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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보검♥김유정, ‘홍경래의 딸’ 알고도 돌아왔다 “제가 어디갑니까”

    박보검♥김유정, ‘홍경래의 딸’ 알고도 돌아왔다 “제가 어디갑니까”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이 자신이 역적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박보검에게 돌아왔다.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켰지만, 두 사람에게 드리운 잔혹한 운명에 시청률은 20.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12회분에서는 숱한 위기 속에서도 견고했던 이영(박보검)과 홍라온(김유정)의 로맨스에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라는 먹구름이 꼈다. “운명이 어디 만나려 한다고 만나지고, 피하려 한다고 피해집니까?”라는 정약용(안내상)의 말처럼, 라온은 마치 운명의 그림자를 느끼기라도 한 듯, 어머니(김여진)를 찾은 기쁨과 함께할수록 행복한 영과의 일상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지만, “다른 이에게 갈 행복까지 제게 온 것이면 어쩝니까? 그래서 곧 도로 빼앗아 가면 어쩝니까”라며 조심스러운 걱정을 내비쳤다. 그래서일까. 영과 라온이 “제가 저하 허락 없이 어딜 가겠습니까?”라는 사랑의 약조로 달달함에 정점을 찍은 것과 달리, 진실의 시계는 빠르게 돌아갔다. 백운회 수장 한상익(장광)은 “세자가 손 쓸 수 없을 때”를 기다리며 두 사람을 주시했고, 김헌(천호진) 일당은 홍라온이라는 이름 석 자를 입수한 것. 게다가 김윤성(진영)마저 라온이 홍경래의 여식이란 진실을 알게 됐다. 또한, 영이 세자라는 것을 알고 불안에 떨던 라온의 어머니는 한상익이 거처까지 찾아와 “수천 명 백성들의 목숨이 헛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부탁하자, “제발 더 이상 관심 두지 말아달라”며 간곡히 거절한 후, 라온을 데리고 떠날 것을 결심했다. “그 지독한 운명에서 벗어나려고 고운 아이를 독하게 때려가며 사내로 살게 했는데” 다시 운명의 굴레에 들어갈 위기를 맞이했기 때문. 그리고 그 순간, 걱정에 빠진 라온의 어머니와 정약용의 앞에 나타난 라온.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그녀가 궐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라온은 “아주 힘겨운 순간 무언가를 놓아야 한다면, 그게 나여서는 안 된다”라는 영에게 “걱정 말라”던 약조를 지키기 위해 그의 품으로 돌아오며 앞으로 폭풍처럼 들이닥칠 짠내나는 로맨스를 암시했다. 잔인할 만큼 제 할 일을 잊지 않은 운명 때문에 급격한 어둠이 내린 영과 라온의 로맨스로 다음 회를 기대케 한 ‘구르미 그린 달빛’. 오는 3일 저녁 10시 KBS 2TV 제13회 방송. 사진=KBS ‘구르미 그린 달빛’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저금리 대출 사기로 30억 가로챈 일당 적발

    광주지방경찰청은 27일 저금리로 대출을 미끼로 30여억원을 가로챈 ‘기업형 전화금융사기단’ 42명을 적발, 이 가운데 이모(31)씨 등 22명을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윤모(32)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 도피 중인 총책 박모(42)씨 등 14명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 수배했다. 이들은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피해자 213명으로부터 453차례에 걸쳐 30억 6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 대출 광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뒤 이를 보고 전화를 걸어온 피해자에게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더 낮은 이자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대포 통장으로 선이자와 수수료 명목 등으로 개인당 많게는 5000만원~수백만원까지 돈을 입금받아 가로챘다. 이들은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와 국내에 콜센터를 마련하고 총책, 관리, 인출, 개인정보 수집, 상담 등으로 체계적으로 조직을 갖췄다. 조직원끼리는 서로 가명을 사용하고 단속에 대비한 행동 수칙과 범행 매뉴얼을 만들었으며 상담원을 상대로 전화 응대 요령까지 조직적으로 교육했다. 경찰은 국제 사법 공조를 통해 해외 도피 사범을 검거하고 여죄와 추가 공범 여부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신이, 양악수술 후 공백기 “기사식당서 일당 5만원 받으며...”

    신이, 양악수술 후 공백기 “기사식당서 일당 5만원 받으며...”

    배우 신이가 슬럼프 극복법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이승연의 위드유 2’에 출연한 신이는 양악수술 후 생긴 공백기 동안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언급했다. 신이는 “처음에는 현실을 부정했다. 그래서 준비하는 연기자가 되기 위해 승마, 스쿠버 다이빙 등을 배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일은 점점 들어오지 않았다며 생계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신이는 “생계를 위해 바리스타 공부를 했다. 또, 어머니가 하시는 기사식당에서 레시피도 훔쳐 왔다. 나중에 푸드트럭이라도 하려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지인이 마흔 되기 전에 여행을 다니라고 조언해 줬다. 그래서 여행을 다니면서 성격이 엄청 밝아졌다”고 덧붙였다. MC 이승연은 “생계를 이어가는 동시에 여행을 가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경비 마련은 어떻게 했나”라고 질문했다. 신이는 “어머니 기사 식당에서 일하고 하루에 5만원씩 받아서 모아서 가기도 했다. 동남아는 비행기 값이 싸다. 비행기 티켓 등을 미리 끊으면 저렴하게 갔다올 수 있다”며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근절되지 않는 불법도박사이트…2년 만에 100억 챙긴 일당 검거

    근절되지 않는 불법도박사이트…2년 만에 100억 챙긴 일당 검거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뒤 일부를 카레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에 투자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판돈 5000억원대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남모(34)씨 등 6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중학교 동창생들인 이들은 2014년 7월 홍콩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뒤 지난 6월까지 개인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2만여명의 회원을 모집했다. 이어 국내외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해 베팅하도록 한 뒤 1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가운데 20억원을 국내 카레 전문 프랜차이즈인 A업체의 지분 75%를 인수하는 데 사용했다. 이들 일당은 BMW, 벤츠 등 고급수입차 4대, 수도권지역 아파트 구입 등에도 썼다. 남씨는 A업체 사내이사로 활동하며 수원에 있는 체인점 1곳을 실제 운영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도박사이트 운영을 위해 대포통장과 휴대전화 100여개를 동원했다”며 “A업체 지분의 불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세무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기남부청, 동창생 등을 사기도박꾼 몰아 억대 갈취 도박단 검거

    경기남부청, 동창생 등을 사기도박꾼 몰아 억대 갈취 도박단 검거

    초등학교 동창생 등을 꾀어 사기도박을 하게 만든 뒤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돈을 뜯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공동공갈과 강요 등의 혐의로 도박조직 총책 곽모(28)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최모(29)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 등은 지난해 5~9월 경기 안양시의 한 모텔에 불법 도박장을 차려놓고 모집책 A(26)씨가 초등학교 동창생인 B(26·보험설계사)씨 등 2명에게 “쉽게 돈을 딸 수 있다. 사기도박을 하자”며 꾀어내 돈을 따게 만들었다. 이어 안양 B파 폭력조직원 2명을 동원해 협박하는 수법으로 현금과 차량 등 1억 80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학생 C(26)씨에게도 지난해 7월 같은 수법으로 100만원을 빼앗고 1600만원을 갚겠다는 각서를 받아냈다. 지난해 9월에는 요리사인 D씨(31)에게 접근해 같은 수법으로 금품을 갈취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피해자를 끌어들인 모집책과 도박장 운영자, 사기도박을 폭로하고 협박하는 공갈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피해자들에게 특수렌즈를 끼면 카드 앞면을 알 수 있도록 사기도박 수법을 알려준 뒤 이들이 이 방법으로 돈을 따면 몸에 문신한 협박조를 투입해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했고, 폭력조직원들의 공갈과 사채업자의 협박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곽씨 등의 통화내역 등에서 추가 피해자로 의심되는 10여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지만, 이들이 피해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오히려 도박 혐의로 처벌될 것을 우려해 진술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중국으로 달아난 일당을 추적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5000억원대 스포츠 도박사이트 열어 100억원 챙긴 30대

    5000억원 규모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100억원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판돈 5000억원대의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남모(21)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남씨는 2014년 7월 홍콩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뒤 지난 6월까지 개인인터넷 방송을 통해 2만여명의 회원을 끌어모았다. 조사 결과 남씨는 이 과정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회원들에게서 1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남씨는 범죄로 벌어들인 수익금 가운데 20억원을 국내 카레 전문 프랜차이즈 A업체의 지분 75%를 인수하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남씨는 A사의 사내이사로도 활동하면서 수원에 있는 체인점 1곳을 운영하기도 했다. 경찰은 남씨를 도운 공범 19명 중 5명을 구속하고 1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관계자는 “남씨 등 일당이 범죄수익금으로 산 고급 수입차와 명품, 아파트 등 10억원 상당의 재산을 압수했다”며 “남씨의 A사 지분의 불법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세무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 서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76억 가로챈 일당

    충북지방경찰청은 19일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수십억원을 가로챈 총책 이모(35)씨 등 11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공범 김모(23)씨 등 3명과 이씨의 도피를 도와준 여성 2명 등 총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14년 4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칭다오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을 모집한 뒤 회원들이 경기결과를 맞힌 것처럼 조작했다. 이어 회원들이 환전을 요구하면 배팅규정 위반, 프로그램 해킹 등을 이유로 추가입금을 하게 한 뒤 사이트폐쇄, 가입아이디 삭제 등의 방법으로 1만 3000여명에게 총 76억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중국과 국내에 수익금정산팀, 홍보팀, 현금인출팀, 대포통장조달팀, 문자전송팀 등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총책 이씨의 작은아버지(55)는 국내에서 피해자들이 입금한 게임머니를 인출하는 현금 인출팀장으로, 사촌동생(23)은 중국에 만든 사무실 6곳을 관리하는 실장을 맡아 범죄에 가담했다. 이들은 스포츠경기결과 예상정보인 일명 ‘픽’을 자신들이 알려주고 ‘한 달에 500만원 이상 수입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글을 각종 인터넷에 올려 피해자들을 끌어모았다. 경찰은 검거과정에서 현금 12억원, 6000만원 상당의 로렉스시계 2개, 대포통장 70여개, 대포폰 18대, 현금인출카드 41개 등을 압수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베이징 통신] 중국은 어떻게 아시아 1위 장기기증국이 됐나

    [베이징 통신] 중국은 어떻게 아시아 1위 장기기증국이 됐나

    22세 중국인 청년이 불의의 고통사고 후 자신의 심장과 간, 폐, 신장, 각막 등을 베이징, 광저우, 우시 등에 거주하는 7명의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기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1일 광동성(廣東省) 제양에 거주하던 우(吳) 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퇴근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중산(中山)대학 제1 부속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기 이전 장기 기증서에 ‘신체전부’라는 기증 의사를 남기고 사망했다고 시나닷컴(sina.com)은 17일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우 씨와 같은 사후 장기 기증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금껏 중국은 아시아 국가 중 장기기증 및 이식 성과가 가장 높은 곳으로 지난해 장기기증 수량은 지난 2013년, 2014년 두 해의 총 합을 상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 홍콩에서 개최된 ‘국제장기이식대회’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연간 장기 기증 수량은 아시아 1위, 세계 3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기준 장기 기증 사례는 집계된 수치만 1만 건을 넘어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중국 내에서의 장기 이식 사례 가운데 상당수가 비밀리에 금전 취득을 목적으로 한 밀거래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장기 적출 및 불법 판매 사업에 일부 의사와 조직 등이 광범위하게 연계돼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장시성(江西省) 소재 인민법원 발표에 따르면, 광저우 일대에서 장기 적출 및 불법 거래를 해 온 조직은 광저우 일대 군사 병원 및 의사와 결탁, 1곳의 장기 당 약 2만 2000~2만 5000위안에 판매해 왔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당시 이들 일당은 중국 23곳의 성에서 무자비하게 납치한 시민 40여명을 철창 안에 가둔 뒤, 장기 구매자가 구매 의사를 밝힐 때마다 장기를 적출, 총 500회에 걸쳐 운송, 판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직후, 중국 정부는 ‘인체장기이식조례안’을 제정하고 ‘인체세포 및 조직,장기 이식 지도원칙’에 따라 금전적인 거래에 따른 장기 이식을 불법으로 간주해오고 있다. 또, 장기 이식 및 기증자는 반드시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國家卫生生育委員會)에 정식 등록, 접수 과정을 통해서만 진행토록 하고 있다. 한편,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장기 기증 및 이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중국에서의 장기이식에 대한 관심은 국가의 이 분야 장려를 위한 장기간의 정책이 성공을 거둔 것”이라며 “향후 장기기증과 이식의 ‘중국식 모델’을 모색, 장기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중국산 해삼종묘 밀수해 지자체에 납품한 일당 12명 검거

    경남경찰청 해양범죄수사계는 12일 중국산 해삼종묘를 밀수해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국가 보조사업에 납품하고 수억원을 챙긴 김모(54)씨 등 3명을 사기·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함모(61)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남·전남·충남 등지에서 해삼종묘 양식업을 하는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16차례 중국에서 해삼종묘 77만 6720여 마리(1320㎏), 시가 1880만원 상당을 인천국제공항으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중국 공안출신 지모(50·구속)씨와 밀수 운반 총책 강모(63·구속)씨 등과 짜고 1조당 3사람으로 된 운반조를 구성한 뒤 1명이 한차례에 중국산 해삼종묘를 최대 46㎏씩 캐리어·배낭 등에 몰래 넣어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밀수한 해삼종묘를 본인이 운영하는 양식장에서 국내산과 섞어 양식한 뒤 모두 국내산으로 속여 경남 남해군과 전남 완도군의 해삼혼합양식 시범사업에 납품하고 4억 54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두 자치단체가 시행한 해삼 방류사업에 해삼종묘를 추가 납품하기 위해 친척 명의로 수산업체를 개설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산 해삼종묘는 국내 유통 가격이 1㎏당 30만원 선이지만 현지 구입 가격은 2만 5000원 선에 불과하다. 국내산 60만원 선이다. 경찰은 운반책 강씨 집에서는 중국산 전복류와 키조개 종패에 대한 밀수 계획서를 압수했다. 경찰은 해삼종묘 밀수 과정에서 공무원 등의 유착 관계 여부 등 추가 범죄 등을 수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총책인 김씨는 범행을 부인하지만 입건된 다른 사람들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중국산 해삼종묘를 배를 이용해 정상 통관 절차에 따라 수입하면 검역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 항공편으로 몰래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가짜 금융투자사 차려 놓고… 1350억 뜯은 보험설계사들

    종합금융투자회사인 척 투자자들에게 접근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140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빼돌린 보험설계사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K에셋 대표이사 이모(48)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G홀딩스 대표 김모(35)씨와 투자자 모집에 나섰던 보험 설계사 강모(39)씨 등 6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보험설계사였던 이씨는 평소 알던 보험설계사들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 강남구에 가짜 종합금융투자사를 꾸려 놓고 투자 상담을 했다. K파트너스를 지주사로 K에셋, G홀딩스, I뱅크 등 여러 독립법인을 두었다. 에티오피아 원두 농장, 중국 웨딩사업 등에 투자하면 원금 보장은 물론 은행 금리의 10배가 넘는 이자를 지급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였고 이에 4721명이 1350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이들은 수익 모델도 없이 나중에 투자한 피해자의 투자금을 앞선 투자자에게 주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이어 갔다. 투자자를 끌어온 보험설계사들은 투자금의 일부를 수당으로 받았다. K파트너스 상무인 장모(35·구속)씨는 혼자 60억원이 넘는 수당을 챙겼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1조 7600억 몰린 불법 도박 사이트

    1조 7000억원 상당의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불법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의 국내 운영자 이모(28)씨 등 3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김모(22)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4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24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게임머니 명목으로 1조 7600여억원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사람은 모두 16만명에 달했다. 경찰은 1000만원 이상 고액 도박자 130여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중에는 미성년자 5명과 대기업 직원, 약사, 공사 직원 등이 포함됐다. 한 이용자는 8억여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등은 중국, 일본, 필리핀 등에 서버를 두고 해외 총책들과 공조하며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도박 자금 입금 계좌를 변경하고, 입금된 돈은 164여개의 대포통장에 나눠 관리하면서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조희팔 친형, 사기 수익금 22억 은닉한 혐의로 구속

    조희팔 친형, 사기 수익금 22억 은닉한 혐의로 구속

    조희팔의 형(69)이 조희팔의 아들(30)에 이어 가족 중에서 두 번째로 검찰에 구속됐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 김주필)는 조희팔의 범죄수익금을 숨긴 혐의(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그는 투자 원금을 25차례에 걸쳐 돌려받는 등 불어난 이자를 포함해 조희팔 범죄수익 22억여원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2007년 8월께 조희팔에게서 20억원을 받아 국내 한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형태로 돈을 숨겼다. 조희팔은 건강보조기구 대여업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6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7만여 명을 상대로 5조 715억원을 끌어모으는 유사수신 범행을 했다. 그는 사법당국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2008년 12월 밀항해 중국으로 달아났다. 검찰은 지난 6월 종합수사결과 발표에서 조희팔이 2011년 12월 19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준 투자 수익금 등을 제외하고 조희팔 일당이 챙긴 범죄수익금은 2900억원 규모로 파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조 7600억대 사설도박사이트 적발…8억 날리기도

    1조 7600억대 사설도박사이트 적발…8억 날리기도

    1조 7000억원 상당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불법 사설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운영자 이모(28)씨 등 3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김모(22)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4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24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게임머니 명목으로 1조 7600여억원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사람은 모두 16만명에 달했다. 경찰은 1000만원 이상 고액 도박자 130여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중에는 미성년자 5명과 대기업 직원, 약사, 공사 직원 등이 포함됐다. 한 이용자는 8억여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이트에 스포츠 경기 결과를 맞히는 도박을 비롯해 홀짝을 맞추는 사다리 게임, 달팽이 경주 게임 등 다양한 사행성 게임을 만들어 회원에게 돈을 걸게 했다. 이씨 등은 중국, 일본, 필리핀 등에 서버를 두고 해외 총책들과 공조하며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수사 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수시로 도박자금 입금 계좌를 변경하고, 입금된 돈은 164여 개의 대포통장에 나눠 관리하면서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홍보 사진을 띄우고 회원을 끌어모으기 위해 현금다발을 촬영해 게재했다. 이들은 최초 1회 계좌 등록 이후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해 빠르게 회원의 돈을 받아 게임머니로 환전했다. 한편 경찰은 게임머니 환전 등 사이트 운영을 실질적으로 책임진 해외 총책의 뒤를 쫓고 있다. 또 불법 도박 자금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유령업체 만들어 1208억 학교급식 짬짜미

    학교와 가까운 업체가 대리 납품 배송차량·창고 소독 규정도 위반 식자재 납품업자·공범 29명 검거 유령업체를 만들고 입찰가를 담합해 1208억원 규모의 학교급식 사업을 따낸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식중독과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매달 식자재 배송차량과 보관 창고를 소독해야 한다는 규정도 지키지 않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입찰방해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업자 강모(45)씨와 장모(48)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오모(48)씨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강씨와 장씨 등은 가족과 지인의 명의로 가짜 회사 34개를 세워 2012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4년 4개월에 걸쳐 매월 진행되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초·중·고교 학교급식 입찰공고에 참여, 약 6200회에 걸쳐 불법 낙찰을 받았다. 1208억원 규모다. 강씨 등은 급식 입찰공고의 예상 가격을 뽑아 일당과 공유하고 유령업체를 이용해 여러 차례 입찰해 낙찰률을 높였다. 낙찰을 받으면 해당 학교와 가까운 지역에서 업체를 운영하는 일당이 식자재를 대리로 납품했다. 강씨가 8명의 명의로 서울 북부와 경기 남양주·구리에 납품했고, 장씨는 4명의 명의로 서울 강남·송파·강동·서초, 경기 하남·광주에 납품하는 식이었다. 납품업체와 낙찰업체가 다르면 식자재에 대한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아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을 적용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식중독 등 문제가 발생해도 학생들은 제대로 된 배상을 받기 어렵다. 수사 과정에서 강씨가 식자재 위생 관리 규정을 어긴 사실 또한 드러났다. 식중독과 각종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식자재 업체는 배송차량과 창고를 매월 소독하고 각 학교에 소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강씨는 그러나 소독업체와 짜고 소독증명서 50매를 허위로 발급받고 15매를 위조했다. 정식으로 소독을 받을 경우 창고 5만원, 차량 3만원이 들지만 허위로 발급하면 장당 1만원이 든다. 경찰은 “강씨 일당은 담합으로 낙찰률을 높였을 뿐 아니라 업체에서 가까운 학교에 식자재를 납품함으로써 물류비와 인건비를 절약해 왔다”며 “다만 최근 집단 식중독이 발병했던 학교에는 납품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왁스 원료’ 기름치가 메로구이로 둔갑…누리꾼 “뭘 먹어야 하냐” 분통

    ‘왁스 원료’ 기름치가 메로구이로 둔갑…누리꾼 “뭘 먹어야 하냐” 분통

    왁스와 세제의 원료로 쓰이는 심해어 기름치(Oil Fish)의 뱃살을 고급 메뉴인 ‘메로구이’로 속여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수산물 수입업체 대표 정모(52)씨를 구속하고 음식점 대표 김모(59)씨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정씨는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 9개월간 8800만원 상당의 기름치 뱃살 등 부산물 22t을 구이용 메로구이로 가공해 국내 도·소매업체와 음식점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름치는 2012년 6월 1일부터 국내 식용 유통이 금지된 어종이다. 기름치의 뱃살에는 인체에서 소화되지 않는 기름성분이 많다. 이 성분은 인체의 장에 남아있다가 섭취 후 30분∼36시간 안에 일부 민감한 사람에게 복통이나 설사, 불쾌감,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용 가능한 메로구이로 둔갑해 유통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사람이 먹는 음식을 속여 판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sans****’는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은 큰 벌을 받아야 한다. 솜방망이 처벌만 하니 먹을 것도 마음 놓고 못 먹겠다”는 글을 올렸다. 네이버 아이디 ‘spky****’는 “법이 너무 관대하니 저런 쓰레기를 수입하는 업자들이 판을 치고 다니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네이버 아이디 ‘pain****’는 “이런 범죄는 중형에 처해야 한다. 당장 누가 죽어 나가진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많은 사람의 건강에 위해가 되는 일이다. 잠깐의 영업정지나 벌금만 내리면 이런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고 적었다. 일본에서는 이미 1970년부터 수입과 판매가 금지된 기름치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허용되는 현실에 분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skyz****’는 “이런 건 수입을 금지해야 하지 않나. 일본에서는 1970년에 한 조치를 우리는 아직도 손 놓고 있었다니 한심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네이버 아이디 ‘cant****’는 “판매한 음식점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범죄 수사의 성지(聖地)된 보배드림

    교통범죄 수사의 성지(聖地)된 보배드림

    중고차 쇼핑몰 사이트 ‘보배드림’이 교통범죄 수사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2014년 마세라티 기블리 절도, 지난해 청주 크림빵 뺑소니 등 대형 사건·사고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교통경찰이 즐겨 찾는 사이트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의 한 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관계자는 7일 “올해 교통범죄수사팀이 신설되면서 발생 사건뿐만 아니라 각종 교통관련 범죄 사건을 인지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교통범죄수사팀 소속 수사관들이 수시로 ‘보배드림’에 들어가 이슈가 되는 블랙박스 동영상을 찾아본다”고 말했다. 보배드림은 중고차 쇼핑몰 사이트인데, 자동차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몰리며 국내 최대 자동차 커뮤니티로 발전했다. 중고차 매물이 주로 올라오지만, 게시판에 주로 교통사고와 관련된 제보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온다. 2014년 5월 보배드림에 ‘강남에서 마세라티 기블리 도난, 사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마세라티 기블리는 1억원이 넘는 고급 자동차다. 이 글을 작성한 사람은 “강남 모 세차장에 차량을 맡겼다가 직원이 키를 넣어둔 채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절도범이 차를 훔쳐 달아났다”며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지만 걱정이다. 혹시나 이 차량을 목격하면 제보 좀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후 실제로 마세라티 기블리 차량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쏟아졌고, 일부 회원은 작성자가 공개한 차량의 번호판과 일치하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작성자는 정선 카지노 호텔 직원이 전화로 제보해줘 범인을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청주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발생하자 보배드림 회원들은 ‘네티즌 수사대’를 자처했다. 회원들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 차량 번호를 특정했고, 또 다른 회원은 ‘크림빵 용의자가 저희 사무실에서 부품을 사갔습니다’고 제보하며 차종을 특정했다. 결국 용의자는 경찰에 자수했다. 지난 2월 보배드림에 폭주족 영상이 올라오자 5개 경찰서가 수사에 뛰어드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서울 서부경찰서가 서울 강북 일대와 인천 등지에서 폭주를 일삼은 일당을 검거했는데, 영상을 가장 먼저 확보한 덕분이었다. 한 교통경찰은 “청주 크림빵 뺑소니 사건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CCTV 분석 결과보다 네티즌 수사대가 더 정확하지 않았냐”며 “요즘 웬만하면 다 블랙박스를 갖고 있어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보배드림에 관련 동영상이 다 올라온다”고 말했다. 실제 7월 영등포고속도로 상행선 봉평터널 입구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는 5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하자 관련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고, 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며 이슈로 떠올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짝퉁 명품 중국서 들여와 SNS로 판매

    짝퉁 명품 중국서 들여와 SNS로 판매

    해외 유명 브랜드 상표를 위조한 ‘짝퉁’ 가방을 중국에서 들여와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5일 상표법 위반 혐의로 박모(53·여)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에서 짝퉁 명품 가방 2949점(시가 51억원 상당 )를 들여와 서울 관악구의 한 주택 지하 창고에 보관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 등은 많게는 하루 10점 정도의 가방을 판매해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는 사람이라… 사기 피해 노인 60% “신고 안 해”

    아는 사람이라… 사기 피해 노인 60% “신고 안 해”

    “우리 노인들한테 사기 치는 것인 줄 알지. 알면서 그냥 가는 거야. ‘떴다방’ 가면 노래도 하고 놀면서 시간 잘 가. 조금 더 비싸게 사지만 하루 재밌게 보내지.” 경기 수원시에 사는 김모(74·여)씨는 지난해 떴다방에서 여러 개의 건강보조식품을 사들였다. ‘이동식’ 떴다방은 무료 공연, 무료 관광, 사은품 등을 내세우며 물건을 파는 곳이다. 자식들은 사기라며 만류했지만, 김씨는 신고를 하기는커녕 여가를 보내는 거라고 맞섰다. 그는 “주변에 나중에 사기인 것을 알고 억울해하는 노인도 있지만 대부분 같은 고장 출신이라서 경찰에 신고는 안 한다”고 말했다. “자식들이 알면 무시하고 화를 내니까 속으로 참는 것”이라고도 했다. 사기 피해를 당한 노인 10명 중 6명이 경찰에 신고하거나 주변에 알리지 않고 참고 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추석을 앞두고 노인을 상대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자녀들이 평소에 잘 챙겨 봐야 한다고 전했다. 4일 동국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 이은주씨의 박사 논문 ‘노인 사기 피해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서울·경기 지역 61세 이상 1000명 중 62.9%가 “사기를 당했지만 그냥 참았다”고 답했다. ‘친구나 친척에게 하소연했다’(25.6%), ‘경찰에 신고했다’(5.1%), ‘상담 전화에 도움을 요청했다’(3.9%)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참고 마는 이유로는 ‘피해가 사소해서’가 27.8%로 가장 많았고, ‘범인이 아는 사람이어서’가 21.9%로 뒤를 이었다. 신고하면 귀찮아질 것 같아서(17.4%), 창피해서(14.2%), 어디에 신고하는지 몰라서(12.6%) 등의 답변도 있었다. 떴다방 피해를 경험한 사람은 77.3%(중복 응답)였다. 떴다방 사기 피해 물품은 건강보조식품(35.7%), 생활용품(19.9%), 의료기기(16.8%) 순이었다. 지난달에는 미혼 자녀를 둔 80세 할머니에게 접근해 “수양딸과 결혼시키겠다”고 속여 결혼 준비금 명목으로 520만원을 갈취하는 등 총 5명에게 1000만원을 받아 챙긴 7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6월에는 베트남 커피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다며 노인들에게 투자금 25억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부산에서 검거되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분당서울대병원, 보호자 없는 병동 운영한다

    분당서울대병원, 보호자 없는 병동 운영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개소식을 갖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2013년 7월 처음 도입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적인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에게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170여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65병동 1곳에서 우선 시행한 뒤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으로 원내 감염 예방 시스템이 강화되고 환자 간병비를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간병인에게 지급하는 일당 7만원이 2만~3만 원대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병원에서 고용한 전문 인력이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 질 높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다. 전상훈 병원장은 “국가적으로도 시작단계에 있는 사업인 만큼,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발전적으로 서비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민 부담을 줄이는 간호서비스의 표준을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복대 속 숨겨 440억 외화 밀반출… 눈감아 준 공항 보안직원

    도박 사이트 운영자의 의뢰를 받아 440억원대 외화를 몸속에 숨겨 반출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한국공항공사 소속 김해국제공항 보안 관리자를 매수해 주로 승무원들이 이용하는 직원 검색대로 드나들며 손쉽게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환전업자 A(38)씨 등 3명과 한국공항공사 직원 B(49)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외화 운반책 C(49)씨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6월 24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필리핀 등에 있는 도박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의뢰를 받아 복대와 야구 선수들이 사용하는 스타킹 속에 달러 등을 숨겨 217차례에 걸쳐 441억원 상당의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공항 보안 관리자의 가담으로 가능했다. 한국공항공사 소속 김해국제공항 보안관리팀 직원 B씨는 A씨 등이 오면 승무원이나 교통 약자가 이용하는 직원 검색대로 안내했다. 다른 직원들은 검색대를 감독하는 B씨가 A씨 등의 짐을 들어 주는 등의 모습을 보고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B씨는 범행을 도운 대가로 A씨 등으로부터 218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필리핀에 서버를 둔 도박 사이트의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 일당의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모두 붙잡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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