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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들 ‘선택형 수능’ 과목 개설 안돼

    고교들 ‘선택형 수능’ 과목 개설 안돼

    상당수 고등학교가 올해 치러지는 선택형 수능 개편안의 출제 범위에 해당하는 과목을 개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도입된 수능 개편안이 오히려 학생의 사교육 의존도만 높일 수 있는 셈이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서울 일반계 고교 174개교의 교육과정을 분석한 결과 62.1%(108개교)가 수능 영어 B형의 출제 범위인 ‘심화영어회화’ 과목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영어 A형의 경우 고교 과정의 ‘영어’, ‘영어I’, B형은 ‘영어Ⅱ’, ‘영어 독해와 작문’, ‘심화영어회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와 자료를 활용해 출제 범위를 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선택형 수능은 난이도는 종전 단일형 수능과 같으나 출제 범위는 다르다. 심화영어회화를 개설한 나머지 학교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고등학교 3학년 2학기에 수업을 편성해 사실상 수능 대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영어는 한 학기에 한 과목만 편성해야 하는 2009 교육과정에 따르면 영어 B형을 택하는 학생들은 출제 범위 중 일부를 학교 수업에서 듣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대학이 영어 B형만 반영하거나 B형에 가산점을 주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올해 고3이 되는 수험생들의 상당수가 시험범위조차 다 배우지 못한 상황에서 수능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수능 국어 역시 각각 A형과 B형의 출제 범위인 화법, 작문I과 Ⅱ를 개설하지 않은 학교가 23곳이었으며, 독서와 문법II, 화법과 작문II 를 가르치지 않는 학교는 22곳이었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시도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오는 1학기 기준 수능 국어와 영어 A·B형의 출제 범위에 해당되는 과목을 86~98%까지 편성할 계획”이라면서 “3학년이 1학급 정도로 학생 수가 적어 별도 교육과정을 편성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방과후 학교 등을 통해 해당 과목을 모두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서울 자사고 신입생 모집 4년째 미달

    서울 지역 24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신입생 원서접수 최종 마감 결과 5개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로써 서울지역 자사고는 4년 연속 미달 사태를 빚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부터 3차에 걸쳐 자사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모두 9517명 모집에 1만 3605명이 지원해 평균 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9일 진행된 3차 추가 모집에서 모두 56명이 12개 학교에 추가 지원했지만 경문고(경쟁률 0.72대1), 대광고(0.75대1), 미림여고(0.63대1), 숭문고(0.79대1), 우신고(0.83대1) 등 5개교는 결국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이화여고로 4.18대1을 기록했으며 한양대부속고(2.69대1), 한가람고(2.28대1)가 뒤를 이었다.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도 일부 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서 서울지역 자사고는 모집 첫해인 2010학년도 이후 4년 연속 미달됐다. 2010학년도에는 2곳, 2011학년도에 13곳, 2012학년도에는 11곳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원자 수가 적자, 자사고 지정 취소를 요청하거나 학급 수를 줄이는 학교도 줄을 이었다. 서울지역 자사고가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지정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 지역에 자사고가 몰려 있어 학생 유치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일반고보다 3배나 비싼 학비와 내신이 불리한 점도 학생들이 자사고를 택하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자사고 지정 속도를 늦추고 정원감축 등 워크아웃을 통해 내실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고교 무상교육·반값등록금 확대”… 재원은 “…”

    “고교 무상교육·반값등록금 확대”… 재원은 “…”

    새 정부의 교육정책은 현 정부의 정책을 대체로 계승하면서 보완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교 무상교육과 반값 등록금 등 교육복지 부문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입시제도는 현재의 복잡한 전형을 대폭 간소화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 대부분의 공약이 예산 확보 없이는 불가능한 내용들이다. 국가 교육정책을 특정 부처가 결정하지 않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정치적 중립성을 가진 ‘국가미래교육위원회’(가칭) 설치를 추진하고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는 등 교육 거버넌스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교육복지의 상징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전면에 내세워 왔다. 우리나라 고교 진학률이 99.7%에 이르는 등 고교교육이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2014년부터 매년 무상교육 수혜 대상을 25%씩 늘려 2017년 전면 무상교육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과 소득을 고려해 일반고 중심으로 지원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의 경우에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무상교육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예산이다. 박 당선인은 142만명이 수혜를 받는 고교 무상교육에 소요되는 예산을 연간 2조 6000억원 정도로 추산하지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 대책은 나와 있지 않다. 박 당선인은 지난 몇 년간 젊은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반값 등록금’에 대해서는 전면 실시보다는 어려운 계층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 ‘맞춤형’ 장학금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득 하위 80%까지 ‘소득연계 맞춤형 국가장학금’을 지원한다. 소득구간에 따라 소득 최하위 2분위까지는 등록금 전액, 소득 3~4분위까지는 75%, 소득 5~6분위까지는 절반, 소득 7~8분위까지는 25% 지원한다. ‘실질적 반값 등록금’ 구현 시기는 2014년으로 잡았다. 취업 후 상환하는 든든학자금(ICL)과 각종 학자금 대출 이자율은 5년 내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실질적으로 제로(0)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출산 장려를 위해 셋째 자녀부터는 대학등록금을 100% 지원한다. 장학금 재원 확충 방안과 차등지급에 대한 역차별 논란을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장학금 위주의 정책이어서 대학들에 실제 등록금 인하를 독려하는 뚜렷한 효과가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을 위해 초등학생은 오후 5시까지 책임지고 돌보고, 오후 10시까지 ‘온종일 돌봄교실’도 운영한다. 2014년 1·2학년, 2015년 3·4학년, 2016년 5·6학년 등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현재 2만~10만원 수준인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수업료도 무상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학생 동의 없으면 소지품 검사 못하는 현실 바꿀 것”

    “학생 동의 없으면 소지품 검사 못하는 현실 바꿀 것”

    당선 확정 하루 만인 20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돌입한 문용린 신임 서울시교육감은 취임 첫날 서울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의 수업현장을 찾아 학생과 교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1년 6개월여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일반계고교인 무학여고를 찾은 문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 고교선택제 등 틈에 끼어 위축된 서울지역 180여개 일반고를 위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 첫날 방문지로 무학여고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일반계 고등학교들의 교육력을 어떻게 하면 되살아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학교 방문에 앞서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진 문 교육감은 “2013년을 ‘행복교육’ 만들기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면서 “그동안 교육현장을 혼란스럽게 했던 교육주체 간의 갈등과 불신, 이념의 벽을 허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기자간담회에서 문 교육감은 곽노현 전 교육감 시절 추진됐던 혁신학교와 서울학생인권조례 등 정책을 유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가 있는 부분은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교육감은 “현재 일선학교에서 학생지도가 참 어려운 만큼 교사들의 애로사항과 관련 있는 조항을 우선적으로 고쳐나갈 계획”이라면서 “예를 들어 수업 중에 학생들이 엠피스리(MP3)나 휴대전화를 갖고 놀거나 담배를 주머니에 넣어둬도 학생의 동의가 없으면 소지품 검사를 할 수 없어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과정에서 첫 번째 공약으로 발표했던 중학교 1학년 시험 폐지와 관련해서는 “임기 내에 한두 학교에 시범적으로 운영해 가능성을 여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짜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가능한 것들을 시작해 가겠다.”고 말했다. 문 교육감은 2014년 6월 30일까지 1년 6개월 남짓한 짧은 임기를 의식한 듯 대대적인 조직개편보다 학교현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제도부터 시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문 교육감은 “짧은 기간 안에 조직을 바꾸기보다 학생지도나 학교현상에서 구체적으로 부딪히고 있는 문제를 완화하는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 방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4대 중증질환 재정 “1兆5000억” vs “3兆6000억” 다른 셈법

    4대 중증질환 재정 “1兆5000억” vs “3兆6000억” 다른 셈법

    대선을 이틀 앞둔 17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전날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TV토론 발언을 매개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죘다. 자료와 수치를 활용한 ‘사실 검증’을 통해 상대 진영을 압박했다. 특히 여야는 ‘4대 중증질환 100% 보장’, ‘선행학습 금지법 제정’ 등을 놓고 이날까지 설전을 주고받았다.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4대 중증질환 보장에 3조 6000억원이 필요하다는 문 후보의 발언과 관련, “모두 8조 4000억원이 드는데 공단 부담금이 6조 4000억원이고 비급여 진료비가 1조 5000억원”이라면서 “비급여 진료비를 지원하려는 것인데 이 부분은 모르고 3조 6000억원만 외워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박 후보의 “암 부문만 가지고 1조 5000억원이 들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건강관리보험공단 자료를 인용한 뒤 “암 부문만 1조 5000억원이 드는 게 맞다. 4대 질환을 모두 합치면 3조 6000억원”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토론 당시 문 후보가 “선행학습 금지법을 만드시겠다는 거죠.”라고 묻고, 박 후보가 “네.”라고 답한 부분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측은 “새누리당 공약집에는 선행학습 금지법을 만들겠다는 내용은 없다.”고, 새누리당 측은 “박 후보 공약집에 공교육 정상화 특별법을 만들어 선행학습을 금지하고 처벌을 명문화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각각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또 문 후보가 여론조작 의혹을 받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에 대해 “피의자”라고 언급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피의자는 수사기관이 범죄 혐의를 두는 사람을 뜻한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민주당이 고발함에 따라 ‘피고발인’ 신분이 됐고, 본인이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 민주당을 고발했기 때문에 ‘고발인’ 신분도 갖고 있다.”면서 “김씨를 피의자라고 한 것은 중대한 인격 침해”라면서 문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문 후보가 토론에서 “대학등록금의 3배에 달하는 자립형사립고도 있다.”고 한 발언도 문제를 삼았다. 현재 대학등록금은 사립대의 경우 연평균 730여만원, 국립대는 480여만원이다. 가장 비싼 자사고 등록금은 국립대의 1.2배, 사립대의 0.7배 수준이라는 것이다. 안형환 새누리당 대변인은 “정확한 표현은 ‘일반고의 3배’인 자사고가 있다는 것”이라고 정정했다. 문 후보의 나로호 발사 실패, 고리 원전 1호기 수명 연장 등과 관련한 언급도 공격의 대상이 됐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 정권의 과학기술 정책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나로호 발사가 모두 실패한 일이다. 러시아에 천문학적인 돈을 주고도 기술 이전조차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새누리당은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2004년 10월 참여정부 시절이며, 2006년 11월 현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다수를 차지했던 국회에서 문제가 된 조항들이 포함된 비준안이 통과됐다.”고 반박했다. 또 문 후보는 “고리 원전 1호기도 30㎞ 반경 내에 320만명이 살고 있다. 설계수명이 만료되면 일단 가동을 끝내는 게 옳지 않은가.”라고 지적했고, 새누리당은 “고리 원전 1호기의 수명 연장은 참여정부 때인 2007년 2월 7일 이뤄졌다.”고 바로잡았다. 반대로 민주당도 박 후보의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박 후보가 토론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과학기술부를 폐지하는 것에 저는 찬성하지 않았지만,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여야가 찬성해 통과시킨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당시 과기부 폐지 등이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정에는 박 후보를 포함해 130명이 공동 발의하고, 표결에서도 박 후보는 찬성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당시 민주당은 반대 의사를 표시했으나, 정부와 새누리당의 의지가 강해 과기부 폐지가 결정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영남대 이사 추천 문제에 대해 “영남대 이사도 그만뒀고 이사 추천도 제가 개인적으로 한 게 아니라 대한변협이나 의사협회에 좋은 분을 추천해 달라고 해서 추천하고 나서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에서 영남대 이사회는 박 후보에게 재단이사 복귀와 재단이사 추천을 요청했고, 박 후보는 재단이사 복귀는 사양했지만 이사 7명 중 4명을 추천했다.”면서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 박 후보가 SNS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 “(민주당 측이) 선거사무실로 등록되지 않은 곳에서 70명이나 되는 직원들이 활동했다는 것이 일본 TV에도 나오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제89조에 따라 설치된 민주당 중앙당사로 합법적인 정당 사무소”라면서 “명박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朴 “특목·자사고 목적맞춰 감독 강화” 文 “외고 취지 불이행땐 일반고 전환”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16일 지나친 경쟁과 입시 위주로 변질된 현 교육 시스템에 문제점이 있다는 데 공통된 인식을 보였다. 그러나 양측은 ‘특목고’ 폐지 여부를 두고 격론을 주고받는 등 세부 해법에서는 큰 인식 차를 보였다. 문 후보는 “외국어 고등학교는 당초 목적대로 외국어 능력을 키워서 외국어 전공 대학에 진학하는 게 아니라 입시 명문 학교로 운영돼 고교 서열화의 이유가 되고 있다.”면서 “외고는 설립 취지대로 운영하도록 일정 기간 동안 유도하고 그것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특목고는 특목고 목적에 맞게, 자사고(자율형 사립고)는 자사고에 맞게 관리 감독을 강화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특성화고 논란은 선행학습 공방으로 이어졌다. 문 후보는 “(고교서열화로) 고교 입시가 사실상 부활된 거나 같다. 그러니 유치원 때부터 선행학습을 한다.”면서 “박 후보는 선행학습 금지법을 만들겠다는 건가.”라고 물었고 박 후보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박 후보는 “철저히 감독하고 계속 반복될 경우 지원이나 이런 것을 하고 징벌이 필요하다면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둘러싼 논쟁도 뜨거웠다. 박 후보는 문 후보의 전교조 해직 교사 변호 경력, 전교조 출신 인사의 선대위 참여 등을 거론하며 “문 후보는 교육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가.”라고 따졌다. 문 후보는 “박 후보의 질문 취지를 보면 전교조는 함께해서는 안 될 세력이라는 뜻이 내포돼 있다. 그야말로 교육을 이념적으로 편 가르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혁신학교·학생인권조례 등 ‘곽노현표 정책’ 시각차 뚜렷

    혁신학교·학생인권조례 등 ‘곽노현표 정책’ 시각차 뚜렷

    서울시교육감 후보자들은 고교 선택제와 특목고·자사고 등 고교체제와 학생인권 관련 정책에 대해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서울신문이 지난 3~8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서울신문은 각 후보측에 고교체제 및 입시 ▲학업성취도 및 수업혁신 ▲학생인권 ▲교원정책 ▲교육복지 ▲사교육 및 선행학습 예방 대책 등 6가지 분야 17개 질문을 던졌다. 후보자들은 각 질문에 대해 찬성(○), 반대(X), 중립 또는 유보(△)로 구분해 답변한 뒤, 필요에 따라 부연설명을 했다. 후보자 간 의견 차이가 분명한 분야는 특목고·자사고, 고교선택제 등 고교체제 분야였다. 이상면 후보는 현행 특목고·자사고의 선발 및 운영방식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문용린 후보는 답변은 △로 했으나 “도입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해 사실상 유지입장을 피력했다. 최명복 후보는 “특목고 유지, 자사고는 순차적으로 일반고 전환”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반면 이수호·남승희 후보는 공통적으로 “고교 다양화 정책이 학교 서열화를 부추기고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울형 혁신학교와 서울학생인권조례 등에 대한 생각도 차이가 났다. 이상면·이수호 후보는 서울형 혁신학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용린 후보는 “기존의 61개 혁신학교는 성과를 보면서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남승희 후보는 “일반 학교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최명복 후보는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는 이수호 후보가 유일하게 조례에 맞춰 학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문용린·최명복 후보는 “조례를 학칙에 반영할 때 교육청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학생 인권교육부터 해야 한다고 답했다. 수준별 수업 및 교과교실제가 성취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이수호 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 모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후보간 인식이 비슷한 분야도 있었다. 5명의 후보들은 정도는 달랐지만, 교원평가제의 문제점을 공통으로 인식했다. 이수호·남승희 후보는 현행 교원평가제의 전면 재검토 및 전면 개편을 주장했고, 문용린·이상면·최명복 후보도 교원평가제에 대해 “실질적인 효과는 미지수”라며 “서술형 평가방식과 상시평가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무상급식 확대에 대한 의견도 대체적으로 일치했다. 문용린 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가 모두 공통적으로 무상급식 대상 학년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문 후보는 “현재의 규모를 유지하면서 예산이 확보된 뒤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행학습 방지를 위한 학교시험문제 감독에 대해서는 이상면, 이수호, 남승희 후보는 모두 찬성했다. 문용린 후보는 ‘학교단위 자율적 감독’이라는 대안을, 최명복 후보는 반대 입장을 각각 피력했다. 교육복지 정책의 우선순위는 제각각이었다. 이수호·이상면 후보는 교육복지 정책 가운데 무상급식 확대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고, 문용린 후보는 누리과정 확대를, 최명복·남승희 후보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대상 확대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답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특목고 출신 서울대 수시합격자 줄었다

    2013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결과 일반고 출신의 일반전형 합격자 비율은 늘어난 반면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의 일반전형 합격자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는 7일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을 통해 2478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을 통해 202명을 선발하는 등 모두 268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모집 인원이 1744명으로 가장 많았던 일반전형(검정고시 제외)에서 일반고 출신은 958명이 합격해 전체 54.3%를 차지했다. 지난해 626명으로 53.2%를 기록한 데 비해 1.1%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면 과학고 및 영재고 출신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28.6%에서 올해 21.8%로 6.8% 포인트 감소했다. 또 외국어고 합격자 비율도 지난해 11.5%에서 올해 10.9%로 0.6% 포인트 줄었다. 박재현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과학고 등 특목고 합격자가 줄고 있는 원인은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은 대폭 늘어난 데 비해 특목고 지원생 폭은 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일반고 합격자가 소폭 상승한 것은 일반고의 교육 여건이나 관심이 과거보다 좋아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든 수시 전형을 통틀어 보면 일반고 합격자가 1863명(69.5%), 외국어고가 196명(7.3%), 과학고가 385명(14.4%), 예술고가 177명(6.6%), 전문계고가 6명(0.2%), 외국 소재고 23명(0.9%), 국제고 23명(0.9%)이었다. 지역별(외국 소재고 등 제외)로는 서울이 906명(34.2%)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시는 902명(34.0%), 광역시는 628명(23.7%), 군은 215명(8.1%)이었다. 또 최근 3년간 합격자가 없었던 전남 완도군, 경북 울진군, 강원 양구군, 충남 청양군, 경북 청송군 등 5개 군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1600명(59.7%), 여학생이 1080명(40.3%)으로 지난해보다 남학생 합격자가 2.2% 포인트 줄었고 여학생 합격자는 그만큼 늘었다. 합격자 등록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며 미등록 인원이 생길 경우 14일부터 추가 합격자를 개별 통지한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학생 점수 아닌 교습효과 측정

    학생 점수 아닌 교습효과 측정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부터 공개하고 있는 향상도는 학생들의 절대적인 성적이 아닌, 상승폭을 나타내는 지표다. ‘우수한 학생을 뽑은 학교’(선발 효과)가 아니라 ‘잘 가르치는 학교’(학교 효과)를 보여 준다. 향상도가 높다는 것이 ‘공부 잘하는 학교’나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학교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상위권 학생들을 뽑는 특수목적고와 자율형 사립고는 향상도에서는 일반고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원래 성적이 높으면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적기 때문이다. 향상도는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를 본 고2 학생의 성적을 이들이 중3 때(2010년) 본 시험 성적과 비교한다. 중3 학생은 초 6(2009년) 때의 성적이 기준이다. 이들의 당시 성적에서 기대되는 성취도 평가점수를 추정한 뒤 실제 점수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 향상도다. 향상도가 높으면 학교가 잘 가르쳐 학생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EBS 프로그램 이용률이 높고, 방과후학교 운영이 잘되는 학교일수록 향상도가 높았다. 교과부 측은 “모든 학생을 위한 수준별 맞춤형 지도, 다양한 체험활동, 정서적 측면 지원 강화 등이 향상도가 높은 고교들의 공통분모였다.”면서 “중학교는 교사와의 관계가 친밀할수록, 학교를 안전하다고 인식할수록 향상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기초학력 미달’ 5년새 3분의1 수준으로… 지역 격차도 줄어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의 비율이 100명당 2명꼴로 줄어들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이다. 대도시와 읍면, 서울 강남과 강북 간의 학력 격차도 지속적으로 좁혀지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6월 26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분석, 초·중·고 평균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0.3% 포인트 낮아진 2.3%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72만명 모두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된다. 표집조사 방식에서 2008년 전수조사로 바뀌면서 ‘일제고사’로 불린다. 초6과 고2는 국어·수학·영어 등 3과목을, 중3은 사회와 과학까지 5과목을 평가한다. 직업 기초능력평가를 치르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재학생들은 올해부터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학교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공시자료는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초학력 미달학생의 비율은 전수조사 첫해인 2008년 7.2%를 기록한 뒤 2009년 4.8%, 2010년 3.7%, 2011년 2.6%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교과부는 올해 1%대 진입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달성에는 실패했다.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 성취 수준 가운데 최하위인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초6이 0.7%, 중3이 3.3%, 고2가 3.0%였다. 보통학력 이상 학생은 79.3%로 2008년 65.0%보다 크게 증가했다. 초6 85.0%, 중3 70.1%, 고2 82.9%였다. 교육여건별 성적 격차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대도시와 읍면 지역의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 차이는 2008년 3.3% 포인트에서 올해 0.2% 포인트로 줄면서 미미해졌다. 서울 강남·북 간 기초학력 미달 비율 격차도 2008년 5.5% 포인트에서 올해 2.1% 포인트(강남 4.5%·강북 2.4%)까지 좁혀졌다. 충북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0.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울산이 1.0%로 뒤를 이었다.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서울과 경기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각각 3.3%와 3.2%로 높았다. 농촌지역이 많은 강원·전남도 2.7%였다. 교과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을 잘 가르쳐 성적을 높인 ‘학교 향상도 우수 100대 고교’를 3개 과목별로 발표했다. 올해 학교 향상도가 뛰어난 중학교 50곳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100대 고교 중에는 사립이 69.7%로 공립(30.3%)보다 훨씬 많아 학교 차원의 개별적인 지원이 성적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 유형별로는 전체 자율형 사립고 가운데 9.8%, 일반고의 6.8%, 특목고 4.2%, 자율형 공립고의 1.7%가 포함됐다. 국·영·수 모든 과목에서 3년 연속으로 전교생이 보통학력 이상의 성적을 낸 고교(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없는 학교)는 충북 청원 교원대부설고와 충남 공주 한일고 등 2곳이었다. 현재 중3 학생들이 2009년 초6 때 본 시험 성적과 비교한 중학교 학교 향상도의 경우 국어는 인천·울산·제주, 수학은 대구·경북·인천, 영어는 대구·경북·제주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충북 충주 미덕중은 국·영·수 모두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향상도를 나타냈다. 미덕중과 인천 영흥중은 전교생이 5과목에서 모두 보통학력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없었다. 교과부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학습부진 학생 예방·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현재 대구지역에 설치돼 있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서비스를 모든 시도 교육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학업성취도 평가 방식도 바꿀 계획이다. 황성환 교과부 교육정보기획과장은 “내년부터 학업성취도 평가 명칭을 기초학력평가로 바꾸고, 초등학교는 기초학력 수준 도달 여부만 측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TV 미술관(KBS1 밤 12시 40분)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작가 아니시 카푸어. 그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 우리나라에서 열렸다. 동서양의 사상과 문화를 아우르며 명상적이고 시적인 작품을 선보여 온 아니시 카푸어.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초기 안료작업부터 보이드 작업과 최근 작인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까지 총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8시 20분) 발트 3국에서 섬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에스토니아. 키흐누는 에스토니아의 1521개 섬 중 7번째로 큰 섬이다. 키흐누는 여성들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 남자들은 거의 모두 돈을 벌러 육지로 나가거나 배를 타기 때문에 빈자리를 여성들이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키흐누 여인들은 남자들이 하던 일들을 대신해 오고 있었다. ●황금어장 무릎팍도사(MBC 밤 11시 15분) 1년 만에 돌아온 메인 MC 강호동의 첫 방송. 게스트로 영화배우 정우성이 출연한다. 강호동은 예능에서 좀처럼 만날 수 없어 더욱 미스터리 했던 남자 정우성을 완벽하게 파헤친다. 또한 더욱더 건방진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할 개그맨 유세윤과 새롭게 합류한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의 독설이 가세한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웬만해선 그녀들을 막을 수 없다는 강유미와 안영미가 뭉쳤다. 환상의 짝꿍으로 10년 지기인 그녀들이 이번에 제대로 사고 한 번 쳤다. 평소 효녀로 소문난 그녀들이 어머니들을 위해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개그맨보다 더 웃긴 어머니들과 함께 떠난 개그우먼 최강 콤비 강유미, 안영미의 좌충우돌 일본 여행기가 펼쳐진다.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아이들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는 이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전국 7개 고등학교 100여명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서울에서 전주, 대구, 창원까지. 특목고와 일반고, 그리고 대안학교 등 각자 조금씩 다른 환경과 다른 고민을 안고 있는 17~19살 아이들이 생생한 학교 이야기를 전달한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탤런트 신신애는 단편영화 ‘스페이스 보험왕’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근황과 함께 촬영 후 귀갓길에 사고를 당한 이야기를 전한다. 주차되어 있는 오토바이에 걸려 넘어져 1m 이상 날아갔었던 것이다. 사고 후 극심한 어깨통증으로 움직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변함없는 춤 솜씨로 무대를 장악하며 유쾌한 모습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자율고 4년 연속 미달 사태

    2013년도 서울 지역 24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율고’)의 신입생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지원자가 모집정원에 못 미친 학교가 8개에 달했다. 이로써 서울 지역 일부 자율고는 4년 연속 모집 정원 미달을 기록했다.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오후 5시까지 2013학년도 자율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9517명 모집에 1만 2867명이 지원해 평균 1.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6대1을 기록한 지난해 경쟁률보다는 소폭 오른 것이지만 지난해 11개 자율고에서 정원 미달이 발생한 데 이어 올해도 8개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미달 학교는 ▲경문고(0.52대1)▲대광고(0.52대1)▲동성고(0.89대1)▲미림여고(0.39대1)▲선덕고(0.86대1)▲숭문고(0.63대1)▲우신고(0.71대1)▲장훈고(0.86대1) 등이다. 이 학교들은 지난해에도 모두 미달 사태를 빚었다. 특히 경문고와 우신고는 모집 정원을 지난해보다 70명씩 줄였지만 이번에도 신입생 모집에 곤란을 겪었다. 지난해 1차 모집에서 정원이 미달된 동양고와 용문고는 각각 지난해와 올해 자율고 지정이 취소돼 일반고로 전환된 바 있다. 지난해 미달됐다가 올해 지원자가 모집 정원을 넘긴 곳은 보인고가 유일하다. 한편 지원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이화여고로 4.18대1을 보였으며 한대부고(2.69대1), 한가람고(2.28대1)가 뒤를 이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세 후보 ‘입시·공교육 공약’은

    세 후보 ‘입시·공교육 공약’은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교육 공약은 사교육 축소와 공교육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중·장기적 대책이란 점에서 사교육 고통을 당장 덜어주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대부분 중장기 대책… 사교육축소 의문 문 후보가 초등학생의 일몰 후 사교육을 금지하는 강력한 사교육 대책을 내걸었지만 학생의 학습권을 강제적으로 통제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단체들은 사교육을 근절시킬 수 있는 즉각적이고 현실 가능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각 후보의 교육 공약은 대동소이하다. 대입전형의 단순화, 특목고 축소, 교육정책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할 별도 기관 설치 등을 내걸고 있다.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든 공교육 강화 쪽으로 교육정책의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대학 입시와 관련해 박 후보는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위주로 대입전형을 대폭 단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 후보는 수능·내신·특기적성·기회균형 선발 등으로, 안 후보는 수능·논술·내신·입학사정관 전형 등으로 대입전형을 간소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교육공약 대동소이… 공교육 강화 초점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도 세 후보의 공통된 공약이다. 등록금 인하 공약은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박 후보는 소득과 연계한 맞춤형 등록금 지원을 공약했고, 문 후보는 내년 국공립대부터 시작해 2014년에는 사립대까지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2014년 전문대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모든 국·공·사립대에 반값등록금을 적용시키겠다고 밝혔다. ‘입시 명문’으로 변질된 특목고에 대해 가장 강력한 개선조치를 약속한 후보는 문 후보다. 과학고를 제외한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자립형 사립고)를 폐지하고 단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특목고를 존속시키되 ‘학생 우선선발권’을 폐지하는 방안을 내놨다. 박 후보는 아직 특목고 운영 방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범정부적·초당적으로 교육정책을 책임질 별도 위원회도 설치될 전망이다. 박 후보는 ‘국가미래교육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고 문 후보는 정치적 중립이 보장되는 ‘국가교육위원회’를, 안 후보는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해 일관된 교육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박 후보는 교육과학기술부를 교육과 과학기술로 분리하고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문 후보는 고등교육재정을 GDP대비 1%로 확대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지역 거점 대학과 30개 특성화 혁신대학 육성을 약속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법까지 고쳐 자사고에 명퇴수당 지원

    정부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교사 명예퇴직 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 대신 학교 운영에 자율권을 주겠다.’는 자사고 도입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조치다. 일부 자사고가 정원 미달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구원투수로 나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고교자율화 정책의 핵심으로 추진해 온 자사고 정책의 실패를 막기 위해 지나친 특혜를 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의 ‘자사고가 교직원 인건비를 받을 수 없다’는 기존 규정에 ‘단 교직원 인건비 중 교원의 명예퇴직 수당은 제외한다’는 예외 조항을 신설해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 같은 예외 조항 신설이 자사고 설립 때부터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학교들이 학교 운영에 자율권을 갖고 교육과정을 바꾸면서 제외된 과목들이 생겼고 이로 인해 해당 과목 교사의 명예퇴직 필요성이 늘었다는 것이다. 시도 교육청은 명예퇴직 수당을 인건비로 분류해 자사고에 지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학교 재단들도 재정 상황을 이유로 자체적인 수당 지급에 난색을 표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립 외국어고와 국제고에도 교원 인건비를 지원하지 않지만 명예퇴직 수당은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면서 “시도별로 자사고에 대한 인건비 해석이 달라 법적으로 통일시킨 조치”라고 설명했다. 명예퇴직 수당은 경력 20년 이상의 교원을 대상으로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45개월치까지의 월급이 지급된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은 자사고를 살리기 위한 땜질 처방이자 특혜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당초 정부는 자사고 정책을 도입하면서 이 학교들에 돌아갈 예산을 일반고 여건을 개선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또 자사고 전환을 신청한 학교들은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재정 지원을 포기했다. 결국 각 학교들이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교사들의 명예퇴직 문제도 예측 가능한 문제였던 만큼 자사고로 전환한 각 학교가 감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가 법령을 바꾸면서까지 자사고 지원에 나선 것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자사고 위기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010년 3월 처음 생긴 자사고는 지난해까지 전국 51개교가 지정됐다.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서울에서 8개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결국 동양고는 올해 일반고로 전환했고 용문고는 내년에 일반고로 전환된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자사고에서 명예퇴직 교사가 나오는 것은 이 학교들이 입시 위주의 과목을 강화하기 때문인데 이처럼 편향된 구조조정에 정부가 재원을 조달해 주는 것은 완벽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대 정시 수능비중 높여 특목고생 유리

    2014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에는 수시·정시 모두 우수한 학생들을 최대한 많이 선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 보면 외국어고 등 특목고나 자사고 출신 학생들이 지금보다 더 입학하기가 유리해졌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특목고나 자사고 지원경쟁이 덩달아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대가 수시전형에서 수능 비중을 줄인 만큼 무엇보다 학교생활에 충실해야 하며, 지원하려는 학과에 대한 소양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재현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1일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한 것과 관련, “이 기준을 폐지해도 서류평가 등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수준 있는 학생을 뽑을 수 있어 학력 저하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현재 최저학력 기준을 2개 영역 이상에서 2등급 이상으로 요구, 1등급 이상을 요구해 온 상당수 사립대보다 느슨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수시전형 비중 확대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서울대 수시전형 비중은 2012학년도 60.8%에서 2013학년도 79.9%로 대폭 올랐고 2014학년도에 다시 3% 포인트 정도 올랐다. 수능 성적에 대한 제한조건 없이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을 현행 40% 수준에서 10%로 대폭 줄인 대목은 과거 내신 때문에 연·고대로 지원하던 외국어 등 특목고나 자사고 출신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윤병화 비타에듀 평가이사는 이와 관련, “정시전형에서 현재 내신 불이익을 받고 있는 특목고·자사고 학생들이 유리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수시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폐지되고 면접 및 구술고사에서 전공적성 및 인성면접이 확대되면서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지방의 학교생활 우수자들이 유리해졌다.”고 분석했다. 이 분석대로 서울대로 우수학생들이 더 몰릴 경우, 나머지 대학입시전략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경범 서울대 입학본부 교수는 이와 관련, “정시모집 선발 인원 자체가 줄었고, 쉽게 출제하는 A형과 현행 수준의 B형 중 선택하는 방식으로 수능이 치러지면 특목고생과 일반고생의 수능 성적에도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입시안은 정부의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과 무관하지 않다. 정부는 2014학년도부터 수능을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구분해 학생들이 선택하게 했다. 일부 상위권 대학들이 채택하려는 ‘B형’은 실제 시험을 택하는 학생의 평균 성적이 예전보다 높아져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등급이나 백분위 성적을 낮춰도 상관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기로에 선 자사고] (하)위기타개 어떻게

    도입 3년차인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성공과 실패를 놓고 교육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지만 하나로 일치되는 대목이 있다. 현 상태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사고 운영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상당수 자사고가 다양한 교육을 실현한다는 본래 도입 취지와 달리 입시 위주의 교과과정 운영과 높은 등록금 등 여러 가지 병폐를 드러내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좌초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팽배해 있다. 다양화·특성화를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인다는 당초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교과’가 아닌 ‘적성’ 위주의 자율적 운영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자사고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가운데 교과 이수단위의 50% 이상만 편성하고 나머지는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에 맞춰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문경민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많은 자율권을 부여받은 자사고는 현행 입시 위주의 교육과정을 넘어선 전인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새로운 학교 교육의 모델을 보여 줘야 한다.”면서 “자사고가 기존의 특목고나 국제고처럼 대학입시에 유리한 학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도입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 수 감소와 수시 위주의 대입전형 변화에 따라 특목고와 자사고 등의 선발인원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자사고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요 조사 등 철저한 검증 없이 학교를 승인하면서 신입생 미달사태를 자초했다는 것이다. 임성호 하늘교육 이사는 “현재 서울지역의 중학교 3학년 학생이 11만명 정도인데 서울에 있는 특목고와 자사고 입학 정원이 1만 1000명”이라며 “학생 10명 중 1명은 특목고나 자사고에 가야 한다는 얘기인데 현실적으로 정원이 많다.”고 말했다. 학교수를 줄이되 자율권은 현재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애초에 지원할 학생들의 숫자가 적은 곳까지 자사고를 배치한 것이 문제”라면서 “지원자 규모에 맞게 자사고의 수를 조정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충분히 주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자사고 측도 할 말은 많다. 학교 운영의 자율권을 확대하는 대신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고 있지만 정작 학생선발권을 주지 않아 허울뿐인 자율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민족사관고 등 과거 ‘자립형 사립고’로 인가받았던 6개 자사고는 현재도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자사고는 거주지역 내에서만 지원자를 받아 추첨으로 신입생을 가린다. 올해 신입생 미달 사태를 빚은 서울의 한 자사고 교감은 “수업시간 등 학교 운영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일일이 간섭하는 반면 자사고라는 이유로 지원은 전혀 없다.”면서 “재단에서 전입금으로 해마다 10억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붓고 있는데 원하는 학생을 뽑을 권한도 없어 애초의 자율성 확대라는 취지가 훼손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제 막 편제가 완성된 상황에서 나타난 초창기의 시행착오는 시간을 두고 점차적으로 개선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일부 학교들이 일반고로 전환하면서 전반적인 상황은 더 나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기로에 선 자사고] (상) “일반고로 돌아가겠다” vs “첫 대입… 인기 오를 것”

    2010년부터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로 전환한 서울 A고등학교 입학담당 최모(51) 부장교사는 최근 밤마다 잠을 설친다. 내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 기간이 다가오면서 미달 사태를 빚었던 지난해의 악몽이 재현될까 두려워서다. A고는 지난해 신입생 미달 사태를 겪었다. 지난달 중순 입학설명회를 열었지만 대강당에 마련해 놓은 500여석의 의자는 반도 차지 않았다. 최 교사는 “요새 인근 지역 중학교의 3학년 담임교사나 진학교사를 만나 우리 학교를 좋게 얘기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주변 자사고들이 다 비슷한 처지라 부탁하기도 민망하다.”고 말했다. 현 정부 교육정책의 핵심 축인 자사고가 도입 3년째를 맞이하면서 성공과 실패의 기로에 섰다. 2010년 도입 이후 불과 3년 만에 일반고로 전환하는 학교가 나왔는가 하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자사고 타이틀을 떠안고 있는 학교도 있다. 반면 자사고가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만큼 이들의 대입 성적표에 따라 자사고의 인기가 치솟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자사고 실패론’은 올해 초 서울 지역 자사고를 중심으로 신입생 미달 사태로 인한 일반고 전환과 정원 감축이 이슈가 되면서 떠올랐다. 일반고에 비해 학비가 3배나 비싼데도 차별성 없는 교육과정이 문제였다. 전국 50개 자사고 가운데 14곳에서 지난해 신입생 미달 사태를 겪었다. 서울에서는 동양고와 용문고가 2년 연속 지원자 미달 사태를 겪으며 일반고로 전환됐다. 미달 사태로 신입생 정원을 줄여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서울 우신고와 경문고 등이 학교 운영 부담으로 학급을 줄이면서 내년 서울 지역 자사고 신입생 정원이 630명 줄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신일고가 학급 감축을 요청했지만 이를 받아들일 경우 이 지역 자사고 입학 정원이 줄게 돼 학생선택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학급 감축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사고를 떠나는 학생 수도 늘고 있다. 서울 지역 자사고의 학생 이탈률은 2010년 3.4%에서 지난해 4.2%로 늘었고 민족사관고, 하나고 등 전국 단위 모집 자사고의 경우도 2010년 2.7%, 지난해 3.1%로 올랐다. 서울 지역 한 자사고의 박모(44) 교사는 “대입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면서 내신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져 2학년에 올라가면서 일반고로 전학 가는 학생이 십여명은 훌쩍 넘는다.”고 토로했다.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이현희(52·여)씨도 “학부모들 사이에 자사고는 수능에서 특목고에 치이고 수시에서 중요한 내신은 일반고에 치인다는 시각이 퍼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사고 실패를 거론하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난해 미달 사태를 빚은 자사고들은 주로 교육 환경이 낙후된 지역에 많이 있어 자사고를 지원하는 학생 수가 적은 것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자사고 졸업생들이 입학사정관제나 특기자 전형에 더 유리할 것으로 보여 자사고 위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이사 역시 “올해 13개 자사고가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데 모의평가 등의 성적을 보면 일반고보다 월등히 좋다는 분석이 있다.”면서 “이들의 대학 진학 결과에 따라 자사고의 인기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신입생 미달은 일부 학교의 문제일 뿐 다른 학교에서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 결과 자사고 학생들의 수업만족도가 5점 만점에 3.54점으로 자율형 공립고의 3.32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면서 “올해 첫 편제가 완성된 만큼 앞으로 자사고가 특화된 프로그램과 교육 만족도를 홍보하게 될 경우 정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인사]

    ■국가인권위원회 ◇과장△운영지원 조영호△장애차별조사1 정혜웅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공영민△지식경제국장(골목상권살리기추진단장 겸임) 오태문 ■예금보험공사 ◇신규 임용△이사 정왕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글로벌전략센터장 노태호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장 최옥영◇대학장△문화 이은희△과학기술 이상돈 ■한국방송통신대 △부총장(대학원장·프라임칼리지학장 겸임) 이동국△교무처장(경영대학원장 겸임) 한복연△교무부처장(교양교육원장 겸임) 고성환△학생처장 윤병준△학생부처장 장미경△기획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안병국△기획부처장 강상규△중앙도서관장 손미영△DMC원장 김보원△원격교육연구소장 정민승△학보사 주간 문병기△서울지역대학장 이효원 ■MBC △보도국 국제부 도쿄특파원 유상하 ■코리안리 ◇신임△상무대우 강성범△준법감시인(상무대우) 황찬◇승진△특종보험부장 이대우△기획관리실 경영혁신팀장 전현수△동경사무소장 신현호△경리부장 정필원△차세대지원팀장 이기성△손사위험부장 송영흡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경영지원본부 김종환◇상무△기업고객사업본부 박주황 오찬주◇이사△컨슈머사업본부 김진환△경영기획실 유영석△서비스사업본부 김성배△기업고객사업본부 박성혁 조정호△일반고객사업본부 오유열△기술지원본부 송매리
  • 마이스터고 입시 한달 앞으로

    대학 입시을 준비하는 고 3 수험생만큼 마이스터 고등학교 진학을 염두에 둔 중 3 학생들도 마음이 바쁜 시기다. 어느덧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마이스터고 입시는 주소지에 따라 자동적으로 배정되는 일반중학교와 달리 적성검사와 심층면접 등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2013학년도 마이스터고 신입생 모집일정에 따르면 대부분의 마이스터고가 다음 달 15~19일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초로 예정돼 있다. 다른 학교들보다 먼저 학생을 뽑기 때문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더라도 다른 특성화고나 일반계고에 도전할 수 있지만 마이스터고 간에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또 마이스터고에 합격하면 후기 일반계고 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다. 이 밖에 전국 단위로 모집하기 때문에 거주지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학교마다 조금씩 전형 일정이 다르므로 자세한 사항은 각 학교 홈페이지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운영하는 마이스터고 입시 관련 홈페이지(www.meister.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난해 마이스터고 평균 경쟁률은 3.27대1로, 일부 인기학교는 5대1을 웃돌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이스터고의 신입생 선발전형은 일반전형과 사회적배려대상자,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으로 나눠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지원자의 중학교 교과성적, 출석, 봉사활동, 지원분야 자격증, 심층면접 등의 점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일부 학교는 전공 적성검사, 실기고사, 영어면접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중학교 1~2학년과 3학년 1학기 성적을 반영하는 교과성적은 전체 비중의 50% 이하이고, 적성검사와 심층면접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렇다고 내신 성적이 아주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 일반적으로 교과성적이 상위 35% 안팎이 되면 합격 안정권으로 분류된다. 한편 현재 전국에는 기계와 뉴미디어, 모바일, 에너지, 자동차, 전자, 조선 등 17개 분야에 35개의 마이스터고가 있다.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인 3600명이 마이스터고의 첫 졸업생으로, 이 가운데 84.8%가 지난 3월 기준으로 일자리를 찾았다. 학생 전원에게 수업료와 입학금, 학교운영 지원비를 면제해 준다. 기숙사를 제공하고 저소득층과 우수 학생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준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울대 ‘수상한 수시모집’… 고교등급제 적용?

    서울대가 2013학년도 수시 지원자들의 출신 학교에 대해 지나치게 세부적인 정보를 요구해 내부적으로 고교등급제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출신학교가 일반고인지 특목고인지는 물론 어떤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했는지까지 필수기재 항목으로 정해 놨다. 수시모집 공통 양식인 ‘학교소개서’는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과 함께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다. 31일 서울대와 일선 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서울대의 2013학년도 학교소개서 양식에는 지난해에 없었던 ▲추첨 ▲배정 ▲내신 ▲선발고사 등 ‘입학전형’ 항목이 새로 생겼다. 뿐만 아니라 일반고의 경우 평준화·비평준화 여부도 밝히도록 했다. 2011학년 양식에는 고교유형과 선발방식, 입학전형, 모집단위 등 ‘고등학교 유형’을 기록하는 항목이 아예 없었다. 이전에는 자율적으로 기재하도록 한 지원자들의 학교 정보를 2012학년도부터 매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소개서를 제출해야 하는 지원자 범위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 2년간 특기자·지역균형선발전형과 기회균형선발·북한이탈주민특별전형에 한해 적용했던 것을 2013년에는 일반전형으로까지 확대됐다. 일반전형의 경우 올해 수시모집 인원 중 가장 많은 1744명을 모집한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삼불정책’(고교등급제·본고사·기여입학제)에 따라 고교등급제 적용이 금지돼 있는데 서울대 수시원서를 보면 공공연히 고교등급제를 시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고교등급제가 아니라면 출신 학교 정보가 학생 선발에 어떻게 쓰이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 및 수도권 주요대학 중 서울대처럼 출신고교 항목을 세분화해 정보 기재를 요구하는 곳은 없다. 연세대는 지원자의 출신 학교명과 소재지 외에 따로 학교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 고려대는 학교장추천 등의 전형에서 학교 및 지역환경 특성을 1500자로 기재하도록 할 뿐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소속 학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보조 자료일 뿐”이라며 “일선 고등학교에서 구체적인 형식을 요구해 양식을 변경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명희진·김정은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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