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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닉스 희소식에 증시 ‘빅뱅’

    증시가 무섭게 타올랐다.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설연휴가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초강세장으로 바뀌었다.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협상 타결,이번주 들어 미국 증시의 가파른 상승(4%) 등이 주가급등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850선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900선대를 점치는 측도 적지않다.다만 하이닉스의 매각이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않았고,미국 증시의 상승 지속 여부 등이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증시의 태풍,하이닉스 효과=하이닉스가 증시의 빅뱅(대폭발)이었다.개장 초반 25포인트 가량 오른 종합주가지수는 종일 상승세를 탔다.국내 증시를 압박하던 각종 악재들을 단번에 호재로 바꿔놓은 일등공신이다.하락을 면치못하던 하이닉스와 관련된 금융권,현대그룹 주가도 덩달아 크게 올랐다. ▲외적 변수도 호재=설연휴 동안 미국 뉴욕증시의 은행주가지수를 견인한 것도 호재였다.기업 연쇄부도와 분식회계 등으로 피해를 입었던 은행주의 반등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청신호로 받아들여졌다.덕분에 외국인투자자들이 이날 우리증시에서 27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대 수혜자는 삼성전자=증권사 반도체 담당자들은 하이닉스 매각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70만∼10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국제 D램가격 상승에 따라 6개월 목표주가를 45만∼46만원대로 상향 조정한지 1개월 남짓한 상황에서 재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대우증권 전병서(全炳瑞) 부장은 “이번 합병으로 세계 D램시장이 마이크론과 삼성전자의 양대 구도로 간다면,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D램 가격변동에 의한 시장위험이 줄어든 만큼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라갈 일만남았다는 것이다.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 책임연구원은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30%)가 하이닉스(17%)와 마이크론(18%)의 합병으로 1위 자리를 내주지만,시장주도력을 빼앗기지는 않을 것이란 점에서 삼성전자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예상했다.인피니온 등 4∼6위 업체가 생존을 위해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은=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850선대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 수석연구위원은 “780선대의 전고점을 뚫은 이상 앞으로 추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면서 “850선까지 올라가다가 한 차례 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브릿지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업종대표주·경기관련주 등이 동반상승한 것은 초강세장의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변수는=하이닉스의 처리방향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하이닉스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청구권 행사(1조∼2조원 추정)가 걸림돌로 작용할 경우 문제가 꼬일 수도 있다는얘기다.하이닉스가 증시에 호재를 가져다 주면서 하이닉스주가는 상대적으로 떨어진 게 단적인 예라는 설명이다.현재하이닉스의 상장주식 10억주 가운데 90% 가량을 개인투자자들이 갖고 있다.미국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탈 것인가도 변수라는 분석이다.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 투자전략팀장은“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만대와 2000대를 유지하지 못하면 국내 증시는 800선대를 지키기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2002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전자 파브

    올해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2002 우수기업 우수상품’에 삼성전자의 파브TV 등 20개 제품이 선정됐다.대한매일이제정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이 상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좋은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경영혁신 및 서비스개선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기술력·성장성·마케팅·경영방침 등 4개 분야로 나눠 점수를 매긴 뒤 종합평가,대표상품과 기업을 뽑았다.선정된 우수상품과 우수기업을4∼6일 특집으로 소개한다. ■삼성전자 파브. 초대형 디지털TV ‘파브(PAVV)’는 환란 이후 가전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대표적 사례다.삼성전자가 1998년 처음 제품을 내놓을 때만 해도 이 브랜드가 대화면 디지털TV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확신한 사람은 드물었다. 프로젝션TV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데다 그나마 외국산이 발아기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브’는 출시와 동시에 국내 프로젝션TV 시장의 판도를 뒤바꿔 놓았다.첫해부터 무서운 기세로 외국산을 밀어내기 시작했다.일반가정용 프로젝션TV의 경우지난 1월 말 현재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했다.월 판매대수가6000대를 웃돌았다.학교 등 교육기관의 시장점유율은 무려 75%나 된다. ‘파브’가 이처럼 대화면 디지털T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것은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무엇보다 차별화된 제품성능이 일등공신이었다.삼성전자 연구팀은 제품 출시에 앞서 철저한 소비자조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원하는 기능이 무엇인지를 파악했다.이를 토대로 외국산보다 2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2중 주사(走査) 방식과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모니터겸용 기능을 한발 앞서 도입했다.최근에는 스크린 반사를 방지하는 기능과 자동으로 색초점을 맞춰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 것도 주효했다.‘파브’는 크기별(71∼43인치),화질별(고화질,아날로그),화면표시장치 종류별로 다양한 모델을 내놓았다. 또 수입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점과 주력점 제도를 도입,진열지도와 판촉지원을 크게 강화했다.기존 대리점에만 판매를 맡기던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연중 전국 순회 로드쇼와 ‘파브음악회’를 열어 브랜드인지도도 높였다.‘박세리초청 파브컵 골프대회’를 후원하거나 협찬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후 ‘파브’의 성공신화를 PDP시장으로 이어가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이미 세계 최대 크기의 63인치를 비롯해 50인치,42인치 제품을 내놓았다.PDP시장이 무한 성장가능성을 지녔다고 보고 전 제품의 무소음화,고화질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폭스뉴스, CNN 추월

    [뉴욕 AP 연합] 미국의 뉴스 케이블 폭스뉴스가 창사 5년만에 CNN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미국 넬슨미디어연구소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따르면 폭스뉴스의 1월 평균 시청자수는 65만6000명으로경쟁사인 CNN의 59만6000명,MSNBC 29만6000명보다 앞섰다. 넬슨미디어연구소는 매월 마지막 일요일까지를 기준으로월별 평균 시청자 수를 집계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황금시간대 시청자 수 부문에서도 110만명을기록해 92만1000명에 그친 CNN을 제압했다. 폭스뉴스는 지난해 2개월 동안 근소한 차로 황금시간대시청자 수에서 우위를 확보한 적은 있으나 24시간을 기준으로 한 평균 시청자 수에서 15년에 걸친 CNN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폭스뉴스 쾌거에는 빌 오릴리가 진행하는 시사토크쇼 ‘오릴리 팩터’가 일등공신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미국을강타한 9·11테러 사건 역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 더 세진 김세진

    삼성화재가 상무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30일 목포체육관에서 열린 2002현대카드 배구 슈퍼·세미프로리그 남자일반부 상무와의 경기에서 고비마다 결정타를 터뜨린 김세진(17점)과 장병철(11점)의 활약을 앞세워 3-1(25-22 25-19 22-25 25-23)로 이겼다. 대회 6연속 우승을 노리는 삼성화재는 이로써 지난해 슈퍼리그 1차대회 상무전 패배 이후 전국체전,실업대제전 연속우승을 이어가며 39연승을 달렸다.상무는 1승1패가 됐다. 삼성은 주포 신진식의 발목 부상으로 레프트를 대신 맡은석진욱의 공격이 잇따라 상무 수비진의 투혼에 막힌데다 신선호(10점 3블로킹)의 속공도 빗나가 1세트에 16-18까지 밀려 초반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반면 상무는 손재홍(23점)의 왼쪽 공격과 이호남(7점)의블로킹이 번번이 삼성의 발목을 잡으며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첫 세트 16-18로 밀리던 위기의 순간 김세진은 세터 최태웅이 띄운 C속공을 3차례 연속 성공시켜 19-18로 전세를 뒤집고 블로킹에도 적극 가담해 상무의 투지를 꺾었다. 또 장병철은 김세진의타점이 떨어지던 3세트 중반 기용된뒤 타점 높은 강타를 터뜨려 4세트 역전패 위기를 이겨내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상무는 세터 김경훈의 절묘한 볼배급에 힘입어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세트마다 막판 범실을 쏟아내는 등 고비에서집중력 난조에 시달렸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인물 2001] (5)앨런 그린스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그를 ‘경제대통령’으로 부르는데에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75).벼랑 끝에 선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11차례나 금리인하를 주도했다.지난해 금리를 인상,경기후퇴를 초래한 장본인으로 몰렸던 연초의 ‘악몽’을 떨치려는 듯 6.5%이던 금리를 1.75%로 끌어내렸다. 그린스펀 의장은 성장보다 안정을 중요시한다.물가 불안을경제의 ‘1순위 적’으로 꼽는다. 그래서 금리인하에는 보통 인색한 편이다.그럼에도 3차례의 기습적인 금리인하를포함,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릴 때마다 줄곧 금리를 내렸다.미국 경기가 위태롭기도 했지만 상황에 따른 그의 정책적 유연성이 뛰어남을 보여준다. 그는 ‘말’을 절제하기로 유명,‘언어의 조련사’로 불린다.경기가 침체할 때도 당장 ‘좋다’,‘나쁘다’를 말하지않는다. 시장의 민감성을 잘 알아 ‘적절히 대처하겠다’는식으로 예봉을 피해간다. 9·11 테러공격 이후 경기후퇴를시인했지만 전망은 늘 낙관론에 가까웠다.90년대 장기호황을 이끈 ‘일등공신’으로서 미국 경제를 그만큼 신뢰했기때문이다. 그린스펀 의장은 1987년 이후 4차례나 의장직을 연임했다. 임기가 2004년 6월까지인데도 벌써부터 그의 퇴임을 걱정한다.능력뿐 아니라 외부압력에 굴하지 않는 그의 소신을 높이 사기 때문이다.정치적 판단에 따라 통화량 증대나 금리인하를 요구한 조지 부시 대통령및 클린턴 전 대통령의 요청을 모두 거절했다. 칠순을 넘긴 1997년에 NBC 방송기자 안드레이아 미첼(53)과 12년 열애 끝에 재혼,화제를 뿌렸다.뉴욕 출신으로 한때줄리어드 음대에서 클라리넷을 공부했다. mip@
  • LG·코리아텐더 “바꾸길 잘했네”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시즌 도중 용병 2명을 포함해 4명씩의 선수를 주고 받은 창원 LG와 여수 코리아텐더가 옮겨온 선수들을 앞세워 나란히 승리해 ‘윈 윈’ 전략에 일단 성공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코리아텐더는 13일 01∼02 애니콜 프로농구 원주 삼보와의원정경기에서 전날 LG에서 이적해온 에릭 이버츠(32점 17리바운드)와 말릭 에반스(16점 12리바운드)가 48점과 29개의리바운드를 합작해 82-7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코리아텐더는 지겨운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7승11패로 공동 7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수비가 약하고 리바운드 기여도가 낮다’는 이유로 LG로부터 퇴출당해 1년 6개월여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에릭 이버츠(32득점 17리바운드)는 상대 포워드 안드레 페리를 3쿼터까지 무득점으로 꽁꽁 묶는 수훈까지 세웠다.특히 이버츠는 3쿼터 막판 이날 10번째 리바운드를 걷어내면서 통산 리바운드 1,500개를 넘어선 5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버츠와 에반스 뿐 아니라 전날 LG에서 이들과 함께 옮겨온 황진원(9점 3스틸),이홍수(6점 2어시스트)도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지난 10일 퇴출이 결정된 삼보 센터 해리 리브즈는 고별 경기에서 38분36초 동안 뛰면서 14점을 뽑아내고 12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서운함을 달랬다. 코리아텐더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마이클 매덕스와칼 보이드도 안양 SBS와의 경기에서 조성원(23점 3점슛 4개),송영진(21점)과 절묘한 호흡으로 95-88 승리를 낚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매덕스는 17점을 뽑아내고 6개의 리바운드에 머물었으며 보이드 역시 19점과 10리바운드로 다소 기대에 못미쳤으나 외곽슈터들의 부담을 덜어주며 승리에 한몫 거뜬히 해냈다. LG 포인트가드 오성식(12점.7어시스트)은 통산 어시스트 800개 고지를 넘어선 6번째 선수가 됐다. 10승8패가 된 LG는 SBS와 나란히 공동4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2001하반기 히트상품/ 대상

    ■㈜대우건설 대우아파트 '월드시리즈' .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대우그룹에서 분리 독립한 이후 매차례 100%의 주택분양률을 기록하는 등 매우 좋은 실적을내고 있다. 대우건설이 옛 명성을 되찾아 분양신화를 이어가게 만든일등공신은 ‘월드시리즈’.월드시리즈는 기존 환경개념을도입한 대우의 그린홈·크린아파트에 건강증진과 첨단기능을 가미했다.특히 규모와 특징에 따라 브랜드를 달리하는멀티브랜드 전략을 구사해 호평을 받고 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각종 생활편익시설과 대규모 테마정원을 갖춘 ‘대우 그랜드월드’,환경친화성에 건강기능과 정보화·보안기능을 극대화한 ‘대우 드림월드’,호텔식서비스를 도입한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트럼프 월드’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서울 화곡동 대우 그랜드월드는 침체된 주택 경기속에서도 외환위기 이후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올렸으며 안산 고잔·서울 봉천동·서울 관악산 그랜드월드 역시 인기리에 분양을 마쳤다. 드림월드 브랜드의 경우 서울 당산동 드림월드가 지난 9차동시분양에서 3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트럼프월드 브랜드도 여의도 트럼프월드 Ⅰ·Ⅱ에 이어 한강 대우 트럼프월드Ⅲ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분양됐다. ■현대자동차㈜ 뉴-EF쏘나타. 현대자동차는 올 한해 한국 전체 기업을 통틀어 가장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말 이미 지난해 거둔 이익을 훨씬 웃도는 영업이익(1조7,559억원)과 순이익(9,140억원)을 냈다. 창사 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린 셈이다. 현대차는 9월 말까지 모두 120만2,358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내수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의 자동차 선진국에 대한 수출실적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의 이같은 질주를 견인한 차종은 올해 최고의 브랜드로 꼽히는 ‘뉴-EF쏘나타’.현대는 뉴-EF쏘나타를 앞세워 내수시장에서도 판매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차 부문을 완전히 석권했다. 남성 지향적이면서도 EF쏘나타보다 부드러운 외관 디자인으로 기존 고객들을 자연스럽게 흡수했다.경쟁차종들보다넓고 안락한 내부 구조도 인기를 모았다.출시 전부터 이미주문이 밀려 소비자들은 대부분 계약 후 1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삼성전자㈜ 삼성 다맛 프리미엄. 1990년 김치냉장고에 대한 원천특허를 출원한 이후 수차례에 걸친 소비자조사를 통해 고객의 눈높이에 접근하는 데성공했다. ‘다맛 프리미엄’은 김치를 넣고 꺼내기 위해 문을 열 때 저장고 상부 온도가 하부보다 높아져 냉장고 상부에 보관한 김치가 빨리 시는 단점을 극복한 게 특징이다. 상부에 쿨링커버를 설치해 문을 여닫을 때 유입된 더운 공기를 쿨링커버 내부에 가두어 두고 찬 공기를 저장실로 분산되게 만들었다.이에 힘입어 냉장고 상부와 하부의 온도편차를 0.5℃ 이내로 줄였다.이처럼 냉동사이클을 개선함으로써 월 소비전력을 기존 모델과 비교해 29% 절감,가정의전기료 사용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 김치의 겉마름을 막기 위해 김치에 우거지나 누름돌을얹었던 옛 선조의 지혜를 되살린 것도 적중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다맛 프리미엄의 탁월함을 고객들에게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활동을 벌여 판매량을 크게 늘리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 스피드011. SK텔레콤의 ‘스피드 011’은 국내 이동통신업계 선두주자의 기술력에서 나오는 통화품질답게 4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SKT의 매출액이 무려 5조7,600억원에달한 데서 알 수 있듯 국내 이통시장에서 다른 회사의 추종을 불허하는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피드 011은 최근 차세대 멀티 인터넷서비스 브랜드인 ‘NATE’를 내세워 무선인터넷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또 베트남과 몽골 등 동남아시장에 진출해 세계 수준의 브랜드 명성을 얻고 있다. 모든 스피드 011 고객에게 특권을 주는 리더스클럽제도를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19∼24세층을 위한 TTL,25∼35세층을위한 UTO 등 연령별 생활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스피드 011은 ‘리더십과 뛰어난 품질’이란 브랜드 컨셉에 따라 최상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광고전략을 통해 고객의 호응을 받아왔다. 올해에도 국민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사회 공동선(행복한 소식)’을 주제로 한 ‘꼭 011이 아니어도 좋습니다’라는 광고캠페인을 펼쳐 업계 리더로서 스피드011의 위상을확고히 다졌다.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의 기본정신인 고객중심 경영이념에 따라 회사의 모든 업무처리 절차를 고객 중심으로 재구축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 [13억시장 누비는 한국인들](4)LG전자 배기윤 영업부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지난 4월6일∼6월28일 장장 2달여동안 볼을 땅에 떨어뜨리지 않고 발등으로 계속 차며 남부선전에서 수도 베이징(北京)까지 2,008㎞의 중국 대륙을 종단하는 이색 행사가 열렸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가 ‘중국인들과 함께 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 광고를 위해 개최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 기원 ‘LG 잉스지즈뤼(迎世紀之旅) 2008’행사였다. 행사 결과는 대성공이었다.LG전자가 ‘중국인들처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당시올림픽 유치를 애타게 갈망하던 중국인들을 감동시켰다. 이덕분에 중국 대륙에서 LG전자의 판매활동이 호조를 띠며 에어컨·전자레인지·모니터·CD롬 드라이브 등의 제품은 10위권내로 성큼 진입했다. 특히 에어컨 부문은 올해 55만대를 돌파하며 시장 점유율6%를 기록,3년 먼저 진출했던 부동의 세계 1위인 마쓰시타(松下)를 제치고 외국 브랜드로서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점유율로 보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판매 시작 5년여만에 이룬 실적이라는 점에서 높은점수를 받고 있는 것이다. LG에어컨 성공의 일등공신은 배기윤(裵基潤) LG전자 중국지주회사 영업부장(41)이다.지난 1996년 “중국 대륙 시장에 판매 기반을 구축하라”는 김쌍수(金雙秀) 부사장의 특명을 받고 중국 대륙에 날아온 ‘영업전사’이다.LG전자는당시 중국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영업·생산·품질·기획 등 6개 부문의 최고 엘리트 1명씩을 뽑아 중국 대륙에 파견했다.이들 중 지금까지 남아있는 사람은 영업 부문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배 부장뿐이다. 그의 성공비결은 제품을 중국 현지 실정에 맞게 뜯어고친것을 꼽을 수 있다.배 부장은 “광저우(廣州) 등 중국 남부지방의 경우 여름은 매우 무덥지만 겨울에는 난방시설이 없어 뼛속으로 파고드는 추위를 느낀다”며 “이같은 현지 실정을 감안해 중국 남부지방에 보급되는 제품에는 보조열판(히터)를 달아 난방기능을 확대한 것이 ‘대박’을 터뜨리고있다”고 말한다. 중국 가정의 대부분이 10평 남짓한 소규모라는 점을 고려해 벽걸이 에어컨보다 입체형 에어컨 판매활동에승부를 건 점도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인다. 광대한 중국 대륙은 지역별로 소비자 취향이 크게 다르다는 점에도 주목,에어컨의 기능을 다양화한 점도 성공요인이다.그는 “베이징의 경우 공기가 나빠 에어컨에 공기정화시설을 대폭 강화하는 등 28개의 성(省)·자치구마다 다른취향을 면밀히 연구해 제품을 철저히 현지화한 점도 먹혀들었다”고 말한다. LG전자가 유통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직판체제의 도입도 점유율 1위 유지에 한몫을 하고 있다.공장에서 나온 제품은베이징 등 6개 대도시의 공장직영 유통점인 분공사,직영도매점인 연락소,백화점 등의 매장으로 보내진다.하지만 LG전자는 공장→분공사→연락소→매장으로 이어지는 유통과정에중국 대리점의 개입을 배제한 것이다. 배 부장은 “대리점은 진출 초기에는 효과적이지만 시간이지나면 유통 주도권을 빼앗기는 등 오히려 시장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비용이 더 들어도 직접 물건을 공급하고 판매하는 직판체제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khkim@
  • [13억시장 누비는 한국인들] (2)동양제과 조선빈과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지난 22일 오후 베이징(北京) 동부의 일본계 백화점인 화탕상창(華堂商廠).백화점 지하 슈퍼마켓의 빵전문 코너에는 평일인데도 아랑곳없이 젊은 청소년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여고생과 젊은 여성직장인들을 겨냥한 동양제과의 신제품 ‘티라미스’ 무료시식회가 열렸는데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공안원(경찰)들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비원인 캉샤오펑(康曉風·23)씨는 “오리온 제품의 무료시식회 때면 보통 700∼800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쳐 다른 매장들이 판매하는데 지장을 입는다고 진정을해올 정도”라고 전한다. 동양제과는 불과 4년여라는 짧은 기간에 달콤한 과자 맛으로 중원을 정복했다.오리온 초코파이는 중국 케이크·파이류 시장의 40%,초코파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100여만박스.박스당 96개씩 들어 있어 무려 1억개 이상이 팔린 셈이다.인민일보(人民日報)와 중앙방송국(CCTV)이 실시한 2000년 ‘중국 주요 도시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초코파이는 브랜드 구매율·지명도·인지도 등전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리온 초코파이 성공의 일등공신은 베이징지점 영업부 조선빈(趙善斌·31)과장.국립 타이완(臺灣)대 출신의 중국통인 그는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서쪽끝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동쪽끝 지린(吉林)성 등 동북3성까지 맨발로 뛰며 영업 판매망을 확장하고 있다. 그는 “중국에서 영업을 처음 시작하던 1997년 12월 겨우4일만에 중칭(重慶)·간쑤(甘肅)성 란조우(蘭州)·신장 우루무치(烏魯木齊) 등의 3곳의 대리점을 둘러보다가 며칠간몸져 누운 사실이 생생하다”고 회상한다.당시 중칭은 영상18도, 란조우 0도,우루무치는 영하 10도로 온도차가 무려 28도나 돼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탈이 난 게 한두번이아니라고 한다. 조 과장의 영업판매 전략은 간단하다. 시장을 단계적으로공략해 들어가는 ‘거점시장 전략’이 그것이다.한국과 문화가 비슷한 베이징 중심의 북부지역이 첫번째 목표로 삼았다.97년 베이징 근교 랑팡(廊坊)공장을 통해 북부시장 공략에 성공한 뒤 98년 여름 상하이(上海)를 둘러싼 화둥(華東)·화중(華中)지역으로 서서히 확대한 게 주효했다.“중국은30여개의 국가가 모인 연합국가라는 관점으로 시장을 접근할 필요가 있다.처음부터 파이를 모두 먹겠다고 달려들면배탈이 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절대 외상거래를 하지 않는 것도 성공비결중 하나다.그는“현금 결제는 초기 시장개척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고집한 것이 맞아떨어졌다”며 “‘초코파이가 최고의 상품’이라는 자신감이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정신적 위안으로 작용했다”고 귀띔한다.이 전략이 먹혀들어 대리점 업계에 확산되면서 시장 확대의 촉매제가 됐다. 동양제과가 최고 전략상품을 전폭 지원해줬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 요인이다.95년 헤이룽장(黑龍江)성에 한국에서 쓰다남은 잉여설비를 들여와 ‘오징어 땅콩’공장을차렸으나 참패를 당했다.따라서 중국 시장에 가장 경쟁력있는 초코파이를 들여왔고 설비도 최신 기술로 무장,중국을정복하게 된 것이다. khkim@
  • 프로축구 MVP 신태용

    신태용(성남)이 프로축구 사상 처음 두번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송종국(부산)은 생애 한번 뿐인 신인왕에 등극했다. 신태용은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01한국프로축구 개인상 선정 축구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71표 가운데 59표를 휩쓸어 서정원(7표·수원)을 압도적 표차로 제치고 MVP에 선정돼 트로피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92년 신인왕 신태용은 95년에는 팀의 정규리그 3연패의 일등공신으로서 MVP에 선정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수상이다.83년 출범한 프로축구에서 MVP에 두번 선정되기는 신태용이 처음이다. 신태용은 ‘꾀돌이’라는 별명에 맞게 미드필드에서 공수를 조율하며 팀을 6년만에 다시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신태용은 올시즌 프로축구에서 5골10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50-50클럽에 가입했고 정규리그 막판까지 팀 승리에 기여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국가대표 수비수인 송종국도 64표를 얻어 김용희(4표·성남)를 큰 표차로 누르고 신인왕 타이틀과 상금 300만원을 거머쥐었다.송종국은 국가대표팀을 들락거리면서도 올시즌 35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는 성실함을 보이면서 2골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포지션별 최고를 가리는 베스트11에서 골키퍼에는 신의손(안양)이 43표로 김병지(24표)를 여유 있게 따돌렸고 수비수에는 우르모브(43표·부산),김현수(29표),김용희(28표·이상 성남),이영표(24표·안양)가 선정됐다.이영표는 이을용(부천)과 득표가 같았으나 출장이 많아 뽑히는 행운을 얻었다. 신태용은 베스트11 미드필더에도 최다득표(71표)로 뽑혀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이용발(부천)과 신의손(안양)은 35경기에 모두 출전,특별상을 받았고 최우수주심과 부심에는 김진옥,김계수 심판이 각각 선정됐다. 성남을 정상으로 이끈 차경복 감독(64)은 최우수감독상을받았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2월 중순쯤 열릴 예정이다. 박해옥기자
  • 세여자 납신다 세친구 비켜라

    청춘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성인시트콤 ‘세친구’를연달아 히트시킨 송창의 PD가 새로운 시트콤을 들고 안방으로 복귀한다. MBC에서 11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할 ‘연인들’(월·화 오후 11시)이 그것. ‘연인들’은 한 집에 사는 세 여자를 중심으로 20대 후반 남녀의 로맨틱한 사랑을 그려 나갈 예정이다. 콧대 높은 한의사이지만 남자친구 한번 제대로 사귀어 본적 없는 이윤성(사진 왼쪽),‘Feel’만 통한다면 노숙자와도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화통한 사진작가 진희경(가운데),‘좋은 집안의 능력있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일생일대의 목표인 백수 정혜영(오른쪽)이 세 주인공이다. 이들은 각기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좌충우돌 하다가 결국 항상 자신들을 지켜주던 세 남자와 맺어진다.세 여인의파트너로는 연기자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김국진,영화 ‘파이란’에 출연했던 공형진,시트콤 ‘세친구’의 일등공신 박상면이 나온다. 이들은 소심하고 까탈스러운 한의사,진희경에게 온 순정을 바치는 사진작가,남성답고 호탕한 횟집주인으로 각각 등장해 세 여자들과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작업’(여자를 꾀어내는 일)에 들어갔던 ‘세친구’의 남자 주인공들과 다르게‘연인들’에서는 여자 주인공들이 자신들을 좋아하는 남자들과 결국 사랑에 빠져 다양한 커플의 사랑 방법을 보여준다. 송창의 PD는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다”면서 “‘세친구’를 통해 안방극장에 자리잡은 성인 시트콤을 ‘연인들’을 통해 결실을 맺겠다”고 벼른다. 이송하기자 songha@
  • 우성용 머리냐…산드로 발이냐

    우성용의 머리냐,산드로의 발이냐. 프로축구 정규리그 1위를 달리는 부산 아이콘스와 2위 수원 삼성이 19일 부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부산과 5위 포항 스틸러스의 승점차가 겨우 4일 정도로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판도여서 두 팀 모두 놓칠 수 없는 한판.여기에 11골로 멀리 달아난 것처럼 보이던 파울링뇨(울산)와 어느새어깨를 나란히 한 산드로(수원)가 9골로 3위를 달리는 유일한 토종 골잡이 우성용(부산)과 정면대결을 벌여 더욱 흥미를 돋운다. 우성용은 지난 9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인저리 타임’때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을 두달만에 선두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최근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릴 정도로 급격한 상승기류를 타는 점이 수원으로서는 부담이 되고있다. 192㎝의 큰 키에서 내리찍듯 골네트를 흔드는 헤딩슛이 일품인 우성용은 이번 시즌 3골에 머무르고 있는 유고 용병마니치를 대신해 주공격수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대부분의골을 머리로 해결한 ‘고공폭격기’라는 점에서도 색다르다. 이에 맞서는 산드로 역시 최근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고있다.브라질 출신으로 발재간이 현란하고 특히 몰아넣기에능하다.정규리그 초반 5경기 연속골로 수원을 이끌다 한동안 잠잠하더니 고종수의 부상 등으로 팀에 구멍이 생기자해결사를 자임하고 나섰다.골 결정력뿐만아니라 경기운영능력까지 갖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잘 해내고 있으며 현란한 드리블은 상대 수비진을 극도의 혼란상태로 몰아넣는다. 또다른 용병 루츠와의 호흡도 잘 맞아 언제든 파울링뇨를앞지를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친다. 임병선기자 bsnim@
  • [한강 그곳에 가면] 강남의 녹색지대 ‘양재천’

    회색빛으로 에워싸인 도시를 푸르게 가로지르는 한강의 지천 양재천(良才川). 물속 조약돌엔 다슬기가 수를 놓듯 붙어 있고 참붕어,각시붕어들은 쉴새없이 꼬리를 치며 뛰논다. 징검다리 옆을 흐르는 물소리와 오솔길의 갈대잎 스치는 소리는 하늘 높이 퍼져나간다. 서울 강남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양재천이 가을의 정취와 자태를 한껏 머금은 채 시민들의 시선과 발길을 모으고 있다.콘크리트 숲만 존재할 것같은 도심에서 지친 도시민들에게 휴식과 추억의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하루 평균 1만여명이 넘는 서울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휴식을 즐기고 도심에서의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양재천 사랑의 모임’ 총무 이호현(李鎬鉉·40)씨는 “숲이 우거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양재천은 이제 강남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자랑한다. 양재천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관악산 남동쪽 기슭에서 발원,북동쪽으로 흘러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가로질러 탄천으로 흘러드는 한강의 작은 지류.원래 한강으로 직접 흘러들었으나 지난 70년 초 수로변경 공사에 의해 탄천과 합류하게 됐다. 옛날에는 공수천(公須川),학탄(鶴灘),학여울 등으로 불렸으나 서초구 양재동을 관통해 흐른다 해서 양재천이라는 새 이름이 붙여졌다. 총연장 18.5㎞ 가운데 영동2교에서 탄천까지의 5㎞ 구간은강변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이 구간은 강남구가 99년 이후 펼치고 있는 ‘양재천 공원화사업’으로 자연생태계를 회복하며 도시민들에게 고향마을의 냇가가 연상되도록 꾸며졌다. 이렇게 양재천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바뀌는데는 강남수도사업소와 영동2교 사이에 설치된 수질정화 시설이 일등공신역할을 했다. 이 시설은 양재천 상류에서 유입된 하루 3만2,000㎥의 오염된 하천수를 자갈을 이용해 정화하는 것으로 자연상태에서침전,흡착,분해 등의 자정작용을 거치도록 설계돼 있다. 이를 통과한 하천수는 탄천을 거쳐 한강에 이르기까지 5㎞구간을 흐르는 동안 시골의 어느 하천수에 뒤지지 않을 만큼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 구간 곳곳에 설치된 8개의 징검다리는 도시민들에게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3곳에마련된 자연생태 학습원에서는 각종 곤충과 26종의물고기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모습에서부터 물억새,달뿌리풀 등 수생식물들의 생장과 특징 등 도심속의 자연을 원래모습 그대로 관찰할 수 있다. 이들 공간에는 중대백로,흰뺨검둥오리,개개비 등 44종의 조류가 군락을 이루며 살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 철따라 낭만을 자아내는 500여m의 꽃길과 생태통로는 갈대를 비롯한 150여종의 자생 식물과 화훼류,두더쥐와너구리 등 각종 야생 포유류들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건강한 자연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너구리와 수리부엉이까지 양재천을 찾아 사람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제방 양쪽 아래에는 7.4㎞에 달하는 자전거도로가 조성돼있어 양재천과 탄천을 거쳐 여의도까지 자전거로 강변을 내달리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대치아파트 부근에는 강변까지 이르는 30m짜리 장애인용 리프트도 설치돼 장애인,노약자들도 도심속 자연을 만끽하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한마디로 어린이,학생,시민,노약자,장애인 등 누구나 이곳을 찾으면 풍요로운도심속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밤이면 제방 너머로 피어나는 도시의 불빛을 즐기며 도시생활을 반추해보는 것 또한 양재천의 색다른 매력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신세계 2연패냐 VS 현대 설욕이냐

    대회 2연패냐,깨끗한 설욕이냐. 신세계와 현대가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다시 만났다.두 팀은 지난해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만났고 결과는 신세계의 승리로 끝났다.신세계로서는대회 2연패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반대로 현대로선 지난 대회의 패배를 설욕할 찬스.따라서 두 팀은 양보할 수없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셈이다. 두 팀의 격돌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신세계가 공격력에서 앞선다면 현대는 물샐틈 없는 수비가 자랑이다. 신세계는 당초 센터 정선민의 체력을 걱정했다.그러나 페넌트레이스 득점 1위에 오른 정선민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전혀 지치지 않은 모습으로 팀을 챔프전에 진출시키는데 일등공신이 됐다.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팀 승리를 위해 개인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중점을 두는 플레이를 펼쳐 코칭스태프에게 신뢰를 주고있다. 여기에다 용병 안다 제캅슨이 든든하게 정선민을 받쳐주고있어 제공권에서 위력을 더하고 있다.또 장선형 이언주 등외곽슈터들도 언제든지 정확한 장거리포를 터뜨릴 수 있는능력을 갖고 있다. 현대는 지난 98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단 한차례의 우승도차지하지 못했다. 따라서 정상등극에 대한 열망이 어느때보다 강하다.노장 가드 전주원의 부상결장이 다소 부담이 되지만 정윤숙과 김영옥이 전주원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특히 용병 최우수선수를 노리는 특급용병 나키아 쉐롬 샌포드가 버티고 있어 높이에서도 신세계에 전혀 뒤질 게 없다는 게 자체 판단이다.또 톱니바퀴같은조직력도 현대의 큰 무기이다. 챔프전 1차전은 3일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화장품아줌마 “얕보지 마라”

    ‘야쿠르트 아줌마’와 더불어 70∼80년대 동네를 누비던‘화장품 아줌마’(뷰티플래너)가 최근 뜨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활약하는 ‘화장품 아줌마’는 약 15만명에 이른다.이중 7,000만원 이상의 고액 소득자만도 200여명에 이른다.외국업체도 속속 가세하면서 ‘화장품 아줌마 빼내가기’ 경쟁마저 벌어지고 있다. ◆고액 소득자 속출=지난해말 7,000만원 이상의 고액 소득자는 △태평양 100명 △한국화장품 45명 △코리아나 44명△LG생활건강 15명이다.이중에는 개인홈페이지도 운영하는스타급도 있다. ◆남성도 가세=인기직종으로 각광받으면서 최근에는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 미혼여성들과 남성들도 크게 늘고 있다. 한국화장품의 경우 전체 1만8,000여명의 뷰티플래너 중에남자가 173명,대학원 졸업자가 79명,교사출신이 116명이나된다. 코리아나 홍보팀 김유나씨는 “마사지 서비스 정도만 수행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제품및 미용정보에 대한 전문지식,고객에 대한 철저한 분석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성별·연령파괴가 일어나고 있다”고설명했다. ◆호칭도 화려한 변신=‘뷰티플래너’ ‘뷰레이터’ ‘BM’(뷰티매니저)이 가장 많이 쓰인다.미(美)를 설계해주고 가꿔주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IMF가 전환점=화장품 아줌마가 처음 등장한 것은 70년대다.가방이나 손수레를 끌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화장품도 팔고 마사지도 해줬다.화장품 영업전문가로 ‘업그레이드’된 결정적 계기는 IMF(국제통화기금)체제.경제가 어려워지자 일자리를 찾아나선 주부와 학생,실직자들이 화장품영업에 대거 몰려들었다. ◆왜 뜨나=직방판(직접판매+방문판매)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일등공신이다.화장품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방문판매시장과 판매대행회사를 통한 직접판매시장은 매년 10∼50%씩 신장하고 있다.시판에만 주력하던 회사들도 직방판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으며 외국업체들의 신규진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맞벌이 부부가 늘고있는 데도 직방판시장이 증가하는 것은 발빠른 영업방식 변경 덕분이다.태평양 김태경차장은 “종전에는 집으로 찾아가는 ‘도어 투 도어’였지만 지금은 고객이 있는 곳이면어디든 찾아가는 ‘퍼슨 투 퍼슨’형태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뷰티플래너 되는 길=나이·성별·학력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될 수 있다.대부분의 화장품사들이 수시 채용한다.특별한 자격증은 없다.회사별로 자체교육과정을 통해 육성한다.한달 정도만 훈련받으면 곧바로 현장을 뛸 수 있다.대신 철저한 성과급제다.판매실적의 일정비율을 수수료로 챙긴다. 따라서 수입은 개인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경력 4년차의 코리아나 뷰티플래너 김희주(31·여)씨는 “업체마다 수수료 비율은 조금씩 다르지만 초보자는 대개 월 80만∼250만원,경력 2∼3년차는 200만∼4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귀띔했다. 안미현기자 hyun@
  • 中 올림픽개최 영향은/ 1,000억달러 경제 시너지효과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의 개최가 중국 대륙에 얼마만큼의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까. 정치·경제·외교부문 등 중국 사회를 전반적으로 한단계도약시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특히 경제 부문에서는 최근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역개발이라는 ‘올림픽 특수’를 통해 역동성을 가미함으로써지속적인 고도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올림픽 개최가 한 나라의 경제발전을 10년 정도 앞당기고 1,000억달러의 경제적 시너지효과가 발생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무엇보다 중국의 국내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중국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의 최의현(崔義炫) 박사는 “올림픽이 개최되는 베이징에는 도로 및 환경시설 건설,주택개량 등의 ‘올림픽특수’가 생길 것”이라면서 “물론 올림픽 개최지가 베이징으로 한정돼 있지만,베이징의 투자 열기가 동부 연안의톈진(天津)·상하이(上海) 등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높아전반적으로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보인다”고 밝혔다. 만성 디플레에 시달리는 중국 경제에 ‘내수 촉진’이라는 영양제를 주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도 플러스요인이다. 베이징은 현재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500달러선으로 중국 경제가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면 2008년에는 5,000달러선을 넘어 마이카 시대에 진입하는 등 구매력이 높아져 경제발전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경제·산업 기술력에 대한 이미지 제고 효과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2008년까지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함께 새 단장된 베이징 거리의 깨끗한모습이 올림픽 기간 내내 전 세계에 전파될 때 ‘저임의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값싼 중국 제품’이라는 이미지를크게 호전시킬 수 있는 덕분이다.1988년 서울 올림픽을 치른 이후 LG·삼성 등의 가전제품과 현대자동차 등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져 수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한 게 대표적인 사례이다. 외교적인 측면에서는 한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올림픽 개최국의 반열에 올라 지금까지의 파행적인지역 강대국에서 세계의 강대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2000년 올림픽 유치는 서방국가들의 인권 문제 시비로 무산됐으나,이번에는 서방국가들의 지원 속에 올림픽을개최하게 돼 서방국가들과의 외교 마찰의 가능성을 줄여중국 외교 운신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유엔 상임이사국·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는 등 외교·경제 측면의 강대국에서 사회·문화의 제전인 올림픽마저 개최함으로써 중국과 중국인들이 세계화돼 ‘완벽한’ 강대국 면모를 보이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정치 부문에서는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급격한 정치체제의 개혁보다는 인권문제 등에서 보다 민주적인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중국 정부가 파룬궁(法輪功) 등 종교적인 문제 등에서 전적으로 양보할 수 없겠지만 서방 국가들의 비판을 의식해 진일보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공개처형 제도와 아동노동,죄수들의 인권문제 등에서도 국제규범을 준수하는쪽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khkim@.■올림픽유치 일등공신 류치 베이징시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08년 올림픽 개최도시를 선정하는 투표가 실시된 지난 13일 모스크바 국제무역센터.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올림픽 개최도시로 베이징이 선정됐음을 선포하는 순간이었다. 한켠에서 사마란치 위원장의 발표를 지켜보던 50대의 한중국인이 두주먹을 불끈 쥐며 벌떡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주위 사람들을 얼싸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그 주인공은 베이징 올림픽의 일등공신인 베이징 올림픽 유치단장류치(劉淇) 베이징시장(58).전형적인 기술관료 출신으로,93년 야금공업부장(장관)으로 발탁돼 중앙정계에 인연을 맺으며 대내외에 ‘얼굴’을 알렸다. 베이징시 당부서기·부시장을 거쳐 99년 시장직에 오른류 시장은 ‘작은 탱크’로 불린다.뛰어난 행정감각을 바탕으로 강력한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는 덕분이다.8년전몬테카를로(2000년 올림픽 개최지 선정투표에서 시드니에패배)의 악몽을 떨치기 위해 와신상담해온 그는 서방세계가 베이징의 대기오염을 지적하면 오염문제 해결에 총력을기울이고,거리가 지저분하다면 거리단장에 심혈을 기울였다.교통문제를 거론하면 거침없이 새 도로를 뚫었다. 이 덕분에 교통과 환경,주택 등 도시의 인프라가 하루가다르게 개선되었다.최근 몇년새 다시 베이징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베이징의 변화가 무섭다”고 혀를 내두른다.류시장이 2년여만에 ‘지저분하고 공기가 나쁘며 생활비는비싸다’는 이미지를 지닌 베이징을 ‘전통과 첨단이 함께조화를 이루는 세계의 일류도시’라는 좋은 이미지로 뒤바꾼 것이다.
  • 우수기업 좋은광고/ 금상 ‘삼성전자 블루윈’

    삼성전자는 매년 에어컨 제품에서 냉방력·항균기능·에너지 소비효율성을 개선한 신기술을 선보여 왔다.특히 올해는소비자들이 에어컨의 냉방력을 가장 중시한다는 점에 착안,블루윈 에어컨의 냉각기 핀 표면을 다이아몬드 형상으로 설계해 냉각흐름을 더욱 빠르고 강력하게 만들었다.이를 통해‘다이아몬드 강력냉방’이라는 키워드를 부각시켰다. 2001년 블루윈의 주력모델은 강한 냉방력 이외에 거실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가구형 디자인과 5단계 항균부품을 채용한 항균력,공기내 유해물질을 제거해 주는 공기청정기능을 특징으로 차별성을 높였다.무선전화 예약운전·공기오염도 표시기능 등 첨단 디지털 편리기능도 갖췄다. 소비자의 기억속에 쉽게 남을 수 있는 광고소재를 찾아 냉방력을 표현해야 한다는 구상아래 인지도가 높은 TV드라마왕건을 소재로 채택했다. ‘블루윈 왕건편’은 왕건이 견훤을 물리치는 일등공신 역할을 한 남동풍을 블루윈 에어컨의다이아몬드 파워냉방에 접목시킴으로써 강력한 이미지를 남겼다. 1차 광고는 영화 포스터와 같은 웅장한 비주얼로 돌출도를높이고, 메인 기능인 ‘다이아몬드 파워냉방’을 전면으로내세웠으며,2차 광고는 3명의 모델에게 각각 이미지를 부여한 뒤 디자인·항균력 등 기능을 접목시킨 세가지 광고를집행,효과를 높였다.제품의 특징과 기능을 부드럽게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삼성전자 마케팅커뮤니케이션그룹 양승배 부장은 “소비자들을 향해 일방적으로 교육시키는 광고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재미있게 보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소비자 언어로 광고를 만든 것이 ‘블루윈 왕건편’ 광고의 성공요인”이라고 말했다.
  • “피는 이념보다 진하다”타이완 청년 백혈병 걸린 中여인 살려

    중국과 타이완간의 양안(兩岸)을 잇는 ‘감동적인 골수이식 수술드라마’가 펼쳐져 중국 대륙과 타이완,홍콩의 중국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었다. 타이완의 한 청년이 기증한 골수를 백혈병에 걸린 중국의한 젊은 여성에게 이식하는 장장 20시간에 걸친 양안(兩岸)간 골수이식 수술의 모든 과정이 13일 현장 생중계돼 중국전역은 물론 타이완,홍콩 등으로 생생하게 전달된 덕분이다. 이날 골수이식 수술은 오전 7시쯤 타이완의 화롄(花蓮)츠지(慈濟)골수기증센터에서 기증한 타이완 청년의 골수를 채취하는 것으로 시작됐다.골수를 기증한 이 타이완 청년은“내가 바라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다만 기증한 골수가 성공적으로 이식돼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한 사람만이라도 하루 빨리 회복돼 정상적으로 생활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2시간여가 지난뒤인 오전 9시15분쯤 1,300㎖의 타이완 청년의 건강한 골수가 성공적으로 채취돼 중국 대륙의 천샤(陳霞·22)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긴 여행에 들어갔다.피를만드는 조혈세포가 응고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액체상태로잘 보관된 골수는 냉동상자에 포장돼 홍콩행 비행기에 타기위해 곧바로 장제스(蔣介石) 국제공항으로 내달았다. 홍콩을 거쳐 중국 대륙의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공항에 도착한 골수는 이식수술을 하기 위해 쑤저우대학 부속제1병원으로 직행했다.대기하고 있던 백혈병 분야 중국 최고의 쑤저우 대학병원 혈액연구소의 골수이식팀은 기증된 1,300㎖의 골수를 정맥을 통해 천샤씨의 체내에 주입하는 이식수술을 실시,오후 11시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감동적인 골수이식 수술드라마의 일등공신은 무엇보다 양안간의 골수이식 수술을 통해 중국과 타이완,홍콩인들을 한데 묶는데 성공한 생생한 현장 중계방송이었다.500여명의 기자·PD 등 제작진이 참여한 현장 중계방송에 참여한방송사는 홍콩의 펑황(鳳凰)위성방송과 장쑤웨이스, 쑤저우유선방송 등 3개사.타이완의 둥싼(東森)신문사는 타이완의골수채취 장면 등에 대한 방송을 도와줬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식스맨 오리 ‘펄펄’…레이커스 2연승

    [필라델피아 AP 연합] 식스맨 로버트 오리가 LA 레이커스의2연승을 이끌었다. 오리는 11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고비 때마다 슛을 폭발시키며 팀의 96-91 승리를 이끌었다.LA는 1패뒤 2연승을 거두며 7전4선승제의 챔프전에서 유리한 고지를선점했다. 프로 9년차인 오리는 올 시즌 호화군단 LA의 벤치멤버로나서 경기당 평균 5.2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이날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6반칙 퇴장당한 4쿼터에서 3점슛 2개를포함해 12점을 넣는 등 15점을 올려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따내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오리는 필라델피아가 73-70까지 쫓아온 4쿼터 초반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시켰고 89-88,1점차로추격당한 종료 48초전에도 통렬한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박았다. 코비 브라이언트(32점)와 오닐(30점 12리바운드)도제몫을 하며 승리를 도왔다. 앨런 아이버슨(35점 12리바운드)과 디켐베 무톰보(23점 12리바운드)를 앞세운 필라델피아는 몇차례 역전찬스를 맞았지만 번번이 슛난조와 실책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공직인맥 열전](61)중소기업청

    중소기업청은 개청한 지 5년 밖에 안되는 젊은 조직이다.96년 2월 통상산업부(현 산업자원부) 산하 공업진흥청이 없어지고 통산부의 중소기업 관련 정책기능을 흡수하면서 중소기업 전담조직으로 탄생했다.문민정부 시절 서둘러 개청이 추진되면서 전직원이 벽에 ‘D-30’을 붙여놓고 밤샘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초창기 중기청은 공진청의 기술·품질검사 업무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행정기능을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경험을 쌓은 전문인력을 대거 수혈했다.통산부·재정경제원·노동부·건설교통부 등 각 부처로부터 정책 전문가들을 국장급으로 영입했다. 중기청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조직개편에 따른부침이 심했다.개청 당시 943명으로 시작했지만 산하연구원인 국립기술품질원이 99년 산자부로 이관되고,해마다 직제개편이 이뤄져 현재 560명이 남았다. 잦은 조직개편으로 중기청 내부에서는 ‘힘없는 조직’이라는 신세한탄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업무만큼은 독립성과 전문성을 유지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과 관련된 일이라면 산자부는 물론,관련 정책부처를 상대로 목소리를 높인다.특히 벤처기업 관련 업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 4월 부임한 최동규(崔棟圭) 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중소기업 전문가다.중소기업연구원장·강원도 정무부지사를거치면서 쌓은 이론과 실무경험을 정책수립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뛰어난 리더십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현장을 돌아다니며 금융·세제분야 관계자들을 만나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해결하는 스타일이다.부임 2개월만에 정책자금의 지방은행유치를 추진하고,대기업 중심인 교과내용을 수정할 것을 건의하는 등 굵직굵직한 일들을 했다. 지난 25년간 상공부·통산부를 거치면서 산업정책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아온 신동오(辛東午) 차장은 직원들로부터 ‘큰형님’ 소리를 듣는다.조용하면서도 치밀하게 업무를추진하는 스타일로,친화력이 뛰어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소리없이 해결해 준다. 10여명의 국장급 인력은 통산부·산자부 등을 거친 행정고시 출신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올해초 중소기업특별위원회사무국장으로 파견된 장지종(張志鍾) 국장은 통산부 중소기업정책과장 출신으로 개청 당시 ‘산파역’을 맡았다.풍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중소기업 정책의 산 증인으로 불린다. 안영기(安榮起) 중소기업정책국장은 부산·울산지방중기청장을 거친 실력파.외유내강형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높다.허범도(許範道) 경기지방청장은 기획관리관·중소기업정책국장·경영지원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다양한 경험으로 ‘마당발’ 소리를 듣는다. 최준영(崔俊濚) 벤처기업국장은 청 내에서 가장 바쁜 국장으로 꼽힌다.98년 기능별 조직편성에 따라 신설된 벤처기업국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으로,벤처정책 및 진흥·창업지원 등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국장급 중 유일한 재경원 출신인 김광수(金光洙) 경영지원국장은 중소기업의 자금·인력·판로·정보화 지원업무를 총괄한다.민영우(閔泳祐) 기술지원국장은 중소기업의 기술정책 및 개발 등 기술정책을 수립,기술력 강화에 앞장서 왔다.정규창(丁奎昶) 서울지방청장은 기술지원국장 출신으로 일선현장지도업무를 적극 수행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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