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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29) 3D 프린팅 ② 현실편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29) 3D 프린팅 ② 현실편

    김 부장의 인생 후반전  김 부장이 퇴직을 한 지도 벌써 일년이 지났다. 재취업을 하려고 여기저기 이력서도 내보았지만 경기 탓인지 부르는 곳이 없다. 하루 세끼 집에서 밥을 먹는 것도 눈치가 보이고 등산하러 다니는 것도 시들해졌다. 그러던 중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왔다.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니 정부와 각종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교육 과정이 생각보다 많았다. 어차피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 했던 김 부장은 이번 기회에 무언가를 배워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중 큰 자본 없이도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3D 프린터가 전망이 있어 보였다. 김 부장은 현역 시절의 실력을 발휘해 관련 자료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3D 프린팅 시장이 연평균 87%씩 성장해 2018년에는 134억 달러의 거대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3D 프린터로 미국 제조업을 혁신하겠다며 발벗고 나섰고, 우리 정부도 이미 창조경제를 이끌 핵심 분야로 꼽았다. <메이커스>의 저자 크리스 앤더슨은 3D 프린터가 디지털과 현실 세계를 연결해 3차 산업혁명을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DIY 수준의 데스크톱 제작(desktop fabrication)을 넘어 데스크톱 제조(desktop manufacturing)까지 가능해 일반인도 ‘책상 위의 공장’(desktop factory)을 소유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공유경제의 부상을 알린 ‘한계비용 제로 사회’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은 3D 프린터가 대량생산에서 대중생산으로 제조의 민주화를 이루는 수단이라고까지 말한다. 뉴스를 검색해보니 3D 프린터로 시제품은 물론이고 피자, 인체 장기, 자동차, 주택까지 출력한다는 기사들이 넘쳐났다. 김 부장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자신의 안목에 뿌듯해하며 3D 프린팅 교육과정에 등록하였다.   첫 시간은 입체 인쇄, 레이저 소결, 용융 압출과 같은 프린팅 방식과 여러 가지 소재에 대한 입문 교육이었는데 그런대로 재미가 있었다. 다음 시간부터 본격적인 제작이 시작되었다. 3D 프린팅을 하려면 먼저 만들고 싶은 물체의 3차원 도면이 필요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인터넷에서 도면을 다운로드해 그대로 출력하는 것이다. 스트라타시스의 메이커봇에서 운영하는 싱기버스(Thingiverse)나 3D 시스템즈가 제공하는 큐비파이(Cubify)와 같은 공유 사이트에서는 수많은 3D 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게임이나 드라마의 캐릭터를 이용한 디자인을 등록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클라우디아 응이라는 디자이너는 닌텐도의 포켓몬스터를 본뜬 화분을 3D 프린터 장터인 세이프웨이즈(Shapeways)에 등록했다가 법적 분쟁에 휘말린 적이 있다. 미국에서는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의자를 모방해 만든 휴대전화 거치대의 디자인이 방송사 HBO의 요청으로 삭제된 사건도 있었다.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던 김 부장은 남들이 한 디자인보다 자신의 아이디어로 제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어 3D 모델링을 배워보기로 했다. 먼저 3D 스캐너로 직접 사물을 스캔하여 3차원 데이터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3D 스캐너는 물체에 빛을 쏘아 반사된 정보를 이용해 3차원 형상을 얻는 장비인데 요즘은 30~40만 원대의 휴대용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3D 시스템즈가 내놓은 보급형 스캐너 ‘센스’(Sense)를 사용해 여러 가지 물건들을 스캔해 보았다. 무엇이든 뚝딱 실물 같은 3D 모델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빛이 비치지 않는 곳이나 표면의 상태에 따라 여기저기 구멍이 생겨 손질을 해야 하고 정확한 치수로 복원하기도 어려웠다. 무엇보다 기존의 물건으로 모델을 만들다 보니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마지막 방법은 컴퓨터로 직접 3D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도면이라고는 그려본 적이 없는 김 부장에게 머릿속의 물체를 3차원으로 그리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중에 나와있는 오토캐드, 마야, 3D 맥스와 같은 전문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로 제대로 배우려면 1~2년은 족히 걸릴 것 같았다. 머리가 아파져 왔다. 교육 일정이 촉박해 강사의 도움으로 간단한 컵을 하나 만들고 얼렁뚱땅 모델링 과정을 마무리하였다. 다음은 FDM 방식의 프린터로 출력을 할 차례다. 플라스틱 재질인 ABS 수지를 고온의 노즐에서 녹여 층층이 쌓아 모양을 만들어 나갔다. 플라스틱이 녹으면서 환기가 잘 안 될 때는 심한 냄새가 나기도 하였다. 최근 일리노이 공대에서 3D 프린터가 발암물질이 포함된 초미세먼지를 방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도된 적이 있어 신경이 쓰였다.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저가형 프린터라서 그런지 출력 속도도 느렸다. 꼬마 주먹만 한 컵을 출력하는데 온종일 걸렸다. 오후 늦게 드디어 컵이 나왔다. 쌓아 올린 층으로 생긴 결 때문에 표면이 거칠었다. 사포로 문질러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스프레이로 색을 칠해 후처리까지 모든 과정이 끝났다. 김 부장은 난생처음 3D 프린터로 자신이 만든 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수료증을 받고 그동안 고생한 동료들과 함께 송별회를 하였다. 삼겹살을 구우며 교실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취미 생활을 위해 배운 사람도 있었지만 김 부장처럼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온 사람도 많았다. 다들 3D 프린터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신기술이란 주변의 이야기에 잔뜩 기대를 하고 왔다는 것이다. 짧은 기간의 교육이었지만 직접 접해보니 재미있었다는 반응도 있고 기대에 비해 실망스러웠다는 쪽도 있었다. 쓸만한 장비는 아직 가격이 비싸고 출력물은 상품으로 팔기에는 품질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김 부장도 한마디 거들었다. 수강 동기들과 헤어져 수료증과 컵을 들고 집으로 가는 김 부장의 발걸음이 무거웠다.  3D 프린터, 현실을 넘어  3D 프린터의 미래를 이야기하기 전에 현실을 돌아보는 의미에서 지인의 상황을 재구성해 보았다. ‘제3차 산업혁명’, ‘제조 혁명’, ‘창업 혁명’으로 불리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다는 3D 프린터가 김 부장에게는 왜 먼 나라 일로만 느껴졌을까. 우선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회에서 언급했던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2015년 기준으로 ‘기업용 3D 프린터’는 이미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은 성장기에 진입했다. 그러나 ‘소비자용 3D 프린터’는 기대가 최고도에 달하는 거품기를 지나 실망으로 바뀌는 환멸기에 접어들었다. 얼리어댑터에게 환영을 받는 초기 시장에서 대중에게 확산되는 주류 시장 사이의 죽음의 계곡인 ‘캐즘(Chasm)’을 아직 넘지 못한 것이다.  시장 상황도 이를 반영한다. 시장 점유율 1, 2위 기업인 스트라타시스와 3D 시스템즈도 개인용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3년 메이커봇을 인수하여 개인용 시장에 진출한 스트라타시스는 판매 부진으로 두 차례의 감원과 판매점 세 곳의 문을 닫았다. 2015년 12월 3D 시스템즈는 시장 진출 3년 만에 데스크톱 3D 프린터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2014년 126 달러를 기록하던 스트라타시스의 주식은 20 달러 대로 내려앉았고, 3D 시스템즈는 90 달러를 넘던 주가가 12달러 수준이 되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개인용 제품의 판매 부진도 한몫을 하였다. 가트너는 3D 프린터가 일반 소비자에게 보급되려면 5년에서 1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측하였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금보다 100배나 빠른 프린터가 발표되고 다양한 신소재가 도입되면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의 몇 가지 문제점이 개선되면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이 커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현실을 넘어 3D 프린터의 미래를 이야기해 보자.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
  • 15일 부터 승자독식제… 상승세 탄 크루즈, 트럼프 역전 가능성

    15일 부터 승자독식제… 상승세 탄 크루즈, 트럼프 역전 가능성

    크루즈 4곳 중 2곳서 예상 밖 압승…패배한 2곳도 트럼프와 4%P 차 상승 기류를 탄 테드 크루즈(45·텍사스주)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74)를 꺾는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까.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판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항마’를 자처했으나, 이렇다 할 뒷심을 보여주지 못했던 크루즈 후보가 지난 5일(현지시간) ‘슈퍼 토요일’ 경선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이변 가능성을 높인 덕분이다. 4곳 중 2곳에서 압승한 크루즈는 패한 2곳에서도 불과 4% 포인트 차로 1위 트럼프를 따라잡았다. 경선 직전 여론조사에선 모두 트럼프의 압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반대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 CNN은 “사실상 크루즈의 대승”이라고 판정했고, 워싱턴포스트는 “크루즈야말로 트럼프를 저지할 수 있는 마지막이자 최선의 희망”이라고 분석했다. AP도 이날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공화당 경선판이 흔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 언론들은 크루즈의 역전 가능성을 따지기 시작했다. 반(反)트럼프 연대의 후보 단일화 논의가 불붙은 것이다. 반면 이날 8~16%의 지지율로 약세로 돌아선 마코 루비오(44·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벼랑 끝에 내몰렸다. 오는 15일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 때 홈그라운드인 플로리다에서 진다면 ‘크루즈 쏠림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트럼프의 턱밑까지 추격한 크루즈의 역전은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 그렇다고 가능성이 희박하지도 않다. 크루즈는 대선 풍향계로 불린 지난달 1일 아이오와 첫 코커스를 비롯해 지금까지 6곳에서 승리했다. 대의원 확보 경쟁에선 트럼프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다. 이날까지 트럼프(378명)와 크루즈(295명)의 대의원 확보 격차는 83명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슈퍼 화요일’ 당시 87명 격차를 조금 줄인 것이다. 미니 슈퍼 화요일은 크루즈에게 운명의 날이다. 당내 반트럼프 진영이 크루즈에게 베팅할 가능성이 높아진 때문이다. 공화당의 독특한 경선 방식도 일조하고 있다. 이날부터 일부 지역에선 승자 독식 혹은 부분 승자 독식 경선이 진행된다. 미니 슈퍼 화요일에는 6개 경선지 가운데 플로리다(99명), 오하이오(66명), 미국령 노던 마리아나스(9명) 등 3곳이 승자 독식제, 일리노이(69명)가 승자 부분 독식제를 적용한다. 강경파인 크루즈 지지층이 이탈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온건합리주의 노선인 루비오 지지층이 반트럼프 연대를 의식해 크루즈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은 커졌다. 40%를 웃도는 득표율만 확보한다면, 크루즈는 단박에 트럼프와의 대의원 격차를 줄이거나 역전할 수 있다. 이런 식이라면 적어도 오는 7월 공화당 전당대회까지 트럼프의 대의원 과반(1237명) 확보를 저지하면서, 당 지도부의 의지대로 후보를 낙점하는 중재 전당대회를 가능케 한다. 공화당은 애리조나(58명)·위스콘신(42명) 등 모두 16개 지역에서 승자(부분)독식제로 경선을 이어간다. 다급해진 트럼프는 이날 경선 직후 “루비오가 양보해 크루즈가 단일 후보로 나서야지만 겨우 내 적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반트럼프 연대에 직격탄을 날렸다. 트럼프는 또 크루즈가 메인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그런데 그곳(메인)은 캐나다와 가깝다. 현실을 직시하라”고 꼬집었다. 크루즈가 캐나다에서 태어났다는 점을 들어 미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한 자신의 주장을 다시 한 번 에둘러 말한 것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스포츠 유전자’ 저자·美 스포츠과학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엡스타인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스포츠 유전자’ 저자·美 스포츠과학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엡스타인

    ‘운동에 소질이 있어 보이는 우리 아이가 선수로서 성공할 수 있는지 유전자 검사로 알아볼 수 있을까?’ ‘어느 종목을 어느 시기에 선택하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을까?’ ‘만약 아이에게 1만 시간을 들여 훈련에 몰두하게 하면 누구도 쫓아올 수 없는 기량을 숙지하게 될까?’ 이런 궁금증을 갖는 부모가 많을지도 모른다. 2013년 ‘스포츠 유전자’(The Sports Gene)를 출간한 미국의 스포츠과학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엡스타인(39)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현재 그런 수준의 유전자 검사는 나와 있지 않으며 청소년기 여러 종목을 섭렵하는 ‘샘플링’ 기간을 거친 뒤 20세 무렵 특정 종목을 선택해 스스로 성취 정도를 점검하면서 집중하게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골프, 체조 같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스포츠에서의 조기 몰입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한 셈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터넷서울신문(www.seoul.co.kr)에 가면 더 풍부한 문답은 물론 영어 전문까지 볼 수 있다. →책이 참 재미있다. 대학 때 육상 800m 대표로 활동했던 경험과 배리 본즈 같은 스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풍부한 사례를 독자가 즐길 수 있도록 한 점 때문인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주제가 복잡하기도 했고 불행하게도 내가 가만히 앉아 최선의 연구 결과를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한 저작물이 많지 않았다. 운이 좋아 난 과학에 대한 배경을 갖고 있어 도움이 됐지만 여하튼 첫해 난 단 한 자도 쓸 수 없었고, 하루에 10편의 과학 저작물을 읽을 정도로 읽기만 했다. 책을 내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육상 선수로서나 스포츠 기자로서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고교에서 자메이카 이민자들과 함께 뛰었고 대학에서는 케냐 육상 선수들, 특히나 소수 부족인 칼렌진 출신의 아이들과 함께 뛰면서 늘 그네들의 무엇이 그렇게 빨리 달릴 수 있게 하는지 궁금해했다. 어느 날 텔레비전을 보다 여자 소프트볼 투수 제니 핀치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헛스윙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저럴까 의문이 들었다. 처음엔 단지 의문들을 마음속으로만 품었는데 과학의 도움을 빌려 가능한 한 깊게 파고들고 싶었다. 순전히 내 호기심에서 시작된 일이었는데 당시에는 이렇게나 많은 이들이 재미있어할 줄 몰랐다. ●페더러는 어릴적 농구·축구 다 해봐 →결국 당신이 하고 싶었던 얘기는 본성과 양육, 어느 한쪽에만 손을 들어줄 수 없는 일이다, 집중적인 훈련은 필요하지만 1만 시간을 통째로 투여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맞나? -그렇다. 과학은 본성이냐 양육이냐 하는 의문점을 지나 특정한 상황에서 둘의 균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알아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유전자와 환경이 없다면 어떤 결과도 나올 수 없다. 본성과 양육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것과 함께 우리가 어떻게 하면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책을 읽은 몇몇은 특정 유전자를 바꿀 수 없다면 왜 과학자들은 유전자를 연구하는지 되물었다. 유전자로부터 더 많은 것을 끌어내기 위해 환경을 바꿀 수 있어서다. 일반인이 생각하는 ‘기적과 같은 시간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도 1만 시간 법칙을 다룬 저작들을 살펴보며 뭔가 쓸 수 있는 놀라운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런 지독한 집중훈련이 선수들의 발육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활동에서도 ‘샘플링 기간’이 중요하다. 어린 시절 부친의 손에 이끌려 골프 클럽을 손에 쥔 타이거 우즈와 달리 로저 페더러는 어렸을 적부터 부친이 테니스에만 몰두하도록 강제하지 않았다. 배드민턴, 농구, 축구를 다 시켜 보고 나중에야 테니스에 집중하도록 했다. 아울러 (1만 시간 법칙을 주창한) 맬컴 글래드웰과 난 이 문제로 공개적인 논의를 벌인 적이 있는데 그 역시 사람들이 그렇게 진지하게 1만 시간 이론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실토했다. →글래드웰과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대화한 동영상도 봤다. 그와는 계속 논쟁을 벌이는 건가. -아주 친해졌지만 전적으로 견해를 같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내가 제시한 증거들에 그가 다소 끌어당겨졌다고 느끼는 수준이다. 난 증거들을 제시하면서 그가 마음을 바꾸도록 엄청난 양의 크레디트를 제공했다. 그 역시 법칙이나 룰 같은 개념은 힘들고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보여 주고 싶어서 썼을 뿐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 분야를 다루는 과학자 사이에서는 제대로 의문시되지 않았으며 내 생각에 그 개념이 적용되는 방식에 실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책에 언급했듯이 법칙이란 말로 대중을 이끈 과학자는 대중들이 생각하는 방식이 잘못되면 놀라기 마련이다. 그래서 난 글래드웰만큼 많은 이에게 다가갈 수 없지만 흥미를 느끼는 이들에게 잘못을 바로잡도록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 →책을 쓰면서 어려웠던 점은. -진짜 어려웠던 두 가지는 인종과 성별 같은 매우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었으며 내가 오랫동안 믿고 싶어 했던 것들과 연구하며 파악한 내용이 달라 그 간극을 줄이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 점이었다. →젊은 나이에도 다양한 인생 경험을 했다. -보트나 커다란 연구선에서 지낼 때 난 과학을 하고 있었으며 논문을 쓰지도 않았다. 저널리스트도 아니었으며 장차 과학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과학을 할수록 스스로에게 더 많은 질문을 하게 됐다. “내가 한두 가지를 배워 세계에 알리는 데 평생을 바치길 원하는 유형의 인간인가? 아니면 훨씬 더 자주 새로운 것들을 스스로 배우고 싶어 하는 유형인가?” 난 후자라고 결정했고 나중에 과학자들은 특정한 주제에 집중해야 하는 반면 난 연결고리들을 연결 짓는 능력을 갖고 있음을 깨달았다. 과학자에서 저널리스트로 목표를 바꾸면서 온갖 직업을 섭렵했다. 워싱턴DC의 풀타임 직장을 때려치우고 6개월 임시직으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팩트체커로 근무했다. 스스로 모토 같은 것을 갖고 있는지 몰랐는데 최고의 선수는 전문화 이전에 다양한 종목을 섭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처음 직장 생활을 배울 때 꽤 다양한 경험을 했다. 배움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다른 것을 원하곤 했다. 개인을 브랜드화하라는 압력도 있었고 늘 같은 일에 매달려야 한다는 압력도 있기 마련이어서 힘들었다. 그러나 난 그럴 수 없었다. 내 생각에 우리는 늘 더 나아감으로써 더 편한 쪽으로 움직임으로써 인생의 진보를 맞는다. 난 뭔가 시도하게 하고 전적으로 편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생각들을 이행하며 평생을 살아가고 싶다. 신체 단련도 마찬가지다. 매일 똑같은 무게의 바벨을 똑같은 횟수로 들어올리면 근육을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더 나은 쪽으로 바꾸게 만들 수는 없기 마련이다. 지금 막 내게 낯선 분야인 멕시코 마약 카르텔에 관한 긴 기사를 끝내면서 이들 조직이 아주 나쁜 일을 하면서 동시에 아주 좋은 일도 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 이들 조직의 리더십이 어떻게 구축됐는지를 궁금해하다가 그에 관한 몇몇 심리학 저작을 읽게 됐다. 스스로 설정한 안전지대를 벗어나 내가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 방식, 픽션 집필과 같은 방식으로 써 보도록 강제했다. 통하더라. ●오바마 대통령도 ‘스포츠 유전자’ 독자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책을 구입한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편지를 쓰거나 하지는 않았다. 엄청 바빠 그러지도 않을 것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책을 읽었다고 털어놓았다. 재미있다고 느낀 건 둘이 다른 정당 출신이란 점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한 여자 육상선수와 얘기를 나눴다는 온라인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녀의 재능에 관해 여러 얘기를 나누는 도중에 내 책에서 본 듯한 내용을 말하는 것을 확인했다. 책에 나온 구절들을 거의 그대로 인용하는 것처럼 보여 뿌듯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엡스타인은 누구 2009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약물스캔들’ 특종 보도 1980년 1월 3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컬럼비아대에서 환경과학과 천문학을 전공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언론학과 환경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알래스카 근처 북극 한계선에서 환경연구원으로 일했고 지진 연구 선박에서 근무하며 지중해 해저 지형 지도를 그리기도 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선임 기고가로 20 09년 프로야구 거포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약물 복용 혐의를 특종 보도하는 등 스포츠과학과 올림픽 기사를 철저한 검증을 토대로 작성하는 것으로 명성을 날렸다. 고교와 대학 육상 선수로 자메이카와 케냐 출신 동료들과 함께 달리면서 품었던 호기심과 스포츠 현장에서 취재하며 경험하고 인터뷰한 내용들을 2013년 발간한 ‘스포츠 유전자’에 담았다. 2014년 TED 강연에서 ‘선수들은 더 빨리지고 강해지고 더 나아졌는가’를 주제로 강론한 것이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 비영리 독립언론 ‘프로 퍼블리카’ 기자로 일하고 있다.
  • [美 경선 슈퍼화요일] ‘미니 슈퍼 화요일’ 2위 뒤집기 가능할까

    이제 미국 대선 경선의 관심은 민주당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과 공화당 테드 크루즈(텍사스)·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등 2위 후보들의 뒤집기가 가능할까 하는데 모아지고 있다. 비록 세 주자 모두 1일(현지시간) 치러진 ‘슈퍼 화요일’ 패배로 동력을 잃긴 했지만 경선을 포기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이들은 2주 뒤인 15일 ‘미니 슈퍼 화요일’에서 대역전극을 펼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 지역은 플로리다(대의원 민주 246명·공화 99명), 일리노이(182명·69명), 미주리(84·52명), 노스캐롤라이나(121명·72명), 오하이오(159·66명) 주와 공화당만 경선을 치르는 미국령 노던 마리아나스(9명) 등 6곳이다. 이들 주는 대의원 수가 많고 여론의 향배를 정확히 반영하는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날 배분되는 총대의원은 1159명으로 슈퍼 화요일 대의원(1612명)의 3분의2 정도다. 미니 슈퍼 화요일이 끝나면 민주당은 전체 대의원의 절반인 49.7%, 공화당은 절반을 넘는 62.1%의 배분이 마무리돼 사실상 1위 후보가 확정된다고 봐도 된다. 민주당의 경우 경선 득표율에 비례해 대의원을 나누기 때문에 전국 지지율이 높은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독주가 예상된다. 다만 샌더스가 처음부터 ‘경선 완주’ 의사를 밝혔고 아직 선거 자금도 충분해 미니 슈퍼 화요일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내면 레이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15일 경선부터 각 주에서 1위를 한 후보가 해당 주의 모든 대의원을 가져가는 ‘승자독식’ 방식이 적용된다. 루비오·크루즈에게는 선두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제동을 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특히 15일 선거가 치러지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는 각각 루비오와 존 케이식 주지사의 지역구다. 크루즈와 루비오 가운데 한 명으로 단일화한 뒤, 이 후보가 미니 슈퍼 화요일에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트럼프를 이기면 최소 165명(플로리다 99명·오하이오 66명)의 대의원을 가져와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내성적인 그-외향적인 그녀, 성격 따라 뇌 모양도 달라요

    18~19세기 유럽에서는 프랑스 해부학자 프란츠 J 갈이 창시한 골상학(骨相學)이 유행했다. 골상학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두개골의 크기와 모양으로 성격, 운명 등 개인의 특성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한 사이비 과학이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신경과학과 아론 바비 교수팀은 각자의 개성과 뇌의 활용 정도에 따라 뇌의 모양과 구조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를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로 이미지’ 25일자에 발표했다. 골상학은 성격이나 지능이 두개골 모양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결정된다고 보는 반면 이번 연구는 개인의 두뇌 활용과 경험에 따라 뇌의 해부학적 구조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데 차이가 있다. 뇌 모양의 차이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촬영을 통해서만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하다. 뇌 과학 연구에서 중요한 주제 중 하나가 지적 능력과 외향성·내향성, 남성적·여성적 등 성격 차이가 뇌의 구조와 기능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것이다. 연구팀은 518명의 뇌에 대해 fMRI 촬영을 통해 신경섬유 다발, 뇌 백질(白質) 구조, 뇌의 부피, 대뇌 피질 두께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뇌의 부피와 모양은 나이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지만 개인의 성격과 지능, 우뇌형·좌뇌형 같은 뇌 활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바비 교수는 “사람마다 뇌를 활용하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뇌 형태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을 하면 특정 부위의 근육이 발달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가출한 고양이가 2300km 밖에서 2달만에…어찌된일?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나간 고양이가 두 달 후 무려 230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위스콘신주 셰보이건에 살았던 가출 고양이가 두 달 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정확히 2388km에 달하는 여정에 올랐던 화제의 고양이는 러시안 블루종인 나디아. 지난해 3월 쉐리 스토커에서 입양됐던 나디아는 '집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을 나갔다. 스토커는 "고양이를 찾기위해 반경 몇 km 안을 다 뒤졌다"면서 "처음에는 집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했으나 몇 주가 지나자 다시는 못만날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주인에게 기적적인 소식을 전해온 곳은 따뜻한 남쪽지역에서였다.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동물보호소에서 나디아를 보호 중에 있다는 연락을 받게된 것으로 체내에 삽입된 마이크로칩 덕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주인과 나디아가 다시 만나는 과정이었다. 거리가 멀리 떨어진 탓에 중간지점인 일리노이주 락포드 공항에서 만나기로 한 것.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토커는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내린 나디아를 보자마자 믿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스토커는 "정말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뭐라고 감사의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떨궜다. 한편 나디아가 어떻게 그 멀고 먼 거리를 가게 됐는지는 미스터리로 남았으나 전문가들은 화물차 등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집나간 고양이, 두 달 뒤 2300km 밖에서 발견, 어떻게?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나간 고양이가 두 달 후 무려 230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위스콘신주 셰보이건에 살았던 가출 고양이가 두 달 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정확히 2388km에 달하는 여정에 올랐던 화제의 고양이는 러시안 블루종인 나디아. 지난해 3월 쉐리 스토커에서 입양됐던 나디아는 '집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을 나갔다. 스토커는 "고양이를 찾기위해 반경 몇 km 안을 다 뒤졌다"면서 "처음에는 집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했으나 몇 주가 지나자 다시는 못만날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주인에게 기적적인 소식을 전해온 곳은 따뜻한 남쪽지역에서였다.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동물보호소에서 나디아를 보호 중에 있다는 연락을 받게된 것으로 체내에 삽입된 마이크로칩 덕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주인과 나디아가 다시 만나는 과정이었다. 거리가 멀리 떨어진 탓에 중간지점인 일리노이주 락포드 공항에서 만나기로 한 것.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토커는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내린 나디아를 보자마자 믿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스토커는 "정말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뭐라고 감사의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떨궜다. 한편 나디아가 어떻게 그 멀고 먼 거리를 가게 됐는지는 미스터리로 남았으나 전문가들은 화물차 등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공중부양?…고교 농구선수 점프 사진 인터넷 화제

    미국의 한 고등학교 농구 선수가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N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 고교 농구선수 사진 한 장이 폭발적으로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이 사진은 농구경기 중 촬영된 것으로 골대 밑에서 리바운드 하기위해 경쟁 중인 선수들 옆으로 이를 쳐다보는 한 선수의 모습을 담고있다. 네티즌들의 눈길을 잡은 것은 이 선수의 놀라운 점프 높이다. 마치 공중부양을 하는 것 처럼 보이는 사진 때문에 네티즌들은 '공중부양 소년'(Float Boy)이라는 별칭을 붙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포토샵 의혹까지 제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설왕설래는 결국 현지 언론의 취재로까지 이어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섐페인 센트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농구선수 워커 스틸맨. 지난 19일 댄빌 고등학교와의 시합 중 그는 리바운드를 하기 위해 점프를 했다가 이 장면을 찍혔다. 스틸맨은 "사진이 공개된 후 많은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한거냐'며 물었다"면서 "당시 공을 잡기 위해 점프를 했는데 거리가 떨어져 있어 어림도 없었다"며 뜨거운 반응에 얼떨떨해 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아마추어 사진작가 리즈 브론슨 역시 "사진이 재미있어 온라인에 올렸지만 이렇게 큰 반응이 올지는 몰랐다"면서 "스틸맨의 평소 점프 실력을 알고 있어 화제의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스틸맨은 10득점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나 정작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것은 이 사진 뿐이었다. 해당 고등학교의 교감이자 스틸맨의 엄마인 제인은 "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이 사진을 벽에 기념으로 걸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조달청장에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조달청장에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신임 조달청장에 정양호(55)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을 임명했다. 정 신임 청장은 지난 18일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임명된 김상규 전 청장의 후임이다. 산업부 출신이 기획재정부 외청인 조달청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정 신임 청장은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전반에 정통하고 국가산업정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갖춰 공공조달 수요를 활용한 창조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뒷받침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선이 굵고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며 파워블로거로 명성이 높다. ▲경북 안동 ▲안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서던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 ▲행시 28회 ▲지식경제부 산업기술정책관·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월드피플+] 주한미군 아빠, 영상통화로 네 쌍둥이 출산보다 

    대표적인 문명의 이기(利器) 스마트폰은 '손 안의 마약'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사랑의 전달자 역할도 톡톡이 하는 것 같다. 최근 미국 ABC뉴스는 이역만리에서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네 쌍둥이 자식의 출산을 지켜본 한 아빠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이제는 총 다섯 아이를 책임지게 된 다둥이 아빠의 이름은 미국 일리노이주 출신의 안소니 버치. 그가 부인의 출산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은 현재 주한미군 육군 대위로 우리나라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산이 시작된 것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이날 소식을 전해듣고 이역만리서 발을 동동구르던 버치 대위는 의료진의 도움으로 개인 최고의 역사적인 순간을 영상통화로 함께했다. 버치 대위는 "영상통화를 시작했을 때 아기들이 태어나는 순간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완벽한 순간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인 메리 팻도 "1만 2000마일 떨어져 있는 남편이 출산하는 나보다 아기들을 먼저 봤다"며 웃었다.   이날 남편이 멀리서 보내온 원격 응원의 힘을 받은 부인은 3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을 모두 무사히 출산했으며 버치 대위는 나흘 후 꿈에 그리던 네 쌍둥이를 실제로 품에 안을 수 있었다. 버치 대위는 "주위의 도움 덕에 부인과 아기들이 모두 건강하다는 것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었다"면서 "우리 부부는 대가족을 원했다. 앞으로 더 낳을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ABC뉴스는 버치 대위가 육아휴직을 내 한동안 가족들과 머물다 올해 여름 경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뱃돈 생략? 세 살 아이도 본능적으로 ‘돈 맛’을 안다 (美연구)

    세뱃돈 생략? 세 살 아이도 본능적으로 ‘돈 맛’을 안다 (美연구)

    여기 저기 돈 나갈 곳만 많은 설명절이다. 아이가 아직 어리니 세뱃돈을 주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충동이 든다. 하지만 돈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아이도 돈 앞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과 미네소타대학 공동 연구진은 3~6세 어린이 5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A그룹 아이들을 각각 '동전 그룹', '단추 그룹'으로 나누고 동전과 단추가 든 병과 함께 퍼즐 미션을 준 뒤, 주어진 시간 안에 퍼즐을 맞추고 동전과 단추를 분류하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미션 종료 전 2분 이상'을 동전 분리에 사용한 '동전 그룹' 아이는 73%에 달한 반면, 역시 '미션 종료 전 2분 이상'을 단추 분리에 사용한 '단추 그룹' 아이는 56%에 불과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동전 그룹'과 '단추 그룹' 아이들에게 또 다른 그룹의 아이들이 크래용을 모으는 것을 돕도록 지시했다. 그러자 동전을 분리한 아이들보다 단추를 분리한 아이들이 B그룹을 더 많이 도와 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실험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스티커를 걸고 동전과 단추, 그리고 사탕을 자의에 따라 분리하게 시킨 뒤, 아이들에게 분류량이 많을수록 스티커를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동전을 모은 아이들 전체가 스티커 3장 이상을 받은 반면, 사탕과 단추를 모은 아이들 중 스티커를 3장 이상 받은 아이는 각각 78%, 76%에 불과했다. 즉 돈에 대한 개념이 확실치 않은 아이들도 돈과 단추 중에서는 돈을 택하는 경향이 짙으며, 돈을 선택한 아이들은 타인에게 덜 베풀며, 돈이 다른 수단(단추, 사탕)에 비해 아이들을 더 열심히 ‘일’ 하게끔 만든다는 것. 연구를 이끈 일리노이주립대학의 란 채플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3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도 관용과 잠재적으로 대인관계와 관련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어린 아이들은 돈의 사용목적이나 개념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함에도 돈이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돈은 양날의 검과 같다. 아이들의 효율성이나 집중력 증강 면에서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지만, 반면 남을 돕거나 기부하는 측면에서는 나쁜 결과물을 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더욱 자세한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태평양 사이에 둔 부부, 네 쌍둥이 출산의 감격 나눠

    태평양 사이에 둔 부부, 네 쌍둥이 출산의 감격 나눠

    대표적인 문명의 이기(利器) 스마트폰은 '손 안의 마약'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사랑의 전달자 역할도 톡톡이 하는 것 같다. 최근 미국 ABC뉴스는 이역만리에서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네 쌍둥이 자식의 출산을 지켜본 한 아빠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이제는 총 다섯 아이를 책임지게 된 다둥이 아빠의 이름은 미국 일리노이주 출신의 안소니 버치. 그가 부인의 출산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은 현재 주한미군 육군 대위로 우리나라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산이 시작된 것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이날 소식을 전해듣고 이역만리서 발을 동동구르던 버치 대위는 의료진의 도움으로 개인 최고의 역사적인 순간을 영상통화로 함께했다. 버치 대위는 "영상통화를 시작했을 때 아기들이 태어나는 순간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완벽한 순간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인 메리 팻도 "1만 2000마일 떨어져 있는 남편이 출산하는 나보다 아기들을 먼저 봤다"며 웃었다.   이날 남편이 멀리서 보내온 원격 응원의 힘을 받은 부인은 3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을 모두 무사히 출산했으며 버치 대위는 나흘 후 꿈에 그리던 네 쌍둥이를 실제로 품에 안을 수 있었다. 버치 대위는 "주위의 도움 덕에 부인과 아기들이 모두 건강하다는 것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었다"면서 "우리 부부는 대가족을 원했다. 앞으로 더 낳을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ABC뉴스는 버치 대위가 육아휴직을 내 한동안 가족들과 머물다 올해 여름 경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한미군 아빠, 영상통화로 네 쌍둥이 출산을 보다 

    대표적인 문명의 이기(利器) 스마트폰은 '손 안의 마약'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사랑의 전달자 역할도 톡톡이 하는 것 같다. 최근 미국 ABC뉴스는 이역만리에서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네 쌍둥이 자식의 출산을 지켜본 한 아빠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이제는 총 다섯 아이를 책임지게 된 다둥이 아빠의 이름은 미국 일리노이주 출신의 안소니 버치. 그가 부인의 출산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은 현재 주한미군 육군 대위로 우리나라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산이 시작된 것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이날 소식을 전해듣고 이역만리서 발을 동동구르던 버치 대위는 의료진의 도움으로 개인 최고의 역사적인 순간을 영상통화로 함께했다. 버치 대위는 "영상통화를 시작했을 때 아기들이 태어나는 순간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완벽한 순간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인 메리 팻도 "1만 2000마일 떨어져 있는 남편이 출산하는 나보다 아기들을 먼저 봤다"며 웃었다.   이날 남편이 멀리서 보내온 원격 응원의 힘을 받은 부인은 3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을 모두 무사히 출산했으며 버치 대위는 나흘 후 꿈에 그리던 네 쌍둥이를 실제로 품에 안을 수 있었다. 버치 대위는 "주위의 도움 덕에 부인과 아기들이 모두 건강하다는 것을 두 눈으로 볼 수 있었다"면서 "우리 부부는 대가족을 원했다. 앞으로 더 낳을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ABC뉴스는 버치 대위가 육아휴직을 내 한동안 가족들과 머물다 올해 여름 경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비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에 조주연씨

    [비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에 조주연씨

    한국맥도날드는 조주연(47) 마케팅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맥도날드 내부에서 발탁된 첫 대표이자 한국맥도날드 최초 여성 대표다. 이화여대 생활미술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산업 디자인 석사, 미국 일리노이 공대 디자인 전략 기획 박사 학위를 취득한 조 신임 대표는 LG전자, 미국 아서 앤더슨, 모토로라 등을 거쳐 2011년 한국맥도날드에 합류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연한 앞찌르기’ 선보이는 미녀 응원단

    ‘유연한 앞찌르기’ 선보이는 미녀 응원단

    시카고 불스 댄스팀의 한 멤버가 20일(현지시간) 일리노이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 → 이만한 센서 뇌에 붙여 질환 감시 진단 후엔 자연 분해

    뇌진탕 등 외부에서 뇌에 강한 충격이 가해져 쓰러진 환자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의료진이 환자의 뇌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다. 뇌질환자의 상태 파악을 위해 뇌압과 온도를 검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센서 이식기술은 지금도 존재한다. 문제는 이런 센서는 측정 후 외과수술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존 로저스 교수 주도로 강승균 박사 등 12명의 한인 연구자가 대거 참여한 연구진은 뇌질환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녹아 없어지는 생분해성 고분자로 쌀 한 톨보다 가벼운 뇌 진단 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8일자에 발표했다. 체내에 일시적으로 존재했다 분해되는 신개념 전자 기기를 ‘트랜션트 전자기기’라고 하는데 최근 의료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공학기술이다. 이번에 개발한 진단 센서는 측정 센서와 무선 전송이 가능한 전선으로 구성된 비교적 간단한 구조다. 연구팀은 생쥐의 뇌에 센서를 이식해 실험한 결과, 뇌에서 발생하는 뇌압과 체온 등 생체 신호가 외부에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30시간이 지나면 센서는 자연스럽게 뇌 속에서 녹아 사라지는 것을 관찰했다. 뇌 센서는 인체에 무해하며 임상에서 당장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국 사랑한 美 인류학자’ 에이블먼 박사 별세

    ‘한국 사랑한 美 인류학자’ 에이블먼 박사 별세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징과 한국인의 정체성 연구에 매진한 미국 인류학자 낸시 에이블먼 박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어배나에서 별세했다고 11일 일리노이대가 밝혔다. 56세. 2년 전 유방암 선고를 받았고 최근 병세가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보다 한국말을 더 잘하는 미국인’인 고인이 유창한 한국어 비결에 대해 “TV 드라마 전원일기를 시청하면서 한국말을 배웠다”고 답한 일화가 전해진다. 고인은 1984년 한국을 처음 방문한 뒤 한국의 농민운동과 사회운동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고 87년부터 88년까지는 전북 고창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빈집을 빌려 살면서 현지조사를 수행했다. 80년대 동아시아 연구의 주류였던 일본학을 공부하면서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것이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은 2002년 일리노이대에 ‘민족별 특징 연구 프로그램’을 개설했고 2005~08년 동아시아·태평양지역연구센터 디렉터, 2009년부터는 인문학 연구센터 부소장 등을 맡아 왔다.
  • 주형환·유지수씨 美일리노이대 동문상

    주형환·유지수씨 美일리노이대 동문상

    미국 일리노이대 한국총동문회는 지난 8일 서울 한강대로 KCC IT타워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주형환(왼쪽·55·경영학 석·박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와 유지수(오른쪽·64·경영학 석·박사) 국민대 총장에게 ‘올해의 동문상’을 수여했다.
  • [포토] ‘흥이 절로~’ 치어리더의 신나는 공연

    [포토] ‘흥이 절로~’ 치어리더의 신나는 공연

    미국프로농구팀 시카고 불스의 치어리더들이 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 장남 상무 승진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 장남 상무 승진

    사조그룹은 주진우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39) 그룹 식품총괄본부장을 상무로 승진시키는 등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6일 단행했다. 주 상무는 연세대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석사과정과 미시간대 경영대학원(MBA)을 마쳤다. 그는 지난해 사조대림, 사조씨푸드, 사조해표, 사조오양 등 4개 계열사 등기이사에 오르며 경영 일선에 나섰다. 주 상무는 그룹 지주사인 사조시스템즈의 최대주주로 실질적인 경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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