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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님! 우리 동네에 강한 여진이 예상됩니다

    주인님! 우리 동네에 강한 여진이 예상됩니다

    구글·하버드대학 등 美 산·학 연구팀 “여진 위치 예측 성공… 정확도 98%” 시간·규모 몰라… ‘지진 분석’까진 먼 길올여름만큼이나 무더웠던 2016년 여름이 막 끝난 시점인 9월 12일 오후 8시 32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1978년 기상청이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이자 남북한 지역을 통틀어 역대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1년 뒤인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에는 인근 포항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경주 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강력한 규모였다. 집단에 새겨진 공포의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2년 연속 가을철에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은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끝없이 계속될 것만 같은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지고 가을이 가까워오면서 ‘올해도 큰 지진이 나는 것 아닌가’, ‘이번에는 어느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까’라는 불안감과 함께 일기예보처럼 지진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은 없을까 하는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대 과학기술로도 지진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지진계를 빼곡하게 설치하지 않는 이상 지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 지진계가 촘촘히 설치돼 있다고 하더라도 지진계에서 지진파를 감지하는 순간 이미 지진은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예측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지진은 지구의 역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쌓여 있던 응력과 지각판이 상호작용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지진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수천, 수만년 동안 쌓인 지구 내부 응력 변화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불과 200~300년 동안의 데이터밖에 갖고 있지 않다”며 지진 예측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래도 과학자들은 지진 예측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인공지능팀이 참여한 미국 산·학 공동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진 발생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지구·행성과학과, 코네티컷대 물리학과와 통합지구과학센터, 구글 공동연구팀은 AI의 딥러닝 기술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뒤 나타나는 여진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3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3만 1000개의 본진과 여진 기록을 인공신경망에 입력해 지진에 대해 학습하도록 했다. 그다음 3만개의 새로운 본진 데이터를 입력한 뒤 여진 발생 위치를 예측하도록 했다. 그 결과 지진학자들이 여진의 위치를 예측하는 데 활용하는 ‘쿨롱장 응력변화 기법’보다 더 정확하게 위치를 예측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쿨롱장 응력변화 기법은 본진이 발생한 다음 단층 형태에 따라 응력이 어떤 방향에 추가되는지를 계산하고 응력이 지진을 유발할 수 있을 정도인지 분석해 여진 위험지역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AI는 본진이 발생한 지역의 단층 형태를 비롯한 구체적인 단층 정보를 주지 않은 채 과거 발생한 대형 지진의 규모, 발생 시간과 위치, 여진 관련 정보 등 비교적 단순 데이터만으로 지진에 대해 학습하고도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위치를 예측해 낸 것이다. 피비 로빈슨 드브리스 하버드대 박사는 “이번 기술은 대형 지진이 발생한 다음 뒤따르는 여진 발생 가능 지역을 놀라운 정확도로 예측함으로써 지진학 분야에서도 AI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 줬다”며 “지진 발생 메커니즘에 대한 물리학적 이해도 역시 한층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지진의 예측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은 의미가 크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과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홍태경 교수는 “여진 예측에 AI가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은 좋은 시도이지만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위치를 지나치게 넓게 잡은 경향이 있다”며 “발생 가능 위치를 넓게 잡을수록 해당 지역 내에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다음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위치만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지 언제, 어떤 규모인지는 AI도 여전히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진 예측의 어려움을 보여 준 또 하나의 연구”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주인님! 우리 동네에 강한 여진이 예상됩니다

    올여름만큼이나 무더웠던 2016년 여름이 막 끝난 시점인 9월 12일 오후 8시 32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1978년 기상청이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이자 남북한 지역을 통틀어 역대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1년 뒤인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에는 인근 포항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경주 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강력한 규모였다. 집단에 새겨진 공포의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2년 연속 가을철에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은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끝없이 계속될 것만 같은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지고 가을이 가까워오면서 ‘올해도 큰 지진이 나는 것 아닌가’, ‘이번에는 어느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까’라는 불안감과 함께 일기예보처럼 지진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은 없을까 하는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대 과학기술로도 지진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지진계를 빼곡하게 설치하지 않는 이상 지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 지진계가 촘촘히 설치돼 있다고 하더라도 지진계에서 지진파를 감지하는 순간 이미 지진은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예측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지진은 지구의 역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쌓여 있던 응력과 지각판이 상호작용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지진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수천, 수만년 동안 쌓인 지구 내부 응력 변화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불과 200~300년 동안의 데이터밖에 갖고 있지 않다”며 지진 예측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래도 과학자들은 지진 예측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인공지능팀이 참여한 미국 산·학 공동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진 발생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지구·행성과학과, 코네티컷대 물리학과와 통합지구과학센터, 구글 공동연구팀은 AI의 딥러닝 기술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뒤 나타나는 여진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3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3만 1000개의 본진과 여진 기록을 인공신경망에 입력해 지진에 대해 학습하도록 했다. 그다음 3만개의 새로운 본진 데이터를 입력한 뒤 여진 발생 위치를 예측하도록 했다. 그 결과 지진학자들이 여진의 위치를 예측하는 데 활용하는 ‘쿨롱장 응력변화 기법’보다 더 정확하게 위치를 예측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쿨롱장 응력변화 기법은 본진이 발생한 다음 단층 형태에 따라 응력이 어떤 방향에 추가되는지를 계산하고 응력이 지진을 유발할 수 있을 정도인지 분석해 여진 위험지역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AI는 본진이 발생한 지역의 단층 형태를 비롯한 구체적인 단층 정보를 주지 않은 채 과거 발생한 대형 지진의 규모, 발생 시간과 위치, 여진 관련 정보 등 비교적 단순 데이터만으로 지진에 대해 학습하고도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위치를 예측해 낸 것이다. 피비 로빈슨 드브리스 하버드대 박사는 “이번 기술은 대형 지진이 발생한 다음 뒤따르는 여진 발생 가능 지역을 놀라운 정확도로 예측함으로써 지진학 분야에서도 AI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 줬다”며 “지진 발생 메커니즘에 대한 물리학적 이해도 역시 한층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지진의 예측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은 의미가 크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과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홍태경 교수는 “여진 예측에 AI가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은 좋은 시도이지만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위치를 지나치게 넓게 잡은 경향이 있다”며 “발생 가능 위치를 넓게 잡을수록 해당 지역 내에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다음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위치만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지 언제, 어떤 규모인지는 AI도 여전히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진 예측의 어려움을 보여 준 또 하나의 연구”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1년 2월 22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규모 6.3의 지진으로 6층 빌딩이 무너진 모습(오른쪽 사진). 많은 학자들은 이 지진이 2010년 9월 4일 발생한 규모 7.1의 뉴질랜드 캔터베리 지진의 여진이라고 본다.  네이처 제공
  • 주인님! 우리 동네에 강한 여진이 예상됩니다

    주인님! 우리 동네에 강한 여진이 예상됩니다

     올여름만큼이나 무더웠던 2016년 여름이 막 끝난 시점인 9월 12일 오후 8시 32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1978년 기상청이 계기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이자 남북한 지역을 통틀어 역대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1년 뒤인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에는 인근 포항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경주 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강력한 규모였다. 집단에 새겨진 공포의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2년 연속 가을철에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은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끝없이 계속될 것만 같은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지고 가을이 가까워오면서 ‘올해도 큰 지진이 나는 것 아닌가’, ‘이번에는 어느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까’라는 불안감과 함께 일기예보처럼 지진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은 없을까 하는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대 과학기술로도 지진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지진계를 빼곡하게 설치하지 않는 이상 지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 지진계가 촘촘히 설치돼 있다고 하더라도 지진계에서 지진파를 감지하는 순간 이미 지진은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예측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지진은 지구의 역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쌓여 있던 응력과 지각판이 상호작용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지진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수천, 수만년 동안 쌓인 지구 내부 응력 변화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불과 200~300년 동안의 데이터밖에 갖고 있지 않다”며 지진 예측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래도 과학자들은 지진 예측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인공지능팀이 참여한 미국 산·학 공동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진 발생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지구·행성과학과, 코네티컷대 물리학과와 통합지구과학센터, 구글 공동연구팀은 AI의 딥러닝 기술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뒤 나타나는 여진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3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3만 1000개의 본진과 여진 기록을 인공신경망에 입력해 지진에 대해 학습하도록 했다. 그다음 3만개의 새로운 본진 데이터를 입력한 뒤 여진 발생 위치를 예측하도록 했다. 그 결과 지진학자들이 여진의 위치를 예측하는 데 활용하는 ‘쿨롱장 응력변화 기법’보다 더 정확하게 위치를 예측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쿨롱장 응력변화 기법은 본진이 발생한 다음 단층 형태에 따라 응력이 어떤 방향에 추가되는지를 계산하고 응력이 지진을 유발할 수 있을 정도인지 분석해 여진 위험지역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AI는 본진이 발생한 지역의 단층 형태를 비롯한 구체적인 단층 정보를 주지 않은 채 과거 발생한 대형 지진의 규모, 발생 시간과 위치, 여진 관련 정보 등 비교적 단순 데이터만으로 지진에 대해 학습하고도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위치를 예측해 낸 것이다.  피비 로빈슨 드브리스 하버드대 박사는 “이번 기술은 대형 지진이 발생한 다음 뒤따르는 여진 발생 가능 지역을 놀라운 정확도로 예측함으로써 지진학 분야에서도 AI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 줬다”며 “지진 발생 메커니즘에 대한 물리학적 이해도 역시 한층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지진의 예측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은 의미가 크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과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홍태경 교수는 “여진 예측에 AI가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은 좋은 시도이지만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위치를 지나치게 넓게 잡은 경향이 있다”며 “발생 가능 위치를 넓게 잡을수록 해당 지역 내에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다음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위치만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지 언제, 어떤 규모인지는 AI도 여전히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진 예측의 어려움을 보여 준 또 하나의 연구”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태풍 공포에도 버텼다” 하늘 위 굴뚝농성자들의 이틀

    “태풍 공포에도 버텼다” 하늘 위 굴뚝농성자들의 이틀

    끈 하나로 태풍 ‘솔릭’을 버티려던 사람들이 있다. 바로 75m 상공에서 굴뚝 농성 중인 파인텍 노동자들이다. 굴뚝 위 농성자들을 위한 보급품은 가느다란 끈 하나로 올려진다. 이 끈이 생명줄인 셈이다. 시시각각 태풍피해 소식이 들려온 지난 며칠간 지상의 농성자들은 ‘굴뚝에 올라가 있는 동료가 혹시나 태풍에 휩쓸려가지는 않을까’ 며칠 걱정에 마음 편할 순간이 없었다. 평소에도 75m 하늘에선 지상보다 몇 배나 강한 바람이 불어댔다.24일 태풍이 한반도를 비켜갔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앞 농성장 현장에서는 “정말 다행이다”는 안도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다음 스토리펀딩에 파인텍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 김현수(37·여·대학원생)씨 역시 즐거운 얼굴로 굴뚝 위로 보낼 도시락을 챙겼다. 끈에 단단히 묶인 채 도시락은 75m 위 하늘로 올라가 무사히 굴뚝농성자들에게 전달됐다.파인텍 노동자 김옥배(41)씨는 “일기예보가 잘 안 맞는 걸 알면서도 자꾸 서울로 올라온다니까 걱정이 정말 많이 됐다”면서 “대비를 하긴 했지만, 굴뚝 농성자들 역시 태풍 소식에 자다깨다를 반복하면서 밤을 보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태풍이 빠르게 소멸하며 빠져나간 덕분에 굴뚝 농성장 근처는 밤새 약한 비만 내렸다. 수시로 뉴스를 확인하던 차광호(48) 지회장도 태풍 경로가 수정됐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차 지회장은 “예상보다 100km는 더 내려갔다”면서 연신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전날인 23일 ‘솔릭’이 제주도를 강타하며 피해 소식이 쏟아지던 때만 해도 파인텍 노동자들의 얼굴에는 긴장이 잔뜩 서려 있었다. 먹구름이 가득한 농성장에 전운이 감돌 정도였다. 이날은 지상에 설치된 농성 현장에도 전에 없던 끈이 등장했다. 태풍을 대비해 농성장이 무너지지 않도록 단단히 묶기 위함이었다. 주변 전봇대와 서울에너지공사 담벼락 등 끈을 묶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하나씩 끈이 묶여 농성천막과 이어졌다. 이날 태풍을 맞이할 준비를 하던 차 지회장은 “태풍이 불면 음식을 조달할 수 없어서 미리 빵과 에너지바 같은 것들을 끈에 달아 올렸다”고 말했다. 굴뚝 농성자들에게는 오전 10시, 오후 5시 하루 2번씩 식사가 공급된다. 지상에 있는 동료들이 끈에 도시락이 담긴 가방을 묶어 75m 위 상공으로 올려 보낸다. 태풍이 불면 그마저도 조달할 수 없었다. 차 지회장은 “여기도 태풍 대비해 여기저기 끈으로 묶었지만, 굴뚝 위가 더 위험하기 때문에 안전을 대비해 끈을 잔뜩 올려보냈다”고 말했다. 차 지회장은 인터뷰 중간 중간 계속 굴뚝을 올려다봤다. 그는 경험자로서 저 위에서의 시간이 얼마나 힘겨운 생활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차 지회장은 “청와대와 박원순 시장 측에서 태풍을 피해 잠시만 내려올 수 없겠느냐기에 내려오라고만 하지 말고 올라간 이유를 생각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농성자들은 지난 3월 27일부터 하루 100만원씩 퇴거 강제금을 부과 받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들의 요구는 어느 하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첫 굴뚝 농성은 2014년 5월 27일 새벽에 시작됐다. 회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노동자들을 해고시킨 게 원인이었다. 굴뚝은 파인텍 회장의 사무실이 보이는 가장 가까운 장소였다. 고작 80cm 정도 폭의 좁은 공간에서 차 지회장은 408일간 버텼다. 우여곡절 끝에 2015년 7월 8일 사측과 고용 및 노동조합, 단체협약 승계를 합의하고 농성을 종료했다. 하지만, 약속은 이번에도 지켜지지 않았다. 결국, 2017년 11월 12일 새벽 2명의 농성자가 다시 굴뚝에 올랐다. 2차 농성이 시작된 지 어느덧 286일째. 지난겨울과 이번 여름 역대급 한파와 폭염을 겪으면서도 농성자들은 굳건히 버텼다. 이들의 요구는 단순했다. 약속한 회사에 “약속을 지키라”는 것. 태풍은 비켜갔지만 태풍을 대비해 단단히 묶어둔 끈처럼 노동자들은 굳건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지구를 보다] 하늘에서 본 염전…인류가 바꿔놓은 세상을 보다

    [지구를 보다] 하늘에서 본 염전…인류가 바꿔놓은 세상을 보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본 지중해의 염전은 마치 한폭의 추상화 같다. 염전 내 구획은 미생물의 영향으로 알록달록 파스텔톤 색상으로 변했고 곳곳에 쌓인 소금 더미는 흰색 물감을 덧칠한 듯하다. 최근 미국 CNN 등 외신은 독일의 항공촬영 사진작가 톰 헤겐(27)이 스페인과 프랑스 남부 등에서 드론(무인항공기)이나 열기구, 헬리콥터, 또는 비행기를 이용해 촬영한 항공사진 시리즈를 소개했다. ‘소금 연작’이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 작품은 인간이 자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기록한 것으로, 작가는 염전 외에도 채석장이나 농지, 탄관 산업의 부산물로 색이 변한 수로의 모습도 작품에 담고 있다. 원래 석사학위 논문에 담기 위해 시작했다는 작가의 이같은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계속돼 이제 ‘서식지’(HABITAT)라는 제목의 포토북으로 출간된다. 작가는 과거 뭔헨에서 열린 한 전시회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말한다. 전시회는 인류세 탐구를 주제로 한 것이었다. 인류세는 크뤼천이 2000년 처음 제안한 새로운 지질시대에 관한 개념으로, 인류의 자연환경 파괴 탓에 지구의 환경 체계가 급격하게 변했고 이에 따라 인류는 지구환경과 맞서 싸우게 된 시대를 뜻한다. 헤겔은 “이제 우리는 새로운 인류 시대에 살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면서 “이는 우리가 지구의 지질학적·생물학적·대기학적 과정을 바꿔 놔 지구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저지른 잘못을 보라’며 손가락질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우리가 흔히 쓰는 자원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깨달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다”고 덧붙였다. 작가는 대학시절부터 항공촬영을 전문으로 했으며 3년 전부터는 스스로 조립한 쿼드콥터(프로펠러 4기를 탑재한 드론)에 카메라를 달았다. 그리고 드론을 날리는 동안 모니터를 통해 자신이 담고 싶은 구도를 만들어냈다. 촬영 전에는 구글의 지도서비스 ‘구글 어스’로 촬영 장소를 사전 답사하고 일기예보를 보고 촬영 날짜를 잡았다. 이에 따라 헤겐은 항공촬영을 두고 “힘든 준비에 기반을 둔 예술”이라고 표현한다. 그의 사진은 이른바 ‘골든 타임’으로 불리는 일출 직후나 일몰 직전에 촬영한 것이 많다. 하늘에서 카메라로 내려다보면 모든 이미지를 한 화면에 온전히 담을 수 있고 이는 사진에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더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사항은 항공 촬영을 할 때 피사체인 시설이나 농장, 또는 자연 경관이 얼마나 거대한지를 예측하는 것이라고 한다. 작가는 “이런 것은 모두 땅 위에서도 볼 수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그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톰 헤겔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원조 사대문’ 풍납토성 내려보며…한성백제의 밤에 빠지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원조 사대문’ 풍납토성 내려보며…한성백제의 밤에 빠지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2회 강남야행(청담동에서 압구정동까지) 편이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압구정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무더위를 피해 야간에 진행하는 첫날이었다. 낮에 한 차례 비가 쏟아지고 갠 뒤라 안심했으나 출발 시각인 오후 6시쯤 비가 다시 뿌리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비’라는 일기예보를 믿고 일단 첫 목적지인 청담동배수지공원을 향해 출발했다. 이동하는 10여분 동안 신발과 옷이 다 젖었지만 공원에 도착하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한강의 여름 저녁 풍경을 맞았다. 강남의 야경을 구경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참가자들은 이날 지하철 7호선 청담역 1번 출구에서 만나 청담배수지공원~한강공원~청담동 명품거리~K스타거리~압구정로데오거리~한일관 순으로 한강변과 밤거리를 누볐다. 무더위가 가신 쾌적한 거리를 걸으면서 오디오가이드시스템을 통해 강남의 어제와 오늘 이야기를 들었다. 해설을 맡은 청담동 토박이 이기훈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정감 있는 목소리로 강남의 속살을 조곤조곤 들려줬다.우리는 흔히 ‘조선’이라는 시대적 프레임에 갇히곤 한다. 서울이라는 도시는 조선시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백제의 유산이라는 사실을 잊는 것이다. ‘원조 서울’은 강북 사대문 안이 아니라 강남이었다. 강남 중에서도 한성백제의 왕궁과 왕릉이 있던 송파구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석촌동이 강남 사대문이었다. 서울 2000년 역사 중 1400년을 훌쩍 건너뛴 뒤 조선 건국 이후 600년 역사만 기억하면서 역사의 땅 강남지역을 조선시대 강북 사대문 주민용 초식(草食)재배지로 전락시킨 셈이다. 기원전 18년 고구려의 왕자 온조가 한강을 건너 오늘의 강남땅에 십제(백제)를 세운 이유는 한강을 방어선 삼아 북방의 강국 고구려의 남하를 저지하고자 했다. 475년 웅진(공주)으로 퇴각한 뒤 다시 깨어나기 전까지 ‘망각의 왕국’으로 버려졌다.답사단이 찾은 삼성동 청담배수지공원과 경기고 터는 한성백제의 옛 땅이었다. 고고학계에서 ‘삼성동 토성’이라고 불리는 이 공원은 한성백제시대 쌓은 토성의 흔적이 1980년대 초반까지 남아 있었다. 성 안에 흰 바윗돌이 우뚝 솟아 있었는지 조선 후기 문인 삼연 김창흡이 ‘백석성’(白石城)이라고 노래한 곳이다. 지금은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단지가 옛 토성 터를 둘러싸고 더 높이 솟아 ‘아파트 산성’을 형성하고 있다. 봉은초등학교에서 청담배수지공원의 서북 경사면을 올려다보면 옛 산성의 윤곽이 흐릿하게나마 드러나는 듯하다.청담배수지공원 정자에 오르면 한성백제의 옛 터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면 청담대교를 중심으로 동쪽을 향해 고개를 돌리면 잠실주경기장 너머 123층 롯데월드타워에 이르는 넓은 벌이 펼쳐진다. 바로 백제의 왕성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그리고 왕릉인 석촌리 고분 영역이다. 강 건너 강북 아차산을 마주 보고 고구려 군사와 대치하는 형국이다. 한강 서쪽 남산에서부터 동쪽 광나루까지 탁 트인 조망은 삼성동토성이 포기할 수 없는 백제의 군사요충지였음을 실감케 한다. 삼성동토성은 풍납토성, 몽촌토성과 함께 한성백제의 3대 토성이었다.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는 ‘삼성리 산성은 광주군 언주면 삼성리 봉은사 동북쪽에 있다. 총길이는 170간, 높이 1간의 토루(土壘)가 산허리를 에워싸고 한강에 접하고 있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여기서 1간은 180㎝이니 성 둘레는 500m쯤 된다. 청담역 2번 출구에서 삼성역 방향으로 가다가 경기고 동쪽 영동대로 언덕길에 ‘삼성동토성’ 표지석이 서 있다. 표지석에는 ‘건국 초 한산에 도읍을 정하였던 백제는 고구려 및 신라에 대항하여 한강유역을 확보하기 위하여 이곳 옛 삼성리 일대에서 뚝섬 맞은편까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구릉을 따라 토성을 쌓았다. 토성의 유적이 최근까지 남아있었으나, 강남 개발로 인해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라고 적혀 있다. 삼성동토성은 탄천이 한강으로 합류하는 서쪽 구릉인 현재의 경기고에서 청담배수지공원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경기고에서 청담동배수지공원을 잇는 산성구간은 영동대로를 놓으면서 도로 아래에 묻혔다.향토사학자들은 지대가 가장 높은 경기고 화동관이 옛 삼성동토성 본성 터였을 것으로 추측한다. 문화유적총람에 따르면 이 성의 길이는 약 350m에서 500m에 이르는 테뫼식 산성(산 정상을 파내 축성하는 형식)이다. 1871년 작 광주부읍지에 보면 대모산 뒤쪽이 대왕면, 탄천 오른쪽이 중대면, 양재천 아래쪽이 언주면이라고 적혀 있다. 오늘날 강남 중심부를 이루는 옛 광주의 3개 면이다. 또 언주면 관내에 선릉과 정릉 그리고 양재역과 무동도 등 4개의 지명이 등장한다. 유감스럽게도 삼성리토성은 등장하지 않는다.삼성리라는 지명은 1914년 언주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봉은사, 저자도, 무동도의 ‘세(三) 땅을 합쳤다(成)’고 하여 만들어진 합성지명이다. 한강에 접한 언주면은 뚝섬으로 건너가는 청숫골 나루가 있던 곳이다. 조선시대 왕의 행차나 충청·경상·전라 삼남지방과의 연결은 주로 송파나루나 광나루를 통했지만 양재역이 번성했던 점으로 미뤄 선·정릉과 봉은사를 오가는 행렬도 만만치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삼성동을 이룬 세 곳 중 저자도와 무동도는 압구정동 공유수면 매립공사 때 해체돼 지금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단지 아래로 사라졌다. 압구정동이라는 지명을 남긴 한명회의 압구정 정자는 현대아파트 72동과 74동 사이 언덕에 있다. 봉은사는 조선시대 강남지역의 압도적인 랜드마크였다. 왕릉을 넘어서는 존재감을 보였다. 본래 성종을 모신 선릉 자리가 절집이었다. 1495년 선릉이 조성될 때 이곳에 견성암이라는 암자가 있었기에, 왕릉 안에서 능을 수호하는 능침사(陵寢寺)의 역할을 맡기면서 견성사로 승격시켰다. 그러나 왕릉 안에 절집이 있는 것을 반대하는 유생들의 상소가 이어지자 선릉의 동쪽으로 이전했다. 1562년 중종을 모신 정릉이 견성사 자리로 옮겨오면서 자리를 비워주고 지금의 수도산 아래로 옮겼다. 이때 80결(1결은 볏단 1000개)의 토지와 200명의 노비를 보유한 대찰로 발돋움했다. 1970년대 강남개발과정에서 봉은사 소유 10만평의 금싸라기 땅이 한 평당 5300원씩 총 5억 3000만원에 정부 수중으로 넘어갔다. 오늘의 삼성동 코엑스와 한전 부지이다. 1974년 서울에 고교평준화가 시행돼 경기고가 강남으로 이전, 학교를 짓는 와중에 한성백제시대 삼성동토성도 덩달아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다. 역사는 그렇게 햇볕과 달빛을 번갈아 쬐는 법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다음 일정 : 극장순례(영화의 고향) ●일시 : 8월 4일(토) 오후 6~8시 ●집결 장소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번 출구 앞 ●무료 신청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futureheritage.seoul.go.kr)
  • [자치광장] 청렴도, 시민 기대에 부응할 때까지/박범 서울시 감사담당관

    [자치광장] 청렴도, 시민 기대에 부응할 때까지/박범 서울시 감사담당관

    국민권익위원회는 2002년부터 공공기관 청렴도를 평가해 오고 있다. 서울시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2013년 1위를 기록한 이후 2014~2017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서울시는 2014년부터 비위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단돈 1000원만 받아도 처벌하는 일명 ‘박원순법’을 골자로 한 강력한 공직사회 혁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이나 공직자 누구나 공직자 비위 행위를 시장에게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원순씨 핫라인’도 개설했다. 이런 노력으로 서울시 공직자 비위는 38% 감소했고 공직비리 신고는 5.6배 증가했다.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왜 서울시 청렴도 순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일까. 첫째, 서울시에 대한 시민과 직원 기대 수준이 매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측정 방식인 설문조사 자체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청렴도 측정은 실제 경험이 아닌 인식을 측정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라는 선입견이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광역단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언론 노출이 많고 관심이 집중되는 특성상 단 한 건의 부정적인 보도일지라도 설문 조사 응답 대상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고 그러한 인식은 청렴도 측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시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청렴 수준 향상과 더불어 청렴도 측정에서도 상위권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청렴 해피콜’을 실시하고 있는데 공직자 비위 행위, 갑질 행위 등 부정적인 응답이 있으면 감사부서에서 조사하고, 그 결과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엄중 조치한다. 공익제보 및 내부 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익제보에 대한 보상금 상한을 없앴으며 ‘공익제보 안심변호사’도 운영해 법률 상담 및 대리 신고를 지원하고 있다. 소극적인 업무처리 행태를 방지하고 감사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감사고민 상담소’를 개설해 감사에 대한 사전 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활성화해 공직자가 보다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공직자 윤리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그간 세 차례 발간된 ‘신(新)목민심서’ 시리즈를 매년 발간함으로써 서울시 대표 청렴 브랜드로 특화할 예정이다. 비위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일기예보에 착안해 부패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전 공직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주의를 환기시키는 ‘부패 예보제’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내부 청렴도를 자체 측정해 고질적이고 관행화된 부패 취약 분야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는 등 내부 청렴도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 청렴도 측정 수준이 이러한 노력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 북한 풍계리 날씨 24~25일 대체로 ‘맑음’... 폐기 현장 생생히 전할 듯

    북한 풍계리 날씨 24~25일 대체로 ‘맑음’... 폐기 현장 생생히 전할 듯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기자단이 북한 원산에 집결한 가운데 실제 폭파가 진행되는 풍계리의 기상 조건은 어떨까. 북한은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날씨가 비교적 맑은 내일(24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23일 기상청의 북한 날씨 예보에 따르면 24일과 25일 함경북도 날씨는 비교적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풍계리에서 비교적 가까운 큰 도시인 북한 함경북도 김책시 기준으로 검색한 일기예보는 24일 오전 4시 부터 오후 6까지 ‘맑음’으로 나타나고 있다. 풍계리는 김책시에서 87km남짓 떨어져 있다. 바람도 초속 1m내외를 보이다가 오후 3시 이후 초속 5m까지 높아지겠다. 그 다음날인 25일은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간의 구름’과 ‘맑음’이 섞여 있는 상황이다. 구름 짙으면 멀리서 중계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날도 오후에는 약간의 바람이 있다. 각국에서 모인 방송·통신 취재단은 이날 오후 6시경 원산역에서 풍계리 인근 재덕역으로 출발 예정인 가운데 도착까지는 약 12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북한 전기 기관차들이 내부의 열악한 전력 사정과 낙후한 침목 때문에 시속 40km 이내로 운행되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이 같은 상황들을 감안할 때 풍계리 핵실험 폐기는 24일 정오를 기준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세계에 폭파 현장을 내보낼 목적으로 각국의 기자들을 불러들인 만큼, 날씨가 좋은 시간대를 골라 폭파 장면을 보여줄 것이란 설명이다.북한이 핵실험장 폭파·폐기 현장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북한은 2008년 비핵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하는 장면을 해외 언론에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방북 외신기자단 원산서 하룻밤… “인터넷 등 양호”

    [北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방북 외신기자단 원산서 하룻밤… “인터넷 등 양호”

    北, 기상 고려 23~25일 중 행사 전망대서 갱도 폭파 장면 관측 구조물 철거·인력 철수 등 취재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기 위한 외신 취재진이 22일 원산에 도착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등 4개국 외신 취재진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북한 고려항공 전세기인 JS622편을 통해 원산으로 향했다. 전세기에 탑승한 외신은 영국 방송사인 스카이뉴스와 APTN, 미국 CBS와 CNN, 중국 CCTV와 신화통신, 러시아 러시아투데이(RT)와 국영통신사 리아노보티스 등 8개사로 확인됐다. 스카이뉴스 소속 마이클 그린필드 기자는 개인 트위터를 통해 여성 2명, 남성 20명 등 모두 8개 외신 취재진 22명이 전세기에 탑승했다며 이 같은 명단을 전했다. 중국 CCTV는 오후 4시 뉴스에서 원산에 도착한 기자와의 현장 연결을 통해 취재 일정과 현장 상황을 보도했다. 외신 기자 22명은 원산 갈마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항 인근 숙소로 이동한 뒤 북한 당국의 안내에 따라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개통했다고 CCTV는 전했다. CCTV 기자는 “인터넷, 휴대전화, 숙소 등 취재 환경이 양호한 편”이라며 “북한 당국의 각 부문이 취재 지원을 위해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카이뉴스 아시아 특파원인 톰 체셔 기자도 이날 원산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북한 방문에 대한 인상과 향후 일정 등을 전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날씨 때문에 오늘 밤 풍계리에 가지 못할 것 같다. 우리가 그곳에 갈 수 있을지, 그것이 언제일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APTN 기자도 “화요일 저녁 원산에 있다. 오후 3시 30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저녁까지 계속됐다”며 “기자단은 갈마 호텔 안에 계속 머물고 있고 위성 뉴스는 호텔 밖 정원에서 보내고 있다”고 현지 소식을 전했다. APTN은 “풍계리로 곧 출발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른 저녁에 북측이 저녁까지는 출발할 것 같지 않고 수요일 아침 일찍 출발할 가능성도 있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며 “8시에 기자단이 저녁을 먹을 수 있게 호텔 종업원들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TN과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원산에서 풍계리까지의 이동은 기차로 12시간을 간 뒤 다시 3~4시간 버스를 타고 이어 1~2시간 산을 올라야 현장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은 북한 고려항공 전세기 내부 모습과 외신 기자단이 갈마 공항에 도착한 모습을 속보로 보도했다. 북측은 외신 취재진을 숙식이 가능한 특별열차를 통해 풍계리 지역으로 이동시킨 후 23~25일 날씨 사정을 고려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북한 지역에 대한 일기예보를 통해 낮에서쪽 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지만 23일 새벽까지 내린 뒤 맑아지겠다고 전했다. 24일에도 대체로 맑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국 정부가 23일 한국 취재진의 방북을 다시 한번 시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외신 취재진의 풍계리 이동도 이와 연계될지 관심이다. 외신 취재진은 갱도 폭파 장면을 관측하기 위해 설치된 전망대에서 폐기 행사를 지켜보고 지상 관측설비와 연구소, 경비대의 구조물이 철거됐는지 여부와 북측이 경비 및 연구 인력을 철수시키고 해당 지역을 폐쇄하는 모습을 취재할 것으로 보인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번개칠 때 나무에서는 10m, 다른 사람들과는 1m 떨어져 있으세요

    번개칠 때 나무에서는 10m, 다른 사람들과는 1m 떨어져 있으세요

    “낙뢰가 칠 때 목욕 중이라면 그만두라. 여러 사람이 모여있다면 최소 1m 이상 떨어져 있으라. 홀로 서 있는 나무와는 최소 1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하라.”지난 16일부터 사흘 동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때아닌 집중호우가 내렸다. 폭우와 함께 낙뢰까지 잦아지면서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하고 화재와 단전사고까지 발생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이상 기온과 폭우로 낙뢰현상이 자주 일어나면서 한국전기연구원이 야외활동이나 외출시 낙뢰 사고 예방 행동요령을 18일 발표했다. 낙뢰는 겨울철 털옷을 벗을 때 발생하는 정전기 방전이 거대한 대기 중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낙뢰는 광속(초속 약 30만㎞)의 10분의 1인 초속 3만㎞로 이동하고 전압은 약 1억 볼트로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50만배에 해당한다. 또 섬광이 지나가는 곳의 온도는 태양 표면온도보다 4배나 뜨거운 2만 7000도까지 오른다. 이 때문에 사람이 낙뢰에 맞으면 거의 즉사하게 된다. 낙뢰가 예상되거나 낙뢰가 발생할 경우는 외출을 삼가하고 야외활동 중일 때는 뾰족한 물체나 홀로 서 있는 나무와는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또 낙뢰가 치는 곳과 가까운 지역에 있을 경우 목욕이나 샤워 중이라면 얼른 끝내는 것이 좋다고 연구원은 조언했다.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경우 서로 접촉하지 말고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낮고 움푹 패인 곳을 찾아 대피해야 한다. 낙뢰가 떨어지는 시간에 이동해야 한다면 제방이나 목초지 같은 지역을 벗어나 한쪽 발만 땅에 접촉하면서 짧은 보폭으로 걷거나 뛰어 벗어나야 한다. 차에 타고 있다면 차에서 내리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때는 유리창 문을 닫고 가급적 외부와 연결된 금속 부분과 접촉을 피하고 라디오도 꺼놓는 것이 좋다.◆전기연구원이 제안하는 낙뢰 위험 예방 행동요령◆ ●야외활동 시 항상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낙뢰가 예상되면 계획을 연기하거나 이동 범위 내 적절한 피난장소를 확인 ●뇌폭풍우 중 이동해야 한다면, 제방이나 목초지와 같은 지역을 벗어나 한쪽 발만 땅에 접촉하면서 짧은 보폭으로 걷거나 뛰기 ●비가 그치거나 천둥소리가 작아져도 성급하게 이동하지 말고 마지막 천둥소리 후 최소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이동 ●우산, 낚싯대, 골프채 등 금속성이거나 길고 뾰족하여 낙뢰를 유발할 수 있는 물품은 사용하지 말고 접거나 눕혀 놓기 ●지붕이 열린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트랙터, 골프카트, 콤바인 등 탑승 않기 ●피뢰설비가 없는 헛간, 나무 또는 돌로 된 오두막이나 버스정류장과 같이 부분 개방된 피난처에서는 벽면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중앙부분에서 웅크린 자세로 피하기 ●위급시 자동차를 적절한 대피소로 활용하되, 유리창 문을 닫고 가급적 외부와 연결된 금속부분이나 라디오 등은 피하기 ●차량 운행시 낙뢰나 천둥시 안전한 곳에서 잠시 정지, 부득이하게 운행할 경우 안전속도로 매우 주의하며 운전 ●홀로 서 있는 나무는 특히 위험하므로 나뭇가지나 줄기로부터 10m 이상 떨어진 거리로 피하기 ●금속 울타리, 철탑 및 가로등 등으로부터 가능한 멀리 떨어져 이동하고 무리지어 운집하는 것을 피하기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경우 서로 접촉하지 말고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낮고 움푹 패인 곳을 찾아 대피 ●노지 등 개방된 공간에서는 다리는 모으고 손은 귀를 덮고 머리를 가능한 땅에 가깝게 웅크려 앉기 ●산에서는 암벽, 균열, 틈새, 불룩하게 도드라진 부분보다는 절벽에서 튀어나온 바위 아래 동굴이나 암벽 아래 부분으로 대피 ●숲의 가장자리가 아닌 숲 안쪽 중앙으로 피하기 ●야외 캠핑시 텐트와 캠핑카 사이에 금속선을 설치하지 않기. 낙뢰시 금속 재질의 텐트 지지대나 캠핑카 주위로부터 최소 1m 이상 떨어져 있기 ●캠핑카 주차공간으로부터 플러그를 뽑아 모든 전원선을 차단해야 하며, 외부 안테나 등을 제거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첫 회부터 17년째 단체 개근…체력은 국력, 달리며 지키죠”

    “첫 회부터 17년째 단체 개근…체력은 국력, 달리며 지키죠”

    “나라 지키는 데 도움이 되죠. 체력은 국력이라잖아요.”국방부 마라톤 동호회를 이끄는 양섭(56·국유재산과장) 회장은 29일 빙그레 웃으며 마라톤에 대해 이렇게 말을 꺼냈다. 2001년 공무원 사회에 불어닥친 ‘금연·건강 캠페인’ 바람을 타고 결성된 동호회는 17년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4회 안팎쯤 단체로 각종 대회에 출격하고 개인적으로도 숱하게 코스를 누비며 체력을 기르고 있다. 국방부는 70~80%가 행정인력이고 나머지만 군인으로 구성돼 있지만 국가안보를 다루는 곳이라 체력 증진을 위해 보직이나 출신 성분을 가리지 않고 마라톤에 비지땀을 흘린다. 29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동호회 모임을 가진 양 회장은 “국방부는 아무래도 다른 어떤 정부 부처보다 체력의 중요성을 우선으로 여긴다. 일과 시간을 마치면 많은 직원이 체력단련을 한다”며 “군을 지원하다 보니 주요 군사 훈련에 국방부도 참여한다. 체력단련실은 물론 다른 부처와 달리 연병장도 갖춰 꾸준히 훈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톤이 생활습관처럼 됐다. 이틀만 뛰지 않으면 벌써 몸에 안 좋은 신호가 온다”고 덧붙였다. 진천호(58·자원동원과장) 회원은 “마라톤에는 인생이 담겼다. 미미하게 시작을 했다가 잘되기도 하고 또 못되기도 하는 것을 극복해 내는 게 인생”이라며 “마찬가지로 마라톤도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마침내 골인하면 ‘기분이 째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극성인 미세먼지도 이들의 질주를 막을 수 없다.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치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양 회장은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미세먼지가 있으나 뛴다. 자연재해엔 어쩔 수 없지만 달리는 것 자체로 건강에 좋다”며 활짝 웃었다. 최수영(53·예비전력과 주무관) 동호회 총무는 “미세먼지가 있다고 마스크를 쓴 채로는 마라톤을 못 뛴다. 심장 박동에 따라 호흡이 충분히 공급돼야 하는데 (마스크를 쓰면) 그러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마라톤 동호회 50여명은 다음달 19일 열리는 제17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대회 ‘단골손님’인 이들은 올해도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하고 벌써부터 몸 만들기에 매달렸다. 양 회장은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엔 매번 출전했다. 한강변을 뛰는 시원한 코스에 마음이 간다. 코스 통제가 제대로 안 이뤄지면 차량 운전자들이 화를 내서 참가자들도 불편해하는데 그런 상황이 없어서 좋다. 대회를 앞두고 평소대로 체력 단련을 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과장은 “대회에 참가하니 운동에 대한 목표 의식이 생겨서 좋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도 있었는데 서울신문에서도 ‘통일 마라톤’과 같은 특별한 콘셉트를 잡고 마라톤 대회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3년간 한결같은 동안 유지한 기상캐스터

    23년간 한결같은 동안 유지한 기상캐스터

    ‘날씨는 변해도 난 늙지 않았어요!’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은 CCTV 기상캐스터 양 단(Yang Dan·44)의 일기예보 모습을 담은 동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23년간 일기 예보 뉴스를 전하는 양 단의 변하지 않는 모습을 연도순으로 보여준다. 1996년 22세의 나이로 기상캐스터로 일을 시작한 단의 모습부터 최근 날씨를 전하는 그녀의 외모는 놀랍게도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단의 모습은 마치 시간을 역행하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한결같았으며 때론 더 젊어 보이기도 했다. 그녀의 기상 뉴스를 보고 자란 시청자들은 단을 ‘영원한 여신’이라 불렀으며 여성 시청자들은 단의 앳된 모습에 그녀만의 안티에이징 비결에 대해 궁금해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23년 동안 늙지 않은 모습이네요”, “영원한 여신 맞네요”, “그녀의 안티에이징 비결이 무엇일까요?”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BTM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2년 간 ‘박제미모’ 中기상캐스터 화제

    22년 간 ‘박제미모’ 中기상캐스터 화제

    중국의 한 TV 기상캐스터가 20년 넘게 한결같은 동안 미모를 유지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국영 텔레비전 방송사 CCTV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기상캐스터 양 단(44)이 출연한 날씨프로그램 영상을 편집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22년 전인, 1996년 22살의 나이로 처음 기상캐스터 일에 뛰어든 양단의 앳된 외모부터 나이를 거스른듯한 현재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CCTV 날씨 프로그램은 “많은 네티즌들이 그녀의 쇼를 보면서 자랐다. 그리고 그들은 왜 자신들만 세월을 정통으로 맞고, 그녀는 그렇지 않았는지 경이로워했다”는 게시글을 썼다. 영상이 온라인에 공유된 후, 사람들은 원본 게시물 밑에 2만 600건이 넘는 글을 남겼고, 양씨를 ‘영원한 여신’이라 칭송했다. 그녀의 오랜 팬이라 밝힌 한 네티즌은 “그녀가 꽤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해왔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 심지어 20년이란 시간은 그녀의 얼굴에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는 글을 남겼고, “하루 만에 모든 일기 예보를 녹화한 것 아니냐”며 우스갯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한편 1973년 11월 생인 양 단은 1995년 중국광파학원(Beijing Broadcasting Institute)을 좋업하고, 1년 뒤부터 지금까지 중국중앙전시대(CCTV)의 일기예보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중국 국영 라디오 방송인 중앙인민광파전대(CNR)에서도 활약 중이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기상학자들의 일기예보 고군분투기

    기상학자들의 일기예보 고군분투기

    바람의 자연사/빌 스트리버 지음/김은정 옮김/까치/368쪽/2만원최첨단 과학기술의 시대임에도 기상청은 왜 ‘오보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생물학자인 저자는 일기예보 속에 숨겨진 자연의 법칙과 이야기들을 찾아 돛단배를 타고 미국에서부터 과테말라까지 항해하며 오늘날의 예보 체계가 만들어진 과정을 직접 탐사해 본다. 저자의 항해기와 함께 전개되는 일기예보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 실시간 접하는 일기예보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폭풍우로 인한 선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861년 처음으로 일기예보를 발표한 인물 로버트 피츠로이부터 오늘날의 예측 시스템을 정립한 에드워드 로렌즈의 카오스 이론까지 기상학자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그러나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이 발달한 지금도 여전히 기상 예측은 점성술에 가깝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20℃ ‘서베리아’ 같은 혹한 개회식 피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동안 하늘에 구름은 몰려오겠으나 기온은 영하 10~5도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동계올림픽에서 정확한 일기예보는 성공 개최를 위한 첫 번째 요건이다. 빙상 경기는 실내에서 열려 날씨에 좌우되지 않지만 개회식과 설상 및 썰매 경기가 열리는 평창과 정선 지역은 골짜기마다 날씨가 다를 정도로 심술궂어 대회 조직위원회 기상기후팀에서는 강원지방기상청에서 생산한 정보를 바탕으로 경기장과 시간대별로 예보를 세분한다. 이에 따르면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9일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기온은 영하 10~5도로 예보됐는데 조직위는 임박할수록 오차 범위를 좁힌 예보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걱정하는 만큼 시베리아 추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임장호 조직위 기상기후팀장은 “바람이 강하고 약한 건 말하긴 아직 어렵다. 그래도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체감온도에 큰 영향을 주는 건 바람이다. 초속 1m당 체감온도 2도가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임 팀장은 “영하 5도에 초속 5m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13~12도가 된다. 사실 바람만 안 불면 기온이 떨어져도 견딜 만하다”고 덧붙였다. 강우 여부엔 워낙 변수가 많아 정확하게 예보하기 어렵지만 기온 전망은 어느 정도 정확하다. 개회 땐 따뜻한 게 좋고, 설상 경기장은 추워야 한다. 따뜻한 올림픽으로 악명 높았던 2014 소치 대회 땐 눈 대신 비가 내려 하프파이프 경기장 얼음이 녹아내려 어려움을 겪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현송월, 마스크 질문 왜?…평양엔 미세먼지 없나

    현송월, 마스크 질문 왜?…평양엔 미세먼지 없나

    1박 2일 일정으로 남한을 찾은 현송월 북한 천지연관현악단 단장은 방남 기간 내내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옅은 미소만 보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런 그가 22일 강릉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KTX 열차에서 우리 측 안내 직원에게 한 말이 화제다. 전날부터 강릉역과 답사지인 공연장, 호텔 주변에서 많은 시민과 만난 현 단장은 “왜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많으냐”고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안내 직원은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현 단장은 왜 이런 궁금증을 가졌을까? 그가 사는 평양에는 미세먼지가 없는 걸까. 지난 국내외 언론보도를 찾아보면 평양 등 북한 일부 지역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북한 안에서도 화력발전소와 인구가 대거 모여 있는 평양과 평안남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측정된다고 보도했다. 북한 전역에 설립된 주요 발전소 8곳 가운데 6곳이 평안·평남 지역에 있고, 전자기기나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공장도 이 지역에 몰려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매체는 평양 출신 탈북민의 말을 인용해 “발전소와 공장 인접지역에서 여과 없이 쏟아내는 공해물질이 상당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평안·평남에는 북한 전체인구의 30% 가량이 몰려 있고 이 지역 주민들이 대부분 나무, 석탄 등을 땔감으로 사용해 이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량도 심각할 것이라고 추측했다.중앙일보는 국제 의학전문지 ‘란셋’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후와 건강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초미세먼지 피해 위험이 중국보다 심각하다고 전했다. 북한의 초미세먼지로 인한 연간 조기 사망자 숫자는 2015년 기준 인구 100만명당 750명 수준으로 중국(700명)은 물론 한국(380명)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초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주 원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미세먼지를 조심하라’는 북한당국의 일기예보가 나온 적도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2013년 12월 5일, “평양을 비롯한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안개가 자주 끼고 있다”면서 “대기 중의 미세먼지가 확산하지 못하고 안개와 혼합돼 머물러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남한도 중국발 미세먼지와 짙은 안개로 수도권 일대 하늘이 내내 흐렸다. 같은해 10월에는 중국 신화통신이 미세먼지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0m도 되지 않은 평양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사진 속 평양시민들은 아침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있었으나 마스크를 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한 지역의 미세먼지 수치에 대한 정확한 측정값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서울 등과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뢰사회로 가는 길<3>] 빅데이터로 객관적 평가 ‘공공기관 신뢰지수’ 뜬다

    [신뢰사회로 가는 길<3>] 빅데이터로 객관적 평가 ‘공공기관 신뢰지수’ 뜬다

    ‘딥 러닝’(Deep Learning) 방식을 활용해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측정할 수 있는 평가 지수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정부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 부처를 포함한 공공기관들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당 기관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것이다.●네이버 기사 21만 9588건 분류 11일 서울신문은 서울대 폴랩(pollab)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산출하는 ‘공공기관 신뢰지수’(SPTI, Seoul Shinmun-SNU Pollab Public Trust Index)를 개발했다. 신뢰지수 산출을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제휴 협약을 맺은 언론사에서 송고한 공공기관 관련 기사 21만 9588건의 빅데이터를 컴퓨터 알고리즘이 ‘딥 러닝’을 통해 긍정·부정·중립 논조로 분류했다. 이어 기관별 부정기사 대비 긍정기사의 비중 값을 ‘신뢰지수’로 판단했다. ●기존 ‘셀프 평가’ 이유 객관성 문제 한규섭 교수는 “여론조사로는 공공기관이 왜 그런 평가를 받게 됐는지 알기 어렵다는 한계를 언론보도 빅데이터를 통해 보완하고자 했다”면서 “언론 보도에는 공공기관의 업무나 정책, 잘못한 점 등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에 논조를 분석하면 국민이 어떻게 평가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부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셀프 평가’라는 이유로 객관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적지 않았다. 서울신문은 직무수행평가, 이미지, 선호도, 언론 논조분석(SPTI) 등 신뢰도를 계량화할 수 있는 다양한 분석 기법을 활용해 공공기관 신뢰도 평가에 나선다. 앞으로 독자들은 마치 일기예보나 주식 시황을 보듯 신뢰지수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어느 기관이 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는지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신문은 홈페이지(pollab.co.kr/seoul_gov_trust)에 신뢰지수를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 수집 범위를 넓히고, 평가 기관도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별기획팀 the@seoul.co.kr
  • 한 번의 결혼식, 두 번의 피로연…무슨 사연?

    한 번의 결혼식, 두 번의 피로연…무슨 사연?

    신부의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반응으로 결혼식 피로연을 놓쳤던 신혼부부가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축하연을 열게 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는 미국 뉴저지주(州)에 사는 동갑내기 부부 빅토리아와 도미닉 투몰로(25)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9월,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었다. 예식은 순조롭게 이뤄졌고 비가 온다던 일기예보와 달리 날씨도 완벽에 가까웠다. 신랑 신부는 중대한 날을 위한 좋은 징조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피로연에서 춤을 추던 빅토리아가 갑자기 가려움과 호흡곤란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간호사였던 그녀는 자신이 먹은 음식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있었음을 재빨리 알아차렸고, 하객들에게 “부모님을 불러달라.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곧 빅토리아의 아빠가 달려와 딸의 웨딩드레스 사이로 알레르기용 응급 주사를 놓았다. 신랑 도미닉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아내가 편히 숨 쉴 수 있도록 옷을 갈아 입힌 후 구급차가 오고 있는지 확인했고, 그 사이 하객들을 진정시키고 나서 병원으로 향했다. 빅토리아는 자신이 우유와 아몬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는 사실과 춤을 춘 후 증상이 나타났다는 점을 알게 됐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부부는 결국 피로연을 놓치고 말았다. 하객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랐던 부부는 자신들이 혼란스러움을 끼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행히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깊이 공감한 연회주선 업체는 메일을 보내 무료로 두 번째 피로연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사장 짐 아울레토는 “신부는 자신의 웨딩케이크를 자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이 사실은 나를 괴롭게 만들었다.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던 일이라 회사로서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도미닉은 “빅토리아가 너무 기쁜 나머지 엉엉 울기 시작했고, 우리는 부모님께 전화해 좋은 소식을 알렸다”면서 “일주일 후, 이제 함께 웨딩 케이크를 자를 날만 남았다. 그 날이 기다려진다”고 미소지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나지완과 결혼’ 양미희, 8살 연하 기상캐스터 ‘빼어난 미모+실력’

    ‘나지완과 결혼’ 양미희, 8살 연하 기상캐스터 ‘빼어난 미모+실력’

    기아 타이거즈 나지완 선수가 기상캐스터 양미희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양미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나지완과 양미희는 오는 12월 2일 12시 광주 홀리데이인호텔 컨벤션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19일 발표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8살이다. 양미희 기상캐스터는 1993년 생으로 24살이다. 양미희는 조선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KBC에 입사해 수준급 일기예보 진행 솜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지완과 양미히는 하와이로 7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광주광역시 수완지구에 신혼집을 차릴 예정이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진운·동물 떼죽음, 전조현상 아니다”

    “지진운·동물 떼죽음, 전조현상 아니다”

    “○월 ○일 오전 ○시 ○분, ○○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예상되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일기예보처럼 지진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면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일부에서는 동물의 이상행동, 구름 형태, 지하수 수위의 변화 등으로 지진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틀 전인 13일 일정한 간격의 띠 모양의 양떼구름이 ‘지진운’이었던 것 같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경북 경주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SNS를 중심으로 지진 발생 2달 전에 부산과 울산 일대에서 원인 불명의 가스냄새와 개미떼의 이동, 물고기의 떼죽음, 온천수 분출 등 지진 전조 현상이 있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과학계는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이런 현상들은 지진과 관련이 없으며 ‘사후 해석’ 현상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전조 현상으로 재해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조건이 있다”며 “해당 현상이 재해와 관련해서 반복적이고 일관성 있게 관측돼야 하고 전조 현상 관측 후 해당 재해가 반드시 발생해야 하고 전조 현상이 특정 재해만 예측해야지 여러 재해를 설명하는 경우는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전조 현상이 아니라 실제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손을 놓고 있지 않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산타크루즈) 지구과학과 연구진은 2014년 4월 1일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8.2의 대지진을 분석해 강진의 전조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단서들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사이언스’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대지진이 발생하기 직전 해저의 판들이 만나는 단층의 섭입대 근처에서 몇 ㎞ 간격으로 소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도호쿠대 재해과학국제연구소 연구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분석한 결과 대지진이 발생한 지역 인근 지각판이 천천히 움직이는 ‘느린 단층’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을 발견하고 지진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느린 단층은 1년에 6~7㎝ 정도씩만 움직이기 때문에 GPS센서 같은 위치확인 기기로 알아낼 수 있다. 느린 단층은 지진을 유발시키는 응력이라는 지각 에너지를 쌓고 있다가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대지진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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