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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 대학생 ‘라이언’ 탄생/98학번 182㎝ 73㎏의 미남형

    ◎경희대 신입생 158명 얼굴 합성 사이버(Cyber)가수 아담과 류시아,사이버 작가 새파란에 이어 사이버 대학생이 탄생했다. 경희대 디지털 영상도서관은 3일 각 학과 신입생 가운데 대표적 얼굴로 뽑힌 158명의 사진을 컴퓨터에 입력해 합성한 사이버 남자 대학생 라이언(LION)을 6개월 동안의 작업 끝에 개발했다.경희대 상징동물인 사자를 의미하는 98학번 신입생 라이언군은 미남형 얼굴에 182㎝,몸무게 73㎏의 준수한 체격을 자랑한다. 라이언군의 인터넷 주소는 ‘http://www.kyunghee.ac.kr/lion/’,전자메일 주소는‘hislion@nms.kyunghee.ac.kr’이다.라이언군은 조만간 학과가 정해지면 일반 학생과 똑같이 학점을 받는다.인터넷에 일기장을 공개하며,경희대 신문에서 정보화 관련 고정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경희대는 올 가을쯤 사이버 여대생도 만들기로 했다.
  • 퇴직 교육공무원 ‘부패 일기장’ 출간

    ◎난방연료 구입 속여 비자금 만들어 상납 【광주=金守煥 기자】 퇴직한 교육공무원이 교육계의 부정부패 실상을 고발한 책을 출간했다. 광주 B초등학교에서 행정실장을 지내고 올 4월 퇴직한 鄭京範씨(54·당시 지방교육행정주사 6급·광주시 서구 치평동)는 31년 동안 자신이 직접 체험한 교육계의 부정부패를 고발하는 ‘나의 31년 공직생활,부끄러운 부정부패 일기장’이라는 책을 최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일선학교의 인사부조리에서 부터 각종 공사와 학교급식을 둘러싼 비리,학교비자금 조성방법 등 교육현장의 갖가지 부조리가 대화형식으로 서술돼 있다. 鄭씨는 이 책에서 일선학교 근무 23년 동안 해마다 명절 때면 난방연료·학습재료 구입 등의 명목으로 가짜서류를 작성,1백만∼3백만원의 비자금을 마련해 교장이나 상급기관 등에 인사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교육청의 종합감사를 받으면 감사직원에게 교통비나 접대비로 1백만원가량의 학교공금이 지불됐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밖에 수학여행 업자선정 비리,초·중·고교장의 실상 등 교육계 전반에 만연된 부정부패 실상과 함께 교육계의 조직 개선방안 등도 제시하고 있다.
  • 백악관사람들 “침묵은 금”/클린턴 추문 관련 “소환될라” 입조심

    ◎자료제출 명령 걱정에 일기도 안써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클린턴 대통령이 부동산 사기,섹스 스캔들에 관한 특별검사의 수사망에서 좀체 빠져나오지 못한 가운데 백악관 ‘사람들’ 또한 법률적인 지뢰밭에 갇힌 신세다.그래서 백악관이 인간적으로 매우 황폐한 곳으로 변질됐다. 우선 4백명이 넘는 백악관 직원들 대부분은 일기를 쓰지 ‘못한다’.미국의 특별검사는 소환령(서브피너)의 특권이 부여된다.이 소환령은 증인으로 출두하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련자료 제출명령이기도 한데,자료라는게 우리나라처럼 사무실 캐비넷 속에 보관된 공문서에 한정되지 않는다.회의도중 작성한 노트·메모,근무중 끄적거린 낙서장,그리고 ‘프라이버시’의 상징인 개인 일기장도 해당된다.얼마전 힐라리 여사는 TV 인터뷰에서 일기를 쓰느냐는 질문에 “아이구,천만예요.소환감일텐데”라고 대답했다.고위 정책입안자들은 의견 교환용 메모를 돌리더라도 금방 파쇄기로 없애버리는 게 불문율이며,옛날보다 두번은 더 생각하고 전화,인터넷 e메일을 사용한다. 메모뿐 아니라 말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현안 중의 현안인 섹스스캔들에 대해 섣불리 입을 놀렸다간 당장 특별검사의 연방대배심 소환 대상이다.이런 일은 고객·변호인간 비밀보장 특권이 주어진 변호사들에게 일임하고 일체 아는 체를 말아야 한다.메커리 백악관 대변인도 백악관 법률고문 및 대통령 개인변호사들의 대책회의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하기를 피한다.거기서 무슨 ‘사실’을 알았다간 변호사가 아닌 자신은 검사의 소환령을 피할 도리가 없는데,대배심에 출두하려면 최소한 시간당 수임비가 3백달러(40여만원)인 변호사를 대동해야 한다.대배심 소환은 정신적 고문일 뿐 아니라 재산손실의 첩경인 것이다. 예전엔 공무원이 공무원 신분의 법률고문실 변호사와 나눈 대화나 메모도 고객·변호인간 특권이 인정됐으나 지난해부터 이를 상실,공무원 변호사는 형사범죄 사실을 인지했을 경우 이를 고발해야만 한다.대통령이 속을 터놓을 상대가 줄어든 것이다.최근에는 대통령하고 행정부 공무원이 나눈 대화도 군사,외교 관련이 아닌한 대배심 증언사항이라고 스타 검사측은 주장한다.이런 마당에 개인변호사 아닌 누가 섹스 스캔들에 관해 대통령하고 말을 나누려고 할 것인가.그저 모른 체하는 것이 최고라는 분위기인 것이다.
  • 교도소 폭력/최홍운 논설위원(외언내언)

    교도소 안에서 자행되는 폭력사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소설이나 영화의 좋은 소재가 되어왔다.흔히 알려진 폭력내용은 새로 입소하는재소자를 상대로 한 신고식이 있지만 때로는 살벌한 집단폭력이나 살인사건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그러나 그런 일들은 흔히 픽션의 세계에서나 가능하지 실제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졌다.경찰이 수사본부를 차려놓고 2년째 쫓고 있는 탈옥 무기수 신창원이 교도소내 폭행을 견딜 수 없어 탈옥했다고 밝힐 때도 우리는 반신반의했다.그러나 그의 표현을 통해 교도소 폭력이 얼마나 가혹한 지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는 있었다.그는 교도소에 다시 들어가는 것이 죽기보다 싫어 자수할 수 없다고 나름대로의 변명을 일기장에 적었다. 이에 앞서 지난 94년 가을,강간혐의로 복역한 뒤 출소하자마자 재판도중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증언자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김경록 사건’은 교도소의 교정기능에 대해 심각한 회의를 갖게 했다.교도소 생활 3년6개월 동안 복수심만 길렀다는 얘기가 된다.정신적으로 안정을찾아 교화되기 보다 증오심을 길렀고 새 생활의 기반이 되는 직업교육을 받기보다 범죄수법만을 배운 셈이다. 우리 교도소의 현실을 나타내 주는 한 일간지의 조사결과가 3일 보도돼 관심을 모은다.최근 2년이내에 출소한 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은 어둡기만 하다.이들 가운데 65%가 복역중 교도관으로부터 주먹이나 방망이로 구타를 당했으며 33%는 교도관으로부터 직접 물고문 등 학대를 받았다는 것이다.더욱 기막힌 현실은 교도관들이 담배 등 기호품을 돈 받고 팔고(53%),심지어 히로뽕이나 마약류를 재소자에게 팔았다(11%)고 털어놓는 사람도 있었다. 이 조사의 신뢰도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수감생활을 했던 사람들의 증언이라는 점에서 유의하지 않을 수 없다.박봉에 재소자나 다름없는 생활을 해야 하는 교도관들의 노고 우리는 잘 알고 있다.그렇지만 교정업무는 새 사람을 태어나게 하고 나아가 범죄없는 사회를 건설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지금은 모든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새 시대다.교정 관계자들도겸허한 자세로 이런 지적들을 받아들여 잘못된 점은 고치도록 하자.
  • 엉성한 검문 비웃는 탈주범/신창원 도피일기 공개

    ◎차번호판 바꿔 달아 추적 피해/귀경 차량행렬 틈에 무사이동/일부 덮어씌우기 수사 꼬집고/교도관 가혹행위 보복 협박도 탈주범 신창원이 구랍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도피생활중 쓴 일기장이 12일 공개됐다. 신이 타고 다니던 다이너스티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일기장은 대학노트 13쪽 분량으로 동거녀 강모씨(21)에게 고백하는 형식. ‘평소 일기를 쓰지 않았는데 너를 아끼는 마음을 전하려고 글로 남긴다’고 시작된 일기는 강씨에 대한 짙은 연민이 대부분으로 중학교 2년 중퇴라는 학력답지 않게 차분하고 담담하게 쓰여져 있었다. 특히 중간중간 경찰 검문의 허술함을 비웃고 교도소에서 당한 가혹행위를 기록해 앞으로 탈옥동기와 검거실패,도주로 등을 둘러싼 책임문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은 30일자 일기에서 ‘차안에서 지내며 훔친 수표를 바꿔 도피자금으로 쓰고 있다’‘차번호판을 바꿔 달아 검문을 피하고 있다’라고,2일자에는 ‘귀경차량 행렬에 끼어 대전까지 무사히 왔다’며 경찰의 허술한 검문을 비웃었다. 또 31일,9일자에는 ‘돈은 훔쳤지만 남을 다치게 하지는 않았다’‘신갈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지 않았다’고 밝혀 수사기관의 덮어 씌우기를 지적했다. 그러나 신은 ‘너에게 심하게 한 경찰관을 가만 두지 않겠다’(31일) 보복범행을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4일에는 ‘교도관들에게 얻어맞는 50대 수감자를 부축했다가 피를 토할 정도로 얻어 맞았다’며 탈옥동기가 교도소의 가혹행위 때문임을 밝히고 ‘경찰이나 교도관을 죽여야 할 상황이 오면 망설이지 않고 아무런 죄의식도 느끼지 않을 것’이라는 섬뜩한 말로 끝을 맺었다. 또 ‘앞으로는 국회의원과 고위층을 상대로 강도짓을 하겠다’(4일)‘자수를 하고 싶지만 교도소에 가는 것이 죽기보다 싫다’(8일)고 말하는 등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 배우 이주실씨 고향무대에/자전극 ‘쌍코랑 말코랑‘ 어제 공연

    말기 암과의 투병으로 언제 끊길지 모를 실낱같은 삶을 지탱하고 있는 연극배우 이주실씨(53)가 마침내 그렇게도 고대하던 고향무대에섰다. 이씨는 24일 부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자신의 자전적 모노드라마 ‘쌍코랑 말코랑 이별연습’으로 두 차례 고향사람들을 만났다. 연극무대에 선지22년만에 갖게 된 첫 고향무대. 금의환향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녀는 깊은 병을 안고 돌아왔다. 연극속의 ‘이별연습’을 위해서라지만 그 연습은 언제 실제화될지 모르는 상태. 하지만 이씨는 고향에서의 공연이 자신의 간절한 소원이었기에 어느 때보다 마음이 푸근하고 뿌듯하다고 말한다. 무대에 오를 때마다 마지막 무대라 생각하고 또 무대위에서 삶을 마감하고 싶어하는 이씨에게 이번 고향공연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모교인 부천북초등학교 동문회와 자신이 명예회원으로 있는 복사골문학회가 뜻과 정성을 모아차린 무대이기 때문이다. 공연이 끝난 뒤엔 복사골문학회원들이 매일 돌아가며 이주실을 위해,이주실의 연극을 위해,이주실의 두 딸을 위해 기원하는 시낭송의 무대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쌍코랑 말코랑 이별연습’은 암선고를 받은 이씨가 자신의 인생사를 정리할겸 두 딸에게 전해주려 쓴 일기장을 토대로 만든 자전극.지난해 11월 대학로 공연때 애절한 사연과 죽음을 앞둔 이씨의 투혼의 연기에 관객들이 눈물바다를 이뤘던 작품이다. 쌍코·말코는 이씨의 큰딸 도란이와 작은딸 단비의 별명. 두 딸과 이별연습을 하는 한 어머니가 자신의 삶과 이별을 이야기하는 이 연극은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희망과 사랑 그리고 가슴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27일까지 하오 4시·6시30분.문의 032­654­1677.
  • 서울신문 ‘음식쓰레기 줄이기’ 대상수상 2곳 모범 사례

    ◎남은 음식 퇴비화… 전량 재활용 서울신문사가 연중 캠페인으로 펼쳐온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은 이제 정착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큰 성과를 거두었다.서울신문사는 특히 전국 48만여개 음식점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지금까지 6백여곳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모범업소로 선정해 표창해 왔다.이들 가운데 최우수 모범업소로 뽑혀 10일 하오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121‘명문의집’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 142의 16 ‘경북집 식당’의 수범사례를 소개한다. ◎서울 ‘명문의 집’/반찬수 줄여 쓰레기배출 최소화/남은 음식 싸주기도 꾸준히 실천 갈비전문 음식점인 ‘명문의 집’(대표 신원식)은 바닥면적이 97.5평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 사업장이 아니다.그런데도 음식물쓰레기처리기기를 설치,퇴비로 만들어 재활용하고 있다.남은 음식 싸주기 운동도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60㎏.처음에는 70l들이 쓰레기봉투에 담아 처리했다.그러나 제대로 수거해 가지 않아 악취때문에 주민들의 항의가 심했다. 신씨는 큰 마음을 먹고 95년 2월 하루 처리량 100㎏,60㎏짜리 처리기기 2대를 설치했다.기기 구입비 2천8백만원,지반을 다지는데 8백만원,탈취기 구입비 3백만원을 포함해 모두 4천만원이 들었다.정기적으로 톱밥과 미생물도 구입해야 했다. 처리기기 판매회사인 동양기전은 3개월에 한 번씩 퇴비로 만들어진 음식물쓰레기 240㎏을 수거해간다. 지난해 말부터는 남은 음식을 손님이 가져가도록 하고 있다.처음엔 “뭘그런 것까지 싸주느냐”며 외면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이제는 손님이 먼저 요구하기도 한다.반찬수도 대폭 줄여 된장찌개 등에는 김치 오이 등 기본반찬 2∼3가지만 내놓는다. 이렇게 하다보니 음식물쓰레기 양도 처음보다 50% 가까이 줄었다. 음식물쓰레기는 직원 20여명이 당번을 정해 아침에 출근한 직후 처리한다.소요 시간은 10여분.모든 직원이 기술자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처리과정에 능숙하다.신씨는 “자치단체가 나서 일괄수거해 처리하면모든 업소가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경북집 식당’/복합반찬통 마련 손님이 덜어먹게/일회용품 안쓰고 매일 감량일기 써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 민물매운탕 집 ‘경북집 식당’(주인 허현석·39)에 들어서면 ‘우리 식당은 손님과 함께 음식을 남기지 않습니다’라는 글귀와 마주친다. 지난 95년부터 남는 음식물쓰레기를 모두 고속발효기로 퇴비화해 인근 조경업체와 고추·화훼농가에 무료로 주고 있다.또 튀김용 식용유 찌꺼기는 세탁비누로 만들어 종업원과 이웃에 나눠준다.하루에 나오는 퇴비는 6㎏,한달마다 10개 정도의 세탁비누가 나온다. 시설 설치에 1천만원이 들었지만 시 보조금 5백만원과 스스로 5백만원을 부담했다. 허씨가 이같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게 된 것은 어머니 조남향씨(70)의 영향이 크다. 73년 내덕동에서 문을 연 경북집은 개업 초부터 반찬수를 장떡 버섯 콩마늘절임 등 4가지로 제한했다.사람 수에 맞는 복합 반찬그릇에 내놓고,김치도 먹을 만큼만 덜어 간다.모든 것이 쓰레기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다. 일회용품은 사용하지 않고 병마개와 종이,비닐,박스 등은 따로 모아 재활용에 앞장 섰다. 허씨가 날마다 적고 있는 음식물스레기 줄이기 일기장은 한달에 한번씩 종업원들에게 실시하는 특별교육의 교재로 활용된다. 허씨는 “지난 1월부터 손님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손님에게 싸주고 있습니다.처음에는 겸연쩍어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고마워 할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청주시는 앞으로 위생업 종사자들의 정기교육때 경북집을 견학 장소로 활용,음식물쓰레기 줄이기의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 ‘환경일기’ 쓰며 음식쓰레기 감량

    ◎경기도 초등교생 환경보전운동 실천/안남기기·물기제거 등 6개항 스스로 점검 경기도내 초등학생 15만명은 매일 ‘환경일기’를 쓰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환경보전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 6월 60만부를 제작,일선 초등학교에 배포한 환경일기장에는 음식물쓰레기 때문에 생기는 경제적 손실과 환경오염 실태 및 환경보호 수범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종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용 등 4가지로 1백쪽 분량. 겉장에는 종이류 의류 플라스틱류 병류 등 재활용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방법과 함께 각종 쓰레기가 썩는데 걸리는 기간을 적시,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10가지 방법,재활용이 안되는 품목,폐기물 처리방법 등도 알기 쉽게 나열하고 있다. 특히 일기장 아래 쪽에는 ‘환경보호 실천 사항’란을 마련,음식물 안남기기,음식물쓰레기 물기 제거 배출 등 6가지 사항을 제대로 실천했는지 여부를 ‘○ △ ×’로 표시토록 했다.학생들은 이 칸을 메우려고 어머니에게 음식물을 남겼는지 등을 매일 묻게 되고 이때문에 어머니들은 솔선 수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환경보전을 위해 내가 해야할 일’을 적는 난도 마련,학생 스스로 환경보전의 방법을 찾도록 책임감을 심어주고 있다. 용인시 모현초등학교 유관수 교장(62)은 “학생들이 일기를 쓰기 시작한 후 공동급식소에서 배출되는 음식쓰레기가 크게 줄었고 휴지를 버리지 않아 아예 휴지통을 없애 버렸다”면서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환경보전운동이 가정으로 확산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신나는 여름방학/사회단체 주관 어린이·청소년 ‘여름캠프’알아보면

    ◎‘체험의 현장’으로 떠나자/국토순례­5박6일 경남 진주∼전남 고흥 차량·도보행진/어린이EQ­명상·토론에 천문관측·수영 등 행사도 다양/영어캠프­외국어린이와 생활하며 대화영어 익히기/역사학교­경주일대 유적지 답사·석탑 그리기 대회도 초중고생들은 요즘 학기말 시험준비에 여념이 없지만 시험이 끝나면 신나는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방학을 맞아 각종 사회단체 등에서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마련한 여름캠프를 소개한다. ▷국토순례캠프◁ 흥사단 서울지부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8월4일부터 9일까지 5박6일간 경남 진주에서 전남 고흥까지 국토순례캠프를 실시한다.하루 10∼12㎞정도 도보행진을 하며 나머지는 차량으로 이동한다.순천 낙안읍성,광양제철소 등 답사 및 탐방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야영을 하며 식사는 중간에 공급을 받는다.참가비는 18만5천원이며 7월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3672­1913·1917. ▷엑스포 과학캠프◁ 초등학교 1∼6학년생을 대상으로 7월20일부터 8월18일까지 2박3일간 캠프를 실시한다.현직 과학전담교사들이 나와 드라이아이스의 성질을 이용한 냉동붕어 살리기,내압과 외압을 이용한 분수만들기,산화와 환원의 성질을 이용한 손거울 만들기 등 다양한 실험실습을 지도하고 물로켓 발사,수영,퀴즈열전,과학퀴즈 왕 선발대회,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참가자에게는 엑스포 과학공원 1년 무료 입장권과 기념품을 지급하고 실험실습 결과물은 개인지급한다.7월18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11만원.숙박은 공원 인근의 피카소호텔에서 하며 식사는 공원내 구내식당에서 한다. ▷어린이 EQ캠프◁ 한국 심리교육 연구소는 7월21∼23일,7월24∼26일,7월28∼30일 등 3차례 2박3일간 경기도 대성리 늘푸른 캠프장에서 초등생을 대상으로 EQ(감성지능)캠프를 실시한다.명상,토론을 통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주로 짜여져 있으며 수영 및 우주·천문관측,연극발표,캠프화이어 등의 행사도 있다.참가비는 숙식비,교통비,심리검사비,기념품비,교육비 등을 포함 9만5천원이며 7월20일까지 모집한다.출발당일 점심과 슬리퍼,세면도구,수영복,줄넘기,크레파스,일기장,자녀에 대한 부모님의견서,부모님께 보낼 편지 등을 준비해야 한다.556­3334. ▷여름영어캠프◁ 민간외교클럽은 8월말까지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외국어린이와 1박2일 또는 2박3일간 생활하며 대화영어를 익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매회 한국인 학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1박2일 코스(7월20∼21일·진도영등제,7월29∼30일·변산반도,8월5∼6일·학암포,8월12∼13일·천리포)는 8만6천원,2박3일 설악산코스(7월25∼27일,8월1∼3일,8월8∼10일,8월15∼17일,8월22∼24일)는 9만8천원이다.최소한 영어를 1년이상 배운 학생이어야 말문을 트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778­5736,4188. ▷국토종단캠프◁ 한국 온누리 청소년회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2년생을 대상으로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임진각까지 640여㎞를 도보 행군을 실시한다.마라도,제주도를 둘러본뒤 땅끝마을에서 행군을 시작하는 7월29일부터 8월18일까지의 20박21일코스는 38만5천원이며 땅끝마을에서 행군을 하는 8월1일∼8월18일까지의 17박18일코스는 26만원.숙박은 학교분교,야영,민박을 번갈아 이용하며 행군도중 독립기념관,대흥사 등 100여곳의 유적지를 답사한다.하루 행군거리는 36㎞,야간행군이 있는 날에는 80㎞정도 걷는다.578­2562∼4. ▷인터넷캠프◁ 보라매 청소년회관은 8월4일부터 7일까지 3박4일간 중·고생 1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교육 캠프를 실시한다.캠프장은 강원도 횡성 성도미니크 청소년수련원이며 인터넷교육은 한국통신 강원본부 정보통신 센터 컴퓨터 교육실에서 한다.인터넷검색,홈페이지 만들기 등의 인터넷교육외에도 유적지 답사,캠프화이어,산악 오리엔티어링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834­7233∼4. ▷여름역사학교◁ 강서청소년회관은 초등학생 4학년이상 및 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7월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간 경주일대의 유적을 둘러보는 역사기행을 실시한다.유적지 답사 및 미술사 세미나,석탑그리기대회 등도 곁들여져 있으며 참가비는 12만5천원이다.숙식은 경주 유스호스텔에서 한다.3664­2456.
  • 학부모들의 고민(학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3)

    ◎“혹시나”… 귀가자녀 표정부터 살핀다/갑자기 말수 줄고 우울해하면 ‘불안’/‘용돈 상납’ 알지만 보복겁나 ‘냉가슴’ 초·중·고교생 학부모들은 불안하다.언제 어디서 자녀들이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될지,가해자가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나 동료 학생들에게 두들겨 맞았으면 그 어린 나이에 자살을 했겠습니까.다른 학교로 전학만 시켰더라도 아들을 잃지는 않았을 겁니다” 지난 4월 학교 폭력을 견디다 못해 농약을 먹고 자살한 전북 고창군 무장면 Y고 1년 박모군(16)의 어머니 이모씨(48)의 울부짖음이다. 박군이 세상을 등진지 석달이나 지났지만 이씨는 지금도 학교 한구석에서 협박과 집단구타에 시달리는 아들의 꿈 때문에 잠을 설친다.‘이제는 폭력이 없는 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고 있겠지’라며 위안도 해보지만 아들의 방문을 지나칠 때마다 이씨는 눈물을 훔친다. 중학생 아들을 둔 김모씨(51·서울 구로구 독산동)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4월 아들이 다리를 절룩거리며 들어와 까닭을 물었으나 막무가내로 신경질만 부리면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속앓이만 했다.얼마 전에야 아들을 때린 애들이 지난 4일 구속된 같은 학교 ‘일진회’ 학생들이었음을 알았다. 지난 1일 이모씨(43·서울 송파구 가락동)는 B중학교 2학년인 딸로부터 다짜고짜 2만원을 달라는 말을 들었다.어디에 쓰려는지를 다그치자 “못된 애들이 돈을 가져오라고 했다”는 것이다.가슴속에서 불이 났지만 딸에게 돈을 줄수 밖에 없었다. 이씨는 “불량학생들에게 돈을 준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보복폭행이 겁나 섣불리 나설수도 없었다”고 하소연 했다. “딸이 자율학습을 마치고 저녁 늦게 집에 돌아오면 반가운 마음보다는 긴장이 앞섭니다.불안한 표정은 아닌지,상처는 없는지,멍이라도 들지는 않았는지를 우선 확인합니다” 서울 A여고 2학년에 다니는 막내딸을 둔 박모씨(49·서울 중랑구 면목동)는 여학교에도 학교폭력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 알게 된 뒤부터 불안해하고 있다.최근 들어서는 명랑하던 딸이 말수마저 부쩍 줄었다.‘학교생활에는 문제없다’는 담임교사의 말에도 개운치가 않다.박씨는 기회가 나면 딸의 일기장을 훔쳐볼 생각이다. 그러나 폭력을 당한 학생의 학부모만큼이나 가해자의 입장에 선 학부모들의 아픔도 크다. ‘일진회’ 대장 노릇을 하다가 4일 경찰에 구속된 서울 C중학교 3년 최모군(16)의 어머니 양모씨(46·서울 금천구 독산동)는 “아들이 친구가 많고 리더십이 강한 줄로만 알았지 그 친구들이 아들의 ‘부하’일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허탈해 했다. “너무도 믿을수가 없어서 우리 아들은 그럴리가 없다고 했더니 경찰관이 제 아들이 폭행에 사용했다는 쇠파이프와 몽둥이를 보여주더군요.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까무러쳤습니다” 양씨는 “자식을 잘 챙기지 못한 부모책임이 크다”며 “그러나 학생들을 이 지경이 되도록까지 방치한 학교와 당국도 이에 대한 책임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견디는 아이/하성란 소설가(굄돌)

    고입 입시반이 되기 전까지 우리는 교실을 야간에 수업을 받는 산업체 학생들과 같이 써야만 했다.보충수업이 끝나고 청소를 마칠 즈음이면 교실로 들어서던 그녀들과 맞부딪치고는 했다.근처의 방직 공장과 과자 공장에서 낮 근무를 마치고 헐레벌떡 뛰어오는 통에 복장은 단정치 않았다.우리들이 책상 줄을 맞추는 동안 그녀들은 서로의 머리를 땋아 주거나 단추가 떨어진 교복을 바느질하기도 했다. 촌스러운 밤색 교복도 그녀들의 풍만한 몸매를 숨길 수는 없었다.그도 그럴 것이 그녀들의 거의 과반수가 제 나이를 훌쩍 뛰어넘은 과년한 처녀들이었다.발육이 덜 된 나무젓가락 같던 중학교 일년생이 넘볼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었다.향기가 섞인 화장수 냄새와 일터에서 묻어온 냄새에 섞여 노상 땀냄새가 났다.그 땀냄새는 내 짝 체육복에서 풍기던 냄새와는 분명히 달랐다. 나와 책상을 같이 쓰던 언니는 가끔 책상 서랍 속에 노트며 모나미 볼펜 따위를 흘려두고 갔다.노트의 글씨들은 졸음 탓인지 가끔씩 칸을 넘고 알아볼 수 없었다.한번은 노트 갈피에서쓰다 만 편지지를 발견했다.부모님 전상서로 시작되는 글 속에는 부모의 건강에 대한 염려와 감자는 얼마나 수확했느냐는,일손은 모자라지 않았느냐는 이야기가 들어 있었다.모르긴 해도 그녀의 시골집에는 그녀의 월급을 기다리는 동생들이 감자알들보다도 더 많을 거였다. 입시반이 되면서 교실을 독차지할 수 있었다.서랍 속에 비밀 일기장을 넣어둘 수도,무거운 참고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좋았다.밤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교문을 나설 때면 그때까지도 산업체 교실의 창 쪽에서는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그때까지 나는 견디는 아이입니다」라는 동시의 한 구절처럼 불빛은 영글어가고 있었다. 조간을 뒤적이면서 나는 그녀들에게서 풍기던 그 땀냄새가 몹시도 그립다.
  • 오 비리폭로 은행가 자살 충격

    ◎정치권의 인사외압·은행내부 부패상 고발/“오스트리아판 박석태씨”… 정계·금융가 파문 【베를린 연합】 수출신용과 무역보험을 주업무로 하는 오스트리아 콘트롤방크(OEKB)의 게하르트 프라샤크 이사가 지난달 26일 빈의 사무실에서 자살,오스트리아 정계와 금융계에 큰 파문을 부르고 있다. 그의 자살은 한보청문회 증인 박석태 전 제일은행 상무의 자살 이틀전에 발생한 것으로 두사람은 모두 추악한 정치판 주변에 잘못 발을 디뎠다가 불행한 최후를 맞았다. 이번 사건은 규모나 내용면에서 한보스캔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일견 민주체제가 정착된 오스트리아에서는 한보사건 못지않은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다른 점은 박 전 상무가 타의로 촉발된 미증유의 정치·금융스캔들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채 목숨을 잃은 반면 프라샤크 이사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정·은 커넥션」의 추악한 실체를 스스로 폭로했다는 것. 프라샤크는 자살 수시간전 은행 내부문서와 이사회 회의록,대화메모 등 120여쪽의 자료를 3개 야당과 주요언론,검찰에보냈으며 최근 그를 둘러싸고 일어났던 「사건」들을 자세히 기록한 일기장도 남겼다. 프라샤크는 이 일기장에서 정치지도자들의 은행이사선임 개입과 이를 둘러싼 암투,부당한 압력,정치권을 등에 업은 은행들의 탈세를 폭로하고 있다. 그 자신도 사회당 프란츠 브라니츠키 전총리의 비서출신이라는 후광으로 40대의 젊은 나이에 연봉 약 3억8천만원의 이사에 오른 프라샤크는 올해초 총리교체시 물러난 루돌프 숄텐 전 미래·문화장관에게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청각장애 아들 비관/20대 주부 동반자살

    25일 하오 5시10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 4동 주공아파트 401동 810호 이동훈씨(31·회사원)집 안방에서 부인 김미숙씨(29)와 생후 17개월된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남편 이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아침에 출근할 때 아내의 태도가 이상해 일찍 집에 귀가해 보니 안방문에 넥타이로 목을 맨채 숨져 있었고 안방 이불 위에는 아들이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남긴 일기장의 내용으로 미뤄 아들의 장애를 비관해 아들과 함께 죽기로 결심하고 아들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자신도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김영진씨 “김일성 처남과 사돈아니다” 해명/기자회견장 이모저모

    김영진·유송일씨 귀순일가 8명의 30일 기자회견은 입국당시 무성했던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이 쏟아져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질문때 마다 바짝 긴장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탈북 및 입국과정상의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이 이어져 북한의 경제난 등이 주로 다루어졌던 지금까지의 귀순기자회견과 사뭇 다른 모습.특히 격렬비열도에서 해경에 구조될 당시의 구체적 정황과 김씨의 아들 해광군이 썼다는 일기장에 대해 질문이 쇄도. 김씨 등은 질문때마다 바짝 긴장하며 「해명성 답변」을 계속. 안기부 관계자들은 추궁성 질문이 빗발치자 『나중에 물어보라』고 여러 차례 제지하며 1시간30분만에 기자회견을 종료. ○귀순당시 옷입고 등장 ○…김씨와 유씨 등 귀순자들은 이날 상오 10시 정각에 회견장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입장. 이들은 지난 22일 인천항에 도착할 때와 마찬가지로 건강한 모습에 조선족이 사줬다는 옷을 입고 나왔다. 안기부 관계자는 『귀순 과정의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일부러 귀순당시의 옷차림으로나오도록 했다』고 설명.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김씨 등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완전 해소되기에는 미흡했다는 반응. 참석자들은 ▲귀순자들이 해경 경비정에 옮겨타기 1시간 전에 이미 안기부가 이들의 신상명세를 발표를 한 점 ▲북한 안전요원을 피해 신분을 숨기고 다니면서도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은 점 ▲인천항 도착당시 말쑥한 표정과 옷차림 ▲김해광군이 썼다는 편지의 정체 등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 이에 대해 안기부 관계자는 『탈북과정상의 의혹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피력. ○빨리 귀순하려 해본 말 ○…당초 김일성의 처 김성애의 둘째 동생인 김성갑과 사돈지간인 것으로 알려졌던 김영진씨는 김성갑과는 거의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높은 사람을 안다고 하면 남한에 빨리 귀순할 수 있을 것 같아 일부러 김성갑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말했다』며 『그러나 족보를 따져보면 10촌과 연관이 있기는 하다』고 해명.
  • 마젤란 17AX·우리집 가계부(눈길끄는 새상품)

    ◎한솔전자­마젤란 17AX/무반사 코팅 시력보호 PC모니터/깜박거림 방지… 해상도 1280×1024 한솔전자는 16일 17인치 평면브라운관을 사용하고 멀티미디어환경에 적합한 PC용 모니터 「마젤란 17AX」를 개발,이달중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솔전자는 마젤란 17AX가 최대해상도 1280×1024를 구현하며,시력보호를 위한 무반사,무광택 특수코팅 화면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 화면깜박거림 방지기능을 비롯해 사용자 위주의 화면조정장치인 온스크린 디스플레이(OSD)기능과 별도의 설치작업없이 연결 즉시 작동되는 플러그 앤드 플레이(P&P)기능을 갖추고 있고,각종 국제유해전자파 차단규격,전자파장애 검정규격 등을 획득했다는 것이다.가격은 50만원대로 잠정 책정됐다. 한편 한솔전자는 지난해 10월 충북 진천공장의 준공을 계기로 월 10만대의 모니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17인치 고급형 모니터에 이어 14·15인치 모니터 및 17인치 일반형 모니터를 생산,모니터제품의 계열화를 이루게 됐다.(02)3458­9912. ◎한글과 컴퓨터­우리집가계부/주·월·연간 단위 출납 그래픽 제공/비밀번호 부여 9명까지 사용 가능 한글과컴퓨터(주)는 최근 가계부를 대신할 수 있는 가정용소프트웨어 「한컴 우리집 가계부1.0」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가계부의 고유기능인 하루 하루의 수입과 지출을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주간,월간,연간 단위로 가계부를 작성,조회할 수 있으며 시중은행의 통장과 신용카드관리기능도 갖추고 있다. 온가족이 함께 쓸수 있도록 최대 9명의 사용자를 지원,가족구성원 각자가 비밀번호를 가질수 있도록 해 가족간에도 정보 보안이 유지될 수 있다. 금전출납기능의 경우 가정 전체 또는 가족구성원 개개인의 금전출납 기능을 독립적으로 지원하며 월간,주간,연간 금전출납상황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그래픽으로 제공한다. 카드와 통장관리 기능으로는 자신의 통장에서 자동으로 이체되는 은행통장계정을 설정해 놓으면 자동이체상황이 그대로 명시된다.이밖에 일기장기능,계산기,예산 및 결산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다. 사용환경은 윈도3.1이상,메모리12MB이상이며 가격은 3만6천3백원(부가세포함)이다.(02)3272­6397.
  • 은희경 첫 창작집 「타인에게 말걸기」 펴내

    ◎도덕으로 치장한 세인의 페부 꿰뚫어/「사랑의 환상」 신랄하고 가차없이 공격/통속적인 줄거리로 맛깔스럽게 요리 은희경씨의 첫 창작집 「타인에게 말걸기」가 문학동네에서 나왔다. 95년 데뷔한 뒤 그해말 첫 장편 「새의 선물」로 문학동네 소설상을 받고 1년만에 아홉편의 중단편으로 창작집까지 묶어낸 은씨는 근래 가장 풍요로운 생산력을 뽐내는 작가의 하나임에 틀림없다.새 작품집은 그런 은씨가 작품마다 큰 낙차없는 재미와 독서의 즐거움을 안겨주는 「안타제조기」라는 점을 새삼 확인시켜 준다. 은씨의 소설세계는 신랄하고 가차없기때문에 재미있다.작가의 눈길은 선량하고 도덕적인척 치장한 세인들의 폐부에까지 꿰뚫고 날아가 이기심으로 움직이는 세태의 본질을 심술궂게 들춰낸다.역사나 철학에 거대한 질문을 던지지도 않고 결혼·연애따위를 둘러싼 30대 여성의 좁은 삶만을 맴돌면서도 은씨의 작품이 맛깔스러운 것은 세태를 풍자하고 까발리는 그 타고난 재기발랄함과 얄미울 정도로 감정을 배제한 냉정한 시선 때문이다. 실린 작품들은 거의 모두 「사랑의 환상」을 공격한다.사랑은 숭고하고 뭔가 다른 고귀한 것이라는 믿음이 얼마나 웃기는 얘기며 이기심이 빚어낸 환상에 지나지 않는지를 끈질기게 설득하고 있다. 〈특별하고도 위대한 연인〉에서 서로를 더없이 완벽한 연인이라고 믿었던 한쌍은 바로 그 믿음의 덫에 걸려 어이없게 헤어진다.완벽해야 했기에 서로에게 조금의 피곤함이나 무관심이라는 흠집도 용납할 수 없었던 때문이다.〈빈처〉는 남편이 우연히 훔쳐보는 아내의 일기장을 통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습관의 힘이며 일상에 묻혀 가장 가까운 듯한 부부가 서로에게 얼마나 타인인지를 드러낸다.〈짐작과는 다른 일들〉에서는 주인공인 「그녀」가 청순한 애인에서 재미없는 마누라로,매력적인 미망인에서 추레한 이혼녀로 「널뛰기」를 거듭한다.하지만 이는 그녀의 본질이 바뀐 탓이 아니라 상황과 사람들의 통념이 변덕을 부렸기 때문이라는 것이 작가의 전언이다. 이처럼 통속적으로 비칠만한 줄거리들만을 천편일률적으로 들려주면서도 이를 새것처럼요리하는 은씨의 솜씨는 빼어나다.서른 넘어 늦은 데뷔를 한 작가는 마치 그 많은 할 얘기를 그리 오래 묵혀뒀던 데 대해 「한풀이」라도 하듯 소설의 샘을 펑펑 퍼올리고 있다.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자꾸 먹으면 싫증난다는 것이 만고의 진리이듯 한때의 재기를 뛰어넘어 오래도록 즐겁게 읽히기 위해서는 은씨 역시 다채로운 소재와 더 넓은 문제의식의 바다로 넘어가야 할 과제를 안고있다.
  • 법사위/효산개발사건 싸고 설전(국감초점)

    ◎야 “권력형 비리… 감사원장 사퇴” 주장/여 “감사중단 폭로내용 신뢰성 없다” 10일 감사원에 대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효산종합개발의 경기도 남양주시 콘도미니엄 건설사업 편법허가사건이 도마에 올랐다. 야권은 지난달 감사원의 재감사 결과 편법허가 사실이 확인된 점을 들어 지난해 1차감사 과정의 외압설을 제기하며 이시윤 감사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회의측은 4·11총선 직전 양심선언을 통해 「감사중단 외압설」을 제기한뒤 파면된 현준희 전 감사주사를 회의장에 대동,증인채택을 요구했다. 이에 신한국당은 현씨의 양심선언 과정과 증인채택 주장에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고 반박했다. 국민회의 천정배·조찬형 의원은 『문민정ㅂ 최초의 권력형 비리이며 제2의 수서사건』이라면서 『권력핵심의 압력설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감사원장은 사퇴하라』고 따졌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현씨가 당초 제보를 받아 효산의혹을 감사한 것은 경쟁업체의 이익과 금품 커넥션이 개입된 청부감사의 의혹이 짙다』면서 『특히총선을 사흘 앞둔 지난 4월8일 국민회의 발표와 같은 내용의 감사중단 의혹을 폭로한 것은 정치적 목적에 의해 특정야당과 함께 만든 것이 아니냐』고 폭로내용의 신뢰성과 현씨의 도덕성을 물고 늘어졌다. 이 감사원장은 『외압에 의한 감사 중단은 없었다』면서 『지난달 24일 비리의혹이 짙은 과련업체·건축사 등을 서울지검에 수사 의뢰했고 경기도 행정심판위원장인 도 부지사와 내무국장 등에 대해 유착관계 수사가 요망돼 자료를 통보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하오 일시정회때 현씨가 답변석에 증거자료로 제출된 자신의 일기장을 임의로 들고가는 사태가 발생,여당측이 질서문제를 제기해 거듭 정회 소동끝에 현씨의 자진퇴장 형식으로 일단락됐다.
  • “신천초등학교 관련자료 보내주세요”/강전항(발언대)

    우리 학교는 서울시 송파구 잠실 5동에 위치한 35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 신천 초등학교이다. 우리학교 졸업생과 본교에 근무했던 선생님들,그리고 과거에 서울신천초등학교 학부모님이었던 분들께 신문의 지면을 통해 부탁한다. 본교에서는 개교 35돌을 맞아 학교사료실을 설치,운영하고자 학교의 역사에 관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개교 이후의 학교변천사를 알아 보고 학교의 역사에 관한 각종 자료를 한곳에 모아 전시함으로써 우리 어린이들에게 역사에 관한 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배양시키자는 취지이다.또 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자긍심,기록보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자는 목적에서 학교사료실을 설치 운영하고자 한다.그런데 보존된 자료를 정리하여 분석한 결과 아직도 많은 역사적 자료가 필요한 실정이다.이에 졸업생 여러분과 본교에 근무했던 선생님들과 학부모님께서 혹시 소장하고 있는 자료가 있으면 연락해 주기를 고대한다. 본교에서 수집할 자료 목록은 다음과 같다. 사진자료는 앨범,소풍 등 학교행사때 찍은 사진,교직원 사진,기타 학교 관련사진이다.기록 내지 보관자료로는 임명장 졸업장 성적표 일기장 상장 학습장 문방구류 교과서 학교에서 발간한 문집과 여러가지 간행물 등이다.기타 자료로는 배지 교모 교포 책가방 감사장이나 감사패 등이다. 연락처는 학교전화번호:교무실(422­0289)서무실(423­1601).〈서울 신천초등학교장〉
  • 클린턴 선고고문 성추문 사임 배경

    ◎“매춘부에 「클린턴과 통화내용」 엿듣게”/스타지 폭로… 백악관 「클린턴 스캔들」연상 “전전긍긍”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재선운동을 지휘하던 딕 모리스 선거전략 고문(48)이 29일 한 매춘부와의 「섹스스캔들」로 전격 사임,워싱턴정가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모리스의 전격 사임은 미국의 타블로이드판 주간지 「스타」 최신호가 「백악관 콜걸스캔들」이라는 특집기사를 보도한후 이루어졌다.모리스는 이날 클린턴선거운동본부를 통해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를 취재중인 기자들에게 배포된 성명서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선거전략고문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는데 마이크 맥커리 백악관대변인도 모리스 고문의 성명서가 발표된 것과 거의 동시에 그의 사표가 즉각 수리됐다고 말했다. 변호사 아내를 둔 모리스는 클린턴의 선거자문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하면서 1년여동안 1주일에 한번꼴로 37세의 셰리 로우랜즈란 콜걸을 호텔로 불러들였으며 그녀는 한시간당 2백달러를 요구했다고 「스타」지는 보도했다.이 주간지는 두사람이 함께 호텔방에서기거하는 모습도 공개했다.모리스의 섹스스캔들은 또 뉴욕포스트지 29일자에도 전재됐다. 모리스는 금발 백인 미녀인 그녀에게 자신의 막강함을 과시하기 위해 호텔에서 클린턴과 통화할때는 통화내용을 엿듣게 했으며 힐러리여사와 엘 고어 부통령의 전당대회 연설문도 5일전에 미리 보여주었다. 모리스는 또 그녀에게 전세계에서 단지 7명만 알고 있는 「극비사항」이라며 화성에 생명체가 있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발표 일주일전에 알려주었다. 그녀는 모리스와 만날때마다 그와의 이야기등을 일기장에 자세히 적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는 92년 대통령선거당시 「클린턴의 혼외정사스캔들」을 폭로한 미국의 대표적인 옐로 페이퍼로 이번에 다시 핵심참모의 섹스스켄들을 폭로함으로써 클린턴의 여성편력을 상기시키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치평론가들은 분석한다.
  • 공지영 장편소설 「고등어」/연극으로 맛본다

    ◎20일부터 대학로 미리내소극장/암울한 5공시절 20대 고민 그려 소설가 공지영의 장편소설 「고등어」가 연극무대에 오른다. 평범하고 진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과 세련되고 속도감있는 문체구사로 두꺼운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공지영의 작품세계를 연극을 통해 감상할 기회. 소설의 문학성과 연극의 현장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못하는 소설연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극단 춘추가 마련하는 실험성이 강한 무대다. 오는 20일부터 서울 동숭동 대학로 미리내소극장(745­8535)에서 선보일 연극 「고등어」(유근혜 연출)는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명우(조원희 분)가 7년이 지난 어느날 우연히 옛 애인이자 동지인 은림(한경미 분)을 만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 명우와 헤어진뒤 80년대의 희로애락을 간직하며 살아온 은림은 다른 남자와 결혼하지만 지나간 시간속에 침잠해버린 자신을 감당하지 못하는 남편으로부터 외면당한다.결국 외로움속에서 얻은 병과 가정파탄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은림은 한권의 일기장을 남긴채 세상을 떠난다.그러나 은림에게는 80년대와 명우라는 존재가 있었기에 마지막까지 행복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은림이라는 한 여자를 통해 시대가 단절시켜 놓은 우리 청춘의 아픈 기록을 남겨준다.80년대 암울한 시기에 이십대를 보낸 사람들이 가슴에 담아야 했던 고민들이 잘 드러나 있는 것.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80년대 문학이 빠지기 쉬운 허무나 자포자기가 아닌 자기정체성에 대한 긍지이며 독립이라는 점에서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는 매우 강력하다. 8월20일까지.하오 4시30분·7시30분.〈김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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