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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 에쓰오일 챔피언십 올해도 악천후에 또 파행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 에쓰오일 챔피언십 올해도 악천후에 또 파행

    제주 엘리시안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이 올해도 악천후 탓에 당초 54홀(3라운드)에서 36홀(2라운드) 대회로 축소됐다. 하지만 이어진 폭우 때문에 이마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할 공산도 크다.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13일 비와 안개 탓에 2라운드 경기가 지연되면서 일몰로 마치지 못한 2라운드 잔여 경기를 14일 오전 7시부터 치른 뒤 3라운드를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기상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자 대회의 36홀 축소를 결정했다. 첫 날인 12일 1라운드는 정상적으로 열렸지만 다음날인 13일에는 짙은 안개와 많은 바람, 낙뢰 등으로 출발이 5시간 지연돼 일몰까지 출전 선수 120명 중 절반 가량만 2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인 14일에도 안개가 골프장을 덮는 바람에 페어웨이와 그린 등에 대한 시야 확보가 안되는 데다 강한 비까지 이어지면서 예정된 시간에 경기를 시작하지 못했고, 결국 축소를 피하지 못했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어떻게든 대회가 성립할 수 있는 36홀 대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겠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지연 가능성이 있다”면서 “2라운드 잔여 경기에 필요한 시간을 3시간 40분으로 보고 있다. 일몰 시간을 감안해 오후 2시에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마지막 챔피언 조가 5개 안팎의 잔여홀을 남길 경우 15일 오전으로 넘기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36홀을 모두 마치면 정식 대회로 인정되고 상금도 전액 지급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정식 대회로 인정되지 않고 상금도 75%만 배분된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도 악천후로 첫날 1라운드가 취소된 뒤 이틀간 36홀 대회로 우승자를 가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울산 고1 2학기부터 수업비 지원 받는다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수업비를 지원한다. 울산시교육청은 현재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된 고1 학생에게 2학기부터 수업비를 지원, 고교 무상교육을 조기 실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이날 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약 66억원을 투입해 애초 내년부터 예정했던 고1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지원을 2학기부터 시행하겠다”며 “코로나19 사태로 학부모가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고교 전면 무상교육을 앞당기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공·사립 고교와 방송통신고 학생 9579명이다. 법정 면제자 등 기존 지원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이 이뤄지면 일반계고 기준 학생 1명당 연간 82만원가량 학비 절감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소요 예산은 수업료 55억원, 학교운영지원비 11억원 등 총 66억원이다. 교육청은 올해 사업계획 가운데 축소·일몰된 111개 사업 예산, 시설개선 이월비 등으로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말 ‘울산시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를 시작으로 울산시의회에 개정안 상정, 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예산 확보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에서는 제주·충남·전남이 고교 1∼3학년 전면 무상교육을 시행 중이다.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대구와 경북은 올해 1학기 학비 감면을 확정했다. 강원은 올해 2분기(6∼8월) 수업료를 감면하고, 부산은 울산과 마찬가지로 올해 2학기 학비 지원을 추진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유료방송 현대HCN 인수 3파전

    KT스카이라이프·LG U+·SKT 각축 유료방송 시장에 매물로 나온 현대HCN 인수 경쟁에 이동통신 3사가 모두 뛰어들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현대HCN 예비입찰에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SK텔레콤이 모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통 3사는 앞으로 실사를 통해 매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접한 뒤 추후 본입찰에 참여할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KT(점유율 31.52%)는 그동안 유료방송 1위 업자의 점유율이 33.3%를 넘으면 안 된다는 합산규제를 받아 왔지만 이번에는 인수전에 가세했다. 2018년 6월에 해당규정이 일몰됐기 때문에 만약 인수가 성사된다 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대HCN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3.9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4%(영업이익 408억원)에 달해 현대백화점의 ‘돈줄’이라고 불린 알짜 기업이다. 현대HCN은 다른 회사에 비해 매출 단가가 높은 상품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방송 1위 KT에 이어 2~3위를 형성하는 LG유플러스(24.91%)와 SK텔레콤(24.17%) 사이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인수 성공 여부로 점유율 순위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지난 1월에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을 인수하고, 지난 5월에는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합병하며 이동통신시장과 마찬가지로 유료방송에서도 ‘빅3’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HCN은 5000억원대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인수가를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해마다 산불 피해 커져… 산림 인근 시설물이 원인”

    “해마다 산불 피해 커져… 산림 인근 시설물이 원인”

    “전국서 강원 산불 진화 헬기 투입 주효 예측할 수 없는 산불 선제적 대응 필요”“산림 인접지에 시설물이 늘면서 산불 위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선제적인 안전 관리·대책이 필요합니다.” 고락삼(55)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마다 심각해지는 산불과 관련해 이렇게 경각심을 강조했다. 지난 15일까지 이어진 산불조심기간 전후로 산불 예방·진화 정책을 총괄한 고 과장이 언론 인터뷰를 한 것은 처음이다. 올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452건의 산불로 1611.6㏊(안동 산불 미포함)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10년 평균(315.7건·805.1㏊)과 비교해 산불이 잦았고 피해도 컸다. 대형 산불(100㏊)도 3개나 됐다. 다만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이 줄었고 헬기 투입이 빨라져 전체 산불의 91.6%(414건)는 피해를 1㏊ 미만으로 차단했다.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지만 고 과장의 심경은 복잡했다. 그는 “지난해 동해안 산불 경험을 바탕으로 수립한 ‘2020 신산불종합대책’을 통해 부처 간 협력이 정상 작동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적어진 강수량과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 등 기후변화로 산불 특히 대형 산불의 위험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예방·진화 장비 고도화로 진화는 체계화됐다. 드론(무인기)을 통한 촬영으로 맞춤형 진화가 가능했고 산불확산예측 시스템은 변화무쌍한 바람으로 정확도는 85% 수준이나 화선(火線)을 파악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었다. 헬기 집중 투입 전략도 주효했다. 고 과장은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투입 헬기를 평균 3대로 늘려 진화력을 강화했다”며 “지자체 헬기는 시도를 넘지 못했던 규제를 깨면서 헬기 투입 시간이 빨라졌다”고 평했다. 강풍의 위협은 올해도 여전했다. 3월 울주, 4월 안동, 5월 고성 등 피해가 컸던 산불은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은 ‘골든타임’이 50분인데 40분이면 진화 헬기가 도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고 과장은 “우리나라의 산불 진화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피해까지 막을 수는 없다”며 “산불은 빠른 신고가 관건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동작, IoT 접목한 스마트 그늘막 설치한다

    동작, IoT 접목한 스마트 그늘막 설치한다

    서울 동작구가 주민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그늘막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상청의 올해 여름철 기후 전망에 따르면 이달부터 7월까지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그늘막을 운영하며 무더운 여름에 교통신호나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의 더위를 식혀 주는 쉼터를 제공했다.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교통섬, 버스정류장 등 총 70곳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올해는 사업비 1억 7000여만원을 들여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그늘막을 신규 설치한다. 우선 주민의 왕래가 많은 노량진역과 장승배기역 15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그늘막은 수동으로 개폐해야 하는 기존 그늘막과 달리 기온·풍량·일출과 일몰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된다. 강풍 등 갑작스러운 기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구는 그늘막으로 인한 주민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조물 배상공제보험에 가입하고 동 주민센터마다 그늘막 담당자를 지정해 고장 및 정상작동 여부 등을 매일 점검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불법광고물 OUT’…송파구, 야간 특별단속·캠페인 실시

    서울 송파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불법광고물 야간 특별단속’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10명으로 구성된 야간특별단속반을 편성, 서울시 옥외광고물협회 송파구지부와 합동 단속을 한다. 관내 음식점 밀집 지역인 가락본동·가락2동·방이동·잠실본동·위례동 ‘맛집 골목’ 일대를 돌며, 과도한 조명으로 ‘빛 공해’를 유발하는 네온류, 전광류 광고물, 통행·안전을 위협하는 풍선간판(에어라이트), 배너간판, 선정성 전단류 등을 집중 단속한다.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 상권 보호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계도 기간을 갖는다. 계도 기간엔 ‘불법광고 안하기’ 캠페인을 병행,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업소가 자진 정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후 6월 1~30일 불법광고물은 현장에서 즉시 폐기·수거하고, 해당 업소엔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일몰 후 영업이 활성화되는 상업 지역 특성을 고려해 야간 단속을 하기로 했다”며 “빛 공해로 주변에 피해를 주는 움직이는 네온사인, 전광류 등의 불법광고물은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광고물 정비로 ‘살기 좋은 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철통보안 속 … K야구, K축구에 이어 K골프도 코로나19 속에 개막

    철통보안 속 … K야구, K축구에 이어 K골프도 코로나19 속에 개막

    ‘땅, 땅, 땅~’. 14일 오전 6시 20분. 엷은 안개가 깔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의 산길코스 첫 번째 홀에서 잇단 드라이버 타구음이 새벽 공기를 갈랐다. 프로야구, 프로축구에 이어 ‘코로나19 시대’의 여자프로골프 시즌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KLPGA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는 미국과 일본투어에서 뛰는 선수를 포함해 모두 150명. 첫 조 세 명이 1번홀 티샷을 마치고 페어웨이로 사라지자 다음 조 세 명이 각자의 캐디를 동반하고 티잉 그라운드에 올랐다. 최근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 탓에 대회장은 특급 보안구역을 방불케 했다. 코스에는 갤러리는 물론 선수의 부모들을 포함해 어느 누구도 발을 들이지 못했다. 선수를 돕는 캐디들은 예외없이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린채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한낮 땡볕에 무거운 골프백을 메고 약 7㎞ 남짓한 코스를 걸어야 했다. 골프장 외곽 임시 텐트에서 머무는 취재진도 텐트에서 멀찌감치 보이는 1번, 10번, 18번홀 등 3개 홀 티박스와 그린 주변만 접근이 허락됐다. 그러나 이런 고충은 선수들에 비하면 약과다.선수들이 하루는 주차장에서 내릴 때부터 험난하다. 먼저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잰 뒤 자외선 살균기까지 무사히 통과해야만 선수 라운지에 입장할 수 있다. 옷도 지정된 곳에서 갈아입어야 하고, 식사도 하나씩 마련된 테이블에서 혼자 해야 했다. 박성현(26)은 “혼자 앞만 보고 밥을 먹자니 참 어색했다”고 털어놓았다.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스코어코드 제출처 바로 옆에 마련된 지정된 장소, ‘믹스트존’에서만 취재진 면접이 허락됐다. 이븐파로 첫 날을 마친 김효주(25)는 “갤러리가 없으니 마치 연습라운드를 하는 것 같더라. 버디를 잡아내곤 박수쳐주는 사람이 없어 ‘셀프 박수’로 스스로를 축하했다”고 말했다.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 투어에 진출해 2승을 거둔 뒤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로만 5타를 줄인 배선우(26)는 “지난달 24일 귀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골프채를 잡은 지 오늘이 6일째 되는 날”이라면서 “공을 칠 수 있으니 이제야 숨을 쉬는 것 같다. 불편하지만 우리의 안전을 위한 조치들이다. 대회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10번홀 주변에서 무전기로 진행 상황을 체크하던 최하진 KLPGA 경기위원장은 “통상 120명이 출전하다가 150명의 선수가 출전하다보니 일몰에 걸리지 않게 하루 라운드를 온전히 끝내는 게 관건”이라면서 “이 때문에 시작 시간을 오전 7시에서 40분 당겼다. 그런데도 예상치 못한 경기 지연으로 하루 라운드를 채 마치지 못할까 하는 걱정이 가장 크다”고 털어놨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19, 인적 없는 고요한 도시에 취하다

    코로나19, 인적 없는 고요한 도시에 취하다

    인도 북부의 잘란다르 주민들은 코로나19로 대기질이 좋아지면서 처음으로 200㎞ 밖의 히말라야 다울라다르 산맥을 맨눈으로 봤다지만, 코로나19로 인적이 사라진 도시 역시 평소와는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코로나19 이동봉쇄령으로 노출된 도시의 고요한 순간이 담긴 7장면을 소개한다. 사진 출처는 AP통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궁전지난달 27일(현지시간) 비가 온 광장에 겨울궁전이 반사되고 있다. 1762년 표트르 대제의 딸인 엘리사베타 여제의 명에 따라 지은 궁전으로 방 갯수만 1000개가 넘는다. 1837년 화재로 소실되면서 재건됐다. 옆에는 예카테리나 여제가 지은 에르미타슈 미술관이 있다. 예카테리나 여제는 본래 엘리사베타 여제가 간택한 표트르 3세의 부인이었으나, 표트르 3세의 실정이 거듭되자 그를 폐하고 여제가 됐다. 에르미타슈 미술관은 본래 예카테리나 여제가 예술품을 지인들과 감상하려 지었으며 뜻도 ‘은자의 집’이었지만, 그 규모가 커지면서 현재는 270만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하야르콘 공원지난달 23일(현지시간) 자칼들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녹색 심장’으로 불리는 하야르콘 공원을 노닐고 있다. 트립어드바이저에 따르면 공원 내 하드록 지역의 바위들은 지리학적 다양성을 보여준다. 야르콘강을 끼고 있어 3500종의 식물이 있으며, 새들의 군락지이기도 하다. 2000년대 후반 폴 매카트니, 마돈나 등이 이곳에서 공연을 열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DC 링컨기념관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일몰 무렵 링컨기념관 건물이 내셔널몰의 ‘리플렉팅 풀’(반사 연못)에 비치고 있다. 1922년 지은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공적 기념관으로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을 본떴다. 마틴 루서 킹 목사가 1963년 이곳에서 연설 ‘I Have a Dream’을 했다. 다만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 사망자는 6만명을 넘어 세계 최대의 피해를 입고 있다. 경제 재개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해변을 개방했다가 밀집지역인 오렌지카운티 해변을 다시 폐쇄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베이징 자금성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인적 없는 자금성에 새들이 날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건축물로, 전체 면적이 72만㎡다. 15년간 약 20만명이 동원됐고, 1420년에 완성됐다. 코로나19로 폐쇄됐던 자금성은 5월 1일부터 재개장해 하루 5000명의 관광객을 받고 있다. 본래 8만명까지 가능했던 것을 감안하면 단계적 개방이 예상된다. 중국 당국은 1일까지 16일간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고 1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 순위는 11위로 내려갔다. 다만,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피해 규모를 줄인다는 의혹의 눈길은 여전한 상황이다.스페인 소리아의 양떼지난달 27일(현지시간) 양떼가 스페인 중북부 소리아의 텅빈 도로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진자 23만 9639명, 사망자 2만 4543명으로 확진자 부분은 미국에 이어 2위, 사망자는 세계 4위다. 단계적으로 봉쇄를 해제하고 있지만 치명률(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이 아직 10.2%나 돼 혼란은 여전한 상태다. 스페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2%로 잠정 집계됐다.브라질 리우자네이루 예수상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예수상 뒤로 구아나바라만이 보인다. 지난 13일 브라질은 부활절을 맞아 예수상에 코로나19를 함께 이기자는 의미로 중국, 한국,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감염국 국기를 차례로 비추며 희망이라는 단어를 각국 언어로 표출하기도 했다. 또 의료진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의사 복장을 비춘 뒤 브라질어로 ‘고맙습니다’를 비추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신규확진자가 늘고 있으며 검사 능력도 충분치 않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도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어짜피 언젠가 우리 모두 죽는다. 직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언론이 작은 독감 같은 병에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해 왔다.인도 라지파트의 대통령궁지난달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접근이 금지된 인도 대통령궁 앞 라지파트가 한적하다. 라지파트는 대통령궁과 인디아게이트를 잇는 20만㎡의 직선 광장으로 대규모 행사들이 펼쳐지는 곳이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5043명으로 밀집거주 빈민가가 많아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은 대응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빠르게 봉쇄령을 내렸던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지지도도 지난 1월 76%에서 지난달 83%로 올랐다. 하지만 검사능력 부족으로 숨겨진 환자들이 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성남 환경미화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

    성남 환경미화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

    경기 성남시는 오는 7월부터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의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 시간을 주간 시간대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인 쓰레기 수거 시간은 이날부터 오전 5시~오후 2시로 바뀐다. 쓰레기 수거 작업이 어두운 심야에 진행돼 발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시야 미확보와 안전사고 위험성, 수면 부족, 피로 누적 등에 관한 우려를 없애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대상자는 야간에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는 성남시 16곳 청소대행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580여 명이다. 시는 지난해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주간 전환 연구용역’ 때 진행한 환경미화원·지역주민 설문조사, 시의회 의견 청취 결과를 반영해 쓰레기 수거 작업 시간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변경 시행에 앞서 5월 1일부터 6월 말일까지는 쓰레기 주간 수거제를 시범 운영한다. 출근 시간대 쓰레기 수거 차량 이동 시간 증가에 따른 1회당 작업 시간 변동 상황, 주택가 골목길 인력·장비 추가 여부 등 수거 과정에서 개선해야 할 점을 파악해 보완 시행하기 위해서다. 시민들은 수거 시간 변경과 관계없이 평소대로 일몰 후 폐기물을 내놓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주간근무 제도는 환경미화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대문 안산 벚꽃길 바닥 조명 설치

    서대문 안산 벚꽃길 바닥 조명 설치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안산 벚꽃길 약 250m 구간에 바닥 조명 시설 40대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보 조명으로 불리는 이 시설은 특수 필름을 통과하는 가로등 불빛을 이용해 바닥에 원하는 이미지를 나타낸다. 매일 일몰 때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바닥 이미지의 선명도가 뛰어나 마치 꽃잎이 떨어진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며 “화려한 조명으로 사계절 내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코로나19 이후 많은 이가 찾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현재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홍보하는 내용도 고보 조명으로 함께 표출하고 있다. 앞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조명 필름을 다양하게 바꾸고 조명 시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권정선 의원 대표발의 ‘보육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가결

    권정선 의원 대표발의 ‘보육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가결

    권정선 경기도의원(더민주)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2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개정안은 영유아와 부모의 다양한 욕구에 맞추어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경기도 보육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가정보육교사 사업의 일몰에 따른 내용 정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기능으로 보육 평가제 컨설팅, 놀이지도 사업, 장애영유아·장애위험영유아 등에 대한 발달검사 사업, 다문화 어린이집 지원 사업, 영유아 문화체험 지원 사업 등 보육현장의 목소리와 흐름을 반영한 중요한 사업을 규정하고 있다. 권 의원은 “경제적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으로 저출생 시대가 지속됨으로 인해 국가의 경쟁력과 미래에 심각한 우려를 던지고 있으며, 저출생 문제 대응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중요한 정책 중 하나가 된 지 오래”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어 “영유아와 보육에 대한 발 빠른 정책대응과 투자는 국가의 존속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본적이고 소중한 책무”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경기도가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전국적 모범 자치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골프 해외파, KLPGA 투어 개막전 참가? 아니면 고사?

    여자골프 해외파, KLPGA 투어 개막전 참가? 아니면 고사?

    대회 총상금 역대 최다 23억원 ·· 고른 분배 위해 우승상금은 1억 6000만원으로 묶어 KLPGA 투어 개막전, 참가가 맞는걸까 고사하는 게 정답일까.코로나19의 기세가 주춤한 가운데 힌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시즌 개막을 확정하면서 미국의 전염병 창궐을 피해 귀국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해외파’들도 기지개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14일부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챔피언십이 무대다. LPGA 투어는 지난 2월 16일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면서 중단됐다. 고진영, 박성현, 김효주는 이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불참한 터라 지난해 11월 최종전인 CME대회 이후 5개월 넘도록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박인비, 이정은도 2개월 넘게 ‘빈 스윙’ 중이다. 골프는 백일 연습이 하루의 실전을 따라오지 못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은 대회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세영도 뜻을 굳혔다. 다른 이유도 있다. 김세영은 ”하루라도 빨리 대회 코스에서 제 건재함을 보여주는 게 지난해 쏟아진 팬들의 응원에 대한 최고의 보답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세리 선배님의 ‘맨발샷’처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국내 대회 출전에 걸림돌은 전혀 없지만 박인비와 고진영의 생각은 다르다. 박인비는 “내가 출전하면 하위 시드권 선수 한 명이 출전하지 못한다”며 출전을 고사했다. 대회가 취소되면서 궁핍해진 국내 선수의 ‘밥줄’을 빼앗기 싫다는 얘기다. 고진영 역시 “형편이 어려운 국내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얻기 바란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KLPGA는 이 대회 총상금을 역대 가장 많은 23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취소된 지난 4개 대회를 감안해서다. 그런데 통상 총상금의 16% 수준인 우승 상금은 1억 6000만원으로 묶었다. 당초 예정됐던 총상금(10억원)의 비율 그대로다. 그만큼 다른 출전 선수들의 지갑이 두둑해진다. 또 컷을 두 차례 실시해 출전 144명 가운데 3라운드를 마친 102명이 최종라운드에 진출한다. 종전에는 2라운드를 마친 절반의 선수가 컷에서 탈락했다. 더 많은 선수가 상금을 타갈 기회를 확대한 것이다. KLPGA 김남진 사무국장은 그러나 “해외파들이 참가한다고 해서 그 수만큼 국내 선수를 더 참가시킬 방안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144명은 일출과 일몰을 감안했을 때 문제없이 라운드를 성사시킬 수 있는 최대의 인원”이라면서 “해외파의 참가 또는 출전 고사 여부도 KLGPA가 관여할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철원 산불 15시간 만에 잡혀…헬기 10대 투입

    철원 산불 15시간 만에 잡혀…헬기 10대 투입

    지난 14일 오후 5시28분쯤 강원 철원군 서면 자등리 국유림에서 난 산불이 1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과 소방, 철원군 등은 초대형 헬기 3대, 산불 진화헬기 12대와 인력 431명 등을 투입해 15일 오전 8시50분쯤 주불을 잡은 뒤 현재 잔불을 끄고 있다. 산림당국과 철원군은 신고 접수 즉시 헬기 2대를 투입했지만 일몰 후 진화에 애를 먹었다. 산불진화대원 등 132명도 험한 산세와 자욱한 연기 때문에 산 아래로 내려와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 산림당국과 군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와 펌프차, 인력을 대거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전날 초속 4.7m로 다소 강하게 불던 바람도 이날 초속 0.7m로 잦아들어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산불 현장과 1.5㎞가량 떨어진 종교시설에 머물다 대피한 주민 21명도 모두 귀가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00가지 빛을 품은 봄… 탐나는구나 너의 밤

    100가지 빛을 품은 봄… 탐나는구나 너의 밤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곳곳의 야간 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모아 ‘야간관광 100선’을 발표했다. 야간관광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 정부와 공사가 올해 추진 중인 신규 핵심 사업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 추천,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데이터(281만건) 등을 통해 약 370개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한 뒤 이를 토대로 야간관광 매력도, 접근성, 안전, 지역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00선을 선정했다. 경북 경주의 동궁과 월지 등 전통의 명소들이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등 ‘신상’ 명소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다만 덕수궁 돌담길과 중화전, 반포한강공원과 세빛섬(이상 서울) 등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자원을 둘로 나누면서 다른 지역의 유망한 곳이 탈락하는 아쉬움도 남겼다.서울에선 모두 23곳이 선정됐다. 전국의 지자체 중 단연 압도적인 숫자다. 중구의 서울로 7017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종로 낙산공원·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북촌6경·서울빛초롱축제, 송파 서울 스카이·석촌호수, 노원 화랑대 철도공원, 기타 밤도깨비 야시장 등 어지간한 야경 명소는 모두 포함됐다. 이 가운데 북촌6경의 경우 낮 시간대의 관광 피로도가 높은 지역이 야간 명소로도 선정돼 민원 발생의 소지가 커졌다. 관광객에게 상식적인 대처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뮤지컬 ‘난타’가 포함된 것은 ‘공연관광 활성화’라는 정무적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대학로의 대표 로맨틱 코미디로 꼽히는 ‘김종욱 찾기’, 라이브 드로잉에 춤, 코미디가 결합된 아트 퍼포먼스 쇼인 ‘페이터즈’ 등은 탈락했다.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야간관광 명소들이 선정된 곳은 전남이다. 부산, 대구 등 야경 명소들이 즐비한 지역들을 제친 결과라 놀랍다. 장흥의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비롯해 여수 밤바다&낭만버스킹, 목포 해상케이블카, 담양 플라타너스 별빛 달빛 길, 광양 구봉산전망대,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강진 나이트 드림 등 13곳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월봉서원(살롱드월봉) 등까지 포함하면 15곳에 이른다. 이 밖에 부산 달맞이언덕 문탠로드·송도해상케이블카 등 9곳, 대구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수성못 등 5곳, 인천 강화문화재 야행 등 4곳, 대전 대동하늘공원 등 2곳, 울산 시티투어 생태탐방 등 4곳, 경기 화성행궁 야간개장 등 11곳, 강원 동해 추암 출렁다리 등 5곳, 충남 부여 궁남지 등 4곳, 충북 충주 중앙탑 등 4곳, 전북 전주 문화재야행 1곳, 경남 통영밤바다 야경투어 등 4곳, 경북 경주 동궁과 월지 등 5곳, 제주 서귀포 용눈이오름 등 3곳 등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됐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여기는 어때요… 눈에 띄는 ‘신상 명소’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야경 명소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화랑대철도공원은 서울 공릉동 일대의 옛 경춘선 철길 위에 조성된 공원이다. 주택가를 가로지르며 소음 등 민원으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곳이 주민 친화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밤에 진행되는 불빛정원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밤 10시까지 상시 개방된다. 대전 대동하늘공원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힙한’ 여행지로 떠오른 곳이다. 풍차 등 야경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인천 쪽에선 송도 센트럴파크가 눈에 띈다. 바닷물을 끌어와 조성한 수상공원이다. 요즘 일몰 풍경으로 사진작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천루 사이를 오가는 수상택시 등의 볼거리도 있다. 경남 사천에서 선정된 삼천포대교의 경우 삼천포대교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초양대교와 늑도대교, 남해 창선대교 등 네 교량의 야경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굽어볼 수 있는 곳은 각산의 케이블카다. 경관조명 공사를 마친 뒤 하반기 쯤 야간 운영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여기도 있어요… 아쉽게 탈락한 ‘전통의 명소’ 서울의 경우 중구 DDP는 선정됐지만 종로의 흥인지문공원은 탈락했다. 사실 DDP 전경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 흥인지문공원이다. 옛 동대문과 현대식 마천루들이 어우러진 풍경도 훌륭하다. 비록 하나는 탈락했지만 두 명소 사이 거리가 가까운 만큼 묶어 돌아보기를 권한다.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수·토요일에 야간 개장을 한다. 낮에도 좋지만 압도적인 규모의 건축물이 주는 경관감은 밤에 볼 때 더 감동적이다.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은 한강뷰와 강북의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꽤 오래 걸어 올라야 하는 것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 듯하다. 인천의 청라호수공원은 3개 섬을 활용한 친수공간이다. 마천루처럼 솟은 주변 건물들의 야경이 빼어난 곳인데 아쉽게 탈락했다. 음악분수, 숲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북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는 원도심 재생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 중인 곳이다. 근대역사관 등 근대문화유산도 많다. 주말에는 교복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진다. 울산 슬도는 바위 구멍 사이로 드나드는 파도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는 곳이다. 최근 다수의 조형물이 조성되면서 예술의 섬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경남 창원의 용지호수공원은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슈퍼문’ 조형물의 효시가 된 작품이 전시된 수변공원이다. 로맨틱한 야경 사진을 찍으려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경북 포항의 영일대 해상누각이 빠진 건 참 아쉽다. 영화 ‘접속’ 등 여러 영화의 촬영지였던 곳. 사실 영일대 주변의 경관조명보다 더 압도적인 건 영일대에서 보는 포스코 제철공장 야경이다. 거대한 제철소 외곽 전체에 LED 경관 조명을 했는데, 밤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빼어나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코로나로 ‘방콕’ 영향?…경북지역 교통사고 줄었다

    대구·경북을 강타한 코로나19 쓰나미로 자동차 운행이 대폭 줄어든 탓일까? 올 들어 경북지역 교통사고와 사망자 발생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 2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교통안전 100일 계획’을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05건으로, 전년 동기 2349건보다 14.6% 감소했다. 또 사망자 발생 수는 71명에서 50명으로 29.6% 줄었다. 경찰은 100일 계획 기간 야간까지 이동식 과속단속을 실시해 단속 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40%나 늘었다. 특히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행위는 집중 단속을 벌여 적발 건수가 전년 8건에서 150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러한 단속 노력이 교통사고와 사망자 발생 건수를 감소시킨 요인이라고 경찰은 분석했다. 하지만 다른 해석도 있다. 지난 2월 19일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하면서 이동이 줄어 사고도 준 게 아니냐는 것이다. 경찰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앞으로 교통사고 예방 단속과 홍보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일몰 시간대 집중 근무와 이동식 과속단속, 캠코더 단속을 지속 시행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예방 활동, 국도 및 지방도 암행순찰차 활용 단속도 펼쳐 나간다. 특히 농기계와 전동차 뒤쪽에 반사지를 부착하는 등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행자 우선 등 사람 중심의 교통 문화 정착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초형 LED 매입 횡단보도, 경찰청 매뉴얼 반영

    서초형 LED 매입 횡단보도, 경찰청 매뉴얼 반영

     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설치한 ‘활주로형 횡단보도’가 경찰청의 관련 규정 매뉴얼에 반영됐다.  서초구는 최근 경찰청이 ‘교통노면표시 설치관리 매뉴얼’을 개정해 활주로형 횡단보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5일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 2018년 횡단보도 양 옆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LED 유도등을 매립한 횡단보도를 서초초등학교 주변에 설치했다. 구는 이후 야간 보행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96곳에 추가로 설치했다.  문제는 경찰청 규정상 횡단보도 위에 LED등을 설치하는 것이 금지됐다는 점이다. 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유럽에서 운영중인 사례를 분석해 전국 최초로 설치했다. LED 유도등은 야간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안개, 비 등 기상변화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졌을 때도 안전운전에 도움을 준다. 계절별 일출, 일몰 시간에 맞춰 점등시간이나 조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곳당 평균 설치 비용이 860만원이고, 전기료도 한곳당 월 800원 정도로 경제적이다.  LED 유도등을 설치한 96곳 중 1곳에만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지난해 서울시 창의상 혁신시책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결국 경찰청은 관련 규정 검토에 착수하면서 도로교통공단을 통해 효과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관련 규정이 개정돼 기존에는 금지됐던 LED등은 보행자의 통행이 많거나 교통사고가 잦은 곳의 횡단보도에는 설치가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구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야간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점 64곳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구민들의 교통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고자 적극 도입한 활주로형 횡단보도가 경찰청의 규정까지 바꿨다”며 “앞으로도 서초가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삶에 도움을 주는 생활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종로구, 도시갤러리 아트윈도우에서 ‘낙산길 풍경’ 전시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한 평 남짓한 작은 갤러리.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곳은 구가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종로 도시갤러리 아트윈도우’다. 올해로 7년 차에 접어든 도시갤러리 아트윈도우는 누구나 친숙하게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신진작가와 지역 기반으로 활동하는 주민작가들에게 전시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매년 다른 주제와 방향을 제시, 보다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시민 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시는 사회적기업과 공동 기획한 ‘종로의 기억’을 주제로 진행한다. 예술작가 및 주민들이 함께 활동하는 ‘종로생활문화예술동아리’의 서울창작예술센터 및 동임조각보 팀이 참여, 오는 6월까지 2회 차로 나눠 열린다. 현재 전시 중인 ‘낙산길. 어제와 오늘’은 서울창작예술센터 회원들이 종로에 대한 추억을 함께 풀어낸 작품이다.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을 선사, 20~30대에게는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는 ‘이화벽화마을’과 ‘낙산공원 성곽길’의 낮과 밤 풍경을 담아냈다. 캔버스 유화, 천연 가죽, 면천을 활용해 생기 넘치는 이 일대 낮의 모습과 포근하고 여운을 주는 밤거리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특별함을 더한다. 특히 일몰 후 조명을 고려해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보석류 소재 또한 사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종로에서의 아름다운 추억과 조우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 중이다. 다음달 15일부터 열리는 상반기 두 번째 전시는 동임조각보 회원들이 참여한다. 한옥, 한복 등 종로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한국적인 멋을 전통 직물의 질감과 다채로운 색상으로 구성된 조각보 작품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종로 도시갤러리 아트윈도우는 흥인지문(동대문) 건너편, 흥인지문공원 광장 입구에서 연중무휴 운영되며, 야간조명점등은 일몰 후 약 5시간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건조한 강풍 부는 주말…식목일 ‘산불 비상령’ 발동

    건조한 강풍 부는 주말…식목일 ‘산불 비상령’ 발동

    강원, 건조한 높새바람 불면 화재 확산 식목일 전후로 성묘객 실화 20% 상승 소각 단속·입산자 담당 공무원 책임제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백화점이나 영화관 같은 다중이용시설 대신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이 강해지는 식목일을 전후해 ‘산불 비상령’을 내렸다. 2일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440건의 산불로 857㏊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와 영농 준비를 시작하는 봄철(3~5월)에 연간 산불의 58%(254건), 피해의 85%(732㏊)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강풍이 많은 4월은 전체 산림 피해의 45%(386㏊)를 차지할 정도로 대형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는 동해안의 지형적 특성에 따른 높새바람과 양간지풍의 영향으로 대형 산불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월 4~5일 발생해 1227㏊의 산림 및 752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 당시 최대 풍속은 초속 32.0m에 달했다. 또 대부분 산불이 오전 11시 이후 집중되면서 헬기 및 진화 인력 투입이 어려운 야간까지 이어질 경우 피해가 컸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식목일과 청명·한식이 이어지는 이번 주말(4~6일)이 올해 산불 발생의 ‘2차 위기’라고 경고했다. 1차 위기였던 지난달 18~25일 일평균 12.9건의 산불이 났고 특히 18일 울주에서는 대형 산불로 축구장 200개에 달하는 산림 200㏊가 사라졌다. 산림청 산불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식목일과 청명·한식이 있는 3월 말~4월 초(3월 30∼4월 5일)에 32건, 409.9㏊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산불 피해가 심각했다. 특히 식목일 전후 3일(4∼6일)간 발생 산불 원인 중 연평균 4%에 불과한 ‘성묘객 실화’가 이 시기에는 20%로 치솟아 4월 산불의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현재 서울·경기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산불위험지수 ‘높음’ 단계가 유지되는 가운데 주말 최고기온이 21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산림청은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강릉·삼척·동해·속초·고성·양양 등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서는 불법 소각을 집중 단속하고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산불 특별관리대상지역’에서는 산불 취약시간대(일몰 이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과 사찰, 무속행위지 등에서는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담당 공무원 책임제도 실시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불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다”며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과 흡연·취사 등 불씨 사용을 금하는 산불예방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천안시민단체 일봉산 보존정책 유보한 민주당 시장 후보 낙선운동

    충남 천안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는 1일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후보의 선거캠프 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단체의 일봉산 보존 정책과 관련해 입장을 유보한 한 후보에 대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시장 후보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가두방송 등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낙선운동을 벌인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대책위는 지난달 29일 ‘천안시장 후보자의 일봉산 도시공원 보존정책 검증 질의서’를 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와 미래통합당 박상돈 후보, 무소속 전옥균 후보에게 각각 보냈다. 질의서에는 각 후보에게 묻는 10개 항이 담겼다. 박 후보와 전 후보는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으나 한태선 후보만 의사표명을 하지 않았다. 천안시는 오는 7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공원지구에서 해제되는 일봉산에 10∼32층 규모의 아파트 34개 동(2753 가구)을 건설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계속되는 드론 추락 사고…“조정자 준수사항·위험성 표시 의무화”

    계속되는 드론 추락 사고…“조정자 준수사항·위험성 표시 의무화”

    앞으로 드론을 제조·대여·판매하는 사업자는 조정자 준수사항과 위험성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드론 사업자가 드론을 제조·대여·판매하는 경우 조종자의 준수사항과 위험성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이번 개정은 취미·레저용 드론 보급이 늘면서 추락에 의한 안전사고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드론 관련 위해 사례 72건 가운데 27.8%인 20건이 드론 추락으로 인한 사고였다. 우선 사업자는 드론 조종자의 준수사항을 홈페이지나 사업장 게시물에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표시 내용으론 비행금지 시간(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야간비행 금지), 비행금지 장소(관제권, 국방·보안 지역, 150m 이상 고도), 금지행위(비행 중 낙하물 투자 금지, 음주 및 환각 상태에서 비행 금지, 육안으로 장치를 직접 볼 수 없을 때) 등이 있다. 인구밀집 지역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상공에서 인명 또는 재산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방법으로 비행하거나 건축물에 근접 비행하는 행위(비정상적 방법)도 기재해야 한다. 나아가 송·수신 가능거리를 이탈할 경우, 추락할 수 있는 사실도 표시해야 한다. 다만 이행 준비를 위해 공정위는 유예 기간 6개월을 부여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드론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권익보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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