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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의 전쟁 / 정대철대표 일문일답

    정대철 민주당 대표는 27일 국립현충원에서 선친묘소를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신당논의 및 청와대와의 관계 등 현안에 대해 비교적 많은 말을 했다. 심경이 어떠냐. -글쎄,아버지가 살아계시면 올해가 꼭 백수야.정일형·이태영 박사의 묘로 묘비명을 바꿀 거야.한 달에 4∼5번 정도는 꼭와. 신당논의는 어떻게 되고 있나. -조정회의가 정회 중이다.신주류도 모임 가졌고 구주류들도 중간모임,큰 모임을 가졌고 가질 것으로 안다.이달말까지 매듭짓고 당무회의에 이어 빠른 시일내에 전당대회까지 가야 한다.전대는 2∼3주내에 빨리 열어야 한다.정치는 인내의 산물이다.상호 버텨봤자 잘못돼서 분리,분당되면 공멸한다. 30일 국회 본회의에는 참석하나. -물론이다.(검찰출두 문제는)동료의원,동지들과 의논해서 하겠다.민주적 대통령 아래에서는 당정협조가 더 중요하다. 청와대에서는 정 대표 측근들이 왜곡한다는데. -그런거 있을지 모르지.직접 취재안하고 간접취재해서.원래 뜻과 반대로 되는 것도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차세대 성장산업 국제회의 / “한국 차세대 성장동력은 교육·문화”

    국제적인 석학 17명이 24∼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차세대 성장산업 국제회의’에 참석,세계와 한국의 성장동력 요인을 분석한다.다음은 24일 ‘세계 경제의 메가트렌드’‘한국의 차세대 성장동력’ 등을 주제로 진행된 주제발표문과 토론의 요약이다. ●존 나이스비트 성장에 필요한 10가지 힘을 제시하겠다.▲기업가 정신이 중요하다.1997년 외환위기를 겪은 뒤 한국에도 기업가 정신이 고양되고 있다.▲민영화를 촉진해야 한다.이행 과정에서 경쟁원리를 도입해야 한다.▲세계적 수준의 상품을 생산해야 한다.특히 단순히 생산자를 표시하는 ‘트레이드 마크’에서 상표가 소비자의 믿음과 감정으로 연결되는 ‘트러스트 마크’로 전환돼야 한다. ▲임금인상에 따른 제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생산에 필요한 노동량을 줄여야 한다.▲해외 인재들에게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여행 및 관광산업이 중요하다.관광산업은 성장의 한계가 없다.▲자발적이며 자정능력을 지닌 경제조직을 활성화해야 한다.▲교육개혁이 필요하다.주입식 교육보다는 학생들 스스로 학습방법을 체득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기술교육과 함께 인간성도 잃어선 안된다.즉 ‘컴퓨터와 시인’이 공존해야 한다. ▲중국과의 동반자적 관계유지가 필요하다.산업혁명 때에는 영국이,그 이후엔 미국이,그리고 20세기의 마지막 3분의1은 일본과 한국이 역할을 했다.30∼40년 후에는 중국이 미국의 라이벌로 부상할 것이다. ●기 소르망 중요한 성장의 동력은 교육과 문화에서 나온다.경제에 있어서 지역통합은 글로벌화의 연장 선상에서 이뤄져야 한다.이를 위해 지나친 경직성을 피하고 유연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세계화 시대에서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그러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과 같은 돌발변수가 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서 유연성을 제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문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필요하다.수출상품 등에서 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문화는 살아 있어야 하고 세계적이며,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요소를 동시에 가져야 한다.일본 상품의 세련된 디자인 등이 그 예이다.한국은 매력적인 문화적 자산을 갖고 있다.한국문화는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중국은 전통문화가 지나치게 파손되었다.예술인의 창작활동과 해외수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로버트 J 고든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 등에 비중을 두고 발표하겠다.1990년대 말 이례적으로 정보통신투자(ICT)가 늘었으나 앞으론 크게 늘지 않을 것이다.이는 최근까지 과잉투자가 이루어져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또 하드웨어의 발전 속도에 비해 소프트웨어의 발전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하지만 ICT의 생산성은 높아질 것이다. 올해 미국의 성장 전망은 낙관적인 경우 연평균 4%,비관적인 경우엔 1.8%로 전망된다.이같은 차이는 생산성 증가에 대한 전망과 인구증가율의 차이 때문이다.미국 경제는 앞으로 20년간 3% 안팎의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 장기적 성장에서 중요한 점은 발명이다.20세기의 혁신적인 발명품은 내연엔진과 전기다.그 다음이 PC와 전화가 연결된 인터넷 등이다.현재 혁신적인 발명품이 나오지 않아 장기적인 고도성장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이 많다.장기전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1인당 노동시간이다.한국도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선 노동시간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폴 M 로머 과거엔 잠재성장력과 실제 생산과의 차이를 줄이는 경기조절정책을 중요하게 여겨왔다.앞으론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정책이 중요해질 것이다.세계경제의 트렌드는 나노기술과 바이오기술의 향상에서 찾을 수 있다.그러나 실제 생산성은 유통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성공적인 기업을 정부 주도로 육성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국가간의 경쟁은 희석될 것이다. 정부의 정책 목표는 국민 생활수준의 향상에 두어야 한다.상품시장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자본시장,경영지배권 등과 관련된 경쟁이 필요하다.교육은 생산잠재력을 높이고 소득불균형을 완화시킬 수 있다.직접적인 소득 지원보다는 교육지원을 통한 임금격차 축소가 바람직하다.한국은 24세 이상의 인구중에서 기술자 또는 과학자가 되는 비율이 미국보다높다.이것이 노동시장과 연계되면 더욱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장 클로드 베르텔레미 특화된 산업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성을 살린 경제를 추구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지금까지 한국은 생산요소 투입을 증대시켜 성장해 왔으나,성장이 한계에 부딪쳤다.한국은 새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우선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산업을 육성해야 한다.선진국의 경우 고령화가 지속됨에 따라 이미 문화,레저,의료 등 생명산업 분야의 수요가 활발하다.기존 산업은 개발도상국 특히 중국진출을 통해 활력을 찾을 수 있으나 중국 진출은 신중히 진행돼야 한다.현재 중국에선 자동차부품,섬유 등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한국의 수출 확대는 어려울 것이다. ●요시오 니시 한국은 1980년대 이후 전자산업,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그러나 한국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과거의 성장을 지속시키느냐 하는 도전에 직면했다.아시아의 반도체산업은 국가별로 서로 상이한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중국은 통신과 웨이퍼 가공 등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일본은 포스트 D램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나노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싱가포르도 반도체 부문에서 IC와 MEMS(마이크로머신)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한국은 미래기술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 기술의 해외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세부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즉 ▲현 상황에 대한 바르고 빠른 판단과 수행 ▲국제적 산·학 연계의 활성화 ▲연구개발 및 생산에서 현재의 미·일 의존 구도 탈피 ▲높은 교육수준을 바탕으로 한 인적자원 활용의 극대화 등이다.나노기술은 거품을 보였던 정보기술(IT)과 달리 실질적인 성과를 많이 얻을 수 있는 분야다. 정리 김경운기자 kkwoon@ ■주요 참석자 프로필 존 나이스비트 美 미래학자.중국 난징대 교수.저서 ‘메가트렌드2001’‘하이테크 하이터치’. 기 소르망 佛 문명비평가.국가인권위원회 위원.저서 ‘신국부론’‘자본주의 종말과 새세기’. 로버트 고든 美 노스웨스턴대 경제학 교수.국립경제연구소 연구위원.저서 ‘신제품의 경제학’. 장 클로드 베르텔레미 佛 파리1대 교수.前 OECD개발연구소장.저서‘아시아의 위기’. 요시오 니시 美 스탠퍼드대 교수.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 부사장 .저서 ‘반도체제조논문집’ 폴 로머 美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후버연구소 연구위원.저서 ‘내생적 기술변화’ ■美 디지털 도메인사 로스 대표 미국 디지털 도메인사의 스캇 로스(사진) 대표는 2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지식기반산업 육성에 성공하면 5년뒤 국민소득 2만달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디지털 도메인사는 영화 타이타닉,반지의 제왕 등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연출했으며 아이엘엠·픽사와 함께 세계 3대 디지털스튜디오로 인정받고 있다.다음은 일문일답. 지식기반산업이 한국산업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한국은 제조업이라는 파도를 타고 성장을 이뤘다.이어 서비스업이 몰려오겠지만 이것은 잠시일 뿐 지식기반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한국이 세계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지식기반산업 육성에 성공하면 5년뒤 국민소득 2만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다. 일본도제조업에서 지식기반산업으로의 전환에 실패했는데. -일본은 10여년전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육성할 때 큰 실수를 했다.유니버설 같은 미국업체를 인수해 경영하려 한 것이다.한국은 일본의 전철을 밟을 것이 아니라 한국이 가진 강점을 살린 선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한국이 지식기반산업으로 가는 장점은. -정보기술(IT) 기반이 탄탄하고 문화·예술적 유산이 풍부하다.이를 강점으로 삼기 위해 한국 정부는 특허나 지적재산권,노동시장 등과 관련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써야 한다.아울러 콘텐츠에도 투자해야 할 것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최병렬 한나라당대표 관훈토론 / ‘범국민 政改특위’ 즉각 구성하자

    최병렬 대표는 24일 관훈토론회에서 “새로운 정치를 위해 정치권이 일대 결단을 내려야 하며,우리 당은 선관위의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비롯,각종 정치개혁 현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여야대표가 합의한 ‘범국민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즉각 구성을 촉구했다.그는 “다만 정치개혁 논의가 ‘굿모닝시티 게이트’를 비켜가기 위한 피난처가 돼선 안된다.”면서 “굿모닝시티의 자금이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으로 흘러갔는지 철저한 진상규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대선자금 공개를 거부했는데. -사건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선대위원장을 맡은 정대철 대표가 200억원을 별도로 모금했고,여기에 굿모닝시티의 돈 2억원도 들어갔다고 밝힌 데서 시작한 것이다.비리사건이다.그대로 처리하면 매듭이 되는 것으로 본다.이를 갖고 청와대서 같은 내용으로 3차례나 기자회견을 했다.야당도 마찬가지 아니냐는 요지다.이는 초점을 흐리려는 시도다.‘신당이 지지부진해지자 이를 계기로 여야 모두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서 판을 엎고,386중심 신당을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언론) 보도가 있다.야당도 이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많았으나 혼란상을 보이기도 했다.권한이 없는 대표여서 그런가. -한 달밖에 안됐는데 판단이 성급하지 않나.조직은 미세하게 볼 때와 큰 시각에서 볼 때 차이가 있다.어느 조직이든 운용의 묘가 있다.대표가 인사나 재정지출 권한조차 없지만,관계자들과 리더십을 공유하며 당을 운용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새 리더십은 분권형이다. 노대통령과 닮은꼴이라고들 한다.어떻게 생각하나. -(대통령의) 말솜씨는 정말 현란하다.족탈불급이다.비교하는 것은 저로서는 실감 가지 않는다.성공하길 바라지만 불만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나라 경제상황을 보고받아 다 알 텐데,직접 챙기는 것 같지 않다.신당해서 뭐하자는 거냐.(국회의석) 과반수 하면 뭐하나.나라가 이 모양인데.경제에 몸을 던져 나서달라. 예전에 서울시장 선거과정에서 ‘서울시청에 뼈를 묻겠다.’더니 2002년 대선 경선에 나왔다. -시장이 안됐기 때문이다.말을 바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라디오 방송연설 문제와 관련,과거에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연설하는 것이어서 야당대표와 같이 취급할 수 없다.’고 했는데. -그 당시에는 선진국 관행을 잘 몰랐다.인정한다.이후 미국에서는 반론권 차원이 아니라 동등한 기회 차원에서 방송을 허용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일부 방송의 제작 방향성을 지적했는데,해당 방송사에 대한 압력으로 받아들여진다. -우리는 우리대로 입장이 있다.‘국민의 힘’ 단체와 관련,연달아 세 차례나 특집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영했다.수많은 NGO중 하나일 뿐인데 이렇게 하기는 쉽지 않다.그렇다 하더라도 (방송 관련) 정책을 만들어 추진하는 여부는 별개다.예의 주시하겠다. 이지운기자 jj@
  • 정치권 빅뱅 오나 / 최병렬대표 일문일답

    한나라당 최병렬(얼굴) 대표가 22일 ‘굿모닝시티 게이트’를 민주당 대선자금 관련 불법 비리사건으로 규정한 뒤 민주당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주장했다.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 동시공개 제의에 대한 입장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서민들의 피와 땀이 서린 굿모닝시티의 돈이 집권당 대표에게 들어갔다는 사실이고,집권당 대표의 입에서 200억원이 모금됐으며 대선자금 중에는 굿모닝시티에서 들어온 돈 2억원도 포함돼 있다고 밝힌 것이 사건의 시발점이다.따라서 불법 비리사건의 최대 수혜자인 노 대통령이 정직하게 수사에 임하고 검찰이 제대로 수사해서 민주당 대선자금이 무엇이 문제였고,무엇이 잘못됐는지 밝히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노 대통령이 왜 대선자금 공개를 제의했다고 보나.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자금에 대해 국민들에게 감출 수 없는 사실들이 터져나오자 그같은 상황을 탈출하기 위해 그런 것 같다.아울러 대통령이 신당을 만들어 다음 총선에 원내 다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 이번 사건 등으로 인해 대단히 어렵게됐다고 보고 기존 정당을 마치 부도덕한 범죄집단처럼 몰아붙여 신당의 명분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한다. 한나라당은 공개할 의사가 없나. -우리는 지난해 선거기간 동안 사용한 법정선거경비와 2002년 한해 후원금·국고지원금을 포함한 전체 수입과 지출에 관한 회계보고를 선관위에 정확히 제출했고 수개월 동안 실사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공개할 것이 없다.남은 부분이 있다면 누구로부터 얼마를 받았느냐 하는 문제인데 후원자를 밝히는 것은 법으로 금지된 일이다.만약 대통령이 그것을 요구한다면 야당 대표로서 단호히 거부하겠다. 전광삼기자 hisam@
  • “피스컵 한국축구발전 큰 이바지”히딩크 감독 인터뷰

    PSV 에인트호벤 거스 히딩크 감독은 한국이 국제대회 개최 능력을 다시 한번 검증받았으며,피스컵대회가 한국 축구 발전에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이겨서 기쁘고 당연히 이길 줄 알았다.전반에는 당연히 이겼지만 후반은 수중전이 돼 예측하기 힘들었다. 한국축구 분위기에 대한 느낌은. -지난해처럼 전국적인 분위기는 아니지만 아무튼 지원해줘서 고맙다. 피스컵에 대한 평가와 한국 축구에 미칠 영향은. -한국 축구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한국 프로축구 구단에도 자극제로 작용해 단점을 보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런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를 발굴할 수 있고 유럽팀이 한국 선수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인들이 당신을 영웅이라고 여기는데. -나 자신은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한국에 올 때마다 많은 관심을 받는데 받는 만큼 돌려주고 싶다.뒤에서 나를 도와주는 여러 사람들이 바로 영웅이다. 상금 200만달러 용도는. -우선 클럽 발전을 위해 쓸 계획이다.
  • 盧 대선자금 회견 / 일문일답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자금 여야 동시공개’를 제안했다.이날 회견에서는 유독 ‘달라진’ 대통령과 검찰의 관계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경선자금까지 공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방적인 고백이 그렇게 현명한 일이 아니라는 것은 옛날 김근태 최고위원의 고백이 웃음거리가 되고 말아버린 일로 봐서도 다 아는 일 아닌가.”라며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적은 돈을 썼는데,저 혼자 그렇게 어리석은 일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기업의 자발적인 공개가 가능하겠나. -자발적인 공개도 결심하면 할 수 있다.민주당에 대한 공개의 압력이 현실성이 있는 것이라면 재계에 대한 공개의 요구도 현실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자금을 공개한 정치인과 기업인의 처벌 및 면책 범위는. -면책의 문제는 국민적 여론이 그것을 허용할 수 있다면 국회에서 스스로 면책을 전제로 한 법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또 국민들이 허용하지 않으면 처벌을 각오하고 밝히겠다는 결의를 가지고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야당은 대통령 제안의 동기에 의구심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정치적 목적을 가지지 않은 정치인의 발언이 있을 수 있나.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정치자금에 관한 문제도 다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다만 그 정치적 목적이 정당하냐,국민들이 볼 때 떳떳하냐,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야 영수회담 개최에 대해. -저는 행정부의 수장이다.여야 영수회담을 하려면 민주당,한나라당 대표끼리 만나서 회담하는 것이 여야 영수회담이다.이 문제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위해서 회담을 제안해 온다면 저는 행정부의 대표로서 국회의 대표들을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차제에 경선자금을 공개할 생각은. -경선 시기에는 소액후원금·성금이 아주 적었다.거의 없었다.그래서 그쪽은 명단을 공개할 수가 없다.경선자금은 제도가 없다.일반 국회의원의 후원금 규모의 범위 안에서 다 해결하라는 것인데 당시에 민주당의 후보등록기탁금이 2억 5000만원이었다.경선에 들어가는 홍보비용·기획비용 등 여러 가지들이 도대체합법의 틀 속에서 할 수가 없었다.경선이 끝나고 난 뒤에 자료를 무슨 자랑이라고 잔뜩 보관하고 있겠느냐.다 폐기하고 말았다. 정대철 대표의 검찰 출두를 당정분리라면서 방관하는 것 아니냐. -비록 소속 정당이라 할지라도 대통령이 대표에게 ‘출석하라,마라.’,이렇게 공식적으로 말하는 것이 적절할까.만일 검찰이 대통령의 눈치를 살피고 수사를 하지 않고 미적거린다면 제가 법무부장관에게 ‘엄정하게 수사하라.’,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수뢰와 관련,정 대표 외에 대통령의 주변인물도 거명되고 있다. -선거때 많이 도왔고 그 외에 정치를 하면서 친근했던 분들,또 우리 비서실장에 이르기까지 이런 저런 풍문이 있었던 것은 알고 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수사결과다.그 누구라도 수사를 흐지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검찰에 대선자금을 수사하도록 지시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만일에 대통령이 ‘수사하라.’고 지시한다면,또 검찰이 이와 같은 정치적 사건에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수사를 한다면 여론의 비난이 빗발치지 않을까.국민의 여론이라면 법무부장관에게 지시할 용의가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韓·英정상 일문일답 / 盧대통령 “北核위기 6개월전보다 완화” 블레어 “핵포기땐 개방 도와줄 준비”

    노무현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핵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상춘재 정상회담에 이어 녹지원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은 처음이다. ‘전쟁위기설’이 계속 나오는데. -(노 대통령)짜릿하게 표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다.실제로는 (내가 취임하기 직전인)6개월 전보다 위기상황이 가라앉았고 안정성이 높아졌다.6개월 전에는 미국과 한국에서 무력행사 가능성과 그에 따른 사태악화 가능성이 자주 거론돼 많은 사람들이 불안하게 생각했다.그러나 지금은 국내외 모두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고 있어 대화적 해결이 모색되고 있다. 미국이 ‘압박’에서 ‘협상’으로 태도를 전환할 가능성이 있느냐. -(노 대통령)모든 협상에서는 흔히 당근과 채찍이 번갈아 나오게 돼 있다.미국이 압력수단을 얘기할 때도 있고,호의적인 것을 얘기할 때도 있다.항상 ‘압력’만 말한다고 할 수 없다.전체적으로 보면 균형있게 호의적인 발언과 압력에 속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지금 대화는 상당히 낙관할 수 있는 여러 징조들이 보이는 게 사실이다.미국도 잘 대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영국과 블레어 총리에게 거는 기대는. -(노 대통령)영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국제적으로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국가이다.블레어 총리는 그러한 영국의 총리이며,아울러 전세계가 주목하는 역량있는 지도자이다.(그래서)블레어 총리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중요하다.실제로 미국과 밀접하기 때문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영국은 2000년 북한과 수교한 뒤 여러 도움을 주고 있어 북한과의 대화나 설득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북한과 이라크 문제 모두 위험하고 중요하다고 하면서,이라크에 대해서만 극단적인 해결책을 쓴 이유는. -(블레어 총리)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는 국제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했고,여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북한의 경우 다자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본다.여기에는 미국·중국·북한이 참여하게 되며,한국과 일본도 참여해야 한다.북한에 핵을 포기하고 핵을 수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북한이 후퇴하면 개방을 도와주고 다른 체제로의 전환을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북한은 선택의 여지가 있다.선택의 여지가 없던 이라크와는 다르다. 북한을 ‘실제적 위험’이라고 했는데. -(블레어 총리)지난 1월 북한을 ‘국제사회 도전’이라고 말한 것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및 위협과 관련,북한이 큰 도전이 된다고 말한 것이다.위협을 말하기 위한 게 아니다.북핵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對北지원 인도적차원서 최선 다할터”이종욱 WHO사무총장 오늘 취임식

    |제네바 연합|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선출직 유엔 전문기구 수장이 된 이종욱(李鍾郁·58) 박사는 스위스에서 250년 만에 최악이라는 폭염 속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취임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제네바의 조그만 아파트에서 검소하게 살고 있는 이 박사에게 21일로 예정된 취임식을 이틀 앞두고 만나 소감과 포부를 들었다.다음은 일문일답. 취임식이 임박해 바쁘실 텐데…. -고위직 인선 작업을 마무리했고,지금 연설문을 다듬고 있다.방금 뉴욕 타임스와 뉴스위크 기자들이 취재차 왔다 갔다.취임식이 있는 2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리셉션까지 각종 행사로 온종일 바쁠 것 같다. 생활면에서 이전과 달라진 것은. -명세서를 보니 봉급이 전보다 올랐다.취임식 이후 10일(7월 하순)분이 인상된 때문이다.어제는 새로 산 전기자동차(도요타 하이브리드)로 WHO 본부에 출근했다.3만6000 스위스 프랑을 주고 산 것이다.환경을 고려한다는 의미에서 벤츠 S클래스를 마다했다.만족스럽다.운전기사는 생겼지만 아파트는 그대로다. 앞으로의 일정을 말해달라. -당장 오는 8월 초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금연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주최국 대통령과 총리를 만날 계획이다. 9월에는 WHO지역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과 뉴델리,마닐라,코펜하겐,요하네스버그,카이로를 순방해야 한다.10월 이후는 너무 많아 여기서는 당장 말하기 어렵다. 연내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재작년 전임 총장과 함께 방문했고 작년에는 결핵약품 전달차 방문한 적이 있다.올해는 여러 가지 할 일이 많아 힘들 것 같다.우선은 업무파악을 위해 애쓰고 내년쯤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이철 북한 대표부 대사는 선거에서 나를 성원해주었지만 그 후로 만나보지는 못했다.취임식에 참석할지도 모르겠다. 대북지원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인도적 긴급원조 측면에서 세계보건기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하겠다.우리나라도 WHO를 통해 많은 도움을 준 바 있고 향후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기구 진출을 바라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은. -전문성과 어학능력을 겸비한 우수 인력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이곳에 와서 인턴과정을 거치면 얼마나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의사만 WHO진출이 가능한 것이 아니다.WHO를 포함한 각종 국제기구는 뜻을 품고 진출을 시도해 볼 만한 분야다.
  • 위기의 독일경제 / ‘통일病’ 교훈

    “독일이 전후 최악의 경제위기에 처해 있다.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단기처방을 내릴 수 없지만 사회보장 관련 비용을 줄이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과감한 경제구조 개혁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독일 최대의 민간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거시경제팀장인 슈테판 슈나이더박사는 “여러 지표상으로 볼 때 독일은 아직 디플레이션 국면에 처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오늘날의 독일 경기침체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고비용을 창출하는 연금제도와 노동시장 개혁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다음은 슈나이더 팀장과의 일문일답. 독일이 본격적인 디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나. -독일은 최근 몇년간 인플레이션율이 매우 낮고 경제 성장률도 아주 저조하다.낮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신규투자를 자제하고 소비가 위축되는 등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리세션(경기후퇴) 상태에 있다.하지만 본격적인 디플레이션 국면을 맞은 것은 아니다.앞으로도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본다.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독일이 ‘제2의 일본’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독일 경제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것은 아닌가. -중앙은행이나 연방정부도 어느 정도 디플레이션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수치 상으로 볼 때 디플레이션 상황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인플레이션율과 경제성장률의 격차가 크지 않은 점도 디플레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금융시스템은 여러 측면에서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시장은 아직은 안정적인 편이다.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독일의 인구가 점점 줄면서 노령화가 가속화되는 것이 걱정이다. ●유럽중앙銀 고금리 정책에 경쟁력 잃어 경기침체를 가져 온 원인은. -원인은 복합적이다.우선 유럽중앙은행(ECB)의 고금리정책과 유로화의 강세로 독일이 대외경쟁력을 상실한 것이 큰 원인이다.독일은 유로화 전환에 따른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했다.오히려 독일처럼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가 대외 경쟁력을 잃는 결과를 가져왔다.막대한 통일비용과 통일 후 갑자기 늘어난 연금·실업·의료 등 사회보장 비용은 재정을 압박했다.통일 후 일었던 건축경기 과열은 금융권 부실의 원인으로 작용했다.통일에 따른 개인과 기업의 부담 증가도 원인이다.노동비용이 크게 상승하면서 기업투자가 위축되고 이는 실업률 상승과 소비위축을 가져왔다.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복합적인 요인이 한꺼번에 불거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동·서독 통일이 경제에 악영향을 준 셈인가. -그렇다.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쳤다.통일 후 1600만명의 새로운 연금 수혜자가 생겼다.주택 및 도로건설에도 많은 돈이 투입됐다.지금까지 정부가 들인 통일비용은 600억유로에 달한다.이로 인해 국채 비중이 국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포인트 높아졌다.과중한 국채는 재정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으며,결국 기업과 국민들에게도 큰 부담으로 돌아갔다.국민들은 통일 후 소득세(소득의 19.9∼48.5%)의 5.5%를 통일세로 낸다.통일 이후 의료보험과 연금보험,실직보험 부담도 50% 늘었다.기업들의 부담도 그만큼 늘었기 때문에 독일 기업의 노동비용을 급격히 상승시켰다.이런 상황에서 기업이 신규투자와 인력채용을 꺼리고,민간소비가 위축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통독으로 연금수혜자 1600만명 늘어 동·서독 통일이 잘못된 것인가. -통일은 당연히 이뤄져야 했다.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도 전체적인 볼륨이 커지고 수요도 증가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그러나 정치적 요인이 개입되고,정책적 판단을 잘못하는 바람에 독일 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넣는 결과를 야기했다. 정책적인 판단착오란. -89년 당시 헬무트 콜 정부는 옛 소련이 해체되면서 소련 군대가 철수하자 기존의 점진적 통일방식을 포기하고 동독을 일시에 합병하는 방식의 통일정책을 택했다.그러면서 동독마르크를 서독마르크와 1대1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특히 서독의 노사관계 및 노동법,사회보장제도의 기본원칙을 동일하게 적용했다.임금이 서독보다 싼 동독으로 기업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생산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임금을 서독과 같은 수준으로 맞췄다.생산성보다 임금이 높은 동독기업들은 경쟁력을 잃는 것은 당연하다.더욱이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현대적인 설비투자가 갑자기 이뤄지면서 동독의 가장 큰 문제였던 실업자 해소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이론은 맞지만 너무 빠른 시일에 이루려는 욕심이 화를 자초했다. 경직된 노동시장이 경제위기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노사문제는 개인의 정치적인 입장에 따라 의견이 달라질 수 있다.개인적으로는 노사문제에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원칙에 찬성한다.임금과 근로조건 등 기본적인 문제들은 기업과 노동자 세력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독일 노동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산별(産別)협상 시스템이다.업종별로 동일한 임금협상안이 적용되는데 기업의 상황에 따라 변화시키도록 유연화시킬 필요가 있다. 유럽연합체제가 독일 재정정책의 유연성을 앗아갔다는 지적도 있다. -EU 통제하에서 독일이 독자적인 경기조절수단을 갖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유로체제는 유로화 안정을 위해 개별 국가의 국채가 올라가는 것을 막는 것이 목적이다.원칙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독일이 제대로 적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 진 것이다.지난 2000년 경기상황이 좋았음에도 정부는 국채를 줄이는 노력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재정지출을 확대했다. ●해고규정 완화등 노동시장 개혁 필요 독일이 언제쯤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나. -당분간은 힘들다고 본다.독일은 장기적으로 낮은 경제성장률을 지속할 것이다. 그 이유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경제위기 탈출을 위해서는 고비용을 창출하는 연금제도와 노동시장 등 경제구조개혁이 시급하다.하지만 이는 단기간내에 이뤄지기 어렵다.독일은 2차 대전후 어느 한 곳에 힘을 몰아주기보다 전체적인 조화를 중시했다.독재나 독주를 막기위해 지역간,그룹간 힘을 고루 분산했다.지난 수십년간 ‘균형’과 ‘분배’를 통해 안정을 이뤘지만 지금은 사회 곳곳에서 팽팽하게 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그러나 사회구조상 누군가 주도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상황이 위급한데 말만 앞서는 정치인들도 문제다. 독일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소득세율 인하안을 1년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이는재정적자를 가져 오는 역효과를 내지 않을까. -소득세율 인하안은 현재 48.5%인 최고세율을 42%로 낮추고,최저세율 역시 19.5%에서 15%로 인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이렇게 되면 2004년에만 150억유로의 세수가 줄어든다.감세로 인한 세수부족을 보조금 삭감과 민영화한 국영기업 주식 매각 등으로 보충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주식시장이 좋지 않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며 지원금을 줄이는 것도 현 상황에서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국채만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내놓은 개혁안 ‘어젠다 2010’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나. -우선 용어가 잘못됐다.노동자 해고규제의 완화,실업수당의 삭감,임금인상 억제,상점영업시간 연장 등 어젠다에 담긴 내용들은 2010년이 아니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당장에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들이다.‘어젠다 2003’이어야 한다.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느긋하게 대처하고 있다. 한국국민들도 통일을 열망하고 있다.독일과 같은 전철을밟지 않도록 조언을 한다면. -헬무트 콜 전 총리는 통일이 되면 못 사는 사람이 없어지고,모두 다 평등하게 잘 살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불평불만의 요인을 제공한 셈이다.결국 그런 약속을 지키느라 국가의 허리가 휘고 있다.통일이 됐는데 우리는 왜 안 해 주느냐,왜 차별을 하느냐는 말을 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통일 후의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북한의 사회·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통일은 많은 비용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주지시켜야 한다.그리고 거짓말 하지 말고 모든 것을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인터뷰 프랑크푸르트 함혜리 특파원 lotus@
  • “외평채 4조~5조 추가발행”김진표 부총리 일문일답

    김진표(金振杓)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경제민생점검회의가 끝난 뒤 4조∼5조원 규모의 외평채를 추가발행하고 업종별 노사정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추가 발행한도는. -올해 국회승인을 받은 발행한도가 5조원인데 현재 8000억원 남아 있다.불순한 환투기세력의 개입소지를 줄이려면 외평채 발행한도를 추가로 4조∼5조원 늘려 여유있게 확보해놓는 게 좋을 듯싶어 국회와 협의하고 있다. 노사정위원회를 업종별로 발족한다는 의미는. -오늘(14일) 회의 때 대통령께서 지역별·업종별 노사정위원회의 발족 필요성을 언급했다. 금융이나 철도·지하철 등 네트워크 산업은 구조조정이 필요하고 정부가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는 사업자 지위라는 점 등 많은 공통점이 있어 업종별 노사정위원회의 발족이 필요하다는 의미다.아울러 국내 양대 노총이 분규에만 치중하고 있어 정책개발 기능보완도 지원키로 했다. 노사문제에 대한 언급이 별로 없고 민생현안도 상대적으로 소외됐는데. -노사문제는 정리해고 실행에 따른 현실적걸림돌,파업기간중 임금지급 및 노조전임자 유급제 등 불합리한 제도개선 논의가 먼저다. 이달 중에 노사정위원회가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해 늦어도 다음 달 15일 전에는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서민·중산층 후속대책도 이달 말쯤 별도로 내놓을 계획이다. 경기가 언제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나. -지난 2분기(4∼6월)에 저점을 통과해 하반기부터는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하지만 정부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각종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3∼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경제는 이르면 연말,혹은 내년 초쯤이나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다. 정부의 경기 대책이 뒷북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경기하강이 급속도로 진행된 측면이 있다.하지만 정부는 나름대로 실기(失機)하지 않고 선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안미현기자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동양고속건설

    지난 1968년 설립된 동양고속건설은 최근 10년간 흑자경영을 실현하는 등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택 및 도로·철도 등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수행하는 건설전문업체다.박청일(朴淸一·61) 사장은 14일 “수주 규모를 늘리는 등 양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져 기업가치를 높임으로써 소비자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2001년부터 매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 매출구조 및 손익현황은. -주택·토목 등 건설업이 매출의 81%,고속버스 등 운수업이 13%다.주택과 토목 비중은 2001년 4대6에서 지난해 6대4로 바뀌었고,올해에는 7대3 정도 될 것으로 본다. SOC에 대한 정부 발주 물량이 줄어드는 반면 고급형 아파트인 ‘파라곤’ 등 주택건설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매출액 대비 수익률이 5%로,동종 업계에서 좋은 편인데 이를 유지하기 위해 관급공사도 꾸준히 수주할 것이다.운수업은 올해 10%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 1만원 밑돌면 자사주 더 매입 자기자본수익률(ROE)이 18.6%,유보율이 509%로 재무구조가 좋은데 부채비율이 189%로 좀 높다. -자본금(175억원) 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부채비율이 높게 나타난다.지난해 말 현재 은행부채는 다 갚았고 어음이나 외상매출,회사채,기타 금융기관 차입금 등이 남아 있다.회사채의 경우 올해 100억원 가량 갚을 계획이다. 가용자금 및 보유 부동산 현황은. -자본금 2배 정도의 가용자금을 보유하고 있고,대출가능한 금융기관이 많아 유동성은 풍부하다.부동산 장부가는 380억원 정도로,주택사업 확장을 위해 매입했다.천안 등 부지를 재평가하면 평가액은 2배쯤 될 것이다. 최근 단가 1만원 정도에 20억원 규모로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는데 현황은. -주주들을 위해 주가를 부양하고,주가가 낮을 때 매입해 우호주식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1만원 밑으로 떨어지면 자사주를 추가매입할 계획이다.자사주펀드 형태로 투자,우호지분도 늘리고 주가가 오르면 주주들의 이익도 커지고 회사도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대주주가 최근 주식을 3만 6000주 정도 사들여 33.8% 보유하고 있는데 유통물량은 어느 정도 되나. -170억원 중대주주가 34%(50억∼60억원),자사주가 30억원,직원들이 10억원 가량 보유해 현재 유통물량은 70억∼80억원어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유통물량을 늘리기 위해 적당한 시기에 증자도 추진할 것이다. 계열사 및 투자회사 현황은. -주택사업 확장을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 투자회사(SPC) 및 성부실업 등 동종업체 4∼5곳에 투자하고 있다.또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함께 세운 D&T모터스의 지분 51%를 보유,렉서스 브랜드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올들어 건설 수주가 1500억원 정도 이뤄졌는데 향후 수주계획은. -1000억원 규모의 재개발 건축을 비롯,1500억원 가량 수주했으며 올 연말까지 6000억∼7000억원 정도 수주할 것이다.지난해와 같거나 조금 줄어든 수준인데,수주 물량에 따른 리스크(위험)보다 수익성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배당 12% 유지… 유·무상 증자 검토 지난해 배당금액은 20억원 가량으로 액면 대비 12%를 배당했는데 좀 약한 것 아닌가.특별한 주주 우대정책은. -2년 전까지 5∼7% 배당하다가 지난해 수익증가로 배당률을 12%까지 올렸다.한꺼번에배당률을 올리기보다 올린 뒤에는 내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앞으로 12% 이상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향후 실적에 따라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시가배당으로 보면 6% 수준인데,은행금리보다 높고 앞으로 유·무상 증자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주 이익은 훨씬 커질 것이다. 실적 호조로 2년째 자본금만큼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는데 주가가 1만원이다.회사에서 볼 때 적정 주가는. -자산 및 수익가치를 고려할 때 저평가됐다고 본다.건설업종에 대한 시장의 비관적인 시각에다 유통물량이 많지 않은 것이 이유인 것 같다.그러나 올 1·4분기에 50억원,올해 연간 250억원의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을 봐도 3만원 이상은 가능하다고 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정대철 파문 / 정대표 단독 인터뷰 / “대표직 계속 수행 200억 모금은 착오”

    민주당 정대철(얼굴) 대표는 지난 12일 하루종일 언론에 모습이 포착되지 않다가 13일 낮 12시10분쯤 서울 한남동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기자와 마주쳤다.그는 부인과 함께 교회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정 대표는 “대선자금 200억 모금 발언은 착오였다.”며 ‘번복 발언’을 거듭 확인했다.또 대표직을 물러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그는 다소 곤혹스러운 듯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다음은 정 대표와 일문일답. 대선자금 200억원 모금 발언을 번복한 것을 놓고 말이 많은데. -번복한 게 아니다.나중에 생각해 보니까 내가 50억원 부분을 잘못 안 것이다.이상수 사무총장 말이 맞다. 착각했었다는 말인가. -그렇다.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이 “나라면 사퇴하겠다.”고 했다는데. -그것이 잘못 알려졌더라.(문 실장쪽에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내게 알려왔다. 그렇다면 대표직 사퇴는 안하는 것인가. -허허. 검찰 소환에는 응하지 않는 것인가. -…. 정 대표가 집으로 들어간 뒤 그를 수행했던 측근과 대화를 나눴다. 문희상 비서실장이 해명을 해왔나. -그렇다.문 실장은 원래 “나라면….”이 아니라,“내가 돈을 받았다면….”이라고 말했는데,잘못 보도됐다고 했다. 그럼 대표직 사퇴는 안하는 것인가. -사퇴 여부는 당의 공식의사에 따라야 한다는 게 정 대표의 생각이다.지난 11일 오전 의총에서 여러 의원들이 “대표의 문제인만큼,당 차원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다수가 찬동했다.앞으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비대위가 구성되면 거기서 사퇴나 검찰출두 문제 등을 결정할 테고,대표는 충실히 따를 것이다. 당내에서는 서둘러 용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다. -대표로서는 파렴치하게 뇌물을 받은 것도 아닌데 대표직까지 내놓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있다.솔직히 정 대표가 받은 4억 2000만원중 노무현 대통령한테 2억원이 갔고,정 대표한테 2억 2000만원이 온 것 아니냐. 정 대표가 10일 노 대통령을 만난 뒤 서운한 감정을 가진 것 아닌가. -그런 일은 없다.이 문제는 대통령이 정 대표의 아버지라고 해도 어떻게 해줄 수 없는 문제다. 20분쯤 지난 뒤 정 대표는부인과 다시 나와 승용차편으로 어디론가 떠났다. 김상연기자
  • 박승 韓銀총재 일문일답/“유동성 함정 문제안돼”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콜금리 목표 인하는 당장의 실물경제 활성화보다 이자부담 경감,주식시장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콜금리 인하 배경은. -금리가 낮아진다 해도 소비와 투자의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다.그러나 콜금리가 0.25%포인트 내려가면 기업과 가계의 이자부담이 연간 2조원 줄어든다.증시에도 도움이 되고 원화절상 추세도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재정정책을 쓰고 있는 정부와 경기부양을 위한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뜻도 있다. 금리인하로 당초 마지노선으로 잡았던 경제성장률 4%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나. -성장률이 어느 정도 올라갈 수는 있을 것이다.하지만 4%는 장담할 수 없다.또 4%가 안 된다고 해도 무리해서 4%를 달성할 수 있게 할 것인지는 따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성장률 4% 미달에 따른 고용불안 우려는. -성장률 4%를 맞추려면 경제에 무리가 된다.고용 측면에서 일부 실업이 나오는 것은 참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금리인하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과열될 우려는 없나. -지금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돼 있지만 다시 투기바람이 불 경우,정부가 강력한 미시적 대책을 내놓기로 사전에 합의가 됐다. 유동성 함정(금리가 내려가도 투자를 미뤄 실물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현상)에 빠질 위험은.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로 인해 전세계가 어떤 의미로는 유동성 함정에 빠져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경기과열 가능성은. -현 단계에서 그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중국 위안화 절상으로 수출이 늘고,증시가 살아나 설비투자도 증가하는 식의 선순환이 이어지면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갖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盧대통령 기자 간담회/ “北경제 한국수준된 뒤 통일 바람직”

    |베이징 곽태헌 오일만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주중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북한 핵 문제를 위한 회담이 추진 중이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은 서두르지 않고 차후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칭화대학을 방문,‘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중 협력’주제의 연설을 통해 “통일이 남북한 양쪽 국민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으려면 북한 경제가 한국경제 수준에 거의 가깝도록 성장한 뒤 통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북한도 동참하는 가운데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면서 “평화를 이루고 그 위에서 통일은 천천히 얘기하자는 게 도리어 통일을 더 앞당기는 방법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행기자단 및 특파원들과의 일문일답. 남북정상회담 계획은. -서두르지 않겠다.지금은 실질적으로 다자간 협상국면이다.이 상황에서 남북간 정상회담은 전혀 상황을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 북핵 해결을 위한 당사자간 대화 합의의 의미는. -당사자라는 말에는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다자회담의 필요성을 소상히 이야기했고 후진타오 주석은 경청했다.그러나 공동기자회견 문안에는 ‘인식을 함께 했다.’고 돼 있었다.그래서 즉석에서 문안을 바꿨다.다자냐 양자냐고 말하기가 어려워 당사자라는 말을 선택한 것이다. 과거 정권과 대북정책에 대한 변화가 있는가. -대동소이하다.방법을 약간 수정한 것으로,변화라고 볼 수 없다.과거보다 투명하게 서두르지 않고,국민의 동의를 구하면서 북한에 따질 것은 따지면서 하겠다. 다자회담은 언제 시작될 것으로 보나. -언제쯤 성사될지,북한이 나올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장담할 수 없다.낙관적 기대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몇가지 악재들이 있다.어려울수록 잘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 중국 지도자들과의 대화가 북핵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합의라고 잘라 얘기할 수 없지만,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이뤘다.다양한 대화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단지 도움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코드가 맞는 인사들만 기용한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누구라도 추천을 받아 심사해 함께 일하고 싶다.그러나 정반대의 일을 한 사람과 같이 일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oilman@
  • “부행장 신한출신 검토 카드부문은 내년 합병”최영휘 신한지주 사장

    신한금융지주회사 최영휘 사장은 9일 조흥은행 인수 본계약을 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한과 조흥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최 사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계약에 대한 주변의 평가는. -이해당사자 입장에서 볼 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참을 수 있는 수준이다.바꿔 말하면 조금 비싸게 샀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아무리 싸게 샀더라도 시너지효과를 못 내면 비싸게 산 것과 다름없지 않겠나. 조흥은행 카드부문은 어떻게 처리되나. -내년 중 조흥은행의 BC카드부문을 떼어내 신한지주 내 카드 자회사와 합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올해 안에 이를 위한 준비에 착수할 것이다. 조흥은행의 새 경영진 구성은. -다음달 말 임시주총에서 조흥은행의 새 경영진을 선임하게 된다.새 경영진은 앞으로 2∼3년간 신한과 조흥의 코드를 조화시키고,조흥은행 직원들을 잘 이끌어 화합을 일궈낼 수 있는 분들이었으면 한다.행장은 조흥은행 출신이 맡겠지만 부행장은 신한은행 출신도가능하다. 오는 9월 뉴욕증시 상장을 준비중인데. -지난해부터 신한지주의 뉴욕증시 상장을 준비해 왔다.다만,이번 인수에 맞춰 조흥은행의 재무제표를 미국 기준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그래도 9월중 상장은 가능할 것이다. 김유영기자
  • 韓·中정상 공동회견 문답 / 盧대통령 中성장은 한국도약 기회 후진타오 北核·체제보장 동시해결

    |베이징 곽태헌 특파원|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7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북핵 문제 및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나. -(노 대통령)한·중간 교역은 아주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지금도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5년 후에는 1000억달러 이상 규모가 되도록 교역을 넓혀나가는 것이 목표다. 경제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연합(EU)과 같은 경제협력체,공동체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IT 협력,첨단산업과 서부 대개발 등 10가지 이상의 협력과제들을 놓고 대화를 주고 받았다.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라는 것은 경제분야뿐 아니라 그외의 모든 영역에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뜻하는 것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양국 협력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이는 21세기 아시아의 질서에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문제다. 북핵 해결을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용의는. -(후 주석)중국은 시종일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힘을 기울여왔다.우리는 반도의 비핵화를 견지하며 반도에서 핵무기가 나타나는 것을 반대하며 대화를 통해 핵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동시에 우리는 조선의 안보 우려도 진지하게 고려해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중국은 이러한 입장과 원칙에 따라 조선 남북이 의사소통과 대화교류를 강화하고 서로 상대방의 관심사항에 관심을 돌려 경색 국면을 돌파하도록 효과있는 방도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정세가 통제를 벗어나 확대되지 않도록 돌파구를 마련하고 조선핵 문제가 평화해결이라는 옳은 궤도에서 추진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우리는 조선(북한)과 의사소통 채널이 열려있고 앞으로 관계 각측과 협의·협조를 강화,평화 해결이 되도록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21세기 동북아 공동체 구상은.경제협력에 대해선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데. -(노 대통령)오늘 우리가 얘기한 경제교류 확대,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모두 그 구상의 밑받침이 되는 일들이다.한국민 입장에선 중국의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보며 우리에게 위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그러나 중국의 눈부신 성장이야말로 한국에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적극적이고 희망적인 견해도 매우 강하게 있다. 저는 중국의 발전이 우리 한국과 일본에까지 큰 기회라는 의견에 적극 찬동한다.위기라고 생각하고 경계하는 인식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다.아시아의 평화와 번영,그리고 세계무대에서 동아시아의 단단한 등장은 중국과 한국이 함께 긍정적 자세로 추진해 나가야 할 꿈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의 한국 정책과 양국간 문제 등을 설명해 달라. -(후 주석)노 대통령의 양국간 발전이 상대방에 기회가 된다고 한 말에 찬성한다.중국 정부는 이웃을 동반자로하는 방침하에 선린우호와 호혜협력을 증진·발전시켜 나갈 것이다.양자 교류를 통해 나타난 문제는 제때 잘 해결해 중·한 우호관계의 틀을 공동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중·한 우호관계는 양 국민의 공동염원으로,나는 중·한 관계 발전이 아름답게 이뤄질 것을 자신하고 있다.
  • ‘동계올림픽 실패’ 파문 /김운용 IOC위원 문답 “한국로비 드러날뻔”

    “만일 IOC 부위원장으로 나서지 않았다면 한국의 평창 유치를 위한 로비내용이 IOC 내부 실사를 통해 다 밝혀질 상황이었는데,내가 실사를 막아냈다.”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6일 오전 IOC 총회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한국이 로비를 심할 정도로 진행한 것은 IOC 내부에서도 다 알고 있었고 특정 기업이 앞장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입국장에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 끝난 뒤 귀빈주차장에서 승용차에 오르기 직전 기자에게 “(실사까지 막았는데)개인적으로 ‘수고했다.’라거나 부위원장 당선을 축하한다는 얘기는 못들을 망정 이런 식으로 왜곡되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김 위원은 ‘평창탈락 책임론’에 대한 질문에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누가 그 상황에서 개인을 위해 국가의 도시 선정을 어렵다고 말했겠는가.”라면서 “평창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너무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은 IOC 부위원장 당선을 위해 평창 유치 반대운동을 벌였다는 한나라당 김용학 의원의 주장과 관련,“말도 안된다.”면서 “평창 유치에 불리한 발언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평창 유치가 불가능해진 뒤 출마를 결정했고,선거운동도 그 이후에 했다.”면서 “(개최지 결정 이후)IOC 내부 추천이 있었고,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와 태권도 보호를 위해 부위원장직에 출마했다.”고 해명했다. 김 위원은 국회의원 등 현지 유치단과의 불화설과 관련,“불화는 없었으며,불만이 나오는 것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건에 대해서는 “평창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내용은 있었으나 (평창 선정이 어렵다고)얘기한 적이 없다.”면서 “외신을 제대로 읽어 달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IOC 부위원장 출마가 평창 유치에 피해를 줬다.’는 지적을 “한국적인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IOC 안에서 그런 얘기를 하면 나를 추종하는 위원들이 떨어져 나가 결과적으로 더 도움이 안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프리젠테이션에서도 열심히 했고 장웅 북한 IOC 위원과 만나 북한핵문제도 문제없게 만드는 등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또 ‘부회장직과 평창 유치를 모두 얻기 힘들다.’는 아벨란제 국제축구연맹(FIFA) 전 회장의 언급에 대해 “그 사람은 이전부터 밴쿠버쪽 손을 들어 준 사람이며,인터뷰도 6월에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지방분권 로드맵 / 김병준 정부혁신위원장 문답

    김병준(사진) 정부혁신위원회 위원장은 4일 국고보조금 개편과 관련,“대통령이 지방정부를 향해 쓸 수 있는 정치적·행정적 카드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은 어떤 항목을 지방에 내려보낼까가 아니라,중앙이 최소범위에서 무엇만 가지고 있을까를 생각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교원은 지방직화가 되나. -지방직화는 반드시 해야 할 사안이 아니라 중앙공무원으로 놓아도 상관없는 부수적 문제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정비는. -일부 언론에서 특별행정기관 3000여개가 지방으로 이전된다는 이야기가 왔는데 숫자를 정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다. 국고보조금 제도 개선은. -현재 국고보조금이 11조가 되고 사업이 500여개가 된다.국고보조금 개편은 중앙정부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분권의 성패는 중앙정부가 얼마나 빠르게 미래지향적인 기능을 찾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또한 노 대통령은 특별교부세가 1조원이 넘는데,그 상당부분을 지방교부세로 넘겨 일반재원으로 편입시키라고 했다. 법개정이 필요한데 국회의 협조가 가능한가. -대통령이 권한을 포기하고,스스로 권한을 잘라내겠다고 한다.잘라내 지방에 내놓겠다고 하는데,국회가 보조를 못 맞추면 지역시민과 시민단체로부터 강력한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지방 선출직 후원회제도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정치권에 진입한다고 해놓고,주변으로부터 후원금을 걷어서 선거를 하지 않고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그래서 대안으로,사견인데 일종의 재정관리·재정대리인(공인회계사)을 통해서만 모금하고 집행하는 방법도 있다. 지방세제개혁의 내용은. -지방자치단체가 과세자주권을 제대로 행사하고 있지 않다.특정 서비스,이를테면 교육행정 서비스를 위해 재산세와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를 잘 연결하는 방안 등을 초보적 수준에서 논의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반지의 제왕’식 모험극 집필중/ 신작 나무 발간 베르베르 이메일 전화 인터뷰

    “지지를 아끼지 않는 한국 독자들에게 인사드립니다.한국에 몇 차례 가본 적이 있어 관심이 많은 편인데 한국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봅니다.왜냐하면 젊은이들이 책을 많이 읽고 신기술에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벨로캉’(소설 ‘개미’의 도시 이름)에 고정독자 1700여명을 확보할 정도로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개미’의 작가 베르베르 베르나르가 이번엔 소설집 ‘나무’(열린책들)를 들고 왔다. 이 소설집은 지난해 10월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비슷한 시기에 나온 공쿠르 수상작 ‘방황하는 그림자들’을 누르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2001년 10월 일으킨 ‘뇌’의 선풍을 이은 것이다. ‘나무’는 이미 국내에서도 사전예약 주문판매만으로 인터넷 서점 종합 베스트 1위에 올라 베르베르의 인기를 입증했다. 표제작 등 18편의 단편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외계인의 시각 등을 빌려 인간의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담은 작품이다.‘개미’ 등에서처럼 작가는 ‘외부의 시선’으로 현실 혹은 인간 세상을 살핀다.여기에 한국판을 낸 ‘열린책들’의 요청으로 베르베르의 문학세계를 잘 아는 만화가 뫼비우스가 한국판에만 원전에는 없는 삽화 28점을 보태 환상적 분위기를 더해준다.파리에 유학 중인 번역가 이세욱씨는 “베르베르 특유의 기발함으로 일상에서 겪는 일의 다른 면을 고찰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베르베르는 1일 새벽(한국시간) 기자와 나눈 전화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 얽힌 이런저런 이야기와 앞으로의 작품 계획 등을 들려줬다(그는 자기의 글이 어떻게 전달되는지 신경이 쓰이는듯 처음엔 이메일보다는 전화 인터뷰를 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작품집에는 콩트와 단편의 성격이 혼재하는데? -프랑스에서는 ‘가능한 나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과학적·환상적·시적인 작은 텍스트들로 이뤄진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이런 형식을 사용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내 작품들이 최대로 즐겁고 빨리 읽히도록 하기 위해서다.독자들이 마치 뷔페에서 제공되는 조그만 음식을 대하듯 이 작품들을 먹기를 바란다.또 작품집의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고 되는 대로 읽어도 무방하다.구체적으로 이런 형식을 사용한 것은 이야기의 새로운 양식을 시험해 보고 문학적 경험을 쌓기 위해서다. 18편의 단편 사이에 흐르는 공통의 주제가 있는가? -개개의 이야기는 자유롭다.다른 이야기와 직접적 연관이 없다. 전체 작품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달라. -각각의 작품은 ‘그리고 만약’이라는 가정 아래서 진행된다.예를 들어 운석(隕石)이 어느 도시에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사람이 신이 되어서 다른 인간들을 도우려 애쓴다면 어떻게 될까? 등의 가정을 전제로 한다.이런 모든 가정에 대해서 내 영혼이 산책을 하게 만들고 사상을 발견하도록 노력했다. 지금 집필 중이거나 구상중인 작품이 있는가? -잠정적으로 ‘인간은 우리의 친구’라는 제목을 단 2인극 대본을 이달 중 프랑스에서 출간한다.외계인에 의해 납치된 뒤 동물 우리에 갇힌 남녀의 이야기이다.그들은 그들에게 닥친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서로 사랑하기 위해 애쓴다.아주 간단하고 재미있는 작품인데 곧 프랑스 무대에오르기를 바란다.물론 한국 공연도 가능할 것이다(그는 시나리오 작업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또 빅뱅 이후 인간의 모든 역사를 신의 관점에서 다룬 소설을 쓸 큰 계획을 갖고 있다.2500쪽쯤 될 이 작품에서 ‘반지의 제왕’처럼 숱한 모험을 다룰 예정이다.5년 전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2년 후엔 나올 것으로 본다.제목은 일단 ‘신의 왕국’으로 정했다. 이번 작품과 ‘개미’ 사이에 관점의 차이가 있는가? -10여년 전 ‘개미’를 쓸 때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 많은 것들을 시도했는데 그때보다 더 평온하고 침착해졌다.지금 쓰는 책들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내 작품을 발전시키는 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사실도 안다.앞으로는 내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의 심리를 심도있게 묘사하고 경이로운 공간 배경을 창출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영상의 시대에 소설 혹은 문학의 미래에 대해 전망한다면? -문학과 영화는 연결됐다고 생각한다.개인적으로 머릿 속에서 이미지와 함께 쓴다.작품을 쓸 때 어떤 상황이나 디테일한부분을 상상한다.책과 연극,영화는 어떤 경우에도 연결되어 있다.모든 것은 이야기에 의존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홍사덕 신임 원내총무 / “北송금 특검 ‘만델라 방식’으로”

    홍사덕 신임 원내총무는 언론인 출신으로 정국 흐름을 읽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43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서울사대부고,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왔다.중앙일보 기자도 지냈다.이후 상도동계로 정계에 입문,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5선을 했다.몇 차례 당적변경을 했지만 여당 생활을 한 번도 못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에 도전했다가 당내 후보경선 도중 사퇴,한 때 탈당설까지 나돌았다.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의 정치분야 특별자문역을 맡았고,올초엔 당 정치개혁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개혁안 작업을 무난히 마무리지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부인 임경미(59)씨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북송금 특검수사에 대한 입장은. -이 사건은 ‘만델라 방식’으로 하면 된다.진상규명을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도 조사하되,사법처리는 안하면 된다.전직 대통령들이 줄줄이 감옥에 가는 불행한 역사는 여기서 끝나야 하지만,역사적 진실을 위해 진상을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 새 특검법안을 이번 회기에처리할 생각인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뻔한 데 강행처리 하지는 않을 것이다.우리는 국민이 원하는대로 할 것이다. 최병렬 대표가 권한을 대폭 위임한다고 했다.의정 운용방향이 있다면. -영국식 언더라인(밑줄표시)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꼭 당론을 따라야 할 법안은 밑줄 3개,가급적 당론에 따라야 하는 법안은 2개,각자 알아서 투표해도 무방한 법안은 한 개를 표시하겠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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