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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테러와의 전쟁 강화”/ “알카에다 척결할것” 테러독트린 재천명

    |워싱턴·리야드 외신|‘테러와의 전쟁’에 임하는 미국의 발걸음이 다시 빨라지고 있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인 7명을 포함해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연쇄 자살폭탄 공격과 관련,미국은 모든 테러리스트들을 발본색원할 것이며 테러리스트들을 은닉·비호하는 자들 역시 테러리스트로 간주,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인디애나폴리스를 방문,“어느 때든지,누구든지 본토를 공격하거나 시민을 공격하면 그들을 추적,반드시 찾아내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미국은 인내력과 불퇴전의 결의로 테러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국 공관에 근무하는 외교관들과 가족들은 필수요원을 제외하고 전원 철수하라고 지시했다.부시 대통령은 또 ‘테러와의 전쟁’ 확전의 일환으로 테러리스트들과 그 비호세력들을 반드시 응징하겠다며 자신의 ‘테러 독트린’을 재천명하고 리야드 테러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를 전세계에 과시했다. 그는 이번 테러 공격이 알 카에다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 틀림없으며 미국이 9·11테러 이후 알 카에다의 주요 지도부를 소탕하는데 성공했지만 잔당들이 여전히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며 잔당들에 대한 소탕작전을 앞으로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해 ‘테러와의 전쟁’이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국내 신약 美FDA 첫 승인 ‘팩티브’의 주역 추연성 LG생명과학 상무

    “박세리가 처음 우승을 하고나자 김미현,박지은 등 무명에 가깝던 선수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승전보를 전했던 것 기억하시죠.처음만 어렵지 일단 자신감만 생기면 그 다음부터는 쉬운 법입니다.” LG생명과학 추연성(秋淵盛·48) 상무는 골프의 박세리 같은 역할을 국내 제약업계에서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주변에서 말도 많았지만 그런 자격을 갖추고 있음을 올해 실력으로 보여줬다. 이 회사가 만든 호흡기질환 치료제 ‘팩티브’는 국내 신약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의 공식승인을 따냈다.국내 제약업계 106년 역사를 새로 써야 할 ‘일대사건’이었다.FDA의 승인절차는 잘 알려진 대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때문에 팩티브는 세계 톱클래스의 효능을 지녔다는 ‘보증수표’를 받은 셈이다.세계 제약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시장 공략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우리 실력을 몰랐을 뿐 이제 검증을 받은 만큼 국내 제약업계에서 제2,제3의 팩티브가 곧 나오겠죠.”그는 침체에 빠진 국내 바이오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기꺼이 ‘치어리더’가 되겠다고 했다. ●시스템의 선진화가 우선 제품개발을 담당하는 추 상무는 FDA 승인을 따낸 주역이다.미국 일리노이대 약학박사 출신인 그는 다국적 제약회사인 헉스트 메리언 루셀(현 아벤티스 파마)의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다 지난 96년 2월 LG생명과학으로 옮겼다.당시 팩티브는 임상실험에 들어가기 직전으로 FDA승인 절차를 맡은 추 상무는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서둘러 파악하는 게 급선무였다. “미국에서 다니던 전 직장에 첫 출근할 때 일입니다.제 책상에 가서 앉으니까 서랍에 전 직원들의 이름으로 ‘입사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카드가 들어 있더군요.자연스럽게 직원들 이름을 알 수 있었죠.더구나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모든 자료가 요약본까지 포함해 일목요연하게 데이터베이스로 갖춰져 있었어요.일주일 만에 흐름을 알 수 있었죠.” 하지만 한국의 사정은 좀 달랐다.많은 자료가 연구원 개인의 책상에 들어 있어 제대로 분류돼 있지 않았고,사람이 바뀌면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 됐다.감을 잡는 데만 두 달 이상이 걸렸다. “이래서는‘시간’과의 싸움이 생명인 제품개발에 뒤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죠.그래서 제일 먼저 착수한 일이 모든 보고서를 코드별로 분류한 뒤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연구원들끼리 공유한 일입니다.물론 실패한 자료까지 포함해서죠.” ●절망과 환희가 교차 팩티브가 세상에 빛을 보기까지는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오직 연구에만 파묻혔던 전임자들의 희생과 좌절이 밑거름이 됐다.91년 처음 프로젝트에 착수할 당시 연구팀장을 맡았던 최수창 박사는 신약개발 후보물질을 어렵게 찾아냈지만 위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이후 합류한 홍창용 박사도 뇌종양 진단을 받고 연구를 중도에 포기했다. 이런 아픔을 딛고 LG생명과학은 전략적 제휴를 맺었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사를 통해 99년 12월 FDA에 신약승인서를 냈다.1년간 검토기간이 있었지만,승인이 떨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았다. “날짜도 잊지 못합니다.2000년 12월16일이었어요.잔뜩 기대를 했었는데 결과는 ‘Non Approval’(승인불가)이었어요.”투약결과 일부 실험용 쥐에서 발진이 나타난 게 화근이었다.7년 동안 새벽 1∼2시에 퇴근하고 아침 8시30분까지 출근하며 전력을 다했는데 너무나 허망했다. “당시 유전자 지도가 완성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을 때였죠.FDA승인을 따냈다면 국내 바이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걸 놓친 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4월에는 GSK가 제휴관계를 철회,최대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포기하기에는 그동안 들인 노력이 너무 아까웠다. “다른 국내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오히려 격려를 해줬습니다.네가 꼭 해내야 한다고.그래야 우리도 희망을 가질 것 아니냐는 얘기도 빠트리지 않더군요.” 곧바로 미국 진소프트(GeneSoft)사와 제휴를 맺고 FDA승인 재신청을 위한 보충자료를 만들었다.이번에는 검토기간이 6개월.지난 5일 오전 결과가 통보됐다. “아침 7시쯤 결과가 나오는데 집에 누워 있을 수가 없었어요.새벽 4시30분부터 사무실에 나와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죠.어느 정도 기대는 했지만 막상 ‘Approval’(승인)이라고 쓰인 팩스를받아보니 그동안의 고생이 눈녹듯 사라지더군요.” ●독자개발에 도전한다 팩티브가 FDA승인을 따내는 데는 꼬박 12년이 걸렸다.그동안 FDA에 냈던 신청서류만 250쪽짜리 책자로 500여권,A4용지로 10만장이 넘는다.회사측은 팩티브가 국내 퀴놀론계 항균제 시장을 상당부분 대체해 연간 2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로열티 등으로 벌어들이는 외화도 연간 8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죠.이번에는 공동개발한 것이지만,언젠가는 단독으로 세계적인 신약을 개발해야죠.”추 상무의 도전은 끝이 없어 보였다. 글 김성수기자 sskim@ 사진 이언탁기자 utl@
  • [공직자 에세이] 생태자원 확보 보이지않는 전쟁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3월 초,미국에 출장을 다녀왔다.선진국의 생물자원 보전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출장길에 숨겨진 미국의 또 다른 탐욕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미국은 21세기의 새로운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물자원 확보를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각종 개발사업과 환경오염으로 생태계가 급속히 파괴되고 지구촌의 생물다양성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물자원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대두되고 있다. 몇년 전 미국 머크(Merk)사는 브라질산 뱀독에서 항독제를 개발,연간 매출액 3조원을 올렸다.생물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1958년 미국 국립암연구소를 주축으로 열대식물 4000여종으로부터 항암제·에이즈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생물자원의 경제적 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20세기 초부터 전 세계의 생물자원에 대한 기초조사와 표본 확보를 해왔다.미국의 스미소니언(Smithsonian) 자연사박물관 하나만 하더라도 한국 전체 표본의 30배 가까운 9000만점의 표본을 보유하고 있다.이외에 우리나라에는 하나도 없는 국제적 기준의 생물자원관이 미국에는 1200여개나 있으니 전 세계의 웬만한 동식물 표본은 다 가지고 있는 셈이다. 생물자원에 대한 미국의 넘치는 욕심에 혀를 내두르는 한편 우리는 무얼하고 있었나 하는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 고유 토속 식물인 미스킴 라일락이 미국 라일락 시장의 30%를 장악하고 있다.또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는 우리나라 작물 6000여종이 보관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 고유의 생물자원에 대한 유출이 매우 심각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국제적 기준의 생물자원관 하나 마련하지 못했다.고유 생물자원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우리나라 생물학 교수가 새로운 고유종을 발견하더라도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등 선진국의 자연사박물관에 있는 표본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니 참담한 느낌마저 든다. 언제까지 열악한 현실만 탓하며 낙담하고 있을 것인가.‘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다.지금부터라도 전열을 정비하고 우리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때다. 다행히 정부는 뒤늦게나마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인식,지난해부터 국립생물자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생물학자들의 뜨거운 열정에서 미래의 희망을 찾아볼 수 있다.학자들은 이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일에서부터 연구용역과 설계과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발벗고 나섰다.예산부족으로 3000만원에 불과한 연구용역을 사비를 들이면서까지 1억원의 가치를 지닌 성과물로 만들어냈다. 10여년 공무원 생활을 하는 동안 정부정책에 대해 이렇게 뜨거운 열정과 지원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시작이 반’이라 했던가.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기본 틀이 마련된 만큼 우리도 ‘절반의 성공’은 이뤘다.이제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추진 의지와 국민적 관심만 남아 있을 뿐이다. 남 광 희 환경부 자연생태과장
  • 부시의 전쟁/ 이라크전 성격 미국내 논란 - 이라크 해방? 新제국주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전쟁은 시작됐다.그러나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주장한 것처럼 미군은 ‘이라크 해방군’이 될 자격이 있는가.역사는 이번 전쟁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누가 먼저 침공했느냐는 전쟁의 성격을 규정하는 데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전쟁이 일어난 배경과 목적,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그리고 새로운 질서의 개편이 관건이다.이런 문제들을 놓고 미국내 여론주도층 사이에 논란이 뜨겁다. ●새로운 제국주의의 등장인가 부시 행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삼는다.미국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맞선 ‘자위적’ 공격으로 간주한다.그러나 근본적인 속성은 21세기 ‘신(新) 제국주의’ 등장임을 부인할 수 없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레온 퓨어스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20일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미국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부시 행정부는 ‘제국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제공격을 정당화한 ‘부시 독트린’은 앞으로 국제법을 대신하게 됐으며 어떤대통령이든간에 미국이 위협받게 됐다고 말하면서 다른 나라를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27일 외교관직을 사임한 존 브래디 키슬링 그리스 주재관도 콜린 파월 국무장관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이번 전쟁의 속성을 제국주의에 바탕을 둔 ‘이기주의’로 불렀다. 그는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와의 전쟁을 강행하는 것은 20세기 초 미 윌슨 대통령 이후 미국의 가장 강력한 무기였던 국제사회에서의 ‘합법성’을 스스로 깨뜨리는 요인이라고 말했다.키슬링은 국내 정치와 관료주의적 잇속 때문에 국제사회의 이익을 희생하는 것은 비단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여론과 정보를 조작해 테러리즘과 이라크를 연계시킨 것은 미신과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파괴시킨 옛 러시아 제국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종교와 돈의 전쟁인가 20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사설에서 이번 전쟁은 시작이 아니라 1990년 8월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마무리하는 전쟁이라고 강조했다.친 기업성향의 부시 행정부를 적극 옹호하는 이 신문은 이라크가 알 카에다를 지원한 점은 분명하며 오사마 빈 라덴이 9·11테러를 자행한 것도 ‘지하드(성전)’에 입각해 12년간 사담 후세인에 대한 미국의 봉쇄정책의 직접적 결과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12년간의 전쟁’이 끝나면 이슬람의 신성한 지역에 미군을 배치했다고 주장하는 이슬람 극좌파들의 주장은 타격을 받을 것이며 아랍과 이슬람 지역에 민주적 정부가 들어설 수 있다는 교훈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미국이 종교적 편견이나 석유,지역패권 등의 이유에서가 아니라 아랍의 자유를 위해 나섰다는 부시 대통령의 연설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로버트 허버트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도 20일 기고에서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강행하는 배경으로 부시 대통령의 ‘구세주적’ 견해,무력으로 미국의 힘을 과시하려는 전시 내각의 참모들,이라크의 막대한 석유 매장량에 대한 유혹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딕 체니 부통령은 9·11테러가 발생하기 이전인 2001년 8월 국가에너지 전력보고서를 통해 “걸프 지역에서의 석유 접근권을 확보하기 위해 군사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허버트는 이라크에는 수십억 달러의 사업성이 있다고 말하는 게 결코 ‘매국적’ 언사가 아닌 현실이라고 말했다.미 언론들은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리면 석유산업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초기 전리품은 기업들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질서의 개편을 예고하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얻지 않고 미국이 이라크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2차 대전 이후 유엔 등을 중심으로 유지돼 온 국제질서의 근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부시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통과된 1차 결의안만으로도 ‘군사행동’의 명분을 얻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프란시스 보일 일리노이대 국제법 교수는 걸프전 당시에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맞서 유엔이 미국의 군사행동을 승인했으나 지금은 군사행동을 뒷받침할 명분과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안보리의 승인이 없는 전쟁은 국제법상 ‘불법’이며 주권국가에 대한 침략이라고 밝혔다.국제전범재판소(ICC)가 미국의 고위 관리들을 범죄행위로 기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주둔 미 사령관도 동맹국에 ‘아군’과 ‘적군’의 개념을 강요해서는 안 되며 군사행동은 국제법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선임연구원은 전쟁이 끝나면 미국은 일단 유엔 체제로 들어와 이라크의 복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러나 부시 행정부가 2004년 2차 집권에 성공하면 장기적으로 유엔의 기본적 틀을 바꾸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역할도 전쟁을 계기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프랑스는 이라크 전쟁시 터키를 보호하기 위해 나토가 나서야 한다는 요청을 거절했다.1966년부터 나토 통합군이 되기를 거부한 프랑스가 나토 탈퇴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대신 프랑스는 유럽연합(EU)에서 반미 기치를 내세워 정치적 맹주 자리를 노릴 수도 있다. mip@
  • 무독성 생물농약 개발,항균·항충효과 탁월 전남대 지연태·정순주교수팀 5년 연구 결실

    방제효과가 뛰어나지만 독성이 없는 ‘무독성 생물농약’이 전남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전남대 지연태(51·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공학부),정순주(53·〃 응용식물학부)교수팀은 ㈜NIN과 함께 5년여의 연구 끝에 방제 효과는 기존 화학농약보다 좋거나 비슷하면서도 독성과 내성이 전혀 없는 천연 무독성 농약을 최근 개발했다.지 교수팀은 작물 안전성 검사까지 마치고 현재 세계 29개국에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이 농약이 상용화될 경우 음식물의 농약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앞으로 골프장 등에서도 무농약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 교수팀이 개발한 무독성 농약은 천연물을 이용해 만든 생물전환 제제(製劑).단백질원 및 식물성 지방산을 원료로 사용해 항균,항충 효과가 뛰어난 물질만을 추출해 유도체화한 뒤 나노입자로 만든 것이다. 특히 미생물 농약의 단점인 냉장유통의 어려움과 인체에 유해한 화학농약의 문제점을 보완해 ‘차세대 친환경 농약’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농약을 500∼1000분의 1로 희석해 1회 식물의 잎에 뿌리는 실험을 한 결과 모든 곰팡이균을 죽이고 응애와 진딧물의 경우 1일 이내에 90% 이상 방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 교수팀은 밝혔다. 이 생물전환 제제는 식물의 세포벽 및 표피에 접촉해 1차적으로 세포벽의 붕괴를 유발하고 이어 삼투압 교란을 일으키며,3차적으로 해충 및 곰팡이균의 내부 세포질을 용해시키고,마지막으로는 붕괴 및 분해 과정을 거쳐 병해충 방제효과를 낸다는 것. 특히 병원성 곰팡이균인 수도작의 문고병·도열병,골프장 잔디의 라지팻치병,고추의 탄저병,장미 역병,오이의 흰가루병,잿빛 곰팡이는 100% 사멸효과를 보였다.응애·진딧물·총채벌레·모기나방·선충 등 해충 방제 효과도 탁월했다. 한편 전남대팀의 개가는 미국 일리노이주 농업연구청내 국립농업이용연구센터를 비롯해 전세계의 유수한 식물병리학자들이 오는 2010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생물전환농약 개발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8년정도 빨리 생물전환 제제를 개발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미국내 ‘反戰’ 최고조, 의원·학계 주요인사도 반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 내 반전(反戰) 운동이 60년대 말 베트남전 시위 이후 최고조를 이루고 있다.민주당 의원들과 학계 및 정계의 주요 인사들도 부시 행정부의 ‘독불장군식’ 외교정책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이라크보다 북핵 사태가 더 시급하다는 논리도 나오고 있다. 뉴욕에 기반을 둔 국제 반전단체인 ‘ANSWER’는 오는 15일 전세계 평화단체와 함께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및 유럽지역에서 수만명이 참여하는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이들은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이 일방적 논리에 입각하고 있다며,이라크 전쟁은 미국과 중동지역에서의 ‘대재앙’을 예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랜시스 보일 일리노이대 국제법 교수는 걸프전 당시에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맞서 유엔이 미국의 군사행동을 승인했으나 지금은 군사행동을 뒷받침할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보일 교수는 안보리의 승인이 없는 미국의 공격은 한마디로 국제법상 ‘불법’이며 주권국가에 대한 침략이라고 밝혔다.그는 국제전범재판소(ICC)가 미국의 고위 관리들을 오히려 범죄행위로 기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 주둔 미군사령관도 동맹국에 대해 ‘아군’과 ‘적군’의 개념을 강요해서는 안되며,군사행동은 국제법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사력에 앞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며 이마저도 최후의 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톰 대슐 민주당 상원 대표는 이라크와의 전쟁을 위해 유엔과 나토,동맹국들과의 관계를 해치는 부시 행정부의 외교적 행태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mip@
  • “후세인 제거는 전쟁계획 일부” 美 백악관대변인 밝혀

    |워싱턴 AP 연합|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핵심 측근들이 미군의 적법한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애리 플라이셔 미 백악관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전쟁시 이라크 지도자들을 전범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경고보다 한층 더 엄격한 것이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날 이라크와의 전쟁 시 미군을 죽이는 전쟁을 담당할 지휘관 및 고위 장성들은 자신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면서 “만약 전쟁을 한다면 이들은 국제법 하의 적법한 공격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같은 발언이 후세인 대통령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물론”이라고 답변했다. 부시 대통령은 25일 이라크 대통령과 군 관계자들이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고 기반 시설을 파괴하면 전범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앞서 시카고에서 발행되는 일간 ‘데일리 헤럴드’는 부시 대통령이 미군에 의한 “조준사격이 가능하다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암살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달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피터 피츠제럴드 상원의원(공화·일리노이)과의 개인적인 대화 중에 이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1976년 외국지도자에 대한 암살금지 대통령령은 1960년대와 1970년대 미 중앙정보국(CIA)이 지원한 각종 음모에 대한 비난에 대응,제럴드 포드 대통령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1981년 암살자 고용까지 이에 포함시켰다.
  • 뉴욕지하철 설계참여 이정석씨 인터뷰 “美선 설계때 방재전문가 참여”

    “대구가 뉴욕이었다면 그렇게 많은 생명이 희생되진 않았을 것입니다.” 18일 발생한 대구 지하철참사를 지켜본 지하철설계감리 전문가 이정석(사진·30)씨는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지난 1996년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2001년 여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UIUC)에서 토목학 석사학위를 마친 이씨는 지하철설계감리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현지 기업에 스카우트됐다.이후 이씨는 ‘9·11테러’ 이후의 뉴욕 지하철 1·9호선 보수공사는 물론 뉴욕시내 한인타운을 지나는 7호선 연장공사에도 참여해 ‘지반과 터널설계’를 담당했다. 이씨는 이번 참사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진단했다.우선 미비한 환기시스템이 문제였다.화상을 입어 숨진 시민보다 연기에 질식해 희생된 시민이 많았던 것은 그 때문이다. 뉴욕의 경우 터널 환기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터널내부에서 환풍기를 돌려 외부공기가 드나들 수 있게 하는 방법과 ‘여우굴’로 불리는 환기전용 통로를 이용한 방법이다. 이번 참사와 같은 사고로 유독가스가 발생할 경우 터널 내부의 환풍기를 더욱 세게 작동시켜 연기를 빼는 장치도 있다.설계단계에서 유체역학 전공자도 참여해 공기의 흐름을 계산해 환기설비를 갖춘다. 둘째 객차 문이 열리지 않고 전기가 끊겨 더욱 많은 인명이 희생됐는데 이는 다양한 사고상황을 가상해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위험성평가(risk assessment)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지하철 터널은 닫힌 공간인데다 그안을 통과하는 차량의 속도나 숫자에 따라 위험성은 크게 차이가 난다. 미국에선 설계단계에서부터 방재전문가가 건축전문가와 함께 참여해 위험성평가 작업을 벌인다.위험성평가 작업에 이은 승무원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사고발생시 당황하지 않고 시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2년전 참여한 뉴욕 지하철 1·9호선 보수공사의 설계작업에서 가장 강조됐던 것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한 ‘위험상황 탈출 시나리오’였다. 유독가스를 대비한 환기시스템뿐 아니라 ‘9·11테러’ 이후엔 ‘지하철 내 폭파사고나 테러’를 고려한 설계가 강조되고 있다. 터널안에서 폭탄이 터지거나 지진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건물은 부서지더라도 사람들은 대피할 수 있는 일종의 방호시설을 갖추는 개념이다. 무너지는 시간을 늦춰 최소한의 대피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피플 인 포커스] 캐럴 브라운 민주 前 상원의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흑인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캐럴 모슬리 브라운(사진·55·일리노이주) 전 상원의원이 18일 미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나섰다.브라운 전 의원은 이날 시카고대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을 발표하면서 ‘평화와 번영,전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1992년 상원의원에 첫 선출된 흑인 여성이기도 한 그녀는 출사표를 던지며 일성으로 부시 행정부가 밀어붙이는 이라크와의 일방적인 전쟁과 예산적자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그녀의 민주당 대선 후보 출마는 유력한 경쟁자인 조지프 리버먼(코네티컷)과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등에 이어 8번째,흑인으로는 인권 운동가인 알 사프톤에 이어 두번째다.그녀의 경선 출마가 민주당 대선 판세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지만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민주당내에서 흑인들의 지지를 얻는 인물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다크 호스’로서 다른 후보군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브라운 전 의원은 흑백 인종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남과 여의 성문제에 더 관심을 표명,흑인표와 여성표를 동시에 끌어들일 흡인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자금 동원력이 뛰어나고 미 전역에 걸쳐 그녀의 지지세가 확인되고 있는 점 때문에 민주당내 일각에선 경선에 돌풍을 일으킬 천번째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다만 상원의원 시절 논쟁을 불러일으킨 그녀의 행보가 커다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나이지리아의 독재자 사니 아바치를 방문,논란을 일으킨 점이나 선거자금 모금 과정에서의 의혹은 1998년 재선에 실패한 원인이기도 하다. 여성으로서 대통령에 도전하기에는 아직 미국 사회도 시기상조라는 점을 지적하는 사람들도 많다.상원의원에 낙선한 뒤 2001년까지는 클린턴 행정부에서 뉴질랜드 대사를 지냈고 이후 시카고대에서 법학을 강의했다. 브라운의 가세로 민주당의 대선 후보군은 리버먼·케리·존 에드워드(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과 딕 게파트 전 민주당 하원 지도자가 선두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와 샤프톤 목사,전 클리블랜드 시장인 데니스 쿠시니 하원의원 등이 출마해 혼전 양상을 빚고 있다. mip@
  • 국내·외 대학 첫 복수학위자/아주대 전자공학부 이진우군

    아주대 전자공학부 이진우(22)군이 처음으로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에서 동시에 학위를 받는다. 이군은 지난 2000년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에서 인정학점의 50%씩 따면 두 대학에서 동시에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한 ‘복수학위제(Dual Degree)’의 첫 수혜자가 됐다. 99년 아주대 전자공학부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한 이군은 아주대에서 1,2학년을 다닌 뒤 2001년부터 미국 일리노이 공대에서 3,4학년을 마쳤다.두 대학에서 166학점을 취득한 이군의 평점은 4점 만점에 3.5점이다.일리노이대에서는 ‘우수학생(high honour)’으로도 뽑혔다.이군은 “교양과목에서는 과목당 5권 이상의 책을 읽도록 하고 수업이 토론식으로 진행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아주대는 재학생 중 21명이 복수학위 과정을 밟고 있으며,이들 중 5∼6명이 5월에 복수학위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 천년의 학술현안/에세이풍의 중국 고대문명사

    메소포타미아·인도·이집트·중국은 세계 4대 문명으로 불린다.그럼에도 서양인들은 흔히 중국문명을 다른 세 문명보다 폄하하려는 경향이 짙다.1920년대 스웨덴의 고고학자 안데르손은 중국의 채색도기 제작기술이 서양에서 성숙된 뒤 전해졌다고 주장했다.1964년 미국 일리노이 대학이 펴낸 ‘세계사’는 고대 중국 문명이 메소포타미아의 영향을 받았다고 적었다. 중국인들은 당연히 반발했다.이제(李濟)는 “중국사 연대를 정하는 데 늦은 것과 빠른 것이 있다면 서양인들은 분명 늦은 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반론을 폈다.그러나 문헌에 나타난 고대 중국의 기년은 사마천이 ‘사기’에서 기록한 서주 공화 원년(기원전 841년)이 전부였다. 웨난(岳南)의 ‘천년의 학술현안’(일빛 펴냄,심규호·유소영 옮김)은 ‘하상주 단대공정’(夏商周 斷代工程)을 다루었다.‘하·상·주 세 나라의 시대구분’이라고 할 수 있을 ‘단대공정’은 이같은 ‘편견’을 바로잡기 위한 중국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였다.‘공정’은 역사학·고고학·천문학·연대측정학 등의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996년부터 2000년까지 4년6개월 동안 진행됐다.그 결과 수수께끼로 남아있던 세 나라의 연표는 하가 기원전 2070년,상이 기원전 1600년,주가 기원전 1046년으로 설정됐다.중국 고대 문명사의 기년이 1229년이나 앞당겨졌다. 지은이 웨난은 ‘공정’에 ‘특약작가’로 참여했다.웨난은 이 책을 딱딱한 연구서가 아닌 고고학이나 중국고대사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에세이풍으로 풀어썼다.전 2권.각권 1만 4800원. 서동철기자 dcsuh@
  • 한투증권 고문 권성철씨

    한국투자신탁증권은 3일 권성철(權性哲) 전 현대증권 전무를 종합자산관리와 투자금융(IB) 분야 고문으로 스카우트했다.‘부자아빠클럽’ 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권 고문은 서울대와 미국 일리노이대학원을 나와 메릴린치증권 포트폴리오 매니저,고려증권 국제영업 이사 등을 지냈다.
  • EBS 12부작 ‘조지형의 미국사‘ 기획특강,역대 미국대통령 리더십 분석

    EBS는 12부작 연속 기획 특강 ‘조지형의 미국사를 통해 본 대통령의 리더십’을 3일부터 낸다.오는 20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후10시에 방송된다.강의에 나설 조지형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는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미국법제사를 전공했다. 조교수는 워싱턴,링컨,루즈벨트,레이건,클린턴 등 역대 미국 대통령과 그들의 리더십을 시대상황과 연관지어 분석한다.성공한 대통령의 리더십,개인적인 특성과 리더십의 상관관계,미국 정치사에 전통으로 남은 리더십,대통령과 국가통합 등 크게 4가지 주제로 나누었다. 1강 ‘대통령직의 탄생’에서는 본격적으로 성공한 대통령의 사례를 살피기에 앞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미국민에게 갖는 의미를 조명한다. 조교수는 미국인들에게 대통령선거전이 어떻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었는지 역사를 더듬어 설명한다.군주제를 거부하고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제를 창안한 만큼 대통령직이란 미국 혁명의 산물이라는 것이다.독립선언서와 미국헌법을 통해 대통령제가 어떻게 생겨났으며,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과 대통령직 수행이 정치·역사·문화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본다. 2강 ‘미국 건국의 아버지’(4일)에서는 후대의 귀감이 되고 있는 조지 워싱턴,3강 ‘자유의 제국’(5일)에서는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토마스 제퍼슨,4강 ‘보통사람의 시대’(6일)에서는 앤드류 잭슨의 낭만적 입신출세기를 곁들인 리더십을 소개한다. 특강은 10일 ‘에이브러햄 링컨,위대한 해방자’,11일 ‘시어도어 루즈벨트와 혁신주의 대통령’,12일 ‘우드로 윌슨과 세계평화의 이상’,13일 ‘프랭클린 루즈벨트와 뉴딜정책’,17일 ‘존 F 케네디와 뉴 프런티어’,18일 ‘리처드 닉슨과 한계의 시대’,19일 ‘로널드 레이건과 냉전체제의 종식’,20일 ‘21세기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과 빌 클린턴’으로 이어진다. 권의정 PD는 “노무현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에 맞춰 대통령의 리더십을 생각해보고자 했다.”면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는 미국 대통령 11명을 미국사에 접목시켜 올바른 리더십을 조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니코틴 최고 58% 적은 유전자 변형 담배 출시

    |롤리(미 노스캐롤라이나주) AP 연합|니코틴 함량이 매우 적은 유전자 변형 담배가 처음 출시돼 화제다. 담배제조회사 벡터 토바코는 26일 흡연자들이 니코틴 수준을 선택할 수 있는 유전자 변형 담배 ‘퀘스트(Quest)’를 내놓았다. ‘퀘스트’는 흡연자들이 니코틴 함유량을 선택할 수 있는 시리즈 담배다.‘퀘스트1’은 일반 라이트 담배에 비해 17% 정도 니코틴이 적으며 ‘퀘스트2’는 58% 적다.‘퀘스트3’은 사실상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벡터 토바코는 아직 이 제품을 금연상품으로는 출시하지 않았다.금연상품으로 출시할 경우 미 식품의약품안전청(FDA)으로부터 엄격한 규제를 받을 수있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27일부터 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인디애나,일리노이,미시간 등 중부 대서양 연안 및 중서부 7개주에서 퀘스트 시리즈를 판매한다.이를 위해 광고료만 1500만달러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회사측은 퀘스트가 아주 적은 양의 니코틴만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 제품이 일산화탄소 등 다른 유해 화학,발암물질을 감소시킨 것은 아니다.
  • 모토로라,올 휴대폰판매량 4억대 예상

    |샴버그(미 일리노이주) 블룸버그 연합|세계 제 2위의 휴대폰 생산업체인 미국의 모토로라는 올해 전세계의 휴대폰 판매량이 최고 4억 40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22일 전망했다. 모토로라의 마이크 자피로프스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회의에서 “전세계의 휴대폰 판매대수는 지난해 4억대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4억 3000만∼4억 4000만대에 달해 3년만에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올해 전세계 반도체업계의 매출액이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반면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업계의 매출은 6∼1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 비아그라 혈관질환자에 뇌졸중 유발/美일리노이대팀 연구결과

    |시카고 연합|발기부전 치료제로 쓰이는 비아그라가 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혈전 형성을 촉진시켜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 의과대학 약리학 교수 두 샤오핑 박사는 의학전문지 ‘세포’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혈관이 손상된 환자에게서 생성되는 환상(環狀) 구아노신일산산염(cGMP)이라고 불리는 화학물질이 비아그라와 만날 경우 혈전을 형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두 박사는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채취한 혈소판을 비아그라에 노출시킨 결과 비아그라 자체는 혈소판의 응집을 유도하지 못했지만 혈관이 손상되었을 때 체내에서 분비되는 구아노신일산산염과 만났을 때는 혈소판 응집이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두 박사는 “비아그라가 건강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혈관이 막혔다거나 손상된 환자가 이를 복용했을 때는 혈전이 촉진될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며 “이는 비아그라 복용자 중 심장병 전력이 있는 일부 사람들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키는 이유를 말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아노신일산산염은 오래 전부터 혈소판의 응집과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물질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연구 결과 사실은 정반대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비아그라의 처방 및 복용에도 상당한 제약이 따르게 될 전망이다.
  • 美 ‘사형제 폐지’ 불씨되나/일리노이州 지사 사형수 156명 전원 감형

    |시카고 AP 연합|조지 리안 미국 일리노이주 지사는 11일 주 내 교도소에 수감중인 사형수 156명 전원 등 167명의 수감자에 대한 감형조치를 단행했다. 리안 지사는 퇴임을 이틀 앞둔 이날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형제도에는 실수라는 망령이 늘 따라다닌다.유죄를 결정하는데 있어 실수는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간다.”면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나는 오늘 모든 사형수에 대해 감형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리노이주의 사형제도는 제멋대로 쉽게 바뀐 부도덕한 것이다.나는 더이상 죽음의 기계를 서투르게 만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안 지사는 앞서 일리노이주에서 1977년 사형제도가 부활한 후 13명의 사형수가 잘못 기소됐다는 법원의 판결이 있은 직후인 2000년 일리노이주에서 모든 사형집행을 유예한다고 선언했다. 미국의 다른 주지사들도 지금까지 사형집행 유예나 사형수 감형조치를 취했지만 이같은 대규모 감형조치는 리안 지사가 처음이다. 일리노이주 교정청 대변인은 리안 지사가 156명의 사형수를 포함한 167명의 수감자에 대해 감형조치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사형제도 폐지 운동단체는 리안 지사의 조처는 “미국 내에서 사형제도와 관련된 논쟁에서 전환점이 될 하나의 분수령”이라며 “그의 용기와 지도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환영했다. 그러나 민주당 출신으로 13일 취임할 신임 주지사 당선자 로드 블라고예비치는 “모든 사건은 사안에 따라 개별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면서 리안 지사의 조치를 “큰 실수”라고 비난했다. 리안 지사는 이에 앞서 10일 경찰의 고문으로 거짓자백을 강요받은 것으로 드러난 사형수 4명을 사면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 기획/ “내 복권번호 내 맘대로”

    “내 복권번호는 내가 선택한다.” 다음달이면 국내에서 온라인 연합복권(로토·Lotto)이 첫 선을 보인다.기존의 주택복권·월드컵복권·플러스복권처럼 이미 번호가 인쇄된 복권이 아니라 구입자가 45개의 번호(1∼45) 가운데 6개 번호를 직접 선택,당첨 여부를 가리는 ‘게임’이다.모든 구매 상황이 전용 단말기를 통해 중앙전산센터에서 집계되는 신기술의 복권이다. 새로운 복권의 도입으로 가뜩이나 각종 복권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사행심을 조장하고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없지 않다.그러나 정부의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공공기금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선진국에 비해 낙후한 국내 복권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또한 크다. ◆복권시장의 지각변동 예상 현재 우리나라에는 주택복권처럼 번호가 인쇄된 복권으로 당첨번호를 뽑는‘추첨식’,동전으로 긁어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즉석식’복권이 있다. 복권 전문가들은 “복권 사업의 초기에는 추첨식 복권이 유통됐지만 구매자들은 점차 당첨 여부를 빨리 확인하고 싶어해 즉석식 복권이 등장했다.”며“요즘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복권으로 발전하는 추세”라고 설명한다. 국내에서 발행중인 추첨식과 즉석식 복권은 무려 24종.복권종류가 지나치게 많다 보니 인지도가 떨어지고 수익성도 낮다.복권에서 조성되는 각종 기금규모도 줄고 있다. 로토 판매대행사인 엔트로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로토가 전체 복권 시장의 50∼60%를 장악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도 로토가 등장할 경우 경쟁력 없는 복권은 퇴출돼 시장의 판도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토의 딜레마 로토는 행정자치·과학기술·노동·건설교통부,산림·중소기업청,제주도 등 7개 기관이 연합해 발행하는 복권이다. 지방재정법,기술개발촉진법,근로자복지기본법,주택건설촉진법,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등에 근거해 발행된다.따라서 조성자금(매출액의 32%)은 ▲지역개발사업재원조달(8.6%) ▲과학기술진흥기금(19.1%) ▲근로복지진흥기금(8.6%) ▲국민주택기금(35.6%) ▲녹색자금조성(9.1%)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10.1%) ▲제주도 관광진흥 및 개발사업자금조성(8.6%) 등에 쓰인다(기금배분율은 소수점 두자리에서 반올림한 수치임).이런 면에서 공공성을 띠고있다.하지만 로토의 당첨금 액수에 제한이 없다는 점은 사행심 조장이라는우려와 비난 소지도 안고 있다. 지난 3월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발행조정위원회에서 추첨식 복권 당첨액의 상한선을 5억원으로 제한했지만 로토에 대해서는 당첨금 제한을 두지 않은 점도 어떻게 풀어나갈지 숙제다. 로토가 ‘돈벼락’을 꿈꾸는 사람의 허황된 심리를 부추길 또 하나의 도박거리를 제공하게 될지,공공이익에 기여하는 즐거운 게임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김유영기자 carilips@ ■로토복권 외국사례/ 美 한해 22조 매출… 최고당첨 4420억원 세계 복권시장은 로토(Lotto)가 주도하고 있다.로토를 포함한 온라인복권이 60.7%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복권은 1971년 6월 미국 뉴저지주의 복권발행기관이 컴퓨터 한 대와 판매인 터미널 6개로 매일 게임을 판매하면서 시작됐다. 1980년대엔 캐나다,호주,유럽으로 확대돼 현재까지 복권발행 국가 대부분이 온라인복권을 도입하고 있다.아시아권에서도 홍콩,말레이시아,싱가포르,이스라엘,필리핀,일본,베트남,중국에 이어 타이완도 지난 1월부터 도입했다.현재 60개국에서 120여개 온라인복권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미국에는 22개 주가 연합한 ‘파워볼 게임’과,‘빅게임’이라는 연합복권이 있다. 로토 매출의 분배는 상금 52%,일반기금 30%,운영비 18%로 구성된다.온라인복권시장 가운데 로토가 43%로 가장 많고 넘버스(Numbers) 게임이 9.9%,케노(Keno)가 2.4%,기타 5.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미국의 연간 로토 매출액은 22조원에 이른다. 최고 당첨액은 2000년 5월에 터진 ‘빅게임’의 3억 6300만달러(약 4420억원).미시건과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두 명의 당첨자가 나눠 가졌으니 한 명당 2210억원의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올해 초 온라인복권을 도입한 타이완은 5차례까지 당첨금이 이월되도록 제한하고 있다.최고 당첨금액은 7억 5318만 타이완달러(약 300억원)였다.회를 거듭할수록 로토 TV추첨쇼의 인기는 대단해져 해당 케이블TV의 시청률이 꼴찌에서 3위로 뛰어올랐을 정도다. 세계적 추세를 보면 전통 추첨식 복권은 온라인 방식 복권 도입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즉석식 복권은 미국을 비롯한 북미와 유럽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에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유럽에서는 1995년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45개 숫자중 6개 번호 선택 다음달부터 도입되는 온라인복권 ‘로토’는 게임마다 45개의 숫자 가운데 6개의 번호를 고르는 방식이다.이 가운데 몇 개의 번호가 추첨결과와 일치하는지에 따라 등위와 당첨금이 결정된다.구매에서 당첨까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소개한다. ◆구매와 번호선택 로토 게임에 참여하려면 단말기가 설치된 판매점을 찾아 비치된 OMR카드(로토슬립)에 게임당 1∼45의 45개 숫자 가운데 원하는 번호 6개를 표시해야 한다.OMR카드 한 장에는 5번의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값은 게임당 2000원,5개 게임에 모두 참여하면 1만원이다.OMR카드기록 후 값을 치르면 판매인이 단말기에 카드를 입력시키고 선택된 번호는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중앙컴퓨터로 전송된다. 소비자는 판매인으로부터 자신이 선택한 번호의 영수증(복권)을 받은 뒤 추첨때 당첨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영수증을 반드시 제시해야 당첨금을 탈 수있다.당첨금 수령기간은 추첨일 다음날부터 3개월이다.미성년자(만19세 미만)는 로토를 살 수 없다. 로토는 국민은행 1200여개 지점과 편의점,복권판매소,슈퍼,이동통신대리점,주요 극장,대형 서점 등 전국 5000여곳에서 판매된다.추첨행사는 매주 토요일 저녁 TV를 통해 방송된다. ◆당첨금은 얼마나 소비자가 복권번호를 직접 고르기 때문에 1등 당첨자가 여러 명 나오거나 아예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1등이 여러 명 나오면 당첨금을 똑같이 나눠 주고,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때는 당첨금이 다음 회차로 넘어간다.당첨자가 없으면 당첨자가 나올 때까지 당첨금이 계속 이월·합산돼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총 당첨금은 판매금액의 50% 이내로 해당 회차의 매출액에 따라 달라진다.따라서 1∼4등 당첨금은 정해져 있지 않고,당첨금은 해당 등위의 당첨자 수로 나누어 균등분배된다.1등 당첨금은 총 당첨금 중 5등 금액을 제외한 후 60%가 된다.5등 당첨금은 1만원으로 고정된다. ◆당첨 확률은 1등에 당첨되려면 한 게임에서 선택한 6개의 숫자가 모두 추첨결과와 일치해야 한다.당첨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다.2등은 5개의 숫자가 일치하고 보너스 숫자가 맞아 떨어져야 하며 당첨확률은 135만 7510분의 1이다.3등은 6개중 5개의 숫자가,4등은 4개의 숫자,5등은 3개의 숫자가 일치해야 한다.3∼5등의 당첨 확률은 각각 ▲3만 4808분의 1 ▲733분의 1 ▲45분의 1이다. 육철수기자 ycs@
  • 美중간선거 이모저모/ 공화, 상원 격전지 대부분 낙승

    예측을 불허하는 한 편의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를 연상케한 5일 미국 중간선거는 공화당의 완승으로 끝났다.공화당은 6일 새벽 2시쯤(현지시간) 접전지역인 미주리주에서 짐 탤런트가 민주당의 진 카네헌 현 의원을 누르며 상원에서도 다수당을 확보하는 순간 축제의 도가니로 변했다. 고향인 텍사스주 크로퍼드목장 인근 투표소에서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온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은 동생 젭 부시가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공화,접전지역서 낙승 공화당이 상원선거에서 격전지로 꼽혔던 지역중 아칸소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함으로써 지난해 6월 제임스 제퍼스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에 내준 다수당 지위를 1년반 만에 되찾았다.하원에서도 의석수를 늘려놓았다. 지난 100년간 집권당이 하원 중간선거에서 의석을 늘린 것은 이번이 사상 세번째이며 공화당으로서는 처음이다.이로써 공화당은 집권당의 중간선거 고전 징크스를 깼다.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유지해온 조지아에서 색스비 챔블리스 하원의원이 베트남전 영웅인 맥스 클레런드를 누르고 공화당에 황금 같은 상원 1석을 늘려줌으로써 다수당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승패의 분수령은 미주리주.공화당의 탤런트 후보가 민주당의 현 의원을 누르는 순간 공화당은 행정부와 입법부를 동시에 장악하는 새 역사를 썼다. 다음 달 100세가 되는 최고령 상원의원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스트롬 서몬드(공화)가 은퇴한 자리는 같은 당의 4선 하원의원 린지 그래햄이 당선됐다.한편 루이지애나주 상원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메리 랜드리우 현 의원이 과반수 득표에 실패,다음 달 7일 공화당 후보와 결선투표를 벌인다. 반면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했다.민주당은 26년간 공화당 아성이었던 일리노이에 입성했으며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을 재탈환했다.공화당은 부시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가 플로리다 주지사를 수성,형의 체면을 세웠다.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는 34년 만에 공화당 출신 주지사를 뽑았고,매사추세츠도 12년 연속 공화당 주지사를 배출했다.공화당의 파타키 뉴욕 주지사는 3선에 성공했다. ◆원로의 컴백과 2세들의 선전 2년 전 은퇴했던 민주당 원로 정치인 프랭크 로텐버그 전 상원의원이 뉴저지주에서 공화당의 더그 포레스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상원의원 경력 18년의 로텐버그는 로버트 토리첼리 의원이 부패 스캔들로 출마를 포기하자 지난 10월 초 민주당 후보로 나와 당선함으로써 화려하게 컴백했다. 정치 명문가 2세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존 수누누의 아들 존 수누누 2세(공화) 하원의원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격전지 뉴햄프셔에서 민주당의 현주지사를 누르고 상원에 당선됐다.아칸소에서는 민주당의 마크 프라이어가 18년간 상원의원을 지낸 아버지 뒤를 이었고 매사추세츠 주지사에 당선된 미트 롬니(공화)의 아버지도 미시간 주지사를 지냈다. 반면 케네디가 후손으로는 처음으로 주지사에 도전했던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 딸인 캐서린 케네디 타운젠드(민주)는 공화당의 로버트 얼리크에게 메릴랜드 주지사 자리를 내줬다.워싱턴 인근 연쇄 저격범사건 이후 범죄대책이 최대 선거이슈로 부각되며 총기규제를 주장했던 것이 패인이었다. ◆105세 최고령 유권자 2000년 대선 때와는 달리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투표용지와 관련된 혼란은 거의 없었다.이번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중 최고령자는 코네티컷주에 사는 105세의 에피 호비 할머니.호비 할머니는 1920년이후 82년째 공화당 후보들을 뽑아왔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하원 공화·주지사 민주 우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의회 중간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11월5일 상원 100명 가운데 3분의 1인 34명,하원 435명 전원,주지사 50명 가운데 36명을 바꾸는 이번 선거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이기도 한다. 2004년 대선의 향배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도 이라크와 북한 등에 대한 외교적 공세를 접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유세전에 들어갔다.부시대통령은 28일 하루에만 뉴 멕시코,애리조나,콜로라도 등 3개 주를 강행군했다.특히 2000년 대선에서 앨 고어 부통령에게 당한 뉴멕시코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듯 이곳 방문길은 4번째다. 선거 결과는 예측불허다.34석이 걸린 상원의 경우 백중세다.민주당 폴 웰스턴 상원의원(미네소타)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현재 양당의 의석분포는 공화·민주 각각 49석으로 똑같다.이번에는 공화 20석,민주 14석을 교체한다.아칸소와 콜로라도,뉴 햄프셔,미주리,사우스 다코타 등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지역이다. 접전이 예상되던 미네소타의 경우 웰스턴 의원에 대한 동정표가 먼데일 후보에게로쏠려 민주당이 희망을 걸고 있다.민주당은 노스 캐롤라이나와 텍사스에서의 승리를 자신하지만 박빙의 리드에 불과해 지금으로서는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리라고 점치기 힘들다. 하원에서는 공화당의 승리가 조심스럽게 점쳐진다.현재 의석은 공화 223석,민주 208석,무소속 1석,결원 3석이다.지난 8년간 다수당을 공화당에 넘겨준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지금보다 8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그러나 현재까지 공화당이 217개,민주당이 202개 지역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합지역은 15곳 안팎으로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경합지역에서 3분의 2를 승리해야 하지만 확률적으로 쉽지 않다.LA타임스는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의 극적인 선전이 없는 한 하원의 승리를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낙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지사 선거는 민주당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1962년 이후 처음으로 하와이에서 공화당 주지사가 예상되지만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를 보인 펜실베이니아,미시간,일리노이 등의 산업지역에서 민주당이 의외로 앞서고 있다.부시 대통령의 동생 젭 부시가 주지사로 있는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캔자스 등에서도 민주당의 승산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은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이 방어할 지역이 민주당보다 많은 23개인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이 선거 이후 주지사 수를 더 확보할 것으로 예측한다.민주당은 경제 문제를,공화당은 대테러 및 이라크 전쟁을 이슈로 삼지만 유권자의 70∼80%가 아직 부동표로 남아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않다.다만 공영 라디오인 NPR의 조사결과,응답자의 51%가 미국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지적,공화당에 부담을 주고 있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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