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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한인 「혐오범죄」 최대표적/한흑마찰 추정

    ◎91년 17건·작년 8건 피해 【로스앤젤레스 연합】 LA에서는 한인들이 멕시코계와 함께 인종적인 이유로 부당한 해를 입는 혐오범죄의 최대표적이 되고 있다. 14일 LA경찰국이 발표한 91·92년도 출신국가별 혐오범죄통계자료에 따르면 91년도에는 단순히 한인이라는 이유로 당한 혐오범죄피해가 17건에 달해 LA에 살고 있는 여러 인종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멕시코계 10건,일본계와 중국계가 각각 3건,필리핀계 2건,베트남계와 태국계가 각각 1건이었다. 92년에는 멕시코계의 20건에 이어 한인은 8건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멕시코계는 한인들에 비해 인구가 훨씬 많고 중국계와 일본계도 한인들에 비해 많은데 유독 한인들이 혐오범죄의 피해를 많이 입고 있고 인구구성비율로 보더라도 한국계가 혐오범죄의 주요표적이 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인들이 혐오범죄의 주요표적이 되고 있는 것은 한흑마찰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미 우주항공업계/인종차별 극심(특파원코너)

    ◎아시아계 고급두뇌 승진서 부당대우/모국귀환·창업속출에 “경계의 눈길”/“인력수급 차질온다”… 미 언론·학자들 경고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미우주항공산업분야 취업률이 최근들어 급격히 늘고있으나 고위 관리직으로의 승진에는 여전히 차별을 받고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련업계에서도 자성의 소리가 높다. 우주항공 관련업체가 가장많이 밀집돼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앞으로 몇년내에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이분야 고급기술직종 종사자의 주류를 이룰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일원에 산재해있는 초단파송신기술관련 업체와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계통의 전문기술직분야 종사자들은 아시아계가 많다. 그러나 문화적·인종적 편견 내지는 차별의 장벽이 아직도 두터워 우주항공 관련 업계에서는 기술직이나 관리직을 불문하고 승진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문에 아시안계 고급두뇌들이 그들 부모들의 출신국에서 제시하는 파격적 대우에 이끌려 업계를 떠나는가하면 아예 독립업체를 차려 그들 부모출신국들의 관련 업체와 기술·사업적으로 제휴,장차는 제3의 경쟁대상자들로 부상할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일부에서는 우려하고 있다.그런가하면 이같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차별인사정책이 시정되지 않는한 이분야 전공을 마치고 졸업하는 우수한 아시아계 대학졸업자들이 등을 돌릴 가능성이 커 장차는 이분야 고급두뇌들의 인력수급마저 차질을 가져올수도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지는 최근 경고했다. 휴즈항공사의 경우 기술전문직 분야에 종사하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비율은 24%나 된다.노드롭항공사의 경우는 10·5%,록크웰항공사는 15·7%를 아시아계로 전문기술직 분야를 채우고 있다.그러나 고위관리직으로의 승진비율은 아주 적어 휴즈사는 5%만이 관리직분야에 배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널 더글러스나 록히드항공사등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취업현황은 물론 고급관리직 취업실태 등에 대해 아예 숫자조차 밝히길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백인우대인사정책이 훨씬 더 심한것으로 추측된다. 올해에 은퇴한 일본계 미국인인 하워드 오자키씨는 증폭기술개발분야의 선구자적 역할로 휴즈항공사가 레이더국방산업 분야를 석권하는데 크게 공헌했는가하면 중국계의 데이비드 황씨는 로켓추진엔진개발분야에서 세운 큰 업적으로 록크웰사의 입지를 크게 강화시킨 대표적인 아시아계 고급두뇌로 꼽히고 있다.그럼에도 아시아계는 여러가지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의 최근 조사결과에 의하면 심지어는 중국이나 북한에 친척을 두고있다는 이유로 국방상의 기밀유출 가능성을 내세워 중국계와 한국계 미국인들의 승진기회를 막은 회사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 골격 드러내는 클린턴정책/워싱턴포스트 분석­전망

    ◎미 경제재건 최우선 실현/해외주둔군 등 병력 조정/민주주의 신장에도 주력 빌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자는 바쁜 선거운동 기간중에 틈을 내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11차례에 걸쳐 외교문제 브리핑을 받았으며 이같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 경제의 재건 ▲미군사정책 우선순위와 해외주둔군 재조정 ▲민주주의 신장이라는 향후 외교정책의 골격을 마련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9월8일 코네티컷주 뉴 헤이븐에서 있었던 브리핑에서는 일본계 3세인 마이크 모치추키 남가주대 교수,윈스턴 로드 전중국대사,리처드 홀부르크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차관보가 미일통상문제및 대중국정책등 동아시아 문제가 관심사였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모치추키교수는 일본과의 경제관계에 있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건의하고 레이건­부시의 대일 무역정책을 답습,일본경제를 개조하려는 방법을 계속하기 보다는 일본의 독특한 기존 경제구조를 통해 미국의 시장점유를 확대해 나갈것을 강조했다는것. 20년 이상을 외교문제를 다뤄온 부시 대통령과 비교할 때 이 방면에서는 클린턴은 초보자에 불과했으나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는 외교문제에 대해 상당히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좌관들은 전하고 있다. 보좌관들이 「세가지 기둥」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외교정책의 기조중 하나는 새로운 국제경제의 맥락속에서 미국을 경제적으로 재건 하는 것. 클린턴은 5일 미ABC 방송과의 회견에서 『외교정책은 경제에 영향을 줄 때 부분적으로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그러나 경제를 재건하는 일과 대외문제를 다루는 것이 순서적으로 발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취임후 곧바로 외교문제에 개입될 것이라는 것이 외교문제 수석고문인 앤서니 레이크 홀리요크대 교수의 얘기다. 두번째로 클린턴은 냉전종식을 반영하기 위해 국방문제에 있어 정책전환을 시도할 것이며 부시의 정책과 비교할 때 대폭적인 국방비 삭감을 요구하지는 않았으나 레이건­부시 행정부가 추진해온 전략방위계획(SDI)등에 예산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외교고문인 마이클 만델바움 존 홉킨스대 교수의 얘기다.
  • 남미/페루게릴라 기승 도미노현상 우려(세계의 사회면)

    ◎최대좌익 「빛나는 길」,정부와 대결 조짐/곳곳서 월경 확인… 각국,국경통제 안간힘 페루정부와 페루최대의 게릴라조직인 「센데로 루미노소」(빛나는 길)가 정면대결양상을 보임으로써 남미전체가 술렁이고 있다.「빛나는 길」이 리마에서 움직이면 그여파가 이웃나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알베르토 후지모리대통령이 최근 이 게릴라지도자 아비마엘 구즈만을 체포함으로써 페루에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이웃나라들은 게릴라활동이 자기나라에까지 침투하지 못하도록 국경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남미제국이 이처럼 긴장하고 있는데는 그만한 사정이 있다.「빛나는 길」은 스스로 자신들의 운동을 「세계혁명의 횃불」이라며 공산주의혁명을 이웃 남미제국으로 수출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미각국은 모두 좌익게릴라가 기생하기 좋은 환경에 놓여 있다.이들나라엔 빈부격차·관료부패·과중한 외채·민주화진통의 네가지 공통점이 있다.뿐만 아니라 남미 하면 떠오르는 것이 마약이다.이 마약이야말로 이들 게릴라가 활동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양분역할을 한다.「빛나는 길」도 연간 10억달러규모의 마약밀매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약거래엔 국경이 없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약은 미국은 물론 전세계로 팔려간다.그렇다고 이 지역에 기반을 둔 게릴라 활동이 전세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마약루트를 따라 남미 전역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남미에서도 특히 마약왕국으로 유명한 콜롬비아,페루에서 게릴라가 더욱 극성을 부리는 것은 이때문이다. 미국은 그래서 상황이 비슷한 이 지역 정치권과 의회제도에 대한 불신이 게릴라활동을 자극해 도미노현상을 일으킬까 늘 우려하고 있다. 각국정부는 이들 게릴라가 자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들이 벌써 국경을 자유로이 넘나들고 있음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이들은 칠레북부의 기업인,마약밀매자들에게 이른바 혁명세를 강요하고 있으며 코카인 최대수출국인 콜롬비아의 아마존지역에서는 직접 마약을 밀매,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볼리비아언론들은 「빛나는 길」이 자국내 「자라테 윌카」라는게릴라조직과 연계돼있다고 말하고 있다.지난 7월 리마에서는 폭발사건이 발생했는데,게릴라문제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자라테 윌카」의 지도자」주스티노 페랄타가 볼리비아당국에 체포된데 대한 보복이라고 말하고 있다. 「빛나는 길」과 후지모리정부관계는 남미제국의 경우처럼 정적관계이면서도 색다른 면을 보인다. 전직철학교수 구즈만이 이끌고 있는 「빛나는 길」은 교조적 모택동주의와 민족주의성향을 띠고있다.이단체는 일본계 후지모리대통령에 대항,페루국민의 반일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남미에서 게릴라활동이 횡행하고 있는 것은 부의 대부분이 소수계층에 집중돼있는데 대한 빈민층의 반발이 크기 때문이다.따라서 남미제국의 게릴라조직은 대개 공산주의를 추종한다. 그렇다고 해서 남미국민들이 게릴라활동에 희망을 걸고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계속되는 테러에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지난날 아르헨티나의 「추악한 전쟁」의 경우처럼 게릴라소탕이 인권탄압의 명분으로 작용한 예도 있기 때문이다. 구즈만이 체포되자 지난 20일 리마에서수천명의 시민들이 2만6천명의 생명을 앗아간 12년간에 걸친 공산게릴라의 폭력종식을 외치는 시위를 벌였다.
  • 6개 외국계은행/갑기금 증액 허용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20일 미국계 하와이은행등 6개 외국은행에 대해 총4백34억원의 갑기금(자본금)증액을 허용했다. 은행별로는 미국계 ▲뱅커스트러스트은행 50억원 ▲하와이은행 50억원,일본계 ▲일본장기신용은행 1백20억원 ▲미쓰비시신탁은행 80억원,프랑스계 크레디리요네은행 59억원,독일계 도이치은행이 75억원이다.
  • 중국,땅9백만평 조차해줘/공산정권 수립이후 처음

    ◎일본계 홍콩사에 관리·개발 전권부여 【홍콩=최두삼특파원】 홍콩에 진출한 일본계 회사인 태곡조유한공사는 18일 북경에서 중국 해남성 양포시 당국자와 양포시의 토지30㎦(약 9백만평)을 조차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이날 보도했다. 명보에 따르면 이 계약은 조차지의 관리개발은 태곡조유한공사가 전권을 가지고 하며 자주적인 경영도 허용하는 내용으로,중국이 「조차」형식으로 토지사용권을 외국회사에 양도한 것은 공산정부가 수립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양포시는 앞으로 이 조차지를 특별보세구역으로 발전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태곡조유한공사는 조차지에 대한 외부인의 접근을 막기위해 격리시설을 설치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난 기르기/자생란 20분이면 사철 꽃 감상

    ◎동호인 10만명… 종류·구입법·여름철관리요령 총가이드/풍란등 7만종 자생… 값은 천차만별/“뿌리 하얗고 잎에 윤기돌면 건강체”/실내돈도 30℃ 안넘게… 물은 2∼3일에 한번 “흠뻑” 고고한 기품과 은은한 향기로 집안의 격조를 높여주는 난.그런 멋에 난을 취미로 기르고 감상하는 애호가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자생란보존회에 따르면 50분 이상의 난을 키우며 취미활동을 하는 전국 애란인수는 1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난재배의 기쁨을 함께 나누어 갖는 동호인 모임도 전국적으로 1백70여개에 이르며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도 1천5백여명에 달한다.한국자생란보존회의 경우 전국 25개지회에 6백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전문판매점 360곳 산재 이에따라 난을 전문적으로 재배 분양하는 난재배농가와 전문판매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애란인모임들이 파악하고 있는 전국 난전문재배농가는 70여가구.난전문점은 3백60여개소에 이른다. ▷난의 종류와 가격◁ 지구상에 번식하고 있는 난과식물은 7만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에는 소란·춘란·한란·풍란·사철란·제비란·복주머니란·새우란 등 1백1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그중에서도 제주도의 한란과 남해도서지방에서 자라는 풍란·석곡 등은 세계적인 명품으로 꼽힌다. 특히 여천 백도와 신안 홍도의 풍란은 향기가 요란해 10리길 짙은 안개속에서도 향기를 맡고 섬을 찾을 수 있을 정도라고 칭송이 대단하다. 춘란은 북쪽 백령도에서 제주도 최남단까지 널리 분포되어 있다.춘란 중에서는 욱·영주도·탐라도·제주도·유향·진도자·옥녀아리랑­품·진해·홍도·내산등이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꽃을 피우는 한란은 춘란·소심란과 함께 동양란 중에서 가장 깨끗한 청향(맑고 은은한 향기)을 자랑한다. 한란은 잎새가 비교적 풍성해 보이는 춘란과는 달리 가늘고 긴 모양새를 가져 마치 깊은 산속에 숨어사는 은자와도 같은 고고한 멋을 풍긴다.한란은 보통 제주계 대만계 일본계의 3종류로 대별되지만 품질로는 제주한란이 단연 으뜸이다.제주한란은 천연기념물(제191호)로 지정되어 있다. ○촉당 1만∼3만원선 값은 난의 품종과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싼것은 촉당 2천원짜리가 있고 비싼 것은 수백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그러나 1만∼3만원안팎이 보통이다.극히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자생춘란의 경우 1천만원을 호가하는 예도 있다. 이에대해 한국자생란보존회의 이성보전무이사는 『투기목적이 아니라면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는 의견이다. 『왜냐면 수억원짜리 외국산 난이 엄연히 유통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것만 싸구려로 인식되는 것은 국가간 상거래 도덕에도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난을 구입할때는 잎이 윤기가 돌아 신선한 느낌을 주고 뿌리가 하얗고 실한것,줄기와 뿌리가 연결되는 부위의 벌브(의구경)가 통통하게 살찐 것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인 요령이다. 난의 건강상태를 잘 알수 없을 때는 경험이 풍부한 애란가 또는 믿을 수 있는 난전문업자를 찾아서 입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그럴 경우 혹시 품종이 틀렸거나 난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교환 받을수 있도록 사전에 약속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특히 꽃란은 꽃을 보고 입수하도록 한다.난은 동호인회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초보자에 맞는 품종◁ 초보자가 가장 쉽게 난을 구입할수 있는 경로는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입하는 방법이다.서울의 난전문상가는 고양군 신도읍 동산리의 통일로를 따라 10여개가 밀집해 있으며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도 6개 난전문점이 문을 열고 있다.이곳에서는 시중보다 10∼30%까지 싼값에 난을 판매하고 있다. ○전문점이 최고 30% 싸 이성보한국자생란보존회전무이사는 화분 20개 정도면 1년 내내 계속해서 난꽃을 감상할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초보자가 가꾸기 쉬운 춘란으로는 송매·집원용자·장하소·노분단소등 중국춘란을 추천한다.또 여름용으로는 풍란·옥화·건란을 들었으며 가을용은 관음소심·겨울난은 제주한란·일본한란·산천보세등이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키우기쉬운 양란도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신디비디움·덴드로비움·온시디움·파피오페딜룸·팔레놉시스·카틀레야등이 인기있는 품종으로 꼽힌다. ▷여름철 관리요령◁ 우선 실내온도가 섭씨 30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때때로 창문을 활짝 열고 선풍기를 돌려서 환기를 시켜주며 물은 보통 2∼3일에 한번씩 서늘한 저녁에 흠뻑 주도록 한다. ○열흘마다 살균제 뿌려야 또 열흘에 한번꼴로 살균제(다이젠·벤레이트·톱신서등)와 살충제(스미치온·스프라사이드등)를 뿌려주고 달팽이가 뿌리를 갉아먹기 쉬우므로 달팽이가 좋아하는 오이를 잘게 썰어서 화분주위에 놓아두었다가 달팽이가 몰려들면 없애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하다.이달은 특히 춘란의 꽃눈 틔우기를 하는 시기.이달말까지 비료시비를 삼가고 중순까지 일주일 정도 물주기를 중단하면 꽃눈이 올라온다.꽃눈틔우기는 내년에 꽃을 볼수 있는 분을 골라서 하되 3촉이상의 건강한 난을 골라야 한다.
  • 쉰밥까지 파는 외국계편의점/손남원 생활부기자(저울대)

    최근 「질투」라는 TV드라마 한편이 장안의 화제다.이 프로에서는 이른바 신세대계층들이 「세븐일레븐」이란 편의점을 삶의 마당으로 삼은 듯한 신을 자주 내보낸다.미국등에서는 영화나 TV의 드라마속에 기업상품을 은근슬쩍 내비치는 「간접광고」기법이 보편화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해서 간접광고로 여겨지기도 한다.만약 그렇다면 외국계 편의점들의 파상공세는 대단한 것이다. 편의점의 본고장 이름은 CVS(Conveniencestore)다.말그대로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는 미국인들의 사고방식이 낳은 서구식 구멍가게라 할수있다.우리나라에는 지난 88년 미국의 사우스랜드사가 국내 기업과 제휴,「세븐 일레븐」이란 상호로 서울 강동구 오금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 1호점을 연 것이 그 효시로 알려졌다.그러다 89년에 7곳으로 늘어나더니 일본계유통업체 「미니스톱」「로손」등도 끼어들어 지난해말에는 여러국적의 편의점수가 자그마치 3백곳을 넘어섰다.올 연말쯤이면 1천곳을 넘어서리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이들 외국 편의점업체들과 제휴한 우리측 파트너들은 대개 매출액의 1∼4%를 로열티로 지불한다.순매출액의 1%만 로열티로 나간다고 해도 지금의 편의점영업실적을 놓고따져도 경상이익의 절반에 달한다.또 외국계 편의점업체들은 본사와 일정기간내에 일정수이상의 점포수를 확장한다는 계약을 맺고있다.이를 어길때는 부족한 점포수의 예상매출을 계상,추가로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불리한 계약조건마저도 감수하는 자세가 비굴하게도 보인다. 외국계 편의점들이 채워놓은 물건을 들여다 보면 과자·담배류의 경우 80%가 외국제다.전체를 통틀어서는 20%이상이 수입상품이라는 것이다.「너죽고 나살자」는 일방적 불공정 계약을 통해 운영되는 편의점은 결국 우리경제를 안팎으로 멍들게하는 꼴이됐다.그리고 「거기 있어서 간다」는 신세대들까지 어울려 과소비를 조장하고있다. 그런 마당에 이들 편의점들은 얌체상혼까지 발동시켰다.서울 YMCA에 따르면 외국계 편의점 일부점포가 유통기한을 넘긴 김밥과 도시락을 팔았다는 것이다.거기에는 불야성을 이루어 무척 깨끗한 것처럼 보이는 「세븐일레븐」과「써클케이」같은 유명 편의점도 포함됐다.소비자들에게 여름철 쉰밥까지 먹일 요랑을 대면서 비싼 로열티를 물고있는 외국계 편의점 계약자들의 심보가 괘씸하기만하다.
  • “하반기엔 증시 호전/이 재무,수지개선등 시장여건 나아져”

    이용만재무장관은 10일 『올 하반기부터 증시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증시호전 전망의 근거로 올들어 국제수지가 지난해보다 개선되는 추세이고 하반기에는 일본계 증권사들의 국내영업이 허용될 예정인데다 금리의 하향안정화,부동산투기 진정및 통화관리여건의 개선등으로 주식투자 분위기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기업의 금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 하반기에도 꺾기등 불공정 금융행위를 강력히 규제해 기업이 실제로 부담하는 실효금리의 하향 안정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일 「주간문춘」,「현대그룹 허상」 특집서 정주영씨 비난

    ◎“금융스캔들 장본인이 대통령후보라니”…/상장전주식 가족에 부당배분 행위/일본·서구사회에선 철저하게 비판 일본의 대표적인 월간지 문예춘추가 발행하는 주간지 주간문춘은 6월11일자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재벌 현대그룹은 기업이익의 「사물화」경향이 지나치게 강하고 정주영씨 일가는 기업윤리가 결여돼 있다고 보도했다.주간문춘은 「승용한국의 심벌 현대재벌의 허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금융스캔들 관련인물이 대통령후보가 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현대그룹의 실상과 정씨일가의 금융스캔들을 보도했다.다음은 주간문춘보도의 요약이다. 한국재계에는 일본기업들이 들으면 놀란만한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한국은 무엇보다도 기업이익이 국민의 부로 환원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이같은 문제의 해결없이는 지속적인 경제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한국재벌들은 부의 사회환원에 소극적이다.그 대표적인 재벌중의 하나가 현대그룹이다.한국재벌들의 규모는 지나치게 거대하다.더욱이 재벌의 이익이 일부 가족의 사물화되는 경향이 너무 지나치다.그러한 재벌들이 위세를 떨치고 있는 한 커다란 경제발전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막대한 이익 독점 현대그룹은 한국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해왔다.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이라 할 수 있는 현대그룹의 탈세가 얼마전 국세청에 의해 적발되었다.일본에서는 크게 보도되지 않았지만 현대의 탈세사건은 「한국판 리크루트사건」이라고 불릴만한 커다란 금융스캔들이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정주영씨와 그의 자녀등에게 10개사 계열기업 주식부정매매에 의한 탈세혐의로 1천3백61억원을 추징했다.정씨의 5남인 정몽헌 현대상선회장은 법인세법 위반혐의로 체포되었다. 현대 탈세사건에 대해 한국의 일부 언론은 정부의 「탄압」이라고 보도했다.그러나 탈세와 주식양도의 공사를 혼동하는 것은 경제법칙의 국제적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다. 정씨 일가는 현대그룹의 일부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되기전 미공개주를 가족에 양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씨는 현대그룹 소유자로 주식공개의 권한이 있다.그러나 현대는 적절한 절차를 밟지않고 가족에게대량의 미공개주를 분배했다.정씨 일가는 이 주식을 상장,차익을 챙겼다.정씨 일가는 더욱이 주식양도를 상속이라고 주장,상속세밖에 내지 않았다. 국세청 당국은 「정당한」가격으로 미공개 주식을 매각,기업에 돌아가야 할 매각이익을 지위와 특권을 이용해 정씨 가족이 차지한 사실을 중시하고 있다.더욱이 염가로 매각,막대한 이익을 독점했다.이같은 행위는 현대기업과 사원에 대한 배신이 아닌가. 정씨 일가는 또 현대임원들의 이름을 사용,주식을 위장분산시켜 놓았다.이 주식은 당연히 정씨 개인의 것이 아니라 기업의 소유가 되어야 한다.주식의 위장분산은 자본시장에서 윤리성을 결여한 행위이다. 정씨 일가의 미공개주식 양도는 건전한 주식시장 발전을 저해하고 일반투자자의 신뢰를 배반하는 행위다.이같은 행위는 주식투자자의 투자의욕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일본과 서구사회에서는 철저한 비판을 받는다. ○「부의 환원」에 인색 현대사건은 미공개주식을 상장전에 양도했다는 점에서 리크루트사건과 같은 구도의 금융스캔들이다.현대사건은 금액면에서 리크루트사건보다 많다.리크루트사건은 정치인·재계인사 등이 대상이었으나 현대사건은 전원이 가족이었다.리크루트 금융스캔들은 일본총리를 물러나게 했다.그러나 정씨는 대통령선거에 입후보하고 있다.금융스캔들에 관련됐던 인물이 대통령후보가 되는 것을 일본인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또 다른 문제는 주식의 가족독점·현대그룹은 가족의 주식독점률이 특히 높은 기업이다.90년말 현재 정씨가족의 주식지분율은 22.4%·더욱이 현대그룹내에는 주식을 공개하지 않은 기업도 많다.비상장기업은 가족의 독점지배하에 있다. 현대문화신문의 경우 정씨가 26.8%,정몽준(6남)21.7%,현대자동차 12.5%,현대정공 25%등이다. ○대통령되면 폐해 현대그룹에는 부의 재분배문제 뿐만 아니라 사실 중대한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현대의 90년말 현재 부채는 약 18조8천억원. 일본계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금액만도 약 6천억원이다.이윤은 가족의 사물화가 되고 부채비율이 높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정씨는 기업이윤이 사물화된 현대그룹의 사실상 총수다.그는 더욱이 금융스캔들의 장본인이다.기업윤리를 결여한 기업가가 「공정한 경제정책」을 주장하며 대통령후보가 되는 것은 온당한가.재벌총수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 폐해는 너무나 분명하다.
  • 마피아 쇠퇴/아주계 두각/미 암흑가 판도 변화 조짐(특파원코너)

    최근 미국에는 20세기 초 이래 암흑가를 지배해온 마피아단같은 기존 조직범죄가 점차 머리를 숙여가고 있는 반면 아시아계 범죄가 크게 증가,사회문제화하고 있다.뉴욕의 가장 거대한 갱단인 감비노 조직의 두목 존 고티가 최근 살인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게 마피아단의 쇠퇴를 입증하는 대표적인 예.FBI(미연방범죄수사국)와 젊고 용기있는 검사들의 끈질긴 추적이 고티에게 쇠고랑을 채운 계기이긴 하나 감비노 갱단 내부의 반란(?)이 아니었다면 고티는 아직도 건재했을게 틀림없다. 부하들의 증언이 고티의 유죄를 이끌어 내는데 결정적인 증거가 됐는데 부하가 법정에서 보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그만큼 조직이 느슨해 졌다는 얘긴데 이번 일로 감비노 갱단은 물론 마피아 조직들은 크게 쇠퇴하게 되리라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그런데 바로 마피아 조직이 약화되면서 생기는 공백을 아시아계 범죄조직이 채우고 있는 것이다.그중에서도 중국계 베트남계가 중심을 이루고 있는데 아직 조무래기 이긴 하나한국계도 요주의 대상에 올라있어 충격적이다. 아시아계 범죄조직에 대한 전국적 통계는 아직 발표된게 없는데 최근 한국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몰려사는 LA경찰이 밝힌 수치는 아시아계 범죄실태를 파악하는데 얼마간 참고 자료가 될것 같다.LA카운티보호관찰국 아시아 갱 유닛의 91년말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경찰의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아시아계 갱수는 모두 5백84명.민족별로는 베트남이 전체의 18%인 1백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캄보디아계 91명(16%),바로 그 다음이 한국계로 79명(14%)이나 된다. 이밖에도 중국계 45명(7.7%),필리핀 32명(5.5%),일본계 14명,기타 아시아계가 19명으로 나와있다.LA경찰이 밝힌 이들 관찰대상자들의 범죄 유형은 차량절도,개인상대의 강·절도,주택침입절도 등인데 그중에는 살인및 살인미수도 5명이나 끼어 있다. 한국계는 KTM(KOREA TOWN MOP)소속 갱이 20여명으로 제일 큰 조직인데 16∼18세까지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이들의 범죄는 한인상가를 찾아다니며 금품을 뜯어내는 일과 무리를 지어다니며 차량절도를 하는게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범죄조직은 역시 중국계가 중심이다.그중에서도 뉴욕시 퀸스지역에 본거지를 둔 그린 드래곤스(녹색 용파)는 범죄의 내용이나 규모에서 당연 돋보이는 범죄단체이다. 드래곤스는 마약(히로뽕)밀수와 불법이민알선이 주업인데 FBI는 아시아계가 이제 미국범죄의 주류를 이루게 됐다고 밝힐 정도이다.60년전 이탈리아계 마피아는 주류업계를 무대로 성장한데 반해 이들은 마약밀수,불법이민알선같은 국제적 조직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 베트남계는 거리의 상가를 대상으로 협박을 해 금품을 갈취하는게 주업인데 「사람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이란 평을 받을 만큼 잔인하다는게 중평. 그린 드래곤스는 활동 주무대인 퀸스지역에서만 최근 7회의 살인,라이벌 조직원들의 납치,지역내 업계에 대한 공갈등 무려 36개 혐의로 수사진의 추적을 받고 있어 곤경에 처해 있는데 곧 재기하게 되리라는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시카고의 재비어대 범죄학 교수인 호워드 아바딘스키 박사는 마약밀수가 아시아계 갱들에게돈과 힘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이 돈과 힘으로 범죄세계를 쉽게 장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미국의 마약추방기구(DEA)가 발표한 것을 보면 뉴욕시의 경우 헤로인 밀매의 약 70%를 이들 아시아계 범죄조직이 장악하고 있다. 유럽이민이 중심이 된 미국사회에서도 유독 차별을 받았던 이탈리아계가 범죄의 세계와 일찍부터 관련됐듯이 오늘의 아시아계 범죄도 미국사회의 뿌리깊은 「차별」과 무관하지 않을지 모른다.
  • 증시에 새달부터 일 자본 유입/한·일 증권사지점 교환설치/재무부

    ◎다이와등 3사중 1곳에 허용 일본계 증권회사가 국내에 지점을 설치해 빠르면 6월부터 주식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영국·프랑스·홍콩등 4개국 증권사의 5개지점이 국내에 새로 진출하며,국내증권사들도 런던에 이어 일본과 미국에 현지법인과 지점을 두게 된다. 재무부는 29일 올해 국내외 증권사의 상호진출계획을 확정,외국증권사에 대해 지점 6개,사무소 4개의 설립을 허용키로 했으며,국내증권사는 현지 법인및 지점 5개와 해외사무소 6개의 진출을 허용키로 했다. 국내진출이 허용된 외국증권사는 뱅커스트러스트인터내셔널(미국),바클레이·쉬로더(이상 영국),WI카(프랑스),제임스카펠(홍콩)등이며 일본의 경우는 다이와 야마이치 니코 등 3개사중 1개사를 허용할 예정이다. 일본은 현재 다이와,야마이치,니코와 노무라등 4개사가 재무부에 지점설치인가를 신청해두고 있으나 이 가운데 노무라는 일본 대장성으로부터 제재조치를 받고 있어 국내진출 자격이 없으며,나머지 3개사에 대해서는 일본대장성의 국내증권사에 대한 일본지점 설치인가를 조건으로 일본측 의사를 들어 1개사를 허용할 방침이다. 해외영업점(현지법인 또는 지점)설치가 허용된 국내증권사는 대우·동서·럭키·동양증권으로 이들은 뉴욕에 현지법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이들 이외에 국내 1개증권사에 대해 도쿄지점 설치를 허용키로 했으나 대상 증권사는 국내에 진출할 일본증권사가 선정된 이후 현재 도쿄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10개 증권사 중에서 선정할 방침이다.
  • 구소판 마피아/「글라스노스트」/미국 곳곳서 활개(특파원코너)

    ◎이민물결 타고 동서대도시 암약/KGB 개입설속 마약·총포 밀매/범죄유향따라 이합집산… 단속에 어려움 소련판 마피아인 「글라스노스트」 갱단이 미대륙에 상륙,세력을 확장시키고 있어 미수사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이들 글라스노스트 갱단은 뉴욕과 시카고,댈라스,디트로이트,마이애미,필라델피아등 동부의 주요도시들에 이미 확고한 기반을 다져 놓았고 이젠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등 서부의 대도시들로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미수사당국은 보고 있다. 구소련연방의 해체와 경제적 혼란으로 미국으로의 이민이 부쩍 늘어나자 이들 이민물결에 섞여 소련에서 활약하던 갱들이 미국으로 쉽사리 거점을 옮겨오고 있다고 미연방수사국(FBI) 로스앤젤레스분국의 한 수사관은 우려를 나타냈다.이 글라스노스트 갱들의 범죄행위는 크레디트카드와 부도수표 사기,융자·보험사기,공갈·협박과 갖가지 변조·위조행위 등 돈벌이가 되는 것이라면 가리지 않고 손을 대고 있다.이들은 특히 소련인 집단거주지를 대상으로 하여 마약및 총기류 밀매행위까지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소련판 마피아들의 조직형태는 진짜 마피아나 야쿠자등과 같은 일사불란한 파벌조직이 아니라 범죄유형의 필요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특수한 것이어서 조직의 전모나 범죄행위 파악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게다가 소련비밀경찰(KGB) 요원들이 이들 글라스노스트 갱단의 활동에 개입돼 있다는 정보가 입수돼 미수사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아직은 그 규모나 범법행위가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머지 않아 이들은 이탈리아계 조직범죄단체인 마피아,일본계의 야쿠자와 더불어 새로운 골칫거리 범죄집단이 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소련인 이민사회가 주범죄대상이었으나 요즘엔 타민족 거주지역까지 대상과 범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유령회사를 설립,이를 통한 가솔린 판매작전으로 미세무당국의 눈을 피해가면서 연간 수백만달러의 불법적인 돈벌이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등에서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미수사당국에 의해 파악됐다.자동차사고 피해자들 명의로 엄청난액수의 가짜 보험료청구서를 작성,불법이득을 취하는 것은 이들이 즐겨쓰는 수법중의 하나다.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1백75건의 교통사고를 빌미로 약 10억달러의 가짜 의료보험료를 청구한 소련계 미국인형제가 수사당국에 덜미가 잡혔다. 서슬퍼런 KGB의 단속속에서도 살아남은 자생력(?) 강한 이들이어서인지 범죄수법이 대담하고 비협조자에 대한 보복이 잔인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기도 하다.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이들 글라스노스트 갱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살인사건이 벌어졌는데 피해자들은 일단 팔다리가 모두 잘린뒤 몸통과 머리에 여러 발의 총격을 받는 참혹한 죽음을 당했다. 수많은 소련인들이 미국내 취업을 미끼로 한 이들의 사기극에 걸려들어 피해를 입고 있는데 협박에 못이겨 7년동안이나 융자사기에 협조해 오다가 최근 자수한 할리우드거주 한 소련계 이민자의 케이스는 미국내 소련계 이민자들이 입은 피해의 대표적인 예다. 로스앤젤레스 시경찰국은 현재 4명으로 된 특별수사반을 편성,글라스노스트 갱문제를 전담케 하고 있다.그러나 뉴욕 다음으로 소련계 이민자가 많은 로스앤젤레스시내에 침투,암약중인 글라스노스트 갱들을 단속하기엔 역부족이다.보복이 두려워 협조를 외면하는 피해자들,글라스노스트 갱들의 주요활동지역인 소련계 거주지에서의 이들의 활동을 파악하는데 따르는 언어장벽등 글라스노스트 갱단을 추적하는 특별수사반은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 외국계은행 작년 호황 누렸다/38개은 순익1,342억… 37%증가

    ◎13% 기록한 국내은행의 무려 3배/수수료등 비이자이익에 치중/일계는 결산안끝나 지난해 외국은행들은 국내은행들에 비해 독특한 재미를 봤다. 은행감독원이 2일 발표한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수지상황에 따르면 결산기일이 3월말인 일본계를 뺀 38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36.9%가 증가한 1천3백42억원에 달했다. 지난 90년에는 국내 52개 외국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조달금리 상승과 경비증가로 전년보다 오히려 7.5%나 감소했었다. 지난해 외국은행의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23개 국내은행의 12.9%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그만큼 외국은행이 장사를 잘 한 셈이다. 또 외국은행의 총이익은 전년보다 23.8% 증가한 7백24억원을 기록,국내은행(26.6%)과 비슷한 신장세를 보였다. 외국은행들의 장사에서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은 예대및 유가증권 운용에 따른 이자이익보다는 수수료·유가증권 매매 등에 따른 비이자이익을 올리는데 영업의 중점을 둔 점이다.이자이익의 증가율이 20.5%인데 비해 비이자이익 증가율은 27.8%에 달했다. 반면 국내은행들의 경우 이자수익증가율이 25.3%로 비이자수익증가율 18.5%를 크게 웃돌았다. 비이자수익에서는 미국계 시티은행의 경우 1백73억원이 증가했고 ▲체이스맨해턴은행 1백63억원 ▲뱅커스트러스트 60억원등이 증가한 반면 호주의 웨스트팩·뉴질랜드·몬트리올은행 등은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 순위는 미국의 시티은행이 2백11억원으로 가장 많고 ▲체이스맨해턴 1백45억원 ▲맨트러스트 1백4억원 ▲뱅커스트러스트 1백억원 ▲뱅크 오브 아메리카은행 82억원 등이다. 이처럼 외국은행의 당기 순이익이 급증한것은 CD(양도성예금증서)발행한도(자기자본의 2백%)의 확대와 수입보증금증대로 대출 재원이 증가한데 따른 이자수익의 확대와 수입신용장 개설수수료등 외환업무관련 비이자수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 아시아계 미국인 「증오성 테러」수난/미 인권위원회 보고서 발표

    ◎대일 감정 영향… 황인종 배척 확산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차별과 증오가 미국사회에 널리 퍼져있다고 미국인권위원회가 28일 밝혔다. 인권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1990년대 아시아계 미국인이 당면한 인권문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증오성 범죄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경찰의 보호,의료혜택,소송 체계 등의 공공 서비스 부문에서 동등한 권한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들 아시아 및 태평양 도서국 출신 이민들의 수가 지난 80년대에 7백30만명으로 배가됐다고 지적하고 『인종간의 갈등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도 정치 지도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 최근들어 미­일 무역마찰로 미국 전역에 「일본 두드리기(JAPAN­BASHING)」 분위기가 만연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현재 대권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대통령 후보들에게 아시아인들에 대한 증오와 폭력을 유발할 소지가 있는 선거전략을 채택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이어 아시아인들이 겪고있는 이같은 불평등과 폭력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연방및 지방 정부가 공동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주요 정당과 시민단체 역시 이들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정치활동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와 관련,일본계 미국인 연맹의 데니스 하야시 회장은 『작년에 모범적 소수민족으로 존경받던 일본인들이 오늘날에는 정치­경제적 희생양으로 전락해 버렸다』고 미국내 반일감정에 유감을 표시했다.
  • 일 야쿠자 대거상륙에 “비상”/미국(움직이는 세계)

    ◎일계 미 시민 앞세워 정체위장/마약·부동산투기등 「사업」 확대/「아이스」등 각성제의 90%가 「야쿠자」서 반입 일본판 마피아로 불리는 「야쿠자」와 「보료쿠단」이 최근 미국 본토에까지 침투,갖가지 범죄행위를 자행하고 있어 미국 수사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들 조직범죄단들은 도박·매춘·마약 밀매등의 범죄행위에서부터 부동산 투자,기업체 주식의 매입에 이르기까지 닥치는대로 분야를 확대하고 있으며,최근에는 권총등 소형무기까지 일본에 밀수출하고 있는것으로 미수사당국은 밝히고 있다. 일본경찰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일본내에는 약 2천여계파의 지하범죄 조직아래 90여만명이 직·간접적으로 이들의 범죄행위에 연루돼 있는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불법지하범법행위로 거래되는 액수는 약1백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그중 3분1가량이 마약 밀매와 관련돼 있는것으로 미수사당국은 추산하고있다. 미연방수사국(FBI)의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각성제 종류의 하나인 「메담피타민」(methamphetamine)이나 「아이스」(ice)의 약90%가 이들 일본인 범죄조직인 「야쿠자」에 의해 밀반입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정보에 따라 각 공항의 이민국 직원이나 국경 경비대원들은 이들 불법 반입 물품의 색출을 위한 특별훈련까지 받을정도로 긴장하고있는 실정이다. 라스베가이스와 애틀랜틱 시티에서는 이들 지하범죄조직이 고급 매춘조직을 통해 미국내 일본계 부유층이나 여행객들을 상대로 성업중이다. 미국의 신탁통치령인 북부마리아나 군도내의 「티니안」섬의 경우 카지노산업을 주요 수입원으로 육성시키고 있는데 야쿠자의 조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회사가 카지노 면허 신청을 해놓고 있다. 라스베이가스에서도 이 야쿠자 조직들이 카지노와 주류판매 허가 등에 깊숙히 손을 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본계 미국시민들을 앞세우고 있어 확증을 잡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유력한 미국의 저명인사측근들에까지 손을 뻗쳐 범죄행위의 은폐를 기도하고 있다.지난해 6월 부시 미국 대통령의 동생인 「프리스코드 부시」씨의 스캔들이 그 대표적인 예다.그는 야쿠자의 불법자금이 투입된 「도쿄투자 주식회사」의 상담역을 맡아 25만달러를 사례비로 받아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 야쿠자는 한국의 조직 폭력배들과도 연결돼 후견인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보도됐다.특히 각성제의 일종인 「아이스」밀반입에는 한국의 조직범죄단이 연관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찰은 지난해 부산에 본부를 둔 지하범죄조직인 「백호단」을 일망타진,이들이 일본의 야마구치구미의 야쿠자 본부에까지 가서 10일간의 의식훈련과 세미나 등에 참석했던 물증을 확보한 적도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보도하고 있다.이 신문에 의하면 하와이와 로스앤젤레스로 환각제인 「메담페타민」을 밀반입 하는데 한국의 지하 범죄조직이 깊숙히 개입돼 있는 것으로 수사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호놀룰루 경찰은 27파운드의 환각제(시가 1천2백만달러)를 밀반입한 한국인 4명을 체포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오는 97년부터 중공의 통치아래 들어가는 홍콩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동남아계 중국인 비밀갱단이 미 본토로대거 잠입,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미 수사당국은 벌써부터 우려하고 있다.
  • 해외 「큰손」들,“한국 증시로”/새달 개방 앞두고

    ◎기관투자가등 4백75명 등록/대만 2백15명·미국 90명 순 내년초 주식시장 개방을 앞두고 해외의 큰손들인 외국계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어 주식시장 전망을 밝게해 주고 있다. 재무부는 27일 국내주식 투자를 희망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외국인 사전투자등록을 받은 결과 개인과 기관투자가를 포함,4백75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특히 이 가운데 자금력을 갖춘 외국계 은행이나 증권사 보험사 투자회사 등 기관투자가만도 88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등록 외국기관투자가 수는 우리보다 1년 앞서 올초부터 주식시장을 개방한 대만증시에 등록된 외국계 기관투자가 수가 현재 17명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 수준이다. 기관투자가를 국별로 보면 영국계가 44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은 미국계 15명,홍콩계 8명,일본계 5명,기타 16명 등이다. 기관투자가의 형태별로는 투자회사가 40명으로 가장 많고 은행·증권사가 각각 15명,보험사 5명,기타 법인 13명 등이다. 한편 개인을 포함한 전체 등록외국인은19개국의 4백75명으로 국적별로는 대만이 2백15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미국(90명),영국(62명),일본(55명),홍콩(9명)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재무부는 앞으로도 외국인 투자등록을 계속 실시할 예정이어서 등록외국인 투자가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11개 외국은 자본금/7백80억 증자 허용

    은행감독원은 19일 미국계 체이스 맨하탄은행 국내지점등 11개 외국은행이 신청한 갑기금(자본금)7백80억원의 증액을 승인,60일이내에 자본금을 늘리도록 허용했다. 자본금 증액내역은 미국계 ▲체이스 맨하탄은행 1백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80억원 ▲뱅커스 트러스트 1백50억원,일본계 ▲동경은행 50억원 ▲도카이 35억원 ▲다이와 50억원 ▲야마구치 30억원,프랑스계 ▲파리바은행 60억원 ▲소시에테 제너럴 1백억원 ▲웨스트팩은행(호)75억원 ▲아랍은행 50억원 등이다.
  • 미국인 부자 변시로/동반 음독자살 추정

    【평택=조덕현기자】 13일 상오10시30분쯤 경기도 송탄시 서정동 77의 13 김수자씨(53·여)의 집 2층에서 세들어사는 일본계 미국인 오쿠다 제임스씨(51)와 아들 오쿠다 피터군(9)이 숨져있는 것을 집주인 김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오쿠다씨가 동거해오던 차모씨(40)가 지난달 초순 가출해 비관해 왔다는 김씨의 진술에 따라 아버지 오쿠다씨가 아들에게 극약을 먹이고 함께 음독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미 언론의 「대일 역습」/임춘웅 뉴욕특파원(오늘의 눈)

    요즘 미국의 신문·잡지·TV등을 보고 있노라면 미국과 일본이 금방 전쟁이라도 벌일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타임·뉴스위크등 미국의 유력 잡지들은 빠짐없이,그것도 한달여 전부터 진주만피습 50주년 특집을 해오고 있으며 신문·방송들은 연일 최근의 미일관계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와 뉴스들을 보도하고 있다.TV들은 뉴스시간마다 진주만에서 수많은 미국의 함정들이 불길에 싸여 침몰하는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다. NBC TV는 「진주」라는 미니 시리즈를 특별 제작해 밤10시 항금시간대에 4일간이나 방송했다.당시 진주만에 있다 아직도 생존해 있는 미국의 해군·공군 병사들도 거의 모두가 하와이로 가 50년전을 회상하고 있으며 신문·TV들은 이들의 회고담을 낱낱이 보도한다. 정작 50주년 기념일이 되는 7일(한국시간 8일),미국은 아마도 진주만속에 포위되고 말것 같다.이런 보도들은 미국언론의 신중성과 형평을 유지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다분히 감정적이고 반일적이다.CNN TV가 2차대전때 강제 수용됐던 미국내 일본계 미국시민들을 불러내 그들의 회고와 현재의 감상들을 전한 것이 그나마 다른 시각을 보여준 유일한 경우가 아닌가 싶다. 이런 보도들은 공식적으로는 진주만50주년을 기념하고 미일 양국의 협조를 다지자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내면은 불과 50년전 미국을 무력으로 공격했던 일본이,또 패전후 미국의 도움으로 오늘의 부를 이룩한 일본이 다시 미국을 경제적으로 침략하고 있다는 「괘씸함」으로 요약된다. 개중에는 50주년이라는 타이밍에 맞춰 한번 해보고 지나가는 「캘린더 저널리즘」에 불과하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그러나 때마침 시기가 좋지 않다.지금 미국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그 어려움은 단순한 수치가 보여주는 것 보다 더 심각하다는 견해가 있다.불경기는 지나갈수도 있지만 미국은 지금 방향감각을 잃고 있으며 사회적 연대감도 눈에 띄게 이완되고 있다. 일본은 반세기 전 미국의 경제봉쇄에 숨통이 조이면서 진주만기습을 결행했듯이 요즘 미국언론의 「일본 두들기기」(JAPAN BASHING)가 미국에 무슨 도움을 줄 것인가가 의문이다.일본의 일부 식자들은 미국의 최근 경향에 대해 일본을 속죄양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미국 스스로 잘못돼 있는 책임을 일본에 전가하고 있다는 얘기다.사과를 하라고 우기는 일도 옆에서 보면 어줍잖다.이미 항복을 했던 나라보고 새삼스레 사과를 하라고 하면 사형을 당한 사람에게 감옥에 다시 가라는 얘기와 어떻게 다른가. 여론이 미국의 대외정책과 일치하는 것은 물론 아니고 일본의 침략행위가 호도될 수는 더욱 없는 일이지만 미국의 때아닌 반일바람이 불러 일으킬지도 모를 결과에 유의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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