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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인양 이후] 민·군 합동조사단 일문일답

    [천안함 인양 이후] 민·군 합동조사단 일문일답

    천안함 사고 민·군 합동조사단(합조단)은 25일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수중 비접촉 폭발’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음은 윤덕용 합조단 공동조사단장과의 일문일답. →생존자들은 물기둥(버블제트)을 못 봤다고 했다. 비접촉 폭발의 증거는 뭔가. -전문가들은 버블제트 양상은 여러가지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물기둥 형태로 위쪽으로 나갈 수도 있고 옆으로 나갈 수도 있다. 수심에 따라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선체 아랫부분과 좌측이 휘어져 있는 것이 하나의 증거다. 일반적으로 수중 폭발이 나면 폭발 때 충격파가 나타나고 1~2초 후에 버블제트가 생기는데 폭발점이 선저에 가까울수록 초기 폭발효과가 커지고 버블효과가 적어진다. →어뢰, 기뢰 등 어떤 무기로 공격당한 것인가. 증거물은 있나. -외부폭발의 원인은 기뢰 등 어떤 무기체계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하고 검토해야 할 것 같다. →폭발 위치는. -현재 천안함 길이 88m 중 함수 부분 좌현 3.2m, 우현 9.9m가 유실됐다. 폭발 위치는 접촉보다는 비접촉이다. 비접촉으로 1차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 수중이 될 것이다. 이것이 좌현에서 압력을 받았기 때문에 우측으로 압력이 올라갔다. 때문에 좌측면은 절단부위가 폭 3.3m가 유실된 반면 오른쪽 면은 10m 정도가 손상을 받았다. 지금 가스터빈실만 10m 정도가 비어 있는 상태다. 모든 선저 부분이 다 위쪽으로 휘어져 올라가 있는 것은 바로 밑에서 위로 압력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접촉 내지 피격에 의한 손상이 아니라 바로 압력에 의해 절단된 것으로 판단된다. →실종자 6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함수 부분이 평택에 도착하면 26일 하루 동안 정밀수색을 다시 할 것이다. →결정적 단서될 파편 수거 작업 원칙은. -사고해역의 증거물 채취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증거가 될 만한 파편을 포함해 모든 물질들을 찾아내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폭발물은 수면에서 수평으로 왔나, 수중에서 사각으로 왔나. -밝히기엔 아직 이르다.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부, 중앙이 아니라 좌현 하단부 일대에서 어떤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은 분명하다. 지금 수중에서 폭발 유형별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선저에 파공(구멍) 흔적 있나. -얼핏 보기에 선저의 삼각형 모양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밑에 구멍 흔적은 전혀 없다. 버블제트는 폭발위치에 따라 물기둥의 크기와 높이가 다 다르고 수심에도 영향을 받는다. →앞으로 합조단의 조사일정은. -함수를 인양해 평택에서 조사를 준비하는 데 3일 정도 걸린다. 안착되면 내부 정밀조사를 해야 하고 탑재된 무기체계 등을 제거, 육상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두차례 지진겪으며 재해식 관심커져… APEC회의 유치로 전진기지 발돋움”

    “두차례 지진겪으며 재해식 관심커져… APEC회의 유치로 전진기지 발돋움”

    │니가타 이종락특파원│니가타현과 시는 오는 10월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품안전보장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식량 자급률이 63%로 일본 제일의 쌀 생산지대인 니가타시는 두 차례에 걸쳐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재해식 개발에 앞장서 왔다. 다음은 시노타 아키라 니가타 시장과 일문일답. →APEC 식품안전보장 장관회의를 유치한 이유는. -일본해(동해)를 끼고 있어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동아시아 허브로 각광받고 있는 니가타시는 풍부한 음식과 아름다운 전원 환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두 차례에 걸친 지진은 재해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갈수록 중요성이 더해 가고 있는 재해식의 전진기지로서 인식되는 계기를 삼고 싶었다. 식품안전보장이 인명안전보장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재해식 개발을 위한 니가타의 장점은. -쌀, 보리 등 농작물을 이용한 식품가공 규모가 일본에서 톱 클래스다. 식료품 제조업의 생산규모가 2177억엔으로 시내 전체 산업 가운데 19.5%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식량자급률이 2008년 현재 41%에 그치고 있는 데 비해 니가타시는 63%에 이른다. 2020년까지 일본의 식량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리는 데 니가타가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실제 재해식 개발에도 선두에 있다. →일본 농업의 어려움은. -농촌 인구가 감소해 후계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등 난제가 꽤 있다. 전통적인 농업 방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식품 산업화에 활로를 찾고 있다. 식품가공업이나 와이너리 운영에 대한 지원 등이 구체적인 해법이 될 것 같다. jrlee@seoul.co.kr
  • [女談餘談] 이준 열사와 기자/정은주 사회부 기자

    [女談餘談] 이준 열사와 기자/정은주 사회부 기자

    평리원 검사였던 이준(당시 48세)은 1907년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황제의 특사로 파견됐다. 을사늑약(1905)의 무효를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위해서였다. 러시아, 베를린, 브뤼셀을 거쳐 두 달 만에 헤이그에 도착했지만 그는 회의에 참석할 수 없었다. 초청장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한국 대표단은 “을사늑약은 일본이 무장 병력을 사용해 고종 황제의 승인 없이 체결한 것으로, 국제법상 무효”라는 걸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 회의장 입장조차 거부당했는데 어떻게 가능했을까. 해답은 기자였다. 한국 대표단은 ‘왜 대한제국을 제외시키는가’라는 불어 성명서를 작성해 회의장 입구에서 나눠줬다. 일본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각국 대표단은 성명서를 구겨 버렸지만, 회의를 취재하던 기자는 “학식 깊고 수개 언어를 구사하는” 동양인의 절규를 외면하지 않았다. 영국 기자 윌리엄 스테드가 편집인을 맡고 있던 ‘평화회의보’가 6월30일 자에 성명서 전문을 실으며 “1884년 모든 강대국에 의해 독립이 보장, 승인된 대한제국은 회의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또 그는 한국 대표단의 기자회견을 주선하고, 불어에 능통한 이위종(당시 20세)을 인터뷰해 ‘축제 때의 해골’이라는 제목으로 7월5일 자 평화회의보에 실었다. “닫혀 있는 회의장 문 앞에 앉아 있던 대한제국 이위종”을 만나 일문일답을 나눈 것이다. 스테드 기자가 묻는다. “일본은 강대국이다. 우리가 헤이그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겠나?” 이위종은 분노하며 말한다. “그렇다면 당신들이 말하는 법의 신이란 유령일 뿐이며 정의를 존중한다는 것은 겉치레일 뿐이다. 왜 대포가 유일한 법이며 강대국은 어떤 이유로도 처벌될 수 없다고 솔직히 시인하지 않느냐.” 7월14일 이준 열사는 묵고 있던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헤이그에 도착한 지 20일 만이었다. 그의 죽음도 평화회의보와 네덜란드 신문을 통해 세계에 알려졌다. 헤이그 ‘이준 열사기념관’에서 당시 신문을 훑어보며 역사를 증언한 기사는 100년 후에도 살아 숨쉰다는 걸 절감했다. ejung@seoul.co.kr
  • [천안함 함미 인양] 가족들 “우리측 전문가는 왜 옵서버로만 참여하나”

    15일 오후 검정색 상복 차림으로 평택 2함대사령부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이정국 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는 “TV에 집중한 실종자 가족들은 초조·불안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했다. 민·군합동조사단에 참여하는 실종자 가족 측 전문가가 옵서버 자격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희생자들의 장례는 24일로 예정된 함수가 인양된 뒤 본격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진]우리는 영웅들을 기억한다…천안함 순직·희생자 →산화자 처리 동의는 전부 구했나. -함미 쪽이나 함수 쪽에서 찾지 못하는 시신에 대해서는 산화자로 간주하려고 한다. 오전에 가족들 동의서를 모두 걷었다. 군의 정책상 실종자 수색을 우리가 하라 마라 하지 않아도 일정 기간은 지속될 것이다. 우리의 요청과 상관없이 군의 수색작업은 일정 기간 계속되는 걸로 알고 있다. →함수 인양 후 장례 치르나. -공식 접촉은 아니고 실종자가족측 장례위원회가 군측 행사기획관과 간단한 만남을 가졌다. 전사자 사유가 명확하지 않다. 순직이냐 전사냐에 따라 절차가 달라진다. 해군에서는 최고의 예우를 갖추겠다고 했다. →장례 준비는. -현재는 몇 가지 군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사자들을 모셔 와야 하고, 귀환하지 못하는 전사자에 대해 확인을 하고 그 후에 가족들 재차 동의가 있어야 한다. 그 다음 단계에서 장례를 논의할 수 있다. 분향소는 장례를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차릴 계획이 없다. →함미를 보고 좀 더 확신을 갖게 된 점은. -가장 얇은 부분이 11.6㎜인 철판이 은박지처럼 휘어졌다. 철판을 두른 군함이 그렇게 파괴될 수 있는 건 무엇인가. 어뢰밖에 없다. 절단면 봤을 때 군사적 무기에 대한 피습이 확실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백민경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마스터스골프대회] “우즈가 잘했다고 말해줄 정도로 가까워져”

    최경주는 12일 마스터스골프대회를 공동 4위로 마감한 뒤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든 것을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메이저대회 4일 내내 언더파를 쳤다. 특히 마스터스에서 언더파 행진은 처음”이라면서 “우즈와의 동반 플레이라는 중압감을 이겨내며 내 샷을 유지하고 내 전략대로 게임을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귀중한 수확이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대회에 견줘 달라진 점은. -3위를 했던 2004년 대회에 견줘 훨씬 향상된 기량으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 기뻤다. 특히 지난해보다 몸이 좋아졌고, 파워스윙이 가능해지면서 부담이 적어졌다. ‘하면 된다’는 마인드가 강하게 형성된 점이 과거와 달라진 점이라고 할 수 있다. →13번홀 보기가 아쉬웠다. -13번홀에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 조금 서두르다 타수를 까먹었다. 두 번째 샷 준비에 들어갔는데 관중석에서 “와~” 하는 소리가 들려 샷을 중단한 뒤 다시 쳤는데 벙커에 빠졌다. 한번도 연습을 해보지 않은 벙커여서 실수했다. →우즈와의 동반 라운드에 대한 솔직한 느낌은. -너무 익숙해져서 갤러리가 시끄럽지 않으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우즈도 자기 때문에 내가 피해를 본다고 생각했는지 내가 파를 할 때마다 다가와 “아주 잘했다.”고 챙겨줄 정도로 가까워졌다. →중간에 공동선두 올라선 것 알았나. -내 스코어만 봤지,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다. →향후 일정은. -이번 주와 다음 주 버라이존헤리티지와 취리히클래식 등 2개 PGA 투어 대회를 뛴 뒤 5월 한국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에 참가해 모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농구 기술자 없이도 우승했다”

    2009~10시즌 ‘단신군단’ 모비스를 이끌고 통합우승을 차지한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승부였다. 군말 없이 잘 따라준 선수들이 고맙고 대견하다.”고 웃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사실 굉장히 힘든 시즌이었다. 2006~07시즌처럼 7차전까지 가서 지는 전철을 밟는 게 아닌가 걱정했다. 속도 많이 썩었다. 선수들이 고맙다. 힘든 감독 만나서 힘들게 운동하느라고 고생들 많았다. →2006~07시즌 우승과 다른 점은. -그땐 크리스 윌리엄스라는 ‘농구 기술자’가 있어 좀 쉽게 한 측면이 있었다. 올해는 국내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을 도와준 시즌이다. →플레이오프,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가 있었다. -겉으로 표현을 못 했지만 굉장히 속상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4강에서 떨어졌지만 우리 선수들은 칭찬할 만했다. 지난해 멤버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도 굉장한 거다. 올해는 그 아쉬움을 떨쳐버리고 우승을 차지해 기쁨이 배가 됐다. →KBL 최고의 명장이 됐다. 지도자로서 남은 목표는. -어렸을 때부터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항상 곤란했다. 그런 건 생각한 적이 없다. 한 시즌 더 기회를 주면 그 한 시즌을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장래에 대한 거창하고 큰 목표보다는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잇고 싶다. 다만 KBL에서 오래 농구 감독을 하고 싶다. →내년 시즌 보완할 부분은. -내년에 고전이 예상된다. (함)지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당연히 어려울 것이다. 올 시즌 가운데(포스트)에서 파생되는 농구를 했다면, 내년에는 그럴 수가 없으니까 농구 컬러를 바꿀 것이다. 우리 팀에 필요한 건 ‘기술자’인데, 사실은 우리팀에 그게 없다. 때문에 조직적인 농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기술적인 농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영입할 의사도 있다. →‘기술자’가 없는 팀인데 우승하게 된 원동력은. -선수들이 정말 착하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한다. 군말도 없다. 숙소생활이나 다른 것도 타이트하게 하는데 선수들이 불평불만을 한 적이 없었다. 벤치에서 화를 내는 게 모두 잔소리인데 잘 받아줬다. 약속된 농구를 잘 지켰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천안함 생존자 증언] “쾅! 소리에 정전… 펑! 소리에 배가 90도 기울어”

    [천안함 생존자 증언] “쾅! 소리에 정전… 펑! 소리에 배가 90도 기울어”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침몰 13일 만에 공개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최원일 함장을 포함한 생존 승조원 58명 가운데 57명이 7일 오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강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침몰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신은총 하사는 참석하지 못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고발생 보름이 다 돼가는데 가족들은 실종 장병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함장도 살아있을 것으로 기대하나. -(최원일 함장) 실종된 장병들이 제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살아 있다는 희망을 계속 갖고, 복귀신고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사고 해역에서의 주임무는 무엇이었나. -(최 함장) 2008년 8월에 부임해 20개월 근무했다. 그 구역은 누구보다 자신있는 구역이고 16회 정도 경비했다. 주요 임무는 도발대비 태세 유지였다. ●정확한 사고발생 시간은 →사고 시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과연 몇시 쯤 사고가 났나. -(작전관 박연수 대위) 함교에 당직사관이 확인할 수 있는 컴퓨터 모니터가 있다. 마지막으로 직접 확인한 시간이 21시24분이다. 그 시간에 대해 정확성은 판단할 수 없다. →9시16분쯤 백령도 방공진지에서 큰 소음을 들었다고 보고했다. 들린 게 있나. -(통신장 허순행 상사) 9시14분부터 18분까지 통화를 했다. 함 내부에서 들렸다면 분명 전화를 끊고 상황파악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안들렸다. -(갑판병 황보상준 일병) 9시16분 당시 좌현 함교 외부 당직이었다. 16분대에 일체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디젤엔진이나 기관실 등에서 폭발 소리를 들었나. -(정종욱 상사) 함정이 6노트(11㎞) 저속일 때는 디젤엔진으로 기동한다. 군생활 17년 됐는데 배에서 폭발했다는 것은 전혀 들은 바 없다. →포술장의 최초 보고 내용과 ‘피격’이라고 한 것의 의미는. -(최 함장) 비상통신기와 휴대전화가 살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제가 계속 통신기를 잡고 있으면 현장 구조가 어려워 옆에 허순행 상사를 위치시켜 지시한 내용을 전파하라고 했다. ‘뭐에 맞은 것 같고 충격이 너무 컸다.’고 우리끼리 얘기했다. -(김광보 중위) 밖으로 올라가 휴대전화로 함대 직통실에 보고했다. 너무 정신이 없어 직통실 전화가 아니라 군부대 교환대를 이용했고 어떤 말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 안난다. 상황장교가 전화를 받았고 제가 처한 위치나 상황, 구조요청 등을 두서없이 말해서 기억이 안난다. →함장이 사고시각을 침몰 다음날 27일 9시25분으로 했다가 28일 번복한 이유는. -(최 함장) 당시 전술지휘체계(KNTDS) 컴퓨터 자료를 검색하던 중 우측화면에서 오후 9시23분으로 확인했다. 저는 사고 다음날 바로 현장에 가서 선체나 실종자 상황을 지휘, 보좌하고 있었다. ●사고 순간, 꽝 소리는 두번 →‘꽝’ 소리가 두 번 났는데, 파편을 본 사람 있나. -(전탐장 김수길 상사) 자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꽝, 꽝’ 소리를 두번 느꼈다. 처음 ‘쿵’하는 소리는 어디에 부딪힌줄 알고 제가 바로 전탐실로 향했고, 이후의 ‘꽝’하는 소리는 약간의 폭음과 전등이 떨어지는 소리가 함께 들렸다. →사고 순간에 폭발음이 났다고 발표가 됐다. 그 이후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가. -(병기장 오성탁 상사) ‘쾅’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공중에 붕 떴고 정전이 됐다. 정신을 차려보니 암흑세계였다. 아무 것도 안보였다. 발밑에 걸리는 게 있어서 만져보니 출입문이 바닥에 있었다. 순간 다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90도로 기울었다. ‘쾅’ 소리는 귀가 아플 정도로 컸다. 문 주위의 컴퓨터책상이 모두 무너져 문이 안 열렸다. 가족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살겠다는 일념으로 손에 잡히는 집기를 모두 치워서 15분만에 밖으로 나왔다. 외부에 의한 충격으로 생각했다. →화약 냄새라든지 폭발 징후라고 느꼈던 것들이 있었나. -(오 상사) 제가 탄약을 담당하는 병기장이라서 잘 아는데 만약 화약이 있으면 불이 나고 냄새가 진동했을 것이다. 그 순간 화약냄새는 전혀 안났다. ●사고직후 물기둥은 못봐 →갑판에 있었던 사람이 있었나. 물기둥은 봤나 -(김 상사) 침실에 들어가는데 ‘쿵’ 소리 후 3∼5초 있다가 다시 ‘쾅’소리 났다. 90도로 배가 기울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부 소화호스 타고 5∼7분 걸려 탈출하고 난 뒤 달빛 보고 외부로 향하려고 하는데 외부 함미가 없었다.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함정은 야간이 되면 등화관제를 실시한다. 적에게 발견되지 않기 위해 각종 문을 닫고 있다. 기본적인 항해등만 켜고 항해해 물기둥은 실제적으로 볼 수 없다. →천안함이 오래됐다. 물이 새는 등 내부 문제는 없었나. -(기관장 이채권 대위) 물이 샌다고 하는 경우는 잘 모르는 대원들이 함정 내부에 온도차에 의해서 파이프에 물이 맺히는 경우를 두고 말한 것이다. 외부에서 물이 스며드는 건 전혀 없었다. →마지막으로 안전점검 받은 일자는. -(이 대위) 부임한 지 50일 가량 됐는데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출항 2∼3일 전부터 작동을 시작하니까 장비나 선체의 노후는 아니라고 본다. ●해경 구조선에서 지휘보고 →사고 후 구조대가 오기까지 한시간 동안 함장 지시는. 뭐하고 기다렸나. -(박 대위) 함교에서 좌현 통로로 외부로 나온 뒤 구조선이 오기 전까지 구조세력이 왔을때 선체에 접근을 해서 어느 방향으로 대원들을 이함시킬지 함장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 -(통신관 박세준 중위) 전투상황실 당직이었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많은 장비들이 떨어졌다. 전탐실에서 끼어있었던 하사 2명을 구조한 뒤 올라와서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대원들을 안정시키는 임무를 했다. -(김덕원 소령) 우현으로 배가 기울고 함장실 앞에 있는 외부 도어를 풀고 가장 먼저 올라왔다. 확인 결과 함미가 안보였다. 여러 대원들이 갑판 상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밑에서는 함장실이 잠겨 있어서 풀려고 노력했고 함장이 구출된 뒤 인원파악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통신망으로 상황전파 후 침착하게 함장 지시에 따라 대처하면서 구조세력이 오는 것을 기다렸다. →사병들 가운데 함미를 사고 직후 본사람 있나. 구조 직후 함장이 말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나. -(최 함장) 해경이 지시하는 대로 움직였다. 나는 사관실로 이동했고, 병들은 치료 휴식을 위해 해경정에 있는 침실에 배치됐다. 해경에서 지휘보고가 이뤄졌다. 참모총장, 작전사령관과 통화해 보고를 했다. 휴대전화 회수는 사실이다. 구조가 해경, 고속정 등 여러 곳에서 이뤄졌고 당시 피흘리고 다리 골절된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혼란방지 차원이었다. ●다른 가능성은 →암초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김병남 상사) 암초에 걸리면 기본적으로 찢어지는 소리가 나고 배가 출렁인다. 외부 충격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초 상황시 사고 원인에 대한 보고는 없었나. -(최 함장) 당시는 급박한 구조 상황이었다. 사고원인은 차후였다. 오후 10시32분 통화할 때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외부충격으로 느꼈다. →어뢰, 기뢰, 암초, 내부폭발, 선체폭발 등 사고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최 함장) 정말 답답한 심정이다. 세상이 생명과 같은 천안함을 제발 있는 그대로 이해해줬으며 감사하겠다. 아직도 옆에있는 듯 장병들이 가슴에 묻혀있다. 누구보다 슬퍼할 실종자 가족들 생각 뿐이다. ●사고당시는 정상근무중 →사고 직전에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나. 비상상황인가 휴식상황인가. -(박 대위) 함교 당직사관으로서 정상근무 중이었다. 특이한 일이 있었다면 나한테 보고가 됐을 거다. 따로 보고된 바가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 →사고 직전이나 혹은 그 이전이라도 함정의 소나(음파탐지기)에 이상징후 포착된 것 있나. -(홍승현 하사) 특별한 음탐신호가 없었다. 당직자는 정상근무였다. →사고직전 외부와 통화했던 승조원들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나. 끊을 만한 상황이 있었나. -(허 상사) 오후 9시14분부터 18분 몇 초까지 전탐실 후부 계단에서 집사람, 딸과 통화했다. 아내가 임신한 상태라서 관련해서 통화했고 딸에게는 엄마가 많이 힘드니까 도와주라고 했다. 이상 상황은 없었고 바로 통신실로 복귀했다. -(기관장 이채권 대위) 기관장이 상황이 있거나 주로 근무하는 위치는 기관조정실이다. 당시 정말 특별상황이 있었다면 고속추진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내가 당연히 기관조정실에 있어야한다. 아무런 조짐이 없었다. →후타실에 5명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왜 갔을 것으로 보나. -(오 상사) 저는 운동을 좋아해 그 시간대면 거기 가 있는다. 사고발생 한시간 반 전에 가서 늘 운동했었다. 그날은 업무보고 때문에 후타실에 안 갔다. 추정되는 5명은 항상 운동하는 인원이다. →함미부근 후타실에서 운동할때 어떤 복장으로 가나. -(전준영 병장) 속옷 내의와 반바지를 입고 한다. 운동을 했다면 복장이 그랬을 거다. 나는 침실서 쉬고 있었는데 특별한 상황이 없었기에 속옷만 입고 있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고위당국자 北선제공격설 문답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4일 일각에서 제기하는 북한의 선제공격설과 관련, “그것은 억측이 아닌가 싶다.”면서 “선체를 인양해서 실물을 보면 많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사고 원인을 밝힐 교신 내용과 관련, “전체 공개는 어렵지만 조만간 천안함과 관련된 부분만 따로 뽑아 시간대별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침몰 원인은 어느 정도 가닥을 잡고 있나. -언론이 추론한 범위내에서 생각하고 있다. 다만 특정부분에 무게를 두고 있지는 않고 있다. 어느 부분이 딱 맞아떨어지는 게 지금 단계에서는 없다. 구조된 병사들의 진술도 일관되지 않는다. →김태영 국방장관이 “어뢰 가능성이 더 실질적”이라고 말했는데. -장관이 여러 정황을 설명하면서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언론에서 제기한 추론처럼 얘기한 것으로, ‘실질적’이라는 표현도 현장에서 굉장히 고민하다가 쓴 표현으로 알고 있다. →사고 직전 북한과 연계된 1차 공격이 있었다는 설도 있는데.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사고 전에 1차로 어뢰를 쐈느니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데, 그것은 억측이 아닌가 한다. 인양이 돼서 실물을 보면 훨씬 다를 것이다. →북한 반잠수정 침투 가능성은. -반잠수정은 활동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본다는 것이다. 사고 당일 파고나 이런 걸로 볼 때 반잠수정 활동이 쉽지 않다는 게 군의 판단이다. →교신록은 공개할 수 없나. -교신내용에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활동하는 모든 선박의 교신 내용이 다 들어있어 전부 공개하는 것은 어렵다. 다만 국방부가 당시 교신내용 가운데 천안함과 관련된 부분만 시간대별로 뽑아서 조만간 밝힐 것으로 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정책진단]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에서 “부족자본금 지원 방식과 지역조합 보험대리점의 지위를 제외한 쟁점들은 가닥이 잡혀 법안심사에 좋은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3~14일 법안심사소위 일정이 합의됐는데 4월 임시국회 통과 전망이 밝아진 것인가. -농협과 정부 사이에 협의가 진전됐기 때문에 법안 심사에 좋은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4월 국회에서 통과될지 전망을 말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정부와 농협만 있는 게 아니고 다른 부처와 (보험)업계 등이 얽혀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쟁점사안 가운데 가장 풀기 어려운 것은. -부족자본금을 어떻게, 얼마나 지원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지역조합을 전속대리점으로 할지, 아니면 금융대리점으로 할지의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세법 상의 특례 등 다른 이견들은 조율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두 쟁점의 이견이 워낙 크기 때문에 다른 사안들이 조율됐다고 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일부에서는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미루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 -지방선거와는 관계없다. 농협법이 특별히 여야의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농협에서는 (농협법 개정작업을)신중하게 하기를 바라겠지만, 개혁을 바라는 일반 국민은 빨리 진행하길 원한다. 단지 법안에 대한 의견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의견차가 있고 민주당, 민노당도 마찬가지다. →4월 국회에서 처리가 안 되면 자칫 하반기 원구성 이후 처음부터 논의를 다시 해야 한다는 우려도 있는데. -만일 그때까지 합의가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이제까지 우리 위원회에서 표결로, 다수결로 처리한 적이 없다. 합의가 최우선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30돌 맞는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

    30돌 맞는 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열기 전까지 김포공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공항이자 국제화의 상징이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서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바뀐 김포공항은 옛 명성을 잃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김포공항에 2003년 11월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과의 연결 노선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도쿄 하네다공항·오사카 간사이공항·나고야 추부공항·중국 상하이 홍차오 공항을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다시 돌아오는 ‘일일 비즈니스 생활권’으로 묶었다. 김포공항을 되살린 곳은 한국공항공사다. 공항공사는 김포공항 등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09년도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고객만족경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09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은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후원하는 ‘2009 국가경쟁력 대상’에서 ‘최고경영자(CEO) 최고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 사장은 31일 김포국제공항 내 한국공항공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공항공사는 경영효율화와 경영시스템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008년 8월 사장 취임 뒤 주요한 변화는. -효율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조직정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도심에서 가까이 있는 김포공항의 장점을 살리고자 동북아 중심 ‘비즈 포트’로 육성하고 있다. 또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자 전국 14개 공항을 ‘그린 에어 포트’로 조성 중이다. 아울러 공항운영자로서는 세계 최초로 항행안전장비를 개발해 해외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년 연속 대한민국 윤리경영대상 종합대상을 받았고, 올 2월 세계적인 항공분야 국제어워드에서 올해의 항행안전시설 개발자상을 수상했다. 2009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서비스 최상위 등급인 우수를 받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공항공사 설립 30주년이 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시장형 공기업으로서 올해는 10년 앞을 내다보는 ‘2020 한국공항공사 미래전략’을 만들고 있다. →공항공사의 조직 및 인사혁신은. -공항공사는 새 변화를 시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조직 및 인력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305명의 정원을 줄였고, 업무 아웃소싱 등을 통한 인력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웃소싱 업무도 근무방법 개선, 합리적 설계기준 설정 등 위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도 같이 하고 있다. 인사 및 보수체계도 합리화했다. 전국 16개 단위사업장에 성과에 따라 인사보수를 차등적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경영계약제’를 올 1월부터는 전 부서장(1급)으로 확대시행했다. 일부 역량이 부족한 간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역량개발 프로그램(Re-takeoff Program)’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보수체계도 성과연봉비중 확대, 개인별 차등폭 확대 등 실질적 연봉제를 정착시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공기업 최초로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전체임금의 6.8%를 삭감해 총 인건비 70억여원을 줄이기도 했다. →노사문제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조직운영의 기본조건 가운데 하나인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노사 간 신뢰와 합의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영권 및 인사권 제한 등 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을 지난해 12월 바꿨다. 인사나 노무 등 사용자 이익대표 부서직원은 노동조합 조합원에서 제외하는 등 실질적인 노사관계 선진화를 추진했다. 또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7월까지 ‘노사관계 선진화 중장기 로드맵’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공항공사 직원들의 청렴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공항공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1위는 물론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신규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기업의 청렴성이 중요한 요즘 우리 공사가 2관왕을 달성한 것은 큰 영광이다. →청주공항 등 공항민영화 방안은. -지난해 3월 정부는 청주공항을 매각 대상 공항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매각 전략수립 컨설팅을 했고, 올 1월에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해 매각을 진행 중이다. 6월까지는 매각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민간 공항운영자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 정부에 제출해 민영화 뒤에도 운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21시25분쯤 ‘펑’ 소리뒤 정전” “선체 오른쪽 직각으로 기울어”

    [천안함 침몰 이후] “21시25분쯤 ‘펑’ 소리뒤 정전” “선체 오른쪽 직각으로 기울어”

    서해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의 함장 최원일 중령은 폭발 당시 상황에 대해 “내부나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26일 오후 9시25분쯤 ‘펑’ 하는 폭발음이 들린 후 선체가 오른쪽으로 직각 형태로 기울었고 이후 발전·통신 등 모든 교신수단이 두절됐다.”고 설명했다. 최 함장은 27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동원예비군 안보교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고 경위는. -26일 오후 9시25분쯤이다. 함장실에서 작전계획을 검토 중이었다. 그때 ‘펑’ 소리와 함께 선체가 직각 형태로 오른쪽으로 기울었다. 폭발과 동시에 내몸이 50㎝가량 날아올랐고, 책상 밑에 깔렸다. 이후 모든 교신수단이 끊겼다. →사고 원인은 어떻게 분석하나. -내부나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순식간에 선체가 반파돼 배 반쪽은 없어진 상태였다.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한 사항이다. →폭발 후 상황은. -폭발음이 난 다음 전원이 끊겨 암흑상황이었고 함장실에 5분가량 갇혀 있었다. 누군가 밖에서 망치로 깨고 문을 열어줘 올라가 보니 이미 선체의 후미 반쪽은 없어진 상태였다. →안에서 화약 냄새가 났다는 얘기가 있다. 비명소리는 들었나. -화약 냄새는 안 났다. 폭발로 인해 유류탱크에서 기름이 샌 것으로 보인다. 폭발음만 들었다. →장교들만 모두 생존한 이유는 무엇인가. -함정 지휘소가 모두 함수 부위에 위치해 있다. 함교나 전투상황실 등이 모두 배 상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장교들 모두 살아남았다. 사고 후 함장실에서 올라와 줄과 로프, 소화호스까지 이용해 마지막까지 남은 승조원들을 끌어올리고 이함했다. 함장으로서 지휘책임을 통감한다. 죄송하다. →배가 노후해 사고난 것 아니냐. 사고 전에도 3차례 바닥에 물이 스며들어 수리했다고 들었다. -그런 적 없다. 이번 작전에 나갈 때 모든 장비와 선체에 문제가 없었다. →지금 시급한 문제는 실종자들에 대한 탐색·인양 구조작업인데 진행상황은. -나도 탐색 구조작업을 하다 오늘 오후 부대로 복귀했다. 군과 해경 등이 온 역량을 동원해 탐색·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및 수색현장
  • 강병규 “협박받은 이가 없는데 내가 왜 협박범인가?”

    강병규 “협박받은 이가 없는데 내가 왜 협박범인가?”

    방송인 강병규가 배우 이병헌에 대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강병규는 24일 서울 반포동 서초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브리핑을 통해 내가 공갈하고 협박, 금품까지 요구해 기소된 사실을 알 것이다. 이 자리를 통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아서 대응하기로 마음 먹었다”며 이병헌 고소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강병규는 “이병헌 측에 어떠한 협박과 금품 요구도 한 적이 없다.”면서 “검찰 조사 결과 협박을 한 사람은 있어도 협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검찰 브리핑에서는 단 한마디도 내 얘기가 나오지 않아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이병헌에게 나와 통화한 적이 있는지 나를 개인적으로 아는지 묻고 싶다. 내게 무슨 협박을 받았고 어떤 이야기를 검사에게 했는지 나와 대질심문을 갖게 해달라고 수차례 (검사에게) 말했는데도 끝내 대질은 이뤄지지 않았고 검찰에서는 일방적으로 나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다음은 강병규와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권모 양은 왜 갑자기 캐나다로 돌아갔나. : 권 양이 캐나다 간 내용은 우선 몸이 안좋아져서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권 양이 나 언제 간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게 아니어서 확실한 이유는 아니지만 이병헌측과의 협상과 고소진행 과정에서 어머니가 한국으로 귀국해 그녀를 캐나다로 데리고 갔다. 하지만 한국에 머물며 같이 지냈던 언니들에게 1월말 다시 돌아오겠다며 메모를 남긴 것으로 간다. -당초 권양이 한국에 온 동기는. : 당연히 이병헌을 보기위해 왔을 것이다. 캐나다 생활을 정리하고 온 만큼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가 오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귀국하자마자 이병헌의 집에 기거도 한 것으로 안다. -권양을 어떻게 처음 알게 됐나. : 2009년 10월말이나 11월초쯤 지인을 통해 만났다. -검찰에 출두했을때는 권양을 모른다고 말했었는데. : 전혀 모르는게 아니고 관련이 전혀없다고 말한 것 뿐이다. -검찰수사 과정 중 문제가 된 점은 무엇인가. : 왠지 착한 사람은 누구이고 나쁜 사람은 누구인지 미리 시나리오에 의해서 수사가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수차례나 “검사님 여동생이라면 한쪽의 일방적인 얘기만 듣고 나쁘다 좋다 할 수 있는냐며 되물었었다. -권양에게 연락을 취하지는 않았나. :(갑작스럽게 캐나다로 간 것이) 너무 황당해서 음성메시지도 남겼지만 나한테 직접 연락해오지는 않았다. -검찰이 권양을 직접 조사했다고 하던데. : 아니다. 검찰이 직접 조사한 게 아니라 지인들이 캐나다에 있는 그녀의 연락처를 가르쳐줘서 통화 몇 번 한 것으로만 안다. -기자회견으로 자신의 실추된 명예가 회복될 것으로 보나. : 아니다. 하지만 가족한테 떳떴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용기를 내고 이 자리에 나섰다. 앞으로 언론에서도 꼭 사실 중심으로만 보도해줬으면 한다. 불구속 기소된 것이 마치 유죄를 확정받은 것처럼 오인되지 않았으면 한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병규 “이병헌씨 개인적으로 나 아세요?”

    강병규 “이병헌씨 개인적으로 나 아세요?”

    방송인 강병규가 배우 이병헌에 대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강병규는 24일 서울 반포동 서초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브리핑을 통해 내가 공갈하고 협박, 금품까지 요구해 기소된 사실을 알 것이다. 이 자리를 통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아서 대응하기로 마음 먹었다.”며 이병헌 고소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강병규는 “이병헌 측에 어떠한 협박과 금품 요구도 한 적이 없다.”면서 “검찰 조사 결과 협박을 한 사람은 있어도 협박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검찰 브리핑에서는 단 한마디도 내 얘기가 나오지 않아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이병헌에게 나와 통화한 적이 있는지 나를 개인적으로 아는지 묻고 싶다. 내게 무슨 협박을 받았고 어떤 이야기를 검사에게 했는지 나와 대질심문을 갖게 해달라고 수차례 (검사에게) 말했는데도 끝내 대질은 이뤄지지 않았고 검찰에서는 일방적으로 나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다음은 강병규와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권모 양은 왜 갑자기 캐나다로 돌아갔나. 권 양이 캐나다 간 내용은 우선 몸이 안좋아져서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권 양이 나 언제 간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게 아니어서 확실한 이유는 아니지만 이병헌측과의 협상과 고소진행 과정에서 어머니가 한국으로 귀국해 그녀를 캐나다로 데리고 갔다. 하지만 한국에 머물며 같이 지냈던 언니들에게 1월말 다시 돌아오겠다며 메모를 남긴 것으로 간다. -당초 권양이 한국에 온 동기는. 당연히 이병헌을 보기위해 왔을 것이다. 캐나다 생활을 정리하고 온 만큼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가 오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귀국하자마자 이병헌의 집에 기거도 한 것으로 안다. -권양을 어떻게 처음 알게 됐나. 2009년 10월말이나 11월초쯤 지인을 통해 만났다. -검찰에 출두했을때는 권양을 모른다고 말했었는데. 전혀 모르는게 아니고 관련이 전혀없다고 말한 것 뿐이다. -검찰수사 과정 중 문제가 된 점은 무엇인가. 왠지 착한 사람은 누구이고 나쁜 사람은 누구인지 미리 시나리오에 의해서 수사가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수차례나 “검사님 여동생이라면 한쪽의 일방적인 얘기만 듣고 나쁘다 좋다 할 수 있는냐.”며 되물었었다. -권양에게 연락을 취하지는 않았나. (갑작스럽게 캐나다로 간 것이) 너무 황당해서 음성메시지도 남겼지만 나한테 직접 연락해오지는 않았다. -검찰이 권양을 직접 조사했다고 하던데. 아니다. 검찰이 직접 조사한 게 아니라 지인들이 캐나다에 있는 그녀의 연락처를 가르쳐줘서 통화 몇 번 한 것으로만 안다. -기자회견으로 자신의 실추된 명예가 회복될 것으로 보나. 아니다. 하지만 가족한테 떳떴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용기를 내고 이 자리에 나섰다. 앞으로 언론에서도 꼭 사실 중심으로만 보도해줬으면 한다. 불구속 기소된 것이 마치 유죄를 확정받은 것처럼 오인되지 않았으면 한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시백 “큰 경기 징크스 깨겠다”

    성시백 “큰 경기 징크스 깨겠다”

    │소피아 박창규특파원│성시백은 잘 웃는 선수다. 그런데 불가리아 소피아에선 다르다. 웃질 않는다. 성시백은 18일 “모든 걸 조심하고 있다. 지금은 오로지 머릿속으로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주력 종목인 500m는 대회 이틀째인 20일 열린다. 그는 “다른 경쟁 상대보다는 나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하고 있다. 큰경기 징크스 따위는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림픽에서 불운의 사나이로 불렸는데. -아쉽긴 하다. 큰경기에 약한 징크스가 있었나 보다. 하지만 이제는 개의치 않는다. 결국 문제는 나와의 싸움이다.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500m 경쟁상대는 누구로 생각하나. -다들 강하다. 서구 선수들이 체격도 좋고 속도도 빠르다. 스타트에서 최대한 안 밀려야 한다. 500m는 워낙 순식간에 결정나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귀국 뒤 여기저기 행사가 많았고 훈련 시간도 모자랐다.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신경 안 쓴다. 다른 나라 선수들도 큰 대회 직후라 마찬가지일 거다. 그래도 여기 빙질이 좋아 적응이 빨랐다. 다들 매끄럽게 잘 돌아간다고 한다. nada@seoul.co.kr
  • 김민정 “女 3000m계주 꼭 우승”

    김민정 “女 3000m계주 꼭 우승”

    │소피아 박창규특파원│ 김민정은 아직 화가 난다고 했다. “문득 올림픽 당시가 생각나면 참기가 힘들다.”고도 했다. 그래서 더 집요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꼭 설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 첫날부터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이 있다. 준결승을 잘 치러야 21일 결승에서 좋은 출발점을 확보할 수 있다. 김민정은 “첫 경기부터 중요하다. 현재로선 다른 걸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림픽 당시 감정은 이제 진정이 됐나. -생각하면 아직 화가 난다. 그래도 눈앞에 세계선수권대회가 있어서 대회 우승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른 건 몰라도 3000m 계주는 꼭 우승하고 싶다.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사실 힘들다.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그래도 지난여름 고생했던 게 있어서 아직 버틸 수 있다. 계주 팀원 가운데선 박승희가 몸이 가장 가볍다. →중국은 전력이 여전해 보인다. -우리가 확연한 상승세다. 시즌 내내 중국에 뒤졌지만 올림픽 때 사실상 뒤집었다. 쇼트트랙은 작은 차이가 승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집중력은 우리가 앞선다. 어렵지만 좋은 승부를 할 것이다. nada@seoul.co.kr
  • 박지성 “8강상대 어느팀이든 상관없다”

    38일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9~10시즌 2호골,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통산 3호골을 터뜨린 박지성은 “첫 골이 일찍 터져 경기가 쉬웠다.”고 웨인 루니에게 공을 돌렸다. 또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옮긴 데 대해서는 “별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시즌 정규리그 2호골이다. -항상 득점은 기쁘다. 특히 올드트래퍼드라서 더욱 좋다. 4-0의 승리였지만 힘든 경기였다. 첫 골이 일찍 나와서 유리했다고 본다. →오늘 득점을 기대는 했나. -경기에 나설 때마다 득점에 대해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포지션에 있다. 항상 기대는 한다. 오늘은 좋은 기회가 와서 득점했다. →1차전 3-2 승리 때 “대승은 아니다.”라고 했다. 오늘은 어떤가. -오늘 성적은 큰 점수다. 상대는 AC밀란이다. 기대를 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모두가 부끄럽지 않을 경기력을 보였다는 것이다. →오늘 전담 마크한 피를로의 행동반경이 넓어진 것 같았다. -전반 약간의 포지션 변경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평소에는 날개로 활약하는데 오늘은 중앙에서 뛰었다. 어려움은. -처음 소화하는 포지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8강에서 꼭 만나고 싶은 팀은. -대부분 팀과 경기를 가졌기 때문에 특별히 꼭 만나고 싶은 팀은 없다. 어느 팀이든 대진 결과에 따라 대비할 것이다. →올 시즌 몇 골을 넣을 것 같은가. -글쎄, 몇 경기나 나설 수 있을지 몰라서 잘 모르겠다(웃음).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와이낫 “표절논란 최후의 피해자는 대중” (인터뷰)

    와이낫 “표절논란 최후의 피해자는 대중” (인터뷰)

    연초부터 불거진 표절 논란이 결국 법정 싸움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인디 록밴드 와이낫은 11일 그룹 씨엔블루 데뷔곡 ‘외톨이야’의 공동 작곡가인 김도훈, 이상호씨에 대한 5천만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지난 1월 와이낫이 ‘외톨이야’에 대해 유사성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양 측의 입장 차이는 겉잡을수 없이 크게 벌어졌다.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이들은 법의 심판을 기다리게 됐다. 씨엔블루의 미니음반 타이틀곡 ‘외톨이야’는 와이낫의 2008년 발표작 ‘그린애플’의 수록곡 ‘파랑새’와 리듬 패턴, 후렴구 멜로디 등에서 유사하다는 주장이 네티즌들 사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표절 의혹에 시달려 왔다. 이후 이 문제는 ‘인디’와 ‘오버’의 대결로까지 번지며 갈등 구도를 형성했고, 15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김도훈은 채 2주가 지나지 않아 ‘표절 작곡가’로 낙인 찍혔다. 최근 가요계 역시 연이은 짜깁기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이번 소송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도 뜨겁다. 이번 논란은 대중문화 전체의 문제로 확산된 만큼, 가요계는 이번 소송으로 인해 표절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 입을 모으고 있다. 소송을 결심한 와이낫의 주몽을 만나 이번 표절 논란에 대한 생각과 입장을 들어봤다. 다음은 와이낫 주몽과의 일문일답. - 소송을 결심한 이유는? 애초에 논란이 불거졌을 때 ‘외톨이야’의 공동 작곡가인 김도훈과 이상호 씨를 만났다. 대화를 해본 결과, 타협의 여지가 없었고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됐다. 서로간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게 될 뿐, 법원 판결만이 유일한 대안이였다. 특히 표절에 대해 관대해진 요즘, 누군가는 꼭 해야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소송은 어떻게 진행되나? 법원은 한국저작권위원회 감정임치팀에 논란이 된 두 곡에 대한 표절 감정요청을 하게 되고, 감정하는 데에만 약 두 달이 소요된다. 민사 소송의 경우 판결이 나기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의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결과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나 날 것 같다. - 표절에 대한 모호한 기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동안 표절 문제는 국가 차원에서 관리해 왔다. 1999년 공연윤리위원회 내 표절위원회가 폐지되면서 표절에 대한 검열 기능도 사라졌다. 그때 당시도 정확한 기준은 없었지만 노래의 중요부위의 유사한 2마디 정도가 이에 해당됐다. 현재 문광부가 정한 기준에 따르면 리듬, 가락(멜로디), 코드(화성)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유사성이 인정되면 표절로 간주한다. 특히 가이드라인에는 일반인들의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명시돼 있다. 노래는 흐름이고, 색깔있는 이미지다. 주요 부분을 통해 다른 노래가 연상이 된다면 분명 문제다. - 이번 소송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소위 말하는 메이저신과 인디신의 싸움으로 번지면서 표절에 대한 관심이 덮어질까 우려된다. 연말 즈음에 결과가 나오는 만큼, 긴 시간동안 대중의 인식이 무감각해질까 걱정되기도 한다. 현재 표절에 대한 잣대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우와 유사한 사례가 생길 가능성도 있고, 결국 ‘제2의 씨엔블루’가 생기게 될 수도 있다. - 급속도로 표절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보며 느낀 점은? 우선, 네티즌들의 높아진 음악적 수준에 놀랐다. ‘표절이면 어때? 노래만 좋으면 되지’란 생각을 갖는 네티즌들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표절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이는 무작위로 마녀사냥 하던 경우와는 분명 다르다. 팬들의 의식이 많이 발전한 것 같아 보기 좋다. 더욱 올바른 방향으로 인터넷 문화가 발전했으면 한다. - 표절에 관대해진 가요계가 심각하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음악이 일회용 컵처럼 변해가는 것 같다. 예전 음악에는 감동이 있었는데 요즘 음악은 휴지통에 들어가는 일회용 상품처럼 소비된다. 음악 자체를 떠나 스타 시스템의 상품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 ‘우리 오빠 노래는 괜찮아’라는 일부 팬들의 맹목적인 사랑도 문제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결국 이들에게 옛날 추억을 살리는 문화적 자산이 남아있을까 싶다. - 이번 표절 논란의 경우, 결국 피해자는 누구인가? 생각하기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씨엔블루가 밴드로서 자생력을 갖고 음악을 하고자 했다면, 진짜 피해자는 씨엔블루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피해자란 잘못하지 않은 걸로 손해를 보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좋은 음악을 들을 권리를 박탈당한 대중들이 최후의 피해자인 셈이다. 이번 일이 흐지브지 된다면 앞으로 이 같은 논란을 계속 될 것이고, 가벼운 음악이 판치는 대중음악계로 몰락할 것이라 생각한다. - 소송을 통해 가장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표절은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통해 형성된다. 산술적인 분석이 아닌 귀로 아는 것이다. 승소와 패소를 떠나 건강한 대중음악계를 위해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였고, 이번 소송을 통해 표절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바뀌였으면 한다. 작곡가, 제작자, 소속사 모두가 변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뮤직커뮤니티 타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희락 경찰청장 “경찰비리 고강도 사정 지속할 것”

    취임 1주년을 맞아 강희락 경찰청장이 지난 2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민생 치안과 성과주의, 교 육비리·토착비리 단속, 수사권 독립 문제 등 경찰 현안에 대한 견해와 복안을 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9일이 취임 1주년이다. 지난해에는 큰 사건이 많았는데 1년 지난 소회와 아쉬운 점은. -취임 직후에는 용산 화재사고로 인한 지휘부 공백사태로 표류하던 조직을 안정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두 분 전직 대통령 서거, 쌍용차 불법농성 등 중요한 국가적 현안들이 이어져 편히 쉴 수 없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왜 이 자리를 서로 하려는지 모를 정도로 바빴다. 바쁘고 힘들었던 1년이었지만 불법폭력 시위가 2008년에 비해 49.4%나 감소하는 등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가 사회 전반에 정착되고 민생치안도 그 어느때보다 평온한 상태를 유지했다. 하지만 강력한 자정활동을 전개하였음에도 경찰비위가 근절되지 않는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파출소를 부활시키고 직급을 경감으로 상향 추진한다는데. -파출소 체제가 ‘풀뿌리 치안’ 정착에 유리하다. 다만 지구대 체제에 비해 집단범죄 대응역량이 약화될 수 있으므로, 3~4개의 파출소를 권역별로 묶어 집단범죄 발생 시 공동대응하게 할 것이다. 파출소 직급상향은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필요한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 →요즘 이슈인 교육비리와 6·2 지방선거를 겨냥한 토착비리 사범에 대한 경찰 수사는. -교육비리를 중대범죄로 보고 토착비리 차원에서 강력 단속해 뿌리 뽑겠다. 토착비리와 공직비리는 경찰청 차장을 팀장으로 한 TF를 꾸려 2주마다 회의를 하고 있다. 전국 경찰서에 ‘수사전담반’을 편성했고, 예비후보자 등록이 본격화되는 오는 22일부터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 →올 초부터 업소와의 유착 등 경찰관 비리가 잇따르고 있다. 근본 해결책은. -경찰청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직도 일부 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 법을 집행하는 경찰이 음주운전, 강도짓을 한다. 단속정보 빼주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난 1년간 비리 경찰관 324명을 퇴출시켰다. 올해 정기인사에서 풍속업소 단속부서 근무자의 절반을 교체했고 금괴밀반출 사건이 일어나 인천공항경찰대는 92%, 감찰요원은 32%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했다. 적은 수가 아니다. 그러다 보니 내부기강이 좀 잡혔다. 올해는 경찰관의 금품수수·토착비리 등에 대한 고강도 사정 활동을 강화하겠다. 또 그동안 관행적으로 민간인에게 신세지는 그릇된 문화를 없애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실천 과제를 선정, 전 직원 동참하에 중점 추진 중이다. →오는 11월 G20 서울정상회의 개최 준비와 대규모 경비인력 차출에 따른 치안공백 우려 해소책은.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참석하는 각국 정상 등에 대한 신변안전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반세계화 시위와 테러 등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경찰 병력 4만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은 좁은 면적에 전 국민의 25%가 살고 있고 혼잡한 교통여건 등 어려운 경호환경이다. 행사 15일 전부터 단계별 비상근무, 지구대 근무체계 변경 등 탄력적 운영을 통해 치안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 →집회, 시위에 대한 경찰 대응 평가 및 개선점은. -지난해 불법 폭력시위가 절반 가까이 줄고, 경찰 부상자가 많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불법과 무질서를 바로잡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도 불법폭력 시위가 주 1회 꼴로 벌어지는데, 이러한 후진적인 시위 형태가 남아 있는 것이 참 안타깝다. 전의경 기동대가 아닌 경찰관 기동대(총 34개)를 최일선에 배치하고,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한 고성능 채증장비 등을 활용해 불법행위자를 반드시 검거하겠다. 또 집회, 시위문화가 선전화돼야 하는데 우선 ‘집회, 시위현장 쓰레기 제로화 운동’을 추진하겠다. 집회가 끝나면 유인물과 신문지, 음료수병 등으로 쓰레기 천지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집회를 하기 전이나 끝난 뒤나 똑같이 깨끗한 상태로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경찰의 수사권 독립과 조정에 대한 의견은. -범죄사건의 98%를 수사하는 경찰의 역할에 상응하는 권한을 부여해 책임감 있게 수사하도록 해야 한다. 검찰은 경찰수사를 객관적·중립적 입장에서 사후통제하면 된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영미식 수사구조가 바람직하나, 먼저 일본식의 절충형 수사구조를 도입해 수사와 기소 분리의 연착륙을 도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정리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립스키 IMF 수석부총재 문답

    립스키 IMF 수석부총재 문답

    국제통화기금(IMF)의 존 립스키 수석부총재는 한국의 출구전략과 재정 건전성,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개진했다. 2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립스키 부총재는 웨슬리언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0년대 이후 IMF에서 일하다 1984년 살로먼 브러더스에 입사한 뒤 체이스맨해튼 은행과 JP모건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을 지낸 월가의 금융맨이다. 다음은 립스키 부총재와의 일문일답. →세계 경제에 대한 평가와 전망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4% 가까이(3.9%)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선진국들의 성장률은 2% 정도에 그치고 유로 지역은 1% 정도로 예상되는 반면 신흥 경제권의 성장률은 6% 정도로 차이가 있다. 신흥 경제권은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다. 인플레이션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 경제권이 출구전략을 생각해 볼 때는 됐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은 아직 너무 이르다. → IMF는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4.5%로 예상했는데. -우리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여전히 4.5% 정도로 보고 있다. 작년에 비하면 매우 빠른 회복으로, 정책 당국이 재정·통화적 조치들로 위기에 대응할 능력을 갖고 있었던 결과다. 다행히도 한국은 재정 상황이 좋았고 부채나 재정적자도 낮았다. 이로 인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지 않은 채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여력이 있었다. 한국 경제의 회복은 이런 책임있는 정책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리스크도 있다.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선진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고 업사이드 리스크는 한국의 아시아지역 교역 상대방인 신흥 국가들이 예상보다 더 강한 성장을 할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의 교역의 절반 이상이 신흥국가들과 이뤄지는데 이는 긍정적이기도 부정적이기도 하다. → 한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평가는. -한국의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국제 기준에서 보면 매우 양호하다. 한국의 예산 당국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 없이 경기를 살리기 위한 재정확대 조치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도 상대적으로 낮은 부채 수준 덕이었다. 한국이 다른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인구의 고령화라는 문제를 공유하고 있는데 고령화가 향후 재정에 심각한 어려움을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한국의 재정 상태와 정책의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 한국은 어떤 출구전략이 바람직한가. -부양은 재정과 통화정책 모두에 의해 제공된다. 이중 재정의 경우 취해졌던 경기부양에서 이미 일정 부분 후퇴했다. 이것은 적절하다. 그러나 정부는 경기회복이 비틀거릴 경우에 대비해 신축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고 경기부양에서 빠져나오는 속도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경제가 우리의 예상에 맞게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재정 정책과 달리 한국은행이 소폭의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부양적인 수준으로 남게 될 것이다. 경제가 우리의 예상대로 계속 나아간다면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의) 점진적 정상화에 관한 생각을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김연아 퍼펙트 금메달] “경기 마치자 해냈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김연아 퍼펙트 금메달] “경기 마치자 해냈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밴쿠버 조은지특파원│김연아(고려대)가 26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로 진정한 ‘피겨퀸’에 등극했다.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따라부르며 눈물을 닦던 김연아는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 언제 울었느냐는 듯 생글거렸다. 여유 있게 미소 지으며 종종 영어로 유창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김연아와 일문일답. ●“쇼트·프리 모두 클린처리는 처음” →올림픽 금메달을 딴 소감은. -오랫동안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고 금메달을 따서 정말 기쁘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클린 프로그램’으로 처리한 것은 처음이라 더욱 만족스럽다. 경기 후 점수에 대한 생각은 못했고,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뿐이었다. 점수를 봤을 때는 ‘이런 점수도 가능한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올림픽 준비가 힘들었을텐데. -그동안 국제대회를 많이 치렀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준비과정도 예상보다 어렵지 않았다. 어느 때보다 컨디션도 좋았다. 올림픽은 워낙 이변이 많아 더 마음을 비우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잘할 자신이 있어 긴장도 거의 안 했다. →꿈꿔온 올림픽인데 충분히 즐겼나. -경기다 보니 즐겼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그동안 치렀던 대회들보다 좀 더 편안하게 연기했다. 그래서 끝나고 보니 ‘생각보다 올림픽이 별로 어렵지 않네?’라는 생각이 든다. →연기를 마치고 울었던 건 처음이다. -대회에 나가면서 다른 선수들이 우는 모습을 자주 봐왔다. 왜 우는지 궁금했다. 난 이번에도 울지 않을 줄 알았다. 아마 해냈다는 생각이 들어 속이 시원해져서 눈물이 저절로 나온 것 같다. 그리고 아빠가 직접 와서 보신 적이 거의 없었는데, 부모님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좋았다. 평생 꿈꿨던 올림픽에서 잘해내 기쁘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아사다 마오가 여전히 ‘라이벌’인가. -아사다와 함께 많은 경기를 치렀다. 딱히 라이벌을 정해두고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내가 해야할 것들을 이루겠다는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아사다 말고도 강한 선수들이 많고, 모든 선수들이 함께 경쟁해야 할 상대다. 아까 결과가 나오고 시상식 전에 서로 축하한다고 얘기하고 포옹했다. 별다른 얘기를 나누진 않았다. →한국선수단에 금메달 한 개를 추가했는데. -TV로 한국이 쇼트트랙이나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을 봤다. 나도 거기에 힘을 보태서 기분이 좋다. 나의 피겨 금메달로 많은 한국선수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지금은 이 순간 즐기고 싶다” →새로운 목표와 앞으로의 일정은. -지금은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시간이 좀 더 지난 뒤 다음 목표를 생각하겠다. 일단 3월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밴쿠버 일정이 마무리되면 토론토로 돌아가 대회를 준비할 것이다. zone4@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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