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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후보 특별 인터뷰/ 노무현 “재경선前 후보사퇴 안할것”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9일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최근 본보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자신의 지지도가 하락추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관련,“몇 가지 실수와 당과 주변여건의 악화,이 둘을 적절하게 잘 증폭시켜 낸 일부 언론의 성공이 여론악화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러나 내가 당권을 장악하지 않고,카리스마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다음은 노 후보와의 일문일답. ◇여론조사 결과,노 후보에 대한 ‘절대반대’비율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보다 높게 나오는 등 노 후보의 지지도가 하락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후보가 된 지 두 달이 조금 넘었다.그동안 당을 장악하지 못했다는 비난도 수없이 들었고,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이에 대한 대응력을 갖는 데 두 달은 너무 짧은 것 아닌가.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87년 평민당 창당 때 당의 주류가 됐고 당권을 장악했다.(지난70년 대통령후보가 된 뒤 당을 장악하는 데) 엄밀히 말하면 17년이 걸렸다. 내가 당권을 장악하지 않고,카리스마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다.시간을 좀 더 달라.내가 축구선수라면,내 축구는 해설가에 의해 각색돼서 국민에게 전달되고 있다.앞으로 해설가의 해설이 끼어들 틈이 없는 생생한 생중계가 될 것이다.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표도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존재하는 현실로 받아들인다.아직 좀 더 두고보면서 상황의 변화에 따라 대응방안을 찾아보려고 한다. ◇노 후보가 대선후보가 된 이후 그동안 보여줬던 진보적 색깔이 많이 희석됐다는 지적이 있다.보안법,재벌정책에 대한 정확한 입장은 무엇인가. 한번도 후퇴한 발언을 한 적은 없다.지금까지 나온 얘기는 내가 가진 원칙인데 함부로 바꿀 수 있나.문제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이 이미지를 바꾸게 한 효과가 있었다.그리고 당내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일일이 다툴 일도 아니고 해서 입을 많이 다물고 있다. 보안법에 대해서는 대체입법 추진이 정확한 것이다.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지배는 용납하지 못한다. ◇“도전자가 있으면 8월말까지는 재경선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노 후보에게 상대할 사람이 없다는 뜻인가. (대안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후보교체론을 말한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된다.나보다 경쟁력이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다.누구든지 도전자가 있으면 당에서 재경선 여부를 결정할 것이고 나도 단호하게 당에 요구하겠다.지금까지 꼼수 쓴 적 없다.잔머리들 굴리지 말고 노무현 얘기는 있는 그대로 들어달라. ◇정몽준 의원 등을 경선없이 대선후보로 영입하는 것에 대해선.재경선전 후보사퇴 주장도 있는데. 검증없이 줄 수는 없다.경선제도 하나 가지고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관심과 지지를 받았는데,경선제도 없애고 누구에게 주자는 것은 있을 수 없다.대안도 없이 흔들지 말라. ◇8·8재·보선 결과가 나쁘면 재경선을 하겠다고 했다.재경선 실시 여부의 기준은. 재·보선에서 100% 다 이겨도 도전을 받아들이는 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재보선 결과와 관계없다는 것이다.지금은 이겨야 한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게 정권을 넘겨서는 안된다.그것이 시대요구라면 내가 못 이겨도 우리가 이기면 된다. 8월말까지 (재경선 후보가)결정되면 10월말까지 재경선을 하고 11,12월에 대선으로 넘어가면 되는 것이다.조건은 간단하다.민주당이 선거관리를 하고,누군가가 도전하고,내가 응전하면 되는 것이다. ◇재·보선 후 당내 일부 불만 세력을 떨쳐버릴 생각은 없는가. 당을 깨지않기 위해서,노무현 후보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 당을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재경선을 제안한 것이다.서로 좀 다르더라도 넓게 가는 경우도 있다.갈라지는 것이 옳다는 것도 진리이고,갈라지지 않는다는 것도 진리이다.그때그때 잘 선택하고 조합하는 것이 정치에서나 사업에서나 꼭 필요한 기술이다. ◇최근 민주당을 보면 분란이 계속 일어나는 것처럼 비쳐진다. 정치 후진사회에서 자주 있다.민주당에서 상향식 공천제도를 만들었다가 얼마나 많은 후보들이 경선에 불복하고 선거에 출마해 안그래도 불리한 지방선거를 망쳐놓는 데 상당한 원인이 됐다.후진적 정치문화의 현상이니까 대한민국에 사는 한 이를 포용하면서 타협해 가면서 갈 수밖에 없다. ◇노 후보가 중립내각을 제안하는 등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만으로는 국민에게 감명을 줄 수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내가 기자회견을 할 당시,국회가 열리게 되면 한나라당이 특검제와 국정조사,청문회 요구를 한다는 것이었다.그럴 경우 민생·개혁 법안도 많은데 국회가 정쟁으로 날을 지새고 말 것이다.국민이 얼마나 짜증을 내겠는가. 그래서 야당이 추천한 법무장관이 수사를 지휘하라는 것이다.검찰에 맡길 것은 맡기고,국회에서는 할 일을 하자는 것이다. ◇개각내용이 유야무야로 끝난다면 청와대에 다시 요구할 것인가. 청와대가 보기에는 나의 제안이 섭섭했을 것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안 받는다고 앞서서 거절했으니,내가 청와대에 다시 할 말은 없다. ◇노 후보가 중립내각 구성을 요구한 것을 놓고,‘말 바꾸기’라는 비난도 있는데. 차별화라는 개념이 모호해서 그런 것이지 말을 바꾼 것은 아니다. ◇노 후보가 최근 험한 용어를 쓴 데 대해 지지층에서도 ‘너무 심했다.’는 반응이 있는데. ‘깽판’이라는 말이 그렇게 험한 말이냐.신익희 선생의 한강백사장 연설에서도 ‘모가지를 날려야 한다.’든지,몇가지 트집을 잡을 수 있는 단어들이 있었다.(특정 언론이)효과적으로 공격한 것일 뿐이다. ◇집단지도체제 운영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화갑(韓和甲) 대표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내가 아니고 지금 정당을 보는 우리 모두의 시각이다.우리는 당·정분리를 제도화해 놓고선 후보를 앞세우려고 한다.대표가 좌지우지해야 하는데 후보가 좌지우지 않는다고 후보를 나무라고.대표가 난처해진다. ◇당내 충청권 의원들을 포용할 의향은. 아직까지 이인제(李仁濟) 고문과의 관계에서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에 추후에 말하겠다.여러 가지로 탐색을 하고 있는데 잘 안되고 있다. ◇서해교전에 대해 평가를 내린다면. 서해교전이 남북관계의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임은 틀림없다.북한이 도발한 공격적 행위임에도 틀림없다. 그렇더라도 남북관계의 평화기조를 포기할 순 없는 것이다.따라서 서해 도발에 대해선 적절하게 대응하고,필요한 사과도 요구하고,응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면 응징하되,전체적인 평화구조를 흔들어선 안된다. ◇거칠지만 솔직한 이미지와 지도자적 새 면모를 갖추려는데 딜레마가 있는것 같은데. 두 가지 장점을 잘 조화시켜 나가려고 한다.좋은 접점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를 평가한다면. 유능한 법조인이었고 유능한 정치인이다.상당한 세월이 흐르고 진통이 있었지만,당을 강력하게 컨트롤하고 상당한 정치력이 있는 것 같다.그러나 우리국가가 이 시대에 나가야 될 방향에는 맞지 않는 사람인 것 같다. ◇당내 일각에서는 당의 인기 회복을 위해 우선 당명이라도 바꾸고 새롭게 변신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8·8재·보선과 재경선 고비를 넘기고 난 뒤 당을 살릴 비전을 내놓겠다. ◇비전에는 당명 개정 등 제2창당 방안도 포함되는것인가. 그런 방안을 포함해 12월 대선에서 승리할 대책을 내놓겠다. ◇지난 월드컵 한·독전에서 조선일보 방상훈(方相勳) 사장과 악수를 나눴다.조선일보와 화해 제스처는 아닌가. 기억이 없다.오래 전 한번 인사를 나눴을 뿐이지만 얼굴이 익숙하지 않다.경기장에서 악수를 나눴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정리 박정경 홍원상기자 wshong@ ■인터뷰 이뤄지기까지 9일 대한매일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인터뷰는 노 후보가 후보가 된 지 70여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대한매일은 이날자에 보도된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간 지지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원인의 일단을 노 후보와 회견을 통해 짚어보기로 했다. 대한매일은 지난 4월말 노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로 공식 선출된 직후에도 그의 면면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인터뷰를 수 차례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중앙일간지를 비롯한 각종 매체로부터 동시에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시간이 부족하고,순서를 정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였다.그러면서 노 후보측은 주 1∼2회 라디오방송인터뷰와 일부 주간지 및 지방지의 창간 인터뷰만 소화했다.노 후보측의 이같은 ‘인터뷰 대책’은 다수 언론매체를 실망시키는 것이었다. 노풍이 상당부분 가라앉은 지금 민주당 일각에서는 ‘그때 노 후보가 보다 적극적으로 언론 인터뷰에 응해 자신의 구상을 상세히 펼쳤다면….’이란 아쉬움을 나타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한편 대한매일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당초 이회창 후보와 노 후보를 동시에 인터뷰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먼저 시간을 낸 노 후보 인터뷰부터 게재하게 됐다.이회창 후보에 대한 인터뷰도 일정이 잡히는 대로 보도할 예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박관용 신임 의장 문답 “”3권분립 취지 살려 국정 협조””

    제16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6선·부산 동래) 의원은 취임일성으로 “국회가 국정에 걸림돌이 돼선 안된다.”며 “원활하게 협조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박 신임의장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34년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전문위원,국회의원을 하면서 느낀 점이 많다.국회가 국회다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여야 의원들께 대화와 토론의 문화를 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조정과 타협의 중개 역할을 하겠다.또 ‘의회발전연구소’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의원들의 입법보조기구로서 활성화해 국회의 ‘싱크탱크’를 만들겠다. ◇야당 의장이 나와서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지 않을까,우려가 많은데. 국회가 삼권분립에 따라 견제와 조화를 이뤄야 한다.그러한 취지에 맞도록 국회가 국정에 걸림돌이 돼선 안된다는 생각이다.원활하게 협조해 운영하겠다. ◇하반기 원(院)구성이 되면 특검제,국정조사 등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여야 주장이 맞선 부분에 대해서는 조정하고 중재해 접근된 안을 만들기 위해노력하겠다. ◇신임 의장으로서 우선 해결해야 할 일은. 국회의장이 할 수 있는 일의 폭이 좁다.국회운영에서 여당이 독주하는 것을 제동걸기 위해서 국회법을 고쳐 놓았기 때문이다.양당 교섭단체가 합의를 안하면 (의장이)아무 일도 못하는 게 현실이다.그런 점을 문제 제기할 것이다. 김영삼(金泳三·YS) 정부 출범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민주계 중진으로 지난 11대 이후 내리 6선을 기록,한나라당내 최다선 의원이다.청와대 비서실장때 군부내 하나회 숙정 등 개혁작업을 매끄럽게 이끌었고 매사를 합리적으로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동아대 재학시 4·19 혁명에 참가한 인연으로 부산중학 1년 선배인 이기택(李基澤) 전 의원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한나라당 15대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사무총장을 맡아 당과 청와대간 갈등을 무난히 푸는 등 중요한 정치적 고비마다 이회창 후보 편에 선 덕분에 일찌감치 민주계내 ‘친(親)이회창계’로 분류돼 왔다.부인 정순자(鄭順子·59)씨와 1남1녀. ▲부산(64) ▲동아대 정치학과 ▲청와대 비서실장 ▲국회헌법개정기초위원,통일외무위원장 ▲신한국당 사무총장 ▲한나라당 부총재,총재권한대행 ▲11∼16대 의원 홍원상기자 wshong@
  • 이회창후보 기자간담 “”국회 주내 반드시 열것””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7일 최근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데다 연내에 개헌하겠다는 것 자체가 매우 진지하지 못한 자세”라며 개헌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휴일인 이날 당사 기자실을 찾은 이 후보는 개헌론과 서해교전,국회 원 구성,후보간 회담 등 최근의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소상하게 피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국회 원 구성 문제는. 합의한 대로 내일은 반드시 원을 구성,‘식물국회’를 끝내야 한다.각 정당은 국회직에 연연하지 말고 국민의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국회를 열어야 한다.우리 당은 금주에 반드시 국회를 열도록 할 것이다. ◆8·8재보선 준비는. 8·8재보선은 의미가 매우 크므로 당에서도 중요하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내가 직접 외부인사를 영입하지는 않는다.또 당에서 아직 특정인을 영입했다는 얘기도 듣진 못했지만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 사람과 언제든 같이 할 용의는 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후보회담을 제의했는데. 노 후보의 부패청산 의지가 말 그대로라면 나는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제안내용 대부분은) 우리 당이 이미 국가혁신위 제안으로 시작해 줄기차게 주장해온 것이다.뒤늦게라도 제안했으니 평가는 하지만 문제는 실천이라고 본다.대통령이해야 할 몫은 대통령이 즉각 시행함으로써 이뤄질 문제고,입법은 국회를 열어서 할 수 있다.후보들이 만나 얘기할 사항들이 못된다. ◆바람직한 개각의 방향과 중립적 인사를 추천할 용의는. 선거관리에 관해 중립적으로 국정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중립내각을 제안한 것이다.각당이 사람을 내서 나눠먹기식으로 하자는 게 아니다.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은 채 사람만 몇 명 바꾼다고 중립내각이 될 수는 없다. ◆개헌론에 대한 견해는. 반대한다.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데다 지금 연내 개헌을 하겠다는 것 자체가 매우 진지하지 못한 자세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아들 사진문제로 곤욕을 치렀는데. 당 후보로서 이런 일이 일어나 정말 유감스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서해교전에 대한 평가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개입했는지 불투명하다는 말이 어떻게 나올 수 있나.정부가 북한 정권 차원에서 계획된 것인지 불투명하다는 식으로 사건을 축소하는 것은 국민을 분노케 하는 것이다.햇볕정책은 이번 기회에 재검토되어야 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서해교전/검열단 일분일답/北 이상징후 포착… 도발은 예상못해

    국방부는 7일 오전 서해교전 조사결과 발표에서 북한 경비정을 격침시키지 못한 것과 관련,“교전 당시 해군 고속정과 북한 경비정이 뒤섞여 있어서 초계함의 76㎜함포를 북한 경비정에 조준 타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배상기(해병대 소장)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장과 김병관(육군소장) 합참 전력기획부장,정동조(해군 준장) 합참 전력기획차장,안기석(해군 준장) 합참 작전차장,황의돈(육군 준장) 국방부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선제 사격한 북한 경비정(등산곶 684호)이 교전 이틀 전부터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나. (정 차장) 그렇다. ◆통상 북측 경비정은 어업 지도·단속을 하지 않는다.합참은 왜 지난달 28일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을 어업 지도·단속 차원이라고 발표했나. (황 대변인) 6월 들어 북한 경비정의 이상징후를 포착했으나 기습도발로는 연결하지는 못했다.교전후 정밀분석을 통해 북측이 6월 한달간을 기습도발 준비단계로 삼은 것으로 평가했다.상황판단이 미흡했다. ◆북측 경비정을 예인한 육도 388호에 대해 사격하지않은 이유는. (정 차장)가까운 표적에 대해 사격하는 것이 작전 관례이다.따라서 끌려가는 배(등산곶 684호)에만 집중 사격을 가했다. ◆북한의 선제공격이 의도적이라는데 정부와 군의 인식이 일치하나. (황 대변인) 북측의 의도적인 공격이라는 게 한·미 공동의 평가이고,정부의 입장이다. ◆북한 경비정을 격침시키지 못한 이유는. (김 부장) 북측 경비정을 격침시키려면 대구경포로 흘수선(선체와 수면의 접촉선)을 정확히 타격해야 한다.이는 근접거리에서만 가능한데 당시 우리측 초계함은 북측 경비정으로부터 8.2∼11.8㎞의 먼 거리에 있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이용득 금융산업노조위원장 인터뷰 “”양노총 통합 힘 결집 노동계도 개혁할 때””

    산별노조로는 처음으로 금융산업노조가 주5일 근무제에 합의,6일부터 은행권이 첫 토요휴무제에 들어간다. 금융권 총파업의 배수진을 치고 주 5일근무제 협상 타결을 주도했던 이용득(李龍得·49) 금융산업노조위원장을 만나 토요휴무제를 비롯,한국 노동운동전반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이 위원장은 인터뷰 내내 한국 노동운동의 ‘병폐’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던지면서 “노동조합이 변해야 노동운동이 살아난다.”며 노동계의 전면적 개혁을 주장했다.특히 한국노총·민주노총의 분열이 불필요한 선명성 경쟁으로 확대되고,궁극적으로 국민과 유리된 노동운동으로 귀결되는 악순환이 거듭됐다고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73년 상업은행에 들어가 86년 상업은행노조 위원장,98년 금융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됐다.지난 2000년 두번의 총파업을 주도,1년간 옥고도 치렀다.정연한 논리와 투쟁력을 겸비한 그는 차기 한국노총 위원장으로거론되고 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금융노조가 주5일 근무제를 쟁취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금융산업의토요휴무제는 사업 전반에 파장이 크기 때문에 재계에서의 반대가 심했다.법제화 없이 노사합의로 추진된 만큼 은행장들과 재계를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금융권 토요일 휴무제는 해방 이후 처음이다.그만큼 혼란도 예상되는데.시행착오는 분명히 있을 것이지만 우려할 만한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우리는 2년간 준비했다.노사간 특위를 구성,준비를 마쳤고 은행측도 전산부문에 만반의 대비책을 갖추고 있다.노사 합의에 의해 거점 점포 등도 지역별로 연다.시장,공항 환전소 등 전략점포는 앞으로 일요일에도 계속 영업을 하며 무인 점포도 준비돼 있다. 노사정위원회는 현재 2년이 넘도록 주 5일근무제 협상을 타결짓지 못하고있는데. 노사정위의 협상은 너무 세부적인 사항까지 취급해 업종간 이해관계가 충돌되고 있다.큰 틀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세부사항은 단위노조의 단체협약으로 넘겨야 한다. 지금의 노동운동 방식에 대한 국민적 비난도 적지 않다.노동 운동가로서 생각하고 있는 개혁 방향은. 그동안 노동조합이 사회 개혁의 ‘주체’로서 많은 부분에서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요구 당사자인 노동조합이 개혁을 요구할 정도로 변화했는지 자성해야 한다.노동조합은 바로 지금이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으로 분열된 한국 노동계가 통합돼야 한다는 점이다.똑같은 업종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하에 각각 단위조합으로 소속돼 있다.노동조합의 상대인 자본과 권력 앞에서의 분열은 퇴보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노동운동의 변화는. 분열된 노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조직간의 ‘선명성 경쟁’이다.분열된 양 노총은 자연스레 세력확산 경쟁이 불가피하고 불필요한 선명성 경쟁으로 악화되는 악순환을 걸어왔다. 이런 맥락에서 노동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제3노총 운동에 대해선 단호하게 반대한다.지금도 두 개의 노총으로 분열된 상태에서 새로운 분열로 가는 것은 퇴보를 의미한다. 현재 노동조합 방식의 구조적 문제점은. 기업별 노조가 가장 큰 문제점이다.우리 노동계는 ‘자사이기주의’,‘집단이기주의’가 무척 강하다.이 때문에 상급단체가 통제력을 발휘하기 어렵다.자사이기주의로 인해 현안이 떠오르면 앞뒤 안 가리고 투쟁하고,상급단체는 통제도 못하고 쫓아가는 상황이다.노동운동이 거꾸로 가는 것이다. 유럽의 노동조합은 대부분 산별노조다.산별에서 통합적인 투쟁 계획을 수립하고 신중하게 판단한다.사업장 이기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국민여론을 의식하면서 성공의 실패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국민과 호흡하는 노동운동이 가능한가. 우리가 사업장 내 이익투쟁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대중과 함께 하는 노동운동’이 정착돼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연대 강화 사업,사회복지 사업이 필요하다.우리나라 전체 노동계의 조합 활동가가 3만여명이고 전체 조합비 예산은 500억원에 이른다.양대 노총이 통합되면 힘이 결집돼 굵직한 사업을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회연대 사업은. 우선 금융노조부터 사회사업의 일환으로 16만 결식아동을 도울 것이다.금융노조는 지난 2월 사회복지 상설위원회를 만들었다.연말까지 5억원의 기금으로 사회복지 재단을 설립,전 금융노동자가 참여하는 사회복지 사업을 펼칠 것이다.대중과 호흡하는 사업을 시작하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다. 현정권의 노동정책을 평가한다면. IMF 외환위기 이후 너무나 많은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었고 경제 어려움에 대한 고통분담이 아니라 ‘고통전담’을 해왔다.노동자에게 고통을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신자유주의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이다.노동계의 실망과 반발,불만은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대담·정리=오일만기자 oilman@
  • 노무현후보 일문일답 “과거 고리끊어야 정쟁 종지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4일 기자회견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정쟁의 악순환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과거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면서 “모든 것을 매듭짓고 이제 미래를 얘기하자.”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청와대가 중립내각 구성에 소극적인데. 국민의 뜻을 존중해 건의한 것이다.인사권이 지도자의 몫이라 해도 올바른 건의를 하는 것은 정치를 하는 사람들의 책임이다. ◇아태재단과 김홍일(金弘一)의원 문제에 대해 당사자의 결단을 촉구했는데. 사리를 밝혀서 말씀드린 것이다.결과에 대해 어떻게 하라고 강요하고 싶지않다.핵심은 제도 개선에 있다. ◇부패청산에 대해 당내에 이견이 많은데. 오랫동안 당내 의견이 일치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지금 정세는 엄중하다.국민적,시대적 요청이다.다시 논의하면 잘 될 것으로 믿는다.후보 회담은 양당 정치인이 긴장감을 갖고 대해야 한다는 정치결단의 형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인사청문회 대상을 확대할 경우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시대적 요청이 엄중할 때는국민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결론내리고 헌법이론 평가는 사후에 내리는 것이 개혁의 과정이다.지금은 헌법논쟁을 할 시간과 여유가 없다. ◇선거관리의 공정성에 대해 한나라당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인가. 현 내각의 공정성을 믿는다.그러나 민주당이 집권당이기 때문에 그런 주장이 제기돼 의혹을 제거하자는 것이다.한나라당은 끊임없이 선거의 공정성을 제기했다.정치가 여기에 매몰되면 한발짝도 나가지 못한다.이제 모든 것을 매듭짓고 미래를 얘기하자고 말하고 싶다. ◇친인척 및 고위공직자 비리조사 기구는 특검제 상설화를 의미하는가. 독립성을 어떻게 부여하느냐에 따라 조직의 상설화가 이뤄질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통일플라자/이철승 탈북자돕기본부 대표 “몽골내 정착촌 건립자금 마련 시급”

    중국과 한국 등에서 탈북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각종 비정부기구의 활동가는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국내 보수세력의 대표적 인물로 꼽히는 이철승(李哲承)자유민주민족회의 상임의장도 지난달 탈북난민정착돕기 운동본부를 설립,대표를 맡았다.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난민지원에 나선 동기는. 북한난민을 위해 나선 것은 3년 전이다.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 인권위원회,그리고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탈북자의 난민지위 확보를 촉구했다.그 결과 중국이 UNHCR의 베이징 사무소 설치를 허용했다고 자평한다.탈북자들의 인권을 위해서는 탈북자들의 난민지위 인정이 급선무다.지금 미국 상·하원 등 국제사회가 탈북자의 난민지위 인정을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남들이 하고 있는데 우리는 뭘 하고 있는가. ◇몽골내 난민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2년 전부터 추진했으나 돈이 부족했다.몽골 정부인사를 만나본 결과 우리 기업이나 정부가 투자만 하면 몽골 정부가 받아들여줄 것으로 믿고 있다. ◇탈북자들이 난민촌에수용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 UNHCR의 보호하에 들어가면 탈북자들은 북송 위협 없이 안전한 신분으로 그곳에 머물며 공장과 농장에서 일할 수도,원하는 곳으로 갈 수도 있다.따라서 별 문제 없을 것이다. ◇독일의사 노베르트 폴러첸씨도 몽골난민촌 건설을 얘기했는데. 폴러첸씨는 미국 디펜스포럼 등에 가서 그 계획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같이 추진하지는 않았다.그러나 폴러첸씨의 희생정신을 배워야 한다. ◇자금은 어느 정도 모았나. 아직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그러나 기업들과 우리 사회의 배운 자들이 나서야 한다.지원을 바란다. 김수정기자 crystal@
  • 美국무부대변인 문답 “”북한 답신없어 특사방북 취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2일 대북특사 파견을 철회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당분간 대화노력은 없다는 뜻인가.북한이 대화일정을 제시한다면. 이미 내놓은 방북 제안은 유효하지 않다.대통령이 지난해 6월 밝힌 대화제의는 여전히 유효하다.정기적이고 일상적인 북한과의 뉴욕 접촉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대화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은 나중 문제이며 사태의 진전을 봐야 할 것이다. ◇북한이 남한에 사과하면 용납못할 분위기가 바뀌는가. 향후 사태를 봐야하겠지만 서해교전은 분명한 무력도발이며 북한의 행동과 이같은 상황이 초래된 것에는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그러나 북한과 진지한 대화를 한다는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 ◇서해교전이 없었더라도 방북은 취소될 예정이었나. 아마 그랬을 것이다. ◇북한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 현 시점에서 특별한 처방을 내놓고 싶지는 않다. 앞으로 사태진전을 주시할 것이고 북한이 장래 무엇을 하고 어떤 시점에서 대화일정을 다시 생각하는지 두고 볼일이다. ◇당초 대화의 의제는. 지난해 6월 대통령은 북한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싶은 쟁점들을 밝혔다.미사일 개발과 판매,핵 개발,테러리즘과의 연계,재래식 무기 등에 관심을 표명했다.지금도 우리가 논의하고 싶은 정책사항들이다. ◇북한은 협상 마지막까지 기다리고 시간을 벌려고 하지 않는가. 우리는 시의적절한 답신을 기다린다고 말했고 북한도 아무 날짜나 선택하라고 했다.독립기념일이 다가오면 구체적인 일정을 짜기에 시간이 부족해 빠른 반응을 기다린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북·미 대화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은. 두고봐야 한다.현시점에선 어떤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없다.우리는 이번 사태를 우려한다.면밀히 계속 관찰할 것이며 남한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그러나 방북을 철회한 가장 실질적인 요인은 북한의 답신이 없었다는 점이다. ◇북한은 미국이 서해교전을 조종했다고 비난했다. 거짓말이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미치는 영향은. 논의할 대상이 아니지만 합의사항은 미국이나 북한이 계속 지킬 것으로본다. ◇북한의 응답기간을 1주일로 정한 것은 너무 짧지 않으냐. 앞서 말했듯이 북한이 원하지 않는 날짜를 미리 물었다.방북에 앞서 대표단을 구성해야 했고 대표들의 준비도 필요했다.
  • 산업안전특집/CLEAN 3D/방용석 노동장관 인터뷰“소형공사장 안전시설 지원 확대”

    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은 1일 ‘제35회 산업안전보건대회’를 맞아 “산업재해는 가정은 물론 기업,나아가 국가적 차원에서 인적자원의 막대한 손실”이라고 전제,“건설·화학 등 대형 사업장의 관리를 강화하고 영세사업장을 위한 ‘클린 3D’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산재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방 장관과의 일문일답. ◇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평소 철학과 소신은 = 개인적으로 우리나라가 산업안전보건의 불모지와 다름없던 시절 노동운동의 현장에 있었다.안전보건의 중요성에 대해 체감하고 있다. 산업재해는 재해를 당한 근로자 개인과 그 가족의 불행일 뿐 아니라 기업,나아가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인적자원의 중대한 손실이다.재해로부터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은 인권에 속하는 문제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정책과제라 생각한다. ◇ 산재예방을 위해서는 노사의 안전의식 제고와 자율안전 관리가 중요하다.이에 대한 견해는 = 우리는 그동안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에서 무의식 중에 ‘빨리빨리’,‘적당주의’가자리잡아 안전에 둔감해진 것이 사실이다. 재해예방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노사의 의식 전환이 하루빨리 이루어져 안전불감증을 없애고 안전을 생활화하는 것이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산재예방 정책을 펴나가는 데 있어 정부의 감독권을 통해 노사와 민간단체를 타율적으로 끌고 나가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산재예방 정책 방향은 = 최근 기업의 설비투자가 되살아나는 등 경기가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재해가 증가할우려가 적지 않다. 화학공장,조선업종 등 대형사고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과 건설현장 등 산재취약 분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산재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클린 3D’사업을 적극 전개하는 등 소규모 영세 사업장의 자율적 안전보건 관리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 건설경기의 호황으로 건설재해가 증가될 것으로 우려되는데 =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건설업체들의 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하는 등 건설경기의 활황이 계속되고 있어 건설 재해 또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비하여 노동부에서는 장마철,동절기 등 취약 시기별로 일제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대단위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중소 건설현장에 대해 불시 기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법 위반사항에 대해 엄정 조치할 생각이다.그리고 소형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안전시설 무료지원과 기술지원을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 영세사업장의 구인난을 해소할 산업안전분야에서의 대책이 있다면 =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기업구조조정의 하나로 유해업종이 상당 부분 영세 소규모사업장으로 이전돼 근로자에게 위험부담이 전가된 것은 사실이다.그 결과 작업환경이 불량한 이른바 3D업종에 대한 근로자들의 취업 기피 현상이 날로 심화돼 우리 노동시장은 구직난 속에 구인난이 병존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있다. 노동부는 3D업종의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산재 감소는 물론 구인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9월부터 ‘클린 3D’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 산재예방을 위해 사업주와 근로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안전한 작업장을 제공하는 것은 법적 의무이기 이전에 사업주에게 요구되는 윤리이다.사업주는 지식 정보화 사회를 맞아 근로자를 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 생각,안전보건을 기업경영의 핵심적인 가치로 생각해야 한다. 근로자 또한 산업재해를 줄이면 자신의 피해를 줄일 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마음자세와 자긍심을 가지고 산재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야 한다. 오일만기자 oilman@
  • 서해교전/“軍서 재발방지조치 취할것”임성준 외교안보수석 문답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인 임성준(任晟準·사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9일 오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 NSC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재발방지를 위한 군사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는데. 국방부와 합참이 추후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다. -이번 사건을 NSC는 어떻게 정리했나. 회의에서 성격규정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금후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고,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여 결론을 내릴 것이다. -NSC는 이번 사건의 배경을 뭐라고 보고 있나. 논의는 있었지만 다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일단 군사정전위를 소집해 진상을 규명해 봐야 한다. -북한측은 우리가 선제공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북측이 선제 공격을 분명히 했다. -이번 교전사태가 북·미대화 재개에 영향을 주지 않겠는가. 너무 성급한 예단은 하지 말자. -우리 정부의 햇볕정책은 계속 유지되는가. 3년 전 서해 교전 사태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햇볕정책 유지했다. -이번 사태가 김 대통령에게 어떻게 보고되고,어떤 지시가 내려졌는가. 사건이 오전 10시50분 넘어 종료돼 긴급 상황으로 국방부로 보고됐다.김동신(金東信) 국방부 장관이 외교안보수석에게 상황을 알렸고,김 장관은 김 대통령에게도 즉각 보고했다.이후 청와대와 국방부,외교부 등이 정보를 공유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전군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는데,미군의 움직임은 있는가.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그러나 추가적인 군사조치 부분은 내가 알지 못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민주 DJ 절연표명 안팎

    민주당내에서 ‘탈(脫)DJ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복잡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쇄신파는 김홍일(金弘一)의원의 탈당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의 건의안을 27일 최고위원회의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그동안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도 차별화의 운을 떼기 시작했다.쇄신파 주장에 대한 동교동 구파의 반발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민주당내의 미묘한 갈등 기류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脫DJ”盧 최후의 베팅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26일 본격적인 ‘DJ(金大中대통령) 차별화’방침을 표명,노 후보의 중대 결단이 임박한 분위기다. 노 후보는 그동안 김 대통령과의 차별화 문제에 대해선 인간적 도리를 앞세우면서 “너무 야박하다.”는 입장에서 자제해 왔으나 이날 ‘상황 변화’를 들면서 본격적인 ‘탈(脫)DJ 프로그램’가동 의지를 천명했다. 노 후보는 “(김 대통령과) 차별화를 안한다고 했을 때는 부패문제가 그렇게 드러나지 않을 때였다.”고 해명했다.즉 대통령의 삼남 홍걸(弘傑)씨에 이어 차남 홍업(弘業)씨도 비리혐의가 드러나면서 구속됐기 때문에 인간적 도리 등을 핑계로 이 문제를 방관할 단계가 아니란 뜻이다.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가 검찰수사로 잇따라 드러난 만큼 적절한 대응책을 민주당이 제시하지 않으면 ‘국민적 신뢰’를 얻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차별화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는 입장이다. 노 후보는 특히 부패청산 문제가 제대로 결론나지 않을 경우에 후보직 포기 등 중대결단을 하겠다고 배수진을 쳐 ‘탈(脫)DJ’를 위한 결단 임박설에 무게를 실었다. 이를 볼 때 김홍일(金弘一) 의원 민주당 탈당과 아태재단 해체 및 사회 환원,그리고 청와대비서진 인책론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 민주당의 ‘과거청산프로그램’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김홍일 의원 탈당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일이 진행중이므로 조용한 비공개 해결이 필요하다.내게 맡겨 달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이용범(李鎔範) 부대변인을 통해 밝혀 자진 탈당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김의원 탈당·공직사퇴 문제와 관련,“대세가 그렇게 가고 있는데 이를 거스를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핵심관계자들의 잇단 언급도 결단임박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이 과거청산문제를 건의하고,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른 수단도 강구할 것이라며 지도부를 압박하는 등 민주당 기류가 강경하다. 따라서 민주당의 DJ절연 방안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금까지 ‘DJ차별화’에 조심스러웠던 노 후보가 본격적인 차별화 의지를 시사,김 의원 탈당외에도 아태재단 해체,청와대 비서진 문책 등 쇄신파가 줄곧 요구해온 DJ와 절연 프로그램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농후해지는 분위기다. 노 후보가 앞으로 DJ와 절연 의지를 천명할 경우 ‘6·29 선언식 충격요법’까지점쳐지고 있다.노 후보가 과거청산에 적극 나섬에 따라 민주당이 전방위적으로 ‘청와대 압박’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앞으로 ‘내치(內治) 중단’‘거국중립내각 구성’ 등 민주당측의 청와대 압박이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신기남최고 공세 “김홍일의원 탈당은 民心”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탈당을 26일 최고위원회에 공식 건의한 민주당 정치부패근절대책위원장인 신기남(辛基南·사진) 최고위원은 “나에게 맡겨달라.”는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발언에 대해 “선거 전부터 나에게 맡겨달라고 해놓고선 된 게 뭐가 있느냐.”며 “조용히 밀행적으로 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또 “청와대는 ‘너희들(민주당)이나 잘하라.’고 말하는데,그런 오만이 어디서 나오느냐.”며 “참으로 유치하고 오만한 대응”이라고 맹비난했다.다음은 신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책위 건의안이 채택되지 않으면. 최고위원회에서 민심과 여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적극 설득할 것이다.채택되지 않으면 다른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 -당 윤리위원회에서 다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김 의원의 잘잘못을 거론하는게 아니다.따지면 잘못도 있겠지만….지금 대통령 아들 문제 때문에 온 국민이 난리이다.구시대와 절연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하는 것이다. -쇄신파의 탈당 요구가 오히려 김 의원의 운신의 폭을 좁혔다는데. 인간적인 감정,당사자의 자존심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선거 전부터 줄곧 (김 의원의 결심을)기다리지 않았는가.쇄신파들이 나서는 것이 방해가 된다는 것은 궤변이다. -김 의원을 직접 만나 설득할 계획은. 개인적으로 설득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김의원 얼굴을 보면 인간적 측면 때문에 말을 못할 것이다. -대통령이 탈당한 상황에서 청와대 비서실에 책임을 묻는 것이 논리적 모순이라는 지적이 있다. 대통령이 탈당해서 당과 청와대가 절연됐다면,지방선거 결과가 이렇게 나왔겠는가.국민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지금 청와대는 민심을 돌릴 생각은 안하고 오기로 맞서고 있다. -당사자인 김 의원도 쇄신파의 주장에 불쾌해 하는데. 우리들도 인간적으로 못할짓이다.처음엔 청와대나 한화갑 대표가 조용히 해결해 줄 것으로 알았다.그러나 지금까지 이뤄진 게 뭐가 있느냐.국민으로부터 버림만 받았지.국민을 위해서나 자신을 위해서 (탈당하는 게)좋을 것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김옥두의원 맞공 “쇄신파 지난총선 비리 안다” 민주당 동교동계 핵심 김옥두(金玉斗·사진) 의원은 26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탈당을 요구하고 있는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 등 쇄신파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난을 퍼부었다. -쇄신파가 김홍일 의원 탈당을 요구하고 있는데. 누가 누구보고 나가라고 그러나.정작 쇄신돼야 할 대상은 쇄신파다.그들의 비리를 내가 다 알고 있다.지난 총선때 내가 사무총장 하지 않았나. -김홍일 의원의 탈당이 임박했다는 보도도 있는데. 지금은 나가고 싶어도 (쇄신파가) 떠들어대서 못나가는 상황이다.압력에 밀리는 모양새로 어떻게 나가겠는가.엄연히 지역구(목포)를 가진 국회의원을 밀어낸다면 목포 시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쇄신파가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홍일 의원 탈당 요구안을 공식 제출할 것이라고 하는데. 상황을 보고 대응하겠다.내가 최고위원은 아니지만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서 의견을 밝히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쇄신파가 왜 이렇게 강경하다고 보나. 방송,신문에 이름을 날리려고 그러나 보지….신기남 최고위원이 정말 충정이 있다면 먼저 최고위원직을 내놓아라.자기는 가만히 있으면서 남보고 나가라고 해서 되겠나. -김홍일 의원 탈당을 반대한다면,민심수습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 대통령 아들이 둘이나 구속되고 대통령이 사과했으면 이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쪽으로 가야지,왜 연좌제처럼 김홍일 의원을 걸고 넘어지느냐.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고,한나라당의 비리를 공격해야지,같은 식구를 왜 공격하나.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대통령을 면담할 것이란 보도도 있다. 왜 대통령을 압박하나.대통령은 이미 탈당해서 당과 아무 상관이 없다. -사태 해결의 중재자로 나설 의향은 없나. 결국 잘 될 것이다.이런 문제는 조용하게 비공개로 해결해야지.언론에 대고 떠들어대면 될 것도 안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美·중남미 순방 이기호특보 일문일답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복지노동특보는 26일 “우리나라의 금융시장 불안은 과민반응일 뿐”이라며 “다음달부터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도 가라앉고 미국 달러약세 현상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특보는 미국 악재 탓에 종합주가지수가 무려 54포인트나 떨어진 이날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워싱턴을 방문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총재 등을 만난 느낌과 결론이라는 것이다.그는 지난 6일부터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민간경제인 30여명과 함께 멕시코·브라질·칠레에 이어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지난 19일 귀국했다.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깊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산업생산은 4월에 7.4% 증가했고 5월에는 그 이상 증가했다.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당초 70억∼80억달러로 예상됐으나 50억달러 정도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거시경제 지표는 건실하다.다음달부터는 수출이 본격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은 미국 금융시장 불안의영향이 크다.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그린스펀의장과 IMF의 반응은. 그린스펀 의장은 소비 등은 좋지만 기업의 수익성이 낮아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미국경제는 회복국면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올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그는 달러화 약세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지만 무역적자와 재정적자가 워낙 크다는 점을 수긍했다.이들을 만난 결과 다음달부터는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미국금융시장 불안은 경제 외적인 요인이 강하다.예를 들면 반도체시장 조사,인도·파키스탄 분쟁,중동문제,회계법인의 문제 등이다. -중남미 경제위기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나. IMF측도 브라질이 요청한 100억달러 자금 지원만 받아들여주면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브라질의 카를로스 대통령을 만났더니 경제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였다.정치일정(10월대통령 선거)이 끝나면 좋아질 것으로 본다. -미국과 중남미 국가의 월드컵 평가는. 월드컵으로 우리나라의 홍보가 엄청나게 잘돼 있는 것을 느꼈다.중남미 시장은 100억달러 가까운 우리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운데 70억달러를 차지하고 있다.월드컵이 끝나면 홍보효과 등으로 중남미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협상 진전은 있었나. 칠레와 FTA협상을 다음달부터 본격 재개할 것이다.현 정부의 임기내에 FTA협상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문제는 우리 농산물 예외조항 확대다.칠레에 이어 멕시코와 FTA협상을 재개할 것이다.멕시코와의 FTA는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市.道지사 당선자에 듣는다] 이명박 서울시장 “청계천 복원 반드시 추진”

    “청계천 복원은 서울의 미래,한국의 미래를 고려해 뛰어넘어야 할 문제입니다.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당선자는 21일 서울 무교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계천 복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또 서울시청 앞 광장을 시민의 품에 돌려주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서울을 사람 중심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1시간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그는 ‘나는 복잡하지 않다.’‘말의 뜻을 어렵게 해석하지 말라.’고 주문하는 등 속내를 많이 보이려고 노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청계천 복원에 대해 반발과 우려가 많은데. 선거때 생활과 관련한 공약을 많이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청계천 복원에 대해서만 알고 있다.청계천 문제는 반대도 있을 수 있지만,서울과 한국의 미래를 고려해 생각해야 한다.서울의 지도를 놓고 보면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를 알게 된다.반발 등 오늘의 문제는 뛰어넘어야 한다.주변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재개발에 참여토록 할 것이다. -청계천 복원을 위해 종로·을지로 등을일방통행로로 지정할 경우 효과는. 청계천변에 2∼3차로를 확보하면 도심 속도는 시속 1.6∼2.9㎞ 감소된다.착공 전 2년동안 대책을 수립하겠다.도심의 남북간과 동서간 도로에 일방통행제를 확대실시하고첨단신호시스템을 운영하면 교통이 시속 4∼7㎞ 향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대중교통을 보다 빠르고 싸고,편리하게 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병행하고 승용차의 도심진입 억제를 위한 보완책도 마련하면 교통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청계천 복원에 대한 별도의 여론수렴 과정이 필요하지 않나. 이미 여러차례 수렴했다.시민 의견은 이미 다 나왔다.청계천복원위원회를 만들어 그곳에서 여러 절차를 거친다. -4년 안에 끝내겠다고 강조했는데 종합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안되는 것을 임기내에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빨리 할 수 있는 것을 일부러 늦추지는 않겠다는 것이다.한 도시를 만드는 데는 연결이 중요하다.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그 계획에 맞춰나갈 것이다. -덕수궁 옆에 미 대사관 직원 숙소를 지으려 하는데. 이 지역의 역사성,문화재 보호,관계법령의 형평성,한·미관계 등을 고려해 냉철하고도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선거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고 지금도 유효하다. -향후 시정의 우선 순위는. 추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다.시 공무원들도 예전에맞아보지 못한 시장을 맞게 돼 궁금해하는 점이 많을 것이다.우리나라 사람들은 깊은 정보를 갖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을 평하는 것 같다.내가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어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해 가족도 돌보지 못할지 모른다.’고 벌써부터 걱정하는 공무원들도 있는 것 같다.그렇게 생각하면 장래가 없는 사람이다.정확한 정보와 분석을 갖고 사람을 평가해야 한다. 한 회사가 성공하는 일이 불도저처럼 밀어붙인다고 되겠나.종합적인 판단이 중요하다.미국의 CEO는 의사결정은 가장 민주적으로 하면서 집행은 가장 독재적으로 한다.의사결정은 공직자의 많은 경험도 수용하고 시민들의 말을 듣는 절차도 거친다.다만 결정된 것은 질질 끌지 않는다. -서울시가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을 당선자에게 넘겼고 당선자도 규모를 줄이는 등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추모시설 같은 것은 ‘자기 것은 자기 지역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게 원칙이다.그런 시설을 한 곳에 모아 놓으면 누가 좋아하겠나.세계적인 추세는 권역별 소규모로 짓는 것이다.얼마 전 성남시가 화장시설을 5기에서 15기로 늘렸다.강남·서초·송파까지 흡수하려는 것이다.서울시는 그런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그러나 행정의 일관성은 존중돼야 한다.그 범위내에서 검토할것이다. -위치를 바꾸는 것도 포함되나. 위치를 바꾸면 일관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위치 변경은 검토하지 않았다. -시청앞 광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시청앞 광장만이 아니고 월드컵을 보면서,공약을 검토하면서 서울의 도심이 사람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걷는 사람은 정말 불편하다.취임하면 교통문제를 가장 먼저 개선할 것이다.자동차 소통 원활뿐 아니라,차도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바꾸는 것도 검토한다.우리가 한 것도 있고,서울시도 했을 것이다.들어가면 공식적으로 검토해 연내에 결론을 내겠다. -광화문과 대학로 등도 포함되나. 너무 깊이 들어가지만,하여튼 검토하고 있다. -직원 인사원칙은. 정치색을 띠지 않겠다.일 중심으로 평가한다.중요한 자리에는사람을 데리고 가지 않겠다.능력과 도덕성을 중시하겠다.열심히 하다가 실수하면인정할 것이다.그러나 작은 실수라도 고의적·의도적으로 저질렀다면 용서하지 않겠다.열심히 하면 4년간 보장받을 것이다. -건설을 담당했던 시장이 와서 스카이라인이 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데. 도시계획은 역대 관료출신보다 가장 합리적으로 할 것이다.아마 대한민국에서 세계를가장 많이 본 사람이 김우중씨이고 그 다음이 나일 것이다.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겠다. -청계천 복원과 원지동 추모공원에 대해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청계천은 언론에서 협조하면 추진하는 데 문제가 없다.추모공원은 합의가 안되면 어떻게 착공하겠나.서울시가 강행하려다 못했다.이른 시일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협의해야 한다. 조덕현기자 hyoun@
  • “美경제 위기설은 소수의견에 불과”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급)은 20일 전화인터뷰를 통해“미국발 금융위기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면서 “그같은 일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미국발 금융위기설의 가능성은. 국제통화기금(IMF)은 보고서에서 세계경제의 회복속도는 느리지만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고,전체적으로 안정되어 있다고 평가했다.미국의 엔론사태가 악화되면 금융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설은 시장에서 제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불과하고 대다수의 의견은 아니다.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라는 권고라고 볼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 엔론사태로 회계에 불신이 생겼고 기업들의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게 나오고 있다.하지만 생산성 증가와 재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선진국들의 공조는. 위기설의 하나로 달러 약세를 꼽고 있다.엔·달러 환율은 현재 124엔대이지만 지난 2000년에 달러당 107엔까지 갔던 적이 있다. 서방선진 7개국(G7)도 성명서를 통해 강한 달러 지지입장을 밝혔다.미국의 금융시장이 붕괴될 정도의 상황이 오면 G7이 공조할 것으로 본다.미국경제 회복 속도가늦어질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미국으로 자금유입이 줄어들고 있지만 빠져나가는것은 아니다.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의 확산조짐이 있는데. IMF는 인근시장으로 번지지 않도록브라질과 우루과이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그밖에는 흔들리는 시장은 없다.아시아 국가들은 외환위기 이후 강해졌다. -국내 주가에 대한 악영향이 심상치 않은데. 미국 주식시장과의 동조화현상 탓이다. 미국 주식시장이 나빠지면 이익을 많이 본 곳에서 현금화하는 경향이 있다.우리나라의 튼튼한 거시경제를 감안하면 우리 경제에 문제가 있어서 외국인투자가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박정현기자
  • 노무현후보 일문일답 “”정치적 상황변화 외면하지 않겠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는 17일 오전 최고위원·당무위원·국회의원연석회의에서 “재신임 시기를 8월 8일 국회의원 재·보선 이후로 미루자.”는 입장을 밝힌 지 2시간도 지나지 않아 서울 여의도 당사 8층 후보실로 갑자기 기자들을 불렀다.“내가 꼼수를 쓰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 같아 해명하기 위해서”라고 기자간담회 이유를 설명했다. 간담회 후 당사를 떠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오른 노 후보는 뒤따라 온 기자에게“단지 몇사람이 (나를) 흔들어댄다면 이렇게까지 강수를 쓰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재신임 연기’가 ‘후보교체론자’들을 겨냥한 것임을 시사했다. -재·보선 이후 후보 경선을 반드시 다시 하겠다는 입장인지,경우에 따라서는 안할 수도 있다는 것인지 모호한 것 같다. 당의 해석에 맡기겠다.당에서 하자고 하면 하는 거다.잔머리 굴리거나 술수를 쓸 생각은 없다. -위기 모면을 위한 ‘시간 벌기용’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그렇다면 지금 (재신임을) 해도 좋다.하지만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재·보선을 걱정해야 하는 것아니냐. -재·보선 이후에 하자면서,다시 당장 하자고 하니 헷갈린다. 내 순수성을 의심한다면 당장 해도 좋다는 뜻이다.신문에 후보가 심각하게 흔들리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어 강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꼭 재·보선 이후에 할 이유가 있나. 지금 전당대회를 하면 재·보선은 표류한다.그리고 재·보선 이후에 (재신임을) 한 번 더 하게 된다. -일부 의원들은 노 후보가 당장 사퇴하지 않으면 당을 함께 할 수 없다고 반발하는데. 그것은 당과 국민이 판단할 문제다. -노 후보의 영남권 득표력이 저조한 점이 후보교체론의 명분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재신임에서 부결시키면 될 것 아닌가.구차하게 설명할 이유는 없다. -재신임을 묻겠다고 공약한 것을 이제와서 후회하지 않나. 안한다.더 좋은 체제가 될 수도 있다. -국민경선을 통해 뽑은 후보를 전당대회에서 재신임하는 게 바람직한가. 상황이 너무 변했다.법적 권리만 갖고 정치적 상황을 외면하지 않겠다. -일부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가 크게 떨어졌는데.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게 지지율이다.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오늘 연석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가,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을 놓고 지지율 급락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는데. 전당대회론이 많이 대두돼 좀더 상황을 면밀히 정리하기 위해 참석했을 뿐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6.13선택/ 노무현후보 일문일답 “”새로운 시대원리로 난관 극복””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자청,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선거결과를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지만 대선 결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시대원리로서 이 어려움을 단호히 극복하고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선대위 체제로의 전환 문제에 대해 “재·보선은 재·보선일 뿐”이라며“8·8 재보선 이후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에서 겉돌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권력,돈,계보가 아닌 정치적 신뢰성과 국민 지지로 일어섰기 때문에 대선기간에 서서히 당과 결합하는 프로그램을 갖고있다.”면서 “우선 당내 인사들과 결합한 뒤 외부 인사를 영입,결합하는 2단계 조직전략을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그러나 자신의 지지율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에게 역전당한 것이나,선거참패가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 때문에 이뤄졌다는 지적,그리고 재·보선 공천과 재신임 문제 미해결 때 처신 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선거참패에 후보의 잘못은 없나. 패인을 잘못 얘기하면 책임회피로 비치기 때문에 다른 분들한테 분석을 맡기겠다.후보로서 전략적 잘못에 대해 분석,평가를 하라고 지시했다.후보의 지도력에도 많은 비판이 있는 걸 안다.여유를 갖고 봐달라. -최고위원회의에선 무슨 말을 했나. 재신임 공약으로 또 하나 일거리를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대통령후보 등록일까지 더 좋은 대안을 찾는다는 심정을 버리지 않을것이고,(재신임이) 결정될 때까지 후보로서 책임있는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했다. -참패후 대선체제 정비 등을 재·보선 이후로 미루면 구태로 비쳐지지 않겠나. 그점 때문에 당에 맡기겠다고 한 것이다.유·불리를 떠나 보선 이후든,그 이전이든 회피할 생각은 없으나 당 결정은 합의의 수준이 높아야 저항없이 꾸려갈 수 있다. -위기돌파를 위한 메시지가 있다면. 민주당 5년간 가장 큰 문제는 자생력의 결핍이다.또다시 스타나 보스에 매달리면 영원히 자생력없는 체제가 된다.위기돌파 지혜도 당의 중추인 일반 의원들의 역량이 솟아오르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정책주도 정계개편론은 유효한가. 유리해지면 하겠다.지난번 정계개편론은 실 책이고 조급했다.내용은 옳았으나 경선과정에서 시비거리로 번졌는데,일찌감치 끊지 못한 것은 잘못이다.‘노풍(盧風)’이 뜨는 바람에 교만해져 그대로 되는 줄 알았다.한나라당은 매력을 느끼고 있을텐데…. 홍원상기자 wshong@
  • 추규호 외교부亞太국장 문답 “”연행·폭행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

    외교부 추규호(秋圭昊) 아태국장은 13일 중국측의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경내 탈북자 강제연행 및 한국 외교관에 대한 폭행사건과 관련,“중대한 주권침해”라면서 강력히 대응할 뜻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사건 개요는. 오늘 오전 주중 영사부에 탈북자 원모(56)씨와 아들(15)이 들어오자,영사부 건물을 지키던 중국 외교부 산하 ‘방옥공사’ 경비원 2명이 영사부 안으로 들어와 아버지 원씨를 강제로 끌고 갔다.이후 중국측은 연행한 원씨를 영사부 밖 초소에 두고 있다가 우리측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데려갔다.이 과정에서 우리측과 몸싸움이 있었다. ●사건발생후 정부 대응은. 우선 우리 영사부에 공관장 동의없이 중국 요원이 들어와 탈북자를 강제로 끌고 간 것은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상 규정된 외교공관 불가침권에 대한 침해로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이미 주중 공사를 통해 원상회복을 요구했다.14일에는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부로 부른다. ●중국측 설명은. 아직 공식적 해명이 없었다.하지만 우리 설명과는 차이점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측이 요구해 중국 경비원이 들어갔다는 소문이 있는데. 전혀 그런 일 없다.그러면 왜 1명만 데리고 나갔겠는가. ●이번 사건을 정확히 규정해 달라. 우리 공관의 불가침권을 침해한 중대한 국제법 위반행위다. ●외교관들이 집단 폭행당했다는데.정확히 보고받은 뒤 말하겠다.하지만 분명히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 사건이 한·중 관계 근간을 뒤흔들 수 있다고 보나.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김수정기자
  • 연금 해제 미얀마 수지 “”한국민 지지 감사…꼭 방한””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56)여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국민이 보여준 우리에 대한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수지 여사는 지난 5일 자신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양곤 당사에서 가진 한국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회견에서 “(군사정부와의)진정한 대화가 이뤄질 때까지는 미국 등 서방국가의 대(對) 버마(미얀마) 경제제재가 해제돼선 안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미얀마 군사정부로부터 2차 가택연금을 받은 지 19개월만인 지난달 6일 연금에서 해제된 수지여사는 인터뷰중 군사정부가 일방적으로 변경한 ‘미얀마’라는 국명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이전 국명인 ‘버마’란 말을 고집했다.다음은 수지여사와의 일문일답. ●가택연금 해제를 축하한다.한국민에게 하고싶은 말은. 한국도 우리와 비슷한 민주화투쟁 경험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버마의 민주화 성취를 위해서는 더욱 많은 국제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한국을 방문할 계획은. 언젠가 가보고 싶다. ●지난 99년 남편의 장례식에도 참석 못했는데. (감정이 북받치는 듯 눈물을 보이며)개인적인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겠다.이해해 달라. ●미얀마 민주화에 대한 청사진은. 미국은 미국식,프랑스는 프랑스식 민주주의를 갖고 있듯 우리도 버마의 상황에 맞는 버마식 민주주의를 가질 것이다.정보획득과 결사의 자유가 있어야 하고 공정한 선거,독립적인 사법부도 있어야 한다.무엇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결사의 자유와 공정한 선거이다. ●미얀마 정부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제재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대화가 이뤄질 때까지는 아무것도 변화하지 않고 남아있어야 할 것이다.현재 버마의 경제상황이 미국의 경제제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두가지 요청이 있다.먼저 우리가 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지 한국민들에게 더욱 쉽게 이해시켜 달라는 점이다.두번째는 이곳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우리 버마 근로자들에게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해 줬으면 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월드컵 피플] 축구황제 펠레

    “오는 2006년 월드컵때 남북한이 단일팀을 이뤄 출전할 수 있도록 평화사절로 뛰겠습니다.” 삼성전자 디지털TV ‘파브’광고모델로 활동중인 ‘축구황제’ 펠레가 삼성전자초청으로 지난 2일 한국을 찾았다. 그는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남북평화 증진에 기여할 일이 있다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며 “필요하다면 평화의 전도사로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4일 열리는 폴란드와 대결에서 한국의 승리를 낙관한다.”며 “한국과 브라질이 결승전에 오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일문일답을 간추린다. ●이번 한·일 월드컵의 개막식을 평가한다면. 여러면에서 특색있는 행사였다.특히 아시아권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여서인지 동양적인 색채가 물씬 풍겼다.‘IT월드컵’을 표방한 것은 급변하는 시대조류를 잘 반영한 것이라고 본다.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한국과 폴란드는 스타일과 전략이 상당히 다른 팀이다.그러나 결국 한국의 승리로 끝날 것이다.한국은 최근들어 전력이 급성장한데다홈그라운드의 이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첫 경기가 관건이다.한국이 첫 경기를 통과하면 16강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우승국을 점친다면.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의 대결로 압축될 것이다.이탈리아·프랑스·아르헨티나·영국·브라질을 우승 후보군으로 꼽을 수 있다.독일도 복병이다. ●인기 유지의 비결은 뭔가. 평소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지금까지 수많은 광고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청소년의 정서를 해치는 술·담배 CF에는 출연한 적이 없다. 요즘은 유네스코 활동에 많이 참여하는 편이다.특히 빈곤퇴치 문제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남한과 북한의 축구 교류에 일조하고 싶다.축구는 인간을뭉치게 하는 스포츠다.남·북한이 더욱 화해할 수 있도록 북한의 FIFA 가입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할 생각이다. 펠레는 오는 6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삼성전자가 마련한 ‘파브와 펠레의 특별한 만남’ 행사에 참가해 장애인 축구단 방문,유소년 축구교실,팬사인회 등의 일정을 갖는다. 박건승기자 ksp@
  • “공무원 민간기업 경험기회 확대”조창현 신임 중앙인사위원장

    26일 본격적인 집무에 들어간 조창현(趙昌鉉) 신임 중앙인사위원장은 “실무 경험은 부족하지만 80년대 초부터 정부개혁에 자문을 해온 경험을 살려 개혁 업무를 차질없이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중앙인사위원회는 경직된 공직사회의 저항에도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개혁을 추진해 왔다고 평가한다.인사행정이 정부개혁의 중요한 과제인 만큼 개혁의 선도자로서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정부혁신추진위원장 재직 당시 중앙인사위와 많이 부딪친 것으로 아는데. 정책에 대한 실무진의 합의를 거쳐 개혁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사실 실무적으로 집행의 한계를 넘어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개인적으로개방형 직위,성과금제도 등에 관심이 많다. ●평소 느낀 공직 인사의 문제점은. 공직 사회에 우수한인재와 성실한 공무원들이 많지만 순환 보직,승진 등의 이유로 전문성이 축적되지 못하고 있다.공무원들이 능력에따른 보수를 받고,국제적 수준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 ●방안은. 공무원이전문성과 기술력을 갖도록 하는 인사제도가 필요하다.우선 공무원들이 민간기업을 경험할 수있도록 민관교류를 활성화하겠다.미국이 추진중인 민·관교류제도가 한 모델이 될 수 있다. ●반발이 큰 교원성과금제도에 대한 의견은. 과욕에 따른단기적인 개혁은 성공하기 힘들다.개혁은 당사자들간의 합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성과에 대한 평가기법을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앞으로 교원들을 설득해 나갈 것이다.제도의 후퇴는 없다. ●고시제도 폐지론이 꾸준히 거론되는데. 아직 뭐라 대답하기엔 이르다.다만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인력을 선발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새로운 공직 수요에 걸맞게 과목,출제 내용 등을 꾸준히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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