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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본부는 자치정부 아니다”

    “지역본부는 자치정부 아니다”

    다음은 인수위 기획조정 분과위원인 박형준 의원 일문일답. ▶광역경제권이라는 말이 추상적인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한마디로 경제권역과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는 현실을 타파하자는 것이다. 경제권역은 넓어지는데 행정구역에 막혀서 사업들이 중복되고 비효율적으로 진행된다. 심지어 버스노선 합의조차 쉽지 않다. 그래서 광역단체간 협의를 잘 할 수 있도록 길을 터 주고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도적 기구를 둘 계획이다. ▶제도적 기구로서 지역본부의 구성과 역할은. -중앙이 주도할 경우 지방의 중앙 예속화 우려가 있다. 지방이 자율적으로 주도하고 거기에 대해 포괄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역본부에서 기획·조정 업무도 맡게 된다. 점진적으로 이양될 특별행정 기관의 기능도 일부 흡수할 수 있다. ▶광역 지역본부가 행정구역 개편 논의와 연계된다는 말인가. -행정구역 개편은 우리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하지 않았다. 여기서 얘기하는 지역본부는 기능상의 기구지 새로운 행정자치 정부가 아니다. ▶광역 단체간의 지역본부 유치 경쟁과 공항, 항만 등 지역 인프라 확충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광역 공동인프라 조기 구축 문제는 공약 사항이다. 호남 고속철도, 영남 신공항 등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다. 지역본부 유치 문제는 시·도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크게 문제 안 된다고 본다. ▶광역경제권의 신성장 기반을 예로 들면. -각 지역마다 전략사업이 있다. 새만금도 서남해안 지역 발전전략과 연동해 국제적 경제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다. 남해안 선벨트(sun-belt)사업도 마찬가지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엑스재팬’ 토시 “서울공연 수익금 태안 기부”

    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의 보컬 토시가 22일 오후 8시 서울 대학로 아트홀 스타시티에서 첫 솔로 내한공연을 가졌다. 지난 2006년 열린 한·일 평화콘서트로 국내 무대에 선 적은 있지만 단독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 2006년 한국 방문 이후 환경보호를 비롯한 각종 봉사활동과 미니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의 거리를 좁혀온 토시는 최근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로 안타까워하는 팬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했다 그는 이번 공연 수익금의 전액을 태안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시작 전 통기타와 키보드를 직접 조율하며 몇 곡의 리허설을 끝낸 그는 평소와 달리 말끔한 양복으로 갈아 입은 뒤 다시 무대에 올라 기자들과의 짧은 인터뷰시간을 가졌다. 인터뷰는 20~25분 이내로 엄격히 제한되어있었으나 기자들의 질문에 성의껏 응해주었다. 다음은 공연 시작 전 토시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저녁식사를 서둘러 마친 후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식사는 맛있게 했는가? 오늘 도쿄에서 왔다. 도착한 후 호텔에서 식사를 했는데 식욕이 별로 없었다. 방금 식사를 했다. 한국 음식이 입맛에 잘 맞았다. ▲2006년 한국 방문 이후 어떻게 지냈는가? 주로 일본에서 지냈다. 지난 10년간 사회시설을 찾아다니며 미니 콘서트 활동, 봉사활동 등을 하면서 지냈다. 얼마전에 엑스재팬 재결성 공식 기자회견도 가졌는데 (엑스재팬 활동을 위해) 음악적인 준비도 같이 병행해왔다. ▲엑스재팬 멤버들과 자주 연락을 하면서 지냈는가? 요시키(리더) 등 멤버들과는 어렸을 때부터 알아 10년전 해산 후에도 가끔씩 음악 얘기도 나누고 했다. ▲팬들이 엑스재팬 재결성 계기에 대해 많이 궁금해한다. 히데가 죽은 후 요시키가 히데의 장례식에서 돌아오는 길에 곡 ‘without you’를 작곡했다. 그 음악을 듣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했다. 아마 지금까지 나온 엑스재팬의 노래중에서 가장 최고의 곡이 아닐까한다. 그 곡의 메시지는 어떤 일이 생겨도 끝까지 살아남자는 것이다. 그 곡을 듣고 요시키와 나는 엑스재팬 멤버들과 다시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같이 음악에 대한 요시키와 나의 생각이 많이 비슷해서 본격적으로 재결성 준비를 하게 되었다. ▲첫 솔로 내한공연인데 어떤가?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난해 한국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 소식을 듣고 한국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마침 한국측 기획사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받다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콘서트를 열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게되었다. 소극장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가까이 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콘서트에서는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愛の歌を歌いたい)’를 한국어로 개사해 부를 계획이다. ▲태안에 가서 직접 봉사활동을 할 계획은 없는가? 내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래를 통해서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기회가 있다면 콘서트 활동으로 팬들을 많이 찾아뵙고싶다. 한국에서도 CD가 출시될 예정이다. 글 /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영상 / 김상인 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엑스재팬’ 토시 “서울공연 수익금 태안 기부”

    ‘엑스재팬’ 토시 “서울공연 수익금 태안 기부”

    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의 보컬 토시가 22일 오후 8시 서울 대학로 아트홀 스타시티에서 첫 솔로 내한공연을 가졌다. 지난 2006년 열린 한·일 평화콘서트로 국내 무대에 선 적은 있지만 단독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 2006년 한국 방문 이후 환경보호를 비롯한 각종 봉사활동과 미니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의 거리를 좁혀온 토시는 최근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로 안타까워하는 팬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했다 그는 이번 공연 수익금의 전액을 태안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시작 전 통기타와 키보드를 직접 조율하며 몇 곡의 리허설을 끝낸 그는 평소와 달리 말끔한 양복으로 갈아 입은 뒤 다시 무대에 올라 기자들과의 짧은 인터뷰시간을 가졌다. 인터뷰는 20~25분 이내로 엄격히 제한되어있었으나 기자들의 질문에 성의껏 응해주었다. 다음은 공연 시작 전 토시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저녁식사를 서둘러 마친 후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식사는 맛있게 했는가? 오늘 도쿄에서 왔다. 도착한 후 호텔에서 식사를 했는데 식욕이 별로 없었다. 방금 식사를 했다. 한국 음식이 입맛에 잘 맞았다. ▲2006년 한국 방문 이후 어떻게 지냈는가? 주로 일본에서 지냈다. 지난 10년간 사회시설을 찾아다니며 미니 콘서트 활동, 봉사활동 등을 하면서 지냈다. 얼마전에 엑스재팬 재결성 공식 기자회견도 가졌는데 (엑스재팬 활동을 위해) 음악적인 준비도 같이 병행해왔다. ▲엑스재팬 멤버들과 자주 연락을 하면서 지냈는가? 요시키(리더) 등 멤버들과는 어렸을 때부터 알아 10년전 해산 후에도 가끔씩 음악 얘기도 나누고 했다. ▲팬들이 엑스재팬 재결성 계기에 대해 많이 궁금해한다. 히데가 죽은 후 요시키가 히데의 장례식에서 돌아오는 길에 곡 ‘without you’를 작곡했다. 그 음악을 듣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했다. 아마 지금까지 나온 엑스재팬의 노래중에서 가장 최고의 곡이 아닐까한다. 그 곡의 메시지는 어떤 일이 생겨도 끝까지 살아남자는 것이다. 그 곡을 듣고 요시키와 나는 엑스재팬 멤버들과 다시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같이 음악에 대한 요시키와 나의 생각이 많이 비슷해서 본격적으로 재결성 준비를 하게 되었다. ▲첫 솔로 내한공연인데 어떤가?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난해 한국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 소식을 듣고 한국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마침 한국측 기획사 관계자와 연락을 주고받다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콘서트를 열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게되었다. 소극장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가까이 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콘서트에서는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愛の歌を歌いたい)’를 한국어로 개사해 부를 계획이다. ▲태안에 가서 직접 봉사활동을 할 계획은 없는가? 내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래를 통해서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기회가 있다면 콘서트 활동으로 팬들을 많이 찾아뵙고싶다. 한국에서도 CD가 출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통일부 통폐합 논란]“통일정책도 외교”vs“부처 폐지는 오판”

    [통일부 통폐합 논란]“통일정책도 외교”vs“부처 폐지는 오판”

    ■ ‘찬성’ 김현 경희대 교수 외교부와 통일부의 통폐합에 찬성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들의 주된 논리는 대북정책도 주변 국가의 도움과 이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외교와 통일을 떼어 놓고 생각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즉, 대북관계도 주변국가와의 관계 속에서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정부에서 남북관계의 특수성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오히려 주변 국가와의 외교관계에서 엇박자를 내는 경우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김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일정책도 외교정책이다.”는 말로 통폐합을 찬성했다. 김 교수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통일부와 외교부 통폐합 문제가 나온 이유도 우리의 대북관계가 주변국과의 외교정책과 조율이 안 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안보정책까지 합쳐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원래의 기능을 회복해 외교·통일·안보정책 조정 총괄기능을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반대론자들은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통일부를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북관계는 특수한 관계이지만 남북 교류협력은 미국과 일본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 통일과정에서도 남북만의 협의만으로는 안 된다. 주변국의 지지와 협조가 있어야 한다. ▶대북문제와 통일문제를 전담하는 부처가 별도로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가 앞서가는 경우가 있었다. 주로 정권의 실세가 통일부 장관으로 오면서 통일부 위상이 높아진 면이 있었다. 통일부가 대북정책에서 조율 기능을 담당하면서 주변국과의 외교정책과 조율되지 못하고 앞서간 측면이 있었다. ▶부처 통폐합으로 남북관계의 중요성이 경시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통일정책도 외교정책이다. 그 안에서 조율되고 통합돼야 한다. 외교부와 통일부의 통합은 조직의 통합뿐 아니라 기능의 조정과 통합으로 봐야 한다. 또 외교부의 경우 차관이 2명이다. 차관 중 한 명에게 남북문제와 통일문제를 맡기면 된다. ▶통폐합된 외교통일부가 지나치게 비대화할 소지는 없나. -그런 부분도 있지만 헌법기관인 NSC가 견제와 조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NSC는 대통령 자문기관으로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한다. 의장은 대통령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반대’ 김연철 아세아硏 교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외교부·통일부 통합 방침에 대해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김연철 연구교수는 18일 “통합이나 폐지가 아닌 ‘공중 폭파’ 수준”이라면서 “남북관계는 개선은 고사하고 안정적인 관리도 어려워진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김 교수는 통일부의 기능을 분산시키는 것은 역으로 통일부가 대북정책을 관할하는 종합 부서임을 간과한 오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관계는 기본적으로 격차가 큰 사안이 많아 종합적인 정책조정 역할이 필요하다.”며 통일부 기능 분산을 반대했다. 외교부로의 흡수통합에 대해서는 “외교적 이익이 목표인 외교부와 통일을 지향하는 것이 목표인 통일부가 일원화되면 대북 협상력은 물론 외교적 협상력도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음은 김 교수와의 일문일답. ▶인수위가 통일부 기능을 분산하기로 했다. - 대북협상은 군사적 대화부터 남북 공동응원단 구성 문제까지 격차가 큰 사업이 대부분이라 큰 틀에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남측이 원하는 의제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라도 종합부서가 정책 조정 역할을 해야 한다. 남북문제를 통일부가 전담하고 있다는 인수위측 발상 자체가 황당하다. ▶외교부로 흡수통합할 경우 어떤 문제가 예상되나. - 북측은 외무성과 통전부가 각각 따로 있다. 남북관계는 통전부가 총괄한다. 그런데 남측이 외교부로 통일부를 흡수·통합한다고 해서 북측 외무성과 상대할 수 있겠나. 아마 우리가 협상에서 백전백패할 것이다. 한·미 대화는 외교부가, 남북 대화는 통일부가 맡아서 하다가 이를 일원화할 경우 외교적 협상력도 떨어질 수 있다. ▶특임장관 역할론이 나온다. - 실무 기능을 부여받지 않은 특임장관이 외교안보 부처의 정보와 기류를 상시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남북관계는 늘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고 굵직한 사안이 많은데 다른 일을 하면서 남북문제를 맡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 한반도 정세에서 인수위측 방안을 평가한다면. - 북핵문제가 교착 상태에 빠져 안보 위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통일부 기능분산과 외교부 일원화로 야기되는 문제로 인해 남북관계의 안정적 관리는 물론, 국제적 신인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안] “강제감원 안해”

    [정부조직 개편안] “강제감원 안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김형오 부위원장은 16일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정부조직 슬림화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일 뿐 아니라 새 정부에 대한 국민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복된 기능을 통폐합해 ‘작지만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니 정·관계는 물론 국민들도 이해하고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개편안의 핵심은 소부처제에서 대부처제로의 전환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부처제도에 대해 비판했는데. -대다수 선진국이 정부 편제를 광역화하고 부처 수를 줄이는 추세다.2001년 일본은 1부·22성을 12성으로 줄였고, 같은 해 영국도 26부를 18부로 축소했다. 러시아는 2004년 23부를 18부로 줄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대부분이 13∼15개 정도의 부처를 두고 있다. ▶통합신당 등은 통일부 폐지에 강력히 반발하는데 국회 통과를 자신하나. -통일부와 외교통상부를 외교통일부로 통합한 것이지 통일부를 폐지한 것이 아니다. 통일부만 대북 관련 업무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1998년 정부조직법 개정 당시 한나라당이 전폭적으로 도와줬고, 새 정부가 스스로 힘을 빼겠다는 것이니 통합신당 등도 흔쾌히 도와줄 것으로 본다. ▶이명박 당선인이 가장 고심했던 부분은. -모든 부처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하고 체크했던 것으로 안다. 부처의 새로운 이름에 대해서도 특정 전문가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의견을 들어 보라고 지시했다. 인수위에선 부처 통합 여부를 둘러싼 열띤 토론과 논란이 있었고, 이 당선인이 다 들은 것으로 안다. ▶당초 공무원 수를 줄이지 않겠다고 했는데 조직 개편과 함께 공무원 6951명을 감축하는데. -정부 조직을 줄이면서 공무원을 유지한다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겠나. 인위적·강제적 감축이 아니라 지원자 중심으로 정부 출연·협력기관 등에 분산배치하므로 큰 반발은 없을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PGA투어 소니오픈] “올 마스터스 우승 목표”

    [PGA투어 소니오픈] “올 마스터스 우승 목표”

    “착실한 준비가 열매를 맺었다.” PGA 투어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이번 우승은 준비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지난해 12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초청한 타깃월드챌린지 출전을 사양하고 이번 시즌을 대비했던 게 맞아떨어졌다는 것.“늘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때마다 그랬듯이 올해도 마스터스에 초점을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겠다.”고 한국인 첫 메이저대회 챔피언의 꿈을 또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고국에서 늘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 힘든 경기였다. 마지막홀을 버디로 끝내면서 우승해 기쁘다. ▶힘들었던 점은. -바람이 엄청났다. 샷도 쳤다하면 벙커 아니면 러프였다. 다른 선수들도 다 그랬으니 그나마 잘 버틴 것이다. ▶보기 위기 때마다 파로 잘 버텼다. -대회장 그린은 보기보다는 까다롭다. 풀이 누워있는 방향과 공의 진행 방향이 달라 속기 쉽다. 전체적으로 파세이브가 많아 우승했다고 본다. ▶올해는 굉장히 빨리 우승했다. -겨울 동안 착실하게 준비했다.12월에 우즈가 초청한 대회를 과감하게 불참한 것도 새 시즌을 준비할 시간을 갖기 위해서였다. 결실을 본 셈이다. ▶어떤 준비를 했나. -지난해 성적이 좋았지만 문제가 없었던 건 아니다. 클럽 테스트에 정성을 쏟았다. 나이키 스태프와 자주 의견을 나누며 새 드라이버를 장만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아주 효과가 좋았다. ▶시즌 목표는 역시 마스터스인가. -당연하다. 시즌 시작 때마다 마스터스를 겨냥해 컨디션을 조절한다. 올해도 변함없다. 다음 주 봅호프대회는 쉬고 (우즈가 출전하는) 뷰익인비테이셔널에 나선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결과 나올 부분에 수사 집중”

    “결과 나올 부분에 수사 집중”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할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10일 서울 한남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현판식에는 윤정석·조대환·제갈복성 변호사 등 3명의 특검보와 이진강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특검 공식출범의 포부를 밝혀달라. -제기된 의혹이 너무 많고 복잡해 짧은 기간 내에 이를 전부 밝혀내리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특검 수사대상이나 범위가 완전히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밝히는 데까지 밝히겠다. 우리가 이 기간 내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해서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 우리의 목표는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의문점을 속시원히 밝히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범죄가 되는 내용을 찾아내서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이면 하고, 아닌 내용이면 처벌 안 하는 이유를 밝히는 것이다. ▶이건희 회장 소환조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나. -지금 소환 여부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수사하는 데 필요하면 소환하는 게 지극히 당연한 것 아니겠나. ▶김용철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특검의 수사 방향을 제시했는데. -특검이 김 변호사의 폭로로 촉발된 측면이 있지만, 전부는 아니다. 충분히 참고하겠지만 그에 구애받지도 않겠다. ▶법원이 영장 발부 기준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해 수사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김 변호사의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아직 영장을 청구해본 적이 없어서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 일반론을 이야기하자면, 국세청과 금융감독원 같은 경우에는 영장 없이 계좌추적이 가능하지만 수사기관에 대해서는 엄격히 제한해서 계속 영장을 발부받아야 하고, 굉장히 구체적인 내용까지 심사한다. 세세한 내용까지 영장 발부요건으로서 심사한다면 수사하는 입장에서 곤란할 수 있다. ●김용철씨, 자진 출석해 참고인 조사 한편 삼성 비자금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김용철 변호사는 이날 오후 8시쯤 특검 사무실에 자진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는 등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타이완 톱스타 저우제룬, 한국팬 위해 피아노 연주

    중화권 최고 스타로 꼽히는 저우제룬(周杰倫·주걸륜)이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로 한국팬들과의 공식적인 첫 만남을 장식했다. 자신이 감독, 각본, 배우로 활약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홍보를 위해 지난 9일 한국을 찾은 저우제룬은 같은날 저녁 서울 명동 스폰지하우스에서 무대인사를 통해 한국팬들을 만났다. 공식적으로 처음 내한한 저우제룬은 자리를 가득 채운 팬들에게 “한국에 팬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감사를 표했다. 준비한 한국말로 팬들과 인사를 나눈 그는 당일 입국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자와 팬들의 질문에 성의있게 답하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저우제룬은 이날 무대인사에서 자신의 노래 2곡을 피아노로 연주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다음은 저우제룬의 무대인사 일문일답. 한국 첫 공식방문 느낌은? 흥분된다. 한국에 팬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뮤직비디오를 한국에서 찍어볼 계획이 있나? 이곳까지 오는 길에 조명들을 보면서 한국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했다. 기회가 되면 꼭 한국에서 찍어보고 싶다. 새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배경이 자신의 모교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자란 아름다운 곳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를 만들게 된 이유는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였고. 최고의 가수에서 영화인으로 활동 범위를 넓힌 이유는? 나는 최고의 가수가 아니다. (웃음) 원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늘 해보고 싶었다. 흥행이나 호평을 기대하고 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쌍절곤’을 좋아한다. 영화 감독으로서 차기작 계획은? 아직 생각 안해봤다. 먼저 음반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익 보장돼야 대운하·새만금 투자할 것”

    다음은 데이비드 엘든 공동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외자 유치를 위한 방법은. -구체적인 정책 수단을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다.(투자유치에)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각종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 그동안 대부분의 외국자본은 중국에 투자했다. 이제 다음 투자지는 어디인지 고려할 때 한국이 그 속에 포함되어야 한다. 많은 투자자가 이 순간에도 한국의 여건에 대해 불확실해 한다. 국가경쟁력강화 특위는 이런 측면을 살필 것이다. ▶투자 의사를 밝힌 투자자들은 있나.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의향을 밝혔지만 구체적 수치를 밝힌 투자자들은 없다. 그러나 상당히 희망적으로 보인다. 외국인으로서 내가 실질적 투자유치를 하게 할 수는 없다. 외국자본의 유치는 한국인들의 의지에 달린 문제다. ▶대운하와 새만금에 대한 외자유치 계획은. -개인적으로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느냐고 물으면 아직 없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의 경험으로 볼 때 대규모 프로젝트의 투자를 유치하려면 합당한 수익이 보장되어야 한다. ▶당선인은 새만금을 동아시아의 두바이로 만들겠다고 했다. -매우 복잡한 문제다. 두바이는 왕실과 가족이 비전과 리더십을 가지고 개발했다. 인구의 80∼85%가 외국인이다. 또한 두바이는 이미 동아프리카, 아라비아 반도, 중동 등 지역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0%에 가까운 세제 혜택도 있었다. 이것이 바로 두바이와 한국의 차이다. 하지만 한국도 특별금융구역을 세운다면 불가능할 것도 없다. 한국만의 고유한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두바이의 경우에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만의 고유한 것이란. -한국은 상당히 내부지향적이다. 세계 12위권의 경제국인 한국이 다른 주요 경제국 수준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전체적으로 외국인 눈에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 다른 나라의 경험으로 보면 규제 체계에서 한국은 중복이 있는 것 같다. 성공적인 금융센터를 보면 단일화되고 독립적인 규제기관이 있다. ▶외자유치가 어떤 면에서 유익한가. -한국에는 금융부문에 대해 완전개방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한국의 은행들을 보면 상당히 기술적으로 선진화되어 있다. 해외에 진출해 성공할 은행이 많다. 외국투자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오면 한국기업은 글로벌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해외 은행과 손을 잡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모두 윈윈할 수 있다. 외국기관이 한국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것은 누가 잃고 얻고의 문제가 아니다. 수익을 내면 해외 은행뿐만 아니라 한국의 은행도 수익이 늘어나는 것이다. ▶외국자본의 투자수익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것을 꺼리는 모습도 있다. -만약 여건이 좋다면 금융기관들은 계속적으로 남아 있기를 원할 것이다. 물론 단기 투자자들도 있을 것이다. 이것 또한 국제적인 현상 중 하나다. 만일 삼성이나 LG가 다른 나라에서 얻은 이익을 송환하지 못하게 한다면 좋은 평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누가 이기고 지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를 위해 인수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계속 해나갈 것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헌소 대리청구 이석연변호사 “정치적 판단 배제 법리 차원서 접근”

    ‘BBK 특검법’과 관련해 28일 헌재에 헌법소원 심판을 대신 청구한 이석연 변호사는 담담한 표정이었다. 그는 “특검 조사가 예상되는 당사자 6명을 대신해 법률적 대리를 할 뿐”이라며 “적법성을 갖춘 만큼 법안 공포 전에 서둘러 제기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떤 취지인가. -BBK사건의 참고인인 김백준씨, 다스 관련 사건의 참고인인 이상은씨 등 청구인들은 특검법에 따라 직접 소환돼 조사받을 사람들이다. 이들이 먼저 의뢰해와 논의한 뒤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이번 사건은 어디까지나 법리적 차원에서 다룰 것이다. 정치적 차원의 논의는 배제했다. ▶언제쯤, 어떻게 수임했나. -국회에서 특검법 통과가 확정될 즈음 의뢰가 들어왔다.‘국민의 입장’에서 제기할 수도 있었지만 ‘적법 요구성’을 모두 갖춘 만큼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적법 요구성은. -헌법소원의 구성요소인 직접성·작위성·현재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한나라당과 사전 논의가 있었나. -아니다. 이번 사건은 정치적 판단이 개입되지 않았다. 위헌성과 문제점이 상당하다고 판단해 수임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는 사전 교감이 있었나. -이 당선자는 이미 특검법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위헌성을 배제하고 정치적으로 한 발언이다. 이번 소원은 이해 당사자가 낸 것이다. ▶시급하다고 판단한 이유는. -수사는 40일 내에 끝나지만 헌법소원은 최장 180일이 걸릴 수 있다. 그래서 가처분신청을 함께 낸 것이다. 과거에도 세 차례 헌법소원과 함께 낸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진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미관계 ‘新동맹체제’로 확대”

    “한·미관계 ‘新동맹체제’로 확대”

    이명박 대선 캠프에서 안보분야 자문위원을 지낸 김우상 연세대 교수는 24일 한·미관계를 미래·가치·인간안보 지향의 ‘신동맹체제’로 확대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한·미 정상회담 정례화와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하는 ‘2+2회의’를 통해 이를 선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참여에 대해서도 “문을 닫아 놓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김 교수와의 일문일답. ▶이명박 정부 안보정책의 핵심 기조는 무엇인가. -1차적 과제는 한·미동맹 강화다. 북핵 해결을 위한 6자 공조나 동북아 다자안보체제 확립도 중요하지만 그 중심엔 굳건한 한·미동맹 체제가 놓여 있어야 한다. ▶한·미동맹을 어떤 방식으로 강화한다는 것인가. -가장 시급한 것이 지도자간 의사 소통과 신뢰 회복이다. 정권 초창기 한·미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신동맹선언’이 필요하다. 한·미동맹은 이제 북한 위협에 대처한다는 전통적 동맹 개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반도와 동북아 차원을 넘어 미래·가치·인간안보를 지향하는 새로운 동맹관계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는 얘기다.‘신동맹선언’은 한·미 관계의 발전적 강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선언 시기는 내년이 가장 좋지만, 늦더라도 2009년까지는 나와야 한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전작권 이양은 양국이 이미 합의한 사안이다. 넘겨받는 것 자체엔 이견이 없다. 다만 시기가 문제다.2012년 4월로 합의했는데, 중요한 것은 그 시점에 전작권을 가져올 안보환경이 조성되느냐다. 미국과 협의해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은 생각해볼 수 있다.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고 있다. -일본과는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으로 간접 연결돼 있다. 일각에서 얘기하는 한·미·일 3각 동맹은 어렵다. 양국간의 신뢰 회복과 관계 개선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999년에 만들어졌다가 없어진 대북정책조정그룹회의(TCOG)처럼 이슈별 3자 공조는 매우 중요하다.6자회담에서도 3자가 먼저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물론 이것이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중국과 러시아 없이 미국·일본하고만 대화하겠다는 것은 냉전적 발상이다. ▶미국은 미사일방어(MD)체제 편입을 요구한다. -깊게 고민해 봐야 한다. 현재 우리는 개발과정에만 참여하지 않고 있을 뿐 이지스함과 PAC-2 미사일 등 MD에 필요한 하드웨어는 갖추고 있다. 우리로선 굳이 MD체제 참여에 문을 닿아 놓을 필요는 없다. 물론 일본처럼 연구개발(R&D)까지 참여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북한과 군사회담은 계속 이어지나. -당선자 역시 적극 추진할 생각을 갖고 있다. 전제는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북핵이 폐기되지 않은 상황에서 군사적 신뢰 구축과 긴장완화 조치를 논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성급하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출신보다는 수사능력이 더 중요”

    “출신보다는 수사능력이 더 중요”

    20일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할 특별검사에 조준웅(67·사시 12회) 전 인천지검장이 임명되면서 ‘삼성 특검’이 가동됐다. 삼성 특검은 내년 4월9일 총선을 전후한 시점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정치·경제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비자금의 흐름과 실체를 파악하기에 여러 가지 한계도 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조 특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는 이날 활동을 마무리하고,4만 2000여쪽 분량의 자료를 특검에 넘기기로 했다.“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이 큰 틀에서 사실로 드러났다.”고도 밝혔다. 다음은 조 특검과의 일문일답.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라면 이건희 삼성 회장 소환도 가능한가. -도주로 인해 신병 확보가 안 되는 것 말고 다른 장애사유로 인해 소환 못하는 건 없다. 필요하면 얼마든지 소환한다. ▶수사에 있어 예상되는 장애요인은. -수사 대상 등을 고려할 때 수사기간이 짧아 다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다른 걱정은 없다. ▶검찰 특수본부가 김용철 변호사를 주요 참고인으로 활용했는데, 특검의 입장은. -김 변호사는 이 사건에 있어서 특검을 시작하게 한 단초를 준 인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떡값검사 명단도 실체가 있는지, 어느 정도 가치가 있을지 자료를 받아 판단해보고 결정할 일이지 꼭 필요하다고 말 못한다. ▶공안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공안통, 특수통은 언론이 붙여준 이름이지 수사기법은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 검사라면 돌아가며 여러 수사를 해보기 마련이다. 나 역시 이철희·장영자 어음사기 사건에서 수사 검사를 맡았다. 공안 쪽을 많이 한 것이지 특수수사를 안 한 것이 아니다. ▶검찰이 수사대상이라 검찰 고위직 출신이 특검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아무 관계 없다. 특검은 수사능력 위주인데 출신을 따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 구애받지 않고 수사할 것이다. ▶삼성과의 관련성이 전혀 없나. -내가 몸담고 있는 법무법인은 물론이고 내가 검찰 시절 수사한 것도 없다. 지휘관으로서 맡은 것도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 ▶특검보로 염두에 둔 인물은. -완결된 것은 아니지만 구상은 해봤다. 수사능력이 최우선이다. 특검이 수사경험이 있으니 꼭 검사 출신이 아닐 수도 있다. 특검보 역시 삼성과의 연관성을 다방면으로 검증할 것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프로필 호방한 성격으로 윗사람에게 직언을 서슴지 않는다는 평. 부산사범학교를 거쳐 교사로 재직하다 동기들보다 늦게 임관했으며 공안통이다.12ㆍ12,5ㆍ18 사건 수사를 지휘하던 서울지검 1차장 검사 시절 장인인 진종채 전2군사령관이 피소되자 부천지청장으로 물러났다. 부인 진성희씨와 1남1녀. ▲경남 함안 ▲서울 법대 ▲대검 공안2과장·공안기획담당관 ▲서울지검 공안1ㆍ2부장 ▲서울지검 동부지청장 ▲춘천지검장 ▲광주지검장 ▲인천지검장
  • [이명박 시대-국정 밑그림] “새정부는 매우 실용적·창조적”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첫 내외신 기자회견 후 일문일답에서 경제·외교·안보 등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인수위원회의 구성에 대해서는 ‘실무형’으로 가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직선제 이후 최다 득표, 최대 표차로 당선됐는데 이번 대선의 의미는. -국민들께서는 지난 10년으로는 미래를 향해 더 나갈 수 없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새로운 시대는 낡은 사고를 떨쳐버리고 미래를 향해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새 정부는 매우 실용적이고 창조적인 정부가 될 것이다. ●기업 투자하기 좋게 규제 풀 것 ▶압도적 지지를 받고 당선된 이유가 경제 살리기 열망 때문인 것 같다. 경제 살리기를 위한 첫번째 조치는. -국민 다수의 여러 복합적인 요구가 있는 게 사실이다. 첫째로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 가장 큰 요구라는 것을 경선과 본선을 거치며 알고 있다. 경제가 산다는 것은 결국 기업이 투자하는 것이라고 본다. 기업이 어떻게 하면 투자를 할 것인가?저는 희망적으로 생각한다. 규제를 풀 것이다. 여러 가지 조건이 있지만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투자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10년 동안 규제가 더 많아진 것도 아니다. 분위기상 반시장적, 반기업적 분위기를 기업인들이 느끼고 그로 인해 투자를 꺼린 게 사실이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됨으로써 투자환경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수위가 발족하면 먼저 중소기업 단체와 직종별 경제인을 직접 만나 새 정부가 투자 분위기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것인지 설명하겠다. 새 정부 출발 이전부터 투자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투자를 위해 인수위 조직을 만들려고 한다.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은 투자하기 좋은 나라라고 설명하며 구체적으로 접촉하도록 하겠다. ●인수위 정치인 배제… 실무형으로 ▶인수위 운영 방안은. 언제 어디서 인수위를 꾸릴 것이며, 인수위원장으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은. -우선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실무적 인수위원을 선정하려고 한다. 형식적인 것보다는 실질적 인수인계가 되도록 할 것이다. 인수인계 과정을 통해 공직자들에게 과도기에 더 열심히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일할 수 있는 안정적 분위기를 만들겠다. 노무현 대통령도 전화 통화에서 인수인계가 상당히 준비됐고 완벽히 인계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실무자형으로 하겠다. 정치인들은 내년 4월 총선 때문에 가급적 배제하겠다. ▶대북정책 기조는. 북핵 폐기 이전이라도 지원하나. -실용주의적 외교를 해야 하고 남북 협력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북간의 가장 중요 현안이 북핵 폐기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남북 경제 교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본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이 체제 유지와 북한 주민들 생활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을 설득하려 한다. 쉬운 것은 아니지만 강력하고 신뢰있는 설득이 필요하다고 본다. 6자회담을 통한 국제 공조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북·미회담도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 ●북핵 폐기해야 진정한 경협 시작 ▶북에 대한 발언의 성격이 바뀌나. 북한 문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는 낼 수 있나. -국민 소득이 100달러 전후였던 1960년대에도 한국과 경제협력했던 선진국들이 인권 문제를 많이 지적했다. 군사정권은 반대 입장을 가졌지만 선진국의 인권 언급이 한국 인권 진작에 도움이 됐다. 남북문제에 있어서도 애정어린 비판은 북한 사회를 오히려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핵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고 인도적 지원 과정에서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북한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지적하려고 생각한다. 인권도 피할 수 없는 문제 중 하나다. 북한도 그 점에 관해서는 바뀌어야 하고,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정리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김연아 일문일답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를 일궈낸 김연아는 “금메달은 물론 대회 2연패가 너무 기쁘다.”면서 “다음 목표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이라고 우승 확정뒤 공식인터뷰에서 말했다. 김연아는 16일 입상자들의 시범경기인 갈라쇼를 마친 뒤 캐나다로 돌아가 내년 세계선수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2월 국내에서 겨울전국체전과 3대륙대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참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2연패 비결은. -집중력과 완벽한 준비과정이었다. 트리플 루프 실수 뒤 잠깐 긴장했지만 앞으로 해야 할 연기를 집중적으로 생각했다. 꾸준히 키운 체력은 물론, 완벽한 컨디션 조절도 한 몫 했다. ▶다음 목표는. -물론 세계선수권 정상이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에서 작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꼭 보완해서 예테보리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 ▶지난 시즌에 견줘 더 강해졌다. -토론토에서의 장기간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 내 연기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된 것도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낸 밑거름이었던 것 같다. ▶아사다 마오의 연기는 봤나. -오늘 아사다가 맨 처음 나섰지만 난 그때 대기실에서 몸을 풀고 있어서 직접 보지는 못했다. 큰 박수 소리를 듣고 “연기를 잘 했구나.”라고만 생각했다. ▶세계선수권에서 또 아사다를 만날 텐데. -라이벌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계속 좋은 연기로 서로에게 자극을 주고 싶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력후보 직격인터뷰] 鄭 “디지털형 리더가 필요”

    [유력후보 직격인터뷰] 鄭 “디지털형 리더가 필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4일 선거운동 시작 이후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 서울 구로에서 일정을 시작해 대전과 전북을 거쳐 제주도에서 유세를 한 뒤 서울로 돌아와 밤엔 생방송 연설을 마쳤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동하는 50분 외에는 인터뷰할 짬도 없었다. 남은 시간은 닷새,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바빴다. 하지만 그는 “현재의 추세대로 가면 며칠 내로 역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는 ‘거짓과 진실의 대결 구도’라고 전제했다. 이하는 일문일답. ▶선거가 5일밖에 남지 않았다. 남아 있는 변수는 어떤 게 있나. -이명박 후보는 기소돼야 할 후보, 법정에 서야 할 후보다. 냉정하게 따져서 힘 없고 ‘백’ 없는 서민 같으면 기소됐을 것 아니냐. 기소됐어야 할 후보가 1위로 달리는 비정상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언제라도 뒤집힐 수 있다고 본다.(이 후보는)거짓이라는 베일로 간신히 마지막 포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벌거벗은 임금님과 똑같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정상적인 후보라면 이미 (대세는) 굳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 후보 자체가 불안정한 후보이고 상식선 밖의 후보이기 때문에 거짓이 드러나는 순간 몰락할 것이다. ●“박영선UCC 전체유권자가 보면 판세 뒤집혀” ▶이 후보에게서 받았다는 BBK 명함을 공개하고 최근 방송에서 지지 연설까지 한 이장춘 전 외무부 본부대사는 어떻게 만났나. -같은 외교관 선후배인 정의용 의원이 먼저 만났다. 이 전 대사는 보수적인 인물이다. 대북관계에서는 저와 180도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거짓과 진실 중 거짓이 승리하게 할 수 없다는 공분(公憤) 때문에 이 분이 움직인 것이다. 본인이 이명박씨와 조우하지 않았다면 그런 동기 부여가 안 됐을 것이다. 박영선 의원도 마찬가지다. 기자 때 취재해서 (이 후보 말이) 거짓인 줄 아는 것이다. 박 의원의 UCC 동영상을 80만명이 봤다. 이것을 3700만 유권자가 듣는다면 (판세는) 뒤집어진다. 이 후보는 마지막까지 시한폭탄 후보다. 끝까지 거짓을 은폐하면 대통령이 되고 마지막이라도 시한폭탄이 터지면 낙마한다. ▶제1정당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위와 차이가 많이 난다. 오히려 2위끼리 싸움을 하는 그런 모양새다. -우리 조사는 좀 다른 것 같다. 지방 선거 때 보면 자동응답전화(ARS)로 돌린 수만명 샘플을 보니까 추세가 정확하게 맞았다. 당 조사에서는 25%까지 지지율이 올랐고 체감으로도 지난 일주일간 변화가 있다고 본다. 안타까웠던 것은 ‘노무현 프레임’ ‘참여정부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것이고 거기에 대해 제대로 된 대응을 잘못했다고 볼 수 있다. 단임제 하에서 대통령이 바뀐다는 것은 정권교체 이상의 교체다. 대통령 당선자의 인성·철학 그것이 그 정권의 성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미친다. ▶남은 5일 동안 선거 운동에 임하는 자세, 복안은 어떤 것인가. -40대는 87년 6월 항쟁 주역이다. 그 세대가 이제 마흔에서 쉰살이 됐다. 그들이 강력한 이명박 후보 지지층이다.5년 전 참여정부 만든 동력이 그쪽에 가 있다.30대가 움직이고 있고 (내가) 앞섰다는 통계도 있다.30대는 움직이는데 40대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30대가 좀더 움직이면 40대에 전이가 된다는 분석을 했다. 40대는 민주화 20년을 만들어냈는데 자신에 대한 보상은 없다. 보상이 아니라 불안과 고통만 안고 있다. 간절히 바라는 것은 희망의 출구다. 희망의 출구를 성장에서 보는 것은 이해하지만 ‘묻지마 성장’은 길이 아니다. 묻지마 성장이 아니라 미래 형성으로 가고 디지털로 가야 한다. 이명박과 정동영 중 누가 잘할 수 있겠나. 이 후보가 추진력을 가진 최고경영자(CEO)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런데 21세기 디지털 시대의 리더로서 맞는가. 대통령이 되기에는 너무 많은 상처가 있다. 대통령과 국가 신용도가 직결되는데 그분은 신용도 마이너스 아니냐. ▶문국현 후보가 이틀 전 담판에서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고 들었는데. -함세웅 신부 주선으로 만났다. 사제로서 안타까움에 기도하시고 성경에 손을 얹고 힘을 합치라고 했다. 문 후보와는 좋은 대화를 나눴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렇게 하고 끝났다. ▶문 후보·이인제 후보와 단일화가 안 되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각자의 이해관계가 복잡하다. 결국 (원인은) 이해관계 아니겠냐. 말은 대의를 얘기하고 반부패를 얘기하지만 결국 이해관계다. ▶신당 일각에서 ‘노명박’ 얘기가 나온다.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후보간의 커넥션을 의심하는 내용으로 보이는데, 실체가 있다고 보고 있나. 노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지, 청와대에 주문하고 싶은 게 있나. -검찰 수사가 엉터리라는 것은 국민의 상식이 증명하고 있다. 직무 감찰권을 갖고 있는 청와대에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거듭거듭 요구했다. 그랬더니 그런(부정적인) 입장이더라. 국민은 청와대에 관심 있는 것이 아니다.2008년부터 국가를 누가, 어떻게 운영하는가가 궁금하지 사실상 닷새 후면 물러날 대통령에 관심 있는 것은 아니다.‘정동영이 되면 뭐가 다른데?’라는 게 국민의 관심사다. ●“정동영경제는 노무현경제와 달라” ▶정동영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뭐가 달라지나. -예를 들어 경제의 경우 정동영 경제는 노무현 경제와 다르다. 경제에서 중요한 것은 전문성과 인사다. 대통령이 다하는 것 아니다. 많은 경험과 능력이 검증되고 국민의 고통을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있다고 보고 그런 분들과 함께 국민이 바라는 두 가지, 경제 성장과 4대불안·고통을 해소하겠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회사 사장은 아니지 않냐. 클린턴·루스벨트·김대중 대통령, 모두 위기 극복하고 경제 키웠지만 정치인이다. 김경준 말에 따르면 이명박씨는 경제를 잘 모른다. 자기(김씨)가 미국의 CEO들을 여러 명 만났는데 그들은 ‘디테일’에 정통했지만 이명박씨는 분석이 없다, 디테일이 없다고 하더라. 예를 들어 이 방에서 저 방을 갈 때 문 2개를 열고 가면 되는데 이 후보는 벽에 머리 박고 가는 스타일이라고 재미있게 표현했더라.40대가 원하는 경제 성장, 선진국 만들어달라는 요구, 벽에 머리 박고 하는 것 아니지 않느냐. ▶이 후보의 ‘경제 대통령’에 맞서는 논리가 있다면. -경제 운용 방식은 노 대통령과 다르고 이명박 후보와 다르다. 이 후보는 불도저다. 나는 포항제철 박태준 회장,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 김종인 박사 같은 분들의 지혜와 경륜을 합쳐서 하겠다. 통일부 장관할 때 전임 장관들에게 매달 브리핑해 드리고 지혜를 구했다. 이재정 통일장관도 매달 둘째 월요일 전임 장관들을 만난다. 그런 아름다운 전통을 제가 만들었다. 매년 50만개 일자리를 목표로 해서 ‘팀 코리아’를 조직, 아까 말씀드린 분들과 드림팀을 만들어 제가 팀장이 돼서 세계적인 기업들을 유치하겠다.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가 100여개 유치했는데 대통령은 1000여개 할 수 있다. 미국이 43살 젊은 대통령과 함께 활력을 찾았듯이 지금은 과거로 갈 일이 아니다. 이명박을 택해서 위험한 미래 변화를 감수하느니 젊고 역동적인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디자인해 보자는 것이다. 국민들의 꿈과 고통은 제가 안다. 정리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치 독점시대 끝…권력 생산적 분배 필요”

    “정치 독점시대 끝…권력 생산적 분배 필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13일 오전 KTX에 몸을 실었다. 이 후보가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와 부산을 차례로 방문,‘집토끼 잡기’에 나서는 길에 기자는 대전역까지 동행했다. 이 후보는 “정치가 선진화되려면 정치인이 정치를 선도해야 한다.”며 정치꾼이 삼류정치의 근원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명박 정치’의 요체를 제시했다. 최근 밝힌 재산 환원에 대해서는 1995년 펴낸 자서전 ‘신화는 없다.’에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썼다고 상기시켰다. 대선 투표일을 눈앞에 두고 내놓은 선거책략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선과 본선을 거치면서 소회는. -경선은 역사상 우리가 처음 해 보는 것이었다. 부작용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가 마지막에 받아들인 것은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진정한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반면 본선은 역사상 처음으로 여당 없는 선거를 치르고 있다. 도대체 집권 세력, 여당 없는 선거라니, 이런 무책임한 정당이 어디 있나. 이것은 민주주의의 후퇴다. 한나라당은 경선 때부터 정책선거를 하겠다고 했는데, 이 사람들은 애당초 정책선거는 없고 정책준비도 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준비된 저 자신의, 한나라당의 정책을 모방해 가지고, 거기에 조금 더 가필했다. 아예 정책선거라는 것은 없고, 전적으로 네거티브 선거로 승부를 내려고 한다. ●“측근·친인척 관리 스스로 알아서 할 것” ▶최근 측근이나 가족·친인척 관리와 관련해 가족 결의를 하기로 했다는 얘기가 무슨 뜻인지. -제가 말을 안 하더라도 가까운 집안의 가족들이 아마 스스로 할 것이다. 그런 얘기다. ▶당락에 관계없이 재산을 사회에 내놓겠다고 밝혔는데 언제 어떤 방식으로 환원할 생각인가.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주위의 좋은 분들과 상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다.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 ▶어제 갑자기 한나라당에서 BBK 특검을 수용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처음 듣는 얘기다. 검찰이 야당 후보 트집을 잡으려고 철저히 조사했고, 그러다 보니 무죄가 됐다. 특검이 겁나서가 아니라 (여당에서)이걸 총선전략으로 이용할까봐 지금 반대하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를 국정의 파트너로 삼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그것은 여기서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치도 이제는 권한과 책임이 독점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본다. 권력을 야합적으로 나누어 갖는다기보다는 생산적인 분배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려고 한다.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놓고 아직 논란이 많은데. -그래도 청계천이나 경부고속도로 할 때보다는 초기 지지가 높은 편이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공약이 아니다. 유럽이 ‘2010 백서’를 발표했는데 주 내용이 운하건설이다. 우리도 2013년부터 교토 의정서에 들어가려면 대책이 있어야 한다. 운하가 19세기식 토목이라고 말하는 분도 있는데 21세기의 운하는 정보기술(IT) 산업이다. 정부 예산으로 하지 않을 것이다. 민간 투자를 받아서 하고 외자를 유치하겠다. ▶지난 10년간 집권층의 대북 햇볕정책, 그리고 이회창 후보와 이 후보의 대북정책이 어떤 면에서 다른가. -남북간에는 대전제가 하나 있다. 핵이다. 지난 10년간의 햇볕정책 결과가 핵 무장으로 나왔기 때문에 당면 과제는 북한 핵을 어떻게 포기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이미 ‘비핵·개방 3000구상’을 통해 북한이 핵을 폐기하고 개혁·개방에 나설 경우 한국은 10년 내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을 3000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협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북한에 대해 무조건 퍼주기만 하고 아무런 실질적 변화는 이끌어내지 못한 햇볕정책과 가장 큰 차이다. 저와 이회창 후보의 대북관은 근본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 다만 방법에서 저의 대북정책은 북한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유연하고 경제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점이 많은 데 비해 이회창 후보의 대북정책은 여전히 과거식 강경론이다. 이회창 후보가 저의 대북관과 안보관이 애매하다고 하는 것은 잘 모르고 하는 말이거나 출마 명분을 삼기 위해 의도적으로 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지난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한 간에 많은 합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지금 많은 것을 약속해서 다음 정부가 안 따라오면 안 되게 만들자는 생각을 했을까봐 걱정이다. 그러나 다음 정부는 실현 가능한 것인가 아닌가, 핵 폐기가 완성된 다음에 할 것인가, 그 전에 해도 될 만한 사업인가, 재원은 어디서 마련할 것인가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할 것이다. 중요한 합의는 다음 정부에 미뤄 주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 ▶현 정부의 대미 외교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노무현 정권 들어와 한·미동맹이 많이 약화됐다. 이념과 정치논리를 개입시킨 결과라고 생각한다. 가치동맹, 신뢰동맹, 평화구축 동맹이 한·미동맹의 미래 청사진이 될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이 후보의 교육공약을 ‘재앙’이라고 혹평했는데. -1년에 3만 5000명이 외국에 유학 가는 거 세계에 없는 일이다. 공교육을 전부 지원해서 공교육끼리 경쟁을 시켜 좋은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자사고나 특목고가 아니라도 잘하는 학교가 있다. 대학도 포항 한동대 같은 경우는 시험 없이 뽑아도 우수한 학생들로 졸업시킨다. 제가 말하는 것은 딱 세 가지 목적이다. 교육의 질을 높이고, 수월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사교육비는 줄이고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도 교육 기회를 열어주자는 것이다. 이것이 교육복지다. ▶4년 중임제 등 개헌 입장은. -정치적 목적으로 개헌을 주장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 국민들의 신뢰도 얻기 어려울 것이다. 고려해야 할 문제가 많은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기자실 폐지 등 현 정부의 언론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나. -기자들의 취재접근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상적인 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언론을 지원하는 정책은 펴겠지만 언론 규제정책은 없을 것이다. ●“규제 없애고 인재 쓰면 지역감정 사라질 것” ▶국민통합 복안이 뭔가. -국민통합은 경제살리기와 함께 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정신이다. 국민이 분열되고 갈라져서는 경제를 되살리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없다. 어느 지역 출신이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우대받도록 해야 한다. 이 좁은 나라에서 서로 갈라져 싸우지 말고 세계를 상대로 경쟁해야 한다. 정치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각 지역이 다 함께 발전하고 능력위주로 인재를 쓰면 지역감정은 자연히 사라질 것으로 본다. 각 지역이 뛸 수 있도록 규제를 없애고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대표공약인 ‘747’(7% 성장,4만달러 국민소득,7대 강국)은 10년후 비전 제시용인데 5년 뒤 ‘639’는 가능한가. -5년 안에 3만달러 가까이 되고,10년 후 4만달러 가까이 될 것이다. 세계 7위가 되느냐,8위가 되느냐는 상대국가에 따라 다를 것이다. 내년 경기 전망이 4%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정권이 바뀌면 6% 가까이 되고, 다음해 본궤도에 올라가면 7%도 될 것으로 본다. 정리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UCC명예기자단]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 “정책중심 선거 치르겠다”

    ”언론이 정책중심 선거로 유도해달라” 참주인연합의 정근모 후보를 지난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1층에서 열린 ‘불우이웃 및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 현장에서 만났다. 정 후보는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언론도 정책 중심의 보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정 후보와의 일문일답. 내세우고 있는 공약중 핵심공약을 한가지 꼽는다면? 입시제도를 포함하여 내용있는 교육으로 개혁할 것이다. 과학적인 교육, 경제적인 교육, 창의적인 교육을 실현하겠다. 남은 기간 동안의 유세전략은?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언론에서도 정책 중심의 보도로 정책대결이 되도록 유도해달라. 유권자들에게 이제는 우리 자손들이 자랑스러워 할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존경받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이 실천 가능한, 정책 중심의 선택을 해주시리라 믿는다. 서울신문·프리챌 UCC명예기자 이혜민 김창경@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CC명예기자단]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 “새로운 진보 알리겠다”

    ”진보 세력만이 가진 새로움 알리겠다” ’새로운 진보’를 내세우는 한국사회당 금민 대선후보를 지난 6일 만해 NGO교육센터에서 열린 ‘대안경제포럼’ 행사장에서 만났다. 그는 “대운하 공사와 같은 대형 정치 세력이 추진할 일들이 있는 반면 자연 친화적인 발전 제안과 같이 소수 세력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 ‘새로운 진보’를 알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은 금민 후보와의 일문일답. 내세우고 있는 공약중 핵심공약을 꼽는다면? 두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노동 사회 혁신’이다. 노동을 업그레이드하고, 교육생들이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인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두번째는 ‘국민 기본 소득제’다. 지금의 기초생활 보조금 보다 많은 기본 소득을 보장해야만, 즉 복지를 보장해주어야만 그 기반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남은 기간 동안의 유세전략은? 사이버 전략이다. 언론의 조명을 받을 수 없는 작은 정치세력이지만 진보 세력이 가진 고유한 능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유권자들에게 언론에서는 내가 벽보 외에 할동이 안보인다고 해서 ‘벽보 후보’라고 하더라. 그러나 나름대로 ‘새로운 진보’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끝까지 지켜봐달라. 서울신문·프리챌 UCC명예기자 이혜민 김창경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BK 수사 발표] 檢 “수사 할만큼 했고 의미있다”

    [BBK 수사 발표] 檢 “수사 할만큼 했고 의미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5일 BBK 수사결과 중간 발표에서 “‘다스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소유가 아닌 것 같다.’가 아니라 ‘다스가 이 후보의 소유라는 뚜렷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 오늘 발표의 정확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도곡동 땅의 이상은씨 지분이 제3자 소유로 보인다는 것이 8월 수사 결과인데, 매각대금 중 일부가 이상은씨 명의로 다스에 흘러들어가고, 이 후보와는 연관이 없다는 것은 모순 아닌가. -우리도 같은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1995년 8월에 이상은씨가 이 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소유권 관계 부분이라 9년치 회계장부를 뒤지고, 포괄영장을 받아 다스 법인계좌와 연결계좌를 모두 추적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나간 돈을 쫓아가봐도 우리가 의심하는 이에게 간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스의 BBK 투자경위도 이사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쳤고, 다스의 자금 상황 등을 봤을 때 합리적인 투자라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였다. ▶추가수사 여지는 없나. -할 만큼 했고, 더 했을 때 어떤 가능성이 있나 봤을 때 우리로서는 (지금 수사결과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입증이 안 되면 당연히 불기소할 수밖에 없고, 모두가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BBK 초기 투자자들과 이 후보가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 아닌가. -BBK 투자자와 이 후보의 관계 가운데 확인된 것은 장로회신학교가 투자한 4억원과 친구 부인의 3억원 등 7억원을 이 후보가 유치했다는 것이다.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 등 나머지 투자자도 조사했지만, 이 후보가 유치했다고 확인된 것은 없다. ▶해외계좌 추적이 힘들다고 했는데, 외국계 유령회사 계좌로 빠져나간 횡령액 등은 어떻게 확인했나. -해외계좌가 추적이 안 된다는 일반론을 이야기한 것이고, 이 사건은 2002년 정도부터 자금추적이 많이 이뤄졌다. 그 뒤에 미국이 공조요청을 해서 또 상당부분 이뤄진 것이 있다. 거기에 이번 계좌추적 결과까지 합치면 자금 흐름은 명확히 규명된다. ▶김씨가 BBK가 이 후보 회사라고 주장했다가 진술을 번복한 이유는. -설명 못한다.BBK에 대해서는 주식 소유구조 등이 명확히 밝혀지고 객관적 사실이 무너지니 주장을 철회하더라. 결국 김씨의 입장은 미국의 민사소송과 관련한 것이다. 주가조작 등에 있어 (함께 처벌받아야 하는)형사적인 공범이 아니라 (함께 배상해야 하는)민사적 공범이란 것이다. ▶이 후보의 명함도 논란이 됐는데. -BBK가 누구 소유냐가 문제인데, 여러 증거로 볼 때 객관적으로 BBK가 김씨 소유이고 이 후보와 무관하다는 것이 확인돼 더 이상 수사할 필요가 없어 확인하지 않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BBK 수사 발표] 수사팀 전원 동석…90분 문답

    5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6층 브리핑실에 들어서는 김홍일 3차장검사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미리 준비해 온 수사결과 발표문을 30분 동안 낭독했다. 이어 사건의 복잡성을 반영하듯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순서가 1시간30분이 넘도록 계속됐다. 두 시간 동안 주임검사인 최재경 부장검사를 비롯, 수사팀 검사 11명이 전원 동석했다. 질문이 나올 때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일어나 자료를 근거로 답변을 했다. 최 부장검사는 “김경준씨가 저지른 불법행위를 거의 완벽하게,97% 규명해 냈다.”고 힘주어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12명의 사람으로 ‘병풍’을 세운 건 이유가 있다. 생각, 이력, 종교가 다 다른 12명이 한 팀이 돼 논의하고 이렇게까지 수사해 어렵게 결론을 내렸다는 점을 믿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점 부끄럼 없이 수사 결과를 당당히 밝히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검찰은 전날 불거진 ‘회유 메모 논란’을 의식한 듯 결과 발표에 앞서 수사 원칙을 설명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공을 들였다. 김 차장검사는 “국민 관심이 지대한 점을 감안해 불편부당하고 엄정공평한 수사, 신속한 수사, 보안 유지, 변호인 참여 허용 및 조사과정 녹화 등을 통한 인권 보호 등의 원칙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20여평의 브리핑실에는 20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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