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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과 음악 사이’ 식당과 유흥업소 사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함상훈)는 서울 광진구에 있는 ‘밤과 음악 사이’ 지점이 “무대 철거 명령을 취소하라”며 관할 자치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밤과 음악 사이는 1990년대에 유행했던 댄스 음악을 틀어 놓고 춤을 출 수 있도록 해 젊은 직장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술집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밤과 음악 사이가 식품위생법상 일반음식점에 해당하는데도 손님들이 춤을 출 수 있도록 무대를 설치한 사실을 적발해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경찰은 당시 보고서에 “영업장 내에는 음악이 크게 틀어져 있고, 천장에 사이키 조명이 설치돼 있다. 손님 30여명이 술을 마시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고 적었다. 무대를 설치하고 영업하려는 식품 접객업소는 음식점이 아닌 유흥업소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밤과 음악 사이 측은 구청이 올 1월까지 음식점에 맞게 시설을 고치라고 명령하자 소송을 냈다. 밤과 음악 사이 측은 음식점 객실이 아닌 곳에 음향시설과 특수조명을 설치했을 뿐이고, 구청도 어떤 시설을 개수해야 하는지 특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밤과 음악 사이 직영점 전체 20곳 중 일반 음식점으로 영업을 한 곳은 건대입구점을 포함해 2곳이고, 나머지 지점 영업은 적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원고가 다수의 손님이 춤을 출 수 있도록 테이블을 배치하고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무도장을 설치했다고 볼 수 있다”며 “구청의 처분이 위법이라는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원고가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구청이 개수해야 할 부분을 특정했고, 원고도 구청이 무슨 근거로 이런 명령을 했는지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중랑구, 웰빙 ‘채식전문점’ 찾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름진 음식을 배불리 푸짐하게 먹는 것에서 담백한 음식을 간단하고 적게 먹는 것으로 식생활의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랑구는 3일 웰빙식단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반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채소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파는 가게들을 뽑아 ‘채식전문점’, ‘채식메뉴가 있는 음식점’ 등의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조건은 단순한 편이다. 새싹비빔밥, 청국장, 보리밥 등 완전 채식메뉴가 주메뉴로 1개 이상 포함된 업소라면 오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생선과 닭이나 오리, 달걀, 우유 등 동물로부터 비롯된 모든 식재료를 제외한 나머지 메뉴를 본다. 신청한 업소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를 시행한 뒤 채식업소 지정 여부를 판단한다. 메뉴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보고 채식전문점과 채식메뉴가 있는 음식점으로 나눠 지정, 마크를 부여한 뒤 구나 시의 각종 홍보물을 통해 홍보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에서도 소개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양현석 공동투자 홍대 클럽, 수년째 불법영업 ‘논란’

    양현석 공동투자 홍대 클럽, 수년째 불법영업 ‘논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공동투자한 홍대앞 클럽이 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불법영업을 계속해 왔다고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유한 건물에 2007년 문을 연 홍대입구의 2개층짜리 클럽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해당 클럽이 있는 양 대표의 지하 2층, 지상 4층짜리 건물은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돼 150㎡ 미만의 소규모 유흥주점만 입점할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층당 300㎡에 달하는 클럽은 영업을 할 수가 없다”고 보도했다. 유흥주점의 경우 피난 유도선·유도등 설치, 피난 통로·안쪽 문 확보, 영상음향 차단장치 설치 등 소방안전시설을 갖춰야 한다. 세금도 일반음식점보다 4배가량 더 많이 부과된다. 그러나 클럽 측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채 7년간 영업을 계속했고 양현석 대표의 다른 홍대 클럽은 물론 인근 클럽 10곳 이상도 비슷한 형태로 불법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9차례 경찰 단속에 적발됐고 이 가운데 4차례 벌금을 냈다. 해당 클럽은 지난해 9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도 손님을 받았다가 영업소 폐쇄 조치됐다. 그런데도 클럽 측은 버젓이 영업을 지속하다가 급기야 작년 12월 마포구청으로부터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검찰은 클럽 대표를 약식기소했지만, 사건을 맡은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광우 판사는 직권으로 김씨를 정식재판에 넘겼다. 이 판사는 “같은 혐의로 수차례 약식명령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정식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07년 당시 서울 강남과 홍대에서 클럽 두 곳을 운영하던 양현석 대표는 동업자와 공동투자 형태로 이곳에 클럽을 개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식 쓰레기 줄이기 긴장해! 강북구 143곳 합동 점검 돌입

    강북구는 24일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역 내 음식물쓰레기 다량배출사업장 143곳에 대한 시민합동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상은 일반음식점 78곳, 집단급식소 58곳, 휴게음식점 3곳, 관광숙박업및 대규모 점포 각 2곳 등이다. 특히 음식점과 신규 사업장을 주요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일회용품 사용 규제 준수 여부도 병행해 확인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음식물 폐기물을 재활용으로 적정 처리하는지, 감량 의무를 부과받은 사업장이 이를 지키고 있는지, 분리·배출하고 보관하는 방법이 적당한지,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이 신고 의무와 처리실적 보고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 폐기물관리법상 사업장 면적이 200㎡ 이상인 일반·휴게음식점, 하루 평균 급식인원이 100명 이상인 집단급식소, 3000㎡ 이상 대규모 점포 등은 다량배출사업장으로 신고한 뒤 감량의무이행계획을 세워 이에 대한 이행실적을 보고해야 한다. 시청 공무원, 구청 공무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3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대상지를 직접 확인한다. 적발 땐 현장지도는 물론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도 취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업체뿐 아니라 주민들도 음식물 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점검해 감량 실천에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흡연율 낮춰 건강 지킨다” 진화하는 자치구] 푼다, 금연지원금

    노원구가 현재 46.1%인 노원구의 성인 남성 흡연율을 2018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29%대로 낮추고자 금연에 성공한 주민에게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최초다. 구의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금연 환경 조성 특별회계 설치 조례안’이 통과됐다. 노원구의 흡연율은 23.9%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7위다. 지금까지의 금연정책이 단속 위주의 과태료 부과였던 것과 달리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게 부과되는 과태료(5만~10만원)를 재원으로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 인센티브(포상금)를 준다. 먼저 구 금연센터에서 금연 서약을 하고 1년간 금연에 성공하면 10만원을 지급한다. 1년 6개월간 성공하면 노원문화예술회관 및 관내 영화관에서 쓸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관람권을 지급한다. 2년간 금연에 성공하면 1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준다. 다만 주민등록상 구민에 한하며 금연 등록 및 성공 판정 때 평생 한 번만 지급한다. 또 ‘금연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올해 지역의 모든 버스정류소 449곳과 학교절대정화구역 94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 실내 금연구역까지 합하면 4746곳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는 셈이다. 현재 150㎡(45.4평) 이상의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 제과점, 호프집 등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고 장기적으로 모든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전면 금연을 시행한다. 아울러 실외 금연구역을 단계별로 확대해 실외 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경험률을 2018년까지 75% 이하로 떨어뜨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난해 1년간 직원을 대상으로 금연 성공자에 대해 500복지포인트(1포인트 1000원)를 상금으로 걸고 금연클리닉을 운영했다”며 “지난 3월 구청에 금연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금연도시 노원을 만들 기반을 다졌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음식점 장수 업종은 ‘중국집’

    대도시 중식당 등 음식점과 호프집이 카페나 치킨점보다 업종별 영업 지속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부터 5년간 전국 12개 주요 도시의 음식점별 영업 지속률을 분석한 결과다. 안전행정부는 10일부터 ‘공공 데이터 포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음식점과 관광업소 자료를 모아 일반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20종의 일반음식점과 관광업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상권 분석 및 창업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의 5년 이상 된 음식점 생존율은 중식당이 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통찻집(73.9%), 선술집(69.4%), 한식당(67.9%), 경양식집(65.8%)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수원시는 중식당(67.7%), 경양식집(66.5%), 일식당(61.0%), 호프집(60.3%) 순으로 영업 지속률이 높았고, 부산시는 중식당(78.4%), 횟집(76.9%), 한식당(68.1%), 호프집(64.8%) 순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는 60만 2524개의 음식점이 영업 중이며 이 중 한식당이 48.7%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또 전국 여행사와 숙박업소 등 관광업소는 2003년 1030곳에서 지난달 말 8117개로 788% 급증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기업형 조폭과 전면전

    검찰이 1990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합법으로 위장해 기업형으로 성장한 이른바 ‘3세대 조직폭력배’들과 전면전에 나선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윤갑근)는 21일 ‘전국 조폭 전담 검사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3세대 조폭에 대한 범죄 정보 수집 및 집중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폭은 주류 도매상을 운영하며 유흥업소를 갈취했던 ‘갈취형’(1세대), 이와 함께 재개발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던 ‘혼합형’(2세대)에서 유흥업·사금융 등 합법적인 사업을 내세우고 실제로는 마약·도박·매춘 등으로 이득을 챙기는 ‘기업형’(3세대)으로 진화했다. 대검에 따르면 3세대 조폭 가운데 45.2%는 유흥업소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식당·일반음식점 16.2%, 건설·제조·부동산업은 14.4%다. 양복을 입은 조폭으로도 불리는 3세대 조폭은 주가 조작, 유령회사 설립 등을 통해 지능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국제 범죄조직과 연계해 마약 거래, 무기 밀매 등에도 나서고 있다. 수사기관에 적발되더라도 수사 과정에서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거나 재판에서 진술을 번복하는 등 ‘법망 빠져나가기’ 수법 또한 진화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특수·금융 수사 방법을 동원해 조폭과 연관된 업소에 대한 탈세, 횡령·배임 혐의 등을 적발해 지하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조직을 와해하고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로 했다. 또 정·재계에 기생하는 조폭이 늘어남에 따라 유착 비리에 대한 수사도 강화한다. 특히 조폭들이 오는 6·4 지방선거 등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와의 전쟁’으로 처벌받은 폭력배들이 다수 출소해 조직을 재건했고 신규 조직이 늘어난 데다 활동 방식도 지능화·다양화·합법화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집중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성동구 창업허가 3일이면 OK

    기존 가게를 음식점으로 바꿔 개장할 경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건축물 표시 변경과 일반음식점 영업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 들러야 할 곳은 보건위생과, 건축과, 토지관리과 등의 부서다. 관련 서류를 갖춰서 심사를 받고 하는 등의 9단계 절차를 거친다. 이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된다면 걸리는 시간은 보통 7일. 음식점 개업에만 일주일이 걸린다. 성동구는 19일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 8명이 허가 업무만 전담으로 맡아 처리하는 통합창구를 개설,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통합민원창구는 구청 1층 민원여권과에 별도 전담창구에 자리 잡게 되며 허가 관련 업무를 이곳에 제출하면 자동적으로 업무 처리에 들어간다. 가령 일반음식점 허가를 받기 위해 민원인이 이런저런 서류를 갖춰서 직접 여기저기 다닌 뒤 7일 만에 가능한 것이 이전 시스템이었다면 이제는 허가 전담 민원창구에 신청을 하면 3일 안에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원스톱 민원처리 대상도 광범위하다. 출판인쇄 신고 등 문화체육 분야 39가지 업무, 공장등록 등 공장 관련 15가지 업무, 건축허가 등 건축 분야 13가지 업무, 음식점 영업신고 등 식품공중위생 분야 57가지 업무 등 모두 120여 가지 업무다. 이렇게 광범위하게 적용한 것은 단순히 민원 접수와 서류 처리 작업만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확인 작업이 필요한 복잡한 허가 업무 등도 모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구는 부서 간 온라인 업무협의 절차도 간단하게 바꿨다. ‘일괄 협의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 허가 관련 부서들이 즉각 관련 사안에 필요한 조치들을 의논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건축 관련 민원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구청 1층에서 ‘무료 건축상담실’까지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궁금한 점을 현장에서 바로 물어보고 바로 민원 접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는 이런 시스템 덕분에 허가민원 처리 기간이 6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온라인을 통한 협의 절차를 통해 구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고, 민원인은 쉽고 간편하게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면서 “신속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민원 행정에 대한 신뢰와 만족감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하남 수산물복합단지 새달 말 입주

    하남 수산물복합단지 새달 말 입주

    아시아신탁이 6일 경기 하남시 풍산동에서 분양 중인 하남수산물복합단지(조감도)가 다음 달 말 준공돼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국내 활어 유통의 30% 이상을 담당했던 국내 최대 하남 망월동 활어단지가 미사택지개발지구에 수용됨에 따라 조성되고 있다. 대지면적 1만 8156㎡, 연면적 2만 7273㎡ 부지에 지상 3~4층 수산물 상가 5단지, 건물 15개 동으로 건립된다. 206개 점포와 28가구의 공동 주택으로 구성됐으며 전용률이 타 상가 대비 68~85%대로 높고 공동 주택 전용률도 74%로 높다. 상가는 지난달부터 수산물 도·소매점, 일반음식점, 편의점, 스크린골프장, 커피전문점, 노래방, 냉동창고, 은행 등으로 분양 중이다. 하남미사강변지구, 고덕·강일지구 등 9만여 가구 아파트 밀집 지역 중앙에 있어 배후 수요가 좋고 지하철 5호선 연장이 확정되고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신세계가 추진 중인 수도권 최대 복합 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가 내년에 가까운 곳에 들어선다. 1㎞ 이내에 미사리조정경기장과 하남생태공원이 있고 이마트, 하남문화예술회관, 하남종합운동장도 가깝다. 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고덕종합건설이 시공했으며 상가 1층의 호실당 분양가는 3.3㎡당 2300만~2700만원, 2층은 800만~1000만원대, 3층은 700만~800만원대다. 공동 주택은 750만~810만원대다. (031)795-8884.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비위생 ‘불량 돼지곱창’ 20억원어치 유통

    비위생적인 무허가 시설에서 곱창 20억원어치를 유통한 식품업자가 적발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위생·정화 시설을 갖추지 않은 가건물에서 비위생적인 방식으로 돼지곱창을 가공해 시중에 유통시킨 한모(49)씨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2009년부터 4년 동안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시장 인근에 온도계와 환풍 시설, 항균 도색 등을 갖추지 않은 무허가 건물을 차려 놓고, 시장에서 60㎏당 8만원에 구입한 돼지곱창을 400g씩 낱개로 포장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일반음식점 43곳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건물 입구에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작업 중에는 문을 걸어 잠그는 등의 방법으로 경찰 단속을 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가 판매한 곱창을 먹고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돼지 부속물 등 축산물을 가공하려면 위생 시설을 갖춘 뒤 관계 기관의 허가를 거쳐 식품을 제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4년간 20억대 불량 곱창 수도권 음식점 납품

    비위생적인 무허가 시설에서 곱창 20억원어치를 유통한 식품업자가 적발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위생·정화 시설을 갖추지 않은 가건물에서 비위생적인 방식으로 돼지곱창을 가공해 시중에 유통시킨 한모(49)씨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2009년부터 4년 동안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시장 인근에 온도계와 환풍 시설, 항균 도색 등을 갖추지 않은 무허가 건물을 차려 놓고, 시장에서 60㎏당 8만원에 구입한 돼지곱창을 400g씩 낱개로 포장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일반음식점 43곳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건물 입구에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작업 중에는 문을 걸어 잠그는 등의 방법으로 경찰 단속을 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가 판매한 곱창을 먹고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돼지 부속물 등 축산물을 가공하려면 위생 시설을 갖춘 뒤 관계 기관의 허가를 거쳐 식품을 제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민주 “문형표 법인카드 업소, 미성년접대부 고용 불법영업”

    민주 “문형표 법인카드 업소, 미성년접대부 고용 불법영업”

    민주당은 1일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법인카드를 사용해 논란이 된 강남구 S업소가 지하에 룸을 설치하고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한 사실이 경찰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 강남경찰서의 기소의견서를 이날 공개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S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도 지하 1층에 룸 6개를 설치해 운영해 왔으며, 지난 2009년 8월 이른바 ‘보도방’에서 도우미를 소개받아 손님에게 술을 따르게 하고 노래를 부르게 하는 등 불법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보도방에서 소개받은 도우미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일반 음식점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경찰 내부 문건을 통해 사실이 확인된 만큼 문 후보자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본인이 ‘문제가 되면 자진사퇴하겠다’고 큰소리쳤으니 깨끗이 물러나길 바란다”면서 “박근혜 대통령도 문 후보자의 내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동네 식당·목욕탕 몇개나 있는지 궁금해? ‘ data.seoul.go.kr’

    “우리 동네에 음식점은 몇 개나 있을까?” 서울시가 음식점, 목욕탕, 미용실, 유흥주점 등 식품위생과 공중위생에 관련된 자치구 공공데이터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시는 1일부터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구가 가지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data.seoul.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은 서울시가 지난해 5월부터 교통, 환경, 도시관리 등의 공공데이터를 가공하지 않은 원문 형태(raw data)로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든 웹사이트다. 현재까지 10개 분야 95개 시스템, 1098종의 데이터가 개방된 상태다. 시는 먼저 서대문구와 구로구를 시범 자치구로 정해 위생 분야 중 식품위생업과 공중위생업 데이터를 공개한다. 일반음식점, 유흥주점 등 식품위생업소와 숙박업, 이용업 등 공중위생업소의 인허가 대장, 행정처분 내역, 통계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자치구의 위생, 지역산업, 문화, 환경, 축산, 보건 등 6개 분야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고 하반기에는 25개 자치구의 자료를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공개된 데이터를 창업 준비를 위한 시장조사에 쓰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활용성 높은 고품질 데이터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데이터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포토 다큐 줌인] ‘하우스 맥주’ 나들이

    [포토 다큐 줌인] ‘하우스 맥주’ 나들이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하얀 거품 가득한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유독 그리웠던 여름도 끝물이다. 맥주의 유래는 약 6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4000년경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벽화에 인류가 맥주를 만들어 마신 흔적이 남아 있는가 하면, 클레오파트라가 맥주 거품으로 머리를 감았다는 등 고대부터 인류는 다양하게 맥주를 즐겼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는 인디아페일에일, 람비크, 헤페바이젠, 둥켈, 바이젠비어, 필스너, 슈타우트, 슈바르트, 엑스포트, 라거 등 수많은 종류의 맥주가 다양한 방법으로 제조되고 있다. 미국의 소규모 맥주 생산 업체는 2000개 정도이고, 맥주의 본고장 독일에서는 중소 규모의 맥주 생산 업체가 1300곳에 이르며 제품도 1000개가 넘는다. 일본에는 지비루라 불리는 소규모 맥주 업체가 있는데 240곳 정도 된다. 우리나라 맥주는 대기업이 생산하는 라거가 대부분이다. 최근 국산 맥주와 북한의 대동강 맥주가 비교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맥아가 67% 이상 포함돼야 맥주로 인정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맥아 함량이 10% 이상이면 맥주로 인정된다. 성분비는 기업 기밀에 속해 맥주 맛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은 더해만 간다. 이러한 라거 일색의 국내 맥주 시장에 내년부터 소규모 제조 업체의 맥주가 나온다. 내년부터 이들 업체도 일반음식점과 마트, 편의점에 맥주를 유통할 수 있게 돼 맥주 애호가와 소규모 생산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맥주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경기 김포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쌀과 인삼을 원료로 만든 김포인삼쌀맥주가 이미 외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관광객을 상대로만 판매했는데 김포 지역을 시작으로 농협 유통망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전북 익산 벼맥류연구소에서는 보리 종자를 받아 수확하는 등 국내 농특산물을 이용해 경쟁력 있는 한국 맥주 내놓을 준비가 한창이다. 일제시대 맥주 제조 면허를 제외한다면 세븐브로이는 한국의 맥주 제조 면허 1호라 할 수 있다. 이 회사도 국내 맥주시장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인디아페일에일, 필스너, 슈타우트 등 다양한 맥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맛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입장이다. 그런가 하면 전남 순창에서는 장앤크래프트브루어리가 독일식 맥주 생산 설비를 갖추고 양산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다양한 국내 맥주들을 접하려면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많다. 세금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대부분 알코올 도수를 기준으로 세금(주세)을 부과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맥주의 알코올 도수가 4.5도로 저도주임에도 35~40도에 이르는 양주와 같은 72%의 세금을 부과해 왔다. 막걸리의 경우 도수는 맥주보다 조금 높은데도 전통주 육성 차원에서 세율은 5%에 그치고 있다. 최근 들어 맥주에 대한 과세표준을 20% 낮췄지만 업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주세의 면세 한도가 외국에 비해 낮아 중소업체의 원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차보윤 한국마이크로브루어리협회장은 “중소기업도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세금 혜택이 주어지는데 맥주는 대기업보다 3~4배 높다”면서 “세금 단계를 다양화해 소규모 맥주 제조 업체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주세가 종가세인데 반해 일본은 종량세다. 유통 구조도 한국의 중소 맥주기업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세븐브로이 김교주 이사는 “대기업에서 수입하는 외국산 맥주는 대형 마트와 소형 슈퍼마켓 등에 직접 납품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맥주는 도매상을 거쳐야 한다. 유통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만든 제도지만 한 단계를 더 거쳐야 하는 중소 업체의 맥주는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외국산 맥주의 시장 점유율은 10%에 이른다고 한다.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으로 외국산 맥주 가격이 떨어진 측면도 있겠지만 국민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추지 못한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설비와 양조 기술을 발전시킨다면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나아가 세계 유명 맥주들과 견줘 전혀 손색없는 우리나라만의 맥주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글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씨줄날줄] 다산콜센터의 파업/박현갑 논설위원

    상담원: 네, 시민님, 접수처 위치도 알고 계십니까? 시민: 아니요~. 상담원: 접수처는 구청이 아닌 보건소이며 보건소 별관 7층 보건위생과로 방문해 주시면 됩니다. 시민: 아, 그렇군요. 친절한 상담 감사드립니다. 서울시 통합민원서비스센터인 120 다산콜센터가 소개한 지난해 12월 상담의 일부다. 일반음식점 영업신고 요령을 묻는 시민에게 상담원은 관련 서류 발급처 및 접수 위치까지 친절히 안내한다. 말로는 시민을 위한다고 강조하는 공직 사회지만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은 마당에 이 상담원은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120 다산콜센터는 2007년 9월 문을 열었다. 본청 업무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하다 2009년 11월부터는 시·구 통합 상담, 올초부터는 SNS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안전행정부, 경찰청 등 700개 국내 기관과 러시아 모스크바, 중국 광시성 등 51개국 96개 기관에서 벤치마킹했을 정도로 주목받은 행정 서비스다. 행정 수범 사례로 칭송받아 온 다산콜센터에 비상이 걸렸다. 500여명의 상담원들이 기본금 4% 인상, 노조 활동 보장 등을 내세우며 전면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주간 상담사의 경우 월평균 임금 180만원(수당 포함)에 하루 100건 이상의 민원전화를 처리하느라 점심 식사 시간도 부족하고 화장실 갈 시간마저 없을 정도로 근무환경이 열악하지만 고용자 측이 근로조건 개선에 대해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상담원들은 민간위탁업체 3곳 소속이지만, 2년 단위로 업무평가를 거쳐 위탁 업체를 정하는 사용주인 시가 자신들을 고용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한다. 위탁 운영 방식은 업체의 단가경쟁 등으로 근로조건 개선이 더딜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시는 콜센터 직원을 직접 고용할 경우 다른 위탁업체와의 형평성 시비가 불거질 것을 우려한다. 시는 목동·노원집단에너지공급 사업, 청소년수련관 등 행정 사무 343건을 민간 위탁 중이며 이 업체 종사자만 1만 3000명에 이른다. 그동안 행정 서비스 효율화를 위해 아웃소싱을 했는데 갑자기 공무원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눈치다. 시는 서울연구원에 의뢰한 ‘민간위탁 제도개선 연구용역’ 결과가 10월에 나오면 입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생활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 온 상담원들의 합당한 요구는 수용하고, 모바일 시대 콜센터 기능도 이번 기회에 재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무더위 불청객’ 생활악취 비상… 민원 7년 새 2배↑

    ‘무더위 불청객’ 생활악취 비상… 민원 7년 새 2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생활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2005년부터 악취방지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민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계절별로는 6~9월 여름철에 집중된다. 따라서 요즘 지방자치단체 환경과 직원들은 악취 민원 전화에 비상이 걸렸다. 생활악취 민원 대상은 주로 음식점, 하수·정화조, 쓰레기, 세탁소 등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현행 배출시설 중심의 규제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현실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환경부는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악취관리센터’를 설립했다. 악취시설의 기술지원을 비롯해 생활악취 배출원에 대한 조사·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악취 민원 발생 현황과 정부의 대응노력, 향후 대책 등을 취재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악취방지법이 시행된 2005년 악취와 관련된 민원이 4302건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9941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지역적으로는 경기도가 28%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16%, 전북 8%, 충북 7%, 서울·충남 각 5% 순이었다. 특히 악취 민원의 대부분(58.5%)은 여름철에 집중되고, 원인별로는 생활환경 주변에 있는 음식점과 세탁소 등 비규제 시설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는 2005년 대기환경보전법 내에 포함됐던 악취관련 규정을 없애고, 독립적인 악취방지법을 제정했다. 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사업장은 배출 방지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악취를 공동으로 처리하도록 악취 공공처리시설도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현실은 배출시설의 신고 대상이 불명확해서 악취 배출원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더구나 악취 관리지역도 땅값 하락과 지역 이미지가 나빠진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설정이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지도·단속권을 가진 지자체는 악취 규제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충남의 한 지자체 환경과 담당자는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생활 악취 민원이 부쩍 늘었다”면서 “관리지역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이 가능하지만 비규제 시설은 사실상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비규제 시설인 음식점이나 세탁소 등에서 나오는 악취는 규제할 가이드라인도 없다고 토로했다. 악취방지법 시행 후 규제시설(산업·축산시설 등 44개 업종)의 악취 민원은 증가 추세가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비규제 대상시설에서 발생되는 악취 민원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생활 악취 민원 대상은 음식점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소규모 세탁소와 자동차 정비업소도 주요 민원 대상이 되고, 농촌지역에서는 축산시설이 가장 큰 악취 발생원이다. 하지만 음식점이나 소규모 세탁시설은 규제 대상 시설에서 제외돼 있을 뿐만 아니라, 오염물질에 대한 배출 허용 기준조차 없는 실정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일반음식점 가운데 한식집은 27만 9000여곳이다. 한식집 중에서도 고기를 굽는 업소가 11만 8600곳(43%)에 달한다. 현재 국내의 음식점 악취와 관련해서 원인 규명이나 개선과 관련된 연구사례는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육류구이 음식점에서는 미세먼지, 블랙카본,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작은 탄화수소들이 뭉쳐 만들어진 분자) 등 오염물질이 많이 발생되므로 이에 대한 환경 개선과 규제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생활 악취 문제는 규제 근거가 미약하고, 인식도 제각각이어서 해결이 쉽지 않다. 악취 민원이 급증하자 환경부는 지난해 대전시 한국환경공단 충청지역본부 내에 ‘악취관리센터’를 설립했다. 악취 전담기관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4개팀(악취분석팀, 기술지원팀, 진단 1·2팀)으로 구성됐고, 전문인력 70여명이 배치돼 있다. 악취포집과 측정을 위한 차량을 20대 보유하고 있다. 악취관리센터 공승대 분석팀장(공학박사)은 “생활환경에서 발생되는 나쁜 냄새는 위해성을 판단하기 쉽지 않다”면서 “시대 변화에 따라 음식점에서 발생되는 악취도 민원 제기가 많은 만큼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식점은 현재 악취방지법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에 적용되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대상에서도 제외된 비규제시설로 분류돼 있다. 따라서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부분의 음식점은 아무런 제재 없이 악취 물질을 밖으로 배출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부 조병옥 대기관리과장은 “생활 악취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자체 공무원과 업체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홍보 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 “향후 가이드라인을 책자로 만들어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당신은 아직 거제를 모릅니다

    당신은 아직 거제를 모릅니다

    경남 거제는 나라 안에서 손꼽히는 여행지입니다.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명소를 여럿 품고 있습니다. 한데 우제봉(雨祭峯)이나 서이말 등대, 맹종죽테마파크 등도 들어 보셨는지요. 하나같이 거제의 명소 옆에 붙어 있으면서도 접근하기 어려웠거나 덜 알려진 탓에 사람들의 시선 밖으로 밀려나 있던 곳들입니다. 요즘엔 달라졌습니다. 오가는 길이 정비돼 시간과 품을 많이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한번 다녀와 보시지요. 거제 여정이 한결 풍성해질 겁니다. 먼저 남부면 갈곶리의 우제봉 전망대다. 유람선 관광을 제외하면 거제 최고의 명소로 꼽히는 해금강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우제봉은 ‘자체 발광’의 경승지다. 여기에 주변의 명소들을 살피는 전망대 노릇까지 겸하고 있다. 우제봉 정상에 서면 대·소병대도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명소들을 360도 돌아가며 죄다 눈에 담을 수 있다. 최근까지도 탐방객들은 뛰어난 해안 경관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우제봉의 험한 암벽 때문이다. 목재 데크는 바로 이 구간에 놓였다. 풍경으로 향한 길이 열린 셈이다. 우제봉엔 ‘서불과차’(徐市過此)의 전설이 담겼다. 서불과차는 ‘서불이 이곳을 지났다’는 뜻. 안내판에 적혀 있는 내용은 이렇다. 기원전 210년께 중국 진시황의 방사였던 서복(徐福)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어린 남녀 3000여명과 함께 남해 연안을 항해하다 우제봉 일대에 머물게 됐다. 서복은 서불의 다른 이름이다. 서복의 선단은 이를 기념해 절벽에 ‘서불과차’란 네 글자를 새겨 넣었다. 그런데 1959년 사라호 태풍 때, 거센 파도가 들이닥쳐 하필 암벽에 새겨진 글씨만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는 것이다. 들머리는 해금강마을 주차장이다. 해금강호텔 옆을 지나 우제봉까지 0.9㎞ 정도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돌아올 때는 우제봉 서쪽 기슭으로 내려온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거리는 짧지만 숲이 펼쳐 놓은 그늘은 제법 깊다. 이른 아침 혼자 걸을 때면 적막한 느낌이 들 정도다. 우제봉 정상까지는 산길과 목재 데크가 번갈아 펼쳐진다. 특히 목재 데크 구간은 험한 암벽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서이말(鼠耳末) 등대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다. 와현모래해변 뒤쪽 산자락에 있다. 불과 한두 해 전만 해도 출입 자체가 쉽지 않은 곳이었다. 등대가 선 암벽 지대 앞뒤로 군부대와 자원 비축 기지가 각각 터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도 서이말 등대 가는 소로엔 늘 경비원이 서 있다. 폭우가 내리는 등 사고 우려가 높은 날엔 방문객들에게 발걸음을 돌리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통행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등대 이름이 독특하다. 한자를 풀어 쓰면 쥐의 귀 끝을 닮았다는 뜻이다. 이는 등대가 서 있는 해안 절벽의 지형이 쥐의 귀와 흡사해 붙은 이름이다. 현지인들은 곧잘 지리끝 등대라고 부른다. ‘지리’는 길의 사투리인 ‘질’이 변한 말이니, 결국 길의 끝에 선 등대란 뜻이다. 등대 자체야 그리 볼 게 없다. 하지만 오가는 길에서 만나는 풍경만큼은 더없이 빼어나다. 특히 해돋이 장면이 인상적이다. 서이말 등대길 초입에서 등대까지는 3.8㎞쯤 된다. 걷기엔 다소 길어 대부분 차를 타고 오가는데, 오래된 소로가 만들어 낸 숲 그늘이 여간 웅숭깊지 않다. 연지봉과 와현봉수대는 물론 수선화와 동백이 어우러진 ‘비밀의 화원’ 공곶이마을 등을 다녀올 수도 있다. 등대가 있는 ‘길의 끝’은 딱 풍경 전망대다. 거제가 품고 있는 너른 남해의 풍경들을 굽어볼 수 있다. 명심할 것 하나. 등대길은 좁다. 차 두 대가 동시에 지나기 어렵다. 그래서 길 양쪽에 교행 공간을 여러 개 조성해 뒀다. 이 길을 안전하고 빠르게 가는 유일한 방법은 ‘양보’다. 자신이 지나온 길 어디쯤에 교차 공간이 있는지 기억해 두고 주행해야 서로가 편하다. 하청면의 맹종죽테마파크도 가볼 만하다. 거제 본섬과 연륙교로 연결된 칠천도 가는 길에 있다. 국내 유일의 맹종죽 공원으로, 부지가 10만㎡(약 3만평)에 이른다. 맹종죽이 거제에 유입된 건 1920년대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청면 출신의 신용우란 사람이 일본에서 세 그루를 가져와 심은 게 시초다. 지금은 하청면 일대 곳곳이 맹종죽 숲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맹종죽의 80%가 거제에서 자란다고 한다. 대숲에 들면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지름 20㎝, 높이 20m 이상 자란다는 맹종죽이 울울창창하다. 1.4㎞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죽림욕을 즐기기 딱 좋다. 특히 맹종죽의 죽순은 식용으로 요긴하게 쓰인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단맛도 강한 편이다. 거제까지는 통영~대전·중부 고속도로 통영 나들목을 나와 거제 방면 국도 14호선을 타고 가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엔 거가대교를 이용해 부산과 거제를 묶어 여행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거가대교 통행료는 편도 1만원이다. 요즘 거제의 먹거리로는 멸치가 꼽힌다. 겨울철 대구 산지로 유명한 외포항 일대에 멸치요리집들이 몰려 있다. 양지바위횟집(이하 지역번호 055, 635-4327)이 그중 이름났다. 멸치찌개 1인 1만원, 멸치회무침 3만~4만원. 거제포로수용소 옆 백만석(638-3300)은 멍게비빔밥을 잘한다. 잘 곳으로는 지난 13일 문을 연 대명리조트 거제가 첫손에 꼽힌다. 지세포해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 위에 자리 잡았다. 이 회사의 12번째 사업장으로 지상 28층, 지하 4층에 516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3개 동, 부속 건물 4개 동 등 총 7개 동으로 구성됐다. 중소형 워터파크(오션베이)와 노래방, 게임장, 연회장, 세미나실, 일반음식점 등을 고루 갖췄다. 대명리조트 거제의 개관으로 거제시의 숙소 부족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명리조트 거제는 오픈을 기념해 각종 프로모션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워터파크 오션베이는 이달 말까지 ‘1+1’ 이벤트를 회원과 제휴카드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다음 달 18일까지 주중에 오션베이를 방문하면 50% 할인된 2만 5000원(어른)에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m/go/) 참조. 1588-4888. 글 사진 거제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8일부터 PC방 전면금연… 적발땐 10만원

    8일부터 전국 1만여곳의 PC방에서 흡연이 전면 금지돼 흡연 적발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또 오는 7월 1일부터는 150㎡ 이상 음식점, 주점, 커피점 등에 대한 금연 계도기간이 끝남에 따라 정부가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6일 국민건강증진법 시행에 따라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PC방도 전면 금연구역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PC방은 금연 구역과 흡연 구역이 구분돼 운영됐지만 8일부터는 이 구역들이 폐지돼 PC방 전체에서 흡연이 금지되고 별도 마련된 흡연실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다. PC방 운영자는 담배 연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실내와 완전히 차단돼 밀폐된 흡연실을 설치하고, 흡연실 내에 환풍기 등 환기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는 다만 연말까지 전면 금연 구역 표시, 흡연실 설치 등 이행 준비 및 변경된 제도 적응을 위한 계도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계도 기간 중에도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거나 고의로 법령을 지키지 않는 등 금연 정책을 따르지 않을 때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 지난해 12월 8일 전면 금연 구역으로 지정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공기관, 150㎡ 이상 음식점·호프집·찻집 등 공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계도 기간이 끝나는 오는 30일에 맞춰 전면 금연을 이행하는지 확인하고, 정부·지자체와 함께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9일까지 3주간이며, 150㎡ 이상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업소 위주로 금연 구역 지정 및 금연표지 부착 여부, 흡연실 시설 기준 준수 여부, 금연 구역 흡연자 등을 단속한다. 전면 금연 구역 미지정(미표시) 업주에게는 1차 위반 시 170만원, 2차 위반 시 330만원, 3차 위반 시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2014년부터 면적 100㎡ 이상 영업점으로 금연 구역을 확대하고 2015년에는 면적에 상관없이 모든 음식점, 커피전문점, 호프집 등에서 금연을 실시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맛·위생·서비스 ‘합격’…검증 된 ‘강남맛집’

    강남구가 맛과 위생, 서비스를 고루 갖춘 명품 음식점을 엄선해 ‘강남맛집’ 170곳을 선정했다. 구는 지역 내 1만 487개소 일반음식점 중 서울시 위생등급 평가 우수업소와 맛집 블로그 상위에 랭킹된 유명 음식점, 대형 관광호텔 내 대표 음식점 등 245곳을 발굴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최종 심사 등을 거쳐 170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업소들는 구 홈페이지(gangnam.go.kr)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QR코드 등을 이용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상위 70업소에 대해서는 맛집 인증 명패를 수여하고, ‘테이스트 더 웨이(Tasty, the way)’ 라는 강남맛집 가이드북에도 소개된다. 다음 달 말 영어와 일어, 중국어, 한국어로 발간되는 가이드북은 4000부가 제작돼 곧 건립될 강남구관광정보센터, 관광호텔, 강남구의료관광협회 소속 병원, 여행사 등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에 비치된다. 구는 2010년부터 매년 ‘강남맛집’을 선정하는데 이미 맛집으로 선정된 곳이더라도 자격기준에 미달하면 다음 해 선정시 제외된다. 올해 선정된 업소 중에서 지난해에 선정된 맛집 64개소 가운데 휴·폐업 및 불법행위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25곳은 제외됐다. 신연희 구청장은 “강남은 강남스타일 열풍 등으로 매일 1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찾는 글로벌도시”라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글로벌 명품 음식점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구, 퇴폐업소에 7억6500만원 ‘유흥세’ 폭탄

    서울 강남구는 유흥접객행위나 성매매 알선행위를 하다 적발된 일반음식점과 단란주점 18곳에 대해 행정처분과 함께 일명 ‘유흥세’ 7억 6500만원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유흥세는 지방세법 제13조와 제111조에 따라 단란주점 또는 일반음식점에서 유흥 종사자를 고용해 영업하는 경우 재산세, 취득세를 평균 10배 이상 중과세하는 것이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1500여곳을 집중 단속한 결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이나 단란주점에서도 퇴폐영업이 성행하고 있는 사실을 적발해 이 같은 철퇴를 내렸다. 적발된 업소 대부분은 영업장을 지하에 두거나 건물 상층부에 두고 불법 퇴폐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유흥주점이라 하더라도 유흥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객실 수나 면적을 적게 신고하거나 기계실이나 창고 등을 개조, 불법 확장한 경우도 적발해 예외 없이 유흥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아울러 영업정지 이상 처분을 받은 업소에 대해선 구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하고 무허가 영업행위를 할 때에는 관할 경찰서에 바로 고발 조치하고 있다. 구는 이처럼 단속을 강화해도 현재 법 규정으로는 불법 퇴폐행위 근절에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해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에 법령개정을 건의했다. 불법행위가 1년에 3번까지 적발되지 않는 이상 허가 취소가 불가능하고, 적발된다 하더라도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시간을 지연해 교묘히 법망을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행정계도 위주나 민원신고 위주의 점검을 하겠지만 성매매 알선 등 퇴폐영업을 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과 행정처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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