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리노이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운영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구치소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가사조사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영리병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49
  • 매일 아내에게 ‘수면제 탄 커피’ 내려준 남편… “명백한 살인미수”

    매일 아내에게 ‘수면제 탄 커피’ 내려준 남편… “명백한 살인미수”

    매일 아내에게 커피를 내려주던 남편의 반전 정체가 밝혀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 사는 테레즈 코즈로우스키라는 이름의 여성은 지난해부터 심한 피로감과 함께 알 수 없는 몸의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시력이 나빠지는가 하면 점차 몸의 기력이 쇠약해졌고,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기도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남편이 아침마다 그녀에게 구하기 힘든 귀한 것이라며 직접 내려주던 커피에 무언가를 타는 장면을 목격했다. 의심없이 커피를 마셔온 이후 남편 몰래 주방에 카메라를 설치했고, 실제로 그날 이후에도 꾸준히 남편은 커피에 무언가를 넣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남편 몰래 커피에 탄 성분을 확인한 그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의 커피에서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고, 남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재판에 증거로 제출됐다. 남편의 위험한 행각은 지난해 두 사람이 이혼 소송을 진행하던 중 벌어졌다. 이에 테레즈는 “나는 그의 행동이 살인미수라고 본다. 그는 내가 건강을 해치고, 결국은 제거되길 바랐다”면서 “문제의 커피는 내 어린 딸도 마신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이며 계산된 음모로 인해 나와 딸을 위협했다”면서 “나는 이 커피를 마시고 운전을 했으며, 그의 범행은 사고 위험을 높였기 때문에 다른 운전자 수 백명 까지도 위험에 처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 사건에 대한 재판이 열렸고, 재판부는 남편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개월형을 선고했다. 남편의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그는 재판에서 “나의 행동을 후회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바마 판사vs트럼프 판사… 엇갈린 ‘이민’ 판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민자 행렬(캐러밴)을 막고자 도입한 반(反)이민 규정 시행에 제동이 걸렸다. 워싱턴포스트 등은 2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의 존 타이가 판사가 미 법무부와 국토안보부가 과테말라와 멕시코 등 경유국에서 먼저 정치적 망명 신청을 하도록 한 새 규정(IFR)에 대해 일종의 가처분 조치인 ‘예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발효된 새 규정은 제3국에 망명 신청을 한 뒤 거부된 이민자에게만 미국 망명 신청을 허용하도록 해 사실상 미 남부 국경을 통한 미국 망명을 원천 차단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타이가 판사는 “새 규정이 국제법에 규정된 이민자의 권리를 부정하고 본국으로 돌려보내 폭력과 학대에 노출되도록 할 수 있다”며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명한 타이가 판사의 판결에 앞서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티머시 켈리 워싱턴DC 연방지법의 판사는 행정부의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내렸다. IFR의 시행을 막아 달라며 시민단체 ‘캐피털 에이리어 이민자 권리 연대’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한 것이다. 그러나 타이가 판사의 예비적 금지명령에 따라 이민자 망명 신청에 대한 새 규정 시행은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반기를 드는 주 정부의 움직임도 구체화하고 있다. 시카고를 포함하는 일리노이주의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이날 연방 이민 당국의 추방 대상자 자녀를 보호하는 2개 법안에 서명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모가 연방세관단속국에 의해 구금되거나 추방된 아동이 법원 승인을 거쳐 단기 후견인을 둘 수 있는 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즉각 연장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성추행 폭로에 “성급하게” 상원의원 물러난 알 프랭켄 “절대 후회”

    성추행 폭로에 “성급하게” 상원의원 물러난 알 프랭켄 “절대 후회”

    ‘타올을 너무 일찍 던졌다.’ 2년 전 성추행 고발이 잇따르자 미국 연방 상원의원 직에서 물러난 알 프랭켄이 당시 사퇴 결심을 절대적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코미디언 출신으로 미네소타주 민주당 상원의원으로 일하던 프랭켄은 2017년 12월 7일(이하 현지시간) 사퇴한다고 밝히고 의사당을 떠났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라디오 방송 진행자인 리앤 트위덴이 2006년 중동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위문공연 투어 리허설을 하던 프랭켄이 키스를 퍼부었다고 폭로한 지 3주 만의 일이었다. 트위덴이 공개한 사진 두 장을 보면 프랭켄이 잠든 그녀의 젖가슴을 만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자 7명의 여성이 성추행이나 원치 않는 그의 손길이 몸에 닿은 적이 있다고 연이어 폭로했다. 민주당의 동료 상원의원 36명도 사퇴를 요구했다. 그런데 프랭켄은 일간 뉴요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원 윤리위원회가 자신의 사건을 가장 먼저 다뤄주길 원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너무 성급했던 사퇴 결정을 후회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자신의 사퇴를 요구했던 동료 의원 가운데 7명도 당시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성추문만 터져나오면 무관용 원칙을 내세워 사퇴를 압박했던 찰스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털어놓았다. 슈머 대표는 심야에 프랭켄을 만나 사퇴하지 않으면 중간선거 코커스에서 정식으로 문제를 삼겠다고 몰아붙였다. 슈머 대표는 당장 대변인을 통해 자신은 그런 위협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프랑켄은 이들 여성들을 어떻게 불편하게 만들었는지 알아보려고 노력했으며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놓고는 트위덴이 묘사한 것과 같은 추악한 행동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다른 종류의 행위를 구분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누군가 다른 이의 어떤 행동을 비난하는 일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이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위덴은 신문에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인 메이어 뉴요커 기자는 그보다 훨씬 더 추악한 행동을 한 이들도 지난해 본격화한 미투 운동의 거센 물결에도 여전히 건재하며 영향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BBC의 앨런 주커 기자는 그 예로 로이 무어(앨라배마·공화) 상원의원과 브렛 카바노 대법관 지명자를 꼽았다. 내편이냐 적이냐에 따라 비슷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 다른 처벌을 받는다는 것이다. 미치 맥코넬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회 규범이 정치적 편의에 바탕해 작동한다고 갈파했다. 패트릭 리히(버몬트·민주) 의원은 프랭켄의 사임을 요구한 것이 45년 상원 봉직 가운데 가장 커다란 실수 중 하나라고 뉴요커에 밝혔다. 태미 덕워스(일리노이·민주) 의원도 리히와 같은 생각이라며 별도 조사와 청문회도 없이 사퇴를 요구한 것이 후회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프랭켄에게 당했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의 트라우마를 이해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더 많은 팩트가 필요했다. 하지만 적절한 절차가 따르지 않았던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좋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광화문 교보·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세계의 마천루’ 설계한 시저 펠리 별세

    광화문 교보·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세계의 마천루’ 설계한 시저 펠리 별세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을 비롯해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물을 설계한 아르헨티나 출신 유명 건축가 시저 펠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이날 전했다. 93세.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정평이 난 펠리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다. 높이가 452m인 트윈타워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이외에도 뉴욕 맨해튼 브룩필드 플레이스(구 세계금융센터), 로스앤젤레스 퍼시픽디자인센터 등 세계의 마천루를 만드는 데 공헌했다. 1926년 아르헨티나 투쿠만에서 태어난 펠리는 투쿠만대에서 건축을 전공한 뒤 미 일리노이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미국 시민권자가 됐다. 1977년부터 6년간 예일대 건축학장을 맡았으며, 1991년 미건축가협회(AIA)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 건축가 중 한 명에 올랐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펠리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면서 “그가 전 세계에 유산으로 남긴 작품들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자랑”이라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중국 여자 대학원생 살해한 미국인 남성에 종신형, 가족들은 “사형”

    중국 여자 대학원생 살해한 미국인 남성에 종신형, 가족들은 “사형”

    미국에 유학 온 지 두 달도 안 된 중국 여자 대학원생을 납치한 뒤 끔찍하게 살해한 대학원생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남서쪽 피오리아 지방법원의 제임스 샤디드 판사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2017년 6월 일리노이 대학 교내에서 방문 학생 장잉잉(당시 26)을 납치한 뒤 야구 방망이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참수한 혐의로 브렌트 크리스텐센(30)에게 종신형을 언도했다. 장잉잉의 주검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판사는 5주 동안 이어진 심리 끝에 배심원단에게 사형 선고를 언도해도 되는지 물었는데 만장일치를 이루는 데 실패하자 크리스텐센의 행동은 “용서 받을 수 없는 폭력”이었다며 석방 없는 조건의 종신형을 언도했다. 이날 법정에는 장잉잉의 부모와 약혼남, 중국 영사관 간부가 참석해 샤디드 판사의 선고를 지켜봤다. 현지 일간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샤디드 판사는 장씨 가문은 앞으로도 영원히 딸의 시신을 찾을 수 없을지 모른다며 “아무리 피고가 자기중심적 생각을 가졌더라도 감옥에서 어느 순간 종이를 꺼내 그녀의 부모에게 죄송하다고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버지 장롱가오는 딸의 주검을 찾을 때까지 가족은 “평화나 안식을 찾지 못할 것”이라면서 “피고인의 영혼에 털끝만큼의 인간애가 있다면 우리를 고문하는 일을 끝내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장잉잉은 시카고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샴페인에서 아파트 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길에 실종됐는데 크리스텐센이 사복 경찰인 것처럼 그녀를 자동차에 태우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 크리스텐센은 같은 날 먼저 다른 젊은 여성을 차에 태우려다 퇴짜를 맞았던 것으로 재판 결과 드러났다. 여자친구였던 테라 불리스는 둘이 함께 참석한 실종 여학생 추모 행사 도중 남자친구로부터 살해했다는 고백을 들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그녀는 나아가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몸 속에 녹음기를 숨긴 채로 크리스텐센을 만나 진술을 유도했다. 배심원단은 크리스텐센이 장잉잉을 어떻게 성폭행하고 살해하고 참수했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내용과 그녀가 얼마나 격렬하게 저항했는지를 다 들었다. 일리노이주는 사형제를 폐지했지만 연방 법원이 그를 기소해 사형제 언도가 가능하기는 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는 해시태그 장 살해범에 종신형 선고가 4억 회 넘게 공유됐는데 많은 이들이 사형을 피한 것에 분노를 표시했다. “위대한 정의가 실현됐다”거나 “이번 선고는 정의가 불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거나 “판사는 크리스텐센에게 죽음을 피할 기회를 준 반면 장잉잉은 그런 기회를 가져보지도 못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미성년자와 포르노’ R&B 황제 R.켈리 철창행

    ‘미성년자와 포르노’ R&B 황제 R.켈리 철창행

    10여명의 10대 소녀를 꾀어 가학적인 음란 영상을 찍는 등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기소된 미국 알앤비(R&B) 스타 R.켈리(52)가 재수감됐다. 미국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은 16일 켈리를 보석금 책정 없이 수감하라고 판결했다. 검찰은 켈리가 14세 소녀와 찍은 영상을 보면 그의 사도마조히즘 성향이 드러난다며 “특히 어린 소녀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라고 주장했고 법원은 이런 의견을 받아들여 보석 불허 결정을 내렸다. 켈리의 변호인인 스티븐 그린버그 변호사는 “혐의 대부분이 10~20년 전 일로, 켈리는 공공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지금까지 재판일에 꼬박꼬박 법정 출석을 한 사실에서 보듯 도주 위험도 없다”면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켈리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미성년자 포함 최소 10명의 여성을 성적으로 상습 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성년자와 포르노 영상을 찍고 비밀 유지 대가로 수십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10년 전 같은 혐의로 시카고 관할 쿡 카운티 법원에서 재판받을 당시 목격자들에게 압력을 행사, 증언 내용을 바꾸고 무죄 평결을 이끌어 냈다는 등의 혐의도 포함된다. 켈리는 지난 2월 총 10건의 성범죄 혐의로 체포·기소돼 보석금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책정받고 수감됐다가 사흘 만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켈리에게 총 11건의 혐의를 추가하고 지난 11일 오후 7시쯤 시카고 도심에서 그를 다시 체포했다. 켈리는 1994년 마이클 잭슨의 ‘유 아 낫 얼론’을 작곡하고 1996년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를 발표하며 R&B의 황제 자리에 올랐다. 그는 스타덤에 오른 이후부터 유명세를 이용해 젊은 여성들을 성착취한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문제의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은 본인이 아니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낚시꾼 vs 슈퍼 루키…이색 스윙 왕중왕전

    낚시꾼 vs 슈퍼 루키…이색 스윙 왕중왕전

    ‘낚시꾼 스윙’으로 단박에 골프 스타로 떠오른 최호성(왼쪽·46)이 생애 두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 오른다. 최호성은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디어런(파71·7257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 초청받아 출전한다. 그의 PGA 투어 대회 출전은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두 번째다. 최호성은 PGA 투어 정식 멤버는 아니지만 두 대회 모두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클레어 피터슨 존디어 클래식 총괄은 “최호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 팬들이 그의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과 유쾌한 성격을 즐길 것”이라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최호성은 스윙 후 피니시 동작에서 오른쪽 다리를 크게 꺾는다. 회전이 심하면 몸 전체가 빙글 돌아가기도 한다. 최호성은 이 스윙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통산 4승을 거뒀고, 이 스윙이 화제가 돼 세계 골프계의 주목을 받았디. 올해 존디어 클래식에서는 프로 전향 한 달 만인 지난주 3M오픈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오른 매슈 울프(오른쪽·21·미국)가 최호성과 ‘이색 스윙’ 대결을 펼친다. 울프의 스윙 역시 독특하고 역동적인데, 그는 최호성과는 반대로 스윙을 시작하기 전 왼쪽 무릎을 지나치게 앞으로 향하고 두 손을 타깃 방향으로 내밀었다가 거둬들인다. 괴상하기로 치면 짐 퓨릭(미국)의 ‘8자 스윙’을 능가한다는 평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병원이 엉뚱한 가족 동의 받고 연명장치 떼내, 두 가족 모두 소송 제기

    병원이 엉뚱한 가족 동의 받고 연명장치 떼내, 두 가족 모두 소송 제기

    미국 병원에서 신원 확인을 잘못해 엉뚱한 가족이 연명 장치를 떼내는 데 합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두 가족 모두 병원과 시 당국을 고발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머시 병원이 지난 5월에 이런 황당한 실수를 했다고 영국 BBC가 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보다 한달 전 한 남자가 자동차 밑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얼굴에 상처가 잔뜩 있었고 벌거벗은 채였다. 병원 측은 경찰서에 가면 흔히 찍는 머그샷을 살펴 이 남성이 알폰소 베넷이라고 특정했다. 다음달 가족들을 수소문했다. 그 가족은 연명 장치를 떼내는 데 동의했다. 그의 장례를 치르려고 가족들이 준비하고 있는데 진짜 베넷이 나타났다. 경찰이 시신 검시소에서 지문을 떠 확인해보니 죽은 남자는 엘리샤 브릿먼(69)으로 밝혀져 뒤늦게 그의 가족과 연락이 닿았다. 두 가족 모두 병원과 시당국이 무책임하게 일을 했고 심각한 마음의 상처를 안겼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을까? 베넷이 입원해 있을 때 병원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베넷의 누이들은 연고를 찾지 못한 이를 가리키는 ‘존 도’ 환자가 자신들의 피붙이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코에는 산소 호흡기를 쓰고 있었고 입에는 영양분을 공급하는 튜브가 들어가 있었다. 아마도 누이들은 죽어가는 남동생이 그나마 고통을 덜하게 (연명 치료를 중단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누이 로지 브룩스는 지난 3일 취재진과 만나 “난 어떻게 그렇게 우리 남동생이라고 확신하느냐고 (병원 직원들에게) 물었다. 진짜로 그를 알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병원 직원들은 누이들에게 얼굴에 난 상처들 때문에 제대로 분간할 수 없으며 자신들도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때 베넷이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머시 병원은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브릿먼은 한동안 실종 상태였다. 조카의 딸 미오시는 CBS 뉴스 인터뷰를 통해 “검시소에 다 전화 해봤고 병원에도 전화를 걸었다. 모든 곳을 뒤졌지만 답이 없었다”고 말한 뒤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었다고 했다. 베넷 가족의 변호인 캐넌 램버트는 “병원과 사법당국이 사람을 보이지 않는 것처럼 취급한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패트리시아 반펠트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은 경찰이 지문이나 유전자(DNA) 정보를 확인해 신원을 파악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앤서니 구글리엘미 시카고 경찰청장은 지난달 트위터에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의문점들을 모두 입에 올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이 사건의 모든 측면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적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시카고 연방법원 개원 200년만에 첫 女법원장…히스패닉계 전임 ‘배려’ 돋보여

    시카고 연방법원 개원 200년만에 첫 女법원장…히스패닉계 전임 ‘배려’ 돋보여

    미국 시카고에 있는 미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에서 개원 200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히스패닉계 첫 법원장이었던 전 법원장이 1년 일찍 퇴임한 덕분이다. 시카고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시카고 연방법원에 28년간 재직한 레베카 펄마이어(64) 판사가 이날 신임 법원장에 취임했다고 전했다. 펄마이어 신임 법원장은 “영광스럽다”면서 “주어진 임기 동안 법원장의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미 연방 지방 법원장의 임기는 7년이지만 만 70세를 넘길 수 없기 때문에 펄마이어의 임기는 오는 2025년까지다. 펄마이어는 전임 루벤 카스티요(64) 판사가 법원장 자리에서 1년 일찍 물러나며 최초의 시카고 연방법원 여성 법원장 타이틀을 달게 됐다. 2013년 7월 히스패닉계 최초로 수장이 됐던 카스티요 전 법원장의 임기는 원래 내년 7월까지지만 법원장 취임 조건이 만 65세 미만이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펄마이어를 위해 1년 일찍 자리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티요 전 법원장은 “시카고 연방법원 200년 역사에 여성 수장이 단 1명도 없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내가 무언가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펄마이어는 일본 도쿄 출생으로 인디애나 주 발파라이소대학을 거쳐 시카고대학 법대를 졸업했다. 1991년부터 7년간 시카고 연방법원 예심 판사로 일했으며 1997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이듬해 종신직 연방 판사에 올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성 소수자 해방의 날” 뉴욕에 400만 무지개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맞은 30일(현지시간)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형형색색의 무지갯빛이 뉴욕을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의 길거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게이바 ‘스톤월’ 급습, 해방운동 시초로 AP통신 등 외신은 LGBTQ(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트랜스젠더·퀴어 등 성 소수자) 인권 운동인 ‘게이 프라이드 행진’이 지난달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진행된 가운데 마지막 날인 30일 뉴욕의 맨해튼에서 ‘월드 프라이드’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고 전했다. 갖가지 상징물을 든 700개의 대표단 소속 15만명이 맨해튼 미드타운부터 로어 맨해튼까지 행진했다. 주최 측은 참석자와 관람객까지 합해 400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보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게이 프라이드 행진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35년째 행진에 참가하고 있는 프랜시스 골딘(95)은 매년 “나는 내 레즈비언 딸을 사랑해요. 그들(성 소수자)을 안전하게 해줘요”라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나섰다. 골딘은 이날 딸 르니와 딸의 아내 마지와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성 소수자들에게도 의미가 깊다. 1969년 6월 28일 뉴욕 맨해튼 그리치니빌리지의 게이바인 ‘스톤월 인’에 뉴욕 경찰이 급습해 동성애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스톤월 항쟁’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아서다. 성 정체성을 이유로 체포되곤 했던 성 소수자들은 더는 견딜 수 없다며 경찰에 맞서 싸웠고 이는 성 소수자 해방운동의 시초가 됐다. 스톤월 인은 2016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 국가기념물로 지정됐으며 뉴욕 경찰은 지난달 6일 처음으로 스톤월 급습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시카고 등 주요 도시서도 최대 인원 참가 미국의 다른 여러 도시에서도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기념한 프라이드 행진이 열렸다. 시카고에서는 미국 최초의 흑인이자 동성애자 여성 시장인 로리 라이트풋이 아내와 함께 퍼레이드에 참석해 “어린 성 소수자들을 보호하려면 어떤 노력이든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날 트랜스젠더 학생들의 권리를 연구하는 태스크포스 창설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성 소수자 인권 보호에 동참했다. 한편 여러 기업의 후원으로 화려함을 뽐내는 프라이드 행진이 스톤월 항쟁의 정신을 드러내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뉴욕 시내에서 별도의 ‘퀴어 해방 행진’을 진행했다. 프라이드 행진에 수많은 경찰이 배치된 데 반해 이들 대안 행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보안을 담당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엄마 죽인 범인들에 의해 자궁에서 꺼내진 아이, 두달 만에 결국

    엄마 죽인 범인들에 의해 자궁에서 꺼내진 아이, 두달 만에 결국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교 스콧츠데일에서 19세 엄마를 살해한 모녀에 의해 자궁 안에서 꺼내진 사내아이가 결국 두달 만에 숨을 거뒀다. 한달 전 눈을 뜨는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져 흉측한 살인극 뒤에 한줄기 희망을 던졌지만 어머니의 가혹한 운명을 따랐다. 비운의 산모 말린 오초아로페즈 가족의 대변인 역할을 해온 줄리 콘트레라스는 비운의 아들 요바니 야디엘이 이번주 급격히 뇌손상 상태가 나빠져 14일(이하 현지시간) 어머니 곁으로 떠났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오초아로페즈는 클래리사 피궤로아(46)와 딸 데지레 피궤로아(24)에게 목이 졸려 살해된 뒤 유기됐다. 미친 모녀는 아이 옷을 물려주겠다며 임신 9개월의 오초아로페즈를 집으로 유인했다. 클래리사가 친아들이 죽자 아들을 키우고 싶다고 해서 딸과 함께 벌인 일이었다. 클래리사는 이미 지난 2월부터 자신이 임신한 것처럼 소셜 미디어 메시지를 조작해놓고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둘은 오초아로페즈의 자궁 안에서 아들 요바니를 끄집어냈다. 아이 낯빛이 파리하고 숨을 쉬기 어려워 하자 둘은 앰뷸런스를 불러 병원에 아이와 함께 입원했다. 뻔뻔하게도 자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했고 병원은 별달리 의심을 하지 않았다.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실종된 날 클래리사와 오초아로페즈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해 지난달 14일 범행 일체를 밝혀냈다. 유전자 검사 결과 클래리사의 주장은 거짓으로 확인됐다. 주 당국은 병원 측의 안일한 대처에 문제가 없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요바니는 뇌 활동이 적어 그 동안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클래리사는 아들이 아프다며 모금 운동을 벌이는 뻔뻔함을 보였다. 모녀는 모두 체포돼 일급살인죄로 기소됐고, 클래리사의 남자친구 피오트르 보박(40)도 체포돼 범행 은폐죄로 기소됐다. 셋은 이달 법원에 재판을 받기 위해 다시 등장할 예정이라고 방송은 소개했다. 그런데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에 가족들의 친구 세실리아 가르시아가 아이 아빠 요바니 로페즈가 팔에 어린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아이는 생애 처음 눈을 뜬 것처럼 보여 충격에 빠졌던 시카고 주민들에게 한줄기 위안을 제공했지만 끝내 가혹한 운명을 비켜가지 못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전모 드러나는 일리노이 中유학생 피랍살해 사건

    전모 드러나는 일리노이 中유학생 피랍살해 사건

    2017년 납치·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일리노이대 중국인 유학생 장잉잉(실종 당시 26세) 사건에 대한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AP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장잉잉에 대한 납치·살해 혐의를 받는 브렌트 크리스텐슨(29)에 대한 재판이 미 연방법원 일리노이 중부지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텐슨 측 변호인은 이날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다. 연방검찰은 모두진술에서 2017년 6월 9일 사건 과정을 재구성해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크리스텐슨은 장잉잉을 자신의 아파트로 납치해 성폭행한 뒤 욕실에서 폭행하고 살해했다. 장잉잉은 미국 유학길에 오른지 한달 반 정도돼 당시 아파트 임대계약을 하기 위해 캠퍼스를 나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격 차이가 컸던 장잉잉은 결국 크리스텐슨에게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희생됐다. 중국에서 트럭 운전을 하는 장잉잉의 아버지 등 유가족들은 이날 재판장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검찰의 진술을 들었다. 유진 밀러 검사는 이 사건 외에도 크리스텐슨의 잔혹한 범죄가 훨씬 더 많다는 의혹도 처음으로 제기했다. 밀러 검사는 크리스텐슨의 전 여자친구에게 도청장치를 착용시켜 자백을 확보한 사실을 밝히면서 “크리스텐슨이 연쇄살인에 심취해 납치극을 꾸몄고, 장씨를 13번째 피해자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추가적인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조지 테이세프 변호사는 크리스텐슨의 범죄를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또 다른 범죄가 있었다는 검찰 측 진술에 대해서는 “전 여자친구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해 있었다”고 부인했다. 크리스텐슨의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배심원단은 그에 대한 사형 집행 여부를 결정한다. 일리노이주는 2011년 사형제를 공식 폐지했으나 연방 차원에서는 사형제를 합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중국 푸젠성 출신인 장잉잉은 베이징대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일리노이대에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와 박사과정을 준비 중이었다. 그의 사건은 당시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포스트모던 건축 선구자’ 타이거맨 타계

    ‘포스트모던 건축 선구자’ 타이거맨 타계

    미국 포스트모던 건축의 선구자로 불리는 건축가 스탠리 타이거맨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투병하다가 시카고에서 별세했다. 88세.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고인과 함께 건축설계사무소 ‘타이거맨 매커리 아키텍츠’를 설립해 운영하다가 2017년 은퇴한 세 번째 부인인 마거릿 매커리로부터 그가 지난 3일 사망했다는 소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미 시카고 교외 도시에 소재한 일리노이 홀로코스트 박물관, 바하이교 기록보관센터, 일리노이 장애인 도서관 등이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강아지 얼굴까지 빨갛게 염색시킨 유명 래퍼 밸리

    강아지 얼굴까지 빨갛게 염색시킨 유명 래퍼 밸리

    미국 시카고 출신 래퍼 겸 프로듀서 밸리(Valee)가 새빨갛게 염색한 반려견의 모습을 공개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밸리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치와와를 찍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온몸이 새빨갛게 염색된 치와와가 불편한 걸음걸이로 아스팔트 위를 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은 “동물학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적이 이어지자 밸리는 “강아지 염색에 천연 염색약을 사용했다. 화학 성분이 전혀 없어 먹을 수도 있다”며 “개의 복지를 위해 한 행동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아스팔트 위에서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는 “이곳의 온도는 약 15도다. 전혀 덥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발리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으로, 현재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레이블 ‘굿뮤직’ 소속 아티스트다. 지난해 3월 첫 앨범 ‘굿 잡, 유 파운드 미’(Good Job, You Found Me)를 발매했다. 사진 = 인스타그램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액체 수소 연료전지 비행기, 친환경 항공기의 미래될까?

    [핵잼 사이언스] 액체 수소 연료전지 비행기, 친환경 항공기의 미래될까?

    수소 연료 전지는 21세기 청정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화석 연료와 달리 산소와 반응시키면 순수한 물 이외에 다른 부산물이 없어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직접 전기로 전환되기 때문에 에너지 전환 효율이 내연 기관보다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친환경 연료 전지 차량 개발이 한창이다. 그런데 연료 전지 기술은 자동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부터 항공기까지 그 범위를 확장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일리노이 대학, MIT, 보잉, 제네럴 일렉트릭(GE), 미 공군 연구소 등 미국 내 다기관 합동 연구팀은 '치타'(Center for Cryogenic High-Efficiency Electrical Technologies for Aircraft)라고 명명된 수소 연료 전지 기반의 전기 항공기를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치타에 600만 달러의 초기 자금을 지원했다. 치타 프로그램에 앞서 에어버스, 지멘스, 롤스로이스를 비롯한 유럽 컨소시엄은 전기 및 하이브리드 항공기 개발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전기 및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기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하지만 아직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밀도는 화석 연료보다 매우 낮다. 다시 말해 비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배터리를 사용해야 한다. 자동차보다 무게에 민감한 항공기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치타 프로그램의 핵심은 액체 수소를 이용해 에너지 저장 밀도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다. 액체 수소의 에너지 저장 밀도는 사실 화석 연료보다 높은 데다 고효율의 연료 전지를 사용할 경우 연비가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문제는 수소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 액화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발 성패를 좌우하는 문제는 액체 수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과 제트 엔진에 견줄 만한 성능을 지닌 전기 터보팬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다. 치타 프로그램은 현재 초기 개발 단계로 앞으로 갈 길이 먼 상태다. 무엇보다 액체 수소라는 다루기 까다롭고 위험한 연료를 어떻게 다루는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지는 미지수지만, 무공해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과제는 항공기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항공기용 수소 연료전지 기술은 앞으로 상당 기간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심리 없이 ‘면피’ 판결… 낙태 논란 기름 부은 美대법

    신체·정신적 장애 ‘낙태 제한’ 심리 않고 태아 잔여조직 처분은 반대파 손 들어줘 일리노이주, 낙태권 강화 법안으로 맞서 넷플릭스 “금지한 조지아주 투자 않겠다” 여성의 낙태권을 폐지하려는 미국 내 보수세력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미 연방대법원이 인디애나주의 낙태법 관련 소송을 심리하지 않고 일부 수용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여성인권단체 등은 이번 판결이 ‘명백한 타협’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미 언론들은 보수파가 과반인 연방대법원이 낙태 관련 논란을 정면 돌파하기보다 점진적인 해법을 고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28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가 2016년 제정한 낙태법과 관련한 소송에서 법안의 일부 효력을 인정한 판결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인디애나주 낙태법은 배아와 태아의 인종과 성별, 피부색, 다운증후군 등 신체적·정신적 장애 등을 이유로 한 임신중단 시술을 제한한 것으로, 대법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심리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제7 연방항소법원에서 내린 시행 정지 결정이 유지되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시술 후 태아조직을 매장하거나 화장하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는 항소법원 결정을 뒤집고 효력을 인정했다. 대법원은 “시술 후 잔여조직 처분을 제한하는 것은 여성의 임신 중단 권리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잔여조직을 ‘인간의 유해’처럼 다룬다는 점에서 낙태 반대론자들의 손을 들어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판결은 명백한 타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면서 “대법원이 낙태에 관한 심리를 공격적으로 진행하지 않는 대신 정부의 제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판결문에서는 진보와 보수를 상징하는 두 대법관의 의견 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구체적인 판결 요지는 생략돼 있었으나 대표적인 진보 성향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은 의견서에서 잔여조직 처분 제한에 대한 반대의 뜻을 피력했지만, 보수 성향인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은 20세기 초부터 이뤄진 임신 중단 합법화 움직임은 우생학적 요소가 있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올해 들어 벌써 6개 주에서 강력한 낙태금지법이 통과되며 법안에 따른 부작용이 가시화하고 있다. 미주리주는 임신 8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유일한 낙태시술소인 ‘세인트루이스 헬스센터’의 면허 갱신을 거부하고 나섰다. 오는 31일까지 면허가 갱신되지 않으면 미주리는 미국에서 45년 만에 처음으로 주 전역이 합법적인 낙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지역이 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이끄는 일리노이주 하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확대 보장하는 ‘생식보건법안’을 가결하며 낙태금지법에 맞섰다. 1975년 제정된 일리노이 낙태법 중 배우자 동의, 수술 신청 후 일정시간 대기, 임신 20주 이후 낙태 시술 의사 형사 처벌 등 조항을 폐지하는 내용이다. 법안을 발의한 켈리 캐시디 의원은 “낙태권의 근간이 되는 1973년 대법원의 ‘로 앤 웨이드’ 판결을 성문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는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된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일명 ‘심장박동법’을 마련한 조지아주에서 콘텐츠 제작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테드 세런도스 최고경영자는 이날 “조지아 제작현장에서 일하는 많은 여성이 있다”면서 “조지아에서 낙태금지법이 발효되면 전체 투자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는 영화·TV 제작에 세제 혜택을 부여해 많은 제작사가 입주해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27년 전에 15세 소년 살해한 남성이 유죄 평결 받기까지

    27년 전에 15세 소년 살해한 남성이 유죄 평결 받기까지

    미국의 76세 남성이 무려 27년 전인 1992년 15세 소년을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로버트 세리텔라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스토키의 쿡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열린 나흘 동안의 재판 끝에 스토키에 살던 데이비드 체렉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 배심원단이 유죄를 평결했다고 AP통신이 25일 전했다. 다음달 19일 선고 재판이 열리는데 20~60년 징역형이 예상된다. 당시 체렉은 1992년 1월 2일 숲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는데 그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전날 볼링장에서 걸어서 귀가하던 모습이었다. 세리텔라는 지난 2014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다른 범죄로 검거돼 복역했는데 감방 안에서 캘리포니아와 유타 출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범행 사실을 떠벌여 사법당국은 그를 체렉 살인 혐의까지 기소했다. 당국은 체렉을 살해한 사실을 고백하면 다른 범죄 혐의를 벗겨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그는 두 범죄 모두 무고하다고 주장해왔다. 재판 첫날 증언대에 섰던 체렉의 어머니 에스터는 평결 결과를 들은 뒤 “적이 안심이 된다”며 “아들의 정의가 실현됐다”고 감격했다. 열여섯 살 때인 1991년 세리텔라에게 성행위 제안을 받았으며 그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누군가를 목 졸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증언한 남성도 있다. 체렉의 어릴 적 친구 셋도 증언대에 서 세리텔라가 태우려고 공원 주변을 여러 차례 어슬렁거리던 흰색 자동차를 분명히 기억한다고 털어놓았다. 주 검찰의 에선 홀랜드 검사는 “그는 떠벌이고 떠벌였다. 경찰과 기자, 친구들, 에스터, 감방 동료들에게도 계속 떠벌였다”고 말했다. 그가 떠벌였던 얘기 중에는 흰색 자동차에 체렉을 태우려고 무진 따라다녔다는 얘기도 포함돼 있었다. 홀랜드 검사는 그가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원히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이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학생 허리에 부적절한 스킨십한 교사, 영상 퍼지자 결국…

    학생 허리에 부적절한 스킨십한 교사, 영상 퍼지자 결국…

    미국에서 한 교사가 학생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만지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교사는 영상이 공개된 직후 정직 처분을 받았다. 24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 하나를 보도했다. 영상에는 일리노이주의 한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역사 교사 트레비스 홀랜드가 10대 여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교실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서 홀랜드는 학생을 옆에 세운 후 손으로 학생의 허리를 감고 있다. 이어 홀랜드는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학생의 허리를 문지르고 움켜잡는 등의 행위를 이어간다. 해당 영상은 SNS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학교 측은 홀랜드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영상 속 학생의 부모는 홀랜드가 자신의 딸을 위로해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한 학부모는 이전에도 많은 학생들이 홀랜드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받았다고 말해왔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현재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다. 사진·영상=The AIO Entertainment/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전 세계 단 100마리, 희귀 ‘알비노 악어’ 동물원으로

    전 세계 단 100마리, 희귀 ‘알비노 악어’ 동물원으로

    전 세계에 단 100여 마리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 알비노 악어가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관람객과 만난다. 폭스뉴스 등 미국 매체는 22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브룩필드 동물원에 알비노 악어 한 마리가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브룩필드 동물원 측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열성 알비니즘 유전자 때문에 악어의 가죽은 하얗고 눈은 분홍빛을 띤다”고 설명했다. 또 자연 서식지에서 생존 자체가 어렵다고 덧붙였다.악어는 특유의 가죽 색깔을 활용해 늪이나 습지, 강, 호수 등에 숨어들어 사냥을 하는데, 알비노 악어는 위장 자체가 어려워 먹잇감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을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에 체온 조절에도 문제를 겪는다. 브룩필드 동물원에 도착한 알비노 악어는 16년령으로, 몸길이는 2m가 넘는다. 동물원 측은 이 악어에게 ‘눈송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악어 농장에 살던 ‘눈송이’는 9월까지 브룩필드 동물원에 서식하며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알비노는 멜라닌 합성 결핍으로 신체 전반에서 색소 감소 현상을 보이는 선천성 유전 질환이다. 동물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 알비니즘(Albinism) 혹은 백색증이라고도 부른다. 정반대 개념으로는 멜라니즘(Melanism, 흑색증)이 있다. 사진=브룩필드 동물원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살해된 산모 자궁에서 범인들이 꺼낸 아들, 한달 만에 눈 떠

    살해된 산모 자궁에서 범인들이 꺼낸 아들, 한달 만에 눈 떠

    19세 어린 산모를 꾀어 살해하고 그녀의 자궁 안에서 사내아이를 꺼낸 흉측한 미국 모녀가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세상에 태어난 사내아이가 한달 만에 눈을 뜨는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비운의 산모는 말린 오초아로페즈. 지난달 23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교 스콧츠데일에서 클래리사 피궤로아(46)와 딸 데지레 피궤로아(24)에게 목이 졸려 살해된 뒤 유기됐다. 미친 모녀는 아이 옷을 물려주겠다며 오초아로페즈를 자신들의 집으로 유인했다. 클래리사가 친아들이 죽자 아들을 키우고 싶다고 해서 딸과 함께 벌인 일이었다. 클래리사는 이미 지난 2월부터 자신이 임신한 것처럼 소셜 미디어 메시지를 조작해놓고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둘은 임신 7개월이었던 오초아로페즈의 자궁 안에서 사내아이를 끄집어냈다. 아이 낯빛이 파리하자 둘은 겁을 먹고 앰뷸런스를 불러 어드보키트 크라이스트 메디컬센터에 아이와 함께 입원했다. 자신의 아들이라고 했고 병원은 별달리 의심하지 않았다. 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실종된 날 클래리사와 오초아로페즈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해 그녀 집을 방문했고 범행 일체가 탄로났다. 지난 14일의 일이었다. 유전자 검사 결과 클래리사의 주장은 거짓으로 확인됐다. 주 당국은 병원 측의 안일한 대처에 문제가 없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이는 뇌 활동이 적어 그 동안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클래리사는 아들이 아프다며 모금 운동을 벌이는 뻔뻔함을 보였다. 모녀는 모두 체포돼 일급살인죄로 기소됐고, 클래리사의 남자친구 피오트르 보박(40)도 체포돼 범행 은폐죄로 기소됐다. 그런데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가족들의 친구 세실리아 가르시아가 아이 아빠 요바니 로페즈가 팔에 어린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들이었다. 아이는 생애 처음 눈을 뜬 것처럼 보였다. 전도사이며 로페즈 가족을 돌보며 이 사진을 찍은 가르시아는 “우리는 눈만 뜨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는데 아이 아빠가 “신이시여, 그가 눈을 떴어요!”라고 외치더라”고 CNN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아이 이름은 야디엘로 붙여졌다. 시카고 일대 주민은 처음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범행 동기와 산모 자궁에서 아이를 꺼낸 행동 등이 너무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아이와 아이 아빠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가르시아는 오초아로페즈가 “이 나라 모든 이를 일깨웠다. 이 가족에게 온정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이제 싱글대디다. 그리고 우리는 이 아이가 강인하게 견뎌내도록 모두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초아로페즈 장례식은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