행이 없었다고 허위 사실을 기술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저서에는 ‘위안부들을 유괴하고 강제연행한 것은 최소한 조선 땅에서는 그리고 공적으로는 일본군이 아니었다’, ‘위안부가 일본군과 함께 전쟁을 수행한 이들이다’, ‘아편을 군인과 함께 사용한 경우는 오히려 즐기기 위한 것으로 봐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박 교수는 선고 직후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교수는 “선입견만으로 내린 잘못된 판단으로 당연히 상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은 분들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이지 생존해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화의 소녀상, 220번 버스 타고 성남시내 돈다

    평화의 소녀상, 220번 버스 타고 성남시내 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버스를 타고 성남시내를 돈다. 경기 성남시는 새달 2일부터 10일까지 성남시내버스㈜의 220번 버스 의자에 특별 제작한 ‘버스 탄 소녀상’을 설치 운행했다고 27일 밝혔다.서울 동아운수 151번 버스, 수원 용남고속 92번 버스 ,전남 순천 순천교통 101번·71번·52번·100번 버스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다. 220번 성남시내버스 총 42대 중에서 1대의 버스가 소녀상을 태우고 성남 사기막골~수정구청~성남시청~운중동까지 왕복 72㎞ 구간의 노선을 오간다. 하루 5번 운행한다. 시내를 돌며 성남시민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게 하고,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인권 회복과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소녀상 탑승 운행은 성남평화나비 측이 성남시에 제안해 성남시내버스㈜가 뜻을 함께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성남시내버의 220번 버스는 한솔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우리가 무관심하면 정의도 없다’는 제목의 위안부 피해 광고를 지난 7월 5일부터 의자 등받이에 붙여 운행 중인 버스이기도 하다. 평화의 소녀상 탑승 시내버스 운행은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수요 집회 현장을 지나는 서울 동아운수 측이 아이디어를 내 시작됐다. 버스에 설치한 소녀상 작품은 성남시청 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김서경 부부 작가가 재능을 기부해 만들었다. 류재순 성남평화나비 대표는 “일상에서 시민들이 소녀상을 만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포토]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 항소심서 유죄…벌금 1천만원

    [서울포토]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 항소심서 유죄…벌금 1천만원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 등으로 표현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 세종대 교수가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법원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박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2017. 10. 27 손형준 기자 boltago@seoul.co.kr
  • [서울포토] 고개숙인 박유하 교수… 항소심 유죄, 벌금 1천만원

    [서울포토] 고개숙인 박유하 교수… 항소심 유죄, 벌금 1천만원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 등으로 표현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 세종대 교수가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법원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박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2017. 10. 27 손형준 기자 boltago@seoul.co.kr
  • 위안부 기록물 ‘마지막 기회’… 유네스코, 진실을 등재하라

    위안부 기록물 ‘마지막 기회’… 유네스코, 진실을 등재하라

    피해자 증언 등 기록 2774건 ‘분담금 2위’ 日, 저지 총력전 2019년부터 의견 갈리면 보류이번에 실패땐 원천 좌절 우려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놓고 동아시아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열린 제13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회의에서 등재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가 끝나고 결과 발표만 남아 ‘한·중·일 역사전쟁’이 다시 가열될지 주목된다. 세계기록유산은 한 국가를 넘어 세계사와 세계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자료, 인류 역사의 특정한 시점에서 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조선통신사 기록물 ▲조선왕실의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등 4건에 대해 심사를 받는다. 이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위안부 기록물이다. 한국·중국·일본 등 8개국 14개 시민단체가 연대해 지난해 5월 신청한 위안부 기록물은 피해자 증언 기록, 일본의 위안부 운영을 증명하는 사료, 피해자 조사 자료 등 2774건으로 이뤄져 있다. 일본은 위안부 기록물 등재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 10월 중국의 난징(南京)대학살 관련 자료에 이어 위안부 기록물까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다면 국가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최근 탈퇴한 미국(22%) 다음으로 많은 유네스코 분담금을 내는 일본(10%)은 유네스코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일본은 2015년 당시에도 “난징대학살은 중국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진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항의하며 2016년 말까지 39억엔(약 390억원)에 달하는 분담금 지원을 연기했다. 또 당시 중국이 제출한 서류는 공개되지 않고 일본에 의견 표명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제도의 개혁을 요구했다. 이에 유네스코는 지난 18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제도 변경을 결정했다. 사실관계나 역사 인식에서 의견이 갈리는 안건은 의견을 조율해 공동신청을 하거나 정리될 때까지 심사를 보류하도록 했다. 유네스코는 또 난징대학살 등록을 결정한 이리나 보코바 사무국장 대신 프랑스 문화부 장관 출신의 오드레 아줄레 총장을 새롭게 뽑았다. 유네스코 관계자는 “차기 사무국장이 어떤 형태로든 관여를 하고 새로운 심사제도가 영향을 준다면 정치적 안건의 등록은 보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지난 24일 보도했다. 유네스코의 새로운 심사제도는 2019년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일본이 이번에 위안부 기록물 등재를 막는 데 성공한다면 다음 심사에서는 아예 원천봉쇄될 가능성도 있다. 산케이신문은 위안군 기록물이 등재될 경우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탈퇴를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조선왕실의 어보와 어책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 세자와 세자빈 등을 책봉하거나 존호, 시호, 휘호 등을 수여할 때 만든 의례용 인장과 책이다.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을사늑약 이후 일본으로부터 도입된 차관을 국민 모금을 통해 갚고자 한 국채보상운동 관련 수기, 언론, 정부 기록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우리나라는 2015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와 ‘유교책판’이 등재되면서 지금까지 13개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일본 아사히신문, ‘제주 위안부 강제연행’ 보도 소송서 최종 승소

    일본 아사히신문, ‘제주 위안부 강제연행’ 보도 소송서 최종 승소

    일본 유력지 아사히신문이 2차대전 중 일본군이 제주 여성들을 위안부로 강제연행했다는 보도를 한데 대해 일부 극우인사들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26일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는 이 신문의 위안부 보도로 ‘알 권리가 침해됐다’며 지바현과 야마나시현에 사는 28명이 1인당 1만엔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에 대해 지난 25일 원고측의 패소를 확정했다. 원고 측은 이 신문이 1980~1990년대에 보도한 ‘전쟁 중 위안부로 삼기 위해 제주도에서 많은 여성을 무리하게 연행했다’고 증언한 일본인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2000년 사망) 씨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이 신문은 2014년 8월 5일 그의 증언이 허위라고 판단된다며 관련 기사를 취소한다고 밝혔고, 이에 일부 극우 인사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기사는 특정한 사람의 명예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았다”며 원고측의 청구를 기각한 1,2심 판결에 손을 들어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승아 작가 광주 나눔의집에 1000만원 기부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은 웹소설 ‘법대로 사랑하라’의 노승아 작가가 찾아와 나눔의 집 부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1000만원을 기부 했다고 25일 밝혔다. 나눔의 집 생활관 앞에 1998년 8월 들어선 위안부 역사관은 정부 지원 없이 한국과 일본 시민이 연대해 건립한 것으로, 세계 최초의 일본군 성노예를 주제로 한 인권박물관이다. 위안부 역사관은 잊혀 가는 일본의 전쟁범죄를 고발하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 전시와 피해자 증언 행사를 열고 있다. 노 작가는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 기부를 하고 싶었는데 오늘 기회가 되어 이렇게 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좀 더 많은 분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마음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할머님들이 살아 계실 때 반드시 이루어 져야 한다”고 말했다. 노 작가는 1000만원 기부와 별개로 매달 나눔의 집과 위안부 역사관 2곳의 정기 후원자로도 등록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내각제 독주’ 위험성 보인 아베 총선 승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연립 정부의 한 축인 공명당의 여권이 지난 22일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약체화하고 있는 야당이 이번에도 대안 세력으로 선택받지 못하면서 여당 독주를 견제하지 못한 결과다. 아베 총리는 내년 9월의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하면 2021년까지 총 9년간 총리로 재직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중의원을 해산할 특별한 재료가 없었는데도 돌연 치러졌다. 이유를 찾자면 연거푸 터진 사학 스캔들에 아베 총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권 지지율이 총리 교체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20%대까지 떨어진 ‘아베 위기’다. 3세 정치인으로서 정치 달인답게 승부수를 던져 승리를 건졌다. 게다가 아베 총리는 한국 선거에서는 약효가 떨어진 북풍(北風)을 구사해 해산 전과 비슷한 의석을 확보하고 정권을 위협했던 스캔들도 날려 버렸다. 문제는 더 강해진 아베 총리의 향후 행보다. 아베 총리는 내각제의 일본에서는 보기 드물게 권력을 확장하면서 대통령처럼 군림하고 있다. 실적도 적지 않다. 양적완화를 근간으로 하는 아베노믹스로 주가가 5년 전 취임 때와 비교해 두 배나 뛰었고, 5%이던 소비세도 8%로 올려 악화된 재정 적자를 감축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도쿄여름올림픽 유치에도 성공했다. 한편으로는 국민들의 반발에도 전수방위만 허용하는 헌법 9조의 해석 변경을 강행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했고, 자위대의 역할을 넓히는 안보 관련법도 정비했다. 수정주의 역사관을 지닌 아베 총리는 1993년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부정하면서 손보려고 했다. 그러나 국내외 반발에 부딪혀 검증팀을 만들어 담화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선에서 그치는 등 번번이 역사 인식 문제로 주변국과 충돌해 왔다. 실리를 좇아 온 그의 대외 정책이 급격한 변화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변수는 북한 핵·미사일이다. 지금은 대북 한·미·일 공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나 빅딜로 한반도가 술렁일 때 일본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정밀하게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2050년 미국을 따라잡겠다며 중국의 정치·경제·군사대국화를 선언한 시진핑 국가주석, ‘세계적 리스크’로도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아베 총리까지 주변국 스토롱맨들과 어깨를 맞대고 살아가야 하는 게 우리의 엄중한 현실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분발이 촉구된다. 또 하나의 관심은 의회 찬성 세력이 80%에 육박한 개헌이다. “2020년에 개정된 헌법이 시행됐으면 한다”는 아베 총리가 본격적인 개헌에 착수한다면 강 건너 불이 아니다. 과거 침략을 당했던 아시아 국가들이 일본의 개헌 움직임에 민감하다는 현실, 일본도 잘 알 것이다. ‘내각제 독주’가 가능하다는 점을 몸소 실천해 보인 아베 총리에게 주변국도 보면서 달릴 것을 주문하고 싶다.
  • “김치 여군” 배화여대 ‘여혐’ 교수…세월호 유족에 “죽은 딸 팔아 출세”

    “김치 여군” 배화여대 ‘여혐’ 교수…세월호 유족에 “죽은 딸 팔아 출세”

    배화여대의 한 남성 학과장이 강의 시간에 여성 비하 발언을 일삼고,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와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게시물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러 차례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학생들은 이 학과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대학 커뮤니티 사이트 ‘에브리타임’에 한 배화여대 재학생이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김모 교수는 학생들에게 강의 중에 “돈 많은 남자에게 시집 가라”, “너희는 취업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시집을 잘 가려고 하는 것이지 않냐”와 같이 학생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았다. 또 지난 5월 제18대 대선 당시 유력 후보의 이름을 언급하며 “모 후보가 당선되면 ‘1인1닭’을 시켜 주겠다. 절대 될 리가 없다. 그렇게 머리가 빈 사람들은 없을 것”이라고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가 하면,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엄빠(부모님)뱅크를 써라”라고 이야기하고, “왕따를 당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재학생들은 수년 전부터 김 교수가 강의 중에 한 발언을 보다 원색적으로 표현한 SNS 게시물을 찾아냈다. 뉴스1에 따르면 김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는 “기왕이면 예쁜 여경으로 뽑아라. 미스코리아로 채우든지. 강력사건에 달려오는 미녀 경찰 얼마나 좋으냐. 휴전선 경계병이나 특수부대도 여자들로 채워 적들이 정신 못 차리게 만들자”, “정원이 제한된 분야에 남학생 입학을 제한하는 여학교가 양성평등 인권침해의 주범”, “김치 여군에게 하이힐을 제공하라”와 같이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난해 3월 세월호 참사 유가족 김영오씨가 tbs교통방송 라디오 진행자가 됐다는 뉴스를 공유하며 “죽은 딸 팔아 출세했다”는 글을 적는가 하면, 책가방에 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 남학생의 사진을 올린 뒤 “훌륭한 훈장 다셨다, 그쵸?”라고 빈정대는 글을 올렸다. 지난 8월에는 서울시 151번 버스 내부에 설치된 소녀상과 관련된 기사를 공유하며 “미쳐 돌아간다”고 언급하거나, “위대한 령도자 수령님을 따르는 종북좌빨 단체 후원을 위한 위안부 모집. 이런 공고문이 나오면 어쩌지?”라는 글을 올리는 등 지속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글도 함께 올렸다. 이외에도 “주사파 종북좌빨에 동조는 개 돼지 한민족이라 규정한다”, “예배당 십자가 자리에 수령님 초상화를 걸게 된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유난히 깃발을 좋아하고 죽창을 좋아하는 사람들, 늘 노란색이거나 빨간색이거나”와 같은 글들을 올렸다. 논란이 일자 김 교수는 지난 17일 학과 재학생들이 가입한 네이버 밴드에 ‘개인 일신상의 사유’라고 적힌 사직서 파일을 올렸다. 그러나 김 교수는 지난 19일 치른 전공 과목 시험을 감독하고 오는 23일로 예정된 강의도 휴강하지 않는 등 여전히 학교에 재직 중이라고 뉴스1은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찾은 길원옥 할머니 “역사, 지우고 싶다고 지워지는 게 아냐”

    美 찾은 길원옥 할머니 “역사, 지우고 싶다고 지워지는 게 아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길원옥(90) 할머니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의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라는 것은 자기네들이 지우고 싶다고 지워지고 무조건 세우고 싶다고 세워지는 게 아니다”고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길 할머니는 이날 메릴랜드주 솔즈베리 대학에 세워질 예정이었던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무산된 상황을 놓고 이같이 말한 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재미 교포들이 주축이 된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애초 19일 솔즈베리 대학 내에 가로 200㎝, 세로 160㎝, 높이 123㎝ 크기의 이 소녀상을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말 학교 측으로부터 무기한 연기를 통보받았다. 건립추진위 이재수 사무총장은 “일본 측의 압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대학 내에서 설립 작업을 진행해온 교수들과 함께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워싱턴DC에서 열린 소녀상 제막행사에도 참석했던 길 할머니는 “(일본이) 힘을 들여 없애려고 애쓸 게 아니라 ‘사람은 이렇게 사는 게 아니로구나’ 하고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또박또박 말했다. 이어 “항상 마음속으로 일본을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무엇만 하려면 방해를 하니 예쁘지 않고 밉다”면서 “사람마다 잘못이 다 있게 마련인데 그걸 말해주는 게 세월이더라. 세월이 흘러가면 진실이 밝혀지고 거짓이 없어지는 게 아마 세상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소녀상을 세우는 것은 희망과도 같은 것이다. 좋은 곳에 세워주셨으면 좋겠다”며 “(솔즈베리 대학에 설치되면) 꼭 만나야 할 소녀상이니 만나러 오겠다. 세워지는 곳곳마다 가야겠다”고 말했다. 평양 출신인 길 할머니는 지난 8월 애창곡 15곳을 담은 은반 ‘길원옥의 평화’를 발표해 뒤늦게 가수의 꿈을 이뤘다. 길 할머니는 18일 조지워싱턴대학, 19일 솔즈베리 대학에서 강연을 통해 피해자 증언을 한 뒤 23일 귀국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양향자 “이명박·박근혜, 전두환과 일본처럼 적반하장”

    양향자 “이명박·박근혜, 전두환과 일본처럼 적반하장”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일본의 태도에 비유했다.양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18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위안부 문제 역시 진실이 다 드러나지 않고 책임자는 처벌받지 않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역사적 사실이 주는 교훈은 죄에는 처벌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라며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으면 역사는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양 최고위원은 “가해자가 용서를 구하지도 않은 것은 피해자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는 만행”이라며 “전두환과 일본의 만행처럼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역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정치 보복이라는 적반하장 태도로 잘못을 감추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광주도 위안부도 세월호도 진실을 드러낼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반민주적, 반인간적 태도를 보며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적반하장이라는 망발이 다시는 발을 못 붙이게 하려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정의가 승리하고 진실이 역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위기의 유네스코/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위기의 유네스코/이순녀 논설위원

    “위기의 시기에 우리가 할 일은 유네스코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유네스코를 개혁하고 지지하는 것이다.”지난 13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이사회의 사무총장 결선투표에서 새 수장에 선출된 오드레 아줄레(45)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의 일성은 비장했다. 유력한 상대 후보였던 하마드 빈 압둘 알카와리 전 카타르 문화부 장관을 단 2표 차로 누르고 승리한 기쁨을 앞세우기엔 당장 유네스코가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투표 전날 최대 후원국인 미국이 유네스코 탈퇴를 공식 발표했고, 이스라엘도 동반 탈퇴 의사를 밝혔다. 현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수장인 그는 다음달 10일 취임하자마자 조직의 안정과 개혁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유네스코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뒤 설립된 유엔 산하 교육문화기구다. 인종, 성별, 언어, 종교의 구분 없이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보장된 기본적 자유를 증진하기 위해 교육, 과학, 문화를 통한 국가 간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인류 평화와 보편 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세계유산 등재를 둘러싸고 각국의 역사 해석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히는 사례가 늘면서 협력은 뒷전으로 밀린 채 치열한 외교 각축의 장이 돼버렸다. 유네스코는 195개 회원국이 내는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데 미국이 22%로 가장 많고, 일본 9%, 중국 7.9% 순이다. 분담금이 많은 나라들은 이를 빌미 삼아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를 노골적으로 벌이고, 이게 여의치 않으면 실력 행사도 마다하지 않는다. 미국은 1984년 유네스코가 소련 친화적이고, 운영이 방만하다는 이유로 탈퇴했다가 2002년 재가입한 전례가 있다. 오바마 행정부도 2011년 유네스코가 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자 분담금을 대폭 삭감하는 것으로 분풀이를 했다. 일본은 중국 난징 대학살 자료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자 지난해 분담금 납부를 끝까지 미뤘다. 올해도 한국과 중국 등 8개국 14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분담금 카드를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이 탈퇴하고, 일본의 불만이 커지면서 3위 분담국인 중국이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이 소프트 파워를 확장하기 위해 역할을 늘릴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래저래 강대국에 휘둘리는 유네스코의 불안한 위상을 새 사무총장이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맨해튼 평화의 소녀상 美의회 전시 추진

    맨해튼 평화의 소녀상 美의회 전시 추진

    미국 동북부 지역에서는 최초로 뉴욕 맨해튼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뉴욕한인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6층 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뉴욕한인회는 그동안 경기 고양시 5개 단체와 협약을 맺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해 왔다. 서울 광화문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같은 작품으로, 평화의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김운성 부부가 제작했다. 특히 이번 소녀상은 앞으로 순회 전시를 염두에 두고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에 대해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목소리를 내서 다음 세대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캐롤린 맬로니(뉴욕) 연방 하원의원과 일레인 필립스·에드워드 브론스틴 뉴욕주 의원 등도 참석했다. 맬로니 의원은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고통과 아픔을 겪었다”면서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 그들(위안부 할머니)과 그들의 얘기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맬로니 의원은 한인회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미 의회에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맨해튼 소녀상은 미국 내 4번째 위안부 소녀상으로, 뉴욕을 비롯한 미 동북부에서는 처음이다. 특히 미 최대 도시 맨해튼에 소녀상이 세워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에 소녀상이 설치됐다. 최근에 설치된 조지아주 소녀상은 일본의 집요한 방해 공작을 뚫고 지난 7월 제막식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뉴욕 맨해튼에 첫 ‘평화의 소녀상’…美 동북부 최초

    뉴욕 맨해튼에 첫 ‘평화의 소녀상’…美 동북부 최초

    美연방의원 “美의회 전시추진···일본 정부 책임져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의 심장 맨해튼에 처음으로 세워졌다. 미 동북부에 소녀상이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뉴욕한인회는 13일(현지시간) 맨해튼 시내 뉴욕한인회관 6층 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 소녀상은 향후 순회 전시를 앞두고 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동일한 작품이다. 미국 내 위안부 소녀상 설치는 이번이 네 번째로 세계 경제 중심지인 미국 맨해튼에 건립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그동안 뉴욕 일원에는 위안부 기림비들이 잇따라 세워졌지만, 평화의 소녀상은 건립되지 않았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이런 비극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다음 세대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캐롤린 맬로니(뉴욕) 연방 하원의원과 일레인 필립스·에드워드 브론스틴 뉴욕주 의원,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김운성 부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맬로니 의원은 “한인회에 설치된 소녀상을 미 의회에 전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맬로니 의원은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고통과 아픔을 겪었다”며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 그들(위안부 할머니)과 그들의 얘기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 군인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 것으로 (자료에서) 읽었다”면서 “일본 군인들은 정부를 위해 일했고, 그렇다면 일본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일본의 집요한 반대와 방해 공작을 뚫고 ‘조지아주 소녀상’이 설치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이스라엘 떠난 유네스코, 韓·日 ‘외교 전쟁터’ 되나

    네타냐후 “美, 용기 있는 결정” 동조 日, 최대 분담금 납부국으로 입김 세져 위안부 문화유산 지정 갈등 고조될 듯 미국과 이스라엘이 12일(현지시간)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1위 분담금 납부 회원국이 된 일본의 입김이 세지면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을 두고 우리나라와의 갈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유네스코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국무부는 “이번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다”라며 “유네스코의 체납금 증가, 유네스코 조직의 근본적 개혁 필요성, 유네스코의 계속되는 반(反)이스라엘 편견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탈퇴 이유를 밝혔다.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는 1984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로널드 레이건 정부는 정치적 편향성과 방만한 운영 등을 주장하며 유네스코를 탈퇴했고, 조지 W 부시 정부 시절인 2002년 10월 재가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미국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용기 있고 도덕적인 결정”이라며 자국 역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유네스코는 역사를 보전하기는커녕 왜곡하고 있다. 그곳은 어리석은 자들의 극장이 됐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탈퇴 결정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유네스코 분담금 체납액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1년 유네스코가 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면서 미국은 유네스코 분담금을 연간 8000만 달러(약 907억원) 이상 삭감했다. 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유엔 기관에 자금 지원을 중단하도록 하는 관련법에 따른 조치였다. 하지만 미국이 삭감한 분담금은 결국 미국의 체납액이 됐다. 그래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출범 이후 줄곧 유네스코 탈퇴를 시사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유네스코 체납액은 5억 달러를 넘는다. 또 지난해 이스라엘의 강력한 반발에도 유네스코가 동예루살렘의 이슬람·유대교 공동 성지 관리 문제에서 팔레스타인의 손을 들어준 것도 탈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네스코는 인류 평화 증진과 보편 가치 제고라는 목표와 달리 유네스코는 최근 몇 년간 각국이 상반된 역사 해석과 정치적 입장에 따라 치열한 물밑 싸움을 벌이며 반목을 거듭해 온 외교의 ‘전쟁터’가 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도 마찬가지다. 한국과 중국 등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피해를 본 8개국 14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지만, 일본은 유네스코에 분담금 감축 카드를 들이밀며 위안부 기록물 등재 저지에 나서 갈등을 빚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미국·이스라엘, 유네스코 탈퇴 선언…유네스코는 국제 외교 ‘전쟁터’

    미국·이스라엘, 유네스코 탈퇴 선언…유네스코는 국제 외교 ‘전쟁터’

    미국과 이스라엘이 12일(현지시간) 잇따라 유네스코(UNESCO) 탈퇴를 선언했다.유네스코는 1945년 2차대전이 끝나고 세계평화에 대한 열망에 따라 유엔과 동시에 설립된 유엔의 교육·문화 부문 산하 기구다. 인류 평화 증진과 보편가치 제고라는 목표로 세워진 유네스코는 최근 몇 년 동안은 세계 각국의 외교 전쟁터였다. 각국이 상반된 역사 해석과 정치적 입장에 따라 치열한 물밑 싸움을 벌이며 반목을 거듭해왔다. 갈등의 축으로 부상한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은 총 1073개가 등재돼있다. 자연유산에 관해서는 국가 간 이견이 별로 없는 편이지만, 문화유산에서는 입장이 정면으로 부딪치기 일쑤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유산이 인류 전반에 통용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녀야 한다. 그러나 각국이 경험한 역사와 정치적 입장에 따라 이 보편가치에 대한 해석은 첨예하게 엇갈리곤 한다. 유네스코는 최근 몇 년간은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반목으로 시끄러웠다. 미국은 탈퇴선언에서 여러 가지를 들긴 했지만, 유네스코가 역사 유산과 관련된 문제에서 이스라엘보다 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혈맹국이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이스라엘의 강한 반발에도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과 유대교 공동성지 관리 문제에서 팔레스타인의 손을 들어줬고, 지난 7월엔 요르단 강 서안 헤브론 구시가지를 이스라엘이 아닌 팔레스타인 유산으로 등록했다. 유네스코의 아랍 회원국들은 그동안 이스라엘에 비판적인 다수 결의안을 냈다. 지난 5월에는 이스라엘을 예루살렘의 ‘점령자’로 표현해 이스라엘이 격분했다. 중동 문제 외에도 ‘군함도’ 등 조선인 강제노역의 한이 서린 일본 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도 한·일 간의 입장이 뚜렷이 갈렸다. 한국은 당시 일본 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에 반대해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지만, 일본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과 중국 등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의 피해를 본 8개국 14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지만, 일본은 이에 반대하는 막후 외교전을 치밀하게 펴고 있다. 특히 일본은 위안부 기록물 유산 등재 저지를 위해 유네스코를 상대로 분담금 감축 카드를 들고 압박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시민사회단체가 등재의 주체라는 점에서 전면에 나서지는 않고 있지만, 유네스코 회원국들을 상대로 중국 등과 함께 막후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각국은 시대적 상황과 집권 세력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유네스코의 탈퇴와 재가입을 반복해왔다. 미국 역시 탈퇴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때인 지난 1984년 미국 정부는 유네스코가 소련 쪽으로 기울었다면서 정치적 편향성과 방만한 운영을 이유로 유네스코를 탈퇴했다가 조지 W.부시 대통령 시절인 2002년 10월에야 재가입했다. 하지만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1년 유네스코가 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자 유네스코에 내는 분담금에서 연간 8000만달러(약 907억원) 이상을 삭감해버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956년 자국의 흑백인종 분리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유네스코가 간섭한다면서 탈퇴했다가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야 1994년 복귀했다. 유네스코는 당분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탈퇴 문제에 대응할 여력도 없다. 불가리아 출신인 현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의 임기가 11월로 끝나기 때문에 사실상 ‘레임덕’에 빠져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무 “韓 빼고 美 단독 전쟁 없을 것”

    송영무 “韓 빼고 美 단독 전쟁 없을 것”

    국방·법사 등 12개 상임위 열려 “북핵 실전 배치 아직 도달 안해” 여야는 12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방, 법제사법, 외교통일 등 12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북핵 위기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미국은 한국과 협의 없이 단독으로 전쟁할 수 있느냐’고 묻자 “한국을 제외하고 미국이 단독으로 (전쟁을) 한다는 그런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북한 수뇌부 제거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그런 얘기는 여기서 밝히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핵무기를 실전 배치해 사용 가능한 상황이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 도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미국의 대북 군사조치는) 우리의 협의와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과 미국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장성이 부사령관을 각각 맡는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성안을 이달 말 확정할 방침이라고 국방부는 보고했다. 국방부는 또 “전시 연합작전을 지휘하는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성안을 오는 27∼28일 열리는 한·미군사위원회(MCM)와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연합군사령부는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전작권 조기 전환 이후 해체되는 기존의 한·미연합사령부를 대체하고자 새로 창설되는 연합지휘체계다.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2015년 12월 한·일 간에 합의된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전술핵 문제 등이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한·일 위안부 합의는 이병기 당시 국정원장과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 간의 8차례에 걸친 밀실 합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전술핵 배치의 현실화 가능성을 차치하고서라도 우리가 (미리) 전술핵 배치를 단언하여 포기할 필요는 없다”면서 “전략자산 순환 배치가 아닌 상시 배치, 전술핵 재반입, 미사일 방어 체제의 보강, 핵 주기 완성 등을 고려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강 장관이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 후 열린 외통위 현안보고에서 한·미 간 FTA 재협상 합의는 없었다고 단언했었다”고 지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개한 원자력 발전원가의 적정성이 도마에 올랐다. 한국당 곽대훈 의원은 한수원의 2016년 발전원가가 1kWh(킬로와트시)당 53.98원으로 국회 예산정책처가 제시한 2015년 기준 신재생·기타에너지 발전단가(221.3원)의 4분의1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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