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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안전운임 일몰 연장 우리 안대로 처리” 與 “일몰 후 제도 재구성”

    野 “안전운임 일몰 연장 우리 안대로 처리” 與 “일몰 후 제도 재구성”

    8시간 추가 연장 근로도 시각차환노위서 고성 끝에 결론 못 내노란봉투법·양곡관리법 ‘이견’이태원 국조 증인 채택도 충돌원내대표, 패키지 논의 가능성국회가 법을 바꾸지 않으면 새해부터 효력이 사라지는 ‘일몰제’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연말 입법 전쟁이 26일 시작됐다. 지난 22일 여야는 안전운임제와 8시간 추가연장근로 등 일몰 법안을 28일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데드라인과 처리 방식만 약속해 두고 각 법안의 쟁점 사항은 남겨 둬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다. 화물연대 파업을 불러온 안전운임제(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는 더불어민주당의 3년 연장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앞서 민주당이 국토교통위에서 국민의힘 반대에도 단독 의결해 법사위로 보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법사위에서 최대한 빠르게 체계·자구 심사를 하고, 그 외 내용은 건드리지 않고 일몰 전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안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안전운임제 연장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일몰시키고, 그다음에 제대로 된 제도를 재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안전운임제라는 이름부터, 또 초기 설계부터 잘못됐다”며 이를 바라보는 여권의 시각을 압축해 꼬집었다. 성 의장은 “화물업계에 만연한 구조적 문제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몰이 예정된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8시간 추가연장근로(근로기준법)는 환경노동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 고성 끝에 처리가 불발됐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만약 일몰이 연장되지 않아 연초부터 30인 미만 업체에 대란이 일어난다면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소위 테이블에 올린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노란봉투법은 여야가 합의한 일몰법안은 아니지만 민주당이 연내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 단독 의결한 양곡관리법도 여야 입장 차가 극명하다.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일정 수준의 가격으로 매입해 시장 격리를 의무화하는 게 핵심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시장 격리 의무화와 논을 타 작물로 전환 재배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현행 정책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정교하게 따져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법이 정한 법사위 계류 기간 60일이 지난 만큼 27일 농해수위 재적 의원 5분의3 이상 동의로 본회의 부의를 요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위원장이 버티고 있는 법사위를 건너뛰고 본회의로 직행하겠다는 것이다. 여야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청문회 추가 증인 채택을 두고도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을, 국민의힘은 ‘닥터카’ 논란의 신현영 민주당 의원과 명지병원 관련자들을 불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상임위마다 자체 결론이 쉽지 않아 결국 여야 원내대표 협상 테이블에서 패키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별도 협상을 이어 갔으나 입장 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 野 “안전운임 일몰 연장 우리안대로 처리” 與 “화물업계 개혁 우선”

    野 “안전운임 일몰 연장 우리안대로 처리” 與 “화물업계 개혁 우선”

    8시간 추가 연장 근로도 시각차주호영 “영세업체 대란 땐 野 탓”노란봉투·양곡관리법 반대 피력민주 “양곡법 60일간 계류 충족이태원 국조 증인 추가 실랑이도국회가 법을 바꾸지 않으면 새해부터 효력이 사라지는 ‘일몰제’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연말 입법 전쟁이 26일 시작됐다. 지난 22일 여야는 안전운임제와 8시간 추가연장근로 등 일몰 법안을 28일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데드라인과 처리 방식만 약속해 두고 쟁점 사항은 남겨 둔 상태라 이를 둘러싼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다. 화물연대 파업을 불러온 안전운임제(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는 더불어민주당의 3년 연장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민주당이 국토교통위에서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단독 의결해 법사위로 보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법사위에서 최대한 빠르게 체계·자구 심사를 하고, 그 외 내용은 건드리지 않고 일몰인 12월 31일 전 본회의에서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안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안전운임제 연장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안전운임제라는 이름부터, 또 초기 설계부터 잘못됐다”며 이를 바라보는 여권의 시각을 압축해 설명했다. 성 의장은 “화물업계에 만연한 구조적 문제부터 개혁해야 한다”며 “화물차량 45만 중 23만대 정도는 번호판을 빌려 운송하는 지입차주다. 이 구조를 혁파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8시간 추가연장근로(근로기준법)를 두고도 시각차가 뚜렷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노동시장의 대란이라고 할 만한데 민주당은 아직도 처리 약속을 하지 않고, 다른 법과 연계를 주장하는 듯하다”며 “만약 일몰이 연장되지 않아 연초부터 30인 미만 업체에 대란이 일어난다면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가 언급한 ‘다른 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다. 노란봉투법은 여야가 합의한 일몰법안은 아니나 이날 환경노동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에서 한 테이블에 올랐다.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관련 법을 일괄 상정해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특별연장근로는 일몰법이라 찬성하지만, 노조법은 반헌법적 부분이 많아 내년부터 다시 논의하자고 했는데 이를 안건으로 상정, 처리를 밀어붙여 상당히 유감”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 단독 의결한 양곡관리법도 법사위 관문이 남아 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일정 수준의 가격으로 매입해 시장 격리를 의무화하는 게 핵심이다. 국민의힘은 시장 격리 의무화와 논을 타 작물로 전환 재배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현행 정책이 충돌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교하게 따져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회법이 정한 법사위 계류 기간 60일이 지난 만큼 농해수위 재적 의원 5분의3 이상 동의로 본회의 부의를 요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27일 오전 10시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예고했다. 다음달 7일 종료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활동 기간 연장과 청문회 추가 증인 채택을 두고도 여야 입장이 엇갈린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은 ‘닥터카’ 논란 당사자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과 명지병원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 [사설] 일몰·민생 법안마저 누더기 만들어선 안 된다

    [사설] 일몰·민생 법안마저 누더기 만들어선 안 된다

    여야가 그제 국회 본회의를 열어 가까스로 새해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남았다. 28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내년부터 당장 효력이 사라지는 일몰 법안들을 심사해야 한다. 빠듯한 일정에 여야는 곧바로 쟁점 법안 논의에 들어갔으나 순탄한 처리는 난망해 보인다. 여야 드잡이를 또 얼마나 지켜봐야 할지 답답해진다. 오늘내일 이틀간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할 일몰 법안들은 여야 대립이 이미 팽팽했던 사안들이다. 무엇보다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2025년까지 연장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은 접점을 어찌 찾을지 캄캄하다. 당초 일몰제 완전 폐지를 주장하던 더불어민주당은 파업이 궁지에 몰리자 지난 9일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3년 연장안을 단독 의결했다. 여당은 화물연대가 3년 연장 제안을 걷어차고 파업을 강행했으니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지금은 정부의 노동개혁 의지에 어느 때보다 여론 지지가 높아진 상황이다. 협치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입법 권한을 휘둘러서는 여론의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주 52시간에 추가로 8시간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는 근로기준법 일몰 조항도 난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려면 일몰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여당에 야당은 폐지로 맞선다. 건강보험 재정 국고지원 일몰 연장도 접점을 찾기 어렵다. 민주당은 일몰 규정을 아예 폐지하고 계속 국고지원을 하자고 한다. 재정건전성 회복에 초점을 맞춘 정부 정책 기조와는 완전히 엇박자인데, 어떻게 해법을 찾을지 갑갑한 노릇이다. 당장 새해부터 민생에 직결된 법안들도 그야말로 초읽기로 대기 중이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내년에 늘릴지 여부에 따라 전기·가스 요금이 달라진다. 이렇게까지 퇴행으로 얼룩지는 의회정치를 본 기억이 없다. 법정 처리 기일을 21일이나 넘겨 처리된 예산안도 막판 초읽기로 땜질되다시피 했다. 거대 야당의 완력에 밀려 새 정부의 주요 정책들은 당초 구상보다 크게 손상된 채 출발하는 전례 없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도 여야 없이 지역구 개발 예산만은 두둑이 챙겼다. 국회가 양심을 엿 바꿔 먹었다는 비판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거대 야당의 정책 발목 잡기와 여당의 정치력 부재 모두 더는 지켜봐 주기 힘들다. 남은 법안만큼은 오로지 민생만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해 처리하기를 바란다.
  • [사설] 일몰·민생 법안마저 누더기 만들어선 안 된다

    [사설] 일몰·민생 법안마저 누더기 만들어선 안 된다

    여야가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가까스로 새해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남았다. 28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내년부터 당장 효력이 사라지는 일몰 법안들을 심사해야 한다. 빠듯한 일정에 여야는 곧바로 쟁점 법안 논의에 들어갔으나 순탄한 처리는 난망해 보인다. 여야 드잡이를 또 얼마나 지켜봐야 할지 답답해진다. 오늘내일 이틀간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할 일몰 법안들은 여야 대립이 이미 팽팽했던 사안들이다. 무엇보다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2025년까지 연장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은 접점을 어찌 찾을지 캄캄하다. 당초 일몰제 완전 폐지를 주장하던 더불어민주당은 파업이 궁지에 몰리자 지난 9일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3년 연장안을 단독 의결했다. 여당은 화물연대가 3년 연장 제안을 걷어차고 파업을 강행했으니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지금은 정부의 노동개혁 의지에 어느 때보다 여론 지지가 높아진 상황이다. 협치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입법 권한을 휘둘러서는 여론의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주 52시간에 추가로 8시간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는 근로기준법 일몰 조항도 난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려면 일몰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여당에 야당은 폐지로 맞선다. 건강보험 재정 국고지원 일몰 연장도 접점을 찾기 어렵다. 민주당은 일몰 규정을 아예 폐지하고 계속 국고지원을 하자고 한다. 재정건전성 회복에 초점을 맞춘 정부 정책 기조와는 완전히 엇박자인데, 어떻게 해법을 찾을지 갑갑한 노릇이다. 당장 새해부터 민생에 직결된 법안들도 그야말로 초읽기로 대기 중이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내년에 늘릴지 여부에 따라 전기·가스 요금이 달라진다. 이렇게까지 퇴행으로 얼룩지는 의회정치를 본 기억이 없다. 법정 처리 기일을 21일이나 넘겨 처리된 예산안도 막판 초읽기로 땜질되다시피 했다. 거대 야당의 완력에 밀려 새 정부의 주요 정책들은 당초 구상보다 크게 손상된 채 출발하는 전례 없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도 여야 없이 지역구 개발 예산만은 두둑이 챙겼다. 국회가 양심을 엿 바꿔 먹었다는 비판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거대 야당의 정책 발목 잡기와 여당의 정치력 부재 모두 더는 지켜봐 주기 힘들다. 남은 법안만큼은 오로지 민생만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해 처리하기를 바란다.
  • 조규홍 복지 “겨울철 유행 안정되면 확진자 일주일 격리의무 해제 검토”

    조규홍 복지 “겨울철 유행 안정되면 확진자 일주일 격리의무 해제 검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겨울철 유행이 안정되면 코로나19 확진자의 일주일 격리의무 해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말 일몰되는 건강보험 재정 국고 지원에 대해선 “현행처럼 5년 일몰 연장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조 장관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방역 완화, 건강보험 재정 확충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견해를 밝혔다. 격리의무 해제에 대해 조 장관은 “겨울철 유행 상황 안정화 이후에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면 연계해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은 지난 4월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됐다. 정부는 이를 계절 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낮출 계획이며, 격리의무 또한 봄에 해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조 장관은 이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건강보험 국고 지원 일몰 연장에 대해 “일몰제는 건강보험 구조개혁 방안과 병행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건강보험 지출 효율화, 구조개혁 방안이 나오기 전에 국고 지원 내용과 기한을 별도로 논의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여당은 일몰제 연장을, 야당은 일몰제를 완전히 폐지하고 국고 지원이 영구적으로 이뤄지도록 법제화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조 장관은 일몰 연장에 손을 든 것이다. 건강보험 국고 지원 규정은 오는 31일 일몰을 앞두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일반회계로 운영되고 있는 건강보험 재정을 국가 재정에 포함(기금화)해 정부와 국회의 통제를 받게 하자는 주장에 대해선 “지금은 시기상조”라며 “건강보험 지출 결정에 있어 의학적 전문성이 저해되고, 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도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반대했다. 그는 “건보 지출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기금화가 유일한 대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재정 전망을 포함한 주요 사항을 국민께 정기적으로 알리는 것도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어 건강보험 개편에 대해 “국민이 낸 보험료로 꼭 필요한 의료적 수요를 충족하면서 제도가 지속 가능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일 발표한 대책은 지출 효율화에 중점을 뒀고 건강보험 전달 체계 개선, 수가 개편, 투명성 제고 방안 등은 추가로 내년에 발표할 계획”이라며 공급자(병원) 개혁도 예고했다. 연금 개혁과 관련해선 “(국민연금) 보험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고 급여도 낮아 ‘용돈연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 의견 수렴이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며 보장성 강화에 힘을 실었다.
  • 물류시장 뜯어고친다, 정부 협의체 발족…화물연대 참여 요청

    물류시장 뜯어고친다, 정부 협의체 발족…화물연대 참여 요청

    정부가 화물연대 총파업 이유인 안전운임제 개선만으로는 물류시장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협의체를 발족해 물류산업 전반을 뜯어고치기로 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0일 안전운임제를 포함해 물류 시장의 여러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와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물류산업 발전 협의체’를 발족한다. 앞서 화물연대는 도로 위의 최저임금제로 불리는 안전운임제의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국토부는 당초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산업계 피해가 막심해지자 총파업 철회에도 원점 재검토라는 강경 입장으로 돌아섰다. 나아가 국토부는 협의체를 통해 물류시장 전반을 손보기로 했다. 협의체에서는 안전운임제 개선, 지입제·다단계 등 물류시장 구조개선, 화물차 교통안전 확보 및 화물차주 처우개선 및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는 화물연대에도 손을 내밀었다. 이는 지난달 30일 총파업 중에 노정 간 대화가 끊긴 이후 처음이다. 국토부는 이번 협의체가 여러 이해관계자와 전문가가 모여 물류시장 전반적 제도개선을 논하는 자리라며, 화물연대도 적극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협의체 위원장은 하헌구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가 맡는다. 구성원은 화주·운송사·차주 등 이해관계자와 이태형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연구본부장 등 민간전문가 등이다. 협의체는 오는 20일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주재로 첫 회의를 시작해 주 2~3회 집중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화주와 운송사, 일부 차주 등은 회의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조합원 소속 일부 차주는 참여 요청을 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협의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물류시장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실장은 “이번 물류산업 발전 협의체 운영 기회를 통해 오랜 기간 고착화된 화물운송시장의 여러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건전하고 투명한 시장구조를 확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내년 봄 격리의무도 해제되나...복지장관 “겨울철 유행 안정되면 검토”

    내년 봄 격리의무도 해제되나...복지장관 “겨울철 유행 안정되면 검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겨울철 유행이 안정되면 코로나19 확진자의 일주일 격리의무 해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말 일몰되는 건강보험 재정 국고지원에 대해선 “현행처럼 5년 일몰 연장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조 장관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방역 완화, 건강보험 재정 확충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견해를 밝혔다. 격리의무 해제에 대해 조 장관은 “겨울철 유행상황 안정화 이후에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면 연계해서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은 지난 4월 1급에서 2급으로 조정됐다. 정부는 이를 계절 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낮출 계획이며, 격리의무 또한 봄에 해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조 장관은 이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건강보험 국고지원 일몰 연장에 대해 “일몰제는 건강보험 구조개혁 방안과 병행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건강보험 지출 효율화, 구조개혁 방안이 나오기 전에 국고 지원 내용과 기한을 별도로 논의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여당은 일몰제 연장을, 야당은 일몰제를 완전히 폐지하고 국고지원이 영구적으로 이뤄지도록 법제화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조 장관은 일몰 연장에 손을 든 것이다. 건강보험 국고지원 규정은 이달 31일 일몰을 앞두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일반회계로 운영되고 있는 건강보험 재정을 국가 재정에 포함(기금화)해 정부와 국회의 통제를 받게 하자는 주장에 대해선 “지금은 시기상조”라며 “건강보험 지출 결정에 있어 의학적 전문성이 저해되고, 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도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반대했다. 그는 “건보 지출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기금화가 유일한 대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재정 전망을 포함한 주요 사항을 국민께 정기적으로 알리는 것도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어 건강보험 개편에 대해 “국민이 낸 보험료로 꼭 필요한 의료적 수요를 충족하면서 제도가 지속 가능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일 발표한 대책은 지출 효율화에 중점을 뒀고, 건강보험 전달 체계 개선, 수가 개편, 투명성 제고 방안 등은 추가로 내년에 발표할 계획”이라며 공급자(병원) 개혁도 예고했다. 연금 개혁과 관련해선 “(국민연금) 보험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고 급여도 낮아서 ‘용돈연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 의견 수렴이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며 보장성 강화에도 힘을 실었다.
  • ‘눈덩이 적자’ 한전, 사채발행한도 6배로 늘린다

    ‘눈덩이 적자’ 한전, 사채발행한도 6배로 늘린다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던 ‘한국전력공사법 일부개정안’이 여야 재논의를 통해 15일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한전의 사채발행한도를 최대 6배까지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5년 일몰제’와 ‘재무개선 노력 조항’ 등이 추가됐다. 한국가스공사의 사채발행한도를 기존 4배에서 5배로 늘리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도 전체회의 문턱을 넘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한전법 개정안’을 상정한 뒤 산업통상자원특허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연달아 개최해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사채발행한도가 낮아진 한전의 채무불이행 사태를 막기 위해 한도를 늘려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2배였던 한전의 기존 사채발행한도가 5배로 늘어나며, 긴급 상황 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거치면 6배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앞서 한전법 개정안은 여야가 상임위에서 합의를 이뤄 지난 8일 본회의 안건으로 올랐으나, 예상치 못한 부결로 파장이 일었다. 당시 산자위 소속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반대토론에 이어 같은 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 혹은 기권표를 던졌고, 국민의힘 의원들 또한 표결에 불참한 인원이 57명에 달해 양측 모두 비판을 받았다. 당시 부결된 개정안에서 여야는 두 가지 항목을 더했다. 먼저 ‘5년 일몰제’를 적용해 2027년 12월 31일까지만 사채발행한도 증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일시적으로 한도를 늘려 주되, 빚으로만 경영을 지속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적용한 조항이다. 재무개선 노력 조항도 넣었다. 이 조항에 따라 정부와 한전은 함께 재무개선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한전은 한전채가 통과되더라도 내년도 전기요금은 올해 인상분(19.3원)보다 60원 더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가스공사의 사채발행한도를 자본금과 적립금 합의 5배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과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한전 관계자는 “법안에서 요구하는 사채발행 최소화 대책과 당면 위기를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전기요금 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고, 한전 스스로 강도 높은 재무개선 자구 노력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눈덩이 적자’ 한전, 사채발행한도 6배 늘린다

    ‘눈덩이 적자’ 한전, 사채발행한도 6배 늘린다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던 ‘한국전력공사법 일부개정안’이 여야 재논의를 통해 15일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한전의 사채발행한도를 최대 6배까지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한 차례 부결됐던 내용에 ‘5년 일몰제’와 ‘재무개선 노력 조항’ 등이 추가됐다. 한국가스공사의 사채발행한도를 기존 4배에서 5배로 늘리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도 전체회의 문턱을 넘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한전법 개정안’을 상정한 뒤 산업통상자원특허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연달아 열어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사채발행한도가 낮아진 한전의 채무불이행 사태를 막기 위해 한도를 늘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2배였던 한전의 기존 사채발행한도가 5배로 늘어나며, 긴급 상황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거치면 6배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앞서 한전법 개정안은 여야가 상임위에서 합의를 이뤄 지난 8일 본회의 안건으로 올랐으나, 예상치 못한 부결로 파장이 일었다. 당시 산자위 소속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반대토론에 이어 같은 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 혹은 기권표를 던졌고, 국민의힘 의원들 또한 표결에 불참한 인원이 57명에 달해 양측 모두 비판을 받았다. 당시 부결된 개정안에서 여야는 두 가지 항목을 더했다. 먼저 ‘5년 일몰제’를 적용해 2027년 12월 31일까지만 사채발행한도 증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일시적으로 한도를 늘려주되, 빚으로만 경영을 지속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적용한 조항이다. 재무개선 노력 조항도 넣었다. 이 조항에 따라 정부와 한전은 함께 재무개선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한전은 한전채가 통과되더라도 내년도 전기요금은 올해 인상분(19.3원)보다 60원 더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가스공사의 사채발행한도를 자본금과 적립금 합의 5배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는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과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과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법안에서 요구하는 사채발행 최소화 대책과 당면 위기를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전기요금 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고, 한전 스스로 강도 높은 재무개선 자구노력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전채 통과돼도 전기요금 최소 2배 인상 필요”…정부, 내년 50원 단계적 인상

    “한전채 통과돼도 전기요금 최소 2배 인상 필요”…정부, 내년 50원 단계적 인상

    한전 “한전채 한도 확대 수익과 관련 없어”“연료비 인상분 반영해 50원↑ 인상 필요”올해 전기요금 인상분 19.3원보다 큰폭 이상여야 합의에도 부결에 정부 민주 의원 설득전가스공사 회사채 발행한도 5배 확대도 통과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까지 갔다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기권으로 부결됐던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일부개정안이 15일 열린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내년 전기요금 인상 수준은 올해 인상분의 최소 두 배 이상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한전은 한전채가 통과되더라도 내년도 전기요금은 올해 인상분(㎾h당 19.3원)보다 두 배 이상 수준인 최소 50원 이상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개정안의 소위 통과에 안도하면서도 또 다시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지 않도록 의원들을 향해 전방위 설명전을 펼쳤다. 개정안은 한전의 회사채(한전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5배까지 올려주되 경영위기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최대 6배까지 발행한도를 늘리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전채 보험 성격, 전기요금과 달라”이창양 “내년 현실적 단계적 인상 추진” 한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전채는 보험의 성격이고 발행한도를 높인다고 해서 다 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과는 다른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특히 한전채 발행한도를 늘리는 것은 수익과는 관련이 없고 연료비 인상분은 반영해야하기 때문에 50원 이상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올해 기준연료비 인상 요인이 (㎾h당) 50원 정도 형성됐다”며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이 장관은 이를 내년에 모두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서민이나 소상공인, 기업에 급격한 충격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 가능한 범위 안에서 현실적·단계적으로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와 한전은 앞서 한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될 당시 “한전채 발행 없이 전력 대금을 결제하고, 한도가 초과한 사채를 상환하려면 내년 전기요금 인상폭을 올해 인상폭(19.3원)의 3배 수준인 약 64원을 올려야 한다”고 경고했었다. 이에 따라 한전법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이 장관의 발언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인상분의 3배까지는 아니어도 최소 50% 인상에서 2배 이상(40~50원)의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부는 이 가운데 올해 연료비가 급등한 기준연료비부터 내년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준연료비는 최근 1년치 연료 가격을 바탕으로 책정된다. 지난해 말 ㎾h당 9.8원 인상이 결정된 기준연료비는 올해 4월과 10월에 4.9원씩 반영됐었다. 만약 내년에 적용되는 기준연료비가 50원 인상되면 올해의 5배가 넘게 오르는 셈이다. 지난 5년간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탈원전 정책을 펼친 문재인 정부에서는 산업부의 전기요금 인상 건의에도 전기요금을 단 한 번도 인상하지 않았다. 이후 올해 2월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고 한전은 전력생산을 위한 막대한 연료비 구입 등에 쓸수록 적자인 구조를 이어가며 올해 40조원에 육박하는 최악의 적자를 냈다.    한전채 한도 확대 5년 일몰제 적용에“경영 정상화 신속히 하라는 의미” 산업부와 한전은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추가된 2027년 12월 31일까지만 한전채 발행한도를 유지하는 5년 일몰제 도입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몰제 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최대한 빨리 한전 적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일몰제 도입을 둔 것은 경영 정상화를 신속하게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약 100조원 규모로 한도가 늘어나면 내년에는 괜찮을 것 같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한전의 자구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산업부 장관과 공사는 금융시장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공사의 사채 발행 최소화 및 재무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한전은 이날 오후 한전법 개정안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자 “임시회 상임위에서 한전법 개정안이 신속하게 처리돼 다행”이라면서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법안에서 요구하는 사채발행 최소화 대책과 당면 위기를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전기요금 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고, 한전 스스로 강도 높은 재무개선 자구노력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정부, 이틀간 의원 100명 만나 법 설명반대·기권으로 부결시킨 민주 “재추진” 산업부는 이틀에 걸쳐 100여명의 여야 의원들을 만나 국회 본회의에서의 한전법 개정안 처리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어제오늘 산중위뿐 아니라 다른 상임위원회도 돌면서 100명이 넘는 의원들을 만나 한전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면서 “이전에도 소위, 법사위원회 등에서 모두 통과됐지만 본회의에서 부결된 만큼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위는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기존 4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앞서 여야 합의로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던 한전법 일부 개정안은 지난 8일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본회의 표결에서 반대나 기권표를 던져 부결됐었다. 당시 민주당에서는 정책 내용이 제대로 의원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숙지되지 않아 생긴 문제였다며 법안 처리 재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재석 의원 203인 중 찬성은 89인, 반대는 61인, 기권은 53인으로 부결됐다. 산업부는 “한전법 개정안은 한전 경영 정상화와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이라며 올해 말 한전채 발행 잔액(약 72조원)이 현행법에 따른 한전채 발행한도(약 40조원·자본금과 적립금 합산액의 2배)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 파업 멈췄지만… 화물연대 위원장은 단식농성

    파업 멈췄지만… 화물연대 위원장은 단식농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은 보름 만에 끝났지만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막기 위한 농성은 계속되고 있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12일 국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화물연대는 파업 기간 발생한 정부의 탄압 행위를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화물연대는 이 위원장의 단식 농성을 알리면서 “정부가 또다시 말을 바꿔 3년 연장안마저 거부하고 일몰 시한을 넘겨서라도 안전운임제 개악을 추진하려 하는 것에 대해 분노한다”고 밝혔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 앞 농성 천막을 찾은 박진 인권위 사무총장에게 “정부는 입법 당시부터 위헌 요소가 있어 사문화된 업무개시명령을 발효했고 경찰은 노조원을 범죄인 다루듯 했다”며 “인권위가 준사법적 인권전문 독립기구로서 조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사람도 없이 주차된 차에 업무개시명령서를 부착하거나 운송사에다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심지어 집에 찾아가 가족들을 협박하는 행태까지 보였다”며 업무개시명령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 문제도 제기했다. 노조 측은 지난 5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헌법상 기본권인 노동 3권을 침해하고 국제노동기구 핵심 협약에 위배된다며 인권위에 권고와 의견표명을 요청했다. 인권위는 이튿날 이 사안을 헌법 제33조 노동자의 단결권 침해 사안으로 분류하고 사회인권과에서 조사하도록 했다. 박 사무총장은 “노조의 요청 전부터 이 사안을 모니터링하면서 업무개시명령과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자성에 대해 정책권고 검토를 해 왔다”면서 “(인권위의) 개입은 이미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 원희룡 “안전운임제 개선안 해 넘겨도 제대로 논의”

    원희룡 “안전운임제 개선안 해 넘겨도 제대로 논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화물차 안전운임제가 해를 넘겨 일몰되더라도 단순 연장이 아닌 제대로 된 물류산업 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기적으로 되돌이표 구조로 가는 건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고 국가 경제와 국민에게 너무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나섰지만 보름 만에 빈손으로 철회했다. 정부는 파업 전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제안했지만 제도 자체에 대한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원 장관은 “일몰 기한이 촉박해 시간적 어려움이 많지만 물류산업 구조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을 담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연내에 논의를 끝내면 좋겠지만 연초까지 가더라도 제대로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초강경 기조는 유지했다. 화물차주의 업무 복귀와 무관하게 행정처분, 경찰 고발, 손해배상 지원 등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원 장관은 “복귀했더라도 면책이나 취소를 전제하는 건 아니다”라며 “관용 없이 원칙을 확립한다는 게 일관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노·정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복귀했으니 대화 여건은 됐다”며 “화물연대만 안전운임제 이해당사자가 아니다. 여러 이해관계자가 있기 때문에 어떤 대화의 틀이 될지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가격 상승기의 지나쳤던 규제를 정상화할 수 있으며 그 폭은 유연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규제를 푸는 데 집중할 것을 예고했다. 다만 현재 결정되거나 임박한 규제 해제 방안은 없다고 전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의견 표명이나 정책 권고를 검토하고 있다. 박진 인권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앞 화물연대 농성 천막을 찾아 “노조의 요청 전부터 이 사안을 모니터링하면서 업무개시명령과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자성에 대해 정책권고와 의견표명을 검토해 왔다”면서 “(인권위의) 개입은 이미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5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헌법상 기본권인 노동 3권을 침해하고 국제노동기구 핵심 협약에 위배된다며 인권위에 권고와 의견표명을 요청한 바 있다.
  • 파업 끝났지만 단식 농성 시작한 화물연대, 인권위 “정책권고 검토”

    파업 끝났지만 단식 농성 시작한 화물연대, 인권위 “정책권고 검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은 보름 만에 끝났지만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막기 위한 농성은 계속되고 있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12일 국회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화물연대 파업 관련 정부 대응에 대해 의견 표명이나 정책 권고를 검토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 위원장의 단식 농성을 알리면서 “정부가 또다시 말을 바꿔 3년 연장안마저 거부하고 일몰 시한을 넘겨서라도 안전운임제 개악을 추진하려하는 것에 대해 분노한다”고 밝혔다. 박진 인권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앞 농성 천막을 찾아 “노조의 요청 전부터 이 사안을 모니터링하면서 업무개시명령과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자성에 대해 정책권고와 의견표명을 검토해왔다”면서 “(인권위의) 개입은 이미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사문화된 업무개시명령을 동원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찰과 함께 노조 사무실에 들이닥쳐 현행범 다루듯 한 것은 군사독재 정권에서도 볼 수 없었던 행태”라면서 “오죽했으면 국제노동기구(ILO)가 인권위보다 먼저 개입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사람도 없이 주차된 차에 업무개시명령서를 부착하거나 운송사에다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심지어 집에 찾아가 가족들을 협박하는 행태까지 보였다”며 업무개시명령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 문제도 제기했다. 노조 측은 지난 5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헌법상 기본권인 노동 3권을 침해하고 국제노동기구 핵심 협약에 위배된다며 인권위에 권고와 의견표명을 요청했다. 인권위는 이튿날 이 사안을 헌법 제33조 노동자의 단결권 침해 사안으로 분류하고 사회인권과에서 조사하도록 했다.
  • 원희룡 “안전운임제 단순 연장 안 돼…해 넘겨도 개선안 논의”

    원희룡 “안전운임제 단순 연장 안 돼…해 넘겨도 개선안 논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화물차 안전운임제가 해를 넘겨 일몰되더라도 단순 연장이 아닌 제대로 된 물류산업 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기적으로 되돌이표 구조로 가는 건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고 국가 경제와 국민에게 너무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주장하며 총파업에 나섰지만, 보름 만에 빈손 철회했다. 정부는 파업 전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제안했지만, 제도 자체에 대한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원 장관은 “일몰 기한이 촉박해 시간적 어려움이 많지만 물류산업구조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을 담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연내에 논의를 끝내면 좋겠지만 연초까지 가더라도 제대로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초강경 기조는 그대로 유지했다. 화물차주들의 업무 복귀와 무관하게 행정처분 및 경찰 고발, 손해배상 지원 등을 철회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원 장관은 “복귀했더라도 면책이나 취소를 전제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관용 없이 원칙을 확립한다는 게 일관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노정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복귀했으니 대화 여건은 됐다”면서 “화물연대만 안전운임제 이해당사자가 아니다. 여러 이해관계자가 있기 때문에 어떤 대화의 틀이 될지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집값은 당분간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 장관은 “금리 앞에 장사 없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 움직임이 정지만 될 수 있어도 상당히 사이클이 빨리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가격 상승기의 지나쳤던 규제를 정상화 수 있으며, 그 폭은 유연할 것”이라며 부동산 규제를 푸는 데 정부 정책이 집중될 것을 예고했다. 다만 현재 결정되거나 임박한 규제 해제 방안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갭투자’(전세를 낀 매매)로 빌라·오피스텔 1000채를 넘게 임대했던 속칭 ‘빌라왕’이 급사하며 전세 피해자들이 속출한 것과 관련 원 장관은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집중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설] 화물 안전운임제 논란, 여야가 절충점 찾기를

    [사설] 화물 안전운임제 논란, 여야가 절충점 찾기를

    17일에 걸친 화물연대 파업은 종료됐지만 그 후폭풍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적용 품목 확대를 주장했지만 아무것도 손에 쥐지 못한 채 끝나게 됐다. 정부 역시 노조의 힘에 굴복하지 않았다는 성과를 남긴 것은 사실이지만 법 제정 이후 18년 만에 처음 시행한 업무개시명령에 대한 화물연대 측의 행정소송, 위헌행정심판 등 후유증을 감수하고 가야 한다. 무엇보다 큰 피해는 경제ㆍ산업계가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국민 모두가 감당해야 할 몫으로 남은 3조 5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피해가 더 커지지 않게 해야 할 또 다른 과제가 남았다. 일단 당장 연말이면 없어지는 안전운임제에 대한 혼란부터 서둘러 정리할 필요가 있다. 당초 정부가 화물연대 측에 제시한 3년 연장안을 야당이 뒤늦게 수용했지만 정부ㆍ여당은 파업 종료와 무관하게 이 입장을 백지화했다. 민주당은 그제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안전운임제 일몰을 2025년까지 3년 연장하는 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당초 안전운임제 영구화를 주장하다 뒤늦게 3년 연장으로 돌아서는 등 민주노총 움직임에 맞춰 움직이는 행태가 보기 딱하지만 어찌 됐든 쟁점 해결의 장에 참여한 점은 다행이라 하겠다. 안전운임제를 지난 3년 가동한 것은 이 기간 화물차주의 업무 과중과 화주들의 비용 부담 사이에서 적절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함이었다. 이제라도 국회는 안전운임제가 산업계 및 노동조건 변화 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지속 여부를 판단할 작업에 나서야 한다. 본회의 상정 전에 여야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안전운임제의 대안은 물론 파업 후유증을 최소화할 노정 중재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 안전운임제, 총파업 철회에도 오히려 원점 재검토…향방은?

    안전운임제, 총파업 철회에도 오히려 원점 재검토…향방은?

    화물연대가 보름 만에 총파업을 빈손 철회하며 ‘안전운임제’ 논의는 어떠한 진척도 보이지 못했다. 정부는 원전 재검토를 언급하며 오히려 파업 전보다 더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서 추후 안전운임제 논의에 난항이 거듭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토대로 화물연대와 대화에 나섰지만, 이제 화물차주들의 업무 복귀와 관계없이 안전운임제를 원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로 위의 최저임금제로 불리는 안전운임제는 화물운송 종사자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최소한의 운임인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에게는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안전운임제는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품목에 한해 도입됐다. 컨테이너·시멘트 품목의 운송사업자는 전체 사업용 화물차(45만 3000대)의 6.2%에 해당한다. 안전운임제는 2020∼2022년 3년 일몰제로 도입돼 이달 31일 폐지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현재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대상을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곡물·사료, 택배 지·간선 등 5개 품목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는 파업 전 품목 확대는 불가하지만 안전운임제 일몰제 3년 연장은 수용하겠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화물연대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지난달 24일 총파업에 나섰다. 집단운송거부 이후 정부와 화물연대는 지난달 28일과 30일 두 차례 대화를 가졌지만, 모두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돌아갔다. 이후 어떠한 대화도 없이 양측은 ‘강 대 강’ 대치를 계속했다. 정부의 강경 대응에 화물연대는 일단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이라도 지키고자 ‘백기’를 들었다. 하지만 이제 정부가 오히려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단순 수용할 수 없다며 원점 재검토 입장으로 돌아섰다.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수용은 파업 전 제안이며 총파업 장기화에 따라 산업계 피해가 수조원대에 육박하고 국가 경제 위기 우려로까지 나아간 만큼 이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실제 지난 6일까지 시멘트·정유·철강·석유화학·자동차 등 주요 산업 분야의 손실액은 3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경제 피해에 대한 화물연대의 책임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결국 정부와 화물연대가 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더라도 안전운임제 논의는 이전보다 후퇴된 지점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안전운임제 자체가 실제 도입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실효성에 대한 의문까지 품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견인형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인 2019년 21명에서 2021년 30명으로, 사고 건수는 2019년 690건에서 2021년 745건으로 늘었다. 견인형 화물차의 78%인 2만 7500대가 안전운임제 대상 차량이다. 반면 화물차주 수입과 근로 여건은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의 ‘화물차 성과분석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컨테이너 화물차주 월평균 순수입은 2019년 300만원에서 2021년 373만원, 시멘트 화물차주 순수입은 2019년 301만원에서 2021년 424만원으로 증가했다. 국회에서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단독 의결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또다시 민주노총의 하수인 역할에 나섰다”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만약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안전운임제가 폐지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안전운임제 일몰 기한이 종료되는 이달 31일까지 노정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나아가 화물연대가 총파업은 철회했지만 안전운임제를 적극 사수하겠다는 입장이라 기존에 주장했던 품목 확대도 다시 대화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품목 확대는 절대 불가하다며 일관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를 토대로 한 양측의 대치도 불가피하다.
  • 화물연대 파업 끝났지만 갈등 불씨 여전…상처만 남긴 노정 관계

    화물연대 파업 끝났지만 갈등 불씨 여전…상처만 남긴 노정 관계

    3년 간 한시적으로 도입된 안전운임제의 일몰제를 폐지하고 적용 품목을 확대해달라며 파업에 나선 화물연대가 9일 조합원 총투표 끝에 결국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 오전 0시 총파업에 돌입한 지 보름 만이다. 2003년 8월 2차 총파업 이후 최장기 기록을 세우고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화물연대는 지난 6월에도 같은 사안을 요구하며 8일간 총파업을 벌였고 정부와 마라톤 협상 끝에 안전운임제 연장 방안 등에 합의하며 파업을 끝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부가 강경하게 나오면서 두 차례 대화의 자리가 마련됐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30일 2차 협상 이후에는 아예 대화 자체가 없었다. 정부는 화물연대가 파업을 지속하자 당초 제안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도 거둬들이며 ‘조건 없는 복귀’를 요구했다. 화물연대가 파업을 중단했지만 정부가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기 보다는 업무개시명령 발동, 공정거래위원회 현장 조사 시도 등 공권력 행사로 노조를 압박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노정 관계에 험로가 예상된다. 파업이 끝난 뒤에도 정부와 여당이 얼마나 열린 자세로 화물연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지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한 상황이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차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법 개정이 안 되면 이달 말로 폐지된다.●정부,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공정위 현장 조사 시도 정부는 화물연대 총파업 엿새째인 지난달 29일 시멘트 업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노무현 정부가 2003년 화물연대 2차 총파업 이후 이듬해 화물차운수사업법을 개정해 화물차 기사에게 강제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뒤 처음으로 발동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를 볼모로 삼는 것은 어떠한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며 화물연대 파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경찰도 화물연대 조합원의 운송방해 등 불법 행위에 엄정 대처하겠다며 형사기동팀, 기동단속팀을 전국적으로 배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화물연대를 압박했다. 파업 전날에 열린 전국 시도청장 화상회의에선 화물연대 총파업을 ‘국가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집단운송거부 행위’로 규정했고, 부산에서 발생한 쇠구슬 추정 물질 투척 행위에 대해선 “사실상 테러에 준하는 악질적인 범죄”라고 했다. 경찰청은 보복성 불법행위에 대해선 발견 즉시 현행범 체포하고 파업 종료 후에도 보복성 불법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전원 사법조치한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화물연대 파업의 위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후 지난 2일, 5일, 6일 세 차례에 걸쳐 현장 조사를 시도했다. 공정위는 화물연대가 파업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 금지, 사업자 단체의 금지 행위를 위반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가 소속 사업자에게 파업 동참을 강요해 운송을 방해한 것은 일종의 ‘사업자 담합’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논리인데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이 사업자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민주노총은 “화물연대는 20년 이상 노동조합으로 활동해 왔고 그동안 공정위가 공정거래법 위반을 내세운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업무개시명령 취소 소송 ‘맞불’…민주노총, 총파업 연대 정부의 초강수 대처에 노동계도 맞대응하면서 사태는 점점 악화했다. 특히 총파업 12일째인 5일 화물연대는 서울행정법원에 업무개시명령을 취소하라는 행정 소송을 내고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업무개시명령이 기본권 침해라는 의견을 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전국건설노조 경인본부가 동조파업에 들어간 것도 이때다. 민주노총은 산하 화물연대 파업 지지를 위해 6일 전국 15곳에서 동시다발 총파업을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국제노동기구(ILO)에도 이번 사태에 긴급 개입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ILO는 지난 2일 한국 정부에 공문을 보냈다. 노조 측은 “ILO 핵심 협약을 지키지 않을 경우 자유무역협정(FTA)이 정한 노동분쟁 해결 절차의 대상이 돼 이행 부과금이나 관세 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정부 측은 “ILO가 사실상 의견 조회를 한 것”이라며 일축했다.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은 국제 무대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지난 6일 ILO 아태지역 총회 본회의에 참석한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안전운임제 확대·지속 합의 불이행에 항의해 파업에 나선 화물 노동자들의 자유를 법으로 억압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생존권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노동자들을 대화의 장으로 부르기는커녕 오히려 벼랑 끝으로, 감옥으로 내몰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하루 뒤인 7일 정부 대표로 ILO 아태지역 총회에 참석한 박종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는 국가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국민의 생명, 건강, 안전을 심히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불가피하게 법률에 근거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고 주장했다.●ILO로 번진 노정 갈등…“정부 오판은 금물” 정부가 지난 8일 철강·석유화학 업종에 대해서도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할 일인가”라며 “굉장히 부도덕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나서서 (화물연대 파업이) 북핵 위협과 동일하다고 얘기하거나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폐노총’이라며 조롱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며 “파업권과 쟁의권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라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도 “정부의 업무개시명령과 강경탄압은 화물현장과 산업 내에 깊은 생채기를 남겼다”면서 “정부는 그동안 이어졌던 거짓 프레임과 막말로 상처 입은 화물노동자들을 포용하고 아울러가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했다. 화물연대 조합원의 과반 찬성으로 파업이 철회되면서 정부와 노동계 사이 갈등이 고비를 넘겼지만 2주 넘게 이어진 파업 피해가 작지 않고 화물연대도 안전운임제 사수를 위한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살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정부가 국민의 생명, 안전만큼은 중요하게 다루겠다면서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안전운임제는 우리 사회가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인데 노동에 대한 무관심, 눈치보기로 이 문제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던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정부도 협상에 참여한 만큼 2차 파업의 원인 제공자이자 책임 당사자”라며 “이번 파업 철회로 정부가 오판해 과도한 자신감을 갖기 보다는 개혁적 보수, 포용적 보수로 바뀌기 위해 새롭게 정비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정부 강공에 ‘백기’ 든 화물연대 총파업…노정 갈등은 계속

    정부 강공에 ‘백기’ 든 화물연대 총파업…노정 갈등은 계속

    화물연대 총파업이 보름 만에 사실상 빈손으로 철회됐다. 정부의 강경 대응에 국민의 싸늘한 시선, 조합원 생계 부담 등에 결국 ‘백기’를 들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부가 안전운임제 3년 일몰제를 원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화물연대 측은 안전운임제를 지키기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언급해 추후 노정 간의 또 다른 갈등이 예고됐다. 화물연대는 9일 총파업 종료 조합원 투표 결과, 과반 찬성으로 총파업 종료 및 현장 복귀 의견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2만6144명 중 3575명(13.6%)이 참여해 2211명(61.8%) 찬성 결과가 나왔다. 이번 총파업 철회 투표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과반 찬성표를 던진 것은 정부의 강경 대응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총파업 과정에서 행정력을 총동원해 화물연대를 압박했다. 우선 정부는 시멘트 업계에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그간 정부가 화물연대 총파업 때마다 업무개시명령을 언급하고도 실제 발동하지 않아 경고성 멘트로 여겨졌지만, 이번에는 파업 닷새 만에 실제 발동까지 이어졌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서 송달 후에 실제 업무 복귀 여부를 확인하는 추가 조사까지 벌여 미복귀자 2명에 대한 행정처분과 경찰 고발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지자체·경찰의 합동조사반이 꾸려졌고 절차는 신속히 진행됐다.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철강·석유화학 업계 피해가 2조 6000억원에 달하자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업무개시명령에 현장조사가 이뤄지자 비조합원뿐만 아니라 조합원 일부도 복귀하며 물동량이 빠르게 회복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화물연대 조사에 나섰고, 정부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차 기사들에게 쇠구슬을 투척하는 등 폭력 행위를 하거나 업무개시명령 위반을 교사·방조하는 행위에 대해 전원 사법처리한다는 엄정 대응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정부는 운송을 거부하는 화물차주들에게는 1년간 유가보조금을 끊고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대상에서도 제외하겠다며 직접적인 생계와 관련된 제재 수단도 활용했다. 정부와 화물연대 대화는 지난달 28일과 30일 이후 단절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실상 대화 중단을 선언했고, 화물연대는 반발하며 ‘강 대 강’ 대치만 계속됐다. 이후 양측 간 물밑 협상도 없었다.또한 총파업이 장기화 될수록 동력이 흔들거린 것도 철회 결정의 주요한 배경이 됐다. 물동량 회복과 업무개시명령으로 파업 참가자들은 대오에서 빠르게 이탈했다. 당초 속속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교통공사 노조, 전국철도노조, 의료연대본부 등이 철회하며 파업 불씨는 오히려 꺼져갔다. 이와 함께 총파업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과 조합원들의 생계 걱정, 이달 31일 폐지 가능성 등이 겹치며 화물연대는 오히려 출구전략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마저 이날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단독 의결하자 화물연대는 투표를 통해 결국 파업 철회를 결정했다. 화물연대 총파업은 결국 상처만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정부는 화물차주들이 업무에 복귀하면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수일 내에 양측 간 대화 테이블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정 갈등의 씨앗은 여전하다. 정부는 총파업에 따른 산업계 피해 등이 3조원대에 달하고 국가 경제 위기 우려까지 있었기 때문에 안전운임제 원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안전운임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갖고 있다. 반면 화물연대는 당장 총파업은 철회했지만 “안전운임제 지속·확대를 향한 여정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며 안전운임제를 사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파업 철회에도 노정 대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정부 “안전운임제 원점 재검토…복귀하면 대화 가능”

    정부 “안전운임제 원점 재검토…복귀하면 대화 가능”

    화물연대가 보름 만에 총파업을 철회한 가운데, 정부는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안전운임제 3년 연장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9일 정례 백브리핑에서 “시기는 모르겠으나 저희도 ‘선(先) 복귀·후(後) 대화’ 원칙을 밝혔으니 차례대로 될 것”이라고 대화 재개 가능성을 전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총파업 종료 조합원 투표 결과, 과반 찬성으로 총파업 종료 및 현장 복귀 의견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총파업 돌입 후 보름 만이다. 김 실장은 “화물연대하고는 일주일에 한번씩도 계속 만나고 있었고, 채널이 다시 가동되면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총파업에서 물러선 화물차주들이 업무에 복귀하면 노정 대화는 수일 내 다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전운임제 일몰제 3년 연장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굳혔다. 당초 품목 확대는 불가해도 3년 연장은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파업 장기화로 산업계 피해 등이 심각해졌다며 다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화물연대가 두 차례 집단운송거부가 있었고 산업 피해가 많아져 국가 경제 위기 우려까지 있다”면서 “재검토를 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운임제에 대해 여러 평가가 있는 만큼 그 부분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제도로 해서 생겨난 여러 문제점이 있기에 같이 봐야 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파업 관련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사람은 법적조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업무개시명령 기한은 파업 철회가 아니라 복귀 전까지다.국토부는 업무개시명령서를 송달받고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시멘트 분야 운송사업자를 추가 조사하고 있으며, 이날 운송사 31곳과 차주 738명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운송사 31곳과 차주 664명은 운송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고, 차주 50명은 운송 의향은 있으나 코로나19 질병 등으로 인해 당장 운송 재개가 힘든 것으로 소명됐다. 업무에 미복귀한 차주는 24명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지난 6일 행정처분 및 고발을 요청한 1명에 더해 이날 추가로 확인된 차주 1명도 고발 조치했다. 나머지 차주 22명은 명령서 도달 여부 등을 고려해 후속 조치 예정이다. 추가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철강·석유화학 업계에 대한 현장조사도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철강 155곳·석유화학 85곳 등 총 240곳 운송사 중에 전날 오후까지 69개 업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 중 27개 업체를 조사 완료했고, 42개 업체는 조사하고 있다. 조사 완료 27개 업체 중에 19개 업체는 정상적으로 운송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고, 8개 업체는 소재불명 등으로 조사가 어려운 대상으로 파악됐다.
  • 길고 길었던 ‘동투’ 향방은…“안전운임제 사수, 투쟁 2막”

    길고 길었던 ‘동투’ 향방은…“안전운임제 사수, 투쟁 2막”

    “정부가 나와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8일 민주노총 기자간담회) 노동계는 지난 8일까지만 해도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화물연대 파업도 변함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하루 만에 상황은 뒤바뀌었고 화물차 기사들은 현장으로 복귀했다. 화물연대는 2003년 8월 파업 이후 가장 오랫동안 파업을 하며 안전운임제 일몰제 페지, 품목 확대 등 자신들의 이슈를 사회적으로 환기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정부가 2차 교섭 후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서 실질적으로 파업을 통해 얻은 것은 많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정이 내놓은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작한 파업이었지만 결국 화물연대는 이 안이라도 수용해 일몰제 폐지만은 막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일부 조합원은 이날 파업 철회 소식이 전해지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생계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어 조합원들이 무기한 파업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굳걷할 것만 같았던 파업 대오도 정부의 강경 대응 앞에서 조금씩 무너지는 모습이었다.이날 파업은 종료됐지만 화물연대는 정부에 안전운임제 일몰 폐기와 품목 확대를 지속해서 요구하겠다고 했다. 화물연대는 총파업 종료 성명을 통해 “화물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과 동료·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안전운임제 지속·확대를 향한 여정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정부·여당의 폭력적 탄압으로 우리의 일터가 파괴되고 동료가 고통받는 모습을 더 지켜볼 수 없어 파업 철회와 현장 복귀를 결정했다”면서 “6월과 11월 두 번의 총파업을 통해 이 제도(안전운임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화물연대 상위 노조인 공공운수노조도 성명에서 “화물연대가 현장 복귀를 결정한 건 일몰 위기에 놓인 안전운임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라며 “이는 투쟁의 2막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제도 일몰을 반드시 막아내고 전 품목과 차종으로 제도를 확대하는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공운수노조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산업은행 앞에서 안전운임제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연다. 화물연대 현장 복귀 후 열리는 첫 집회로 조합원 1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번 ‘동투’(겨울 투쟁) 중심에 화물연대 파업이 있었던 만큼 노동계 투쟁 수위가 한층 낮아질 것이란 의견도 있다.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동조 파업을 시작했던 건설노조 산하 경남건설기계지부, 건설지부는 파업을 철회했다. 화물연대 파업 철회로 건설노조 파업도 명분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14일 제2차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예고하면서도 “가능하면 그 전에 문제가 해결됐으면 한다”고 한 만큼 화물연대 파업 철회로 총파업 계획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노총은 다음주 국제노동기구(ILO) 결사의자유위원회에 정부의 추가 업무개시명령, 공정위 조사 등 사안에 대해 정식 제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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