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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끌던 서초 잠원高 유치 숙원 풀다

    서울 서초구가 지난 30여년간 지지부진했던 잠원 지역 고등학교 유치에 성공했다. 서초구는 잠원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고대해 왔던 고등학교를 잠원동 71-10 부지에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초 구와 시 교육청이 잠원 지역 고교 유치에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으며 급물살을 타게 됐다. 지난 5월 말 시 교육청은 통학 여건 개선, 지역 간 학교 균등 배치 등의 이유로 잠원에 고등학교가 필요하다는 공식 의견을 구에 전달해 왔다. 잠원 지역에는 경원중, 신동중 등 2개의 중학교가 있지만 일반 고교는 하나도 없어 학생들이 매일 다른 구의 학교로 먼 거리를 오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민선 6기부터 주민설명회를 열고 고교의 필요성을 시 교육청에 꾸준히 제기해 왔다. 그간 주민들은 잠원동 61-6 부지에 학교가 들어서길 바라 왔다. 하지만 다수의 무허가 건축물들이 남아 있고 이를 제외하고는 부지가 협소해 사실상 추진이 어렵다는 결론이 났다. 구와 시 교육청이 대상 부지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잠원동 71-10으로 최종 결정됐다. 조 구청장은 “잠원 지역 고등학교 설치를 하루빨리 마무리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재정 “자사고 폐지 아닌 일반고 전환 추진”

    이재정 “자사고 폐지 아닌 일반고 전환 추진”

    민사고, 자사고 재지정 통과 5년 연장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일 “자율형사립고(자사고)나 특수목적고(특목고)와 같이 특권을 부여한 학교는 평가 점수도 중요하지만 성직자와 같은 높은 도덕성과 교육적 의무도 크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자사고 재지정 평가 대상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부설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 평가 커트라인을 상산고처럼 대폭 높여 탈락시킬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주목된다. 이 교육감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자사고는 학생 모집에 우선권을 주고, 여러 지역으로부터 모집할 수 있다. 특혜를 입으면 그만큼 더 높은 기준을 가하는 것이 원칙이다. 자사고에 대해선 폐지가 아닌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자사고 폐지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그는 실제로 최근 지역 내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재지정을 취소했다. 이와 관련, “(자사고 폐지를) 밀어붙인다는 것은 천만의 말씀이다. 안산동산고는 5년 전 (재지정 점수가 커트라인에) 미달돼 일반고로 전환을 발표했지만 당시 교육부가 기준을 별안간 낮춰 부동의했고, 우리는 교육부 입장을 존중해 수용했다. 밀어붙인다면 당시 소송을 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강원 지역 유일한 자사고인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는 이날 재지정 평가에 통과해 향후 5년간 자사고 지위를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민사고 평가점수는 5년 전(90.23점)에 비해 10.46점 낮은 79.77점으로 커트라인(70점)을 무난히 넘겼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민사고, 79.77점으로 자사고 재지정…기준 점수 70점 넘어

    민사고, 79.77점으로 자사고 재지정…기준 점수 70점 넘어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인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가 자사고 지위를 5년 더 연장한다. 강원도교육청은 1일 “자사고인 민사고에 대한 운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 재지정 기준 점수(70점)을 웃도는 79.77점을 받아 자사고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는 이날 민사고에 대한 평가를 심의한 결과,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했다고 결론 지었다. 도교육청은 민사고 운영 평가와 관련해 세부 평가 항목 등을 일부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6개 평가 항목(100점 만점) 중 특히 교육과정 운영(30점 만점)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다만 교육청 재량 평가 항목에서는 상당한 감점을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회계감사 항목에서 감점 요인이 많아 2014년 평가와 비교하면 10점 이상 종합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사고는 지난 2014년 평가에서 90.23점을 받아 자사고 지정이 5년 연장된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 31일 민사고는 학교 자체 평가보고서를 강원도교육청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서면평가와 학생과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학교만족도 조사, 현장 평가를 시행했다. 그 결과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을 훨씬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자사고 지정 평가는 5년마다 진행되며 기준점에 미달할 경우 일반고로 전환된다. 1996년 3월 설립된 민사고는 2010년 6월 30일 자사고로 전환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상산고 졸업생 “상산고는 의대 사관학교…신분상승 꿈꾸는 중산층 학생들”

    상산고 졸업생 “상산고는 의대 사관학교…신분상승 꿈꾸는 중산층 학생들”

    상산고 졸업생 고백 글 화제“고교 교육 서열화하고 학생들을 학벌주의로 몰고가는 특권학교”“전국 1, 2등 한다 생각한 학생들이 꼴지하며 상처”“한마디로 상산고 재학생들은 의대진학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중산층 가정 상위권 학생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었습니다.” 전주 상산고가 전북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점인 80점에 미달해 탈락 위기에 처하면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산고를 졸업한 한 학생이 쓴 고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학생은 상산고를 비롯한 자사고가 고교교육을 서열화하고 학생들을 학벌주의와 무한 입시경쟁으로 몰고가는 특권학교라고 비판했다. 28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상산고 졸업생의 증언 “상산고는 의대 사관학교, 교육 다양성 찾기 힘들었다”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사걱세 관계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지난 26일 국회 교육위에서 한 학년 학생이 250명이 상산고의 의대 진학생이 재수생을 포함해 275명에 달한다고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상산고에서 공부한 어느 졸업생의 관련된 증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글을 쓴 학생은 “자사고와 특목고는 상위권 성적과 상층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유하는 계층의 학생들을 따로 모아 교육하는 기관”이라고 잘라 말했다. 자사고가 전국에서 모인 인재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열린 교육의 장이다라며 학교를 홍보하지만 그 안에서는 다양성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 이 학생의 지적이다. 이 학생은 “제가 다닌 상산고의 경우에는 구성원이 서울 부산 제주 광주 강릉 전주 등의 다양한데서 온 학생들로 구성됐다”면서 “하지만 오로지 의대 진학을 목표로 모인 획일화된 학생들의 공간이었다. 다양성은커녕 학벌주의와 대입에 찌든 경쟁적 사고만 가득했다”고 꼬집었다. 이 학생은 상산고 재학 중 “저러다 재수한다”는 말이 죽기보다 싫었다고 고백했다. “매번 중간고사 기말고사 보면서 발표된 등급들, 수행평가 점수들 보면서 스스로 서열화하고 경쟁의식 느끼고 패배감이 들었습니다. 전국에서 1등 2등 한다고 생각했던 학생들이 꼴등하고 앉아 있는 것이 큰 상처로 자리잡았습니다.” 서열화된 고교 교육에서 학생들이 스스로를 발전 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닌 지지 않기 위한 무한경쟁에 내몰린다는 것이다. 학생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학벌주의 입시경쟁의 극복과 이를 통한 학생 개개인 모두가 특성화되는 교육”이라면서 상산고를 비롯한 자사고 폐지를 거듭 주장했다. 다음은 사걱세가 공개한 글 전문 상산고 졸업생의 증언 : “상산고는 의대사관학교, 교육 다양성 찾기 힘들었다.” “제가 상산고를 다니면서 체험한 것은 왜곡된 학벌주의 의식과 경쟁의식이었습니다. 인서울 대학의 대학서열 소위 SKY서성한이중경외시...이렇게 민망하고 참담한 서열은 이제 대학을 넘어서 고등학교에서도 매겨지고 있습니다. 민사고 외대부고, 하나고, 상산고, 하늘고, 현대청운고 등 전국 자사고에 대한 서열은 어느덧 사회적으로도 통용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대학들이 소위 지잡대와 인서울로 나뉘어지고, 인서울안에서도 견고하게 서열이 매겨지는 양상이 고등학교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전국의 고등학교는 일반고-자사고-특목고 등으로 나뉘어지고 이는 또 철저히 서열화됩니다. 특권학교는 대입을 넘어 고등학교까지 학벌주의와 무한 입시경쟁화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있어서 학벌주의가 발현된다는 것은 자사고와 특목고가 분리교육기관임을 방증합니다. 현재 자사고와 특목고는 상위권 성적과 상층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유하는 계층의 학생들을 따로 모아 교육하는 기관입니다.” “자사고를 두고 전국에서 모인 인재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열린 교육이 장이다라며 학교를 홍보하지만 그 안에서 다양성을 찾기는 힘듭니다. 제가 다닌 상산고의 경우에는 구성원이 서울 부산 제주 광주 강릉 전주 등의 다양한데서 온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그 구성원은 전국구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획일화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상산고 재학생들은 의대진학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중산층 가정 상위권 학생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었습니다. 이는 물론 의대사관학교라는 상산고의 별명에 정확히 부합하는 조합입니다. 오로지 의대 진학을 목표로 모인 획일화된 학생들의 공간 상산고에서는 다양성은커녕 학벌주의와 대입에 찌든 경쟁적 사고만이 가득했습니다. 그 공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경쟁과 대입압박에 상처받고 패배감을 느끼는 것은 대다수 학생들에게 일상이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유행어처럼 썼던 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너 그러다 재수한다.”였습니다. 저희 학교 앞에는 pc방 노래방 영화방도 있고 놀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물론 공부 이후 여가시간을 즐기며 놀 때 옆에서 수군댑니다. “쟤 저러다 재수한다.” 그런 말을 듣는 것이 정말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그 구성원들 모두가. 그리고 매번 중간고사 기말고사 보면서 발표된 등급들, 수행평가 점수들 보면서 스스로 서열화하고 경쟁의식 느끼고 패배감이 들었습니다. 전국에서 1등 2등 한다고 생각했던 학생들이 꼴등하고 앉아 있는 것이 정말 큰 상처들로 자리 잡았습니다. 근데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상산고 졸업생들의 대다수는 재수합니다. 삼수합니다. 사수도 합니다. 의대 가려고요.... 얼마 전에 삼수를 해서 소위 스카이 대학교에 들어간 제 친구는 반수한다고 합니다. 의대가야 하니까... 끊임없이 학교 내에서 인정 투쟁의 일환으로 있었던 의대 입학하기 위해서 의대 타이틀 얻기 위해서 스스로를 착취합니다. 그게 다 상산고라는 공간 내에서 만들어진 패배감과 경쟁의식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혹자들은 말합니다. 이런 분리형 교육을 통해 특성화된 교육과 인재양성이 가능하다구요. 그러나 수시전형 자소서에 한 줄 더 쓰기 위한 스펙쌓기용 교육이나, 특성 특수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극대화된 EBS 풀기 교육인 수능교육을 두고 특성화된 교육 인재양성 운운한다면 이것은 도저히 동의할 수 없습니다. 자사고와 특목고의 특성화 교육은 획일화되고 편협한 입시 기계 양성을 통한 계급 재생산 혹은 중산층 가정의 꿈같은 신분상승 신화 실현에 불과합니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특정 계층에게만 열려 있는 신분 상승의 사다리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신분상승이 불필요한 평등한 사회입니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특성화 교육을 통한 엘리트 양성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학벌주의 입시경쟁의 극복과 이를 통한 학생 개개인 모두가 특성화되는 교육입니다. 교육개혁의 첫 단추가 바로 특권학교 폐지라고 확신합니다. 전국의 자사고 특목고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모교가 사라진다는 불안감과 집단의식 아래 진정 필요한 우리 사회의 개혁을 무시하지 맙시다. 자신의 미화된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경험을 근거로 특권학교 폐지에 반대하지 맙시다. 우리 모두 출신학교와 그 안에서의 경험에 대한 자기객관화를 통해 무엇이 정녕 필요한 것인지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상산고 자사고 탈락 김승환 교육감 개입 논란

    전북 전주 상산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결정 과정에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의 ‘자사고 폐지’ 의지가 반영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실이 제공한 ‘전북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전북교육청 직원이 위원들에게 김승환 교육감의 자사고 평가 기준점수 상향 조정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해당 위원회는 자사고 자체평가단의 평가가 절차대로 적법하게 이뤄졌는지를 판단하는 심의기구다. 지난해 12월 19일 전북교육청에서 열린 이 회의에서 위원회 간사인 전북교육청 직원은 회의 시작 전 안건을 설명하면서 기준점수를 교육부 표준안 보다 10점 높은 80점으로 올린 이유를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사고 지정 평가 기준점(80점)이 교육부가 제시한 70점 보다 높은 이유는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제과제의 충실한 이행 ▲70점은 일반고도 달성하기 용이한 점수로 지정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80점 이상이 필요하다는 판단 ▲일반고 정상화를 위한 기관장의 강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사는 위원들에게 평가 기준점을 80점 이상으로 하자는데 동의하느냐고 묻고, 위원들은 모두 동의했다. 이에대해 전북교육청이 위원들을 자사고 폐지 방향으로 유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운천 의원실 관계자는 “김승환 교육감이 이미 짜놓은 자사고 폐지 시나리오에 맞춰 위원들을 설득 혹은 압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도 “김승환 교육감이 수차례 여러 자리에서 이미 설명했던 내용이라 하더라도, 공식 회의에서 한 설명은 위원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반면 김승환 도교육감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자사고 평가와 심의가 적법하게 이뤄졌다. 교육감 의도가 반영됐다면 상산고 점수는 더 낮았을 것”이라며 자신은 심사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북 지역 한 교육단체 관계자는 “위원회 회의에서 김승환 교육감의 의중이라며 밝힌 내용인 것 같다”며 “발언이 적절했느냐는 시비가 일 수는 있지만, 사실상 영향은 미미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도 “심의를 담당하는 위원회에서 나온 발언인데, 마치 교육감이 자사고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호도되는 상황이 우습다”며 “교육감 철학과 평� ㅍ?풔� 철저하게 분리됐다. 공정한 절차와 합리적인 방법이었다”고 반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법원 “대성고 자사고→일반고 전환 문제없다”…학생·학부모 패소

    법원 “대성고 자사고→일반고 전환 문제없다”…학생·학부모 패소

    자율형사립고(자사고)였다가 지난해 9월 일반고 전환이 결정된 서울 은평구 대성고교의 학생과 학부모가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박성규)는 대성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28일 원소 패소 판결했다. 앞서 대성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호서학원은 학생이 제대로 충원되지 않고 재정 부담이 커진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서울시교육청에 자사고 지정을 취소해달라고 신청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교육감은 5년마다 교육청이 실시하는 평가를 통해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수 있지만 학교의 신청이 있을 때에도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이 가능하다. 이에 일부 대성고 학생과 학부모들이 호서학원과 교육청이 일방적으로 대성고의 일반고 전환을 추진한다면서 지난해 8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은 대성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절차를 밟았고 지난해 9월 교육부가 동의해 자사고 지정취소가 확정됐다. 대성고는 올해부터 일반고로 전환됐다. 재판부는 “대성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자의적인 것이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의견 수렴이 다소 미흡했지만 학부모들이 다양한 의견으로 반대를 표현했고 심의도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다”며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산 유일 자사고마저…해운대고 탈락에 학교·학부모 “행정소송”

    부산 유일 자사고마저…해운대고 탈락에 학교·학부모 “행정소송”

    전북 상산고와 경기 동산고 등이 자립형 사립학교(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유일의 자사고인 해운대고도 재지정 평가결과 기준점수에 미달해 자사고 취소절차가 진행된다. 부산시교육청은 27일 “자율형 사립학교인 해운대고에 대한 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 기준 점수(70점)에 미달하는 54.5점을 받아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는 이날 해운대고에 대한 평가결과를 심의한 결과,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시교육청은 해운대고 운영성과 평가와 관련해 세부 평가항목과 점수 등을 일부 공개했다. 공개 내용을 보면 6개 평가항목(100점 만점) 가운데 법인전입금과 교육비 등을 평가하는 재정·시설여건(15점)에서 4.9점을 받은 것이 기준점수 미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해운대고는 지난 3월 29일 학교 자체 평가보고서를 부산시교육청에 제출했다. 시교육청은 4월 5일부터 이틀간 서면평가에 이어 4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만족도 조사를 하고 5월 20일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해운대고가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에 미달함에 따라 시 교육청은 교육부 동의를 받아 자사고 지정을 최종적으로 취소하게 된다. 자사고 지정 평가는 5년마다 진행되고 기준점수에 미달하면 일반고로 전환된다. 해운대고와 학부모들은 자사고 재지정에 탈락하면 행정소송 등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1980년 설립된 해운대고는 2001년 10월 자립형 사립고로 지정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교육청, 해운대고 자사고 지정 취소…54.5점 받아 기준 미달

    부산시교육청, 해운대고 자사고 지정 취소…54.5점 받아 기준 미달

    해운대고, ‘부산 유일 자사고’서 일반고로재정·시설여건 평가서 낮은 점수 받아 부산시교육청이 부산 유일의 자립형 사립학교인 해운대고등학교에 대해 평가한 결과,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내렸다. 부산시교육청은 27일 “해운대고에 대한 운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 기준 점수(70점)에 미달하는 54.5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는 이날 해운대고에 대한 평가 결과를 심의한 결과,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시교육청은 해운대고 운영성과 평가와 관련 세부 평가항목과 점수 등을 일부 공개했다. 공개 내용을 보면 6개 평가항목(100점 만점) 중 법인전입금과 교육비 등을 평가하는 재정·시설여건(15점)에서 4.9점을 받은 게 기준 점수 미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운대고는 지난 3월 29일 학교 자체 평가보고서를 부산시교육청에 제출했다. 시교육청은 4월 5일부터 이틀간 서면평가를, 4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 만족도 조사를, 5월 20일 현장평가를 각각 실시했다. 해운대고가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에 미달함에 따라 시 교육청은 교육부 동의를 받아 자사고 지정을 최종적으로 취소하게 된다. 자사고 지정 평가는 5년마다 진행되며 기준점에 미달하면 일반고로 전환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애매한 유은혜 “자사고 부작용… 설립 취지 맞으면 계속 운영”

    애매한 유은혜 “자사고 부작용… 설립 취지 맞으면 계속 운영”

    한국당 “자사고 적폐 취급” 강력 반발 與서도 상산고 평가 공정성 의문 제기 김승환 교육감 “상산고 의대 진학 편중” 유은혜 “교육부가 재지정 최종 결정”국회 파행으로 지난 4월 4일 이후 83일 만에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 문제와 고교 무상교육 법안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전주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탈락 문제는 여당 내에서도 평가 공정성의 의문이 제기됐고, 한국당에서는 “자사고를 적폐 취급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26일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주 상산고가 있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몰아세웠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산고의 경우 사회통합전형 의무사항이 해당되지 않는데, 이번 재지정 평가 기준에 사회통합전형이 포함된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교육부에서 사회통합전형 의무선발비율을 높이도록 권고했다. 상산고는 사회통합전형에 대한 재지정 평가 반영 비율을 오히려 완화했다”고 반박했다. 또 “상산고 한 학년 숫자가 360명인데 재수생 포함해 275명이 의대로 간다”며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박경미 민주당 의원은 “전북교육청은 재지정 통과 기준 점수가 80점으로 다른 곳보다 10점 높다”면서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유 부총리는 “평가 기준은 교육감의 권한”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전북교육청에서 서류를 제출하면 교육부에서 자문위 등의 절차를 통해 제대로 평가가 이뤄졌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교육감의 권한을 인정하면서도 최종 결정은 교육부가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이다. 이학재 한국당 의원은 “현 정부는 자사고를 적폐 취급하면서 교육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자사고가 학생 우선선발권을 가지면서 우수 학생들이 자사고로 쏠리고 일반고 학생들이 제대로 학교생활을 못하는 부작용이 생겼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다양성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는 자사고는 계속 운영될 것”이라며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 반면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대통령의 자사고 폐지 공약이 여론에 편승해 사실상 폐기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유 부총리는 이에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면 자사고의 자발적 일반고 전환도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교육부의 일괄적 자사고 폐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모호한 태도를 계속 유지했다. 고교 무상교육에 소요될 예산 마련의 근거가 되는 지방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은 한국당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고2, 3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육 확대 시행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승환 전북교육감 “자사고가 불공평한 교육 원인”

    김승환 전북교육감 “자사고가 불공평한 교육 원인”

    전주 상산고의 자립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을 취소한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불공평한 교육이 발생하고 학습포기자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수고(특수목적고)와 자사고”라면서 자사고가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20일 상산고가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79.61점을 얻어 기준점인 80점에 미달했다며 자사고 취소 결정을 내렸다. 김승환 교육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사고에 입학하지 못하는 것이 패배라는 인식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런 부조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고교 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또 “초중고 등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서열화된 입시를 개편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수평적 이동 및 다양화를 위한 일반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에 대해 김 교육감은 “상산고 한 학년 숫자가 360명인데 재수생을 포함해 275명이 의대로 간다”면서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이날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평가를 통한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소모적인 갈등과 논쟁을 부추길 뿐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회와 교육부가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한 근원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북도교육청의 결정에 대해 “다른 모든 시도교육청은 (평가 기준점수가) 70점인데 전북만 80점이라는 문제 제기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최종적으로 평가기준을 정하는 것은 교육감의 권한”이라고 말했다.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은 해당 학교를 상대로 한 청문회와 교육부 장관 동의를 거쳐 확정된다. 유은혜 부총리는 “자사고가 대학 입시 경쟁을 조장하며 교육 과정 자체를 왜곡되게 운영됐던 게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교육부가 전면적으로 개편해 일괄적으로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향의 추진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자사고 재지정 최종 결정 교육부가 법에 따라 한다”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재지정 문제를 둘러싸고 교육부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자사고 지정 취소 권한을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하라는 압박과 교육부가 직접 자사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라는 요구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지만 교육부는 칼자루를 쥐지도, 놓지도 못하는 모양새다. ●자사고 폐지 권한 교육감에 이양 거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4일 세종시에서 열린 교육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자사고 재지정의 최종 권한은 교육부 장관에 있다”면서 “정해진 절차와 법적 근거에 따라 합리적으로 (자사고 취소 결정 동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반복했다. 유 부총리는 “자사고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취지로 설립됐지만 고교 서열화와 고입 경쟁 심화 등 교육 시스템 전반이 왜곡되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시도교육감 사이에서는 “교육부가 주도하는 자사고의 일괄 전환”과 “시도교육감으로 권한 이양”이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2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도교육감들에게 자사고 폐지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 역시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사고 지정 취소 과정에 교육부 장관의 동의 절차를 없애야 한다”면서 시도교육감의 권한 강화를 요구했다. 반면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자사고 폐지는 국정과제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정리했으면 한다”면서 교육부의 자사고 일괄 폐지에 힘을 실었다. ●일반고 일괄 전환엔 “합리적이지 않아” 교육부는 두 가지 요구에 모두 난색을 드러내고 있다. 유 부총리는 “평가기준을 정하고 운영하는 것은 교육감 권한이나 최종 결정은 교육부 장관 권한”이라면서도 “일괄 전환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기존 방식을 고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교육부에 대한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 안팎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26일 열리는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 부총리와 김승환 전북교육감, 조희연 서울교육감 등의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상산고 지망 중3생 혼란 우려

    자사고 재지정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전북도교육청과 전주 상산고가 법적 다툼을 예고해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입시 계획에 차질과 혼란이 우려된다. 2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에 교육부가 제동을 걸면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자사고 재지정 취소 절차에 따라 오는 7월 초 청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7월 중순 교육부장관의 동의를 요청하고 동의를 받으면 자사고 재지정을 취소하고 일반고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전제로 8월 초 고입전형기본계획을 수정하고 9월 중순 2020학년도 평준화 일반고 전형요강을 공고 예정이다. 그러나 교육부가 부동의하면 전북교육청은 곧바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북도교육청이 교육부의 직권취소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할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교육부가 부동의 할 경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 전북교육의 힘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대로 교육부가 전북도교육청의 평가 결과에 동의하면 상산고가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상산고는 전북도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결과가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에 크게 어긋난다며 이를 전면 거부함과 동시에 교육부의 결정에 따라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7월 하순 교육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전북도교육청과 상산고가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일 것이 확실시 된다. 이때문에 9월 7일 발표해야 할 상산고 입학전형요강 발표가 지연되거나 임시로 부여받은 학교지위를 토대로 입시를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아져 혼란이 우려된다. 상산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중3생 학부모와 학생들은 “소송 결과에 따라 자사고의 지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걱정이 크다”며 “교육정책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예측 가능한 결정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유은혜 부총리 “자사고 재지정 최종권한은 교육부 장관에 … 靑 개입 있어선 안돼”

    유은혜 부총리 “자사고 재지정 최종권한은 교육부 장관에 … 靑 개입 있어선 안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재지정의 최종 권한은 교육부 장관에 있다”면서 청와대 개입설을 부인했다. 유 부총리는 24일 세종시에서 열린 교육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청와대가 상산고 재지정 취소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아직 (재지정 평가 결과) 자료도 보지 못했고 청와대와 논의한 바도 없다”면서 “청와대에서 지시가 내려온 것처럼 왜곡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전북 출신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정치권에서 상산고 재지정 취소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도 “정치인들이 지역 여론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정치적으로 담판지을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교육부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 부총리는 “자사고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취지로 설립됐지만 고등학교의 서열화와 고입 경쟁 심화 등 교육 시스템 전반이 왜곡되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교육부가 자사고를 일괄 폐지해야 한다는 주문에는 난색을 표했다. 자사고 설립의 근거가 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교육부가 자사고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합리적이어야 하며 일괄 폐지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설립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는 것을 재지정 평가해 일반고로 전환하는 단계적인 방식을 취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했다. 앞서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한 인터뷰에서 “교육부가 적극적인 주체로 나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일괄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교육부가 부동의를 할 경우 권한쟁의 심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데 대해서는 “평가기준을 정하고 운영하는 것은 교육감 권한이나 최종 결정은 교육부 장관 권한”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78.2점’ 김천고 자사고 재지정

    울산 현대청운고와 경북 포항제철고 그리고 김천고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기간 연장을 확정함에 따라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다. 2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현대청운고는 학교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 점수(70점) 이상을 받아 오는 2025년 2월까지 5년간 자사고 지정 기간을 연장했다.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울산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는 지난 11일 현대청운고의 자사고 지정 기간 연장을 의결했다. 자사고 지정 평가는 5년마다 진행되고 미달하면 일반고로 전환된다. 경북교육청도 이날 경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심의한 결과 포항제철고가 83.6점, 김천고가 78.2점을 얻어 두 학교 모두 자사고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고와 충남 천안 북일고가 오는 27일, 민족사관고가 다음달 1일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발표한다. 한편 올해 전국 자사고 42곳 중 24곳이 재지정 평가를 받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김승환 전북교육감 “상산고 평가 문제 없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24일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문제가 없다”며 “교육부가 부동의 할 경우 권한쟁의심판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가진 3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자사고 평가는 자체평가단이 자율적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실시했다. 평가 과정에 교육감 의도가 조금도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일 자사고 재지성 평가 발표 이후 김 교육감이 상산고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상산고가 제기한 평가 방법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을 80점으로 올린 것에 대해서는 “상산고가 전국 제1의 자사고라고 자부한다면 80점 정도는 부담을 가지지 말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 교육감은 “70점은 전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도 쉽게 넘길 수 있는 점수”라며 “1기 자사고인 상산고는 그보다 높은 기준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자사고 재지정 기준 점수를 타 시·도 교육청(70점)보다 10점 높은 80점으로 정했다. 그는 “형평성도 타 시·도 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 있는 일반고와도 따져봐야 한다”며 “80점은 운영이 잘 되고 있는 도내 일반고 2곳도 달성할 수 있는 점수다. 자사고인 상산고는 그 정도는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을 평가대상에 포함시킨 것에 관해서는 “자율선발로 정해졌다고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그건 교육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다”며 “자율선발의 의무를 넘어서 사회통합전형 대상자를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교육부 동의 절차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교육부 장관이 상산고 재지정 취소 방침에 동의하지 않으면 권한쟁의 심판 절차에 들어가는 등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겠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오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고 폐지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자 100대 국정과제다. 만약 동의하지 않는다면 공약도 철회하고 국제에서도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에 반대하는 정치권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김 교육감은 “상산고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대한 정치권의 압박은 교육감에게 불법을 저지르라고 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정치권이 조언할 수는 있지만 (조언을 넘어) 개입하는 것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어떤 압력을 (정치권이) 넣는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밝히겠다”고 공언했다.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등 정치권은 전북교육청이 상산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을 내린 지난 20일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김 교육감과 전북교육청에 지정취소 결정 재고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또 “청와대가 자사고 취소에 제동을 걸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는 페이크 뉴스(가짜뉴스)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교육감은 “일부 언론이 자신들 소망을 청와대라는 이름을 빌려 말한 것이라고 본다”며 “김승환과 전북교육청은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때 자사고 지정취소 과정에 교육부 장관 동의 절차를 뒀다”며 “촛불 정부에 알맞게 동의권을 없애야 맞는 것 아닌가 한다. 남의 칼을 빌려서 일하는 게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은 청문과 교육부 장관 동의를 거쳐 확정된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 20일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 79.61점으로 기준점인 80점에 0.39점이 모자라 취소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교육부가 상산고 자사고 취소 요청 부동의 기대

    교육부가 상산고 자사고 취소 요청 부동의 기대

    박삼옥(73) 전주 상산고 교장은 23일 “교육부가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자사고 취소 요청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교육부장관이 입법취지를 무시한 전북교육감의 재량권 일탈·남용에 동조하리라고 믿지 않는다”면서 “교육자로서 법적인 다툼을 선호하지 않지만 부당한 결정이 내려질 경우 행정소송과 가처분신청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전북교육청의 부당한 평가는 전면 거부하고 강력히 투쟁겠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박 교장과 일문일답.-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발표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움직임은? “학생들은 동요하지 않고 오직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상산고는 자사고로서의 지위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반면 학부모들과 총동창회는 매우 격앙돼 있다. 어떤 움직임이 있을지는 예측할 수 없다. 학교는 전북교육청의 부당한 평가를 바로잡기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 -전북교육청의 평가에 대해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사회통합전형 분야를 예로 들겠다.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상산고에 보낸 각종 공문을 통해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비율을 자율에 맡겨왔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10% 이상으로 설정하여 부당하게 평가했다. 4점 만점에 2.4점을 깎았다. 그러나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 부칙 제5조는 ‘자립형 사립고에서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한 자사고(전국 6개 고교)는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의무 조항을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경과규정을 두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이 규정을 무시했다. 짜맞추기식 자사교 폐지 수순이다” -평가방법이 적법하지 않은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었나?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했다. 시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3차례 보냈고 교육부도 찾아가 여러 차례 설명했다. 그러나 전북교육청은 이를 시정하지 않았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에게 직접 문제를 제기했나. “여러 차례 면담요청을 했으나 만나주지 않았다. 전화도 하고 문자 메시지도 보냈지만 한번도 답장을 받지 못했다” -타 시·도는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이 70점인데 반해 유독 전북만 80점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교육감 재량이라고 말한다. “재량권 남용이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자사고 재지정 기준 점수를 70점으로 정했다. 전북만 80점으로 높인 것은 ‘자사고 폐지’를 밀어붙이기 위한 수순과 편법이라고 본다” -청문과 교육부의 동의 절차가 남아있다. 대응 방안은? “이번 평가에 대한 불합리성, 부적법성을 적극적으로 지적해 충분한 소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교육부가 전북교육감의 재량권일탈과 남용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재지정 취소에 동의하면 집행정지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 등 법적구제 수단을 강구할 준비가 돼있다. 학교, 학부모, 학생들의 혼란과 정신적 피해도 책임을 묻겠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법원에서 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도 상산고의 자사고 지위를 박탈하고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이 행정법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교육감이 집행정지가처분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수 없다. 전북교육청도 교육감 개인의 생각이지 공식입장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위원이 누구이고 몇점을 주었는지 알 수 없어 ‘깜깜이 평가’라는 지적이 많다. “평가 위원들이 대부분 초·중등 교사로 알려졌다. 이들이 어떤 근거로 어떤 항목에 몇점을 주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정보공개요구를 했다. 위원별, 항목별 점수가 밝혀지면 문제점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상산고가 자사고로 존재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교육의 수요도 다양화 됐다. 교육이 다양화 되지 못하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 공부가 재미있어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 특히, 4차산업시대에 맞는 인재와 리더를 육성하는 교육은 현재 일반고 교육체제로는 불가능하다. 또 전북은 인구가 줄고 있다. 상산과 같은 명문고가 없으면 우수한 인재가 수도권과 타 시·도 자사고로 빠져나갈 것이다. 전북 출신으로 상산고에 진학하는 학생은 매년 80명 정도다. 타 시·도 출신으로 상산고에 입학한 학생은 전북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한다. 이들이 장차 전북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귀족학교, 특권학교라는 지적이 있다. 상산고는 귀족학교가 아니라 전북의 학력 수준을 견인하는 학교다. 우수 학생을 먼저 뽑아가는게 특권이라고 한다면 과학고, 영재고는 왜 거론하지 않나. 국가지원을 한푼도 받지 않고 우수한 학생을 길러내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 갈 길이라고 생각한다. 상산고에 진학하면 사교육비가 안들어 일반고 보다 오히려 교육비가 적게 들어가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인재 육성만이 국가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자 핵심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국당 등 野3당 ‘자사고 지정취소’ 반발…민주는 ‘침묵’

    한국당 등 野3당 ‘자사고 지정취소’ 반발…민주는 ‘침묵’

    한국·바른미래·평화당 “대통령 공약 지키기 혈안”정의당 “입시사관학교 불명예…취소절차 무리 아냐”靑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여부는 교육부 권한”전북 상산고와 경기 안산 동산고가 전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받은 것을 두고 여야는 21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일선 교육청들이 대통령 공약을 지키기 위해 ‘자사고 죽이기’에 나섰다며 비판했다. 전북을 주요 지지기반으로 둔 민주평화당도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정의당은 자사고는 입시 위주 교육의 산물이라며 지정취소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자사고만 폐지하면 입시경쟁을 막고 고교 서열화를 없앨 수 있느냐”면서 “하향 평준화만 지향하는 이번 정권에서 대한민국 교육은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합법적으로 설립된 학교에 온갖 불이익을 주고, 결국은 주저앉히는 게 이 정부의 교육 철학인가. 교육마저 사회주의화 시키는 게 문재인 정권”이라면서 “친 전교조 교육감들은 대통령 공약 지키기에 혈안이 돼 눈물겨운 과잉 충성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만 동의하면 상산고는 일반고로 전환된다. 좌파교육감의 폭주를 막지 못하면 유 장관은 교육부 장관의 자격도 없다”면서 “정권 눈치 보기 맞춤형 장관인가, 교육 백년대계 미래를 그리는 장관인가, 유 장관은 선택하라”고 압박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80점에 0.39점 모자라는 점수로 상산고의 자사고 폐지를 결정한 전북교육청의 행태는 한편의 코미디를 방불케 한다”면서 “타 시·도는 커트라인이 70점인데 전북교육청만 80점으로 높였고, 법적 근거도 없는 배점항목을 넣는 등 애초부터 공정성이 결여된 평가였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교육부는 자사고 재지정 취소 파문을 직시하고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공약이라고 밀어붙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불과 0.39점이 모자란 상황에서 재지정이 취소되면 수도권 지역 70점 받은 학교가 재지정되는 경우와 비교해 공정성과 지역 불균형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교육부는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에 대해 진지하게 재고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자사고는 지난 10년 간 학생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발굴해 성장시키기보다 입시 위주 교육으로 입시사관학교라는 불명예만 얻어 근본적인 재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재지정 평가 탈락에 따른 지정취소 절차를 밟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별도의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전북 출신인 정세균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전북지역 학생들에게 상산고는 수십 년간 미래인재 산실로 자리매김해왔다”면서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육성의 길이 막힌다는 것에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또 “타지역 자사고보다 건실하게 학교운영을 해왔는데도 상산고가 재지정에서 탈락하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면서 “국가교육 차원에서 상산고 문제가 합리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청와대는 전북교육청 결정에 대해 청와대가 ‘자의적 평가’라고 우려를 표하며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철회에 제동을 걸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이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여부는 교육부 권한”이라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자사고 지정 취소’ 野3당 반발…與일각 우려 목소리도

    ‘자사고 지정 취소’ 野3당 반발…與일각 우려 목소리도

    여야는 21일 전북 상산고와 경기 안산 동산고가 전날 자율형사립고(자시고) 지정취소 처분을 받을 것을 두고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일선 교육청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자사고 죽이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전북을 주요 지지기반으로 하는 민주평화당도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했다. 정의당은 자사고는 입시 위주 교육의 산물이라며 지정취소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자사고를 ‘귀족학교’ 프레임으로 가둬놓고 짜맞추기식으로 잘라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친전교조’ 교육감들은 대통령 공약 지키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그들의 대단한 과잉 충성이 눈물겹다”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자사고만 폐지하면 우리나라의 입시 경쟁을 막을 수 있는가. 자사고만 폐지하면 고교 서열화를 없앨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하향평준화만 지향하는 이번 정권에서 대한민국의 교육은 뒷걸음질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이 정부 좌파 교육감들의 위선”이라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두 아들은 외고를 졸업했고,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딸도 외고에 입학했었다. 내 자식은 특목고에 보내놓고 남의 자식은 자사고에 못 보내게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이 좌파교육감들의 교육 철학이자 혹세무민하는 행태”라고 진보 교육감을 직접 공격했다. 민 대변인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만 동의하면 상산고는 일반고로 전환된다”며 “교육계의 불신을 자초한 좌파 교육감의 폭주를 막지 못한다면 유 장관은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격도 없다. 정권 눈치 보기 맞춤형 장관인가, 교육 백년대계 미래를 그리는 장관인가, 유 장관은 선택하라”고 교육부 장관을 성토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특히 80점에 0.39점 모자라는 점수로 상산고의 자사고 폐지를 결정한 전북교육청의 행태는 한편의 코미디를 방불케 한다”며 “타 시·도는 커트라인이 70점인데 전북교육청만 80점으로 높였고 법적 근거도 없는 배점 항목을 넣는 등 애초부터 공정성이 결여된 평가였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교육부는 자사고 재지정 취소 파문을 직시하고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며 “대통령 공약이라고 밀어붙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교육부는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결정에 대해 진지하게 재고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낙후된 지역에서는 그나마 교육여건이 좋은 자사고가 지역의 인재를 지역에 붙잡아두고 타 지역의 인재도 끌어들이는 지역격차 완화의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전주의 상산고의 경우, 타 지역의 70점에 비해 10점이나 높은 80점이라는 재지정 기준에 의해 평가돼 형평성의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79.61점을 받아 불과 0.39점이 모자란 상황에서 재지정 취소가 된다면 수도권 지역의 70점 받은 학교가 재지정되는 경우와 비교해서 공정성과 지역불균형성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자사고는 다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다. 그러나 자사고는 지난 10년 동안 학생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발굴, 성장시키기 보다는 입시 위주 교육으로 ‘입시사관학교’라는 불명예만 얻었다”며 “자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자사고 재지정 평가와 운영기준은 교육감과 교육청 고유의 권한”이라며 “법에 따른 평가를 적법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재지정 평가 탈락에 따른 지정 취소 절차를 밟는다면 결코 무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별도의 공식적인 논평을 내지 않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문제에 대해 침묵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선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불거졌다. 전북 출신인 정세균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전북 지역 학생들에게 상산고는 수십 년간 미래 인재 산실로 자리매김해왔다”며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 육성의 길이 막힌다는 것에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타지역 자사고보다 건실하게 학교 운영을 해왔는데도 상산고가 재지정에서 탈락하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국가 교육 차원에서 상산고 문제가 합리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전북교육청 결정에 대해 청와대가 ‘자의적 평가‘라고 우려를 표하며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철회에 제동을 걸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와 관련한 의사결정을 한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여부는 교육부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정 과제 vs 여론 … ‘자사고 폐지’ 칼날 쥔 교육부 결단 어디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결정할 ‘칼날’을 쥔 교육부가 고심에 빠졌다.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라는 당위성이 있지만, 교육부가 재지정 취소에 동의할 경우 자사고의 줄소송으로 이어지고 교육부의 책임을 추궁하는 여론에 직면할 수도 있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주 상산고와 안산 동산고가 20일 전북교육청과 경기교육청으로부터 재지정 취소 결정을 통보받은 데 이어 나머지 자사고들도 이달 말에서 내달 초까지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재지정 취소 여부를 통보받는다. 자사고 지정 취소는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는 만큼 자사고의 운명을 결정할 ‘키’는 교육부가 쥐고 있는 셈이다. 자사고를 비롯한 외고와 국제고 등의 일반고 전환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다. 그러나 자사고 폐지를 교육부가 아닌 각 시도교육청이 주도하게 한 게 오히려 교육부에게 부담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청이 감사 등 지적사례에 대해 최대 12점까지 감점할 수 있도록 한 재량지표와 전북교육청이 유일하게 재지정 기준점을 70점이 아닌 80점으로 높여 잡은 것 등이 공정성 논란을 일으키면서 교육부에 ‘엄중한 판단’을 촉구하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 탓이다. 특히 상산고가 불과 0.39점 차이로 지정 취소 위기에 놓인 것은 교육부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모 교육청의 고위관계자는 “전북교육청은 교육부와 사전 조율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실상 교육부로 공을 넘겨 ‘구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긴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 부총리가 내년 총선 출마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교육부는 유 부총리의 정치적 안정성과 여론 등 다양한 요인을 두고 저울질해야 하는 처지다. 유 부총리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집단 개학연기 사태를 성공적으로 막아낸 뒤에는 대입제도 개편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 좀처럼 나서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할 때까지 무탈하게 부총리 업무를 마무리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자사고 폐지에 대해 “(시도교육청의 운영평가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면 평가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자사고 재지정 문제 역시 ‘교육의 지방자치’를 강조하며 시도교육청의 평가 결과에 그대로 동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자사고 폐지를 둘러싸고 양분된 여론 역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유 부총리의 지역구(경기 고양병)에 재지정 평가 대상인 자사고는 없지만, 교육열이 높은 지역인 탓에 유권자들이 자사고 폐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같은 당 내에서도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며 유 장관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북 출신의 정세균 전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북교육청이 제시한 지표와 기준에 특정 학교를 탈락시키기 위한 임의적인 요소가 반영됐는지, 원칙에서 벗어난 심의과정이 없었는지 검토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교육부에 상산고의 재지정 취소 부동의 처분을 촉구했다. 자사고 폐지 여부를 교육청에 떠넘기지 말고 사회적 논의와 법 개정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힘을 얻고 있다. 2017년 교육부는 ‘고교체제 개편 3단계 로드맵’을 제시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가교육회의와 논의를 통해 고교체제 개편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러나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둘러싸고 시도교육청과 자사고 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동안 자사고 폐지 등 고교체제 개편에 대한 교육부 차원의 이렇다할 논의 과정은 없었다. 교육계에서는 교육청이 아닌 정부가 자사고의 존치 여부를 명확히 하고 필요하다면 관련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사고의 설립 근거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소위 ‘일괄전환’ 방식도 거론된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자사고가 공교육 발전에 필요한 제도인지 숙고해야 한다”면서 “자사고가 필요하다면 법을 개정해 자사고의 목적과 지위,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일반고 전환 로드맵을 마련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설] 무리한 자사고 지정 취소, 교육현장 혼란 우려된다

    전북 전주 상산고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탈락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전북도교육청은 어제 상산고의 재평가 점수가 79.61점으로 기준 점수인 80점에 미달했다며 자사고 지정 취소를 결정했다. 교육부가 동의하면 일반고 전환이 확정된다. 학교 측은 “평가 결과가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에 크게 어긋난다”며 행정소송 및 가처분신청 등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분노한 학부모들은 도청 앞에서 상복을 입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경기도교육청도 이날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재평가 대상 24곳(전국 42곳) 가운데 도미노 퇴출이 현실화하면 교육현장의 혼란은 불 보듯 뻔하다. 자사고는 2002년 김대중 정부 때 교육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살리려는 취지로 도입됐다.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수월성 교육 측면에서 성과가 뚜렷했지만, 한편으론 학교의 입시학원화, 고교서열화, 일반고의 황폐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았다. 자사고가 원래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명문대 진학을 위한 ‘특권 학교’로 치부되고,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교육 불평등을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시도 교육청이 5년마다 설립 목적에 따라 학교를 잘 운영하는지 평가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정권의 입맛에 따라 자사고를 원칙 없이 흔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재평가 기준은 원래 70점이었지만, 박근혜 정부 때 60점으로 낮췄고, 현 정부는 최대 80점으로 올렸다. 그러다 보니 ‘자사고 봐주기’와 ‘자사고 죽이기’라는 소모적 논란이 반복된다. 결론을 정해 놓고 평가를 수단으로 악용하는 행태는 옳지 않다. 상산고의 커트라인이 다른 지역보다 10점이나 높은 건 해당 교육청이 지정 취소를 미리 염두에 뒀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자사고 논란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교육 당국 등 이해관계자에 따라 입장이 크게 엇갈리는 난제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할수록 교육현장의 혼란이 가중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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