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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윤동주’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윤동주’

    올해 광복 70년을 맞아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문정희가 의기투합해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4탄 ’윤동주’편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8분 분량의 이번 동영상은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 및 대표 시를 통한 문학정신 소개와 항일 저항시인으로서의 삶 조명 등을 엮어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인도하면 간디, 미국하면 링컨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런 영웅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우리의 영웅들도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하고자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올해는 광복 70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이다. 지식인으로서 독립에 대한 열망과 고뇌, 자기성찰을 시로 승화시킨 민족 시인 윤동주의 삶을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영어 동영상은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미국,프랑스,이집트,중국 등 대륙별 주요 30개국을 선정하여 각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 동시에 올려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있는 중이다. 이번 영상에 내레이션을 재능기부 한 배우 문정희는 “윤동주 영어 동영상을 통해 해외에 널리 알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한국어 영상을 통해 우리 스스로도 우리의 영웅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녹음했다”고 전했다. 현재 윤동주 시인까지 4탄째 공개한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는 제1탄 안중근 의사를 시작으로 유관순 열사 및 윤봉길 의사도 집중 조명했으며 특히 윤종신,김윤진,송일국 등 스타들의 참여로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서 교수와 동영상 제작 후원을 하고 있는 메가스터디는 향후 제10탄까지 이번 영웅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 할 계획이며 CD세트로도 제작하여 전 세계 한글학교에도 보낼 예정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서경덕 교수 ‘윤동주 동영상‘ 전 세계 배포

    서경덕 교수 ‘윤동주 동영상‘ 전 세계 배포

    “지식인으로서 독립에 대한 열망과 고뇌, 자기성찰을 시로 승화시킨 민족시인 윤동주의 삶을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 1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4탄 ‘윤동주’ 편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인도하면 간디, 미국하면 링컨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런 영웅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우리 영웅들도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하고자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8분 분량의 이번 동영상은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 및 대표 시를 통한 문학 정신 소개와 항일 저항시인으로서의 삶을 조명해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제작했다. 현재 영어 동영상은 유튜브뿐만이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이집트, 중국 등 대륙별 주요 30개국을 선정해 각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 동시에 게재해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 교수가 기획한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는 지난 2월 제1탄 안중근 의사를 시작으로 유관순 열사와 윤봉길 의사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윤종신과 김윤진, 송일국 등 스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에 이어 이번에는 배우 문정희가 내레이션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이에 문정희는 “윤동주 시인을 영어 동영상으로 외국에 널리 알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한국어 영상을 통해 우리 스스로 우리의 영웅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뒀으면 하는 바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와 동영상 제작 후원을 하는 메가스터디는 앞으로 10편까지 이번 영웅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며 CD세트로도 제작해 전 세계 한글학교에 보낼 예정이다. 사진 영상=서경덕 교수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서울 핫 플레이스] ‘세종마을’

    [서울 핫 플레이스] ‘세종마을’

    서울은 역동적인 도시다. 쉴 새 없이 변화한다. 새 건축이 들어서 명소가 된 DDP가 있는가 하면, 조선의 500년 역사를 품고 있어서 입소문이 나는 곳도 있다. 이대역과 신촌역처럼 높은 임대료로 사람이 떠난 거리도 있고, 문화예술인들이 몰려 살며 새로 거리를 만들기도 한다. 25개 자치구는 ‘우리 동네 핫플레이스’를 발굴해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당신들! 우리들! 어디로 가고 싶은가? ●경복궁 서쪽에 있어 서촌이라구요? ‘세종마을’이에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 볼거리도 많고 힐링도 할 수 있는 곳 없을까. “에이~ 서울이 다 거기서 거기지. 그런 데가 어디 있어”라고 대부분이 답할 것이다. 서울의 심장부인 종로에 오감을 만족시키는 ‘핫플레이스’가 숨겨져 있다. 만남을 시작한 연인, 이탈리아의 시칠리아를 꿈꾸는 직장인, 여유를 느끼며 조용히 걷고 싶은 중년 부부 등 모두에게 추천할 곳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세종마을’이다. 세종마을은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태종으로 등극하기 전 왕자에 불과했던 이방원이 경복궁 주변에서 살던 1397년 셋째 아들을 얻었으니 세종이다. 흔히 경복궁 동편을 ‘북촌’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서촌’이라 부르는 지역이다. 서울시에서도 서촌이라고 칭하고 있다. 그러나 경복궁을 기준으로 서쪽 지역을 ‘서촌’이라고 부른다면, 그 반대편인 북촌은 ‘동촌’이라 칭해야 맞다고 종로구의 역사학자들은 반박한다. 즉 조선시대 사대문 안에 형성된 마을의 이름은 경복궁 기준이 아니라, ‘도시 방위(方位)’를 기준으로 이름을 붙여야 하니, 경복궁을 기준으로 ‘서촌’이라 부르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이름이라는 주장이다. ‘세종마을’은 2011년 5월에 종로구가 이름 붙였다. ‘세종마을’이든 ‘서촌’이든 이곳에 조선의 역사와 전설 같은 이야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윤동주 문학관’에서 서시 읊고… ‘청운문학 도서관’ 한옥 방에 누워 마음의 양식 쌓고… 세종마을에는 항일 시인 윤동주의 숨결이 있다. 집결지는 ‘윤동주 문학관’이다. 고인의 육필 원고와 시집 등 133점을 전시하고 있다. 문학관 건물은 원래 수도가압장이었다. 흉물에 가까웠지만,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2012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입구에서 보면 평범한 현대식 건물처럼 보이지만 전시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놀라운 공간의 미학을 보게 된다. 2전시실은 천장이 하늘로 열려 있다. 뻥 뚫린 천장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한 시인의 삶을 더듬어보게 한다. ‘열린 우물’이라고 불린다. 3전시실은 윤동주 시인이 갇혔던 후쿠오카 형무소를 재현했다. 어둡고 축축한 분위기에 작은 나무의자 몇 개가 놓여 있다. 답답하다. 그러나 곧 벽면에 이내 감동적인 영상이 나타난다. ‘서시’를 시작으로 한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다. 매 시간 네 차례씩 상영된다. 문학관 뒤편에는 ‘시인의 언덕’도 있어 잔디밭에 앉아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문학관을 나와 담쟁이넝쿨을 따라 언덕길을 오르면 고즈넉한 기와집들이 눈에 띈다. 생각지 못한 명칭에 놀란다. ‘청운문학 도서관’. 지하 1층에서 책을 빌려 올라와, 한옥 방에 앉거나 누워 볼 수 있다. 만여 권의 책이 있다. 방문을 열면 산이 보이고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다리 쭉 뻗고 책을 읽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담장에는 사연이 있다. ‘돈의동 뉴타운’이 들어서며 철거한 한옥에서 3000여 장의 기와를 가져와 쌓았다. 근처 전통문화 체험공간 ‘무계원’도 서울시 등록 음식점 1호였던 ‘오진암’에서 목재와 돌들을 가져와 건물을 복원했다고 한다. 담장은 새것이지만 100년쯤 된 역사를 품은 것이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눈앞에… 인왕산 ‘수성동 계곡’서 사진 한장 찰칵 무계원까지 돌아보고 나면 인왕산 자락길에 ‘수성동 계곡’이 나온다. 물소리가 아름다워 수성동이다. 조선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이곳에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눈앞에 펼쳐진다. 배산임수, 뒤로는 산, 앞으로는 계곡이란 풍수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정선의 작품 중 ‘수성동’을 구현하려고 일부러 그림과 같은 위치에 돌다리도 조성해 놨다. 인왕제색도와 똑같은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다. 경주에만 석굴암이 있을쏘냐. 인왕산에도 ‘석굴암’이 있다. 잠시 인왕산의 정취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인왕산 자락 바위 밑에 터를 잡은 작은 암자지만, 바로 앞에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실제로 석굴 속에 부처가 있고 바로 앞 작은 연못에 연꽃도 피어 있다. 850m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므로 하이힐 산책은 금물이다. ●윤동주 하숙집터·이상의 집으로 이어지는 골목들 속 보물찾기도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통인시장 인근이 제격이다. 수성동 계곡을 뒤로하고 통인시장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오른편에 ‘윤동주 하숙집 터’가 있다. 담벼락에 붙은 안내판을 그냥 지나칠 수 있다. 하숙집에서 연희전문대를 걸어서 통학하던 윤 시인의 고뇌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골목 왼편에는 구립 ‘박노수 미술관’이 있다. 박노수 화백은 간결한 운필, 파격적인 구도와 채색으로 한국 미술계의 거장으로 불린다. 배우 이민정씨의 외할아버지로도 잘 알려졌다. 미술관은 박 화백이 실제로 거주하던 자택을 활용해 만들어 작품전은 물론, 생전의 작업실과 그가 아끼던 수석 정원 등을 볼 수 있다. 통인시장을 마주하고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상의 집’이 나온다. 시인 이상의 집터를 활용해 카페 겸 전시공간을 만든 것으로 통유리로 세운 깔끔한 건축이 특징이다. 한글 간판은 지난해 서울시 간판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 앞에는 60년 넘게 자리를 지키는 ‘대오서점’이 있다. 지난해 시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인증서가 붙어 있다. 안에 들어가면 잠시 둘러보는 것만도 25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골목 끝 대로변에는 영화 ‘수상한 그녀’의 촬영지가 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을 젊은 시절로 되돌려준 사진관으로 나왔는데 실제로는 청운반점이라는 중국음식점이다. 이 인근에는 중요한 역사적 포인트 지점이 있다. ‘세종대왕 나신 곳’이라는 표지석이다.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에서 1980년대에 표지석을 설치했다. 마을 이름의 의미를 떠올리며 눈도장 한 번씩 찍고 가자.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세종마을에 왔다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명물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던 세종마을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가 있다. 50여년 전 연탄불에 떡을 구워 10원에 4개씩 팔던 것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할머니가 불판에 기름을 둘러 비법 양념을 버무린 떡볶이를 달달 볶아 준다. 처음 먹자마자 놀랄만한 맛은 아니다. 뒤늦게 배꼽 잡고 웃는 개그처럼, 집에 가면 생각나는 게 기름 떡볶이의 매력이다. 아들에게 비법을 전수하며 30년째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정할머니네’는 떡볶이를 시키면 깻잎전도 얹어 준다. 여러 집 중 어느 집이 더 맛있나 비교해 먹어볼 만하다. 통인시장 먹거리 탐방의 재미를 더해 주는 건 ‘도시락 카페’다. 엽전을 구입한 뒤 시장을 돌며 먹고 싶은 음식을 도시락에 담아 와 먹어 인기가 많다. 조용히 맛을 지켜가는 작은 가게도 있다. ‘요기요 김밥’이다. 주인 할머니는 과거 청와대에서 13년간 주방 보조로 음식을 하던 분이다. 메뉴는 김밥 하나다. 햄 대신 싱싱한 야채와 큼지막한 계란부침이 들어간다. 정성스런 손맛의 김밥에, 직접 담가 판매하는 식혜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청와대 하면 또 유명한 곳이 있다. 통인시장 입구에는 청와대에 납품하는 빵집으로 알려진 ‘효자 베이커리’가 있다. 인기 있는 빵들을 1~5등까지 순위를 붙여 처음 온 손님에게 시식을 권유한다. 식당에 앉아 여유 있게 밥을 먹고 싶다면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로 가면 된다. 통인시장에 전통의 손맛을 이어가는 노익장들이 있다면, 이곳은 요즘 씩씩한 청년 장사꾼들이 터를 잡고 있다. 감자집과 꼬치집이 대표적이다. 젊고 싹싹한 청년들이 활기차게 인사를 건네며 거리시식도 선보인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걸쭉한 입담으로도 인기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격랑기 역사의 아픔 견뎌낸 가족의 삶 생생히

    격랑기 역사의 아픔 견뎌낸 가족의 삶 생생히

    일제강점기, 해방,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생존을 위해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가족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 나왔다. 박종휘 작가의 장편소설 ‘태양의 그늘’(은행나무)이다. 작품은 일제강점기 말을 시작으로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정치적·사회적 아픔을 다뤘다. 전체 3부작 중 1부에 해당하는 첫 권이 먼저 나왔다. 작가는 젊은 시절 지인의 소개로 전북 진안의 한 할머니 집에 머무를 때 그 집 할머니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소설을 구상했다. 작가는 “할머니께서 빛바랜 사진첩을 들고 나오셔서 사진을 한 장 한 장 보여 주며 지나온 삶을 들려주셨다”며 “결코 지워질 수 없는 할머니의 생생한 과거 이야기는 그 자체만으로 역사가 되고 소설이 돼 있었다”고 회고했다. 소설은 넉넉한 집안에서 평탄한 삶을 살던 남평우와 윤채봉이 부부의 연을 맺기까지 벌어지는 일화들로 시작된다. 결혼 후 누구보다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던 이들 부부는 해방 후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비극을 맞는다. 작가는 “글을 쓰는 내내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내 주변에 살아 숨 쉬는 것 같았다. 그들의 아픔과 안타까움에 가슴이 아려 왔고 그들과 열띤 토론을 할 때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책은 분명 소설이다. 그러나 주인공의 정신세계나 당시 우리 민족 모두가 겪은 아픔에 따른 다양한 감정의 본류는 결코 가상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광복 70돌 숭고한 희생 기억” 전국 261개 기념 행사 풍성

    일제강점기 때 박상진(1884~1921) 선생은 양정의숙(1905년 설립된 사립 법학전문학교로 현 양정고 전신)을 거쳐 판사시험에 합격하고도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1915년 대한광복회를 결성, 총사령에 올랐다. 만주에서 무장 독립운동을 위한 학교를 세우고 해외에서 무기를 사들여 일본인 고관과 한국 친일파들을 처단한다는 강령을 실천에 옮겼다. 1918년 체포돼 변호사 선임을 거부하고 대구형무소에서 처형됐다. 신현상(1905~1950) 의사는 1929년 3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원으로 임시정부 군자금 조달의 지령을 받고 국내로 잠입, 고향인 충남 예산에서 미곡거래상을 포섭한 뒤 천안 호서은행 지점에서 5만 8000원을 강제 조달했다. 이후 중국으로 돌아가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지점을 순회하면서 독립운동가들에게 군사자금을 나눠 줬다. 1930년 3월 톈진 일본영사관을 습격하기 위해 무기를 구입하려다 미행하던 일본 경찰에 잡혀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공주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광복 70돌을 기념하는 행사가 15일을 전후로 전국에서 261개나 마련된다. 참가 인원만 248만여명에 이른다. 울산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14~15일 오후 7시 30분 박상진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 오페라가 무대 위에 오른다. 예산군 신례원초등학교에선 15일 오전 9시 신현상 선생 추모제가 열린다. 전북 고창군은 15일 오전 9시 아산면 공설묘지에서 김공삼(1865~1909) 의병장 추모 행사를 한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우리 모두 대한민국’을 주제로 경축식을 개최한다. 독립유공자 및 유족, 주한외교단, 파독 근로자, 실향민 거주지인 강원 속초시 ‘아바이마을’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경축 공연 1막 ‘그날의 아침’은 1905년 을사늑약부터 광복 이전까지 우리 민족이 겪은 아픔을 그렸다. 2막 ‘위대한 여정’에서는 6·25전쟁에 따른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군 과정을 연출한다. 이어 3막 ‘새로운 도약’은 통일 대한민국을 실현하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모습을 담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독립운동사 거인 이상설… 통일 한국… 국민 대합창

    독립운동사 거인 이상설… 통일 한국… 국민 대합창

    KBS 1TV가 광복 70년의 의미를 짚어보고 미래 30년을 내다보는 다채로운 광복절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12~13일 밤 11시 40분에 방송되는 ‘이상설, 불꽃의 시간’은 구한말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한국 독립운동사의 거인이자 민족교육자, 근대 수학교육의 선구자인 이상설(1870∼1917)의 일대기를 그린 2부작 다큐멘터리다. 그는 독립운동사의 가려진 전략가이자 불운한 시대의 천재, 고종의 외교특사였지만 순종의 첫 번째 사형수가 됐다. 조선의 마지막 과거에 장원급제한 유학자이면서도 법학, 정치, 수학, 과학 등 근대 학문의 선구자이자 민족교육가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헤이그 특사 이상설, 그 너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3~14일 밤 10시 방송되는 ‘명견만리’에서는 ‘왜 경제통일인가?’라는 제목으로 통일 한국의 미래를 조명해 본다. 많은 전문가들이 대한민국의 미래 동력은 통일에 있다고 말한다. 최근 몇 년간 북한의 시장화로 중국과 러시아만 큰 혜택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통한 ‘경제통일’ 관련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요동치는 동북아시아에서 우리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살펴본다.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국민 대합창 나는 대한민국-1부’는 세계가 주목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축하하고 그 위상을 알리는 초대형 국민 대합창 프로젝트. 김연아를 필두로 20대 청춘들이 모인 ‘연아합창단’, 여야 국회의원들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이 결성한 ‘아침합창단’, 이선희가 이끄는 ‘해방둥이합창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송일국 장영실 출연 확정 ‘슈퍼맨’ 하차설은?

    송일국 장영실 출연 확정 ‘슈퍼맨’ 하차설은?

    KBS 예능국 관계자는 28일 “송일국이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KBS1 대하사극 ‘장영실’에 출연하기로 한 것이 맞다. 드라마국과 예능국에서 서로 배려해 스케줄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하드라마 ‘장영실’은 KBS가 최초로 시도하는 역사 과학드라마로, 유교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릴 예정이다. ‘장영실’은 현재 방송중인 ‘징비록’ 후속으로 방송되는 24부작 드라마로 내년 1월부터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일국 장영실 출연 확정 ‘슈퍼맨’ 사이에서 고민하더니 결국..

    송일국 장영실 출연 확정 ‘슈퍼맨’ 사이에서 고민하더니 결국..

    송일국 장영실 출연 확정 ‘슈퍼맨’ 사이에서 고민하더니 결국.. ‘송일국 장영실’ 배우 송일국이 대하사극 ‘장영실’ 출연을 확정지었다. 송일국이 대하드라마 ‘장영실’과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병행할 예정이다. KBS 예능국 관계자는 28일 “송일국이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KBS1 대하사극 ‘장영실’에 출연하기로 한 것이 맞다. 드라마국과 예능국에서 서로 배려해 스케줄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일국은 ‘장영실’ 출연 제안을 받고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출연 중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병행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왔다. 이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설도 불거졌지만 결국 두 프로그램을 모두 선택한 것. 송일국은 그동안 ‘해신’과 ‘바람의 나라’ 등 KBS 사극을 통해 특유의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앞으로 송일국이 연기해 낼 장영실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하드라마 ‘장영실’은 KBS가 최초로 시도하는 역사 과학드라마로, 유교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릴 예정이다. ‘장영실’은 현재 방송중인 ‘징비록’ 후속으로 방송되는 24부작 드라마로 내년 1월부터 방송된다. 사진=KBS(송일국 장영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매너가 리더를 만든다… 베풂·절제·정의의 리더십

    매너가 리더를 만든다… 베풂·절제·정의의 리더십

    리더의 나침반은 사람을 향한다/공병호 지음/해냄/272쪽/1만 4500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 노릇한다’…. 문제가 발생할 때 구성원 개개인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지만 결정적인 해결자는 리더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대를 막론하고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하며, 리더십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따지는 저술이 넘쳐나기 마련이다. 기원전(BC) 5세기 고대 아테네에서 활동한 역사가 겸 철학자인 크세노폰이 지은 ‘키로파에디아’는 서양 리더십 분야의 전범으로 꼽힌다. 기원전 6세기 페르시아 제국을 창건한 키루스(BC 585?~BC 530) 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역사소설이다. 그리고 ‘리더의 나침반은 사람을 향한다’는 ‘키로파에디아’의 주인공 키루스 대왕에서 리더십의 정수를 끄집어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키루스 대왕은 인류 문명의 발상지였던 메소포타미아와 중근동 지역 국가들을 정복해 통일한 위대한 군주다.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냉철한 현실 인식, 유연한 상황 판단으로 사람 마음을 움직이고 이끌었던 탁월한 리더로 회자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를 ‘민중을 압제로부터 해방시킨 자’로 평가했고, 서양 최초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아버지 같은 왕’이라 쓰고 있다. 르네상스기 정치사상가로 ‘군주론’을 썼던 마키아벨리는 ‘키루스야말로 이상적인 군주’라 극찬한다. 성경엔 ‘고레스’라는 이름으로 열아홉 번이나 등장한다. ‘리더의’ 저자는 키루스 대왕의 리더십 중에서도 ‘사람의 중시’에 눈독을 들였다. 이란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왕’으로 불렸고, 알렉산더 대왕도 그의 무덤인 파사르가드만은 파괴하지 않았을 정도로 존경심을 나타냈던 키루스 대왕의 리더십은 뭘까. 그는 사람의 이기심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 호소하는 것이야말로 사람을 움직이는 효과적인 방법임을 간파한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 으뜸의 방편은 베풂과 절제, 정의의 강조로 집약된다. 사냥터에서도 각자 승리를 위해 경쟁토록 해 모든 사람이 제 몫 이상을 하도록 했고, 팀 단위 경쟁을 효과적으로 성과에 연동시켰다. 병사들을 헤아릴 때는 아버지 같았고, 위기가 닥칠 때는 앞장서 희생했다. 부하들에게 정중한 말을 사용했고 이름을 불러 부탁했다.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모든 리더에게 적용할 수 있는 보편성’이다. 모든 조직, 하물며 가정에서도 리더의 본질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책 말미에 쓴 맺음말이 도드라진다. “리더의 자리에 서는 사람은 절대 잊어선 안 된다. 리더로 누리는 영광과 보상에 상응하도록 ‘내가 이끄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지불해야 하는가’를 늘 생각하는 것이다. 누리는 게 있는 만큼 리더에게는 큰 희생과 헌신이 요구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이정현 주연 블랙코미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예고편

    이정현 주연 블랙코미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예고편

    이정현 주연의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예고편이 공개됐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열심히 살아도 행복해질 수 없는 세상에 통쾌한 복수를 날리는 블랙 코미디다. 이번 작품에서 이정현은 억척스러운 생활의 달인 ‘수남’ 역을 맡아 연애, 결혼, 출산, 취업,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한 희망 없는 ‘5포 세대’를 대변한다. 이번 공개된 예고편에는 타고난 손재주로 행복한 삶을 꿈꿨던 수남의 성실한 일대기를 보여준다. 이어 퇴역 군인(명계남)과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세탁소 주인(이준혁), 히스테릭 심리상담사(서영화)에게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진 않을 거예요”라며 복수의 시작을 선포하는 수남의 모습은 섬뜩한 전율을 자아낸다. 특히 선량한 말투로 “미안해요, 그러니까 내가 죽이는 거 이해해주세요”, “소리 지르지 마요. 저 칼 되게 잘 써요”라고 전하는 수남의 대사는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27기 연출전공 졸업생인 안국진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안 감독은 단편영화 ‘더블 클러치’로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 부문 대상에 이어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당시 ‘한국경쟁’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동아시아 영화 전문 비평가 토니 레인즈는 “멜로드라마의 최루성과 정치풍자의 결합을 통해 블랙코미디의 공식을 전복시킨 작품”이라며 “웃기지만 충격적이고 때론 잔인한 이 작품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힘이 충만하다”고 극찬했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오는 8월 13일 개봉된다. 청소년관람불가. 상영시간 90분. 사진 영상=CGV아트하우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나치 암호기계 ‘에니그마’ 2억6천만원 낙찰

    나치 암호기계 ‘에니그마’ 2억6천만원 낙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군이 사용한 암호기계 ‘에니그마’(Enigma I)가 경매에 나와 우리 돈으로 무려 2억6000만 원이 넘는 거액에 낙찰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소더비 경매에 나온 에니그마가 당초 예상가의 2~3배에 해당하는 14만9000파운드에 익명의 입찰자에게 팔렸다. 수수께끼라는 뜻을 가진 에니그마는 2차 대전 당시 나치군이 사용했던 기계식 암호화 장치로, 4만 년이 걸려도 해독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침몰하는 나치의 U보트에서 영국군이 이 암호기계와 함께 암호를 푸는 데 필요한 코드북을 입수했고 이후 천재 수학자인 앨런 튜링이 해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연합군은 나치군에 승리할 수 있었다. 앨런 튜링의 일대기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도 그려졌고, 에니그마는 영화 소재로 사용됐다. 에니그마는 컴퓨터가 발명되기 전인 1918년 독일인 아르투르 슈르비우스에 의해 처음 고안돼 1919년 특허 신청 이후 상업적으로 쓰이다가 2차 대전 당시에는 나치군이 사용했다. 공개된 사진은 휴대용 상자 안에 들어있는 에니그마로 앞부분이 자판이며, 뚜껑 안쪽은 화면처럼 보이지만 실은 주의사항이 붙어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에니그마는 문자를 교체하는 대체 암호화 방식을 사용한 암호화 장치로, 자판으로 암호화할 문장을 입력하면 문자 하나하나마다 암호화가 진행돼 암호화된 문자를 램프에 표시한다. 또 이 암호기계는 구조 자체가 해독의 단서가 될 수 있어 적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려고 나치군이 스스로 파괴해, 현재 존재하는 수가 많지 않아 몇몇 박물관과 소수의 개인 수집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정도다. 사진=소더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징기즈칸 손자 쿠빌라이 칸의 화려한 일대기 그려

    징기즈칸 손자 쿠빌라이 칸의 화려한 일대기 그려

    드라마 전문채널 CHING(채널칭)이 11일 징기즈칸의 손자인 쿠빌라이 칸의 화려한 일대기를 담은 50부작 중국 드라마 ‘징기즈칸의 후예’(원제 ‘건원풍운’)를 국내 처음 방송한다. ‘징기즈칸의 후예’는 쿠빌라이의 성장 과정과 함께 동생 아리크부카와의 권력 쟁탈전, 원나라 건국과 천도, 카이두의 반란 평정 등 70여년에 걸친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다룬다. 제작비 1억 위안(약 180억원), 엑스트라 5000명과 수만 마리의 말이 투입된 대작으로 드라마 초반부터 등장하는 대규모 전투 신이 압권이다. ‘천룡팔부’ ‘와신상담’ 등을 통해 국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후쥔이 주인공 쿠빌라이 역을 맡았다. 후쥔은 촬영 전부터 몇 달 동안 몽골 초원 지역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캐릭터 분석에 공을 들였다. 홍콩 배우 위시만이 쿠빌라이의 아내인 차브이 황후 역을 맡았으며 ‘신서유기’(2011)에서 손오공을 연기했던 배우 우위에가 쿠빌라이의 동생 아리크부카로 출연한다. 중국의 ‘국민 배우’ 탕궈창이 작품 초반 징기즈칸으로 특별 출연한다. 11일 오전 8시 40분과 오후 4시 20분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징기즈칸의 정복 전쟁이 한창이던 1215년 초원에서 손자 쿠빌라이가 태어나는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쿠빌라이의 남다른 재능을 눈여겨본 징기즈칸은 자신이 직접 기마술을 가르쳐 준다. 서하를 공격하던 몽고군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어린 쿠빌라이는 묘책을 내놓는다. 첫 방송 이후에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30분과 오후 3시 20분, 밤 1시에 연속 2회 방송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민족의 아리아’ 대서사시 그린다

    ‘한민족의 아리아’ 대서사시 그린다

    “‘아리랑’은 대한민국의 작가로서 이걸 쓰지 않고서야 어떻게 작가라고 할 수 있겠나 하는 절절한 각오로 썼습니다. 아리랑은 나라를 잃고 애국가도 없던 시절 애국가 역할을 한 노래입니다. 작품 내내 흐르는 아리랑 속에 우리의 영혼이 녹아 있죠.”(소설가 조정래) “뮤지컬 ‘아이다’를 공연할 때, 핍박받던 누비아 백성들의 슬픔과 처절함을 그들이 부르던 아리아를 통해 구구절절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의 아리아라 할 수 있는 ‘아리랑’을 뮤지컬로 옮겨야겠다고 결심했죠.”(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태백산맥’, ‘한강’ 등의 대하소설을 집필한 ‘민족 작가’ 조정래(72)와 한국 뮤지컬의 1세대 프로듀서인 박명성(52) 신시컴퍼니 대표가 손을 잡았다. 조정래의 ‘아리랑’을 박 대표가 뮤지컬로 옮기는 것이다. 한민족의 고난과 핍박의 역사가 담긴 대하소설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뮤지컬로 재탄생하는, 한국 뮤지컬계의 기념비적인 사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 대표는 ‘아리랑’의 뮤지컬 작업을 두고 “사고 쳤다”고 표현했다. 2007년 차범석의 희곡 ‘산불’을 각색한 창작뮤지컬 ‘댄싱 섀도우’로 흥행에 쓴맛을 봤던 터였다. 박 대표는 “10년에 한 번씩은 사고를 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리랑’과 신경숙 작가의 ‘리진’, 이중섭 화가의 일대기를 두고 고민하던 중 ‘아리랑’을 선택했다”면서 “조정래 선생님이 ‘정글만리’를 집필하던 시절에 찾아가 괴롭혔는데 흔쾌하게 허락해주셨다”고 말했다. 소설 ‘아리랑’은 ‘태백산맥’, ‘한강’과 함께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3부작으로 꼽히는 역작이다. 1990년 12월 일간지에 연재를 시작해 광복 50주년이던 1995년 8월 완간했다. 구한말부터 해방기까지, 한반도는 물론 만주, 미주로까지 뻗어간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을 그린다. 조정래 작가는 “나라를 잃어버린 굴욕과 치욕, 저항의 역사는 우리의 오늘과 내일의 방향을 잡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면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리랑’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는 건 역사의 딱정이를 뜯어내 생채기에 소금을 뿌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소설을 대본으로, 무대 언어로 옮기는 열쇠는 고선웅 작가 겸 연출가가 쥐었다. 극공작소 마방진의 대표인 그는 연극 ‘푸르른 날에’,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계에서 가장 바쁜 창작자다. 고 연출은 총 12권, 4부에 담긴 방대한 이야기를 뮤지컬에 맞게 압축했다. 시대적 배경은 1920년대 말까지로 줄이고 수백명에 달하는 등장인물은 감골댁 가족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고 연출은 “소설의 한 챕터가 뮤지컬 한 편이 될 만큼 멋진 미장센과 이야기, 인물이 팔딱팔딱 살아 숨쉰다”면서 “뮤지컬 ‘아리랑’은 애이불비(哀而不悲), 애통하지만 카타르시스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성 작곡가는 민요 ‘아리랑’을 국악과 클래식, 뮤지컬 등 다양한 어법으로 변주해 19인조 오케스트라로 들려준다. 박동우 무대미술가는 LED 스크린과 첨단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를 구현한다. 독립운동가 송수익은 배우 서범석과 안재욱이, 감골댁은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연기한다. 양치성 역할은 김우형과 카이, 방수국은 윤공주와 임혜영이 맡았다. 7월 16일~9월 5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6만~13만원. 1544-1555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결혼정보업체 듀오, 뮤지컬 ‘덕혜옹주’ 미혼남녀 초청 이벤트

    결혼정보업체 듀오, 뮤지컬 ‘덕혜옹주’ 미혼남녀 초청 이벤트

    데이트하기 좋은 6월,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듀오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이색 문화 이벤트를 실시한다. ▲뮤지컬 ‘덕혜옹주’ 무료 초대(10명) 이벤트조선의 마지막 왕녀인 덕혜옹주의 비극적 가족사를 그린 뮤지컬 ‘덕혜옹주’ 공연 초대권을 듀오 고객 10명에게 초대한다. 이번 공연은 14일(일)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펼쳐진다. 뮤지컬 덕혜옹주는 일국의 왕녀이자 여인이며 동시에 어머니였던 덕혜옹주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인물 간의 고뇌와 사랑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가족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관객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영화 ‘은밀한 유혹’ 고객 초청(100명) 이벤트 듀오는 유연석, 임수정 주연 영화 ‘은밀한 유혹’의 고객 초청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달 4일(목) 개봉하는 영화 ‘은밀한 유혹’의 예매권을 싱글 남녀 50명(1인 2매)에게 특별 증정한다. 최근 인기 급부상중인 남자 배우 유연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임수정)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유연석)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짜릿한 범죄 멜로다. ▲전시 ‘폴란드, 천년의 예술’ 특별 초청(100명) 이벤트쇼팽과 코페르니쿠스의 고향 폴란드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소개하는 ‘폴란드, 천년의 예술’ 전시회에 듀오가 미혼남녀 100명을 초청한다. 6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동유럽 문화의 중심지인 폴란드의 역사를 담고 있다. 폴란드, 천년의 예술전은 폴란드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인 쇼팽의 자필 악보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저서를 최초 공개한다. 또 회화, 조각, 드로잉, 공예, 장식품, 응용미술 등 총 250여 점에 달하는 폴란드 문화예술을 총망라했다. ▲연애, 결혼 관련 도서 총 40권 무료 증정듀오의 연애 관련 도서 증정 이벤트도 이어진다. 결혼을 경제적 문제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법을 제시하는 ‘슈퍼리치되는 결혼의 경제학’ 서적(20권)과 연애 중이라면 꼭 알아야 할 ‘나에게 딱 맞는 남자 찾는 법’이 수록된 도서 ‘남자 보는 눈’(20권)을 선물한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이재목 영업지원팀장은 “데이트하기 좋은 날씨인 6월을 맞이해 듀오에서 공연, 전시, 영화 등 이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힘들고 지친다는 핑계로 잠시 미뤄두었던 여가생활을 즐기며 풍성한 여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벤트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듀오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남북이 한 무대 서야 비로소 완성”

    “남북이 한 무대 서야 비로소 완성”

    “광복 70주년을 맞아 당초 취지를 살려 남북한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네요. 북한의 바리톤, 테너 등이 남한에 와서 한 무대에서 공연을 한다면 참으로 아름다울 겁니다.” 13년 만의 재공연을 앞둔 창작 오페라 ‘주몽’의 대본작가 김용범(61)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소회다. 김 교수는 리브레토(오페라 대본·운문희곡)의 권위자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에서 그를 만났다. 오페라 ‘주몽’은 2002년 초연된 ‘고구려의 불꽃-동명성왕’을 새롭게 각색했다. 고구려 건국신화를 토대로 주몽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다음달 6~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김 교수를 비롯해 2002년 공연 작업을 함께했던 작곡가 박영근, 연출가 김홍승 등이 다시 뭉쳤다. 이들은 당시 남북한이 함께 노래할 수 있는 오페라를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북한이 고구려 중심 역사관을 갖고 있는 것을 감안해 주몽 일대기를 작품화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김 교수는 “요즘 남북 분위기가 얼어붙어 있어 남북 공동공연 말조차 끄집어내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고 한숨지었다. 김 교수는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실린 한문서사시 ‘동명왕 편’을 토대로 1998년 대본 작업에 들어갔다. 주몽이 북방의 강대한 나라를 성립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창작했다. 2002년 공연 이후 큰 변화가 생겼다. 2006년 드라마 ‘주몽’이 인기를 끌면서 주몽이 대중들에게 익숙해진 것. “2002년 그때만 해도 동명성왕은 사람들에게 생뚱맞았습니다. 드라마가 대박을 치면서 사람들이 주몽, 소서노 등 인물들에 친숙해졌죠. 제목도 오페라 주몽으로 바꾸고 내용도 다시 다듬었습니다.” 김 교수는 소서노와 유리왕 캐릭터를 강화했다. 소서노는 고구려·백제를 세운 역할에 비해 2002년엔 캐릭터가 미약했는데 이번엔 주몽과 대등하게 대본을 다시 썼다. 초연 땐 없었던 소서노의 아리아도 새로 넣었다. 유리왕도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부여했다. 김 교수는 “소서노와 유리왕 강화는 ‘오페라 유리’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그너의 4부작 ‘니벨룽겐의 반지’와 같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우리도 세계에 자랑할 만한 장엄한 신화를 갖고 있습니다. 주몽, 유리왕, 광개토대왕으로 이어지는 커다란 물줄기를 3부작 오페라에 담고 싶습니다. 유리왕, 광개토대왕을 무대에 올릴 즈음엔 남북한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지 않을까요. 제 바람입니다.” 고구려 3부작 오페라 대본 작업을 위한 기초 작업은 충분히 했다. 1992년 한·중수교 전부터 중국의 고구려 역사 현장을 답사했고, 2012년 옌볜대학 교환교수로 갔을 때에도 6개월간 고구려 현장을 돌며 재조사했다. 현지 조사를 토대로 1990년대 초반엔 ‘신 새벽’ ‘고구려의 불꽃’ ‘황조가’ 등 서사 무용 3부작을 창작했고, 시집 ‘고구려 시편’ 등도 냈다. 오페라 대본은 노래로 불러야 하는 시다. 대화가 기본인 연극 대본과 다르다. 시와 희곡을 다 쓸 수 있어야 오페라 대본을 소화할 수 있다. 오페라 대본 작가가 드문 이유다. 김 교수는 박목월 시인의 제자로, 1974년 ‘심상’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희곡은 유민영 단국대 석좌교수에게 배웠다. 그는 “등단 이후 활자에서 벗어나 사람들 귀에 들려주는 시를 쓰고 싶었다”며 오페라 대본을 쓰게 된 동기를 들려줬다. “시가 활자 안에 갇혀 있는 게 답답했어요. 작곡가가 작곡하지 않았다면, 성악가가 불러주지 않았다면, 제 시는 활자 속에 계속 갇혀 있었을 겁니다.” 김 교수는 앞으로 페르시아 대서사시 ‘쿠시나베’와 김만중의 ‘구운몽’ 등 세계화할 수 있는 작품의 오페라 대본을 쓰려 한다. 쿠시나베는 페르시아 왕자가 나라가 망한 뒤 중국을 거쳐 신라로 와서 신라공주와 결혼, 신라에서 힘을 키워 페르시아로 돌아가 복수하는 내용이다. 구운몽은 새문안교회 게일 목사가 영역해 영국 런던에서 발간, 전 세계에 소개된 작품이다. “일흔 살 전에 두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싶어요. 창작 오페라 한 편을 무대에 올리는 데 보통 4년이 걸립니다. 작품을 구상하고 쓰는 데 1년, 작곡하는 데 1년 반에서 2년, 연습하는 데 1년 걸리죠. 잘 익은 김치처럼 숙성된 작품을 써서 국내외에 내놓고 싶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애덤 스미스 잠재운 ‘게임이론’ 영화 ‘뷰티풀 마인드’ 수학 천재 잠들다

    애덤 스미스 잠재운 ‘게임이론’ 영화 ‘뷰티풀 마인드’ 수학 천재 잠들다

    비범한 수학적 재능과 정신병 사이에서 굴곡진 삶을 살았던 천재 수학자는 가는 길 또한 순탄치 않았다. 1994년 ‘게임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으며 자신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 ‘뷰티풀 마인드’(사진 위)로 대중적 인기까지 얻었던 존 내시(아래·86)가 부인 얼리샤 내시(82)와 함께 23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삶을 마감했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내시 부부는 전날 오후 4시 30분쯤 뉴저지주 턴파이크에서 타고 가던 택시가 가드레일과 충돌하면서 현장에서 숨졌다. 이들은 지난 1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학계 노벨상인 ‘아벨상’을 수상한 뒤 미국 뉴어크 공항에 도착해 귀가하던 도중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수학 노벨상’ 받고 귀국해 아내와 택시 타고 가다 함께 참변 영화에서 내시를 연기했던 배우 러셀 크로는 트위터를 통해 “충격”이라며 “뛰어난 파트너십. 뷰티풀 마인드, 뷰티풀 하트”라고 애도를 표했다. 감독인 론 하워드도 “그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내시는 1928년 6월 13일 웨스트버지니아의 작은 마을 블루필드의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 ET 벨의 ‘수학’을 읽고 수학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발견한 그는 1948년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며 천재성을 입증했다. 21살 때인 1950년에 발표한 27페이지짜리 논문 ‘비협력게임’에서 제시한 ‘내시 균형’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이론은 개인들이 상대방의 대응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어떤 시점에 균형이 형성돼 서로 자신의 선택을 바꾸지 않게 된다는 것으로, 경제학은 물론 사회과학, 생물학 등의 분야에도 널리 적용돼 왔다. ‘보이지 않는 손’ 이론을 세운 애덤 스미스의 경제학을 뒤집은 것이다. ●199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정신분열증 시달리기도 학업적 성취와 달리 개인적 삶은 순탄치 않았다. 혼전 불장난으로 첫 아들을 얻었고, 국방부 산하 랜드연구소 근무 때 남자 화장실에서 외설 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1957년 얼리샤 라드와 결혼한 그는 2년 뒤 정신분열증을 앓기 시작했다. 교편을 잡고 있던 매사추세츠공과대(MIT)를 관두고 병원을 들락거렸다. 그가 정신병 치료를 위해 뇌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거나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부인과 가족, 동료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극적으로 재기했다. 특히 부인 얼리샤는 1963년 이혼 후에도 아픈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으며 2001년 공식적으로 재결합했다. 1990년대 들어 병세가 차츰 회복된 그에게 노벨상 수상은 세상과 다시 소통하는 전환점이 됐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BTN 특별 기획 ‘드라마 붓다(Buddha)’ 25일 첫 방송

    BTN 특별 기획 ‘드라마 붓다(Buddha)’ 25일 첫 방송

    불교방송 전문 채널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가 개국 20주년 특별 기획으로 오는 5월 25일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밤 9시에 부처의 일대기를 다룬 장편 드라마 ‘붓다(Buddha)’를 첫 방영한다. 드라마 붓다는 인도에서 제작돼 2014 인도 최고 시청률상과 싱가포르 베스트 촬영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았으며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등 주요 불교국가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다. 한국은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동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드라마 붓다를 방영하게 됐다. 한편 세계 최초로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붓다는 제작 준비기간만 무려 10년이 걸렸으며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고증을 철저히 하기 위해 연출, 세트장, 의상, CG등에 1,6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 결과 드라마 붓다에서는 매회 2,600년 전 당시를 옮겨 놓은 듯 실감나는 화면구성과 뛰어난 연출력을 자랑한다. 또한 드라마 붓다는 역사적 사실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당시 부처님이 처한 상황과 고민이 무엇이었는지 그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무게를 실어 드라마틱한 요소를 풍부하게 살렸다. 이를 통해 불교 신자들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도 위화감 없이 드라마를 즐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TN불교TV 관계자는 “고타마 싯다르타, 우리가 부처님이라고 부르는 그의 탄생과 출가, 그리고 깨달음과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는 그간 영화나 다큐멘터리가 표현하기 어려웠던 부분”이라며 “이번 드라마 붓다의 방영은 어쩌면 우리나라 불교문화의 새바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드라마 붓다는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려던 기존의 계획을 변경해 전편 한국어 더빙으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BTN 관계자는 “주 시청자층을 고려한 결정이며 또한 극의 몰입도를 고조시키기 위해 국내 최정상급의 전문 성우들이 참여해 원작의 감동을 최대한 살렸다”고 설명했다. BTN불교TV의 야심작 드라마 붓다는 55부작 장편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저녁 9시에 본방송을 한다. 재방송 일정과 이벤트 등 드라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BTN불교TV 홈페이지(www.bt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븐 ‘그림자는 길어지고’ 음원 공개, 무슨 내용?

    세븐 ‘그림자는 길어지고’ 음원 공개, 무슨 내용?

    세븐 ‘그림자는 길어지고’ 음원 공개, 무슨 내용? ‘세븐 그림자는 길어지고’ 뮤지컬 ‘엘리자벳’에 죽음 역할로 캐스팅된 가수 세븐(SE7EN)의 음원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세븐이 부른 ‘그림자는 길어지고’(Die Schatten werden langer) 풀 버전 음원은 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됐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대표곡인 ‘그림자는 길어지고’는 아버지와의 정치적 대립과 어머니의 무관심 속에서 방황하는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가 죽음과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듀엣곡이다. 세븐은 지난달 23일 선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고음역대를 완벽하게 소화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인 엘리자벳 황후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 ‘엘리자벳’은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대기에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킨 작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일부터 한달 동안 ‘오페라 페스티벌’

    8일부터 한달 동안 ‘오페라 페스티벌’

    국내 내로라하는 오페라 단체들이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인기작, 좀처럼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희귀작, 순수 창작품 등 다양한 오페라 작품을 들고 관객들 앞에 선다.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제6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서다. 무악오페라가 페스티벌 첫 무대를 연다. 작품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홍혜경이 백작부인 역을 맡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최고 프리마돈나인 홍혜경이 국내 오페라 무대에 서는 건 10년 만이다. 솔오페라단은 이탈리아 모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과 함께 ‘일 트리티코’를 선보인다. ‘일 트리티코’는 푸치니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죽음이라는 주제 아래 ‘외투’ ‘수녀 안젤리카’ ‘쟌니 스키키’ 등 전혀 다른 스타일의 단막 오페라 3편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5년간 ‘쟌니 스키키’만이 종종 단독으로 공연된 적은 있지만 3부작 전체가 동시에 무대에 오르는 건 처음이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은 로시니의 그랜드 오페라 ‘모세’를 들고나온다. 구약성서의 출애굽기를 바탕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의 굴레에서 벗어나 약속의 땅으로 인도한 선지자 모세의 섬김 정신과 리더십을 작품화했다. 누오바오페라단은 실존 오페라 가수의 일대기를 다룬 칠레아의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를 무대에 올린다. 화려했지만 고독한 사랑으로 서른여덟이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해야 했던 아드리아나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노래한다. 페스티벌의 대미는 국립오페라단이 장식한다. 작품은 고구려 건국신화를 토대로 주몽의 일대기를 그린 그랜드 오페라 ‘주몽’이다. 2002년 작곡가 박영근이 주몽 설화를 바탕으로 작곡한 ‘고구려의 불꽃-동명성왕’을 새롭게 각색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포토] 배상면주가, ‘우곡메모리얼홀’ 개관

    [포토] 배상면주가, ‘우곡메모리얼홀’ 개관

    배상면주가는 경기도 포천시 전통술 문화 갤러리 산사원에 전통주 대가인 배상면 회장의 일대기를 담은 ’우곡메모리얼홀’을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우곡 배상면 회장이 연구 개발하던 술이 전시돼 있다. 배상면주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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