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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여명 탄원·통일교… ‘아베 살인범’ 배심원 흔드나

    1만여명 탄원·통일교… ‘아베 살인범’ 배심원 흔드나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암살한 전직 해상자위대원 야마가미 데쓰야(42)가 지난 13일 살인죄로 기소된 가운데 앞으로 재판에서 그가 받을 형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일본 언론이 밝힌 나라지검의 기소장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지난해 7월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나라시 긴테쓰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 노상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에게 직접 만든 총을 두 차례 발사했다. 이후 그는 살인죄와 총포·도검류 소지 단속법(총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나라지검은 야마가미가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를 사망에 이르도록 한 만큼 선거 방해 혐의도 더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재판에서 야마가미가 ‘심신미약’을 인정받을지 주목된다. 나라지검은 지난해 7월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야마가미의 정신 감정을 실시했다. 5개월여 동안 진행된 정신 감정 결과 야마가미의 정신질환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다만 야마가미의 변호인 측이 추가 정신 감정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지지통신은 “야마가미의 심신미약 여부에 따라 그가 유죄로 인정돼도 양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야마가미의 형량을 결정짓는 또 다른 쟁점은 그가 범행 동기로 주장한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영향력 인정 여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재판원 재판(일본의 배심원 재판 제도)에서 재판원이 형량을 결정하는 데 아베 전 총리를 암살한 동기가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야마가미는 어머니가 옛 통일교 신자가 되면서 고액 헌금 등으로 가정을 엉망으로 만들었고, 이에 대한 원한으로 옛 통일교와 유착 의혹이 있는 아베 전 총리를 암살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범행 동기가 알려지면서 옛 통일교와 자민당 의원 간 유착 관계가 정치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이 폭락했고 고액 헌금 기부를 막는 법이 통과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내에서 일고 있는 야마가미에 대한 ‘동정론’이 형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감형을 촉구하는 탄원서에는 1만 5000여명이 서명한 데다 구속된 오사카구치소에는 그를 위한 현금과 의류, 음식 등이 전달되기도 했다. 야마가미의 큰아버지에 따르면 사람들이 그를 응원하며 보낸 기부금만 수백만엔에 이른다.
  • “남자 100만원 벌 때 여자는 69만원”…韓임금격차 26년째 OECD 최악

    “남자 100만원 벌 때 여자는 69만원”…韓임금격차 26년째 OECD 최악

    지난해 한국의 남녀 근로자 시간당 임금 격차는 31.1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9개 회원국 중 가장 큰 격차를 보인 가운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의 이러한 노동 환경 실태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최근 OECD가 공개한 ‘성별 간 임금 격차(Gender wage gap)’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31.12%다. 성별 임금격차는 지난해 남녀 노동자들의 연봉 중간값을 비교한 것이다. 여성이 남성의 68.9% 정도만 받으며 일한 셈으로, 남성의 임금이 100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여성은 68만 8800원만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22.1%), 미국(16.9%), 캐나다(16.7%), 영국(14.3%), 멕시코(12.5%) 등 같은 기간 집계된 다른 11개 회원국 통계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성별 간 임금격차는 가장 두드러졌다. 한국은 OECD에 가입한 1996년부터 26년 연속 최악의 결과를 지속하고 있다. ● “韓여성 교육성취도 높지만 기회보장 낮아” # 대기업에 종사 중인 수진씨(25)는 팀내 유일한 여성 직원이다. 그는 회식 자리에서 남성 동료들이 “한 팀에 여성이 두 명 이상 있으면 꼭 싸움이 나고 팀 분위기를 망친다”는 말을 듣고 있다. 회사는 남녀 직원들에게 색이 다른 수첩을 나눠줄 정도로 기업문화 곳곳에 성차별이 존재한다고 수진씨는 전했다. FT는 여성 직원들이 결혼·출산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거나 주요 업무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으면서 남녀 임극 격차가 극심하게 나타난다고 봤다. 또 삼성과 현대차, LG 등 재계에서 여성 임원들을 잇따라 발탁하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의 여성 임원 비율은 터무니 없이 낮은 실태라고 FT는 지적했다. 기업정보제공업체 ‘CEO Score’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한국 500대 기업 CEO 중 여성은 11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이 중 3명은 오너 일가 출신이다. 유명 기업에 다니는 주현씨(45)는 FT를 통해 “한국에선 최고경영자(CEO)나 임원 자격을 갖춘 여성 후보자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여성 관리자가 승진 후 조금만 성과가 나지 않아도 잘못된 인사를 냈다는 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 상장기업의 포용적 고용 관행에 대해 연구한 영국 셰필드대의 피터 마탄레 선임강사는 “한국과 일본의 기업에서 여성 직원들은 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OECD 가입국 중 여성들의 교육 성취도가 가장 높지만 핵심 및 관리직 고용에 있어 기회의 보장성은 가장 낮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의 이러한 관행은 재능과 지식의 엄청난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 “천인공노할 범죄를 데이트폭력이라고” 이재명 ‘조카 살인’ 피해 유족 항소

    “천인공노할 범죄를 데이트폭력이라고” 이재명 ‘조카 살인’ 피해 유족 항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과거 ‘조카 살인사건’ 유족이 1심 판결에 불복해 13일 항소했다. 유족 측 대리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이날 “이번 판결은 원고의 6개 주장 중 1개에 관해서만 판단하고, 나머지 5개를 아예 판단하지 않은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유족 측은 ‘이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서 16년 전 살인 사건 당시 변론했던 것과 정반대의 주장을 거짓으로 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가 이를 충분히 심리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대리인은 “항소법원에서 다시 패소하면 대법원에 상고해 승소 판결을 받아낼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의 조카 김모씨는 2006년 교제하던 여성이 헤어지자고 하자 집을 찾아가 여성과 모친을 흉기로 살해했다. 여성의 부친 A씨는 범행을 피해 5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살인죄로 기소된 김씨의 형사재판 1·2심 변론을 맡은 이 대표는 재판에서 ‘김씨가 충동 조절 능력이 저하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형을 감경해달라고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김씨는 살인죄 혐의가 인정돼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이 같은 사실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재조명되자 이 대표는 2021년 11월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 일가 중 한 명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 대표가 조카의 일가족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이 대표를 상대로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 이유형 부장판사는 12일 1심에서 유족인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데이트폭력’이라는 용어가 연인 간 발생하는 다양한 범죄를 포괄적으로 지칭하므로, 이 대표의 표현을 허위 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에서 이 대표 측은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의 마음을 표현했으므로 명예훼손 의도가 없었고, 이 사건 소 제기 이후에도 언론에서 연인 사이였던 남녀 간의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이라고 표현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반박했다. 다만 “처참했던 사건을 다시 떠올려야 했던 유족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특수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최성범 용산소방소장 불구속 송치

    특수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최성범 용산소방소장 불구속 송치

    이태원 참사를 수사한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13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 지휘부인 김 청장의 경우 특수본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태원을 관할하는 용산경찰서 뿐 아니라 상급기관인 서울경찰청은 정보보고서 등을 통해 인파가 몰릴 것을 인식하고도 안전사고 예방, 경비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특수본은 김 청장에 대해 구속 필요성까지는 없다고 판단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더라도 충분히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구조 지휘 책임을 진 최 서장에 대해선 특수본이 한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하면서 불구속 송치로 방향을 틀었다. 특수본은 이번 참사가 관할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 각 기관의 안일한 문제 인식으로 인한 사전대책 부실, 사고 전후 부적절한 조치 등으로 인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냈다. 과실이 모여 참사가 발생했다고 보고 공동정범 법리를 적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유승재 부구청장 등 용산구청 공무원 2명과 최재원 용산구 보건소장, 송은영 이태원역장 역시 불구속 송치됐다. 이모 해밀톤호텔 대표이사와 이 호텔 별관 1층 주점 프로스트의 대표도 참사 현장 인근에 불법 구조물을 세워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건축법, 도로법 위반)로 불구속 송치됐다. 중앙긴급구조통제단 운영 관련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입건된 소방청 간부들에 대해선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로 넘겨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해밀톤호텔 소유주 일가의 업무상 횡령 혐의는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서 수사를 맡는다.
  • “디올 CEO는 우리 장녀로”...루이뷔통 일가의 ‘명품 제국’

    “디올 CEO는 우리 장녀로”...루이뷔통 일가의 ‘명품 제국’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장녀 델핀 아르노를 크리스챤 디올 CEO에 임명했다. 핵심 브랜드 디올을 장녀에게 맡기면서 가족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한국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에트로 베카리 디올 CEO가 루이비통 CEO로 자리를 옮기고, 델핀이 피에트로의 후임으로 디올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아르노 회장의 장녀인 델핀은 2000년부터 디올에서 12년을 일했으며 2003년 최연소로 LVMH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후 루이뷔통으로 자리를 옮겨 10년간 요직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전 디올 CEO였던 피에트로 베카리는 루이뷔통 CEO로 자리를 옮겼다. 디올에 있던 4년 동안 브랜드 연 매출을 3배가량 늘리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디올은 LVMH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치를 지닌 브랜드로 꼽힌다. 블룸버그통신은 “73세의 억만장자가 자녀들을 ‘명품 제국’의 요직에 앉히고 있다”고 평했다. 현재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는 모두 LVMH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장남인 앙투안 아르노(45)는 지난달 LVMH 지주회사의 CEO가 됐고 차남 알렉상드르 아르노(30)는 티파니의 임원이다. 3남인 프레데릭 아르노(28)는 태그호이어의 CEO이며 막내아들 장 아르노(24)는 루이비통에서 근무 중이다.전체 매출의 약 50% 차지...실적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 디올은 1947년 설립된 프랑스의 최고급 명품 브랜드다. 코코 샤넬과 어깨를 견주었던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챤 디올이 설립했다. 주력 분야는 잡화와 화장품, 옷 등이다. 델핀 아르노는 2001년 디올 집행위원회에 합류했다. 2008년엔 디올 부사장에 임명돼 2013년 8월까지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루이비통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최근 지난 3분기 실적을 공개한 LVMH그룹에서 효자 역할을 한 것은 디올과 루이비통이었다. 특히 패션, 가방 부문은 루이비통과 디올을 중심으로 사업부문 중 유일하게 매출이 늘며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했다. 증권업계는 코로나19 이후에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행이 재개되면 면세 수요가 회복되기 때문이다.한편 LVMH는 시총 3800억 유로(약 509조3900억원)인 유럽 최대 상장사다. 베르나르 아르노가 설립한 세계 최대 명품기업인 LVMH는 루이비통, 디올, 지방시 등 75개의 명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시총 3800억 유로(약 509조3900억원)로 파리 증시 시가총액 1위다. 아르노 회장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순자산 1708억 달러(약 212조7000억원)를 기록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세계 갑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포토] 개발된 북한 양강도 삼지연시

    [포토] 개발된 북한 양강도 삼지연시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운영하는 ‘조선의 출판물’ 홈페이지는 지난해 12월 28일에 발간한 ‘변모된 삼지연시’ 화첩에서 북한이 ‘산간 문화도시의 표본’으로 개발한 양강도 삼지연시의 발전상을 소개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2018년께부터 삼지연을 재개발하고 있다. 북한은 2단계 공사 완료 이후 2019년 말 삼지연을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했으며 2020년 1월에는 거리 이름도 봇나무거리(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앞∼삼지연시 입구), 리명수거리(중앙은행 량강도 삼지연지점∼얼음조각축전·음악축전장) 등으로 변경했다. 삼지연 시내 건물과 주택은 주황색이 도는 분홍색 지붕에 베이지색 벽의 아파트나 민트색을 띠는 삼각 지붕에 하얀색 벽면 빌라로 구성돼 있어 유럽식 풍경을 띤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처럼 북한이 백두산 동남부 기슭의 오지였던 삼지연을 대대적으로 개발한 것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혁명활동 성지(聖地)’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곳이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35일간 잠행에 들어갔다가 11월 16일 삼지연을 현지 시찰하며 모습을 드러내는 등 정치·외교적으로 중대한 고비가 있을 때 이곳을 찾아 주요 결정을 내리며 의지를 과시하곤 했다. 삼지연이 김 위원장 일가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과 인접해 성지 순례객이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역시 개발 목적 중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북한은 백두산을 매개로 한 관광 협력을 구상하고 있으며, 백두산을 지나는 중국의 고속철도와 고속도로가 완공돼 관광객이 늘어나면 이 중 일부를 북한 삼지연으로 유입되도록 하는 장기적 구상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조카 살인에 “데이트 폭력”…유족 손해배상 청구 1심 기각

    이재명, 조카 살인에 “데이트 폭력”…유족 손해배상 청구 1심 기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기 조카의 모녀 살인 사건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고 지칭해 피해자 유족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으나 법원은 이 대표의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 이유형 부장판사는 12일 유족인 A씨가 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A씨 측은 “즉시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의 조카 김모씨는 2006년 교제하던 여성이 헤어지자고 하자 집을 찾아가 여성과 모친을 흉기로 살해했다. 이 대표는 김씨가 살인죄로 재판에 넘겨지자 1·2심 변론을 맡아 ‘김씨가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김씨는 살인죄 혐의가 인정돼 무기징역이 확정됐다.이 같은 사실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재조명되자 이 대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 일가 중 한 명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 측은 “이 대표가 조카의 일가족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허위 사실을 적시하고 정신적 고통을 안겼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재판에서 이 대표 측은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의 마음을 표현했으므로 명예훼손 의도가 없었고, 이 사건 소 제기 이후에도 언론에서 연인 사이였던 남녀 간의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이라고 표현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반박했다. 다만 “처참했던 사건을 다시 떠올려야 했던 유족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데이트폭력’ 지칭했다 소송당한 ‘조카사건’ 내용은(종합)

    이재명 ‘데이트폭력’ 지칭했다 소송당한 ‘조카사건’ 내용은(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조카의 살인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지칭한 것에 대해, 유족에게 배상할 책임이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2일 오전 유족 A씨가 이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과거 조카 김 모 씨의 살인사건 변호를 맡은 경위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데이트 폭력 중범죄’라는 표현을 썼고, 유족은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으로 지칭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A씨 측은 “이 대표가 조카의 일가족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 측은 재판에서 사려 깊지 못한 표현에 사과한다면서도, 특정 사건을 축약해 지칭하다 보니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2006년 암사동 모녀 살인 이 대표 조카 김씨는 지난 2006년 어버이날 새벽, A씨 자택에서 흉기를 휘둘러 A씨 배우자와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이 대표가 당시 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김씨는 만나던 여성이 헤어지자고 하자 여성의 집으로 가 여성과 그 모친을 흉기로 살해했다. 피해자 모녀는 수십번 흉기에 찔렸고, 여성의 부친인 A씨는 범행을 피해 5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다. 살인죄로 기소된 김씨의 형사재판 1·2심 변론을 맡은 이 대표는 재판에서 ‘김씨가 충동 조절 능력이 저하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형을 감경해달라고 주장했다가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계획 범죄였다는 점, 범행 수법의 잔인함, 부친의 상해 및 후유증이 중대하다는 점 등의 이유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판결문에는 “(범인) 김씨는 A씨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과 충격을 줬음에도 유족들에게 전혀 피해 회복을 하지 않았다”며 “병원 치료를 받는 전 애인 부친에게 치료비의 일부조차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판시됐다. 2007년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김씨의 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이 같은 사실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재조명되자 이 대표는 2021년 11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일가 중 일인(한 명)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당시 글에서 ‘그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방지조치와 가해행위에 대한 가중처벌은 물론 피해자 보호를 위한 특별한 조치가 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남성 징역 22년 확정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남성 징역 22년 확정

    2021년 인천에서 층간소음 시비로 이웃집 일가족 3명을 살해하려 한 50대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50) 씨는 이달 3일 대법원에 제기한 상고를 취하했다. 이에 따라 2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22년형과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이 확정됐다. 이씨는 2021년 11월 15일 인천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 A씨와 그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목을 찔려 의식을 잃은 뒤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다. 그의 남편과 딸도 얼굴 등을 다쳐 전치 3∼5주의 부상을 당했다. 이씨는 사건 발생 2∼3개월 전 이 빌라 4층으로 이사를 왔으며 3층에 사는 A씨 가족과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심 재판부는 “살인 범행이 모두 미수에 그쳤지만, 한 피해자가 목 부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 등 결과가 참혹했다”며 중형을 선고했다.사건은 출동한 남녀 경찰관 2명의 부실 대응으로도 논란을 빚었다.  이들은 이씨가 흉기를 휘둘렀지만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바 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위와 순경은 해임됐다. 검찰은 두 사람이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적절한 대응으로 직무를 소홀히 하거나 회피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불구속 기소했다.  또한 이들은 인천경찰청의 해임 처분에 불복해 소청 심사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행정 소송을 냈다.
  • 자녀에 ‘동물용 해열제’ 먹인 中부모…“코로나 걸렸는데 약 없어서”

    자녀에 ‘동물용 해열제’ 먹인 中부모…“코로나 걸렸는데 약 없어서”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6억 명에 달한다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해열제를 구하지 못한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동물용 약을 먹이는 일까지 벌어졌다. 베이징칭녠망 등 현지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네이멍구자치구에 거주하는 왕 씨 일가족 4명에게서 코로나19 확진 증상이 시작됐다. 당시는 중국 당국의 갑작스런 방역 정책 완화로 전역에서 해열제와 감기약의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시기였다. 왕 씨 부부에 이어 두 자녀에게서 고열 증상이 시작됐지만, 아이들에게 먹일 해열제를 구할 수 없었다. 결국 왕 씨와 아내는 기르던 소에게 쓰려고 가지고 있던 동물용 해열제 자신들이 먼저 복용한 뒤, 어린 두 자녀에게도 먹였다. 동물용 해열제를 먹은 아이들은 구토 증의 증상을 보였지만, 부모는 약 부작용이 아닌 코로나19 증상이라고 판단하고 동물용 해열제를 더 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의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은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과 간과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왕 씨 부부는 이전에도 아이들에게 동물용 해열제를 먹여 봤으며, 당시 열이 내렸던 것을 기억하고 이번에도 동물용 약을 썼다고 털어놓았다. 당초 네이멍구자치구의 의료진은 아이들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으며, 최악의 경우 간 이식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후 아이들은 베이징의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약 10일 간 입원 치료를 받은 결과 다행히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열제를 구하지 못한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동물용 해열제를 먹인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부모를 탓할 수 없다. 모든 것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을 뿐”,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을 것이다. 정말로 해열제 등을 구할 수 없었다”며 부모를 두둔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부모가 무지해 자녀에게 해를 끼칠 뻔했다”, “동물용 의약품을 아이에게 사용하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왕 씨 부부를 비난했다. 중국 코로나 정보 투명성 여전히 논란…WHO도 지적 한편, 중국 당국이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를 은폐‧축소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하이의 한 의료진은 상하이 인구의 70%에 달하는 1750만 명이 코로나19에 걸렸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감염자와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장례 시스템이 마비됐고, 이 탓에 상하이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신을 화장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그러나 중국 당국은 여전히 ‘사망자 0명’ 발표를 고수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중국에서 발표되는 통계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와 중환자 입원 사례 수, 사망자 수 등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믿는다”면서 “중국이 신속하게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중국’ 성향으로 논란이 되어 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4일 “중국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신속하면서도 정기적으로 입원자와 사망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택시기사·연인 살해’ 이기영 집 방치 동물 4마리, 입양 완료

    ‘택시기사·연인 살해’ 이기영 집 방치 동물 4마리, 입양 완료

    택시 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기영(31)의 거주지에 남겨졌던 반려동물들이 모두 입양됐다. 10일 경기 파주시·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등에 따르면 파주시 소재 이씨 거주지에 방치됐던 고양이 3마리와 개 1마리가 모두 입양 절차를 밟고 새 가족의 품으로 갔다. 이 반려동물들은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입소해 보호받고 있었다. 통상 20일가량 입양 문의가 없을 시 안락사를 당한다. 이 동물들도 예외는 아니었으나, 이 같은 사연을 언론보도를 통해 접한 시민들이 입양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기영은 자신이 살해한 피해자와 동거하며 반려동물들을 키웠다. 이후 택시기사를 살해한 범행이 발각돼 경찰에 체포되자 빈집에 반려동물들만 남겨진 채 방치됐다. 이후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관리사무소에서 파주시 측에 이를 알렸다. 이어 파주시 위탁 유기동물보호소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구조해 보호를 시작했다.이날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범죄 현장에 남겨진 피해 동물에 대한 보호대책 조속히 마련해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기영 거주지의) 동물들이 보호자를 잃은 것으로도 모자라, 지자체의 부적절한 행정에 의해 한순간에 안락사 명단에 올라 생명을 잃을 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범죄 현장에 남겨져 위기에 처한 동물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자신이 당한 학대를 말로 직접 설명할 수 없는 동물들은 범죄 현장에서 발견되어도 피학대동물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외면당하는 것이 국내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해 8월 7∼8일 파주시 집에서 집주인이자 동거하던 50대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공릉천변에 유기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가 난 60대 택시 기사를 합의금을 준다며 집으로 데려와 살해한 뒤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로 구속됐다.
  • 경사노위, 자문단 꾸려 노조 회계투명성 강화

    경사노위, 자문단 꾸려 노조 회계투명성 강화

    정부가 연장근로 관리단위 확대와 직무성과급제 도입,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 등 노동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노동개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상황에서 ‘타이밍’을 놓치면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가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중 노동을 최우선 과제로 정한 상황에서 선거가 없는 올해 추진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개혁 과제별로 사회적 논의기구를 1월 중 가동해 조기 결과를 내놓기로 했다.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를 개설해 신속히 시정조치하고 노조 가입 강요와 타 노조원에 대한 차별적 요구 등 노조의 불법행위를 금지하는 불법·부당행위 규율을 신설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 자문단’을 구성해 회계투명성 강화와 노사 현장 불법 근절, 노사 대등성 방안 등 과제를 발굴해 개선안을 8월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연장근로시간 관리단위 확대와 근로시간 저축계좌제 도입, 11시간 연속휴식 보장 등 근로시간 개선에 맞춰 파견근로자 차별해소, 파견대상 업무 확대 등도 제도화한다. 경사노위에 연구회를 구성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맞는 파견제도 선진화와 직군·직종별 ‘부분 근로자대표’ 등 노동규범 현대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6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임금격차 실태조사 및 결과 공표, 정책 권고 등 임금체계 개편을 지원할 ‘상생임금위원회’도 발족한다. 위원회는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제고 개선과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개편 기업 대상 정부 지원 차등화 등을 논의한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사회적 대화나 노사 의견수렴이 진행되겠지만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추진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노동개혁에 대한 시급성과 절박성을 고려해 결론을 빨리 내려 한다”고 말했다. ‘올 오어 나싱’이 아니라 가능한 분야부터 진행하고 추가 검토하는 방식으로 수용성을 높이고 저항과 거부감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근로시간과 임금 등 확실한 타깃을 정해 국민적 공감대가 높다는 자신감을 반영한다. 근로시간과 임금제도 개편, 중대재해 감축에 집중됐던 노동개혁에 노조의 반발이 예견된 노조 회계투명성 및 불법·부당한 관행을 추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단계적 적용 및 차별시정제도 실효성 제고를 위한 비교대상 근로자 범위 확대와 신청기간 연장 등도 추진하고 ‘이중구조’ 해소 정부 대책을 3월 발표할 예정이다. 포괄임금 오남용과 임금체불 등 5대 불법·부조리 근절을 위해 감독 역량 강화 및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일자리 불확실성 및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임금체계 개편에 기반한 계속고용 법제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고 장기 근속으로 숙련도가 높은 외국인력이 10년 이상 머물며 일할 수 있는 ‘장기근속 특례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 희비 엇갈린 송중기-송혜교, 안타까운 소식

    희비 엇갈린 송중기-송혜교, 안타까운 소식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네티즌들이 뽑은 최악의 엔딩 1위로 선정됐다. 9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는 ‘최악의 엔딩으로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이라는 주제로 투표한 결과 ‘재벌집 막내아들’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해당 투표는 지난 1월 2일부터 8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됐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6857표, ENA‘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712표를 받아 2위,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2558표를 받으면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지난해 12월 25일 종영했으며 최종화에서 시청률 26.9%를 기록했으나 시청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허무한 결말에 혹평을 받았다. 한편 송중기의 전 아내인 송혜교 주연작 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공개 이후 평단과 시청자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머릿속에 공이 울릴 때/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머릿속에 공이 울릴 때/작가

    “제자리걸음만 1년 한 거야. 왜 같은 학원 다니는데, 누구는 열심히 해서 쭉쭉 나가고 너는 왜 안 되냐? 학원 선생님이 너 ‘수학 상’ 이해하는 게 느리대. 말이 안 돼.” 며칠 전 한 카페에서 커다란 패딩 안에 웅크리듯 숨은 딸에게 한 엄마가 끊임없이 채근하던 소리다. 속이 있는 대로 다 터졌는지 언성을 좀처럼 가라앉히지 못했다. 주문한 음료를 받아 오면서 슬쩍 봤더니 딸은 아예 눈을 감고 있다. 반대로 나는 공부에 관심이 도통 없었다. 그저 아이가 알아서 결정하고, 필요한 것이 있다면 내게 말해 주기를 바랐다. 그것만이 펄펄 끓는 사교육의 도가니에서 유일하게 저항할 수 있는 길이라도 된 듯. 그러나 경기장에서 직접 뛰는 것은 이제 고2가 되는 딸이다. 급기야는 얼마 전에 불만 섞인 이야기를 들었다. “엄마, 나 중1 때 학원 끝까지 보내지 그랬어.”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강북의 대치동’ 같은 동네가 있어서 몇 개월 보낸 적이 있었다. 매일 밤 11시에 들어오고, 저녁은 삼각김밥으로 때우는 것은 기본.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이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네가 너무 안 행복해 보였어.” 이에 돌아오는 딸의 대답은…. “엄마, 우리나라 학생들은 다 안 행복해. 공부 기초가 잡히고 안 행복한 애들하고 나처럼 기초도 없이 안 행복한 애들로 나뉘는 것뿐이야.” 머릿속에 공이 울렸다. 뎅~! ‘나는 곰돌이 걸어가는 길에 가로등이 돼 줘야겠다. … 이 길은 네가 가야 할 길이 아닌 것 같다며 나 혼자 판단해서 가로등을 탁 꺼 버리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혹은 절대적인 태양으로 군림해 저 하늘 높은 곳에서 이글이글 타오르며 애가 더워서 죽든 말든 비추면서 엄마 욕심 다 해 먹는 짓도 안 하려고 한다. 아이가 내딛는 발걸음만 옆에서 지켜보며 힘을 다해서 응원의 박수를 쳐 주려고 한다.’ 지난해 출간된 에세이 ‘어쩌다 태어났는데 엄마가 황서미’의 일부다. 아이가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떠먹여 주면서 방법을 가르쳐 줬어야 했는데, 나는 옆에서 박수만 시끄럽게 치던 것은 아니었나. 부끄러웠다. 뒤늦게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처음으로 연간 인터넷 강의 이용권을 구매하고, 여기저기 자문을 해서 문제집을 사 줬다. 딸은 나보다 먼저 과외 선생님을 구해서 통보해 왔다. (이런 학생은 살면서 처음 본다) 공부 의욕에 서서히 군불을 때기 시작한 듯했다. 그런데 내 머리는 끊임없이 계산기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사교육비가 솔직히 부담스럽다. 2021년의 통계에 따르면 월소득 2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자녀 1명당 사교육비는 11만 6000원이다. 800만원 이상인 가구의 평균은 59만 3000원이다. 그러니까 나도 올해부터는 사교육비 평균치 달성에 기여하게 되는 셈이다. 오로지 아이의 출세만 바라는 부모들의 과열된 교육열. 그리고 그에 얄밉게 올라탄 입시제도와 교육과정…. 이런 시스템에서 아이들은 행복하지 않다. 이는 운동이나 음악 등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기 위해 견뎌 내야 할 절대 시간의 고독과는 결이 다른 불행이다. 그래도 ‘대학 입시’라는 경기장에서 몸을 풀며 뛰고 싶다는 아이를 말릴 수는 없지 않은가. 여기는 대한민국이다.
  • 건강관리 못하는 ‘39살’ 김정은…갑자기 사망하면 후계자는

    건강관리 못하는 ‘39살’ 김정은…갑자기 사망하면 후계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9번째 생일인 8일 우려했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은 없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과체중으로 각종 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많이 피우고 과음하는 습관을 끊지 못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날 “김정은은 술을 먹고, 울고, 외로움에 시달린다”며 “건강 염려증에 체제 유지에 대한 압박까지 겪는 철권 통치자가 40세가 되면 지금과 다른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이후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어딘가로 도피해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이것이야말로 김 위원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김한솔이 유럽 어딘가에서 보호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아주 좋은 일”이라며 “북한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우발적인 사태를 위해 그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0년 4월 약 20일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국제사회에 사망설을 불러일으킨 것과 관련, 매체는 김 위원장이 종종 잠행을 이어가는 것은 심각한 건강 문제의 징후로 보인다고 짚었다. 북한 전문가 피터 워드는 “김 위원장은 아마 3년 전보다는 자신이 불멸의 존재가 아님을 잘 인식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도 걸린 적이 있을 것”이라며 북한 노동당이 2021년 1월 조용히 ‘총비서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1비서직을 신설한 것도 김 위원장 신변에 대한 고려와 연결돼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폈다.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둘째 딸 김주애와 자주 동행하거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수년 전부터 김 위원장을 보좌하며 영향력을 키워가는 모습도 혹시 모를 급변 시 혼란을 막고 김씨 일가의 안정적 통치를 이어가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후계자는 2인자 김여정 가능성” 미국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갑자기 사망할 경우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정은 자녀가 어린데다가 북한 체제가 공고해 김 위원장 유고 발생 시 내부적으로 급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수미 테리 윌슨센터 아시아국장은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개최한 북한의 리더십 주제 웨비나에서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혼란과 체제 붕괴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그 경우 김여정으로 권력 이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김여정은 최소 2014년부터 실권을 행사한 동생이자 2인자”라면서 “현재 김여정은 김정은에게 무슨 일이 발생할 경우 논리적으로 볼 때 가장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의 첫째 자녀가 성인이 되려면 2030년은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김정은이 몇 년 뒤에 죽는다면 김정은의 세 자녀 중 한 명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 체제에서 후계 문제가 변수라면서 “만약 북한 체제가 불안정해진다면 쿠데타나 민중 봉기 때문이 아니라 권력 승계의 실패가 그것을 촉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김주애는 승계 1순위 아닐 것”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최근 김 위원장의 대외활동에 자주 동행하는 둘째 딸 김주애에 대해 “김주애가 핵 단추에 손을 뻗어서 누르기 위해서는 발을 받칠 전화번호부 책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현재 승계 1순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는 반대파나 반대파 지도자가 있는 게 아니다. 김정은이 급사해도 질서 있는 방식으로 승계가 이뤄질 수 있다. 김여정은 여기에서 첫 번째 순위일 수 있으며 김정은이 죽는다고 해도 정책 변화의 신호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김일성이 사망했을 때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북한 발표 전에는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거론하면서 “김정은이 언제라도 죽을 수 있지만, 그전까지는 김정은이 우리가 상대해야 할 상대”라고 강조했다. 반면 존 델러리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김정은이 장남이 아니라 가장 능력 있는 아들로 평가돼 후계자가 됐던 것처럼 만약 그녀가 가장 능력이 있는 자녀라는 것을 증명한다면 나는 그녀가 적어도 후계 경쟁자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김주애를 데리고 나온 것에 대해 논리적으로 볼 때 ▲ 보도와 달리 김정은에 아들이 없거나 ▲ 김정은이 아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거나 ▲ 아들보다 김주애가 낫기 때문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숙청, 김정은 통치 방식 중 하나” 전문가들은 리용호 처형설 보도와 관련해서는 숙청도 김정은의 통치 방식 중 하나이며 김정은 체제가 공고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 사람들이 숙청됐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하고 처형됐다는 보도가 있은 후에도 다시 등장한다”면서 “이는 김정은 권력이 북한에서 공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관리가 제거되는 것은 어떤 정책에 대한 불만족일 수도 있고 우리가 보지 못하는 다른 이유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76m 절벽 추락 탑승객 기적 생존한 테슬라 비결은 ‘배터리’?

    76m 절벽 추락 탑승객 기적 생존한 테슬라 비결은 ‘배터리’?

    최근 테슬라 차량이 무려 76m 절벽 아래로 추락했으나 탑승한 일가족 모두 살아난 기적에 대한 과학적인 해석이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 등 현지언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 차량의 구조적인 특징이 한 가족에게 기적을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아침 샌프란시스코 남쪽 샌머테이오의 ‘데블스 슬라이드’(Devil‘s Slide·악마의 미끄럼틀) 해안도로에서 운전자인 다르메시 파텔(42)이 몰던 테슬라 차량이 76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인 파텔을 비롯한 아내(41), 딸(7), 아들(4) 등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중상을 입었으나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차량이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부서진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기적이 일어난 셈. 이같은 기적에 대해 전문가들은 테슬라와 전기차의 특징에 주목했다. 테슬라의 지붕이 단단하고 무거운 전기차 배터리가 낮은 무게 중심을 제공해 차량이 뒤집히는 것을 막았다는 것.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새크라멘토 기계공학과 호세 그란다 교수는 "사고 당시 차량이 바위 등과 충돌하고 뒤집혔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면서 "일반 차량의 경우 보닛 아래 엔진이 있어 추락시 앞으로 기울어지지만 테슬라는 차대에 배터리가 있어 이를 방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곧 추락시 테슬라가 마치 바퀴로 착륙하듯 추락했다는 것으로 치명적인 전복사고를 피한 것이 기적의 비결로 보고있다.미시간 대학교 교통연구소 기계공학과 징웬 유 교수도 "테슬라의 안전벨트와 단단한 지붕의 품질 여기에 배터리가 낮은 무게 중심을 제공해 차량이 뒤집히는 것을 막았다"면서 "사고 차량 이미지 상으로는 크게 파괴된 것으로 보이지만 탑승객들에게는 여전히 생존 공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일종의 기적이지만 운전자는 아마 차량이 얼마나 안전할 수 있는지 과소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는 당초 '기적의 생존기'로 포장됐으나 경찰조사 결과 살인미수로 드러나 더 큰 충격을 던졌다. 현지 경찰은 “사고를 조사한 결과 당시 운전자인 파텔이 고의적인 행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아직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파텔은 살인 미수 및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 유타주 일가족 8명 총격 주검으로, 아내의 이혼소송에 격분해?

    미 유타주 일가족 8명 총격 주검으로, 아내의 이혼소송에 격분해?

    미국 유타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40대 가장이 아내와 장모, 다섯 자녀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애도한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전할 정도로 사회적 파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일가족 여덟 명이 주검으로 발견된 곳은 유타주의 주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남쪽으로 394㎞가량 떨어진 에녹 시의 한 농가 주택이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와 CNN 방송, 영국 BBC 등이 보도한 데 따르면 보험 영업 일을 하던 가장 마이클 하이트가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아내 타우샤 하이트(40)와 장모 게일 얼(78)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17세와 12세, 7세 세 딸과 7세와 5세 두 아들도 아버지에게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7세 아들과 딸은 쌍둥이였다. 타우샤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일부 주민이 신고해 사회복지사가 집을 찾았다가 주검들을 발견했다. 당국은 주검들의 사망 시점, 공격 도구, 가족 관계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경찰이 주검들을 발견한 것은 전날 오후 4시쯤이었다고 BBC는 전했다. 경찰은 아울러 아이런 카운티와 에녹 시, 시더 시가 공동으로 경위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에녹 시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해 아직 모르며 추측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집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롭 돗슨 시 매니저는 거주민 8000여명이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 모두는 이 가족을 알고 있다”며 “상실감과 고통을 느끼며 많은 질문을 받는다”고 했다. 숨진 미성년 아이들이 속한 아이런 카운티 학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의 큰 비극적 손실이라며 “이번 일은 우리 학군 전체, 특히 학생들에게 많은 감정과 우려, 그리고 의문을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스펜서 콕스 유타주 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무분별한 폭력으로 희생된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데이드레 핸더슨 부지사는 이번 총격 사건을 ‘비극’이라 칭하며 에녹 시의 공동체를 위해 기도 중이라고 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집에서 다섯 아이들과 여러 성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총격 사건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는 유타주 에녹 시와 함께 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는 아내 타우샤가 지난달 21일 법원에 이혼 소송 서류를 제출한 것이 이런 끔찍한 범행의 동기일지 모른다고 추정했다.
  • 할아버지가 피운 모기향이 화재로…대만서 일가족 5명 사망

    할아버지가 피운 모기향이 화재로…대만서 일가족 5명 사망

    대만 타이중 한 민가에 출현한 도마뱀을 잡기 위해 피운 모기향 불이 거실 가구로 옮겨붙으면서 일가족 5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만 중시신문망 등 매체들은 6일 이른 새벽 타이중 다리 지구의 한 민가에 불이 나 건물 안에 있던 건물주 A씨를 제외한 그의 일가족 5명이 모두 숨이 멎은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화재는 60대 주택 소유자인 A씨가 집 안에 도마뱀이 출현했다고 착각, 이를 쫓기 위해 집 안에 모기향을 피우는 과정에서 실수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3층 주상복합 주택 소유자인 A씨는 화재를 최초 목격한 인물로, 화재 발생 직후 건물 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해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하지만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한 A씨 가족들은 모두 불길을 피하지 못한 채 주택 안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타이중시 소방서는 화재 신고를 받은 직후 소방차 17대, 소방관 84명을 현장에 출동시켰으나 지은 지 40년이 된 노후 건물로 진입로가 비좁아 1~2층이 모두 불길에 휩싸인 상황에서도 쉽사리 화재 진압을 시도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차가 건물에 접근했을 당시에는 이미 불길이 인접한 다른 건물로 옮겨붙은 상태였다. 특히 지은 지 수십 년이 된 건물 내부의 내장재가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자재로 이뤄져 모기향의 불이 큰 화재로 삽시간에 확산됐다. 타이중 소방국은 이날 오전 4시 22분 화재가 난 3층 지점의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으며, 약 1시간 뒤인 5시 25분경 모든 불길을 진압했다고 밝혔다. 화재로 불에 탄 건물은 약 140제곱미터 규모로 66세 남성 주택 소유자를 제외한 일가족 전원이 화재에 질식해 사망했다. 사망한 일가족에는 올해 62세의 A씨 아내와 38세 장녀, 32세 차남과 A씨의 11세 손자와 생후 6개월의 영아도 포함돼 있어 이웃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 에드워드 노튼 ‘포카혼타스‘의 12세손, 증조부는 흑인 노예주

    에드워드 노튼 ‘포카혼타스‘의 12세손, 증조부는 흑인 노예주

    ‘파이트클럽’에 출연한 미국의 유명 배우 에드워드 노튼(53)이 영국 이주민과의 평화로운 관계를 만드는 데 기여한 아메리카 원주민 지도자 ‘포카혼타스’의 12대 후손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글래스 어니언’에도 얼굴을 내비친 노튼은 전날 방영된 미국 공영방송(PBS)의 역사 프로그램 ‘뿌리를 찾아라’(Finding Your Roots) 시즌9의 첫 회 시사편에 출연해 어린 시절부터 들어왔던 얘기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그는 포카혼타스와 영국 출신 정착민 존 롤프의 후손이란 이야기를 듣고 자랐으나 “가족끼리 의 전설”에 불과하다고 늘 치부해 왔다고 털어놓았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역사학자 헨리 루이스 게이츠 주니어는 “포카혼타스는 정말로 당신의 12대조 할머니가 맞다”고 단언했다. 그는 “서류로도 직접적인 흔적이 있어서 당신(노튼)과 12대 조부모 존 롤프-포카혼타스의 관계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노튼은 자신이 포카혼타스의 후손이란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이 “인간의 역사 전체에 비춰볼 때 우리는 하나의 작은 조각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고 말했다. 1596년 미국 동부지역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연합체를 지배하는 추장 포화탄(Powhatan)의 딸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포카혼타스는 1614년 4월 5일 버지니아주 제임스타운에서 농장주였던 롤프와 결혼식을 올렸다.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여전히 살아 있었던 때라고 게이츠 주니어는 말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염두에 둔 발언인 것 같다. 원주민이면서도 영어를 구사하고 기독교인이었던 포카혼타스는 1616년 런던을 방문해 영국 사교계의 유명인사가 됐으나 귀국을 앞두고 1919년 3월 잉글랜드 그레이브젠드에서 병사했다. 롤프도 1622년 3월 부인의 뒤를 따랐다. 두 사람이 남긴 유일한 자손은 1615년 태어난 아들 토머스였는데 그로부터 노튼까지 계보가 이어진다는 것이 게이츠의 설명이다. 포카혼타스는 원주민에 붙들려 처형될 신세였던 영국 탐험가 존 스미스의 목숨을 구했다는 전설로 잘 알려져 있다. 스미스는 영국으로 돌아가 이런 경험담을 책으로 펴냈고, 이는 정착민과 원주민의 교류가 확대되고 더 많은 유럽인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향하는 계기가 됐다. 그의 이야기는 디즈니의 1995년작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모티프가 됐다. 다만, 해당 작품은 스미스와 포카혼타스의 로맨스를 다루고 있는데 실제로는 스미스를 구할 당시 포카혼타스는 열두 살에 불과했던 만큼 사실과는 거리가 먼 내용을 다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런데 2007년 린우드 커스탈로와 안젤라 다니엘이 쓴 ‘포카혼타스의 진짜 얘기: 역사의 다른 면’에 따르면 포카혼타스는 코쿰이란 이름의 원주민 전사와 결혼했고, 롤프에게 납치돼 결혼할 때까지 자녀를 한 명 키우고 있었다. 스미소니언 국립박물관의 아메리카 원주민 부문에 따르면 이런 사실을 증명하는 구술 및 기록 문서들이 이 책에는 다수 게재됐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노튼의 증조부 가운데 셋째 할아버지가 55세 남성과 37세 여성, 4·6·8·9·10세 다섯 소녀 등 일곱 명의 흑인 일가족을 노예로 소유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노튼은 “단적으로 말하자면 불편하고, 이건 불편해야만 할 일”이라면서 “여덟 살 노예란 문구를 읽었을 땐 그저 죽고 싶었다. 이건 이 나라의 역사에 대한 심판이며 맞서 싸워야만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 76m 절벽 추락했지만 기적 생존한 가족…알고보니 아빠가 용의자

    76m 절벽 추락했지만 기적 생존한 가족…알고보니 아빠가 용의자

    차량이 무려 76m 절벽 아래로 추락했으나 탑승한 일가족 모두 생존한 기적적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그 추악한 진실이 드러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사고 당시 차량 운전자인 다르메시 파텔(42)이 추락하기 위해 고의로 절벽으로 차를 몬 것이 밝혀져 살인미수 및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처음 현지언론이 '기적'에 초점을 맞춰 보도한 이번 사고는 지난 2일 아침 샌프란시스코 남쪽 샌머테이오의 ‘데블스 슬라이드’(Devil‘s Slide·악마의 미끄럼틀) 해안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들 가족이 타고있던 테슬라가 76m 절벽 아래로 추락하면서 차량은 그야말로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부서졌다. 그러나 놀랍게도 운전자인 파텔을 비롯한 아내(41), 딸(7), 아들(4) 등 4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언론은 한 가족의 기적적인 생존기로 포장해 보도했으나 경찰조사 결과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현지 경찰은 "수사관들이 밤새도록 사고를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한 결과 당시 운전자가 고의적인 행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운전자인 파텔은 병원에서 퇴원하면 곧장 샌머테이오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로 지목한 파텔은 로스앤젤레스 미션 힐스 지역에 있는 한 메디컬 센터의 방사선과 의사로 알려졌으며 범행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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