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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성적 올린 비결은 ‘EBS·맞춤형·인성교육’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성적 올린 비결은 ‘EBS·맞춤형·인성교육’

    교육과학기술부가 1일 발표한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는 처음으로 ‘고교 향상도’가 포함됐다. 향상도 평가는 학교의 노력이 학생의 성적 변화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측정한 것으로, 원래 성적이 좋은 학생을 뽑은 학교가 유리한 ‘선발 효과’ 대신 ‘학교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향상도가 높다고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향상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학교 상당수는 상대적으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는 학교인 경우가 많았다. 반면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특목고의 경우 오히려 향상도가 떨어져 ‘천장효과’를 입증했다. ●자사고 > 자공고 > 일반고 > 특목고 순 향상도 평가는 올해 시험을 본 고교 2학생 학생의 2009년(중학 3학년 당시) 점수를 근거로 ‘기대되는 성취도평가 점수’를 추정한 후 올해 시험 성적과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향상도가 3%라면 기대 점수보다 3%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의미로, 그만큼 성적이 향상됐다는 것을 뜻한다. 학교 향상도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으로는 EBS와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꼽혔다. 수학의 경우 EBS를 활용한 학교들이 1.16%의 향상도를 기록한데 비해 비활용 학교는 ?0.06%로 성적이 떨어졌다. 또 방과후학교를 실시하는 학교들은 전 과목이 향상된 반면 미실시 학교는 향상도가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했다. 고교 유형별 향상도 구분에서는 자율형사립고(0.92%)가 전 과목에 걸쳐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어 자율형공립고(0.42%), 일반고(0.02%) 순이었고 특목고는 ?1.03%로 기대성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자율고의 향상도가 두드러지게 높은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김동석 교육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교육과정 자율성이 늘면서 자율고들이 국·영·수 교육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입시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학업성취도 평가 향상도를 학교별로 공시하면서 각 학교들이 국·영·수에 더 편중된 교육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교육 의존도 높은 시골학교 다수 포함 교과부는 향상도 상위 학교들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소수 학생이 아닌 전체 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인성교육을 병행했다는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 운영의 자율성을 가진 자율고와 ‘학력향상형 창의경영학교’ 지정고교, 공교육 의존도가 높은 시골 고교가 100대 학교에 많이 포함된 것이 이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의 강점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학과목 향상도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향상도를 기록한 대전여고는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위치한다는 점을 감안, ‘사제동행 상담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적응력을 높였다. 특히 정규수업와 방과후학교에 수준별 지도를 도입한 결과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이 2008년 52.92%에서 올해 98.06%로 올랐다. 전북 마령고 역시 학교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감안, 수준별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학생들에게 통학 편의와 저녁식사까지 제공했다. 그 결과,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3년새 12.33%에서 73.33%로 대폭 상승했다. 또 ‘미소·인사·대화·칭찬’을 내걸고 생활화 운동을 펼친 경남 진양고, ‘지각·수업시간 졸기·수업중 휴대전화 사용·담배·폭력’ 등 5가지가 없는 학교운동을 도입한 구현고 등도 향상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인성교육도 성적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기초 미달’ 7.2% → 2.6%… 성적 고루 올랐다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기초 미달’ 7.2% → 2.6%… 성적 고루 올랐다

    우리나라 초·중·고생 가운데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3년째 줄고 있다.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은 늘어서 학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7월에 시행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나타난 결과다. 정부는 매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고 있는데, 2008년부터 전수조사로 바뀌었다. 올해는 초6, 중3, 고2(일반계) 학생 190만명이 대상이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일 “올해 초·중·고 전체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2.6%로, 3년째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2008년 7.2%, 2009년 4.8%, 2010년 3.7였다. 초6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0.8%, 중3은 3.7%, 고2는 3.3%였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계속 늘고 있다. 2008년 65.0%이던 보통학력 이상 초·중·고생 비율이 올해는 78.4%로 높아졌다. 초6은 2008년 79.3%에서 올해 83.8%, 중3은 57.6%에서 68.3%, 고2는 57.3%에서 83.2%로 비율이 늘었다. 이주호 장관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줄고 보통학력 이상 학생의 비율이 느는 등 학력이 상향평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도시·읍·면 격차 9.2%P↓ 초·중·고 전 교과에 걸쳐 대도시와 읍·면지역 간 학력 격차도 줄었다. 2008년 13.3% 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인 대도시와 농산어촌(읍·면지역)학교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 격차는 올해는 4.1% 포인트로 무려 9.2% 포인트가 줄었다. 서울에서도 초등학교 전 과목에서 학력이 가장 높은 강남교육지원청 지역과 가장 낮은 동부·중부교육지원청 등 간의 학력격차(보통학력 이상 비율 기준)가 지난해보다 2.1% 포인트 줄었다. 중학교도 강남과 이외 지역의 국·영·수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 격차가 줄었다. 그러나 고2 학생의 수학과목 기초학력 미달비율 격차는 0.1% 포인트 늘었다. ●교과부 “미달률 내년 1%대로” 올해에는 현재 고교 2학년 학생들의 성적이 2년 전 중학교 3학년 때 치른 학업성취도 평가와 비교해 얼마나 많이 올랐나를 따진 성적 향상도도 처음 발표했다. 성적 향상 우수 고교 100곳을 보면 사립고가 65%로, 35%인 공립고보다 월등히 많았다. 유형별 학교 수 대비 100대 학교에 포함된 수는 자율형공립고 9.5%, 자율형사립고 9.3%, 일반고 6.7%, 특목고 4.8%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16개 시·도 가운데 대전이 40개교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37개교, 서울 34개교, 충남 31개교, 광주·경남 각 27개교 순이었다. 내년에는 중학교의 성적 향상도도 측정, 공개하게 된다. 교과부는 내년에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처음 목표인 2.4%에서 1%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창의경영학교 650개교와 미달 학생지도 인턴교사 2000명을 지원한다. 또 기초학력 미달 학생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난독증, 우울증 등을 겪는 학생을 돕기 위한 진단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수능 성적표 배부… 고3 수험생들 쉬운 외국어·어려운 언어에 ‘희비’

    수능 성적표 배부… 고3 수험생들 쉬운 외국어·어려운 언어에 ‘희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30일 고3 수험생들의 교실 곳곳에서는 안도와 탄식이 교차했다. 성적표를 받아 든 학생들은 “가채점을 통해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다소 어려웠던 언어영역과 너무 쉬웠던 외국어영역에서 희비가 갈린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성적을 확인한 외고생들은 “쉬운 외국어영역 때문에 대책 없는 결과를 얻었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 서울여고 3학년 교실에서는 성적표를 받아 든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럴 줄 알았어.”, “아, 어떡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 학생은 성적을 확인한 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앉기도 했다. 이 학교 조하영양은 “‘물수능’이라더니 전체적으로 너무 쉬워 한두 문제를 실수했을 뿐인데도 등급이 크게 떨어졌다.”면서 “수시 최저등급을 채우지 못한 과목이 있어 최저등급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의 발표를 기다려야 할 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다른 학교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고에서 성적표를 받아 든 학생들 역시 허탈해했다. 실망한 듯 성적표를 덮어두고 한동안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는 학생도 눈에 띄었다. 이 학교 박모군은 “총점은 가채점 결과와 비슷한데 언어가 한 등급 떨어지고 수리는 한 등급 올라 어떻게 원서를 접수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같은 학교 강호진군은 “언어는 모의고사보다 점수가 떨어졌고, 외국어는 쉬웠지만 다들 잘봐서 표준점수가 제자리”라면서 “아무래도 재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모군은 “한 문제 차이로 탐구영역이 2등급으로 내려갔다.”며 “수능성적으로만 상위 70%를 선발하는 우선선발 전형은 힘들어졌고, 논술시험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외고는 쉽게 출제된 외국어영역 때문에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김병활 한영외고 3학년부장은 “외국어 1등급 비율이 평소보다 6% 포인트 정도 떨어졌다.”면서 “평소 외고생들이 외국어에서 변별력 5점 정도를 벌었으나 이번에는 2점 정도로 좁혀졌다.”고 말했다. 최모 대원외고 교사는 “수업시수가 일반고보다 적은 언어영역이 어렵게 나온 점도 외고생에게 불리한 조건”이라며 “동점자가 많아 내신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어 이래저래 외고생들에게 힘겨운 수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수능 변별력이 무뎌지면서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의 진학지도에도 비상이 걸렸다. 여의도고 이모군은 “수리가 좀 어려웠는데 표준점수가 생각보다 크게 떨어졌다.”면서 “정시만 생각했는데 이젠 수시까지 준비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모 외고 3학년 김모양은 “수능 전에는 가군의 연세대·고려대 중 한 곳에 지원하려 했는데 변별력이 없어져 눈치작전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허탈해했다. 주요 과목에서 2, 3등급을 받았다는 서울여고 정모양은 “아무래도 학과를 낮춰 지원해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상곤(46) 서울여고 교사는 “일부 과목은 0.5점 차이로도 등급이 크게 떨어져 영역별로 신중하게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진호·김소라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연례행사인가

    모레부터 인천공항 고속도로, 대구~부산 고속도로, 천안~논산 고속도로 등 9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100~400원씩 오른다. 요금 인상 폭이 가장 큰 대구~부산 고속도로는 승용차 기준 9300원에서 9700원으로,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5900원에서 6300원으로 각각 오르게 됐다. 9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연례행사처럼 인상돼 왔다. 지난 1997년 말 외환위기가 불어닥친 이후 민자고속도로가 건설되기 시작했다. 넉넉지 않은 국가 재정상황을 감안할 때 민간자본으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너무 비싸다는 점이다.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는 국가예산으로 건설한 일반고속도로보다 평균 85%나 비싸다. 민간사업자에게 일정 수익률을 보장해준 데다 통행량 수요 예측이 터무니없이 잘못된 탓이다. 부산~울산 고속도로의 경우 당초 교통연구기관에서는 지난해 하루 교통량을 4만 1700여대로 예상했으나 실제 교통량은 2만 1600여대에 그쳤다. 예상 정확도가 52%에 불과하다. 아무리 예상이라고 해도 지나치다. 다른 대부분의 민자고속도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는 민자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통행량이 적을 경우 손실을 보장하는 최소운영수익보장(MRG)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에 예상보다 통행량이 적으면 국가 예산으로 부담하거나 요금인상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 민자고속도로 사업을 유치하려고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보장할 수는 있지만 지나치게 낙관적인 수요 예측을 믿은 게 잘못이다. 민자고속도로 개통 이후 국가 재정으로 지급한 것만 1조 5200억원이 넘는다. 2000년 이전에는 국가 교통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되지 않았고, 당초 하기로 했던 주변 개발계획이 늦어져 수요 예측이 정확할 수 없었다는 게 핑계가 될 수 없다. 뻥튀기 수요 예측과 관련해 책임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
  •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 기습인상

    오는 28일 일반고속도로 통행료 인상과 함께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도 100~400원 오른다.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일반고속도로의 통행료를 5년 만에 평균 2.9% 올리기로 한 데 이어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도 2년 만에 인상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민자도로 통행료 기습 인상으로 정부의 부담을 민간에 떠넘겼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요금 조정이 없을 경우 민자법인 수입 감소분에 대한 정부 지급금이 급증할 우려가 있어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자고속도로는 일반고속도로와 달리 민간법인과의 협약에 따라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요금을 조정하도록 돼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기조의 영향으로 요금을 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7500원에서 7700원으로 오른다. 용인서울고속도로의 경우 1종 승용차는 인상되지 않지만 버스와 화물차는 100원씩 인상된다. 서울외곽고속도로 북부 구간도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설] 무더기 미달 서울 자사고 누군가 책임져야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무더기 미달 사태가 3년째 계속됐다. 그제 마감된 서울 자사고 26곳 중 11곳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남학교가 10곳, 여학교가 1곳이다. 특히 동양고에는 단 1명의 학생도 지원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어졌다. 당초 35명이 동양고를 지원했으나 경쟁률이 낮은 사실을 알게 된 학생들이 전원 지원 취소를 요구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10곳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올해는 1곳이 더 늘었다. 동양고를 비롯한 10곳은 2년째 정원을 채우지도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26곳 전체의 평균 경쟁률도 1.26대1에 불과했다. 2009년 자사고가 신입생을 처음 모집할 때부터 대규모 미달은 예고됐다. 전국에 자사고는 51곳이나 된다. 수요를 제대로 따지지도 않고 자사고를 양산한 게 미달사태를 빚게 된 근본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남학교가 수요에 비해 너무 많다 보니 구조적으로 대규모 미달사태가 빚어질 수밖에 없다. 자사고 26곳 중 남녀공학은 4곳, 여학교는 3곳인데 반해 남학교가 19곳이나 된다. 탁상행정의 전형적인 실패와 폐해를 보는 듯하다. 자사고는 선발 자율성도 별로 없고 내세울 만한 특성이나 이점도 많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도 수업료는 일반고의 3배나 들어가기 때문에 자사고에 대한 인기가 전반적으로 좋을 리 없다. 이쯤 되면 미련을 버리고 자사고 정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현 정부는 ‘고교 다양화’를 명분으로 내걸고 마이스터고, 기숙형 고교와 함께 자사고를 도입했다. 취지는 이해할 수도 있으나 사실상 자사고 정책은 실패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수업료가 비싸 보통 가정의 자녀들은 집 근처의 자사고에 가지 못해 멀리 떨어진 학교에 가야 하는 것도 문제다. 자사고가 자율적으로 편입·전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미봉책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제라도 자사고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정원도 채우지 못하는 자사고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미달된 곳과, 원하는 곳은 바로 일반고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럴 경우 해당 학교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
  • 올해도 미달… 자사고 ‘예고된 몰락’

    올해도 미달… 자사고 ‘예고된 몰락’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 가운데 하나인 자율형 사립고가 또다시 무더기 미달 사태로 흔들리고 있다.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던 서울 동양고는 24일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2009년 자사고 도입 이래 첫 지정취소 사례로 기록된다. 지난해 신입생 충원율이 60%가 안 돼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용문고는 올해도 신입생 충원율 60%를 채우지 못해 지정이 취소될 전망이다. 다양화·특색화를 통해 교육경쟁력을 높이려던 자사고 정책이 상당 부분 퇴색하게 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동양고가 내년 1월 2차 추가모집 기간이 끝난 뒤 일반고로 전환하기 위해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을 하겠다는 방침을 전해 왔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동양고가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하면 수용하기로 했다. 동양고는 지난해 자사고로 전환했다. 지난해 신입생 모집에서는 280명 정원 중 추가모집을 거쳐 100명을 채웠다. ‘학교운영정상화 지원대상’인 용문고의 경우, 다음 달과 내년 1월 추가모집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지정이 취소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다. 서울 지역 자사고의 경쟁률은 해마다 줄어 시행 첫해인 2010학년도에 2.41대1이던 평균 경쟁률은 2012학년도 모집에서 1.26대1로 떨어졌다. 서울의 26개 자사고 중 무려 11개교가 정원을 못 채웠다. 더욱이 이들 학교 가운데 10곳은 2년 연속 미달이다. 교과부는 당초 2012년까지 자사고 100곳을 목표로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자사고 51개를 지정했다. 그러나 불과 2년 만인 지난해부터 대규모 미달 사태가 빚어지자 올해 초 교과부는 “100개라는 지정 목표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정책 수정 의사를 내비쳤다. 때문에 기본적인 수요조차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자사고 정책을 밀어붙이려다 미달 사태에 직면하자 정책 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서울에 있는 자사고와 특목고의 연간 정원은 1만 3061명이다. 서울의 중3 학생 11만 3675명의 11.3%에 해당하는 규모다. 학생 감소 추세를 따지면 입학 정원을 너무 많이 배정한 것이다. 게다가 자사고 과다 속에 학생들이 평판이 좋은 자사고로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곳은 미달 사태를 맞게 됐다. 또 강남권과 목동 프리미엄까지 작용, 학생 쏠림 현상을 가중시켰다. 교과부는 미달 사태와 관련, “제도가 정착되는 과정으로 나타난 현상일 뿐”이라면서 “26개 자사고 중 9개 학교는 지난해보다 지원율이 높아졌다.”고 사태의 심각성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또 정원을 못 채운 학교의 정원 감축을 서울시교육청과 협의, 검토하겠다고 밝혀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수능보다 학교생활 비중… 입학사정관제 강화

    수능보다 학교생활 비중… 입학사정관제 강화

    서울대는 오는 2013학년도 대입에서 정원 내 모집 인원 3124명 가운데 무려 79.4%에 이르는 2481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수시 비중이 20% 포인트 늘어남에 따라 입학사정관의 역할도 그만큼 강화된다. 수시모집은 학생생활기록부와 내신성적, 자기소개서, 교내 활동 등을 종합해 입학사정관이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관제의 역할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 ●대폭 좁아진 정시門 확대된 수시모집 인원을 살펴보면 일반전형에서 올해보다 560명 늘어난 1733명(55.5%)을, 지역균형전형에서 38명 늘린 748명(23.9%)을 선발한다. 반면 정시모집은 올해 1213명(39.2%)에서 643명(20.6%)으로 570명 줄어든다. 정원 외 선발인 저소득층과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Ⅰ·Ⅱ는 올해처럼 226명을 모집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의 학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소폭 늘리고, 수능 위주의 교육을 탈피하기 위해 수시모집을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음대와 미대 등 일부 단과대와 학과는 모집 인원 전원을 수시로 선발한다. 수시로만 모집하는 곳은 음대 10개 학과와 미대 5개 학과, 사범대 소속 9개 학과, 사회대 1개 학과, 자연대 3개 학과, 공과대 7개 학과 등이다. 음대와 미대 등 예술 계열 학과에 따라서는 실기 시험을 2차례 치를 수도 있다. 미대는 수시 1단계에서 ‘기초소양 실기평가’를 통해 정원의 5배 이내로 뽑고, 2차 종합평가에서 전공 적성 실기 평가를 실시한다. 서울대 측은 “법인화 이후 학과 조정이 있을 수 있어 아직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기회균형특별전형Ⅰ 건보료 납부 제외 서울대는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의 지원 자격을 바꿨다. 서울대는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실제 경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고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별전형 지원 자격도 바뀜에 따라 건보료 납부 기준을 지원 자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은 기초수급대상자와 차상위 계층의 자녀만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의 대폭적인 확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보다 학교 생활에 비중을 더 두기 위한 조치다. 백순근 입학본부장의 말대로 “지식 중심으로 시험을 잘 치는 사람보다 잠재력이 뛰어난 사람을 뽑기 위해서”다. 촉박한 일정 속에서 점수 위주인 정시모집에서는 학생의 잠재력을 충분히 따질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수능시험이 쉬워지면서 ‘쉬운 수능’만으로 최상위권 학생을 가려낼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수시모집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물론 백 본부장은 “일반고와 특목고 사이에 유·불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수시모집에서 특목고 출신의 비율은 50% 안팎을 기록했다. 2009학년도에 44.1%, 2010학년도 51.4%, 2011학년도 50.5%로 전체 합격자의 절반 수준이다. 전체 수험생 가운데 특목고생이 차지한 비율을 따지면 특목고 학생의 서울대 합격 비중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실제 학원가에서는 “입학사정관이 잠재력을 가지고 평가한다고 하지만 결과로는 특목고 출신 학생의 비중이 높게 나오고 있다. 평가 방법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플러스] 11일 2012학년도 고입박람회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11일 영등포아트홀에서 2012학년도 고입박람회를 연다. 지역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 사립고, 특성화고 등 9개 고등학교가 참여해 입학 상담을 진행한다. 교육지원과 2670-4159.
  • [데스크 시각] 진정한 반값 등록금 시대를 열려면/박현갑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진정한 반값 등록금 시대를 열려면/박현갑 정책뉴스부장

    감사원의 대학등록금 중간감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대학가가 내년도 등록금 인하 수준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법정부담금을 교비회계에 뒤늦게 채워넣는 법인이 있는가 하면 구체적인 등록금 인하 폭은 선도대학의 움직임을 보고 결정하려는 대학들도 적지 않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내년부터 등록금을 말 그대로 반값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대학들이 등록금을 반값으로 내리기란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값 등록금 논쟁은 정부가 고등교육 재정부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사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지 않는 한 역설적으로 대학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부작용이 있음도 감안해야 한다. 대학교육은 중등교육에 비해 공공재 성격이 약하다. 수익자 부담원칙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등록금이 말썽거리가 된 것은 본질적으로 대학에 가지 않을 수 없는 우리나라 구조에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대학진학률이 50% 안팎이다. 우리는 80%가 넘는다. 반값 등록금 논쟁에서 알 수 있듯 비싼 등록금을 부담할 여력이 없는데도 다들 대학에 목을 매고 있다. 대졸자 10명 가운데 절반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대학 진학률은 여전히 기세등등하다. 대학으로 상징되는 학력과 학벌을 갖추지 않고서는 한국사회에서 견뎌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학력을 능력의 일부가 아닌 능력의 전부로 받아들이는 학벌 사회다. 반값 등록금 주장은 이러한 부조리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와 다르지 않다. 진정한 반값 등록금 해법은 등록금 고지서상의 숫자를 반으로 낮추는 대증요법이 아니라 대학에 가지 않고서도 사회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인력시장의 수급 구조를 바꾸는 데 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정부의 정책추진 의지와 방향성이 중요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마이스터고 등 전문계고 졸업자들의 취업 확대를 외친 것은 바람직하다. 정부가 확대하기로 했다는 기능인재 추천채용제는 그 대상이 전문계고교 졸업생이다.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지난해 정부통계를 보면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진학자는 66만여명이다. 이 가운데 일반계 고교 진학자는 50만여명이고 나머지 15만여명은 전문계고교로 갔다. 일반·전문계고에 관계없이 상급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 비율이 70%가 넘는다. 일반·전문 구분의 의미가 없는 셈이다. 전문계고교를 졸업해도 전문인이 되는 게 아니라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경우가 10명 중 7명이나 된다. 정책당국은 고등교육 정책과 직업교육의 딜레마를 여기에서부터 풀어야 한다. 중학생 시절부터 진로 설정에 신중을 기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 그래야 ‘대학 지상주의, 학벌 지상주의’로 인한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국회에 계류 중인 학력차별금지법 제정도 필요하다. 이 법은 기업은 모집이나 채용, 임금, 임금 외의 금품 지급 및 복리후생, 퇴직·해고의 분야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학력을 이유로 근로자 또는 근로자가 되려는 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채용할 때 학력 이외에 능력 측정을 대신할 지표가 없는 상태에서 학력표시를 없애면 채용비용이 많이 든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운영의 자율권 침해라는 원론적 비판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이 있다 하더라도 법제화를 통해 ‘학력차별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면 제도 도입은 타당하다. 고졸자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현실을 감안, 대학학력에 대한 차별적 제한조치보다는 대학 진학을 하지 않은 사람을 채용이나 모집 시 우대하는 방안을 시행하는 업계에 대한 세제상의 추가 혜택 등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학벌이라는 이름으로 상징되는 대학 간의 위상이나 서열에 따른 차별도 문제인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블라인드 면접 비중 확대 등 바람직한 채용 시스템의 개발 유도도 필요하다. eagleduo@seoul.co.kr
  • 자사고, 학생선발·전-편입학 자율권

    자사고, 학생선발·전-편입학 자율권

    교육과학기술부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에 입학전형 및 학생 전학·편입학 자율권을 줬다. 시·도 교육감이 갖고 있던 기준과 절차이자 권한이다. 교육감 쪽에서는 교육자치의 침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자사고는 2009년 학생선발·교육과정·재정의 자율권 부여라는 취지 아래 현 정부 들어 야심차게 시행한 교육정책의 하나다. 하지만 정원 미달과 전학 사태에 잇따라 직면, 자사고 정책이 크게 흔들리는 처지에 놓였다. “정책실패”라는 목소리도 높다. 결국 정부가 교육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책 방향을 틀어 자사고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교과부는 2일 자사고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사고는 학교장이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학생의 전학과 편입학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입학전형방법(학교생활기록부·추천서·면접 등)에 대해서도 교육감의 승인 없이 정하도록 했다. 애초 자사고, 자율학교, 특수목적고인 외국어고·과학고는 교육감이 정한 별도 기준과 절차에 따라야 했다. 자사고는 2009년 처음 전국적으로 25곳이 지정된 이래 지난해 26곳이 추가됐다. 올해는 한 곳도 없다. 당초 전국에 100개교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무더기 신입생 미달 사태를 맞았다. 중도 이탈도 만만찮았다. 추가 지정이 없었던 이유다. 올해 자율고 입학생 가운데 1학기 만에 701명이 전학하거나 자퇴·휴학했다. 중도이탈률은 대구 5.5%, 서울 5.1%, 부산 5.0%, 인천 4.2%다. 서울의 한 자사고 교사는 “일반계 고교보다 학비가 3배 가까이 비싸지만 수업이나 시설 등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어 자사고 자체에 대해 실망한 학생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자사고의 1인당 연평균 수업료는 380만원이다. 교과부의 정책변화 바탕에는 진보 교육감들과의 갈등과 견제도 깔려 있다. 진보 교육감들은 고교평준화를 흔드는 자사고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터다. 특히 전체 자사고의 52.9%인 27개교가 있는 서울 지역의 반대가 심했다. 구속 기소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자사고의 추가 지정은커녕 2014년 재심사를 실시, 설립 목적에 맞지 않으면 지정 취소를 공언했다. 이 때문에 교과부는 자사고를 5년마다 평가하되 지정 취소는 장관과 협의토록 법적 장치까지 둔 상태다. 진보 교육감들은 교과부의 방침에 말을 아끼면서도 “교육자치를 부인한 것은 물론 자사고와 일반고의 형평성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입학전형에서 자사고의 자율권이 높아질 경우 중학교 내신 경쟁, 무리한 ‘스펙’ 쌓기와 더불어 상위권 학생들의 자사고 쏠림 현상으로 일반계 고교의 공동화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잖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삼성, 중동中·高 지원 ‘스톱’

    삼성그룹이 지난 1994년 인수, 800억원가량을 지원해 온 서울 강남구 일원동 ‘중동 중·고교’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동고는 지난 2009년 자율고로 지정됐다. 삼성 측은 21일 “지난주 학교법인 중동학원의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 인사들로 구성된 중동학원의 이사장, 이사, 감사직도 연말에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 측은 중동고의 자율고 지정 기간인 2014년보다 2년 더 긴 오는 2016년까지 자율고 유지에 필요한 법인 전입금(학생 등록금의 5%·연간 3억 5600만원)은 물론 학생 장학금, 실험·실습비 등 각종 학교 운영비를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금액은 삼성이 손을 떼는 올 연말 일괄 지급한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삼성은 중동고를 졸업한 고 이병철 회장의 유지에 따라 1994년 6월 중동학원의 경영을 맡았다. 이후 17년간 804억원을 투자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이 지원한 이후 중동고가 명문이 됐고, 이제 재정도 자립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본다.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게 아니라 양자 간에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 측이 선발권이 없는 자율고에 실망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물론 삼성 측은 이에 대해 “재정을 제외하고 학교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오히려 삼성이 잘나가는 자율고를 창업주의 모교라는 이유로 전폭 지원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발을 빼는 것이라는 해석도 없지 않다. 중동고는 2009년 자율고 선정심사 당시 28개 신청학교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자율고가 됐다. 하지만 전환 2년 만에 큰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중동고는 동창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다. 자율고에서 일반고로의 전환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고 전환은 새로 선임되는 인수자가 결정할 문제인 데다가 구성원 간 논의도 거쳐야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남 마이스터고 입학경쟁 치열

    마이스터고등학교가 대기업과 연계한 고졸 취업의 요람으로 변신하면서 우수한 신입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1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 개교하는 울산에너지고등학교가 4.25대1의 입학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0~14일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기에너지과와 신재생에너지과 2개 학과(120명 모집)에 510명이 지원했다. 일반 전형에는 108명 모집에 447명이 지원해 4.14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한부모가정과 다문화가정,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나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12명 모집)에는 63명이 지원해 5.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도 전년 2.99대1보다 상승한 3.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20명 모집에 404명이 지원해 3.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경쟁률 2.99대 1보다 대폭 상승했다. 108명을 뽑는 일반전형에는 316명이 지원해 2.93대1의 경쟁률을, 12명을 모집하는 사회적 배려대상자 특별전형에는 88명이 지원해 7.3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학교는 18일 1차 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신체검사와 면접 등의 2차 전형을 실시한 뒤 오는 2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마이스터고 신입생 전원은 수업료와 입학금 면제뿐 아니라 기숙사 생활, 무료 방과후교육 혜택 등을 받게 된다. 우수 학생은 해외연수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산업체와의 취업 약정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과 외국어 교육을 받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과 직업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울산마이스터고는 기업체와의 잇따른 취업 약정을 통해 지난해 입학한 120명 전원이 최근 대기업 취업이 확정되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졸자보다 오히려 더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마이스터고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상당수가 상위 30% 학생들로 분석되고 있으며, 중상위권 학생들이 일반고를 포기하고 마이스터고로 전환 지원하는 현상이 커지면서 우수학생들이 대거 입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도 이날 거제공고와 삼천포공고 등 경남지역 2개 마이스터고의 내년도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 마감 결과 거제공고는 2.19대1, 삼천포공고는 2.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승진 △가스산업과장 김용래△우정사업본부 보험기획팀장 정용환△지역발전위원회 파견 염동관 ■서울시 △핵안보정상회의지원반장 전성용△시의회사무처 예산정책담당관 김경탁 ■강원도 △강원도의회사무처 경제건설전문위원 손난규△산업경제국 탄광지역개발과장 정용기△춘천시 이국섭 ■SH공사 ◇승진 △고객지원본부 수납관리팀장 주홍석◇전보 <권역통합관리센터장>△성북 김남주△마포 문경훈△노원 문수환△강남 박완수△동대문 민광찬△양천 김혁재<팀장>△판촉 심윤수△기술감사 김병석△건축1 여운구△설계기준 김영수△시설관리 이청용△환경에너지 이병우△보상3 권태원△개발행정 이전근△건축설계 정성호△위례보상TF 김대규△용산보상TF 송순기<소장>△SH도시연구 신태수 ■한국기자협회 △편집국장 직무대행 장우성 ■대한건설협회 △SOC·주택실장 박흥순△문화홍보〃 강해성△건설경제신문사 사업국장 직무대리 최재균△건설정보실 조사·통계팀장 임종구 ■고려대 △도서관장 유관희 ■충북대 △기획처장 하성룡 ■숭실대 △홍보센터장(비서실장 겸임) 안태호△봉사지원〃 장창훈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김청수◇소장△의생명연구소 이기업△임상의학연구소 문대혁△약물감시센터 조유숙△임상시험센터 김태원 ■동양그룹 ◇전보 <부사장>△동양시멘트 최경덕<상무>△인재개발원장 이성문<상무보>△동양시멘트 이정호<이사대우>△미러스 나태준◇승진 <이사대우>△동양종합금융증권 이근우 ■대신증권 ◇지점장 전보 △서초동 김재기△분당 윤원철△건대역 이형기△역삼동 이종곤△대치동 임민수△삼성동 강재순△청담 박환기△선릉역 신인식△도곡역 정재웅△신천역 강민구△서여의도 이연미△관악 이영주△송도 조우진△익산 김현만 ■NH투자증권 ◇지점장 △수원 나용준△부산 오세웅△상계 김병한△강북기업금융 황인조△대구 권순갑△울산 이상민◇팀장△재무회계 심기필△인재개발 권재덕 ■동부화재 ◇부사장 △보상서비스실 이기무◇상무△신사업부문 전호탁△법인1사업본부 정종표◇본점팀장△개인마케팅팀 윤석준△감사팀 홍기창◇부서장△영업교육파트 이석동△동부사업단 박순기△서부산사업단 김종년◇부서장 승진△투자전략2파트 임재환△경기사업단 피재윤△서광주사업단 김형훈 ■솔로몬신용정보 ◇전무이사 △마케팅1총괄본부장 김윤식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임 <전무>△컨슈머사업본부 마크 R.영△마케팅&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미셸 시몬스<상무>△인사부 한준기<이사>△기획조정실 조장래△컨슈머사업본부 도정한◇승진 <상무>△개발자플랫폼 사업본부 김경윤<이사>△연구개발본부 김문정 김회진 손정민△서비스사업본부 이범석△일반고객사업본부 이주원△컨슈머사업본부 김영삼◇전보△기업고객사업본부 민성원△개발자플랫폼사업본부 송규철△공공사업본부 임우성 ■재료연구소 △선임연구본부장 이정환
  • 자율고 전학률 일반고의 3배 육박

    “자율형 사립고 학생들은 전학 중?”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도입된 자율고 학생들의 전학 비율이 일반고의 2.8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와 크게 차별화되지 않은 교육과정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업료를 내야 할뿐더러 대학 입시에서도 그다지 유리하지 않다는 점 등이 학생들의 불만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51개 자율고에 등록했던 학생 1만 7296명 가운데 852명이 전학 및 학업중단 등으로 중도 이탈했다. 특히 다른 학교로 옮기는 전학 학생은 701명(4.93%)으로, 전체 135만 2839명 가운데 1만 8982명(1.4%)이 전학한 일반고의 3배 가까이 됐다. 자율고에서 자퇴·퇴학·휴학 등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도 151명(0.85%)에 달했다. 전학, 자퇴 등 중도이탈 학생 수가 많은 학교로 서울에서 용문고(51명), 우신고(44명), 현대고(40명), 미림여고(37명), 세화여고(32명) 등이 꼽혔다. 대구 경일여고도 43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자율고가 4곳인 대구에서 90명(6.52%)의 학생이 학교를 떠나 가장 높은 이탈율을 보였다. 이어 부산의 자율고 2곳에서 33명(6.18%), 서울 27개 학교에서 602명(6.13%)이 학교를 옮기거나 학업을 중단했다. 김 의원은 이처럼 높은 자율고 학생들의 이탈에 대해 “일반고에 비해 3배 가까이 비싼 수업료를 받으면서도 학교의 질적 수준이 일반고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탈율이 6%를 넘은 서울과 부산, 대구는 1인당 평균 수업료가 각각 419만 4852원, 421만 9000원, 420만 1200원으로 다른 지역들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 양정고가 435만 3000원으로 수업료가 가장 많았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는 “자율고가 일반 사립대학의 3분의2 수준의 수업료를 받으면서도 입시 위주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데다 입시에서도 내신에서 불리해 떠나는 학생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연세대 농어촌특별전형 특목고 포함 놓고 논란

    연세대 농어촌특별전형 특목고 포함 놓고 논란

    연세대가 올해 대입 수험생부터 농어촌특별전형에 읍·면 소재 특목고를 포함시키자 농어촌 일반고에서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연세대는 “특목고생들에 대한 기회균등 차원”이라고 설명하는데, 농어촌에서는 지방의회가 “열악한 시골 학생들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충남 홍성군의회는 지난달 초 전국 80개 군의회에 연세대 입시정책 반대활동에 대한 동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결과 경남 거창군, 전남 장성군 등 50여개 군의회로부터 의원들의 동참 서명부를 전달받았다고 1일 밝혔다. 홍성군의회는 이달 말쯤 동참 군의회들과 함께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연세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하고 연세대 측에 특목고의 농어촌특별전형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 홍성군의회는 지난 7월 이에 대한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했다. 앞서 연세대는 국내 처음으로 농어촌특별전형의 10%(13명) 이내를 읍·면 특목고(과학고, 외국어고, 예술고, 체육고)에서 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읍·면이 있는 시·군은 모두 136개에 이른다. 이상근 특위 위원장은 “우수 학생을 뽑을 욕심으로 특목고를 특별전형에 포함시키면 일반고 학생의 명문대 합격 꿈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 제도가 다른 대학으로 확산되면 농어촌 고교에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1996년 농어촌특별전형이 처음 도입될 때도 연세대가 앞장선 이후 다른 대학으로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이 유독 연세대 방침에 반발하는 것은 지역에서 홍성고와 홍성여고가 농어촌특별전형의 최대 수혜자였기 때문이다. 홍성고는 지난해 농어촌특별전형을 통해 연세대에 15명을 합격시켰다. 서울대와 고려대까지 이 학교의 이른바 SKY대 합격자는 모두 29명에 이르고 이중 28명이 농어촌특별전형으로 들어갔다. 김종수(47·수학 교사) 홍성고 3학년 부장은 “특목고는 일반고보다 정부 예산을 4배 더 받아 영재교육을 시키는데 특별전형 대상까지 되면 이중의 혜택을 누리는 셈”이라면서 “열악한 농어촌 학생을 배려하겠다는 본래의 취지에도 어긋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홍성여고는 지난해 연세대에 8명을 합격시켰다. 서울대와 고려대에는 각각 2명과 6명이 합격했다. 모두 농어촌특별전형을 통해서다. 홍성여고 3학년 부장 교사는 최근 감사원에 ‘특목고는 사회적 배려 대상이 아니다. 연세대의 농어촌특별전형에 특목고를 포함시키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며 감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교육과학기술부에 이첩했고, 교과부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학 총장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회신했다. 현재 전국 읍·면에 있는 특목고는 과학고 6개, 외국어고 7개, 체육고 3개, 예술고 6개, 국제고 1개 등 모두 23개다. 이들 학교 학생은 올해 말 있을 연세대 농어촌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오주영 연세대 입학처 과장은 “우수학생 선점 차원이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농어촌 특목고 학생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농특전형 특목고 합격자는 2~3명에 불과할 것”이라며 “반대자들을 계속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홍성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서울시립대-‘우수인재40%’ 논술80%·학생부20%로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서울시립대-‘우수인재40%’ 논술80%·학생부20%로

    서울시립대는 수시 1차는 UOS포텐셜(입학사정관제)·전국고교우수인재(논술형)·베세토니안(어학특기자형)·글로벌리더(심층면접형)·서울핵심인재(학생부형) 특별전형을, 수시 2차는 유니버시안(학생부형)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모집차수 및 전형 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전국 고교우수인재 전형은 모집인원의 40%를 논술 80%, 학생부 20%로 선발한다. 나머지 일반선발은 논술 50%, 학생부 50%로 충원한다. 베세토니안 전형은 1단계에서 일반고, 특목고, 검정고시 출신자 등으로 구분해 학생부(40%)와 특기성적(60%)으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30%, 특기재평가 70%를 반영한다. 글로벌리더 전형은 1단계 학생부 교과영역 90%, 비교과영역(서류) 10%로 6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30%와 심층면접 70%를 반영한다. 학생부 100% 전형인 서울핵심인재 전형은 모집인원의 30%를 학생부 성적으로만 우선 선발한다. 수능 최저조건도 없다. 나머지 70%는 역시 학생부 100%로 선발하지만 수능 최저조건을 적용한다.
  • 특목고 1인당 연간 교육비 990만원

    특목고 1인당 연간 교육비 990만원

    특목고 학생 한 명당 들어가는 연간 교육비가 일반고보다 최대 1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 대신 ‘학교’ 기준에 맞춰 교육청 예산을 배분하다 보니 이미 소수 정예로 교육을 받는 특목고 학생에게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불공정한 예산 분배가 공교육의 양극화를 부추기는 셈이다. 서울신문이 1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입수한 ‘2008~2010년도 공립학교 교육청 전입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서울 지역 외고, 과학고, 국제고 등 5개 특목고의 교육청 전입금 대비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 평균액은 99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일반고로 분류되는 자율형 공립고 7곳의 학생당 연간 교육비 평균액은 103만원으로, 특목고의 10.4%에 불과했다.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19곳은 평균 228만원으로, 역시 특목고의 23.0% 수준에 그쳤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차이가 이렇게 벌어지는 원인은 교육청의 예산 지급이 학생 수를 고려하지 않고 학교별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교생이 167명에 불과한 세종과학고등학교는 학생당 평균 교육비가 2471만원(2008년 기준)에 이르는 반면 일반고인 수락고등학교는 전교생이 1016명에 달해 평균 교육비가 87만 8000원(2010년 기준)에 불과하다. 두 학교의 학생 1인당 교육비를 단순 비교하면 차이는 28배까지 벌어진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목고는 일반고에 비해 학생 수는 적은 대신 학교부지나 연구 시설, 교사 수는 더 많거나 비슷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평균 교육비가 높게 산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무보직 고위 외교관 ‘나 떨고 있니’

    외교통상부의 인사·조직 쇄신을 위해 마련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이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보직을 받지 못하고 본부에 대기 중인 고위 외무공무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개정안 가운데 외무고위공무원단 소속의 경우 무보직 기간이 연속 1년 6개월이 지나면 직권면직되는 제도가 다시 도입됐기 때문이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외무공무원법이 개정되면서 지난 2007년 11월 고위공무원단 참여를 계기로 폐지됐던 무보직 직권면직제도가 부활했다. 외교부는 이 제도가 폐지되기 전까지 직위에 따라 무보직 기간이 1년 또는 1년 6개월이 지난 고위 외교관들을 당연 퇴직시켰으나 고위공무원단에 참여한 후에는 일반고위공무원단 기준에 따라 무보직 기간이 총 2년이 넘어야 직권면직시키는 제도를 적용해 왔다. 이에 따라 보직이 없는 고위공무원단 소속 외교관들이 이 제도를 악용, 최장 2년까지 고액 연봉을 받으며 자리를 지켜 ‘철밥통’이란 지적을 받아 왔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보직이 없는 고위 외교관은 40명에 이른다. 이들 중 10여명은 명예퇴직 또는 고용휴직, 의원면직 절차를 밟고 있으나 나머지 30여명은 무보직으로 외교안보연구원 등에 머물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무보직이 된 지 6개월 또는 1년이 지났으며, 일부는 1년 6개월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0여명 가운데 10여명은 외교부가 자체적으로 별도로 임무를 부여해 모종의 역할을 하고 있으나 행정안전부가 인정한 공식 직제가 아니기 때문에 무보직으로 분류된다. 최근 임무를 부여받은 한 고위 외교관은 “대사급 직책이지만 정식 직제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퇴출되지 않으려면 서둘러 보직을 받아야 해 걱정이 많다.”고 털어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입시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시지원 전략] (6)아주대·연세대·한국외대 2

    [입시전문가와 함께하는 수시지원 전략] (6)아주대·연세대·한국외대 2

    ■아주대학교 1차 학생부우수 중복지원 가능 특기·사정관제 수능제한 없어 올해 수시 1차에서 지난해보다 252명 줄어든 676명을, 수시 2차에서는 65명 늘어난 351명을 모집해 총 1027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는 학생부우수자 전형, 특기자 전형(외국어·과학체육분야), 입학사정관 전형(경기도우수인재·아주ACE·커리어로드맵·국가유공자 및 사회기여자·특수교육대상자)이 있다.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수시 2차를 폐지, 수시 1차에서만 모집하며, 기존의 러프다이아몬드 전형과 아주리더십 전형은 아주ACE전형으로 통합되었다. 수시 2차는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일반전형1 전형만 실시하는데 ▲수시 1차에서 2차로 모집시기 변경 ▲논술 반영비율 50%→40%로 축소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등의 변화가 있다. ●수시1차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주요교과 성적을 반영하며 1학년 성적 20%, 2, 3학년의 성적은 80%를 반영한다. 모집계열별로 교과 반영비율도 다르다.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 사회 20%, 자연계열과 금융공학부는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과학 2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은 2개 영역 백분위 평균 85, 자연계열은 백분위 평균 80 이상이어야 한다. 단, 모집인원의 30%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우선선발하므로 학생부 성적이 좋다면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특기자전형은 외국어·과학·체육분야로 나누어 모집하는데, 외국어 분야는 공인어학 성적으로 1단계 선발 후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시행해 최종 선발한다. 과학분야는 학생부와 서류·면접을, 체육분야는 실적과 심층면접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특기자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므로 지원 분야의 전공적합성(외국어분야-어학성적, 과학분야-입상실적, 수학 및 과학 교과성적, 체육분야-경기실적)이 중요하다. 입학사정관 전형 중 경기도우수인재 전형은 학교별로 8명까지 추천할 수 있으며, 학생부 80%와 서류 2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나머지 입학사정관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1단계에서 서류로 3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경기도우수인재 전형은 내신 비중이 높아 경기도 소재 고교 출신자 중 내신성적이 뛰어난 학생이 유리하다. 임원 활동 등 리더로서 경험이 있거나 전공에 분명한 비전이 있는 경우 아주ACE전형을, 전공에 맞는 특별한 경력이 있는 경우 커리어로드맵 전형에 지원해 보자. ●수시2차 수시 2차 일반전형1은 학생부 60%와 논술 40%를 합산해 선발하는데(의학부는 1단계-학생부80+논술20, 2단계-1단계80+심층면접20) 지난해와 비교해 모집인원은 26명 감소하고, 논술 반영비율은 10% 감소했다. 올해부터 수시1차, 2차를 9월 8일부터 9월 16일까지 동시접수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은 2개 영역 백분위 평균 85 이상,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백분위 평균 80 이상이다. ●지원 Tip 수시1차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다른 전형과 중복지원이 가능하므로 지원요건만 만족한다면 중복 지원으로 합격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특기자 전형과 입학사정관 전형(경기도우수인재전형 제외)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으므로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한 실적이 높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 보자. 수시2차 전형은 수능, 내신, 논술의 세 가지 요소가 적용되는 만큼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수능에 신경 써야 한다. 논술은 수능 이후에 집중적으로 준비하자. ■연세대학교 1·2차 구분없이 8·9월 나눠 선발 ‘창의인재’ 학생부·수능 없이 뽑아 수시1 ·2차 구분없이 8월 접수 전형, 9월 접수 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8월 전형은 8월 1~3일 원서를 접수하며 입학사정관 전형(창의인재, IT명품인재, 진리자유, 사회기여자, 연세한마음 트랙)만 모집한다. 9월 전형은 9월 8~10일 원서를 접수하며 일반전형, 특기자전형(과학인재, 글로벌리더, 예체능인재, 언더우드학부, 아시아학부, 테크노아트학부 트랙)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 선발인원은 전체 모집정원의 70%인 2362명으로 감소했고, 유사 전형을 통합해 전형수가 축소됐다. 지난해와 같게 트랙별로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수시 미충원도 2회 시행된다. 또 학생부와 수능 성적 없이 선발하는 창의인재 트랙을 신설하였고, 조기졸업자 전형은 과학인재 트랙으로 개편됐다. ●8월 입학사정관 전형 8월에 접수를 시행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은 창의인재(30명), IT명품인재(20명), 진리자유(500명), 사회기여자(30명), 연세한마음(100명)등 5개 트랙으로 선발한다. 진리자유 트랙의 지원자격은 5개 학기 학생부 성적이 있는 국내 고교 재학생이며, 전문계 고교 및 검정고시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1단계에서 교과(100)성적으로 3배수 선발, 2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0%를 서류평가만으로 선발한 후 나머지 지원자를 대상으로 3단계를 실시, 서류(70)와 면접구술(30)로 최종 선발한다. 서류평가에는 학생부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가 포함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올해 신설된 창의인재 트랙의 1단계는 우수성 입증자료 요약서, 창의에세이 및 추천서 등으로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누어 선발한다. 서류와 창의에세이를 평가하는 점은 동일하나 우선선발은 일반면접, 일반선발은 심층구술면접이 시행되는 점이 다르다. ●9월 일반·특기자 전형 일반전형은 833명을 선발하며, 각 모집단위별로 70%는 우선선발, 30%는 일반선발을 통해 선발한다. 우선선발은 지난해와 달리 논술 반영비율이 소폭 감소해 학생부 30, 논술 70이 반영되며, 일반선발은 학생부 50, 논술 50이 반영된다. 학생부는 교과뿐 아니라 비교과도 반영되므로 비교과 실적이 우수한 수험생이 유리하다. 우선선발의 수능 자격기준은 인문계열은 언·수·외 모두 1등급, 자연계열은 수리가·과탐 모두 1등급으로 높은 편이다. 단, 의예, 치의예는 우선선발이 없다. 일반선발의 수능 자격기준은 인문계열은 언·수·외·탐 중 3개 영역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의 경우 언·수·외·탐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 의치계열의 경우 언·수·외·탐 중 3개 영역 1등급 이내이다. 특기자 전형은 과학인재트랙(300명), 글로벌리더트랙(350명), 언더우드(107명), 아시아(45명), 테크노아트트랙(70명), 예체능트랙(77명) 등 4개 트랙으로 선발한다. 과학인재 트랙의 경우 이수단위, 평균등급, 전문교과, 올림피아드 등의 지원자격이 있어 지원 전에 이를 면밀히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1단계에서 서류 100%로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60), 면접구술시험(40)으로 최종 선발한다. 글로벌리더 트랙도 지원자격이 있다. 서류 60, 논술 40이 반영되며, 서류에는 학생부 교과,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이 포함된다. ●지원 Tip 일반전형은 수능 이전인 10월 1일에 논술이 시행된다. 또 수능 우선선발의 자격조건은 되지만 정시에서 지원이 어려우면 일반전형의 우선선발을 노려 볼 수 있다. 진리자유 트랙은 교과 성적 및 지원 모집단위의 성격을 감안해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교과 성적이 낮다고 낮은 학과에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글로벌리더 트랙은 교과 성적을 높게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일반고 수험생에게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가능성도 있어 공인어학성적보다 1학기 기말고사에 시간을 더 할애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전형 단순… 장점 파악만 정확히 논술 영어지문 키워드 찾기 숙달 올해는 지난해 수시모집과 비교하면 전형방법이 대폭 단순화, 간소화되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시 1차와 2차에 걸쳐 수험생을 모집하며, 1차는 입학사정관 전형과 학생부 전형 위주, 2차는 논술 중심 전형이 시행된다. 올해부터 실시되는 미등록 충원은 수시 1차 학업우수자 전형과 수시2차 일반전형에서만 시행된다. ●수시1차 입학사정관 전형인 21세기인재 전형은 올해 231명을 모집하며, 1단계는 학생부 30%와 사정관평가 40%로 모집정원의 3배수 선발,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1단계에서 시행하는 사정관평가에서는 학생부 비교과 성적과 자기소개서, 보고서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고교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영역을 평가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한 정량 평가와 학습환경, 학업에 대한 열정, 인성, 잠재력, 발전가능성 등의 정성평가가 사정관평가 및 면접에서 이루어짐을 알고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 중심 전형인 학업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100%로 총 144명을 선발하하는데, 학생부 교과 성적이 매우 뛰어나야 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4개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로 낮지 않으므로 수능 준비도 착실히 해야 한다. 어학특기자 전형인 글로벌리더 전형은 영어 분야에서 203명, 제2외국어 분야에서 95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공인외국어 성적이 있거나 한국외대 주최 경시대회 및 토론대회 장려상 이상의 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1단계에서 공인외국어 성적으로 2배수 선발,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해당 외국어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1단계에서 평가하는 공인외국어 성적과 수상실적은 미리 홈페이지나 전형요강 등에 나와 있는 점수환산표를 통해 확인한 후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수시2차 수시 2차에서 시행하는 일반전형은 논술 중심 전형으로, 모집인원의 50%는 논술 70%와 학생부 30%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논술과 학생부를 각각 50%씩 반영해 일반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반선발에서만 적용하며, 언·수·외 중 2개 영역 등급합 4등급 이내이다. 우선선발은 별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어 논술의 영향력이 매우 높다. 따라서 학생부 등급 간 점수표가 발표되면 등급 간 점수를 통해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확인하고, 논술의 영향력을 정확히 판단해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논술 기출문제를 보면, 최근 영어지문이 제시되고 그 안에서 키워드를 찾아내는 형식이 출제되고 있다. 지문의 난도가 까다롭지는 않으나 핵심키워드를 찾아 서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지원 Tip 다른 대학에 비해 일반학생들이 지원할 만한 전형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전형 수도 많지 않고, 전형의 핵심 전형요소도 명확하므로 본인의 장점만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지원 여부와 전략 수립에 어려움은 없다. 수시 1차에는 입학사정관 전형과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 수시 2차에는 논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들이 있다. 또 학업우수자 전형과 일반전형에서는 미등록 충원도 시행되므로 본인의 학생부 성적 및 논술 성적을 참고해 지원 여부를 판단해 보도록 하자.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도움말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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