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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평가위원장에 李世中씨

    【朴政賢 기자】 정부는 14일 17개 부에 대한 기관평가를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담당할 정책평가위원회 위원장에 李世中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민간위원 25명을 확정 발표했다. 위원회는 오는 17일 첫 위원회를 열어 올해 정부업무심사평가 지침을 심의하고 올해 심사평가대상과제 선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책평가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李변호사 △평가제도소위 許範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장 金信福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申永澈 한국능률협회 상근부회장 △경제1분과위 李鎭淳 한국개발연구원장 安炅台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朴煊求 한국노동연구원장 姜應善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宋寶炅 서울여대 교수 李憲出 LG카드 사장 △경제2분과위 文熙和 경희대 교수 李建榮 교통개발연구원장 朴漢奎 연세대 공과대학장 鄭英一 서울대 교수 沈玉鎭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회문화분과위 延河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金鍾基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韓駿相 연세대 교수 林然哲 동아일보 논설위원 趙馨 이대 교수 △일반행정분과위 金明守 외대교수 柳莊熙 이대국제대학원장 李相禹 서강대 교수 金周一 조선일보 논설위원 徐正宇 연세대 교수 金日秀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 기획예산위의 공공부문 개혁 방향/외청장 민간인 공채…경쟁력 제고

    ◎자치경찰 운영 중앙­지방 협조 중요/예산집행 성과따라 장관능력 평가/국민편익 고려… 행정단계 축소 시급 기획예산위원회는 13일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통제중심의 국가운영을 성과주의의 국가경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공공부문에서의 독점체제를 민·관 경쟁체제로 바꾸기 위해 특허청을 필두로 외청장들을 민간인으로 채용하고 공무원 교육도 민간부문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지방정부 조직을 현행 3∼4단계에서 2∼3단계로 줄이고 중앙정부의 직접적 통제를 받지 않는 자치경찰 도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바탕으로 국가경쟁력을 5년 내에 두배로 키우겠다는 것이다.이들 청사진의 구체 내용과 실현가능성을 점검해본다. □외청장들을 민간인으로 뽑는다=능력이 있다면 공무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말자는 것이다.장·차관까지는 곤란해도 집행기능을 수행하는 외청장은 공개경쟁을 통해 민간인으로 채우자는 얘기다.먼저 특허청 운전면허시험장 식품의약안전청의 기관장을 올해에 공개채용할 계획이다.모두 계약제로 임용하고 인사·예산권을 일임하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한다.내년부터는 조달청관세청 통계청에 이어 국세청까지도 대상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국세청장까지 민간인으로 채용하기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장기적으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국민재산에 대한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요직’을 민간인에게 넘기기는 쉽지 않다.회계기준과 공시제도가 투명해져 국세청의 특권이 사라지면 논의가 본격화될 수도 있다.국세청이 안될 경우 다른 청의 반발도 예상된다.정부는 집행기능을 수행하는 사업적 성격이 짙은 기관은 위탁경영까지 포함해 민간인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방행정조직 단순화된다=농산물을 직거래해야 하는 이치와 같다.행정의 생산자는 정부이고 소비자는 국민이다.중간단계를 줄여야 국민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간다.행정의 중간단계는 지방자치단체의 시·군·구,읍·면·동 등이다.이중에서 한단계만 단순화해도 행정 서비스가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다.이를 위해 정부조직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어느 것을 줄이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거셀 수 밖에 없다.정치권의 반발이 거셀 수도 있다.자기 몫을 그만큼 잃기 때문이다.행정구역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민원도 감수해야 한다.말처럼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는 주저하고 있지만 늦출 수 없는 사항이라고 강조한다. □자치경찰제도가 도입될까=경찰은 정부의 ‘귀’와 ‘손발’이다.경찰망에서 빠져나가는 정보는 거의 없을 정도다.때문에 지방자치제가 도입됐어도 경찰은 여전히 중앙정부의 통제하에 놓여있다.그러나 지방자치제가 활성화되려면 지역치안은 지자체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金大中 대통령도 자치경찰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기획예산위도 지방정부 개혁안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공언했다.문제는 민생치안 차원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업무협조다.현행 경찰조직하에서도 지방경찰청끼리 업무를 떠넘기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일반행정과 달리 치안공백이 생길 경우 국민들의 피해가 엄청나다.병무 노동 복지 등 일부 중앙정부 기능도 지방정부에 위임할 생각이다. □재정운용 틀이 바뀐다=지금까지는 부처별 예산배정에 관심이 모아졌다.배정받은 돈을 어떻게 쓰는 지 해당부처 장관을 이외에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그러나 앞으로는 예산집행 결과에 따라 장관들은 평가를 받게 된다.일종의 비용·수익 분석으로 투입에 비해 산출이 떨어지면 장관직에서 물러나는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세금의 세목별 내용이 어떻게 쓰여지는 지도 국회에서 심의를 받아야 한다. □정부산하단체 대대적 정비=큰 방향은 세가지다.▲폐지 및 축소 ▲민영화 ▲강도높은 경영혁신.특히 공기업은 외국자본의 참여를 허용하고 필요할 경우 사업매각도 병행할 방침이다.주요 기관장은 공개경쟁을 통해 채용하고 인사·예산권에 대한 전권을 준다.대신 계약제로 임명,기관과 개인에 대한 평가가 미흡하면 임기전이라도 물러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모든 직원들에 대한 연봉제 및 성과급제를 도입한다.그러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을 누가 마련하고 평가하느냐와 정부의 입김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성공의 관건이다.고객의 평가를기준으로 삼는다고 했는데 이를 객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지 미지수다.
  • 국민회의 지방선거기획위 토론회 주제발표

    국민회의 지방선거기획위원회(위원장 안동선)는 3일 상오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방선거제도와 지방자치 활성화에 대한 한양대 조창현 지방자치대학원장과 인하대 이기우 공법학과 교수의 주제발표를 요약 정리한다. ◎지방선거 개선방향 조창현 한양대 교수/지방의원 50% 비례대표 선출을 현행 소선거구제는 의원으로 하여금 자기 지역의 이익만을 앞세우도록 하기 쉽고 의원의 자질을 떨어뜨린다.또 의원수가 너무 많아 지방의회 전체회의가 형식적인 회의로 전락,지역현안이 분과위 등 비공식적 채널로 결정되기 쉽다.아울러 이들을 지원하는 인력과 경비가 과다지출되고 있다. 기초의회의 정당공천 배제는 신인의 진출이나 의정활동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게 하고 효과적인 원내활동에 지장을 준다.유급선거운동원이 아직 많고 선거운동기간이 지나치게 길다. 따라서 선거구제는 기초의원은 대선거구제로,광역의원은 2인 중선거구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비례대표제를 도입,지방의원의 절반은정당별 득표율로 선출해야 한다.현재의 대의회제는 소의회제로 바꾸고 광역의원부터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나아가 기초의원도 정당공천을 하는 것이 옳다. 돈이 덜 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우선 공영제를 확대하고,선거기간을 자치단체장의 경우 15일에서 10일로,의원은 12일에서 7일로 단축할 필요가 있다.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시·도지사는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기초단체장은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광역의원은 4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기초의원은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유급선거원을 대폭 줄이는 것도 선거의 민주성을 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한 한 방안이다. 이와 별도로 단체장 궐위시에 대비,단체장과 부단체장이 러닝메이트로 입후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나,여의치 않다면 정무직 부단체장을 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토록 하고 그 정부직 부단체장이 승계하는 것이 적합하다. ◎지방자치 제도개선 이기우 인하대 교수/입법·행정권 지자체에 대폭 이양을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의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안에서 입법권을 행사할 수있어야 한다.이를 위해 헌법의 개정이 필요하다.행정권도 지방자치단체에 배분돼야 한다.모든 행정권한을 원칙적으로 지방의 권한으로 하되 헌법과 법률에 의해 지방의 권한을 예외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국가의 특별지방행정관청도 대폭 축소해야 한다.경찰 산림 항만 전매 환경 등과 관련된 행정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지방분권화추진위’를 설치하고 ‘지방분권화추진법’을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의회를 활성화하고 유능한 인사의 진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방의원들에게 세비를 지급해야 한다.지방의원 유급화가 되지 않고 단지 의원정수만 줄이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지방의회의 예산심의와 결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의회 예결위를 상임위로 설치,지방재정을 항상 감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국정참여를 위해 국회와 병립하는 제2원으로서 ‘지방원’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지방자치단체에 관련된 법률에 대한 제안권을 주고입법 심의절차에서 청문권,동의권,거부권,이의제기권 등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경찰제도는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이 병존하되 국가경찰이 지방경찰에 대한 감독권을 갖는 형태가 적합하다.대간첩작전과 공안경찰,재해대책,해양경찰,전투경찰 등은 국가경찰이 맡고 민생치안에 관련된 경찰사무는 지방경찰이 담당토록 해야 한다. 지방교육제도에 있어서는 자치단체의 교육행정기관을 일반행정기관과 분리,독립시키고 있으나 이를 분리한다고 해서 교육행정기관으로부터 학교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교육업무를 자치단체에 이양하고 자치단체의 자율권을 신장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지금처럼 교육위와 교육감이 지방의회에 의해 간선,이중간선됨으로써 주민의 영향력은 감소하고 교육행정이 주민들과 무관하게 실시될 수 있다.따라서 현재의 교육위를 지방자치단체의 상임위로 설치하고 교육전문가를 위원으로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지방자치단체장이 교육사무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을 지도록해야 한다.
  • 행시 검찰직 최고 419 대 1

    ◎평균 경쟁률 81 대 1… 작년보다 크게 높아져 대량 실업 사태로 고등고시는 최고 419대 1의 경쟁율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총무처에 따르면 올해 제42회 행정고시는 지난 7일 원서접수 마감결과 177명 모집에 1만4천335명이 지원,81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69대 1의 경쟁율보다 높아진 것이다. 이 가운데 검찰사무직은 5명 모집에 2천93명이 지원해 419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으며 일반행정직은 91대 1,재경직은 39대 1의 경쟁율을 보였다. 외무고시는 30명 정원에 2천351명이 몰려 78대 1의 경쟁율을 기록해 지난해 53대 1의 경쟁율보다 높아졌다.
  • 정부산하기관 통폐합 추진/인수위

    ◎구조조정 위한 ‘관리법’ 제정 검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1일 정부산하단체의 합리적이고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산하기관 관리기본법’(가칭)을 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인수위는 이날 행정쇄신위원회로부터 정부산하기관 정비방안을 보고받고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정부산하단체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인수위는 구체적인 정비방안으로 ▲유사중복기능 수행 기관의 통·폐합 ▲민간이양 가능 분야의 민영화 ▲모회사의 설립목적과 무관한 자회사 정비 ▲조직 신설·확대와 자회사 설립시 통제장치 마련 등을 추진키로 했다.인수위는 특히 정부산하단체의 구조조정과 각종 기금 통·폐합 작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대통령직속기구로 신설되는 기획예산처에서 이를 주도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행쇄위는 이날 보고에서 정부산하기관과 정부지원단체(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제외)는 모두 552개이며 예산규모는 1백43조,종사인원은 39만명으로 교원과 경찰을 제외한 중앙정부 일반행정직의 2배이상 규모라고 밝혔다.
  • 시정연설 듣고 10분만에 산회/국회 본회의 이모저모

    11일 상오 열린 제188회 임시국회 4차본회의는 여당의원들과 국민신당 일부 의원들만 참석,추경예산안의 정부측 시정연설을 들었다. 추경예산안 회기내 처리를 반대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했기 때문이다. ○…상오 10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자민련 박태준총재,한나라당 조순총재와 이한동 대표 등 여야 수뇌부 회동으로 40분가량 늦게 개의됐다.김수한 국회의장은 시정연설을 듣기에앞서 “긴급한 경제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데도 많은 의석이 텅 빈 가운데 정부 시정연설을 듣게 된데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침통한 표정이었다.김의장은 “이번 임시국회가 여야합의로 소집된 만큼 국회의 원만한 운영위해 협조하고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본회의는 106명이 참석,재적의원의 5분의 1이상인 의사정족수는 넘었다. ○…김영삼 대통령의 현 정부 마지막 국회 연설을 대독하기 위해 발언대에 나선 고 건총리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본회의장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추경예산 요구배경과 예산안 내용을 간단히 설명한 뒤 하단했다.이날 본회의는 고총리의 시정연설을 듣고 10분만에 산회됐다.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본회의에 참석한 국민회의,자민련 당직자들은 각각 지도부 주변에 모여 하오에 예정된 6인회의 대책을 논의하며 바쁘게 움직였다.한편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공동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이 현 정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의결할 경우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을 부담으로 생각하지만 이번 예산안은 새 정부와 충분히 상의한 것”이라고 추경예산 심의에 응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김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요지 금융·외환위기는 지난 12월에 한 때 심각한 국면까지 도달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과 우방들의 조기 추가자금지원이 결정되고 금년 1월29일 외채만기 연장협상이 타결돼 가장 어려운 고비는 일단 넘겼습니다.그러나 우리 경제가 금융·외환위기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금년도 우리 경제는 재정운용면에서 큰 폭의 세입결함과추가세출소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세입면에서 성장율 저하,실업증가,소비둔화 등으로 소득세,법인세,교통세 등에서 약 6조8천억원의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세출면에서는 IMF와 협의에 따라 금융기관 부실채권의 조기정리와 예금자 보호 등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3조6천억원,그리고 환율과 유류비 상승,고용안정대책 추진 등에서 약 2조원을 포함해 총 5조6천억원 수준의 추가적인 재정소요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세입결함과 추가적인 재정소요에 따라 발생하는 총 12조4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는 대규모의 세출삭감조정과 아울러 추가적인 세수보전 대책을 수립해 추가경정안을 제출하게 됐습니다.세수보전을 위해 지난 임시국회에서 유류관련 세율인상 등으로 3조7천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번에 약 3천억원의 추가대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추가적인 세율인상보다는 부가가치세,법인세,소득세 등의 면세·감면대상을 전반적으로 축소·폐지해 과세기반을 확대하면서도 세부담의 공평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세출에서정부가 고통분담에 솔선하기 위해 공무원 봉급을 동결하고 물품구입비 등 일반행정경비를 10% 절약해 약 1조원을 삭감했습니다.또한 각부처 주요업무의 추진시기와 지원규모를 조정해 7조4천억원의 사업비를 축소했습니다.지방자치단체의 법정교부금과 양여금도 감액 조정했습니다. 농어촌지원은 농어촌 구조개선사업 중 일부를 99년으로 연기하되 핵심적인 교육세 등의 세수감소로 GNP 5% 투자계획의 지연이 불가피하나 교육현장 지원사업은 당초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반영했습니다.영세민 지원 등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삭감을 최소화하고 주요 복지시책도 가급적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실업대책과 중소기업 지원 그리고 금융구조조정 등 경제현안을 시급히 추진할뿐 아니라 특히 IMF와 합의한 사항을 조속히 이행해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긴축의지를 담은 추가경정안을 편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내각 인선 주내 본격 착수

    ◎20일쯤 총리 내정자·23일 각료 후보 공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10일 청와대 수석비서진을 확정 발표한뒤 중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올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및 박태준 총재와 12일쯤 3자회동을 갖는 등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정부 구성을 위한 각료 배분비율 조율 및 초대내각 인선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당선자측은 오는 20일께 초대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내정자를 발표하고 23일께 각 부처별로 2∼3배수의 각료후보를 공개,여론의 사전검증을 거쳐 대통령 취임 다음날인 26일 내각 명단을 일괄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초대 총리에는 김명예총재가 확정적이며,안기부장에는 이종찬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다. 감사원장에는 조승형 신창언씨 등이,대통령직속 중앙인사위원장에는 박권상 위원장과 김광웅 실행위원장 등 정부조직개편 심의위원들이 복수로 거론되고 있다. 신여권은 야권의 원만한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주중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등 야권에 2명 정도의각료추천을 공식제의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 진영은 대통령이 직접 관장해야 할 통일 외교통상 국방 및 법무장관 등은 국민회의측에서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일반행정 등 내치분야는 자민련측에 할애하는 방안이 유력시 된다.
  • 추경예산 1조4천억 감축/인수위·재경원 잠정확정

    ◎대형국책사업비 줄이고 실업대책지원금 늘려/국방예산은 환차손 손실보전위해 삭감액 축소 대통령직인수위와 재정경제원은 23일 일반회계를 당초70조3천억원에서 68조9천억원 규모로 1조4천억원쯤 줄인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잠정 확정했다. 이는 당초 예산안에서 대형 국책사업 등 사업비 7조원과 공무원 임금·일반행정 경비 1조원 등 모두 8조원을 삭감한 반면 실업대책과 중소기업·수출산업 지원예산은 늘린 결과다. 이에따라 재정융자특별회계를 포함한 올해 세출예산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75조4천억원 규모에서 74조원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이는 97년 예산(일반회계) 67조6천억원에 비하면 1조3천억원(2%)늘어난 규모다. 인수위와 재경원은 이날 ‘12인 비상경제대책위원회’가 제시한 편성지침을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추경예산안에 대해 최종 협의 절차를 마무리하고내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뒤 내달초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인수위와 재경원은 특히 사회간접자본 분야에서 ▲경부고속철도 사업비 1천3백억원 ▲인천국제공항 7백50억원 ▲가덕신항만 5백15억원 ▲기타 6개 신항만 8백87억원 ▲7개 고속도로 3백30억원 ▲지하철 1천5백67억원 등을 각각 삭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올해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농어촌구조개선 사업도 1년 연장해 99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방예산은 환차손에 따른 손실을 전액 보전키로 함에 따라 당초 14조6천2백75억원의 10%인 1조5천여억원으로 예상됐던 삭감규모가 6천여억원으로 줄었다고 이해찬 정책분과위 간사가 전했다. 인수위와 재경원은 또 올해 새로 도입되는 경로연금과 생활보호대상자 최저생계비는 당초 예정대로 각각 5만원과 12만9천원씩 지급하고 의료보호대상자에 대한 의료보호비도 삭감없이 전액 지급키로 했다. 이간사는 “실직자 생활안정과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비실명 장기채권 발행이나 차관도입 등을 통해서라도 4조5천억원의 고용안정재원을 마련하고 조달청이 직접 원자재를 구매,중소기업을 지원토록 1천억원을 추가 배정키로했다”고 밝혔다.이간사는 또 “공무원봉급은 동결했지만 고통 분담 차원에서 공무원 스스로 봉급 일부를 자진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 교육비 등 올예산 9조 삭감

    ◎농어촌개선·방위비·SOC 1조5천억씩 깎아 정부는 올해 예산을 약 9조원 삭감하는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 다음달 초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18일 교육부문에서 약 2조5천억원 예산을 줄이고 농어촌구조 개선사업과 방위비,사회간접자본(SOC) 등에서 각각 1조5천억원씩 예산을 삭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봉급 동결과 일반행정경비 10% 절감으로 1조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에서 예산삭감 규모를 더 늘리라고 할 경우 공무원 봉급 10%를 삭감하기로 했다. 이 경우 약 1조2천억원이 추가로 절감된다. 경부고속철도 사업중 대구 이남 지역 철로건설 비용 1천8백44억원은 전액삭감됐다.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대전,대구 역사를 지하로 하는 사업은 일단 올해 예산에는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역사를 지하로 할 경우 약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해 지상으로 될 가능성도 없지않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돼 일단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40여개 공공청사 신축사업 보류 및 건축중인 청사의 공기 연장등을 통해 약 2천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물류비 절감을 위한 SOC 투자는 삭감 폭을 최소화하는 대신,생활편익을 위한 도로건설 등은 대폭 삭감했다. 기본적으로 신규 사업들은 사업자체가 보류됐다. 고용보험기금의 경우 현재 적립금 2조원에다 올해 자체수입 1조2천억원을 포함하면 실업률 7% 수준까지는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재경원은 보고 있다. 그러나 이 기금의 지출이 늘어 통합 재정수지는 약간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필요한 자금은 국채발행이 아니라 근로자 복지진흥기금에서 약 2조원 가량의 비(비)실명 장기채권을 발행해 충당하기로 했다.
  • 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 초비상

    ◎환율 등 영향 세수부족 8조∼9조 예상/100원 오르면 환차손 5천억원… 세입 확대 한계/SOC사업 전면 재조정·방위비 삭감도 불가피 ‘IMF 한파’는 재정부문도 예외없이 움추리게 만들었다. 환율인상과 성장률 둔화에 따라 세수부족액이 당초 3조6천억원에서 8조원 이상으로 늘어나 정부의 예산편성조정에 초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당초 교통세와 특별소비세를 인상해 세금을 3조2천억원 더 걷고 지출을 4조원 정도 삭감해 금융구조조정비용을 마련하는 등 그런대로 올해 나라살림을 꾸려나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IMF 지원체제는 올해 성장률을 1%대로 떨어뜨려 세수 전망치를 훨씬 낮춰잡게한 데다 환율도 900원선에서 1천600원대로 껑충 뛰어올라 예산부문의 환차손도 1조∼2조원에 육박할 정도이다. 경제사정이 어렵다보니 법인세 납세 부족액도 3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당장 올해 세수부족액이 당초 3조6천억원에서 추가로 4조∼5조원더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로 세금을 걷지 않는 한 예산규모를 그만큼 줄여야 한다. 정부는 일단 지출 삭감액을 4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렸다. 일반행정경비를 5천억원 삭감하고 공무원 임금을 동결,역시 5천억원을 절약하겠다고 했다. 사업비의 경우 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새로 시작하는 불요불급한사업은 대부분 삭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속철도와 가덕도 신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은 전면 재조정될 수 밖에 없다.GNP의 5%를 투자키로 한 교육부문과 10년간 45조원이 들어가는 농어촌부문 투자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사업비 대부분을 외화로 지급해야 하는 방위비의 경우 환차손을 감안하면 추가삭감을 하지 않아도 실질적으로 삭감되는 셈이다. 나아가 더 깎일 가능성도 커 보인다. 정부는 이같은 세출삭감 계획과 동시에 세입증대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세출을 추가로 4조원을 삭감하는 것 가운데 환율인상에 따른 환차손 1조∼2조원 정도는 세입으로 보충할 계획이다. 그러나 세금을 더 걷는 것은 조세저항이 우려된다. 고통분담을 호소해도 환율인상에 따른 물가인상이 워낙 커 세금이 제대로 걷힐 지는 미지수다. 부가가치세 등 세금감면 대상을 줄인다고 했지만 효과는 불투명하다. 지출을 줄이는 것도 만만치 않다. 4조원 지출삭감 계획에 따라 지난 연말각 부처로부터 추경예산안을 받아봤으나 삭감액이 1조원에도 못미친다. 때문에 재경원 관계자는 관계부처와의 조정과정에서 큰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다만 정부는 영세민과 중소기업 고용안정 관련예산은 삭감규모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용안정 부문에는 1조4천억원을 새로 확보할 방침이다. 정리해고에 따른 노사간 갈등을 해소하고 구조조정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다. 한편 재경원은 예산규모 자체가 8조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일반회계에서 금융구조조정에 3조6천억원을 지원키로 했고 환차손도 다른 예산과목에서 조정하고 그 감소분은 세입으로 보충키로해 예산규모는 2조5천억원 정도 줄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산증가율은 당초 5.7%에서 2% 정도로 낮아질 전망이다,
  • 올 예산 8조원 삭감/정부

    ◎국책사업 위주… 금융구조조정 3조6천억 계상/인수위,중기지원 1조7천억은 조기 집행 요청 정부는 올해 예산안 가운데 사업비 등 8조원을 삭감하는 대신 금융시장 구조조정 비용 3조6천억원을 예산에 계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안 규모는 지난 해 국회에서 통과된 75조4천6백억원(일반회계+재특회계)에서 2조5천억원 정도가 삭감된 73조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예산 규모 71조4천억보다 2% 늘어난 수준이다. 정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98년 추가경정 예산안을 마련,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재경원은 “성장률 하락과 환율인상 등의 요인으로 세수 부족액이 당초 3조6천억원보다 추가로 4조∼5조원이 더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지출삭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인수위원회는 예산을 대폭 삭감하되 중소기업 창업지원예산 9천억원 등 당초 올해 예정된 1조7천억원의 중소기업 관련 예산은 추경예산에 그대로 반영하고 1·4분기안에 조기 집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부예산에서 8천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 10억달러와 합쳐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여력을 지난해 17조원에서 50조원으로 늘리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4조원으로 계획했던 세출 삭감액을 8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일반행정경비와 공무원 봉급동결에 따라 각각 5천억원씩 경상비 1조원을 줄이고 총 7조원의 사업비를 삭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고속철도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크게 축소돼 사업비는 지난 96년 수준인30조원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그러나 금융구조조정 비용을 위해 3조6천억원을 일반회계에서 지원키로 해 총 예산규모는 4조4천억원 정도만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입부문에서는 교통세와 특별소비세 등의 인상을 통해 3조3천억원을 늘리기로 했으나 세수부족이 크게 는데다 환율인상에 따른 환차손분도 커 세금을 1∼2조원 이상 더 거둬들이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재경원 고위관계자는 “당초 환율을 900원 기준으로 예산을 짰으나 환율이 100원 오를 경우 5천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산편성기준환율을 1천300원으로만 잡아도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2조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1월 중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1월말까지 최종안을 마련 국무회의를 거쳐 2월초 임시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재경원과의 협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12인 비상경제대책위원회’가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대로 빠르면 이번주안에 추경예산안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탁운·박찬구 백문일 기자】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일문일답

    ◎미·일·중 지도자에 안보·경제 협력요청/행정개혁 통해 불필요한 간섭은 배제 -경제외교를 위한 구체적 일정은. ▲오늘 상오 미국 클린턴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겠다.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지도자들과 통화하고,필요하면 사람을 보내고 내가 가기도 하겠다.이들 국가에게 내가 할 얘기는 3가지다.첫째 상호친선을 강화하고,특히 관계가 흐트러진 국가와는 친선을 회복하는 것이다.둘째,안보문제 특히 동북아 평화에 대한 것이다.마지막으로 경제를 재건하는데 협력을 얻고 우리를 도와줘야 한다고 요청하겠다.캉드쉬 IMF총재와도 연락을 취하겠다. -지역통합과 화합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동서분단이 된 면도 있지만,동쪽 분들도 지난번 선거때보다 (내게 표를)많이 준 것도 중요시해야 한다.표를 안 준 지역에서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지식인,학자들이 이번에 적극 나서줘 지역대립 해소에 기여했다.국민을 똑같이 사랑하고 대우할 것이다.그런 문제가 해소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집권후 경제청문회를 열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나. ▲미국같은 나라는 매일 청문회를 한다.국정을 맡았던 사람에게 잘못된 행정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구속이나 기소,처벌의 문제가 아니다. -IMF협약 이행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IMF문제는 우리나라의 신임을 회복하고,강화시키는 일이 중요한데 정권교체로 크게 개선됐다고 본다.국내적으로는 IMF경제개혁을 성실하고 신속히 이행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방안은. ▲국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할 것이다.앞으로 행정개혁을 단행해 쓸데없는 간섭과 통제를 없애 국민과 지방자치단체가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지방정부에 인사권을 이양하는 동시에 지방경찰을 창설,앞으로 도지사는 일반행정뿐 아니라 치안으로도 심판받도록 하겠다.국민에 의한 정치를 강화할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복안은. ▲북한보다는 미국과 일본 등 우방을 먼저 가게 될 것이다.북한에 대한 문제는 원칙론적 얘기를 한 것이다.91년 12월13일 남북합의서는 국제조약으로 효력을 갖고 있다.그러나 김영삼정부 들어 특사교환단계에서 좌절됐다.이제이를 다시 살려야 한다는 것이고,필요하다면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것이다.
  • 기업인수 쉬워진다/30대그룹 출자총액 제한없애/비상경제대책회의

    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부실기업 인수때 출자총액제한(순자산의 25%)을 2∼3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해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이에 따라 30대그룹의 부실기업 인수가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선박 철도차량 등 산업설비를 수출할 때 수출대금의 일부를 미리받는,수출착수금의 영수한도가 1년간 한시적으로 폐지되며 대기업의 수출용 원자재의 연지급 수입기간도 현재 150일에서 180일로 연장된다.중소기업의 도산방지를 위해 업무정지된 9개 종금사에 예치된 기업자금을 담보로 한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허용되며 이들 종금사의 예금자보호를 위해 신용관리기금에 포철한전 등 2조원 어치의 우량주식(정부보유)이 출연된다.서울은행에 정부가 8천억원을 출자하기로 한데 이어 제일은행에도 3천억원을 추가 출자하며 새해예산은 4조원이 삭감된다. 정부는 8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고건 총리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과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경제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임부총리는 4조원의 세출예산을 줄이는 내용의 추경예산안을 내년 2월초 임시국회에 제출하되 ‘98년 예산배정계획’에 반영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일반행정경비를 10% 줄인다는 방침 아래 공무원의 해외출장이나 파견 교육 훈련 등 외화경비와 물품 구입비,국내외 행사경비를 최대한 감축하겠다고 보고했다. 정해주 통상산업부 장관은 수출선수금 및 착수금의 본·지사간 거래를 허용하고 120일로 제한하던 대응수출기간을 360일로 연장해 기업들이 국제거래관행에 따라 자유롭게 수출선수금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증권거래법상 의무공개매수제도를 개선,현행 25% 이상 지분취득을 하려할 경우 ‘50%+1주이상’을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조항을 ‘30%+1주 이상’ 등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총재는 지난 4일부터 수출업체들에 대해 은행이 수출환어음을 담보로 원화자금을 대출해주도록 하고 취급실적에 따라 한은이 통화안정증권 중도환매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종금사 영업정지,고려증권 부도 등으로 콜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이 때문에 상당수 종금사가 하루하루 결제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부총리는 예금자 보호를 위한 예산 뒷받침을 확실히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외환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고 있으나 국내자금시장은 매우 어려워 며칠사이 증권회사와 유수기업이 부도를 내고 쓰러졌다”며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는 현 상황을 직시하여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은 또 “IMF체제에 적응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과감한 구조조정 노력으로 이를 이겨내야 한다”며 “통상산업부 장관은 관련부처와 협의하여 이러한 기업의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제도정비를 서두르라”고 덧붙였다.
  • 공정거래위·문체부·농진청 “최우수”/행정처리 만족도 조사

    ◎민원인들 신속·공평·편리성에 높은 점수 중앙 행정기관 가운데 민원행정서비스를 잘하는 곳은 어디일까.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이 한국행정연구원에 의뢰해 33개 중앙행정기관을 경제부처·일반행정부처·외청 등 3그룹으로 나눠 민원인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공정거래위원회와 문화체육부,농촌진흥청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개 평가부문 가운데 민원업무처리상의 신속·정확성,공평성 등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으며 문화체육부는 민원처리결과의 예측가능성 및 결과의 통보,공평성 부문에서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또 농촌진흥청은 접근성과 민원해소를 위한 기관방문회수 등의 편리성에서 민원인들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경제부처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를 이어 환경부와 농림부가 우수기관으로 나타났으며 일반행정부처에서는 총무처와 공보처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외청 가운데는 조달청과 국세청이 농촌진흥청의 뒤를 이었다. 행조실은 이번 조사가 행정서비스의 향상과 행정기관간 경쟁 유도로 국민 만족도를 높이는데 있는 만큼 3위 밖의 기관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중앙행정부처에 대한 민원인들의 만족도는 광역자치단체 수준과 비슷하지만 민간기업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 상거래·의료 전담재판부 신설/대법 인사제 개편안

    ◎내년 경력10년 전후 법관 전문화/법원공무원 사무­법정분야로 분리 채용 내년 3월1일부터 행정법원과 특허법원이 문을 연다. 서울지법 등 대도시 법원에는 국제거래·의료·경매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상사부,의료부,집행부 등 전문 재판부를 신설하거나 확대한다. 대법원은 28일 법원 인사제도 개편위원회(위원장 천경송 대법관)를 열고 이같은 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 안에 따르면 서울에는 행정법원,전국 지법과 지원에는 행정재판부를 설치한다.행정기관의 잘못에 따른 피해를 적극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에는 2심인 특허법원을 개원,사실 여부에 대한 판단없이 법률 심리만으로 이루어져 위헌소지가 있었던 특허관련 분쟁을 내실있게 다룬다. 내년안으로 경력 10년 전후의 법관은 민사·형사·가사·행정·특허 등 5개 분야 가운데 2개의 분야를 선정해 맡도록 하는 등 전문화할 방침이다. 법원 공무원의 신규채용도 송무와 일반행정을 맡는 법원사무 분야와 등기·호적을 담당하는 법정 분야로 나눠 분야별로 선발하기로 했다. 사법연수원을 졸업하고 판사로 채용되려면 2년 동안 예비판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이들은 민사·형사·가사·특별사건 재판부에 배속돼 자질을 쌓은뒤 법관으로 임용된다. 소송물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인 민사·가사사건은 신속한 처리를 위해 단독판사가 맡는다.지금까지는 3천만원 이하인 사건만 재판했다. 간단한 절차를 걸쳐 신속하게 처리하는 소액사건 심판 대상은 1천만원 이하에서 2천만원 이하로 확대,주거지에서도 쉽게 재판을 받을수 있게 된다. 판결문도 사건 당사자를 포함,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간결한 문장으로 작성한다. 변호사 가운데 경력이 많고 평판이 좋은 변호사는 법관으로 임용하는 것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 긴축기조 예산­1(눈높이 경제교실)

    ◎증가율 내년 5∼6%로 15년만에 ‘최저’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5∼6% 증가한 75조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과거 예산증가율이 10%를 훨씬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긴축이라 할 수 있다.지난 84년 5.3% 증가한 이후 가장 낮다.세금이 잘 걷히지 않아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 맨 것이다.물론 확정된 것은 아니다.앞으로 신한국당과 협의해야하고 국회에서의 심의도 남아 있어 늘거나 줄 수 있다.그러나 큰 뼈대는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내년 예산이 긴축이 아니라고 한다.정부가 올해 예산을 1조5천억원 줄이고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지방교부금도 7천억원을 삭감,실제 지출예산은 69조2천억원이다.따라서 내년 예산을 75조원 안팎으로 잡고 지출예산 대비 증가율을 따지면 8.3∼9.4%가 된다.그러면 팽창예산이 아니냐는 것이다.그러나 올해 예산증가율 13.4%나 내년도 명목 경제성장률 10.5%(전망치)와 비교하면 팽창으로 보기는 어렵다.다만 정부가 5% 이내로 줄인다고 했다가 더 늘렸으므로 긴축정도는 퇴색한 셈이다. 긴축이란 점은 정부의세출내역을 보면 좀 더 분명해진다.먼저 방위비가 6%에서 묶인다.당초 4%로 계획했다가 김영삼 대통령이 좀더 늘리라고 해서 그나마 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지난해 12.7% 증가한 것에 비하면 증가율은 절반도 안된다.국방부는 당황한 표정이다.한자리 숫자이더라도 지난 93∼95년처럼 9%대는 유지할 것으로 알았던 모양이다. 일반공무원의 정원은 동결했다.인건비도 올려봤자 2∼3%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동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일반행정경비는 아예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정부가 총 규모를 정해놓고 5년에 걸쳐 지출하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과 교육개선사업에 대한 지원도 깎을수 밖에 없다.사회간접자본(SOC) 확충도 설계가 끝나지 않았거나 사업주체가 정해지지 않은 경우는 과감히 줄일 방침이다. 한마디로 쓸데는 많고 돈 들어올 구멍은 적다.그래서 정부는 교육세와 교통세를 올려 부족한 세원을 충당하려는 생각도 한다.내년 세수가 크게 늘어난다면 세금을 안올려도 되지만 현재로선 세수여건이 좋지 않다. 내년 증가율이 5∼6%로 정해지면 새로 늘어날 예산액은 3조5천억원에서 4조2천억원 정도이다.이 같은 규모로는 늘어나는 세출소요를 충족시킬 수가 없다.방위비를 6%만 증액해도 7천억원이 늘고 SOC의 경우 10%만 높여 잡아도 1조원이 더 소요된다.이밖에 농어촌구조개선 및 교육투자사업 기술과학투자 등에 지원하면 예산은 여유분이 없다.정부의 고민은 여기에 있다.동결하자니 세출요인이 많고 늘리자니 돈은 없는 것이다.〈백문일 기자〉 ◎무얼 일컫나 예산은 한 나라의 살림살이를 금액으로 나타낸 것이다.정부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일정기간(회계년도 1년) 얼마를 쓰고,이를 위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는 지를 보여준다. ○금액으로 나타난 한 나라의 살림살이 우리나라 예산은 1개의 일반회계와 22개의 특별회계로 이뤄져 있다.올해 이들 회계의 총규모는 1백18조원이다.그러나 보통 예산하면 일반회계와 재정융자특별회계(재특회계)를 말하며 올해 71조4천억원이 짜여졌다.일반회계는 방위비 사업비 인건비 등 정부 부처가 집행하는 예산이며 재특회계는 정부가 각종 기금 등 특정목적의사업에 빌려주는 돈이다. 예산은 조달과 지출이라는 측면에서 일반가정의 살림살이와 다를 바 없다.다만 세금이나 국채발행 등 국민부담을 전제로 국방 외교 치안 복지 등 공공재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가정과 다르다.국가가 예산을 짜거나 운용하는 재정권은 국회에 의해 통제를 받는다.국회는 정부가 세입을 정상적으로 짰는지,세출을 다른 목적으로 쓰거나 남용하지 않았는지를 감사하고 의결한다. 예산은 수입과 지출을 대비한 것으로 재정여건과 투자 전반에 대한 관리적 성격을 갖는다.또 재정활동은 예산에 반영된 세입·세출에 의해 실행되므로 국가목표와 정책이 구체화되고 재원을 분야 및 지역별로 배분한다. ○1개 일반·22개 특별회계의 총칭 국회통제 재정관리 정책계획 등 예산의 3가지 측면은 시대조류와 예산에 대한 국민인식에 따라 강조되는 바가 틀리다.무한경쟁의 개방경제 아래서는 국회통제보다 정책을 뒷받침하는 관리와 계획이 강조된다.우리나라도 최근 예산통제를 완화하고 관리와 계획에 무게를 싣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예산은 국회에서 통제를 받으나 그 형식과 절차 등은 행정부와 입법부의 역사적인 관계에 따라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우리나라와 일본은 예산을 법률이 아닌 국회 의결사항으로 처리한다.그러나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은 예산을 법률안으로 다룬다. 국회에 제출되는 예산의 내용은 크게 다섯가지다.국채 및 차입금 한도 등을 정한 예산총칙,사업별 예산규모를 구체화한 세입·세출예산,여러 해에 걸쳐 지출되는 계속비,국가간 계약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출년도에 앞서 편성되는 명시이월비,정부가 외상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국고채무부담행위 등이다. 세입·세출예산 이외에 우리나라에는 독특한 기금제도가 있다.남북협력기금 국민주택기금 등 특정한 목적을 위해 자금을 운용하며 올해 76개에 운용규모는 68조원이다.기금운영의 투명성 제고는 정책의 중요한 목표이다. ◎어떻게 짜여지나 ○국가 목표·정책따라 분야별로 배정 정부가 예산을 짜는 과정은 일반가정의 살림살이와 큰 차이가 없다.가정이 소득 지출소요 가계여건 등을 감안해 규모를 정하듯이 정부도세입규모 세출소요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예산규모를 정한다. 식비 주거비 교육비 등에 대한 가계지출이 가족의 여건과 소비행태 등에 따라 달라지듯이 나라 살림살이도 국가목표와 정책에 따라 분야별 우선순위와 사업별 투자규모가 달리 정해진다.다만 예산 편성은 헌법이나 예산회계법 등에 의해 통제와 관리를 받는 것이 다르다. 예산편성은 재원을 조달하고 조달된 재원을 분야별·지역별로 배분하는 일련의 과정이다.행정부가 예산안을 편성,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심의·의결한다.예산안은 재정경제원 예산실에서 총괄한다.그 과정은 5월 이전의 사전 준비단계와 5월말 각 부처가 요구한 예산규모를 바탕으로 한 6∼9월까지의 예산편성 단계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각 부처는 예산을 부풀려 요구하기 때문에 부처와 힘겨운 조정작업을 벌인다.내년같이 긴축으로 짜여지면 예산안 조정은 더욱 힘들다.예산실 실무자들이 마련한 예산안도 예산실장 예산심의관 등이 참석하는 자체 심의회에서 다시 검증(고문?)을 받아야 한다. ○부처간 조정거쳐 확정… 국회심의·승인 이렇게 1차 실무안이 마련되는 시점은 8월 중순쯤.이후 각 부처가 다시 요구하는 문제사업을 심의하고 장관들이 직접 나서 부처별 장관협의회를 갖는다.청와대에 중간보고를 하고 여당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9월 중순쯤이 되야 정부안이 최종 확정된다.10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심의·조정을 거쳐 의결한다. ◎긴축과 팽창 정부가 다음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면 긴축이냐 팽창이냐를 놓고 신문지상에서는 논쟁이 벌어진다.예산규모는 국민의 세금부담과 밀접할 뿐 아니라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사이의 자원배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긴축예산이란 보통 균형 또는 흑자를 전제로 정부 씀씀이에서 거품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예산증가율을 예년보다 크게 줄이고 국민경제에서 예산이 차지는 비중도 낮추는 것을 뜻한다. ○경제 성숙단계로 접어들면 세출 축소 예산증가율은 나라마다의 경제발전 단계와 경제여건에 따라 다르다.경제가 발전 초기라면 재정은 기간시설 확충을 위해 성장의 선도적역할을 한다.자연히 예산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상회,팽창으로 흐른다.반면 경제가 성숙단계에 접어들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은 약해져 예산증가율도 점차 줄어 긴축기조를 띤다.경기가 침체됐을때는 경기 부양을 위해 채권발행 등 적자재정을 통해 재정지출을 늘리고 과열되면 경기 안정을 위해 지출규모를 세입 이하로 줄이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발시대인 60∼70년대에는 정부 주도의 경제성장을 위해 예산규모가 크게 늘었다.그러나 석유파동과 같은 외부적 요인이 겹쳐 물가상승과 경상수지 악화를 초래하기도 했다.80년대에는 경제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정을 긴축으로 전환했으나 이로 말미암아 도로 공항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과 주택이 부족해지는 등 성장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 ○재정 모자랄땐 SOC사업 차질도 그렇다면 내년도 예산은 어느 정도가 적정 수준일까.무엇보다도 재정지출의 재원이 되는 세입을 감안해야 한다.세입이 적으면 세출도 적고 많으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을 것이다.내년도 세입 증가율은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비춰 과거보다 낮아질 것이다.따라서 재정적자가 아닌 균형을 견지한다면 세출 증가율도 낮을수 밖에 없다. 반면 SOC 확충 농어촌구조개선사업 교육여건개선 과학기술투자 사회복지 환경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재정소요는 계속 늘고 있다.때문에 이같은 세입과 세출의 차이를 최소화하면서 재정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려면 재정규모를 팽창하기 보다 재정운용에 있어 거품을 빼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일반 행정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분야별 예산배분도 규모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투자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예컨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SOC 확충 등에는 투자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이와 함께 공공부문에서도 민간부문의 창의와 재원을 최대한 활용,긴축속에도 정책을 훌륭히 수행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 일반직 하위공무원 8월 350명 감축계획

    총무처는 31일 31개 일반행정부처의 하위직 공무원 350여명을 8월중 감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축되는 공무원은 6∼9급으로 부처별로는 국세청이 34명으로 가장 많고 ▲철도청 31명 ▲조달청 25명 ▲내무부 20명 ▲국방부 19명 ▲통계청 18명 ▲법무부 17명 등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들 부처의 6급 180여명을 5급으로 승진,전환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6·7급 공무원은 순감축 350여명을 포함,모두 530여명이 줄어들게 된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농림부 등 8개 경제부처에서 221명을 순감축하고,78명을 5급으로 승진시키는 방식으로 6·7급 공무원 299명을 줄였다.
  • 부산교통공단 새 이사장 곽만섭 전 산림청장 임명

    정부는 1일자로 곽만섭 전 산림청장을 부산교통공단 이사장에 임명했다. 행시 6회 출신인 곽신임이사장은 부산시 법무담당관 내무부 도시지도과장 경기도 기획관리실장 울산시장 부산시 부시장 대통령 비서실 일반행정비서관을 거쳐 94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산림청장을 역임했다.
  • 경제부처 6·7급 299명 감축/총무처 직제개정안 확정

    총무처는 정부조직의 감량화와 중앙부처 정책기획 기능을 보강하는 방안으로 통상산업부 등 8개 경제부처의 6·7급 공무원 78명을 5급으로 승진시키는 한편 221명을 감축키로 하고 조만간 부처별 직제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줄어드는 인원을 부처별로 보면 농림부가 53명으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부 46명 ▲보건복지부 31명 ▲환경부 26명 ▲해양수산부 26명 ▲통산부 23명 ▲건설교통부 10명 ▲과학기술처 6명이다. 이에 따라 경제부처의 6·7급 공무원수는 모두 299명이 줄어든다. 총무처는 이날 경제부처에 이어 일반행정부처의 실무 공무원도 일정비율 감축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무처는 이밖에도 중앙부처 4·5급 공무원의 복수직급화 계획에 따라 경제부처 4급 공무원 9명을 3·4급으로,5급공무원 49명을 4·5급으로 조정키로 하고 부처별 인사위원회가 이들의 승진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복수직급제는 과·계장 등의 직책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직급을 높이는 제도이다.
  • 권력분산론 경선변수 급부상/이회창 대표 구체안 제시 안팎

    ◎“대통령제 폐해보완 필요” 공감대 이뤄/실리 저울질… 주자 합종연횡 촉발할듯 신한국당의 「7·21」전당대회를 40여일 앞두고 권력분산론이 핵심논제로 재등장하고 있다.한보사태와 김현철씨 국정개입 파동을 거치면서 대통령중심제의 대안으로 제시됐을 때와는 의미가 깊어졌고 반향이나 호응도도 달라졌다.4월초의 권력분산론이 권력체제 개편의 아이디어 차원이었다면 지금은 경선주자간 합종연횡을 매개하는 촉진제 성격이 강하다.권력분산론이 독주하는 이회창 대표를 견제할 반이진영의 카드였으나 이제는 이대표조차 권력분산론을 제기할 만큼 세를 얻어가고 있다. 총리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원론적 수준을 강조해왔던 이회창 대표는 9일 한걸음 나아간 구체적인 권력분산론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이대표는 총리의 실질적인 내각 제청권과 국회의장,원내총무의 직선제를 주장했다.당정의 민주화 방안으로 제시했다고는 하지만 이홍구 이한동 고문 등이 제기한 권력분산론에 화답한 인상이 짙다. 권력분산론의 「원조」격인 이홍구 고문도 이날 권력분산론의 공론화를 강조하고 나섰다.이고문의 권력분산론은 대통령은 통일 외교 안보 등 외치,총리는 경제를 포함한 일반행정 등 내치로 권력을 나누고 대통령이 겸하는 당 총재직도 분리한다는 3자분산체제이다.이고문은 이달안으로 당내 공론화과정을 거쳐 전당대회에서 대국민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했다. 이한동 고문은 줄곧 대권과 당권을 쪼개는 당정분리를 주장해왔다.당권을 분리함으로써 당 총재는 당직과 국회의장 등 국회직,공천권 등을 가지는 구도다.박찬종 이수성 고문이나 최병렬 의원도 구체적인 권력분산의 형태를 제시하지 않고 있으나 차기정권에서는 권력이 분산돼야 한다는 당위론을 주장한다는 점에서는 똑같은 입장이다. 권력분산론이 당정의 2분할이든,총리직까지 포함한 3분할이든 8용의 합종연횡을 풀어나갈 포인트인 것만은 분명하다.1인중심의 대통령제 폐해를 보완한다는 명분과 주자간 연대의 고리라는 실리를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벌써부터 특정 주자가 연대대상으로 꼽은 주자들과 대통령과 총리,총재직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있다는 소문도 사실여부를 떠나 권력분점의 매력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권력분산논의는 저마다 대권을 꿈꾸는 주자들에게 대통령을 포기시켜야 한다는 점,「권력 나눠먹기」라는 당 안팎의 비판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맹점을 안고 있다.그럼에도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고,강자도 약자의 도움없이는 「최후의 승리」를 담보할 수 없는 경선구도에서 권력분산론은 시간이 갈수록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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