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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자문위원 칼럼] 연두회견 기사비중의 양면성

    2002년 1월 15일은 대한매일이 ‘독립언론’으로 거듭 태어난 매우 뜻깊은 날이다.이날 대한매일의 임직원 모두가참여한 우리사주조합이 유상증자 주식대금 162억원 납입을완료함으로써 지분 39%의 최대주주가 된 것이다.이는 그동안 대주주였던 재정경제부와 KBS 등 정부의 직간접 보유지분(16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대한매일의 민영화를 위한 정부지분 축소라는 1단계 소유구조 개편이 완료됐음을 뜻한다. 대한매일은 1월16일자에 이 사실을 특집(5면)으로 보도하고 사설(1면)을 통해 독자가 주인이 되는 대한매일의 각오를 굳게 다졌다.또 ‘민영화 대한매일’에 바라는 각계 8인의 제언과 강준만 교수의 ‘기고’를 다음날(1월 17일) 게재했다.1월 21일자에는 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민언련) 성유보 이사장의 기고 ‘민영 대한매일이 명심해야 할 점’을실었다. 파격적인 변신을 요구하며 “승부수를 던질 것”을바라는 강 교수의 글과 일선 기자를 비롯한 대한매일 구성원들의 의식혁명을 역설한 성 이사장의 글은 귀담아 들을만한 내용이었다.지난 2000년 11월에 편집국장 직선제를 시행한 대한매일은 종합일간지로서는 유일하게 편집국장이 편집인을 겸하고 있다.편집권 독립을 제도화하여 밖에서의 간섭은 물론 내부에서의 부당한 간여도 배제하겠다는 의지를보인 것이다.민영화 1단계 절차 완료와 함께 대한매일 편집국의 ‘독립성’은 더욱 탄탄히 자리매김하리라 기대된다. 1월15일자 대한매일은 김대중 대통령 연두기자회견과 관련된 기사를 6개면에 걸쳐 ‘파격적’으로 다뤘다(1면에 표시한 ‘관련기사 6면’은 ‘위기의 검찰’ 기사로 대통령회견과 직접관련 없음).1면 톱을 비롯,3면과 4면은 전면을 연두기자회견 해설과 모두 발언·회견내용(일문일답 등)으로 채웠다. 특히 4면은 광고까지 빼버린 ‘완전 전면’이었다. 5면은지면의 3분의2를 할애하여 각계 반응을 게재하였고,연두회견관련 사설도 실었다.14면에는 대통령회견에 대한 정부부처 반응까지 박스기사로 들어가 있었다.실로 엄청난 양(量)이다. 대한매일이 종합일간지 가운데 면수(面數)가 가장 적은 28면임을 감안할 때,그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그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같은 날에 꼭 게재해야만 했느냐는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해설의 일부나 각계 반응,홍득표 교수의 기고(5면)는 다음날 게재하는 것이 지면안배 측면에서 무난하지 않았을까 싶다.이날(1월15일) 대한매일은 ‘민영·독립언론’으로 거듭남을 선언했다.그래서 이날의 지면 구성은 더 어색해 보였다.물론 대통령 연두기자회견 내용이나 그와 관련된 기사를충분히 게재하여 독자들에게 상세히 알린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독자들로 하여금 “역시 대한매일은…”하는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할 수도 있음을 염려하게 된다. 다른 신문 이야기지만,중앙일보가 올 신년호에서 제기했던10대 국가과제 중 ‘예산 1% 北 지원에 쓰자’는 제안은 참으로 획기적이다.선언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전개논리가 매우 구체적이다.특정신문이 벌이는 캠페인이라도 그 내용이민족의 장래와 깊이 관련이 있는 공공성을 지녔다면 다른언론사들도 동참할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80년대 초반 KBS가 벌인 ‘이산가족 찾기’사업에 모든 매스컴이, 온나라가 마음을 함께했던 일이 떠오른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 해스터트 美하원의장 문답

    데니스 해스터트 미 하원 의장은 지난 1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위협적 존재’를 거듭 강조,의회내 공화당의 강경한 대북관을 명확히 드러냈다.다음은 일문일답.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과장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견해는. 북한은 분명히 한국에 핵 위협을 가할 능력이 있다. 노동미사일을 개발했고,생·화학 무기 및 기술을 세계 각국에 수출할 수도 있다. ◆미 의회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관심 정도는. 미 정보기관이 지속적으로 북한 동향을 의회에 보고하고 있고,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대북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공화·민주당은 대북정책에 차이가 있지만 3만7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한반도의 안정에 관한한 초당적으로 임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최근 미국에 대해 북한의 체면을 살려주며 대화를 유도하도록 촉구했다. 안정 위협세력인 북한은 최근 일본과 ‘괴선박’ 사건을 일으켰다.문제는 북한 스스로가 체면을 깎고 있다는 것이다. ◆용산기지 이전 문제는. 한국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다.옮기는것에 찬성한다.다른 장소를 물색하는 것은 한국정부의 몫이다. ◆9·11테러 이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한다면. 한마디로 훌륭하다.테러 발생 이후 부시 대통령은 수많은 후속 현안에 주력했고,의회는 수많은 결의안들을초당적 지지로 통과시켰다. [해스터트 의장 약력]▲42년 일리노이주 오로라 출생 ▲고교 역사교사 및 레슬링 코치 ▲일리노이주 주의원 ▲86년 연방 하원의원 ▲99년 연방 하원의장 김수정기자 crystal@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한화갑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20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어떠한 상황변화가 생기더라도 반드시 대권에도전할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권 포기설을 일축했다. 한 고문은 전에 비해 훨씬 강하고 분명한 어조로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혀 이미 ‘대권이냐,당권이냐’의 고민을 끝낸 것 같다는 느낌을 줬다.다만 대권 뿐 아니라 당권에도도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인데,현 정권에서 비리가 끊이지 않는 현상을 어떻게 보나. 최근의 비리사건은 전 정권의 비리유형과는 차이가 있다. 전에는 권력 주변 인물이 연루됐지만,지금은 권력과 아무상관 없는 사업가와 공무원끼리 저지른 비리다.그동안 권력핵심에 대한 의혹은 많이 제기됐지만,한번도 사실로 밝혀진 적이 없다. ◆최근 서울 강남의 집값 급등현상과 같은 지역별·계층별 빈부격차 심화 문제는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 집값이 오르는 것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경제행위는 경제법칙에 따라 해결해야지 무조건 처벌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 근본 원인은 교육문제이므로,자녀가 어디가서 교육받든지문제가 없도록 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대중 지지도가 별로 오르지 않는 것 같다. 일반 국민이 나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내가 그동안 국민을 상대로 한 정치를 한 적이 없어서다. 앞으로 TV토론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지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나를 잘 알고 있는 우리 당원들 사이에서는 내 지지도가 높지 않은가. ◆일각에서는 한 고문이 결국 대권 도전을 포기하고 당권도전으로 선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왜 자꾸 그런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나는 대권에 도전한다. ◆확실히 대권에 도전한다고 믿으면 되나. 분명히 그 길을 갈 것이다. ◆앞으로 어떤 상황변화가 생겨도 지금 한 말씀엔 변함이없는 것인가. 그렇다. ◆당권에도 도전하나. 그 얘기는 아직 할 때가 아니다. ◆대권과 당권에 모두 출마할 것이란 얘기도 나오는데. 성급하다.때가 되면 다 알게 된다. ◆항간에는 한 고문이 대권 대신 당권에 도전하는 식으로이인제(李仁濟)고문과의 연대설이 나오는데. 생각해 본 적 없다. ◆경선 승리를 위해선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과의 화해가 절실하다는 지적도 있다. 과거에 같이 일했던 진영이 이제 단합된 모습을 보일 때가 됐다.화합과 단결을 위해 나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권 전 고문을 찾아가 만날 계획은. 아직 모르겠다.정치상황을 보고 나서…. ◆지난해 “나는 더이상 동교동계가 아니다.”라고 말한적이 있는데. 그런 얘기 한번도 해본 적 없다.나는 단지내가 김대중 대통령을 계승하겠다는 데 대해 의견차이가있다면 각자 생각대로 하자는 것이었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동교동계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 대통령의 뜻에 따라 중립을 지켜야 한다.그러면서도 우리 자체내의 정치력이 김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연장될 수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한 고문이 김 대통령과 고향이 같다는 이유로,당선 가능성에 회의를 제기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다 같은 대한민국 사람이다.미국의 부시가(家)는 한 집안에서 대통령을 2명이나 배출했다. ◆세간에는 앞날을 잘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진 현불사 설송 스님의 말(한 고문이 차기 대통령 감이란 취지)을 듣고 대권 도전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는 소문도 있는데. 내 일은 내가 결정한다.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것 아니다. ◆(김대중 대통령의)비서 출신으로,행정경험이 거의 없어대통령 후보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YS(金泳三 전 대통령)도 비서 출신이고,고이즈미 일본 총리도후쿠다 총리의 수행비서였다.대통령은 판단력이 중요하다. 실천은 밑에서 하는 것이다. ◆병역미필 경위를 해명해 달라. 서울대학교 졸업 후 ‘새물결’이란 잡지를 지용택씨와 같이 발행키로 했는데,지씨가 진보당 사건에 연루된 사상범이란 것을 뒤늦게 알았다. 이 때문에 나까지 요시찰 인물이 됐고,병역문제가 ‘스톱’됐다. 74년 중앙정보부에 잡혀갔을 때 내가 군대 안간 게 확인됐고,나중에 고향 본적지로 입영영장이 나왔다고 한다.그런데 나는 그때 집에 일체 연락을 끊고 다니던 상황이라영장 전달을 못받았다.하지만 법적인 문제가 있었다면,서슬퍼런 군사정권이 나를 가만히 놔뒀겠나. ◆대한민국 남자로서 나이가 찼는데 영장이 안나오면 경위를 알아보는 게 상식 아닌가. 당시 나는 김대중이란 분을대통령 만드는 게 일생의 과업이었고,온통 그 생각밖에는없었다.그리고 나는 그후 민주화투쟁을 하다가 감옥도 3번이나 갔는데,국민이 이 점을 대신 감안해줄 것으로 믿는다. ◆일각에서는 이번 경선에서 후보들이 엄청난 돈을 뿌릴것으로 우려하는데. 돈이 있어야 쓰지….돈을 못쓰게 하려고 국민경선제를 도입한 것 아닌가.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하면,4월에 뽑힌 대선후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나. 지금은 그런 얘기 할 때가아니다.당이 힘을 한 데 모아야 한다.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경선에 출마하려면 대표직을 미리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민주정당에서 리더십을 갖고 있는 사람의 프리미엄은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김상연기자 carlos@ ■다른 주자들이 보는 한화갑. “당내 기반은 탄탄하지만 대중적 지지도가 낮다.” 한화갑 고문의 장·단점에 대해 다른 대선주자들은 하나같이 ‘장점이 곧 단점이고 단점이 곧 장점’이라는 식의평가를 내놨다.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것으로 각인돼 있는 게 장점이라면 정치적 안목이 DJ의 철학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은 단점이다.당내 지지도에서는 선두권이지만 대중 지지도에서는 하위권이란 지적도 마찬가지다. 한 고문으로서는 그동안 차곡차곡 쌓인 캐릭터가 어느덧자신만의 독특한 ‘정치적 자산’이 됐지만 그것이 또 고스란히 만만치 않은 ‘정치적 부채’가 되고 있는 셈이다. ‘영남 후보론’을 주장하고 있는 김중권(金重權) 고문측은 “오랜 민주화투쟁으로 개혁이미지가 강하고,DJ의 정치적 적자(嫡子)란 점이 한 고문의 장점이지만 호남 출신으로 지역적 열세에 있는 점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한 고문과의 연대를 기대하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고문측은 “부드럽고 합리적이며 친화력이 있다.”고 칭찬했다.반면 단점으로는 “대중의 지지도가 낮다.”고 짧게 평했다. 한 고문의 대권 포기를 전제로 연대를 기대하고 있는 이인제(李仁濟) 고문측은 “친화력과 DJ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 사고 싶다.”면서도 “한 고문이 당권과 대권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은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요인”이라고지적했다.특히 “너무 의도적으로 DJ를 흉내내려는 것 같아 거부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정동영(鄭東泳) 고문측은 “당 대의원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지만 비서출신으로서 대중 지지도는 열세에 있다. ”고 말했다.김근태(金槿泰) 고문측은 “친화력이 좋고 DJ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면서도 “정치적 시야가 DJ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이인제고문 경선출마선언 이모저모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이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대선후보 경선출마 출정식에서 “”집권하게 되면 1년 내에 헌법을 개정해 백년대계를 위한 효울적 국가운영 시스템을 새롭게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회견에는 삼고초려(三顧草廬) 끝에 경선본부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김기재(金杞載) 상임고문을 비롯해 계보 의원인 장성원(張誠源)·이희규(李熙圭) 의원 등 원내외위원장 60여명 등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 세몰이에 나선 느낌이었다. 특히 동교동계인 이훈평(李訓平)·조재환(趙在煥) 의원은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체류중인 미국 하와이를 방문했다가 이 고문의 요청으로 전날 급거 귀국,행사에 참석했다. 회견장에는 “건강한 사회,젊은 한국,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희망 2002 창조·개척·도전’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어 분위기를 북돋웠고,자리배치는 ‘국민만을 상대로 한 정치’를 강조한다는 차원에서 이 고문이 참석자들을 등 뒤로 하고 연설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다음은 일문일답. ◆부정부패를 척결할 비상한 각오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현 정부는 금융과 기업 부문의 투명성은 제고했으나,정부와 정치 등 공공분야의 개혁과 투명성 확보에는 착수하지도 못했다.공공분야의 개혁과 투명성을 확보해 부패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생각인가. 차별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지,선거전략상 시도해선 안된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인형을 부수는 식의 작위적 시도는 정도가 아니다. ◆한화갑(韓和甲) 고문 등 다른 후보들과 연대할 생각인가. 나는 대선에만 출마한다. 한 고문이 어느 경선에 나설지 분명하지 않지만 한 고문도 가장 훌륭한 지도자의 한 분이다. 그 분과 함께 단결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을 접어본 적이 없다. ◆지난해 있었던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평가해 달라. 언론과 일반기업을 같은 선상에 두고 법집행을 공정하게 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다. 언론개혁은 자율적으로 해야 한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를 평가해달라.누가 더 쉬운 상대인가. 지난 4년간 야당을 결속시키고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당을 이끈 이 총재의 리더십을 평가한다. 그러나 이 총재는 국가의 장래에 대해 희망과 비전을 거의 제시하지 못했으며,오직 국민의 정부의 잘못을 파헤치고 국민에게 절망의 그림자만을 키워 왔다.박 부총재는 잘 알지 못한다. 원래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더 무섭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명재 총장 “특수청 설립이 특검제보다 바람직”

    이명재(李明載) 신임 검찰총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잘 알고 있으며 나에게 부여된권한을 충실히 이행해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검찰 인사의 시기와 기준은. 내부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법무부 장관과 협의해야 할 문제라 시기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 전문성과 경험,청렴성을 중요한 인사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검찰 조직을 안정시키는 것이 급한 것아닌가. 그런 문제들도 다 인사에 반영될 것이다. ◆취임사를 통해 검찰권 독립과 수호를 강력히 천명했는데구체적인 방안은. 내가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그렇게 마음을 먹고 일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해달라. ◆수사 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부장 중심의 검찰 수사 시스템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앞으로는 (중요 사건의) 수사팀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검사를 배치하도록 인선에 신중을 기하겠다. ◆특별검사제에 대한 견해는. 검찰의 입장에서는 좋을 수 만은 없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검찰이 아무리 수사해도 국민들이 믿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까 특검제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검제와 특별수사검찰청 설립 가운데 어느 것이 바람직한가. 두 제도 모두 기능은 비슷한데 소속이 어디냐하는 차이가있다.검찰은 특수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내 의견도 같다. 특수청은 오히려 공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상설 특검제’의 단점까지 보완할 수 있다. ◆7개월 동안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밖에서 본 검찰의 모습은. 검찰에 있을 때 못 본 모습이 많이 보였다. 나부터 열심히일해서 앞으로는 외부에서도 검찰을 아름답게 볼 수 있도록 만들겠다. ◆검찰 수사에 불만을 품고 1인시위를 하는 사람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며 수사담당자는 민원인이 승복할 수 있도록 수사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정성을 다 해야 한다. ◆여러차례 총장직을 고사하다가 수락한 이유는. (한동안 답변에 고심하다가) 내가 꼭 해야할 일은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김중권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18일 대한매일과 가진 회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지역분열주의자’,‘독선적이고 협량한 정치인’,‘귀족집안 출신’이라고강력 비난했다.김 고문은 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경선과 대선에서 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면서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도 대통령과 특수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경선에서)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김 고문과의 일문일답. ●김 고문이 주장하고 있는 ‘영남후보론’이 지역감정에편승하려는 전략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지금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정치를 하는 사람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다. 그는 지역분열주의자다.지금까지의 영남후보론은 영남지역을 배경으로 호남지역 등 타지역을 배제하는 배타적 개념이었다.그러나 내가 말하는 영남후보론은 지역분열이 아니라 영호남이 함께 가는 영호남통합후보론인 것이다. ●영남의 반DJ정서가 쉽게 움직이지 않을 분위기인데. 영남지역에 반DJ정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김대중대통령은 퇴임과 함께 역사의 장으로 사라질 것이다. 특히 최근 실시한 영남지역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60% 정도가 영남후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과의 연대에 대해선. 당헌에서대선후보와 최고위원의 중복출마를 금지하지는 않았지만,(후보자들은)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연대가 형성될 것이다. 그러나 연대는 분명한 원칙과 기준,명분이 있을 때 하는것이다.기준과 명분이 없는 것은 야합이다.내가 세운 명분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동서화합이다.그런 것이라면 연대할 것이다.아직 누구와 연대할지는 결정한 바 없다. ●전당대회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계획과 전략이 있다면. 나는 돈선거,조직선거,패거리 정치를 하지 않을 방침을 정했다는 사실을 이 자리를 통해 밝힌다.앞으로 이같은현상이 벌어지면 당 선관위에서 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밝힌 지 두 달이 지났다.그런데도 지지도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는데. 대표시절 좋은 여건인데도 ‘대권행보’를 전혀 하지 않았다. TV토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면 지지율이 오를것으로 본다.그리고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과연 후보가될 수 있느냐”며 지지를 유보하고 있고,호남지역에서는“영남지역에서 왜 지지율이 낮으냐”며 걱정하고 있다.하지만 후보만 되면 영호남지역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얻을것이다. ●민주당 후보치고는 보수적 색채가 너무 강하다는 평인데. 좋은 개혁조치들도 보수세력의 이해와 협력을 통해서만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다고 믿는다.그리고 나는 당내 다른주자들과 달리 보수세력들을 안심시키고 협력을 얻을 수있다고 자신한다. ●같은 판사 출신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어떤 면에서차별성을 갖고 있나. 이 총재와 나는 분명히 다르다.나는국민통합주의자이고 이 총재는 지역분열주의자다.나는 풍부한 국정경험을 갖고 있지만 이 총재는 부족하다.나는 포용력을 갖춘 대화론자이지만 이 총재는 독선적이고 협량한정치인이다.나는 가난한 소년가장 출신이지만 이총재는귀족집안 출신이다. ●최근 ‘지방선거 책임론’을 제기했는데. 가능성에 대해 얘기한 것 뿐이다.(지방선거에서)지는 것은 상상도 하기싫지만,그렇게 될 경우 대선후보가 얼마나 큰 손상을 받겠는가.나는 이런 이유 때문에 ‘지방선거 후 대선후보 선출’을 주장했다.그러나 이제 (4월20일 대선후보 선출로)결정된 상황이므로 패배를 생각할 게 아니라 이기기 위해 진력해야 한다. ●‘지도자형’이기보다는 ‘참모형’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내가 대통령 정무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냈기 때문인 것같다. 그러나 나는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집권여당의 대표를 지내면서 내부조직을 완전 장악하는 강력한 리더십을발휘했다.요즘도 나를 보고 참모형이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김 고문은 “필요하다면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도 만날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경선시 동교동계와의 관계는. 나는 경선의 유불리 때문에 권 전 최고위원과 만날 의향이있는 것은 아니다.이미 김대중 대통령은 경선과 대선에서중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권 전 최고위원도 대통령과 특수관계에 있는 것으로알려진 만큼,오해의 소지를 없애기위해서라도 중립을 지켜야 한다.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경선에서는 현역의원이나 원외지구당위원장이나똑같다.나는 60명 이상의 위원장뿐 아니라 현역의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고있다. ●현 정권의 정책 가운데 실패작을 뽑는다면. 인사정책이가장 안타깝다.특정지역 편중인사가 각종 게이트를 터뜨리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의료정책과 교육정책도 준비부족과 설득,홍보 부족으로 국민들에게 큰 불편과 지탄의 대상이 된 것 같다. ●자신의 단점을 꼽는다면. 주변에서 정치적으로 뚜렷한색깔이 없다고 한다.그러나 나는 이것을 강점으로 생각한다.인기를 끌기 위해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말 잘하고 혈기만을 가진 정치인은 필요하지 않다.일 잘하는,능력있는 지도자가 필요한것이다. ●최근 공론화되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선. 나는 기본적으로 내각책임제 주창자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내각책임제를 실시하기엔)여건이 성숙돼 있지 않다.호남에서는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고,영남에서는 한나라당 일색인 감정적인 정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다른 주자들이 보는 김중권.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민주당 대표를 지낸 화려한 경력을 가졌지만 경쟁 주자들은 김 고문이 보수적인 구여권 출신이란 점을 장점이자 약점으로 평가했다.다시 말해 김 고문은 현 여권인사들이 갖지 못한 국정운영 경험이란 풍부한 경륜과 거기에 뒤따르는 안정감이 최대의 강점으로 꼽혔다.인간적인면에서는 친화력과 조정력을 바탕으로 한 화합형 이미지가 평가됐다.반대로 약점으로는 수구적 이미지가 지목됐으며,따라서 개혁성향의 정당인 민주당의 이미지와 합치되지않는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이인제(李仁濟) 고문측은 “비교적 국정운영을 많이 해서중량감이 있는 것은 물론 청렴하고 화합형”이란 점을 강점이라고 평가했지만 “5,6공화국 출신으로 정체성이 불투명하며 참신한 개혁 이미지가 전혀 없고 수구적 이미지가강하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노무현(盧武鉉) 고문진영 역시 “풍부한 경륜과 안정감이 있기 때문에 보수층의 지지획득이 가능하다.”고 장점을인정했다.하지만 득표력 면에서 수도권과 젊은 층의 지지가 약하다는 점이 취약점이라고 주장했다. 정동영(鄭東泳) 고문측은 “선배정치인에 대해 함부로 단점을 말하는 게 부담스럽다.”면서 단점을 지목하지 않은채 “동서화합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비교적 후하게 평했다. 개혁성이 강한 김근태(金槿泰) 고문진영은 김 고문의 장점으로 “언변과 친화력이 상당히 뛰어난 점과 다양한 행정경험을 들 수 있다.”면서도 “정치적 일관성이 결여됐으며 대중성이 취약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국정운영 능력을 검증받았고 의견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고 장점을 말하면서도 “보수색채가 강하다.”고 약점을 꼬집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정동영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17일 당내에서 무시 못할 영향력을 갖고 있는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과의 화해 여부와 관련,“당정쇄신이 마무리돼 새 출발을 하는 마당이므로 개인적으로 새로운 관계 설정도 가능하리라고 기대한다.”며 관계복원의 뜻을 내비쳤다.정 고문은 당내 경선후보간 ‘연대론’에 대해선 “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고,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면서도 “각자의 길을 걷다가 만나는 지점이 있으면그때 서로 격려하고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열어놓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돌풍론’을 내세우고 있다. 예비경선 및 본선에서 실제로 돌풍을 일으킬 비장의 카드는.] 돌풍이 일어야 민주당에희망이 있다.기존의 ‘대세론’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치면민주당이 살아날 수 없다.나는 동원경쟁에서 이길 자신은없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경쟁에서는 이길 수 있다.비장의카드는 현장에서 쓰겠다. [경선후보간 연대론이 무성한데.] 당내 경쟁에서 연대를 한다는 것은 부적절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고,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데 장애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정동영은 정동영의 길을 가는 것이고,선배들은 나름대로 길이 있을 것이다.각자의 길을 걷다가 만나는 지점이 있으면 그때 서로 격려하고 견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당 쇄신안이 확정된 직후 대선후보 경선 참여의 뜻을 밝혔다. ‘쇄신운동에 사심(私心)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데.] 그동안 경선 참여 발표를 미룬 이유는 쇄신을 주장하는 입장에서 당의 개혁안과 제도적 쇄신이 마무리되기 전에 나 자신의 거취를 앞세울 경우 쇄신의 정신을훼손하고 쇄신을 향한 노력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쇄신이 마무리되고 정치일정이 정해진 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생각이었다. [전당대회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계획과 전략은.] 나는돈, 조직 등 낡은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모든 선거방식을 거부한다.대신 새롭게 접근해서 철저하게 매체에 의존하는 선거를 할 것이다.사이버팀을 이용해 사이버에서 압도할 것이다. [최근 실시된 민주당 대의원여론조사에서 2.9%의 지지를얻는데 그쳤다.정 고문의 인기에 ‘거품’이 많다는 우려가있는데.] 현실이다.그러나 변화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국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높은 인기에 대해서는과분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우리 국민이 그렇게 맹목적이지만은 않다고 본다.나는 누구보다도 충실하고 단단하게 걸어왔다.거품으로 걸어온 것이 아니라 신념으로 걸어왔다.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 화해할 생각은.] 솔직히 쇄신운동을하는 과정에서 서로 불편한 관계가 됐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당정쇄신이 마무리돼 새 출발을 하는 마당이므로 개인적으로 새로운 관계 설정도 가능하리라고 기대한다. [지난해 11월 당 쇄신운동 당시 “인적쇄신이 돼 민심이 회복되면 재집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민심이 어느정도 회복됐다고 보는가.] 아직 민심이 회복되지는 않았다. 잇따른 부패 스캔들이 정권 전체를 휘감아 버렸기 때문에불행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과거 같으면 은폐되거나 문제되지 않았을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희망과 확신을 줄 수있을 때 민심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호남 출신’이라는 지역적 한계가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내가 어디출신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았다.나는 쇄신론, 세대론으로나갈 것이다. 당내에서는 영남사람들도 민주당을 생각하는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정치경력이 6년밖에 안되고 행정경험도 없다는 지적이 있다.] 경험만 따진다면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다시 추대하는 것이 최선이다.그러나 그분들이 국가를 이끌게 되면 국민들이 지지하겠는가?지금 우리 사회는 건국 이후 세대가 전체의 90%를 차지한다.과거에 뿌리를 둔 케케묵은 리더십은 맞지 않고 그런 식의경험이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 경험보다 중요한 것은비전과 시대정신의 무장이다. [정 고문의 ‘서울시장론’이 끊이질 않는데.] 서울시장 출마는 한번도 고려해 본 적이 없다.내가 추구해온 방향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지금까지 내가 신념을 갖고추진해 온 것은 당과 정치와 국가의 쇄신,한마디로 정치혁명이었다.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겠다. [정 고문은 20∼30대 젊은층과 여성들로부터 강한 지지도를 가지고 있는 반면,노·장년층에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를 극복할 방법이나 대책은.] 젊은 세대로의 교체는 젊은층만의 열망이 아니라 노장층에서도 역시 그렇게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덩샤오핑(鄧小平)과 장쩌민(江澤民), 그리고 장쩌민(江澤民)과 후진타오(胡錦濤)에서 보듯이병풍의 역할을 하는 원로층,전면에 나서서 팔을 걷어붙이는젊은층간의 조화가 국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다시 말해 노장의 지혜와 청장년의 에너지를 조합,상승효과를 발휘해서 국가적 애너지로 폭발시켜야 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다른 주자들이 보는 정동영. “이미지는 참신하나,검증이 안됐다.” 정동영 고문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다른 대선주자들은하나같이 이미지나 연설능력 등 ‘소프트한’ 항목들을 장점으로 열거했다. 반면, 단점으로는 “능력을검증 받은 적이 없다.”는 등‘무거운’ 요소를 꼽았다. 이같은 평가는 정 고문이 가장 젊은 후보이자,방송사 앵커출신으로 갖는 한계일 수 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중지지도 3위로 급부상한 정 고문의 폭발력에 대한 경계심의 발로가 아닌가 하는 느낌도 주었다. 정 고문과 함께 ‘여야 개혁중진모임’에 참여하고 있어지지층이 일정부분 겹치는 김근태(金槿泰) 고문측은 “정고문은 대중적 친밀성과 탁월한 연설 능력이 장점”이라며“그러나 비전 제시 능력을 검증받은 적이 없다는 게 단점”이라고 말했다.정 고문의 ‘인기’에는 다분히 거품이 포함돼 있다는 평가로 해석될 만하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측도 “순발력이 뛰어나고 연설능력과 대중적 이미지가 좋다.”고 호평했다.그러면서도 역시“국정운영 능력을 검증받지 못했다.”는 점을 약점으로 꼽았다. 대중지지도 2위로서 정 고문의 추격을 받는 입장에 있는노무현(盧武鉉) 고문측은 “젊고 패기가 있으나,경륜이 부족한 게 흠”이라고 짤막하게 밝혔다. 보수성향의김중권(金重權) 고문측은 “대중연설 능력은뛰어나지만,무게감이 적다.”고 평가했다. 정 고문과 비슷하게 ‘세대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이인제(李仁濟) 고문측은 참신성과 개혁성을 정 고문의 장점으로 꼽았다.반면,정 고문이 과거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은 사례를 지칭하는 듯,“다소 이기적이고,시류에 편승해 의리를 저버리는경우가 있다.”고 단점을 지적했다. 이 고문측은 “굳이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박덕(薄德)형수재’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회창총재 일문일답 “”대선후보가 총재 겸임해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7일 연두 기자회견에서대권·당권 분리를 선언했으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다음은 일문일답. [국민경선제를 도입할 의향은.] 좋은 제도이지만 민주당의안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많은 국민이 선거전 과열과돈선거 등 혼탁 양상을 우려하고 있다. [집단지도체제는 어떻게 보나.] 집단지도체제는 민주주의이고 총재 제도는 비민주적이라는 흑백논리 같은 등식은 옳지않다. 각각 장점이 있다.집단체제는 과거 계파·보스 중심정치를 낳았고,공천권과 인사권을 나누었던 단점이 있다. [대통령직과 총재직을 전당대회에서 분리하자는 주장이 있다.] 대통령직과 총재직을 분리하는 것과 야당에서 대통령후보와 총재직을 분리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현재로서는 적절치 않다.대통령 후보가 된 뒤 총재로서 당을 이끄는것이 민주화와 개혁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선거를 위해 겸임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목적을 이루는 가장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당적 이탈은.] 그럴 생각 없다.대통령과 여당은 공조해야 한다.대통령이 당적까지 떠날 필요는없다. [‘3김청산’을 주장하면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에게공을 들이는 것 같다.] 정치적인 시각으로 보지 말기 바란다.그분과의 인연으로 감사원장과 총리를 지냈고 정치에도입문했다.그런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값있게 지키고 싶은것이다. [대선기간 두 아들의 해외체류 여부는.] 가족회의를 열거나해서 결정한 것 없다. 본인들이 정치와는 무관하게 살고자한다.가족이나 인척으로인해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고,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과 관련,‘천황’과 ‘일왕’에 대한 견해는.] 호칭은중요하지 않다. 일반적 군주라는 면에서는 일왕이,어느 한나라의 고유명칭이라면 천황이라 할 수 있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노무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16일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자신의 대중 지지도에 대해 “한때 주춤했으나,연초에 지난해 9월 수준을 회복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노 고문은이날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시종 여유를 과시하면서도 지난해 당 쇄신파문 때 어정쩡한 자세를 취한 게 지지율 정체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그는 당내 실권을쥐고 있는 동교동계에 대해 “한번도 나를 도와준 적이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또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당내 경선에 출마하려면 대표직을 빨리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이른바 개혁세력이 정권을 잡았어도 부정부패는 끊이지 않고 있는데,노 고문이 대통령이 돼도 똑같은 사례가 되풀이되는 것 아닌가.]역사적 안목으로 봐야 한다.연일 터져 나오는 각종 비리사건이야말로 우리사회 부패구조가 개선돼 가고있다는 반증이다.한마디로 병이 낫고 있는 과정인 것이다. 뇌물 규모만 해도,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정권때수천억원이던 것이,김영삼(金泳三)정권때는 수십억으로,현정권에서는 수천만원 수준으로 줄었다.이런 변화는 민주개혁세력이 정권을 잡았기에 가능했다.부패구조는 다음 정권에서 더욱 빠른 속도로 축소될 것이다. [최근 서울 강남지역 집값 급등 등 지역별·계층별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데,해소할 복안이 있나.]해소할 수 있다. 대통령이 되면 적어도 물가와 땅값,집값은 무조건 안정시키겠다.이것은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소신만 있으면 된다.경기 회복시키려고 건설경기를 무리하게 부추기는 일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일부 기득권층 사이에는 노 고문이 대통령이 되면, 서민층만 대변할 것이란 우려도 있는 것 같다.]물가와 집값,땅값외에 더 불리한 것은 없을 것이다.기업활동하는 데 불편한일 하지 않을 것이다. [경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대중 지지도가 잘 오르지 않는 것 같다.] 지난해 당 쇄신파문 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난처한 처지에 몰린 게 여론에 반영된 것 같다.본격 레이스가 펼쳐지면 올라가겠지…. [선두를 언제쯤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하나.] 노력해 보겠다. [평소 우세를 장담해온 영남권에서 지지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는데.] 당의 후보로 확정되면 올라갈 것이다. [4월 경선에서 후보가 못되면 당을 나가 독자적으로 출마할 것이란 시각도 있는 것 같다.]그동안 독자 후보 안 하겠다고 여러차례 말해 왔다. 이 대답이 마지막이었으면 한다. 결과에 불복한 사람이 영광을 누리는 정치무대에서는 제2,제3의 불복자가 나오기가 쉽긴 하지만….그 사람(이인제 고문을 지칭하는 듯)생각하면 속이 아프다.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면 후보 책임론을 주장할 생각인가.] 미리 복잡한 것을 무리하게 예측하면 안된다. 헛다리 짚을 우려가 있다. [지역감정을 혐오한다면서 영남에서 상대당 후보에 압승할수 있다고 강조하는 것은 결국 또 다른 지역주의 아닌가.]영남 사람이 영남에서 표를 얻겠다고 하는 게 어떻게 지역주의인가.문제가 되는 것은 특정지역은 안된다는 배타적 지역주의다. [노 고문에 대해 “필요 이상 적을 많이 만드는 등 포용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과거에 불의를 저지른 사람과 얼렁뚱땅 범벅하는 것이 화합인가.YS(金泳三 전 대통령)가 5공세력과 손잡고,DJ(金大中 대통령)도 지역눈치·계층눈치 보느라 이사람 저사람 끌어들였는데,결과가 좋았는가.진정한 지도자라면 청산해가야 할 역사와 살려가야 할 역사를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성에 차지 않았는지,노 고문은 인터뷰가 끝난 뒤 일어서려는 기자에게 다시 이 얘기를 꺼냈다.)작은 틀로 보지 말아달라.진짜 분열을 조장하는 사람은 이회창씨처럼 호남 대 비호남 구조를 부추기고,남북관계를 갈라지게 하는 지도자다.나는 편한 길을 버리고 동서화합을 위해 민주당에 들어왔다.가슴이 가장 넓은 사람이 나다. [행정경험이 일천해 국정을 맡기기에는 신뢰가 안간다는 지적도 있다.]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도 행정경험이 전무한데도 세계적으로 날리는 지도자가 되지 않았나.상식과 원칙만바로 서면 된다. [당내 경선에서 동교동계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나.] 알아서 하라고 해라.언제는 내말 듣고 했나.한번도 나를 도와준 적이 없다. 최고위원 선거에서 훼방놓고,부산내려가서 선거하면 서울에서 사고 치고….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얘긴가.]그건 아니지만,인식이 모자라니까….안방에 있는 사람이 들판에서 추워 떠는 사람을아나.안목이 딱 호남에 갇혀 있다. 자기 중심으로 노무현을 간판으로만 써먹으려 했다.진정으로 동서화합을 할 생각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김상연기자 carlos@ ■다른 주자들이 보는 노무현. “소신과 원칙을 지킨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으나,보수층의거부감이 강하다.” 노무현 고문과 경쟁하고 있는 다른 대선주자들은 주로 “노 고문이 지역주의 타파를 실천하는 등 소신을 지키는 정치인이란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밖에 젊은층의 지지가 탄탄하다는 점과 이미지가 소탈하다는 점도 유리한 요소로 분류됐다.사이버 홍보단이 막강하다는 사실도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반면 거의 공통적으로 꼽은 단점은 “보수층을 중심으로 거부감이 형성돼 있다.”는 관측이다.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점이 지적됐고,너무 튀고 안정감이 없다고 꼬집는 이도 있었다.한때 노 고문과의 연대설이 대두되는 등 정치적 노선이 비슷한 것으로 간주되는 김근태(金槿泰) 고문측은 “노 고문은 지역주의 타파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그러면서도,지난해 말 쇄신파문 때 적극 동조했던 김 고문은“노 고문의 쇄신의지가 모호한 게 단점”이라고 밝혀 당시쇄신파와 행동을 같이하지 않았던 노 고문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쇄신파인 정동영(鄭東泳) 고문측은 “뚜렷한 개혁적 색깔로 20∼30대를 중심으로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으며,사이버 정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노 고문을 높이 평가했다.반면 “당내 기반이 취약하고,거부감이 보수층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보수성향의 김중권(金重權) 고문측은 “노 고문이 가장 강한 사이버 홍보단을 갖고 있다.”고 호평하면서도,역시 “진보색채가 강해 보수세력이 불안해 한다.”고 지적했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측은 “소신과 원칙을 지키는 정치인이며,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칭찬했다.언론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다는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이인제(李仁濟) 고문은 장점으로 “순발력이 좋다.”는 점을 들었다.단점으로는 “학력 콤플렉스 때문인지 정상적인방법보다는 자꾸 튀려고 해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점을 들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이인제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15일 대한매일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당내 일각에서 지방선거에 패배하면 ‘대선후보책임론’을 거론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 “선거도 치르지않고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은 장수가 싸우지도 않고 물러나는 비겁한 행위”라며 일부 대선 주자들을 비난했다. 이 고문은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총재의 내각제 주장에 대해 “분단 국가에서는 강력한 지도력이 담보되는 대통령제가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도 “김 총재의 주장이각박한 것이 아니고 시간이 있는 만큼 유연하게 생각하겠다”며 추후 제휴 여지를 남겼다.다음은 일문일답. ■당내 대선후보 중 일부가 지방선거 이후 ‘후보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는데. 나는 아직 후보로도 선출되지도 않았다.그러나 지방선거를치르지도 않고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은 선거에서 진다는 것을 가정한 무책임한 처사다.장수가 싸우지도 않고 물러나는비겁한 행위다.나는 지방선거를 진다는 생각을 한 번도해본적이 없다. ■지난 대선시 신한국당 경선 불복이 ‘원죄’로 거론되고있다. 지난 대선때 신당을 만들고 독자출마한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고 어떤 평가도 달게 받겠다.그러나 경선 결과에불만을 가지고 출마한 것이 아니다.당시 한나라당의 공식후보가 두 아들의 병역문제라는 치명적 하자 때문에 대통령후보로서 지지도가 50%에서 10%대로 추락하는 등 국민에게버림을 받았다. 새로운 정서하에서 새로운 기치를 들고 새로운 당을 만들어 독자출마를 단행한 것이다.한나라당이 경선불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결정적 하자가 있는 후보를 고집하다가 패배한 책임을 나에게 덮어 씌우려는 비겁한 행위다. ■민주당 영남권 위원장들과 대의원들 사이에는 ‘이인제필패론’이 있는데. 필패론을 뒤집으면 필승론이다.대통령은 전 국민이 투표해서 전국을 통해 표를 가장 많이 얻는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다.어느 지역은 되고 특정 지역은 안 된다는 논리는 성립되지 않는다.지역주의적 견해는 잘못된 것이고 반드시 시정이돼야 한다. ■도지사와 노동부장관을 역임했지만 아직 경제문제에식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노동부장관 재직시절에 어떻게 하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부단히 공부했다.경기 도지사로서 행정의 초점을 경제와 민생에 맞추고 성공적 도지사역할을 수행했다고 자부한다.지난 4년동안 경제문제에 대해열심히 공부했다. ■각종 여론조사결과 주부들의 지지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원인과 대책은. 지난 대통령 선거때 나에 대한 이미지가 그대로 고정돼 있어 주부층에 인기가 낮다.지난 대통령 선거때 나는 기반이적은 소수당 출신의 후보였다.이인제가 집권했을 때 가장격렬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이미지가 주부들에게 부정적으로 남아있는 결과다.주부들은 가장 보수적이고 안정지향적이다.그러나 이제 여당 후보가 되면 안정적이고 합리적으로 개혁을 추진하면서 경제성장을 이끌어내 주부들의 지지를 얻어 내겠다. ■동교동계와의 연대가 반 개혁 이미지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 당의 모든 분들에 대해 계파적 시각에서 접근해본 적이 없다.모든 분들은 정권재창출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의지해야 할 동지로 인식했지계파적 의식을 가지고 만난적 없다.동교동 구파·신파 구분을 체질적으로 받아들이지않는다.내 눈으로는 구분을 할 수 없다.개혁·반개혁에 대한 구분도 불가능하다.이 당은 그야말로 개혁적 국민신당이다. ■JP와의 연대는 가능한가.JP는 내각제를 실현할 수 있는후보에 대해 지원의사를 밝혔는데. 자민련은 정부를 공동으로 출범시키고 개혁 파트너였기 때문에 정권의 재창출과 개혁의 완성이라는 더 큰 목표하에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내각제나 대통령제에 대한선택은 국민의 몫이고 국민 여론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김총재의 내각제 주장은 국민적 선택에 달려 있다.그러나 각박한 주장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시간이 있는 만큼 유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3탈(脫 DJ·동교동·호남)’을 하지 않고서는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당내에 있다. 논리를 좋아하는 분들의 분석인 것 같다.우리당이 아주 빠른 변화를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김 대통령 퇴임 이후 마련한 쇄신안은 우리 정치의 혁명적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3탈’을 상정하는데동의하지 않는다. ■현재 구도대로라면 대선이 결국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대 3김이 연대하는 ‘반창’(反昌) 대결로 가지 않겠나. 현실성이 없는 추상화에 불과하다.3김 연대라는 것은 가상의 얘기지 현실 정치에서 일어날 수 없는 것이다.‘창’대‘반창’ 생각도 잘못된 것이다.누구나 국민 앞에서 국가경영의 비전과 심판을 받는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다른 주자들이 보는 이인제.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과 경쟁해야 할 민주당내 다른 주자들은 이 고문의 장·단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라이벌 주자들은 이 고문의 장점으로 높은 대중 인지도와추진력을 꼽았고,단점으로는 97년 신한국당 경선 불복종을최우선으로 거론했다. [장점]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측은 이 고문이 성취욕이강하고 추진력이 있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인정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측도 이 고문의 다부지고 당차며간결한 모습이 최대 장점이라고 밝혔다. ‘40대’의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이 고문이 젊은후보라서 덕을 많이 본다”며 나이를 거론했다.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이고문이 97년 대선에 출마해 인지도가 높은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동교동 구파가 지지하고 임기응변에 강한 점이 장점이라며 역설적으로 ‘부도덕성’에 초점을 맞췄다. [단점] 김근태 고문은 이 고문이 97년 신한국당 경선 출마및 불복에 따른 정체성과 부도덕성을 문제로 삼았다. 아울러 대구에 가면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을 흉내내고광주에서는 민주열사를 애도하는 등 상황에 따라 언행이 달라진다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중권 고문측도 이 고문이 신한국당 경선결과에 불복한것은 “민주주의 금도를 깬 것”이라며 올해 대선 결과의분수령이 될 영남권에서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을단점으로 거론했다. 노무현 고문측도 영남지역의 거부감을 최대 단점이라고 들었으며 철학이 없는 것이 취약점이라고 거론했다. 정동영 고문측은 동교동 구파의 지원을 받는 등 구시대 정치와의 연대가 이 고문의 최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유종근 지사측은(유권자들이) 이 후보에 대한 호불호(好不好) 감정이 분명한 점이 핸디캡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대통령 연두회견/ 모두발언·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내외신연두기자 회견을 갖고 부정부패 척결,양대선거 공정관리,경제 활성화 방안 등 국정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이날 회견의 모두발언과 일문일답 요지. ■모두발언. 국정운영 방향은 ‘4대과제’와 ‘4대행사’로 요약된다. ‘4대 과제’는 ▲경제의 경쟁력 향상 ▲중산층·서민생활향상 ▲부정부패 척결 ▲남북관계 개선 등이다.‘4대 행사’는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지자체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역사상 가장 공정하게 실시하는 것이다. 한국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발전하기 위한청사진과 전략을 금년 상반기 안에 마련하겠다. 남북간 평화가 있어야 국정의 성공이 있다.남북간 실천과제인 경의선 복원,개성공단 건설,금강산 육로관광,이산가족 상봉,군사적 신뢰와 긴장완화 등 5대 핵심과제가 차질없이 실천되도록 노력할 것이다.주한미군은 우리의 안보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해서 매우 필요하다. 서민층·중산층 생활개선을 위해 직접 챙기겠다.물가를 3% 내외로 안정시키고 실업률도 3% 수준으로 정착시키겠다. 30만 청년실업자를 위한 예산도 이미 책정돼 있다.양대선거는 역사상 전례가 없는 공정선거가 되도록 책임지겠다. 지연·학연·친소를 배제한 공정한 인사를 강화하겠다. 남은 임기동안 약속한 대로 정치와 선거에 일체 개입하지않겠다.오직 ‘경제살리기’와 ‘월드컵 성공’ 등 국정을 성공시키는 데만 전념할 것이다.다음 정부에서 더 큰발전을 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닦아 넘겨주고자 한다. 국운융성의 2002년을 열어 나가자. ■일문일답. ▶ 부패척결·개각·인사. ●일부 공직자의 비리가 계속되고 있다.공직기강을 위해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나.검찰총장 사표 수리시기와 복안을 말해달라. 중요한 비리사건을 전담하면서 독립적으로운영되는 특별수사검찰청을 만들겠다.사정관계 책임자를소집,1년동안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결심으로 일체의 부패에 대해 가차없이 척결하는 대책을 세우겠다.검찰총장 사표는 수리하겠다.후임은 곧 임명하겠다. ●개각의 시기나 성격,방향 등에 대해 복안이있는지.이자리에 있는 총리와 경제팀도 바꾼다는 말이 있다. 당사자들을 앞에 놓고 얘기하면 나오던 말도 도로 들어가는 것아닌가(웃음).여러분이 쓴 글도 보고,금년들어 각계의 의견도 수용하고 있다.솔직히 말해 작년 말부터 하루도 쉬지않고 터지는 무슨무슨 게이트 때문에 그런 문제에 대해차분히 생각을 못했다.그러는 가운데 각 분야의 전문가 10여명씩 모시고 한분 한분 의견을 듣고 있다.심사숙고하고있다.현재 어떠한 계획도 수립된 바 없다.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들까지 대통령의 인사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그런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인사정책은 참 어렵다.인사를 다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해 놓고보니 잘 안된 것도 있었다.그러나 정치적 색채나 지연·학연을 배제하려고 애써 왔다.불만족스런 면이 있지만 과거에 비하면 큰 진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인사위원회의구체적·과학적 통계에도 나타나 있다.현재에 만족하거나변명하지 않고 이러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인사문제를 개선하겠다. ▶ 경제. ●주가가 700선을 돌파하는등 경기 회복조짐이 나타나고있다.세계·국내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나.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대체적으로 미국경제가 1·4분기에 바닥을 치고,2·4분기부터 상승국면으로 들어간다고 한다.그러면 EU도 좋아질 것이다.우리에게 바람직한 변수는 중국의 WTO가입이다.중국의 큰 시장이 열리면 세계각국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걸로 본다.금년 전반기까지 세계경제는 바닥을 치고 성장의 방향으로 키를 돌려 하반기부터는 급격한 성장을 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V자형이될지 U자형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V자형을 바란다. 세계경제가 더 나빠지지 않으면 금년에 4% 성장을,세계경제가 조금 더 좋아지면 잠재성장률인 5%까지도 가능하다. 물가는 3%대로 묶고,청년 실업률이 배 이상 높지만 실업률도 안정된 추세로 나갈 전망이다. ●물가와 주택가격 상승으로 서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정책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한 묘책이 있는지. 서민과 중산층에 대해 사회적 측면에서는 건강·산재·국민연금·고용보험 등 4대 보험이 세계적 수준으로완비돼 있다.건강보험에 문제가 있지만 제자리를 찾도록 할 것이다.세계적으로 예가 없는 국민기초생활법을 만들어 금년에 155만명이 혜택을 보는데 4인 가족 월 99만원씩을 받게 된다.최소한도의 생계가 보장된다. 주택보급률은 금년에 100%가 된다.그러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고,100%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반드시 집을 가지는것은 아니다.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들에게 70%까지 장기 저리로 지원해서 내집 마련을 도와주고있다.민생안정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인 소비자물가3%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또 실업률도 청년 실업률이 높다. 일반 실업률이 3.4%인데 청년실업률이 거의 8%다.5,000억원을 가지고 30만명의 청년 실업에 대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 ●정부는 150조원에 달하는 공적자금을 투입했다.그 공과에 대해 말해달라. (진념 부총리) 공적자금 150조원 투입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된 보도로 국민들이 걱정하고 분노했다.그러나 공적자금은 기업에 직접 돈을 주는것이 아니고,수십년 동안의 기업 부실과 관치금융으로 생긴부실을 메움으로써 금융기관이 제역할을 하도록 하기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지난 4년동안 152조원이 투입됐지만 우리 은행들은 IMF 사태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실현했다.전체 흑자는 14조8,000억원인데 부실이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충당금을 5조원 이상 쌓고도 5조2,000억원의 이익을 냈다.그만큼 우리 금융기관이 건전성과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얘기다.앞으로는 추가 공적자금 투입없이은행이 기업의 구조조정을 책임지고 해나갈 수 있는 힘을비축하고 있다.정부는 살릴 수 있는 기업은 살리고,기업·금융기관에 부실을 제공한 사람에 대해선 철저히 책임을묻겠다. (대통령)공적자금 보도 과정에서 국민이 오해할 염려가있는 것이 있었다.152조원의 공적자금은 현 정부의 경제운영 과정에서 생긴 것이 아니라 과거의 정권에서 은행이부실해져 ‘펑크’가 나게 되니까 현 정부가 뒷수습을 한것이다.아직 끝난 문제는 아니나 공적자금 투입 결과로 우리 금융이 건전 금융으로 돌아섰고,은행 신용이 높아졌다. 우리나라 외평채 금리가 중국보다 훨씬 낮다. ▶월드컵. ●월드컵이 137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붐이 일지 않고,숙박·교통·관광 등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를 방안은 무엇인가. 월드컵은 1세기에한번 있을까 말까 한 국운융성의 계기이다.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지금까지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한 예로 10개 도시 주민의 66%가 자기지역의 월드컵 준비상황에 만족한다고 한다.4개월반이 남았으니까 충실히 준비하면 잘 될 것이다.일본과 공동 개최하니까 일본도 잘 해야 하지만 우리도 잘 해야 한다.경쟁적 입장이 아니라 공동으로 성공하기 위해 양측이 모두 성공해야 한다.경기장 등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다 잘진전되고 있다.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우선 테러를 막아야 한다.전 세계가 월드컵이 안전하게 주최될 것인가에 관심이 있다.또 우리 월드컵 팀이 이번만은 좋은 성적을 올려서 국민 사기를 올렸으면 좋겠다. ▶ 대외·남북 관계. ●북·미관계가 오랫동안 정체상태에 빠져 있다.금년도 북·미, 한·미 관계에 대한 전망은. 지금 그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한 전망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북·미, 남북관계는 서로 함수관계에 있고,한쪽이 잘 돼야 다른 쪽이 잘 되는 것이다.내가 아는 것은 부시 정부가 언제 어디서나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는 방침이 확실하다는 것이다.북한도미국과의 대화를 열망하고 있다.다만 계기를 잡지 못하고있다.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북한은 테러를 막는,두 가지 중요한 조약에 가입했다.상황은변하고 있다.금년에 북·미간에 어떤 대화의 진전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이것은 우리의 국익과도 관계가 있다. ●북·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조치는 무엇인가.부시 대통령 방한때 이러한 조치와 관련,어떤 대화를 나눌 예정인가. 부시 대통령은 작년 6월 이래 언제 어니서나 북한과 대화하겠다고 얘기하고있다.작년 10월 상하이에서도 그렇게 말했다.미국이 대화를 하겠다고 하니 북한도 무조건 대화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나가서 얘기해야 한다.북한에 대화를 권하고 있다.미국은 북한과 대화하기로 한 이상,북한의 체면을 세워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오는 2월 부시 대통령을 만나면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상의하겠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임기 내 답방을 성사시키기 위한구체적 방안을 말해 달라.또 통일안보팀에 대한 개편의사는.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서는 확실한 말을 할 수 없다. 문서상으로는 확실히 돼 있지만,여러분이나 내가 다 아는대로 불투명하다.안보팀 문제에 대해서는 그런 의견도 참고해서 대처하겠다. ●작년 말 일본 천황이 고대 황실과 백제 왕가 사이에 좋은 관계가 있다고 언급했다.어떻게 생각하나.천황의 월드컵 개막식 참여 및 중단된 일본문화 개방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작년에 일본 고이즈미 총리와 3번 만나 7개 사항을합의했다.천황의 말씀은 바른 인식을 표시하신 것이 아닌가 한다.한국방문은 일본이 먼저 결정할 문제다.일본이 결정하면 우리는 이것을 존중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일본 문화개방은 신사참배라든가 교과서 문제 등으로 문제가 생긴 것이다.교과서·신사참배·꽁치어업·돼지고기·비자 연장·항공편 증편 등7개항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와 합의한 바 있다.며칠 전 고이즈미 총리도 전화로 7가지문제를 모두 해결하겠다고 했다.이 문제들이 해결되면 문화개방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순리다. ●한·중 수교 10주년을 계기로 한·중관계를 획기적으로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 있는지. 한·중은 이제 전면적 동반자 관계에 들어갔다.수천년 왕래했고,문화교류는 오늘도빈번히 행해지고 있다.중국은 우리 교역의 3번째,투자의2번째 상대인 중요한 나라다.중국의 WTO 가입에 따라 투자가 확대될 것이다.중국과 한편으로는 경쟁,한편으로는 협력할 것이다.우리 시장도 열어 동북아의 평화,공동 유대,인적교류 등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협력할 것이다.재작년주룽지 총리가 와서 상호 협력 관계를 격상시켰다.이번에장쩌민 주석이 와서 한·중관계를 굳건히 다지기를 바라고있다. ▶ 정치·교육. ●야당이 요구하는 대통령의 당적 이탈과 선거 중립 내각구성에 대한 복안은. 이회창·김종필 총재를 만날 용의는있나. 당적 이탈 계획은 없다.나는 민주당 공천으로 당선됐다.나를 뽑은 사람은 민주당을 보고 뽑은 것이다.나는민주당을 근본 뿌리부터 같이해 온 사람이다.총재는 그만뒀지만 애정이 깊다.당적을 버릴 계획도 이유도 없다.총재를 그만뒀고,야당도 그렇게만 하면 도와주겠다고 한 바 있다.더 이상 논의할 필요는 없다.야당 총재는 언제나 만날용의가 있다.여당 총재직을 떠나 자유로운 입장이므로 누구나 만나 좋은 말씀을 듣고자 한다. ●6월 지자체 선거 조기 실시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가. 지자체 선거 조기 실시는 여야가 정할 문제다.개입하지 않겠다. ●강남에서는 과열과외 때문에 시끄럽고,작년 수능시험이어렵게 출제돼 학부모와 학생들이 혼란스럽다.교육문제에대한 생각을 말해달라. 금년 입시를 치른 학생들에게 미안한 것은,정부가 자기 전공을 잘 하면 대학을 가는데 지장이 없게 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부분이다.출제한 분들이 좀 더 깊이 생각하고 했으면 좋았을텐데….교육 사업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진행하고 있다.학급당 학생 수는 OECD 수준으로 올린다.중학교도 사상 처음으로 의무교육이 올해시작된다.BK21을 통해 대학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강화시킬 것이다.대학이 독자적으로 세계수준으로 가게 될 것이다.21세기 지식기반 시대의 근본은교육이다.교육이 잘 돼야 지식기반 경제가 잘된다.정부는교육을 반드시 살려나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이해해 달라.현장의 교사,학부모도 정부가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협조해 달라. 정리 전영우 기자 anselmus@
  • 대선 변수 TV토론 신경전

    TV토론이 차기 대선경쟁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대선주자간 신경전도 치열해지고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은 최근 일부 방송사의 TV토론회 출연 제의에 대해 “아직 정식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민주당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이 총재가 다른 경쟁자들보다 초월적 지위에 있다고 생각해 TV토론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오만한 제왕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달리고 있는 이 총재가 박근혜(朴槿惠)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의원 등 당내 다른 후보와 동등한 자격으로 토론회에참석하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이 총재측은 “대선이 무려 1년 가량이나 남았는데,벌써부터 TV토론을 하는 것은 조기 과열을 부추길 우려가있다”고 반박했다. MBC는 오는 21일부터 여야 대선주자들을 매일 한명씩 초청,패널들과의 일문일답식 토론회를 방영할 예정이다.현재민주당의 대선주자 7명과 한나라당의 주자 3명에게 초청장을보냈는데,한나라당 이 총재와 박 부총재만 아직 참석의사를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의 경우 21일부터 여야 대선주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13일 결국 취소하고 일정을 무기연기했다. 한편 SBS는 오는 18일부터 민주당 대권주자 7명을 매일 한명씩 초청,토론회를 개최한다.케이블TV 뉴스전문 채널인 YTN도 이번 주중 민주당 대선주자 초청토론회를 시작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용부 서울시의회의장 “의정 감시장치 과감히 도입”

    서울시의회 이용부(李容富) 의장은 10일 대한매일과의 신년인터뷰에서 “올해를 자치의정개혁 원년으로 삼아 국민에게희망을 주는 역동적 자치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의장은 “국민이 바라는 자치는 건강하고 생산적인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민단체의 적극적 의정참여는 물론 주민들이 언제든 민의의 잣대로 공직자의 도덕성과 업무능력을 잴 수 있는 주민소환제 등을 과감히 도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의정개혁을 줄곧 주창한 덕에 ‘자치 몬스터’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는 지금 민주당 분위기로 선거를 치르면 좋은 결과가 나오겠느냐는 얄궂은 질문에 “한나라당인들 다를게있겠느냐.지방선거는 지역자치에 적합한 인물을 고르는 선거인 만큼 인물 됨됨이가 관건”이라면서도 본인의 거취에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신년 의정구상은 무엇인가. 올해는 월드컵축구대회와 함께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통해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는 해다.이런 중요한 시기에 시의회가 흔들림없이 본분을 지키고 또 환골탈태해 비약의 토대를 다지도록 하겠다.특히 올해 치러질 양대선거를 의정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하며 이를 위한 시의회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까지 이끌어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얼굴’로 자리를 매겼다.그동안의 의정 성과를소개한다면. 가장 큰 성과는 과거 주변에서 맴돌던 시민들을 자치의 주체로 이끌었다는 점이다.또 지방자치의 문제가 결국 부실한 법과 제도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지난 3년여동안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 등을 통해 350여건의 불합리한 법과 제도를 개선했다.전국 지방의회를 네트워크화했으며 디지털의회 구현을 위한 사이버 인프라 구축,중국·일본·미국·러시아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등 제3세계 국가들과의 진지한 의원외교 등도 성과로 꼽고 싶다.서울시가 복마전의 불명예를 불식한 것은 고건(高建)시장의 소중한 업적이지만 이 과정에서 시의회도 적잖은 몫을 했다고 자부한다. ▲아쉬운 점도 있을텐데. 미처 손대지 못한 법령과 제도가 아직 많다.또 지방의원유급제와 정책보좌관제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많다.특히일부에서 생활자치의 의미를 과소평가해 지방의회의 역할을 폄하하거나 애써 외면하려는 현상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인식하고 있다. ▲전반적인 지방의회 개혁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회 전반에 만연한 낡은 사고와 비생산적 시스템이 문제다.지금의 경제·사회적 어려움도 상당부분 여기에서 비롯됐다.또 지방의회의 정책능력과 지방의회를 보는 시민들의냉소적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이런 의식과 시스템으로는 세계화를 이룰 수 없다.바라건데 지방의원 유급제 등 제도적보완책을 마련하되 주민감시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마련해야 할 것이다. ▲여성과 시민단체의 자치 참여에 관심이 많았는데 성과는있었나. 능력에 남녀의 차이는 없다.우리 사회가 그동안 여성의 능력을 사장시킨 점은 큰 손실이다.미국에서는 제107대 연방의회에만 72명의 여성 선량이 진출하지 않았나.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시민단체의 의정참여는 시대의 요청이다.시민단체 내부에서도 과거 네거티브 일변도의 활동상에대해 진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자치제의 허점을보완하기 위해 주민소환제나 주민투표제 등 제도적 문제에시민단체가 전향적 역할을 해준다면 자치의 토양이 더욱 비옥해 질 것으로 믿는다. ▲일부에서는 차기 구청장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정치적 계획이 있는가. 솔직히 많은 생각을 하고는 있다.그러나 시의회 대표로서섣불리 출마를 공언해 의정 공백을 초래할 수는 없지 않은가.오래전부터 기회가 주어지면 내 꿈을 키워준 송파구를위해 봉사할 뜻을 다져 온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지금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우선은 시의회와 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그리고 몇몇 대학에 개설된 강의에 전념하겠다. 심재억기자 jeshim@
  • 김현규씨 일문일답 “”박준영씨 알지도 못한다””

    10일 검찰에 나온 패스21 감사인 김현규 전 의원은 “김정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소개로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장관을 만났고,박지원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도 만난 적이 있다”면서 “국가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라고 생각해누구든 만났지만 부도덕한 로비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박준영 전 국정홍보처장과 박 전 수석을 만난 일이 있나. 박 전 처장은 개인적으로 잘 모르기 때문에 만나지 않았다. 박 전 수석은 K호텔 등에서 두번 정도 만났다. ◆김 전 수석도 만났나. 김 전 수석은 정계 후배로 오래전부터 잘 아는 사이다.99년 11월쯤에 김 전 수석을 찾아가지문인식기술 설명을 하니 주무 부처가 정보통신부라고 해 “그렇다면 장관에게 전화해 달라”고 했다.며칠 뒤 내가 당시 남궁 장관에게 전화했더니 관심을 표명하며 사무실을 방문하겠다고 하더라.남궁 장관은 나중에 실무진과 함께 사무실에 찾아왔다. ◆윤씨는 박 전 처장을 어떻게 만났나. 모르겠다.윤씨한테서 박 전 처장을 만났다는 얘기도 못들었다.나는 박 전 처장을 알지못한다. ◆박 전 수석에게 윤씨를 소개해줬나. 그렇지 않다.내가알기로 박 전 수석과 윤씨가 만난 적도 없다.내가 박 전수석에게 자금지원을 요청했다는 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윤씨와 금전거래가 있다는데. 처음 회사에 참여할 때 내 지분이 10%였는데 지금은 1% 정도다.윤씨에게 회사 운영에 필요하면 내 주식 사용하고 나중에 갚으라고 했다.내가 채권자 입장이다. ◆정·관계 로비는. 로비를 했다면 왜 지원은커녕 정부에제대로 된 프로젝트 하나 납품하지 못했겠나.국익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라고 생각해 장관이든 누구든 만나 정당하게 설명했을 뿐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원길장관 일문일답“健保카드 관련 윤씨 만나”

    김원길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건강보험카드사업에 관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에서 윤태식씨를 3차례 만났으나 외압이나 다른 문제가 될만한 일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윤씨를 만나기 전에 박준영 전 국정홍보처장의 소개가 있기는 했다”면서 “그러나 당시는 건보카드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은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만나 의견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윤씨를 언제,몇 차례 만났나. 지난해 4월25일 장관실로윤씨가 회사관계자 2명과 함께 찾아와 10여분간 만났고,두번째는 같은 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경제 김영렬사장과 선약이 있어 만났는데 윤씨가 사전 양해없이 배석했다.다음은 5월21일 복지부 회의실에서 패스21의 지문인식 시스템에 관한 시연회가 열렸는데 그 자리에는 차관과실·국장 여러 명이 함께 있었다. ◆박준영 전 처장이 윤씨를 소개했나. 지난해 4월 어느 자리에서 박 전 처장이 ‘카드사업을 하는 패스21이란 업체를 보낼 테니 한번 얘기를 들어봐 달라’고 말한 적이 있다.그러나 박 전 처장의 소개 때문에억지로 만난 것은 아니다. ◆건보카드와 관련한 시연회는 몇 차례 열렸나. 패스21과HIC,KHC,인컴스 등 모두 4곳에서 시연회를 했다. ◆패스21은 시연회 당시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았다는데. 컨소시엄 구성 직전에 있었고 핵심적인 카드인식 기술을갖고 있는 업체여서 시연회를 갖도록 했으며 그것이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그러나 지문채취 방식으로 건보카드를 만드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처음부터 큰관심은 없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고건 서울시장 신년인터뷰 “”원지동 추모공원 4월에 첫삽””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9일 대한매일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서울시내 첫 화장·납골시설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착공을 위해 교통영향평가 및 환경 검토를 거쳐 조만간 토지보상에 들어갈 것”이라며 “4월중에는 반드시 첫삽을 뜰 것”이라고 밝혔다. 고 시장은 또 “현재 시세인담배소비세와 구세인 종합토지세를 맞바꾸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라며 “국회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만큼 지방선거 전까지는 통과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서울시장 재출마와 관련,“민선시장으로 시에돌아와 내 역할을 다했다.더 유능한 새로운 사람이 서울시정을 이끌어가야 한다”며 기존 시장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욕심이 없다”란 말로 당장 답변을 피했다. 고 시장은 이와함께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이미최고의 경기장으로 인정받은 만큼 이젠 손님맞이 준비에모든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 임기가 6개월 정도 남았는데 지난 3년반동안의 성과와아쉬운 점을 말씀해주십시오. 먼저 하드웨어 측면에서 본다면 지하철 5∼8호선 및 내부순환도로 개통이 큰 성과라고 봅니다.모두 10년전 제가 관선시장 시절 첫삽을 떴던 대역사(大役事)였는데 민선으로돌아와 마무리하게 돼 개운하고 기쁩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서울에서 이렇다 할 대형 안전사고가 없었던 점을 다행으로 여깁니다.운도 따랐겠지만 한강교량과 각종 시설물을 과학적으로 상시 점검하도록 한 안전관리시스템 구축과 서울종합방재센터 가동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이제 더이상 시민들이 시를 ‘복마전’으로 부르지 않게 된 것이 성과라고 자신합니다.민선시장 취임후 ‘햇볕은 최고의 살균제’란 소신에 따라추진해온 ‘민원처리 온라인공개시스템’과 공무원이 청렴함을 대내외에 밝히는 ‘청렴계약제’,시민들에 의한 ‘고객서비스평가제’ 등이 그 중심이 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7월 200년 빈도의 폭우가 쏟아져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앞으론 그러한 폭우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해항구대책을 손질할 것입니다. ◆ 월드컵축구대회는 88올림픽에 이어 국운을 한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이벤트입니다.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지요. 월드컵을 위한 하드웨어는 성공적으로 구축됐다고 봅니다.현재 손님맞이 준비와 안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특히 서울에서 경기를 갖는 중국·프랑스·세네갈·터키 등 4개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이중 6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관광객들을 위해 지하철 중국어안내방송,전용숙박단지 조성,교통표지판 한자병기 등 세심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취임후 클린행정을 꾸준히 강조하셨고 오픈(OPEN)시스템 도입 등 눈에 띄는 성과도 있었다고 봅니다.임기중 시조직이나 공무원 청렴도가 어느정도 향상됐다고 보십니까. 한국갤럽이 민원처리를 경험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금품제공 경험이 있다는 시민이 지난 98년13∼38%에 달했으나 99년엔 7.9%,2000년 6.7%로 크게 줄었습니다.이는 징계강화 등 단기적 대책보다 부패를 시스템적으로 방지하는 오픈시스템,청렴계약제 등을 개발해 시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 자치구들간 재정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시세인 담배소비세와 구세인 종합토지세를 맞바꾸려고 하시는데요.과연 세목교환이 최선인지,그리고 언제쯤이나 가능할지 말씀해주시지요. 강북·중랑 등 몇개구는 기준재정 수요충족도가 35%에 불과하지요.반면 강남구는 203%,중구는 159%에 달합니다.이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로서는 세수격차가 가장 큰 종합토지세를 시세로 돌리고 세수가 고른 담배소비세는 구세로 바꾸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과거에도 시도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지만 시민들도 대부분 찬성하기 때문에 6월 지방선거전까지는 통과될 것으로믿습니다.다만 세목교환으로 세수가 크게 줄어드는 강남·중구 등 몇개구에 대해서는 손실분에 대해 시에서 보전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 추모공원 건립과 관련해 건설교통부가 도시계획입안 과정에서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구체적인 추진일정과 해법이 있으신지요. 추모공원은 급증하는 화장 및 납골수요를 감안해 반드시건립돼야 합니다.서울추모공원은 지금까지의 화장·납골시설과는 차원이 다른 작품 수준의 친환경적 문화시설입니다. 부지 인근 주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들과 충분한 대화와 설득을 거쳐 3월까지 교통영향평가 및 환경성 검토,실시계획인가 등을 마치고 4월중 반드시착공하겠습니다. ◆ 미군의 용산기지내 아파트 건설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면. 서울시 입장은 명확합니다.기지내 아파트 건립은 지난 90년 6월 한·미간 체결된 미군용산기지 반환에 관한 협약과 시의 장래 도시계획,시민정서 등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또 용산기지는 자연녹지지역으로 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르면 건폐율 20%,용적률 50% 이하의 건물신축만 가능하기 때문에 5층이상 아파트는 건립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시는 미군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적극협조한다는 방침입니다.따라서 미수송단 부지,유엔사콤파운드 부지 등 용산기지 밖의 근접토지에 아파트를건립한다면 적극 협력할 생각입니다. 대담 최병렬 전국부장·정리 임창용 기자. choibl@
  • 김성남 변호사 문답 “”공직내정뒤 스톡옵션 해약””

    7일 사의를 표명한 김성남(金聖男)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내정자는 이날 부패방지위 개청준비단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이 제기한 ‘패스 21’주식보유설을 부인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패스 21' 고문변호사로 활동했나.] 작년 3월 그 회사의기술이 워낙 좋아서 고문변호사 계약을 맺은 후 몇달 활동하다가 11월 부패방지위원장에 내정돼 그만뒀고,살인혐의로고소된 윤씨에 대한 변호사 선임계약도 해지했다. [스톡옵션은.] 2년 후 스톡옵션을 받기로 했지만 중간에 그만둬 무효화됐다.몇 주 받기로 했는지에 대해서는 고객과나의 약속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 [당시는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장 재직시절이 아닌가.] 당시 위원장을 맡고 있었던 것은 맞지만 신분상으로 민간인이었다.국가로부터 보수를 받은 것도 아니고 봉사한 것이다. 고문변호사를 맡은 것이 공익과 충돌하는 것은 아니다.또사건수임을 거부하는 것은 변호사윤리에 반한다. [의뢰인에 대해 사전에 알아보지는 않았나.] 변호사로서 의뢰인이 어떤 사람인들 무슨 상관이 있나.변호사가 그런 것다 따지면 죄질이 나쁜 사람은 변호사도 못대나.반부패특위위원장이 고문변호사 계약에 영향을 미쳤다고는 생각하지않는다. [사퇴의사는.] 부패방지위가 내 문제로 피해를 받을 우려가있어 대통령에게 빠른 시일내에 사퇴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 [고문변호사로서 활동이 문제가 있다는 것인가.] 야당의 주장과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지만 부방위원장 내정자가 ‘패스 21’의 주식이나 갖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면국민이 얼마나 실망하고 분노하겠는가. [향후 대응은.] 한나라당과 나를 지목해 보도한 언론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정정보도 및 사과문 게재 요구와 함께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대우차 매각 본계약 새달 20일까지 체결”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26일 “다음달 20일까지미국 GM(제너럴 모터스)과 대우차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우리금융지주회사와의 지분맞교환 방식을 검토중”이라고 말해 우리금융의 대우증권 인수 가능성이 유력해졌다.다음은일문일답. ◆대우차 매각 본계약은 결국 해를 넘기나. 지난주말 GM측을 만나 연내 불가능하다는데 합의를 봤다.다음달 20일이 배타적 협상기한이므로 이때까지는 끝내도록노력하기로 했다. ◆쟁점은. GM의 실사결과,해외 24개 법인의 일부 재고자산에 대한 평가와 우발채무 등이 우리측 의견과 다소 다르게 나왔다. 조율해야 한다.대우차 노사간에 진행중인 단체협상개정도 반드시 이뤄져야할 필수조건이다. ◆특별소비세 유예문제는. 현행법규상 5년간 9개월씩 유예해 주는 당초 방안은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났다. ◆대우자판은. 당초 GM은 일부 지분만 인수하고 총판계약을 해지하려 했으나 현행 계약을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현대상선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하게 거론되는데. 내년에 1조원의 자금부족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LNG선을담보로 내달 중에 ABS 5,000억원을 발행하면 급한 불은 끌수 있다.자동차 운송계약을 담보로 ABS를 추가발행하려 했으나 현대차측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아예 운송선 사업부문을 현대차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이게 성사되면 1조원 이상이 들어오게 돼 유동성 위기는 완전히 넘길수 있다. ◆대우증권 매각은 한빛증권과 맞바꾼다는 항간의 소문은. 완전히 잘못됐다.다만 우리금융과의 지분맞교환 방식은 검토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홍보차 서울 온 크로 감독 “”원작과의 어떤 ‘대화’가 있어요””

    ‘제리 맥과이어’,‘올모스트 페이머스’ 등 화제작을만든 캐머룬 크로 감독(44)이 ‘바닐라 스카이’를 홍보하기위해 서울에 왔다.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제목이 왜 ‘바닐라 스카이’인가=막연히 비틀즈의 앨범 제목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다.극중 주인공 데이비드는 ‘바닐라 스카이’를 모네의 그림이라고 생각하는데 나중엔그게 스스로 만들어낸 거라는 걸 깨닫는다.꿈과 현실을 오가며 진행되는 영화에 있어 그것은 큰 실마리 같은 거다. 무엇보다 단어 자체가 아주 재미있기도 하잖은가. ◆화제작을 리메이크한 이유는=낯선 곳으로 사람들을 데려가는,그래서 뒷얘기가 무성한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이번 영화가 곳곳에 보물찾기 하듯 실마리들이 숨겨진 심리극이라 그 꿈을 이룬 셈이다.원작과 내 영화 사이에 어떤 ‘대화’가 있다는 걸 알고 아메나바르 감독(원작의 감독)이 무척 좋아했다. ◆어디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나=개인적으로 워낙 러브스토리 영화를 좋아한다.좀 어두운 사랑이야기로 이해해줬으면좋겠다.
  • 訪韓 프랑스 대표적 지한파 지식인 기 소르망

    프랑스의 대표적 지한파 지식인이자 세계적 칼럼니스트인 기 소르망(57)이 16일 한국을 찾아왔다.그의 방한은 최근 그의 저서인 ‘간디가 온다’를 번역 출판한 ‘문학과의식’ 출판사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소르망은 17일 프랑스문화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도정신에서 인류의 새비전’을 보자고 주장한 책의 의도 등을 설명했다.다음은일문일답. ◆왜 인도인가=인도민주주의는 서구에서 이식된 것이 아니다.특히 지역민주주의 정신을 잘 구현한 조직인 판차야트는 국민국가를 대체할 유토피아다.그렇다고 인도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말은 아니다. ◆인도에서의 경제성장과 같은 미덕이 한국에도 있다면=60∼70년대 한국 경제성장을 이끈 원동력 예컨대 재벌의 운명을 끝났다.이제 모터가 아니라 브레이크 노릇을 하고 있다.21세기에 중요한 것은 문화산업이다.한 나라의 문화이미지가 뒷받침된 산업이 살아남는다.미국과 유럽의 소비자들은 한국 상품에서 한국의 문화를 읽을 수 없다는 것은시사적이다. ◆미국테러와 아프간 침공의 본질은=새뮤얼 헌팅턴 등 일부 인사가 ‘문명충돌’로 해석하는데 이는 바보같은 소리다.인도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그런 횡설수설은 하지 않을것이다.이번 사태는 이슬람내부의 문제이다.내재적·종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파와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입장의 대결이다. ◆책에서 문화다양성을 강조하는데 브리지트 바르도의 ‘개고기’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나=그에게 비난할 자격이 없다.이는 유럽인들의 한국관을 반영하는 증거다.한국인이일본과 중국 사이의 미개인이라고 생각한다.이 문제는 한국내부에서 해결할 문제이지 외국인이 개입할 문제는 아니다.참고로 브리지트 바르도는 개고기만 공격하는게 아니라 아랍인의 양고기문화도 비난한다. 그는 18일 경기 이천에서 소설가 이문열씨를 만나서 방담을 나눈 뒤 19일 귀국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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