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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 인수인계 작업은 뒷전 말년 군수들 ‘줄외유’ 눈총

    임기가 다된 농촌지역 기초단체장들이 줄줄이 해외 나들이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농촌 자치단체들 대부분이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기초단체장 교체 시기라는 점에서 업무 인수인계 작업은 등한시한 채 외유만 즐기고 있다는 따가운 비판을 받고 있다. 경북 영양군수인 김용암씨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일정으로 부부동반으로 중국을 여행 중이다.‘퇴직공무원 해외 연수’ 명목으로 김씨 부부가 영양군으로부터 지원 받은 금액은 380만원. 안동시 등 다른 자치단체들은 ‘일반직’ 공무원 퇴직시 아내와 함께 제주도 등 국내를 여행할 수 있는 경비를 지원해 주고 있는 것에 비하면 ‘선출직’ 공무원이, 해외여행을 가면서 예산을 지원받는 영양군의 관행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지적이다. 봉화군수인 유인희씨는 지난 5일 7박8일 일정으로 군청 직원 등 9명을 데리고 중국 산시(陝西)성 통취안(銅川)시를 방문했다.중국 당국의 초청을 받은 것이라지만 한 사람당 100만원에 가까운 비행기 값은 봉화군이 부담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데스크시각] 저가항공 안전전략은 고가여야/유진상 공공정책부 차장

    제주항공이 지난 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이은 국내 세 번째 민간정기 항공사이자, 지난해 8월말 운항에 나선 한성항공에 이은 두 번째 저가항공사이다. 우선 김포∼제주 노선에 74인승 여객기 한 대를 투입해 매일 5차례 왕복 운항하고 있다. 공식취항에 앞서 지난 2일에는 기자단을 초청, 시승식과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참석한 기자들에게 욕심보다 실속있는 영업전략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기존 항공시장의 틈새를 철저히 공략하고 올해 안에 4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김포∼양양, 제주∼김해, 김포∼부산 노선에도 순차적으로 투입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일본이나 중국 등의 노선까지 개척에 나서겠다는 야심찬 비전도 제시했다. 6월 한 달은 취항기념으로 김포∼제주 노선의 서울발 오후편과 제주발 오전편을 4만 6300원에 판매한다.7월부터는 주중 5만 1400원, 주말 5만 9100원, 성수기 6만 5000원 등으로 대형 항공사 운임의 70∼80% 수준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민들은 새로운 민항기 출범에 고무된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애경그룹이 75%, 제주도가 25%를 출자해 민·관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이 때문에 도민들의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고 한다. 그 동안 육지나들이가 필수적인 제주도민으로서는 항공요금 때문에 속앓이가 적지 않았는데 기존 편도 이용료의 최고 절반 정도로 왕복할 수 있다는 매력에 푹 빠진 듯하다. 여기에 일반직원을 채용할 때 제주도에서 근무할 인력은 70% 이상을 제주도민 가운데 선발한다는 ‘특전’도 부여키로 한 만큼 제주도민들이 제주항공에 애착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제주시에서 만난 한 택시기사는 “기존의 두 항공사가 연례행사처럼 항공료를 인상해 왔는데 신생 항공사 등장으로 가격 인상에 제동이 걸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자칫 저가 과열경쟁으로 안전문제가 소홀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공항에서 만난 여행객들 역시 잇따른 저가항공기 취항으로 이용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며 안전과 서비스의 질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측은 항공기 제작사인 캐나다 봄바이디어사에서 직접 파견한 기술자가 상주하고, 우수한 기량을 겸비한 조종사와 정비사를 선발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기종은 전세계에 110여대가 보급됐는데 지금까지 한 차례도 사고가 없었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안전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저가항공으로 제주항공에 앞서 지난해 8월말 비정규항공사로 출범한 한성항공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한성항공 역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향후 청사진까지 밝혔었다. 하지만 경영권을 둘러싼 내분과 안전성 확보실패 등으로 결국 취항 3개월여 만에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만 했다. 한성항공은 첫 취항 이후 2개월 동안은 탑승률이 87%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타이어 펑크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져 정원 66명인 항공기에 채 10명도 타지 않은 채 운항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결국 탑승률 저하는 수익악화로 이어져 경영난에 빠지게 된 것이다. 여객사업에 있어서 안전문제는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저가항공의 후발주자인 제주항공은 시행착오를 겪은 한성항공의 사례가 타산지석이 됐으면 한다. 첫 출항 때의 긴장된 마음가짐으로 승객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기존 항공사들 역시 운임을 경쟁적으로 덤핑하는 등 신생 항공사에 대한 지나친 견제보다 신사협정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 유진상 공공정책부 차장 jsr@seoul.co.kr
  • 10대그룹 임원연봉 평균 3억8175만원

    10대그룹 임원연봉 평균 3억8175만원

    삼성그룹 임원의 평균 연봉이 국내 기업 중에 가장 많은 8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64개 상장 계열사들은 지난해 사내이사와 감사위원, 사외이사 등 509명의 등기 임원에게 총 1943억 1540만원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1인당 평균 연봉으로 따지면 3억 8175만원으로, 일반 직원의 평균 보수 3668만원에 비해 10.4배 많은 액수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1인당 평균 8억 1331만원으로 단연 많았다. 이어 LG 4억 856만원, 두산 3억 8771만원, 현대차 2억 8468만원,SK 2억 6059만원 등의 순이다. 삼성의 임원 연봉은 10대 그룹 중 가장 적은 롯데(1억 3608만원)보다 6배나 많았다. 계열사별로 5억원이 넘은 곳은 삼성전자 37억 9692만원,㈜LG 11억 1185만원,LG필립스LCD 10억 9444만원,SK㈜ 5억 8840만원 등이다. 반면 현대오토넷은 3586만원으로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적었다. 이는 일반직원 연봉 중 최고를 기록한 GS홀딩스(8200만원)보다 적다. 현대오토넷은 임기 중간에 그만둔 등기이사가 많아 평균 연봉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정부홍보 맡은 민간전문가들 현주소

    정부홍보 맡은 민간전문가들 현주소

    참여정부 출범 이후 정책홍보 강화와 홍보 다양화 차원에서 민간인 출신 홍보전문가들이 대거 공직에 진출했다. 지난해 4∼6월에만 4∼6급 69명을 충원했고, 이후 몇몇 위원회에서 뽑은 인원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많다. 홍보 정책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며 선발한 민간전문가들은 대부분 2년 계약을 했고,3년 동안 연장을 할 수 있다. 안착한 사람도 많지만 적응을 못해 이직을 고려하는 이도 꽤 있다.‘정부 PR맨’의 경험담과 이들에 대한 안팎의 평가를 들어본다. “홍보를 제대로 하려면 소통이 필요한데 현업 부서와 홍보 부서의 의사소통이 안 돼 어려움이 많습니다.” 기자로 활동하다 사회부처 홍보담당자로 변신한 A씨가 밝힌 지난 1년의 소회이다. 그는 “직원들이 ‘칸막이 의식’이 워낙 강한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직원들마다 자기 일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부서간, 직원간 의사소통이 잘 안 된다는 것이다. 지원부서인 PR업무의 특성상 일선 정책담당부서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현업부서에선 ‘홍보는 홍보부서에서 하는 일’이라며 기피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참여정부가 ‘정책홍보’를 내세우면서 ‘정책담당자가 홍보도 책임지라.’고 했지만 현장에서는 먹히는 분위기가 아니라고 머리를 흔들었다. 특히 “언론과의 접촉은 홍보팀을 통하도록 하고 있지만 정작 홍보팀은 정책의 입안이나 추진 과정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홍보든, 공보든 다른 팀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역시 기자 출신의 B씨는 “계약직의 한계를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대부분 일반직인데 홍보팀원 등 일부만 계약직이다 보니 ‘굴러온 돌’또는 ‘서자’취급을 받는 느낌이란다. 일반 직원들은 단기교육이나 국외 교육 대상자에 해당되는데 항상 ‘계약직은 제외’라는 말을 듣고 신분의 한계를 느낀다고 했다. 그러다보니 일반 공무원이나 자신이나 “공직사회에 영원히 있을 사람이 아니라 곧 떠날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대하고 행동하는 것 같다.”고 답답해했다. 떠날 사람이니까 키울 필요가 없고, 그냥 써먹으면 된다는 식의 소모품 취급을 받는 기분이라는 것이다.“불미스러운 일이 외부에 알려지면 정보를 유출한 ‘범인’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면서 “홍보맨은 때론 조직과 언론 양쪽으로부터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는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회의 때문에 그는 더 이상 공직에 머물러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민간업체의 홍보 경험도 있는 기자출신 C씨는 “기자 출신이 홍보전문가로 많이 진출했지만, 언론관계는 강점이 있는지 모르지만 다른 영역은 약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언론관계말고도 온라인이나 이메일 홍보, 홈페이지 관리, 국정홍보처 리플달기 등 홍보의 다양화를 요구하는데 부응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언론학박사인 D씨는 “홍보 전문가를 영입한 이상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계약직 홍보팀장은 승진할 수 없는 현재의 시스템을 고칠 것을 제안했다.2∼3급의 홍보관리관 자리를 개방형으로 전환해 능력이 있으면 홍보팀장을 홍보관리관으로 발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홍보전문가는 4·5급이고, 국장급 홍보관리관엔 홍보에 경험이 없는 일반직이 앉아 있다 보니 업무처리에 한계도 있고 전문성도 훼손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칸막이가 높아 정보 취득이 어렵다는 불만에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도 있다. 기자 출신인 E씨는 “부처의 분위기에 따라 민간인 출신 홍보요원들이 활동하기 쉬운 곳도 있고, 어려운 곳도 있다.”면서 “모두 일반화하지는 말았으면 한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조직이 작은 곳은 안착을 하는 분위기지만, 큰 조직이거나 관료적인 분위기가 강한 곳은 ‘텃세’가 심하다는 것이다.E씨는 또 “정부 홍보를 하러 들어왔는데 필요 이상으로 오보 대응을 요구하는 분위기여서 언론을 상대하는 데 부담이 많다.”고 강조했다. 사회부처에 5급으로 진입한 F씨는 “모두 고전을 하는 것으로 보면 안 된다.”면서 “기관장이 얼마나 홍보마인드를 가졌느냐에 따라 민간전문가들의 활동폭도 다르다.”고 했다. 그는 “공직사회 구성원 대부분의 홍보마인드는 40점 정도”라면서 “이 때문에 상당수 기관에서는 민간인 홍보전문가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기업체서 일하다 들어온 G씨 역시 “어떤 조직이건 외부에서 들어가면 텃세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우리 조직에서는 변화를 요구했고 그런 측면에서 오히려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H씨는 “‘블루 오션’이라는 생각에 지원을 했지만, 초창기에는 남의 옷을 입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홍보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봐야 하는데,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공직사회의 마인드 전환을 촉구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언론·광고·학계출신順 포진 민간에서 수혈된 각 부처 홍보전문가에 대한 지난 1년 동안의 평가는 평균 B학점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은 최근 국정홍보처의 협조를 얻어 홍보전문가를 채용한 45개 부처를 대상으로 ‘채용인력에 대한 내부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직속 상관인 정책홍보관리관이 평가한 만족도는 82.8점이었다. 또 부처별로 2명씩 무작위로 선발한 일반 정책부서 직원들의 평가는 81.9점이었다. 정부가 정책홍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한 민간 홍보전문가들에 대한 내부 평가는 일단 ‘합격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이후 현재까지 채용된 각 부처 민간 홍보전문가는 4급 34명,5급 34명,6급 1명 등 모두 69명이다. 전·현직 기자 등 언론계 출신이 34명(4급 23명,5급 11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재정경제부 남대희(전 한국일보 차장) 홍보기획팀장과 산업자원부 이강윤(전 문화일보 기자) 홍보기획팀장, 공정거래위원회 김주혁(전 서울신문 부국장) 정책홍보팀장, 국가청렴위원회 김덕만(전 헤럴드경제 기자) 공보담당관, 해양경찰청 한혜진(전 경향신문 기자) 정책홍보담당관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처럼 기자들이 대거 기용된 데는 까다로운 지원조건과 언론시장의 환경악화, 그리고 정부의 필요성이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광고·홍보업계 출신이 21명으로 뒤를 이었다. 행정자치부 최혜경(전 한국까르푸 홍보담당이사) 기획홍보팀장과 정보통신부 전제경(전 에이컴 대표) 홍보담당관, 여성가족부 박한규(전 GS칼텍스 홍보팀장) 홍보담당 등이 이 범주에 든다. 또 국방부 서수연(서강대 홍보학 박사)씨를 비롯, 언론학 박사나 연구원 등 학계 출신도 14명에 이른다. 이밖에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의 대변인을 맡았던 신동민씨가 공정위에서 홍보전문가로 활동하는 등 이색 경력자들도 눈에 띈다. 국정홍보처 관계자는 “홍보는 정부의 취약분야일 뿐만 아니라, 홍보전문가 채용 대상기관도 65개에 이르는 만큼 앞으로도 채용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면서 “제도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신분 불안 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공직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무원·언론 평가는 정부 홍보맨에 대한 평가는 부처에 따라, 개인의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일반 공무원들은 ‘전문성은 높지만 공직경험 부족’을 한계로 꼽았다. 반면 기자들은 ‘일반 홍보 전문가는 언론을 몰라서, 기자 출신은 너무 잘 알아서’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한 경제부처의 홍보관리관은 “홍보업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안면트기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사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기자출신 팀장과 함께 나가면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사회부처 서기관은 “공직 내부를 모르니 정책흐름과 정보 등에서 소외되는 것 같다. 자리 잡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같은 부처 사무관도 “일반 공무원은 사무 처리에 능숙한데 민간 출신은 교육이 덜 된 느낌”이라면서 “아무리 전문가라도 공직에서 제 역할을 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점쳤다. 다른 부처의 과장급은 “홍보 전문가를 선발할 때 부처가 필요로 하는 전문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 홍보를 강화하려면 기자 출신이 낫지만, 참여정부가 요구하는 홍보 다양화 측면에서는 민간에서 활동한 홍보전문가가 더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출입기자들은 기자 출신 PR맨에 ‘기대반 부담반’이다. 한 사회부처 출입기자는 “기자출신이 홍보 실무를 맡으면서 자료 제공이 훨씬 깔끔해졌다.”고 평가했다. 경제부처 출입기자도 “자료요청 등 일부 업무처리는 공무원 출신보다 늦거나 불편하지만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부처의 다른 기자는 “껄끄러운 일을 가지고 선배 기자 출신인 홍보팀장과 만나면 자유롭게 기사를 쓰는 데 한계가 있다.”고 불편해했다. 실제 몇몇 부처에서는 기자출신이 기자를 상대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홍보활동을 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단다. 다른 사회부처 출입기자는 “홍보팀장이 때로는 기관장 앞에서 지나치게 자기과시를 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기관에서는 기자출신들을 홍보업무 전면에 내세우려 하지만 출입기자쪽에서는 언론을 너무 많이 알고, 개인적인 친분도 있어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지방공무원 공채합격자 女 >男

    지방공무원 공채합격자 女 >男

    지난해 지방공무원 공채시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여성의 공직임용을 늘리고자 도입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혜택을 남성이 오히려 더 많이 받는 현상이 빚어졌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의 지방직 공채시험 합격자 1만 2302명 가운데 여성이 50.5%인 6216명으로 6086명인 남성보다 130명 많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528명을 선발한 지방직 7급 공채에서 여성 합격자는 254명으로 48.1%에 그쳤다. 하지만 1만 1773명을 뽑은 9급 공채에서는 여성이 50.6%인 5962명을 차지했다.7급과 9급 합격자를 모두 합치면 여성이 남성보다 151명 많다. 앞서 2004년에는 지방직 7·9급의 여성비율이 46.9%,2003년에는 49.8%였다. 지난해 국가직 공무원의 여성합격자는 5급이 37.8%,7급이 26.8%,9급이 43.9%였다. 보건연구사가 88.2%, 사서직이 91.8%로 여성의 진출이 많았다. 반면 건축직은 11.1%, 농촌지도사는 9.1%로 여성이 여전히 취약한 분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방직에서 여성 합격자가 남성을 추월함에 따라 양성평등임용목표제로 추가합격한 사람도 남성이 68명으로 56명인 여성보다 많았다. 이 제도는 1996년 여성합격률이 저조한 분야에 여성의 진출을 늘리고자 도입했다.5명 이상의 공채시험에서 여성이든 남성이든 합격자가 적은 한쪽이 최소 30% 이상 되도록 추가 합격시킨다. 이렇게 여성의 공직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여성 공무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여성 공무원은 전체 지방공무원 26만 6176명의 26.5%인 7만 568명이다.2004년 6만 4683명보다 5885명 증가했다. 여성 지방 공무원은 시·도에 14.7%인 1만 387명, 시·군·구에 60.2%인 4만 2486명, 읍·면·동에 25.1%인 1만 7695명이 배치되어 있다. 직렬별로는 78.1%가 일반직,15.4%가 기능직이다. 이처럼 지방직에 여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5급 이상 관리직은 여전히 5.9%에 불과하다. 국가직은 지난해 말 현재 5급 이상이 8.4%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여성 지방 공무원의 관리직 진출은 여전히 더디다. 특히 부산 서구, 울산 동구 등 42개 기초자치단체엔 5급 이상 여성관리자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 김혜순 참여여성팀장은 “공직에 여성의 진출이 크게 늘고 있지만 고위직 진출은 이런 추세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여성관리자의 육성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지방 6급 임용목표제 권고지침’을 올해 안에 시달하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여성 임용 비율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국회사무처 8급 경쟁 사상

    국회 사무처 8급 공무원 20명을 뽑는데 무려 1만 9582명이 지원해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회 사무처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올 8급 공개경쟁 채용시험의 원서를 접수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979대 1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8급 신규채용 20명 가운데 장애직렬 한 명을 제외하면 일반직렬은 19명 모집에 1만 9216명이 지원, 경쟁률이 1011.4대 1이나 됐다. 지난해 518대 1의 경쟁률과 비교해도 사상 최고치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지방수험생 인턴제로 공직문 ‘노크’

    지방수험생 인턴제로 공직문 ‘노크’

    ‘공직에 진출하려는 지방 수험생들은 지역인재추천채용제에도 눈길을 돌려보자.’각종 고시에서 서울 소재 대학 출신들의 집중화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고등고시 합격자의 90%가 서울지역 대학 출신일 정도다. 따라서 이를 완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된 지역인재추천채용제(인턴 채용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보다 추천 49명 늘어 인턴 채용제는 선발한 뒤 3년의 인턴 기간을 거쳐 6급 공무원으로 정식 채용하는 임용제도다. 지방인재 채용목표제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된다. 전국 217개 대학의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가운데 ▲학교 성적이 학과 상위 5% 이내 ▲토익 775점 등 영어 성적 외시 기준점수 이상의 수험생이 대상이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채용 인원은 50명으로 한 광역단체에서 전체의 10%를 넘게 뽑을 수 없다. 서류 전형과 공직적격성시험(PSAT), 면접 등을 통해 선발된다. 추천서는 지난 7일 마감됐다. 수험생들이 PSAT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추천 시기를 두 달 정도 앞당겼다. 서류 접수 결과 111개 대학에서 모두 294명의 지역 인재들을 추천했다. 지난해 93개 대학에서 245명을 추천한 것과 비교한다면 50여명이 늘었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서울대를 제외한 거의 모든 대학에서 수험생을 천거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른 공무원과 눈빛부터 달라 지난해 선발된 1기 인턴 직원들은 올해 2월부터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중앙 부처에서 3주씩 교육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20일부터 각 부처에 배치돼 인턴근무를 하고 있다. 이들은 3년의 인턴 기간 동안 정규 공무원과 동일하게 직무를 수행한다. 근무시간 및 출장 등 복무관리도 일반직 공무원에 준한 적용을 받는다. 인턴 기간에는 6급 1호봉에 해당하는 보수를 받고, 정식 임용이 되면 인턴 기간이 호봉에 반영된다. 또한 정규 공무원과 동일하게 매년 100시간 이상의 의무학습시간도 이수해야 한다. 1기로 선발된 50명 가운데 현재 근무를 하고 있는 인원은 46명.1명은 임용고사에 합격했고 3명은 대학원에 진학했다. 각 학교의 ‘에이스’들을 모아놨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잔류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1기 직원들의 만족도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중앙인사위 류임철 균형인사과장은 “중앙공무원교육원뿐 아니라 각 부처에서도 ‘인턴 직원들의 눈빛이 다른 공무원과 다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인턴채용제가 공채 위주의 경직된 공무원 충원방식에 유연성과 다양성을 제공하고, 각 부처에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는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대 총장후보 5명 압축

    서울대 총장후보 5명 압축

    정운찬 현 총장의 뒤를 이을 서울대 차기 총장 후보 5명이 확정됐다. 서울대 총장후보선정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1차 선정된 8명 중 성낙인 법대 학장, 안경환 전 법대 학장, 오연천 행정대학원 교수, 이장무 전 공대 학장, 조동성 전 경영대 학장(가나다순)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교수와 일반직원들은 다음달 10일 이들을 대상으로 직접투표를 하게 된다. 교수 1인당 1표(일반직원은 0.1표)만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인맥, 학맥 등이 총동원되는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특히 처음으로 투표권을 얻은 교직원들의 표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성낙인 학장은 대인관계가 좋기로 유명하고 안경환 전 학장은 비교적 진보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오연천 교수는 정·관계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장무 전 학장은 적극적인 성격에 친화력이 좋다는 평이다. 조동성 전 학장은 왕성한 대내외 활동을 펴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회플러스] 서울대 총장선거 첫 직원참여

    다음달 10일 치러지는 서울대 총장 선거에 사상 처음으로 직원이 함께 참여한다. 직원 1명의 표는 교수의 10분의1로 계산된다. 서울대 최고심의의결기구인 평의원회는 7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일반직·기능직·기성회직 등 서울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총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종 결정했다. 교수는 1인당 1표를 행사하는 데 비해 직원은 1인당 0.1표로 정해졌다. 지난달 1일 현재 투표권을 가진 교수는 1735명, 직원은 982명이다. 평의원회는 이날 총장후보자 선정위원 50명 가운데 49명을 최종 확정했다. 나머지 1명은 학생추천 몫이며 아직 총학생회가 꾸려지지 않아 추천이 보류됐다.
  • 요즘엔 공무원이 인기 ‘짱’

    ‘경기침체기에는 공무원이 으뜸’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구직난이 심화되자 취업자들이 공무원시험에 대거 몰려 경쟁률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인기가 상종가다. 부산시는 지난달 31일자로 제2회 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53명 모집에 2만 3462명이 응시, 평균 9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의 7812명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 지원자 수는 2003년에는 1만 748명(1차)과 1만 3501명(2차),2004년 1만 611명(1차)과 1만 8682명(2차),2005년 2만 708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총 16개 직렬 가운데 행정직은 122명 모집에 1만 7332명이 지원,142대 1의 경쟁률로 역대 최고였으며, 보건직과 간호직이 124대 1, 전산직 77대 1, 환경직 65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공무원 시험에 지원자가 몰리는 것은 구직난의 심화와 평생직장 신화 붕괴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무원직에 젊은층이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11일이며 면접 등을 거쳐 7월2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한편 부산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마감한 응시원서 접수결과에 따르면 총 128명 모집에 5792명이 지원해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는 22일 필기시험 및 5월24일 면접시험을 거쳐 6월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능직 공무원도 ‘좁은문’

    기능직 공무원도 ‘좁은문’

    3년째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권상주(28)씨는 올해부터 눈높이를 낮췄다. 경쟁이 치열한 9급 대신 기능직으로 목표를 돌린 뒤 요즘은 고시학원 대신 인터넷으로 기능직 시험 강좌를 듣고 있다. 하지만 권씨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기능직 공채인원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청 등 일부 기관에서 여전히 기능직을 선발하고 있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상당히 좁아졌다. 권씨는 “공무원의 꿈을 버리고 싶지 않아 기능직 공무원에 응시하려고 하지만 변수가 많아 속만 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온라인 학원도 우후죽순 증가 기능직은 공직 가운데 가장 말단직이다. 조무·전산 등 사무보조를 비롯, 농림·보건위생·방호·주차단속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기능직 채용은 중앙인사위원회가 아닌 각 지자체와 교육청별로 따로 뽑는다.2003년까지 비공식적으로 채용하다 2004년부터 공개선발로 전환됐다. 응시연령은 18∼40세다. 가장 큰 장점은 9급보다 합격하기 쉬우면서도 급여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시험과목도 대부분 국사와 일반상식 정도다. 서류와 면접으로 채용하는 기관도 많다. 따라서 그만큼 시험준비의 부담이 적다. 올해 이미 공고가 난 채용 인원은 전국적으로 300여명. 서울시교육청이 조무직으로 112명을 뽑기 위해 다음달 17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이밖에 경기도교육청과 부산시, 대구시 등도 선발공고를 냈다. 기능직은 인원이 필요할 때 바로 뽑기 때문에 각 기관 홈페이지 등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능직 공무원 수험대비 학원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많이 생겨나고 있다. 서울의 P학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9급직과 함께 기능직 온라인 강좌를 개설했다.”면서 “현재 수강생이 5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채용 줄어드는 ‘레드오션’ 하지만 전체적으로 갈수록 기능직 공채 선발인원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 등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행정직과 기능직의 업무구분이 없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인원이 많은 행정직이 기능직을 대체해 기능직 채용을 자제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4년부터 아예 기능직 채용을 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기능직 자리를 일반직으로 돌리거나 민간위탁을 하고, 행정직 9급에게 업무를 맡기는 등 갈수록 행정·기술직 구분이 없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능직 공채의 경쟁률도 만만치 않다. 지난 25일 경기도가 방호직 1명을 선발하는 시험에 440명이나 몰렸다. 이 가운데는 상당수 석사 학위자도 지원했다. 자치단체 한 관계자는 “승진 제한이 없는 대졸 출신 9급들도 불만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고학력자들이 우선 취업하고 보자는 식으로 기능직을 택하는 것은 개인이나 조직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군무원 취업문 ‘활짝’

    군무원 취업문 ‘활짝’

    극심한 취업난 속에 공직에 대한 인기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공시(公試)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수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군부대 관련 기관에서 일하는 군무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처우는 물론 각종 복지혜택도 공무원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인기를 끈다. ●육군 30일부터 원서접수 먼저 올해 육군은 총 324명의 군무원을 뽑는다. 구체적으로 9급 공채 281명, 특채 13명, 계약직 11명, 별정직 19명 등이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army.mil.kr)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9급 공채 채용분야는 행정을 비롯, 전지, 건설장비, 기체, 항공기관, 정밀측정 등 19개 부문이다. 해군과 공군도 각각 236명,214명의 인원을 선발한다. 가장 많이 뽑는 직급은 9급으로 해군 181명, 공군 177명이다. 해군은 다음달 4일, 공군은 28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공군은 인터넷 홈페이지(airforce.mil.kr)에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별정직과 계약직 등은 우편으로 원서를 제출해야 하며,4월3일까지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경쟁률 100:1 넘을 듯 해군은 공·특채 모두 계룡, 진해, 동해 등 응시 희망 지역의 해군분대 행정 안내실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특히 4월4∼5일 양일간만 원서를 접수한다. 국방부 역시 공채 54명과 특채 69명 등 123명의 군무원을 뽑는다.3월29일부터 4월3일까지 인터넷(mnd.go.kr)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가장 많은 인력을 선발하게 되는 9급 공채시험은 국어, 국사, 영어가 필수과목이다. 직군에 따라 과목이 추가된다. 시험수준은 일반 공무원 9급시험보다 약간 낮은 편. 그러나 경쟁률은 100대1을 넘을 정도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 제한도 있다. 일반직 공채 5·7급은 20∼35세,9급은 18∼35세다. 기능직 공채는 6∼10급 모두 18∼40세다. ●정년 보장, 진급확대 등 추진 군무원은 말 그대로 군인과 함께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경찰, 군인 등과 함께 특정직 공무원으로 분류된다. 군무원의 처우는 공무원과 동일하다.9급 초봉은 월 120만원,7급은 월 170만원 정도다. 복지 혜택도 많다.▲특별분양·임대주택 등을 통한 내집마련 지원 ▲생활필수품 면세구입 ▲호텔·콘도 염가 이용 ▲자녀의 중·고교 학비 전액 보조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군무원 위상과 역할도 올해부터 크게 높아진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정년 보장과 포상 확대, 생활권 내 근무, 기능직의 진급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개선책을 올해 안에 마련, 우수한 인력들을 많이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역인재추천 새내기 공무원이 본 중앙부처

    ‘두괄식으로 말한다’,‘창문을 열지 않고 항상 블라인드가 처져 있다’‘걸음과 말이 빠르다’,‘거기 부처가서 뭐해, 그거 우리 소관 아니냐’ 제1회 지역인재추천제로 공직에 발을 디딘 새내기 공무원들 눈에 비친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모습이다. 현재 각 중앙부처에는 지역인재추천제로 선발된 6급 견습직원 50명이 수습과정을 밟고 있다. 소속 대학에서 실시한 필기시험이나 면접, 그리고 중앙인사위에서 주관한 공직적격성시험(PSAT)과 최종 심층면접을 거쳐 선발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고시로 일관된 공직등용체제에 변화를 주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지역인재추천 채용제를 실시했다. 시·도별로 2∼4명씩 선발돼 3년간의 견습기간을 거쳐 일반직 6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이들이 바라본 중앙부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교육부에서 견습 중인 전소원(대구)씨는 8일 “공무원 하면 ‘정시출근, 정시퇴근’이 제일 먼저 떠올랐는데 실제로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접해본 결과, 정부청사는 밤낮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원인으로 성과주의를 꼽았다.“직업공무원이지만 성과에 따라 모든 것이 평가되기에 스스로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함께 견습 중인 김윤영(경기)씨도 “학생 때는 정부부처가 사기업보다 정체되고 뒤처진 것으로 생각했는데 며칠 다녀보니 업무량이나 강도에 있어 절대 떨어지지 않는 것 같고 자긍심도 대단해 보이더라. 역할모델로 삼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따끔한 비판도 나왔다. 자긍심과 보람 때문인지 다른 부처를 낮춰 말하기도 하고 부서간 업무 협조가 잘 이뤄지지않는 것 같다는 지적이었다. 김씨는 “갈수록 부처 혼자 하는 업무보다 협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이런 분위기에선 당연히 갈등도 많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런 새내기들의 지적에 대해 교육부 배성근 기획총괄과장은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던 근무환경 등을 새삼 되돌아볼 기회인 것 같다. 견습직원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인사]

    ■ 중앙인사위원회 ◇서기관 전보 △중앙공무원교육원 인재양성부 인재양성1팀장 김찬선△〃 양성기획부 기획지도과장 宋在晥△감사반장 柳志勳△인사정보관실 인재조사담당관실 申英淑■ 행정자치부 ◇관리관 승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李在忠◇국장급 파견△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鄭炳日◇국장급 전출△소방방재청 鄭用俊◇서기관 파견△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설립준비단 李淙仲◇서기관 전출△방위사업청 崔炳輝■ 농림부 ◇과장급 전보 △혁신인사기획관 鄭煌根△구조정책과장 李濬遠△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정보통계〃 南点述△국립종자관리소 관리〃 趙武熙△총무〃 任政彬△협동조합〃 許泰雄△경영인력〃 金政姬△친환경농업정책〃 趙源亮△식품산업〃 張丞鎭△축산물위생〃 尹琪鎬△농촌정책〃 金聖敏△농촌진흥〃 石熙鎭△농림부(부이사관) 朴哲秀△정책기획팀장 李周明△통계기획담당관 朴秉洪△정보화담당관 安光昱△맞춤형농정팀장 민연태△품종보호심판위원회 상임위원 朴範洙△농림부(서기관) 崔大休△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 李奇斗△〃 충남지원장 金俊植△〃 경북지원장 金錫鎬△〃 경남지원장 鄭然虎△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독성화학과장 鄭甲洙△〃 동물약품과장 孫性完△〃 동물보호과장 權宰漢△〃 서울지원장 朴宰鉉 ◇과장·팀장급 승진△홍보기획팀장 南泰憲△예산〃 高學洙△시설관리과장 李奉勳△농어업·농어촌특위 파견 尹達相△농업연수원 교육기획과장 李在玄△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감시〃 李弘燮△〃 수입위험평가〃 崔廷業△〃 군산지원장 李光俊△국립식물검역소 영남지소장 金後童 △국립종자관리소 익산지〃 裵基曾■ 환경부 ◇국장 승진 △재정기획관 백규석◇국장 전보△자연보전국장 문정호△대기보전〃 전태봉△수질보전〃 홍준석△상하수도〃 박희정△자원순환〃 전병성△낙동강유역환경청장 한기선△금강유역〃 소준섭△수도권대기〃 선우영준△대구지방〃 윤승준△지속가능발전위원회 파견 김종천◇과장급 전보(임명)△혁신인사기획관 정회석△국토환경정책과장 임채환△비상계획담당관 이덕홍■ 건설교통부 ◇팀장급 전보 △장관비서관 전만경△업무지원팀장 김동국△감찰팀장 구헌상△혁신팀장 정경훈△정책조정팀장 김용석△홍보지원팀장 백기철△물류지원팀장 고칠진△철도안전팀장 강신구△수자원개발팀장 김성탁△국토정책팀장 김재정△복합도시기획팀장 박민우△복합도시개발팀장 송석준△주거복지지원팀장 이문기△공공주택팀장 임의택△신도시기획팀장 김동수△토지관리팀장 안충환△부동산정보분석팀장 김흥진△교통안전팀장 김완중△자동차팀장 김상도△광역교통정책팀장 권오성△광역철도팀장 전성철△기술정책팀장 변종현△건설환경팀장 김일평△건설관리팀장 김형렬△항공안전본부 기획총괄과장 심상정△〃신공항개발과장 이영희△〃공항시설과장 신정용△서울항공청 관리국장 김철환△〃공항시설국장 김성영△부산항공청 공항시설국장 이승길△건설교통인재개발원 혁신교육과장 이필우△서울지방청 관리국장 정상규△〃도로시설국장 전수현△〃건설관리실장 강희업△원주지방청 관리국장 박종훈△〃하천국장 박용교△대전지방청 관리국장 손종필△〃하천국장 박희성△대전지방청 건설관리실장 최승환△익산지방청 도로시설국장 성배경△〃하천국장 장대창△순천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이대곤△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이호구△대구국도유지사무소장 최광태△영주〃김철중△진영〃홍길순△제주지방국토관리청장 문춘호△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최병수△금강홍수통제소장 박성호△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장 정의하△〃측지과장 한상득△〃공간영상과장 김명호△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 주택기획팀장 박화동△〃택지개발팀장 최원규△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이전정책팀장 박종두△〃종전시설관리팀장 정태화■ 기획예산처 (과장급 파견) △경제자유구역기획단 安自玉■ 국정홍보처 ◇국장급 △해외홍보정책관 李炎△미디어지원단장 韓應洙◇과장급△외신홍보팀장 柳敏■중소기업청 ◇전보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양평식△기업협력과 서기관 김성섭■ KBSi ◇임원급 △콘텐츠사업 이사 길기철△인터넷사업 〃이사 김이식◇팀장급△콘텐츠사업1팀장 장형재△콘텐츠사업2〃 김병준△인터넷사업1〃 김장호△기술운영〃 황영환△전략사업프로젝트〃 김용중 ■ 한겨레신문사 △온라인담당부국장 郭魯弼 △민족국제담당편집장 余峴鎬■ 한국무역협회 △상임감사 金範銖■ 우리투자증권 ◇신규선임 (지점장·팀장)△연산동 崔炳秀△기업여신1팀 金豆于△파생상품팀 李善圭△PB지원팀 尹揚錫△상품관리팀 千炳泰 △HR기획팀 廉祥涉 ◇전보 (팀장·법인장)△IPO팀 河滿容△M&A1팀 趙柄周△기업금융3팀 曺喜俊△Structured Finance팀 金明鎭△결제업무팀 徐元敎△리스크관리팀 朴永煥△해외사업팀 奇洞煥△HR운영팀 崔平昊△뉴욕 현지법인 洪德基(지점장)△분당WMC 池常泰△영업부〃 劉永默△명동〃 許政昊△부산〃 黃源敦△동수원〃 金然洙△올림픽〃 金起煥△자양동 金泰求△산본 辛東烈△교대역 成祐錫△영등포 金均燦△인천 盧性一△상봉 金得一△서산 黃義喆△야탑 尹熙春△남청주 朴永一△과천 李臺演△진주 申鉉栢△반포 全成浩△관악 白有鉉△왕십리 鄭明鎭△부산중앙 鄭文善△화정동 徐榮成△청주 劉永泰△송파 姜秉仁△안양 宋址魯△양산 金炯太△신촌 諸葛鎭碩△수원 金昊成△잠실 白光鉉△이천 李庸鎬△삼산 沈賢喆△울산 尹渭根△을지로 劉萬福△구리 李錫仲△창원 尹成根△광명 黃仁哲△청량리 鄭承漢△신사 尹汝恒△성남 尹東建△문정동 朴鎬亨△마산 洪泰龍△여의도 辛宗元△대전 金正基△북광주 全柄柱■ 신동아화재
  • 순경공채 경쟁률 역대 최고 男 46.8:1 女 40.2:1

    경찰청은 2006년도 1차 순경 공채시험 접수 결과, 남자순경 일반직 전국 경쟁률이 46.8대1, 여자순경 일반직이 40.2대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473명을 뽑는 남자 순경 일반직에는 2만 2146명이 지원했고 여자순경 일반직은 202명 모집에 8112명이 지원했다. 이런 경쟁률은 지난해 26.2대1(남자)과 30.3대1(여자)에 비해 대폭 높아진 것으로 남자의 경우 전체 지원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선발인원이 줄어들었고, 여자는 응시인원이 지난해보다 2000명 정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서울경찰청은 남자순경 일반직 경쟁률이 48.6대1, 여자가 50.2대1로 작년보다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경찰행정학과 특채 경쟁률은 남자와 여자가 각각 9.1대1,10.3대1로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101경비단 특채는 26.8대1이었다.1차 순경채용 필기시험은 5일 실시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1~3급 ‘희색’ 4급이하 ‘투덜’

    오는 7월 출범하는 고위공무원단을 놓고 공무원들이 제각각 해석을 내리고 있다.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되는 1∼3급은 ‘아전인수’격으로 유리하게 해석하는 반면, 고위공무원단 진입에 앞서 엄격한 역량평가를 거쳐야 하는 3급 과장이나 4급 공무원들은 공직생활 말년이 힘들게 됐다고 볼멘소리다.●정부 국장급이상 1582명 새 제도 적용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되면 기존의 1∼3급은 계급이 없어진다. 하지만 3급 과장은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되지 않고 그대로 남는다.이에 따라 현행 1∼9급의 계급체계는 고위공무원단과 3∼9급으로 바뀐다. 현재 3급 중 국장급 직위에 있는 공무원은 고위공무원단에 편입되지만 3급 과장은 일반공무원으로 남는다. 이에 따라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되는 대상은 행정부의 일반직·별정직 계약직·외무직·시도 부지사·부교육감 등 국장급 이상 1582명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해당 공무원들 대부분이 유리하게 해석을 내리는 등 낙관적이라는 점이다. 처음에는 새 제도 도입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정부가 제도의 연착을 위해 현재 직위에 있는 공무원들은 검증절차 없이 그대로 편입시키기로 하면서 ‘서로 잘됐다.’고 해석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해당 공무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우선 1급은 일반 공무원 가운데 최고위 직급이다. 각 부처의 차관보나 정책홍보관리본부장 등 핵심요직으로 중앙부처에 64명이 있다.1급이 근무하는 기간은 대략 3∼4년이다. 국가공무원법에 신분보장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정년이 남아도 ‘용퇴’형식으로 물러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정권 교체기에는 대폭 물갈이 형식으로 공직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되면서 1급도 정년 및 신분이 보장된다.60세까지 버텨도 누가 뭐라고 할 수 없다. 밀려날 시기에 정년과 신분보장이 되면서 오히려 유리하게 해석하는 1급들이 많다.물론 국가공무원법 68조에는 여전히 신분보장을 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는 다른 기관의 공무원을 위한 규정이다. 2·3급도 손해볼 것 없다고 생각한다. 계급이 없어지면서 1급 승진을 위해 치열하게 다툴 필요가 없어졌다. 그동안 1급에게만 주어졌던 ‘차관’ 발탁의 기회가 2·3급에게도 주어지게 됐다. 자기관리만 잘하면 바로 ‘정무직’으로 발탁이 가능해졌다.●“말년 진급경쟁 치열해졌다” 볼멘소리 반면 3급 과장과 4급 이하 공무원들은 공직 말년이 힘들게 됐다고 불만이다. 우선 이들이 고위공무원단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역량평가’라는 힘든 과정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성과평가가 강화될 것이 뻔하다.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1급들이 신분보장이 되면서 유리한 측면도 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성과에 따라 보수와 대우의 차등이 커져 기존의 1∼3급도 좋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운행률 30%대 철도대란 우려

    운행률 30%대 철도대란 우려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의 1일 총파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사상 최대의 교통·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철도 파업이 강행되면 과거 파업 때보다 열차 운행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KTX 개통으로 열차운행이 증가하고, 노조원도 크게 늘어난 반면,2005년 한국철도공사 출범으로 일반직과 기능직이 통합되면서 대체인력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7일 철도공사에 따르면 노조가 파업하면 여객·화물·전동열차 운행은 평일 2655회에서 31% 수준인 822회로 줄어들 전망이다.‘철도대란’이었다는 2003년 ‘6·28 파업’ 때의 43%에 크게 못미친다. KTX가 평일 136회에서 33.8%인 46회로 줄어드는 것을 비롯, 새마을 12.5%, 무궁화 16.7%, 통근열차 17.1%로 각각 운행률이 떨어진다.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률도 38.1% 수준으로 낮아져 출·퇴근 불편은 물론, 물류수송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월 말 현재 철도노조 조합원은 전체직원 3만 1480명의 76%인 2만 4000여명이다. 운전분야는 5649명 가운데 5584명,KTX는 292명 가운데 일부 팀장을 제외한 기관사 전원이 노조원이다. 특히 KTX는 대체인력이 없다. 수도권 전동차 역시 서울메트로가 파업에 동참하면 대체인력 투입을 자신할 수 없다. 철도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27일 대체인력 투입 및 버스·택시 등 대체 교통수단의 활용방안을 담은 특별교통대책을 내놓았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대체 교통수단 투입을 확대하고 운행시간을 연장키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중장거리 수송을 위해 고속버스 예비차 198대를 투입하고, 항공편도 여유용량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수도권 지역의 공무원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추는 방안도 검토한다. 철도 노사의 대화를 촉구해왔던 중앙노동위원회는 직권중재에 나설 방침이다. 철도는 필수공익사업장으로 파업하면 국가적 손실과 국민 불편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중노위가 직권중재에 회부한다고 결정을 내리면 15일 동안 파업 등 쟁위행위가 중단된다. 하지만 정부의 지나친 개입은 정상적인 노사관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아 직권중재 회부는 신중히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직권중재에 나서면 택시·화물노조 등 4개 운수노조가 공동투쟁 및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철도노조 역시 “직권중재는 노사간 대화 및 조기타결 가능성을 늦추는 결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직권중재를 거부하고 파업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동구 박승기기자 yidonggu@seoul.co.kr
  • 경찰 근속승진자 2배 확대

    1일부터 경찰 공무원의 근속승진이 확대된다.4월부터는 소방 공무원의 근속승진도 경찰 수준으로 조정된다. 근속승진이란 특정 직급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면 자동 승진하는 제도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7일 당정협의를 열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경찰의 근속승진 연한은 순경에서 경장이 기존 7년에서 6년, 경장에서 경사는 8년에서 7년으로 1년씩 단축된다. 또 경사를 근속승진 대상에 추가해 8년이 지나면 경위로 자동 승진한다. 순경 임용자는 징계 등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21년이 지나면 파출소장급인 경위를 달 수 있다. 올해 근속승진 대상도 당초 순경 2885명과 경장 6285명 등 9170명에서 순경 326명, 경장 5937명, 경사 5340명 등 1만 1603명이 늘어난 2만 773명이 된다.당정은 또 소방 공무원의 근속승진 연한도 경찰 공무원과 같아지도록 ‘소방 공무원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개정하기로 했다. 현재 소방사는 7년, 소방교는 8년 동안 근무해야 각각 소방교와 소방장으로 자동 승진된다. 그러나 법이 개정되면 소방사에서 소방교는 6년, 소방교에서 소방장은 7년, 소방장에서 소방위는 8년으로 단축되거나 확대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소방사 540명을 비롯, 소방교 1044명, 소방장 716명 등 2300명이 올해 안에 한계급씩 자동 승진될 것 같다. 행자부측은 “현재 9∼7급에서 적용되는 일반직 공무원의 근속승진은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당정협의 결과는 최근까지 정부가 취해온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 및 소방 공무원에 대한 ‘선심성 결정’이라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해 법 개정 이후 정부는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이유로 사실상 근속승진 연한을 높이는 재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당정협의가 미흡했고, 예산 부담이 크다며 보완입법을 지시했고, 당시 청와대 참모들도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까지 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이날 “개정된 법에 따라 다음달 중순 경사의 첫 근속승진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3월로 8년 이상이 되는 경사가 어느 정도 요건이 되면 일괄 승진시킬 것”이라면서 “3,6,9,12월 등 분기별로 1년에 4차례 승진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탈락률이 높진 않겠지만 10%는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측은 “개정 법안은 경찰의 승진 연한을 정하는 권한을 경찰청장이 갖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대통령에게 권한이 있고 시행령에서 위임하는 것이 맞는 만큼 4월 임시국회에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유영규 박지연기자 shjang@seoul.co.kr
  • [인사]

    ■ 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감사관 설정선■ 국회사무처 ◇이사관 승진 △건설교통위원회 입법심의관 文秉喆△정보위원회 〃 南錫薰△국회사무처 金瑃淳■ 병무청 ◇국장급 전보 △정책홍보관리관 朴京圭△선병국장 鄭煥植△충원〃 權龍德△서울지방병무청장 田原圭△부산지방〃 鄭鍾焄△대구경북지방〃 奇甲敍△인천경기지방〃 李相振△강원지방〃 孫鍾海△충북지방〃 崔翊鉉◇교육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宋嚴鏞△국방대 鄭瓚浩◇서기관 승진 △정책홍보관리관실 任重爀 李相勳△선병국 趙福衍△동원소집국 宋斗鳳 申鉉三△감사담당관실 崔聖元△병무청 金守益△서울지방병무청 金善准△경남지방병무청 崔鍾大△경기북부병무지청 南在佑■ 우정사업본부 ◇이사관 △부산체신청장 신순식 ◇부이사관 △충청체신청장 최재유△전남〃 고광섭△전북〃 김준호■ 대한법률구조공단 ◇전보(변호사)△서울중앙지부 구조부장 李惇榮△〃 구조부 金炫雅△서울동부지부장 金容震△서울서부〃 李殷彊△의정부〃 직무대리 鄭惠蘭△대전〃 〃 金皓駿◇일반직 5급 승진△의정부지부 고양출장소 全正熙△인천지부 全鍾喆△대전지부 천안출장소 權圭松△청주지부 충주〃 張根周△울산지부 孔潤澤△창원지부 韓茂鉉◇일반직 5급 전보△본부 총무부 金相麒△〃 감사실 金在圭△서울중앙지부 고객지원부 李明後△수원지부 秋奉奇△대구지부 李相勳△부산지부 동부출장소 趙錫熙△전주지부 姜龍國■ 한국노동교육원 △교육본부장 元昌喜△서울교육센터장 鄭幸錫△교수실장 崔泳友△경영혁신TFT장 申彦雨■ 불교TV △방송본부장 李勳■ 한국산업기술대 △전산정보실장 孔基錫△컴퓨터공학과 학과장 李保京△교양학과 〃 曺永美△산학협력단 지역혁신클러스터팀장 韓信鎬
  • ‘방과후 학교’ 본격 추진

    교육인적자원부가 사교육 대책으로 ‘방과후 학교’와 ‘영어교육 활성화’를 중점 과제로 정해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를 위해 파격적인 인사발령을 내 대규모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교육부는 최근 학교현장지원팀을 6개월 만에 해체하고 ‘학교정책현안추진단’을 구성했다. 국장급 장학관을 단장으로 서기관급 팀장 2명에 사무관 4명, 연구관 및 장학관 4명,6급 사무보조 2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된 거대 태스크포스팀이다. 추진단 아래에는 방과후 학교팀과 영어교육 활성화팀 등 두 개의 팀을 꾸리고, 팀장으로 고시 출신 일반직을 전면에 배치했다. 각 팀 안에서도 일반직과 전문직이 함께 팀플레이를 하도록 인사 발령하고, 각 과에서 업무 추진력이 강한 사무관과 전문직을 발탁했다. 일반직과 교사 출신의 전문직으로 함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것은 처음이다. 김영준 혁신인사기획관은 이와 관련,“전문직의 현장 전문성과 일반직의 업무 추진력을 결합해 실효성 있으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에이스급’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것은 초·중등 교육정책의 최대 현안인 방과후 학교와 영어교육이 제대로 뿌리내리고 있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방과후 학교는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에 학교는 물론 비영리 시민단체와 지방자치단체까지 참여시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시범실시 이후 올해부터 학교 자율로 실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정책의 핵심인 지자체와 시민단체의 참여는 미진한 실정이다. 태스크포스팀의 또 하나의 중점 추진 사항은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영어 조기교육이다.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시기를 현재 초등학교 3학년에서 1학년으로 앞당기는 데 따른 준비 조치다. 시범 실시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하지만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김광조 차관보는 “학부모들이 원하는 분야에 교육부의 역량을 모아 집중하자는 취지다.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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