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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스피싱 근절 ‘韓中同心’

    보이스피싱 근절 ‘韓中同心’

    중국인 Y씨 일당 11명은 하이난 성(海南省) 하이커우(海口)시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한국에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걸었다. 이들은 우체국 직원과 경찰관,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은행 계좌에 보안조치를 해야 한다.”고 속여 자신들의 대포통장으로 송금하도록 현금지급기 조작을 유도했다. 이들이 이 같은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전화금융사기)으로 가로챈 돈은 34회에 걸쳐 1억 7334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기 행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갑자기 중국 공안이 콜센터에 들이닥치면서 범행은 막을 내렸다. 우리 수사 당국이 콜센터 위치와 국내 피해 사실 등의 정보를 인터폴을 통해 중국 공안에 넘겨 단속을 요청한 것이었다. 지난 2008년 실제 있었던 이 같은 보이스피싱 단속이 앞으로는 자주 있을 전망이다. 검찰이 중국 공안부와 손잡고 보이스피싱 근절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은 김준규 검찰총장이 지난 14일 중국을 방문해 최고인민검찰원 차오젠밍(曹建明) 검찰장(부총리급)과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 등을 만나 보이스피싱 범죄와 중국산 짝퉁 상품 근절을 위한 수사공조 강화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중국발(發)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면 중국 공안부와 협력해 발신지와 관련 서버 위치를 추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은 2000억원이 넘는다. 한·중 검찰이 공조해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하면, 사기를 당한 우리 국민이 피해액을 돌려받을 가능성도 생긴다. 중국 공안은 2009년 국세청 세금 환급을 빙자해 한국인으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중국인과 타인완인을 구속했을 때 사기 피해 금액 72만 5000위안(1억 3000만원)을 국내 피해자 11명에게 돌려준 적이 있다. 검찰은 또 중국발 짝퉁 제품의 경우 판매책이나 수입상뿐 아니라 중국 현지의 제조 공장까지 수사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이 밖에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중국으로 도피한 범인의 조속한 검거와 송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한국과 중국 수사기관이 실시간으로 범죄 정보를 교환하고, 중국 공안이 보이스피싱범 검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금융특집] 삼성화재 ‘통합보험 수퍼V’

    [금융특집] 삼성화재 ‘통합보험 수퍼V’

    삼성화재의 ‘통합보험 수퍼V’는 상해, 질병, 화재, 재물, 배상책임보험은 물론 자동차보험까지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통합 관리해 주는 상품이다. 2003년 12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된 뒤 장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인기 요인은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가구당 4~5건의 보험에 가입했으면서도 정작 사고나 질병이 발생할 때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점을 상담을 통해 해결해 보험의 사각지대를 없앴다. 상담시 불필요하게 중복된 보험료를 안내해 고객이 합리적으로 보험료를 재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둘째, 새로운 보장 내용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품을 업그레이드했다. 셋째, 고객의 보험가입 상황과 경제력을 감안해 맞춤형 상담을 실시했다. 이 상품은 장기·자동차·일반보험을 하나로 묶어 고객이 일일이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불편을 없앴다. 또 가족 구성원별로 여러 상품에 가입할 필요 없이 보험증권 1개로 본인과 배우자, 자녀, 부모 등 전 가족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내용은 보통약관에 따라 장기보험의 상해사망, 후유장해, 자동차보험의 대인Ⅰ·Ⅱ, 대물·자동차손해 등이다. 선택한 특약에 따라 상해(입원일당, 뇌·내장손상 수술비 등), 질병(뇌출혈·암·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 등), 재물(화재손해, 도난손해), 배상책임(대인·대물 배상책임), 비용손해(벌금, 형사합의지원금 등) 등이 보장된다.
  • 지우개처럼 감쪽같이…첨단 커닝기구 논란

    중국의 한 대학원 입학 시험장에서 엄지손가락보다 작은 크기의 첨단 부정행위 기기가 적발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안웨이성(省) 차오후시(市) 무선신호국측은 최근 미리 시험지를 빼돌린 뒤, 무선을 이용해 답안을 전달하는 신종 불법행위가 성행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잠입조사에 나섰다. 전국 대학원입학시험이 시작된 첫날인 지난 15일, 차오후이시의 한 시험장 근처에서 대기하던 관리국 관계자들은 시험시작 종이 울린 뒤 얼마 뒤 6분에 1번 꼴로 불명확한 신호가 감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 신호는 단 3~4초만 전달 됐다가 끊겼고, 정확히 6분 뒤 다시 전달되는 형태를 띠고 있었다. 잠복해 있다가 신호가 전달되는 틈을 타 발원지를 급습한 관리국 직원들은 시험장 인근 여관에서 수험생에게 단문의 답안을 전달하는 일당 4명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마치 지우개처럼 생겼다 해서 ‘지우개 수신기’라 불리는 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한쪽 면엔 액정이 달려 있어 답안을 확인할 수 있다. 크기가 작고 모양이 감쪽같아 시험감독들도 찾아내기 어렵다는 이 기기는 수신율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관에서 이를 사용하던 일당은 노트북 2대와 무선신호발신기 2대, 무선신호수신기 20여 대를 이용해 이를 조종해 왔다. 차오후이시 무선관리국 관계자는 “발신기와 수신기 모두 최상의 성능을 자랑하며, 이를 이용하면 주변의 정상적인 신호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주변 무선신호 전체를 통제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사양의 기기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지우개 수신기’를 사용한 수험생의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이 기계가 학생들의 공정한 실력을 평가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해당 시 교육부와 무선관리국의 철저한 조사·관리는 촉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적피랍 빈번…네고시에이터 ‘성업 중’

    해적피랍 빈번…네고시에이터 ‘성업 중’

    ‘해적에 피랍됐나요? 저를 찾아주세요.’ 삼호해운 소속 삼호주얼리호가 지난 15일 인도양 북부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되는 등 한국 선박과 선원에 대한 납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는 비단 한국 선박만의 문제가 아니다. 해적 피랍 사건은 해마다 늘고 있으며, 지능화·산업화되고 있는 추세다. 해적들의 납치 목적은 석방금, 즉 ‘몸값’을 두둑이 챙기는 것이다. 선박뿐 아니라 선원 수에 따라 석방금이 달라지며 보험료와 경호 비용, 몸값을 공중에서 선박으로 보내는 항공화물료 등이 따로 지불되기도 한다. 때문에 해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소말리아 해역을 비롯해 아덴 만, 홍해, 나이지리아 등 해적들이 준동하는 해역에서 성황리에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해적 측과 선주 측 사이를 오가며 석방금 결정을 중재하는 일명 ‘인질 몸값 협상가’(네고시에이터)들이다. 외교 소식통은 17일 “해적 피랍 사건이 발생한 곳에는 항상 석방금을 협상하는 협상가들이 있다.”며 “납치가 빈번해지면서 이들은 사건 발생 해역 인근에 아예 사무실까지 차려 놓고 해적들과 선주들 사이에서 몸값 협상을 도맡아 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협상가들은 주로 영국 출신이며, 일당으로 보통 1000파운드(약 180만원) 정도를 챙긴다.”며 “몸값 협상이 이뤄지면 일정액의 성공 보수도 받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이 많은 것은, 경호 등 보안 전문 회사가 많은 데다 피랍 발생 해역과 멀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소식통은 “일당을 상당히 챙기기 때문에 협상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협상가들한테 이득이 된다.”며 “이 때문에 몸값이 올라가거나 협상 기간이 길어지는 부작용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 세계 해적 사건 발생 수는 지난 2007년 126건, 2008년 114건에 이어 2009년 240건으로 급증했으며, 2010년 상반기에는 196건에 이른다. 석방 합의금도 해마다 올라 지난 2007년 40만 달러 수준에서 2009년 700만 달러 수준으로 폭증했다. 지난해와 올해는 석방금이 더 올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석방된 삼호드림호의 석방금은 95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신한은행 ‘평생플러스+통장’ 공적·퇴직·개인 연금 등 세 가지 연금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입출금 통장이다. 만 50세 이상 고객이 국민·공무원·사학 연금 등의 공적 연금과 퇴직 연금, 신탁·보험·펀드·역모기지론 등 노후를 위한 개인 연금을 이 통장으로 수령하면 최고 연 2.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보이스 피싱’으로 수령 연금을 사기당하면 최고 300만원까지 손실액을 보상해준다. 창구 송금 수수료와 ATM 인출 수수료 등을 면제해준다. 또 월간 입출금 합계 정보를 다음 달 초 통장에 찍어줌으로써 계획적인 자금 관리를 유도한다. ●삼성 ‘리딩섹터 스마트 목표전환펀드’ 주식형으로 운용하다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목표 전환형 펀드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 목표 수익률을 달성해도 주가가 오르면 수익률이 높은 주식형으로 계속 운용된다. 오는 21일까지 SC제일은행에서 판매된다. 목표 수익률 15% 기록 후 최고점 대비 기준가로 50원(최초 원금 대비 5% 수준)이 하락하면 즉시 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을 보존한다. 펀드 수수료는 선취 수수료 1%, 연 보수는 1.53%이다. 90일 미만으로 환매할 때 이익금의 70%를 환매 수수료로 부과한다. ●‘LIG 100세 행복플러스보험’ 실손의료비와 입원 일당, 각종 성인병 진단비와 수술비를 10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 기존 ‘100세 상품’과 달리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에 대한 진단비와 각종 질병의 수술비도 보장받을 수 있다. 배우자와 자녀, 부모, 형제 등 최대 5명까지 가입할 수 있다. 피보험자가 2인 이상이면 1%, 3인 이상이면 2%의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보험 기간 중 80% 이상의 고도후유장해를 입었더라도 보험 만기 시까지 위험 보장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점도 차별화된 혜택이다.
  • 300원짜리 건강식품 40만원짜리로 뻥튀기

    흑마늘, 홍삼, 석류, 먹장어, 산수유 등이 함유된 인기 건강식품을 가짜로 만들어 거액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다. 제조원가가 1000원에도 못 미치는 가짜 건강식품이 최고 40만원짜리로 둔갑돼 팔려나갔다. 이렇게 시중에 풀린 가짜 건강식품만 전국적으로 19만 상자 31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6일 가짜 건강식품을 만든 식품제조업체 대표 장모(42)씨 등 4명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가짜 건강식품을 판매한 김모(54)씨 등 유통업자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 등은 2009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성분과 함량을 속인 흑마늘 농축진액 등 가짜 건강식품 9종 19만 상자, 310억원 어치를 만들었다. 심지어 흑마늘이나 홍삼과 같은 핵심 재료를 전혀 넣지 않고 캐러멜 색소 등 식품첨가물로만 맛과 향을 흉내내는 엉터리 제조법을 활용했다. 성분과 함량을 속였을 뿐만 아니라 가짜 특허번호를 표시하기도 했다. 가짜 건강식품의 제조원가는 박스당 300~1300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는 13만 8000~39만 6000원에 팔려나갔다. 최고 1300배가 넘는 폭리를 취했다는 얘기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타인명의 카드가맹점 개설 300억대 매출 일당 셋 적발

    다른 사람의 이름을 도용해 신용카드 가맹점을 개설하고 리조트 회원권 등을 판매하면서 312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등 혐의로 대표 이사 김모(45)씨와 이사 윤모(41)씨를 구속하고, 부사장 이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007년 10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서울 구로동에 조모(48)씨의 명의로 회사를 설립, 신용카드사와 가맹점을 체결하고 124명에게 계좌당 99만원에 달하는 리조트 회원권을 판매해 1억 2199만원의 이득을 취했다. 또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52개 신용카드 가맹점을 개설해 캠핑카 등을 판매하는 등 4만 2829회에 걸쳐 총 312억 2383만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회사에 대표자 이름만 바꾸거나 한명의 명의로 여러 개의 회사를 세우는 수법 등으로 세무 당국의 추적을 피해 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檢 ‘짝퉁’ 거래처 수사 확대

    검찰이 ‘짝퉁’ 명품에 대한 전국 거래처 명단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3일 각지의 짝퉁 거래처를 대상으로 짝퉁 명품을 팔아온 강모(35·서울시)씨 등 일당 3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강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서울시내 가정집에 창고를 두고 구치, 샤넬, 루이뷔통 등 명품 가방 및 지갑 짝퉁 수천 점을 전국 짝퉁 판매점에 판매했다. 검찰은 승용차 안에서 이들과 거래한 광주·전남지역 26곳을 비롯해 인천, 울산시, 경기 고양시 등 총 40곳의 짝퉁 명품 거래처 명단을 발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종교 폄하 vs 표현의 자유 그 한계는?

    덴마크와 스웨덴 정보 당국은 덴마크 일간지에 대한 테러 계획을 모의했던 일당 5명을 체포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5년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테러리스트로 묘사한 만평을 게재했던 윌란스 포스텐 신문사에 난입, 최대한 많은 직원들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덴마크 보안정보국(PET)은 용의자 가운데 다수가 “국제 테러 조직과 연계된 이슬람 무장 세력”이라고 밝혔다. 야코프 샤르프 PET 국장은 “용의자들은 2008년 인도 뭄바이에서 벌어졌던 무차별 테러 공격과 유사한 방식을 구상했다.”면서 “기관총을 비롯한 다량의 총과 폭탄, 소음 방지기, 탄약, 플라스틱 수갑을 그들이 숨어 있던 곳에서 발견했다.”고 말했다. 뭄바이에선 2008년 중무장한 괴한들이 호텔 세곳과 기차역, 고급 식당 등에 무차별 공격을 가해 166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바 있다. ●극단 적 이슬람주의 비판은 자유 남용? 윌란스 포스텐 신문사가 테러 목표가 된 것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윌란스 포스텐은 작가 쿠르트 베스터가르트가 그린 ‘폭탄 모양을 한 터번을 쓴 무함마드’ 만평을 게재했고, 이로 인해 세계 각지에서 이를 규탄하는 무슬림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BBC에 따르면 베스터가르트는 지금까지도 살해 위협에 시달리며 24시간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한 소말리아 남성이 도끼와 칼을 들고 베스터가르트 자택에 난입했고, 7월에는 베스터가르트와 신문사를 노린 테러를 모의하던 3명이 사전에 붙잡혔다. ●테러 통한 문제 해결 정당화 못해 베스터가르트는 자신의 만평이 ‘극단적 이슬람주의’를 비판한 것으로 ‘표현의 자유’의 영역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번 테러 기도 사건은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말했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무함마드를 테러리스트로 묘사한 만평이 명백하게 특정 종교를 폄하했으며 자유를 남용한 것으로 본다. 이와 관련,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표현의 자유’와 ‘자유의 남용’을 가르는 기준은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이들을 사회로부터 배제하려고 시도하느냐 여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설령 베스터가르트 만평이 ‘자유의 남용’이라고 하더라도 법원을 통해 사후적으로 제재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테러를 통한 해결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주말 영화]

    ●러브 액추얼리(EBS 토요일 오후 11시) 새로 부임한 매력적인 미혼의 영국 수상(휴 그랜트·왼쪽)은 발랄하고 귀여운 비서 나탈리(마틴 매커친)에게 첫눈에 반한다. 수상이라는 자신의 위치를 의식해 그녀를 멀리하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고 만다. 고민 끝에 그녀를 다른 곳으로 보내지만 사랑 고백이 담긴 그녀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고 자신의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뜨거운 사랑을 깨닫는다.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 주소도 모른 채 그녀가 사는 동네로 무작정 찾아 나선다. 한편, 새아빠 대니얼(리엄 니슨)은 크리스마스를 몇 주 앞두고 엄마를 잃고 방에 혼자 틀어박혀 지내는 아들 샘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사실 샘은 짝사랑의 열병에 빠져 있었던 것. 새아빠는 아들의 사랑을 이뤄 주기 위해 함께 아이디어를 짜낸다. 고민 끝에 크리스마스 이브 학예회를 통해 여자친구 앞에서 멋지게 드럼 연주를 보여 주기로 한다. 샘은 밤낮 없이 방에 틀어박혀 드럼 연습을 한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KBS1 토요일 밤 12시 35분)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지탱된다고 믿는 수도승 파르나서스 박사. 그는 악마 미스터 닉이 제안한 내기에서 승리해 영생을 얻지만, 수천년이 흘러 사랑에 빠진 박사는 젊음을 되찾고자 다시 악마와 거래를 하게 되고, 그 대가로 하나뿐인 딸 발렌티나를 열여섯 번째 생일날 악마에게 넘겨주기로 한다. 약속된 날이 다가오고 시름에 잠긴 박사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토니가 나타나고, 박사는 딸을 되찾는 조건으로 악마와 또 한번 상상세계에서 내기를 한다. 그것은 바로 ‘5명의 영혼을 먼저 사로잡는’ 쪽이 승리하는 것. 약삭빠른 토니는 박사를 도와 침체에 빠진 상상극장을 부활시키지만, 마지막 순간 자신을 쫓는 러시아 일당을 피하려다 상상세계의 치명적인 유혹에 빠져든다. ●포화속으로(KBS2 일요일 오후 10시 45분)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한국 전쟁이 시작된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무장한 북한군은 파죽지세로 남쪽으로 진격을 거듭하고, 남한군의 패색은 짙어져만 간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남측은 연합군의 도착을 기다리며 낙동강 사수에 모든 것을 내걸고 남은 전력을 총집결시킨다. 포항을 지키던 강석대(김승우)의 부대도 낙동강을 사수하기 위해 집결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이제 전선의 최전방이 되어버린 포항을 비워둘 수는 없는 상황. 강석대는 어쩔 수 없이 총 한번 제대로 잡아 본 적 없는 71명의 학도병을 그곳에 남겨둔다. 그는 유일하게 전투에 따라가 본 적이 있다는 장범(최승현)을 중대장으로 임명하지만, 소년원 대신 전쟁터에 자원한 갑조(권상우) 무리는 장범을 무시한다.
  • 흉기 협박·폭행 ‘조폭형 택시기사’

    야구방망이, 손도끼 등 흉기로 다른 택시기사들을 폭행·협박해 김포공항 내 영업을 10년간 독점해 온 택시기사 일당 1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서울 공항동 김포국제공항에서 택시 영업을 독점하는 조직을 만들고 폭력을 휘두른 이모(47)씨 등 7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1년 12월쯤 우두머리 격인 이씨의 이름을 딴 ‘○○○공항파’란 사조직을 만들어 50여명의 조직원을 가입시킨 뒤, 최근까지 김포공항에서 외부 택시의 영업을 막고 택시 단속원 등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 등은 2003년 7월 모범택시 기사 전모(62)씨가 협박 장면을 촬영하자 트렁크에 넣고 다니던 흉기를 꺼내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택시기사 백모(58)씨가 호객 행위를 막았다는 이유로 백씨의 배를 차, 장파열로 전치 50일의 상해를 입히는 등 37명을 상대로 75회에 걸쳐 협박과 폭력을 휘둘렀다. 이들은 ‘장거리 손님을 빼앗기지 마라.’ ‘조직의 지시에 복종한다.’ ‘배신자는 끝까지 보복한다.’ 등 폭력 조직과 유사한 행동강령을 만들고 지시에 불응한 조직원을 곡괭이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등은 미터기를 끄고 2만원 이상 정액을 받아 일반 기사 수입의 3∼4배에 이르는 월 600만~800만원을 챙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옥택연, ‘아크로바틱 액션’ 야성미 발산

    옥택연, ‘아크로바틱 액션’ 야성미 발산

    그룹 2PM 옥택연이 짐승남의 야성미를 마음껏 발산한다. 옥택연은 최근 진행된 KBS2TV 새 월화드라마 ‘드림하이’(극본 박혜련, 연출 이응복 김성윤) 촬영에서 현란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옥택연은 극중 춤에 대한 열정만으로 자신을 내던진 천재적 춤꾼 진국 역을 맡았다. 진국은 학교와 담을 쌓고 사는 문제아지만 그의 재능을 눈여겨 본 기린예고 이사장에 의해 본인의 천재적인 재능을 발견하며 세계적인 스타를 꿈꾸게 된다. 16일 공개된 장면은 진국이 사채업자인 마두식(안길강 분) 일당으로부터 곤경에 빠진 혜미(배수지 분)를 도와주기 위해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는 모습으로 긴박감 넘치는 추격전의 묘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택연은 아크로바틱으로 단련된 현란한 액션을 소화해냈다는 후문. ‘드림하이’에서 춤, 노래 및 음악 프로듀싱 전반을 총괄 책임지는 박진영은 “ ‘드림하이’에서 옥택연과 장우영이 전에 보지 못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단언한 바 있다. 제작사 측은 “드라마 속의 액션마저 마치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를 보는 듯 한 환상적인 액션을 선보이고 있어 배우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드림하이’는 출신과 배경, 처한 상황이 각각 다른 아이들이 예술 사관학교인 기린예고에 입학해 끝없는 도전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하는 과정을 그린 글로벌 성공 프로젝트. 택연 외 김수현 우영 수지 은정 아이유 배용준 박진영 등이 대거 출연하며 오는 2011년 1월 3일 첫 방송된다. 사진=홀림&CJ미디어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 [사설] 중국은 北 연평도발 꾸짖는 러시아를 보라

    러시아가 북한의 잇단 탈선 행위에 확실하게 선을 긋고 나왔다. 라브로프 외교장관은 그제 북·러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한 어조로 북의 연평도 포격을 비판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의 이행을 촉구하면서 북의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에도 쐐기를 박았다. 우리는 국제외교의 보편적 잣대를 들이댄 러시아의 선택을 높이 평가하면서 북한의 후견국 지위에만 매달리고 있는 중국의 태도 변화를 주시하고자 한다. 북한 박의춘 외무상은 장관회담에서 연평도 포격은 남한의 선제공격 탓이라는 억지 주장을 폈다. 그러나 “남한 영토에 대한 포격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러시아 측의 싸늘한 반응을 접해야 했다. 러시아로선 흑백을 분명히 가린 셈이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연평도 사태의 해법으로 6자회동을 고장난 축음기처럼 되뇌고 있다. 장위 대변인은 “북한도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 동의했다.”고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방북 성과를 자랑했다. 서울에서 피해자인 남과 가해자인 북을 동렬에 놓고 상호 자제와 6자회동 참여를 요구했던 황당한 태도 그대로였다. 중국의 이런 태도는 국제 도의에도 어긋나지만 긴 눈으로 볼 때 동북아의 안정을 해치는 일이다. 무엇보다 중국이 중재안으로 내놓은 6자회담 카드는 발상이나 시기 모두 문제다. 당장 6자회담이 열려 북핵문제 대신 연평도 도발을 놓고 남북이 입씨름을 벌이는 경우를 상정해 보라. 민간인까지 살상한 북한의 엄청난 만행의 초점만 흐리는 꼴 아니겠는가. 더욱이 북측은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에 이어 풍계리와 영변에서 갱도 공사로 추가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위하고 있다. 핵 포기가 아니라 단지 6자회담 참여 그 자체를 생색내며 식량과 에너지 원조를 챙기고 회담 테이블 뒤에서 핵 개발을 계속하는 북의 전술에 무한정 놀아날 수는 없지 않은가. 물론 중국 지도부의 입장에선 순망치한 격인 북한정권의 곤경이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북의 군사 도발이나 핵 개발까지 모른 체해서야 될 말인가. 이는 소수민족 분쟁과 일당지배 등 숱한 내부문제를 안고 덩치만 키우는 중국에 대한 주변국의 경계심을 키우는 일일 게다. 중국은 패권경쟁의 시각으로 북한의 불량한 행태를 두둔하는 것은 국제무대에서 스스로의 입지를 좁히는 일임을 깨닫기 바란다.
  • 방글라데시 시위 他지역 확산

    지난 11일 방글라데시 남동부 치타공 지역의 한국 의류업체 공장에서 시작된 노동자 시위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수도 다카 북쪽 가지푸르 지역의 의류 업체 근로자 4000여명이 13일 도로를 막고 연좌 농성을 시작했고 다카에서도 시위가 잇따르면서 수십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또 다카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아슐리아 공업지역의 한 공장에서는 5000명이 조업을 중단했다. 치타공 지역의 시위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사망자가 당초 경찰 발표에서 1명 늘어난 4명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치타공 지역 한국 업체 23곳 가운데 6곳이 차량 및 기물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공소권을 갖고 있는 방글라데시 경찰은 시위 관련자 3만명을 입건하고 공공 기물 파손, 경찰 공격 및 살해 등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값싼 노동력으로 제조업 대국인 중국의 대안 지역으로 꼽혀 온 방글라데시의 노동자들이 잇따라 낮은 임금의 불합리함에 눈을 뜨면서 이를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1998년부터 최저 임금제도를 도입한 방글라데시는 2006년 8시간 근무 기준 최저임금을 1662.5타카(약 2만 7000원)로 인상하기 전까지 일당이 1달러도 되지 않는 ‘임금 사각지대’였다. 이후 4년간 제자리였던 최저 임금에 대한 불만은 지난 6월 중국 내 일본 자동차 공장 노동자 파업의 영향으로 수면 위에 떠올라 폭력시위로 이어져 100여명이 다쳤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4개월의 유예기간을 둔 최저 임금 인상안을 내놓았다. 경력 3개월 미만의 최저 숙련도 등급인 7등급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3000타카로 올리도록 의무화했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이 임금인상안을 지키지 않은 데다 1~6등급의 경우 임금인상이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인 탓에 숙련공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강남 학생들 공포 ‘산적파’ 일당 검거

    강남 학생들 공포 ‘산적파’ 일당 검거

    지난 4월 서울 잠실동 한강시민공원. 검은색 에쿠스·SM5 차량 두 대가 늦은 밤 전방을 주시했다. 오토바이를 탄 윤모(18)군이 차 앞을 지나자 폭력 등 전과 12범인 김모(21)씨 형제를 비롯, 청년 6명이 윤군을 에워쌌다. 턱과 코 밑에 난 거뭇한 수염, 덥수룩한 머리, 육중한 체격…. 2008년부터 강남권 학생들을 공포에 떨게 한 일명 ‘산적파’ 일당이었다. ●콧수염·문신·큰 덩치 등 산적 연상 “우리 문신(잉어, 도깨비) 멋지지? 야쿠자들이 하는 거야. 근데 너, ‘산적’이라고 들어 봤지?” 이들은 오토바이족들이 지날 때마다 쇠파이프나 각목 등을 들고 ‘검문’을 했다. 구입 경로나 면허증 소지 여부를 물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면 주 타깃으로 삼았다. 무면허나 장물일 가능성이 높아 신고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문신을 보여 주며 겁을 준 뒤 주먹으로 사정없이 때리고 금품과 오토바이 등을 빼앗았다. 일부는 강도가 아닌 거래라며 현금 3만원을 주고 ‘입막음’까지 했다. 또 강탈한 오토바이를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팔고, 반대로 오토바이를 팔겠다는 피해자를 유인해 감금한 뒤 때리고 이를 빼앗기도 했다. ●청소년 40~50명 규합 신흥조폭 결성 강남, 송파 일대에서 중·고생들의 오토바이와 현금 등을 빼앗고 폭행하는 ‘신흥 폭력조직’이 활개친다는 첩보가 들어오면서 올 초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진한 눈썹과 거구의 몸집, 콧수염 등이 산적을 연상시키는 데다 실제 조직 이름도 산적파이고, 강남권 지역 학생들 사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두려움의 대상이라는 내용이었다. 인근 학교와 경찰 등에 따르면 특히 이들은 불량 청소년 40~50명을 추종 세력으로 거느리고 점점 세를 불려 나갔다. ‘비밀과 의리를 지키자’는 강령 아래 추종 세력의 ‘뒤’를 봐주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잠실동에 사는 한 40대 주부는 “험상궂은 외모로 흉기를 들고 부근을 배회해 학생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대낮에 어디 가기가 두려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의리와 비밀’ 조직 강령도 만들어 이들은 자신들을 따르는 세력과 시비가 붙은 고교생을 집단 구타하다 마침내 지난 10월 꼬리가 잡혔다. 이웃 주민이 개포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차 없이 때리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한 것.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들이 첩보 내용 속 주인공과 동일인임을 확인하고, 폭행을 비롯해 오토바이 강취 등 특수강도 혐의로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그러나 피해자와 학부모 대부분이 보복을 두려워하는 데다 입시를 앞둔 학생이라 극도로 신고를 꺼리는 탓에 아직 5명의 피해 진술만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빼앗은 오토바이만 100여대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이들이 몰던 차량도 대포차로 보여 특수강도 혐의로 입건한 뒤 피해 진술을 더 받아 여죄 여부를 수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1~2년만 더 있었으면 전문 조직 폭력배로 발전할 정도로 이미 강취 수법이나 조직 관리 등은 범죄단체 성격을 갖춘 상태라 더 진화하기 전에 검거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光州 시의원 유급보좌관제 강행 논란

    광주시의회가 유급보좌관제 추진을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7일 시의회에서 전 의원 간담회를 열고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부터 유급 보좌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의장을 제외한 시의원과 교육의원의 보좌관 25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예결위의 계수조정 과정에서 내년도 예산 3억 500만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집행부의 동의가 뒤따라야 한다. 이춘문 운영위원장은 “간담회에서 3~4명의 의원이 반대했지만, 일당 4만 8800원에 10개월 동안 1220만원을 주는 조건으로 ‘의정 관련 활동 조사 지원 기간제 근로자’ 형태로 보좌관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의원 20명이 사비를 들여 활용하는 해당 보좌관을 기간제 근로자 형태로 채용하고 보좌관이 없는 의원 5명은 별도로 보좌관을 채용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전국시도의장협의회장에게 보낸 공문에서 “지방의원 개인별 인턴제도 도입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면서 “10개월가량 기간을 정해 의회에서 (유급 보좌관을) 공개 모집해 의원 개인이 아닌 상임위별로 배치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는 광주발전연구원에 ‘광주시의회 의정 서포터스 시범운영 및 제도화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연구원은 시의원 보좌관을 임시 연구원으로 채용해 시의원들 사무실에 파견 근무시키는 방식으로 유급 보좌관제를 운영하려다 일부에서 편법이라며 반대해 추진을 사실상 철회했다가 최근 재추진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아웃레이지’ 과장미 쏙 뺀 야쿠자 복수극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아웃레이지’ 과장미 쏙 뺀 야쿠자 복수극

    영화는 우측에서 좌측으로 느리게 움직이는 카메라가 24명의 야쿠자를 차례로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몇몇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대다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무료한 시간을 때우는 중이다. 연결되는 장면은 고급스러운 실내에서 음식과 간담을 나누는 조직의 고위층을 담아 안팎의 지위를 대비시킨다. 이어 뜨거운 태양 아래 검은 옷을 입고 도열한 야쿠자를 롱숏으로 한꺼번에 포착한 다음, 카메라는 주인공 오토모에게로 건너뛴다. 하위조직의 보스인 그의 건조한 표정은, 그리고 오토모를 연기하고 영화를 연출한 기타노 다케시(오른쪽) 자신은 “이 쓸모없는 무리가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듯하다. 그들은 아동용 만화에 등장하는 우스꽝스러운 악당과 하등 다를 바 없는데, 문제는 현실세계의 다 큰 어른들이 그러한 꼬락서니로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웃레이지’는 오랫동안 그 질문과 마주해온 기타노 다케시 영화의 현재형이며, 동시에 그가 새롭게 도달한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영화의 내용은 단순하다. 오토모 일당은 상부의 명령에 따라 성가신 조직 하나를 손본다. 이 일로 조직 전체의 인물들이 엮이게 되면서 서로 죽고 죽이는 사태가 벌어진다. 얼핏 야쿠자 복수극을 재탕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웃레이지’의 가치는 그런 주제쯤은 사소하게 만든다. 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폭력조직은 비생산적이고 비도덕적인 사업을 영위한다. 그 탓에 그들이 직업에 충실하면 할수록 선과 멀어지는 결과를 낳는다. 결국 거의 원죄에 해당하는 죄를 저지른 존재로서 야쿠자는 필연적으로 지옥으로 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아무 것도 그들을 구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살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과 달리, 오로지 죽음의 바탕 위에 존재하는 그들에게 삶의 공간이 허용될 리 없다. 그러므로 기타노나 아벨 페라라 같은 갱스터 영화의 장인들은 매 영화의 결말마다 ‘악당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말한다. 기타노의 영화가 그간 다소 과장된 스타일로 그 죽음을 이야기했다면, ‘아웃레이지’는 더욱 확고해진 다짐을 오히려 덜 양식화된 그릇에 부은 작품이다. 복수의 길을 떠난 야쿠자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여자, 유배된 공간에서 유희를 즐기는 조직원, 야쿠자도 인간임을 증명할 가족 같은 건 사라져 버렸고, 복수를 위한 명분이나 남자 사이의 끈끈한 의리 따위도 폐기처분된 지 오래다. 텅 빈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내던 조직원들은 위기에 처하자 각각 살 길을 찾다 마침내 하루살이의 삶을 마친다. 주인공이라고 해서 허무한 죽음을 피할 순 없다. 도리어 짧게 별 볼 일 없이 처리된 오토모의 죽음은 최양일의 ‘형무소 안에서’를 향한 농담처럼 보인다. 그들의 죽음을 하나씩 바라보면서 기타노 영화 특유의 기막힌 미장센과 인상적인 선율, 비장한 드라마를 끌어들이지 않은 ‘아웃레이지’는 전작들과 다른 길을 간다. ‘아웃레이지’는 무의미한 삶을 살던 남자들이 덧없이 죽어가는 과정을 일체의 장식 없이 묘사한 작품이다. 게다가 관객과 인물의 감정적 유대를 의도적으로 끊어버림으로써 냉정한 시선이 줄곧 유지되길 원한다. 만약 ‘아웃레이지’가 기타노의 전작들보다 덜 감동적이라면, 그것이야말로 그가 뜻했던 바다. ‘죽음의 댄스, 피의 미학?’ 기타노에게 이제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영화평론가
  • 市·區 대학생 아르바이트 민원안내 등 2367명 모집

    市·區 대학생 아르바이트 민원안내 등 2367명 모집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30일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대학생 2367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대학생은 서울시청과 산하 사업소, 자치구에서 행정업무 보조, 민원안내, 모니터링 등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시의 경우 오는 8일까지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신청받아 570명을 선발한다. 근무기간은 내년 1월 6일부터 2월 11일까지 하루 6시간이다. 일당은 중식비 포함 2만 6000원이고 주 5일 근무다. 25개 자치구의 경우 오는 22일까지 각 구 홈페이지를 통해 1797명을 뽑는다. 접수기간은 구마다 조금씩 다르다. 구가 자체적으로 정한 근무기간 중 주 5일 근무하고, 일당은 2만 5000~2만 6000원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마녀사냥’에 화형식까지 당한 할머니 결국…

    가나의 70대 할머니가 마을사람들로부터 마녀로 지목돼 끔찍한 고문과 화형식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가나 테마에 사는 아마 헴마(72)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홀로 집을 지키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마을 사람 5명에게 봉변을 당했다. 할머니를 공격한 일당은 종교인 사무엘 플레처 사고에(55)를 포함한 신도들이었다. 이들을 연약한 할머니를 수차례 구타한 뒤 “마녀인지 아닌지 대답해 보라.”고 위협했다. 겁을 먹은 할머니가 자신이 마녀라고 억지로 대답하자, 이들은 할머니 몸에 석유를 부은 뒤 기도문을 외우며 화형식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헴마 할머니는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나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와 의식을 잃었다. 다음날 여동생 에멜리아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가나에서 활동하는 여성인권 보호단체는 고문과 화형식을 당한 직후 끔찍한 몰골을 한 할머니를 담은 사진을 입수한 뒤 공개해, 마녀사냥의 실태를 전 세계에 고발했다. 반인권적인 마녀사냥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할머니 살해에 연루된 5명은 경찰에 최근 체포됐다. 하지만 이들은 “악마에 홀린 할머니를 도와주기 위해서 기도의식을 해준 것”고 변명하고 있다. 할머니의 아들 스테픈 예보아(48)는 “어머니가 마녀사냥을 당했다니 믿기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더 없이 건강한 분이었고 노화 때문에 기억력이 조금 감퇴된 것일 뿐이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주말 영화

    ●오만과 편견(EBS 일요일 오후 2시 40분) 아름답고 매력적인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는 운명처럼 사랑하게 될 사람과 결혼할 거라 믿는 자존심 강하고 영리한 소녀다. 조용한 시골의 부유하고 명망 있는 가문에서 자란 신사 빙리와 그의 친구 다아시(매튜 맥파든)는 여름 동안 대저택에 머물게 되고, 대저택에서 열리는 댄스 파티에서 디아시는 엘리자베스를 처음 만난다.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지만 자존심 강한 엘리자베스와 무뚝뚝한 다아시는 만날 때마다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사랑의 줄다리기만 한다. 다아시는 아름답고 지적인 그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폭우가 쏟아지는 날 비바람이 몰아치는 언덕에서 가슴속 깊은 곳에 담아둔 뜨거운 사랑을 그녀에게 고백한다. 결혼의 조건은 오직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는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그의 친구 빙리와 자신의 언니 제인의 결혼을, 제인이 명망 있는 가문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대한 것을 알게 되자, 그를 오만하고 편견에 가득 찬 속물로 여기며 외면하기 시작한다.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눈이 멀어 있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과연 서로의 진심을 알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SBS 토요일 밤 1시 10분) 최호 작가는 첫사랑을 만나러 한 시간 뒤면 폭파될 구파발의 동네로 달려간다. 그의 첫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자신의 어머니, 이영희 여사다. 어머니는 밀전병을 구울 때도 예쁜 꽃을 올려놓고, 집안에서도 항상 고운 옷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남편도 없이 혼자 하숙을 치며 자식 셋을 키워낸 억척스러운 아줌마였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것을 빼면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던 최호는 신춘 문예에 등단해 작가로 데뷔한다. 아들이 작가가 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쁜 어머니. 맏딸과 큰아들이 집을 떠난 뒤에도 막내 아들 호는 항상 어머니의 곁에 있었다. 그러나 영원히 애틋할 것 같던 막내 아들 호가 어느 날 어머니 곁을 떠나서 혼자서 살겠다고 한다. ●달마야 놀자(OBS 토요일 오후 11시 20분) 업소의 주도권을 놓고 반대파와 일대 격전을 벌이던 재규 일당은 예상치 못한 기습을 받고, 보살펴 줄 조직과 끊긴 채 고립된다. 숨을 곳이 사라진 그들은 자비와 진리를 수행 중인 스님들이 살고 있는 절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동안의 모든 일상을 뒤집는 느닷없는 이 인연은 고요했던 산사를 흔들기 시작한다. 막무가내로 들이닥친 재규 일당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스님들은 약속한 일주일의 시간이 야속하기만 하고, 보스의 연락을 기다리는 재규 일당의 심정도 편치만은 않다. 절 생활의 무료함과 초조함을 달래기 위한 재규 일당의 일과는 사사건건 스님들의 수행에 방해가 되고 이들을 내쫓고 평화를 찾기 위한 스님들의 눈물겨운 대책은 기상천외한 대결로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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