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자연맹 크리스토퍼 워렌회장
크리스토퍼 워렌 회장 등 국제기자연맹(IFJ)대표단은 7일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의 언론상황은 ‘개혁 이행기’에 있다”면서 “국제언론협회(IPI)가한국을 ‘감시대상국’으로 지정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의 언론상황에 대해 국제언론협회(IPI)는 IFJ와 다른견해를 내놓았는데. 각자 독립된 기구여서 ‘사실’에 대해다른 결론 도출도 가능하다고 본다.
■IPI가 한국을 ‘감시대상국’으로 지정한데 대한 평가는.
회원국에 문제가 생겼으면,찾아가서 도움을 줘야지 문화토양이 다른 국가에 대해 자국 시스템을 강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
■국제단체들의 방문조사·의견피력 등이 내정간섭으로 비쳐지는 면도 있다.이를 중단할 용의는. IFJ에는 한국기자협회,언론노조 등이 가입해 있어 외국기구라고만 보기 어렵다.한국내에도 존재하는 셈이다.국제적 관심이 되고 있는 한국의언론상황에 대해 IFJ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한국의 언론개혁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는. 공영방송 독립,기자들의 독립성 강화,언론사 재정안정 등이라고본다.
■‘공영방송 독립’은 한국적 상황을 지칭한 것인가, 아니면 일반론인가. 일반론이다.지난 91년 조사과정에서 공영방송의 독립이 민주화의 핵심으로 지적됐다.이후 한국은 정부가약속을 지켜 많이 진전됐다.
■IFJ와 달리 IPI는 조선일보와의 ‘특별관계’로 인해 한국의 언론사태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른 기구에 대해 말하기 곤란하다.다만 이 기구들은 IFJ와 결론이 다르다고 본다.
■조선일보 안병훈 부사장과 나눈 대화내용은. 안 부사장은조선일보가 처한 입장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강력한 견해를 피력했다.
■‘성명서’에서 기자들의 언론자유가 정부에 의해 손상되지 않았다고 단정한 구체적 근거는 무엇인가. 우선 언론사 세무조사문제와 언론개혁은 별개라고 본다.언론개혁을 정부가주도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으며 오히려 정부가 (언론개혁을)미적거리고 있다는 불만을 들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워렌 회장,로리 맥클라우드 영국·아일랜드 언론노조 회장,제인 워딩턴 IFJ 아시아·태평양사무소 부소장,이세용 집행위원 등 IFJ관계자를 비롯해 최문순전국언론노조위원장,김영모 한국기자협회장,김동민 한일장신대 교수,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운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