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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붙을 때까지 공부하겠다” 69%

    “붙을 때까지 공부하겠다” 69%

    ‘공시족’들은 잠자는 시간과 시험 합격이 연관 있다고 생각할까. 기본서는 보통 몇 번 정도 반복해서 볼까. 시험을 준비하면서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서울신문은 이 같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고시스파(www.gosispa.com)와 함께 최근 7~9급 공무원시험 준비생 3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답을 들어봤다. ●‘사당오락’은 옛말 공시족에게는 ‘사당오락(四當五落)’이라는 말이 무색했다. 설문조사 응답자 54%가 ‘잠자는 시간과 시험합격은 관계없다.’고 답했다. ‘4시간 이하로 자야 한다.’는 답은 단 1%에 그쳤다. 다만 ‘8시간 이상 자는 것은 문제다.’는 답이 28%에 달해 너무 많이 잠을 자는 것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면서 한 달 평균 드는 비용(학원비·식비·교재비 포함)은 ‘30만원 미만’이라는 답이 44%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이 용돈을 타서 쓰는 만큼 알뜰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70만~100만원’(8%), ‘100만원 이상’(1%)이라는 답은 소수였다. 공시족들은 또 시험준비를 위해 과목당 평균 2~3권의 책을 사는 경우가 많았다. 응답자의 40%가 이같이 답했고, 1~2권은 34%, 3~4권은 12%로 집계됐다. ●서울시보다는 국가직 선호 최근에는 한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방직, 특히 서울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공무원은 아직 국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매력적인 공무원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30%가 ‘국가직 일반행정’이라고 답했고, ‘서울시 일반행정’은 20%에 그쳤다. 일반행정직을 제외한 직렬에서는 ‘검찰 사무직’이 12%의 응답률을 보여 가장 높았다. ‘국가직 7급과 서울시 7급에 동시에 합격했을 때 어떤 직을 선택할 것인가.’라고 물은 결과에서도 국가직을 하겠다는 답이 61%로 서울시(39%)보다 1.5배가량 많았다. 국가직이 승진이 더 빠를 것 같거나 정책을 수립하는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69% 공무원시험에 끝까지 ‘올인’ 공시족 대부분은 공무원시험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험에 계속 떨어지더라도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답이 69%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대기업 입사를 노린다.’(2%)나 ‘전문자격증 취득으로 눈을 돌린다.’(3%) 등의 답은 매우 적었다. 공시족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안정적이기 때문’이라는 답이 35%를 차지했다. 그러나 평소 공직에 대한 꿈이 있었다는 응답도 22%로 나타나 꼭 사회·경제적 문제 때문에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흔히 알려진 것처럼 부모님이나 주변의 권유 때문에 시험 준비를 했다는 답은 6%에 불과, 자신의 의지로 ‘공시족’의 길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시 2회 응시율 49%

    지난달 치러진 서울시 2회 시험(일반행정직을 제외한 다른 직렬) 응시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치러진 시험에는 총 3만 134명이 원서를 제출했지만 실제 시험을 본 사람은 1만 4881명에 불과, 49.4%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저조한 응시율 탓에 총 246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의 실질 경쟁률은 60.5대1(원서접수 시는 122.5대1)로 낮아졌다. 이번 시험 응시율은 지난해 56.8%(4만 3392명 원서접수에 2만 4660명 응시)보다 7.4%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경쟁률 때문에 상당수 수험생이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직렬별로는 세무 9급이 48.8%(7251명 중 3540명)의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사회복지 9급 59%, 간호 8급 47.5%, 일반토목 9급 49.9%, 통신기술 9급이 47.9%였다. 한편 이번 시험 역시 지난 7월 있었던 1회 시험(일반행정직)이나 국가직 7급과 마찬가지로 한국사가 어렵게 출제돼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 합격자는 오는 15일 발표되며, 11월2~6일에는 최종 관문인 면접이 진행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현장 행정] “구청장과 通하니 다 해결되네”

    [현장 행정] “구청장과 通하니 다 해결되네”

    #1. “강동구는 환경이 브랜드인 도시입니다. 그런데 명일·고덕동 같은 친환경 주거지 한복판에 고속도로가 들어선다는 것은 상식 밖입니다. 지하철9호선 예정지와 중복되기도 합니다. 구청장님 의견과 대처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민원인 박○○씨) #2. “박○○님이 보내주신 민원을 잘 읽어봤습니다. 그 도로는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사전환경성 검토 및 주민공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에선 고속도로의 강동 통과 반대의견과 접속지점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님께서 제시한 의견을 국토해양부에 전달토록 하겠습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강동구는 구민 대상의 온라인 민원사이트 ‘구청장에게 바란다’가 대표적 민원해결 창구로 자리잡았다고 7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만 526건이 접수·처리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5%나 증가했다. ●올 526건 처리 28.5% 급증 ‘구청장에게 바란다’는 구청 홈페이지에 접속, 실명확인만 받으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 하루에 3~4건씩 꾸준히 민원이 올라오고, 글 내용도 다양하다. 비공개로 분류된 개인적 탄원부터 지하철9호선 연장 검토, 자연공원 내 가스충전소 설치 재고 등이다. 구는 2001년부터 같은 이름의 코너를 운영했는데, 정책질의 부분을 떼어내 코너를 새로 단장했다. 생활민원은 다른 온라인 민원방을 꾸려 처리하고 있다. 질의 뒤에는 ‘강동구청장 이해식 드림’이라는 답변이 붙는다. 민원인들은 답변을 보고 ‘매우 만족’부터 ‘불만’까지 평가를 내린다. 올해 상반기에는 526건의 민원 중 구정관련 질의가 272건(5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선요구 113건(21.5%), 시정요구 93건(17.7%) 순이다. 공무원의 업무처리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내는 글도 41건(7.8%)이나 됐다. ●건축·주택 관련 민원 가장많아 분야별로는 ▲건축·주택 89건(16.9%) ▲일반행정 74건(14.1%) ▲도시·도로 72건(13.7%) ▲공원·녹지 63건(12.0%) ▲도시·교통 54건(10.3%) ▲복지·행정 50건(9.5%) 순이다. 온라인 민원을 통해 주거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주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점을 알 수 있다. 민원은 주민들의 구정 관심도를 반영하기도 한다. ●3일내 답변… 대표적 민원창구로 강일지구 입주와 관련한 지하철8·9호선 연장, 강일역사·버스노선 신설, 고덕2단지와 삼익그린12차 아파트 통합,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추진 등이다. 아울러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 상상어린이공원조성, 상일동 뒷산공원화사업 등도 관심사다. 김영희 생활민원팀장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실천할 수 있는 창구로 인식돼 구정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구는 이 코너에 올라온 민원에 대해 3일 이내 답변을 원칙으로 한다. 현장 확인이 필요한 복합민원도 3일을 넘기지 않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앞으로 새로운 시스템 개선을 통해 구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민원 창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광주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 광역시’

    광주시가 2008년도 정부합동평가에서 광역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1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08년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 ▲일반행정 ▲환경산림 ▲문화관광 ▲안전관리 등 4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별·광역시와 도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광주시는 9개 부문 가운데 가 등급 4개 부문, 나 등급 4개 부문, 다 등급 1개 부문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수행해온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정 주요시책사업의 추진성과에 대해 부처합동으로 실시했다. 아울러 시는 경제살리기 3대 시책 평가에서도 재정조기집행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서민생활안정 분야에서도 최우수기관인 가 등급을 받았으며, 일자리 창출 분야는 나 등급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시정의 우수성을 정부가 인정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경남·충북, 정부정책 이행 가장 적극적

    경남과 충북이 지난해 민원서비스 제고 등 정부의 여러 주요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6개 시·도가 수행한 국정 주요시책의 성과를 평가한 결과, 모두 7개 지자체가 우수 단체로 선정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곳은 부산을 비롯해 광주·대전·경남·충북·강원·전북 등이다. 이번 평가는 행안부 등 20개 정부 부처가 각 지자체의 정책 추진 성과를 9개 분야로 나눠 등급(가~다)을 매겼으며, 우수 지자체는 4개 분야 이상에서 ‘가 등급’을 받은 곳이다. 특히 경남은 일반행정과 사회복지 등 모두 6개 분야에서, 충북은 지역경제 등 5개 분야에서 각각 ‘가 등급’을 받아 다른 지자체에 비해 성과가 좋았다. 경남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업체의 차량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달아 업무 수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감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은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는 기관을 증설하고, 결혼이민자에게 한글과 컴퓨터 교육 등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반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최하 등급인 ‘다 등급’을 받은 분야가 각각 6개와 8개에 달한 반면, ‘가 등급’은 1개에 그쳐 지방에 비해 성과가 미흡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정책진단] 책임운영기관 현황

    책임운영기관제도는 공무원 또는 민간인을 계약직 기관장으로 채용해 자율적인 인사 및 예산권을 부여하되, 운영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의 여러 업무 중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운영될 필요가 있는 기관이 주로 지정된다. 국립중앙극장이나 국립재활원 등이 대표적이다. 책임운영기관제도는 ‘철의 여인’이라 불리는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지난 1988년 처음 선보였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10개 기관을 시범운영기관으로 지정하면서 도입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운전면허시험관리단, 경찰병원 등이 추가로 지정됐고, 현재 15개 부처가 총 39개의 책임운영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책임운영기관 직원은 국가공무원과 민간인이 섞여 있으며, 올해 2월 현재 1만 710명에 달한다. 책임운영기관은 시장경제원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행정기관과 달리 운영된다. 일반행정기관의 장은 장관이 임명권을 갖지만, 책임운영기관장은 공모로 결정된다. 또 책임운영기관장은 어느 정도 자유롭게 인사 운영 및 예산을 편성할 수 있으며, 보다 광범위한 자율권을 갖는다. 반면 정기적으로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는 등 운영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운영기관은 지난 2006년부터 사무 성격에 따라 ‘기업형 기관’과 ‘행정형 기관’으로 나뉘었다. ‘기업형 기관’은 재정수입 중 자체수입의 비율이 50% 이상인 어느 정도 재정자립도가 있는 기관이 대부분이며, 특별회계로 운영된다. 운전면허시험관리단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국립병원 등이 속한다. ‘행정형 기관’은 재정자립도는 낮지만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일반회계에 의해 운영된다. 국립산림과학원과 항공기상관리본부, 지방통계청 등이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국방부 하극상 파문, 문민통제 강화해야

    이상희 국방장관의 서한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이 장관이 청와대 등에 보낸 서한 원문이 밝혀지면서 안보기관 수뇌부의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한은 ‘장수만 (국방)차관이 전체 국방비, 경상운영비 및 전력투자비를 모두 5.5%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해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극상으로까지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장관의 지휘능력이 고작 이정도인가 하는 것이다. 개각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자신의 지휘권에 속한 차관을 비난하는 내용의 편지를 다른 기관에 보낸 이유가 어디 있는지 짐작조차 어렵다.경위를 보면 당초 국방부가 마련한 내년 예산안이 전년대비 7.9% 증액돼 정부의 예산편성지침을 위배한 데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침에 맞출 것을 지시하자, 경제수석이 차관에게 새로운 안을 짤 것을 요구했고, 차관은 이를 장관에게 알리지 않은 채 전년대비 3.8% 증액안을 기재부에 제출했다는 게 전말이다. 이를 보면 하극상은 차관뿐 아니라 장관도 저지른 셈이다. 차관이 장관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다. 그러나 장관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지시를 외면했다. 경중을 따져 볼 때 누가 더 큰 책임이 있는지 자명하다.이번 사안의 핵심은 예산 등 일반 행정까지 군인들이 도맡고 있는 데 있다. 현재 국방부는 차관 1명을 제외하고는 지휘부가 군출신, 또는 현역군인으로 채워져 있다. 차관과 여타 간부들 간의 갈등이 자주 빚어지는 배경이다. 해법은 분명하다. 작전은 군인이, 일반행정은 민간이 맡아야 한다. 차제에 노무현 전 대통령 때 논의했던 국방부의 문민화를 본격검토해야 한다. 군정과 군령은 분리돼야 한다. 현대 민주국가의 대원칙이다.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전담공무원 늘려 저소득층 정밀 관리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 기획-중산층 두껍게] 전담공무원 늘려 저소득층 정밀 관리

    지난 10년간 복지사업 및 예산 확충으로 사회안전망은 꾸준히 발전해 왔다. 그러나 실제 빈곤층과 중산층이 느끼는 복지 체감도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왜 이런 딜레마가 발생하게 된 걸까? ●공무원 1명이 주민 691명 담당 26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복지사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인력이 보강되지 않아 일선에 투입되는 복지공무원의 수는 매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복지부가 주관하는 복지예산만 2006년 9조 7000억원 규모에서 2009년 18조 2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사회복지공무원은 2006년 2만 1600여명에서 2009년 2만 600여명으로 오히려 1000명 가까이 줄어들어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읍·면·동에 배치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1명이 주민 691명을 담당해야 하는 상황이며, 이마저도 행정직렬이 63%를 차지해 일선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 말단 사회복지공무원에게 업무가 집중되는 ‘깔때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인력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안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정부는 ‘작은 정부’ 기조를 유지해 읍·면·동 통폐합을 통한 잉여인력 투입, 출산·육아휴직으로 인한 결원 보충 등의 단기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인력 보충 대신 6급 팀장급 인력을 일선으로 돌리는 ‘제 살 깎아먹기식’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대폭적인 인력 확충과 장기적인 관점의 복지전달체계 개편 없이는 복지체감도를 높일 수 없다고 단언한다. 현재 정부가 내걸고 있는 ‘찾아가는 복지’라는 광고문구도 허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립대 이준영(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단순히 작은 정부를 위해, 또는 전체 공무원 숫자를 동결하기 위해 복지공무원 숫자를 늘리지 말아야 된다는 발상으로는 아무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외국과 같이 공무원 1명이 지역의 빈곤층을 정밀하게 담당하는 ‘복지 후견인’ 체계를 갖추는 것이 가장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1년에 1~2회 방문하는 것도 어려운 실정인데 가족구조나 가정의 경제실태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겠느냐.”면서 “뭘 먹는지, 학교와 직장에는 잘 다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전담공무원들을 전진배치시켜 매번 재조사할 필요 없이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심성 복지제도 통합 필요 인력 조정문제는 부처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지자체와 복지부는 복지전담 인력확대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접근하고 있지만, 행정안전부는 전체 공무원 숫자 동결에 급급해 이를 규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복지체감도를 높이려면 복지공무원과 일반행정 공무원의 기능을 동일하게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선심성 복지제도의 과감한 통합도 필요하다. 예산을 복잡한 방식으로 여러 분야로 쪼개 지원하는 방식은 복지체감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지고 전담 공무원의 횡령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부이사관 전보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사무처 영어교육도시과장 이련주◇서기관 전보△공보실 정책홍보비서관실 기획홍보팀장 윤현주△국정운영실 일반행정정책관실 법무행정과장 한경필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 △발굴제도과장 심영섭△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 김용민 ■전북도 △행정지원관실 이길수△체육진흥과장 직무대리 박기봉△농업농촌과장〃 신현택△공무원교육원 교수단장 김형용△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도시개발부장 박형배△개발지원부장 직무대리 김형우△축산위생연구소장〃 육대수△도립국악원장〃 이선형△도로관리사업소장〃 이석봉 ■서울도시철도공사 ◇상임이사 △경영지원본부장 박현호△기술본부장 박종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설 농촌정보문화센터소장 이상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 박병하 ■한국산업기술대 △행정처장 최동수 ■명지대 △사회과학대학장 김도종△경영〃 서필교△공과〃 여운광△방목기초교육〃 배종숙△사회교육대학원장 정성화△사회복지〃 김도종△부동산·유통경영〃 변영훈△교육지원처장 임연수△입학홍보〃 김성철△대학원교학〃 양진승△인문캠퍼스 생활관장 김건하△법인 경영기획부장 유형석 ■관동대 △법정대학장 박근후△사범〃(교육대학원장·중등교육연수원장 겸임) 김희배△대외협력처장 최용훈△공학교육혁신센터장 이재민 ■국민은행 ◇부장 △경영연구부 강경훈△시장연구부 천영국◇지점장△광교 김오봉△신사동 정우택 ■굿모닝신한증권 <본사>△국제영업부 이사대우 김성수◇부장△인사 강승오△전략기획 시윤영△리테일영업기획 원종상△총무 이기욱△IB기업금융 최성권△PI 최종순△ECM 한준욱△신탁 이만구◇지점장△명동 김동익△강남중앙 김운배△태평로 김형환△잠실롯데캐슬 성기철△삼풍 송용태△평촌 이완△수내역 이광연 ■금호생명 ◇지역본부장 △부산 유영무△경인 황규영△경원 정성오◇본사 팀장△방카슈랑스 강상삼△법인사업 위성윤△FC사업팀 홍동기△마케팅전략 구희태△회계 권병재△보험심사 박근우△AM사업 박용연△고객서비스 박종선△경영지원 조건행◇지점장△강서 명경호△신촌 김병수△부평 김준호△부천 김명호△주안 노성준△서석 이선봉△제주 김경창△빛고을 장용곤
  • 지방직 7급 경쟁률 최고 633대1

    오는 9월26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지방직 7급 시험 원서 접수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마감됐다. 사실상 올해 마지막 공무원시험이지만, 지역에 따라 최고 60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 수험생들은 쉽지 않은 ‘일전’을 치를 전망이다.지난 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기도의 경우 총 25명 모집에 6304명이 지원해 252.2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명을 뽑는 일반행정직에는 무려 5068명이 몰려 633.5대1의 천문학적인 경쟁률을 보였다.이는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절반으로 줄어든 반면 응시인원은 429명이나 늘어났기 때문. 최근 3, 4년간 국가직과 지방직 7급 시험 응시생들은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이번 경기도 공채 때는 오히려 증가했다. 올해 마지막 시험인 만큼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수험생들도 경험차 응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충북 원서 접수 결과에서는 21명 채용에 962명이 지원해 평균 4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시생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직은 206.7대1(3명 모집에 620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103.6대1보다 대폭 상승했다.이 밖에 울산 일반행정직 경쟁률은 208대1(2명 모집에 416명 지원), 전북 일반행정직은 232.5대1(4명 모집에 930명 지원)로 각각 집계돼 모든 지자체가 200대1이 넘었다.올해 지방직 7급 시험(서울시 제외)은 지난 5월 있었던 9급과 마찬가지로 행정안전부가 출제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지역별로 10월 중순쯤 발표되며 10월 말과 11월 초에는 면접 전형이 각각 진행된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역시 어려워…” 낯선 문제에 또 한숨

    “역시 어려워…” 낯선 문제에 또 한숨

    7·9급 공무원 필기시험 중 가장 어렵게 출제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 시험(일반행정직)이 지난 19일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역시 서울시”라며 문제가 매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카페 ‘9급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이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서는 79%가 어려웠다고 답한 반면 쉬웠다는 반응은 9%에 그쳤다. 서울시 시험이 해마다 높은 난도를 보이고 있는 원인과 시험 대비책을 출제 관계자 및 고시학원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봤다. 서울시 시험이 어렵다는 것은 합격자의 점수 분포에서 잘 드러난다. 일반행정직 7급의 경우 지난 2006~2008년 시험에서 90점 이상 득점한 수험생이 1명도 없었다. 지난해 합격선은 70.86점에 그쳤으며 80점 이상 맞은 응시생은 3명에 불과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행정안전부가 출제한 국가직 7급에서는 90점 이상이 3명, 80점 이상은 469명에 달했다. 서울시 시험에서만 유독 고득점자가 적은 것이다. 서울시 시험은 9급 역시 국가직이나 다른 지방직에 비해 수험생들의 점수가 크게 낮다. 지난해 서울시 일반행정직 9급의 합격선은 81.5점으로 국가직에 비해 7.5점이나 낮았고 세무직 등 다른 직렬도 마찬가지였다. 통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과목당 3문제(총 20문제) 이상 틀리지 않아야 합격권에 든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지만 서울시 시험만큼은 예외인 셈이다. 서울시 시험이 이처럼 어려운 이유는 출제 기관이 기출문제는 내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험을 주관하는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문제은행식으로 시험문제를 낸다. 대학교수로 구성된 출제위원들이 매년 과목별로 200~300개의 새로운 문제를 공급하면 최근 4년치 문제와 합쳐 시험문제를 뽑는다. 이때 국가직이나 다른 지방직에서 출제된 문제는 배제하는 게 원칙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문제집 등에서 보지 못한 낯선 문제가 많기 때문에 시험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다. 또 5지 선다형인 서울시 시험 문제의 특성도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를 높이고 있다. 국가직 시험에 비해 보기가 1개 많은 만큼 수험생들이 오답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높고 점수도 낮아지는 것이다. 신인섭 서울시 인재개발원 전형팀장은 “응시자격에 거주지 제한을 두지 않는 서울시 공채에는 전국에서 많은 수험생이 몰리기 때문에 시험문제가 어느 정도 변별력이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시험은 지금까지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시 시험은 출제 원칙이 확고하고 어렵게 출제되는 만큼 국가직과는 다른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국가직에서는 기존에 나왔던 문제가 주기적으로 다시 출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당수 수험생이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지만, 서울시 시험은 이 같은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제풀이 위주보다는 이론서를 여러 번 반복해 응용력을 기르는 게 서울시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길이다. 또 서울시 시험은 최신 경향을 반영하는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특히 행정법이나 영어는 단순 지식보다는 실무에서 당장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측정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판례나 생활영어 등을 주의 깊게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기룡 에듀윌 콘텐츠개발팀장은 “서울시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여러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공부한 내용을 과목별로 요약해 정리한 ‘자신만의 책’을 만드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행정직을 제외한 서울시의 다른 직렬 필기시험은 다음달 16일 진행되며 246명 모집에 3만 134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신문과 블로그의 Big Bang③ 스포츠 블로그 ‘데드스핀닷컴’

    ●좁고 낡고 누추하지만, 불로그로 세계를 소통한다 “아무리 잘 나간들 블로거일뿐인데 작은 방 하나 잡고 2~3명이 모여있겠지.”  녹슨 철재 비상계단이 누추할만큼 매달려 있는 뉴욕 맨해튼의 4층 건물.뉴욕의 중심지라고는 하지만 비교적 한적한 곳에 위치한 이 작은 빌딩에는 흔한 엘리베이터도 없다.경사 30도에 서른 개 정도의 좁은 계단만이 손님을 맞이했다.  “한 달에 수백만 명과 소통하는 블로그 운영자라도 세상과 통하는 길은 좁은 계단 하나뿐이구나.”  스포츠 소식을 현장감 있게 직설적으로 기사화해 입지를 굳힌 ‘데드스핀닷컴’(deadspin.com)의 편집장 AJ 다울레리오(35)를 만나러 그의 사무실로 올라가는 도중,이런 생각이 문득 다가왔다. “작은 방 하나에 옹기종기 모여 글을 쓰고 있을 것이야.” 블로그는 1인 미디어이기에 안좋은 환경에서 일할 것이란 선입견은 좁은 계단을 올라갈수록 강하게 굳어졌다.누추해 보이기까지 한 철문 앞에서는 이런 곳에서 제대로 글이 씌어질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그러나 열려진 문안의 사무실은 깔끔했다.300㎡쯤의 사무공간에 수십명이 모니터를 응시하며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안내 데스크 직원이 “무슨 일이냐,인터뷰 약속은 잡고 온 거냐.”고 묻는 품새도 일반기업과 다를 바 없다.데드스핀닷컴이 개인 혹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어설픈’ 곳이 아니라는 뜻이다. ●2005년 오픈··· “재미있게 쓰자”  스포츠 관련 소식지인 이 사이트는 블로그들을 한데 모아 사업을 하는 ‘블로그 네트워크’인 ‘고커미디어’에 의해 설립돼 일정한 체계가 잡혀 있다.닉 덴튼이 지난 2002년 만든 고커미디어는 뉴욕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다양한 블로그들을 한 데 아울러 서비스를 한다.현재 라이프 해커 등 8개의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일반행정 업무는 고커미디어 소속 직원들이 한다.4~5명의 광고팀 직원이 광고수주 업무를 맡고 있고,재경 업무를 보는 직원 또한 같은 숫자다.스팸,댓글 등을 관리하는 아르바이트생도 따로 두고 있다.  데드스핀닷컴은 “스포츠에 대한 순수한 시각을 재미있게 풀어보자.”는 취지로 지난 2005년 문을 열었고,지금은 매달 1200만~1300만명이 방문할 정도의 입지를 굳혔다.월 평균 1600만의 페이지뷰를 기록 중이다.지난해 고커미디어가 15% 정도 성장함에 따라 데드스핀닷컴을 찾는 사람들도 그만큼 늘어났다.  이 사이트의 편집장인 다울레리오는 성공 요인에 대해 “라이프해커닷컴,기즈모도 등 다른 고커미디어의 블로그들이 성공을 이룬 뒤에 생겼기 때문에 초반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가 쉬웠다.블로그 네트워크가 가진 장점이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커미디어는 블로거들에게 법적 지원,마케팅 기술 제공 등을 통해 글 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그 블로그들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라는 인터넷신문은 올해 2월 고커미디어의 가치를 인터넷 블로그 중 1위인 1억 7000만 달러(2150억 원)로 책정했다.팀 블로그 형식의 미국 유력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는 2위로 9000만 달러(1140억 원)였다.소녀시대·원더걸스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 네티즌에 유명한 ‘페레즈힐튼닷컴’은 3200만 달러(4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사에 욕도 여과없이 실린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초 ‘미국 베스트 블로그 25’에 데드스핀닷컴의 이름을 올렸다.당시 표현에 의하면 데드스핀닷컴은 무뚝뚝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블로그로 경기 결과에 한정된 주제가 아닌 안팎에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해 다울레리오는 “주요 경기 결과를 실시간 속보로 제공한다.현재 미국 네티즌들 중에는(경기 결과를 알아보려고) 다른 사이트보다 우리 블로그를 먼저 찾는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들의 문체는 직설적인 게 특징이라 무뚝뚝하다는 표현을 쓴 것 같다.”며 “우린 글을 올릴 때 사람들이 말한 것을 최대한 그대로 실으려 노력한다.일례로 말할 때 비속어 등이 섞여 있어도 순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데드스핀닷컴의 모토는 ‘글을 쓸 때 재미있게 쓰는 것’이다.  다울레리오는 “그건 초대 수석 에디터인 웰 리치때부터 이어져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웰 리치는 2007년 비즈니스 위크에서 ‘스포츠 산업에서 낯설지만 무시할 수 없는 인물 10명’에 꼽을 정도로 영향력을 인정받았다.지난 해 뉴욕매거진으로 옮긴 웰 리치 대신 다울레리오가 편집권을 이어받았다.웰 리치는 현재 명예직으로 기사 송고 등 활동 중이다.  데드스핀닷컴에는 특정 인물을 ‘씹는’ 글도 상당수 눈에 띈다.이에 대해 그는 “기존 언론에서는 누군가가 바보 같은 말을 했다면 점잖게 돌려 말하며 비난을 가한다.하지만 우린 그렇게 하지 않고 여과없이 비판을 가한다.실제 생활에서 하는 것처럼 한다.”며 “그런 글들은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키지만,그래도 속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이처럼 글 쓰는 형식이 자유롭다는 것이 블로그가 기존 언론과 대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이다. ●파파라치 같은 취재는 안해…맥과이어 스테로이드 복용 특종  그러면서도 ‘매체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기사는 정확한 검증과 교정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일반 언론의 취재 과정을 따름으로써 기사의 정확도를 높여 독자의 신뢰를 구축한다.  다울레리오는 사이트 전반에 총괄적 감독을 하고 있다.다른 팀원들이 올리는 글을 교정하고,사이트 맨 위쪽에 배치하는 일종의 ‘톱 기사’를 선별하는 역할이다.이 외에 시니어 에디터가 일을 나눠 하고 5명의 고정 필진이 있으며,인턴 사원도 두고 있다. 데드스핀닷컴은 지난 1월 미국 메이저리그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의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을 특종했다.이는 AFP 등 통신사와 미국의 유수 언론은 물론 한국 매체까지 인용 보도를 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블로거라고 특별히 취재에 제한을 받는 건 아니에요.민감한 사안의 경우에는 기존 언론처럼 전화를 걸거나 취재원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으려 하죠.맥과이어 스테로이드의 경우 그 동생이 자서전을 쓰면서 폭로가 된 건데,자서전 기획자와 연락이 닿아서 우리가 먼저 실을 수 있었죠.”  ”그 외 자료를 찾아 본다든지 검증 과정을 거치는 경우도 있어요.하지만 파파라치처럼 스포츠 스타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든가 하지는 않아요.다른 곳에서도 많이 하고 있으니까요.이번에 마이클 잭슨 특종을 했다는 곳처럼요.우린 우리 방식대로 네티즌과 소통하고 있구요.”  자신들만의 방식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졌다.최근 한국의 인터넷 언론들도 트래픽 점유를 위해 선정적인 기사를 전면에 배치한다거나,이른바 ‘낚시 제목’을 통해 독자를 유입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순간 순간 자극적인 소식들과 속보 경쟁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는 있겠죠.하지만 그렇게 하다간 독자들이 실망을 할 거라고 생각해요.자신들의 색깔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서로 서로 경쟁만 하다가는 누가 누군지 모르게 되잖아요.일정한 논조를 유지한다거나 아니면 특별한 문체를 사용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특별한 무엇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오래 머물다 가는 곳  인터넷사이트 페이지뷰 및 인기 순위를 평가하는 알렉사닷컴에 따르면 현재 데드스핀닷컴은 세계 5000~7000위를 기록하고 있다.비슷한 스포츠 사이트인 ‘팬하우스닷컴’(fanhouse.com)은 1000위권에 위치해 있지만,팬하우스닷컴이 미국 최대 온라인 포털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의 스포츠 섹션에서 바로 링크돼 방문자 수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게 1인당 체류 시간인데 네티즌 1명이 팬하우스닷컴에 머무르는 시간이 2.5분인 데 비해,데드스핀닷컴에는 4분 이상 머무르는 것이다.1인당 페이지뷰도 데드스핀닷컴은 평균 3을 기록하고 있지만,팬하우스는 그보다 떨어지는 2정도에 머물러 있다. ‘토론의 장’으로서 방문자를 사이트에 오래 잡아두는 것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다울레리오는 데드스핀닷컴의 특징을 “스포츠 팬들이 자유롭게 놀고 마음껏 떠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서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새 소식이 올라오면 그에 대해 사람들이 자유롭게 댓글을 달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이다.단순히 댓글을 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네티즌이 새 글 묶음을 만들어 또 다른 토론의 가지를 형성할 수 있다.  단순히 머물다 떠나는 손님이 아니라,놀 공간을 언제나 제공해 가족의 일원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게 그들의 성공 요인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뉴욕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욕도 쓸 만큼 자유롭지만 특종도 건져요” ③

    “욕도 쓸 만큼 자유롭지만 특종도 건져요” ③

    ●좁고 낡고 누추하지만, 불로그로 세계를 소통한다  “아무리 잘 나간들 블로거일뿐인데 작은 방 하나 잡고 2~3명이 모여있겠지.”  녹슨 철재 비상계단이 누추할만큼 매달려 있는 뉴욕 맨해튼의 4층 건물.뉴욕의 중심지라고는 하지만 비교적 한적한 곳에 위치한 이 작은 빌딩에는 흔한 엘리베이터도 없다.경사 30도에 서른 개 정도의 좁은 계단만이 손님을 맞이했다.  “한 달에 수백만 명과 소통하는 블로그 운영자라도 세상과 통하는 길은 좁은 계단 하나뿐이구나.”  스포츠 소식을 현장감 있게 직설적으로 기사화해 입지를 굳힌 ‘데드스핀닷컴’(deadspin.com)의 편집장 AJ 다울레리오(35)를 만나러 그의 사무실로 올라가는 도중,이런 생각이 문득 다가왔다. “작은 방 하나에 옹기종기 모여 글을 쓰고 있을 것이야.” 블로그는 1인 미디어이기에 안좋은 환경에서 일할 것이란 선입견은 좁은 계단을 올라갈수록 강하게 굳어졌다.누추해 보이기까지 한 철문 앞에서는 이런 곳에서 제대로 글이 씌어질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그러나 열려진 문안의 사무실은 깔끔했다.300㎡쯤의 사무공간에 수십명이 모니터를 응시하며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안내 데스크 직원이 “무슨 일이냐,인터뷰 약속은 잡고 온 거냐.”고 묻는 품새도 일반기업과 다를 바 없다.데드스핀닷컴이 개인 혹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어설픈’ 곳이 아니라는 뜻이다.  ●2005년 오픈··· “재미있게 쓰자”  스포츠 관련 소식지인 이 사이트는 블로그들을 한데 모아 사업을 하는 ‘블로그 네트워크’인 ‘고커미디어’에 의해 설립돼 일정한 체계가 잡혀 있다.닉 덴튼이 지난 2002년 만든 고커미디어는 뉴욕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다양한 블로그들을 한 데 아울러 서비스를 한다.현재 라이프 해커 등 8개의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일반행정 업무는 고커미디어 소속 직원들이 한다.4~5명의 광고팀 직원이 광고수주 업무를 맡고 있고,재경 업무를 보는 직원 또한 같은 숫자다.스팸,댓글 등을 관리하는 아르바이트생도 따로 두고 있다.  데드스핀닷컴은 “스포츠에 대한 순수한 시각을 재미있게 풀어보자.”는 취지로 지난 2005년 문을 열었고,지금은 매달 1200만~1300만명이 방문할 정도의 입지를 굳혔다.월 평균 1600만의 페이지뷰를 기록 중이다.지난해 고커미디어가 15% 정도 성장함에 따라 데드스핀닷컴을 찾는 사람들도 그만큼 늘어났다.  이 사이트의 편집장인 다울레리오는 성공 요인에 대해 “라이프해커닷컴,기즈모도 등 다른 고커미디어의 블로그들이 성공을 이룬 뒤에 생겼기 때문에 초반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가 쉬웠다.블로그 네트워크가 가진 장점이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커미디어는 블로거들에게 법적 지원,마케팅 기술 제공 등을 통해 글 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그 블로그들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라는 인터넷신문은 올해 2월 고커미디어의 가치를 인터넷 블로그 중 1위인 1억 7000만 달러(2150억 원)로 책정했다.팀 블로그 형식의 미국 유력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는 2위로 9000만 달러(1140억 원)였다.소녀시대·원더걸스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 네티즌에 유명한 ‘페레즈힐튼닷컴’은 3200만 달러(4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사에 욕도 여과없이 실린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초 ‘미국 베스트 블로그 25’에 데드스핀닷컴의 이름을 올렸다.당시 표현에 의하면 데드스핀닷컴은 무뚝뚝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블로그로 경기 결과에 한정된 주제가 아닌 안팎에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해 다울레리오는 “주요 경기 결과를 실시간 속보로 제공한다.현재 미국 네티즌들 중에는(경기 결과를 알아보려고) 다른 사이트보다 우리 블로그를 먼저 찾는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들의 문체는 직설적인 게 특징이라 무뚝뚝하다는 표현을 쓴 것 같다.”며 “우린 글을 올릴 때 사람들이 말한 것을 최대한 그대로 실으려 노력한다.일례로 말할 때 비속어 등이 섞여 있어도 순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데드스핀닷컴의 모토는 ‘글을 쓸 때 재미있게 쓰는 것’이다.  다울레리오는 “그건 초대 수석 에디터인 웰 리치때부터 이어져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웰 리치는 2007년 비즈니스 위크에서 ‘스포츠 산업에서 낯설지만 무시할 수 없는 인물 10명’에 꼽을 정도로 영향력을 인정받았다.지난 해 뉴욕매거진으로 옮긴 웰 리치 대신 다울레리오가 편집권을 이어받았다.웰 리치는 현재 명예직으로 기사 송고 등 활동 중이다.  데드스핀닷컴에는 특정 인물을 ‘씹는’ 글도 상당수 눈에 띈다.이에 대해 그는 “기존 언론에서는 누군가가 바보 같은 말을 했다면 점잖게 돌려 말하며 비난을 가한다.하지만 우린 그렇게 하지 않고 여과없이 비판을 가한다.실제 생활에서 하는 것처럼 한다.”며 “그런 글들은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키지만,그래도 속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이처럼 글 쓰는 형식이 자유롭다는 것이 블로그가 기존 언론과 대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이다. ●파파라치 같은 취재는 안해…맥과이어 스테로이드 복용 특종  그러면서도 ‘매체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기사는 정확한 검증과 교정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일반 언론의 취재 과정을 따름으로써 기사의 정확도를 높여 독자의 신뢰를 구축한다.  다울레리오는 사이트 전반에 총괄적 감독을 하고 있다.다른 팀원들이 올리는 글을 교정하고,사이트 맨 위쪽에 배치하는 일종의 ‘톱 기사’를 선별하는 역할이다.이 외에 시니어 에디터가 일을 나눠 하고 5명의 고정 필진이 있으며,인턴 사원도 두고 있다.  데드스핀닷컴은 지난 1월 미국 메이저리그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의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을 특종했다.이는 AFP 등 통신사와 미국의 유수 언론은 물론 한국 매체까지 인용 보도를 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블로거라고 특별히 취재에 제한을 받는 건 아니에요.민감한 사안의 경우에는 기존 언론처럼 전화를 걸거나 취재원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으려 하죠.맥과이어 스테로이드의 경우 그 동생이 자서전을 쓰면서 폭로가 된 건데,자서전 기획자와 연락이 닿아서 우리가 먼저 실을 수 있었죠.”  ”그 외 자료를 찾아 본다든지 검증 과정을 거치는 경우도 있어요.하지만 파파라치처럼 스포츠 스타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든가 하지는 않아요.다른 곳에서도 많이 하고 있으니까요.이번에 마이클 잭슨 특종을 했다는 곳처럼요.우린 우리 방식대로 네티즌과 소통하고 있구요.”  자신들만의 방식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졌다.최근 한국의 인터넷 언론들도 트래픽 점유를 위해 선정적인 기사를 전면에 배치한다거나,이른바 ‘낚시 제목’을 통해 독자를 유입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순간 순간 자극적인 소식들과 속보 경쟁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는 있겠죠.하지만 그렇게 하다간 독자들이 실망을 할 거라고 생각해요.자신들의 색깔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서로 서로 경쟁만 하다가는 누가 누군지 모르게 되잖아요.일정한 논조를 유지한다거나 아니면 특별한 문체를 사용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특별한 무엇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오래 머물다 가는 곳  인터넷사이트 페이지뷰 및 인기 순위를 평가하는 알렉사닷컴에 따르면 현재 데드스핀닷컴은 세계 5000~7000위를 기록하고 있다.비슷한 스포츠 사이트인 ‘팬하우스닷컴’(fanhouse.com)은 1000위권에 위치해 있지만,팬하우스닷컴이 미국 최대 온라인 포털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의 스포츠 섹션에서 바로 링크돼 방문자 수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게 1인당 체류 시간인데 네티즌 1명이 팬하우스닷컴에 머무르는 시간이 2.5분인 데 비해,데드스핀닷컴에는 4분 이상 머무르는 것이다.1인당 페이지뷰도 데드스핀닷컴은 평균 3을 기록하고 있지만,팬하우스는 그보다 떨어지는 2정도에 머물러 있다. ‘토론의 장’으로서 방문자를 사이트에 오래 잡아두는 것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다울레리오는 데드스핀닷컴의 특징을 “스포츠 팬들이 자유롭게 놀고 마음껏 떠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서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새 소식이 올라오면 그에 대해 사람들이 자유롭게 댓글을 달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이다.단순히 댓글을 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네티즌이 새 글 묶음을 만들어 또 다른 토론의 가지를 형성할 수 있다.  단순히 머물다 떠나는 손님이 아니라,놀 공간을 언제나 제공해 가족의 일원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게 그들의 성공 요인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뉴욕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서울시 9급 D-3’ 대비 전략

    ‘제2의 국가직’으로 불리는 서울시 일반행정직 7·9급 공채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총 299명(장애인 및 저소득층 구분모집 포함)을 선발하는 이번 공채에는 6만 3393명이 원서를 내 212대1의 천문학적인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9급 공채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험생은 이번 서울시 시험이 올해 마지막 기회이며, 7급 준비생에게는 1주일 뒤 치러지는 국가직 7급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 노량진 등 유명학원 강사들로부터 과목별 출제 예상 부분을 들어봤다. ●국어 한글 맞춤법 부분에서는 주어와 서술어, 높임법, 시제 등이 올바르게 호응하고 있는지 물을 가능성이 높다. 관형격조사와 외래어표기법 등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문학에서는 공감각적 심상에 대한 문제가 거의 매년 출제되고 있으며, 객관적 상관물과 관련한 문제도 출제빈도가 높다. 노량진의 한 유명강사는 올해가 구보 박태원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박태원의 작품이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밖에 서정주와 김춘수의 작품, 장유의 ‘곡목설’ 등도 나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자는 최근 비문학 지문과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사 고대사 부분에서는 골품제도와 화백제도, 화랑도, 민정문서 등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서경천도운동, 무신정변 등도 종종 나오는 분야다. 조선(근세)시대는 훈구파와 사림파의 성격을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고, 영정법·대동법·균역법 등도 꼼꼼히 재정리해야 한다. 영·정조의 업적도 최근 국가직 등에서 자주 출제된 만큼 눈여겨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또 최근에 이슈가 된 조선왕릉과 정조의 비밀편지 등을 다시 한번 익히고, 서울시 관련 문화유산도 알아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행정학 최신이론에 대한 이해와 숙지가 중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사회과학을 경제학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고, 참여와 탈가치적 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공공선택론·신제도주의·거버넌스·포스트모더니즘행정학·대표관료제 등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 밖에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와 운영에 대한 법률, 국가공무원법, 국가재정법, 국민투표법, 지방자치법 등 최근 개정된 법률도 출제 예상 문제로 꼽혔다. 책임운영기관과 성과주의예산, 발생주의 복식부기, 정책결정모형 등도 빈번하게 나오는 분야다. ●행정법 기출문제는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최근 개정된 질서행위규제법과 행정심판법, 행정조사기본법의 중요 내용들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지문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므로, 장문의 지문을 제한된 시간에 풀 수 있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임기욱 에듀윌 콘텐츠개발팀 연구원은 “아무리 긴 지문이라도 출제자가 물어 보는 핵심내용은 반드시 있으므로, 신속하게 요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계속 출제되는 중요문제는 여러 유형으로 변형돼 다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응용력을 길러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영어 독해가 절반을 차지한다. 2~3개의 문장으로 구성된 짧은 지문은 2문제가량 출제되며, 주로 밑줄이 그어진 곳의 단어를 채우는 형태를 띤다. 문장이 5~8개인 중문은 통상 3~4문제가 출제되며, 주제·요지·제목·속담·순서 정하기 등의 유형이다. 장문 문제는 8~15개의 문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내용파악과 관련한 질문이 많다. 전문가들은 공무원 영어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려면 적어도 2만~3만개의 단어를 암기해야 하며, 최소한 5000~7000개는 알고 있어야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했다. 심상대 남부행정학원 교수는 “서울시는 독해와 문법 모두 지문이 길게 출제된다.”며 “핵심 어휘나 문장을 찾고, 문맥풀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전라남도 비위행위 24건 적발

    전라남도가 국가보조금 집행잔액 103억 3244만원을 반환하지 않고 은행에 예치, 편법으로 이자수입을 행정비용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 동안 2163회에 걸쳐 9억 6000여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를 차명계좌를 통해 횡령해 감사원에 적발된 전남 해남군 소재 읍사무소 직원은 결국 파면조치됐다. 감사원은 13일 ‘전라남도 기관운영감사’ 결과에서 생계주거비 횡령, 국가 보조금 집행 잔액 미반환 등 24건의 비위행위를 무더기로 적발하고 전남도에 시정·주의·징계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전남도는 2004년 국가지원사업인 ‘목포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건설을 마치고 남은 국가보조금 22억 6866만원을 농림부에 반환하지 않는 등 최근 5년간 432개 국가지원사업의 집행잔액 103억 3244만원을 반환하지 않았다. 그리고 잔액을 은행에 예치해 발생한 이자 16억 4923만원은 일반행정비로 사용했다. 감사원은 전남도에 이 집행잔액 모두를 농림부에 즉각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난 3월 감사원이 실시한 복지급여 집행분야 점검에서 기초생활수급비를 횡령하다 적발된 해남군 읍사무소 직원은 파면조치됐다. 그는 횡령한 금액으로 개인 채무를 변제하고 개인 승용차까지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이 읍사무소로부터 허위로 보고된 생계주거비 지급요청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해남군청 직원 3명에 대해서도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해남군청에 징계를 요구했다. 이 밖에도 전남도는 담양~북하, 신금~하촌 간 국가지원 지방도로 확장·포장 건설에서 미끄럼 방지포장과 배수시설을 불필요하게 과다로 설계해 각각 10억 1711만원, 22억 776만원을 낭비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기능직→실무직으로” 많아

    정부가 최근 기능직 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들의 명칭도 조만간 바뀔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행정안전부는 지난 4~5월 ‘기능직 공무원 직종·직급 명칭 변경’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1000건 이상의 제안을 받았다.행안부는 어떤 제안이 접수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공모에 참가한 기능직 공무원들에 따르면 ‘실무직’이라는 명칭으로 바뀌는 것을 가장 많이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기능직 공무원은 일반직과 기능직을 모두 없앤 뒤 ‘일반행정직’ ‘회계행정직’ ‘기술일반행정직’ ‘기술실무행정직’으로 개편하자는 제안도 했다. 이 제안대로라면 대다수 기능직 공무원들은 ‘기술실무행정직’으로 명칭이 바뀔 전망이다.이 밖에 ‘전문사무직’ ‘현업직’ ‘이공직’ ‘기술실무직’ 등으로 하자는 제안도 있었다.기능직 공무원들은 또 현행 6~7급은 ‘○○장’, 8~10급은 ‘○○원’으로 돼 있는 직급 명칭에 차별적인 요소가 존재한다며, 일반직과 같이 주사·서기 등으로 고치거나 ‘사무관’ ‘실무관’ 등의 명칭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우수 공모작을 선정하고, 적절한 제안에 따라 기능직 공무원의 명칭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7월은 공시족 결전의 달

    7월은 공시족 결전의 달

    “‘공시족’에게 7월은 잔인한 달.”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은 7월이 ‘결전의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남은 주요 공채 필기시험과 면접이 대부분 7월에 예정돼 있어, 합격하지 못하면 내년을 기약해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7월 시험은 서울시교육청 공채부터 시작된다. 오는 5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청 필기시험은 95명 모집에 1만 105명이 원서를 내 106.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험에서는 지문이 길고 난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이미 치러진 다른 지역 교육청 공채의 기출문제를 훑어 보고, 올해 출제경향에 대한 ‘감’을 잡으라고 조언했다. 19일에는 서울시 일반행정직(7·9급) 공채 필기시험이 진행된다. 응시자격에 거주지 제한을 두지 않아 ‘제2의 국가직’으로 불리는 서울시 공채에는 545명 선발에 9만 3527명이 몰려, 무려 17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에 거주하는 ‘공시족’들은 시험 당일 한바탕 ‘상경 전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시험은 국가직이나 다른 지방직에 비해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심화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시험과 달리 오지선다형인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25일은 국가직·순경 공채 서울시 시험이 끝나고 1주일 뒤인 25일에는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선발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어든 탓에 80대1(600명 모집에 4만 817명)의 만만치 않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3년 간 치러진 시험을 살펴 보면, 국어는 한자와 문학의 출제비중이 높았고 수능형 문제도 일부 나왔다. 영어는 지문이 길고 어휘수준이 다소 높았다. 한국사는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수능형 문제가 주를 이뤘고, 행정학은 새로운 이슈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 행정법과 헌법은 최신판례, 경제학은 거시경제의 출제비중이 높았다. 25일에는 국가직 7급과 함께 경찰 순경 채용 필기시험도 진행된다. 101단을 포함해 총 381명을 모집하는데 3만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수험생의 경우 추가 채용공고가 나지 않는 한 올해 마지막 기회다. ●봉사경험·정신 측정할 것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는 지난 5월에 치러졌던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3일부터 인천을 시작으로, 대전(8~9일)·부산(9~10일)·광주(13일)·충남(13~14일)·경기(13~17일) 등이 잇따라 면접전형을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모든 공무원시험 면접에서 수험생들의 봉사 경험과 정신을 측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지난달 16일 치러졌던 외무고시 면접의 경우 면접관들은 수험생들이 얘기한 봉사경험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고시학원 관계자는 “상당수 수험생이 국가직 7급과 서울시 시험에 연달아 응시하는 만큼, 체력 안배를 하는 등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기능직 일반직 전환 더 과감하게

    10급 공무원들의 울분이 어느 정도 풀리게 됐다. 행정안전부가 어제 중앙행정기관 별로 올해부터 3년간 정원의 최대 45%까지 사무분야 기능직 공무원을 일반행정직으로 전환토록 하는 내용의 ‘사무분야 기능직 개편을 위한 조직·인사사무 처리지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에서 근무 중인 사무기능직 5000여명이 먼저 일반직 전환 혜택을 받게 된다. 사무직군에는 조무, 타자, 전산, 제도, 필기, 계리, 사서, 편집, 집배, 기상, 관측, 감식 등 12개 직류가 해당된다. 우리는 행안부의 이번 조치를 공직사회에서 ‘현대판 아전’으로 전락한 10급 공무원의 일반직 완전 전환을 위한 첫발로 본다. 10급 기능직 공무원제도는 자격증소지 경력자를 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하기 위해 1981년에 생겼다. 목적과 달리 채용자를 단순기능직 업무자로 분류해 승진과 보직에 차별을 줘 공직사회에 위화감을 조성해 왔다 문제는 사무기능직만 일반직으로 전환한다고 해서 풀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올 4월 현재 사무, 정보통신현업, 토건, 전신, 기계, 화공, 선박, 농림, 보건위생, 방호 등 10개 직군에 기능직 공무원 12만 4138명이 근무하고 있다. 전체 공무원의 13.4%에 해당한다. 청와대, 감사원, 검찰청 등 중앙부처에 4만 3266명,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4만 5855명,각 지방교육청에 3만 5016명이 근무 중이다. 행안부는 지난 4월 10급 공무원의 호칭을 바꾸는 등 ‘눈가리고 아웅‘식 대안을 내놓았다가 집중포화를 맞았다.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단숨에 10급 공무원제를 폐지할 수는 없겠지만 직군별로 일반직 전환을 더 늘려나가야 한다. 10급 채용제도를 없애고 9급 기능직으로 통합선발한 뒤 일반직과 동등한 인사승진제도를 적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공무원시험 2제] 늦깎이들의 선전

    [공무원시험 2제] 늦깎이들의 선전

    올해부터 응시상한연령이 폐지돼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된 ‘늦깎이’ 수험생들이 지난 4월 치러졌던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5일 ‘2009년도 국가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3188명의 명단을 확정, 사이버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최종 2374명을 선발하는 올해 9급 공채에는 총 14만 879명이 지원해 평균 59.3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행정직군과 기술직군에서 각각 2878명과 310명이 합격했다. 응시생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전국)직의 합격선은 87.5점으로 집계돼 지난해(89점)보다 1.5점 낮아졌다. 반면 세무직 합격선(83점)은 지난해보다 5.5점 높아졌으며, 관세직(80.5점)과 교정직(75.5점) 등도 지난해에 비해 2.5~4.5점 상승했다. 응시상한연령 폐지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된 33세 이상 합격자는 394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12.4%를 차지했다. 필기시험 원서접수 때 이들의 비율이 8.9%였던 것을 감안하면, ‘늦깎이’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합격한 것이다. 최종시험인 면접은 오는 9월5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와 전국 8개 시·도에서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20~30배 대박 “명품 5만권 찾아라” 59년간 700㎞밖에 못달린 자동차의 사연 ’20대 벤처사업가’ 사라졌다 사망한 김태호 미니홈피엔 ”백남준씨 마치 부처같았다” ”구직않고 취업만 준비” 니트족 113만명 대통령에게 오줌갈긴 원숭이
  • 지방직 공채 대박지역·쪽박지역 있네

    지방직 공채 대박지역·쪽박지역 있네

    정부가 일괄 채용하는 국가공무원 공채와 달리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뽑는 지방공무원 공채는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다. 같은 직렬이라도 일부 지역은 평균 90점 근처에서 합격선이 형성되는 반면, 60점을 갓 넘긴 지역도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행정안전부가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 문제를 공통 출제하고, 시험도 같은 날 진행되면서 이른바 ‘대박’지역과 ‘쪽박’지역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예년에는 지역별로 합격선 차이가 많이 나도 문제 난이도가 서로 달랐기 때문에 ‘대박’과 ‘쪽박’을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합격선이 다른 곳에 비해 크게 낮아 비교적 저득점을 한 수험생도 합격한 지역과, 예상보다 높은 합격선을 기록해 고득점 수험생을 울렸던 지역을 알아봤다. ●파주 세무직·시흥 도시계획직 웃고 이번 지방직 채용시험에서 수험생들에게 가장 회자된 지역은 경기 파주 세무직(9급)이다. 최종 1명을 선발하는 파주 세무직 필기시험의 합격선은 70점이었다. 시흥이나 여주 등 다른 경기 지역의 합격선이 79~85점으로 나타난 것에 비하면, 10점이나 낮은 것. 파주의 응시율은 62.2%(74명 중 46명)로 시흥(56.5%) 등에 비해 높았지만, 합격선은 오히려 낮았다. 파주 세무직은 함께 진행된 장애인 구분모집 합격선(78점)보다도 낮은 기현상을 보였다. 통상 장애인 구분모집은 응시인원이 적기 때문에 일반 모집보다 낮게 합격선이 형성된다. 대전 녹지직(9급) 합격자도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낮은 점수로 합격해 수험생들의 부러움을 샀다. 대전 녹지직 합격선은 58점으로 울산 녹지직(92점) 등과 큰 차이를 보였다. 대전 녹지직의 합격선이 낮은 이유는 상당수 수험생이 시험을 포기하고 같은 날 치러졌던 산림청 특채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명을 뽑는 대전 녹지직은 40명이 원서를 냈으나 막상 시험을 보러 온 수험생은 8명(20%)에 그쳤다. 이 밖에 경기 시흥 도시계획직(61점)과 인천 강화 화공직(55.5점), 경북 고령 농업직(66점) 등도 합격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았다. ●안양 일반행정직·광주 사회복지직 울고 최종 1명 선발에 58명이 시험을 치른 울산 환경연구직은 합격선이 무려 96.33점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 합격자도 2명이 나왔다. 보통 1명을 뽑는 직렬은 필기시험에서 1명을 뽑아 면접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수험생들은 96점이 넘는 점수를 맞고도 1명은 면접에서 떨어져야 한다며 안타까워 했다. 경기는 대부분 직렬이 다른 지역에 비해 합격선이 높았다. 특히 일반행정직의 경우 시·군 단위로 모집이 진행됐지만, 수원 등 22개 전 지역이 85점 이상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웬만한 광역시나 도와 비슷하거나 높은 것이다. 안양 일반행정직 합격선은 90점으로, 원서 접수 시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170.8대1)을 보였던 광주(89점)보다 높았다. 광주 사회복지직 합격선도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높게 나타났다. 대전과 부산 등은 70점대 후반에서 합격선이 형성됐지만, 광주는 88점을 기록했다. 이지은 고시스파 과장은 “지방직 시험은 모집인원과 경쟁률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어느 정도 ‘운’도 따라야 한다.”며 “일반행정직보다는 응시인원이 적은 세부직렬에서 상대적으로 시험준비가 덜 된 수험생이 합격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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