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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최상위科 278점

    올해부터 서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 등 48개 대학이 수능 총점이 아닌 일부 영역별 성적만을 활용하기로 함에 따라 서울대 인문계 최상위권 학과의 경우 수리영역과 과학탐구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별 점수가 278점 이상이어야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점에서 점수차가 5점일 경우 영역별 점수차는 3점 정도로 줄어들어 논술 등이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떠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사설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13일 전국 165개 일반고 수험생 5만3,956명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총점과 영역별 성적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영일 이사는 “올해 입시에서는 일부 영역을 망쳐 총점이 낮아도 대학별로 반영하는 영역에서 고득점을 하면 유리하다”며 “지망 학교와 학과의 영역별 점수를 잘 따져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총점기준 380점 이상이 합격선인 학과에 지원하려는 인문계 수험생은 언어·사회탐구·외국어·제2외국어(20점기준) 등 4개 영역에서 292점만점에 282점을,총점기준 375점의 학과는 278점을 받아야합격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대 인문대·법과대·사범대·농생대 등은 수리와 과학탐구를 제외한 언어·사회탐구·외국어·제2외국어 등 4개영역의 성적을 반영하며,자연계열은 수리와 과학탐구·외국어 등 3개영역의 점수만을 반영한다. 이에따라 총점 기준이 아닌 영역별 점수 반영을 감안한주요 대학의 합격권 점수는 서울대 인문계열이 278점으로예상됐고,과학탐구와 제2외국어를 제외한 4개영역을 반영하는 서울대 상위권 학과는 352점 만점에 324점을 받아야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리와 과학탐구·외국어 등 3개영역을 반영하는 서울대자연계열 최상위학과는 232점 만점에 225점을 받아야 합격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언어·수리·사회탐구·외국어 등 4개영역을 반영하는 고려대 인문계열의 상위권학과는 352점 만점에 306점 이상,자연계열의 상위권 학과는 301점이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계의 5개영역별 만점은 언어 120점,수리 80점,사회탐구 72점,과학탐구 48점,외국어 80점이다.자연계는 인문계와 반대로 사회탐구 48점,과학탐구 72점이다. 허윤주기자 rara@
  • 한마디/ 우등고속 나홀로 운행

    ■거제도에는 산부인과가 여러 개가 있는데,여의사가 있는곳은 하나도 없어요.여기 있는 많은 여자들 바람이 여의사가 있는 곳에 가서 마음 편히 진찰받는 거예요.누가 이 작은 소망 이루어지게끔 도와주세요.큰 도시에 사는 사람들처럼 문화혜택을 누리고 싶어요.(ID ‘거제도’씨가 복지부홈페이지에 쓴 글). ■우등고속은 여승무원도 없이 나홀로 기사와 함께 운행한다.요금은 새마을호 열차와 비슷하다.그러나 서비스는 전혀개선된 것 없고 엉망진창이다. 정부는 일반고속의 비율을 70% 정도로 올려야 한다.(시민 박노광씨가 건교부 홈페이지에.일반고속버스를 증차시켜달라며). ■비행기 소리가 어떠하온지요? 한번 들어보실래요?(김포공항 근처에 살고 있는 시민 이창우씨가 건교부 홈페이지에글을 올리며 비행기 이착륙 소리를 들어보라고 비행기 소리가 담긴 파일을 첨부). ■최근 중국에서 한국 남성이 사형을 당한 일에 관해 한국외교부에 대한 실망을 느끼고 한국 국적인 내 와이프의 국적변경을 생각하게 됐습니다.외국인과 결혼한 제 와이프 같은 사람들은 한국 외교부의 정책에 민감합니다.저희와 같은경우를 충분히 이해해주시고 앞으로 재외교민을 위해 적절한 대책을 세워주시기 바랄 뿐입니다.(한국에서 대학원에다니는 일본인 이시카와씨가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에 올린글)
  • 서울대 심층면접 ‘위력발휘’

    25일 발표한 서울대 수시모집 2단계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심층면접으로 당락의 40.7%가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1단계 성적으로는 합격권에 들었던 수험생 가운데 40.7%인 470명이 탈락하고 그 숫자만큼 심층면접에서 좋은 점수를받은 수험생이 합격했다. 특히 수시모집 지원비율은 6.4%에 지나지 않았던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심층면접 합격비율은 11.2%로 2배 가까이 뛰어올라 강세를 보였다.이는 경시대회 입상 성적 등에서 유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는 1단계에서 교과영역(내신)과 비교과 영역을 합해 순위를 매긴 뒤 2단계에서 심층면접(음·미대는 실기 포함)을 실시해 합격자를 가렸다.2단계 심층면접 합격자는 총 1,156명으로 원래 모집인원인 1,170명 중 음대 실기 시험에서 탈락한 14명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서울대 수시모집 1단계에서는 자기소개서 등 비교과영역이,2단계에서는 심층면접이 합격의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 2단계 합격자는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인 2등급 내에들면 최종 합격된다. 경시대회 입상자는 총 194명이합격,선발 인원의 16.8%를차지했다.문학,불어,체육 등 기타 수상경력을 가진 합격생은 57명으로 4.9%였다. 또 여학생이 합격자 중 44.1%를 차지했다.이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올해 신입생 중 여학생 비율인 38.2%를 웃도는수치다. 합격자 가운데 일반고교생은 973명으로 84.2%,특수목적고생은 129명으로 11.2%,예술고교생은 54명으로 4.6%를 차지했다.검정고시 출신은 16명이 지원,모두 불합격했다.전국 814개 고등학교에서 지원,총 510개 학교에서 2단계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역별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출신이 34.8%,광역시 출신이 33.7%,도 출신이 31.5%로 나타났다.교차지원자는 75명이 지원,12명이 합격했다.자연계열 학생이 사회대 인류학 전공에 1명,경영대에 6명 합격했으며,간호대에 인문계열 학생 5명이 합격했다. 유영제(劉永濟) 입학처장은 “40.7%의 당락이 바뀐 것은심층면접 평가가 잘된 것”이라며 “특목고 합격률이 높은것은 특기 적성자를 선발하겠다는 수시모집 취지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올 서울공대 성적우수자 특목고 출신이 41%

    올해 서울대 공대 졸업생의 평균 학점을 조사한 결과,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학생들의 성적이 일반고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목고와 일반고 학생의 학력차를 확인해주는 것으로 최근 서울대 등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고교등급제의 근거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 공대는 23일 “올 2월과 8월 졸업생 909명 가운데졸업 평점이 3.6이상인 성적 우수자 135명 중 과학고 출신이 56명으로 41.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이들 졸업생의입학 연도인 97년 과학고 출신은 1,379명 가운데 370명으로 27%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과학고 출신의 학업 성취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윤창수기자 geo@
  • ‘자립高’ 국회서도 반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0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립형 사립고의 도입에 부정적인 시각을보였다. 여야 의원들은 갑작스런 자립형 사립고의 도입 발표로 사회적 파장을 증폭시켰다며 교육부를 강도높게 질책했다.야당의원들 보다는 여당 의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 민주당 설훈(薛勳)의원은 “현재 정부로부터 재정결함 보조금을 받지 않는 일반고는 9개교 뿐인데다 교육부의 기준인등록금대 재단전입금 비율 8대 2를 총족하는 학교는 일반고6개교를 포함해 8개교가 고작”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자립형 사립고의 등록금을 일반고의 3배까지 허용하면 재단전입금도 늘어나 지금보다 최저 10배에서 최고 1,600배까지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입시 위주의 특수계층 학교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데도 굳이 자립형 사립고를 도입하려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따지면서 도입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현승일(玄勝一)의원은 “자립형 사립고는 예측성이 상실된 교육정책의 전형”이라면서 시범학교를 지정하되시행은 2005학년도부터로 늦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신용카드 역시 ‘노다지’

    신용카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현금보다 사용하기 편해 결제수단으로 선호하면서 한사람당 평균 3개의 카드를 보유,사용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다이너스카드를 인수한 현대캐피탈이 현대백화점·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고객 등 일반고객을 상대로공격적 영업을 할 경우,카드시장의 폭발적인 신장세가 예상된다. ●카드사용액 갈수록 폭증= 금융감독원은 22일 BC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와 19개 은행계카드사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해 내놓았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199조2,7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3.5%,99년 상반기에 비해 471.6%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증가= 7개 카드전업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178억원으로 91.8%나 늘었다.지난해말에 비해서는 149.8%증가한 수준이었다. 카드사별로는 LG캐피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한 3,58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삼성카드 3,050억원△국민카드 2,302억원 △외환카드 1,005억원 △BC카드 229억원 △다이너스카드 151억원이었다.반면 동양카드는 13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국민 한명당 3개 보유= 지난 6월말 현재 발급된 신용카드는 모두 6,837만4,000장에 이른다. 1년전의 4,774만2,000장에 비해 43%나 늘었다.15세이상의경제활동인구(2,249만명) 1명당 평균 3.04장의 카드를 갖고있는 셈이다. ●왜 늘고 있나= 정부의 카드사용 권장정책과 카드사들의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99년부터 카드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한도를확대하고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했다.지난해부터는 정부와 각카드사에서 신용카드 영수증복권제도를 도입했다.현금서비스 한도제한이 폐지된 점과카드회원에 대한 주유소·음식점·놀이공원 등 요금할인혜택 부여 등 카드사의 부가서비스가 확대된 것도 카드 사용을 부추기고 있다. ●신장 가능성은= 국내 카드업계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신용카드 이용수준이 아직 낮은 만큼 향후 3∼4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점치고 있다. LG캐피탈 관계자는 “미국은 민간소비에 있어 개인수표를이용하는 경우가 46%이고 신용카드 결제가27% 수준인 반면 우리는 신용카드 결제수단이 약 27%”라면서 “개인수표를 대체할 수단을 신용카드로 본다면 국내 카드이용율은앞으로 최소한 50%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소득공제폭이 더 확대되고 100만원짜리 복권당첨 금액을 신설한 점도 사용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자립형 사립高’財政 충족…전국 8개학교

    전국 930개 사립고 중 자립형으로 지정될 만큼 재정 여건을 갖춘 고교는 8곳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교육인적자원부가 이같은 상황을 알면서도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1∼2곳씩 30개 이내의 자립형 사립고를 지정하는 방안을 내놓은 조치는 졸속 행정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10일 교육부의 ‘2001년 재정결함 미보조 사립고 재정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재정 지원없이 운영되는 사립고는 일반계·실업계·특성화·대안학교를 포함해 모두 37개교다.특히 자립형 사립고의 요건인 납입금 대비 법인 전입금의 비율이 8대 2,즉,20% 이상 전입금을 내는 고교는 대부분 기업의 지원을 받는 8개교 뿐이었다. 경북 포항제철공고의 전입금 비율이 83%로 가장 높고,강원민족사관고 80.8%,전남 광양제철고 74%,경북 포항체철고 66.9%·서울 중동고 65.4%,부산 광명고 45.6%,대안학교인 전북 푸른꿈고 57.3%,전남 한빛고 20.1%로 나타났다. 나머지 고교들의 전입금 비율은 계원예고 16.6%,전주예고가 9.2%일 뿐 모두 4% 이내였다.37개교를 뺀 893개교는 재정지원을 받지 않으면 운영이 어려운 학교들이다. 재정 자립도가 높은 37개교를 유형별로 보면 외국어고 10곳,예술고 14곳,일반계 고교 10곳,특성화 고교인 대안고 2곳,실업계 1곳이다.등록금 책정이 자율에 맡겨져 일반고에 비해 200∼250% 이상 받는 외국어고와 예술고는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비교적 재정 형편이 나은 사립고 중에서도 2003년까지 전입금을 20% 이상 대폭 올려 자립형 자립고로 신청할 학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자립형 사립고는 10개교 이내에 그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자립형 사립고 도입에 대해 유보 입장을 밝혀온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은 오는 16일쯤 교육위원 등과의 협의를 거쳐 도입 여부를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 유 교육감은 10일 최희선 교육인적자원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자립형 사립고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의 여건에 비춰 아직 도입할 시기가 되지 않은 만큼 신중을 기하자는 것이 내 진의””라고 밝혔다. 유 교육감의 이같은 태도는 “”자립형 사립고의 신청 조차 받지 않겠다””고 밝혔던 9일까지의 강경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어서 자립형 사립고를 도입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설] 자립형 사립고 우려와 기대

    자립형 사립고가 내년부터 선보이게 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7일 그 ‘시범운영방안’을 확정 발표한 자립형 사립고는 학급당 학생수를 30명 이내로 하고 학생선발·교육과정등을 자율적으로 하며 등록금은 일반고의 3배정도 받는다.지난 1974년 이후 계속돼온 고교평준화 체제가 부분적으로 해체되고 학생과 학부모가 진학할 학교를 고르는 고교 선택제로 바뀌는 셈이다. 자립형 사립고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교육적 욕구를 수용해 사교육비를 공교육으로 흡수할 것이란 기대속에 추진된것이다. 학습능력이 천차만별인 학생들을 함께 가르침으로써 학력의 하향평준화를 초래한 고교평준화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자립형사립고가 운영되면그만큼 절약된 교육예산이 공립학교에 집중돼 교육의 질이동반상승하리라는 기대다.아울러 무분별한 조기유학 바람이 수그러들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 제도의 시행에 대한 우려도 크다.전교조 등 일부 교원·시민단체들은 “자립형 사립고는 신자유주의 시장논리에 따른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가중시킬 뿐아니라 외국어고 등 특목고에서 그랬듯이 입시명문고로 변질돼 대학 서열화에 이어 고교 서열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한다.돈 많고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귀족학교’가 돼 사회적 위화감과 교육의 불평등을 초래하고 새로운입시경쟁과 사교육비 부담을 부추길 것이라는 얘기다.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립형 사립고의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교실붕괴’의 주범으로 지목된 평준화 정책의 보완 방법의 하나로 시도해 볼만한 것이다.다만 이 제도를 전면실시하기전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입시 병목현상이해소되지 않은 채 시행될 경우 이 제도에 대한 우려는 현실화될 수 있다.고교 교육은 모든 이를 위한 국민보통교육이지 소수를 위한 특수교육이 아니라는 원칙과 고교 평준화에 대한 분명한 정책아래 접근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 자립형 사립고, 10월 30개교 선정

    “학급당 학생 30명 이내,학생 자율 선발,등록금은 일반고의 3배,교육과정 자율 조정,수업 일수 198일….”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2003년에 선보일 ‘자립형 사립고’의 이같은 운영 및 선정 기준을 확정,발표했다.기존의 사립고나 특수목적고,특성화고와는 다른 새로운 교육 방식이다. 이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자립형 사립고를 전국적으로 30개교 이내로 선정해 2003년부터 운영하되,희망 고교에 따라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전국의 학생을 대상으로 뽑도록 했다. 선발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성적과 함께 학생의 소질과적성,창의성을 적극 반영토록 했으나 국·영·수 위주의 집필고사는 금지토록 했다. 등록금은 시·도 교육감이 책정하는 사립고와 달리 학교장이 해당지역 일반계 고교의 3배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못박았다.일반계 고교의 연간 평균 등록금이 100만∼12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학급수에 따라 300만∼360만원으로 추산된다. 현행 220일 이상인 수업일수 역시 10% 정도 감축할 수 있도록 198일 이상으로 규정,재량을 넓혔다. 교육 과정은 제 7차 교육과정의 국민공통교육과정인 56단위 이외에는 자율에 맡겼다.교과서 채택도 국민공통교육과정과목을 빼고 학교장이 선택할 수 있다.학교장과 산학 겸임교원은 교원 자격증이 없더라도 임용된다.교감·교사는 자격이 필요하다. 법인의 전입금 비율은 학생 등록금 대비 8대 2 이상으로 20% 이상을 부담지웠다.학생의 15% 이상은 장학금의 혜택을 주도록 의무화했다. 교육부는 다음달 10일까지 16개 시·도별로 추천받은 4∼6개 희망학교에 대해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건학이념,학사운영 및 재정관리 등의 투명성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10월20일쯤 선정하기로 했다.심사 때 정보인력(IT)인력양성을 위한 특정 분야의 학교,읍·면 지역의 학교,등록금이 적고 장학금 비율이 높은 학교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기여입학·본고사 계속 금지 할것”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학생선발권을 대학에 맡기더라도 기여입학제와 본고사는 계속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5일 오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입시에서 대학의 자율성을 높여 나가되,창의적인 학생을 뽑지않고 암기 잘하는 학생을 뽑는 본고사 부활이나 학생 본인의 능력과 상관없이 부모와 할아버지의 능력을 중시하는 기여입학제는 사회정서나 대학입시 정책의 근간과도 맞지 않아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자립형 사립고의 귀족학교화 우려에 대해서는 “등록금이일반고의 3배를 넘지 못하게 하고 입학생의 15% 정도에 대해서는 장학금을 주며,등록금과 재단 전입금 비율 8대2를 유지시킨다는 기존 원칙을 고수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건학이념이 충실한 학교를 중심으로 시범학교를 지정하겠다”고 답했다. 초당적 교육기구 구성 필요성과 관련,“현재 대통령 자문교육인적정책위원회에 학자,교원,교원단체,학부모단체가 모두 포함돼 있으므로 이 기구를 이용하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 비리사학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립학교법 개정작업과 별개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집중취재/ 개인신용 따라 금융대접 ‘하늘과 땅’

    택배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李동명씨(39·서울 동작구)는며칠 전 은행에 신용대출을 신청했다가 낭패를 봤다.2∼3개 은행을 거래하면서 2,000만원을 예금하고 있었지만 대출이 거절됐기 때문.신용카드 대금을 8개월간 연체했던 기록이 문제가 됐다.할 수 없이 신용불량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도 돈을 빌려준다는 H신용금고사를 찾아갔다.李씨는 연60%의 금리로 최고 300만원까지만 대출된다는 조건을 듣고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신용은 돈이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은행의 여신관리 행태가 바뀌면서 개인도 기업 못지 않게 신용관리가중요해졌다.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3개월 이상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혀 담보가 있어도 은행돈을빌려쓸 수 없고 신용카드 서비스도 정지된다. 반면 평소 연체 없이 신용관리를 잘 해온 사람은 거래실적이 전혀 없어도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한곳을 주거래은행으로 정해 이용하면 각종 혜택도 따른다.조흥은행은최근 거래실적이 좋고 연체기록이 없는 고객 130만명을 선정해 신청 없이도 대출 자격을 주었다.이들에게는 연 9.5∼12%의 금리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이 이미 승인돼있다. ■신용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하다=대출금이나 카드대금을단 하루라도 연체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신용불량자로당장 등록되지는 않지만 연체사실 기록을 은행에 ‘영원히’ 남기게 된다. 한미은행 金光彩과장(43)은 “고객의 신용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신용을 지키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딱 하루 지났는데 뭐 어쩌려고’ 했다가는 오산이라는 것이다. 택배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李동명씨(39·서울 동작구)는며칠 전 은행에 신용대출을 신청했다가 낭패를 봤다.2∼3개 은행을 거래하면서 2,000만원을 예금하고 있었지만 대출이 거절됐기 때문.신용카드 대금을 8개월간 연체했던 기록이 문제가 됐다.할 수 없이 신용불량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도 돈을 빌려준다는 H신용금고사를 찾아갔다.李씨는 연60%의 금리로 최고 300만원까지만 대출된다는 조건을 듣고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신용은 돈이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은행의 여신관리 행태가 바뀌면서 개인도 기업 못지 않게 신용관리가중요해졌다.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3개월 이상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혀 담보가 있어도 은행돈을빌려쓸 수 없고 신용카드 서비스도 정지된다. 반면 평소 연체 없이 신용관리를 잘 해온 사람은 거래실적이 전혀 없어도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한곳을 주거래은행으로 정해 이용하면 각종 혜택도 따른다.조흥은행은최근 거래실적이 좋고 연체기록이 없는 고객 130만명을 선정해 신청 없이도 대출 자격을 주었다.이들에게는 연 9.5∼12%의 금리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이 이미 승인돼있다. ■신용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하다=대출금이나 카드대금을단 하루라도 연체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신용불량자로당장 등록되지는 않지만 연체사실 기록을 은행에 ‘영원히’ 남기게 된다. ■신용사면해도 기록은 남는다=금융당국은 올들어 ‘신용사면’(신용불량자 구제조치)을 몇차례 단행했다.그러나이는 모든 은행들이 공동으로 ‘특별한 불이익’을 주는신용불량자 등록에서 제외했다는 의미에 불과하다.여전히해당자의 연체사실 기록은 개별은행의 컴퓨터에 남아있다. 훗날 이 은행의 도움이 필요할 때 ‘훼방꾼’이 될지도 모른다.외환은행 소매고객지원부 이능복(李能馥)부장은 “은행들이 담보대출에서 신용대출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대출이 안되면 은행 급전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물론 공모주 청약 등 대출을 통한 각종 재테크로 돈을 불릴 기회도 잃는다”고 지적했다. ■2금융권으로 가면 될까(?)=신용불량자 기록은 은행연합회가 취합,은행 등 1금융권뿐만 아니라 종금사,새마을금고등 2금융권에도 통보한다.이때 개인은 새 대출을 받기 어렵고 쓰던 대출의 만기가 되더라고 연장이 안되는 등 관리대상에 들어간다. 최근 H종금사 등은 신용불량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도 300만원까지 대출을 해주고 있다.그러나 연 28%(100만원),연48%(200만원) 연 60%(300만원)의 상품만 있어 사채 수준의살인적인 금리를 물어야 한다. ■개인 신용은 어떻게 평가되나=시중은행들은 CSS(CreditScoring System·신용평점시스템)로 개인의 신상,직업 및재산사항에 관한 기록과 이자납입일의 준수여부,연체누적일수 등 대출금에 대한 기록 등을 평가해 점수를 낸 뒤 신용등급을 정해 대출 여부 및 금리 수준을 결정한다.신용카드,백화점,통신회사 등의 사용대금 납부 여부도 평가 항목이다. 주현진기자 jhj@. **신용우량·불량자 차이. 개인의 신용에 따라 대출 여부,대출금의 한도 및 금리 등 대우가 완전히 달라진다.신용도가 다른 두사람이 같은 은행에 대출을 신청한 경우를 비교해본다. ■신용에 따라 달라지는 대우=최근 김모씨(38)와 이모씨(30)는 조흥은행에 똑같이 1,000만원씩의 대출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씨는 10년째 A상장기업에 다니면서 이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통장에 급여를 매달 입금시키고 있다.월 90만원씩 적금도 하고 있다. 자신 명의로 25평짜리 아파트가 있고 대출금 이자나 신용카드 대금 등은 제날짜에 꼬박꼬박 내고 있다. 반면 B중소기업 입사 4년째인 이씨는 지난해초 카드 대금100만원을 연체한 적이 있다.다른 은행에서 지난 99년 대출받은 300만원을 아직 못갚고 만기만 연장하고 있는상태. 자기 이름으로 된 집은 없고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빈번히 쓴다. 이 은행의 신용평가시스템인 CSS(Credit scoring system)로 두 사람의 신용을 평가한 결과 김씨는 1등급을 받아 연9.5%의 금리로 1,000만원이 즉시 신용대출됐다.그러나 이씨는 최하위인 15등급을 받아 승인이 거절됐다.이씨는 급전이 필요해 연 60%의 이자로 최고 300만원까지 빌려주는일부 종금사와 사채시장을 기웃거려야 했다. ■갚을 때도 차별 받는다=돈을 빌린 뒤에도 이자를 제때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차별을 받는다. 지난해 6월 박모씨(34)와 민모씨(36)는 조흥은행에서 같은 신용등급 판정을 받아 같은 조건으로 1,000만원을 각각대출받았다.금리는 연 13.5%.그러나 대출금 만기가 돌아온 1년 뒤의 상황은 판이했다. 박씨는 대출금 이자,신용카드 대금 등을 꼬박꼬박 갚았다. 2,000만원짜리 정기예금도 들고 자동이체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이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했다.반면 민씨는대출이자 납부를 자주 연체한데다 이 은행에서 대출만 했을뿐 다른 거래는 하지 않았다. 이 은행은 대출받은 두 사람을 대상으로 ‘대출후 행동’을 면밀히 평가했다.대출 사후관리 시스템인 BSS(BehaviorScoring System)로 신용을 평가한 결과 전혀 다른 결론을내렸다. 박씨는 BSS 15등급중 2등급을 받아 대출금 만기인 지난 6월에 500만원을 더 대출받을 수 있었다.물론 기존 대출금1,000만원은 고스란히 1년간 만기가 연장됐다. 금리도 연 12.5%로 첫 대출때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민씨는 BSS 13등급을 받아 대출금 1,000만원중 500만원을 갚아야 했다.나머지 500만원은 금리가 연 14%로 0. 5%포인트 올라갔다. 주현진기자 jhj@. **금감원 ‘신용관리’ 방향.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대출 관행을 현재의 ‘담보’ 위주에서 ‘신용’ 위주로 바꿔나가려 한다.금융산업 발전과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선진 신용사회로 진입하기위해서다. 이를 위해 우선 시장에 뒤섞여 있는 신용 우량자와 불량자를 가려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신용정보 집중이 그것이다. ■정보집중의 배경=지난 3월말 현재 전국의 신용불량자는대략 230만명으로 불어났다.이는 외환위기 이후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이 줄도산한데다,기업·금융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양산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여기에다 은행들이 부실채권 발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개인의 신용정보 관리와 규제를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상황에서 악덕 사금융업자들이 제도금융권에서 ‘추방’된 신용불량자들 틈새를 파고들면서 금리가 연 100%에 달하는 살인적인 고리대금업이 등장했다.이들은 폭력조직과 결탁해 인신매매 등 불법적인 채권추심(빚을 대신 받아주는 것) 행위가 잦아져 큰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153만명의 신용불량자를 등록대상에서 제외시켜 주기도 했다. ■모든 대출정보를 한곳에 집중관리 한다=개인은 현재 1개 금융회사로부터 1,000만원 이상을 빌리면 대출정보가 은행연합회에 집중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를 모든 대출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도 1억원 이상 대출에서 모든 대출로 확대된다.구체적인 집중대상 금액과 시기는 전산수용능력을 감안하여 전국은행연합회가 조정하게 된다. ■신용카드대금·벌금·과태료 체납 정보도 대상이다=은행들은 카드사가 갖고 있는 카드대금 체납 관련 정보와,행정기관이 갖고 있는 각종 벌금·과태료 체납 정보도 집중대상에 포함시켜 이들 기관에 관련 정보제공을 요청하고 있다.그러나 행정자치부 등이 아직까지는 정보제공을 꺼리고있다. ■신용불량자 등록기간 단축된다=오는 8월부터는 신용불량사유 발생일로부터 7년동안만 신용불량정보를 등록할 수있다.현재는 10년이다. ■신용불량자 등록 예고제 실시=오는 10월부터는 신용불량자에게 등록 예정 사실을 늦어도 15일전에 해당자에게 통지해야 한다.미리 알려 연체금을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우량정보도 관리해야=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연체정보 등 불량정보는 넘치나 납세실적이나 소득등 우량정보는 금융회사들이 제공하기를 꺼려해 아예 집중이 안되거나 제공돼도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집중되지 않은 정보는 개별 은행만 보유하므로 금융기관들의 공동이용이불가능해진다.관계자는 “자기가 보유한 우량정보 제공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등의 방법으로 우량정보도 집중관리해야 신용대출이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신용관리 10계명.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라=주거래은행에 금융거래를 집중시키면 대출한도 및 금리에서 유리하다. ■기존 대출금의 만기일을 관리하라=연체금액에 상관없이 은행대출금,카드론·할부금융 대금 등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불량거래자로 등록돼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다. ■카드대금 결제를 철저히 하라=카드결제를 연체하면 연체금액만큼 대출한도에서 차감된다. ■카드 개수를 최소화하라=잘 쓰는 카드에 사용을 집중하면 대금결제 관리에 유리하다. ■보증은 가급적 서지 마라=보증총액만큼 신용대출 한도가 줄어 정작 자신이 신용대출을 쓸 때 남에게 신세져야한다. ■보증을 섰을 때 자신의 보증총액 한도 및 기간을 꼼꼼히 챙겨라=보증기간 만료시 자신의 승낙없이 보증채무가 연장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인터넷 대출신청 횟수를최소화하라 자격요건·대출한도 등을 미리 알아보고 신청해 한번에 대출승락을 받아야한다.이 은행 저 은행에 신청하다 보면 신용조회 횟수만늘어나는데 이 경우 은행들은 신용불량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자동이체 습관을 들여라=인터넷뱅킹 등에 가입해 전화·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을 자동이체하고 정기적금,대출금이자 자동납부를 신청하라. ■물품대금·연체금·대출금 등을 납입한 뒤 영수증을 챙겨라=전자상거래 등에서 물품의 하자로 반납했는데도 담당직원의 부주의나 실수로 미결제되는 경우가 있다. ■이사를 자주하지 마라=현 직장과 거주지에서 근무 또는 거주기간이 짧으면 신용평가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직장이나 거주지 주소가 바뀔 경우에는 은행과 카드사에 변경된 주소를 통보해 연락두절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장정자(張貞子) 한빛은행 론리뷰팀장. **‘신용우량’ 이점들. 신용이 좋은 사람은 은행으로부터 받는 혜택도 푸짐하다. 가장 큰 장점은 대출이 편하다는 것.1,000만원까지 아무증빙서류가 없어도 인터넷 대출이 가능하고,대출금리도 최고 4%포인트까지 싸게 받을 수 있다. 좋은 신용을 바탕으로 주거래은행을 정해놓고 사용하면▲타행환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외환송금 수수료감면 ▲은행 대여금고 무료 이용 ▲세무,법률 무료 상담▲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 대행 ▲종합병원 무료 종합검진서비스 ▲음악회 연주회 입장권 무료 제공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재테크팀장은 “좋은 신용으로받는 혜택을 비용으로 따지면 은행 거래가 별로 없는 일반고객도 한 달에 3만∼4만원의 이득을 볼 수 있다”면서“대출받은 사람이나 개인사업자 등 은행거래가 빈번한 고객은 금리면에서도 혜택이 커 그 이상의 서비스를 받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골고객에게는 은행이 종합과세신고를 대행해준다. 금융소득(예금이자·주식배당금)이 부부합산해 4,000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인 경우 모든 거래를 한은행에 집중하면 종합과세 해당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국세청 신고대행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주현진기자
  • 88고속도 4차로확장 올 착공

    사고가 많은 고속도로로 손꼽히는 88올림픽고속도로의 4차로 확장공사가 연내에 시작된다. 건설교통부는 “국내 유일의 왕복 2차선 고속도로인 88올림픽고속도로 중 교통량이 많은 옥포∼성산 구간(12㎞)과담양∼고서 구간(17㎞)에 대한 확장공사를 11월에 우선 착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건교부는 나머지 154㎞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내년중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3년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옥포∼성산 구간에 투입될 사업비는 2,400억원,담양∼고서 구간은 2,600억원이며 총사업비는 3조4,000억원이다. 건교부는 확장사업이 끝나는데 앞으로 7∼8년이 소요될 것을 감안,확장공사와는 별도로 매년 도로 안전시설을 보강키로 하고 올해 26억원을 들여 무인속도카메라(9곳)와 추락방지시설(83곳) 등 327곳의 안전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84년에 개통된 88고속도로는 하루 평균 교통량이 8,000대에 육박하고 있으나 중앙분리대가 없고 급커브 구간이 많아 지금까지 사고건수가 1,300건,사망자는 일반고속도로의 배에 달하는 440명(치사율 31.7%)을 기록중이다. 이도운기자
  • 디지털 금융/ 인터넷뱅킹 ‘편하고 돈되고’…이용자 급증

    회사원 김상일씨(45·서울 성북구)는 시골 부모님에게 매달 용돈을 보내기 위해 급여일마다 거래은행에 나가 적잖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그러나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뒤부터는 은행에 나갈 일이 거의 없어졌다. 송금,계좌 조회는 물론 지난주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마이너스 대출 1,000만원을 받았고,인터넷전용예금에 가입해 보너스 금리까지 받고있다. ◆인터넷뱅킹 급속 확산=인터넷뱅킹이란 은행을 방문하지않고 인터넷이 가능한 PC를 통해 고객이 직접 송금,조회,대출,신용카드서비스 등 각종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99년 7월 우리나라 인터넷뱅킹이 처음 도입된 뒤 불과 2년만에 은행창구 업무량의 20%이상을 인터넷뱅킹이 도맡고 있다.지난 3월말 현재 우리나라 인터넷뱅킹 이용자수는 529만명으로 전년말 409만명에 비해 3개월간 29.5%나 증가하는 등 급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고객이 윈-윈 게임=인터넷뱅킹이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고객과 은행 모두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팀장은“인터넷뱅킹 처리비용이창구거래의 1%도 안든다”면서 “거래정보도 쌓여 고객성향을 파악할 수 있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말했다.수수료 면제,대출금리 할인,예금금리 우대,환전수수료 할인 등 각종 혜택이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에게 주어지고 있다.구체적인 혜택을 살펴본다. ◆은행거래 수수료 감면=창구를 통해 타행송금을 하려면 보통 1,200∼7,500원 가량이 든다.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비용은 300∼500원으로 뚝 떨어진다. ◆예금 가입시 금리 우대=인터넷을 통해 저축·예금을 하면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추가 금리를 받는다.조흥은행의인터넷뱅킹에 가입해 ‘클릭엔조이 정기예금’에 들면 창구에서 가입할 때보다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적금은 0.3%포인트. 최근 은행들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잔액이 일정금액을 밑돌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무이자 통장’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단 인터넷으로 예금하면 잔액수준과 상관없이 이자가 나온다. 신한·주택·국민은행에서는 ‘인터넷 전용예금’을 판매하고 있다.인터넷 전용예금은 통장이 없이 인터넷뱅킹과 전환·자동화기기로만 입출금 거래를 한다.계좌이체를 통해원하는 금액을 입금하고 현금이 필요할 때는 CD나 ATM기 등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카드를 이용해 찾으면 된다.그러나 인터넷전용예금 고객이 창구를 통해 입출금하면 별도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다 싼 대출 금리=인터넷을 통해 예적금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창구 대출과 달리 은행을 방문하고 각종 대출서류를 준비하거나 수입인지대금(1만∼4만원)을 물지 않아도돼 훨씬 유리하다. 대출금리 할인은 기본이다.조흥은행의 경우 일반 인터넷뱅킹 이용대출 고객은 0.5%포인트의 금리를 깎아준다.단골고객인데다 인터넷뱅킹까지 이용한다면 최저 연 9.5%의 대출금리를 적용해 준다.보증인이나 담보가 필요없는 신용대출이면서도 일반고객보다 4%포인트나 싸게 받는 것이다. ◆환전 및 해외송금=인터넷을 이용해 외화를 원화로,원화를 외화로 환전할 수 있으며 해외송금도 가능하다. 은행 창구에서 환전하거나 해외 송금을 하는 경우보다 30%의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해외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이용하면 유리하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하려면=신분증과 통장을 갖고 은행을한번만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인터넷뱅킹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공인인증서 암호,인터넷뱅킹 비밀번호,통장비밀번호,패스워드카드(암호 코드표)를 거치는 4단계 암호화 과정을 거치도록 돼 있다.따라서분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4개의 고유암호를 수첩 등에 한꺼번에 메모해두지 않는 것이 좋다.장기출장이나 휴가 등으로 일정기간 동안 인터넷뱅킹을 쓰지 않을 때에는 ‘이체서비스 중지 서비스’를 활용하고,지정한 통장에서만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출금·입금통장 지정서비스’를 이용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보험료 납부·주택청약도 인터넷뱅킹 이용.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계좌조회 등 은행업무 이외에도 보험료 납부에서부터 주택청약 업무까지 단순한 ‘클릭’ 하나로 해결이 가능한 금융서비스가 많다.이 서비스들을 받으려면 먼저 해당은행의 인터넷뱅킹에 등록해야 한다. ◆인터넷뱅킹으로아파트관리비를 내려면= 서울·경기지역에 한해 한빛은행(www.hanvitbank.co.kr)이 제공중이다.아파트를 관리하는 업체가 특정은행과 먼저 계약을 맺어야 한다.‘아파트관리비 납부’를 클릭한 뒤 동·호수를 입력하고제시된 관리비 상세내역을 확인,비밀번호를 넣고 자동이체를 하면 납부가 완료되는 방식이다.대학등록금 납부서비스의 경우 학교와 고객의 주거래은행이 같아야 한다.대학은대부분 5∼6개의 거래은행을 갖고 있다. ◆주택청약도 인터넷으로= 주택은행 홈페이지(www.hncbworld.com)로 들어가 ‘인터넷주택청약’을 클릭한 뒤 고객의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고 주택청약을 신청한다.인터넷 청약신청 대상은 주택은행 청약관련예금에 가입한 제1·2순위자로 청약자격 전산수록 및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을 신청한사람에 제한된다. ◆인터넷뱅킹 대출을 보다 싸게 이용한다= 팔고 싶은 공장등 사업용 재산을 국민은행 사이트(www.kookminbank.com)의 ‘공장·점포 거래장터’에 게시한다.이 사이트에 게시된물건을 매입하기 위해 대출을 신청하면 연 8.5%(5년 미만)∼9.5%(10년미만)의 저리로 무담보 전액 대출받을 수 있다. ◆인터넷 외화정기예금은 보너스도 많다= 인터넷을 통해 한미은행(www.goodbank.com)의 ‘굿뱅크 외화정기예금’을 신규 개설하면 창구에서 외화예금 계좌를 만들 때보다 환율을 20%나 우대 받는다.현대택배 물류서비스,DHL 해외발송 및항공료 등에 대한 할인서비스도 해준다. ◆신탁상품을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면= 신한은행(www.shinhan.com)의 ‘신탁인터넷뱅킹시스템’은 이 은행의 모든 신탁상품에 대해 가입·추가입금,해지,예상액 조회가 가능하다.또 기준가격이나 배당률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세금우대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백화점 카드를 인터넷으로 결제하면= 은행창구를 방문하거나 지로용지를 보고 납부하던 백화점카드 대금을 인터넷으로 확인·결제할 수 있다. 조흥·한빛·외환은행 고객들은 현대백화점의 카드대금을‘www.paybill.net’에서 인터넷뱅킹 즉시이체 방식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 모바일 뱅킹 “나도 있다”. 걸어다니면서 은행업무를본다는 의미의 모바일뱅킹(Mobile Banking)이란 휴대폰을 이용한 뱅킹 서비스를 말한다. 언제 어느곳에서나 전화 한통으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우리나라는 지난 3월말 현재 산업·수출입 등은행을 제외한 17개 은행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예금·입출금·대출이자 등의 조회는 물론 자금이체,이자납부,현금서비스 이체,사고신고 등 기능이 다양하다. 같은 기간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28만건으로 전년 12월중 이용실적에 비해 41%가 증가했다. 주택은행의 경우 SKT011을 통해 주택복권 당첨확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신용카드 결제일과 대출만기일을 알려주는 통보서비스,전자복권 당첨자 서비스 등도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다. 규모면에서 보면 3월말 현재 이용건수 4,400만을 기록한 인터넷뱅킹에 비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금융계에서는 휴대전화 보급률이 PC 보급률을 앞서는만큼 수익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우수기업 좋은광고/ 대상 ‘LG그룹 기업PR’

    대한매일신보사는 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제1회 ‘우수 기업 좋은 광고’ 수상작 시상식을 가졌다. 기업의욕을 고취하고 우수광고 제작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LG그룹의 기업PR 등 20개 작품이 선정됐다.수상작을 3차례에 나누어 소개한다. LG는 올초부터 ‘기본’‘미래’‘희망’ 등이 우리 경제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본에 충실하고 내실을 굳건히다지는 것’에 경영의 최대 역점을 뒀다. 기업이 본분에 충실하고,미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이런 맥락에서 LG는 안팎의 시대적 상황을 충실히 반영했다.올해의 광고캠페인 슬로건도 “기본을 생각합니다,미래를 생각합니다”로 정하고 ‘남녀고객편’을 시작으로 ‘LG글로벌챌린저’편,‘LG사이언스홀’편,그리고 ‘LG연암해외연구교수’편을 계속 선보였다. 이들 광고는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인 다음세대를위해 LG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공익활동을 통해 LG가 지켜가는 기업경영의 근본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특히 LG와 직접 인연을 맺은 일반고객이나 대학생,어린이,교수 등을 광고모델로 출연시켜 좀 더 친근한 이미지를 연출시켰다. 깔끔하고 독특한 레이아웃과 선명한 컬러표현으로 시선을끌어모았고, 시리즈광고로서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각 편마다 약간씩 변화를 줘 독자적인 완성도도 높였다. LG가 펼치고 있는 지면광고 시리즈는 그 어느 때보다 기업에서 필요한 시대적 요구를 충실히 반영,기업과 기업광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업광고의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LG구조조정본부 정상국(鄭相國) 상무는 “우리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요즘,기본과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업의 본분을 다할 때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상 수상을 계기로 보다 나은 기업광고를 개발해,보다 나은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투신사장단 국회 건의키로 “채권단協서 투신사 제외를”

    투신사 사장단은 27일 회의를 갖고 채권단운영협의회에서투신권은 제외시켜 줄 것을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사장단은 투신사의 신탁자산이 일반고객의 자산으로 신규신용공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은행과 같은 채권금융기관이아닌 일반채권자나 외국계로 구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가 마련한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안에는 투신권을 포함한 모든 금융기관은 채권단협의회에 반드시 가입하도록 되어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2001 히트상품 본상/ 삼성생명 스피드신용대출

    99년 4월부터 시작,현재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삼성생명‘스피드 신용대출’은 보증없는 간편한 대출로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신용도가 검증된 고객 및 보험가입 고객들에게 할인된 대출금리를 적용,수요를 창출했다. 소득과 부채 현황을 토대로 한 개인신용평가제(CSS)를 도입,신용이 검증되지 않은 일반고객에게도 신용대출을 해줘 ‘대출문턱’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대출수수료가 없는 것도특징이다.
  • 고양시에 장애인 카페·근로복지센터 문열어

    정신지체장애인이 제과·제빵공으로 일할 근로복지센터 ‘We-Can’과 서빙과 주방일을 맡는 카페 ‘Soul’이 16일오전 경기도 고양시 벽제동 486 장애인 보호시설 ‘애덕의집’에 문을 열었다. 특히 ‘Soul’은 국내에서 처음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직접꾸려나가는 카페로 운영된다. ‘We-Can’(031-969-3535)은 ‘애덕의 집’ 부지 4,680㎡에 국·도비 등 9억6,0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지하2층 연면적 1,073㎡로 지어져 일반고용이 어려운 재가 정신지체장애인 39명이 우리밀 과자와 빵을 생산하고 천주교 쌘뽈수도원 유지재단이 운영한다. 카페 ‘Soul’(031-962-2332)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정신지체장애인 대인서비스 프로그램에 따라 ‘애덕의 집’이 900여만원을 들여 85평 규모로 시설,1년 2개월간 서빙과 주방일 등 서비스업 종사자 기술을 익힌 정신지체장애인 8명이 스파게티와 음료를 직접 만들고 서빙한다.이날 두시설의 준공식엔 김수환(金壽煥)추기경과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고 준공식에 앞서 장애인 가족및 후원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추기경이집전한 축복미사도 열렸다. 김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장애인에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며 “장애인이 정상인과 구별없이 살아갈 자유를 누리도록 현실적인도움과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가고 싶은 대학 경시대회 노려라

    올해 첫 도입된 1학기 수시모집(20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시대회 수상기록이 대학입학 전형의 주요 잣대로 떠오르면서 각종 경시대회에 수험생과 고교 재학생들의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가기관과 대학·사설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경시대회는 줄잡아 1,000여개.대학마다 특별전형을 확대하면서 자체경시대회를 앞다퉈 늘리는 추세고,사설학원이나 임의단체에서 주관하는 경시대회도 폭증하고 있다. 무분별한 경시대회 난립으로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경시대회 등록심의제’를 통해 정비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했다. ●내게 맞는 경시대회를 고르자. 서울대는 최근 2002학년도수시모집 입시세부안을 발표하면서 모집단위별 지원자격 인정 경시대회 목록을 공개했다. 정부 부처와 각종 학회, 국제올림피아드를 비롯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대회 등이다. 다른 대학들은 아직 경시대회에 대한 명확한 전형기준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통상 특정대학에서 독자적으로 주관하는대회의 수상경력은 다른 대학에서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는점을 유의해야 한다.무작정 각종 경시대회에 참가하기보다는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과 전공 등을 고려해 해당 대학의 경시대회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응시자격 제한 여부. 대부분 고교 재학생으로 제한돼 있으나 일부 대학에서는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자에게도 응시자격을 주고 있다. 서울대 어학연구소는 ‘전국 고교생 외국어 경시대회’의 이름을 ‘전국 고교생 언어능력 경시대회’로 바꾸고 고교 졸업생은 물론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에게도 응시 자격을 주기로 했다. 고려대의 논술·과학·한문 학력경시대회에는 학교별로 배정한 추천 인원의 10% 이내에서 2001학년도 2월 졸업생을 추가로 추천할 수 있다.2000년 3월∼2001년 검정고시 합격자도 해당과목 점수가 95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그러나 아직까지는 대다수의 경시대회가 ‘학교장 추천을 받은 고교재학생’으로 참가를 제한하고 있어 사전에 자격여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응시해야 한다. ●입시에 얼마나 도움이 되나. 서울대는 9월 수시모집에서 1단계 비교과영역 평가시 경시대회 입상경력을 반영하고,정시모집에서도 2단계 비교과영역에서 가산점을 준다. 고려대는 자체 학력경시대회에 입상하면 예비대학 입학자격을 부여할 계획이고,연세대는 경시대회를 등급화해 반영률을 달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인하대처럼 입상자에게 입시 가산점 부여는 물론 입학시 장학금을 주는 대학도 있다. ●새로운 입시 부담? . 각 대학이 객관적인 전형기준의 하나로 경시대회를 선호하는 것에 대해 경시대회가 자칫 예비고사내지는 본고사 형식으로 왜곡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실장은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하지만 일반고 학생 등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이 경시대회들을 소홀히 할 수 없어 입시 부담이 더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장익는 마을](7) 서울 능안마을 ‘대추고추장’

    대추고추장이 서울 아주머니들 사이에 인기를 모아가고있다. 막장,시금장,보리고추장,등겨장,담북장,집장 등과 함께우리의 전통 별미장 가운데 하나였던 대추고추장. 만들기 번거롭고 어려워 자칫 사라질뻔했던 대추고추장이서울 서초구 내곡동 능안마을의 강순의(姜順義·54)씨에의해 재현된 뒤 솔솔 퍼져나가고 있다. 6년전 시댁인 전남나주에서 서울로 이사온 강씨는 지난해부터 대추고추장담그는 법을 주부,대학생 등에게 전수하고 있다.강씨 집에대추고추장을 담궈놓고 먹는 가정도 200여가구가 되는데다 담그는 법을 배운 주부,학생만도 벌써 2,000여명에 이른다. 대추고추장은 일반 고추장 담그는 방법에 대추를 추가한 것이지만 간단치는 않다. 먼저 8월쯤에 메주를 만들어 가을까지 2∼3개월동안 말려고운 가루가 될 정도로 빻는다.말린 대추를 깨끗이 씻고물을 가득부어 2∼3시간정도 끓여 끈적끈적한 상태가 되도록 졸여 놓는다.태양초 고추를 밀가루처럼 미세하게 빻아놓고 찹쌀이나 보리쌀도 가루로 만들어 놓는다. 이들 4가지 재료를 조청과 쌀기름으로 혼합,소금으로 간하고 5∼6개월을 발효시키면 맛있는 대추고추장이 된다. 강씨는 모든 재료를 국내산만 사용하고 소금의 경우 3년이상 묵혀 쓴맛을 뺀다고 말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추고추장은 일반 고추장에 비해 다소검은색을 띠지만 단맛이 강하고 영양가가 높다.용도는 일반고추장과 같다. 강씨는 대추고추장 담그는 법을 “시어머니께 배웠고 시어머니 역시 웃대 시어머니께 배웠다”며 집안 대대로 내려온 ‘뼈대있는’ 장임을 자랑한다. 비용은 ㎏당 1만5,000원이 소요되나 상품화하지는 않고회원을 모집해 담그는 법을 알려주고 보관까지 해준다.(02)3463-6965. 글·이동구기자 yidonggu@
  • 하나·씨티은행 예금금리 0.2%P 인상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를 맞아 은행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과 씨티은행이 예금금리를 올려 금융권에 확산될 지,주목된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6일 1년짜리 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일반고객은 연 5.9%에서 6.1%로,주거래고객은 연 6.1%에서 6.3%로 각각 0.2%포인트씩 올렸다.같은날 씨티은행도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6.0%에서 6.3%로 0.3%포인트 인상했다. 두 은행이 예금금리를 올린 것은 연 5%대까지 떨어졌던 국고채 금리가 6%대로 올라서는 등 시장금리가 뛰자 은행권의예금금리 동반인상이 ‘시간문제’로 여겨졌던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관심을 끈다. 씨티은행측은 표면적으로는 시장금리 상승과 고객 불만을인상 이유로 들고 있지만 경쟁은행인 HSBC의 금리수준(연 6.3%)에 맞췄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선도은행이자 소매고객이 가장 많은 국민·주택은행은 금리를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국민은행 마케팅부정하경 팀장은 “국민·주택은행의 고시금리가 연 5.5%이지만 실제 운용금리는 6.0%이기 때문에 큰 차이가 안난다”면서 “국고채금리가 연 6.4%여서 운용마진을 확보하려면예금금리가 6.0%를 웃도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최근 예금이 다소 빠진 주택은행은 국민은행보다 본부 승인금리를 0.2%포인트 더 많게 적용,연 6.2%로 운용하고 있다.신한 등 다른 은행들은 눈치를 보고 있다. 안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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