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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기정 올림픽 우승 80주년…독일 방송, 다큐멘터리로 재조명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이 개최된 지 80주년을 맞아 독일 언론이 당시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고 손기정 옹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손기정기념재단 측에 따르면 독일의 한 다큐제작사가 손기정 옹의 일대기를 담은 그린 다큐멘터리에 필요한 국내분 촬영을 마쳤다. 재단 관계자는 “베를린 올림픽 개최 80주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제작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일본에서 태어난 독일인으로 아시아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손 옹의 외손자인 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선수단 감독 등과 인터뷰를 했다. 제작사는 이 사무총장으로부터 ‘손기정 월계수’에 얽힌 사연을 취재하고 우승 당시 부상으로 주어져 보물 제904호로 지정된 청동 투구도 촬영했다. 베를린 올림픽 시상대에 선 손기정 옹의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운 이길용 기자의 3남인 이태영 씨,일본 나고야에 사는 손 옹 아들의 증언도 다큐멘터리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 43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독일 현지 시각으로 다음 달 3일 제2공영방송 ZDF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동아방송예술대 영상제작과에 재직 중인 영국인 닐 조지 교수도 최근 손기정 옹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의 제작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무총장은 “조지 교수가 영국 방송사와도 협업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며 “국내 IPTV 업체와 방영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 ‘언론인 퓰리처’의 두 얼굴

    ‘언론인 퓰리처’의 두 얼굴

    퓰리처/제임스 맥그래스 모리스 지음/추선영 옮김/시공사/968쪽/4만원 19세기 미국 언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조지프 퓰리처(1847∼1911)에게는 ‘언론계의 독립투사’며 ‘민주주의적 정의의 수호자’라는 찬사가 붙는다. 하지만 일반인에겐 ‘퓰리처상’으로 익숙한 그 이름엔 찬란한 명성과 달리 ‘황색 언론(옐로 저널리즘)의 시조’란 불명예가 곁들여진다. 퓰리처는 어떤 사람일까. 이 책은 ‘권력의 감시자는 왜 눈먼 왕이 되었는가’라는 부제만큼이나 극적인 평전이다. 각종 기록을 바탕으로 퓰리처의 흔적들을 훑어 엮어낸 언론인, 사업가, 정치인으로서의 퓰리처가 색다르게 다가온다. 헝가리 태생의 유대인으로 미국에 귀화한 퓰리처는 탁월한 기자였다. 날카로운 폭로 기사로 권력자들과 부자들을 떨게 했고 그 기사로 인한 숱한 위협과 어려움에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부패한 정치인과 부자의 부정 탓에 일반 대중과 가난한 사람들이 고통받는다는 사실에 분노해 잘못과 부정의 폭로를 무엇보다 큰 소명이라고 여겼다. 스무 살 때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독일어 신문 ‘베스틀리헤 포스트’ 기자가 된 게 언론계 활동의 시작이다. 성실하고 끈질긴 취재와 거침없는 비판 기사로 금세 유명해졌고 정치권에도 진출했다. 기자의 능력을 인정받은 퓰리처는 사업가로도 빼어난 수완을 발휘해 짧은 기간에 거대 신문사의 총수로 우뚝 섰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신문을 인수해 언론사 경영을 시작한 뒤 서른여섯에 ‘뉴욕 월드’를 인수하며 친동생이 운영하던 신문사 ‘뉴욕 모닝 저널’의 편집국장을 몰래 스카우트하기도 했다. ‘모호하거나 부정확한 기사는 죄악’이라고 천명했던 퓰리처는 뉴욕 월드 신문사의 간판을 ‘월드’로 바꿔 대통령 선거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거대권력으로 일궈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신문이었던 월드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신문을 찍어낼 종이를 만들기 위해 하룻밤 새에 2만 4200㎡의 가문비나무가 사라졌고 성서를 통째로 인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납 활자세트가 매일 새로 제작되었다. 대통령 후보 희망자라면 누구든 퓰리처에게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한다. 하지만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월드는 퓰리처가 그토록 배척했던 권력을 그대로 답습한다. ‘황색 언론’의 탄생도 그런 차원의 아이러니로 소개된다. 월드의 인기 만화캐릭터 ‘노란 아이’(yellow kid)를 놓고 경쟁지인 ‘뉴욕 저널’과 진흙탕 싸움을 벌인 게 ‘황색 언론’의 시작이다. 뉴욕 저널과 극심한 경쟁을 벌이면서 월드의 수준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쿠바의 독립운동을 놓고 미국·스페인 전쟁을 부추기는 선정적 기사들을 쏟아낸 건 언론사 간 경쟁의 으뜸 폐해 사례로 회자된다. 특히 신문팔이 소년들의 생계를 위협한 신문사 간 담합을 주도한 일은 노년의 퓰리처를 가장 진흙탕에 빠뜨린 사건으로 기록된다. 퓰리처상을 놓고도 좋지 않은 후문이 전한다. 퓰리처가 자신의 부정, 비리를 무마하려 1903년 컬럼비아대에 저널리스트 교육을 위한 기금으로 2만 2000달러를 기증해 신문학부가 창설됐으며 퓰리처 사후 유언에 따라 퓰리처상이 제정됐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퓰리처의 일대기를 훑어낸 이 책은 흑과 백의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다. 61세부터 시력을 잃어 소리에 의존했던 퓰리처는 말년에 ‘자유호’를 타고 유람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죽기 전 월드 신문사의 한 논설위원에게 털어놓았다는 속마음은 독자들에게 ‘언론인 퓰리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신께서는 ‘월드’를 위해 내 눈을 가져가신 게 틀림없네. 이제 나는 누구도 만날 수 없는 은둔자가 되었으니 말이지. 나는 눈먼 정의의 여신처럼 냉담하고 그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는 사람이 되었네. 친구도 하나 없어. 그러니 ‘월드’는 완전히 자유로운 언론이지 않겠나.”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해외여행 | [Surprising China] 안후이성-천하절경 황산으로 떠나는 환상 여행

    해외여행 | [Surprising China] 안후이성-천하절경 황산으로 떠나는 환상 여행

    천하절경 황산으로 떠나는 환상 여행안후이성(안휘성, 安徽省) 끝없이 펼쳐진 구름바다 위로 뾰족 올라온 봉우리, 봉우리 사이에 꼿꼿이 솟은 소나무. 케이블카를 탄 지 10분 만에 다른 세상으로 진입했다. 그곳에는 신선들의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이 풍경을 두고 어떤 시인이 시 한 수 읊지 않을 수 있을까. 황산은 자연이 얼마나 위대한지, 자연 앞에 인간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닫게 해준다. 솜사탕 같은 구름 위에 세상만사 고민들을 던져놓고 나니, 왜 그리 많은 이들이 황산을 찾는 지 알 것 같다. 후이저우의 전통마을, 홍춘 황산이 자리하고 있는 안후이성의 이름은 정치의 중심지였던 안칭(안경, 安庆)과 경제중심지였던 후이저우(휘주, 徽州)에서 한 자씩 따서 만들어졌다. 후이저우 문화를 담고 있는 곳은 여러 곳 있지만, 그중에서 14~19세기에 만들어진 건축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홍춘굉촌, 宏村이 널리 알려져 있다. 홍춘은 남송 시대 왕씨 집안의 집성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마을이다. 오랜 역사의 숨결을 잘 간직하고 있어, 주윤발 주연의 영화 <와호장룡>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홍춘에 들어가면 수묵화 속에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든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홍춘을 찾은 이유는 그림 같은 풍경 때문만은 아니다. 이곳은 티베트학, 돈황학과 함께 중국의 3대 지역학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독특한 지역문화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홍춘에 가면 독특한 건축물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후이저우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다. 이 지역 사람들은 집을 지을 때 하얀 색의 높은 벽에 까만 기와를 올린다. 하얀 집 벽과 까만 색 기와는 말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마두벽’이라고 불린다. 후이저우 건축의 또 다른 특징은 ‘천정’에 있다. 집의 윗부분을 뚫어서 집 안으로 빛이 들어오게 만드는 것인데, 하늘에서 봤을 때 빛이 들어가는 우물 같다고 하여 천정天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당월패방군에서 본 충효예지신 후이저우는 상업과 유학으로도 유명했고 중국의 내로라하는 거상 중에는 후이저우 출신이 적지 않았다. 후이저우는 성리학의 본산으로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희도 후이저우 사람이다. 한때 중국 과거시험 합격자의 3분의 1을 배출했던 고장이라 그런지 후이저우는 붓과 먹, 벼루, 종이가 특산품이다. 특히 후이저우에서 만드는 휘묵徽墨은 중국에서 가장 좋은 먹으로 꼽힌다. 후이저우의 유교문화를 잘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당월패방군棠越牌坊群이다. 이곳에 가면 명청 시대 400여 년 간 포씨 가문에서 나온 충신과 효자, 효녀의 행적을 볼 수 있다. 마을 동쪽에서 들어가면 명대에 만들어진 패방 3개와 청대의 패방 4개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수년간 종기로 고생한 어머니를 위해 입으로 고름을 빨아낸 효자의 이야기를 비롯해 7가지의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이 패방에 쓰여 있다. 홍춘에서 후이저우의 전통을 보고 패방에서 후이저우의 유교정신을 만났다면, 둔계노가屯溪老街에서 오늘날의 후이저우 문화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둔계노가는 1,000년 전 송나라 때 형성된 거리로 명청시대의 건축물들이 잘 남아있다. 지금은 거리 양쪽으로 기념품과 식료품을 파는 재래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역시 황산이다 역시 황산이었다. 기대를 져 버리지 않았다. 황산은 중국인들이 죽기 전에 꼭 가고 싶어 할 만큼 웅장했고, 산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등산 애호가들을 설레게 할 만큼 황홀했다. 공기 가득 물기가 있어 온 산은 촉촉했고, 산꼭대기를 휘감은 구름은 산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산수화 속을 걷다 안후이성 남동부에 자리하고 있는 황산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중국 최고의 명산이다. 중국 10대 명승지 가운데 유일한 산일 뿐만 아니라, 1990년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등록돼 보호를 받고 있다. 또 황산은 중국문명을 낳은 황하강,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인 양자강, 그리고 만리장성과 함께 중국의 4대 얼굴 중 하나로 꼽힌다. 황산이 특별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기기묘묘한 소나무奇松와 바다 같은 구름雲海, 특이하게 생긴 바위怪石가 유명하다. 먼저 눈을 사로잡는 것은 기기묘묘한 황산의 바위와 봉우리들이다. 황산에는 수만 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그중 1,600m 이상의 봉우리가 72개나 된다. 다른 산과 비교할 수 없는 웅장함이 압도적이다. 황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해발 1,864m의 연화봉莲花峰. 하늘을 향해 핀 연꽃처럼 생겼다 해서 연화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황산의 대표적인 3대 봉우리로는 연화봉을 비롯해 가장 평평한 봉우리인 1,860m의 광명정光明顶, 가장 험하다는 해발 1,810m의 천도봉天都峰이 꼽힌다. 광명정에는 기상청이 서 있고, 신선이 모여 살던 곳이라는 천도봉 주변에는 천연석실이 있다. 세 봉우리 주변은 황산의 비경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황산에서 인기 있는 바위 중 하나는 손오공이 먹다가 던진 복숭아가 떨어져서 생겼다는 ‘비래석飞来石’이다. 비래석은 높이 7.5m에 너비 2m 정도의 바위로, 보는 위치에 따라 복숭아처럼 보이기도 하고 칼처럼 보이기도 한다. 설악산의 흔들바위처럼 약간 들떠서 움직이는데 돌이 있는 곳이 좁아 많은 이들이 한 번에 오르기는 힘들다. 하지만 여자가 세 번 만지면 아들을 낳고 남자가 두 번 만지면 입신양명한다는 전설 때문에, 너도나도 바위를 만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다. 바위와 소나무, 그리고 구름 황산의 두 번째 주인공은 소나무다. ‘봉우리 없이는 바위 없고 바위가 없으면 소나무가 없고 소나무 없으면 황산의 매력이 덜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나무는 황산을 이야기할 때 빠트리면 안 된다. 1,800m의 험준한 바위산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소나무를 보면 자연의 신비와 생명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다. 이곳에는 수령 1,000여 년 이상 된 소나무도 많다. 수많은 소나무 중에서는 이름을 가진 소나무들도 있다. 연화봉과 천도봉 사이에서 황산을 찾는 손님을 환영하고 있는 영객송迎客松을 비롯해 배객송, 송객송, 공장송, 연리송 등 10그루의 소나무가 ‘황산의 10대 명송’으로 꼽힌다. 이중에서도 단결송团结松은 중국인의 재치를 느끼게 해주는 소나무다. 가지 수가 56개로, 한뿌리에서 56개의 가지가 나온 모습이 56개의 민족으로 이뤄진 중국과 같다고 해서 ‘단결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서해대협곡, 비경에 홀리다 황산은 1년에 200일 이상 구름에 가려져 있어 운산이라고도 불린다. 그래서 맑은 날 여행하면 운이 좋은 것 같지만, 정작 그렇지도 않다. 바다처럼 펼쳐진 구름이야말로 황산을 더욱 신비롭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구름이 가득 메운 황산 봉우리에 산들바람이라도 불면, 진짜 파도가 치는 것처럼 보인다. 서쪽에는 서해가 시작되는 ‘서해문西海门’, 동해가 시작되는 ’동해문東海门’이 있다 또 구름 사이로 온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일출도 꼭 지켜봐야 할 장관으로 유명하다. 귀신도 홀리는 신비로운 풍경이라는 뜻으로 ‘마환경구魔幻景区’라고 불리는 서해대협곡 루트는 환상적인 황산의 풍경을 선물한다. 아찔한 절벽과 웅장한 기암괴석 사이로 좁은 길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다. 마치 허공에 떠 있는 기분이 든다. 한 사람 내려갈 정도의 너비로 만들어진 아슬아슬한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현기증이 난다. 그러면서도 입은 끝없이 감탄사를 터트리고 손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분주하다. 서해대협곡을 트레킹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주로불간경 간경불주로走路不看景 看景不走路’라는 문구다. 길을 걸으면서 경치 구경하지 말고 경치 구경하면서 걷지 말라는 것. 절경에 빠져 무아지경 상태가 되면 갑자기 위험한 순간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산의 등산로는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 황산에 있는 계단만 해도 수십만개. 어떤 코스로 돌아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황산을 여행하면 1만여 개의 계단을 오르내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험한 봉우리 사이에 난 계단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일단 계단을 따라 경치를 감상하면서 내려가기만 하면, 아래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올 수 있다. 서해대협곡 모노레일은 남쪽 석상石床봉 협곡 밑에서 출발해, 892.6m 거리를 올라간다. 2013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모노레일 덕분에 무릎이 걱정인 어르신들도 얼마든지 서해대협곡의 절경을 품에 안을 수 있다. 황산 여행의 마무리는 따끈한 물에 지친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이 좋다. 황산 아래에 온천지역이 있어, 쉽게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황산의 대표적인 휴양온천인 ‘취온천’은 5성급 호텔 시설을 갖춘 리조트형 온천장으로, 녹차탕을 비롯해 각종 약재를 넣은 탕과 장미와 라벤더 등 꽃을 넣은 탕 등 60여 개의 노천탕을 갖추고 있다. 키즈 스파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글·사진 Travie writer 채지형 에디터 트래비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www.visitchina.or.kr *본문에 나오는 중국의 지명은 중국어 발음으로 적고 한자 음과 한자를 동시에 표시했다. 관광지, 사람 이름, 산 등 지명 이외의 것은 한자 음을 적고 한문을 병행 표기했다. ▶travel info 安徽省 Airline인천에서 황산공항까지 가는 직항편이 있어 편리하게 황산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안후이성을 둘러보고 싶다면, 인천-허페이합비, 合肥 직항편을 이용해도 된다. 또 인천-상하이상해, 上海 직항편을 이용해, 상하이로 들어가 상하이와 항저우항주, 抗州와 함께 황산을 여행하는 경우도 많다. 상하이-허페이는 고속철로 3시간 걸린다. TIP숙소┃황산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황산 위에서 머물러야 한다. 백운호텔을 비롯해 황산 위에도 숙소들이 있으니 미리 예약할 것. 황산에 오르는 케이블카는 운곡케이블카와 옥병케이블카, 태평케이블카 등 3개다. 미리 지도를 보고 어떤 루트로 여행할 것인지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휘운가무쇼┃황산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유서 깊은 후이저우 문화를 압축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황산을 새로운 각도로 만날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참고 웹사이트┃안후이성 www.ah.gov.cn 황산 www.huangshan.gov.cn 함께 가볼 만한 곳┃안후이성의 성도는 허페이다. 허페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청백리인 판관 포청천의 고향으로, 포청천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포공사가 있다. 이곳에서는 포청천 사당과 함께 당시 상황을 밀랍인형으로 전시해 놓은 전시실,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세운 청풍각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또 허페이 시내에는 태평천국을 진압한 청나라 말기 정치가인 리홍장의 생가도 있다. 또한 안후이성에는 4대 불교 명산 중 하나인 구화산이 있는데 신라 김교각 스님이 지장보살로 추대된 곳으로 우리나라 불자들의 참배가 끊이지 않는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노무현 대통령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 올해 가을 개봉 예정

    노무현 대통령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 올해 가을 개봉 예정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에 나섰다.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노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기획된 것으로 올해 가을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무현’은 영남과 호남에 위치한 두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영화 속 주인공 ‘원명’이 두 도시를 각각 살면서 노 전 대통령을 직·간접적으로 아는 사람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이나 일대기를 그리는 방식 대신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현재 모습을 그리며 노 전 대통령의 삶에 다가가려 한 것이다. 영화의 기획과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조은성 프로듀서는 “노 전 대통령의 3주기 무렵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없다는 걸 깨달은 뒤 기획하게 됐다”며 “노 전 대통령을 흠모하거나 미워하고 원망하는 옛 지지자들의 모습을 다 담아냈다”고 밝혔다. 조 프로듀서는 “노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활동했던 부산과, 만화 ‘노무현’을 그렸던 백무현 작가가 지난 4.13총선에서 출마했던 전남 여수에 대한 이야기를 담으며 노 전 대통령이 소망했던 지역주의 타파도 다루게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화의 크라우드 펀딩 목표 금액은 1억원이다. 현시점 달성금액은 약 1431만 원으로 목표금액의 14%를 차지한다. 모금에 참여해 영화 개봉을 후원한 사람은 총 353명이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크라우드 펀딩은 모금일을 57일 남겨두고 있다.   영화 ‘무현’을 연출한 전인환 감독은 가수 전인권의 조카로 알려졌다. 전인권은 페이스북을 통해 “삼촌 ‘걱정말아요 그대’를 통기타로 한 번 불러주세요. 마지막 장면에 삼촌 노래를 넣고 싶어요”라며 조카 전인환 감독의 말을 전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당신의 책]

    바이러스가 지나간 자리(메르스 사태 인터뷰 기획팀·지승호 지음, 시대의창 펴냄) 지난해 5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한가운데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져 내린 의료 시스템을 목도했던 의료인들의 증언과 고백을 담았다. 5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후 확진자만 186명(사망자 38명), 격리됐다 해제된 사람은 1만 6752명으로 집계됐다. 왜 한국에서 메르스 감염병이 확산됐는지, 무엇이 바뀌어야만 제2의 메르스 사태를 예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던 의료인 10명이 응급실과 개인병원, 종합병원, 공공병원 의료진의 입을 빌려 실상을 전한다. 356쪽. 1만 6800원. 조선이 버린 천재들(이덕일 지음, 옥당 펴냄) 조선의 시대 질서와 이념에 도전한 인물 22명의 일대기를 들여다본 책이다. 주자 이론이 진리였던 시대에 주자와 다르게 경전을 해석한 윤휴, 이단이라는 낙인이 찍힐 위험을 무릅쓰고 양명학자임을 당당히 밝힌 정제두, 인조에게 인조반정은 쿠데타라고 꾸짖은 유몽인, 소중화사상 속에 오랑캐의 역사로 인식된 발해사를 우리의 역사로 인식하는 파격을 행한 유득공 등이 소개된다. 대다수가 유배지를 전전하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신념을 버리지 않은 이들을 저자는 역사적 선각자이자 시대를 앞서간 천재로 조명한다. 300쪽. 1만 5000원. 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의 침묵(틱낫한 지음, 류재춘 옮김, 프런티어 펴냄) 왜 보지도 않는 텔레비전을 켜 두는가? 왜 대화가 끊어지는 짧은 순간의 침묵조차 견디지 못하는가? 이 시대의 정신적 멘토 틱낫한 스님은 우리 삶에서 침묵이 갖는 가치와 의미에 관해 이야기한다. 침묵은 내면의 소음을 잠재우고 고요해지는 마음을 말한다. 침묵 속에서 호흡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내면은 고요함으로 가득 차고 이 ‘깨어 있는 마음’은 우리에게 있는 강력한 힘이다. 침묵의 힘에 대한 원리적 설명뿐 아니라 내적 힘을 기르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수행법도 담겨 있다. 236쪽. 1만 4000원. 아랍 오스만 제국에서 아랍 혁명까지(유진 로건 지음, 이은정 옮김, 까치 펴냄) 우리에게 아랍은 테러와 전쟁, 종교 맹신 등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저자가 전해주는 아랍 세계는 그것이 우리의 편견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아랍 지역이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된 1516년부터 2011년 아랍 혁명까지를 다루며 방대한 지역의 풍부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저자는 정치인과 문인, 지식인,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빌려 그 시대 아랍인의 눈으로 본 당시 이야기를 균형 있게 전한다. 이 책은 아랍의 현재와 그 현재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는 아랍 역사에 대한 입문서다. 784쪽. 3만원. 박스오피스 경제학(김윤지 지음, 어크로스 펴냄) 1000만 관객 영화가 줄줄이 등장하고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는 한류 상품들이 탄생하는 ‘콘텐츠의 시대’. 그러나 여전히 문화산업은 감과 운으로 흥행을 점치는 분야로 치부된다. 이 책은 문화산업만의 블랙박스 비밀을 숫자와 데이터로 분석한 경제학자들의 분투를 담았다. 경제학자인 저자는 다양한 현상의 핵심을 파고들고, 최신 계량경제학의 사례를 다채롭게 소개한다. 저자가 이끌어 가는 문화경제학의 세계를 탐험하다 보면 흥하고 망하는 콘텐츠의 비밀과 복잡다단한 대중의 속마음, 그리고 문화산업을 움직이는 스마트한 전략들을 엿볼 수 있다. 312쪽. 1만 5000원.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6일 전쟁 50년의 점령(아론 브레크먼 지음, 정회성 옮김, 니케북스 펴냄) 오늘날의 서아시아(중동)는 1967년 이스라엘의 6일 전쟁으로 만들어졌다.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 승리해 요르단강 서안, 시나이반도를 점령하고, 이른바 ‘문명개화한 점령’을 약속하지만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무자비한 점령군 행세를 한다. 저자는 이스라엘군 장교 출신의 역사가로 일급비밀 문서와 각종 비공개 자료를 제공하면서 군사적 점령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생생하게 재구성했다. 640쪽. 2만 5000원. 비정상경제회담(김태동 외 지음, 옥당 펴냄) 비상식과 비정상이 상식이고, 정상이 되어버린 한국 사회에서 우리의 생존 비법을 찾아 학자 8인의 토론을 담았다. 양극화, 부패, 가계부채, 노동, 재벌, 관료개혁 등 8개 주제를 다뤘다. 저자들은 저성장과 출생률 저하,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한국 경제가 맞이한 위기가 무엇인지 진단하고, 세월호 사건 등 부패로 얼룩진 한국 사회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저자들이 끌어낸 정책 아이디어는 미국식 ‘교체공무원제도’와 ‘기본소득제’ 두 가지다. 434쪽. 1만 6000원. 월급쟁이, 컬렉터되다(미야쓰 다이스케 지음, 지종익 옮김, 아트북스 펴냄) 부자가 아니면 미술품 컬렉팅은 할 수 없는 것일까. 평범한 직장인인 저자가 15년 동안 300여점의 미술품 컬렉션을 일궈낸 월급쟁이 컬렉터로서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저자는 컬렉팅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작품을 구입하는 방법, 아트페어 소식, 작품 보존과 보관 방법, 판매 및 대여까지 실질적인 정보를 생생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냈다. 164쪽. 1만 2000원. 레드 로자(케이트 에번스 지음, 박경선 옮김, 산처럼 펴냄) 폴란드 출신의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의 일대기를 만화로 그린 작품이다. 1871년 파리 코뮌이 세워졌던 해에 태어난 로자의 탄생에서부터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사회주의자이자 혁명가이며, 연인들과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여성으로서의 로자의 삶이 연대순으로 그려진다. 당대의 격변하는 시대상을 꼼꼼히 묘사한 그림에, 로자의 투쟁과 일상이 한데 어우러져 삶과 사상이 한 손에 잡힐 듯 묘사됐다. 232쪽. 1만 6800원. Dr. 영장류 개코원숭이로 살다(로버트 새폴스키 지음, 박미경 옮김, 솔빛길 펴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인 저자가 20년 넘게 아프리카 케냐의 세렝게티에서 개코원숭이를 연구하는 모습을 담았다.개코원숭이들의 습성과 성장 단계에서 보이는 모습, 사회적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등을 세밀하게 관찰한 책이다. 이 책은 아마존에서 15년간 스테디셀러를 기록했다. 과학책이지만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겪은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을 유머러스하게 써내려 간 재미있는 책이다. 468쪽. 1만 7000원.
  • [현장행정] 흩어졌던 만해의 유산, 700㎞로 잇는다

    [현장행정] 흩어졌던 만해의 유산, 700㎞로 잇는다

    시 ‘님의 침묵’으로 유명한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을 기리고자 5개 도시가 손을 맞잡았다. 서울 성북구와 서대문구, 강원 속초시와 인제군, 충남 홍성군의 수장들이 지난 22일 만해의 생가가 있는 홍성군에 모였다. 이들 5개 도시는 출생(홍성)부터 출가(인제), 수행(속초), 수감(서대문), 입적(성북)까지 만해 인생의 큰 변곡점에 있던 곳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5개 도시가 700㎞ 만해 순례길을 만들었다”며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3·1 독립선언식에서 인사말을 한 뒤 경찰에 체포됐던 만해 선생을 기리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다시 뜻과 마음을 모으자”고 밝혔다. 지난해 5개 도시는 서울에서 출발해 홍성 생가를 지나 백담사와 만해마을, 신흥사를 거쳐 서대문형무소와 심우장에서 끝나는 만해 순례길을 만들었다. 김 구청장의 제안으로 5개 도시는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열린 출범식에서 만해축전과 순례길 운영, 한용운 기념관 건립과 웹툰 제작 등의 사업을 5개 도시가 같이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거리도 떨어져 있고 공통점도 거의 없는 5개 지방자치단체가 민족의 큰 유산인 만해의 얼을 계승하고자 모였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도 “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지자체가 협의회를 구성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만해를 기리는 사업은 그동안 5개 도시에서 각각 이뤄졌다. 특히 학생들의 방학이 있는 여름에 만해축전, 만해대상 시상식, 백일장 등의 행사가 집중됐다. 이날 모인 자치단체장들은 만해 정신을 기리는 일이 1년 내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만해는 동국대의 전신인 명진학원의 1회 졸업생으로 동국대 초대 동창회장이기도 하다. 고재석 동국대 만해연구소장은 “만해는 비록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막혀 돌아와야 했지만 세계 일주를 꿈꾸었던 세계인이었다”며 “만해 순례길을 국내 700㎞에서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성북구는 만해가 해방을 1년 앞두고 생을 마감한 고택 심우장에서 그의 말년을 담은 뮤지컬 ‘심우’를 상설 공연할 예정이다. 만해의 일대기는 배우 김갑수씨가 열연했던 연극·뮤지컬 ‘님의 침묵’으로 1980~90년대 조명받은 바 있다. 영화 ‘동주’처럼 소규모 저예산으로 한용운에 대한 영화를 만들자는 의견도 쏟아졌다. 5개 도시의 지도자들은 2019년 3월 1일을 목표로 만해 한용운을 기리는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新국토기행] 충북 진천군

    [新국토기행] 충북 진천군

    충북의 중심에 있는 진천은 예부터 비옥한 토지에 풍수해가 없고 인심까지 후덕해 살기 좋은 고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생거진천’(生居鎭川·살아서는 진천)이란 말이 있을 정도다. 그 명성이 이어져 지금은 농업과 공업이 함께 발전하는 내륙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곡창지대에서 생산하는 쌀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1100여곳의 기업이 입주해 충북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2013년에는 진천읍 읍내리 일대 55만 8000여㎡를 국제 교육문화특구로 지정받아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인구는 7만 3000여명. 충북 혁신도시가 있어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기상관측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국가기상위성센터, 국가대표 종합훈련원 등도 자리잡고 있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볼거리 ●고려부터 지금껏 선조의 지혜 빛난 농다리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 세금천에 축조한 농다리(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다. 전체 길이 93.6m, 폭 3.6m, 교각 1.2m다. 교각과 교각 사이는 0.8m 정도다. 다듬지 않은 크기가 다른 돌만을 적절히 배합해 서로 맞물리게 했다. 석회 등으로 속을 채우지 않고 자연석만을 그대로 쌓았지만 천년을 버틸 만큼 견고하다. 선조들은 거센 물살의 충격을 분산시키기 위해 교각을 일직선으로 배치하고 않고 지네처럼 약간 구부러지게 세웠다. 교각이 받는 물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교각 역할을 하는 기둥들이 타원형이라 소용돌이가 생기는 것을 막는다. 장마에는 물을 거스르지 않고 다리 위로 넘쳐 흐르게 했다.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조상들의 지혜가 놀랍다. 농다리는 1900년대 초 발간한 지리서인 ‘조선환여승람’에 등장한다. 이 책에는 음양의 기운을 고루 갖춘 돌을 이용해 고려 때 축조했다고 적혀 있다, ‘농다리’라는 이름은 다리의 특수성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성갑(60) 농다리전시관장은 “농다리의 ‘농’(籠) 자가 대바구니를 의미하는 ‘농’자”라며 “다리를 구성하는 돌들이 대바구니처럼 얽히고설켜 붙여진 이름”이라고 말했다. 연간 4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용이 한반도 끼고 승천하는 모습 닮은 초평호 바다가 없는 충북에서 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총저수량 1387만t, 유역 면적은 133㎢다. 나지막한 구릉성 산지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답다. 초평호 안에는 수초와 작은 섬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잉어, 가물치, 붕어, 뱀장어 등이 많이 서식한다. 이 때문에 낚시터로 유명하다. 초평호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두타산 형제봉에서 내려다본 초평호 인근 형상은 한반도 모양을 닮았다. 한반도와 유사한 지형이 전국에 여러 곳 있지만 가장 많이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용이 한반도를 끼고 승천하는 모습으로 보여 성공의 기운을 얻는 땅으로도 불린다. 초평호를 따라 조성한 둘레길인 ‘초롱길’은 진천군을 대표하는 산책길이다. 농다리로부터 초평호를 따라 1㎞의 친환경 나무데크길과 1.7㎞의 트레킹길로 꾸몄다. 금빛 물결 출렁이는 초평호를 바라보며 걷다 보면 올레길이 부럽지 않다. 초평호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하늘다리도 있다.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출렁거리는 다리를 건너는 묘미는 한번 즐겨 볼 만하다. ●천주교 순교자들의 본향 배티성지 백곡면 양백리에 있는 배티성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천주교 신학교인 조선교구신학교 터가 있는 곳으로, 천주교 박해기의 교우촌이자 순교자들의 본향이다. 2011년 3월 충북도 기념물 150호로 지정했다. 배티는 배나무고개라는 뜻이다. 동네 어귀에 배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한국천주교회의 첫 번째 신학생이자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 기념관과 순교박해박물관이 들어섰다. 최양업 신부의 일대기와 그가 스승에게 쓴 서한문, 천주교 신자들을 고문했던 도구 등을 보며 믿음으로 고난을 이겨냈던 천주교 신자들의 처절했던 삶을 느낄 수 있다. 최양업 신부 선종 150주년 기념 대성당도 지었다.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으로 숨어들기 시작한 것은 1801년 신유박해 이후로 알려졌다. 신자들이 배티를 택한 것은 예부터 사람이 살지 않았던 오지인 데다 충청도와 경기도 접경에 있어 숨어 살기에 적당해서다. 이후 박해가 계속되면서 신자 수가 점점 늘어나 1830년대에는 천주교 신자들이 거주하는 교우촌이 형성됐다. 1850년에는 성 다블뤼 신부가 조선대목구 신학교를 설립한 뒤 배티교우촌에 있는 초가집을 매입해 학교 건물로 사용했다. 1853년에는 최양업 신부가 이 초가집에 살면서 전국 5개 지역에 흩어져 있는 교우촌을 순방하며 신학생들을 지도했다. 병인박해(1866년) 이후 배티 일대 신자촌은 순교자를 내고 와해됐지만 1870년부터 다시 신앙이 싹텄다. 1890년에는 이곳에 교리학교가 세워졌다. ●김유신 장군 탯줄 보관한 태실까지 오롯이 진천은 삼국통일의 주역인 김유신 장군의 고향이다. 김유신 장군은 595년 진천읍 상계리 계양마을에서 태어나 15세에 화랑이 됐다. 삼국이 통일하는 데 가장 큰 업적을 남긴 명장으로 673년 숨을 거뒀다. 그의 고향답게 진천은 김유신 관련 유적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곳에 달한다. 진천읍 문진로에 있는 길상사(충북도 기념물 제1호)는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통일신라 때 사당을 건립해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 사당은 유실과 철폐 등을 거쳐 1926년 현재의 자리에 세워졌고 1976년 정화사업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4계절 전경이 일품이다, 특히 봄이면 벚꽃이 장관이다. 인근에는 김유신 장군의 탄생지이자 그의 탯줄을 보관한 태실이 있다. 태실은 자연석으로 둥글게 기단을 쌓고 봉토를 마련했다. 태령산 꼭대기를 따라 돌담을 산성처럼 쌓았다. 현존하는 태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구조형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유신 장군의 아버지인 김서현 장군이 축조한 만노산성도 만날 수 있다. 만노는 진천의 옛 이름이다. 진천에서 가장 높은 만뢰산 정상에 있는 만노산성에서 김서현 장군이 백제군을 방어했고, 김유신 장군은 만뢰산전투에서 백제군과 싸워 승리했다. 산성 형태는 정상부를 둘러싼 태뫼식이며 계곡의 능선을 따라 성벽을 축성했다. ●한국의 범종 한자리에서 보는 종박물관 진천은 국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된 석장리 고대 철 생산 유적지와 고대 제철로가 발견된 곳이다. 철과 깊은 인연이 있는 진천에 국내 유일의 종박물관이 건립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 박물관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한국 종의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자 2005년 9월 개관했다. 전시공간은 3곳으로 나뉜다. 상설 전시실은 한국 범종의 역사, 종 제작 방법, 종의 과학적 기술 등을 보여 준다. 종소리를 직접 들을 수도 있다. 세계의 종 전시실에서는 유럽에서 아프리카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실제 생활에 쓰이는 종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공예, 현대미술 등을 전시한다. 전시실 밖에는 타종 체험장이 있다. 축소 제작한 성덕대왕 신종과 생거진천 군민의 종을 타종해 볼 수 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연간 4만여명이 다녀간다. 원보현(45) 종박물관 학예사는 “한국의 다양한 범종을 한자리에서 보고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종박물관 설립에 가장 많이 기여한 인물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12호인 원광식(74) 주철장이다. 그는 자신이 수집하고 제작한 범종 150여점을 기증했다. 원 주철장은 그동안 국내 최대 범종인 세계평화의 종을 비롯해 총 7000여개에 달하는 국내외 주요 사찰 및 지자체 범종을 제작했다. >> 먹거리 ●붕어요리와 시래기 ‘환상의 짝꿍’ 중부권 최대의 낚시터로 알려진 초평호는 붕어, 잉어, 가물치, 뱀장어 등이 많이 서식해 전국의 낚시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으로 주변에는 민물고기 요리를 취급하는 음식점들이 많다. 그 가운데 ‘붕어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붕어마을’ 음식촌이 조성돼 인기 향토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11개 업소가 붕어요리 전문업소로 성업 중이다. 가장 사랑받는 요리는 붕어찜과 붕어조림이다. 커다란 참붕어에 칼집을 내고 갖은 양념을 넣어 찌는 붕어찜과 양념을 끼얹어 가며 윤기가 나도록 졸여 내는 붕어조림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붕어살을 다 발라 먹은 후 양념에 볶아 먹는 밥도 일품이다. 시래기는 진천 붕어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다. 예나 지금이나 붕어 음식은 비린내를 잡는 게 관건인데, 초평 붕어마을은 시래기로 비린 맛을 극복했다. 시래기 붕어찜은 2005년부터 진천군 향토 음식으로 주목받아 충북도 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붕어요리는 몸에도 좋다. 붕어가 불포화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해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초평 붕어마을에서 붕어찜을 먹으며 두타산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과 자연과 잘 조화된 호반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붕어찜은 1인분에 1만 3000원이다. 초평면 붕어마을 광장에서는 해마다 10월에 붕어찜 축제가 열린다. 하루만 진행하는 축제이지만 3000여명이 몰려든다. 붕어찜 요리 시연, 무료 시식회, 맨손으로 민물고기 잡기 대회,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김민기 군 위생팀장은 “진천 붕어마을은 대물림업소들이 많고 시래기와 무가 충분히 들어가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며 “붕어찜 축제 기간에는 평소의 절반 가격에 붕어찜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황근지 붕어마을 번영회장은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과 경기, 대전 지역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붕어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전국에서 초평이 유일하다”고 자랑했다.
  • 지구를 바꾸고 싶었던 뮤지션 이야기

    지구를 바꾸고 싶었던 뮤지션 이야기

    지미 헨드릭스/지미 헨드릭스 지음/최민우 옮김/마음산책/280쪽/1만 7000원 “할 수 있는 한 많은 곳에 가고, 할 수 있는 한 다양한 분위기에서 연주하고 싶어요. 당신 고향은 미국이 아니에요, 지구지. 크리스마스 전후쯤 대규모 월드 투어를 계획 중이에요. 타원을 그리며 도는 지미 헨드릭스! 스톤헨지에서도 공연하고 싶어요…제 나라가 있으면 좋겠어요. 집시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오아시스죠. 제 목표는 이 세상에서 국경을 전부 다 지우는 거예요. 현실을 바꾸는 일에 참여하고 싶어요.” 1970년 8월 30일 아일오브와이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던 지미 헨드릭스가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크리스마스쯤 세계 투어를 하겠다는 그의 꿈은 이뤄지지 못했다. 9월 18일, 만 스물여덟 살을 불과 두 달 앞두고 돌연 세상을 떴기 때문이다. 2013년 발간된 ‘스타팅 앳 제로’를 옮긴 이 책은 엄밀하게 따지면 지미 헨드릭스가 직접 쓴 자서전은 아니다. 지미 헨드릭스의 전기 영화 제작자인 피터 닐과 음반 프로듀서였던 앨런 더글러스가 그가 남긴 노래 가사와 인터뷰, 일기, 편지, 무대 발언, 음반 해설지 등을 1인칭 시점으로 묶어 위대한 록, 블루스 뮤지션이 지구에 머물렀을 당시 과연 어떤 생각을 품고 있었는지 더듬을 수 있게 했다. 지미 헨드릭스의 친동생인 리언은 “머릿속에서 형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고 평했다. 에릭 클랩턴, 스팅에 이어 마음산책이 세 번째로 출간한 뮤지션 시리즈다. 짧지만 강렬했던 뮤지션의 일대기를 다룬 책치고는 사진이 실리지 않았다. 대신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한 삽화가 다수 들어가 있어 흥미롭다. 미국의 유명 그래픽 노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빌 신케비치가 그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청년, 어르신 삶 기록하다

    청년, 어르신 삶 기록하다

    “내가 살아온 시간을 돌아볼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요. 평생 잊지 못할 선물입니다.”(지난해 서대문구 행복 타임머신 사업 참여자) 초상화, 일대기 영상 제작, 사진 촬영과 육성 녹음. 청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노인들의 추억을 남기고 삶을 기록한다. 서대문구는 지역 노인들의 행복 향상과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복 타임머신’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노인 400명의 인생을 기록했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는 640명으로 확대했다. 이화여대에선 대학생 200여명이 노인 200명의 초상화를 그린다. 단순히 얼굴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만나 노인들의 인생 이야기를 경청한 뒤 삶의 궤적이 녹아 있는 초상화를 그릴 예정이다.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학생들은 노인들이 인생 여정을 돌아볼 수 있는 일대기 영상을 제작한다. 학생들이 직접 노인의 집으로 찾아가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 결혼 생활, 남기고 싶은 말 등에 대해 인터뷰한다. 이를 토대로 사진과 음악, 자막 등을 곁들여 영상을 완성한다. 경기대 예술대학도 이날 협약을 맺고 추억 기록에 함께하기로 했다. 노인들이 가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디지털화하고 관련 경험을 육성 녹음해 CD로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록물들은 가정의 달인 5월에 전달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대학의 역량과 가치를 지역사회와 연계해 주민 행복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국 원양어업의 개척자 김재철 동원 회장 평전 출간

    한국 원양어업의 개척자 김재철 동원 회장 평전 출간

    동원그룹은 한국 원양어업 개척자로 불린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평전 ‘김재철 평전, 파도를 헤쳐온 삶과 사업 이야기’(공병호 지음, 21세기 북스)가 발간됐다고 24일 밝혔다. 김 회장은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창업자다. 그는 가난한 농촌에서 11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다. 김 회장은 23세였던 1958년 한국 최초의 원양어선 지남호의 실습 항해사로 참치잡이를 시작해 남태평양과 인도양에서 직접 선장과 선단장으로 활동하며 ‘캡틴 김’으로 명성을 날렸다. 이후 그는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했다. 평전은 이런 김 회장의 일대기는 물론 그의 기업가 정신과 생활 원칙, 경영 철학 등을 담았다. 특히 평전은 경제경영 전문가인 공병호 박사가 집필을 맡아 김 회장을 1년여간 밀착 취재해 만들어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밤하늘 별 아래서 애틋 러브라인…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밤하늘 별 아래서 애틋 러브라인…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밤하늘 별 아래서 애틋 러브라인… “더 이상 외롭지 않다”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이 마음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 화제다. 13일 방송된 KBS 1TV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에서는 장영실(송일국 분)과 소현옹주(박선영 분)가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현옹주는 “청상과부로 늙으며 주름살만 헤아리다가 쓸쓸하게 관에 누워 죽을 팔자였다”면서 “헌데 영실이 너를 만나 이렇게 밤하늘의 별을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내가 요즘 얼마나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사는지 아마 잘 모를 거다. 왕실의 옹주가 그간 무슨 걱정이 있었을까 싶겠지”라며 장영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함께 별을 바라보며 “더 이상 외롭지 않다”며 정을 나누었다. 한편 드라마 ‘장영실’은 유교 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러브라인, 애틋한 밤…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러브라인, 애틋한 밤…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러브라인, 애틋한 밤… “더 이상 외롭지 않다”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이 마음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 화제다. 13일 방송된 KBS 1TV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에서는 장영실(송일국 분)과 소현옹주(박선영 분)가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현옹주는 “청상과부로 늙으며 주름살만 헤아리다가 쓸쓸하게 관에 누워 죽을 팔자였다”면서 “헌데 영실이 너를 만나 이렇게 밤하늘의 별을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내가 요즘 얼마나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사는지 아마 잘 모를 거다. 왕실의 옹주가 그간 무슨 걱정이 있었을까 싶겠지”라며 장영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함께 별을 바라보며 “더 이상 외롭지 않다”며 정을 나누었다. 한편 드라마 ‘장영실’은 유교 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밤하늘 별 바라보며 애틋한 마음…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밤하늘 별 바라보며 애틋한 마음…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밤하늘 별 바라보며 애틋한 마음… “더 이상 외롭지 않다”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이 마음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 화제다. 13일 방송된 KBS 1TV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에서는 장영실(송일국 분)과 소현옹주(박선영 분)가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현옹주는 “청상과부로 늙으며 주름살만 헤아리다가 쓸쓸하게 관에 누워 죽을 팔자였다”면서 “헌데 영실이 너를 만나 이렇게 밤하늘의 별을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내가 요즘 얼마나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사는지 아마 잘 모를 거다. 왕실의 옹주가 그간 무슨 걱정이 있었을까 싶겠지”라며 장영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함께 별을 바라보며 “더 이상 외롭지 않다”며 정을 나누었다. 한편 드라마 ‘장영실’은 유교 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애틋한 별밤 보내…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애틋한 별밤 보내…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애틋한 별밤 보내… “더 이상 외롭지 않다”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이 마음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 화제다. 13일 방송된 KBS 1TV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에서는 장영실(송일국 분)과 소현옹주(박선영 분)가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현옹주는 “청상과부로 늙으며 주름살만 헤아리다가 쓸쓸하게 관에 누워 죽을 팔자였다”면서 “헌데 영실이 너를 만나 이렇게 밤하늘의 별을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내가 요즘 얼마나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사는지 아마 잘 모를 거다. 왕실의 옹주가 그간 무슨 걱정이 있었을까 싶겠지”라며 장영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함께 별을 바라보며 “더 이상 외롭지 않다”며 정을 나누었다. 한편 드라마 ‘장영실’은 유교 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애틋한 러브라인…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애틋한 러브라인…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애틋한 러브라인… “더 이상 외롭지 않다”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이 마음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 화제다. 13일 방송된 KBS 1TV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에서는 장영실(송일국 분)과 소현옹주(박선영 분)가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현옹주는 “청상과부로 늙으며 주름살만 헤아리다가 쓸쓸하게 관에 누워 죽을 팔자였다”면서 “헌데 영실이 너를 만나 이렇게 밤하늘의 별을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내가 요즘 얼마나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사는지 아마 잘 모를 거다. 왕실의 옹주가 그간 무슨 걱정이 있었을까 싶겠지”라며 장영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함께 별을 바라보며 “더 이상 외롭지 않다”며 정을 나누었다. 한편 드라마 ‘장영실’은 유교 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애틋한 밤…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애틋한 밤…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애틋한 밤…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이 마음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 화제다. 13일 방송된 KBS 1TV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에서는 장영실(송일국 분)과 소현옹주(박선영 분)가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현옹주는 “청상과부로 늙으며 주름살만 헤아리다가 쓸쓸하게 관에 누워 죽을 팔자였다”면서 “헌데 영실이 너를 만나 이렇게 밤하늘의 별을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내가 요즘 얼마나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사는지 아마 잘 모를 거다. 왕실의 옹주가 그간 무슨 걱정이 있었을까 싶겠지”라며 장영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함께 별을 바라보며 “더 이상 외롭지 않다”며 정을 나누었다. 한편 드라마 ‘장영실’은 유교 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밤하늘 별 바라보며 러브라인…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밤하늘 별 바라보며 러브라인…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밤하늘 별 바라보며 러브라인… “더 이상 외롭지 않다”장영실 송일국 박선영 ‘장영실’ 송일국 박선영이 마음의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 화제다. 13일 방송된 KBS 1TV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에서는 장영실(송일국 분)과 소현옹주(박선영 분)가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현옹주는 “청상과부로 늙으며 주름살만 헤아리다가 쓸쓸하게 관에 누워 죽을 팔자였다”면서 “헌데 영실이 너를 만나 이렇게 밤하늘의 별을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내가 요즘 얼마나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사는지 아마 잘 모를 거다. 왕실의 옹주가 그간 무슨 걱정이 있었을까 싶겠지”라며 장영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함께 별을 바라보며 “더 이상 외롭지 않다”며 정을 나누었다. 한편 드라마 ‘장영실’은 유교 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볼만한 전시] 빛이 나는 화폭

    [볼만한 전시] 빛이 나는 화폭

    설 연휴 동안 가족과 친지를 찾아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면 예술품을 감상하며 미적 취향을 키우고 감성을 살찌우는 것도 좋겠다.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이라는 타이틀로 리히텐슈타인박물관이 소장한 플랑드르 지역 작가들의 대표 작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플랑드르 지역은 벨기에 서부를 중심으로 네덜란드, 프랑스 북부가 포함된 지역으로 16~17세기에 어두운 화면에 빛의 미묘한 효과와 사실적인 표현이 두드러진 화풍이 유행했다. 유럽 회화의 거장 루벤스와 반다이크, 브뤼헐 등 플랑드르 작가의 대표작들과 동시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작가들의 작품 1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4월 10일까지.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전은 인상주의의 전반적 흐름을 풍경화라는 단일 장르로 소개하는 전시다. 인상주의라는 단어 자체가 클로드 모네의 1872년 작 풍경화 ‘해 뜨는 인상’에서 비롯된 만큼 풍경화는 인상주의의 시작이자 인상주의 미술을 가장 빛나게 해 준 장르다. 인상주의에서 풍경화가 발전한 이유는 작업방식 때문이다. 기존 풍경화는 야외에서 그린 습작을 토대로 작업실에서 완성했지만 인상주의 화가들은 캔버스와 물감을 들고 야외에 나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느낌을 화폭에 담았다. 전시에는 독일 쾰른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40여 작가의 대표작 풍경화 70여점이 선보인다. 귀스타브 쿠르베의 ‘바다풍경’, 폴 세잔의 ‘엑상프로방스의 서쪽풍경’, 클로드 모네의 ‘팔레즈의 안개속 집’, 반 고흐의 ‘랑글루아의 다리’ 등 인상주의의 기원부터 후기 인상주의 걸작까지 두루 만날 수 있다. 4월 3일까지.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 문화역서울 284에서 선보이는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는 반 고흐를 중심으로 후기 인상파 화가 8명의 작품 400여점을 3D 프로젝션 매핑과 배경음악으로 재구성한 미디어아트 전시다. 4월 17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앤디워홀의 일대기를 보여 주는 ‘앤디 워홀 라이브’전이 열리고 있다. 1960~70년대 실크스크린 작품들, 메릴린 먼로, 마오쩌둥 등 유명인사 초상화 40점, 워홀이 제작한 영화, 일생의 기록물 19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3월 20일까지. 과학과 모험을 좋아한다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3·4전시실에서 열리는 내셔널지오그래픽전도 찾아볼 만하다.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이라는 주제로 남·북극, 에베레스트, 열대우림, 화산, 심해, 별과 행성을 담을 사진을 전시한다. 3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는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패션·누드 사진가 허브리츠의 대표작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5월 2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주먹쥐고 소림사(SBS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맨몸으로 중국 소림사를 찾아간 스타 13인이 매주 혹독한 훈련을 통해 진정한 소림 제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시간에는 마지막 투혼을 불태우는 멤버들의 도전기가 그려진다. 김병만은 인간의 영역을 벗어나 물 위를 맨몸으로 달리는 ‘수상경공’에 도전했고, 유이와 임수향은 ‘소림 도’, 구하라와 오정연은 ‘봉술’, 페이와 최정윤은 ‘백학권’, 소림 남매 육중완과 하재숙은 ‘나한권’에 도전한다. 특히 임수향은 그동안 쌓아 온 ‘허당’ 이미지를 벗고자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무장하고 자기 최면을 거는 모습이 그려진다. ■장영실(KBS1 토요일 밤 9시 40분)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 낸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 영실(송일국)과 충녕(김상경)은 천문석각 사건의 배후를 알게 되고, 태종은 영실과 대신들을 추포해 옥에 가둔다. 충녕은 영실과 대신들을 살리기 위해 태종에게 독대를 청한다. ■진짜 사나이(MBC 일요일 오후 6시 10분) 절체절명의 상륙 작전을 앞두고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가슴속 한마디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병들은 국내 최대 규모 독도함과 함께 육해공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상륙 작전을 펼친다. 그렇게 발 디딜 곳 없는 천 길 낭떠러지부터 불같이 타격하고 바람같이 퇴출해야 하는 훈련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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