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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엄기영 사장 재신임 확실시

    MBC 엄기영 사장 재신임 확실시

    MBC 엄기영 사장 등 임원진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해 큰 변화가 예상된다. 엄 사장은 재신임을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9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따르면 엄 사장 등 임원 8명은 재신임을 묻기 위해 지난 7일 전원 사표를 냈다. 방문진은 10일 이사회를 열어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은 “전원 사표를 수리할지, 선별 처리할지는 이사회를 열어봐야 알 수 있다.”면서 “MBC가 신뢰받는 공영방송으로 이른 시일 안에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 경영진이 갑작스럽게 일괄 사표를 낸 데는 ‘뉴 MBC플랜’의 성과가 미흡하다는 방문진의 질타 때문으로 풀이된다. 엄 사장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MBC의 한 간부는 “최고경영자로서의 책임감 때문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그러나 형식 절차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더 우세하다. 엄 사장이 이미 재신임을 언질받았다는 관측이 파다하다. MBC의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이명박 대통령이 MBC에서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 생방송이 끝난 뒤 ‘MBC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는 엄 사장의 잔여 임기 보장을 뜻할 가능성이 높다.”고 희망섞인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PD수첩’ 광우병 보도와 ‘100분 토론’ 시청자 의견 조작사건 등의 여파가 여전하다는 점을 들어 막판 변수를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한 반응도 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엄 사장의 임기는 2011년 2월까지다. 방문진의 한 이사는 “사표 수리 범위와 그 근거를 놓고 이사회에서의 격론이 예상된다.”며 “교체범위가 어떻게 결론나든 MBC는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 노조 측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방문진의 MBC 장악 음모가 드러났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사회 결과를 본 뒤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농진청 고위공무원 19명 사표

    농촌진흥청의 본청 국장과 산하기관장 등 고위공무원 19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농진청은 조직 쇄신을 위해 일괄사표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사표를 낸 이는 본청 기획조정관, 연구정책국장, 농촌지원국장, 기술협력국장 등 국장급 4명과 국립식량과학원장, 국립축산과학원장,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등 3명의 원장을 포함한 19명이다. 류갑희 차장과 공석인 국립농업과학원장, 다음달 농림수산식품부로 소속이 바뀌는 한국농업대학장 등 3명의 고위 공무원은 사표 제출 대상에서 제외됐다. 농진청은 사표를 제출한 고위 공무원의 연구 성과와 업무 추진실적 등을 평가해 이달 말까지 선별 수리할 방침이다. 과장급 직원들도 지난달 말 완료된 상반기 업무평가를 통해 하위 20%에 해당하는 공무원은 일단 경고 조치하고, 하반기 평가에서 하위 등급에 다시 포함될 경우 보직해임 등 인사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이번 사표 제출의 표면적인 이유는 이날 공식 출범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본부장으로 조은기 국립농업과학원장이 발령을 받는 등 고위 공무원에 대한 인사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조직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폐지 위기에 처했던 농진청은 지난해 4월 정부 중앙부처로는 처음으로 전체 직원의 5%를 퇴출 대상으로 선별했다. 9곳의 산하기관 중 4곳을 폐지하고 99명을 감축하는 등 조직 개편 노력도 계속해 왔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재계 저승사자’ 이인규 중수부장 사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수사를 총지휘했던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이 7일 사표를 냈다. 이 부장은 “검사로서 소임을 다했다. 떠날 때가 됐다.”며 문성우 대검차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 부장의 사의 표명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박연차 게이트가 ‘실패한 수사’로 끝난 데 따른 인책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책임론과 관련해 중심에 있던 인물이 검찰을 떠남으로써 정치권 등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됐다. 특히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의 사법연수원 동기가 전날 일괄 사퇴키로 한 데 이어 이 부장이 사표를 던짐으로써 천 내정자가 인적쇄신은 물론 대대적인 검찰개혁을 단행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장도 한 때 천 내정자 체제에서 검찰에 남는 것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부장은 앞길이 구만리 같은 중수부 구성원들의 앞길을 터주고 과장들도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용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검찰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기정사실화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CEO가 근태점검까지 나섰다

    CEO가 근태점검까지 나섰다

    기업들이 조직 기강잡기에 나섰다.암행감찰을 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최고경영자(CEO)가 현장을 점검, 직원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공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새로 임명된 CEO들은 속전속결식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조직에 긴장감과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달 김중겸 사장 취임 이후 직원들의 근태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아침 불시에 현장을 방문한다. 김 사장은 최근 임원 40여명을 감축하고, 일부 임원을 외부수혈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 이후 심기일전해 재도약을 도모하고 있는 한화그룹도 최근 들어 조직 내 긴장감 불어넣기에 나섰다. 불시에 근태점검을 해 자리를 지키지 않는 등 근무지 이탈 직원을 적발, 타당한 이유를 대지 못하면 인사상 불이익을 준다. 수주 등을 위해 거래처와 평일 골프를 했다면 이를 입증하기도 한다. 지난해 납품 비리로 홍역을 치른 KT는 KTF와의 합병을 앞두고 ‘내부 비리와 전쟁’ 중이다. 올 1월 취임한 이석채 회장은 서울고검 검사 출신인 정성복 윤리경영실장(부사장급)을 영입했다. 정 실장은 이후 인천 등 수도권 서부본부 등에 대한 감사를 벌여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임원 등 임직원 6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정 실장은 부임 이후 윤리경영실 내 내부감찰 인원을 10명에서 20명으로 늘렸다. KTF와 합병 뒤엔 25명으로 확충해 자회사·손자회사까지 과거 비리를 파헤칠 예정이다. 징계절차도 바꿔 종전 해당 부서장을 거치지 않고 윤리경영실장이 바로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징계종류도 정직을 없애고 바로 해임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고발자에게는 최대 5000만원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우림건설도 최근 1주일에 1~2회가량 근태점검을 한다. 위기극복을 위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도입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레일은 허준영 사장이 지난달 19일 부임하자마자 2급 이상 직원들의 사표를 받았다. 이후 280여명이 자리를 옮겼다. 조직 내 긴장감 조성과 함께 학연과 지연 등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 강원랜드는 최령 사장 부임 이후 한 달이 채 안 돼 느슨한 조직의 틀을 깨기 위해 조직을 절반 가까이 축소했다. 기존 ‘6본부 14실 52개 팀’ 체제에서 ‘3본부 9실 37개 팀’으로 슬림화했다. 이를 위해 실장급 이상 임원진 23명에게 일괄 사표를 받았다. 이 가운데 20명은 보직을 받지 못했다. 팀장 이상 간부를 33% 줄인 데 이어 팀장 이하 직원 구조조정도 단행할 예정이다. 김성곤 이창구 김경두기자 sunggon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盧 “여러분은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 취재선진화 한다면서… 성접대 받고 혈세 낭비 컴백! 뽀빠이 바지 수입화장품 왜 비싼가 했더니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직업은? 블로거 신해철 “(욕 많이 먹어서)죽어도 부활할듯” 잔인한 바다표범 사냥 모습 담은 동영상
  • 임원·실장 등 간부 23명 사표

    강원랜드는 전무이사, 6개 본부장, 최고재무책임자(CFO), 스포츠단장, 도박중독예방센터장 등 임원은 물론 13개 실장급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사표를 제출한 임원과 실장 등 간부는 모두 23명이며 이들 가운데 6명은 지난해 11월 새로 선임된 임원이다. 1998년 설립된 강원랜드는 그동안 간부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한 것은 제2대 사장 취임 직후인 1999년 8월 부장급과 지난해 9월 임원 9명 등 모두 2차례였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일괄사표는 회사 분위기를 새롭게 정립하는 데 힘을 주자는 전무이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일괄사표를 회사 설립 이후 사실상 처음 정권이 바뀐 상황에서 그동안 곪았던 내부 문제를 수술하기 위한 대폭 물갈이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모닝 브리핑] 총리실 국정운영실장 육동한씨

    국무총리실은 24일 국정운영실장에 육동한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임명하는 등 고위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규제개혁실장에는 김호원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고 정책분석평가실장에 김희철 규제개혁실장,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 사무처장에는 강은봉 의전관이 각각 전보 발령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일괄사표를 냈던 1급 8명 가운데 3명이 최종 교체됐다.한편 정부는 방위사업청 차장에 정순목 전 계약관리본부장을 승진, 임명했다.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에는 윤수영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 신산업정책관을 임명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최태환칼럼] 공직까지 속도전에 내몬다면

    [최태환칼럼] 공직까지 속도전에 내몬다면

    화두는 ‘혁신’이었다. 노무현 정권시절 공직사회의 최우선 가치였다. 참여정부, 열린정부, 능력정부를 표방했다. 청와대와 정부 부처엔 혁신 관련 부서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핵심엔 ‘386’과 노무현 전도사들이 포진했다. 정권말기까지 기승을 부렸다. 오죽했으면 ‘혁신 리더십’이라는 용어까지 나왔을까. 하지만 혁신 개념은 모호했다. 많은 공무원들은 뜨악했다. 관련 부서, 담당자의 업무가 뭔지 잘 몰랐다. 정부만 자화자찬에 열을 올렸다. 기회 있을 때마다 ‘부처별 혁신이 크게 향상됐다.’ 고 평가했다. 속내를 들여다보면 민망했다. ‘혁신 목표를 제대로 설정했다.’ ‘평가제를 도입했다.’ 등등의 수준이었다. 일부 기관이나 단위 조직의 우수 사례를 나열하고 홍보하는 정도였다. 이런저런 자리만 늘어났다. 공직의 덩치는 나날이 커져갔다. 당시 정권의 시각은 달랐다. 노무현식 공무원 의식화가 지향점이었다. 정권은 처음부터 행정 간소화나 비용 절감, 서비스 향상엔 관심이 없었다. 공무원들은 분위기를 맞춰 갔다. 영혼 없는 공무원들이다. 그러나 눈치는 빨랐다. 출근하면 인터넷부터 검색했다. 클릭수를 올려야 했다. 언론에 대한 시각 역시 ‘코드’가 잣대였다. 외눈박이로 변해 갔다. 청와대 등 정권홍보 사이트와 일부 인터넷 언론 등만 챙겼다. 공직사회는 무풍지대였다. 노무현 홍위병들의 엄호 속에 호사를 누렸다. 신문의 지적이나 질책은 오불관언이었다. 국민 눈높이는 안중에 없었다. 의식적으로 외면했다. 언론 보도에 반발하고 각을 세우는 게 오히려 미덕이었다. 정부 부처의 언론 중재 신청이 남발했다. 국민들의 정서, 바람과는 정반대·엇박자의 정책이 춤을 췄다. 열린정부가 아닌 ‘닫힌 정부’였다. 능력을 표방했지만 ‘무능 정부’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정권이 뻔뻔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명박 정권이 정부 부처의 진용을 새롭게 가다듬고 있다. 얼마 전 상당수의 부처에 MB 전도사들이 전진 배치됐다. ‘왕의 남자들’의 차관급 기용이 주목을 받았다. ‘차관 정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집권 2년차다. 이명박 정권은 공직의 ‘무감각’에 불만이 많았다. 새 정권의 지표를 제시했지만, 움직임이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연말 1급 공직자들의 일괄 사표까지 받았다. 최근 인사는 공직 개조에 방점이 찍혔다. 일하는 분위기로 다잡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지난 한해 정권은 촛불과 글로벌 경제 위기에 갇혀 휘청댔다. 올해 성과를 내야 한다. 정치권은 ‘2차 입법전쟁’을 앞두고 있다. 경제 회복, 교육·공공개혁 등에 속도를 내고 싶은 조바심을 여기저기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과욕은 또 다른 화근을 키울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실용은 명분과 함께 갈때 힘을 얻는다. 명분이 실용에 가리면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 과속은 언제나 위험하다. 정권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지난 용산 참사가 이를 보여준다. 과욕, 과속의 전형이다. 서민들의 정부 불신만 증폭시켰다. 갈길 바쁜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권이 공직과 소통하고 함께 나아가려는 의지를 다지는 것은 중요하다. 공직 요소요소에 적절한 링커들을 배치했다는 데 대해 토를 달 생각은 없다. 하지만 줄세우기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공직을 속도전의 첨병으로 몰고가려는 태도는 곤란하다. 정부 개편 이후 움직임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이유다. 최태환 논설실장 yunjae@seoul.co.kr
  • 대기업 임원 급여반납 확산

    올 상반기 사상 최악의 글로벌 경기 불황이 예고되면서 기업들 사이에 고강도 내핍 경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불황을 모르는 회사’라고 불리던 삼성, SK, 포스코 등 굴지의 대기업들마저도 임원들이 앞장서 연봉을 반납하며 비용 줄이기에 안간힘을 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상무 이상 임원 49명은 이달부터 매달 급여의 10%씩을 회사측에 반납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경영 비용도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여 1조원가량의 원가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삼성도 이달 중 전 계열사 임원들의 연봉을 실적에 따라 최대 30%가량 깎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계열사 임원이 1600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1000억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SK도 계열사 별로 임원들의 연봉을 삭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석채 신임 사장 취임을 앞둔 KT도 임원 연봉 10% 일괄 삭감 등을 검토 중이다. 인건비 절감과 함께 조직슬림화 등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이날 KT는 상무보급 이상 임원 73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동부그룹도 금융 부문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 직원 임금을 20~30%씩 반납한다. 동부 하이텍과 동부제철은 임직원 임금을 각각 30% 삭감했다.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업체들도 앞다퉈 연봉이나 성과급 등을 삭감 또는 반납하고 있다. 벽산건설은 임직원들이 급여 15%를 되돌려 준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토건은 임원들이 급여를 10%가량 반납했다. 우림건설은 전무급 이상은 연봉의 30%, 이사급 이상은 20%를 각각 반납했다. 풍림산업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급여의 20% 지급을 유보하고, 올해 초에 지급하기로 했다. 증권업계도 마찬가지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임원 연봉을 각각 20%와 10% 줄였다. 우리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도 10∼20% 줄일 방침이다. 공기업들도 마른 수건 짜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2조 50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낸 한국전력은 올해도 인건비 등 줄일 수 있는 것은 모두 줄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전 및 10개 자회사의 차장급 이상 간부직원들은 지난해 임금인상분을 100%(220억원), 일반직원들도 임금인상분의 50%(177억원)를 각각 반납했다. 한국수출보험공사도 올해 직원 임금을 동결하고, 임원은 연봉의 40%를 삭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KT 임원 73명 일괄사표

    KT와 KTF에 새해 벽두부터 ‘인사태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KT의 상무보급 이상 임원 73명은 이석채 사장 선임을 앞두고 12일 일괄 사표를 냈다. 대규모 조직개편의 전주곡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KT는 “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석채 사장 후보가 사장으로 선출되면 임원급 인사가 곧 단행될 예정이어서 미리 임원들이 사표를 냈다.”면서 “사표는 선별 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 후보는 사장에 취임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중 조직개편과 임원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조직개편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서울 우면동 KT연구소에 사장직 인수를 위한 ‘경영디자인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던 이 사장 후보자는 틈이 있을 때마다 “조직의 방만한 부분이 있다.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 8실 7부문 1본부 체제를 5실 5부문 1본부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380여명인 임원의 20∼30%를 줄이고, 절반 이상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쇄신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T와 KTF의 합병이 이뤄지면 현재 KT와 KTF 임원이 최대 절반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KT와 KTF는 전문임원 등을 포함해 상무급 이상 임원이 각각 60여명이다. KT가 비용절감 차원에서 임원들의 월급을 10%가량 줄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합병을 앞둔 KTF 말고도 KT가 다른 자회사까지 효율성 개선을 위한 조직 슬림화 등 조직 개편을 요구할 경우 통신시장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조직개편의 태풍이 불게 된다. KT 관계자는 그러나 “일괄 사표는 신임 사장의 인사를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임원인사 등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고검장 용퇴 권고설 검찰·법무부 ‘뒤숭숭’

    다음달 검찰 정기인사를 앞두고 법무부와 검찰 내부가 뒤숭숭하다. 예년 같으면 검찰 수뇌부의 대폭 교체로 10자리 정도의 검사장 승진 자리가 생겨났지만, 올해는 검사장 자리로 비어 있는 곳이 대검 형사부장과 대전고검 차장 등 고작 두 자리에 불과하다. 그래서 검찰 수뇌부의 거취 여부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와 검찰의 바깥 기류로는 이들의 움직임이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할 만큼 한 사람은 후배들을 위해 용퇴해도 되는 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조심스레 감지된다. 법무부가 일부 고검·지검장에게 용퇴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등의 얘기와 함께 고검장급 이상의 수뇌부가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검찰 안팎에서는 출범 2년차를 맞은 이명박 정부가 쇄신 차원에서 어떤 식으로든 대폭의 인사를 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경북(TK) 출신 인사 중용 원칙을 검사장 인사에 적용할 것이란 얘기와 함께 이번에는 지난 인사에서 소외된 지역에 대한 배려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법무부는 일단 이날 임 총장의 후배 기수인 사법연수원 10~12기 출신 고검장 등 검사장들에 대한 사퇴 종용설과 관련, “아직까지 확정된 게 없다.”고 부인했다. 연수원 10기 출신 고검장인 권재진 대검 차장, 김태현 법무연수원장, 박영수 서울고검장, 명동성 서울중앙지검장 등 4명을 포함해 12기까지 검사장은 모두 19명이다. 다만 법무부 고위관계자는 “인사권자는 대통령이고 결정권자는 법무부장관이다. 다른 누구도 알지 못하고 뭐라고 할 수도 없다.”고 말해 다소 여운을 남겼다. 또 검찰 일각에선 “이미 연수원 10기 출신 고검장들을 비롯해 12기까지 검사장들 중 더 이상 요직 중용이 어려운 인사들에 대해 법무부 최고위 선에서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달라.’는 언질이 있었다.”는 말도 흘러나온다. 이미 고참 검사장 중 2~3명이 비공식 라인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법무부가 특정인을 상대로 대놓고 사표를 내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특정인이 무턱대고 사의를 표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각에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총장 아래 기수들이 자연스레 후배들에게 물꼬를 터주는 모양새를 갖추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내다봤다. 이럴 경우 검찰 인사는 이달 안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게 검찰 안팎의 관측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美헤리티지재단 본뜬 종합연구원 신설키로

    美헤리티지재단 본뜬 종합연구원 신설키로

    지난해 말 1급 공무원의 일괄사표에 이은 인적쇄신 태풍이 공직사회에 몰아치고 있다. 여기엔 새 정부 출범 후 잇따라 빚어진 극심한 정책혼선을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 있다. 새 해는 ‘일하는 정부’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명박 정부의 각종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시기다. 전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한국호(號)를 건져낼 ‘비상경제 정부’를 자임한 만큼 정책 추진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신문은 정부의 정책 가운데 국민적 관심사항이 될 만한 정책들을 심층적으로 진단해보는 기획을 마련한다. 매주 월요일 ‘정책진단’ 연재를 통해 사회적 이슈나 논란이 될 만한 정책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부처 환원이)거의 결정된 것으로 보면 됩니다.” 최근에 만난 정부 관계자는 정부출연 국책연구기관의 부처 ‘컴백’이 기정사실화됐음을 숨기지 않았다. ‘어떤 식으로 돌려보낼까.’만 남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10년 만에 컴백 부처 소속이었던 연구기관들이 지금과 같은 국무총리실 소속의 연구회(경제·인문사회연구회) 체제로 전환된 것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지난 1999년이다. 연구기관의 자율성·독립성 보장이란 측면이 작용했다. 하지만 연구회 출범 10년 만인 올해 부처로 환원될 운명을 맞게 됐다.환원 방침도 전광석화처럼 이뤄진 느낌이다. 지난해 10월2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23개 국책연구기관의 통폐합 방안을 공개한 지 불과 1개월 여 만에 정부의 안이 만들어져 청와대까지 보고됐다. ‘속도전’을 강조하는 청와대의 의중을 정부가 정확히 읽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책연구기관의 부처 환원과 관련, 정부와 전문가·사회단체들간의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약 1~2개월 정도로 예상된다. 청와대에 정부 안(정부는 ‘내부검토안’이라고 표현)이 제출된 시점은 지난해 11월.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안을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사정 등으로 늦어졌다. 정부 관계자는 4일 “현재 (청와대와의)내부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면서 “이달 말이나 새달 초는 돼야 정부출연연법 개정 착수 등 부처 환원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전문가들과 사회단체들은 부처 환원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세를 인정하면서 보완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조금씩 새어나온다. ●정부 vs 전문가… 異見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개발연구부 부장은 독립성과 객관성이 크게 훼손될 것을 우려했다. 고 부장은 “정부 구미에 맞는, 부처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맞춰주는 그런 연구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국책연구기관의 부처 환원 방침에 대해 인력 등 공공기관 비효율성의 문제, 과거처럼 서포트를 못해주는 데에 따른 부처들의 불만이 녹아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고 부장은 “연구기관을 부처로 가져간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처 환원이 연구원 생산성 제고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민철구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장기적 관점보다는 당장 필요한 단기과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걱정했다. 10년 전에 연구회가 생긴 것도 이런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는 게 민 선임연구위원의 주장이다. 그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그건 좀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 위원은 “외환위기 때 KDI를 포함해 싱크탱크들이 왜 예측을 못했느냐고 비난을 받은 일이 있지만 보고서에 다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재경원이 (공개하는 것을)원치 않아 이슈가 안됐을 뿐”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단호하다. 정부 관계자는 ‘국책’이라는 점을 애써 강조한다. 그는 “정부출연 국책연구기관은 정부가 필요해서 만든 것”이라며 “정책과 현안 등에 대해 정부를 지원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책연구기관이 부처로 환원되더라도 자율성과 독립성은 지켜질 것으로 확신했다. 다만 정부 현안이나 장기적 정책을 제시하는 일을 소홀히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부처 연구원+종합연구원 형태 현재 23개 국책연구기관은 16~20개로 통폐합돼 부처로 환원된다. 또 종합연구기능을 갖춘 기관도 갖춰진다. 이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지난해 10월 공청회에서 제시한 3가지 안 가운데 ▲개별부처 환원안과 ▲종합연구원 설립안 등 두 가지 안을 뽑아낸 형태다. 하지만 공청회 때 제시된 연구원 명칭과는 다르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1 부처 1 연구기관으로 할 것인 지, 1 부처 다(多) 연구기관으로 할 것인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를 테면 직업능력개발원을 노동부에 둘 것인지, 교육과학기술부 산하로 할 것인지, 아니면 역할을 나눠 두 부처에 분산·설치할 것인지 등이다. 종합연구기관도 기능·규모·소속 등이 미확정 상태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대통령실 또는 총리실 산하에 미래정치연구원이나 국가전략연구원을 두자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모닝 브리핑] 감사원 새 감사위원 남일호·사무총장 성용락씨

    감사원이 2일 대규모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감사원은 이날 “일괄 사표를 제출한 6명의 감사위원 가운데 김종신 수석감사위원의 사표가 우선 선별적으로 수리됐다.”면서 “후임 감사위원으로 남일호(54) 현 사무총장이 임명돼 5일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남 감사위원은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1983년 체신부에서 감사원으로 전입한 이래 특별조사국장,전략감사본부장,기획본부관리실장,제2사무차장,사무총장 등을 거쳤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성용락(59) 제1사무차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고려대 법대 출신인 성 사무총장은 행시 24회로 1984년 국세청에서 감사원으로 전입해 법무담당관,국제협력담당관,재정·금융감사국장,기획홍보관리실장,제1사무차장 등을 거쳤다. 제1사무차장에는 유충흔 제2사무차장을,제2사무차장에는 정창영 결산감사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또 기획홍보관리실장에 문태곤 고위감사공무원을,감사교육원장과 감사연구원장에는 김병철 기획홍보관리실장과 김용우 사회복지감사국장을 각각 선임했다.이창환 감사교육원장은 물러났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공직 복지부동 물갈이로 바뀔까/임창용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공직 복지부동 물갈이로 바뀔까/임창용 정책뉴스부장

    공직사회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부처마다 1급 공무원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일괄사표를 냈다.청와대에선 물갈이를 위한 인사검증을 끝냈다고 한다.칼바람 뒤엔 이명박 대통령의 공직자에 대한 불신이 있다.이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공무원들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누누이 강조했다.뿌리 깊은 ‘복지부동’을 질타했다.아직 달라지지 않았다고 판단한 듯하다. 이번 물갈이는 상당부분 공감할 만하다.하지만 아쉬움과 함께 문제 인식에서 적지 않은 온도차가 느껴진다.우선 지금의 공직자 물갈이는 상당히 늦었다.새 정부 출범후 대대적인 정부조직 개편에서 이미 끝냈어야 할 사안이다.부처 통폐합을 넘어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이뤄졌어야 했다.물론 시도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노회한 관료들의 교묘한 논리에 말려들었기 때문이다.부처 통폐합에 따른 인력조정안은 ‘맹탕’이었다.국가공무원법 상 조직개편에 따른 부서 개폐시 공무원들을 면직시킬 수 있음에도 관료 중심의 입안자들은 이를 감췄다.이같은 면직조항이 공무원 신분보장 조항보다 우선함에도 대통령은 활용하지 못했다.정권으로선 절호의 기회를 놓친 셈이다. 복지부동에 대한 현 정권의 원인 진단도 재고해 보아야 할 것 같다.대통령과 여권에선 공무원들의 철학과 이념을 문제삼는다.새 정부와 생각을 달리하는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저항한다고 믿는다.그래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이는 공직자들의 속성을 잘 모르고 내린 진단인 듯싶다.극소수는 여기 해당되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최근까지 수년간 관가를 출입하면서 공무원들을 보아왔다.요즘 공무원들의 바람은 남보다 빨리 승진하는 게 아니다.일을 열심히 한다고 특별히 승진이 빠르다고 믿지도 않는다.남보다 성과급을 좀 더 챙기는 것도 아니다.크게 뒤처지지 않으면서 장수하는 게 대부분의 바람이다.이는 고시,비고시 등 출신을 가리지 않는다.이들에게 승진의 영광은 잠깐이요,조기퇴진은 영원할 뿐이다. 며칠 전 세종로 정부청사에 근무하는 한 국장급 공무원과 식사를 함께했다.그는 “과장이든 계장이든 적극적으로 일을 만들어 하려는 사람이 없다.”고 한탄했다.지금 공직사회는 정권과 철학을 달리해서가 아니라,열정이 없어 문제라고 했다.단지 국정 철학이 대통령과 달라 손을 놓을 공무원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오히려 밉보이지 않으려고 과잉충성 행태를 보이다 눈총을 받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복지부동은 철학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와 시스템의 문제라고 본다.사람만 바꾼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인적쇄신과 함께 시스템 개선이 꼭 필요한 이유다.무사안일주의를 척결하고 열정을 되살리려면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근본적이고 핵심적인 방안이 있다.공무원 평가체제 혁신이 그것이다. 지금의 평가는 그저 평가를 위한 평가다.조직간,개인간 차별화에 실패했다.지난 정부는 고위공무원이 최하위등급을 세번 받으면 면직할 수 있다며 ‘삼진아웃’제를 도입했다.하지만 1500여명의 고위공무원중 지난해 최하위등급을 받은 공무원은 단 세명.이들이 두번 더 최하위등급을 받아 옷을 벗을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평가는 공정하면서 정밀해야 한다.차별성이 뚜렷해야 한다.평가결과는 인사와 승진,성과급에 강력하게 반영되어야 한다. 능력이 뛰어나 고속 승진한 사람일수록 더 오래 공직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철학이 다르다고,지난 정부 사람이란 이유로 내칠 일이 아니다.그래야 공무원들은 승진에 목을 매고,열정을 갖고 일한다.승진과 성과급은 명예와 돈이다.어떤 조직이든 돈과 명예는 가장 강력한 보상이다.복지부동은 일에 대한 열정이 보상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임창용 정책뉴스부장 sdragon@seoul.co.kr
  • 국세청 차장 허병익 서울국세청장 이현동 중부국세청장 이승재

    최근 1급 간부 3명의 일괄사표로 공석이 된 국세청 차장(1급)에 허병익(54) 부산지방국세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1급 직위인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이현동(52) 국세청 조사국장이,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이승재(5 5)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이르면 26일 임명될 예정이다.지난 1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국세청의 1급 공무원 일괄 사의표명을 시작으로 연말 고위공직자 물갈이가 본격화한 가운데 국세청의 이번 진용 개편을 필두로 주요 부처의 인적 쇄신이 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허 차장 내정자는 신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2회에 합격,강릉세무서장과 국세청 납세보호과장,법인납세국장,조사국장 등을 거쳤다.이현동 서울청장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경북고와 영남대 행정학과,성균관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구미세무서장,국세청 법무과장,서울청 조사3국장,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이승재 중부청장 내정자는 경복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중부지방국세청 국제조사과장,조사3국장,국세청 국제조사관리관 등을 역임했다.한편 정병춘 현 국세청 차장 등 1급 3명에 이어 2급 직위의 김재천 대전지방국세청장과 김기주 광주지방국세청장도 조만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정년 퇴직을 2년가량 남겨 놓은 일선 세무서장 30여명의 명예퇴직도 잇따를 것으로 전해졌다.한상률 국세청장은 이들에 대한 후속 인사를 조속히 단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새해 초 지방청장과 국장급들의 대대적인 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폭행’ 펜싱코치 사표 수리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정지

    대한펜싱협회가 ‘국가대표선수 폭행 파문’의 당사자인 이석(33) 대표팀 코치의 사표를 수리했다.해당 선수에게는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협회는 24일 “이 코치가 국가대표 코치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물의를 일으켰고 본인도 이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어 이사회를 통해 사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흡연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미확인,추측 사항을 발설한 김승구(27·화성시청)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정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협회는 일괄 사표를 제출한 대표팀 코칭스태프 5명 중 이석 코치를 제외한 나머지 4명에 대한 사표는 수리하지 않았다.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대한체육회의 조치와 경찰수사 결과가 나오면 해당 코치와 선수에 대해 합당한 징계를 내리거나 복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새해 새출발… ‘일하는 세력’ 전면에

    정부가 1급 공무원 인사를 연내에 단행키로 한 것은 새해에는 ‘새 출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개각까지 기다릴 정도로 현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는 현실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더구나 1급 일괄사표까지 받아놓은 상황에서 조직을 생각할 때 질질 끌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연내 인사 대상 부처는 총리실을 포함,7개 부처로 대부분 1급들이 일괄사표를 낸 부처들이다.이들 부처 현재 1급 공무원들은 상당수가 교체되고 그 자리를 현 정부의 정책을 과감히 추진할 2급들이 꿰찰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부처 1급 승진 예정자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이들이 실질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2기인 내년 이후를 책임질 파워 엘리트들이기 때문이다.대부분 각 부처에서 실력이 검증된 인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4~5명 정도가 1급 승진 대상자로 꼽힌다.송재기(행시 23회) 규제개혁정책관,최대용(25회) 교육노동정책관,강은봉(26회) 의전관,심오택(27회) 총괄정책관,신종은(육사) 사회규제관리관 등이다.송 정책관은 현 정부가 강조하는 규제개혁을 맡고 있다.행시 기수도 빠르다.최 정책관은 인사교류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근무한 적도 있다.강 의전관은 총리의 ‘손발’로 통한다.한승수 총리가 국회청문회를 앞두고 있을 때 민정1비서관으로 있었다.심 정책관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전문위원을 지내 현 정권과 인연이 있다.기획통이다. 행정안전부의 본부 1급 자리는 차관보와 5개 실장이다.대체적으로 전보인사가 예상되지만 2급 중에서 일부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박상덕(22회) 공무원 노사협력관,김홍갑(23회) 인사정책관,이삼걸(24회) 지방재정세제국장,박찬우(24회)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이 승진 대상자로 거론된다. 1급 4명이 사표를 낸 농림수산식품부도 대폭적인 물갈이가 점쳐진다.장태평 장관이 간부회의에서 “연말 또는 연시에 큰 폭으로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기획재정부는 현재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1급들이 이동한 지 얼마 안돼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부처종합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데스크 시각] 겨울 관가/최용규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겨울 관가/최용규 정책뉴스부 차장

    겨울 관가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1급 공무원들의 줄초상이 예정돼 있다.어찌 보면 ‘올 것이 온 것에 불과하다.’ 한 1년쯤 늦게 왔을 뿐이다. 정권이 자기색깔을 내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어느 정권이건 집권 초 공직사회에 손을 댄 건 이런 까닭에서다.DJ도 그랬고,노무현도 마찬가지다.간단히 말하면 ‘물갈이 자체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관행이 바뀌지 않는 한 좋든 싫든 인정해야 한다.엄연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처리가 볼품없다.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공작(工作)냄새가 짙게 풍긴다.장막 뒤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것 같아 개운치 않다. 칼이 장관들 손에 있다.교수 출신인 안병만이 칼춤을 추자 너도나도 춤판에 끼어든다.정권은 이런 모양새가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장관들이 알아서 해주고 있다고 기특해하는 눈치다.지침이나 지시는 없었고,장관들이 충정에서 하는 일이라고 한다.과연 국민들이 믿어줄까.교수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 중에는 일엽장목(一葉障目)이 들어 있다.누구나 아는 일을 숨길 수 있다고 믿는 어리석음을 꼬집은 말이다. 대통령의 허락 없이 장관들이 멋대로 일괄사표를 받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대통령의 뜻을 받드는 게 장관이다.“공직자 가운데 자세를 가다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18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이 끼어 있으면 그 대열 전체가 속도를 낼 수 없다.(22일 행정안전부 등 4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 이명박 대통령의 요즘 발언이다.꼭 주술 같다.이쯤 되면 다 끝난 것이다.사표를 독촉하는 얘기로,우물쭈물하는 장관들은 옷 벗을 각오를 해야 한다는 말로 들린다. 안병만 주연,총리 포함 기타 장관들이 조연이라면 연출자는 누군가.물갈이는 당초 이명박 정권 취임 초에 끝낼 계획이었다고 한다.촛불시위로 타이밍을 놓쳤을 뿐이다.없던 것이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일괄사표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리더십은 ‘일벌백계’라는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발휘할 수 있다.과연 밭을 갈아엎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단 말인가.눈엣가시인 일부 1급 공무원들 때문에 정책이 마비상태에 빠졌다는 얘긴가.그렇다면 더 독해져야겠지.그게 아니라면 이명박 정권은 ‘혁명정부’처럼 행동해선 안 된다.정권을 뺏겼다가 찾은 것이지,처음 뺏은 것이 아니다. 일 순서 역시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공감할 수 있는 처리기준부터 만들었어야 했다.그래야 목이 잘려도 할 말이 적다.사표부터 받아놓고 기준을 만들겠다는 식은 왠지 꺼림칙하다. 물갈이가 관행이라지만 고칠 때가 됐다.국력소모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물갈이보다는 공직풍토를 바꾸는 리더십이 어찌 보면 더 필요한 때다.처음부터 정치색을 갖고 들어온 공무원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들어와서 생긴 것이다.물론 공무원 스스로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하지만 좌편향이든,우편향이든 분위기를 만든 정권의 책임도 크다. 옷이 벗겨질 1급은 그렇다 치자.죽다 살아난 1급은 그저 황송할 따름일 것이다.이들 중에는 승진,영전하는 이도 적지 않을 터다.큰 은공을 입은 이들은 충성과 복종으로 보답할 수밖에 없다.정권은 자기색깔을 낼 수 있어 좋겠지만 획일화라는 문제가 남는다. 경제부처 한 고위 공무원은 “선배는 후배에게 길을 터주는 모양새를 갖추고,후배는 떠나는 선배에게 박수를 쳐주는 식이었어야 했다.”고 했다.자연스러운 물갈이가 아쉽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쾌도난마식 정리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이도 물론 있다.바람이 더 세질 것 같다.2008년 겨울 관가가 을씨년스럽다. 최용규 정책뉴스부 차장 ykchoi@seoul.co.kr
  • 高檢 사무국장 4명 전격 사표

    검찰 일반직 공무원 중 최고위직인 고검 사무국장 4명 전원이 전격 일괄사표를 낸 사실이 23일 확인됐다.이는 최근 정부부처 1급 공무원들이 잇따라 사표를 제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향후 법무부와 검찰까지 인적 쇄신 대상기관에 포함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대검 등에 따르면 최근 공석 중인 부산고검 사무국장을 제외한 서울·대전·대구·광주고검 사무국장(2급) 4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공석 중인 대검 사무국장(1급)에는 검찰총장의 추천으로 법무부 장관이 복수로 천거한 후보 두 명이 모두 탈락하고 허영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3급)이 내정됐다.지금까지는 다른 정부 부처와 달리 법무부의 경우 장관이 추천한 사람은 모두 승진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청와대의 의중이 검찰 일반직은 물론 법무부와 검찰 수뇌부를 겨냥하고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검찰은 공식적으로는 “후배의 승진에 따른 선배들의 용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교육과학부 우형식 제1차관은 이날 사표가 수리돼 물러났다. 박현갑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폭행 파문’ 펜싱대표팀 코칭스태프 전원 사표

    선수 폭행 사건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펜싱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일괄 사표를 냈다.대한펜싱협회는 22일 심재성 감독을 비롯한 국가대표팀 코칭 스태프 5명이 최근 협회에 “직책을 그만두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홍콩 전지훈련 과정에서 한 선수가 “코치에게 공항과 훈련지 호텔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사건의 당사자인 A(33) 코치는 “부끄러워 더는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표를 냈다.”면서 “선수가 문제를 법적으로 넘겼으니 법에 맡기고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사건을 통해 지도자 생활에 대한 회의를 많이 느꼈다.”며 “선수 인권만 중요하고 지도자는 힘이 없다.선수가 잘못하는 것을 보고도 아무런 말도 못한다면 더 이상 지도자 생활에 대해 보람을 느낄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한편 펜싱협회는 곧 이사회나 강화위원회를 열고 코치들의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관가 인적쇄신 회오리 거셀 듯

    ■ 고위공무원 줄사표 일파만파 관가에 인적쇄신 회오리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국세청 1급 공무원들의 사표로 촉발된 1급 공무원들의 줄사표는 19일에도 이어졌다.이날에만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식품부 1급 공무원들이 전원 사표를 제출했다.외교통상부는 고위공무원단 가급(옛 1급) 간부 중 보직이 없는 10여명에게 사표 제출을 권고하기로 했다.특히 각 부처를 총괄하고 조정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총리실이 일괄사표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1급 줄사표’가 관가에 미치는 파급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가의 인적쇄신 폭이 어느 정도일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1~2개 부처에서 고위직 일괄사표가 더 나올 수 있겠지만 (전 부처로 확산되지 않고)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줄사표 행렬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개혁이 미진했거나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통일부 금융위원회 국토해양부 보건복지가족부 지식경제부 등이 ‘1급 사표’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은 부처로 꼽힌다.전 부처 1급 공무원의 사표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런 배경에는 현 정부와 ‘코드’가 맞지 않거나 관료들의 복지부동으로 ‘이명박식 개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의 새해 업무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 “공직자가 일하지 않으면 실수도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일하지 않는 사람이 어부지리를 얻어서는 안 되겠다.”고 말하는 등 그동안 공무원들의 일처리에 불만을 표출해 왔다.홍준표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도 코드가 맞지 않는 공무원들의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해 왔다. 시기적으로도 이명박 정부는 ‘쇠고기 파동’과 촛불시위 등으로 정권 출범 후 고위직 공무원들의 물갈이 기회를 갖지 못한 것도 한 배경으로 지적된다.적절한 시기에 관료조직의 쇄신을 통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지 못한 것도 국정을 운영의 부작용을 초래한 부분이 있다는 게 여권의 판단이다. 결국 이명박 정부 집권 2년을 맞는 내년에 안정적으로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조속히 공직기강을 잡을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또 향후 정치 일정상 이명박 정부가 제대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시간은 내년 밖에 없다는 여권의 공감대도 공직사회의 개혁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2010년이면 지방선거를 치르느라 여권의 동력을 각종 개혁에만 쏟아붓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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