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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교과영역서 특목고 우대

    비교과영역서 특목고 우대

    고려대의 ‘변형된 고교등급제’ 논란으로 입학전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고려대는 수시2-2 모집 1단계에서 특목고 학생이 대거 합격한 것이 학생부 반영비율의 10%를 차지하는 ‘비교과영역’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고대는 입학전형 비공개 원칙을 들어 비교과 영역의 반영 항목과 점수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비교과영역은 봉사활동, 외국어 공인성적, 경시대회 입상경력 등을 반영하는 것으로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지만 구체적인 반영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고려대가 비교과영역의 전형 과정을 비공개로 하고 있는 것은 특목고에 유리하게 적용되는 전형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28일 “지난해 고려대는 학생부 성적 500점 가운데 기본점수가 470점을 차지하고 나머지 30점으로 변별력을 측정했다.”면서 “90%(27점)에 달하는 교과영역의 등급간 변별력은 0.4~0.8점에 불과하지만 10%(3점)에 불과한 비교과영역은 기본점수가 없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점수”라고 말했다. 그는 “고려대 합격자를 분석해 보면 비교과 영역 가운데 외국어 공인 성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당연히 외고 학생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연세대의 경우 수시 2-1학기 ‘교과성적우수자전형’에서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비교과영역에 10%를 반영하고 있지만 이같은 사태가 나오지는 않았다. 비교과영역에서 같은 10%를 반영해도 전형 방식이 하늘과 땅 차이란 얘기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전형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반고 학부모 A(45)씨는 “고려대는 교과영역의 등급 산출 방식을 공개하고 있지만 비교과영역은 ‘반영비율 10%’라는 말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변별력이 크다면 당연히 그 ‘10%’의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교과 영역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형내용을 감사할 주체가 없다. 지난 6월 대입전형의 결정권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대학교육협의회에 넘어갔기 때문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우리는 관여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고려대의 해명서를 받고 진상조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즉시 진상조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박종렬 대교협 사무총장은 “대교협의 회원인 고려대의 입장을 존중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교협은 입학전형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입학전형위원회’가 아니라 윤리위에 회부시켰다. 벌써부터 대교협의 역할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제기되는 이유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고려대 1차합격 늘려 특목고 우대”

    내신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겠다던 고려대 수시 2-2학기 모집에서 특목고 학생이 대거 합격, 이른바 ‘고교등급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학교 측이 1차 합격자 수를 갑자기 늘려 특목고 출신을 우대했다는 주장이 학원가에서 나오고 있다.고려대는 지난 3월 100% 내신으로 1단계에서 15배수를 선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이례적으로 17배수까지 선발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A학원 관계자는 27일 “수시전형 접수를 몇 주 앞두고 갑자기 1단계 선발인원을 늘린 것은 특목고 학생들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면서 “내신이 불리한 특목고 수험생들에게 1단계를 무난히 통과하게 하고 수능과 논술만 잘해도 합격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셈”이라고 말했다.B학원 관계자도는 “고려대가 선발 배수를 늘린 것은 특목고를 우대하기 위한 ‘꼼수’라는 게 학원가의 정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태열 고려대 입학처장은 “일선 고등학교와 수험생들 사이에서 논술시험을 볼 기회를 달라는 요청이 계속돼 일반전형 1단계 합격자 수를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도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특히 학생부 성적 외에 비교과 영역 점수 때문에 특목고 학생들이 대거 합격했다는 고려대의 주장에 일반고 학생들과 입시담당 교사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다음 아고라에 자신이 현직 고교 교사라고 밝힌 아이디 ‘GTS’는 “고려대는 학생들에게 학생부 말고 아무런 서류도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학생부만으로 비교과 영역을 평가해 내신을 뒤집을 수 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서 입학처장은 “학생부 내에 봉사활동과 같은 기록으로도 충분히 비교과 영역을 평가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고려대는 수시전형 접수를 앞두고 어학성적 우수자를 뽑는 글로벌 인재전형 선발인원을 110명에서 130명으로, 수학·과학 특기자인 과학영재전형 선발인원을 60명에서 90명으로 늘리기도 했다. 두 전형 모두 외고와 과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들이다.한편 대학교육협의회는 이날 이화여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고려대의 특목고 우대 전형 대책을 논의했으며 고려대의 해명서를 받기로 했다. 진상조사는 해명서를 받은 뒤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박종렬 대교협 사무총장은 “회원 대학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사람을 파견하는 식의 진상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여론이 좋지 않은 만큼 대교협 윤리위원회에서 해명서를 구체적으로 검토해 분석하겠다.”고 말했다.대교협은 이번 주 중 고려대로부터 해명서를 받아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이경원 김정은기자 leekw@seoul.co.kr
  • “高大 ‘조정 내신’으로 특목고 우대”

    내신 위주로 뽑는 고려대 수시 2-2 일반전형 1단계에서 외고 등 특목고 학생들이 내신이 더 좋은 일반고 수험생들을 제치고 무더기로 합격했다는 주장이 수험생들 사이에 제기돼 변형된 고교등급제란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고려대의 특목고 학생 우대 논란은 상위권 대학 중 고려대가 유일하게 적용하고 있는 ‘조정 내신’으로 인해 빚어진 일이며, 이는 이미 지난해 고려대 쪽 에서 조정 내신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고려대가 1단계에서 적용한 ‘조정 내신’은 학교생활기록부(내신)에서 과목마다 평균과 표준편차를 확인해 평균이 지나치게 높거나 표준편차가 너무 작은 과목은 시험의 변별력이 없는 것으로 보고 등급을 재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입시기관의 한 관계자는 “고려대가 적용하고 있는 조정 내신은 표준편차가 낮고 원점수와 평균점수의 차이가 클수록 새로 산출되는 등급이 높아지게 돼 있다.”면서 “고려대가 고교등급제를 적용할 의도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상위권 대학 중 유일하게 고려대만 적용하고 있는 조정 내신은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려대의 수시 2-2학기 일반전형 1단계에서 특목고 학생들의 합격률은 매우 높았다.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고는 지난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려대 1단계에서 153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한 학년이 300명 정도인 규모를 감안할 때 내신 4~5등급인 학생도 내신 1등급인 일반고 학생을 제치고 합격한 셈이다. 대원외고도 230명이 고려대에 지원해 210여명이 1단계 전형에 합격했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서울 소재 대부분의 외고가 이번 고대 수시 1단계에서 한 학교당 평균 150여명의 학생들을 합격시켰으며, 내신 4등급의 학생들도 무난하게 합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려대 서태열 입학처장은 “조정 내신으로 특목고 학생들이 우대를 받아 대거 합격했다는 주장은 이해할 수 없으며 이번 수시 전형은 학생부 성적 외에 비교과영역의 점수도 고려됐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가 적용됐을 것”이라고 해명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고대 수시2학기 특목고 우대 논란

    고려대학교 수시 2-2학기 전형에서 외고 등 특목고 학생들이 내신이 더 좋은 일반고 수험생들을 제치고 무더기로 합격했다는 주장이 수험생들 사이에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고려대에 따르면 2009학년도 지난 23일 수시 2-2학기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이후 이 대학 입학처 게시판에는 합격기준을 공개하라는 수험생들의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이번 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내신) 성적만이 선발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내신 등급이 좋은 일반고 학생들은 떨어지고 등급이 나쁜 특목고 학생들이 다수 합격하는 경우가 속출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외고의 경우 한 학교에서 무려 100명이 훨씬 넘는 합격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험생들은 ‘고교등급제’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한 수험생은 “모 외고에서 수시 1단계에 153명이 합격했는데 이 학교 진학반은 정원이 200명도 안 된다. 전부 지원했다면 내신 8등급으로도 합격이 가능했다는 말이냐.”면서 “고교등급제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합격기준이 애매모호하다며 의문을 제기하는 글도 잇따랐다. 같은 고교에 다니는 학생 2명이 같은 학과에 동시에 지원했는데 오히려 내신이 좋은 학생이 떨어졌다는 것. 고3 담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도 “같은 학교에서 같은 학과를 지원했는데 주요 교과가 1.58인 학생은 떨어지고 2.34인 학생은 합격해 어처구니가 없다. 어제부터 게시판을 보니 의심이 든다.”는 글을 올렸다.이에 대해 서태열 고려대 입학처장은 “전형요강에 나와 있는 방식에 따라 공정하게 학생들을 선발했다. 한 학교에서 무더기로 합격자가 나오기는 힘들며 고교등급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고교등급제 의혹 등에 대해서는 일단 해당 대학을 상대로 사실 관계 여부를 조사한 뒤 필요하다면 대학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자사고 못 가는 도시서민 학생은 어디로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공약 중 핵심인 ‘자율형 사립고’(자사고)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교육부는 어제 오는 12월까지 자사고 모형을 확정하고 내년 3월 서울을 포함,30개교를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학생선발 방식 등 세부사항을 결정해 2010년부터 자사고가 선을 보이게 된다. 자사고가 등장하면 현행 평준화 체제에 큰 변화가 나타난다. 자사고는 전국의 일반고교 1493개 중 국·공립고 838개를 제외한 655개 사립고에서 2012년까지 100개교를 선정하게 된다. 지금도 평준화는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과학고, 외국어고 등 95개 특수목적고와 1개 영재고,6개 자립형 사립고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 여기에 100개의 자사고까지 생겨나면 평준화는 유명무실해진다. 자연적 특목고, 자사고 등으로 서열화돼 자사고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 학교는 학생들이 기피하게 된다. 교육부는 얼마전 공청회에서 자사고 모형을 4가지로 제시하고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현행의 3배 이내인 420만원대로 묶겠다고 했으나 그것도 도시 서민층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다. 또 자사고를 가기 위해 중학교부터 과외를 받는 등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된다. 그렇게 되면 자사고를 엄두도 내지 못할 도시 극빈층 자녀들은 더욱 교육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교육이 신분상승의 주요 기제로 작용하는 만큼 도시 서민층이 교육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적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 농산어촌의 기숙형 공립고처럼 서민층 우수 자제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도시에도 마련돼야 한다.
  • [단독] 서울대생 학부모 절반이 고소득 전문·사무직

    저소득층과 중산층 대상의 학자금 무이자 보증이나 금리보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서울대생의 비율이 다른 국립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대 재학생의 학부모 중 고소득층이 증가하는 등 부모 소득에 의한 학벌 편중 현상도 점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소득층 무이자 보증건수 현저히 낮아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1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학년도 1학기 경북대·부산대·서울대·인천대·전남대·충남대 등 6개 주요 국립대학 중 서울대의 학생수·등록금 대비 등록금 대출건수가 가장 낮았다. 서울대의 경우 등록 학생이 2만 6605명에 연간 평균 등록금이 591만 4000원이지만 해당 기간의 무이자 보증 대출건수는 149건에 불과했다. 서울대보다 학생수와 등록금이 적은 다른 대학의 경우 무이자 보증 건수는 291∼578건이었다. 특히 인천대의 경우 서울 정원의 절반 수준(1만 1154명)이지만 대출 건수는 2배에 달하는 291건이었다. 무이자 보증 대출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이 이용하는 학자금 프로그램이다. 무이자 보증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과 중산층 학생들이 이용하는 금리보전 프로그램의 경우도 서울대는 292건에 그쳤지만 다른 국립대의 경우 403∼875건에 달했다. 권 의원은 “서울대의 장학금이 타 대학보다 많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학자금 대출 신청자 비율이 낮다.”면서 “이를 통해 서울대가 고소득층 자녀 중심으로 채워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비 비싼 특목고 출신 매년 증가세 권 의원은 2008년 서울대 신입생의 학부모 직업 분포 역시 이같은 현상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학부모의 경우 평균 연봉 3904만원인 전문직·경영관리자와 3127만원인 사무직 비율이 각각 50.6%,27.4%이다. 대한민국 평균 부모의 경우 각각 22.5%,14.3%인 것과 비교할 때 서울대 학부모 중 고소득층이 비교적 많이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게 권 의원의 설명이다. 권 의원은 “학비가 월등히 비싼 특목고 출신 학생들의 서울대 입학 비율은 2004년 매년 증가하는 반면 일반고 출신은 감소하고 있다.”면서 “부모 소득에 의한 학벌 편중 현상이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전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용원 칼럼] 진보 진영에 교육정책은 있는가

    [이용원 칼럼] 진보 진영에 교육정책은 있는가

    지난주 끝난 서울시교육감 선거 과정을 지켜보면서 입맛이 썼던 이가 적지 않았을 게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주민들이 직접 투표해 교육감을 뽑은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정치·이념 바람에 휩쓸렸다. 정당 공천과 무관한 선거인데도 여·야당이 모두 개입했고, 교육·시민·노동단체들 또한 가세했다. 게다가 몇몇 언론사까지 한쪽 편에 서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서인지 당초 후보는 6명이었지만 이내 보수 진영의 대표주자 격인 공정택 현직 교육감과 진보 진영을 대변하는 주경복 건국대 교수의 양강 구도로 판세가 굳어졌다. 개표 결과도 공후보가 1.7%포인트-투표자 100명 가운데 2명꼴이 채 안되는- 차로 이긴 박빙의 승부로 나타났다. 진보 진영으로서는 상당히 억울했을 것이다. 서울 시내 25개구 가운데 17곳에서 이겼는데도 서초·강남·송파구 세 곳의 주민들이 공 후보에게 몰표를 주는 바람에 교육감 자리를 놓쳤으니 말이다. 그래서 투표율이 15.4%에 불과하므로 대표성이 없다는 둥 ‘강남 아줌마’들이 만든 교육감이라는 둥 시비를 걸고 있다. 하지만 진보 진영이 서울시교육감 첫 직선에서 패한 진정한 이유는 따로 있다. 진보답지 않은 교육정책 탓이다. 진보는 그릇된 현실을 바로잡고 더 나은 세상을 추구할 때 비로소 존재가치를 갖는다. 하지만 교육에 관한 한 한국사회에서 진보는 현상유지를 주장하는 반면 도리어 보수 쪽에서 개선을 내세운다. 이번 교육감 선거만 보아도 공정택 후보는 학교선택제 실시, 교원평가제 도입, 수준별 이동수업 강화, 자율형사립고·국제중 설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학부모·학생에게 학교를 선택할 권리를 일정부분 돌려준다는 것, 학교·교사들을 경쟁하게끔 만들어 질을 높이겠다는 것, 아울러 인기없는 학교와 능력없는 교사는 점차로 퇴출시킨다는 것이 정책의 기조이다. 그러면 주경복 후보의 공약은 무엇일까.7월 초 주 후보가 배포한 A4 용지 5장 분량의 보도자료와, 그뒤 각 언론매체에 실린 관련기사들을 다시 훑어보아도 주 후보의 공약은 ‘하면 안 된다.’에 집중한다. 초등학교 일제고사는 폐지한다, 특목고는 일반고로 전환한다, 자사고같은 ‘귀족형’ 학교는 설립을 재검토한다 등등이다. 왜? 이러한 교육 요소들은 모두 사교육비 부담을 증가시키니까라는 논리이다. 주 후보 공약에서는 무언가를 해서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구체적인 정책대안이 보이지 않는다. 있는 건 ‘현상 타파’에 대한 반대뿐이다. 게다가 학부모의 83%가 찬성하는 교원평가제같은 핫이슈에 대해서는 ‘교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교육적 열의를 극대화’한다는 에두른 표현으로 비켜가고 있다. 공교육이 붕괴하고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는 현실은 학부모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 그리고 그 고통은 경제력이 약한 집안에서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학생들을 학원에서 학교 울타리 안으로 되돌아오게끔 하는 정책적 노력은 시급한 과제이다. 진보 진영이 우려하는 것처럼 공 교육감이 내건 정책 목표는 오히려 교육 양극화를 더욱 부추길지 모른다. 그렇지만 ‘무한경쟁 반대’라는 명분 아래 학교·교사 사회의 기득권 비호에 머무른 진보 진영의 정책보다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편집국 수석부국장 ywyi@seoul.co.kr
  • [교육감 선거제 심층진단(4)] 학교성적공개 “줄세우기 조장”VS“경쟁력 강화”

    [교육감 선거제 심층진단(4)] 학교성적공개 “줄세우기 조장”VS“경쟁력 강화”

    ‘학교 교육 강화엔 한목소리, 하지만 각론은 제각각’. 서울신문이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6명과 후보등록 예정인 공정택 현 서울교육감을 대상으로 교육 현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장희철 예비후보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조사결과, 평등 및 보편 교육을 상대적으로 강조한 주경복 후보와 경쟁과 자율성을 강조한 공정택 후보가 대비됐다. 나머지 후보들은 두 가지 입장이 혼재되어 있었다. ●현행 영어교육 후보 2명만 긍정 현재의 학교영어 교육의 실효성과 경쟁력에 대해 김성동 후보와 공정택 예비후보 예정자 등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부정적이었다. 이들은 개선책으로 영어 노출시간을 늘리기 위한 인터넷 과제시스템 도입(이인규), 외국어고의 일반고 전환(주경복), 실용 영어교육 강화(이영만 박장옥), 말하기 위주 지도(이규석) 등을 제시했다. ●대부분 수준별 수업 찬성, 우열반 반대 대체로 수준별 수업은 긍정 평가했으나, 우열반 편성은 반대했다. 학력수준에 따른 상·중·하 개념이 아닌 학생들의 선택권이 보장되고 수업시간도 차등화된 ‘빠른·보통·차근차근반’ 개념으로 편성(이인규), 학교간 컨소시엄 구성(이영만), 국·영·수 이외 과목의 학교간 이동수업 실시(김성동) 등의 내실화 방안이 나왔다. 주경복 후보는 수준별 수업과 우열반 편성 자체를 반대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특목고 확대·유지·폐지 3색 공약 학교선택권 방식에 대해선 이인규 이규석 박장옥 공정택 후보는 학군제한 없이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선호했다. 서울교육청이 2010학년도부터 적용할 1단계 방식이다. 주경복 후보는 학군별로 무작위 추첨배정한 뒤, 학군내 전학 1∼2회 허용방식을 제시했다. 이영만 후보는 연구를 통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김성동 후보는 학군내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선호했다. 특목고 운영에 대한 입장도 달랐다. 주 후보는 사교육 조장을 이유로 외국어고의 점진적 폐지를 주장했다. 이인규 후보는 추가 인가 반대입장을 폈다. 이규석 후보는 기본적으로 교육감 권한이어야 하지만 입시위주의 현 교육시스템에서는 정부협의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이영만 후보도 이와 비슷했다. 김성동 공정택 후보는 특목고 설치 권한을 교육감이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공 후보예정자는 특목고 추가설치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학교성적 공개 찬반의견 팽팽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중·고교 단위로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로 엇갈렸다. 이인규 후보는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것을 제외하곤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찬성한 반면 주경복 후보는 학교별 성적공개 자체를 반대했다. 성적위주의 줄세우기 폐해를 이유로 들었다. 이영만 후보는 학교간 합의를 전제로 공개에 찬성했다. 공정택 김성동 이규석 후보는 학교이름을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학교별 성적 공개에 찬성했다. 박장옥 후보는 구체적 입장을 내지 않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보성 녹차고추 각광

    녹차의 고장인 전남 보성에서 기른 친환경 녹차고추가 인기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는 23일 “녹차잎을 발효시켜 나온 숙성액을 1∼2주마다 잎과 줄기에 뿌려 생산한 고품질 녹차고추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녹차잎은 마을 주변 밭과 빈터 등에 심어 놓은 것을 이용해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녹차잎에 든 카테킨 성분이 살충 효과를 낸다. 복내면 천마작목반 임형수(52) 회장은 “녹차고추는 무르지 않고 단단해 씹히는 맛과 향이 좋고 보관기간도 일반고추보다 4∼5일 길다.”고 말했다. 그래서 녹차고추는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는 다른 고추보다 상자당 5000원 이상을 더 받아도 물량이 달리는 형편이다.녹차고추는 하우스가 아닌 노지고추가 나오기 전 10㎏ 상자당 6만∼8만원을 받았고 지금은 2만원대에 거래된다.보성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교육감 선거제-심층진단 (2)] 시·도 공교육 예산 집행·인사권 가진 ‘교육 대통령’

    “0교시 수업 여부는 개별 학교에서 알아서 하도록 하고 학원 영업시간은 늘리겠다. 외국어고 등 특목고를 원하는 학부모들이 많으면 추가설치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A교육감 후보) “서열화 정책이나 다름없는 학교선택제는 백지화하겠다. 입시명문학교로 변질된 외고, 국제고는 일반고로 바꾸겠다. 학부모회를 법제화해 학교자치 발전을 도모하겠다.”(B교육감 후보) ‘미래’라는 가상도시의 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두 후보의 상반된 공약이다. 공약이 그대로 실천된다면 누가 되든 미래시의 교육은 변할 수밖에 없다. ●서울교육감 연간 예산 6조 집행 교육감은 해당 시·도의 초·중등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 대통령’이나 다름없다. 초·중·고교생은 물론 유아나 노인에 이르기까지 초·중·고교나 학원, 평생교육기관 등 대학교육을 제외한 각종 교육활동에 필요한 예산 집행과 인사권을 행사한다. 서울 교육감은 10만명의 교직원 인사권과 6조 1000억원대의 예산을, 부산교육청은 2만 4000여명의 교직원 인사권과 2조 4000억원대 예산을 각각 다룬다. 담임 교사나 학교장의 교육철학과 비전에 따라 그 반과 학교 전체 이미지가 바뀌듯 교육감의 철학에 따라 해당 시·도의 교육방향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유인종 전 서울시교육감이 인성교육을 강조했다면, 공정택 현 서울시교육감은 학력신장을 강조하면서 서울 교육은 형평성보다는 자율성을 중시하는 기조로 바뀐 상태다.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항을 중심으로 교육감 자리의 중요성을 살펴본다. ●고교 신입생 배정·외고 추가설치 권한 고교 신입생 배정방식은 교육감에게 있다. 권역별 배정, 선지원 후추첨, 선발고사 방식 등 어떤 방식도 교육감 권한이다. 따라서 교육감이 누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외국어고 추가설치 여부도 교육감 의지가 관건이다. 외고 설치권한은 원래 교육감에게 있었으나 참여정부 때 교육부 장관과 협의하는 허가제로 바뀌었다. 교육감들이 일부 학부모들의 자율화 열기에 편승해 잇따라 설치방침을 밝히면서 사회문제화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난 4월 발표된 학교 자율화 조치로 교육감의 의지에 따라 설치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0교시 수업실시 여부 개별 학교장에 달려 있다. 하지만 학교장 인사권을 지닌 교육감의 지침은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현재는 전국 시·도 부교육감 협의회에서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상태다. 방과후 수업을 위한 학원 강사의 학교 진출 여부도 교육감에게 결정권한이 있다. ●학업성취도 평가 국가차원에서 실시하지만 그 평가결과에 따른 활용방안은 교육감이 정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개별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 페널티 등의 차별화 정책을 펼 수 있다. 울산시교육감은 지난 3월6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중 1학년 학력진단평가에서 울산이 꼴찌로 나오자 향후 평가에서 성적 우수학교를 선정, 포상금을 지원하고 보충수업 관리수당을 학교장에게 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시·도 조례에 따른 학원의 영업시간 제한도 교육감 의지가 중요하다. 서울시 교육청은 오후 10시로 1시간 단축했던 학원영업시간을 오후 11시로 환원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가 시의회에서 삭감된 상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협조체제 구축”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협조체제 구축”

    |파리 이종수특파원|“현재 금융시장은 단일 국가의 감독만으로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 공동 포럼을 개최하고 서브프라임 사태 등 글로벌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 전광우(59) 금융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33차 증권감독기구(IOSCO) 연차총회에서 IOSCO 아태지역위원회(APRC) 의장으로 선출됐다.APRC는 IOSCO의 지역별 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2개국이 가입해 있다. 역내 자본시장의 리스크 관리와 불공정 거래 조사, 투자자 보호 등에 업무를 논의하는 증권분야 지역위원회다. 2년 동안 APRC 의장직을 수행할 전 위원장은 이날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아·태 지역 금융감독기관 협력을 주도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금융시장을 선진화할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회에서 투자자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는데 이와 관련, 국내 해외투자 펀드의 ‘묻지마 투자’ 관행을 없애기 위한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불완전 판매 여지를 줄이고 불공정 거래가 생기지 않도록 감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연말까지 ▲펀드 판매업 신규 인가시 고객 파악 의무 및 적합성 원칙 엄격 심사 ▲설명 의무 이행을 위해 일반고객 자필확인 강화 ▲금감원 직원이 고객신분으로 판매과정을 직접 모니터링하는 ‘미스터리 쇼핑(mystery-shopping)’ 제도 도입 ▲불완전판매 인력의 3∼5년 등록제한 등의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민자고속도 통행료 7월 인상

    인천신공항 고속도로 등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고속도로 통행료가 7월 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현재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승용차로 이용할 경우 8000원, 대구∼부산간은 8900원이지만 7월 이후 동행료는 각각 8000원대 중반,9000원대 중반 정도가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천안∼논산, 대구∼부산 고속도로 담당자들과 통행료 조정폭 및 조정시기를 논의한 결과 오는 7월1일부터 물가 인상분을 반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서울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인천신공항 고속도로 통행료도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06년 이후 통행료가 동결된 도로공사 운영의 일반고속도로 통행료는 정부의 물가 관리 정책에 따라 당분간 인상이 억제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민자고속도로의 경우 협약에 따라 물가 인상분만큼 올려주도록 돼있다.”면서 “최대한 인상분을 억제해 서민 경제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한국고전번역원 재택 번역자 모집

    한국고전번역원(원장 박석무)이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는 고전번역사업 전문 역자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일반고전(한국문집)과 국고문헌(승정원일기) 두 부문. 지원 자격은 한문번역능력이 우수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이 있으면 되고 학력 제한은 없다. 지원서는 6월2∼11일 인터넷(www.itkc.or.kr)을 통해 접수하며, 시험 과목은 한문 번역(필기)과 국어능력(제10회 KBS 한국어능력시험으로 대체) 등 두 가지다.(02)394-1170.
  • “레스토랑을 쇼핑하세요”

    “레스토랑을 쇼핑하세요”

    백화점 업계가 매장 내 식당과 카페를 고급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운영도 임대에서 직영으로 방향을 트는 추세다. 왜 그럴까. 고품격 이미지 창출이 먼저다. 수익원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롯데백화점은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11층에 ‘프리스티지 라운지’의 문을 연다. 최상위 고객으로 자체 분류한 1600명의 프리스티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카페다. ●고품격 이미지 창출…식음료 공간이 적격 고급 카페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와 서비스로 품격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강희태 본점장(상무)은 11일 “2005년 백화점 고급화를 위한 본점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백화점 내 유명 카페, 레스토랑을 입점시키기 시작했다.”면서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쇼핑과 휴식, 맛과 멋이 조화된 공간을 창출해 고객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움직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본점 명품관인 에비뉴엘 5층에 카페 ‘아누’를 오픈했다. 일반고객 대상이다. 차와 음료를 7000∼8000원에 판다. 각종 모임 장소로도 애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부산 센텀시티점에 ‘토네이도’란 이름의 고급 카페도 등장했다.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카페다. 인터넷 카페도 문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최근 서울 충무로 본점 명품관 5층에 레스토랑 겸 디저트숍인 ‘페이야드’를 오픈했다. 뉴요커의 상징적인 장소로 통하는 저명 레스토랑으로 미국 뉴욕, 라스베이거스 등에 이은 여덟번째 점포다. 신세계 본관(명품관) 옥상인 트리니티 가든에 있는 유명 작가의 작품도 레스토랑 전면의 통유리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백화점 관계자도 “최고급 품격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페이스트리는 5000∼6000원, 식사는 한 접시당 1만∼3만 5000원, 음료는 1만원대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가 근무하는 조선호텔이 운영권을 갖고 있다. ●일반 식품 매장도 브랜드화…내친 김에 외식사업 직접 진출 일반 식품 매장도 유명 브랜드를 유치, 고급화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은 자사 점포 가운데 매출이 가장 많은 무역센터점에 각각 이태원과 청담동의 맛집으로 유명한 스모키살룬과 스위티블루바드를 입점시켰다. 식품 매장에 있다. 스모키살룬의 주요 메뉴는 웰빙형 수제 햄버거다. 주문받은 후 패티(햄버거 고기)를 굽기 때문에 햄버거를 받는 데까지는 1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가격은 개당 4500∼9500원. 스위티블루바드는 청담동의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인 테이스티블루바드의 디저트 메뉴인 마카롱을 특화시켜 판매 중이다. 주 메뉴 못지않게 디저트 메뉴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자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 손쉽게 판매할 수 있는 마카롱을 특화시켰다는 설명이다. 주말에 하루 2000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애경백화점은 한발 더 나아가 임대 대신 외식 브랜드를 만들어 직영체제를 갖췄다. 애경백화점은 올들어 자체적으로 외식사업 부문을 만들고 4개 브랜드 5개 점포를 오픈했다. 애경그룹의 AK면세점은 이에 앞서 지난 2006년부터 4개 브랜드 8개 점포를 직영하고 있다. 애경 측은 “애경이 키우는 외식 브랜드 가운데 이탈리안식 레스토랑인 르쁘띠끄루는 지난해 애경의 백화점 이외에 삼청동에 로드숍(road shop)도 오픈했을 만큼 반응이 좋다.”면서 “앞으로 로드숍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단독]곳간에서 특목고生 난다? 교육 대물림 ‘고착화’

    [단독]곳간에서 특목고生 난다? 교육 대물림 ‘고착화’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목고 학생들의 가정 소득과 학부모 학력이 일반계 고등학교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계고 학생 가정의 월평균 수입은 200만∼400만원이 50.7%로 가장 많았으나 외국어고 학생의 경우에는 400만∼1000만원 이상이 61.6%를 차지했다. 과학고 학생의 경우에는 400만∼1000만원 이상이 49.8%로 절반이었다. 교육의 대물림 현상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이같은 사실은 대화문화아카데미(옛 크리스천 아카데미)가 11일 서울 평창동 다사리마당에서 가진 ‘고교 평준화와 고교간 격차’라는 세미나에서 가톨릭대 성기선 교육학과 교수가 발표한 ‘누가 특목고에 진학하는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조사는 특목고(과학고·외국어고) 재학생 900여명과 일반고 재학생 9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학생과 학부모의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 교수는 “평준화가 정착되면서 너무 ‘평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지만 실제 사정은 그렇지 않다.”면서 “평준화라는 제도 안에서 과고와 외고의 열풍이 맞물려 상위 계층의 ‘대물림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월평균 수입이 100만∼200만원인 가정은 일반계고에서 17.7%, 과학고 9.7%, 외국어고 4.6%였다.200만∼400만원인 가정은 일반계고가 50.7%, 과학고 40.5%, 외국어고 33.9%였다. 일반계고에서 400만∼1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31.6%였다. 아버지의 학력도 큰 차이가 났다. 대학교 졸업 학력은 외국어고(53.1%), 과학고(50.8%), 일반계고(34.6%) 순이었다. 대학원 졸업 학력은 과학고(25.4%), 외국어고(24.9%), 일반계고(11.8%) 순으로 나타났다. 성 교수는 “이번 통계는 저소득층의 사회진출 기회가 이미 고등학교 시절부터 서서히 박탈돼 가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학생과 학부모는 이런 결과에 무척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올해 일반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방대에 입학한 이모(19)양은 “중학교 시절부터 특목고 전문학원을 다니거나 고액 과외를 받는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집안이 부자여서 특목고에 들어가고 명문대에 진학한 친구들이 부럽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니는 전모(16)양은 “외고에 입학한 뒤 잘사는 친구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면서 “고액 과외를 하는 아이들도 많아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봉천5동에 8개학급 일반고교 설립

    관악구 북부지역 주민들의 ‘40년 숙원’인 일반계 고교 설립이 이르면 2012년 이뤄질 전망이다. 관악구는 봉천5동 구암중학교 동쪽 공원부지 1만 3500㎡를 학교시설 부지로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15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주민공람이 끝나면 구의회 의견 청취와 구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등을 거쳐 서울시에 도시계획 결정을 신청하게 된다. 봉천2·5·10동이 위치한 관악구 북부지역은 1970년대 강북지역 수재민의 집단정착으로 달동네가 형성된 뒤 1990년대 주택재개발로 2만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 곳이다.하지만 가까운 거리에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은 2㎞ 이상 떨어진 남강·당곡·인헌고 등으로 버스를 갈아타며 통학하는 불편을 감수해왔다. 구는 그동안 구암중 인근 상도근린공원 일부를 후보지로 점찍고 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지만 공원부지 해제에 따른 대체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 관계자는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 관계자들을 상대로 끈질긴 설득작업을 벌여 장기간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남현동 채석장 부지 일부를 최근 공원부지로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설될 고등학교는 학년당 8학급 규모로 2012년 3월을 목표로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김효겸 구청장은 “학교 설립을 위한 도시계획 입안 절차를 올해 상반기 안으로 마무리해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2009학년도 대입전형] 수능 영향력 더 커져

    [2009학년도 대입전형] 수능 영향력 더 커져

    올해 대학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지난해 처음 도입돼 ‘변별력’ 논란을 빚었던 수능등급제가 폐지됐다는 점이다. 대신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가 함께 공개되면서 수능의 변별력은 한층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능의 다양한 자료를 입시전형 때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논술고사를 폐지하는 대학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했던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중앙대 등 31개 대학이 올해는 논술을 보지 않는다.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자연계 모두 논술고사를 치르는 곳은 서울대와 인하대 정도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은 인문계에서만 논술을 본다. 그러나 여전히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논술을 치르기 때문에 논술을 소홀히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표준점수제를 적용했던 2007학년도 입시에서는 20∼40%까지 논술로 당락이 뒤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입시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수시모집의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들이 전체 정원의 60% 정도를 수시로 뽑는다.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수한 수험생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수시모집 비율은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수시모집 비중이 전체의 57%에 달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기회균형 선발 특별전형’을 도입하고 입학사정관제를 처음 도입한 대학이 늘어나는 등 전형방법이 다양해진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숙명여대의 ‘논술우수자전형’, 한국외대의 ‘영어우수자전형’, 연세대의 ‘연세 인재육성프로그램전형’ 등 다양한 특별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학생부가 유리한 일반고 수험생이라면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는 2학기 수시모집을 적극적으로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학생부가 불리해도 논술고사에 자신이 있다면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의 2학기 수시 일반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학생부와 논술은 약한데 수능성적이 뛰어난 학생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들의 정시모집 정원의 50% 정도를 수능으로만 선발하는 수능우선 선발제도를 지원하면 유리하다. 경기 부천고 3학년 주임 장성욱 교사는 “최근 각 대학과 전공마다 입시전형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원하는 목표에 맞는 ‘맞춤형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논술 폐지가 대세라도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논술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여의도고 3학년 주임 이춘원 교사는 “수시모집에서 논술비율이 낮더라도 논술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역설적으로 이번에 학생부로 뽑는 인원이 많아져 경쟁이 치열해지면 변별력은 논술에서 생긴다.”고 말했다. 김성수 이경원기자 sskim@seoul.co.kr
  • [구청장 현장브리핑]정동일 중구청장 ‘명문고 부활’

    [구청장 현장브리핑]정동일 중구청장 ‘명문고 부활’

    “장충고, 이화여고 등 지역내 학교 5곳을 명문고로 키우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입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6일 ‘명문고 부활’이 도심 공동화를 막는 첩경이라며 기존 학교를 대상으로 자율형 사립고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효 특구’ 지정으로 되살아난 효 실천의 안정적인 정착을 올해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정 구청장은 “올해는 아이들을 잘 교육시키고, 어르신께 효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율형 사립고 전환 지원 특히 자율형 사립고 도입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다. 이를 위해 이화여고 등 학교 5곳으로부터 자율형 사립고 추진 계획서를 받았다.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는 학교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교사 인건비뿐 아니라 학습 활동비도 지원한다. 학교에서 ‘방과후 교육’이나 수준별·단계별 교육이 이뤄지도록 학부모와의 협의에도 나선다. 정 구청장은 “선생님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방과후 근무에 따른 인건비 등은 구청에서 지원하겠다.”면서 “수년 내에 400∼500명의 학생이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면학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명문고 부활’로 구정 방향을 잡은 것은 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해서다. 거주민 이주를 막고, 인구 유입의 특효약으로 교육 여건 개선을 꼽은 것이다.‘명문고 부활’과 함께 영어 교육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했고, 숙식형 원어민 영어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사이버영어교육 ‘재미’(JAMEE)에서 배운 학생들 가운데 우수 학생을 뽑아 지난달 미국 토머스 사립학교에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효 문화 정착 및 확산에 주력 효 특구 지정에 따른 효 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효 정책으로는 ▲효도통장 드리기 운동▲청소년 인성교실 운영▲홀몸노인 수양자녀 결연사업▲효행카드 발급▲효가족 여행 보내기▲효문패 달아드리기▲화·목요일 ‘효 데이’ 캠페인 등이다. 구 관계자는 “효행카드는 효행 표창 수상자에게 식당이나 이·미용실,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주는 카드”라면서 효 정신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는 또 안정적 생활을 위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해마다 20%씩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인회관과 노인전문 요양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정 구청장은 “어버이와 어른을 공경하는 효는 알게 모르게 사회 발전에 큰 축을 담당했다.”면서 후손들이 이를 잊지 않고 이어가기를 바랐다. 이밖에 소나무 특화거리와 도심부의 건축물 높이규제 해제, 남산 꿈의 동산 조성 등도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용어클릭 ●자율형 사립고 자율형 사립고는 현재의 사립학교 운영체제를 유지하면서 재단 전입금의 부담 완화, 개별 입시를 통한 학생 선발 권한, 등록금 자율화(일반고 3배 정도) 등이 핵심이다. 자립형 사립고만큼이나 규제를 줄이고, 자율성을 강화한 학교다. 고교 평준화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교육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확대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 사항으로 자율형 사립고 100곳을 도입할 계획이다. 자율형 사립고와 자립형사립고의 차이는 재단 전입금 비율을 운영비의 20%에서 10%로 낮춘 점이다. 또 자율형 사립고는 자사고와 달리 학생 선발에 학력시험을 보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 ‘수능 만점’ 절반 서울대 탈락

    2008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수능의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지원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불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능 점수를 무시하고 실시한 2단계 논술과 구술 면접시험이 당락을 가른 것으로 분석된다. 합격자 중에는 전체적으로 특목고 출신이 늘었으나 군(郡)출신 학생들이 자연계 논술과 면접에서 대도시 학생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대는 31일 정시모집 전형 합격자 1681명을 발표하면서 수능 전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지원자 289명 가운데 149명이 탈락했다고 31일 밝혔다. 수능 만점 탈락자는 인문계열에 집중됐다. 사회대 광역 34명, 법대 28명, 경영대 27명이 탈락했고, 의예과 탈락자는 42명이었다. 서울대는 수능을 반영해 최종합격자의 2∼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는 수능 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내신과 논술, 면접을 5대3대2의 비율로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렸다. 법대에서는 수능 2∼3개 영역에서 2등급을 받고도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수능 점수가 낮아도 논술이나 면접 점수가 좋아 최종 합격된 수험생이 대거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김영정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이 대부분 수능 (환산점수)만점 162점 중 160점이나 161점을 받은 학생들로 이들은 (만점자와)실력에 별 차이가 없는 학생들”이라면서 “수능을 자격고사화 해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내신과 논술, 구술이 당락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교 유형별로는 외고, 과학고의 합격자 비율이 각각 7.4%와 8.9%로 지난해 6.4%,8.1%보다 1%포인트 정도 늘었다. 반면 일반고 합격자는 지난해 2557명,77.0%에서 올해 2477명,74.5%로 줄었다. 자연계에서는 군 지역 출신 학생의 면접과 논술 평균점수가 서울·광역·시 지역 출신 학생들의 점수보다 강세를 보였다. 군 출신 학생들의 논술 평균 점수는 24.16점(30점 만점)으로 서울(22.39점)이나 광역시(21.5점)보다 높았다. 이들의 면접 평균 점수도 17점으로 서울(16.76점), 광역시(16.84점), 시(16.79점)보다 높았다. 그러나 인문계열에서는 서울 출신 학생들의 논술과 면접 평균점수가 각각 19.99점,16.34점으로 광역시·시·군 지역 학생들의 점수보다 높았다. 김 본부장은 “면접이나 논술은 지역적 요인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고 분석하는 게 옳다.”면서 “군 지역이라고 논술이나 면접을 못한다는 것은 선입견”이라고 말했다. 합격자 등록은 다음달 4∼11일이며 1차 추가 합격자는 12일 발표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Local] 대구 일반고 신입생 1일 배정

    대구시교육청은 2월1일 일반계 고교 신입생 합격자 2만 7816명(남자 1만 4808명, 여자 1만 3008명)의 2008학년도 배정학교를 발표한다. 신입생은 2월4일 오전 10시 배정된 고교의 예비 소집에 응해야 하며 4∼13일 지정된 금융기관에 납입금을 내야 한다. 이번 신입생 배정은 2개 학군 내에서 학교별 정원의 40%를 ‘선 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뽑고 나머지 60%는 학생들의 개인별 주거지를 전산 입력해 통학시간을 고려한 지리정보시스템으로 결정됐다. 시교육청은 예체능 집중이수과정을 운영하는 경일여고와 상원고에 음악 지망자 21명, 체육 지망자 31명을 각각 배정했고 신체장애로 먼거리 통학이 어려운 학생 4명을 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배정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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