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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국내최대 규모 라이센스 계약

     한미약품은 독일의 글로벌 제약업체 베링거인겔하임과 자체 개발 중인 내성표적 폐얌신약(HM61713)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계약금 5000만 달러에 임상시험과 시판허가 등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 6억8000만 달러를 별도로 지급받게 된다. 총 7억3000만달러(약 8513억원) 규모로 국내 제약업계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3월 한미약품은 미국의 제약업체인 일라이릴리와 총 6억8000만 달러 규모의 면역질환치료제(HM71224)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과 중국, 홍콩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HM61713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5부) 업종별 기업&기업인 대웅제약] “글로벌 시장 승부수” 삼남 윤재승 회장 후계 가시화

    [재계 인맥 대해부 (5부) 업종별 기업&기업인 대웅제약] “글로벌 시장 승부수” 삼남 윤재승 회장 후계 가시화

    부인 장봉애(82)씨와 결혼해 슬하에 3남 1녀를 둔 윤영환 명예회장은 오랫동안 둘째와 셋째 아들 어느 쪽에 회사를 맡길 것인지를 두고 고심했다. 장남 윤재용(56) 대웅생명과학 사장이 일찌감치 “승계에는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후계 구도는 나머지 두 아들로 좁혀졌다. 초기에는 삼남인 윤재승(53) 현 대웅제약 회장에게 힘이 쏠렸다. 윤재승 회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검사로 재직하다 1995년 대웅제약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1997~2009년 대웅제약 사장을 지냈다. 그는 서울대 재학 중 사법고시에 합격할 만큼 머리가 비상했다. 서울대 재학 당시 그의 마음을 빼앗은 학교 후배이자 아내 홍지숙(50)씨를 얻기 위해 “학생 신분으로 사법고시를 패스할 테니 결혼해 달라”고 프러포즈해 약속을 지킨 일은 업계에서 유명한 일화다. 대웅의 후계 구도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일찌감치 정해지는 듯했지만 2009년 차남 윤재훈(54) 현 알피코프 사장이 경영 일선에 등장하면서 한때 미궁에 빠졌다. 당시 차남은 대웅상사 사장에서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윤재훈 부회장은 미국 덴버대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대증권과 미국 일라이릴리 본사를 거쳐 1992년 대웅제약 기획실장으로 입사했다. 시기상 동생보다 3년 먼저 아버지 회사에 합류했지만 최고위직에 오른 시기는 오히려 10년 이상 늦은 셈이다. 미술과 음악 등에 조예가 깊은 어머니 장씨를 닮아 출판과 예술, 오디오 등에 관심이 높다. 차남과 함께 막내딸 윤영(51) 전 대웅제약 부사장도 함께 등장했다. 이화여대와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윤 전 부사장은 당시 차남을 도와 경영 지원을 맡았다. 반면 12년간 대웅제약 사장을 지낸 윤재승 회장은 대표이사 자리를 형에게 넘겨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차남 체제는 4년을 넘기지 못했다. 2012년 재훈씨는 대웅제약의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를 떠났고, 그 자리는 윤재승 회장이 다시 차지하며 복귀했다. 일련의 과정을 두고 제약계에서는 ‘형제의 난’이라고 칭한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아들 두 명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이 명예회장의 뜻이었고 적당한 시기를 보고 그 기회를 줬던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대웅제약의 후계 구도는 아우인 윤재승 회장 체제로 굳혀졌다. 돌아온 윤재승 당시 부회장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새 성장동력으로 내걸었다. 대웅제약을 업계 최대 수준의 해외지사를 가진 글로벌 회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처방약 가격 인하와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 시장에서 더이상 성장동력을 찾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윤 회장이 2012년 경영에 복귀할 당시 상위 5개 제약회사 중 대웅제약만이 매출이 감소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윤재승 회장은 회장 자리에 올랐다. 또 최측근 인사들을 주요직에 배치하면서 본격적인 ‘윤재승호(號)’의 출범을 알렸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핵심은 기존 직급과 직책 등을 폐지하는 일종의 파격 인사였다. 과거 직급보다는 직원 개개인에게 본질적인 업무를 부여해 능력 위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5부) 업종별 기업&기업인 대웅제약] 건강·장수의 神 ‘곰’… 우루사·베아제 히트 업계 4위 ‘우뚝’

    [재계 인맥 대해부 (5부) 업종별 기업&기업인 대웅제약] 건강·장수의 神 ‘곰’… 우루사·베아제 히트 업계 4위 ‘우뚝’

    대웅제약의 모체는 부산 경남여고 앞 선화약국이다. 경남 합천이 고향인 설립자 윤영환(81) 명예회장은 성균관대 약대 졸업 후 제2의 고향이기도 한 부산에서 개업했다. ‘약 잘 짓는 약국’이라는 소문에 약국은 문전성시를 이뤘고 그만큼 돈이 모였다. 당시 윤 명예회장은 또 다른 도전을 준비했다. 1966년 평소 알고 지내던 박문수 사장이 자신의 제약회사인 대한비타민사의 인수를 제안하자 그는 주저 없이 받아들였다. 인수가는 1억 2000만원. 우선 현금 6000만원에 공장과 기계, 원료 등을 건네받고 나머지는 1년 내 갚는 조건이었다. 윤 회장은 원료 입고에서부터 생산, 영업 방식까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회사 내 고질적인 병폐와 부실 기업의 흔적 등을 지우기 위해서였다. 직원들과 밤을 새워 일하기를 밥 먹듯 한 결과 1966년 인수 당시 350만원에 불과했던 회사 월매출은 5년 후 10배 이상인 4000만원까지 치솟았다. 34위에 머물던 업계 순위도 1970년대 들어 12위까지 올랐다. 해마다 60%가 넘는 급성장이었다. 운도 따랐다. 1969년 일어난 사이클라메이트 발암물질 파동이다. 당시 제약사들이 드링크에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인 사이클라메이트를 넣었는데 이 물질이 발암물질로 판명되면서 사회에 엄청난 파문이 일었다. 대한비타민의 ‘아스파라S 드링크’에는 유일하게 발암물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소비자에게 알려지면서 해당 드링크제는 불티나게 팔렸다. 윤 회장은 서울행을 결심했다. 부산은 유능한 인재와 양질의 원자재, 경영정보 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1972년 9월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 4300평 땅에 성남 공장을 완공했다. 현대화된 새 공장에서 사원들은 신제품 개발과 원료 합성, 생산기술 개발에 매달렸다. 1973년에는 기업 공개와 함께 우리사주조합도 발족시켰다. 회사의 주인은 사원인 만큼 이익도 응당 나눠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듬해인 1974년에는 제약연구소를 설립해 독자적인 원료 합성개발에도 나섰다. 이런 기반에서 탄생한 간장약이 ‘우루사’다. 이미 경쟁사가 간장약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던 터라 뭔가 확실한 한 방이 필요했고 이내 웅담을 꺼내 들었다. 귀한 한약재인 웅담의 약효 성분인 우루소데속시콜린산(UDCA)이 들어갔다는 광고에 대중은 반응했다. 발매 당시 1억원이던 판매 실적은 1985년 127억원, 1990년대에 들어서는 200억원에 이르렀다. 결국 우루사는 간장약 시장의 50%를 접수하며 사실상 시장을 평정했다. 우루사 덕분에 대웅제약은 1980년대 중반 제약업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대웅제약은 성장을 이어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제약업계 4위에 올라섰다. 우루사는 회사 이름도 바꿨다. 창립 33주년을 맞은 1978년 2월 윤 회장은 대한비타민사라는 이름 대신 대웅제약이라는 이름을 내걸기로 했다. 대한비타민의 ‘대’자와 웅담의 ‘웅’ 자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곰은 라틴어로 북두칠성을 뜻하며 장수의 신, 치료의 신, 건강수호의 신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후 대웅제약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자 부지런히 다녔다. 미국의 유명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사, 알피셰러사 등과 손을 잡았다. 1988년에는 국내 최초로 국산 배합신약 종합 소화제인 베아제정을 개발했다. 베아제정은 몇 해 만에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또 하나의 히트 상품이 됐다.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에도 몰두했다. 첫 결과물은 국내 바이오 신약 1호인 ‘이지에프’였다. 심한 당뇨에 발이 헐어 버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1988년 이후 무려 13년이 넘는 연구개발 끝에 국내 기술로 탄생한 신약이다. 더 큰 도약을 위해 윤 명예회장은 2002년 10월 대웅제약을 지주회사인 대웅과 대웅제약으로 분할 상장했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중국 선양에 있는 제약회사 바이펑을 인수해 2017년 현지 생산과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나보타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5년간 연구를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순도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현재 60여개국에 약 7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5부)업종별 기업&기업인 한미약품] 동대문 작은 약국에서 출발… ‘신약 개발’로 적자를 극복하다

    [재계 인맥 대해부 (5부)업종별 기업&기업인 한미약품] 동대문 작은 약국에서 출발… ‘신약 개발’로 적자를 극복하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76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업체 중 세 번째다. 한미약품이 창업 때부터 이 같은 높은 실적을 올렸던 것은 아니다. 2000년 이전까지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10위권에 머물던 중소 제약업체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00년 의약분업이 실시되면서 한미약품의 위치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판단력 덕분이었다. 한미약품을 국내 제약업계에서 지난해 매출 기준 세 번째 기업으로 키운 주역은 역시 창업주이자 현재도 활발하게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성기 회장이다. 한미약품의 시작은 임 회장이 동대문에 열었던 ‘임성기 약국’이었다. 경기 김포 출신으로 중앙대 약학과를 졸업한 임 회장은 1957년 서울 종로에서 약국을 개업했다. 약국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자본이 모이자 임 회장은 1973년 임성기제약을 설립했다. 임 회장은 같은 해 동료 약사들과 함께 상호를 지금의 한미약품으로 변경했다. 임 회장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1997년 경북 영남권 케이블TV 사업에 진출했다. 임 회장의 경영 능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의약분업이 시작되면서부터다. 의약분업 이전 국내 제약업체들이 기존 영업망이었던 약국 중심의 마케팅에 머물러 있을 때 임 회장은 적극적으로 병원에 대한 영업을 강화했다. 특히 병·의원들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집중한 결과 한미약품은 업계에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의약분업이 시작된 지 불과 6년 만인 2006년에 국내 제약업계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점차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 한미약품은 강한 영업력이 기업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만큼 유명해졌다. 그것이 한미약품의 첫 번째 전환기였다. 한미약품의 두 번째 전환기가 오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2009년 정부의 제약사 영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강력한 영업력을 강점으로 하던 한미약품은 점차 매출 실적이 줄었다. 임 회장은 다시 한번 승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임 회장이 생각해 낸 카드는 ‘신약 개발’이었다. 기존에 특허 기간이 끝난 글로벌 제약사들의 약들을 카피한 복제약 중심으로 경영을 펼쳐 왔던 국내 제약업계에서 신약 개발에 뛰어든다는 것은 적지 않은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임 회장의 결심은 확고했다. 임 회장은 2010년 기존의 영업 출신 사장 대신 연구소장을 맡고 있던 이관순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 회장은 연구·개발(R&D) 비용으로만 852억원을 지출했다. 같은 해 한미약품은 1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창립 37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임 회장은 오히려 R&D 투자에 더 박차를 가했다. 이듬해인 2011년에는 전년 수준인 840억원을 R&D에 투자했고 2012년 910억원, 2013년 1158억원으로 R&D 투자액은 매년 늘어났다. 특히 2014년에는 전체 매출액의 20%에 해당하는 1525억원을 R&D에 쏟아부었다. 임 회장의 이 같은 모험은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3월 한미약품은 미국 글로벌 제약회사인 일라이릴리와 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협력계약을 체결하면서 R&D 투자의 첫 성과를 올렸다. 한미약품은 일라이릴리와의 계약으로 계약금 5000만 달러와 단계별 임상 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총 6억 4000만 달러 등 개발 성공 시 최대 6억 9000만 달러(약 7800억원)를 받게 된다. 지난 한 해 동안 한미약품이 벌어들인 7613억원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협력 계약이다. 실적 악화에도 R&D 투자를 늘린 덕분에 내려갔던 주가도 수직 상승했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성과는 주가에 바로 반영됐다. 계약 체결 전까지 7만원대였던 주가는 7월 현재 50만원에 근접해 7배 가까이 뛰었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업계 중에서 중국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진출한 업체이기도 하다. 한미약품은 2001년 중국 현지 공장인 ‘북경한미’를 완공하고 현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 매출 1800억원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내 영유아 의약품 판매가 늘면서 주춤했던 실적도 성장세로 돌아섰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포토묶음] 아드리아나 리마, “34세...세계적인 모델인 이유...”

    [포토묶음] 아드리아나 리마, “34세...세계적인 모델인 이유...”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 아드리아나 리마(34)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 사진을 올렸다. 리마는 지난해 12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 브라질 출신 알렉산드라 앰브로시오(34)와 하일라이트를 장식했다. 리마는 두딸을 둔 엄마임에도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을 비롯, 잡지 ‘보그’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혼했다. “건강미인의 진수네...최고의 모델답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동성 장세 연말까지… 증권·은행·건설·제약주 유망”

    “유동성 장세 연말까지… 증권·은행·건설·제약주 유망”

    주가 상승세가 거침없다. 지난 14일 2100선을 넘어선 코스피는 유동성 장세에 힘입어 연말까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계속되는 가운데 개미투자자들도 투자 전략을 다시 세우기에 분주하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손꼽는 우량주들은 이미 오를 대로 올라 투자할 엄두가 나지 않는 게 사실이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투자 전략 전문가 등 주식시장 ‘고수’들이 추천하는 유망 업종과 종목을 소개한다. 유동성이 풍부한 증시에서 최대 수혜주는 단연 증권주다. 올 들어 국내 주식시장은 거래대금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선진국의 양적 완화로 유동자금이 대거 들어온 덕분이다. 올해 1분기 증권결제대금은 하루 평균 23조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 증권 거래가 늘면 증권사는 수수료를 중심으로 수익률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의 추천 종목은 KDB대우증권과 키움증권이다. 양대용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19일 “대우증권은 다른 증권사에 비해 자산 중 채권 비중이 높아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수익률 확대가 예상된다”며 “2분기 중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도 호재”라고 말했다. 차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주 수익원은 리테일 부문으로 증시 거래대금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전했다. 다만 증권주는 적절한 환매 시기를 저울질하며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양 연구위원은 “6월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국내 증시에 적지 않은 부담”이라며 “상반기 주가 상승을 견인한 유동성 장세가 하반기 이후부터 기업의 실적 장세로 넘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 ‘대표 소외주’인 은행주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금리가 바닥인 시점에 은행주를 미리 사 두라”(안병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은행 업종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 수익 감소와 안심전환대출 판매 여파로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다. 하지만 수익률과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현 시점에 은행주를 선점해 둔다면 추후 기준금리 인상 이후 주가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증권사별로 은행주들의 목표 주가는 현재 가격 대비 30%가량 높게 설정돼 있다. 추천 종목은 KB금융이다. 안 센터장은 “KB금융은 그동안 강세장에서 장기간 소외되며 은행주 중에서도 가장 저평가돼 있다”면서 “지난해 KB캐피탈(우리파이낸셜)과 LIG손해보험 인수에 성공해 수익구조가 다변화됐고, 윤종규 회장 취임 등 경영진 교체에 따른 구조적 변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이 지연되고 있지만 6월 이후 통합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도 있다(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위원). 삼성증권은 하나금융의 목표 주가를 4만 6000원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건설주도 유망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종혁 NH투자증권 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부실 우려가 컸던 해외사업장도 대부분 정리됐다”고 분석했다. 추천 종목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삼성물산은 국내 부실 사업장이 없어 주택 경기 회복에 따른 영향이 바로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해외사업 지역이 다변화돼 있고 수주 물량 잔고도 67조원으로 압도적인 수준이라 해외 발주 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스케어(제약)는 ‘구조적인 성장주’로 불린다. 고령화는 전 세계적인 추세여서 시장 잠재력이 여전히 풍부하고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장기 투자가 가능한 업종이다. 추천 종목은 한미약품과 녹십자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지난달 다국적제약사(일라이릴리)와 약 7억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녹십자는 해외시장을 겨냥한 백신 개발 및 생산시설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역설적으로 내수시장에만 머무르던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면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용감한 가족(KBS2 밤 11시 10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가족을 만난다. 그런데 용감한 가족들이 캄보디아 톤레사프 수상 가옥에서 생활 도중 ‘돈 문제’, ‘식수 부족’의 악재를 겪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정착금이 얼마 남지 않은 가족들. 일상생활에 한시도 없으면 안 될 생필품인 식수를 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 모녀의 모습이 생생히 그려진다. ■해피 투데이(SBS 오후 6시 20분) 다양한 웰빙 정보와 프로그램 ‘붕어빵’의 인기스타 알레이나·일라이다 자매의 포천 여행기가 방송된다. 경기도 포천을 찾은 자매는 과학 원리가 적용된 놀이 체험도 해 보고, 보이차를 직접 만들어 타임캡슐에 담아도 본다. 이 밖에도 차례상 준비 비용을 10만원 아끼는 노하우, 명절에 급증하는 음식물 기도폐쇄 사고 대처법 등 풍성한 소식을 전한다. ■하트 투 하트(tvN 밤 8시 30분) 정신과 의사 이석(천정명)과 대인기피성 안면홍조를 지닌 여자 홍도(최강희)의 이야기. 이석은 홍도가 할머니 분장을 하고 지금까지 자신의 할아버지 고 회장(주현)을 만났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홍도는 이석의 분노를 풀어 주기 위해 이석이 참석한 세미나로 향한다. 한편 세로(안소희)의 제안으로 두수(이재윤)와 양 형사(김기방)는 어색한 송별회에 참석하게 되는데….
  • 유키스 컴백, 새 앨범 신곡 ‘스마트 러브’ 온라인 공개발표

    유키스 컴백, 새 앨범 신곡 ‘스마트 러브’ 온라인 공개발표

    그룹 유키스가 10번째 미니앨범 ‘올웨이스’(ALWAYS)를 발표한다. 소속사 NH미디어는 앨범 출시에 앞서 14일 새 앨범의 선공개곡 ‘스마트 러브’(SMART LOVE)를 온라인에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스마트 러브’는 지난 앨범 수록곡 ‘하나’에서 호흡을 맞춘 신예 작곡가 소년비행의 작품으로 데이트 중 스마트폰에 빠진 여자 친구를 보는 남자의 심리를 담은 곡이다. 나만 봐주길 바라는 남자의 마음을 사랑스럽게 전달한 곡으로 따뜻한 트랙 위에 독특한 가사가 얹혀 듣는 재미를 더했다. 유키스 멤버 일라이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소속사 측은 “기존에 강렬한 콘셉트의 곡을 선보인 것과 달리 달콤한 러브송이어서 유키스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를 나답게 하는 비밀, 수면의 과학

    나를 나답게 하는 비밀, 수면의 과학

    잠의 사생활/데이비드 랜들 지음/이충호 옮김/해나무/352쪽/1만 6000원 대부분의 사람은 평생의 시간 중 3분의1가량을 잠을 자면서 보낸다. 하지만 잠이 우리 몸과 뇌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잘 모른다. 연구결과들이 내놓은 답도 의외로 적다. ‘인간은 왜 잠을 자야 하는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조차 확실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로이터통신사의 수석기자인 저자 데이비드 랜들은 어느 날 밤 침대에서 9m 떨어진 복도에서 다리를 부여잡고 울부짖는 자신을 발견했다. 미국 뉴욕의 한 병원 수면연구소에 입원해 정밀검사를 받았지만 의사는 그가 그렇게 행동하게 된 뾰족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혼란에 빠져 고민하던 랜들은 스스로 잠의 세계에 파고들었다. 신간 ‘잠의 사생활’은 랜들이 잠에 얽힌 역사, 문화, 심리, 과학, 진화생물학, 인지과학, 신경학, 정신의학, 수면의학을 파헤쳐 알게 된 신비로운 잠의 면모와 기이하고 흥미로운 사례들을 담고 있다. 우리 인생에서 그토록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도 잠을 연구하는 과학이 생긴 것은 20세기 중엽에 이르러서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뇌가 피로 가득 차면 우리가 잠을 자고 피가 다시 빠져나가면 깨어난다고 믿었다. 19세기 철학자들은 뇌에서 자극적인 생각이나 야심이 사라지면 잠이 든다는 개념을 내놓았다. 20세기 초까지 과학자들은 잠은 아무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이며 잠자는 동안 뇌가 활동을 멈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950년대 렘(REM·급속안구운동) 수면이 발견되면서 그 생각은 뒤집혔다. 과학자들은 잠이 90분마다 주기적으로 5단계가 반복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책에 따르면 우리 몸은 뇌가 만들어 내는 줄거리를 팔다리가 실행에 옮기지 않도록 사실상 스스로를 마비시키는 호르몬을 분비함으로써 수면에 준비한다. 가끔 한밤중에 잠이 깨어 아무리 애를 써도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공포스러운 체험(가위눌림)을 하는데, 이는 수면사이클에 일어난 단순한 결함 때문이다. 몸은 뇌가 아직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해 스스로를 마비시키고 있을 때 의식이 깨어나는 상태다. 그런가 하면 몸이 자신을 완전히 마비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몽유병으로 부르는 ‘수면행동장애’는 그래서 나타난다. 몽유병은 75가지가 넘는 수면장애의 하나에 불과하다. 1865년 독일 화학자 아우구스트 케쿨레는 산업용 용매인 벤젠의 분자구조를 알아내려고 애쓰던 중 뱀이 자기 꼬리를 삼키는 꿈을 꾸다가 깨어나 벤젠의 분자구조가 뱀처럼 고리가 연결된 육각형일 거라는 생각을 퍼뜩 떠올렸다. 이처럼 어떤 문제를 골똘히 생각하다가 잠을 자고 일어나면 해결책이 떠오르는 경우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과학자들은 잠에 빠진 뇌는 근육을 스트레칭한 것처럼 새로 학습한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유연하게 연결시키고 확장시키거나 빨리 떠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우리가 의식적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마음이 혼자 알아서 어떤 문제를 풀거나 새로운 생각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꿈이 창조력의 원천이 된 사례도 많다. 폴 매카트니는 비틀스의 대표곡이 된 ‘예스터데이’의 멜로디를 침대에서 일어나는 순간에 떠올렸고 평범한 전업 주부였던 스테프니 마이어는 한 소녀가 풀밭에서 아름다운 뱀파이어와 이야기를 나누는 꿈을 꾼 뒤 꿈에서 나온 대화를 바탕으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트와일라이트’를 썼다. 잠은 집중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미국의 전국 학교에서는 청소년의 경우 잠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아침 8시까지도 체내에 상당량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른 수업 시간에는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등교 시간을 늦춘 결과 SAT 성적이 올랐다. 이처럼 잠이 학습성, 창조성, 문제해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알지만 꿈이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그 메커니즘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저자는 “건강뿐 아니라 창조성, 관계, 기억 등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모든 요소는 잠자는 시간에 달려 있다. 잠은 여러분이 되길 원하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준다”고 말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호빗’이 기내 방송…영화 우려먹는 뉴질랜드 항공

    ‘호빗’이 기내 방송…영화 우려먹는 뉴질랜드 항공

    뉴질랜드가 영화 한편을 '사골'처럼 우려먹을 모양이다. 2년 전 영화 '반지의 제왕'을 테마로 기내 안전 비디오를 만들어 톡톡한 재미를 본 뉴질랜드 항공이 이번에는 또다른 작품을 내놨다. 뉴질랜드 항공 측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영화 '호빗'을 전면에 내세운 같은 내용의 기내 안전 비디오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과거에 비해 조금 더 진일보 했다. 두 영화의 감독 피터 잭슨과 '프로도'를 연기한 일라이저 우드가 직접 출연해 나름의 호화(?) 캐스팅을 구축했다. 여기에 영화 속 인물로 분한 배우들이 등장해 기내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설명한다. 보통 기내에서 안내되는 안전벨트 착용, 전자기기 사용 통제, 금연, 구명조끼 사용 등은 승객들에게 따분함을 주기 마련. 그러나 미국 CNN등 해외언론의 평가처럼 같은 내용을 담은 이 영화는 지루할 틈이 없다.  한편 뉴질랜드 관광청을 비롯 현지 회사들이 '반지의 제왕'을 우려먹는 이유는 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촬영지인 뉴질랜드로 발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영화 이후 해외 관광객이 매년 5% 이상 늘어나 5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뉴질랜드 정부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눈으로 검증되자 할리우드 영화 촬영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형편이다. 우리나라 역시 '반지의 제왕' 효과를 거울삼아 영화 '어벤져스2'의 촬영을 논란 속에 진행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민 45% “암환자 1년 생존에 5천만원 부담 의미있다”

    우리 국민의 45%는 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1년 더 연장시키기 위해 5000만원까지 부담할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릴리는 전국 18세 이상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 인식도’ 조사에서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인식도 조사에서 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1년 연장하기 위해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의 한계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45%가 5000만원 이하를 꼽았다. 2억원 이상을 지불할 수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4%였다.   앞서 2012년 일라이 릴리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 6개국에서 실시한 암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2000만엔(약 2억원) 이상 지불하겠다는 응답이 우리와 비슷한 5%선이었지만 나머지 국가는 응답자의 20∼40%가 암 환자 1년 생존을 위해 2∼3억원을 지불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암 진단이 ‘사망선고’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5%가 ‘그렇다’, 42%가 ‘아니다’라고 답해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의 인식도를 보였다. 같은 질문을 암환자 101명에게 했을 때는 51%가 ‘아니다’라고 답해 암 환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암에 대해 더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82%는 새로운 항암제를 치료에 이용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답했으며, 72%는 환자들이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우울증 치료 의지·긍정적 생각도 좋은 약

    우울증 치료 의지·긍정적 생각도 좋은 약

    8년 전 남편과 사별한 이모(62)씨는 극심한 우울증으로 수년째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 처음 항우울제를 먹었을 때는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삶의 의욕도 생겼다. 그러나 자녀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사소한 말다툼이 생길 때마다 우울증은 어김없이 다시 찾아왔다. 의사는 평생 약을 먹어도 괜찮다고 했지만 ‘이렇게 계속 약을 먹어도 될까’하는 불안감이 더해져 이씨는 여전히 우울하다. 공황장애, 불안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현대인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은 다양하지만 병원에서는 처방하는 약물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대개 향정신성 약물인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여기에 보조적 수단으로 수면제를 쓰기도 한다. 몸의 병보다 더 복잡한 마음의 병이 어떻게 이런 약물들로만 치료될 수 있는지 어찌 보면 의아한 일이다. 심지어 항우울제는 대상포진 환자에게도 쓰인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앓는 환자들에게서 수면장애, 피로, 우울증 등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울감을 동반하는 대부분의 질환에 항우울제가 쓰이고 있는 셈이다. 항우울제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현재 각 나라들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는 것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다. 쉽게 말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두뇌 속 신경전달 물질 세로토닌의 양을 늘려 불안과 우울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1970년대 미국의 일라이릴리사에 의해 개발돼 ‘행복을 가져다주는 기적의 알약’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항우울제 ‘프로작’이 대표적이다. 세로토닌은 기분이나 수면, 식욕 등을 조절하며 영양소 섭취를 통해 신경조직과 뇌에서 생성된다. 이 물질이 부족해 두뇌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우울감과 불안, 불면증, 두통 등이 나타난다. 활동을 마친 세로토닌은 자신을 방출한 신경세포로 재흡수되는데, 이때 재흡수 과정을 차단해 두뇌 속 세로토닌 농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프로작과 같은 약의 원리다. 인공적으로 행복감을 만들어주는 약인 셈이다. 해마다 수십만장의 처방전이 쓰여지고 있지만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만성두통이 있을 때 진통제를 먹으면 통증은 금방 가라앉지만 수일 내에 다시 머리가 아파 오는 것처럼 우울증도 약에만 의존해서는 완치가 어렵다. 마음의 병은 약물치료만큼 마음의 치료가 중요하다. ‘항상 피곤하다’, ‘식욕이 없다’, ‘잠들지 못한다’, ‘거의 매일 우울하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과 의사들은 대개 이 같은 미국 정신과협회의 진단기준(DSM-IV-TR)에 따라 우울증을 진단한다. 이 중 4개 이상의 증상이 연속 2주 동안 나타나는 경우 우울증으로 본다. 우울증 진단기준에 열거된 증상들은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이기도 하다. 몸과 마음이 모두 피곤하니 좀 쉬어달라는 얘기다. 이런 경고신호를 무시하며 약물치료만 믿고 몸과 마음을 계속 혹사시킨다면 우울증은 십중팔구 재발한다. 첫 발병 후 두 번째 우울증을 경험할 확률은 50~75%, 두 번째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이 세 번째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70%, 네 번째는 90%에 이른다. 재발할수록 증상은 더 심해진다. 약물치료만큼 심리 치료도 중요하다는 점을 증명한 임상실험도 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메디컬센터는 우울증 진단을 받은 60세 이상 노인을 4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게는 항우울제만을 투여하고 B그룹에게는 매달 한 번씩 심리요법만을 실시하는 한편 C그룹에게는 이 두 가지를 병행하고 D그룹에겐 가짜약만을 먹게 했다. 그 결과 재발률은 D그룹 90%, A그룹 57%, B그룹 36%, C그룹 20% 순으로 나타났다. 때로는 내 병을 치료하겠다는 의지가 병을 호전시키기도 한다. 독일의사협회의 플라시보 의학 보고서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에게 아무 효과가 없는 가짜약을 투여한 결과 30%에서 항우울제를 먹은 것과 유사한 효과가 나타났다. 환자와 의사의 신뢰관계, 증상의 중증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지만, 적극적인 의지가 치료약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릴 수밖에 없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자신을 결점 많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평가절하하고, 패배감과 박탈감에 휩싸여 살면서 항상 실패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믿지 못해 무슨 일이 생겨도 ‘내게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을 탓한다. 우울증에 잘 걸리는 사람 중에는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사람보다 융통성이 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성실하고 꼼꼼하며 화를 잘 못 내는 부류가 많다고 한다. 어려운 부탁도 거절하지 못하고 적당히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며 그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쌓아만 두는 스타일이다. 우울증을 고치겠다고 무작정 긍정적 생각만 할 필요는 없다. 일반 사람들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쉬어도 괜찮아’, ‘넌 그대로도 괜찮은 사람이야’ ‘힘들면 적당히 하자’라는 마음가짐 정도를 갖는 게 좋다. 대인관계에서 생긴 우울증이라면 한동안 그 사람과 거리를 두고, 도저히 거리를 둘 수 없는 가족이나 직장동료라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언어의 칼날’도 칼날이다. 맞서기가 고달프다면 찔리기 전에 피하는 게 상책이다. 실패한 일은 더 이상 생각하지 말고 좋아하는 다른 일을 찾는 게 좋다. 좋아하고 자신 있는 일을 하게 되면 자신에 대한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지나간 것은 그냥 내버려 둘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채정호 가톨릭대학교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한 사람은 새까만 색안경을 쓴 채로 인생을 바라본다”면서 “정신치료는 여기에 장밋빛 색안경을 씌워주는 게 아니라 까만 색안경을 치워버리고 세상이 좋든 나쁘든 정확하게 바라보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윤석민 조기 강판…‘수모’, 시즌 4패

    윤석민 조기 강판…‘수모’, 시즌 4패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노포크 타이즈에서 선발 수업을 받는 윤석민(28)이 조기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결국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윤석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11안타를 내주며 8점을 잃었다. 데뷔 첫 승을 노리고 마운드에 섰던 윤석민이었다. 윤석민은 1회초 1사 후 안토안 리처드슨과 댄 애나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 첫 실점했다. 2회에도 1사 뒤 어스틴 로마인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고 후속타자 라몬 플로어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3회에는 질로우스 휠러와 아도니스 가르시아, 코반 조셉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한 점을 주고 후속타자 호세 피렐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또 점수를 내줬다. 4회에도 실망스런 투구를 이어갔고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노포크는 윤석민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이고 크리스 존스를 투입했다. 존스가 윤석민이 남긴 주자 알몬테에게 득점을 허용해 윤석민의 실점은 8점으로 늘었다. 노포크는 2-16으로 완패했다. 윤석민은 지난달 30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 경기에서 미국 진출 후 첫 무실점 투구(5이닝 2피안타 무실점)를 하며 평균자책점을 5.24로 낮췄다. 하지만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7.46으로 나빠졌다. 노포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민이 4회도 버티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영화 ‘그랜드 피아노’에 최고가 피아노 등장? 가격 보니 ‘집 한 채 값’

    영화 ‘그랜드 피아노’에 최고가 피아노 등장? 가격 보니 ‘집 한 채 값’

     클래식을 스릴러물로 다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그랜드피아노’다. 영화에는 완벽한 연주가 불가능한 곡 ‘라 신케트(La Cinquette)’와 함께 최고가 그랜드 피아노인 ‘뵈젠도르퍼 임페리얼’이 나온다. 영화 속에서 ‘뵈젠도르퍼 임페리얼’은 실제 세상에서 가장 섬세하고 비싼 그랜드 피아노로 소개된다. 비엔나의 ‘뵈젠도르퍼 임페리얼’은 베를린의 베흐슈타인, 뉴욕의 슈타인웨이와 함께 세계의 3대 피아노로 꼽히고 있다. 가격만 3억 원에 달한다. 보통 피아노보다 저음 쪽에 9개의 건반을 더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에 나오는 누구도 완벽히 연주할 수 없는 전설의 곡 ‘라 신케트’는 실존하는 곡이 아니다. 영화 음악 작곡가 빅토르 레예스가 영화를 위해 특별히 만든 곡이다. ‘라 신케트’에는 빠른 템포와 고난도의 연주 기법으로 영화의 긴박감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그랜드 피아노’는 5년 만에 복귀한 천재 피아니스트가 정체불명의 범인으로부터 연주가 불가능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라 신케트’를 연주하지 않으면 부인과 자신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는 사건을 그린 ‘클래식 스릴러’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일라이저 우드가 주연을 맡았다. 개봉은 오는 17일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K팝스타 총출동… 아리랑TV 22일 상하이 한류 콘서트

    국내 K팝 가수들의 해외 진출 창구로 자리매김한 아리랑TV의 ‘심플리 K팝’이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한류 콘서트를 연다. 22일 저녁 7시(현지시간) 상하이 벤츠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F(X), 크레용팝, 유키스, 레인보우, 블락비, 빅스 등 한국의 K팝 그룹 12개 팀이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세 시간 동안 1만 5000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공연은 중국의 상하이동방위성TV를 통해서도 방송되며 공연의 수익금 일부는 중국아동소년기금회를 통해 쓰촨성 지진 피해지역인 안강지역에 ‘한·중 우호 도서관’을 건립하는 데 사용된다. 아리랑TV는 이날 공연실황을 1, 2부로 제작해 다음 달 11일과 18일 전 세계 1억 2000만 가구에 방송할 예정이다. 2012년 3월 첫방송을 시작한 ‘심플리 K팝’은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K팝 기존 가수 및 신인 가수들의 해외진출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그룹 유키스의 멤버인 일라이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가수들이 직접 다음 출연팀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소개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방송이 나간 뒤에는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인도,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는 물론 중남미, 유럽 등의 다양한 국가의 시청자들의 시청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동영상]벨코즈 완벽 공략, 김동준이 추천하는 벨코즈 템트리는?

    [동영상]벨코즈 완벽 공략, 김동준이 추천하는 벨코즈 템트리는?

    [동영상]벨코즈 완벽 공략, 김동준이 추천하는 벨코즈 템트리는? 5일 롤 패치를 통해 등장한 118번째 챔피언 벨코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동준 온게임넷 해설위원이 ‘챔피언 집중탐구’를 통해 벨코즈를 소개했다. 출시 전 부터 유저들의 관심을 받아온 벨코즈는 긴 사정거리와 AP 계수 기반의 챔피언으로 중단 라인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플레이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김 해설위원과 함께 ‘챔피언 집중탐구’영상을 제작했다. 김 해설위원은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아 벨코즈의 태생부터 스킬의 활용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벨코즈는 라인전에서 매우 강하며, 패시브인 ‘유기물 분해’를 이용해 딜 교환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유기물 분해’의 경우, 상대에게 스킬을 적중 시킬 때마다 표식이 쌓인다. 중첩 표식은 몇 초 뒤에 사라지지만, 기본 공격을 통해 시간을 지속시킬 수 있다. 그리고 3중첩이 쌓이면 레벨에 따른 추가 고정 데미지를 줄 수 있게 된다. 각종 스킬에 대한 설명과 연계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먼저 E스킬인 ‘지각 붕괴’를 사용하면서 곧바로 W스킬 ‘공허 균열’을 맞춘다. 그렇게 패시브 ‘유기물 분해’의 스택을 쌓은 뒤, 마지막으로 궁극기인 ‘생물 분해 광선’과 중첩된 패시브의 고정 데미지를 이용하는 콤보다. 벨코즈는 막강한 AP(마법 데미지) 계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 스킬이 적중할 때마다 상대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김 해설위원은 벨코즈가 갖춰야할 아이템으로 라바돈의 죽음모자와 죽음불꽃 손아귀 등 주문력을 크게 올려주는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또 마나량 확보 등을 위해 대천사의 포옹, 아테나의 부정한 성배도 꼽았다. 이후에는 후반 적들의 집중 공격을 막기 위해 벤쉬의 장막이나 라일라이의 수정홀 등 주문력과 체력·방어력이 섞인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김 해설위원은 전했다. 영상 말미에 벨코즈의 약점과 한타 싸움에서의 역할 등을 자세히 다뤄 유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김동준 해설위원과 함께 하는 벨코즈 완벽 분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고 로비는 어쩌고? 올랜도 블룸, 佛20대 여배우와 밀회

    마고 로비는 어쩌고? 올랜도 블룸, 佛20대 여배우와 밀회

    모델 미란다 커(32)의 전 남편이자 영화 반지의 제왕·호빗의 ‘레골라스’로 유명한 영국 배우 올랜도 블룸(37)이 또 다른 사랑에 빠진 것일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올랜도 블룸과 프랑스 여배우 노라 아르네제더(24)의 비밀 데이트 현장을 포착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속 배경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 술집 앞으로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한 블룸과 아르네제더의 모습이 담겨있다. 보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주위를 살피다 황급히 블룸의 두가티 오토바이 뒷좌석에 탑승하는 아르네제더의 모습은 늦은 저녁이라는 시간대와 맞물리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르네제더는 블룸의 절친이자 반지의 제왕 ‘프로도’로 유명한 일라이저 우드(34)와 지난 2012년 영화 ‘매니악: 슬픈 살인의 기록’에서 함께 공연한 바 있다. 최근까지 올랜도 블룸은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로 유명세를 얻은 호주 여배우 마고 로비(25)와도 열애설이 나왔던 상황이다. 그러나 마고 로비가 블룸 외에 다른 남자 배우들(브래들리 쿠퍼 등)과도 지속적으로도 염문설이 나왔던 터라 이번 데이트 현장 사진은 블룸의 심경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연예 매체들은 추측 중이다. 한편 올랜도 블룸은 모델 미란다 커와 지난 2010년 결혼해 3년 후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2011년 얻은 아들 플린 블룸이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朴대통령에게 “몸이나 팔아” 변서은, 과거 가슴 드러낸 섹시화보로…

    朴대통령에게 “몸이나 팔아” 변서은, 과거 가슴 드러낸 섹시화보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몸이나 팔아”라는 도를 넘은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변서은이 찍은 과거 섹시 화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변서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철도 민영화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 변서은은 “나라가 어떻게 돌아 가냐. 고딩(고등학교) 때 만해도 정치 진짜 관심 없었는데. 웬만하면 이런 발언 삼가려고 했는데”라면서 “민영화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까 타라고? 어이없는 소리. ‘나 대통령인데 너네 집 좀 팔 거야. 너네 차 좀 팔 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 거야. 지금. 다 우리 부모님들 조부모님들 우리네 주머니에서 나간 세금으로 만들어 진거야. 그래서 우리 모두의 것인 거라고. 그걸 지금 개인에게 팔겠다고 하는 거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변서은은 “그렇게 팔고 싶으면 그냥 언니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 국민세금으로 만든 걸 왜 팔어.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어”라고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박 대통령을 ‘언니’라고 칭한 것까지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어도 여성 대통령을 향해 “몸이 팔라”고 말한 것은 심각한 모욕이라는 것이다. 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된 뒤 변서은을 향한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졌고 결국 변서은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닫은 뒤 트위터를 통해 해명했다. 변서은은 “주위 친구들 보라고 쓴 글인데 생각보다 많이 퍼져나갔네요. 과격한 발언 생각이 짧았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 사과문에서도 “거기에 대해 질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꽤나 과격하고 잘못 되고 있습니다. 저와 별다른 방법이 아닌 것 같네요”라면서 자신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을 비꼬았다. 사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더 거세지자 변서은은 결국 “정말 죄송합니다 생각이 너무 많이 짧았습니다. 잘못한 만큼 쓴소리 달게 받겠습니다. 더 할 수 있는 말도 없고 진심입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하지만 변서은은 결국 쏟아지는 비난을 감당하지 못한 듯 트위터 역시 탈퇴했다. 변서은은 과거 프로야구 한화 이글수 투수 최우석과도 헤어진 이유에 대해 “사소한 싸움이 잦았다”면서 “한번은 집으로 경찰이 들어올 정도로 크게 싸웠다”고 말했다가 전 연인을 배려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질타를 받은 적이 있었다. 변서은은 남성지 맥심 화보와 스타화보 등을 통해 귀여운 얼굴과 글래머러스 몸매를 갖춘 ‘베이글녀’로 주목받았다. 또 OBS ‘연예 매거진’, XTM 주간 프로야구 하일라이트 프로그램 ‘와인드 UP’, ETN 음악 프로그램 ‘뮤직 타임머신 MT’,tvN ‘롤러코스터’ 등에 출연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퇴근길 스마트 기기로 음악 듣고 웹서핑하는 당신 데이터 용량은 알고 쓰십니까

    출퇴근길 스마트 기기로 음악 듣고 웹서핑하는 당신 데이터 용량은 알고 쓰십니까

    ‘스마트 기기 중독’ 논란은 여전하지만 지루한 출퇴근길이나 여가 시간에 스마트 기기로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보고, 또 웹서핑을 즐기는 일은 상당수 사람들에겐 생활의 일부가 됐다. 최근에는 이동통신사들이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광대역LTE 같은 보다 빠른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데이터 통신 환경은 더 쾌적해졌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빠른 속도에 편하게 쓰고 있는 각종 모바일 서비스들은 대체 데이터 용량을 얼마나 잡아먹는 걸까. 앞서 KT의 ‘2배 혜택’에 이어 최근 SK텔레콤(SKT)도 저가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을 늘렸지만 덮어놓고 이를 마구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서비스별 데이터 사용량을 정리해봤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일단 사용량이 가장 큰 서비스는 동영상이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1시간 분량 드라마를 보면 저화질(SD) 영상은 400~450MB가, 고화질(HD)은 그 2배인 800~900MB 데이터가 소모된다. 2시간 분량의 영화 한편을 고화질로 본다고 하면 1.6~1.8GB가 소모되는 셈이다. 데이터 용량 5GB를 기본 제공하는 6만원대 요금제를 쓴다고 해도 한달에 고화질 영화 3편이면 데이터가 바닥난다. 이 때문에 이통사들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특화된 별도 요금제를 두고 있다. SKT는 월 9000원만 내면 하루 2GB씩 월 최대 62GB까지 쓸 수 있는 ‘T모바일라이프팩’을 지난 9월 내놨다. LG유플러스도 이와 비슷한 ‘100% LTE 데이터팩’이 있다. 사실 동영상 서비스는 화질과 길이가 같더라도 인코딩 방식, 파일 압축률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이 조금씩 다르다. 때문에 어떤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같은 콘텐츠도 데이터 사용량의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3분짜리 뮤직비디오를 본다고 하면 유튜브에서는 저화질이 3MB가량, T스토어에서는 저화질이 10MB가량, 고화질은 20MB가량이 소모된다. 다음TV팟에서는 저화질 영상이 1분당 6~7MB가량 데이터 용량을 잡아먹는다. 음악 스트리밍 역시 품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분가량 노래 1곡이 5MB 내외 데이터 용량을 소모한다. 출퇴근길 1시간 동안 노래 20곡을 듣는다고 하면 100MB가량을 쓰는 셈이다. 지루한 일상에 활력소가 돼 주는 웹툰은 어떨까. 네이버에 따르면 웹툰 역시 분량에 따라 데이터 소모량이 좌우된다. 인기 웹툰인 조석의 ‘마음의 소리’ 같은 경우 1회 4MB 정도다. 모바일 환경으로 접속한 네이버 메인 화면은 어떨까. 네이버 관계자는 “메인 화면 데이터 소모량은 비공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데이터 사용량 측정기로 측정해본 결과 네이버 메인 화면은 500KB정도가 소모됐다. 동영상 등에 비교하면 텍스트의 데이터 소모량은 미미하다. 컴퓨터 기초 상식대로 한글 1음절은 2Byte다. 그러나 하루 수십, 수백개씩 주고받으며 각종 이모티콘까지 더해진 모바일 메신저라면 얘기가 다르다. 많이 쓰는 카카오톡의 경우 ‘카톡’ 100개를 주고받으면 약 1MB가 소진된다.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주고받을 경우는 사진 화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개에 4MB가량이 든다. 또 지도로 위치 검색을 할 때도 데이터가 소모되는데 구글 지도로 5회 정도 위치를 검색하면 약 2MB 데이터 용량이 소모된다. 최근 모바일 통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데이터 사용량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2세대(2G), 3세대(3G), LTE, 와이브로 등을 모두 합친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8만 3469TB(테라바이트·GB의 1024배)로 전월 대비 4.7%가 늘었다. 또 이통사들이 초고화질(UHD) 영상 서비스, 원음에 가까운 고품질 음원(HQS) 서비스 등 고용량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데이터 사용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모바일로 콘텐츠를 이용할 때 데이터 용량을 얼마나 소모하는지 알 길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다운로드 받는 콘텐츠뿐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소모 데이터량을 명시하는 방안도 제기된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소비자가 요금제에 맞춰 콘텐츠를 소비하고 또 수시로 ‘모바일 고객센터’에 접속해 남은 데이터 제공량을 체크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모바일 고객센터 접속시에는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지 않으니까 말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화제의 포토]‘반지의 제왕’ 프로도의 검 ‘2억원’ 경매에 나왔다

    [화제의 포토]‘반지의 제왕’ 프로도의 검 ‘2억원’ 경매에 나왔다

    판타지 영화의 전성시대를 마련한 영화 ‘반지의 제왕’ 소품들이 일제히 경매에 나와 화제다. 27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배우 일라이저 우드(32)가 맡았던 호빗 ‘프로도 배긴스’의 검이 20만 달러(한화 약 2억 1200만원)라는 거금에 경매에 부쳐졌다. 프로도 배긴스의 검은 실제 검과 같은 정밀한 묘사로 수집가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또 ‘나즈굴’로 불렸던 반지 악령의 의상은 10만 달러(1억 600만원), 드워프 ‘김리’의 도끼는 7만달러(7400만원)에 올라왔다. 간달프의 지팡이도 7만달러 수준이었다. 호빗 ‘샘와이즈 감지’의 발은 3만 달러(3100만원), 그의 귀는 8000달러(850만원)에 올라와 수집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샘와이즈 감지의 발은 신발처럼 신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소품은 베버리 힐즈의 줄리앙 경매에 나온 반지의 제왕 ‘중간계 소품’ 가운데 일부다. 영화에 등장하는 수백종의 소품들은 실제 반지의 제왕 마니아들이 직접 참가해 실물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다음달 국내에서도 반지의 제왕 시리즈물인 ‘호빗:스마우그의 폐허’가 개봉할 예정이어서 국내 네티즌들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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