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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스토리 ‘위대한 폭군 진시황’

    진시황의 일대기를 집중 조명한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케이블·위성TV 히스토리채널은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의 일대기를 다룬 ‘위대한 폭군 진시황’을 16일과 23일 오후 11시부터 4회에 걸쳐 소개한다. 미·중 합작인 이 프로그램은 박진감 넘치는 화면과 빠른 줄거리 전개가 특징.16일 방송분에서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진왕(秦王)이 황제를 꿈꾸게 된 동기와 강력한 왕권을 확립해 전국시대를 통일하고 제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그린다.
  • [부고] 맘보 음악 개척자 카차오

    [부고] 맘보 음악 개척자 카차오

    쿠바 출신의 맘보 음악 개척자이자 전설적인 베이스 연주가인 이스라엘 카차오 로페즈가 22일(현지시간) 신장병으로 타계했다.90세. AP·로이터통신은 카차오로 더 알려진 그가 이날 미 플로리다주 코럴 게이블스 병원에서 영면했다고 보도했다.1918년 쿠바 아바나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카차오는 1962년 공산주의 치하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해 뉴욕에서 라틴밴드를 이끌었다.80년대엔 마이애미로 옮겨 활동했다. 10대 때 아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던 그는 30여년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빌라 로보스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거장들과 화음을 맞추기도 했다. 같은 쿠바 출신의 배우 앤디 가르시아(52)가 93년 카차오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카차오:누구도 따를 수 없는 리듬’이라는 작품을 만들면서 카차오는 세계적 명사로 떠올랐다. 이듬해 발매된 앨범 ‘마스터 세션스, 볼륨 1’과 2004년 앨범 ‘맘보’는 잇따라 그래미상을 안겨줬다. 특히 만능 연주가로 활동하다 먼저 작고한 동생 오레스테스 로페즈와 함께 1930년대 맘보라는 음악 장르를 개척했다. 쿠바 특유의 리듬을 가미시킨 맘보는 야성미 넘치는 강렬한 음색을 바탕으로 멕시코와 미국을 거쳐 세계적인 선풍을 불러일으켰으며 ‘살사’의 탄생에도 영향을 끼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시 유형문화재 13건 지정 예고

    서울시는 14일 성북구 경국사에 봉안된 ‘경국사 팔상도(慶國寺 八相圖)’를 비롯한 문화재 13건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했다고 밝혔다. 지정예고 대상은 경국사 팔상도 등 불화 5점과 서초구 우면동 관문사가 소장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등 불교 고서 7점, 강북구 도선사의 ‘동종(銅鐘) 및 일괄유물’ 등이다. 경국사 팔상도는 비단에 석가의 일대기 중 중요한 대목을 8개 그림으로 나눠 설명한 불화다. 석가의 생애를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로 꼽힌다. 도선사 동종 및 일괄유물은 1972년 도선사 청담스님의 사리탑 부지를 파다가 발굴된 고려 동종 1점과 청동 수저 5점, 청동 젓가락 1점, 청동 국자 2점, 청동 거울 1점, 상평통보 1점 등이다.이들 문화재는 원형을 잘 갖추고 있고 출토지가 명확한 데다 당시의 생활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13건의 문화재는 30일 동안 각계의 의견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 지정이 확정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ocal] 완도서 한·중 해상유물전시회

    통일신라 말 동북아 해상무역을 주름잡던 장보고 대사의 고장인 전남 완도군이 장보고기념관 개관(29일) 기념으로 이날부터 4월18일까지 한·중 해상유물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에는 당시 청해진(완도의 옛이름)이던 완도읍 장도리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물 30여점과 당시 청해진과 해상교역을 하던 중국 푸젠성의 취안저우(泉州)에서 나온 당·송 유물 120여점이 전시된다. 청해진 유물은 청동으로 만든 술병과 주전자를 비롯해 밥상, 삼족솥, 화살촉, 도자기 등이다. 중국 유물은 나침반, 항해도구, 도자기, 약재, 금속공예품, 책 등이다. 이번 특별전의 백미는 가로 8.5m, 세로 2.7m로 기념관 중앙홀 벽면에 나무로 조각된 장 대사의 일대기이다.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노원구 국내 최초 ‘묘 석인상’ 공원 조성

    조선시대 ‘묘(墓) 석인상(石人像)’ 공원이 국내 처음으로 조성된다. 노원구는 26일 지역에 방치된 문관상(文官像) 9기, 동자상(童子像) 3기, 망주석(望柱石) 5기, 비석(碑石) 1기 등 모두 18기의 석인상을 모아 ‘조선시대 묘 석인상 전시공원’을 만든다. 석인상은 외부 침입으로부터 무덤을 수호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관복차림에 두 손을 모아 홀(笏·제사절차를 기록한 문서)을 잡고 있는 ‘문관상’, 주요 인물을 수행하는 시자(侍者)로서의 의미가 강한 ‘동자상’,2m 높이로 묘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영혼이 자신의 묘를 알아볼 수 있게 안내 역할을 하는 ‘망주석’, 죽은 이의 일대기와 업적을 기록해 세운 ‘비석’ 등이 있다. 묻힌 사람의 지위와 후손의 세력에 따라 제작 여부나 크기, 조각 수준 등이 다르다. 오는 6월 월계동 820번지 일대(8000㎡)에 들어설 석인상 공원은 우선 18기를 배치하고 수락산이나 불암산 등에 흩어져 있는 수십기의 석인상도 추가 발굴해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될 석인상은 높이가 85∼190㎝에 폭 38㎝ 규모다. 또 월계동 사적 제440호로 양반 분묘에서 서민 민묘까지 다양한 계층의 무덤 1000기 이상과 상석, 문인석, 비석, 동자상 등 수백여기의 석물들이 있는 초안산 조선시대 분묘군을 발굴해 석인상 야외 전시장도 조성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문화플러스] ‘함께한 십자가의 길’

    예수 그리스도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전시 ‘함께한 십자가의 길’이 27일부터 새달 4일까지 서울 인사동 공화랑에서 열린다. 목조각 작가 노명신 수녀, 박명희 한국꽃문화진흥협회 수석 부이사장, 서양화가 이숙자 수녀 등 3인이 예수가 사형선고를 받고 무덤에 묻히기까지의 성경 속 이야기를 회화 및 조형물로 표현했다.(02)735-9938.
  • [Local] 완도 장보고 기념관 29일 개관

    해상왕 장보고의 고장 전남 완도에 드라마 해신(海神) 세트장에 이어 장보고 기념관이 완공돼 관광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18일 완도군에 따르면 통일신라 말 동북아 해상무역의 본거지인 청해진이 있던 완도읍 장좌리에 159억원을 들여 지상 2층의 장보고 기념관(730㎡)을 지었다. 오는 29일 개관할 기념관은 뿌리, 청해진의 생성, 해상제국, 항해 등 4개 주제로 나눠 장 대사의 동북아 해상무역 일대기를 생생하게 담아 냈다. 완도군은 개관 이후 4월까지 해상왕 특별기념전을 연다.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공민왕, 춤으로 부활하다

    공민왕, 춤으로 부활하다

    우리 역사상 ‘미완의 개혁 군주’ 중 한 사람으로 통하는 고려 제31대 공민왕(재위 1351∼1374). 재위 중 원나라 배척운동을 통한 영토회복과 개혁정치를 폈으나 사랑하던 노국공주의 죽음 뒤 혼돈 속으로 빠져든 불운의 왕으로 평가받는다. 이 공민왕이 김숙자무용단에 의해 28·29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되살아난다.‘링반데룽Ⅱ-불멸의 처’ 공연을 통해서다. 링반데룽이란 등산길에 심한 안개나 폭풍우를 만나거나, 밤중에 방향감각을 잃은 채 같은 지점을 맴도는 일. 김숙자무용단의 ‘링반데룽Ⅱ-불멸의 처’는 공민왕의 일대기 중 링반데룽과도 같은 애절하고 광적인 사랑에 포커스를 맞춘 무용극 성격의 작품이다. 자주국가 다지기, 그리고 불발에 그치긴 했지만 과감하게 개혁의 기치를 올리는 등 숱한 치적에도 불구하고 원나라 출신의 왕비 노국공주가 죽은 뒤 걷잡을 수 없는 퇴락의 길을 걸었던 왕의 혼돈, 그것을 바로 링반데룽으로 이 작품은 본다. 황순원 장편소설을 극화해 지난 1991년 초연한 ‘링반데룽’의 연속 작품. 이번에는 예술원 회원 이원경의 희곡 ‘불멸의 처’와 월탄 박종화 장편소설 ‘다정불심’의 내용에 한성대 교수인 김숙자가 연출, 안무해 새롭게 다듬었다.20세 때 노국공주와 결혼해 각별한 사랑을 나누다가 난산의 후유증을 심하게 앓아 세상을 떠난 왕비의 곁을 지키다 방황 끝에 목숨을 잃는 왕의 순애보가 큰 얼개. 비가 죽은 뒤에도 죽음을 인정하지 않은 채 사랑을 찾아 방황한 왕, 아니 ‘한 남자’의 사랑과 갈등, 그리고 본능이 춤으로 풀어진다.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극단적 방황’을 실감나게 보여주기 위해 장면 장면을 극적인 춤과 군무로 연출한 게 특징. 한성대 출신의 국립무용단 주역급 무용수들을 대거 출연시켜 이 무용단의 실력을 은연중 과시한다.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대학에서 무용공부를 한 안무자 김숙자의 딸 최원선이 반야 역을 맡아, 한 무대에서 김숙자 모녀의 춤도 볼 수 있다.(02)589-1003.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해리포터’ 다니엘 4살 연상의 연인과 결별

    ‘해리포터’ 다니엘 4살 연상의 연인과 결별

    인기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히어로 다니엘 래드클리프 (Daniel Radcliffe)가 4살 연상의 연인과 헤어진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온라인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닷 컴(Hollywood.com)은 최근 “다니엘이 지난해 연극에 함께 출연하면서 사귀게 된 4년 연상의 여자친구와 헤어져 싱글이 됐다.”고 보도했다. 다니엘은 지난해 런던에서 공연된 연극 ‘에쿠스’에서 영국인 배우 로라 오툴(Laura O’Toole)을 만나 교제해왔다. 그들은 당시 함께 누드 신을 찍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다니엘과 로라의 다정한 데이트 모습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 결별과 관련, 다니엘의 빡빡한 스케줄이 파국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다니엘과 좋은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교제하는 것은) 무리였던 것 같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다니엘은 해리포터 시리즈 제6편 ‘해리포터와 수수께끼의 프린스’와 소말리아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한 카메라맨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The Journey is the Destination’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stuff.co.nz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르메르 vs 베르메르/민음사 펴냄

    베르메르 vs 베르메르/민음사 펴냄

    1999년 장편 ‘플리머스에서의 즐거운 건맨생활’로 제23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아온 우광훈(39)씨가 새 소설 ‘베르메르 vs 베르메르’(민음사 펴냄)를 펴냈다. 소설집 ‘유쾌한 바나나씨의 하루´과 장편 ‘샤넬’(2002)을 펴낸 이후 오랜 침묵 끝에 내놓은 작품이다. 소설은 2차대전 때 네덜란드의 화상이자 화가보다 전설적인 명화 위조범으로 더 유명한 반 메헤렌의 일대기를 다뤘다. 반 메헤렌은 나치에게 네덜란드의 국보급 유산인 베르메르의 그림을 팔아 넘긴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인물. 그는 그러나 베르메르의 미공개작이라며 내놨던 6점을 자신이 그린 것이라고 진술해 ‘국보 유출’ 혐의는 벗었다. 2009년 베르메르 한국 특별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는 미술사학자이자 큐레이터인 ‘나’에게 베르메르의 미공개작 한 점을 세상에 발표하고 싶다는 편지가 날아드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나는 편지를 보낸 네덜란드인 브렌다 이벤스를 찾아가고, 브렌다는 베르메르의 그림 ‘지도를 바라보고 있는 여인’을 보여주며 자신의 아버지 가브리엘 이벤스(반 메헤렌을 모델로 한 인물)의 유품이라고 소개한다. 가브리엘은 베르메르의 그림을 위조한 화가이자 화상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소설은 화가가 되려 했으나 고전주의 화풍을 외면하는 당대 미술 조류에 떼밀려 모사(模寫)와 위작에 손을 대고, 결국 나치에 국가 유산을 반출한 혐의로 투옥돼 감옥에서 삶을 마친 가브리엘의 생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서양미술사에 관한 방대한 지식과 이를 유기적으로 얽어낸 솜씨, 예술가들이라면 누구나 고민해봤을 법한 고민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1만 1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한류 꺾겠다”… ‘남자 대장금’ 中서 제작

    “한류 꺾겠다”… ‘남자 대장금’ 中서 제작

    ‘남자판 대장금’이 나온다. 중국 뉴스 전문사이트 신민왕(新民網)은 지난 17일 “중국의 제작자가 한류와 ‘대장금’에 대항하기 위한 드라마를 제작 중”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명나라 말기 ‘본초강목’ 등을 저술했던 명의 ‘리스전’(李時珍·이시진)의 일대기를 그리는 이번 드라마는 중국의 젊은 연출가로 유명한 정커홍(鄭剋洪)이 맡았다. 정커홍은 “민족 문화유산을 수호하고 한류에 대항하는 무기로 쓰기 위해 이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했다.”며 “얼마 전 한국의 어떤 교수가 공자와 리스진이 모두 한국인이라고 주장한다는 기사(편집자주: 인터넷상에 떠도는 출처없는 글을 중국언론이 보도)를 접했다. 나의 조상이 타국사람으로 오해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내게는 총과 같은 무기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드라마로 반격하는 것”이라며 “나는 전 세계에 ‘리스진은 절대 고구려인이 아니다!’라고 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학계에서는 리스진이 대장금보다 훨씬 유명하다.”며 “리스진을 ‘대장금의 남자판’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장금의 인기를 뛰어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의성 리스진’(醫聖 李時珍)은 3000만위안(약 40억원)을 투자받아 46부작의 초대형 스케일로 제작되며 2월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왼쪽은 ‘대장금’ 역의 이영애, 오른쪽은 리스전의 초상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TV판 ‘터미네이터’ 美서 인기리에 첫방송

    TV판 ‘터미네이터’ 美서 인기리에 첫방송

    제작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TV판 ‘터미네이터:사라 코너 일대기’(Terminator: The Sarah Connor Chronicles)가 지난 14일(한국시간) 인기리에 방영됐다. 유명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TV판 터미네이터가 방송 첫날 1830만명의 시청자들을 확보, 과거 3년간 선보인 신(新)프로그램들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 극작가조합(WGA)의 파업으로 대본없이 만들어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범람하는 이때에 드라마의 힘을 과시했다.”며 터미네이터의 향후 행보와 반응에 대해서 주목했다. 14일 방송된 드라마 터미네이터는 영화 터미네이터 2편 이후부터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심판의 날을 피한 코너 모자(母子)와 미래에서 파견된 새로운 터미네이터들의 등장이 첫 편의 핵심 줄거리이다. 아울러 코너 모자의 든든한 지원군인 터미네이터 ‘캐머론’이 나와 눈길을 끌었으며 이 역할은 여배우 서머 글로(27)가 맡았다. 캐머론은 왜소한 체구에도 코너 모자를 죽이려는 터미네이터 ‘크로마티’(데이비드 킬드 분)를 통쾌한 액션으로 무찔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미국 언론은 터미네이터의 성공적인 데뷔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비쳤다. 15일(한국시간) 방송될 2편까지 지켜봐야 TV판 터미네이터의 성공여부가 판가름난다는 것. 버라이어티는 “방송된 지 수주일만에 시청률 급락으로 방영중지된 NBC의 ‘바이오닉 우먼’(Bionic Woman)과 시청률 하락세인 ‘히어로즈’(HEROES) 시즌 2와 같은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비평가들의 반응도 좋고 라이벌로는 리얼리티 프로그램뿐이라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사진=’터미네이터:사라 코너 일대기’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키위소스 샐러드를 밥반찬으로 먹어본 적이 있니?

    키위소스 샐러드를 밥반찬으로 먹어본 적이 있니?

    역시나 사람은 먹고 살아야 하는 동물인지라 식생활에 있어서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먼저 내가 좋아하는 식사를 한마디로 하면 ‘기사식당 백반스타일’이다. 나물 몇 가지와 두부조림, 어묵 볶음, 그리고 된장찌개만 있으면 만화에 나오는 며칠 굶은 그지 마냥 잘 먹는다. 이런 식습관은 굉장히 어린 시절부터 시작됐다. 우리 엄마는 내가 아직 어렸던 시절 피아노 학원을 경영하셨고 그런 이유로 나는 항상 혼자 밥을 먹었다. 엄마는 가끔 라면을 사두고 끓여먹으라고 하기도 했지만 보통은 삼천 원을 주면서 사먹고 오라고 하곤 했다. 당시에 삼천 원이면 롯데리아에서 배터지게 햄버거를 사 먹을 수 있던 돈이었고, 물론 분식집에 가려면 친구를 두세 명쯤 더 데리고 가도 끄떡없는 돈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항상 햄버거나 먹고 떡볶이나 돈가스만 먹고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이 어린 마음에도 들었다. 그래서 나는 어느 날 새로운 외식문화를 개척하기로 마음먹고 시장 한복판으로 들어갔고 거기서 선지국과 순대국을 발견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웃긴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이제 갓 일고여덟 살 정도 밖에 안됐을 꼬맹이가 시장 국밥집에 앉아 신문 펴들고 순대국밥을 기다리는 광경은 좀처럼 상상이 안 되지만 일단 떠올리고 나면 정말 웃긴다. 옆에는 아저씨들이 대낮부터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고…. 여튼 엄마가 피아노 학원을 그만 둘 무렵 나는 고등학생으로 지방에서 자취를 했다. 당시의 우리 집 식습관에 어떤 일대기적 혁명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고등학교 시절 서울에 있는 본가에는 분기에 한번 꼴로 다녀오곤 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떤 일이 일상에서 일어났는지 나로서는 알 길이 없다. 이후 대학시절을 저녁엔 술 마시고 아침은 굶고 나갔으므로 패스한다면,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지금이 내 인생에서 기억이 생긴 후 처음으로 엄마가 차려준 밥을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첫 기회인 것이다. 물론 중간 중간 얻어먹은 적은 있지만 가끔이니까 그냥 참았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틀리다. 이젠 정말 엄마가 차려준 ‘집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는데 이 엄마가 차려준 밥이라는 게 정말 미친 노릇이다. 군에 있던 시절, 동료들은 항상 엄마가 차려준 집밥이 최고라며 짬밥은 너무 맛이 없다고 불평을 하곤 했다. 그때마다 나는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집밥이 어쨌다고? 집밥? 그거 맛없거나 화났을 때 외치는 형용의성어 같은 거 아니야? 박세회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집밥’의 활용 * 비가 오고 땅에 물기가 있을 때 :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참 땅이 참 ‘집밥집밥’하구만. * 음식점에 가서 밥이 맛없을 때 : 이거 그냥 ‘집밥’ 아냐? * 군대에서 고참이 아주 화났을 때 : ‘집밥’ 아 정말 우리 집의 집밥을 설명하기란 너무 어렵지만 예를 몇 가지 들어보자면 어제도 우리 집에서는 느타리 한 팩이 죽어서 나갔다. 얼마 전에 우리 집 냉장고에는 느타리가 두 팩 있었다. 그래서 나는 왜 느타리를 볶지 않느냐고 물어봤다. “야채는 익히면 영양소가 다 빠져나간데, 그거 그냥 초장 찍어먹을 거야” 그래서 나는 한 팩을 꺼내서 맛있게 볶아서 고추장에 비벼먹고 나갔다왔더니 내가 볶아 놓은 남은 느타리는 엄마가 다 먹었다. 그리고 오늘, 그때 남은 느타리 한 팩이 죽어 있길래 내가 버렸다. 사건의 흐름이 이해가 안 되는 분을 위해 설명하자면 엄마는 느타리를 볶으면 맛있다는 걸 알았지만 가만 놔두면 내가 할 줄 알았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동안 냉장고 근처에 가지 않았다. 마치 내 잘못 같다. 그저께 먹었던 알탕에는 알밖에 없었다. 마늘과 고추장 그리고 알과 소금이 그 알탕에 들어간 전부였다. 역시 야채는 익히면 안 되는 거라는 변명이지만 호박이랑 감자 써는 게 그리 귀찮은가? 나는 대체 이놈의 웰빙 바람이 어디서 불어온 건지 모르겠다. 어떤 놈이 우리 엄마에게 야채를 익히지 않아야 더 좋다는 정당성의 칼을 쥐어 준 것인가? 나보고 맛없는 음식을 자꾸 먹다가 스트레스로 일찍 죽어버리라고? 신선한 샐러드에 키위소스를 뿌린 걸 밥반찬으로 내놓는 집에서 영양소가 중요할 것 같은가? 아니 그러면 엄마 대체 이번 추석에트랜스유가 잔뜩 들어간 피자와 치킨을 시켜먹은 이유는 뭐야? 고기는 익혀야 되니까? 난 지금 수사적인 의문문을 잔뜩 늘어놓고 있는데, 정말 두려운 건 우리 엄마가 이 글을 읽으면서 이 의문문들에 ‘응 그렇지 잘 알고 있네’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할 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나는 요리를 잘 한다. 사실 자기가 먹어서 맛있으면 되는 게 일반인의 기준이지만 나는 물론 레스토랑 주방에 있을 만큼은 아니지만 일반인들 중에선 좀 하는 편인 것 같다. 그래서 여행을 가서 내가 소테를 잡으면 친구들이 항상 대체 어디서 그런 요리를 배웠느냐고 물어보곤 한다. “뭐 도와줄 거 없어? 근데, 너 이런 건 어디서 배웠어?” “친구야 너도 우리 집에서 삼 년만 살면 이 정도는 금방이야. 거기 있는 고추 좀 줄래?” “이거? 여기 있어. 근데, 왜? 어머니가 요리를 아주 잘하시나 보지? 좋겠다. 우리 엄마는 항상 간이 좀 안 맞는데” 이쯤에서 내 표정은 고통으로 일그러진다. 이 자식 그냥 해주는 것이나 먹고 조용히 있을 것이지 가슴 아픈 과거는 왜 건드려. “응, 그래 그렇다고 해두자. 길게 설명하려면 내 정신 건강에 안 좋으니까. 너 혹시 키위소스 샐러드를 밥반찬으로 먹어본 적 있니?” 박세회 : 대학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한 후 진로 탐색을 위해 1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음악활동(sunstroke.co.kr)과 영화감상에 매진하고 있는 보헤미안 백수입니다. 모든 이의 정신연령을 자신처럼 10살쯤 낮추는 것이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이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월간 <삶과꿈> 2007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이명박 흥해 덕실마을 고향집 ‘인산인해’

    이명박 흥해 덕실마을 고향집 ‘인산인해’

    “대통령 나온 마을 보러 가자.” 경북 포항시 흥해읍 덕성1리 속칭 ‘덕실마을’이 1일 영하의 날씨 속에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덕실마을은 일본에서 태어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어릴 때 살던 곳이다. 이 당선인은 이곳을 고향으로 삼아 명절 때면 들른다. 덕실마을에는 이날 아침 일찍부터 동해안 해맞이 등을 끝낸 관광객이 마을에 몰려들었다.16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에 이날 무려 8000여명이 다녀갔다. 대형 버스 등이 2차로의 농로(흥해읍∼덕실마을 6.4㎞)를 꽉 채워 하루 종일 대 혼잡을 이뤘다. 관광객들은 전시 중인 이 당선인의 일대기를 담은 사진패널 30여점을 관심있게 살펴봤다. 강원 강릉시에서 남편과 함께 찾았다는 박모(46)씨는 “새해 첫날에 새 대통령의 고향을 찾기로 하고 방문했다.”면서 “날이 풀리면 아이들을 꼭 데리고 와서 꿈을 키워 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평일 하루 500여명, 주말 1000여명. 지금까지 총 2만 3000여명이 방문했다. 이덕형(58) 이장은 “마을에 관광객이 넘쳐나고 방문 문의전화가 하루에 수십통씩 온다.”면서 “당선인이 취임하면 온 나라에 ‘잘 살자’는 기운이 넘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하루 종일 관광객들에게 커피와 녹차, 귤 등을 내놓으며 이 당선인과 고향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했다. 포항시는 방학을 맞아 덕실마을을 찾는 학생 등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마을 입구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600여㎡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야간 방문객을 위한 조명도 설치한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산 “삼성현 동상 구경오세요”

    경산 “삼성현 동상 구경오세요”

    경북 경산시는 24일 경산에서 출생하거나 자란 원효·설총·일연 등 삼성현의 얼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시내 사동 시립박물관 앞에 삼성현 동상을 세웠다고 밝혔다. 삼성현 동상은 3억원을 들여 브론즈 및 화강암 재료로 가로·세로 각 6.2m, 높이 6.5m 규모로 제작했다. 삼성현 동상은 시민들이 동상 내부 조형공간을 이동하면서 삼성현의 업적을 되새기고 기념촬영 등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험적 요소가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1일 있은 동상 제막식에는 은해사 법타 스님과 경산성당 정호규 신부, 김치곤 경산유림회 대표 등 종교를 초월한 각계 원로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삼성현의 일대기를 하나의 이미지로 형상화한 삼성현 동상 제막은 경산의 문화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Metro & Local] 울산시합창단 예술의전당서 공연

    울산시립예술단은 16일 울산시립합창단이 내년 1월 30일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국립합창단과 합창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두 합창단의 합창 공연은 예술의 전당 초청으로 마련된 것으로 코리아 심포니의 연주에 맞춰 ‘칸타타 남해’를 합창한다.칸타타 남해는 충무공 이순신의 일대기와 업적을 재구성한 대규모 합창곡이다. 지휘는 2008년 1월 1일부터 울산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를 맡는 현 국립합창단 예술감독 김명엽씨가 맡는다.울산시립합창단은 지난해 5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국립합창단과 함께 코리안심포니의 연주에 맞춰 ‘칸타타 외솔’을 공연하기도 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 Metro] 울산시합창단 예술의전당서 공연

    울산시립예술단은 16일 울산시립합창단이 내년 1월 30일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국립합창단과 합창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두 합창단의 합창 공연은 예술의 전당 초청으로 마련된 것으로 코리아 심포니의 연주에 맞춰 ‘칸타타 남해’를 합창한다.칸타타 남해는 충무공 이순신의 일대기와 업적을 재구성한 대규모 합창곡이다. 지휘는 2008년 1월 1일부터 울산시립합창단의 상임지휘자를 맡는 현 국립합창단 예술감독 김명엽씨가 맡는다.울산시립합창단은 지난해 5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국립합창단과 함께 코리안심포니의 연주에 맞춰 ‘칸타타 외솔’을 공연하기도 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에이드리언 골즈워디 지음

    ‘황제’와 동의어로 자리매김한 이름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그와 관련한 숱한 정보들 가운데 오해와 진실은 얼마나 될까. ‘카이사르’ 하면 연결되는 셰익스피어의 저 유명한 대사,“브루투스, 너마저(et tu Brute).”는 오해이다. 그 말은 실제 사료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카이사르가 원로원 회합에 참석한 기원전 44년 3월15일. 암살자들이 단검을 꺼내 카이사르를 찔렀고 브루투스도 카이사르의 사타구니를 찌르자 “아들아, 너마저.”라는 말을 했다는 사료는 있다. 브루투스는 카이사르의 정부 세르빌리아가 낳은 아들이다. ‘제왕절개(Caesarean section)’는 어째서 카이사르의 이름에서 연유했을까. 결론적으로, 그의 이름에서 따왔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카이사르가 제왕절개로 태어났다는 고대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카이사르의 어머니 아우렐리아는 그를 낳고도 수십년을 더 살았다. 고대에 제왕절개법이 있긴 했으되 산모에겐 치명적이었다. 카이사르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해박한 연구지식을 바탕으로 밝혀주는 책이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에이드리언 골즈워디 지음, 백석윤 옮김, 루비박스 펴냄)이다.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전사(戰史)학자인 지은이는 카이사르 연구에 천착해 왔다. 철저히 기록에 근거해 카이사르의 일대기를 재구성한 전기는 860쪽이 넘을 만큼 방대하다. 여성편력이 대단했다는 호사가들의 말은 사실이다. 게다가 그는 동성애자였다. 옛 집정관의 딸 코르넬리아와 결혼했다가 독재관 술라가 이혼을 강요하자 이에 맞서다 국외로 추방근무를 가게 된다. 그곳에서 동맹국 비티니아(현재 터키 북부연안)의 늙은 왕 니코메데스의 유혹으로 한때 동성애에 빠졌다.‘비티니아의 여왕’‘모든 여인의 남편이자 모든 남자의 아내’란 비아냥을 들은 것은 그 때문이다. 로마 공화정 시대에 태어나 로마제정을 이끈 지도자가 되기까지 카이사르의 일대기가 가감없이 정리됐다. 절묘한 처세술과 자신감, 행운이 상승작용한 카이사르의 출세담에는 중기 로마시대의 사회상까지 생생히 스며 있다. 정교한 역사소설인 듯 박진감 넘친다. 책은 카이사르 최고의 저작 ‘갈리아 전기’를 “카이사르식 자기미화의 결정판”이라고도 꼬집는다.2만 49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전설의 디바’ 스크린서 부활

    ‘전설의 디바’ 스크린서 부활

    “나에게 노래는 탈출구다. 그곳은 다른 세계다. 그곳에 있을 때 나는 더 이상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에디트 피아프) “오페라에서 서기전(BC)은 칼라스 이전(Before Callas)을 의미한다.”(프랑코 제퍼렐리 감독) 천상의 목소리가 스크린을 에워싼다. 에디트 피아프와 마리아 칼라스. 노래로 존재를 증명했고 질곡의 삶을 지워낸 두 사람이 영화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22일 개봉한 ‘라비앙로즈’는 프랑스 국민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전생애를, 새달 27일 개봉하는 ‘칼라스 포에버’는 마리아 칼라스가 죽은 해를 조명한다. #일대기 vs 마지막 일년 창녀촌에서의 유년기.4년간의 맹인 신세. 두번의 결혼과 이혼. 네 번의 교통사고.147㎝ 단신을 검은 드레스로 감싸고 무대에 선 에디트 피아프. 그에게는 꽃에 파묻힌 나날들보다 알코올과 모르핀에 적셔진 날들이 더 많았다.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비행기 사고로 애인마저 잃는 불운한 삶이 무대에서의 환희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교차된다. 배우 마리온 코티아르는 예의 과장되게 뜬 큰 눈으로 전세계가 사랑한 여가수를 구현해냈다. 올해는 마리아 칼라스가 죽은 지 30주년 되는 해.‘칼라스 포에버’는 인물의 일생 대신 단면을 꺼내 가상 현실을 꾸렸다.1977년 마리아 칼라스가 사망하기 몇달전. 목소리도 잃고, 연인 오나시스도 재클린 케네디에게 뺏긴 그는 홀로 파리에서 은둔 중이다. 그에게 기획자 래리(제레미 아이언스)가 오페라 영화 ‘카르멘’을 찍자고 제안한다. 이 영화는 마리아 칼라스 생전 함께 오페라 작업을 한 프랑코 제퍼렐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샹송 vs 오페라 살아 생전 이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두 영화의 미덕이다. 가사 속에 수많은 드라마를 함축한 에디트 피아프는 ‘장밋빛 인생’‘사랑의 찬가’‘빠담빠담’‘후회하지 않아’등 울림 큰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영화 속에서는 그의 노래 11곡을 감상할 수 있다.‘칼라스 포에버’에서는 오페라의 향연에 취한다. 영화 촬영 현장이나 공연 실황 화면 등을 통해 칼라스의 육성을 그대로 들을 수 있다. 오페라 ‘나비부인’의 어느 갠 날,‘카르멘’의 하바네라 등 사랑받는 오페라 곡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1950년대에 제작된 국내 최초의 만화영화로 추정되는 ‘성웅 충무공’ 필름이 진품감정을 받는다. 만화 ‘코주부’로 유명한 김용환 화백이 그림을 그리고, 전 KBS 아나운서 박종세가 내레이션을 맡은 이 작품은 이순신 장군의 어린 시절부터 임진왜란 상황까지 충무공의 일대기를 30분 분량으로 담았다. ●싱싱일요일(KBS2 오전 8시) 비타민 C가 오렌지의 5배, 유자의 3배인 구아바는 비타민의 보고다. 구아바의 본고장 중남미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클라우디아에게 구아바는 천연 감기약이다. 또 구아바를 직접 재배해서 쓰는 이부영씨 가족은 네살배기 아들의 아토피 치료에 톡톡한 효과를 봤다. 일요일 아침,‘신이 내린 과일’ 구아바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시즌드라마 ‘옥션하우스’(MBC 오후 11시40분) 서린은 소더비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다. 그 자리에서 상대가 먼저 윤재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서린은 크게 마음이 상한다. 두철은 원래 나경에게 맡기기로 되어 있던 그림을 연수에게 맡기겠다고 한다. 윤재는 미국에서 돌아온 수진이 재결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고민에 빠진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길억의 집을 찾아간 복수는 길억에게 나미를 불러오라고 소리친다. 인표의 생일날 길억은 생일파티상을 차려놓고 나미에게 전화를 한다. 그러나 친정식구들과 파티를 하고 있으니 신경쓰지 말라는 말만 듣고 절망한다. 한편 나미가 집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복수는 나미를 불러내 험한 말을 쏟아낸다. ●명랑주식회사(EBS 오후 9시) 퇴근 길, 이용 실장은 우연히 발견한 뽑기 기계에서 행운의 2달러를 환전한다. 서양에서 2달러 지폐가 행운을 상징한다는 말에 이 실장과 우재씨는 힌트를 얻어 이를 입시철 상품으로 개발하겠다며 본격 시장조사에 들어간다. 그러나 이미 유행이 지났다는 도매상들의 충고에 우재씨는 고민에 빠진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케냐의 한 사업가는 거대한 동물보호구역을 매입, 의류제조공장을 세워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야생동물을 보호받을 수 있게 했다. 영국의 한 회계회사는 종이와 비닐봉투의 낭비를 줄이고 직원들이 친환경 농업을 배우는 등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환경운동가들을 만난다.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경우와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지방으로 문상 가는 경우 모는 영은에게 친정집에서 하룻밤 지내고 오라 한다. 영은은 친정이 아닌 희진네 집으로 가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유라는 숙자에게 광욱과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한다. 경우 모는 중매선 보석집에 다녀온 뒤 잔뜩 화가 나 영은을 찾는다. ●한국영화특선 ‘육체의 문’(EBS 오후 11시) 시골에서 무작정 상경한 은숙은 서울역에서 노파의 꾐에 빠져 성매매를 하게 되었지만, 현재는 그 일에서 벗어나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다. 은숙은 자신의 재산을 관리하는 증권사 직원 최만석을 좋아하며 그와의 미래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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