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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 41만 돌파… EBS 인터넷강의 활용 다양

    교육방송(EBS) 인터넷 수능강의 전용사이트(www.ebsi.co.kr)가 개통한 지 닷새 만에 회원 수가 41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대학수능시험의 응시자 64만 2000여명의 62%에 달하는 수치이다.예비수험생 10명 중 6명이 가입한 셈이다. 인터넷 수능강의가 연착륙함에 따라 학교와 학원 등을 중심으로 강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는 온갖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일선고교에서는 3학년 교과과목 교사들을 중심으로 방송강의 및 교재 분석이 활발하다.학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강의를 추천해 주기 위해서다.서울 배화여고 신권철 교무부장은 ““교사가 먼저 방송과 교재를 파악한 뒤 학생 개인별 수준에 맞는 강의를 일대일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성신여고는 학교 홈페이지에 ‘EBS코너’를 따로 마련,수능강의를 매일 올리고 있다.한양대사대부속여고는 수능강의를 강좌별로 CD에 저장,원하는 학생들에게 빌려준다.서울외고는 학생 수준에 맞춰 교사가 선정한 부분만 보충학습 시간에 설명해주고 있다. 재수생을 위한 종합학원에서도 강의 전체보다는 학생들이 원하는 강좌만을 제공한다.서울 J학원은 필요한 부분만 녹화해 학원 강의가 없는 주말을 이용,개인적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서울 노량진의 예·체능계 전문 N학원은 학교수업 외에 과외 레슨 등으로 시간이 부족한 학원생들을 위해 시청각실을 마련,녹화해둔 수능강의를 들을 수 있게 했다. 홀로 공부하는 재수생은 인터넷 동호회에서 부족한 관련 정보를 나눈다.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수능연구모임’‘수능정보카페’ 등에서는 강의 내용분석은 물론 강사까지 평가한다. 인터넷 수능강의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통신과 가전업체 등의 움직임도 발빠르다.스카이라이프와 KT는 수능방송과 초고속통신망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학생 다수가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낮은 화질(300kbps)에 불만을 가진 상황에서,적은 비용으로 위성을 통해 수능방송도 보고 인터넷 강의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다.두루넷은 여유 주파수를 활용,고화질의 수능 VOD를 제공하는 ‘두루넷 수능플러스 서비스’를 이달 하순부터 서비스한다. 김재천 유영규기자 patrick@˝
  • 지방공무원 시험 영어 비중 커진다

    외국인 민원인 앞에서 쩔쩔매던 9급 공무원이 영어정복에 나서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영화 ‘영어완전정복’.더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7·9급 지방공무원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이 영어정복에 나서야 할 판이다. 5급은 물론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도 영어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내년부터 영어회화 테스트를 면접시험에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영어면접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영어시험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영어 필기시험 준비로도 벅찬 수험생들은 “웬 날벼락”이냐는 반응이지만,영어면접은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지방분권화시대를 맞아 도 단위 지자체의 국제협력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외국어 능력을 겸비한 공무원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어 실력이 당락 가를 듯 이미 수년 전부터 일부 지자체에서는 면접시험에서 외국어 회화 능력을 평가해 왔다. 외자유치에 적극적인 지자체일수록 이같은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경상북도 인사관리자는 3일 “특별한 시행 방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면접에서 영어로 답변을 요구해 회화능력을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필기시험 동점자가 많을 경우에는 영어면접으로 합격자를 가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면접시험의 평가항목과 기준이 정해져 있지만 그 방식은 채용기관의 자유재량이기 때문에 영어든 다른 외국어든 실력을 검증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필기시험 합격자가 많을수록 외국어 능력은 당락을 가르는 주요요인이 될 수 있다. 부산은 이미 지난해 외국어능력을 반영하겠다고 예고한 뒤 면접을 실시했다.올해 시험에서는 필기시험 합격자들에게 외국어능력검정시험 성적을 제출토록 방향을 바꿨지만 제반여건을 확충해 외국어 면접을 재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충청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제한경쟁을 통해 영어에 능통한 전문인력을 뽑을 계획이다. 충남도의 인사관계자는 “일반 공채에서 영어면접을 도입할 계획은 아직 없지만 영어를 전문으로 하는 공무원이 필요해 특채로 행정직 7급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이번 행정직 특채에는 토익 775점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어학능력 검정시험의 성적을 취득한 자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국제자유도시로 거듭나려는 제주도 역시 긍정적인 입장이다.제주도 인사관계자는 “일선에서 외국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임용시험에서 외국어의 비중을 높이는 것도 검토 가능하다.”고 밝혔다.이밖에 강원도가 다른 시·도의 추이를 봐서 시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는 등 대다수의 지자체가 “활용할 만한 아이디어”라며 검토 방침을 밝히고 있다. ●영어면접까지야… 하지만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형평성 논란 등 말썽의 소지가 많은데 굳이 영어면접을 도입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기술직에까지 영어필기시험을 실시하는 등 영어가 강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필기시험으로도 충분히 영어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데 면접에서까지 도입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외국어 면접을 실시할 만한 제반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는 지적도 있다.많게는 수천명에 이르는 필기 합격자들을 일대일로 평가할 만한 인력 공급자체가 힘들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영어 등 외국어면접을 실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시기상조라는 의견이다. 이번 서울시 발표로 수험생들은 충격을 받았다.9급 행정직을 준비하는 수험생 임모(25)씨는 “당장 필기시험 준비가 급한데 영어회화 준비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면서 “1차 필기가 끝나면 회화강의라도 들어볼 생각”이라고 털어놨다.노량진의 공무원시험대비학원인 S고시학원 관계자는 “상담을 해 오는 학생들의 90% 이상이 영어로는 입을 떼기조차 힘들다고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학습지특집/김정은 재능교육 팀장 조언

    개념이해 없는 단편적 암기는 ‘하나마나' 수준에 맞게 모든영역 균형적 학습 필요 “수학은 한 문제를 푸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따지고 왜 그렇게 되는지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재능교육 김정은(金正殷·사진·31) 팀장은 수학 공부의 요령을 이렇게 소개했다.하루에도 수십 명의 아이들과 일대일로 만나 학습지 교사로서 새삼 느끼고 있는 점이다.그는 수학 학습의 왕도(王道)는 ‘원리 이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주입식 학습법으로 공부한 아이는 문제를 읽지도 않고 막 풀기부터 합니다.그러나 빠르게 척척 풀어내기는 하지만 문제의 유형이 조금만 달라지면 손도 대지 못합니다.아이들을 단순히 반복하는 기계로 만들 것인지,전후좌우를 살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단단한 무기를 갖게 할 것인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죠.학습에 대한 부모의 욕심 때문에 이렇게 반복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¾×⅔를 계산하는 방법은 외워서 알고 있지만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하라면 대답할수 없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곱셈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일단 구구단을 달달 외우게 하는 것이 예전의 한 방법이었다면,지금은 덧셈의 개념을 이용해 곱셈의 원리를 알게 한 뒤 문제를 풀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구구단을 먼저 외운 아이와 원리를 먼저 공부한 아이는 나중에 큰 차이점을 드러낸다고 한다. 그는 “새로운 개념이 들어갔을 때 원리를 쉽게 이해시키고 깊이 있는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잡아주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특히 사고의 틀을 좌우할 수 있는 원리이해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하나하나 꼼꼼히 읽고 해석해 체계적인 식을 세워 문제를 해결하도록 아이를 변화시키는 데 결국 더 많은 시간이 들었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개념 이해가 없는 단편적 암기식 학습은 아이의 실력을 사상누각처럼 한순간에 무너지게 합니다.철저한 원리학습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직관력과 정확한 추론을 통해 창조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합니다.” 김 팀장은 수학을 단순하게 종이 위에서만 하지 말고 생활 속에서 공부할 것을 권한다.“예를 들어볼게요.수저를 식구 수만큼 놓게 하면서 1:1대응원리를 응용할 수 있어요.분수의 개념은 ‘과일을 네 등분해 한 조각 먹으면 ¼이 된다.’는 것을 실제로 해보면서 수학적 개념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지요.” 주변 환경은 모두 수학 교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그는 특히 처음 수를 접하는 아이들이라면 수학을 어려운 과목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실생활에서 재미있게 접근하게 도와줘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학습지를 선택할 때도 아이의 실력을 그대로 평가해 쉬운 곳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이의 학습 흥미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수학의 모든 영역을 저학년에서부터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학부모가 있어요.하지만 계산만 잘해서는 고교 수학을 따라갈 수 없지요.계산은 수학의 기본이지 궁극적인 목적은 될 수 없습니다.전 영역을 골고루 공부하되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야 합니다.” 저학년의 경우 수학의 평가가 더하기 빼기 등 수와 연산에 국한되지만 갑자기 다른 영역으로 진도가 들어가면 혼란에 빠지기 때문에 수준에 맞는 모든 영역을 경험하도록 골고루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제 수학공부를 막 시작하려는 아이를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는 아이의 사고 틀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아이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는 수학 공부만큼은 학부모들이 성급하게 굴지 말고 아이들이 원리부터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간을 갖고 차분하게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kdaily.com 사진 안주영기자 jya@
  • 은행구조조정 새 풍속도/명퇴자 부축 轉職프로그램 운영

    퇴직한 직원들에게 단체로 재취업을 알선하는 등 은행 구조조정의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IMF의 비애’를 상징했던 한 은행의 ‘눈물의 비디오’와는 사뭇 다른 상황이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명예퇴직한 직원 470여명 중 희망자들에게 오는 13일부터 3개월동안 아웃플레이스먼트(전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6억원의 비용을 들여 외국계 전문회사에 위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퇴직자들에게 직업전문 상담사를 일대일로 붙여줘 적성검사를 통해 창업 또는 재취업을 도와준다.만약 창업을 선택할 경우 선배 퇴직자들의 가게를 둘러보는 것부터 마케팅 등의 개업준비를 상담사와 함께 한다.재취업을 결정할 경우 이력서 쓰는 법,모의면접 진행 등에 대해 조언해준다.가족들의 정신적 충격을 덜어주기 위한 심리상담과 퇴직자들간 정보공유를 위한 커뮤니티 구성 등도 이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하나은행도 퇴직자 지원센터를 만들어 재취업을 알선해주거나 구직정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말 명예퇴직한 옛 서울은행의 직원 500명가운데 20명은 센터의 도움을 받아 최근 예금보험공사에 재취업했다.이들은 필기시험에 대비한 법률강의는 물론 기출문제 풀이 등의 연수를 받았다. 센터는 또 퇴직직원에게도 e메일 아이디를 부여해 경조사를 챙겨주고 은행 소식도 주기적으로 보내준다.이 은행 채희승 차장은 “퇴직한 직원들에게 소속감을 심어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연수원 임호묵 차장은 “퇴직직원들의 불만제기 등으로 은행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고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시대에 현직 직원들의 불안심리를 덜어주는 것도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 수원 왕중왕 등극...MVP서정원

    수원이 포항에 진 6년 전 빚을 되갚으며 FA컵축구선수권대회 첫 정상을 밟았다. 수원 삼성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산드로의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물리치고 이 대회에서는 처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지난 96년 원년대회 결승전에서 포항에 승부차기로 진 빚을 청산한 수원은 1억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200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덤으로 얻었다. 수원의 주장 서정원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득점왕은 이동국(포항),공오균(대전),찌코(전남) 등 세명이 3골로 공동선두를 이루는 바람에 공석으로 남게 됐다. 6년만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조직력과 미드필드에서 포항을 압도했다.수원은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포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원터치에 의한 빠른 패스로 미드필드를 장악한 뒤 산드로와 가비가 잇따라 골문을 위협했고,14분 산드로가 포항 골키퍼 김병지와 일대일로 맞서는등 주도권을 휘어잡았다. 승부의 추는 전반 19분 산드로에 의해 수원으로 기울었다.김두현의 어시스트를받은 산드로는 김병지가 자리를 비운 골문으로 오른발 논스톱 슛,그물을 흔들었다. 포항 김병지와 수원 이운재의 거미손 대결로도 관심을 끈 이 경기에서 김병지는 종료 1분 전 산드로의 단독찬스를 몸으로 막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나 단 한번의 실수로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었다. 김병지는 김두현과 공을 다투다 벌칙지역을 벗어나는 바람에 산드로에게 손쉬운 결승골을 헌납했다. 이동국은 세명의 득점선두 중 유일하게 결승에 나섬으로써 득점왕과 MVP를동시에 바라볼 호기를 잡았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이동국은 2002월드컵 대표팀에서 빠진 데다 주전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우승을 놓치는바람에 병역면제 혜택을 받지 못해 내년 2월 입대해야 한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결승전 브라질-독일, 호나우두 ‘마의 6골’ 깼다

    ‘야신의 분신’이라는 독일 골키퍼 올리버 칸도 히바우두와 호나우두의 계속되는 침공을 끝까지 막아내기는 어려웠다.아무리 두드려도 열릴 것 같지 않던 독일의 골문이 결국 ‘2R라인’에 의해 허물어졌다. 전반 유효 슈팅수 4대0이 말해주듯 브라질이 골을 기록하는 건 시간 문제로 보였다.다만 전반에는 골운이 따라 주지 않았고 칸의 존재도 너무 컸다. 브라질은 전반 19분 호나우디뉴가 완벽하게 찔러준 공을 호나우두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살짝 빗겨 찬다는 것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며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호나우두는 30분에도 칸과 일대일로 맞붙었지만 발끝으로 살짝 건드린 공은 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수비수 클레베르송이 벌칙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인사이드로 때린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곧바로 카를루스의 왼발슛이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호나우두가 왼발로 정확하게 때렸지만 칸이 넘어지면서 막아내는 등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그렇게 무너지지 않았다.후반 22분 호나우두가 밀어준 공이 히바우두의 강한 왼발슛으로 연결됐다.공은 칸의 두꺼운 가슴에 그대로 안기는 듯했지만 어이없이 흘러나왔고 그 앞에는 호나우두가 버티고 있었다.이번 대회 7경기 만에 7골을 터뜨리며 ‘마의 6골 득점왕 기록’을 깨뜨리는 순간이었다. 결승전 징크스를 깨끗이 씻은 호나우두는 후반 34분 히바우두가 지능적으로 흘려 보내준 공을 침착하게 정지시킨 뒤 골대 구석으로 정확하게 밀어넣었다.칸의 큰 몸집이 따라 넘어졌지만 공이 빨랐다. 비록 녹이 슬긴 했지만 ‘전차군단’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전반 내내 제대로 된 슈팅 한번 때려보지 못하고 브라질에 밀리던 독일은 후반 초반 기세를 되찾았다.후반 2분 모처럼 프리킥이 옌스 예레미스의 머리에 맞아 기회를 잡을 뻔했고 후반 4분에는 올리버 노이빌레가 30m 지점에서 직접 때린 프리킥이 골키퍼 손을 스치며 골대 오른쪽 기둥을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좌우 측면 돌파에 이은 고공 공격이 번번이 브라질 수비에 막히면서 독일은 힘을 잃어갔고 2R를 앞세운 브라질의 공격은 매서움을 더해갔다. 전·후반 통틀어 13번이나 시도한 독일의 코너킥은 미로슬라프 클로제,올리버 비어호프 등 장신 공격수들의 머리를 한번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요코하마(일본) 류길상특파원
  • 민주 최고위원 경선…중진‘엎치락 뒤치락’

    민주당 8·30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최고위원 경선 후보들의 우열이 드러나고 있다.절반을 넘긴 합동연설회가 변수가 되고 있다.일부 소장파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중진들과 긴장관계가 조성되고 있다. [선두다툼과 연대논쟁] 한화갑(韓和甲)후보와 이인제(李仁濟)후보가대의원 지지율 60%대에서 불을 뿜는 1위 경쟁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다.당초 한후보의 낙승이 기대됐으나 이후보의 추격세가 맹렬하다. 한후보측은 아직도 이후보를 안정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번도 1위를 빼앗긴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후보측에서는 한후보와 오차범위내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으며역전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양진영의 신경전도 치열하다.한후보측은 “당 핵심인사(權魯甲상임고문)의 이후보지원이 지나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이후보측에서는 “영남지역에서 김중권(金重權)·김기재(金杞載)후보와 한화갑 3자연대는 불행한 사태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비난했다. [중상위권 다툼과 연설효과] 김중권 김근태(金槿泰) 박상천(朴相千)후보의 3자 구도에 40대 기수론을 주창하고 있는 정동영(鄭東泳)후보가 가세,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당안팎에서는 이들이 30∼40%대의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김중권 후보는 설득력있는 연설로 대의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영남권을 대표하는 후보라는 점도 강점이어서 상대후보의 견제를 받고있다. 정동영후보는 합동연설회의 덕을 가장 많이 본 후보로 꼽힌다.지지율이 거품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정후보측은 선거혁명을 기대하고 있다.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3위에 올랐다. 김근태후보는 후보연설회에서 득보다는 실이 많은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솔직하고,연설 내용이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개혁성향의 원내외 위원장 등 조직력이 발판이 되고 있다. [7위 혼전] 당선권 마지막 턱걸이 한자리를 놓고 혼전양상을 보이고있는 느낌이다.김민석(金民錫)·추미애(秋美愛)후보와 김기재 정대철(鄭大哲)이협(李協)후보가 대의원 지지율이 15∼25%대에서 경쟁하고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경쟁이 치열해 우세를 점치기가 어렵다.‘소장파 강세’에 역점을 두는 측에서는 김민석·추미애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보고 있다.그러나 영남권후보인 김기재후보의 선전을 꼽는인사들도 많다. 당 중진들은 그러나 “정대철후보를 눈여겨 보라”고 주문한다.합동연설회에서 목소리는 크지 않지만 가장 인상에 남는 연설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협후보도 마찬가지다.이밖에 조순형(趙舜衡)김태식(金台植)안동선(安東善)김희선(金希宣)후보 도 7위 안착을 나름대로자신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민주 경선 충청 합동연설회. 23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충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상위권후보들은 ‘강한 여당’과 ‘정권재창출’을 거듭 강조한 반면,중하위권 후보들은 ‘경륜’‘동지’ 등을 내세운 구애 전략을 펼쳤다.특히 일부 후보들은 이번 전당대회를 자민련과 결별하는 계기로 삼자고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김중권(金重權)한화갑(韓和甲)후보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대화록과 인연을 소개하며 자신이 진정한 ‘대통령의 적자(嫡子)’임을강조했다. 이인제(李仁濟)후보는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일대일로 붙으면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온다”면서 “충청도에서도 탁월한 지도자가 나오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충청도 대통령론’을 역설했다. 정대철(鄭大哲) 후보는 “DJP연합에 너무 의존해 당이 정체성을 잃었다”며 “JP와의 작별 의식을 예비하는 전당대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의원들의 표심(票心)을 잡기 위한 눈물겨운 호소도 이어졌다.“대권을 겨냥한 사람들은 대선후보전에 나가지 왜 여기 나와서 중도 약세 후보들을 울리느냐”(李協 후보),“전북출신 세 후보 가운데 가장고생 많이 하고 빨리 죽을 맏아들인 내가 먼저 당선되는 게 도리”(金台植 후보),“개혁파니 여성파니 하며 별 사람이 다 나오는데 여당은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安東善 후보),“나처럼 항상 지도부에 직언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趙舜衡 후보)는 등 다양했다. 추미애(秋美愛) 후보는 “한나라당 부총재 경선에서 2등을 한 박근혜(朴槿惠)의원은 엄밀히 말해 1.5선”이라고 전제,여성의원 가운데여야 통틀어 재선의원은 자신뿐이라며 민주당의 대표적 여성 기수로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청주 주현진기자 jhj@. *민주 정당사상 첫 전자투표. 민주당 8·3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정당 사상 처음 도입되는전자투표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까. 민주당은 23일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여의도 당사에서 공개시연회를 열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대의원 9,484명은 신원 확인절차를 거쳐 전자투표권을 지급받는다.이어 대의원들은 기표소에 들어가 전자투표 단말기에서 자기가 선택한 후보 4명의 사진에 터치버튼 형식으로 투표를 하게 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전자투표권을 단말기에 넣는다→후보자15명의 이름과 사진이 나타난다→후보 4명을 선택하고 이를 확인한다→전자투표권 회수 및 투표 완료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자연히 기존의 수기형 투표방식보다 투표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투표와 동시에 개표가 진행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투표 종료 즉시개표결과가 집계됨으로써 투·개표시간의 대폭 단축과 함께 선거비용및 선거 관리인력의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또 종전처럼 투표를 위한 대기행렬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대의원들의투표참여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개표화면은 최고위원 당선자,순위별 득표현황,막대그래프를 이용한 후보자별 득표현황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이처럼 전자투표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투·개표현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선거문화의 커다란 전기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 선거문화는 궁극적으로 전자국민투표와 연결된다. 한종태기자 jthan@
  • 수원, ‘수퍼컵’ 2년연속 포옹

    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시즌 개막을 알리는 티켓링크 수퍼컵에서 2년 연속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 전관왕 수원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골키퍼 김대환의 선방에 힘입어 전후반과 연장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지난해 축구협회(FA)컵 우승팀 성남 일화를 5-4로 물리치고힘겹게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수원과 성남은 각각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단판 경기인 이 대회에 출전했다.수원은 이날 승리로 성남과의 역대전적에서 11승6무1패의 절대 우위를 자랑하며 올시즌 전관왕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날 수원 승리의 수훈갑은 김대환.김대환은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됐던전반 32·42분 성남 박남열·황인수와 일대일로 맞선 결정적 위기에서 잇따라 총알같은 슈팅을 막아내 주전 골키퍼였던 이운재의 군입대로 생긴 공백을훌륭히 메웠다. 성남의 재일교포 박강조는 팀이 지긴 했지만 종횡무진 미드필드를 누비며공격의 물꼬를 터 국내무대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수원은 황선홍이 허리부상으로 전반전을 뛰지 못했고 박건하·샤샤의 일본무대 진출,이운재의 입대 등으로 전력 누수가 심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성남은 후반 19분 박남열이 문전혼전 중 수비사이를 제치고 골문으로 치고들어가 왼발슛을 성공시켰으나 주심의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을 얻는데 실패했다. 수원 0-0 [5승부차기4] 성남 수원 류길상기자 ukelvin@
  • [대한포럼] 재계 정치활동 문제없나

    전경련 등 5개 경제단체들이 정치활동을 선언하고 나서 정치판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청와대가 신중을 당부하고 여야도 신경을 쓴다.이유는 간단하다.무엇보다 경제단체들이 시민단체나 노조와 달리 풍부한 돈이라는 ‘실질적인 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재계에 의해 ‘찍힌’정치인이 자금 배분에서 소외되는 불이익을 당할 게 뻔한데다 혼탁한 금권정치의 폐해도 우려되는것이다. 오는 14일 ‘의정평가위원회’를 구성,정치인의 점수를 매기겠다는 경제단체들은 재계를 총망라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이 그것이다.이 위원회는 국회의원의성향,의정활동 내역,국회 출석현황,국회 발언과 보좌관들의 역량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기업인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말이 비공개이지 285만여명에 이르는 전국의 모든 기업인들에게 이 보고서가 건네져 사실상 ‘공개’되는 셈이다. 재계는 정치활동 배경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노조의 눈치를 보는 문제점을개선하고 노조의 정치활동 개시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노동관계법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마디로 ‘노조가 하니 우리도 가만있을 수 없다’는 단순한 계산인 듯하다. 이런 저런 단체들이 모두 정치판에 나서는 마당에 재계만 ‘가만 있으라’고 하기에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그렇다고 해도 재계가 노조에 일대일로 대응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인식인가는 짚어볼 필요가 있다.현재 노조가 ‘약자’인지는 논란 대상이지만 ‘약해지는 존재’란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을 듯하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노조가입률은 지난 89년 최고치인 19.8%에서 95년 13. 8%,97년 12.2%로 10년도 채 안돼 3분2수준 밑으로 떨어졌다.98년에는 12.6%로 전년도보다 다소 높아지긴 했으나 감원으로 총 근로자가 줄어든 데 따른일시적인 현상으로 노동부는 분석하고 있다. 다시말해 근로자 100명 중 절대다수인 87.4명은 비(非)노조원이며 절반이상의 근로자(52.9%)는 임시직과 일용직으로 노조 영향력은 그 어느때보다 약하다.미국 14.1%나 일본 22.4% 보다 낮은 노조가입률이 앞으로 시장경제를 추진하는 경제여건에서 더욱 떨어지면 떨어졌지 높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법 테두리내에서 정리해고제와 파견근로제 등으로 탄력적으로 인력을 조절하는 현 상황이 노조의 실력행사와 정치활동으로 후퇴할 가능성은희박하다.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허용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지만 재계의 정치활동을 합리화하는 근거로는 약하다. 따라서 재계가 노조에 맞서 정치활동을 개시하겠다는 이유는 설득력이 부족해 보이며 ‘과잉대응’으로까지 비쳐진다.자칫 대(對)정부와 국회 로비에만족하지 못한 경제단체들이 새로운 정경유착을 꾀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도 든다.자본주의 역사를 보면 ‘사적인 권력’인 기업들이 힘을 너무 행사할 경우 지나친 이데올로기 편향을 보이는 데다 정치위기를 촉발한 폐해도적지 않아 우려감마저 들게 한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는 경제단체의 난립과 중복활동이 문제되어왔다.기계협회와 자동차협회 등 기능별 또는 산업별 단체가 있는 상태에서 재벌총수의 친목단체인 전경련과,전국조직인 상공회의소,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에다 노조전담단체인 경총까지 생겨났다.개별기업은 10개 안팎의 각종 단체에가입해 연간 수십억원의 과중한 회비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일본의 경제단체연합회(經團連)등 4대 경제단체들은 통합을 검토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 경제단체들도 대외 정치활동보다는 단체간 통합이나 방만한 조직의 정리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른 길이 아닌가 싶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서울대 ‘손말사랑회’ 3년째 자원봉사활동

    ◎“장애인들에 꿈·희망 주고 이웃사랑 큰 감동 배워요” “장애인들을 돕는 것이 아닙니다.오히려 그들로부터 배우는 게 더 많습니다.” 서울대학교 장애문제연구회 ‘손말사랑회’ 회원 30여명은 매주 장애 청소년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주일 내내 빠지는 날이 없다. 이들이 96년부터 3년째 찾아가 사랑을 전하는 곳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가족지원센터. 여기에 맡겨진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의 장애청소년 20여명을 돌보고 있다. 신임회장 申弼浩군(19·자연과학부 1)은 “수화가 배우고 싶어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했는데,아이들과 만나면서장애인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아이들을 위해 회원들이 작은 성탄 축하잔치를 마련했다. 다운증후군,정서발달장애,자폐증 등 증세는 제각각이었지만 아이들은 이날 만큼은 한마음이 되어 맘껏 뛰놀았다. 회원들은 강남구 역삼동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 산하 청음회관에서 운영하는 ‘무지개교실’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20∼50대의 청각장애인들의 국어,산수 공부를 일대일로 도와주고 있다. “장애인들이라고 우리와 다른 것은 하나도 없어요. 그냥 똑같은 사람들이죠”. 회원 金洙用군(19·기계항공 1)은 “장애청소년들과 자주 접하다 보니 내삶을 반성할 기회를 많이 갖게 됐다”고 말했다. 남을 돌아볼 시간도 없는 최근 대학사회의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이들은 귀한 시간을 쪼개 이웃을 위한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다.
  • 국산 네트워크 게임 일에 첫 수출/애플웨어사 ‘머그 삼국지’

    ◎일 초대 통신망 통해 3월부터 서비스/이용료의 15% 매월 2억원선 받기로 국내의 네트워크 게임이 일본으로 첫 수출된다. 애플웨어사의 ‘머그(MUG) 삼국지’. 이 제품은 개인용컴퓨터(PC)게임 ‘삼국지’를 네트워크를 통해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애플웨어는 지난해 일본의 정보제공업체인 시스템프로와 계약을 체결,오는 3월부터 일본 최대의 PC통신서비스업체인 니프티 서브(Nitfty Serve)를 비롯해 빅글로브(Biglove) 등 여러 통신망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머그 삼국지는 국내에서 지난해 6월부터 한국통신 인포샵,하이텔,아이넷,자체 인터넷 서버(www.applware.com) 등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다. 애플웨어는 이 제품을 니프티 서브등을 통해 일본 전역에 서비스하고 일본내 서비스 이용료의 15%를 매월 받는다.지원 애뮬레이터인 CD롬 타이틀에 대해서도 동일 조건을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애플웨어는 매월 1천4백만엔 안팎의 이용료를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웨어의 이민재 사업부장은 “이같은 수출조건은 기존 네트워크 게임의 국제거래 조건인 서비스 이용료 10%보다 조건이 훨씬 좋은 것”이라면서 “일본어 번역시스템과 시스템변경 작업을 위한 일체의 비용도 일본측에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애플웨어는 또한 머그 삼국지의 후속작품인 ‘머그 삼국지Ⅱ’와 일본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부 PC게임 등을 네트워크 게임으로 만들어 달라는 의뢰도 받아놓고 있다. 이부장에 따르면 머그(MUG)게임은 멀티유저 그래픽게임(Multi­User Graphic Game)을 줄인 말로 다수의 이용자가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의 게임을 함께 즐기는 것이다. 컴퓨터의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달해도 컴퓨터와 게이머가 일대일로 대등하게 게임할 수 있을 정도로는 발전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네트워크 게임인 머그 삼국지는 작게는 2명에서,많게는 수백명이 참가할 수 있는 것이다. 게임의 내용은 참가한 게이머가 조조나 유비,손권 휘하의 장수가 되어 서로 경쟁해 중국을 통일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나라 일반PC용 게임은 일본과 미국의 게임들에 파묻혀서 간신히 명맥만 유지할 정도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오락기용 게임은 일본제품이 95%이상을 차지하는 등 국산제품을 찾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그러나 네트워크 게임 분야에서는 상용화 제품이 60종을 넘는 등 우리나라의 게임 개발 실력과 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애플웨어의 이은동 사장은 “앞으로 한·중·일의 네트워크를 연결,머그 삼국지를 서비스하기로 일본의 시스템프로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그 실현을 위해 한·중·일 3국간 자동번역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계속의 통일한국/각계 9인이 말하는 50년뒤 한국

    ◎제2 한강 기적 이루고 세계 중심에/남북 하나로 통일… 경제대국 위치 확고히/한국어가 세계 공용어로 ‘한국문화’ 확산 앞으로 50년동안 우리나라의 위상은 어떻게 변할까.많은 사람들은 광복 이후 50년 사이에 폐허 위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 민족의 저력이 계속 뻗어나 세계속의 중심 국가로 발돋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의 숙원인 남북이 통일되면서 우리 민족은 고유한 특성인 근면·성실·끈기로서 국력을 더욱 신장시켜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발돋움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각계 각층이 희망하는 미래 한국의 위상을 들어본다. ○남북 문화이질성 극복 ▲이대영씨(36·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획실장)=활기찬 문화복지국가를 꿈꿔 본다.그때는 압축 성장이 가져온 모든 병폐와 거품이 걷히고 정치 경제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모든 것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정의가 실현될 것이다. 불로소득이 근로 소득을 훨씬 뛰어넘지도 않을 것이며 조세의 형평성도 유지될 것이다.극빈층에 대한 사회복지도 대폭 확대될 것이다.교육도 정상화돼 대학입시를 위해 교과서와 참고서에만 파묻혀 지내던 우리 청소년들이 각 분야에서 자기 개발을 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영상재판 시스템 도입 ▲최영로 판사(36·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사법부는 50년 뒤에 지금보다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와 법치주의 수호자로서의 역활을 더욱 더 충실히 하고 있을 것이다.나아가 재판의 권위를 더 높일 뿐만 아니라 평화의 중재 및조정자 역활을 완벽하게 수행,국민과 법원과의 거리는 더욱 더 가까워질 것이다. 전국의 도서 및 산간벽지에도 판사가 상주해 재판을 하거나 원격 영상재판시스템이 도 입돼 손쉽게 재판을 받을 것이며 전 세계에 나가 있는 상사원들과 교포들도 현지에 파견된 법원 공무원들로부터 국내와 똑같이 신속한 사법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단일민족 자긍심 넘쳐 ▲조동영씨(74·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사무총장)=통일된 한국은 우선 남과 북의 이질화된 민족의 재결합이 이뤄져 세계에서 몇 안되는 단일민족으로 세계속의 한국인으로 웅비하는 강한 한민족이 될 것이다. 통일한국은 특히 지정학적으로 볼때 대륙과 해안을 동시에 접하고 있어 국제교류와 경제교류가 빈번해지면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춰 아시아의 중심국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농업지대가 많은 남한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는 북한이 상호보완될 경우 남부럽지 않은 경제대국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교통체계 획기적 발전 ▲추병직씨(49·건설교통부 건설경제심의관)=50년 후 한민족은 통일된 국가로서의 새로운 위상을 찾게 될 것이다.통일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세계 5위권의 경제대국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한국어는 영어와 더불어 세계공용어로 자리잡을 것이다.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발달로 국토의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1시간권의 교통망이 구축될 것이다.자기부상 열차와 무공해 자동차가 보편화되고 인공위성을 이용한 교통관리시스템과 무인조정시스템이 일상화 될 것이다. 국민들의 주거환경도 현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다. ○중·일본과 어깨 나란히▲윤여덕 교수(서강대 사회학)=우리의 미래는 아주 밝다.지금의 난국을 극복한다면 2010년에는 우리 경제가 G7수준으로 충분히 도달해 이후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본다.동북아의 가장 중요한 국가로 부상해 만주·시베리아 등 대륙쪽으로 팽창을 거듭할 것이다.중국·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대국의 반열에 오를 것이다. 시민의식도 이에 걸맞게 향상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전제조건이 선행되야 한다.우선 차세대 정치가 중요하다.중국·일본 등 인근국가와의 협력과 경쟁속에서 국제사회의 변화에 감각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소유한 정치가 필요하다. ○강인한 결집력 보일때 ▲임영식씨(41·스탠더드텔리콤 사장)=21세기에 우리나라는 동북아는 물론 세계 질서를 리드해 가는 강인한 체질의 국가로 성장할 것이다. 90년대 말의 IMF 한파는 우리의 경제 체질 개선을 앞당기고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의 기회가 됐다. 향후 세계질서가 정치 논리보다는 경제 논리에의해 좌우된다고 볼 때 남북 통일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다. 50년후의 장미빛 미래는 우리의 강인한 민족 정신과 단결력에 달려있다. 몇년동안은 고생이 되겠지만 내핍 생활과 경제구조 조정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국난을 극복해야 한다. ○겉모습 치중 벗어나길 ▲민은자씨(28·ING은행 자금업무부)=‘한국의 세계화’에서 한 차원 더나아가 ‘세계의 한국화’가 정착될 것이다.최근의 경제위기는 알고 보면 무모하게 외부에 우리를 맞추려고 한데서 비롯됐다.앞으로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의 중심을 확고하게 찾아갈 것이다. 미래의 우리 모습을 거창하게 기대하지 않는다.아니,그래서는 안된다.그동안 우리는 너무 겉모습에만 매달려 왔다.이제 우리의 내면,우리의 심성,우리의 문화를 잘 가꾸고 이를 세계에 전파해야 한다.이것이 세계의 한국화다. ○정보화 혁명 완숙기에 ▲박창기씨(37·동방그룹 비서실 경영전략팀 과장)=50년 후 세계는 정보화혁명의 결과,지리적 국경이 무의미한 하나의 지구촌이 된다. 물론 남북은 통일된 한나라로 선진국들과 어깨를 견주며 세계 시장을 누비고 있을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우리의 질좋은 상품들이 진열되어 인기를 끌고 있을 것 같다.생각만해도 뿌듯하다.선진국이 아닌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1등품 대접을 받지 못했던 설움은 옛이야기가 될 것이다. ○학생 수업방식 대변혁 ▲조미경양(17·한영외고 2년)=오는 21세기에는 초·중·고등학교 수업방식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일방적으로 학교에서 지정한 교과목을 이수하지 않고 학생들 스스로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다.다음 세기에는 모든 분야를 다 배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 일주일에 2번 이상 쌍방향 정보교환 프로그램으로 집에서 교사와 일대일로 수업을 받고 남은 시간은 학생 스스로 탐구하고 여가를 선용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믿는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은 지금보다 더 영향력이 커지면서 엘리트 연예인 시대가 될 것이다.
  • Kids World(활용 인터넷/아동교육 사이트:29·끝)

    ◎색칠하며 조각그림 맞추며…/어느새 배우는 산수와 알파벳 Kids World 사이트(www.kidsworld.com)는 학습 동기를 유발하도록 잘 고안된 학습지로 수학과 영어를 고루 배울수 있는 곳이다.자료들은 성격에 따라 Reading,Word,Math 등의 방으로 나뉘어 각 방의 Activities코너에 들어 있는데,GIF방식의 그래픽 파일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컴퓨터에 저장해 두었다가 프린트해 사용할 수도 있다. 먼저 산수 공부방인 Great Math를 방문해 보자. 곰셈 문제가 적힌 흩어진 사각형의 조각들을 정답이 적힌 조각들과 짜맞추는 Operation Squares게임이 눈길을 끈다.각각의 조각에는 조각난 밑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정답을 찾아 제대로 모아 붙이면 커다란 캐릭터 그림이 만들어진다.조각들을 하나로 짜맞춘 아이들은 완성된 밑그림에 색칠하기를 하며 놀 수 있다.문제를 다 풀면 놀이로 연결되도록 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Secret Message 역시 흥미롭다.덧셈이나 뺄셈의 결과로 나타나는 숫자들은 각각 알파벳 글자와 짝지워져 있어,셈을 하며빈 칸에 알파벳을 써 가다 보면 재미있는 문장이 완성된다. Shape Shopping에서는 가격이 적힌 꼬리표가 붙어 있는 삼각형,사각형 등의 도형들을 예로 들고 이런 도형들이 복합적으로 모여 있는 집합을 문제로 제시해 가장 기본적인 덧셈을 배우도록 한다. Brain Teasers는 사람의 나이나 물건의 길이 등을 비교해 보면서 수의 크고 작음을 깨닫게 해준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고 속상해 하는 어린이가 있으면 Great Word방의 Grid Art를 찾아가 보자.격자형 밑그림 도구와 함께 견본이 제시되어 있어여러 모양의 캐릭터를 그리는 방법을 배울수 있다. Great Word방에는 이밖에도 단어가 적힌 조각그림을 모아 맞춰 복합명사를 만들어내는 Compound Word Game,단어찾기,반의어를 찾아 맞춰나가는 십자말풀이 게임,알파벳이나 숫자의 순서대로 점을 이은후 색칠하는 점잇기,동음이의어를 써넣어 문장을 완성시키는 favorite homonym riddles 등이 있다. 재미있게 알파벳 글자를 배울수 있는 Great Reading방의 교재들은 초등학교 영어교실이나 교재 제작기관에서 응용할만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수화처럼 알파벳 글자와 일대일로 대응하는 손가락 모양에 따라 한자 한자 써 가다 보면 재미있는 문장이 완성되는 Manual Alphabet,여러 단어가 들어있는 밑그림 조각들 가운데 같은 모음으로 발음되는 단어 조각에 정해진 색을 칠하면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완성되는 Color by Vowels 등의 교재들은 학습에 흥미없는 아이들마저 책상 앞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 야권“진의 뭘까”촉각 곤두/이한동 고문 「내각제 시사」발언 파장

    ◎국민회의 「끼어들기」 경계… 자미련 “고무”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의 발언이 야권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이고문은 14일 「현정국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에서 『권력집중과 국정운영 등에 관해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치권,특히 야당은 내각제를 시사한 대목이라며 이고문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고문이 「권력체제」가 아니라 「권력운용상」 문제라고 물러서긴 했지만 시국의 문제점을 「권력집중」에 둔 것은 내각제를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다.특히 신한국당이 이회창 대표로 출범한 다음날 이고문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대선구도에서 합종연횡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야당이 환영일색인 것만은 아니다.신한국당이 자중지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측면에선 나쁠 게 없지만 이고문이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것이라면 야권공조에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내각제를 바라는 자민련에 비해 국민회의의 보폭이 상대적으로 좁기 때문이다. 이는 내각제를 고리로 한 「DJP」 방정식과 맞물려 있다.국민회의는 내각제와 야권후보단일화를 변수로 한 「2차방정식」을 바란다.더 많은 변수가 끼어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반면 자민련은 고무적이다.JP로서는 DJ와 일대일로 상대하기 보다 변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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