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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특진제 확대 실시/정부/연공서열 탈피 능력중시

    정부는 올해부터 열심히 일하는 공직풍토조성을 위해 「공무원 특진제도」를 확대,실시키로 했다. 공무원 특진제도란 능력있는 공무원의 경우 한 직급에 최소연한을 근무하면 곧바로 승진시키는 제도로 기존의 연공서열식 승진을 무시한 혁신적인 인사방안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4일 『현행 공무원 인사체계는 능력을 무시한 철저한 연공서열식으로 젊고 유능한 공무원들이 손해를 보아왔으며 이같은 제도로 공무원사회가 무사안일·보신주의로 흘러왔다』고 지적하고 『능력있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을 우대하기 위해 특진제도를 확대 실시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따라 일반직 특진의 경우 현재 대통령의 재가를 받도록 규정한 것을 국무총리의 결재로 바꾸고 교정직은 법무부장관,소방직은 내무부장관 등의 결재만 받도록 현행 특진 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 과수연 민사소송 감정 금지/경찰청/중요사안심사 합의제로 강화

    경찰청은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공정한 운영방안을 연구해 보라는 내무부의 지시에 따라 과수연은 앞으로 민사소송관련 문서감정을 맡지 않는 것등을 골자로 한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 개선안에 따르면 과수연은 경찰,검찰,안기부등 수사기관의 범죄관련 감정만 전담하고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민사소송 관련 문서감정은 아예 접수조차 하지말도록 되어 있다. 경찰청의 이같은 방침은 「허위감정 의혹」사건으로 최근 구속된 김형영 전문서분석실장이 지난 80년에도 비슷한 사건과 관련,고소를 당하는 등 물의를 빚어 민사소송관련 문서감정은 과수연이 맡지 말도록 했었으나 이같은 내부지침이 실제로 잘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명문화하기 위한 것이다. 개선안은 또 감정업무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중요한 사안일 경우 감정관을 3∼4명씩 지정,각각 개별감정을 하도록 한 뒤 다시 공동심의를 하도록 했다. 개선안은 이밖에 과수연 연구원의 보수및 연구비를 대폭 올리고 일반직 2급인소장직급을 1급으로 높이는등 전 연구원의 직급을 현재보다 1단계씩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 중앙­지방공무원 교류/4월부터 4∼7급 희망자 대상

    정부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희망자에 한해 중앙부처공무원과 지방공무원간의 인사교류를 실시하기로 했다. 총무처는 28일 『행정부 4급이하 7급이상의 일반직공무원 가운데 중앙이나 지방의 타부처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인사교류를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3월말까지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아 4월중 인사교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총무처는 지난해 6월 중앙및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1년간 상호파견근무제를 실시한 바 있으나 희망자를 대상으로 중앙과 지방공무원의 인사교류를 실시키로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집단전입·입당강요·불법책자 배포/국민당,탈법·위법 표몰이 혈안

    ◎1천2백여명 이천에 전입시켜/현대직원·친인척까지 “당원되라” 통일국민당이 총선을 앞두고 현대계열사 직원들의 주민등록을 특정지역으로 무더기로 옮기는가 하면 계열사 임직원및 친인척들에게까지 입당을 강요하고 있어 공명선거분위기를 혼탁케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또 지구당 창당대회때마다 계열사 직원들을 대거 동원하고 참석자들에게 정주영대표의 저서를 무료로 마구 배포하고 있어 선거법저촉시비마저 일으키고 있다. 【이천=김학준기자】 현대그룹계열인 경기도 이천군 부발읍 아미리 현대전자(주)이천공장은 지난 11일부터 직원들의 주민등록을 이 지역 국민당공천자 이희규씨(37·전 도의원)의 선거구인 부발읍으로 이전케 해 특정후보를 지원한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27일 이천군에 따르면 현대전자 기숙사에 있는 직원들가운데 지난 24일 강원도 동해시가 주민등록지로 돼있던 김모씨(22·여)등 4백39명이 하루사이에 이 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한 것을 비롯해 지난18일 55명,19일 75명,20일 1백62명,21일 1백70명,22일 1백85명등모두 1천2백여명이 이씨의 선거구인 부발읍으로 전입을 해왔다는 것이다. 현재 현대전자기숙사에는 남자 2천명,여자 5천명등 7천여명이 입주해 있으며 이번 주민등록을 옮긴 1천2백명중에는 미성년자가 3백50여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발읍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요즘 전입신고를 해오고 있는 현대전자직원들의 90%는 여성 근로자』라고 밝히고 『이들은 회사생활도 오래하지 않고 예비군도 받지않기 때문에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는 것이 상례인데 이처럼 주민등록이전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것은 현대전자측에서 이천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당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전자측이 직원들의 전입절차를 돕기위해 아예 간부직원을 읍사무소에까지 상주시켜 놓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전자 직원들에 따르면 『회사측이 기숙사게시판에 명단을 적어놓고 오는 29일까지 전입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게된다』고 말해 전입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전자의 한 간부는 『회사 상부로부터오는 29일까지 전입되지 않은 직원전원을 모두 이곳으로 전입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천군에는 국민당 공천자 이씨외에 현의원인 민자당 이영문의원(59)과 민주당의 황규선씨(54)등 3명이 총선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는데 이씨는 김동주전의원의 비서관을 지내다 최근 이천군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이용호기자】 현대그룹 계열사인 울산 현대자동차에선 최근 간부들에게 전국에 살고 있는 친·인척들의 주소와 이름을 적어내게 하고 이들에게 국민당에 입당할 것을 강요하거나 울산으로 주민등록을 옮기도록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그룹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15일까지 울산소재 18개 계열사 일반직 근로자 7만8천여명에게 1인당 80㎏들이 서산미 1가마씩 명시된 양곡교환권을 총무부를 통해 배수토록 했다. 이에따라 현대중공업의 경우 사내 의장공장 관리부 창고에서 직접 쌀로 교환하거나 요청시에는 가정까지 배달해주었다. 이에 대해 울산시민들은 『깨끗하고 참신한 정치를 부르짖던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재력을 앞세워 타락선거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비난했다. 현대그룹은 지난88년 제13대 총선 당시 울산에서 정대표의 아들 정몽준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그룹산하 전사원에게 쌀 10㎏씩을 나눠줘 말썽을 빚었었다. 【창원=이정령기자】 현대정공 창원공장에서 지난 10일부터 과장급이상 간부사원들에게 국민당 당원을 확보하도록 지시,간부들이 소속사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창원시 대원동 일대 아파트를 돌며 입당을 요구해 말썽을 빚고 있다. 현대그룹 계열사가 입주해 있는 상남동 현대증권빌딩에서도 그룹사 직원들이 타사 입주직원들에게 입당원서를 돌렸는데 계열사 일부 관계자들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이해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지난 22일 하오 창원전문대에서 있었던 국민당 창원을지구당(위원장 서선호)창당대회장에서는 입장객들에게 정주영대표의 저서인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를 비롯,「지구촌을 누비는 거인」등 홍보책자를 무료 배부했다. 이날 배부된 「시련은…」의 경우 시중에서 판매되는책과 내용은 같으나 「비매품」이라는 표시가 돼 있어 현대측이 선거용으로 대량 인쇄한 것으로 밝혀졌다.
  • 공무원 명예퇴직제 확대/올부터 1천명 대상 4회 실시

    정부는 매년 2회 실시하던 공무원 명예퇴직제도를 4회로 늘리고 대상인원도 연간 7백명 수준에서 1천명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총무처는 24일 정부내 상위직 공무원에게 명예로운 퇴직기회를 보다 많이 부여,인사운영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명예퇴직 공무원수는 해마다 2∼3% 증가하고 있다고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 명예퇴직제도는 장기간 근무한 공무원이 정년이 되기 전에 퇴직할 경우 일정금액의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로써 2급이하의 일반직·기능직 공무원,고등검찰관·치안감·소방정감 이하및 교육공무원 가운데 정년 퇴직이 1년이상 10년 이내인 20년이상 장기근속자만이 해당된다. 징계 또는 징계처분에 의한 승진임용 제한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명예퇴직자에게는 정년까지의 잔여기간중 5년에 대해서는 봉급액의 50%를,5년이상 10년이내는 25%를 명예퇴직 수당으로 지급하고 있다.
  • 「허위감정 여부」 수사 계기로 본 오늘과 내일

    ◎과수연,독립성·권위 되살려야 한다/조직체계 문제점/관할기관 내무부에 전담부서도 없어/연구추천 통한 도제식교육 못벗어나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던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일부 직원의 비리와 관련,허위감정여부에 대한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이를 계기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과학수사연구소의 보다 공정한 감정업무수행을 위해 연구소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그 위상을 재정립하는 방안이 적극 모색돼야 한다는 논의가 일고 있다.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연구소직원의 자질향상과 함께 무엇보다도 외부의 유혹이나 압력을 받지 않는 독립성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우리나라 과학수사의 총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과학수사연구소는 치안본부산하기관으로 있다 지난해 8월 경찰청의 독립과 함께 내무부 직속기관으로 바뀌면서 지휘·감독권에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번 사건 역시 이같은 지휘·감독체계의 취약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과학수사연구소는 『지난 55년 연구소직제가 제정되면서부터 경찰이 이 연구소를 관할해온 점등을 감안,경찰청산하기관으로 두어야 한다』는 경찰의 강력한 주장에도 불구,법무부와 검찰에서 『경찰뿐만 아니라 주요수사기관이 의뢰하는 전문적인 감정업무는 상급기관에서 맡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결국 내무부로 넘겨졌었다. 그러나 법조주변에서는 실질적인 지휘·감독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내무부보다는 전문성을 갖고 보다 강력한 통제력을 행사할수 있는 법무부나 총리실등 상급관청이 감독·지휘할수 있게 직제를 완전히 별개기구로 독립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내무부소속기관으로 계속 둔다면 연구소의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할 전문부서가 없어 효과적인 관리·통제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경찰은 그러나 그동안 이 연구소를 관할해온 「기술축적」을 토대로 조직을 확대개편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스럽다면서 경찰청장에게 지휘·감독권을 맡기는 내용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운영규칙」을 내무부 훈령으로 제정할 것을 건의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일부에서는 감정의 공정화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외국과 같이 감정기관의 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윤전변호사도 이같은 취지에서 『어떤기관에 소속돼 있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것은 정확하고 공정하게 감정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감정인의 정신자세』라고 말했다. 독립성의 보장과 함께 이 연구소가 안고 있는 또 하나의 과제는 전문성의 향상이라고 할수 있다. 그 가운데서도 필적과 인영의 감정을 하는 문서분석실과 거짓말탐지기를 분석하는 범죄심리실,사진을 감정하는 형사사진실 등 3개 부서는 대학에 관련학과가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아 인력의 충원과 교육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필요한 인원은 비슷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추천등의 방법으로 뽑아 교육을 시켜 양성하는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 연수도 선배들로부터 배우는 도제형식의 교육과 비정기적인 해외연수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체계가 잡혀있지 않은 주먹구구식이 되고 있는 형편이다. ◎55년 발족… 지문감식은 83년 역사 ▷연혁◁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수사기관에서 분리돼 지금과 같이 독립된 운영체제를 갖추게된 것은 지난 55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직제가 제정되면서부터다. 그러나 한일합방직전인 1909년 법무국 행정과에 지문계가 설치돼 지금과 비슷한 업무를 취급한 것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83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35년 4월에는 경기도 경찰부 형사과에 법의학·이화학 및 형사사진실이 설치됐고 광복후 48년 11월 내무부 치안국에 감식과를 설치하고 법의학계와 이화학계및 지문계를 두었다. 55년 연구소 발족 당시는 법의학 및 이화학적 감식업무만 연구소가 직접 관장했고 지문감식업무는 치안국 감식계가 맡아왔다. 「범죄수사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과학수사연구소는 현재 일반직 2급인 소장 아래 법과학부와 연구개발부 등 2개부와 법과학부 산하에 법의학·생물학·약독물·마약분석·화학분석·물리분석·총무과 등 7개과,연구개발부 산하에 범죄분석실·교통공학실·장비개발실 등 3개실을 두고 있다. ◎외국서는 이렇게/연방·주 감정기관 따로/미/지방에만 55곳… 전문요원 충분/일/7개 과학연구소 유기적 협조/영 재판제도가 일찍부터 발달한 일본이나 구미선진국은 감정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감정기술개발을 추진해 감정의 권위를 높여나가고 있다. 특히 이들 선진국은 전문감정인력육성에 중점투자해 두터운 인력을 바탕으로 외부의 유혹이나 압력 등을 막을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주고 있다. ▷미국◁ 우리나라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해당하는 미연방범죄수사국(FBI)의 FBI연구소가 있고 각 주마다 감정기관이 설치돼 있다. FBI연구소는 총무과·문서부·과학분석부·특별계획부의 3부1과로 구성돼 있다. 문서부는 필적·인쇄물·위조수표등을 감정하며 이밖에도 족흔적과 미술품 감정등을 맡고 있다. 과학분석부는 생화학·약학·폭발물·혈액등 물리화학적 감정을 주로 맡는다. ▷일본◁ 과학수사의 기능을 크게 부검과 법과학으로 나눈다.부검은 도쿄도감찰의무원과 각 지방대학 의학부의 법의학교실에서 감정처리하고 있으며 법과학분야는 경찰 산하의 각급 과학연구소에서 맡고 있다. 법과학분야는 중앙에 경찰청산하의 일본과학경찰연구소가,지방에는 각 현의 경찰본부 형사부에 과학수사연구소 또는 감식과안의 범죄과학연구소 등 55개의 연구소가 있다. 과학경찰연구소는 도쿄도에서 발생한 사건과 중요사건 특수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건만 취급하고 주로 지방연구소직원에 대한 이론 및 기술교육에 치중하고 있다. 지방연구소는 과학경찰연구소보다 규모는 작지만 시설이나 전문요원이 충분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감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모두 7개의 법과학연구소가 독자적으로 과학수사연구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런던경시청의 법과학연구소는 세계최대규모를 자랑하며 다른 6곳은 내무부에 직속돼 있다. 6개 연구소는 서로 규모가 비슷하며 이 가운데 버밍검연구소는 문서감식을,헌팅턴연구소는 총기감식을 주로 담당하며 쳅스토연구소는 생물학부 화학부 독성부등의 기구를 갖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 잉글랜드·웨일즈·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지방경찰에 모두 12개의 법과학연구소가 이들 7개 실무연구소의 연구활동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한다. 검찰외 수사가 시작되면서 일부 드러났듯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필적이나 인영감정을 하는 문서분석실의 업무에 있어 더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하루에 감정의뢰가 약 12건에 이를 정도로 업무량이 과다해 사실상 정확한 감정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며 감정요원의 자질이나 사명감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있다. 또한 감정의 비과학성을 극복하는 것도 큰 과제로 남아있고 연구소의 독립성을 어떻게 보장하느냐 하는 것에 대한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우선 연구소의 독립성문제에 있어서는 현재대로 내무부산하에 두면서 독립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생각한다. 경찰에서 주장하고 있는대로 경찰청산하에 두는 것은 자율·독립성을 보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며 내무부 아닌 다른 부처산하로 옮긴다거나 별개의 관청으로 완전독립시키는 것도 규모나 업무성격상 적합하지 않다. 일본도 우리와같이 내무부아래 과학수사연구소를 두고 운영하고 있으며 소속때문에 큰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안다. 감정요원의 자질문제에 있어서는 김형영실장이 인장업에 종사하던 고졸학력자로 알려졌듯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나 채용절차를 거치지 않아 개선책이 시급하다. 연구소의 감정인이 되기위해서는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제도화 돼야하며 전문감정인의 양성기관도 세워야 한다. 일본은 국립경찰과학수사 연구소에서 해마다 30명씩 전문감정인을 양성하고 있으며 재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미국에도 감정인 양성기관이 많이 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분쟁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 고취를 위해서는 대우와 보수를 높여주어 다른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이다. 한달 보수가 1백만원정도 밖에 안된다는 김실장에게 높은 사명감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필적감정의 하나의 원칙은 대조하는 필적 상호간의 동일 또는 유사비율을 산정하여 판단한다는 것이나 비율산정자체가 결국은 감정인의 주관과 경험에 의존하는 것이다. 외국에서는 이같은 비과학성을 극복하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한 「화상처리」방법등 과학적 연구가 다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도 하루속히 감정의 과학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장비개발및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
  • 깨끗하고 사고없는 공직사회(사설)

    연전에 한 이름있는 연구소가 행정부소속의 일반직공무원(중·하위급)2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의식양태분석자료가 있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64%가 「남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가만히 있는것이 유리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장래를 고민하기 보다는 현실에 안주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직사회에서 가장 배격되어야 할 무사안일과 보신주의가 잘 드러났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좀더 심각하게 따지려들면 이 무사안일과 보신주의 행태는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스스로도 향상발전하지 않겠다는 소극적 자세라는 측면에서 그런대로 지나칠 수 있다.정작 걱정스러운 것은 정치 사회적 전환기나 이완기를 틈타 공직자들이 저지르는 각종 사고와 그 사고로인한 사회적혼란이다.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의혹사건이라든가 몇몇 공직사고가 그런 것들이다. 엊그제 노태우대통령이 염려하고 질책한 것도 또한 그러하다.노대통령은 최근 크고작은 일련의 공직자들 관련사건을 전적으로 「공직기강 해이」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사건 사고를 일으킨 공직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소재를 따져 반드시 엄중처벌할 것』을 지시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공직사회의 문제는 사고빈발과 엄중처벌이전에 대통령이 지적한바 바로 기강해이에 있다고 할것이다.지금이 어느 때인가.민주화 정치발전을 심도있게 정착시키고 향후의 국력신장과 직결되는 총선거가 시작될 즈음의 중요한 시기이다.바로 이시점에서 우리 사회가 흔들리고 사회안정의 주축이 되는 공직사회가 비틀거린다면 그야말로 중대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사회구성계층의 다른 곳이 잘못되고 어느 특정분야가 혼탁스럽다면 이를 다잡고 광정할 방법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공직사회가 흔들리면 일파만파로 그 영향은 국가 사회 전분야에 미치게 된다. 「일 더한다고 봉급 더주나」,「대충 대충하지 뭘」,「설마 무슨 일이 있으려고」등등의 현실안주의식이 대표적인 무사안일이라면 「이건 내가 할일이 아니다」,「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야지」,「출세하려면 줄을 잘서야」하는식의 자세들은 전형적인 무책임·권위의식·기회주의 행태들이라 할수있다. 한 국가사회는 크건 작건 일단의 관료집단에 의해 운영된다.특히 오늘의 민주국가에서 요망되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복개념으로서의 근대적공직사회집단이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역할과 책무는 막중한 것이다.오늘날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은 그렇더라도 몇차례 선거과정에서 자칫 훼손되고 손상될지 모를 사회의 도덕규범과 가치관을 온전히 보호할 책무가 어느 누구에 앞서 공직자들에게 부여돼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공직사회의 동요와 기강해이는 정치불신은 물론 사회전반적인 불신과 혐오를 가져온다.재량권의 남용이나 권위주의도 문제이지만 무책임·무사안일·눈치·보신주의로 인한 행정폐해를 최대로 예방해야 할 때이다.
  • 교원 각종수당 면세혜택/최고 호봉 일반직보다 높게

    ◎교총,「우수교원확보법안」 마련/개선내용/초과수업 수당 신설/정치참여 부분허용/사립학교 공개임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현승종)는 9일 우수인력을 교직에 끌어들이고 교원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칭 「우수교원확보법안」을 마련,교육부에 제출했다. 본문 18개조,부칙 1개조로 된 이 「우수교원확보법안」은 공무원보수규정과 별도로 대통령령으로 교육공무원 보수규정을 제정,▲초·중등교원의 최고호봉 봉급이 일반공무원 최고호봉보다 높게하고▲교원에게 지급되는 수당에 대한 조세면제등을 통해 교원이 우대받도록 했다. 또 이 법안은 ▲초·중등교원에게 초과수업수당지급▲석·박사학위를 소지한 교원에 대한 학위수당지급▲사립학교교원 공개임용제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교육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교원들이 정당 또는 정치단체에 가입할수 있도록 했으며 국·공립교원들중 일정인원이 사립학교에 파견근무,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간에 교원의 질이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 법안을 토대로 최종안을 확정,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나 재정확보의 어려움·일반공무원과의 형평성등으로 법안을 확정하기까지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 포드­미쓰다/자동차합작 “유일한 성공

    ◎다른 커플 잇단 실패속 「13년 밀월」의 비결은/인적교류 확대로 「문화벽」 극복에 성공/「포드 시장개척」·「마쓰다 제조」 분업 철저/머큐리·페스티바등 10여종 개발때마다 “대히트” 자동차메이커들은 국제간의 합작이 많다.새로운 차종 개발에 보통 20억달러가 넘게 드는 등 엄청난 투자비용을 분담하고 협력관계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새로운 기술을 서로 나누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작은 기업의 경우는 외국기업과의 합작,협력관계로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는 이점도 볼 수 있다. 따라서 그동안 세계적인 유명 자동차 업체들간의 합작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부분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채 실패로 끝나고 있다.오랫동안의 의견대립끝에 GM이 최근 대우자동차와 결별직전에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며 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삼릉),크라이슬러와 마세라티,피아트와 닛산(일산)자동차의 합작 및 기술제휴 등도 실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역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업계 합작은 특히 긴장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미일간의 미묘한 관계에도 불구,포드­마쓰다(송전)의 합작은 예외적으로 성공하고 있다. 미국자동차업계 2위인 포드와 일본자동차업계 4위인 마쓰다의 합작성공은 합작기업의 모범이라는 극찬까지 받고 있다.지난 79년 포드사가 제1·2차 석유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마쓰다의 지분 25%를 1억3천만달러(현재는 10억달러)로 인수하면서 이루어진 13년간의 결합은 미일간의 무역분쟁,신차 개발을 둘러싼 의견불일치 등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포드와 마쓰다의 합작이 성공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두 사의 철저한 역할분담을 들 수 있다.포드사는 주로 시장개척과 재정을,마쓰다사는 제조를 담당한다.또 포드사가 차의 스타일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면 마쓰다사는 중요한 제작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두 회사의 합작으로 선보인 포드자동차의 에스코트 신형,머큐리 트레이서,페스티바,스포츠카인 프로브 등과 마쓰다의 MX6·나바호 등 10여종의 차종이 모두 히트를 치고 있다.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포드자동차의 25%는제조방법에서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어느 정도 마쓰다의 도움이 있었으며 또한 마쓰다자동차의 40%는 포드사의 도움을 받을 정도가 되었다.포드사는 마쓰다에 소음과 진동을 측정하는 정교한 컴퓨터 프로그램과 전자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두 회사는 기술협조를 비롯한 공조체제를 갖추고 있다.또한 마쓰다사는 포드사의 시장조사 기술을,포드사는 마쓰다의 세심한 제작기술을 배우는 등 서로의 장점을 습득하는데 분주하다.또 포드사 직원 25%가 마쓰다사로 옮기는 등 인적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두 회사의 합작이 처음부터 수월했던 것은 아니었다.초창기에는 국가·기업의 문화적인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제는 마쓰다 없는 포드를 생각할 수도 없듯이 포드 없는 마쓰다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두 회사는 합작의 묘를 살려 성공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포드와 마쓰다가 성공적인 합작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중 가장 중요한 것은 두 회사의 최고경영진으로부터 일반직원에 이르기까지 임직원들이 공식·비공식적으로 자주 만나 자유스럽게 대화하고 접촉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또 합작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고위경영전략그룹(SMSG)이 활성화되어 제 역할을 한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요시히로 와타 마쓰다사장을 포함한 4명의 고위경영진은 SMSG모임을 8개월마다 3일씩 갖고 있다. 또한 중요한 직책에 상대방의 문화를 잘 이해하는 임원을 배치하는 세심한 노력이 문화상의 차이를 극복해 성공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 직능급중심 임금제 모색/경단협

    ◎올 인상률 5% 이내로 억제/노동법 14대국회서 개정 추진 경제5단체의 모임인 경제단체협의회(경단협)는 올해를 「경제활력 재충전의 해」로 정하고 총액기준 5%이내의 임금타결을 유도하는 등 임금과 노사안정,노동법정비,일하는 풍토조성,유휴인력활용 등 5대 사업에 주력키로 했다.경단협은 7일 이동찬 경총회장등 경제5단체장과 회원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힐튼호텔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갖고 임금안정을 위해 이달중 30대그룹대표들로 임금안정화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임금제도를 합리화하기 위해 직능급 중심의 새로운 임금체계도 개발키로 했다. 경단협은 올해 5%이내 임금타결을 위해 임원급의 임금은 동결시키고 중간관리자는 호봉승급분만 인상하며 일반직원은 총액기준으로 6∼7%범위내에서 인상토록 유도키로 했다. 경단협은 또 노사안정을 위해서는 노동법의 정비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14대 국회에서 노동법개정을 추진하며 선거와 ILO가입 등으로 급진노동세력의 공세가 예상된다고 보아 불법 노사분쟁을 사전에 예방,노사관계안정을도모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 한국통신·유개공등 정부투자기관/대졸초임·과장이상 임금 동결

    ◎일반사원은 총액기준 5% 인상 정부투자기관의 임금협상타결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석유개발공사는 30일 1백20명의 임원및 과장급이상 간부직원의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사는 대졸 신입사원의 임금도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하고 일반직 직원은 총액기준 5%인상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가스공사도 30일 집행간부및 임원의 임금은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키로하고,부장급이하 직원은 총액기준으로 5%인상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또 한국통신(사장 이해욱)도 30일 올해 과장 이상 간부사원 임금및 대졸 초임을 작년 수준에서 동결키로 하는한편 기타 일반사원 임금은 총액기준 5%이내에서 조정키로 노사단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한진그룹 임원임금/작년수준 동결 결의

    한진그룹산하 대한항공등 23개계열사 임원3백30명은 23일 모임을 갖고 올해 임금을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결의했다. 또 일반직원에 대해서는 노사가 협의,정부의 임금가이드라인인 총액기준 5%이내에서 인상을 유도키로 했다.
  • 영세농어민 2만명에 직업훈련/경지 1㏊이하 14∼50세 대상

    ◎농림수산부/교통비등 1백32억 지원/24일∼2월12일 신청 접수 농림수산부는 20일 올해 1백32억원을 지원,농어민 2만여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훈련대상은 경지면적이 1㏊이하인 영세농어가의 14∼50세 농어민 가운데 희망자 전원이며 신청은 24일부터 오는 2월12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서 받는다. 직업훈련종류와 농어민수는 농어촌진흥공사와 계약이 체결된 훈련기관에서의 일반직업훈련이 1만9천5백명,농공단지입주업체 사내훈련 5백명등이다. 직업훈련대상자들에게는 훈련기간에 훈련준비금·수강료·교통비·가족생계비 등이 지원된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90·91년 일반직업훈련을 받은 농어민 2만2천명 가운데 56%인 1만2천5백명이 각 산업체에 취업했고 이들 취업자의 44%는 농어촌에 살면서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공무원 올해 64,051명 뽑는다/정부 확정

    ◎일반직 2만1천명·교육직 1만2천명/사시 2백50∼3백명 선발/행시엔 40명 규모 「법무행정직」 신설 정부는 92년중 모두 6만4천51명의 공무원을 새로 채용한다. 정부가 3일 발표한 올 공무원채용계획에 따르면 일반직 2만1천6백40명을 비롯,교육직 1만2천4백19명,경찰·소방직 1만2천2백7명,기능·별정직 1만7천7백85명이 신규 채용될 예정이다. 이중 국가공무원 5천1백5명은 총무처가,나머지는 각 부처나 시·도별로 공개채용하게 된다. 총무처가 채용을 담당하는 국가공무원은 행정고시 3백명,외무고시 30명,기술고시 50명등 고등고시 3백80명과 7급 8백75명,9급 3천8백50명이며 사법시험은 예년수준인 2백50∼3백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고등고시 선발인원은 행정고시의 경우 법무행정직의 신설등으로 지난해보다 70명,기술고시는 5명이 늘어난 반면,외무고시가 20명이 줄어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55명이 증가했다. 정부는 이외에 올해는 격년제로 시행하는 군법무관시험을 실시,40명의 법무관을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 첫시험은 외무고시로 8∼14일까지원서접수,24일 1차시험,2월19∼22일 2차시험을 치르게 된다. 한편 올해의 공무원 전체 채용인원인 6만4천51명은 지난해의 6만4천3백19명보다 2백68명이 줄어든 것인데 이는 일반직및 기능·별정직의 채용인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과밀학급 해소­민생치안 강화 역점/교육·경찰직 2천여명씩 증원(해설) 정부의 올 공무원충원계획은 민생치안강화와 교통난및 과밀학급 해소에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기능·별정직등 여러 직종중에서 특히 일선 교육을 담당할 교육공무원과 민생치안및 교통부문을 전담할 경찰공무원의 채용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린 점이 이를 잘 뒷받침하고 있다. 교육공무원의 경우 지난해 9천6백84명에서 올해는 이보다 2천7백35명이 증가한 1만2천4백19명,경찰·소방직은 2천2백65명이 늘어난 1만2천2백7명을 모집키로 한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6대 정책 추진실적평가에서 「범죄와의 전쟁」과 교통난을 미흡한 점으로 지적한 것을 감안할때 이부문에 보다 많은 인원을 투입하려는 계획은 당연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볼수 있다. 또 올해는 정부가 정한 「교통사고줄이기 운동 원년」인데다 가시적인 교육개혁을 추진키로 국민에게 약속한 해이기도 하다.사실상 노태우대통령임기의 마지막 해인 올해는 국정전반의 착실한 마무리와 내정차원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야할 필요성이 어느때보다 높은 편이다. 이번 채용계획에서 두드러진 또다른 점은 행정고시의 법무행정직 신설과 외무고시채용인원의 원상회복이다. 특히 법무행정직의 신설은 복잡다기한 시대변화에 정부가 스스로 적응하려는,또 과거와 같은 권위주의적 행정과 편의주의의 행정을 청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지난해 50명이던 외무고시인원을 30명으로 환원한 것은 노대통령이 추진해온 북방정책이 이제 본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이는 또 우리의 외교관계가 미수교국들과의 잇단 관계개선으로 인한 새로운 인력충원시대에서 관계강화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시사이기도하다.
  • 금융기관/내년 임금인상 5%내로/총액기준/임원·대졸신입사원은 동결

    ◎“공익기관이 임금안정 선도를/중복투자 막게 대출심사도 강화”/이 재무 정부는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및 제2금융권등 각 금융기관의 내년도 임금인상률을 총액임금 기준으로 5%이내로 억제키로 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28일 과천 재무부 대회의실에서 김건 한은총재를 비롯,22개 금융기관장회의를 소집,『내년도 임금안정을 위해 4개 국책은행등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연기관의 임원급 급여와 대졸신입사원의 초임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금융기관은 국민경제의 혈맥과도 같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공익기관으로서 내년도 노사관계의 안정과 과도한 임금인상을 억제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연기관은 일반직 임금인상률을 총액임금 기준으로 5%(호봉승급분은 제외)이내에서 임금협상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또 『시중은행등 여타 금융기관의 내년도 임금도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률과 같은 5%이내로 억제돼야 한다』고 말하고 『열심히 일하는 풍토를 조성,생산성 향상을 이루는데도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장관은 금융기관의 자금운용과 관련,『기업의 방만한 투자나 중복·과잉투자가 이뤄지지 않도록 은행창구에서 대출심사를 강화하라』고 지시하고 『주력업체에 대한 대출자금의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꺾기해소 등을 통해 기업의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경감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내년에 실시될 4대선거와 관련,『금융자금의 선거자금화를 강력히 차단,선거에 따른 통화증가가 물가불안을 초래한다는 과거의 잘못된 통념이 불식될 수 있도록 금융자금이 용도외로 유용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업·조흥등 6개 시중은행장들은 이에 앞서 지난 26일 모임을 갖고 내년도 일반행원의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5%이내에서 억제키로 하는 한편 임원과 부·지점장들의 임금은 올해수준에서 동결키로 했었다.
  • 공무원 봉급 평균 9% 인상/기본급 기준

    ◎직무수당 11월부터 소급지급 내년도의 공무원 보수는 기본급이 평균 9% 인상되며 직무수당이 11월부터 10% 인상지급되는 등 평균 9.8% 오른다. 그러나 정무직과 1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의 경우 인상은 시키되 오른만큼의 금액을 반납토록했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보수및 수당규정 개정안」을 의결,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위험한 직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위험근무수당이 현행 월 9천∼1만1천원에서 1만5천∼2만원으로 오르며 주임교사수당의 신설로 초·중·고교 주임교사에 대해 월 3만원씩 지급된다. 이와함께 필수실무요원으로 지정된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정근수당이 현행 월 6만5천원에서 10만원으로,하사관 장려수당과 중령이하 군인에게 지급되는 주택수당이 내년 10월부터 각각 현행 3만원에서 5만원,6만원으로 오른다. 이에따라 현재 전체 일반직 공무원의 중간수준 보수를 받고있는 11년근속 공무원(7급 10호봉)의 내년도 보수는 기본급이 39만4천원에서 42만8천5백원으로 3만4천5백원 인상되며 기말수당등 각종 수당을 포함한 연간 총급여액의 월 평균보수액은 현행 80만8천4백원에서 88만6천5백원으로 7만8천1백원 오르게 된다.
  • “공무원 보수 낮아 지원자 격감” 걱정(국무회의:26일)

    ◎이 총무처,“93년까진 국영기업수준 확보”/고속전철공단에 국유재산 무상 대여 제46차 국무회의는 국회본회의및 상임위의 법안심의가 임박해 오는데 따라 각 부처별로 법안을 한꺼번에 상정,평소 국무회의때보다 2배 가량 많은 모두 35건의 법안을 심의. 이 때문에 상오 9시 열린 국무회의는 정오가 돼서야 끝났다. ◎…92년도 정부예산안이 확정되면서 내년도 공무원봉급인상률이 9.8%로 최종 마무리되자 이를 관장하고 있는 이연택총무처장관이 공무원의 현 임금수준과 고충에 대해 소상하게 보고. 이장관은 『평균 한달 가계생활비에 미달하는 보수를 받는 공무원은 전체의 47.8%』라면서 『이를 분류하면 일반직이 68%,교원이 23%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이어 『이에반해 공무원 1명당 인구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가 55명,일본은 27명,미국·영국·프랑스가 각각 16명,싱가포르 32명』이라면서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음을 수치를 들어 역설. 그는 특히 『이같은 낮은 보수때문에 해마다 공무원시험응시자가 줄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 87년 1백20대 1이었던 행정고시응시율이 89년 1백3대 1,올해 60대 1로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부연. 이장관은 『오는 93년까지는 어려움을 무릅쓰고서라도 당초 약속한 국영기업체의 90%까지 공무원봉급을 접근시키겠다』는 말로 설명을 마무리. ▷심의안건◁ ◇해외이주법=▲연고·무연고·현지이주로 해외이주종류를 재분류 ▲해외이주자에 대한 적격심사제를 신고제로 변경 ◇사행행위등 규제법 ◇조세감면규제법중 개정법률안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95년3월1일 부천시에 인천지법 부천지원신설 ▲96년3월1일 평택시에 수원지법 평택지원신설 ▲92년5월1일 마산지법을 창원지법으로 개명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법(개)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 ◇산림법(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및 사업관리법(개)=▲액화석유가스사업자에 대한 사업정지처분대신 과징금부과처분으로 대체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법=▲정부는 공단에 국유재산을 무상으로 대부 ▲공단의 운영·사업자금은 출연금·고속철도건설채권·자산운영수익금·차입금등으로 조달 ◇보건소법시행령(개)=▲보건소는 시·군·구별로 1개씩 설치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법시행령(개) ◇92년도 정부예산안=▲예산규모 33조5천50억원(지난해 대비 6.8%,2조1천2백27억원 증가) ▲세입예산개요(내국세 28조8천6백26억원,관세 3조5천3백76억원,방위세 6백22억원,세외수입 1조4백26억원) ◇대한민국정부와 유고슬라비아사회주의연방공화국 연방집행위원회간의 문화협력에 관한 협정=▲문화·예술·교육교류및 협력장려(총 23건) ◇91년도 일반회계 재해대책예비비지출=▲태풍 「글래디스」등으로 인한 복구비용중 3천5억5천만원 기정예산 충당,예산 부족분 8백90억3천만원 예비비로 충당
  • “민주화”·“전문화”… 국군이 달라졌다

    ◎철조망 제거·시설 개방으로 국민 가까이/국방부조직 43년만에 민위주로 대개편/개방시대 발맞춰 새 위상 어떻게 가꾸고 있나/어로선 북상·민통선 출입통제 완화/토지수용 대폭 해제… 재산권 보장/수재민 구호·의료지원등 대민활동 강화 국군이 변화하고 있다. 제6공화국 출범과 함께 민주화·개방화·국제화 추세에 맞추어 국군도 민주화·전문화·개방화되고 세련된 전문집단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개정된 「군인복무규율」은 군의 정치적인 중립화를 명문화하고 「국군병영생활규정」은 내무반의 폭행·구타·폭언을 금지시킴으로써 명랑한 병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현역 중심의 국방부 간부직원도 대거 일반직 공무원으로 충원함으로써 공개국방행정을 위한 문민화를 이루고 군구조 개편작업으로 3군의 작전권을 통합한 새로운 합참본부를 출범시켜 작전효과의 극대화를 꾀했다. 최근 2∼3년 사이 민주화된 모습으로 바뀌고 있는 국군의 실상을 알아본다. ○도로·공원으로 활용 군이 국민과 가까워지기위한 노력이 최근 2∼3년 사이에 크게 돋보이고있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대폭해제해서 국민들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심지군부대를 교외로 이전,도로와 공원을 개발토록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더욱이 휴전선부근의 민간인 출입통제를 대폭완화하고 동해안과 서해안의 어로작업선을 북상시킴으로써 영농과 어로편의를 제공한 것등은 새로운 민·군관계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보인다. 육군은 최근 동해안의 철조망을 일부 철거함으로써 휴가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쾌적한 해안을 개방한데 이어 군체육시설도 시민들의 체력 단련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도심지군부대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군 작전수행을 위해 군이 수용한 토지도 수용지역을 해제,국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국민을 위한 공개 국방행정을 펴기위해 지난 3월28일 문민화된 국방부직제 개편안을 확정,2년여 끌어오던 조직개편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2차관보 2실 7국 13관 34과 45담당관으로 재편된 국방부직제는과거 현역이 자리잡고 있넌 국·과장들을 일반직·별정직 공무원으로 대체함으로써 문민화와 업무의 전문성제고에 주안점을 두었다. 국방부 직제개편에는 미래지향적인 국방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국방정책실과 대민업무를 위한 민정협력관 또 남북대화와 군비축소를 위한 군비통제관,그리고 방대한 군사조직을 관리하기 위한 조직관리관을 신설하고,국방전산소를 독립기구로 격상시켰다. 민정협력관은 지금까지 군사비밀 차원에서 은밀하게 추진하던 국방업무를 국회나 언론등 일반에 공개하고 국민적인 지지를 구하기 위해 신설되었다. 개정된 국군조직법에 따라 지난해 국군의 날에 출범한 합동참모본부는 그동안 육·해·공군참모총장이 지휘하던 총 13개의 작전부대를 직접 지휘·감독하게됐으며 각군본부는 작전을 제외한 인사·군수·지원업무만을 담당토록 했다. 국방부는 또 우수인력을 확보전문군대로 육성하기 위한 「국방인사정책의 장기적 발전 방향안」을 마련,우수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을 직업주의에 입각한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정치개입은 옛말 5·16혁명과 5·17사태로 군이 국민들로부터 받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태어나자는 움직임이 88년초부터 소장급 장군들에 의해 일어났다. 본부의 참모와 사단장급 지휘관들인 이들은 『과거 소수의 정치장교들의 정치개입으로 대다수의 순수 야전성과 정책형의 장교들이 매도당한 적이 있었다』고 시인하고 『그러나 국민소득이 6천달러에 육박하는 현시점에서 군이 다시 정치개입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군인들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60년대와 80년대와 현재는 시대적인 상황이 각기 다르며 시민들의 민주의식도 성숙해져 있어 군부가 정치에 개입할 여지는 전혀 없다는 것이 현역장교들 대부분의 의견이다. 90년 12월20일에 개정한 군인복무규율(대통령령)과 국군병영생활규정안(국방부훈령)은 군의 정치적인 중립을 명문화하고 영내의 가혹행위를 금지시켜 민주화된 국민의 군대로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였다. 개정된 군인복무규율에는 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정당및 정치단체의가입 ▲특정정당이나 정치단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 ▲특정후보자의 당선및 낙선에 영향을 주는 행위 ▲투표에 있어 어느 한쪽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도록 영향을 주는 행위 ▲기타 정치적 중립을 저해하는 행위 등을 금지토록 명시했다. 개정된 군인복무규율에는 병영안에서의 구타·폭언 등 가혹행위를 금지시키고 군복무중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직속상관에게 해결을 건의할 수 있는 고충처리규정을 신설했다. 또 명령의 확대해석을 금지,직무와 관계가 없거나 법규및 적당한 명령에 반하거나 자기권한밖의 사항에 대해서는 명령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지난달 21일에는 군복무중 사소한 잘못으로 군형무소에서 복역을 했더라도 제대후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특수전과말소제도」를 도입하고,일본군국주의 군형법을 모델로한 군형법의 경우 엄벌위주로 되어있는 형량체계를 대폭 완화시켰다. 이같은 군의식의 민주화전환은 군의 뿌리인 사병위주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병영생활도 공개 우리군은 48년 창군당시 정신적으로는 독립군의 전통을 이어받았으면서도 형제적인 동지애가 없었으며 편제면에서는 미군을 답습했으면서도 미군의 윤리인 조국·명예·의무·책임감이 결여됐었다. 오히려 구일본군의 악습이라고 할 수 있는 가혹한 내무생활을 중심으로 한 구타와 기합·폭언 등 가혹행위 등 인간성 말살의 비정한 풍조가 유입,상존해왔다. 상관의 명령을 지상최대의 과제로 삼아 절체절명의 상황속에서도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병사들의 최대의 덕목이었다. 국군은 80년대와는 달라진 병영생활을 일반시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자신을 얻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시민이 접근하기 어렵던 군부대와 예비군훈련장을 인근 초·중·고학생들에게 소풍장소로 개방함으로써 국군이 국민과 친숙한 관계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또 지난 90년 여름 홍수 등과 같은 재난이 발생할때면 군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중장비와 병력을 투입해 복구잡업에 나서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진면목을 보여주어 큰 호응을 받았다. 최근에는 휴가나온 장병들이 유원지에서 익사직전의어린이와 노약자들을 구조하고 자신은 숨지는 「살신성인」의 모범을 보여 시민들이 장례를 치러주기도 했다. ○전력 증강에 10조 현역 65만명,방위병15만명,군무원과 각종 사관후보생등 1백만명에 가까운 국군이 단기간에 민주화를 이루고 새로운 민·군관계를 정립하기는 매우 어렵다. 88년8월 중앙경제신문의 오홍근부장테러사건과 90년10월 윤석양이병의 국군보안사령부 민간인사찰폭로사건 등은 새로운 민·군관계확립을 위해 노력하던 군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큰 사건이었으나 지휘관을 문책하고 기구개편과 함께 명칭까지 바꿈으로써 환골탈태의 진통을 겪었다. 다시는 이런 종류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바꾸고 지휘·감독을 충실히 하겠다는 것이 군지휘부의 공통된 다짐이었다. 국군은 앞으로 9년안에 차세대전투기사업(KFP),잠수함사업,헬리콥터·전차생산등 무려 10조원이 투입되는 전력증강사업을 세워놓고 있다. 90년대후반의 추가적인 미군감군계획과 연계한 한반도방위의 한국화를 위해 의욕적인 전력증강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그러나 한정된 국방예산만으로는 이를 계획대로 추진하는데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다.
  • 교육계 사상최대 인사바람/월내 교장등 2천여명 대상

    ◎1차로 13개 시도 부교육감 임명 지방교육자치제실시를 위한 시·도교육청 직제확대개편에 따른 교육계사상 최대규모의 인사가 17일부터 이달말까지 잇따라 단행된다. 정부는 17일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에 김연철 대구교육청 학무국장을 승진발령하는 등 서울·부산을 제외한 13개 시·도에 10년만에 부활된 부교육감 13명을 임명한 것을 포함,간부 34명에 대한 1차인사를 단행했다. 시·도 교육청별로 계속될 이번 인사에서는 교육행정공무원 5백명선이 승진·전보되며 다음달 1일에는 교장·교감 1천5백명 정기인사가 뒤따른다. 부교육감에는 교사출신 교육전문직 7명,일반직 교육공무원 6명이 임명됐다. 각 시·도 부교육감인사는 다음과 같다. ▲인천 이종인 ▲광주 김희수 ▲대전 김상은 ▲경기 곽병광 ▲강원 성기선 ▲충북 정인영 ▲충남 강영선 ▲전북 최이식 ▲전남 조형수 ▲경북 서상태 ▲경남 정수상 ▲제주 장주열 ◎교육자치 앞두고 조직 대개편/부교육감 전문직·일반직 안배(해설) 새달 2일 출범하는 교육위원회의 개원식과 2학기 개학을 앞두고 17일 단행된 부교육감인사는 교육자치실시에 따른 교육행정조직의 일대 개편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인사의 경우 현재 부교육감이 있는 서울과 부산을 제외하고 13개 시·도의 부교육감에 교육전문직과 일반직을 몇명씩 안배하느냐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교육부는 이번 인사에서는 교육부장관이 대통령에게 제청권을 행사하기전에 3차례씩이나 13개 시·도교육감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방교육자치정신을 살리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13개 시도교육감은 교육전문직에서 7명,일반직에서 6명을 선출했다. 교육전문직 출신 7명은 모두 시·도교육청의 학무국장에서 자리를 옮겼으며 일반직 6명은 ▲시도교육청관리국장 2명 ▲본부과장 승진 2명 ▲대학사무국장 1명 ▲교육구청장 1명 등이다. 이날 새로 임명된 부교육감들은 내년 7월30일 이전에 임기4년의 교육감들이 선출되기전까지는 현재의 교육감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된다. 교육부는 앞으로 부교육감인사는 교육감과 「상보」관계에 있는 인물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교육감이 전문직출신이면 일반직을 부교육감에,교육감이 일반직출신이면 부교육감은 전문직을 앉힌다는 계획이다.
  • 시도 부교육감 신설/각의,교육청 직제개정안 의결

    정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교육자치제 실시로 발족하는 지방교육행정기관의 직제를 확정,서울시·직할시·도교육청의 교육감 밑에 2∼3급 일반직 국가공무원 또는 장학관으로 부교육감을 임명키로 했다. 이 직제안은 또 각 시·도 교육청의 기구로 총무과·초등교육국·중등교육국·관리국을 두되 서울시교육청에는 사회교육체육국을 추가하고 부교육감 밑에 기획감사·행정관리담당관을 각각 두며 국장은 부이사관이나 서기관 또는 장학관으로 임명키로 했다. 또 서울시와 직할시의 하급교육청과 인구 50만이상의 28개 하급교육청에는 학무국과 관리국을,인구 30만이상 50만미만의 9개 교육청에는 학무 사회교육체육 관리과를,기타 1백42개 교육청에는 학무과와 관리과를 각각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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