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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 지방선거 D­14/서울시장 후보 TV토론

    ◎고건­실업자대책에 서울시 예산 투입해야/최병렬­시청 조직개편·산하기관 통폐합 강조 ‘창과 방패의 일합’­제2대 민선 서울시장을 노리는 국민회의 고건 후보와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의 20일 방송 3사 첫 TV토론회는 최후보의 맹공과 고후보의 선방으로 마무리됐다.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최후보가 고후보의 아킬레스건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지자 고후보는 확전을 삼가면서도 비교우위를 집중 부각시켰다.2시간동안 생중계로 진행된 토론회를 쟁점별로 정리해본다. ○두 후보 약점 있따라 추궁 ▷전력공방◁ 고후보의 환란책임론과 병역기피 의혹,최후보의 단국대 풍치지구 해제와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의혹 등이 도마에 올랐다.최후보가 기조연설에서부터 “환란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사실상 유폐되고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가 감옥에 갔는데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이 어떻게 반대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수 있느냐”고 몰아붙이자 고후보는 “김 전 대통령과 원로,종교계 지도자 등과 상의한 끝에 서울과 나라를 살리는 길에 나섰다”고 맞받았다.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고후보는 본인과 차남 휘씨의 병역면제과정을 소상히 설명한뒤 “복무기회를 갖지 못해 부채를 짊어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공직에 임해왔다”며 “그러나 고의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이라고 해명했다. 최후보는 서울시장 재직당시 단국대 풍치지구 해제경위와 관련,“유서깊은 사립대를 구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며 “고후보가 시장 재직시 ‘남산 제모습찾기’를 한다고 멀쩡한 외인아파트를 부순 것에 지금도 분노하고 있다”고 화살을 고후보쪽으로 되돌렸다.모 일간지 정치부장 시절 현대아파트 특혜분양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그 사건이후 공사생활을 통해 찜찜한 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한 교훈으로 삼고 있다”고 선수를 쳤다.3명의 패널리스트도 ‘집중질문’을 통해 두 후보의 약점을 잇따라 추궁했다. ○당면처방­장기대책 공방 ▷실업문제◁ 두 후보 모두 서울시장 출신의 행정 전문가여서 그런지 정책대결도 뜨거웠다.실업난 해소 방안이 화두였다.고후보는 당면처방에,최후보는 장기대책에 초점을 맞췄다.고후보는 “노숙자들의 잠자리 일자리 대책을 위해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후보는 “구로공단의 폐쇄된 공장에 자금을 지원,다시 가동시킴으로써 돈을 적게 받더라도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제시했다.그러자 고후보는 “막대한 자금으로 폐쇄된 공장을 가동하는 것보다 자금난에 시달려 조업을 단축한 중소기업을 지원,조업을 유지토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반박했다.이에 대해 최후보는 “단순히 나눠주는 방식의 실업대책은 옳지 않다”며 “고기를 낚아주기 보다는 낚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되받았다. ○최 후보 공무원 감축 주장 ▷서울시 구조조정◁ 서울시가 변해야 한다는데는 두 후보간 이견이 없었으나 접근방식은 달랐다.고후보는 동사무소의 기능전환과 산하 사업의 민영화 등에 초점을 맞춘 반면 최후보는 시청조직의 사기업식 전면 개편과 산하기관·사업소 통폐합 등을 역설했다. 고후보는 “현재 동사무소의 제증명업무는 사무전산화로 구청에서,제세공과금은 은행에서 할 수 있으므로 복지센터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신규채용을 하지 않으면 연간 5∼7%의 인원감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후보는 “서울시 조직과 기구는 60년대에 만들어진 것이므로 근본적으로 새 틀을 짜야 한다”며 “서울시청을 본부장과 팀제로 바꾸고 복지분야를 제외한 본청과 구청 공무원 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 현안별 입장 ◇국민회의 고건 후보 ­실업대책 노숙자 지원 일용직 공공근로사업 일당인상 및 생산성 향상 중소기업 자금지원 ­재난관리 엄정한 책임추궁으로 안전불감증 근절 첨단시설 갖춘 종합방재시스템 구축 ­교통문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지하철·버스노선을 환승노선으로 재조정 주행세 혼잡통행료를 대중교통서비스 확충과 병행 버스의 고급화·다양화 ­재정확충방안 재정제도 개선통한 국세·지방세 재조정 구청청사 임대사업 도로지하공간 지상권 설정 등 경영사업 적극 전 개 고품질 행정추진 ­구조조정 동사무소를 복지센터로 기능전환 신규채용 억제 산하공사 공기업적사업 경영진단후 민영화 추진 전문 경영마인드 도입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 ­실업대책 동사무소를 실업대책기구로 전환 직업교육 강화 구로공단내 섬유·신발 등 중저가 상품 생산공장 재가동 ­재난관리 외국선진업체에 의한 대형시설물 공사감리 전문가의 철저한 사후조치 ­교통문제 기존 버스노선 100% 재배치 순환버스(지하철역∼주택가) 활성화 승용차 주행세 도입 승객 3인이상 택시 버스전용차로 이용(단,출퇴근시 제외) ­재정확충방안 예산회계제도 개선 산하기관 통폐합·민영화 신규공사 일시 중단 ­구조조정 서울시의 사기업체화 본부장제·팀제도입 본청·구청 공무원수 삭감(단,복지분야 제외) 시조직 전면 재편성
  • 인쇄물·홍보물 제한(선거법 풀이)

    ◎현수막 못걸고 홍보명함·자필서신 배포 금지 95년 6·27 지방선거등 각종 선거때마다 선거운동 개시후 홍수를 이뤘던 후보 홍보 현수막등이 사라져 선거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느낌이다.현수막은 물론 각종 홍보용 소형 명함도 사라졌다. 이는 선거법 개정에 지난 지방선거때 허용됐던 명함형 소형인쇄물 배포나 현수막 부착이 일절 허용되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명함은 배부할 때 사람을 동원,일당을 지급하는 등 탈법적 금전제공의 요인이 되고 현수막은 교통신호를 가로막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홍보효과에 비해 부작용이 많다는 이유로 폐지됐다. 자필서신과 전단형 소형인쇄물의 배포 역시 금지됐다.법적으로 허용된 인쇄 홍보물은 단체장 선거는 선전벽보,선거공보,책자형 소형 인쇄물이며,지방의원 선거는 선전벽보,선거공보로 제한됐다.
  • 국립공원 공공근로 희망자 1천명 모집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내 쓰레기 수거 및 청소 등 공공근로사업 희망자 1천여명을 모집한다. 모집분야 및 근로기간은 ▲국립공원 안에 매몰된 쓰레기 굴취 5월1일∼7월31일(3개월) ▲산 계곡 주변 청결관리 5월1일∼10월31일(6개월) ▲해수욕장주변 청결관리 7월20일∼8월20일(1개월)이다. 대상은 현재 지방노동관서 인력은행 지방자치단체 등에 구직을 신청한 실직자 또는 실업급여 대상이 아니거나 지급기간이 끝난 실직자로,구직신청 확인서와 실업급여 비대상 확인서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11층 국립공원관리공단 운영부(540­1247∼8)에 제출하면 된다.일당은 2만5천원이며 주 5일 근무하면 하루 동안 유급휴가를 준다.또 토요일은 25%,일요일은 50%를 일당에 가산해 지급한다.
  • IRA,평화협정 무장해제 거부

    【벨파스트 AP 연합】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은 30일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에 규정된 IRA의 무장해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RA의 7인 사령부는 이날 정치조직인 신페인당 기관지 리퍼블리컨 뉴스에 발표한 성명에서 “IRA의 무장해제는 없을 것임을 명백히 한다”고 밝혔다.성명은 그러나 97년 7월 체결된 휴전협상은 계속 준수할 의지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모든 정파가 합의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은 오는 6월부터 향후 2년간 모든 무장조직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아일랜드 최대 신교도당인 얼스터 통일당의 데이비드 트림블 당수는 “IRA와 신페인당은 하나”라고 전제,IRA가 무장해제를 시작하기 전에는 신페인당이 새 행정부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IMF 한파와 안식처/이계황 전통문화연구회장(굄돌)

    아침저녁으로 아직도 쌀쌀한 날씨에 지하철 대합실이 가정을 등진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어간다고 한다.어머니는 가출하고 아버지는 일당이라도 해야할 형편이기에 어린 자식을 데리고 보육원을 찾는 이도 많아졌다 한다.이들은 그래도 막연하나마 내일을 꿈꾸는 사람들이다.아예 세상을 영원히 등지거나 처자까지 데리고 가는 경우가 하루에 30여명이나 된다는데,이러한 현상이이제 시작이라니 어디까지 언제까지 갈런지 상상하면 두렵기만 하다. 우리의 청소년들이나 어린이들의 뇌리에 보이지 않는 불안과 좌절과 분노의 깊은 상처를 주는 것은 또 어찌할꼬. 우리 삶을 이 지경까지 몰고온 IMF한파의 주범은 과연 누구인가?혹자는 자업자득이라 말하는가 하면,돈을 벌 수만 있다면 지옥에라도 간다는 자본주의의 일면인 금융제국주의자들의 계략이라는 이도 있으며,세계를 지배하려는 집단이나 국가의 음모라고 하는 이도 있다.주범이 누구든 간에 어떻게 해서라도 국가부도를 우선 막아야 하지만,한편으로 한파에 떠는 우리의 부모와 형제자매,그리고 자녀들에게방한복을 입히는 것이 화급한 일이다. 지하철에서 신문지를 이불삼은 저 눈물도 마른 웅크린 군상을 보라.저들의 안식처가 저세상이나 지하철이나 보육원이 되거나,가정과 인격이 파괴된 채 방황하는 무리를 옆에 두고 못본 척 지나간다면 우리는 제사장이나 레위人이 아닌가!丁丑國恥(정축국치)라고도 부르는 이 난국에도 권력과 명예와 돈방석에 앉은 양반네들이나,아직은 배부르고 등더운 중산층은 구두선이나 보신에 급급하여 이 한파를 체감할 수가 없을 것이다. 조선시대에 가난과 전쟁의 고난을 이겨낸 향약과 村契(촌계)의 患難相恤(환난상휼)정신을 살려 동네마다 가정과 세상을 등진 자들을 구제함이 어떨까.그렇다,우리 착한 서민들이여!다시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돌아가자! 진정한 안식처를 위하여.
  • 실직자 직업훈련/실업자 지원대책 총점검:Ⅰ

    ◎“다시 뛰자”” 재취업 교육프로 봇물/중기진흥공단­54개 프로그램 2∼8주 코스/삼일회계법인­세무·경리 전문인 과정 운영/대한상의­훈련중 최저임금 70% 지급/한국표준협회­인터네전문가 도전 해 볼만 IMF 사태 이후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달 말 현재 전체 실업자는 1백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정부는 대량 실업사태에 따른 사회불안,경기위축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규모 7조9천억원에 이르는 각종 실업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으나 실업자들로부터 그다지 큰 호응은 얻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확정 발표했거나 구상 중인 실업대책을 소개한다. IMF 금융지원 이후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화이트칼라 실직자들이 급증하고 있다.이들은 생산직 근로자에 비해 전직이 쉽지 않다. 한국표준협회,삼일회계법인 등 각종 단체가 화이트칼라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재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도 안산에 자리잡은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총 54개의 실업자 재취직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가운데 사무직 실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프로세일즈맨 △시장조사컨설턴트 △창업 취업상담전문가 △전문비서 △코스트엔지니어링전문가 양성과정 등이 있다.각 과정의 수강인원은 30명 내외,교육기간은 2∼8주로 수시로 접수를 받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또 벤처·SOHO·오퍼상·제조업 등 10개 직종별 분야별 창업아카데미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창업절차 및 방법,각종 자금·세제지원 내용,모의 창업계획서 작성,성공·실패 사례,창업성공기업 견학 등을 포함하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클럽 등도 운영한다.문의는 (0345)490­1233 ▷대한상의◁ 다음 달부터 이공계 출신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인천·광주 등 전국 8개 대한상의 산하 직업훈련원에서 총 96개 직종에 대한 재취업교육을 실시한다.교육프로그램은 △CNC선반제어 △전산응용기계제도 △워드프로세서 △사무자동화업무 등의 재취업훈련과정과 △멀티미디어 학습운영업 △소프트웨어 알선제공업 △워드프로세싱 대행업 △실내건축업 등 17개 창업훈련과정이 있다.훈련기간은 대부분 3∼6개월이다. 상의는 재취업훈련과정에 등록하는 교육생에게 교육훈련기간 중 최저임금의 70%,교통비 월 3만원 등을 지급한다.문의는 316­3591 ▷삼일회계법인◁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실직한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전문 양성과정(41일) △경리전문인 양성과정(37일) △텔레마케터(4일)△소자본 창업(3일) △세무경리 입문과정(8일) △메이크업 코디네이터(60일) 등 6개 과정을 지난 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각 과정의 정원은 60명.문의는 759­0031 ▷한국표준협회◁ 17개 실업자 재취업 교육과정 가운데 화이트칼라가 응모할수 있는 분야는 △인터넷전문가(4월27일 개강) △경영컨설턴트(4월20일) △기업평가사(10월) △M&A전문가(5월) 등이 있으며 △물류관리사 △판매관리사 △건설안전기사 과정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교육기간은 1∼4개월,교육장소는 서울 여의도의 표준협회 강의실이며,수시로 접수를 받는다.문의는 369­8249 ▷한국생산성본부◁ 다음 달 중 △노무진단사△소자본창업과정 △유통관리전문인력 양성 △구매외주인력 양성 등 실업자재취업과정을 개설한다.교육기간은 열흘 안팎.문의는 724­1105 ◎부처별 실업대책/건교부­SOC 상반기 예산배정률 61%로 상향조정/산자부­한전 송배전시설 확대… 11만명 고용창출/중기청­예비창업자·벤처기업에 4,000억원 배정/교육부­결식학생 급증… 지원금 38억원 추가 확보 노동부가 주관하는 실업자대부사업,행정자치부의 공공근로사업,보건복지부의 영세 실업자 생계지원대책 외에도 교육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 등 각 정부부처는 건전기업의 도산을 방지하고 창업훈련을 지원하는등 나름의 실업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정부는 고실업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다음 달 중순쯤 중·장기 실업대책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부처별로 내놓은 실업대책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SOC 투자확대◁ 건설교통부와 예산청은 공공투자사업을 조기에 집행하기 위해 올 상반기 예산배정비율을 51%(36조원)에서 61%(42조원)으로 상향조정한데 이어 휘발유세 인상등을 통해 SOC사업부문에 추가로 5천5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산업자원부는 산업은행에서 6천억원을 지원하는 형태로 한전의 송배전시설투자를 확대,11만2천명 가량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정부와 여권 일각에서 검토된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은 재원확보문제,국제수지 악화 및 구조조정 지연 가능성 등 때문에 중·장기 실업대책에 포함시키기로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기업 등의 창업지원◁ 중소기업청은 세계은행(IBRD) 차관자금 7천억원가운데 4천억원을 기술성 및 성장가능성이 인정되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한지 3년이 경과하지 않은 벤처기업에 대해 업체당 3억원까지 연리 8∼8.5%에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함으로써 실직자의 창업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나머지 3천억원은 외국인근로자를 내국인으로 대체하는 기업에 대해 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업체당 3억원까지 연리 8∼8.5%의 조건으로 지원한다.이밖에 축산·채소·원예 등 농업으로 전업하려는 실업자에게 영농창업 등에 필요한시설 및 농자재 구입자금으로 가구당 1천만원까지 연리 6.5%에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실업자 자녀 지원대책◁ 교육부는 실업자 증가로 결식학생이 1만여명에서 1만9천여명 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실업자 자녀 13만8천명에 대해 학비감면과 내년부터 교재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학비감면에 따른 추가 소요재원이 1천1백22억원으로 추산되는 등 재원마련 방안이 여의치 않아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 건실한 중소기업이 도산함으로써 신규 실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용보증기관에 4천억원을 추가로 출연,신용보증 여력을 11조원 확대하기로 했다.중소기업은행의 자본금을 지금보다 1조5천억원 가량추가로 늘려 중소기업 여신여력을 2조원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또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의 외화표시대출금(5억3천만달러) 상환기간을 1년간 연장하고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 대출 때 시설자금의 10%로 돼 있는 운영자금비율을 40%로 확대하기로 했다. ◎영세실업자 대책/31만여명에 생계비 1,800억 지원/의료·장제·분만비도 지급/5세이하 보육료 50% 감면/‘이산가족’ 복지시설서 보호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실직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특별취로사업 실시,의료보호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는 한편 생활보호사업도 실시할방침이다. 다음 달 10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4월분부터 소급해 지급하며,오는 12월까지 31만1천명에게 1천8백억원이 지원된다. 신청대상은 재산이 4천4백만원 이하로 근로능력은 있지만 3개월 이상 실직으로 소득이 전혀 없어 집을 팔거나 옮기지 않으면 안되는 영세민이다.이들에게는 의료비·자녀교육비·장제비·분만비를 지원하되 특히 형편이 어려운 7만7천500명에게는 생계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복지부는 또 경비원·건설노무자·도배공·파출부 등 일용직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특별취로사업을 실시한다.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실시되며 3만3천명이 월 20일까지 일할 수 있다.일당은 2만3천원.이달 말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실직으로 해체 위기에 처한 가정의 어린이나 노인,장애인을 위한 대책도 마련돼 있다.지난 해 12월 이후 실직한 가정의 5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보육료가 50% 감면된다.실직 또는 이혼 등으로 어린이를 보호할 수 없게 된 가정은 필요한 기간동안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에 어린이를 맡길 수 있다.낮에만 맡기는 경우에도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과 노인 역시 복지시설에서 일정 기간 무료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거주지 읍·면·동장의 확인만 받으면 된다. 복지부는 대도시 노숙자를 위해 서울 36곳을 포함해 전국 60곳에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20일 동안 하루 2끼 식사를 주고 잠도 재워 준다.귀가할 때는 여비도 주고 원하면 일정 기간 복지시설에서 보호를 받을 수도 있다. 또 ‘식품은행(Food Bank)’시스템을 도입,호텔과 뷔페음식점 등에서 남은 음식을 냉동차량에 실어 노숙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다음 달 서울에서 시범 실시한 뒤 올해안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 노숙으로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이동차량을 이용해 의료보호도 실시하기로 했다.노숙자 전원을 대상으로 X선 검진을 실시하고 장티푸스와 인플루엔자 등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9월과 10월 예방접종도 실시할 예정이다.
  • 폰 뱅킹 도청 거액 예금 인출

    ◎은행 단자함에 감청기 설치… 비밀번호 탐지/72개 계좌 3억여원 빼내 가명계좌로 이체/외국근로자 시켜 현금 인출… 한패 7명 구속 은행계좌의 현금이체나 잔고확인을 전화로 하는 ‘폰 뱅킹’을 도청,계좌 정보를 알아낸뒤 3억여원을 인출한 일당 8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1일 權在尹씨(34·서울 은평구 신사동)와 金成柱씨(27·서울 마포구 서교동) 등 7명에 대해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국 조선족 李길영씨(4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또 극초단파 감청송신기와 도청녹음기,감청식별기 등 범행도구를 압수했다. 權씨와 金씨는 지난 2월 중순 전화교환기 취급업체 직원을 가장,서울 강남구 H은행 전산실에 접근한 뒤 지난달 5일 담당직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폰뱅킹과 연결된 자동응답기(ARS) 단자함에 가로 7㎝ 세로 3㎝ 크기의 도청기를 부착했다. 이어 지난달 17일 은행 주변에 차를 대놓고 朴모씨의 폰뱅킹 과정을 무선으로 도청,계좌 및 4자리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미리 만들어 놓은 자신들의 가명계좌에 朴씨의 돈 3천2백여만원을 이체시켰다. 이어 23일에는 6천3백여만원,지난 4일에는 2억1천여만원 등 72명의 계좌에서 모두 3억1천6백여만원을 자신들의 통장으로 옮긴 뒤 현금자동지급기 등을 이용해 인출했다. 이들은 서울 청계천에서 1천만원을 주고 산 주민등록증 30장을 이용해 8개 은행에 85개 가명 통장을 만들어 이체와 인출에 사용했다.특히 통장개설과 현금인출은 지문조회나 은행 폐쇄회로 TV에 찍힌 사진으로도 추적이 힘든 李씨 등 조선족들을 시켰다. 權씨는 82년부터 5년동안 은행원으로 일했으며 金씨는 중 3때 전국수학올림피아드에서 수석을 차지했던 수재였다. 경찰은 이들에게 도청장비를 판매한 서울 세운상가 金모씨를 상대로 판매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게 주민등록증을 판매한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폰 뱅킹이란/은행업무 전화로 처리 PC뱅킹과 함께 홈 뱅킹의 대표적인 서비스 종류.컴퓨터가 아닌 전화를 이용해 은행에 나오지 않고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고객이 직접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있다는 점에서 PC 뱅킹과 다르다. 주부고객이 많은 주택가는 전화로 이용하는 폰 뱅킹 서비스 고객이 늘고 있는 반면 사무실 밀집 지역에는 폰 뱅킹 서비시 외에 PC 뱅킹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층이 확산되고 있다. 기존 거래지점과 상관없이 전국 영업점 중 가까운 지점에서 이용 신청서를 내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신청서 접수시에는 신분증과 통장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이용 신청은 이용자 본인만 할 수 있으며,주민등록번호로 거래하는 개인과 개인사업자만 신청할 수 있다.
  • 北아일랜드 新敎 최대 얼스터통일당/평화협정안 표결 승인

    【벨파스트 AFP AP 연합】 북아일랜드 최대정당인 얼스터통일당(UUP)은 18일 지난주 합의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지지동의안을 찬성 540,반대 210표로 승인했다. 신교도 최대 정파인 UUP가 평화협정안을 승인함에 따라 일부 신교도 정파의 협정 반대운동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북아일랜드에서 아일랜드 정부의 영향력이 증대되는 것을 우려하는 민주통일당(DUP),오렌지 오더당 등은 평화협정안에 대한 국민투표 부결운동을 벌이고 있다.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안이 발효되기 위해서는 다음달 22일 실시되는 국민투표에서 과반수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신교계 반대운동 확산

    【런던·벨파스트 AP DPA 연합】 지난 29년간 계속돼온 북아일랜드의 신·구교간 유혈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협정에 대한 신교계 정파의 반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신교계 정당인 민주통일당(DUP)은 15일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에 대한 국민투표 부결 운동을 시작했다. 이안 페이슬리 DUP당수는 신교도 연합주의자들은 평화협정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북아일랜드 신교도들에게 평화협정에 반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신교계 정당인 오렌지 오더당은 이날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10일 각 정파들이 합의한 평화협정안에 대해 반대할 것을 결의했다.
  • 北아일랜드 新敎 최대黨 평화협정 지지

    【벨파스트 AFP 연합】 데이비드 트림블 당수가 이끄는 북아일랜드 신교도들의 최대 정당인 얼스터통일당(UUP)은 11일 1백10명 정원의 집행위원회에서 찬성 55,반대 23으로 전날 타결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을 지지했다. 이날 표결은 협정에 반대하는 일부 세력들의 지지철회 논란으로 5시간의 마라톤 회의끝에 이루어졌다.이번 평화협정은 다시 오는 17일 8백명으로 구성된 UUP 이사회의 표결에 부쳐진다. UUP 이사회의 표결은 집행위원회의 승인에 대한 요식행위로 추인의 성격을 띠고 있다.
  • 변제능력 없자 5억대 생명보험 가입/채무자 ‘輪禍 자살’ 강요

    ◎서울·대전 등 넉달간 끌고 다녀… 넷 영장 변제능력이 없는 채무자에게 거액의 생명보험에 가입하도록한 뒤 교통사고를 가장한 자살을 강요한 일당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李官哲씨(31·충남 부여군 규암면 신리) 등 4명에 대해 위력자살결의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李씨 등은 지난 해 3월 초 충남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에서 재활용공장 신축공사를 하면서 알게 된 張모씨(63·폐기물재활용업)가 이들에게 빌린 5천여만원을 갚지 못하게 되자 張씨에게 4개의 생명보험에 들게 하고 4개월 동안 서울과 대전 등으로 끌고 다니면서 교통사고를 가장해 자살할 것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5억원 가량의 보험금 수익자를 자신들의 이름으로 등록케 하고 張씨의 가족들이 의심하지 않도록 5억여원의 차용증서를 강제로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張씨는 협박을 견디다 못해 이들이 빌려 준 쏘나타 승용차로 지난 3월 중부고속도로와 강원도 한계령 등 2차례에 걸쳐 시속 180㎞로 달리면서 트럭과충돌사고를 기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張씨가 든 보험의 보험료를 매월 납부해 주었고 주말에 사고가 나면 2배의 보험금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張씨에게 토·일요일에 자살할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 일당에 퇴직금 포함때도 별도로 퇴직금 지급해야/대법원 판결

    대법원 민사1부(주심 李林洙 대법관)는 27일 일용직 근로자 李모씨(58·여)가 삼원정공을 상대로 낸 임금 등 지급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사측이 일용직 근로자의 퇴직금을 일당에 포함시켜 지급했다 하더라도 이는 근로기준법상 퇴직금 지급효력이 없는 만큼 퇴직금을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 특별취로사업 대폭 확대/실업급여 못받는 일용직 대상/복지부

    ◎예산 2천억으로 16배 증가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임시·일용직 실직자들이 도시 노숙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특별취로사업이 크게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임시·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특별취로사업비가 당초 1백50억원에서 2천64억원으로 14배 가까이 증액됐다고 22일 밝혔다. 24일까지 열리는 국회 예결위에서 특별취로사업예산이 통과되면 전국 230개 시·군·구에 배정돼 실직한 임시·일용직 근로자들의 농수로 및 소하천정비,장애인 및 노인 간병 등 봉사 사업에 쓰여진다. 특별취로사업 대상은 건설노무자 식당종업원 파출부 간병인과 4인 미만 사업장 실직자 등 실업급여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저소득층이다.복지부는 당초 올 실업률을 4%로 예상해 4만9천8백여 일용직 실직가구에게 6개월간 일당 2만3천원씩 모두 1천3백75억원을 추경예산에 요구했으나,재정경제부와 협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1백50억원으로 대폭 삭감당했다.
  • 실직자 3분의 2가 “재취업 전망 비관적”/344명 설문조사

    ◎80% “일용직도 기꺼이” IMF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의 3분의2 가량은 재취업 가능성에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며,80%는 일용직 육체노동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적극적인 근로의사를 갖고 있다. 주간 ‘사람과 사회’는 지난 6∼9일 서울 6개 노동사무소와 취업알선센터 등에서 만난 실직자 3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3일 밝혔다. 응답자의 67.4%는 ‘재취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2.9%는 ‘새 직장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비관적인 전망이 70%를 넘은 반면 ‘빠른 시일내에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7.8%에 불과했다. ‘실직 후 일정수입 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한달 이내’(30.2%)와 ‘3개월 이내’(23.5%)가 절반을 넘었다.또 대다수의 실직자들이 식비 등 주거생활비가 가장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80.2%는 일당 4만원 정도의 일용직이라도 기꺼이 응하겠으며,학력 연령 전직에 개의치 않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실업대책은 △IMF의 신속한 종결(38.7%)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22.7%) △국책사업을 통한 유휴인력 흡수(19.8%) 등의 순이었다.
  • 우체국 직원 빼낸 돈/27억원 최종 확인

    【영광=남기창 기자】 전남 영광군 낙월우체국 거액 인출사건을 수사중인 영광경찰서는 9일 이 우체국 직원 조지훈씨(23)가 19개 은행에서 모두 27억1천여만원을 인출해 간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경찰은 조씨 일당이 가·차명 등으로 개설한 22개 은행 58개 계좌에 78억9천여만원이 전산 입력됐으며 이 가운데 27억1천4백여만원이 인출되고 51억7천9백여만원이 미지급 상태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 여성 인력 ‘3D 업종’ 몰린다

    ◎파출부·신문배달·식당일 등 구분 안해/구직자 늘자 일당 30∼40%까지 하락 IMF 한파로 직장을 잃은 여성 실업자들이 3D(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업종으로 불리는 파출부와 식당일 우유배달 신문배달 경비원 등에 대거 몰리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대졸 출신의 대기업 회사원 건축설계사 디자이너 등 전문직에 종사하던 고급 여성 인력들도 상당수 끼어 있다. 이들은 최근 불어닥친 대량 해고사태로 재취업이 어렵자 3D 업종도 마다하지 않고 취업에 나서 정리해고의 그늘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남편의 실직으로 생계가 막막해진 주부들이 직업전선에 나서면서 여성 구인난이 더욱 가중돼 하루 3∼4만원을 웃돌던 파출부 일당과 식당 종업원의 임금이 30∼40%이상 크게 떨어졌다. B의류업체의 디자이너였던 김모씨(28·여)는 지난 12월 회사의 경영난으로 일자리를 잃고 재취업에 실패하자 지난 10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S편의점에서 종전 시간당 3천원보다 적은 2천5백원을 받고 야간 판매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C건설사에 다니다 회사가 부도나자지난 4일부터 무급 휴가중에 있는 이모씨(31·여·서울 성동구 옥수동)는 재취업에 실패하자 현재 인근 신문보급소에서 신문배달을 하고 있다. 이씨는 “전에 비해 월급이 3분의 1도 안되지만 낮에 공부를 할 수 있어 신문을 배달하게 됐다”고 말했다.대기업 부장으로 근무하던 남편이 권고사직 당하자 파출부로 나선 한모씨(48·여·서울 용산구 한남동)는 “하루 3만원 일당을 받고 파출부 일을 하지만 그나마도 1주일에 2번이상 일을 맡기가 어렵다”면서 “식당 주방일을 알아보고 있지만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말했다.
  • 패션업계 광고출연료 거품빼기 바람

    ◎사라진 빅모텔… ‘절약’이 대신 보여요/연예인 대우의 5분의 1/회사직원 자체 기용도/선발대회 수상자 모델로 “원가 줄여 고객에도 도움” IMF한파로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가 비용절감을 위해 ‘모델비 거품빼기’에 나섰다. 상품 특성상 억대를 호가하는 빅모델전략을 주로 써왔던 패션업체들은 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모델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인모델을 기용하거나 아예 사내모델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모델비 지출을 대폭 줄이고 있다. (주)진도는 최근 ‘마리끌레르’와 ‘리씨’의 전속모델을 탤런트 엄정화,이본에서 전문모델 임상효와 신인탤런트 조하나로 각각 교체했다.이들의 전속모델료는 연간 2천만원선.엄정화와 이본이 1억∼1억5천만원을 받았던 것과비교하면 5분의 1수준이다. 진도는 신선한 이미지를 가진 신인으로 모델을 바꿈으로써 모델료도 아끼고 브랜드 이미지도 새롭게 정립하는 이중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패션은 신사복 ‘타운젠트’와 캐주얼 ‘티피코시’의 올 봄·여름 캐털로그 모델들을 아예 사내에서 발굴했다. 인기가수 박진영의 뒤를 이어받아 ‘타운젠트’모델이 된 주인공은 다름아닌 타운젠트의 기획담당 사원 현상민씨.또 외국인모델들이 등장했던 ‘티피코시’모델로는 디자이너와 일반사무직 등 남녀직원 5명이 선발됐다.지난해 박진영에게 1억2천만원의 모델료를 주었던 LG패션은 이들 사내모델들에게 별도의 모델료없이 기념품 정도만을 주었다. 신원은 남성복 ‘지이크’의 봄 캐털로그 모델로 지난해 지이크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조권탁군 등 수상자들을 내세웠다.지난 대회때 50만∼5백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이들은 이번 캐털로그 촬영에서 일당 정도의 모델료만 받았다고 신원측은 밝혔다. 신원 홍보실 관계자는 “IMF시대에 외국 모델 대신 국내 신인모델을 써 제품원가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소비자가격도 낮추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과소비풍조가 사라지고 근검절약하는 분위기에 따라 이같은 패션업체의 모델료 아끼기풍조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 작은 정부·강한 정부로(이동화 칼럼)

    국제통화기금(IMF)협약체제에 돌입하면서 가장 흔히 듣는 말중 하나가 ‘구조조정’이다.말뿐이 아니라 현실로서 각부문의 구조조정이 진행중이거나 준비단계에 있음을 볼수 있다.정부조직개편시안이 이미 복수로 나와있는가하면 대재벌들도 연일 구조조정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개편초점은 정부기구에 스스로의 개혁에 너무 둔감하다는 비판을 받고있는 정치권도 드디어 조심스럽게나마 구조조정을 모색하기 시작했으며 중소기업과 심지어 가계에까지 거품을 빼고 살아남기위한 구조조정바람이 확산중이다.크고 작은 이런 바람중에서도 우리의 관심을 가장 끄는 부분은 역시 정부쪽이다.구조조정에는 약9조원의 예산을 삭감하는 비용줄이기도 있으나 역시 관심은 기구개편쪽이다. 그 첫째 이유는 우리가 아직까지는 관주도의 사회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기구개편이 행정부 내부의 문제일뿐이라고 치부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심스럽다.모두 직·간접으로 자기자신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민이 많다는 얘기다. 둘째 정부의 자기개혁 강도가 높을수록 다른부문으로의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정부가 어려운 일에 앞장서야 재벌이나 정치권뿐 아니라 국민들을 독려할 수 있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TV로 방영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어려움을 맞아 앞장설 터이니 나를 따라 달라고 한 말속에는 정부가 먼저 고통분담을 솔선하겠다는 뜻이 담겨져있다고 본다. 셋째 정권교체기에 정부의 조직과 인물개편이 함께 이루어짐에 따라 그 여파와 부작용이 커질 수밖에 없다.따라서 공직사회를 하루빨리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속전속결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 김당선자가 청와대 기구축소안을 이미 발표한데 이어 김영삼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정부조직개편을 현정권아래서 매듭짓기로 한것은 당연한 처사라 하겠다. ○속전속결로 혼란방지를 그러나 정부조직개편작업은 부처이기주의와의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특히 24개 장관부처를 16개로 줄인다는 요강이 나오면서부터 폐지 또는 축소대상 부처는 전직원을 동원해 살아남기 로비를벌이고 있다는 보도다.개편작업을 맡고 있는 어느 인사는 “모든연줄을 동원해 접근해와서는 부서의 존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어 질릴 지경”이라며 “개편이 제대로 잘될지 걱정된다”고 토로할 정도다. 또 일부 부처는 이 기회에 남의 것을 빼앗아(?)가려는 로비를 서슴없이 벌이고 있다.외교통산부안을 주장하는 외무부의 노력에 대해 어느 본부대사가 “비현실적”이라고 반대하는 글을 서울신문에 기고해 찬물을 끼얹자 외무부 간부진에 비상이 걸린 일이나,통상산업부에서 이글을 대량복사해 뿌린일은 부처간의 영역싸움이 얼마나 처절한지를 보여주는 한가지 사례다. 이제 정부개편은 원칙으로 돌아가 결말을 내야한다.그 원칙은 간단하다.작은 정부·강한 정부로 만들어 지구촌의 무한경쟁을 이겨나가도록 해야한다.그러자면 공무원을 일당백으로 정예화하고 정부규제를 최소화하면서 서비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개편해야 한다.정부규제는 힘싸움 밥그릇싸움을 낳고 부정과 비리의 소지가 되기도 한다. ○직급인플레 바로 잡아야 규제는 국가의 이익과 국민다수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존재해야지 기준없는 고무줄규제는나라를 좀먹는다. 정부기구개편은 보다 적은 비용으로 국리민복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정부개편은 산하기관과 연구소 등의 통폐합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어느 부처건 준비도 없이 과다한 몫을 차지하려 들거나 고루한 ‘철밥통’을 유지하려는 아집은 단연 배격해야 한다.또 부서 통폐합만 이루어지고 인원은 줄지않는 행태도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과거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재정경제원으로 통폐합된뒤 많은 간부가 연수나 파견 등으로 국내외에서 떠돌아 위성공무원이란 빈정거림까지 나오고 있지 않은가.재경원 사례는 이른바 힘있는 부서를 다시한번 점검해 축소가능성을 검토해야 된다는 점을 교훈적으로 가르쳐주고 있다.청와대 안기부 감사원 검찰 등 이른바 힘있다는 부서의 직원은 왜 직급조차 높은지 다른 부서에서는 불만들이다.차제에 직급인플레도 바로 잡아야 한다.
  • 금괴 36㎏ 해외밀반출 적발/모피수입상 부부

    ◎시가 5억… 세관원과 짜고 우편물 위장/수뢰공무원 2명 영장… 제미교포 등 공범 수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금모으기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대량의 금괴를 외국으로 밀반출하려던 부부 등 일당 4명이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정노찬)는 21일 국제우편물로 위장해 금괴 36㎏을 홍콩으로 몰래 내보내려던 금괴 밀수 조직을 적발,윤해섭(59·서울 양천구 신정동)·유정자씨(53·여) 부부를 붙잡아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달아난 미국교포 여동술씨(60) 등 공범 2명을 지명 수배했다. 검찰은 윤씨 등에게서 금괴 밀반출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80여만원을 받은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우체국 서울세관 특별우편물 담당계장 정응상씨(48)등 세관직원 2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씨 등은 지난 19일 목동우체국에서 정씨 등을 통해 금괴 1㎏짜리 36개(싯가 5억원 상당)를 옷가방으로 위장한 국제특급 항공 우편물로 속여 홍콩으로 몰래 발송하려다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 조사결과 윤씨 등은 지난 20여년동안 모피 수입상을 해오면서 여러차례에 걸쳐 금괴를 밀수해왔으며 최근 IMF한파로 국내의 금수요가 줄어 판매가 어렵게 되자 환차익을 노려 금괴를 다시 해외로 밀반출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이 미국교포인 여씨의 신분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은닉한 금괴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검거된 윤씨 부부는 여씨등으로부터 금괴 발송을 부탁받았을 뿐 금괴의 출처등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저소득층 특별취로 사업/올해 국비 1,300억대 투입/복지부

    보건복지부는 대규모 구조 조정으로 실직하는 저소득층이 늘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국비 1천3백75억7천5백만원을 들여 특별취로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저소득층 4만9천846가구 7만7천760명이며,가구별로 6개월 이내에서 월 20일씩 최대 12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일당은 2만3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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