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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 이명수·유한식, 새누리로

    선진 이명수·유한식, 새누리로

    선진통일당 소속 이명수(왼쪽) 의원과 유한식(오른쪽)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조만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대선 국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야의 주판알 튕기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29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가진 ‘일본 전범기업 3차 명단’ 발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 결심이 섰다. 빨리 탈당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새누리당 지도부와 입당 문제에 대해 사전에 교감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의석수 등에서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있었다.”면서 “곧 탈당해 정서상 가장 잘 맞는 새누리당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이 탈당하면 선진당 의석수는 5석에서 4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유 시장도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앞서 이 의원과 유 시장은 이달 중순 선진당 소속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모임을 갖고 진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탈당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이미 염홍철 대전시장도 탈당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충청발(發) 정계 개편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선진당 탈당, 새누리당 입당’ 공식이 만들어질 경우 ‘보수 대연합’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해득실을 따진 ‘철새 정치’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선진당이 지난 4·11 총선 참패 이후 군소 정당으로 전락한 만큼 2014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밥그릇 챙기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선진당 이원복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남의 당 의원과 단체장빼내 가기가 박근혜식 국민통합 정치냐.”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공격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화제의원과 희귀재산

    19대 국회 시작부터 제명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김재연 의원의 재산은 각각 3억 5279만원, 2억 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4억원짜리 아파트와 여의도의 한 건물 1개 층(7억 9219만원), CNP전략그룹 주식 1만주(5000만원) 등을 보유했지만 금융 채무가 9억 4328만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자신 명의의 재산은 0원이었으며 남편 명의로 된 도봉구 창동의 전세 아파트(2억 3000만원)가 전부였다. ●박덕흠 538억·현영희 194억 여야 의원 가운데 최연소인 민주통합당 김광진(31) 의원은 -3459만원을 신고했다. 전남 순천에 5411만원 상당의 토지와 오피스텔이 있었지만 총선에 출마하면서 생긴 빚이 1억 7201만원이었다. 새누리당 김상민(39) 의원 역시 -5773만원으로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3600만원 상당 3.5t 트럭을 등록한 점이 특이했다. 공천헌금 의혹에 연루돼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은 193억 9886만원, 운전기사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박덕흠 의원은 538억 7510만원을 신고했다. 이 둘은 각각 재력 상위 5위, 4위에 오를 만큼 ‘부자 의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박 의원은 8억 6000만원 상당의 골프·콘도 회원권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주, 굴착기 등 건설기계 등재 보석과 예술품을 신고한 의원도 적지 않았다.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1400만원 상당 다이아몬드 2캐럿을,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3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3캐럿을 재산으로 공개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은 운보 김기창 화백의 ‘미인도’(1000만원 상당) 등 동양화 3점을, 홍문종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경기 포천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소장 조각 13점(1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 선진통일당 김영주 의원은 굴착기, 공기압축기 등 건설기계류를,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6000만원짜리 첼로를 재산으로 등재했다. 8년 만에 국회에 입성한 강창희 국회의장은 21억 9474만원, 4년 만에 재입성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억 7817만원을 신고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재산은 21억 1557만원이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日 문책안 의결… 노다 ‘식물총리’ 전락

    일본 야당이 29일 노다 요시히코 총리 문책 결의안을 의결, 정국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참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제1 야당인 자민당과 국민생활제일당 등 7개 야당이 제출한 총리 문책 결의안을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표결 결과는 참의원 정원 242석 가운데 22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29표, 반대 91표였다. 역대 총리 가운데 문책 결의를 받은 총리는 자민당 정권 당시의 후쿠다 야스오, 아소 다로에 이어 세 번째다. 총리 문책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노다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지 않을 경우 야권의 거센 반발로 국정 파행이 불가피하다. 다음 달 8일이 시한인 정기국회가 공전하면서 각종 법안 심의와 처리가 중단돼 노다 총리의 국정 운영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노다 총리는 올해 예산 확보에 필수적인 특별공채 발행 법안과 선거제도 개혁 법안 등 현안을 처리한 뒤 총선을 실시하자고 주장해 왔다. 그러면서도 중의원 해산 시기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는 등 ‘시간 끌기’로 일관하다 결국 ‘식물 총리’로 전락한 꼴이 됐다. 참의원에서 문책을 당한 총리는 두세 달 안에 사퇴한 전례가 있는 만큼 민주당 내에서는 노다 총리를 당 대표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및 중국과의 외교분쟁에 더해 야당의 집중 공세와 당내 반발 기류 등 국내외적으로 노다 총리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내각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노다 총리가 다음 달 21일로 예정된 민주당 대표 경선을 통과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당내 인기도가 높은 마에하라 세이지 정조회장이 지난달 노다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현재 노다 총리에게는 뚜렷한 경쟁 상대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 “노다 총리로는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에 대적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항마’를 내세우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노다 재선’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경선도 오리무중이다. 최근 우경화 분위기를 타고 대표적 보수 강경파 정치인인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급부상하면서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총재의 입지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다음 달 26일쯤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자신이 속한 계파인 마치무라파의 전 회장인 모리 요시로 전 총리에게 출마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중적 인기가 제일 높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아베 전 총리와 총선에서 공동 전선을 형성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일본은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우경화 길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전태일 분신사건은

    1970년 11월 13일 오후 1시 40분 서울 평화시장 앞. 재단사로 일하던 전태일은 근로기준법 해설서를 쥐고 몸에 불을 붙인 채 시장거리를 달리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라고 외치다 쓰러졌다. 1948년 대구 봉제공의 아들로 태어난 전태일은 열두 살 때부터 날품팔이를 시작했다. 미싱사 보조로 일하다 1969년에는 재단사 모임 ‘바보회’를 만들었다. 당시 평화시장에서는 13~14세의 어린이들이 하루평균 14~15시간 동안 일하고도 하루 하숙비 120원의 절반도 안 되는 일당을 받는 등 살인적인 근로조건에 시달렸다. 전태일은 ‘삼동친목회’를 만들어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였지만 현실이 전혀 개선되지 않자 분신자살을 선택했다. 전태일 분신사건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근로기준법에 대한 각성을 불러오는 등 한국 노동 운동에 새 전기를 마련했다. 최저임금법은 1986년에야 만들어졌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글로벌 시대] 중국이 미국을 불신하는 이유/류진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 교수

    [글로벌 시대] 중국이 미국을 불신하는 이유/류진즈 베이징대 국제관계학 교수

    동북아시아가 최근 2~3년 새 갈등과 분규, 영토분쟁과 역사전쟁 속으로 한발 더 들어서고 있다. 일본은 역사교과서를 왜곡하며 과거사 미화에 열을 올리고, 한국 땅을 제 것이라고 우기며 소란을 피운다.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분쟁으로 경계심을 높이며 공들여 쌓아 온 관계를 훼손시키고, 역내 주요 국가들은 군비경쟁 속으로 빠져들었다. 지난 10~20년 동안 경제를 중심으로 한 협력과 화해, 이해의 두께를 더해 온 동북아 주변국들이 왜 근년 들어 불신과 갈등의 방향으로 나가게 된 걸까. 배경에는 중국의 급속한 국력신장과 군비증강, 외부에 자칫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는 외교적 태도가 있고, 이에 대한 의구심 가득한 주변국들의 우려와 반응이 있다. 더 근본적인 배후에는 ‘아시아·태평양으로의 회귀’를 외치며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이 지역에서 군사동맹과 군사적 배치를 강화하는 미국이 있다. 미국의 대중 견제와 포위전략이 강화되는 걸까. 중·미 관계의 핵심은 어떻게 서로 인식하느냐는 것이다. 국제환경의 변화와 국력 변화에 따라 양측이 어떻게 정책을 조정하고 협력을 이뤄 나가느냐에 있다. 갈등이 레드 라인을 넘지 않게 수위를 조절하며 해결해 나가야 한다. 중·미 간에는 마땅히 있어야 할 상호 신뢰가 결여돼 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평화로운 주변환경과 국제질서를 절실하게 필요로 했고, 앞으로도 그렇다. 이 같은 외교 전략이 바뀐 적은 없다. 그런 중국에 미국은 “지속적으로 중국 주변에서 군사동맹을 강화하면서 중국을 압박하는 존재”로 비친다. 또 ‘아·태지역으로의 귀환’을 선언하고 나서 군사연습을 강화하면서 이 지역의 대립과 갈등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여긴다. 약속을 어기고 타이완에 더 많은 선진 무기를 수출하고, 남중국해에 간섭하기 시작한 미국에 대해 중국은 속이 불편하다. 미국은 동아시아 지역에도 유럽과 같은 미사일방어체제를 만들어 중국의 핵 억지력을 무력화시키려고 한다. 한국은 전략적 모호성을 통해 미국 권유를 뿌리쳐 왔지만, 일본은 적극적으로 타이완을 포함한 미사일방어체제 수립에 적극적이다. 북한 미사일에 대비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중국 처지에서는 타이완과의 통일을 방해하고, 중국의 군사력을 무력화시키는 시도로 보인다. 문화·종교적 다원성에 익숙한 중국인에게 선과 악의 잣대로, 적과 친구의 선택을 강요한다면 당황스럽다. 이라크 및 아프간 전쟁 이후 미국의 문화와 가치에 기반을 둔 국제적인 호소력과 영향력은 크게 떨어졌다. 반면 미국 처지에서 중국을 믿을 수 없는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 “공산당 일당 독재의 권위주의 국가이며, 보편적 인권을 존중하지 않고 있고, 미국과의 정치제도와 가치관이 곳곳에서 충돌한다. 중국은 불투명하며, 국력에 맞는 국제적인 공공재를 제공하지 않고, 무임승차만 한다. 중국의 정치적 행보는 미국의 자유민주주의에 어긋나며, 국가이익을 위협한다.” 중국은 미국이 자신의 정치제도와 자유시장경제제도, 의식형태를 중국민족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전파할 책임과 의무, 실력이 있다고 자만하면서 다른 국가에 그렇게 강제하려 했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발전과 강대국화는 미국의 권위와 이익을 위협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본다. 역사발전의 과정 중에서 어떤 한 나라의 발전과 강대화는 기존 강대국의 권위와 기득권에 도전한다는 도식 안에 중·미 관계를 꿰맞추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간 안에 중·미 간의 진정한 상호신뢰를 수립하기는 불가능하다. 중국은 스스로 정치제도를 미국식으로 바꾸지 않을 것이며, 자기 나름의 발전의 길을 향해 갈 것이다. 미국도 자국의 외교정책을 고칠 것 같지 않다. 그렇지만 두 나라는 대화와 소통을 강화해 잘못된 판단과 오해를 줄여나갈 수 있다. 중국과 미국의 대립과 의혹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아시아의 발전을 가로막아서는 안 될 것이다. 동북아와 아시아가 새로운 발상의 새로운 강대국 관계의 긍정적인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 노다 “독도, 불퇴전 각오” 韓 “부당주장 철회하라”

    노다 “독도, 불퇴전 각오” 韓 “부당주장 철회하라”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24일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영토주권을 지키기 위해 불퇴전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정부는 즉각 강력한 항의와 함께 발언 철회를 촉구했다. 노다 총리는 이날 오후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독도에 대해 “역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것은 의심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이달 들어 일본의 주권을 침해하는 사안이 잇따라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고, 간과할 수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을 비난했다. 노다 총리는 또 “법과 정의에 입각해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논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왕도”라며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 조치의 기한은 오는 10월이며 그 이후 어떻게 할지는 백지상태”라고 결정을 미뤘다. 정부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면서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은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우리와 힘을 합쳐 한·일 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며 노다 총리 발언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앞서 노다 총리는 이날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독도에 대해 “한국에 의해 불법점거돼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서도 “불법적으로 상륙했다.”고 비난했다. 2009년 민주당 정권 출범 이후 총리가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은 처음이다.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은 친서공방과 관련, 이날 오후 신각수 주일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한국의 노다 총리 친서 반송에 항의하고 이 대통령의 일왕 사죄 요구 발언에 대해 사죄와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신 대사는 일본 외무성의 한국 외교관 출입 봉쇄에 항의했다. 중의원(하원)은 본회의를 열어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 사죄’ 발언에 항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민주·자민·다함께당이 오전 공동으로 제출했고, 공명당과 국민생활제일당도 찬성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오일만기자 jrlee@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세 살 지현이와 8개월 된 현지를 두고 집을 나온 지 3개월. 눈 질끈 감고 잊어버리면 그만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스물세 살의 엄마 정미씨는 몸이 고될수록 아이들이 눈에 밟힌다. 엄마가 떠난 뒤 보호시설에 맡겨진 아이들. 정미씨는 폭염의 날씨에 전단지를 돌리고, 힘든 식당 서빙을 하면서도 늘 두 아이 생각뿐이다. ●쿵푸 공룡수호대(KBS2 오후 3시 35분) 제트는 수호대들과 삼엽충 놀이를 하다 자신의 몸에서 악취가 난다는 걸 알게 된다. 다른 수호대원들이 매우 괴로워하자 우디는 냄새 전문 의사에게 제트를 데려가고, 제트는 보정 기구를 장착하게 된다. 그러던 중 보정 기구 덕분에 팔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메갈로모어 산에 스코 일당이 나타난다. ●스탠바이(MBC 밤 7시 45분) 정우가 시완을 나무란 후 시완의 책과 옷가지들이 없어진다. 식구들은 정우 때문에 시완이가 가출했다며 정우를 몰아세우지만 곧 집에 있는 시완이를 발견한다. 한편 기우는 석진이 빈정거리며 한 말과 똑같은 말을 수현에게 듣게 되자 화가 나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오해를 한 수현은 지금껏 기우를 잘못 봤다며 유치한 복수를 시작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SBS 밤 8시 50분)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매일 반복되는 의문의 도난 사건을 풀기 위해 제작진이 찾아갔다. 유일하게 범인이 노리는 것은 반짝반짝하고, 화려의 극치를 달리는 신상 패션 아이템들이었다. 그런데 범인은 바로 한 지붕 아래에서 살고 있는 남편이었다. 아내의 옷이며 액세서리를 계속 탐낸다고 하는데….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5분) 학습지 교사를 하며 악착같이 살아가는 아내. 가정을 위해 새벽부터 운전 일을 하며 성실히 일하는 남편. 딸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대학 작곡과에 진학해 꿈을 키우고 있고, 아들은 특목고에 재학 중이다. 겉보기엔 남부러울 것 없는 가족이지만 이들에게는 말 못할 사연이 숨어 있다. 과연 이 가족들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올리브(OBS 밤 11시 5분) 뮤지컬의 여왕 전수경과 함께 담석증에 대해 알아보고 검진을 진행한다. 이미 담석 진단을 받고 시간이 몇 년이 흐른 만큼 그는 현재 담석의 진행 상태에 대해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다. 담석 진단 이후 과연 그의 건강은 안전할까. 뮤지컬 배우 전수경의 열정적인 삶과 남자 친구와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도 들어본다.
  • 얼굴없는 여왕, 조선의 멸망을 부르다

    얼굴없는 여왕, 조선의 멸망을 부르다

    ‘순원왕후 독재와 19세기 조선사회의 동요’(변원림 지음, 일지사 펴냄)는 사도세자의 죽음과 영·정조 치세기에 대한 평가, 그 이후 19세기 조선의 멸망사에 관심 있다면 놓치기 아까운 책이다. 이 부분은 지난해 이덕일(‘사도세자가 꿈꾼 나라’·역사의아침 펴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과 정병설(‘권력과 인간’·문학동네 펴냄) 서울대 국문과 교수 간 치열한 논쟁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독일 유학 때 현지인과 결혼해 쭉 독일에 머문 64세의 역사학자 변원림은 이 논쟁에 한발 담그면서 19세기 조선멸망사에 집중한다. 저자의 주장은 꽤 파격적이다. 일단 19세기 조선 정치사에서 중요한 것은 왕비의 친정 가문 중심의 세도(勢道)가 아니라 대비가 아들인 어린 왕을 대신해 대권을 잡아 통치해 나가는 세도(世道)로 본다. 세(勢)가 외척의 권세라면, 세(世)는 여자의 신분으로 세상일에 나섰다는 의미다. “19세기 권력의 전이를 보면 왕비보다는 대비의 친가가 득세했다. 정치가들이 딸을 매개로 권력을 쥐었다기보다 대비가 아들인 왕을 조종하여 그들의 친정인들에게 권세를 주었던 사실이 보인다.” 이들이 주목받지 못한 이유는 남성 중심의 사고방식 때문이다. 여자가 정치 전면에 나서는 세도(世道)보다 외척 남자들이 설쳐대는 세도(勢道)가 남성 위주의 지식인 집단에서 더 받아들여지기 쉽다. 저자는 대권이 주어졌다는 점에서 명실상부한 여군(女君)이라 봐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들 아는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라는 두 씨족의 대립과 갈등도 부정한다. 저자는 씨족 간 대립 갈등보다는 안동 김씨 가문 중심의 대규모 외척 네트워크가 작동했다고 본다. 그 핵심인물로 안동 김씨 김조순의 딸이자 정조의 며느리이며, 순조의 부인이자 헌종의 할머니로서 헌종과 철종 때 두 차례에 걸쳐 수렴청정했고 성모(聖母)라고까지 추앙받은 순원왕후를 지목했다. 순원왕후가 대체 왜 그랬을까를 추적하다 보니 사도세자의 부인이자 정조의 생모 혜경궁 홍씨와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에게로 가닿는 역순이다. 저자는 사도세자가 당쟁 때문에 억울하게 희생당했고 정순왕후가 정조를 독살했을지도 모른다는 이덕일의 주장도 부인한다. 정조의 죽음은 독살이 아닐뿐더러, 사도세자의 죽음 역시 사도세자의 개인적인 억울함보다는 영조의 정치적 패배로 해석한다. 동시에 정병설이 주요 사료로 취급한 미친 사도세자가 영조까지 죽이려 들었다는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에 대해서도 싸늘한 시선을 보낸다. 또 한 가지는 근대의 맹아라 칭송하는 것들에 대한 비판이다. 영·정조시대인 18세기에 이앙법이 나오고, 상업을 진흥해 근대의 맹아가 싹트지만 19세기 중앙정부의 무능으로 각종 민란으로 번졌다고 흔히 알려져 온 사실을 부정한다. 일단 근대의 맹아라는 것이 영·정조의 치세가 탁월해서 사회가 진보해 나가다 생긴 현상이라기보다 전 세계적으로 소빙기가 오면서 농업 생산력이 극히 낮아져 어쩔 수 없이 생긴 현상이라 본다. 19세기 민란이라는 것도 평민이나 노비가 차별과 억압에 항거한 사건이 아니라 중앙 권력 다툼에서 소외된 지방 양반들이 중앙정부에 도전한 것에 가까웠다고 본다. 민중항쟁이라기보다 “신라 말 각간(왕자·제후)들의 싸움”에 가깝다는 것이다. 19세기는 봉건질서 해체기가 아니라 1000년 전 봉건 질서로 되돌아간 시기라는 것이다. 이메일로 몇 가지 추가 질문을 보냈다. →남성 가부장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여성들의 이중성과 정치적 잘못을 일일이 지적해뒀다. 오늘날 페미니스트들이 보면 화들짝 놀라지 않을까. -물론 19세기 조선멸망사가 그들만의 탓이라고 보기 어렵다. 조선을 지구 유일의 문명국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고립시킨 조선 지식인 일반의 편협한 사고도 중요한 원인이다. 그럼에도 정순왕후와 순원왕후는 역사 전환기에, 혜경궁 홍씨는 노론의 일당전제를 가능하게 했으니 19세기 조선사의 방향을 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남자들만이 아니라 여자들도 함께 이뤘다는 점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그리고 페미니스트들이라서 여성의 행동을 옳은 쪽으로만 보려 한다면 순원왕후나 혜경궁 홍씨가 옳고 그른 것에 대한 기준이나 원칙 없이 내 편이면 옳고 내 편이 아니면 그르다고 한 것과 무엇이 다르겠나. →책 전반에 왕권 강화에 대한 아쉬움이 짙게 배어 있다. 22살에 요절한 헌종에 대한 높은 평가도 눈에 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헌종이 오래 살아 정상적으로 왕권을 행사했다면 식민지를 면할 수 있었을까. -18세기 초부터 상업을 장려했다면 조선이 소빙기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 영·정조를 두고 조선의 중흥을 이끌었다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나는 그들이 조선을 멸망의 길로 이끌었다고 본다. 영조는 상업을 억눌러 조선을 국제무역시장에서 차단해 버렸고, 정조는 문치에 치중해 국방을 소홀히 했다. 영·정조는 강력한 왕권을 행사했으나 중요한 것은 왕권 자체보다 그 왕권으로 무엇을 하느냐다. 사실 이번 연구 이전엔 헌종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순원왕후 문제를 다루면서 헌종의 명석함에 놀랐다. 기존 특권층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정신적 독립성을 유지했을 뿐 아니라 현실을 파악하는 눈이 날카로웠다. 이 책을 쓰면서 헌종이 일찍 죽지 않고 개혁정책을 성사시켰다면 식민지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금할 수 없었다. →정조의 인기는 대단하다. 철인정치가의 현신 같은 분위기다. 물론 ‘사기의 제왕’이라 평하는 정병설 같은 이도 있지만. 어떻게 보나. -정조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다. 순원왕후에 대해 쓰면서 그의 문제가 영·정조 때 이미 배태되어 순원왕후에 와서 더 심화됐다는 점을 알게 됐다. 그래서 정조 시대에 대해 궁금증이 일기 시작했다. 정조는 스스로 철인정치가로 알려지길 원했고, 오늘날 정조를 다룬 수많은 책을 보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 같다. 그러나 말과 행동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기존 연구는 주로 사상 연구여서 실제 행한 정치에 대한 연구를 찾기 어렵다. 나 역시 이제 시작 단계라 확답하긴 어렵지만 순원왕후와 마찬가지로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왕이 아니었을까 의심한다. 가령 빈민 구휼 자금이라는 정리곡 문제만 봐도, 정조는 자기가 은혜를 베푼 것처럼 얘기했지만 그것은 새로 만든 화성 경영비를 위한 고리대 강제차관이었다. →다음 연구 주제는 당연히 정조인가. -그렇다. 정조와 정순왕후다. 정순왕후는 정조의 전 생애를 동반했고 정조 사후 섭정을 한 왕후다. 계비라는 위치 때문에 정조 독살설에 연루될 정도로 많은 의심을 받았는데,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앞서 말한 바처럼 정조에 대해서도 의심이 있다. 순원왕후처럼 정조도 말과 행동을 실제 비교해 보겠다. 그 결과는 지금으로선 나도 알 수 없다. 자료를 계속 볼 뿐이다. →책 앞부분에서 기존 시파, 벽파 구분을 비판한 것 등에서 볼 수 있듯 국내 사학자들에 대한 비판도 거침없다. 독일에서 따로 연구한 덕분인가. -한국의 사학자들은 스승이나 선배의 설을 비판 못하기 때문에 한번 잘못된 설이 백 년 지나도 계속된다. 근대 맹아설 같은 것도 유럽에서 20세기 초에 유행하다가 1980년대에 많은 비판을 받아 극복됐는데, 정작 한국에서는 아직도 그걸로 조선의 18~19세기에다 고스란히 적용하고 있다. 시파, 벽파 문제도 그렇다. 최근 정조어찰집이 나와서 심환지가 정조의 주구 노릇을 한 심복임이 명백히 드러났는데, 아직도 심환지는 벽파니까 정조의 반대파라는 설을 고수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 와중이라면 벽파가 무엇이고 그 말이 언제부터 생긴 것인지 조목조목 따져 봐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 사람이 없다. →독일에서 그 많은 자료는 어떻게 다 구하나. -인터넷 시대라 괜찮다. 그리고 베를린 국립도서관에 한국 도서가 충분하다. 급할 때면 한국에 있는 지인들 도움도 받고. 다만, 한국학술정보 논문검색서비스(Kiss)를 학술기관 소속 연구자에게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해둔 점은 아쉽다. 가을쯤 한국에 들어가 정조 관련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고, 그 작업을 위해 필요한 자료 목록을 만들고 있다. 2만 4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불법 선물 사이트 개설… 수수료 120억원 ‘꿀꺽’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를 개설해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120억원을 챙긴 김모(38)씨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가상 선물매매서비스를 제공한 채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업체 대표 김모(35)씨를 수배했으며 이들 외에 5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구속된 김씨와 수배된 김씨 등 34명은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중개업 인가도 받지 않고 불법 선물거래사이트 11개를 개설했다. 이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9033명의 회원을 모집, 증거금이 예치된 증권계좌를 빌려준 뒤 1950억원 상당의 선물거래를 중개하고 수수료로 89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채씨 등 10명도 불법 선물거래사이트 15개를 만들어 지난해 4월부터 올 5월까지 935명의 회원을 모집한 뒤 72억원 상당의 선물거래 가상 매매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매손익을 직접 정산해준 뒤 수수료로 19억원을 받아 챙겼다. HTS(홈트레이딩)프로그램 개발업체 대표인 이모(50)씨 등 15명은 지난해 4월부터 불법 선물투자 중개업체 등에 증권사 선물거래 프로그램에 연동해 거래할 수 있는 HTS프로그램을 납품하고 이를 관리해 준 대가로 11억원을 받아챙겼다. 변동성과 손실 위험이 큰 선물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일정 액수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또 투자자의 신용상태 등에 따라 시장 진입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불법 선물투자 중개업체는 선물거래에 필요한 증거금도 없고 신용상태도 불량인 부적격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했다. 증거금 납입 없이 50만원 정도의 담보금만 있으면 불법 선물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중국통신] 고문, 협박하며 여중생에 ‘성매매’ 강요 충격

    온갖 고문과 협박 속에서 성매매를 강요당해온 여중생이 극적으로 탈출, 인근 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하는 ‘영화’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다양왕(大洋網) 1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18일 오후 광둥(廣東)성 허위안(河源)시 위안청(源城)구 파출소로 한 눈에도 어려보이는 여학생이 급히 뛰어들어왔다. 온몸이 상처투성이에 공포에 질린듯 넋이 나간 소녀는 “성매매 피해자다. 도와달라.”고 애원했다. 올해 14세가 된 류(劉)양에 따르면 류양은 친구의 소개로 19세의 류군을 알게 되었고,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곧 ‘변질’되었다. 류군이 친구들과 도모해 류양에게 원치않는 성매매를 강요한 것. 특히 성매매를 거부하는 류양에게 류군 일당이 자행한 고문 방법에 언론은 경악했다. 감금이나 구타는 물론, 불로 몸을 지지거나 뜨거운 물을 온몸에 뿌리고 심지어 손톱을 뽑는 등 십대 청소년의 짓이라기엔 믿기 힘든 고문을 해온 것. 더이상 사건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류양의 진술을 토대로 곧 조사에 착수, 어렵지 않게 류군을 잡을 수 있었고 류군 체포 후 11시간 뒤에 다른 일당 3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경찰은 조사 후 “류군 등이 임대한 집에서 성매매를 해온 것을 확인했다.”며 “류양 외에 또 다른 피해자인 자오(趙)양을 확인, 병원으로 이송 돼 현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13일 TV 하이라이트]

    ●사랑아 사랑아(KBS2 오전 9시) 승희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노경(오창석)은 서진과 헤어지려는 마음을 먹는다. 윤식은 승아가 요정에서 일한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명월관으로 찾아간다. 한편 바자회를 돕는 서진을 보며 서진이 좋은 사람이라 느끼며 마음 아파하는 승희. 서진은 우연히 노경이 쓴 ‘바보’라는 낙서를 발견하게 된다.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KBS2 밤 9시 55분) 해운대호텔 양만호 사장은 죽기 직전 친아들을 꼭 보고 싶다면서 아들 태성이를 찾아 달라고 한다. 한편 태성은 밤중에 바다로 몰래 나가는 소라를 뒤쫓는다. 그런 태성을 도둑으로 오해하고, 태성과 한바탕 몸싸움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소라. 이때 삼촌수산에 해운대 호텔 양가죽파 일당들이 나타난다. ●스탠바이(MBC 밤 7시 45분) 기우는 수현과 사귀면서도 여전히 자신을 견제하며 빈정거리는 석진에게 화가 난다. 그래서 기우는 레스토랑 2인 식사권을 명목으로 수영 대결을 하기로 한다. 한편 준금은 정우 가방을 샀다며 여성용 가방을 꺼내고, 마음에 안 들면 자기가 갖겠다면서 가져간다. 준금의 속셈을 안 정우는 또다시 준금이 여자 옷을 사오자 그 옷을 입겠다고 나선다. ●백세 건강스페셜(SBS 낮 12시 30분) 췌장은 무게 80~100g, 길이 15㎝, 평평한 모양의 장기로 위장 뒤편에 있는 기관이다. 이곳의 주된 역할은 소화액을 만드는 외분비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글루카곤 등 여러 호르몬을 만들어 혈액 속으로 분비하는 내분비의 2가지 기능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췌장암의 여러 검사법과 정확한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10분) 한여름 대지를 식혀줄 장맛비가 내리자. 달성습지에서는 ‘맹맹’ 하는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바로 멸종위기종 맹꽁이의 울음소리다. 비가 내리자 맹꽁이가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무엇일까. 프로그램에서는 모습을 드러낸 맹꽁이를 따라가 본다. 그리고 평소 자세히 볼 수 없었던 녀석의 생김새를 아주 가까이에서 살펴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이른 새벽의 을왕리 해수욕장 파출소로 찾아온 한 남자. 그는 전날 밤 같이 술을 마시던 친구의 행방을 알 수 없다며 찾아왔다. 후배와 몸싸움을 하러 가서는 민소매 속옷에 반바지만 입고는 맨발로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싸움을 하고 돌아온 후배는 실종자의 행적을 둘러대고 귀가 한 후 연락두절 상태라는데….
  • [Weekend inside] ‘쩐의 전쟁’ 비례대표 공천

    [Weekend inside] ‘쩐의 전쟁’ 비례대표 공천

    “김대중 전 대통령(DJ)이 야당 총재를 할 때지. 공천(公薦)할 때가 되면 동교동 거실에 있는 값 나가는 도자기나 가구는 싸구려로 싹 바꿔 놔. 평소에는 DJ 앞에서 꼼짝도 못하던 인사들이 공천이 위태롭거나 떨어졌다 하면 동교동으로 몰려와 난장을 쳐. 거실에 보이는 물건들은 다 부숴버려요. 그러면 DJ는 짐짓 모른 척 가만히 있어. 말리는 사람도 없고 말이지. 선거 앞두고 공천 때면 천하의 DJ도 집안 물건들이 남아 나지 않는다니까. 공천 앞에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아.”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의 한 중진 의원이 기자에게 건넨 DJ의 일화다. 3김 시대의 상징으로 ‘제왕적’ 총재였던 DJ도 공천 때마다 극심한 몸살을 앓았던 것이다. 여의도 정치판에서 공천은 현역 의원뿐 아니라 구름같이 몰려드는 정치 지망생에게 ‘죽고 사는’ 문제다. 특히 비례대표는 ‘공천 뇌물’ 의혹이 끊이지 않는 병폐였다. 오죽하면 ‘전(錢)국구’, ‘돈비례’라는 오명이 사라지지 않을까. ●“玄의원 공천 뇌물은 빙산의 일각” 현영희 의원의 금품 로비 의혹에 휩싸인 새누리당은 흉흉하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10일 기자와 만나 “현 의원의 공천 뇌물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4·11 총선 때 공천을 신청한 비례대표 중에서 상당수가 돈을 썼다는 얘기가 공공연한 비밀이 되고 있다.”며 “오랜 정당 경험으로 볼 때 아마 걸리면 다 들통날 행태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 의원의 경우 아랫사람을 잘못 쓴 운 나쁜 사례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새누리당 B의원은 “이번에 비례대표에 당선된 모씨가 20억원을 초등학교 동창인 친박(친박근혜)계 실세에게 줬다는 얘기부터 또 다른 인사가 친박계 실세와 사돈지간인데 50억원을 상납했다는 소문까지 파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봐도 “대표성이나 전문성과 거리가 멀지만 선관위에 신고된 재산 내역을 보면 어마어마한 자산가들이 적지 않다.”면서 “박근혜 후보의 대선자금 조성용 공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의 평균 재산은 65억 4258만원, 자유선진당 40억 4349만원, 민주당 6억 4134만원, 통합진보당 2억 9145만원의 순이었다. 자유선진당(현 선진통일당) 비례대표를 했던 박선영 전 의원은 최근 공개적으로 비례대표의 공천헌금이 관행적으로 이뤄졌다고 고발했다. 박 전 의원은 “정당이 교회도 아니고 무슨 헌금을 내냐.”며 “공천헌금이 아니라 공천 뇌물이 맞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비례 1번부터 10번까지는 얼마, 11번부터 20번까지는 얼마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돌았다.”며 “내가 알기로는 비례대표뿐 아니라 지역구 공천을 받을 때도 굉장히 많은 비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 지망생들의 여의도 입성 루트인 비례대표는 출발부터 ‘돈’이기 일쑤다. 이번 4·11 총선 때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접수 비용은 후보당 50만원, 민주당은 300만원이었다. 새누리당 신청자는 616명, 민주당이 282명으로 양당이 접수비로 거둬들인 돈만 각각 3억 800만원, 8억 4600만원에 달했다. ●대가성 입증 쉽지 않아 ‘솜방망이 처벌’ 비례대표 자리를 노리는 ‘낙하산’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이른바 ‘특별당비’라는 정체불명의 돈이 오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2000년 이전에는 여야 가릴 것 없이 특별당비가 관행처럼 당연시될 정도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8년 18대 총선 때 친박연대의 공천헌금 파문.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30대 초반의 양정례 당선자가 특별당비 명목으로 17억원을, 김노식 의원이 15억원을 서청원 당시 대표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나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도 18대 비례대표를 추천하며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로 2009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8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가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30억원을 받은 비리 사건이 충격을 줬다. 총선뿐 아니라 지방선거도 도마에 올랐다. 2010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여주군수가 5만원권 뭉칫돈 2억원을 한나라당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건네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초유의 사태도 있었다. 현행 공직선거법 47조 2항에는 정당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수수 금지 조항이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 처벌되려면 대가성을 입증해야 해 법적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총선 때만 ‘공천 보은금’이 건네질까. 여의도 정가에서는 “수시로 이뤄진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게 당내 실력자인 중진 의원들의 출판기념회. 국회의원들의 출판기념회는 연중 수시로 국회 의원회관, 헌정기념관, 국회도서관에서 열린다. 현행 정치자금법상 출판기념회의 수입과 사용 내역은 공개하지 않아도 돼 정치자금의 법적 제약이 없다. 지난해 11월 당시 한나라당의 한 중진 의원 출판기념회에는 5000여명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뤄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출판기념회의 풍경도 비슷하다. 줄지어 선 참석자들이 책을 받은 뒤, 판매 대금함에 흰 봉투를 쏟아 넣는 모습이 일상적이다. 봉투 안에 든 금액은 참석자와 출판기념회를 주관한 의원 당사자만 안다. 이 때문에 비례대표를 원하는 정치지망생 상당수가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진 의원들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얼굴 도장을 찍고 상당한 금액을 후원하는 게 당연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천 전이든 공천이 이뤄지는 과정이든, 그 이후의 보은성 후원이든 비례대표 공천의 대가로 ‘돈’은 돌고 돌기 마련이라는 얘기다. ●“총선 3개월 전 비례명단 공개 제도화” 비례 공천의 악습은 왜 되풀이될까. 김용호 인하대 교수는 “비례대표 후보가 밀실에서 결정되는 시스템과 공천권을 중앙당이 쥐고 있는 구조 때문에 줄을 대려는 문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공천 권한을 당원들에게 나눠주거나 유권자가 직접 공천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역대 최다 의석인 300석으로 문을 연 19대 국회에서 지역구 의원은 246명. 비례대표는 54명이다. 현 선거제도는 소선거구 단순 다수대표제와 정당투표가 혼용돼 있다. 지역구 선거에서 1등만 당선되는 만큼 이를 통해 발생되는 사표(死票)와 직능·계층의 대표성이 소외될 수 있는 부작용을 보정하자는 게 비례대표제의 취지다. 그러나 우리 정치권에서는 비례대표가 계파 간 이익에 따라 나눠 먹는 전리품이라는 인식이 적지 않다. 당내 계파에 할당된 몫으로 여겨지다 보니 계파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친다. 어느 세력의 인사가 공천됐는지, 순번은 빠른지를 놓고 당내 실력자 간 밀실 담판이 벌어진다. 통합진보당의 19대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 역시 정파 간 세력 확장 경쟁의 극단적 사례다. 통진당의 정파 간 내홍은 분당으로 치닫고 있다. 비례대표 공천 자체가 정쟁거리가 되면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 역시 선거가 임박해서야 확정된다. 유권자로서는 당의 간판만 보고 찍는 모양새가 된다. 비례대표 검증 자체가 구조적으로 여의치 않은 게 현실이다. 19대에서 여야가 앞다퉈 청년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지만 실효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비례대표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현 공천 시스템의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윤성이 경희대 교수는 “비례대표 당선자 명단을 결정하는 방식이 지금처럼 당 지도부에 일임되면 지역구보다 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며 “현행 폐쇄형 방식을 유권자가 비례대표 명단을 통해 순위를 직접 정할 수 있도록 개방형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가상준 단국대 교수는 “비례대표 공천이 신뢰받을 수 있도록 유권자 앞에 선정 기준을 객관적으로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총선 3개월 전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하도록 제도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공천 비리에 대한 내부 고발 포상금을 더 확대하는 등 감시 체계도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황비웅·이범수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병일 사람과 향기] 다시 생각하는 가족과 효

    [김병일 사람과 향기] 다시 생각하는 가족과 효

    지난 6월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명을 넘어섰다는 통계청 발표가 있었다. 그런데 최근 15년 새 인구는 20% 증가했는데, 가구 수는 81%나 급증했다고 한다. 이렇듯 가구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원인은 1인 가구, 그중에서도 홀로 사는 노인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사회의 근간인 가족공동체의 해체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다. 부모와 자식 관계만 해도 이상징후를 보여주는 지표는 이미 여럿이다. 우리 국민 가운데 38%는 부모를 양로원에 모셔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23%만 친조부모를 가족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58%는 오히려 애완동물을 가족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한다. 바야흐로 우리의 뇌리에 ‘자식’만 있고 ‘부모’는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다 자라면 새끼만 챙기고 어미는 돌보지 않는 것이 금수라는 점에서 인간이 금수를 닮아가고 있다는 자탄이 절로 나올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 선조는 이러지 않았다. 금수도 하는 자식 챙김보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부모 봉양이 더 근본적인 가치요 올바른 삶이라 여겼다. 그뿐만 아니라 부모를 봉양할 때도 몸을 모시는 ‘양구체’(養口體)보다 뜻을 모시는 ‘양지’(養志)를 더욱 중시하였다. 공자도 지적했듯이, 몸만 봉양하는 것은 애완동물을 잘 거두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늙어서 애완동물 거둬지듯 대우받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에는 왜 효를 단순히 부모의 몸을 잘 봉양하는 문제로만 인식하고 양로원에 모시려고 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질까. 순전히 막돼먹은 자식들 때문일까. 유감스럽게도 답은 ‘아니다’이다. 예전의 훌륭한 효자들도 태어나면서부터 효자였던 것은 아니다. 자라면서 보고 듣고 배운 대로 행한 결과이다. 누구한테 보고 듣고 배웠는가? 다른 누가 아니라, 매일 접하는 부모의 행동으로부터 가장 많이 보고 듣고 배웠을 뿐이다. 오늘날 우리 부모세대는 어떠한가. 자식에게 모범이 될 만한 삶을 살아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또 자식에게 요구하는 것은 전인적 인격인가, 아니면 전문적 지식과 기능인가. 부모의 모범은 솔선수범에서 시작되며, 그 솔선수범은 자식에 대한 덕육(德育)을 통해서만 효과를 발휘한다. 이 점에서 ‘지(智)·덕(德)·체(體)’를 팽개치고 ‘지(知)·지(知)·지(知)’만을 강조하는 오늘의 교육 세태는 부모가 자식에게 내가 늙으면 ‘양지’를 하지 말고 ‘양구체’만 해달라고 가르치는 것이나 진배없다. 강호문학의 대가였던 농암(巖) 이현보(李賢輔·1467~1555) 선생은 고향 안동에 계시는 연로한 부모를 모시려고 정자 한 채를 짓고 ‘애일당’(愛日堂)이라고 이름 붙였다. 해가 갈수록 부모님이 늙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날을 아껴 효도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당호이다. 꼭 500년 전인 1512년의 일이다. 몇 년 뒤 안동 부사로 내려와서는 부모님과 마을 어른들을 위해 양로연을 베풀고, 50이 넘은 나이에 때때옷을 입고 춤을 추어 부모를 즐겁게 해 드렸다. 모범이란 이런 것이다. 그런 농암을 보며 자란 자식들이 그를 어떻게 모셨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이 가는 일이다. 효를 가풍으로 삼은 농암 집안 사람들은 당시로서는 놀랍게도 건강한 장수의 삶을 누렸다. 농암의 부친과 모친이 각각 98세와 85세를 살았고 농암 자신도 89세를 살았다. 그 자녀 또한 장수를 누린 것이 이를 잘 말해준다. 효도야말로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최고의 덕목인 셈이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올 10월 하순 애일당 창건 500주년을 맞아 효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몇 가지 행사를 준비 중이다. 농암종택 종손이 마을 노인들을 모시고 그 옛날의 때때옷 춤을 재현할 것이고, 효의 의미를 재조명해 보는 학술행사도 개최될 것이다. 노령인구와 홀로 사는 노인가구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현실에서 부모가 자녀의 손을 꼭 잡고 함께 와서 많은 것을 느끼고 얻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 中수감 한국인 2명 인권침해 추가 사례 확인

    북한인권 운동가 김영환씨에 대한 중국의 전기고문 등 가혹행위 파문을 계기로 외교통상부가 전세계 한국인 수감자를 대상으로 영사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심각한 가혹행위는 아니지만 일부 인권 침해 사례가 확인됐다. 외교부는 오는 9~10월까지 전수 조사를 끝낸 뒤 결과를 상대국에 통보하는 등 조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8일 “지난달 31일 중국 내 수감자, 지난 1일 전세계 수감자에 대해 영사 면담을 시작해 현재까지 14개국에 수감된 175명에 대해 영사 면담을 진행했다.”며 “(김씨가 겪은) 가혹행위와 같은 특이 사항은 없었지만 일부 인권 침해를 당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중국 내 4개 공관에서 수감자 13명을 면담한 결과, 1명이 압송 과정에서 휴대전화 충전기로 머리를 맞고 목을 두 번 졸렸다고 밝혔고 여성 재소자 1명은 다른 수감자로부터 뺨을 맞아 당시 영사를 통해 항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는 또 이번 영사 면담을 진행하면서 중국 내 수감자가 지난달 31일 대변인 브리핑에서 밝혔던 625명이 아니라 346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세계 수감자도 1600여명보다 훨씬 적은 1169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선진통일당은 이날 공동으로 ‘김영환 등 한국인 4인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고문 등 가혹행위 의혹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르는 여성들과 ‘몸캠’ 한 뒤 돈 안줬더니 갑자기···

    모르는 여성들과 ‘몸캠’ 한 뒤 돈 안줬더니 갑자기···

     인터넷 화상채팅으로 남성에게 음란행위를 요구한 뒤 이를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가 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화상채팅에서 만난 여성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했다가 협박을 당하고 돈까지 뜯긴 피해 남성의 상담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지난 4월 같은 수법으로 남성 수십명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중국동포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뒤 유사한 피해를 봤다는 사례가 경찰 상담실에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피의자들은 젊은 여성을 고용, 인터넷 채팅으로 남성에게 접근해 “메신저로 화상채팅을 하면서 서로 몸캠을 하자.”고 먼저 제안한다. 남성이 이에 응하면 음란 행위를 캡처해 동영상 파일로 저장한 뒤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다. ‘몸캠’이란 채팅 상대에게 알몸이나 음란한 몸짓을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피해자들이 자신이 저질렀던 ‘몸캠’ 행위가 떳떳지 못하다고 여겨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거나 조사받으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울시내 한 경찰서에 상담을 요청한 한 피해자는 협박을 받고도 돈을 주지 않겠다고 버티다 자신의 미니홈피에 동영상이 올려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경찰이 해당 동영상을 올린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보니 소재지는 중국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중국에 근거를 둔 일당이 중국동포나 탈북여성을 고용, 채팅으로 남성을 유인케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선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이런 범죄는 상대방이 돈을 찾은 장소는 대개 중국으로 확인된다.”면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과 인터넷 메신저 피싱 등에 이은 신종 수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의 또다른 경찰서 관계자는 “상대방과 합의를 했다면 채팅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것만으로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인터넷상의 이런 행위가 범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억대 공천헌금 의혹 선진통합당 당직자 2명 자택 압수수색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선진통일당에서 억대의 공천 헌금이 오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선진당 당직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수권)는 7일 송찬호 선진당 조직국장과 김광식 대표비서실장의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서류와 통장 등을 압수했다고 8일 밝혔다. 송 국장은 정당 정책개발비를 당직자에게 지급한 뒤 반납받는 방식으로 1억 5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조성해 운용하고, 선거홍보물 거래업체로부터 3억여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아 4·11 총선 지역구 후보자 3명에게 불법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4·11 총선에서 회계책임자이자 공천심사위원이었던 김 실장과 심 전 원장은 비례대표 공천을 조건으로 김 의원에게 50억원을 빌려줄 것을 요구했고, 김 의원은 이를 약속하고 공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송 국장과 김 실장, 김영주 의원, 심상억 전 정책연구원장 등 선진당 관계자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들을 조만간 소환키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中 좌파 300명 “원 총리 OUT”

    중국 좌파 계열의 공산당 원로와 보수학자 300여명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인신공격하고 정치 개혁을 주장해 온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파면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연명 서한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8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에는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불법 폐쇄 조치 및 당 중앙의 설명을 요구하는 중대 문제에 관한 보고’라는 제목의 문서가 홍망(紅網) 등 좌파 사이트를 중심으로 검색되고 있다. 문서에는 친중다(秦仲達) 13차 공산당 중앙위원, 장친더(張勤德) 당 중앙정책연구실 부국장, 류중허우(劉仲侯) 장쑤(江蘇)성 정법위원회 전 서기, 시자오융(奚兆永) 난징(南京)대 교수, 리청루이(李成瑞) 전 국가통계국장, 마빈(馬賓) 전 국무원 경제기술사회발전연구센터 고문 등 전·현직 공산당 간부와 학자 336명의 연대 서명이 담겨 있다. 서한은 후 주석을 비롯한 당 중앙위원 전원에게 보내졌으며 송부 시점은 지난 5월 30일이다. 서한은 우선 “원 총리의 지시로 지난 4월 베이징시의 공안국, 각 부처 신문판공실 등에 링크돼 있던 마오쩌둥 깃발(毛澤東旗幟), 오유지향(烏有之鄕·유토피아), 홍색중국(紅色中國), 둥팡훙(東方紅) 등의 (좌파)사이트가 보름에서 한 달가량 폐쇄됐다.”면서 이는 명백한 정치적 사건이자 범법 행위라며 원 총리를 몰아세웠다. 특히 원 총리가 공산주의 일당 체제가 아닌 자본주의식 다당제에 바탕을 둔 정치 개혁을 도모해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비난하며 당 지도부에 그의 파면을 요구했다. 서한은 또 “후 주석, 당신이 인민일보에 발표한 문장을 진짜 당신이 썼는지 의심스럽다. 왜냐하면 당신이 평소 하는 이야기는 진정으로 마르크스, 레닌 사상을 이해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라며 후 주석에게도 직격탄을 날렸다. 중국 지도부가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 차기 최고지도부 확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시점에 원 총리 파면 등을 요구하는 서한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선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를 끌어내린 후 주석과 원 총리에 대한 범좌파 차원의 역공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노다 ‘소비세 인상안’ 폐기되나

    일본 중의원(하원)에서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 관련 법안을 처리하는 것과 관련해 공조를 취했던 집권 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민당 간에 파열음이 지속되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정권이 ‘진퇴양난’에 처한 양상이다. 자민당은 7일 다니가키 사다카즈 총재 주재로 당직자 회의를 열어 노다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확약하지 않으면 8일 참의원에 총리문책결의안을 제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8일 참의원에서 소비세 인상 관련 법안을 처리하자는 민주당의 제의도 거부했다. 노다 총리는 소비세 인상 법안 처리를 앞두고 자민당에 중의원 조기 해산을 약속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다 최근에 태도를 돌변했다. 소비세 인상 법안 처리 조건으로 중의원 해산 확약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자민당이 요구한 정기국회 회기(9월 8일) 내 중의원 해산도 응하지 않기로 했다. 참의원은 총 241석 중 민주당과 국민신당 등 여권이 91석인 데 반해 자민당을 비롯한 야권은 총리문책결의안을 가결할 수 있는 과반수 의석(121석)을 넘긴 ‘여소야대’ 상황이다. 총리문책결의안이 가결되면 국회의 법안 심의 등이 마비돼 노다 총리의 국정운영에 타격이 예상된다. 현재 참의원에서 심의 중인 소비세 인상 관련 법안도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오자와 이치로가 이끄는 국민생활제일당과 다함께당, 공산당, 사민당 등 자민당과 공명당을 제외한 군소 야당은 이날 오후 참의원에 총리문책결의안을, 중의원에 내각불신임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렇게 되면 내각불신임결의안은 9일, 총리문책결의안은 10일 각각 표결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KBS 올스타 올림픽(KBS2 일요일 오전 10시 35분)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 MC와 출연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프로그램의 명예를 걸고 올림픽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육상에 도전한다. 출전 선수 총 35명이 8팀을 구성해 육상 3개 종목인 1대4의 200m 대결과 100m, 400m 릴레이에 도전한다. ●한국재발견(KBS2 토요일 오전 11시) 강화도는 서울에서 한 시간 반 남짓한 거리에 있는 섬이다. 이곳은 섬이면서도 섬 같지 않은 곳으로 느껴진다. 육지와의 사이에 강 같은 좁은 바다가 길게 나 있는 데다 두 개의 다리로 연결된 지도 제법 오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채로운 경치와 오랜 역사의 향기를 품고 있는 독특한 곳인데…. ●빠뿌야 놀자(KBS2 토요일 오전 7시 55분) 빠뿌와 친구들은 피터가 집에서 귀신을 봤다는 얘기를 듣고 귀신을 보기 위해 엠씨 형을 이끌고 피터네 집으로 향한다. 피터가 귀신을 봤다는 베란다로 나가 연못을 내려다보니 정말 거대한 귀신의 입이 보인다. 이에 귀신의 실체가 궁금해진 빠뿌는 빠삐를 불러 힌트를 부탁한다. ●무한도전(MBC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지난주에 이어 개그 동아리에 참여하게 된 영화배우 이나영. 처음 등장할 때 수줍어했던 그가 변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원초적 개그의 향연을 펼친다. 개그의 전설인 두 선배와 1학년 신입생들이 벌이는 개그 동아리 엠티가 시작된다. 과연 이곳에서 홍일점 나영이의 마음은 누구에게 향하게 될까.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첫 번째 이야기, 한밤중에 불쑥 나타나 사람들을 괴롭히는 검은 물체는 인간과 비슷한 형체를 가졌다. 하지만 그 기이한 모습의 검은 물체에는 얼굴이 없다. 과연 검은 물체의 정체는 무엇일까. 두 번째 이야기, 1997년 경북의 한 해안을 수색하던 해병대가 발견한 한 척의 배에서 유골 조각들이 발견되는데…. ●동물일기(EBS 일요일 오전 10시 10분) 유기견에게 영원한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스타 가족이 나섰다. 이번 ‘소중한 내 친구 프로젝트’에서는 표인봉 가족과 함께한다. 한달간의 임시보호, 그리고 약속된 이별. 유기견 땡글이에게 최고의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나선 표인봉 가족과 땡글이의 특별한 만남을 함께한다. ●OBS 초대석(OBS 일요일 오전 6시 55분)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와 함께한다. 그는 선진통일당이 대중적인 국민 정당으로서 민생을 해결하는 정책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설계하고 뿌리내리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한반도 통일과 한국의 정치 방향은 무엇인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킹메이킹 계획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 日자민당 ‘노다 흔들기’

    노다 요시히코 정권이 위기에 몰렸다. 일본의 제1야당인 자민당이 집권 민주당을 상대로 오는 8일까지 소비세 인상 법안을 참의원(상원)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을 경우 다음 주 총리 문책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세 인상 법안을 서둘러 처리한 뒤 정기국회 회기(9월 8일) 내에 노다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민주당 20일쯤 본회의 상정할 듯 민주당은 자민당의 이런 전략에 말리지 않기 위해 현재 참의원에서 심의 중인 소비세 인상 관련 법안을 이달 20일쯤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자민당이 다음 주 총리 문책 결의안을 제출할 경우 여야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된다. 참의원에서는 자민당 86석, 공명당 19석 등을 포함해 야당이 과반수 의석을 점하고 있다. 오자와 이치로가 이끄는 국민생활제일당과 다함께당, 공산당, 사민당 등 7개 야당도 중의원(하원)의 내각 불신임 결의안 제출에 응하기로 했다.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기 위해서는 의원 51명의 서명이 필요하다. 총리 문책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내각 불신임 결의안은 가결될 경우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하거나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 ●노다 내각 지지율 23% 출범 이후 최저 현재 노다 내각의 지지율은 20%대로 추락한 상태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정기 여론조사에서 노다 내각 지지율은 23%에 그쳤다. 이는 노다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다. 일본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하면 정권 붕괴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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