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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극 ‘가시밭의 한송이’ 주연 윤석화

    이미 두편의 연극(딸에게 보내는 편지,신의 아그네스)을 전쟁하듯 치른데다뒤늦게 덜컥 잡지경영(월간 객석)에까지 뛰어든 그에게 이번 작품은 사실 무리한 스케줄이었다.한해 3편은 25년 연기생활에서 아주 드문 경우.게다가 ‘초보 경영인’으로 신경써야할 일이 어디 한두가지인가. “다른 연출자의 작품이었다면 아마 고사(苦辭)했을 거예요”당분간 ‘남의인생’이 아닌 ‘현실의 삶’에 충실하려던 윤석화(44)를 무대위로 불러낸건 다름아닌 연출가 이윤택.연극계의 내로라 하는 스타배우,스타연출가지만이상하게도 무대에서 만날 기회는 여지껏 한번도 없었다. “인연을 맺는게 말처럼 쉽지 않은가봐요.만날때마다 늘 ‘한번 같이 해야지’하면서도 잘 안됐거든요”오랜 기다림끝에 둘을 맺어준 작품은 이윤택이직접 쓴 ‘가시밭의 한송이’.극단 산울림의 창단 30주년 기념 창작극으로내달 8일 산울림소극장에서 첫공연을 갖는다. 80년 언론검열하에서 당시의 정세를 일기예보에 빗댄 기사를 썼다가 혹독한고문을 당한 신문사 동료 남녀기자가 18년뒤 모스크바에서 재회한다.고문후유증으로 남자는 왼쪽 발목을 자주 삐고,여자는 굽은 등을 낙타처럼 지고 산다.“시대의 아픔을 남녀간의 사랑으로 풀어가는 얘기예요.소위 ‘운동권’후일담인데 주제가 무겁기때문에 연기는 오히려 아주 편하고 일상적인 느낌으로 하려고 해요.대신 시적인 대사를 얼마나 절제되고 호소력있게 전달하는가가 관건이죠”연기자에게 ‘쉬운 작품’이 어디 있겠는가마는 이때문에 ‘가시밭…’은 배우를 몇배 더 힘들게 하는 연극이다. 산울림 임영웅 대표가 연출을 맡아달라고 했을때 ‘주연 윤석화’를 조건으로 내건 연출자와 ‘이윤택 작품’이라는 말에 두말않고 출연을 결정한 배우인 만큼 첫작품임에도 손발이 척척 들어맞는다.한번 말하면 단박에 알아듣는 윤석화의 똑똑한 연기에 이윤택은 ‘그래,바로 그거야’를 연발하고,자신도 몰랐던 끼를 순간적으로 끌어내는 이윤택의 빼어난 능력에 윤석화는 내내감탄하며 연습에 몰입한다.상대역인 송영창과도 오랜 인연으로 호흡이 잘 맞는다. “80년대를 온몸으로 앓았던 이들에겐 용서와 위로를,요즘 젊은이들에겐 ‘아,저런 삶도 있었구나’하는 점을 일깨워주고 싶다”는 윤석화는 당시 미국 유학중이라 방관자로서 시대에 빚진 느낌을 이참에 다소나마 덜겠다는 나름의 의미를 덧붙였다.이 작품이 끝나면 정말 좀 쉴 생각이라고.대신 순수예술잡지가 사라져서는 안된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뛰어든 ‘객석’의 사장직에전념할 계획이다.“때가 되면 연극재단을 만들려고 모아둔 돈 4억5000만원을 쏟아부었다”는 그는 좋은 책을 만드는 것은 편집인들의 몫이고,자신은 옆에서 그들을 잘 도와주는 역할을 충실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 시대의 탁월한 연출가와 배우,이윤택·윤석화의 첫 앙상블은 10월10일까지 이어진다.(02)334-5915이순녀기자 coral@
  • ‘식중독 위험’ 예보한다…식약청 “올 무더위 빨라져 발생 급증”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학교 단체급식 확대 실시와 때이른 더위로 올해 식중독이 한달 가량 빨리 발생했고 건수도 늘어남에 따라 기상청과 협의,‘식중독예보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식중독 예보제는 일기예보처럼 습도와 온도에 따라 우려되는 식중독균과 주의해야 할 음식,취급요령 등을 발표하는 제도로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이미실시하고 있다. 식약청은 방송사 등에 협조를 요청,아침시간대 뉴스에 일기예보와 함께 방송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식중독 원인균에는 살모넬라,포도상구균,캄필로박터,O-157,리스테리아,장염비브리오균 등이 있다.이 가운데 살모넬라균은 사람과 동물은 물론 흙,하수,음식물찌꺼기 등에서도 잘 사는 끈질긴 세균으로 멸균,살균,냉동보관 등 적절한 처리가 없으면 매우 빠르게 증식하는 식중독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균이다. 올해 식중독 발생은 30일 현재 43건에 2,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건 1,333명보다 크게 늘었다. 식약청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조리식품의 즉시 섭취와 저장 조심▲한번조리된 식품의 철저한 재가열 ▲손은 여러번 씻을 것 ▲곤충,쥐 등을 피해음식을 보관할 것 ▲깨끗한 물을 사용할 것 등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10대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 듀엣 일기예보 5집 발표…28일부터 대학로서 콘서트

    화창한 봄날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화음의 듀엣 ‘일기예보’가 1년반만에 5집앨범 ‘뷰티풀 걸’을 들고 돌아왔다.이전 ‘좋아좋아’‘잘해봐’등에서 전해준 편하고,기분좋은 느낌 그대로다. “욕심 안내고 그냥 우리 스타일로 편하게 했어요”(나들)“사람들이 좋아하는 멜로디를 따라가기보다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맘껏 표현했습니다”(강현민).‘거짓없는 가장 솔직한 앨범’이라는 게 둘의 공통된 의견.아무리 심혈을 기울였어도 막상 앨범이 나오고나면 뭔가 아쉽기 마련인데,이번작업이 꽤나 만족스러웠던 모양이다.세련미나 화려함 대신 소박하고 진솔한표현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전곡을 모두 직접 작사·작곡·편곡했다. ‘뷰티풀 걸’은 사랑을 하면 누구나 이런 기분이 아닐까 싶게 사랑에 빠진 남자의 행복한 심정을 잘 표현한 곡.멜로디를 받쳐주는 화음이 빈틈없이 탄탄한데,4부로 구성해 8번을 더빙한 세심한 노력의 결과이다.중간에 삽입된파헬벨의 캐논이 귀에 쏙 들어오는 모던록풍의 발라드곡 ‘그대가 있다면’은 떠나는 사랑을붙잡고 싶은 안타까운 마음이 그대로 배어나는 예쁜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비틀스풍의 복고적인 록으로 아기의 울음소리와 밴조,만돌린 등 특이한 악기들을 사용해 세상살이에 찌들어가는 어른들에게 동심의 평화로움을 느끼게하는 ‘아이처럼’,영화 ‘웨딩싱어’의 마지막 장면에 감명받아 만든 ‘함께 할께요’처럼 듣기 편하고 쉬운 곡들로 가득하다. 고음과 가성이 아름다운 나들,거칠면서 힘있는 목소리의 강현민.대학 요들동아리에서 만나 10년을 함께 한 이들은 이처럼 서로 다른 개성이 오히려 음악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단다.나들은 90년 제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강현민은 이듬해 같은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인연을 갖고 있다. 93년 일기예보란 이름으로 데뷔해,‘좋아좋아’‘인형의 꿈’등을 히트시켰다.28일부터 6월13일까지 대학로 학전그린에서 ‘두남자의 뷰티풀 걸 이야기’란 제목으로 콘서트를 갖는다.(02)763-8233.
  • 첫 콘서트 갖는 Jo/드라마 ‘종이학’삽입곡으로 인기

    신인가수 Jo(조)는 운이 좋은 편이다.올초 데뷔앨범에 수록된 ‘내가 있을께’가 KBS 드라마 ‘종이학’에 삽입되면서 별다른 수고없이 단숨에 유명해졌기 때문.하지만 이는 동시에 그가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드라마 주제가나 삽입곡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들이 대부분 홀로서기에 실패한다는 가요계의 징크스를 되풀이하지 않기위해서라도 그렇다. 이제 갓 데뷔앨범을 낸 신인으로선 좀 성급하다 싶게 서둘러 콘서트를 준비한 것도 이런 염려때문이다.오는 14일부터 3일간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Jo의 사랑의 테마’란 제목으로 콘서트’를 연다.“길가다 간혹 저를 알아보는 사람들도 제 이름보다는 ‘종이학’가수로 부르곤 해요.드라마로 덕을 보긴 했지만 이젠 Jo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고3때부터 음악활동을 시작해 7년간 언더그라운드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 녹록치않다.‘내가 있을께’에서 들려준 애절하면서 감미로운 록 발라드풍은그가 갖춘 음악 스타일의 일부일 뿐 록 블루스,펑키 록,포크 록 등 다양한장르의 음악을 두루 아우르고있다.이번 공연에서도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를담은 70년대식 록 블루스 ‘벗어’와 ‘세상 꼭대기’등을 통해 그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노래 잘 한다는 얘기보다는 색깔있는 가수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남의노래를 하더라도 내 스타일로 완벽히 소화해서 부를 수 있을 정도로요.어떤색깔이냐구요?글쎄요.서른은 넘어야 찾아지지 않을까요” 올해 스물여섯인그가 꿈꾸는 가수로서의 자화상이다.콘서트에는 박상민 일기예보 김장훈 등선배 가수들과 류시원 명세빈 등 ‘종이학’출연진등이 초대손님으로 나온다. 이순녀기자
  • 국무회의 (12일)/병원파업 상급단체도 사법처리등 의결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7회 국무회의에서는 소음·진동규제법개정안 등 10건이 의결됐고,교육부가 교원복지대책을 보고하는 등 모두 11건의 보고가있었다. 먼저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이 ‘교원의 전문성,권익 및 후생·복지향상대책’을 보고했다.이 장관은 “국가재정 범위 내에서 최대한 실현성 있는방안을 강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상천(鄭相千)해양수산부장관 등이 “공무원 전체의 임금이 내렸는데 교원만 처우를 개선하면 다른 공무원들의 사기에 지장이 있다”고 이의를 제기해 한동안 토론이 이어졌다. 이기호(李起浩)노동부장관은 최근의 노사동향과 대책을 보고했다.이 장관은 “13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서울대병원 파업을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병원측에 교섭을 유도하는 한편 비상사태가 나면 대체인력을 투입할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또 “파업 주동자뿐만 아니라 상급단체까지도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은 정보화 역기능 방지대책을 보고하고 “일기예보처럼 컴퓨터 바이러스를 예보하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이 동남아 수출대책을,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이 우기(雨期) 건설안전대책 등을 보고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김 대통령은 10시30분부터 언론사 회견이 예정되어 있었고,김 총리도같은 시각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교통사고줄이기운동에 참석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했다. 처리된 주요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소음·진동규제법개정안 대통령령안▲문화산업진흥기본법시행령안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시행령안 ▲모자보건법시행령개정안 ▲제주도개발특별법시행령개정안 일반 안건▲1999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 ▲199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대한국회의 증액요청 동의 및 예산공고 ▲199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배정계획 및 자금계획 ▲자연환경보전기본방침안 ▲제44회 현충일 및 호국 보훈의 달 행사 기본계획안이도운기자 dawn@
  • ‘정보 전쟁’ 승패는 부가서비스

    ‘정보의 바다가 어디 인터넷뿐이랴.’ 이동통신업체들의 ‘정보 전쟁’이 불을 뿜고 있다.지하철같은 땅속까지 전파가 들어오는 요즘 단지 통화가 잘되는 것만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수 없다.업체들이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있는 까닭이다. 이때문에 휴대폰은 이제 ‘거는’ 기계가 아니라 ‘보고 듣고 쓰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장치로 바뀌어 가고 있다.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서비스들이 이미 선을 보였다. 증권정보와 뉴스속보에서 스포츠 전적,일기예보,운동선수·연예인 신상정보에 이르기까지 간단한 버튼조작 몇번으로 원하는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심지어 노래를 부르면 점수를 매겨주기도 하고,문자를 입력하면 팩스나 전자우편으로 전송해 주기도 한다.PC통신에 곧바로 접속해 검색할 수도 있다. 휴대폰 자체가 소형 컴퓨터로 변해 버렸다.편리한 휴대성은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컴퓨터에 비할 바가 아니다. 휴대폰만으로 충족시킬 수 없는 기능은 컴퓨터나 인터넷을 통해 보완하면된다. 휴대폰의 초기화면을 컴퓨터에서 내려받을 수도 있고,인터넷 홈페이지에서자기만의 벨소리를 작곡,휴대폰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PC로 작성한 주소록을 휴대폰에 옮겨올 수도 있다. 부가서비스는 단말기 제조기술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최근 출시되는 휴대폰 단말기들은 한결같이 전자수첩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메모장,주소록,일정표,전자게임 기능은 물론,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것도 나왔다. 요즘 ‘없어서 못판다’는 폴더형 단말기는 휴대폰이 미래형 컴퓨터로 넘어가는 징검다리임을 보여준다. 앞으로 부가서비스 개발에 따라 휴대폰의 쓰임새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보인다.수천억원대 황금시장을 예고하는 전자상거래는 물론이고 전자결제,증권거래,홈뱅킹 등의 필수도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부가서비스를 향한 업체들의 아이디어와 기술력 싸움은 불과 한달 뒤의 서비스도 예측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 [굄돌] 流星雨와 일기예보

    얼마전 양평의 한 콘도에서 별똥별을 보느라 밤잠을 설친 적이 있다.혜성이 몰고 다니는 많은 우주미아들이 대기와 부딪치면서 내는 광체들이 여기저기서 가는 궤적선을 그리며 밤하늘을 수놓을 때면 저절로 탄성이 터진다. 매스컴에서는 ‘다음날 새벽 2시경에 유성우의 강도가 최대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있었다.기대했던 것과는 달리,관측된 별동별의 수는 몇 안되었다.그러나 이것을 문제삼는 뉴스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유성우예보가 어렵다는 것을 국민들이 잘 납득하고 있거나,아니면 유성우 관측을소일거리 정도로 치부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앞을 미리 내다본다는 것이 예사로운 일은 아니다.미래를 정확히 예언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예언을 남들 앞에서 공표하는데는 많은 용기와 담력을필요로 한다.생활 속에서 일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던 기억을 누구나 몇가지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증권에 투자하여 한 번 주식동향을 잘 짚어 큰차익을 얻으면 그동안 빗나간 예측은 쉽게 보상된다. 그러나 비예보를 믿고 벼르던 테니스대회를 미루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흐림정도였다든지,쾌청예보를 듣고 아무런 대비없이 출근길에 나섰다 싸락눈과빙판길에 시달리며 회사에 지각했던 체험들은 오랫동안 우리들의 뇌리에서지워지지 않는다. 역사상 최초의 예보관인 영국해군 피즈로이 제독은 19세기말 폭풍예보가 빗나간데에 따른 여론의 비난에 못이겨 자살하고 말았다. 정상인도 할 수 있는 일과 하고싶은 일의 간격이 커질 때는 정신분열의 증세를 보인다.마찬가지로 여론의 요구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역량간에 균형이 깨질 때,사회도 병을 앓게된다. 지리산 계곡처럼 좁은 구역의 집중폭우 예보 정확도도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가고 있다.다음 계절의 날씨에 대한 장기예보도 정확히 맞추라고 한다.과학자들도 할 수 있는 일의 범위와 한계를 분명하고 솔직하게 사회에 알려야 할 의무가 있지만,역으로 사회의 요구도 합리적으로 도달 가능한 과학적 성과에 국한되어야 할 것이다. 이우진 기상청 수치예보과장
  • 매체 접촉(IMF시대의 자화상:13)

    ◎신문 읽는 시간 하루평균 45분/관심있게 읽는 기사 정치·사회·경제 順/발행 면수는 24∼32면 호응도 높아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문의 정치,사회면을 가장 관심있게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신문읽는 시간은 하루 평균 45분 정도였다.신문 면수는 24∼32면을 적당한 것으로 평가했다. 적절한 면수에 대해서는 대한매일의 평상시 발행 면수인 24면(22.3%)의 호응도가 가장 높았다.이어 32면(21.4%),28면(17.5%)등으로 응답했다.36면은 8.8%,40면 10.7%의 호응을 보였다.20면이하가 적절하다는 응답도 16.2%나 됐다.요컨데 지면 확대가 독자를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순서대로 두 가지를 고르도록한 질문에서 가장 관심있게 읽는 기사는 정치 22.1%,사회 19.7%,,경제 14.4%,스포츠 9.4%,TV 연예 5.0%,여성 가정 4.6%등으로 조사됐다.응답했다.하지만 두번째로 관심을 가진 면까지 포함했을 경우 사회 37.3%,정치 29.8%,경제 28.1%,스포츠 20.5%등으로 나타나 사회면에 대한 고른 관심도를 반영했다. 남자들은 정치기사(31.4%),여자는사회면 기사(24.3%)에 가장 관심이 많았고 20대 남자들은 스포츠기사(27.7%)를 가장 선호했다.연령대별 정치기사의 관심도는 20대 13.4,30대 19.0,40대 29.1,50대 33.2%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정치기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직업별로는 자영업자(30.6%)의 정치면 관심도가 화이트칼라(24.7%)보다 오히려 더 높았다. 하루 평균 신문구독 시간은 31∼60분이 28.0%으로 가장 많았고 21∼30분 26.1%,10분이하 16.8%,1시간∼1시간 30분 12.4%,1시간30분이상 9.2%등으로 평균 45분정도였다.여자(37분)보다 남자(53.8분)가,20대(21∼30분)보단 30∼50대(31∼60분)가 더 열심히 신문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졸이하 학력자는 40.6%가 ‘10분이하’로 응답해 교육 수준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가로쓰기에 대해서는 61.7%가 좋다고 했고 세로쓰기를 좋아한다는 반응은 13.4%였다.가로쓰기는 남녀 모두 나이가 적을 수록 좋아했고 특히 대학 재학생(71.4%)과 미혼자(70.3%)층에서 호응도가 높았다.한글세대의 또다른 특징을 엿볼 수 있게하는 단면이다. 한자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57.7%가 제한적으로 한자를 혼용하는 현 체제를 선호했다.더 줄여야 한다는 반응도 28.9%나 됐다. ◎여성은 드라마 남성은 뉴스/TV프로 선호도 뉴스·드라마·스포츠·영화 順/시청시간 하루평균 2시간50분·주말 4시간25분 “여성은 드라마,남성은 뉴스.미혼자는 드라마,기혼자는 뉴스.” TV 프로에 대한 시청자의 선호도를 단순화할 경우 나타나는 현상의 일부다. 즐겨보는 TV프로를 두 가지 고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4.9%가 뉴스를,54.5%가 드라마를 꼽았다.이어 18.9%가 스포츠,13.7%가 영화,12.3%가 다큐멘터리,11.4%가 코미디,7.9%가 쇼를 들었다.반면 일반교양(3.7%) 토론·대담(3.4%)등의 교육적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미미했다.뉴스 시청율이 높긴하지만 TV를 여흥이나 오락의 도구로 크게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TV 시청 시간에서도 이같은 사실은 확인된다.하루 2시간이 31.2%로 가장 많았고 3시간이 22.4%,1시간 이하가 19.9%등으로 하루 평균 2시간 50분정도 됐다. 또 주말엔 5시간 이상이 무려 42.5%나 됐고 3시간이 18.4%,4시간이 18%등으로 조사됐다.평균 4시간25분정도다.주말엔 주로 TV와 ‘씨름’한다는 얘기다. 남자들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뉴스 프로를 선호했다.30대 69.7%,40대 74.9%,50대 76.2%등이었다.20대는 드라마(55.4%)를 가장 선호했다.또 기혼자는 뉴스(71.2%),미혼자는 드라마(51.1%)를 선호했다.드라마의 주제와 흐름이 여성과 젊은층의 취향과 관심에 편중되는 이유를 발견할 수 있는 결과다. 다른 매체보다 TV를 가까이 하는 시간이 비교적 많다보니 TV의 광고효과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광고가 도움을 주느냐는 물음에 40.7%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했고 3.1%는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전혀 도움이 되지않는다’,‘별로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반응은 2.2%와 18.7% 였다. 라디오의 청취에 대한 반응도 이채로왔다.‘전혀 듣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26.8%나 됐지만 하루 3시간 이상 청취한다는 응답자도 20.6%에 이르렀다. 1시간 정도가 31.9%로 가장 많았고 2시간은 16.8%였다.두 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에 즐겨듣는 프로는 역시 음악(62.2%)을 가장 많이 꼽았다.음악을 들으며 일을 하거나 공부하는데 익숙한 층이 많다는 얘기다.이어 뉴스(40.8%),코미디 꽁트,만담(17.5%),스포츠 중계(12.6%),일기예보(8.6%)등을 들었다.일기예보의 청취율이 높은 것은 자가운전자가 날씨와 교통정보를 얻는 수단으로 라디오를 크게 활용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PC(개인용 컴퓨터) 소유 여부 및 PC통신망 활용 정도/“집에 PC 소유” 43.8%/용도 서류작성·오락 順/통신망 이용 39% 저조 집에 PC를 갖고 있는 사람은 43.8%였다.교육수준별로는 대학생 71.8%,대졸 이상 54.2%등으로 고학력자가 역시 컴퓨터를 많이 가졌다.또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2.5%)와 학생(71.8%)의 PC보유 비율이 높았다. 주로 어디에 이용하느냐며 두가지를 고르도록한 질문에는 67.2%가 서류 및 과제작성에 활용한다고 응답,이미 웬만한 직장이나 학교는 서류나 리포터를 컴퓨터로 작성토록 하는 분위기를 반영했다.머지않아 컴퓨터가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필수품이 될 것임을 시사하는대목이다.이어 게임 오락(32.8%), 인터넷 PC통신등 통신서비스(31%)프로그래밍(13.2%) 컴퓨터 음악청취(4.1%) 등에 활용했다. 주부들은 특히 게임 오락(56.3%)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1시간이하가 51.7%,2∼3시간 28.1%,4시간이상 18.9%등으로 평균 2시간 25분정도 였다.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넷츠고등 PC통신망(39.6%)과 인터넷(34.1%)의 이용도는 비교적 저조했다.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이용도는 더욱 떨어졌다.아직까지는 특정인들만 한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내용이다.1주일에 한번 이상 이용한 분야를 모두 선택하도록 한 질문에서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주로 이용분야는 자료검색(19.5%)이 가장 많았고 뉴스 매거진 정보 검색(12.6%) 스포츠 여행정보(12.5%) 방송연예 영화정보(12.3%)등이었다. ◎도서 및 음반 구입/“올해 도서 구입” 55.8%/‘1∼2권 구입’ 최다/소설이 45.3% 차지/올해 음반 구입 40% 우리나라 사람들은 도서구입엔 여전히 인색했다. 올해 책을 구입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55.8%만 책을산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남(56.6%),여(55%)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기혼자(49.1%)보단 미혼자(75.9%)가 책을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연령이 높을 수록 책을 덜 샀고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70.4%)와 학생(84.6%)을 제외하고는 책구입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도서 구입량도 미미한 수준이었다.1∼2권 구입자가 28.4%였고 3∼4권이 25.4%,5∼6권이 18.8%,7∼10권 14.6%,11권이상 11.7%등이었다. 도서 구입자의 평균 구입량은 4.8권이다.남자는 3∼4권(25.9%),여자는 1∼2권(31.5%)이 가장 많았고 나이가 적을수록 구입하는 책의 양이 늘었다. 구입도서의 종류를 모두 고르도록 한 질문에서 소설이 45.3%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이어 전문서적 34.3%,교양서적 28.1%,시집 9.5%,수필 9.4%등이었다.남자는 전문서적(45.7%)을,여자는 소설책(51.5%)을 주로 선택했다. 음반도 마찬가지였다.올들어 구입 경험자는 40.6%로 저조했다.연령대별로 20대가 61.9%로 음반 구입에 가장 적극적이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소극적이었다.또한 미혼자들(66.9%)과 화이트칼라(52.1%),학생(74.7%)의 구입율이 높은데 반해 기혼자(31.9%) 주부(29.8%)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구입 총수는 29.6%가 3∼4개,25.8%가 1∼2개,22.4%가 5∼6개,14.4%가 7∼10개등으로 나타났다.중복 응답토록한 질문에서 음반 종류는 카세트테이프 73.5%,CD 47.8%,레이저디스크 1.6%등으로 조사됐다.
  • 경제개혁의 중간점검/盧成泰 한화경제연구원장(서울광장)

    게릴라성 집중호우의 수마가 할퀴고 간 수해지역의 모습과 피해상황이 보도될 때마다 일기예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얼굴을 들기가 어려울 것 같다. 이는 마치 작년말 예기치않게 외환위기라는 환마(換魔)가 우리 경제를 덥친 후 경제학자들이 주눅이 들어있는 상황과 비슷하다 하겠다. ‘일기예보를 하는 기상학자(meteorologist)와 경제예측을 하는 경제학자(economist)와의 공통점은 무엇인가’라는 농담성 질문이 있다. 미국 쪽에서 만들어진 우스갯소리인데 정답은 ‘정작 중요한 때는 거의 언제나 틀리면서도 밥은 먹고 사는 직업’이라는 것이다. ○엉성한 낙관론 버려야 새정부가 들어서서 본격적인 경제개혁을 주도한 지 6개월이 됐지만 우리 경제의 전망은 지극히 불투명한 상태이다. 그러다보니 어느 외국인 전문가가 외환위기가 다시 올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언을 담은 책을 내어 화제가 되는가하면 국내 전문가들이 이를 맹렬하게 반박하며 도전하고 있다. 경제연구소들도 금년의 성장은 -5%다 -6%다 하며 경쟁적으로 전망을 하항수정하면서도내년 전망에 관해서는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금쯤은 개혁정책의 시행경과를 점검해서 고칠 것,뺄 것,더할 것들을 정리·보완해 나가야 할 시점인 것으로 생각된다. 세부적인 개혁조치들의 공과를 평가하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하고 개혁을 이끄는 정책당국의 자세에 관해서 몇마디 하고자 한다. 먼저 엉성한 낙관론과 조급한 자세는 버려야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나 관변연구소들은 ‘개혁 또는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면’ 앞으로 1∼2년내에 우리 경제가 회복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반대로 개혁이 당초 방안대로 추진되지 않는다면 경제의 회복은 지지부진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듣기에는 그럴싸하지만 제대로 따져보면 의문점이 많다. 정부의 경제개혁안은 사실 경제 사회 각 분야에 엄청난 수술을 의미한다. 그것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우리 경제가 적어도 3∼4년간은 죽을 곤욕을 치른다고 봐야할 것이다. 1∼2년내에 경제회복을 바란다면 오히려 개혁을 대충 수박 겉핥기식으로 마무리 짓는 것이 보다 빠른 길일 것이다. 어떤 식이되었든 간에 실업률을 IMF 구제금융 이전의 2% 수준으로 낮춘다는 것은 10년 이내에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겠다. 이런 점을 생각한다면 정책담당자들은 개혁의 방향이 옳다하더라도 성급하게 서두르고 곧바로 성과를 기대할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추진해가면서 개혁의 열매는 다음 정부 때나 나타나도 좋다는 유장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정부조직·시책 보완을 다음으로는 환란으로 경황이 없는 중에 마련된 정부조직이나 정부시책을 보완·정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기획예산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그리고 재경부는 업무분장이 반드시 명확하지도 않고 합리적이지 못하다.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해주고 개혁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조직이 개편돼야할 것이다. 금리와 환율,또는 경상수지 흑자만으로 보면 외환위기에서 한숨을 돌린 것 같기도하나 실물과 금융이 아직은 꽁꽁 얼어붙어있는 상태이다. 게다가 러시아의 모라토리움 사태,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일본과 미국경제의 침체가능성 등의 외부불안 요인이 도사리고 있어우리 경제의 험준한 앞날을 예고해주고 있다. 이런 문제에 관한 대응방안과 함께 그간 정부나 여당내에서도 혼선이 있어왔던 외자유입과 외환보유고,금융실명제,금융빅뱅,토지공개념과 부동산가격,정리해고,임금수준,금리,환율등의 문제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재정립하고 천명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 게릴라 폭우도 잡는다/내년 거액들어 슈퍼컴 도입

    ◎첨단 기상청으로 재탄생/現 7시간30분前서 1시간前 예보/‘수년전 구입했으면 싼값’ 지적도 우리나라의 기상예보 시스템이 내년중 세계 10위권의 선진체제를 갖추게 된다. 정부는 14일 일기예보 관련 자료 분석에 사용되는 1,300만달러짜리 초대형 컴퓨터를 5년간 리스 형식으로 자체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새 컴퓨터 도입을 위해 내년에만 32억원의 예산을 투입,늦어도 내년 7월1일부터는 가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는 정보통신부 산하 시스템공학센터(SERI)의 연구용 컴퓨터를 빌려 쓰고 있으나 인공위성 등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이를 분석하는 데에만 평균 7시간30분이 소요돼 이른바 ‘게릴라식 폭우’에 대처하기 어려웠다. 새로 도입될 예보시스템은 자료분석 소요시간을 1시간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다. 일기예보 자료분석 소요시간이란 인공위성 등으로부터 받은 각종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이를 토대로 컴퓨터가 종합적으로 계산해 내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정부는 또 안전관리시스템 강화를 위해 20억원을 투입,태풍이나홍수 등이 발생하면 피해상황 등을 즉시 파악해 전국 시·군·구를 컴퓨터 망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 경우 행정전산망을 통해 전국의 피해상황과 부족물자 등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만경강,동진강,탐진강에 홍수예·경보시설을 구축키로 했다. 수도권 홍수예방을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설치예정이던 임진강 강우레이더의 설치도 1년 앞당겨 내년까지 조기 설치키로했다. 그러나 기상전문가들은 정부가 이번에 도입하는 슈퍼 컴퓨터를 2∼3년전만해도 7억원정도의 싼값에 구입할 수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늑장대비를 탓했다. 진작 구입했더라면 홍수피해도 줄이고 불필요한 재원의 쓰임새도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 산행때 비오면 이렇게/계곡물 불어날땐 능선타고 대피

    ◎고립대비 비상식량·장비 등 준비를 여름철 산행의 가장 큰 복병은 갑작스런 기상변화이다. 폭우 등 악천후에 따른 계곳에서의 조난사고가 해마다 되풀이되는 것은 야영객들이 산행 준비 및 안전대피 요령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산행을 떠날 때에는 산행 경험이 많은 사람과 동반하는 것이 좋으며 무리한 일정과 코스는 피해야 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옷,플래쉬,로프 등 최소한의 장비와 초콜릿,미숫가루 등 비상식량을 준비해야 한다. 일기예보에도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야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야영지의 선택이다. 가능하면 허가된 야영장을 이용하고 되도록 계곡물에서 떨어진 지역의 평탄한 양지를 골라야 한다. 물가나 넓은 바위 위는 위험하다. 뱀과 독충의 침입에도 대비해야 한다. 야영 도중 비가 오면 부지런히 야영장 주변을 관찰하고 일단 이상한 조짐이 보이면 즉시 안전지대로 철수해야 한다. 긴급철수 때에는 장비는 무시하고 비상식량만 챙겨 피해야 한다. 폭우로 물이 크게 불어난 계곡을 만나면 무리하게 건너려 하지 말고산비탈이나 능선을 타고 계속 올라가는 것이 좋다. 사정이 급박해 계곡을 건널 때에는 반드시 로프를 이용해야 한다. 이번에 많은 사망·실종자를 낸 지리산은 조금만 비가 내려도 계곡물이 순식간에 늘어나 조난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 문승의 기상청장/“가뭄 내년봄 돼야 해소될듯”(초점 인터뷰)

    ◎‘세계적 엘니뇨 현상’합동 대책반 발족/지진관측기 내년 ‘디지털식’으로 교체/기상재해 최소화 위해 관련업무 통폐합 시급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는 가뭄은 내년 봄 이후에나 해갈될 것으로 보입니다.원래 지금이 갈수기에 해당되는데다 앞으로의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지요” 4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는 문승의 기상청장(55)은 올해의 극심한 가을가뭄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각별한 물 관리를 당부했다. 부산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7월 28일 취임한 문청장은 공군기상장교,국제환경문제과학 한국위원회 위원,전국국·공립대학교 교수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상기후 가능성 배제 못해 ­올 겨울 기상전망은 어떻습니까. ▲전 세계가 기상이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남미 페루연안의 해수온도가 높아져 일어나는 ‘엘니뇨 현상’때문이라는게 지배적 의견입니다.지구기온이 지난 1백여년동안 섭씨 0.5도가 상숭했다는 것도 기상학계의 정설입니다.특히 이번 엘니뇨는 금세기 최악으로 꼽히는 82년 이후가장 강력해 올 겨울 저위도 지방과 미국 등에서는 이상 고온이나 한파·폭설·가뭄 등 심각한 기상재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도 엘니뇨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지나치게 따뜻한 겨울,혹은 혹한 등이 닥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4분기 강수량 평년의 30% ­어떠한 대책을 강구중이신지요. ▲기상청과 학계 전문가들로 특별대책반을 구성,엘니뇨의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기상변화의 추세 등을 연구하고 있지만 정확한 예측은 지금으로서는 힘든 상황입니다. ­8월말 이후 계속되고 있는 가뭄이 앞으로 상당기간 이어진다면 대책이 시급하지 않습니까. ▲올해 전체 강수량은 평년의 95%수준으로 적은편은 아니지만 9월 이후의 강수량이 평년의 10∼30%선에 그치고 있습니다.한편으로 이같은 날씨는 올해 대풍을 가져오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었습니다.앞으로도 당분간 평년보다 비는 적게 올 것으로 보입니다.갈수기가 끝나는 내년 봄까지 철저한 물관리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인력 우수하나 여건 안따라 ­우리 기상예보의 수준은 어떻습니까.▲1주일 이상의 장기예보는 몰라도 1∼2일 정도의 단기예보는 거의 적중하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기상 보도는 신속과 정확함도 중요하지만 재미있는 예보가 좋다는 생각입니다. 기상인력의 자질은 매우 우수하지만 열악한 근무여건과 낙후된 장비가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컨데 인구 1백만명당 기상인력을 따져보면 우리나라는 21명에 불과하지만 중국 55명,일본 51명,대만 29명 등 입니다.예산도 미국이 1만9천원,일본 3천700원,영국이 2천248원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716원입니다. ○청사 이전뒤 장비확보 계획 ­무슨 대책이 있습니까. ▲과감하게 ‘경영 마인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언론사 등에 배포되는 예보자료에 예보관의 이름을 기재하는 ‘예보관 실명제’를 지난 9월11일부터 시작한 것도 책임과 경쟁의식을 심어 보다 정확한 예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였습니다.앞으로는 예보팀 근무를 4교대에서 5교대로 전환하고 필요없는 당직·야간근무를 철폐하는 한편 81개 지방기상대 및 관측소 직원의 처우를 개선,사기를 높일 생각입니다. ­장비 개선은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수퍼컴퓨터의 도입이야말로 기상청의 숙원사업입니다.고속연산으로 국지적인 날씨예측까지 가능한 필수장비로 우리보다 경제력이 떨어지는 나라들도 대부분 갖추고 있습니다.하지만 2백억원이 넘는 고가품이어서 지금까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당장 내년에는 아날로그형인 지진관측기를 디지털장비로 바꾸고 지진관측기를 대폭 늘릴 생각입니다.내년 말 기상청 청사를 보라매공원으로 이전하는대로 본격적으로 추가 장비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자동 응답기·인터넷 애용을 ­기상업무가 정부부처간에 비효율적으로 나뉘어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중 하나입니다.지난 8월19∼20일 서해안 해수범람의 피해를 최소화하지 못한 것도 조수의 관측은 국립해양연구원이,경보는 기상청이 하는 식으로 업무가 분산돼 있었기 때문입니다.관련부서끼리 업무를 통폐합,체계적인 업무조정을 해야 합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일기예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은 고무적이지만 많은 문의전화가 예보실로 걸려와 업무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기상 자동안내전화인 131전화나 기상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ma.go.kr)를 많이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 PCS 3사·기존 이통2사/한글 문자서비스 ‘대격돌’

    ◎PCS 3사 “다양한 품종”/LG­전자우편 음성청취·문자전환 ‘탁월’/한솔­증권·은행거래 정보 리얼타임 통보/한통­교통성황·‘통화중 삐삐 연결’ 서비스 LG텔레콤,한솔PCS,한국통신프리텔 등 개인휴대통신(PCS)3사는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부가서비스 특히 한글문자 서비스를 속속 개시했다. LG텔레콤은 한글 단문메시지 서비스기능을 갖춘 PCS폰이 출시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LG가 자랑하는 것은 전자우편 음성청취서비스와 문자전환 서비스. 전자우편 음성청취서비스는 LG텔레콤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lgtel.co.kr)의 전자우편을 이용,문서를 PCS폰으로 보내면 문자로 수신된 전자우편의 내용을 PCS폰이 음성으로 변환하여 들려주는 것이다.또 문자전환 서비스는 LG텔레콤의 고객센터 교환원에게 음성으로 남기면 전화음성메시지를 교환원이 문자로 바꾸어 PCS폰에 전송해주는 것이다. LG는 이밖에도 음성사서함에 메시지 도착 즉시 메시지 착신을 PCS단말기에 알려주는 음성메시지 착신통지 서비스,발신자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긴 경우 그 발신번호를 PCS폰에 표시해주며 단말기의 SEND 키만 눌러 해당 발신자와 바로 통화가 가능한 콜백 서비스도 하고 있다.또한 종합주가지수,뉴스속보,일기예보 등을 문자로 받아볼수 있는 문자정보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솔PCS는 한글문자 서비스를 활용,국내통신사업자중 가장 먼저 이달중으로 증권거래서비스,은행거래통보 서비스를 한다. 증권거래 서비스는 고객이 사자,팔자 주문을 낸 주식의 거래가 체결됨과 동시에 고객의 PCS폰에 체결가격,거래량,체결시각 등의 상세정보가 한글문자로 통보되는 것이다.한솔PCS는 지난달 쌍용,대신,현대증권과 이 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맺었으며 연말까지 모든 증권사로 확대할 에정이다. 은행거래 통보 서비스는 고객의 은행계좌에 입출금이 있을 경우 PCS폰으로 입출금액,은행명,입출금 일시,계좌번호 등의 정보를 알려 준다.한솔은 지난달 국민,신한,제일은행과 계약을 맺었으며 연말까지 전은행으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한솔은 이밖에도 동일한 한글문자 메시지를 여러명에게 동시에 전송해주는 그룹통보 서비스,고객의 개인스케줄을 사전에 등록해 놓으면 정해진 일시에 PCS폰으로 문자통보해 주는 스케줄관리 서비스를 11월에 시작한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교통상황을 검색할 수 있는 교통정보 서비스,PCS가입자 본인에게 전화가 걸려왔을때 통화중일 경우 사전에 지정해 놓은 번호나 삐삐 등으로 자동연결해 주는 자동연결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PCS가입자가 일반전화망에 접속된 팩스로 메시지를 전송하는 팩스송신 서비스도 있다.이 서비스는 일반전화 가입자가 부재중일때 이용하면 편리하며 60자이내에서 전송할 수 있다. ◎기존 이통2사 “우리가 원조”/SK­발신·음성메시지 등 65자 수신가능/신세기­날씨·스포츠 등 생활정보 12월 제공 SK텔레콤이 지난 9월1일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첫 단계인 한글 단문메시지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개인휴대통신사업자들의 한글문자 서비스 공세에 선수를 치고 나선 것이었다.이 서비스는 디지털 이동전화단말기의 액정화면에 한글문자 65자까지받아볼 수있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부산,충남·북,강원지역의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소리샘(음성사서함) 도착통보,이동전화호출,요금정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달말부터는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 세 가지 서비스는 소리샘서비스 가입자에게 제공되며 월이용료는 1천500원이다.SK는 연말쯤 이 서비스들을 모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소리샘도착통보 서비스는 음성사서함 고객에게 음성메시지가 도착하면 도착사실,발신자,연락전화번호,발신시간등을 문자로 알려준다.요금정보서비스는 고객이 요금납부를 지연,통화정지 또는 직권해지가 우려될 때 이같은 사실을 단말기 액정화면에 알려 주는 것이다.이동전화호출 서비스는 전화를 했을때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원을 꺼놓고 있어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음성녹음 대신에 자신의 연락번호를 남길수 있는 것이다. SK는 이달 중순 PC통신 ID가 있는 단문메시지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 전자우편이 도착한 경우 메시지 도착사실,보내는 사람 등을 문자로 표시해주는 전자우편 도착통보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내년에는 주문형 주식정보,주문형 은행계좌정보,주문형 신용카드 등 주문형 금융정보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은 10일부터 단문메시지 시험서비스를 실시하고 11월중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신세기통신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음성메시지 도착통보,이동전화호출,미납·체납 통보 서비스등으로 SK와 사실상 같은 내용이다. 신세기는 12월말 날씨,스포츠,문화정보 등을 주기적으로 전해 주는 일종의 방송서비스인 생활정보 서비스를 시자할 계획.현재 SK텔레콤과 공동보조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같은 시기에 전자우편 대기통보·배달 등 인터넷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내년초에는 주가정보 등 주문형 금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 고속도 휴게·주유소 휴가철 24시간 운영/새달 10일까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의 모든 휴게소와 주유소가 24시간 운영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휴게소와 주유소를 24시간 특별 영업 체제로 운영하고 종합안내소 등 편의시설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제공,일기예보 안내,민원처리 등을 전담하는 종합안내소도 24시간 무휴로 운영되며 고속도로야간 사고에 대비해 119구급대와 도로공사 순찰차 등도 항시 대기하도록 했다.
  • 서울 단수 새달 3일로 연기

    ◎비 예보로 보수공사 못해… 지역­시간대는 불변 28일 하오 10시부터 최고 36시동안 예정됐던 서울시내 13개 구청 1백만여 가구에 대한 단수 일정이 비 때문에 다음달 3일로 연기됐다. 서울시는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서울지역에 10∼30㎜가량의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암사정수장 수도관 이설공사를 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단수 일정을 3일 하오 10시부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 하오 10시부터 30일까지 예정됐던 단수일정은 6월3일 하오 10시부터 5일까지로 순연됐다. 시는 27일 일기예보에서 5∼10㎜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공사를 강행하려 했으나 이날 새벽 30㎜이상의 비가 온다고 예보하는 바람에 단수일정을 이같이 조정했다며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 PC로 TV보며 인터넷까지/인터캐스트 방송 상반기 등장

    ◎프로그램 관련정보도 한 화면서 검색/서울시스템,서버장비 곧 방송국 공급 TV프로그램을 PC로 실시간 감상하면서 HTML데이터나 웹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관련 멀티미디어 정보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검색할 수 있는 인터캐스트방송기술의 국내 상륙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VGA카드 전문업체 가산전자가 미국 인텔사가 주도하는 「인터캐스트 인더스트리 그룹」(IIG)에 국내기업으론 처음 가입한 데 이어 최근 서울시스템이 인텔사와 인터캐스트 뷰어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기술의 국내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스템은 외국에서 들여온 인터캐스트 서버장비를 곧 국내 방송국에 공급할 예정이며 관련법규가 정비되는 대로 올 상반기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캐스트란 인터넷과 브로드캐스트의 합성어.기존 TV방송전파내에 HTML형식의 데이터를 함께 송출,이를 디코딩해 주는 인터캐스트 보드가 장착된 PC를 통해 하나의 창에서 TV프로그램과 함께 볼 수 있게 하는 방송기술로 인텔사가 처음 개발했다.또 모뎀이나 인터넷 전용선으로 인터넷과 접속된 상태에서 HTML파일과 링크돼 있는 웹페이지에 바로 연결할 수 있어 방송과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프로그램과 관련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즉석에서 검색할 수 있다. 이 기술의 보급은 시청자가 TV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전달받던 단방향방식에서 자기가 원하는 정보를 거꾸로 검색할 수도 있는 양방향방식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예컨대 프로야구를 보면서 선수개개인의 성적을 보거나 주식시세,일기예보 등을 방송국에서 송출한 HTML데이터나 웹페이지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시청방식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은 이미 국내에 상당부분 도입된 상태다.인터캐스트 방식의 시청을 위해서는 방송국측엔 인터캐스트 서버 장비가,수요자측엔 송출된 데이터를 디코딩해주는 인터캐스트 보드 및 데이터를 디스플레이해주는 인터캐스트 뷰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이미 인터캐스트 보드는 가산,두인전자 등에서 개발한 윈엑스퍼펙트,오스카Ⅲ 등 멀티미디어 카드에 내장돼 있다.
  • 휴대폰으로 문자 송수신/전자통신연 SMS 기술개발

    ◎CDMA방식 세계 처음/한글·영문 최대 224자까지/주식정보·일기예보도 수신 가능 우리나라가 지난해 1월 세계 처음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이동전화로 음성뿐 아니라 문자까지 주고 받을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선보여 「휴대폰 문자 송수신시대」가 곧 열릴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소장 양승택) 이동통신기술연구단은 최근 CDMA 이동전화시스템에서 문자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이른바 단문(단문)서비스(SMS:Short Message Service) 기반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국책사업으로 모두 20여억원을 들여 개발한 SMS는 CDMA이동통신망을 통해 이동전화 가입자들끼리 한글·영문 혼용메시지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공중망·데이터망·인터넷상에서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한글·영문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다. CDMA방식의 이동전화에 쓸 수 있는 문자정보 송수신 기술이 개발된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이 기술로 장차 디지털 이동전화가입자들은 단말기로 주식정보나 일기예보 등을 받아 볼수 있게 된다.또 계좌이체등의 은행거래도 할 수 있다.이 기술을 이용해 주고 받을 수 있는 정보량은 최대 224자. SMS는 정보를 수신할 가입자가 이동중 단말기의 전원이 차단되거나 메시지를 받을 수 없는 상태에 있을때는 해당 문자메시지를 단문서비스센터에 저장,착신 가능한 상태가 됐을때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이밖에 시간을 지정하는 지연전송과 수신자 응답 확인,음성서비스중 메시지 전달,전자메일 및 팩스메일 등의 기능도 갖고 있다. 이동통신기술연구단 김성희 실장은 『아직은 CDMA 이동전화서비스 단말기가 모두 음성서비스 위주로 돼 있어 문자정보를 주고 받을 수 없지만 액정디스플레이와 한글입출력 기능을 갖춘 음성·데이터 일체형 이동전화기가 보급되는 내년 초쯤에는 상용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삐삐/문자정보 전달매체로 각광

    ◎단순 호출기능외 200자까지 전달 가능/입시·공익정보 등 다양한 분야서 활용/7월 고속무선호출 상용화땐 데이터 전송량이 최고 5배 늘어 무선호출기가 일상 생활에 유용한 문자정보 전달매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이동통신·나래이동통신 등 무선호출서비스업체들이 지난해 9월 교환원 방식의 문자서비스를 도입하면서부터 단순한 호출수단에 머물던 삐삐가 다양한 문자정보를 손쉽게 주고 받는 통신매체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글문자서비스는 지난 95년 11월 처음 시작됐지만 숫자로 정보를 표시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가입자가 초기 9개월동안은 2천여명에 불과할 정도였다.그러나 서울이동통신등 제2무선호출사업자가 교환원방식의 새로운 문자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전체 삐삐가입자의 20%가 이 서비스에 가입할 만큼 한글무선호출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교환원 문자호출은 문자정보를 숫자나 정형문으로 주고 받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의 호출번호를 눌러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하면 교환원이 이를 문자로 전환,상대방 문자호출단말기에 보내 주는 식으로 이뤄진다.기존의 숫자나 정형문 방식의 한글문자호출은 의미파악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숫자로 정보를 표시하는 어려움 때문에 정보량에 한계를 지녔다.이와달리 이른바 「전자비서」로 불리는 교환원 방식의 문자서비스는 최고 200자까지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데다 숫자를 일일이 외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이같이 교환원을 통한 한글무선호출은 「대학입시 지원현황정보」「공익정보」「종교정보」「운행입금통보」「영어단어숙어정보」「일기예보」「방송 신청곡 접수」「경마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또한 한글문자단말기를 내장한 전광판도 최근 상용화되어 한글문자호출을 통해 각종 기업소식이나 광고도 전달해 주고 있다. 서울이동통신은 최근 라디오방송의 음악프로그램에 교환원 한글문자시스템을 통해 신청곡과 사연을 접수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이 서비스는 서울방송 FM라디오의 낮 12시부터 하오 2시까지 진행되는 음악프로그램에 신청곡 및 청취자 사연을 한글문자호출 비서서비스와 호출기를통해 접수하는 것. 전화·PC통신·팩스 등의 통화집중에 따른 대기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호출번호 「015­8335­1077」「015­8336­1077」을 누른 뒤 음성안내에 따라 4번을 누르고 메시지를 남기면 교환원이 신청곡 접수용 호출기에 메시지를 문자로 보내준다. 교환원 문자호출시스템을 이용한 공익정보서비스는 한국소비자연맹과 공동으로 주로 시민단체 모임이나 세미나 안내,우수상품 및 불량품 소개,소비자단체 의견전달 등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 서울이동통신의 한글서버접속용 전화번호와 비밀번호를 받은 가입자에게 하루에 두차례씩 관련 정보를 알려 주고 있다. 종교서비스도 공익정보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종교단체들에 한글서버접속용 전용 전화번호를 부여,한글서버에 접속된 상태에서 각종 집회나 모임에 관한 메시지를 입력·호출하면 종교단체 회원들이 문자호출을 받는 것이다. 서울이동통신 관계자는 『오는 7월이면 고속무선호출이 상용화되면서 데이터 전송용량도 최고 1천자로 늘어날 것』이라고말했다.
  • 요한 스트라우스 오페레타 「박쥐」/30∼새달5일 예술의 전당서

    ◎이홍렬·오미란 등 출연… 음악·춤 등 선봬 전세계 오페라단의 신년 레퍼토리인 요한 스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가 30일부터 1월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박쥐」는 왈츠의 왕 스트라우스가 작곡한 전 3막의 오페레타.아름다운 음악과 춤,재미있는 대사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작품으로 러시아 부호의 만찬장에 초대된 바람기 많은 귀족 부부와 그 주변 인물들의 오해를 익살스럽게 묘사했다. 이번 공연에는 개그맨 이홍렬이 간수역을,2막 무도회 진행자역을 슈퍼모델 오미란이 맡아 화려함을 더한다. 또 트럼펫 주자 이강일과 대중가수 인순이·일기예보,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피아니스트 임동창,재즈 아티스트 이정식 등이 번갈아 출연한다. 빈에서 활동중인 연출가 브루노 베르거가 연출을 맡고 빈음악에 정통한 박은성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끈다.조성진예술의 전당 감독이 번역·감독을 맡았다. 580­1234.
  • 풍성한 음악회…알찬송년 선사/각 공연단체 연말 다채로운 무대준비

    ◎예술의 전당­X마스 특집·오페레타 「박쥐」·제야음악회 다양/세종회관­금난새 콘서트/KBS 교향악단­교향곡 제9번 합창 놀고 마시는 망년회보다 가족·친지들과 함께 송년음악회를 찾아 한해를 되돌아보고 좋은 추억을 남기는 음악팬들이 늘고 있다.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등 공연·연주단체들이 이에 부응,올해도 풍성하고 알찬 크리스마스및 송년음악회를 준비했다. 예술의 전당이 마련한 음악회는 흥겨운 레퍼토리에다 인기연예인까지 출연해 연말 분위기가 한껏 나는 것이 특징. 크리스마스 특집음악회(23일 음악당)는 「클래식 엔터테인먼트의 거장」으로 불리는 독일의 헤르베르트 지베르트가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지휘봉을 잡는다.요한 슈트라우스의 경쾌한 월츠와 폴카,브루흐의 「콜니드라이」(협연 최정주),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협연 박세나) 등을 연주한다. 이례적으로 31일 제야의 늦은 밤 10시에 시작,음악당에서 신년 새벽을 맞을 수 있는 「송년제야음악회」는 탤런트 김미숙의 사회로 진행된다.정치용이 지휘하는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브라나」,베토벤의 교향곡9번 「합창」4악장 등을 연주한다.인천시립합창단(지휘 윤학원),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소프라노 박미혜,바리톤 고성현이 출연한다. 30일부터 신년 1월5일까지 계속되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는 예술의 전당이 야심차게 기획한 프로그램.연출은 오스트리아 출신 브루노 베르거가 맡고 박은성 지휘의 부천시향이 연주한다.테너 안형열,소프라노 유미숙 윤이나,바리톤 김관동 등이 캐스팅됐다.개그맨 이홍렬이 간수 프로쉬역에 고정출연하고 가수 인순이·일기예보,재즈 아티스트 이정식,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피아니스트 임동창 등이 2막 무도회 장면에 출연,흥을 돋운다.「박쥐」는 경쾌한 춤과 음악,연극적이고 익살스러운 대사로 세계 오페라극장의 빠지지않는 송년 레퍼토리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금난새가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기프트 콘서트」무대가 24·25일 펼쳐진다.수원시향 멤버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비발디의 「바이올린협주곡 a단조」,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중 「눈의 나라」,하차투리안의 「칼의 춤」등을 연주한다.클래식계의 스타로 자리잡은 금난새씨는 비장의 레퍼토리로 청중들에게 선물을 선사한다는 계획.한국발레하우스의 어린이무용수와 에코타악기앙상블,소프라노 진귀옥 등이 출연,입체무대를 꾸민다. KBS교향악단은 27일 KBS홀에서 송년음악회 「교향곡 제9번 합창」을 펼친다.재일교포 노부하라 다케하루 지휘로 모차르트 교향곡25번 1악장과 하이든 교향곡94번 2악장,브람스 교향곡3번 3악장,베토벤교향곡9번 4악장 등 유명 교향곡의 유명악장만을 골라 연주한다.러시아 교포3세인 바실리 강(트럼펫),소프라노 신지화,테너 강무림,베이스 최종우 등이 출연한다.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콜로르현악4중주단은 24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20세기 크리스마스음악」을 주제로 송년음악회를 연다.슈니트케의 「고요한 밤」 등 20세기 현대음악가들이 작곡한 크리스마스음악으로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이밖에 국립합창단의 송년음악회,예음클럽 송년음악회,서울모테트합창단성탄축하음악회,대한성공회 성니콜라 소년합창단 성탄음악회,서울시립청소년 합창단 송년음악회 「우리들의 합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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